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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여행과 미식을 한 번에 즐기다! 광양 망덕포구
등록일 : 2026-09-10 09:47:22.0
조회수 : 131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반갑습니다, 양미희입니다.
-우리 어렸을 때 학교에서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배운 거 미희 씨 혹시 기억하시나요?
-은민 씨 제가 또 수업시간에 조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당연히 기억하죠. 그래서 섬이 많고 해양자원이 풍부하다고 배웠잖아요.
-기억력이 좋으신데요.
-그럼요.
-우리나라는 3400여 개의 섬을 가진 세계적인 다도해 국가인데요.
그중에서도 전남은 전국 섬의 약 60%가 모여 있는 대한민국 섬의 수도입니다.
-사실 섬 하면 예전에는 단순히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땅이라고 여겨졌다면 이제는 고유한 생태와 문화를
간직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 인류의 새로운 무대로 주목받고 있잖아요.
-맞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전남 여수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더 특별한 것 같은데요.
지난 9월 5일부터 세계 최초의 섬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가 여수에서 열리고 있죠?
-맞습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가치와 가능성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요.
섬의 문화를 함께 나누는 세계인의 축제인데요.
섬모자를 쓴 박람회의 마스코트 다섬이 캐릭터도 너무 귀엽더라고요.
-너무 앙증맞더라고요.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세계섬도시대회와 섬포럼을 비롯해서요.
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썸핑이라고 하는 섬캠핑과 요트체험이 정말 끌리더라고요.
-은민 씨 왜 그런 말이 있잖아요.
끌리면 가라.
이번 섬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무려 61일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천천히 살펴보시면서
올가을엔 여수세계섬박람회와 함께 섬의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이번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국 섬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1억 원 상당의 입장권을 사전 구매해서
강력한 연대와 상생의 뜻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요즘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날씨 때문일까요? 아니면 가을이 다가왔음이 실감나서일까요?
그래서인지 여행 즐기기에 참 좋은 계절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여수세계섬박람회와 함께 둘러보면 좋을 전남동부권 여행지를 준비했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려고 하면 어디부터 가야 할지 또 뭘 먹어야 할지 정말 고민되잖아요.
그런데 하루 종일 둘러봐도 좋을 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인데요.
바로 광양 망덕포구입니다.
-망덕포구 하면 봄철 벚굴이 유명한 곳 아닌가요?
-역시 또 드실 줄 아는 분이라 벚굴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봄에는 벚굴, 여름 끝무렵부터 가을에는 이것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뭔지 궁금하시죠?
여행과 미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오늘의 여행지 지금 만나보시죠.
-(해설)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곳이자 낭만적인 풍경이 가득한 곳, 광양 망덕포구를 찾았습니다.
-쿵짝쿵짝 쿵짜자 쿵짜 네 박자 속에~ 여행할 때도 이 네 박자가 정말 중요하잖아요.
날씨가 좋은지 풍경도 좋은지 그리고 볼거리가 가득하고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이 있는지 이 4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바로 광양 망덕포구에 왔는데요.
오늘은 이곳에서 어떤 매력을 만날 수 있을지 함께 가볼까요?
-(해설)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에 입맛 사로잡는 제철 별미. 여기에 짜릿한 체험까지 더해진 망덕포구의 매력
속으로 떠나보시죠.
처음 찾은 곳은 광양 망덕포구 바로 옆에 위치한 윤동주 유고 보전 정병욱 가옥입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사실 그냥 예쁘게 생긴 집인 줄 알았어요.
이곳은 어떤 곳이에요?
-여기가 그 유명한.
-(해설) 중국 연변이 고향인 윤동주 시인.
그의 육필원고가 어떻게 이곳 광양에 남아 있게 된 걸까요?
-아니 어쩌다가 이곳에 보관하게 된 거예요?
-(해설) 정병욱 교수는 윤동주 시인의 육필원고를 어머니에게 맡겼고 어머니는 이를 명주보자기에 싸 항아리에
담아 마룻바닥 아래 고이 숨겨뒀습니다.
-근데 여기에 숨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해설) 정병욱 교수의 어머니는 원고가 발각될까 봐 마음 졸이면서도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이러한 헌신 덕분에 윤동주 시인의 작품이 오늘날까지 전해질 수 있었던 거죠.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좀 이런 걸 느꼈으면 좋겠다 하는 점이 있으세요?
-(해설) 윤동주 시인의 육필원고와 그 안에 담긴 믿음과 헌신을 만날 수 있는 윤동주 유고 보전 정병욱 가옥
들러보세요.
망덕포구를 따라 걷다 보면 이맘때 가장 맛있다는 제철 별미를 만날 수 있는데요. 뭔지 궁금하시죠?
-바다 향이 가득한 이곳에는 왠지 맛있는 게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곳은 어떤 곳인지 소개 좀 해 주세요.
어떤 요리가 또 맛있게 탄생할지 궁금한데요.
사장님이 계속 회도 먹고 구이도 먹고 막 회무침에 딱 밥 비벼 먹으면 맛있다고 하시니까 입에 자꾸 침이
고이는데 저도 빨리 먹어볼 수 있을까요?
-네, 제가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해설) 망덕포구에선 매년 가을 전어축제가 열릴 만큼 전어 명소로 유명합니다.
그곳에서 맛보는 전어라니 더욱 기대되는데요. 먼저 전어를 손질해 주는데요.
손님 취향에 따라 전어를 즐기는 방법도 다른데요.
