지역유산아카이브 오래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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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유산아카이브 오래된 미래 - EP36. 금정산성 누룩방

등록일 : 2026-09-21 10:58:13.0
조회수 : 46
아니, 뭐 집집마다 누룩방이 다 있었죠.
생계가 누룩을 해가지고 생계를 영위했으니까 저도 대학교 공부를 우리 어머니 누룩해
가지고 공부를 시켰으니까
-그 막걸리 보글보글 끓을 때 그 조금 엄마아버지 몰래 조금 떠서 그렇게 설탕 조금
타 먹으면 맛이 억수로 좋았어요.
-나는 옛날에 여기서 내가 여기서 컸기 때문에 클 때부터 누룩 장사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때부터 배워 갖고 한 게 이때까지 돈이 많이 안 들고 누룩을 만들
수가 있었어요.
옛날에는. 그렇기 때문에 너도 나도 이제 다 만들고 살 길이 없으니까 그래서 많이
만들어서 팔았어요.
산성누룩은 현금하고 똑같았거든요.
누룩만 주면은 떡도 바꿀 수 있고 옹기도 바꿀 수 있고 누룩만 그렇기 때문에 유명했어요.
현찰 한 가지라요. 누룩이 옛날에 이 누룩 꽃을 잘 내야 잘 팔리거든요.
이 총총총총 앉아가지고 팔거든요.
사람들 보면 저기 꽃이 좀 좋다 싶은 사람이 좀 많이 팔거든요.
꽃을 못 내면은 잘 못 팔아요.
그래갖고 어쨌든지 꽃도 잘 내려고 신경을 많이 썼지 옛날에는
-내가 스물셋에 여기 와 가지고 그때부터 배워서 한 겁니다.
시어머니께서 이거 하고 있을 때도 그래서 내가 배웠어요.
힘들지 힘들어요. 아유 못 하니까 다른 사람 하려는데 하려니 힘들다 아입니까?
처음에 이 동그라미가 안 돼 가지고 이런 사각이 있어요.
사각 그거 가지고 이제 좀 하다가 동그라미 차츰차츰 배웠지 3년이 넘어야 이제 좀
했지
-그러니까 옛날에 쌀이 귀하다가 보니까 밥해 먹는 살도 모자라는데 막걸리는 하지 말라는
뜻으로 많이 말렸어요.
그래서 세무서에서 누룩을 막 못하게 말리러 많이 말렸거든요.
뺏기기도 하고 벌금도 하고 막 그래도 또 하고 이거 아예 못 먹고 살 길이 없으니까 또
하고 또 뺏겨도 또 하고 또 하고 그랬어요.
-왜 그런가 하면 누룩 하는 것 자체가 옛날에는 불법이었기 때문에 집집마다 할 수가
없었어요.
계속 단속을 당하고 하다 보니까 다 없어지고 나서 결국에는 우리만 남게 된 거죠.
-(해설) 강력한 단속이 계속됨에 따라 단속하는 사람들과 마을 사람들의 싸움은 끊일
사이가 없었고 한때는 오물을 끼얹기도 하며 단속을 방해했던 것입니다.
-휴전선에만 땅굴이 있는 게 아니고요.
이 금정산에도 옛날에 땅굴을 만들어 가지고 거기서 누룩을 빚고 있습니다.
참 어떻게 보면은 흑역사고 아픈 역사인데 그런 게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어떤 소중한
또 이런 보물 같은 노력을 또 지켜 올 수도 있었던 어떤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맨날 발을 통해 가지고 할머님들이 발을 밟아서 하는 것이 전통식이거든요.
이게 누룩의 진정한 개념입니다.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누룩 속에는 여기에 유익균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토착균 변이 되고 변이 돼서 이제 좋은 누룩으로 발전하면서 거기에 묻어 있는 어떤
균들이 알코올 발효를 하면서 좋은 술이 되고 좋은 술이 결국에는 유산균을 많이
함유함으로 해서 식초가 되는 거거든요.
발효하는 데 있어가지고 최고 중요한 게 뭐 습도라든지 온도거든요.
예. 그런 부분에서 이제 뭐 누룩방 문을 자주 열지 마라든지 뭐 이런 그 어머니 말씀이
당부의 말씀이 계셨죠.
-누룩을 저도 많이 밟아봤는데 기계로나 꾹 누르면 되겠지가 아니더라고요.
실제로 사람 체중을 써가면서 100번 이상 밟아야지 안에 있는 공기도 많이 없어지고
더 좋은 제품이 만들어지는 걸 보면서 전통 방식이 내려온 이유를 그때 좀 느꼈습니다.
힘듦을 멀리서 볼 때는 잘 몰랐거든요.
하다 보면 땀도 많이 나고 덥기도 하고 때론 뭐 다치기도 하는데 그런 거 묵묵히 꾸준히
유지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라고 느낍니다.
아직까지는 전통 방식을 조금 유지하고 공부를 좀 더 하면서 나중에 더 아이디어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좀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잘 익을 때 보면 저희 술에 과일향이 나요.
딸기도, 딸기향 비슷하면서 또 그 뭐랄까 사과향 같은 그런. 진짜 그럴 때 보면은
이 자연의 오묘함이 진짜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조상의 지혜가 들어있는 이 막걸리가 정말 맛있구나라고 느끼고 돌아가실 때
저희들은 큰 보람을 느끼고 진짜 행복감을 느낍니다.
솔직하게 사케가 일본의 국주가 돼 있듯이 또 몽골에 가면 뭐 마유주 이런 것이 또
국주가 돼 있거든요 그 막걸리를 저는 그 나라 국자에 술 주자를 써가지고 우리 한국의
국주라는 쪽으로 발전을 시켰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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