뼈째 먹거나 뼈를 발라내거나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습니다.
노릇하게 구워낸 전어. 보기만 해도 입맛이 절로 도는데요.
여기에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비법 양념을 듬뿍 넣고 싱싱한 전어회와 갖은 채소를 넣어 버무려주는데요.
침이 꼴깍 넘어가는 새콤달콤한 전어무침이 완성됐습니다.
가을 전어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푸짐한 전어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우와, 이 맛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는데요.
-근데 이게 방식이 세 가지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우선 이 얇은 걸 본연의 맛을 먼저 즐겨볼게요.
사장님이 초장에 듬뿍 찍어 먹어야 맛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초장에 듬뿍 찍어서. 음~ 회가 굉장히 쫀득쫀득한데 적당히 기름졌어요.
우와, 고소한데요! 이번에는 세꼬시로 올리고 또 마늘도 한 개 올려가지고 기대되는데요.
-(해설) 뼈째 썬 전어회 맛은 어떨까요?
-씹는 식감이 오독오독하고 또 역시 고소하고 찰진 느낌이 그대로라서 이건 약간 씹는 재미가 더 있는 것
같아요.
와, 이 구이 냄새. 어머니 저 지금 돌아왔어요.
며느리들 다 돌아오게 생겼어 지금. 아~ 너무 좋은데 얼른 먹어볼게요.
이 전어는 머리랑 내장까지 다 먹어야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먹어볼게요. 며느리들 왜 돌아오는지 알 것 같아요.
이게 고소함을 넘어서 꼬소한데 이 전어 뼈랑 살이 굉장히 부드럽거든요.
역시 가을 전어구이도 또 최고네.
-(해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전어무침. 여기에 밥을 쓱쓱 비벼 먹으면 여름내 잃었던 입맛 단번에 되찾아올
수 있겠죠?
-이 전어의 3가지 매력을 다 다르게 느껴봤는데요.
이렇게 배도 채웠으니까 망덕포구가 한눈에 보이는 액티비티 함께 즐기러 가볼까요?
-(해설) 망덕포구에 위치한 집라인체험장을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거 집라인 탈 때 뭐 작성해야 돼요?
-저희가 먼저 탑승하시기 전에, 결제하시기 전에 동의서를 먼저 작성해 주셔야 돼 가지고요.
-(해설) 탑승동의서를 꼼꼼히 작성한 후 안전장비를 착용해 줍니다.
아직까지는 무덤덤한 표정인데 과연 우리 태현 씨, 잘 탈 수 있을까요?
집라인을 타려면 먼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요.
-어, 기차처럼 생겼어요.
우와, 이 모노레일이.
-(해설) 드디어 출발!
-안녕, 갑니다.
이게 생각보다 경사가 엄청 가팔라서 고개가, 고개가 아파요.
-(해설) 모노레일을 타고 8분, 해발 150m를 올라가야 집라인을 탈 수 있는데요.
-남해 바다도 같이 보이는구나.
-(해설) 아름다운 섬진강과 푸른 숲을 바라보며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집라인 탑승장에 도착합니다.
출발을 앞두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데요.
목적지가 보이지도 않을 만큼 코스가 굉장히 기네요.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저 너무 떨려요.
아니 넌 할 수 있어. 용감하잖아. 전 용감하지 않아요.
너무 걱정돼요. 출발!
-(해설) 섬진강 풍경을 가르며 약 900m의 질주가 시작됩니다.
짜릿함을 만끽한 사이 어느새 끝이 보이는데요.
-우와!
다른 집라인보다 더 긴 것 같고 강과 바다가 같이 만나는 풍경까지 보니까 너무 속이 뻥 뚫리고 재밌어요.
-(해설) 육지에서 보는 섬진강도 아름답지만 하늘에서 만난 섬진강은 또 다른 매력이죠.
-오늘은 눈도 입도, 제 몸까지 너무 즐거운 하루였는데요.
여러분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가을 여행지 찾으신다면 광양 망덕포구로 오세요!
-(해설) 섬진강이 선사한 짜릿한 즐거움부터 역사의 흔적, 제철 별미 전어까지. 망덕포구의 매력을 가득 느낀
여행이었는데요.
이번 가을 광양 망덕포구에서 특별한 추억 만들어보세요.
-와, 정말 볼거리부터 먹거리까지 그야말로 하루가 꽉 찬 여행이었는데요.
저는 뭐니뭐니해도 전어. 이거 비주얼이 너무 환상적이라서 올가을에는 꼭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가을 전어는 지금부터 10월 무렵까지가 제철인데요.
살이 차오르면서 고소한 맛이 정말 제대로잖아요.
오늘 보니까 구이부터 무침, 회까지 어떻게 먹어도 전어는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너무 먹고 싶네요.
그리고 우리 섬진강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우리 근현대사의 흔적 그리고 걷고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에 충분한 곳이네요.
-맞습니다.
특히 집라인을 타고 내려오면서 바라본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었는데요.
섬진강은 물론이고 별헤는 다리와 배알도 또 해맞이 다리까지 한눈에 들어와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맞아요.
특히 별헤는 다리와 배알도는 밤이 되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름다운 야경까지 즐길 수 있어서 요즘 같은 계절 낮부터 밤까지 여행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네요.
-특히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고 연인과 함께하기에도 좋은 여행지인 것 같은데요.
광양에서 섬진강의 멋도 만나고 제철 전어의 고소한 맛도 즐기고 인근의 여수까지 함께 둘러보는 여행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광양 망덕포구에서 즐긴 여행.
이번 주말에는 광양에서 맛과 멋 제대로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저희 그럼 이번엔 달콤한 디저트여행 한번 떠나볼까요?
-디저트 너무 좋죠.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데요. 오늘은 또 어디로 떠나나요?
-바로 남해입니다.
이 남해에는 달콤한 맛은 물론 지역의 특색까지 쏙 담은 특별한 디저트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상큼하게.
한 입의 행복을 선사하는 디저트. 맛도 모양도 각양각색. 지역의 맛을 담은 특별한 디저트들을 만나봅니다.
그럼 달콤한 여정을 시작해 볼까요?
-까꿍~ 저 어디 왔게요?
바로바로바로 남쪽남쪽 남해로 왔는데요.
이렇게 뒤에 바다 같은 자연 풍광을 보러 남해 많이들 찾아오시잖아요.
하지만 이 남해가 달달한 디저트도 잘한다는 사실을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푸른 남해에 달콤한 한 스푼 얹어보겠습니다. 가보시죠!
-(해설) 유럽풍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에선 과연 어떤 디저트를 만날 수 있을까요?
-사장님 제가 밖에서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테리어에 반해서 들어왔거든요.
뭐 하는 곳인가요?
-여기는 남해의 바다 이야기를 굽는 재밌는 빵가게입니다.
-빵집이었어요?
-네.
-근데 앞에 보니까 막 생선하고 마늘 이런 게 있던데요?
-맞아요.
귀엽고 작은 고양이가 낚시왕이 되고 싶지만 낚시를 하지 못해서 귀여운 멸치 모양의 빵을 굽는다는 그런
스토리가 담긴 빵집이에요.
-그렇게 또 귀여운 이야기가 이 가게 안에 담겨 있네요.
그러면 혹시 맛도 약간 마늘이나 멸치맛 이런 거예요?
-그렇게 상상하실 수 있는데요.
남해지역에서 건강하게 자란 식재료를 활용해서 밤, 약과, 쑥, 유자가 들어간 다양한 맛의 빵들이에요.
-우와, 그야말로 남해를 진짜 빵 안에 담아서 선보이는 거네요.
-맞아요.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해요.
-(해설) 남해의 이야기를 담은 빵들은 전문 제과 생산시설에서 일정한 레시피로 구워내는데요.
여러 번의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맛과 모양이 완성됐습니다.
-제가 진짜 이렇게 너무 오밀조밀 귀여운 멸치 친구들이 올라왔는데요.
진짜 디자인이며 이 맛 다 선택하신 거며 남해를 얼마나 애정 깊게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좀 내놓고 싶은지
그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는 것 같아요.
담겨 있어요, 여기. 진짜 그럴 만한 게 저는 사실 남해의 멸치가 유명한지 몰랐거든요.
근데 오늘 이 빵을 봄으로써 아, 남해안에 멸치가 유명하구나.
남해 멸치가 딱 바로 떠오를 것 같아요. 멸치가 아닌데도 말이에요.
-맞아요.
-그래서 멸치 대표하는 멸치 모양의 유자빵을 제가 먼저 한 입 먹어볼게요.
잘 먹겠습니다. 너무 귀엽다.
-(해설) 과연 노란 멸치빵은 유자의 맛을 그대로 품고 있을까요?
-유자향이 나나요?
-네, 향부터 엄청 향긋해요.
제가 유자빵을 먹었는데 유자를 먹은 것처럼 그 향긋한 생생함이 입안에 담겨 있어요.
근데 시트는 왜 이렇게 폭신폭신하죠?
-그렇죠, 그게 바로 매력이에요.
-아니 진짜 유자가 씹히지 않은데 유자를 먹고 있는 듯한 그 생과육 맛이 느껴져요.
-맞아요.
유자의 즙이 오롯이 들어갔고요. 또 유자청에 들어가는 이렇게 채 썬 유자도 썰어서 넣었어요.
그래서 오롯이 유자를 다 느끼실 수 있으세요.
-그래서 진짜 나이 많으신 분들도 어린아이들도 부담없이 잘 먹으실 것 같아요.
저도 진짜 약간 친구들 사이에서 할머니 입맛으로 불려서 이런 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근데 여기 안에가 약간 꾸덕하면서도 폭신한 느낌이 있는 질감이 너무 잘 살려진 것 같아요.
말이 안 돼요.
왜냐하면 쑥이 지금 씹히지가 않는데 쑥맛이 진짜 가득 들어가 있어요.
근데 디저트 보면 멸치, 유자, 쑥, 마늘까지 해서 음료까지 남해가 안 담겨 있는 게 없단 말이에요.
이렇게까지 남해를 꾹꾹 눌러 담는 이유가 있을까요?
-(해설) 이곳은 다양한 요리를 스콘에 접목해 입소문이 난 로컬 디저트 맛집인데요.
-선생님 여기 들어오자마자 향긋한 빵 냄새가 가득 반겨주는데 어떤 곳인가요?
-여기는 100가지 스콘이 가득한 남해 로컬 제과점입니다.
-스콘 맛이 100가지나 되는 거예요?
-실제로는 한 150가지 됩니다.
-왜 그렇게 많아요?
그러면 여기 와서 꼭 먹고 가야 할 스콘 있다, 이런 거 추천해 줄 수 있나요?
-아무래도 저희가 남해에 있기 때문에 이 마늘스콘 그다음에 지금 제철인 무화과스콘 그리고 유자스콘.
이렇게 세 가지는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디저트에 진심인 사장님이 개발해 매일 아침 정성껏 구워내는 스콘들.
그 맛을 안 볼 수 없겠죠.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형형색색 너무 예쁘게 되어 있어서 행복한데요.
그러면 이 중에서 뭐부터 먹으면 좋을까요?
-아무래도 제철이니까 생무화과스콘을 먼저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무화과스콘은 진짜 처음인 것 같아요.
우와, 통으로 들어가 있네요.
-하나가 통으로 들어가 있죠.
그리고 얘가 레이어드가 되게 많이 돼 있어요.
-우와, 안에 잼도 있어요.
-무화과스프레드도 있고 그다음에 프랑스 요리에 많이 있는 감자무스도 들어가 있어요.
-감자까지.
보여요?
우와, 이게 근데 제가 생무화과는 먹어보지 않고 무화과 간식들만 먹었었는데 무화과가 이런 향긋함을
가지고 있는 걸 처음 알았어요.
이게 통으로 들어가 있으니까 이 향긋함이 너무 잘 느껴지고. 게다가 약간 오묘한 맛도 섞여서 나는 것
같아요.
고소한 맛?
-네, 아무래도 저 피스타치오랑 그다음에 안에 바질올리브오일이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이게 스콘이지만 요리 같은 그런 스콘이에요.
-진짜 약간 브런치 한입 냠냠하는 것 같아요.
무화과가 이렇게 맛있는데. 다음은 또 어떤 걸 먹으면 좋을까요?
-이제 저희는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마늘.
-마늘.
-마늘인데 여기 보면 빨간색으로 돼 있는 게 토마토거든요.
토마토를 마리네이드 해서 같이 넣은 거예요. 한번 드셔보세요.
-남해의 제철인 무화과를 맛봤다면 이번에는 대표 특산물이죠.
마늘스콘을 먹어볼 건데 토마토도 올라가 있대요. 마늘 풍미가 엄청 좋네요.
-맞습니다.
이건 비밀이라서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사장님 근데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종류가 되게 많은데 이렇게 해서 계절별로 바뀌기도 하고 제철마다
바뀌기도 하는 거예요?
-맞습니다.
-사실 스콘은 스콘대로 제철물이나 특산물은 특산물대로 맛있긴 한데 이걸 같이 어우러지게 조화를 이룬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더 대단하신 것 같아요.
-아닙니다.
-그 비법은 혹시?
-그건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좀 평소에 스콘 드시고 이러는 걸 좋아하시나 봐요?
-원래 스콘이 안에 뭐가 들어간다든지 이런 게 잘 없고 한데 여기는 종류도 다양하고 스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그만큼의 그 개성이 너무 강해서 그렇게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해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달콤한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곳은 남해 독일마을에 자리한 디저트 맛집인데요.
-이곳저곳 둘러보고 왔더니 글쎄 더워도 너무 더워요.
그래서 이 더위를 싹 내려앉게 해 줄 이름하여 인싸빙수와 석탄빙수가 등장했는데요.
아까부터 저 잉어가 자꾸 자기를 먹어달라고 눈빛을 보내고 있거든요.
-(해설) 이곳의 주인공은 바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빙수.
남해 바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물고기 모양의 인절미우유빙수부터 파독 광부들의 역사를 모티브로 한 석탄 모양의
빙수까지. 남해의 이야기를 시원한 한 그릇에 담아냈습니다.
-여기에 빙수를 또 가득 올려가지고. 여러분 시원함은 말해 뭐해고요?
그리고 당이 또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이 달달함으로 채워넣으니까 한 입만 먹었는데도 막 에너지가 이렇게 샘솟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이 기세를 이어서 석탄빙수 먹어볼게요.
이렇게 또 탑이 있어서 제가 마치 광부가 되어 이렇게 석탄을 캐는 것처럼 빙수들 가득 먹어봐야겠어요.
어우, 차가워! 이건 달달함이 진짜 극강의 달달함이어서 또 씹는 재미도 아삭아삭 있어서 더 먹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독일마을이 6~70년대 파견되었던 광부들이 돌아오면서 형성된 마을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빙수를 먹으면서 그런 기억들도 또 되새길 수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이 독일마을에서 의미가
있는 빙수지 않나 싶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한번 떠올리면서 또 한 번 숟가락 해 볼게요.
-(해설) 우리의 역사까지 한 입.
-이걸 먹으면 먹을수록 제가 이렇게 앉아서 이 호사를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저희 역사도 되새겨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해설) 달콤한 디저트에 담긴 남해의 이야기를 알고 먹으니 한 입, 한 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관광지라든가 소시지 이런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남해가 이렇게 달달한 디저트도 잘하는 것을 오늘 처음 알게
됐잖아요.
그것도 남해의 특성을 살린 디저트들을 맛봐서 그걸 먹으며 이렇게 풍경들을 쫙 보고 있자니 이 남해가 더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도 남해의 달달한 디저트들을 맛보러 한 번 더 여행 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설) 남해의 맛과 개성을 담은 색다른 디저트들.
익숙한 여행 코스에서 잠시 벗어나 달콤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여러분도 남해에서 특별한 디저트 여행을
즐겨보세요.
-보기만 했는데도 당 충전 제대로 한 기분이에요.
저는 영상 보면서 한 입씩 다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침을 꼴딱꼴딱 넘기시더라고요.
비주얼도 눈길을 끌지만 남해의 특색을 잘 담았다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그럼 은민 씨는 영상 보면서 어떤 게 가장 먹어보고 싶었어요?
-저는 그 스콘이요.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또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스콘도 있어서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줄 서는 디저트 맛집이라고 하니까 더 궁금하더라고요.
미희 씨 어땠어요?
-저는 사실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여기서 어떻게 하나만 고를 수 있겠어요?
우리가 여행 가면 밥 배 따로 또 디저트 배 따로잖아요.
이왕 남해까지 갔으면 멸치빵도 먹고 스콘도 먹고 광부빙수까지 다 먹어봐야죠.
-아우, 역시 미희 씨 하나로는 만족을 못하시네요.
-그럼요.
-저도 그런데 미희 씨가 말했던 멸치빵은 좀 궁금하더라고요.
멸치 모양도 귀엽고 유자나 솔트처럼 맛도 다양해서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겠더라고요.
-그러니까요.
그리고 이런 메뉴들을 지역 청년들이 직접 고민해서 만들었다는 것도 좋더라고요.
여행 가서 한 번씩 찾아보고 맛있게 즐기는 것만으로도 좋은 응원이 될 것 같네요.
-여러분도 남해에 가신다면 멋진 풍경도 즐겨보시고요.
남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디저트도 하나씩 찾아보시면서 여행의 재미를 더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은민 씨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힙합의 인기가 정말 대단하잖아요.
-맞아요.
또 오디션 프로그램마다 랩하는 친구들이 넘쳐나고 이제는 또 하나의 문화로 완전히 자리 잡았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이 힙합열풍이요. 젊은 세대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몰랐어요.
-그렇죠.
춘천에 평균 나이 일흔이 넘는 크루가 있는데요.
-어르신들이 힙합을 하신다는 거죠?
상상이 좀 안 가는데요.
-맞습니다.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계신 분들이에요.
과연 어떤 멋진 스웨그를 보여주실지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춘천에 위치한 한 복지관. 평일 오후 장기를 두고 탁구를 치는 모습이 어느 복지관과 다를 것 없는
풍경인데요.
근데 조금 심상치 않은 소리가 흘러나오는 이곳. 패션부터 남다른 이분들.
-그루브 속에 난 살아있어.
-(해설) 평균 연령 75세 춘천 BB크루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BB크루 수업 있는 날. 약속이라도 한 듯 멋스러운 옷차림을 갖춰 입은 멤버들이 강의실을 꽉 채웠는데요.
사실 처음 크루가 결성됐던 작년까지만 해도 힙합은 그저 낯선 세계였습니다.
결성된 지 불과 1년 만에 정식 음원을 발매하고 지역축제 무대까지 섭렵한 어르신들. 이곳 복지관에서는
주 1회 1시간씩 힙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조용하던 복지관도 단숨에 들썩이게 만드는 신나는 비트 소리. 손자 같은 선생님의 지도 아래 어르신들은 힙합의
매력에 푹 빠져듭니다.
-어르신들 어떻게 실력은 좀 잘하시나요?
-그럼요, 잘하십니다.
저는 근데 솔직히 이 정도면 정말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나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래퍼 무대에 서기까지 이 놀라운 도약의 중심에는 크루를 이끄는 든든한 리더
용감 님이 있었는데요.
사실 평소에도 음악을 향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해설) 인생의 진한 내공이 묻어나는 어르신들답게 가사도 남다릅니다.
살아온 날들의 희로애락이 진하게 묻어 있는데요.
인생은 덤 죽으면 무덤! 캬 소리가 절로 나오죠?
이번에는 선생님이 직접 라임을 수정해 보는데요.
같은 이야기도 끝소리 하나만 맞추면 단숨에 힙해지는 마법!
-시원하게 양산 쓰고.
여기는 아예 안 넣으신 거죠?
이런 식으로 라임 맞출 거 같아요. 잘 쓰셨습니다.
-(해설) 선생님의 특급 코칭 덕분에 비트와 하나가 되는 어르신들.
여기에 목소리에 감정을 싣는 꿀팁부터 무대 매너까지 배우며 어르신들은 프로래퍼로 거듭나는 중인데요.
-나 화났어.
-화난 모습을 빼줘요.
-화났어 나.
-(해설) 이렇게 귀여우셔도 되나요?
지나온 세월의 눈물과 웃음을 목소리에 실어 뱉어내는 법을 배우며 수업은 점점 더 깊고 뜨거워지는데요.
누구보다 진지한 눈빛으로 비트 하나, 단어 하나에 온 마음을 쏟아붓는 어르신들. 배움 앞에는 나이도 한계도 없다는
걸 이곳에서 몸소 증명해내고 있는데요.
-힙합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힙합이란 활력소를 주고 나의 생기가 도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힙합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나에게 힙합이란 살아있게 깨우는 어떤 그런 원동력.
-(해설) 지나온 세월의 추억을 꺼내놓고 가슴 속 깊은 아픔까지 치유해 주는 힙합.
마이크 앞에 선 어르신들에게 힙합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인생을 다시 설레게 하는 가장 뜨겁고 찬란한 원동력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다음 주 숙제는 신곡에 들어갈 가사 쓰기. 연습용이 아닌 진짜 무대에 오를 노랫말이라 더욱 신중히 고민하는데요.
작년 연말 복지관에서 힙합 무대를 접하고 합류하게 된 임미순 선생님은 이제 BB크루에 없어서는 안 될 멤버로
맹활약 중입니다.
그렇다면 젊은 래퍼들만큼이나 힙합에 진심인 어르신들의 플레이리스트엔 어떤 뮤지션들이
자리 잡고 있을까요?
-개코.
빈지노도 좋아하고.
-(해설) 인생의 연륜에 힙합이라는 새로운 리듬이 더해지니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시간 또한 설렘으로 가득
채워진다는데요.
-젊은 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나이 먹어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다 된다.
-(해설) 나이도 한계도 이들의 무대를 막을 순 없습니다.
나이라는 숫자는 그저 흘러갈 뿐 꿈을 향해 달리는 마음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오늘도 비트 위에서 인생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춘천 BB크루.
-가자 가자 세계로~
-(같이) BB크루 파이팅!
-은민 씨.
제가 준비한 영상 어떠셨어요?
저는 보는 내내 어깨가 이렇게 들썩이더라고요.
-저도 그렇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에는 어르신들 랩이 좀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요.
그런데 웬걸. 너무 잘 어울리시더고요.
-맞아요.
그런데 은미 씨 사실 어색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혹시 힙합이 몇 살인지 알고 계시나요?
-힙합이 나이가 있나요?
-힙합은 생일까지 있습니다.
-그래요?
-1973년 8월 11일 미국 뉴욕 브롱스의 한 아파트 파티를 힙합의 시작으로 보거든요.
그러니까 올해로 만 53세인 셈이죠.
-그러면 미희 씨랑 저보다 한참 형님이시네요.
-그럼요.
우리 힙합을 만든 DJ 쿨 허크라는 분도 지금은 일흔이 넘으셨어요.
그러니까 어르신들이 랩을 하는 게 이상한 게 아니라 힙합 자체가 이미 어르신인 거 아닐까요?
-저는 힙합은 좀 젊은 친구들의 영역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완전 반전이네요.
-맞아요.
시작은 더 재미있습니다. 거창한 공연장도 큰 무대도 아니었거든요.
여동생이 새 학기에 입을 옷 살 돈을 모으려고 아파트 휴게실을 빌려서 연 동네 파티였어요.
-옷값을 벌려고 연 파티가 힙합의 시작이라고요?
-맞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신나게 논 자리, 바로 거기서 힙합이 태어난 건데요.
그러고 보면 BB크루 어르신들이 복지관에 둘러앉아서 함께 노는 모습이랑 정말 똑같지 않나요?
-듣고 보니까 또 그렇네요.
그런데 랩이 어르신들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훨씬 좋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랩은 긴 문장을 한 호흡에 쏟아내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복식호흡 훈련이 되는 건데요.
우리가 나이가 들수록 호흡근과 성대가 약해지는데 이 랩이 아주 좋은 운동이 된다고 하네요.
-뭔가 목소리에 좀 힘도 붙을 것 같아요.
-은민 씨 목소리뿐만이 아니에요.
이 가사를 외우면서 박자를 맞추고 동시에 다음 라임까지 생각해야 하니까 이 뇌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기억력과 언어 순발력을 한번에 쓰는 운동인 셈이죠.
-그냥 랩이 좀 재미로만 하는 건 아니었네요?
-맞아요.
우리 어르신들한테 랩이 아주 낯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우리 전통에도 랩이 있었어요.
왜 우리 축제에 가면 볼 수 있는 각설이 타령이나 장타령을 떠올려 보세요.
정해진 가락 없이 말로 리듬을 타면서 그 자리 상황을 즉석에서 넣어 부르잖아요.
그러니까 요즘 말로 하면 완벽한 프리스타일 랩인 거죠.
-듣고 보니까 그 판소리의 아니리도 말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거니까 좀 비슷하네요.
-맞아요.
우리의 흥겨운 전통 가락과 힙합의 그루브가 사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한 뿌리라고도 볼 수 있겠죠.
-힙합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고 또 흥까지 채워준 춘천 BB크루 어르신들, 정말 멋지십니다.
-그렇습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 우리 BB크루 어르신들이 직접 증명해 주셨는데요.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 BB크루 어르신들의 앞으로의 활동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네모세모 이제 벌써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도 저희와 함께하시면서 새로운 재미와 정보들 많이 얻으셨기를 바랍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변함없이 알찬 정보와 새로운 즐거움 가득 챙겨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같이) 안녕.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반갑습니다, 양미희입니다.
-우리 어렸을 때 학교에서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라는 점이 강점이라고 배운 거 미희 씨 혹시 기억하시나요?
-은민 씨 제가 또 수업시간에 조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당연히 기억하죠. 그래서 섬이 많고 해양자원이 풍부하다고 배웠잖아요.
-기억력이 좋으신데요.
-그럼요.
-우리나라는 3400여 개의 섬을 가진 세계적인 다도해 국가인데요.
그중에서도 전남은 전국 섬의 약 60%가 모여 있는 대한민국 섬의 수도입니다.
-사실 섬 하면 예전에는 단순히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땅이라고 여겨졌다면 이제는 고유한 생태와 문화를
간직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 인류의 새로운 무대로 주목받고 있잖아요.
-맞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전남 여수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더 특별한 것 같은데요.
지난 9월 5일부터 세계 최초의 섬을 주제로 한 국제행사가 여수에서 열리고 있죠?
-맞습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의 가치와 가능성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요.
섬의 문화를 함께 나누는 세계인의 축제인데요.
섬모자를 쓴 박람회의 마스코트 다섬이 캐릭터도 너무 귀엽더라고요.
-너무 앙증맞더라고요.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세계섬도시대회와 섬포럼을 비롯해서요.
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는데요.
저는 그중에서도 썸핑이라고 하는 섬캠핑과 요트체험이 정말 끌리더라고요.
-은민 씨 왜 그런 말이 있잖아요.
끌리면 가라.
이번 섬박람회는 11월 4일까지 무려 61일 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천천히 살펴보시면서
올가을엔 여수세계섬박람회와 함께 섬의 매력을 발견하는 시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이번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국 섬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들이 1억 원 상당의 입장권을 사전 구매해서
강력한 연대와 상생의 뜻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요즘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날씨 때문일까요? 아니면 가을이 다가왔음이 실감나서일까요?
그래서인지 여행 즐기기에 참 좋은 계절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여수세계섬박람회와 함께 둘러보면 좋을 전남동부권 여행지를 준비했습니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려고 하면 어디부터 가야 할지 또 뭘 먹어야 할지 정말 고민되잖아요.
그런데 하루 종일 둘러봐도 좋을 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인데요.
바로 광양 망덕포구입니다.
-망덕포구 하면 봄철 벚굴이 유명한 곳 아닌가요?
-역시 또 드실 줄 아는 분이라 벚굴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봄에는 벚굴, 여름 끝무렵부터 가을에는 이것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뭔지 궁금하시죠?
여행과 미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오늘의 여행지 지금 만나보시죠.
-(해설)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곳이자 낭만적인 풍경이 가득한 곳, 광양 망덕포구를 찾았습니다.
-쿵짝쿵짝 쿵짜자 쿵짜 네 박자 속에~ 여행할 때도 이 네 박자가 정말 중요하잖아요.
날씨가 좋은지 풍경도 좋은지 그리고 볼거리가 가득하고 무엇보다 맛있는 음식이 있는지 이 4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바로 광양 망덕포구에 왔는데요.
오늘은 이곳에서 어떤 매력을 만날 수 있을지 함께 가볼까요?
-(해설)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에 입맛 사로잡는 제철 별미. 여기에 짜릿한 체험까지 더해진 망덕포구의 매력
속으로 떠나보시죠.
처음 찾은 곳은 광양 망덕포구 바로 옆에 위치한 윤동주 유고 보전 정병욱 가옥입니다.
-밖에서 봤을 때는 사실 그냥 예쁘게 생긴 집인 줄 알았어요.
이곳은 어떤 곳이에요?
-여기가 그 유명한.
-(해설) 중국 연변이 고향인 윤동주 시인.
그의 육필원고가 어떻게 이곳 광양에 남아 있게 된 걸까요?
-아니 어쩌다가 이곳에 보관하게 된 거예요?
-(해설) 정병욱 교수는 윤동주 시인의 육필원고를 어머니에게 맡겼고 어머니는 이를 명주보자기에 싸 항아리에
담아 마룻바닥 아래 고이 숨겨뒀습니다.
-근데 여기에 숨길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해설) 정병욱 교수의 어머니는 원고가 발각될까 봐 마음 졸이면서도 끝까지 지켜냈습니다.
이러한 헌신 덕분에 윤동주 시인의 작품이 오늘날까지 전해질 수 있었던 거죠.
-마지막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좀 이런 걸 느꼈으면 좋겠다 하는 점이 있으세요?
-(해설) 윤동주 시인의 육필원고와 그 안에 담긴 믿음과 헌신을 만날 수 있는 윤동주 유고 보전 정병욱 가옥
들러보세요.
망덕포구를 따라 걷다 보면 이맘때 가장 맛있다는 제철 별미를 만날 수 있는데요. 뭔지 궁금하시죠?
-바다 향이 가득한 이곳에는 왠지 맛있는 게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곳은 어떤 곳인지 소개 좀 해 주세요.
어떤 요리가 또 맛있게 탄생할지 궁금한데요.
사장님이 계속 회도 먹고 구이도 먹고 막 회무침에 딱 밥 비벼 먹으면 맛있다고 하시니까 입에 자꾸 침이
고이는데 저도 빨리 먹어볼 수 있을까요?
-네, 제가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해설) 망덕포구에선 매년 가을 전어축제가 열릴 만큼 전어 명소로 유명합니다.
그곳에서 맛보는 전어라니 더욱 기대되는데요. 먼저 전어를 손질해 주는데요.
손님 취향에 따라 전어를 즐기는 방법도 다른데요.
뼈째 먹거나 뼈를 발라내거나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습니다.
노릇하게 구워낸 전어. 보기만 해도 입맛이 절로 도는데요.
여기에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비법 양념을 듬뿍 넣고 싱싱한 전어회와 갖은 채소를 넣어 버무려주는데요.
침이 꼴깍 넘어가는 새콤달콤한 전어무침이 완성됐습니다.
가을 전어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푸짐한 전어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우와, 이 맛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는데요.
-근데 이게 방식이 세 가지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우선 이 얇은 걸 본연의 맛을 먼저 즐겨볼게요.
사장님이 초장에 듬뿍 찍어 먹어야 맛있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초장에 듬뿍 찍어서. 음~ 회가 굉장히 쫀득쫀득한데 적당히 기름졌어요.
우와, 고소한데요! 이번에는 세꼬시로 올리고 또 마늘도 한 개 올려가지고 기대되는데요.
-(해설) 뼈째 썬 전어회 맛은 어떨까요?
-씹는 식감이 오독오독하고 또 역시 고소하고 찰진 느낌이 그대로라서 이건 약간 씹는 재미가 더 있는 것
같아요.
와, 이 구이 냄새. 어머니 저 지금 돌아왔어요.
며느리들 다 돌아오게 생겼어 지금. 아~ 너무 좋은데 얼른 먹어볼게요.
이 전어는 머리랑 내장까지 다 먹어야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먹어볼게요. 며느리들 왜 돌아오는지 알 것 같아요.
이게 고소함을 넘어서 꼬소한데 이 전어 뼈랑 살이 굉장히 부드럽거든요.
역시 가을 전어구이도 또 최고네.
-(해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전어무침. 여기에 밥을 쓱쓱 비벼 먹으면 여름내 잃었던 입맛 단번에 되찾아올
수 있겠죠?
-이 전어의 3가지 매력을 다 다르게 느껴봤는데요.
이렇게 배도 채웠으니까 망덕포구가 한눈에 보이는 액티비티 함께 즐기러 가볼까요?
-(해설) 망덕포구에 위치한 집라인체험장을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거 집라인 탈 때 뭐 작성해야 돼요?
-저희가 먼저 탑승하시기 전에, 결제하시기 전에 동의서를 먼저 작성해 주셔야 돼 가지고요.
-(해설) 탑승동의서를 꼼꼼히 작성한 후 안전장비를 착용해 줍니다.
아직까지는 무덤덤한 표정인데 과연 우리 태현 씨, 잘 탈 수 있을까요?
집라인을 타려면 먼저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요.
-어, 기차처럼 생겼어요.
우와, 이 모노레일이.
-(해설) 드디어 출발!
-안녕, 갑니다.
이게 생각보다 경사가 엄청 가팔라서 고개가, 고개가 아파요.
-(해설) 모노레일을 타고 8분, 해발 150m를 올라가야 집라인을 탈 수 있는데요.
-남해 바다도 같이 보이는구나.
-(해설) 아름다운 섬진강과 푸른 숲을 바라보며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집라인 탑승장에 도착합니다.
출발을 앞두고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데요.
목적지가 보이지도 않을 만큼 코스가 굉장히 기네요.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요.
-저 너무 떨려요.
아니 넌 할 수 있어. 용감하잖아. 전 용감하지 않아요.
너무 걱정돼요. 출발!
-(해설) 섬진강 풍경을 가르며 약 900m의 질주가 시작됩니다.
짜릿함을 만끽한 사이 어느새 끝이 보이는데요.
-우와!
다른 집라인보다 더 긴 것 같고 강과 바다가 같이 만나는 풍경까지 보니까 너무 속이 뻥 뚫리고 재밌어요.
-(해설) 육지에서 보는 섬진강도 아름답지만 하늘에서 만난 섬진강은 또 다른 매력이죠.
-오늘은 눈도 입도, 제 몸까지 너무 즐거운 하루였는데요.
여러분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는 가을 여행지 찾으신다면 광양 망덕포구로 오세요!
-(해설) 섬진강이 선사한 짜릿한 즐거움부터 역사의 흔적, 제철 별미 전어까지. 망덕포구의 매력을 가득 느낀
여행이었는데요.
이번 가을 광양 망덕포구에서 특별한 추억 만들어보세요.
-와, 정말 볼거리부터 먹거리까지 그야말로 하루가 꽉 찬 여행이었는데요.
저는 뭐니뭐니해도 전어. 이거 비주얼이 너무 환상적이라서 올가을에는 꼭 가서 먹어봐야겠어요.
-가을 전어는 지금부터 10월 무렵까지가 제철인데요.
살이 차오르면서 고소한 맛이 정말 제대로잖아요.
오늘 보니까 구이부터 무침, 회까지 어떻게 먹어도 전어는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너무 먹고 싶네요.
그리고 우리 섬진강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에 우리 근현대사의 흔적 그리고 걷고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에 충분한 곳이네요.
-맞습니다.
특히 집라인을 타고 내려오면서 바라본 풍경이 정말 환상적이었는데요.
섬진강은 물론이고 별헤는 다리와 배알도 또 해맞이 다리까지 한눈에 들어와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맞아요.
특히 별헤는 다리와 배알도는 밤이 되면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아름다운 야경까지 즐길 수 있어서 요즘 같은 계절 낮부터 밤까지 여행하기에도 참 좋을 것 같네요.
-특히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고 연인과 함께하기에도 좋은 여행지인 것 같은데요.
광양에서 섬진강의 멋도 만나고 제철 전어의 고소한 맛도 즐기고 인근의 여수까지 함께 둘러보는 여행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광양 망덕포구에서 즐긴 여행.
이번 주말에는 광양에서 맛과 멋 제대로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저희 그럼 이번엔 달콤한 디저트여행 한번 떠나볼까요?
-디저트 너무 좋죠.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데요. 오늘은 또 어디로 떠나나요?
-바로 남해입니다.
이 남해에는 달콤한 맛은 물론 지역의 특색까지 쏙 담은 특별한 디저트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상큼하게.
한 입의 행복을 선사하는 디저트. 맛도 모양도 각양각색. 지역의 맛을 담은 특별한 디저트들을 만나봅니다.
그럼 달콤한 여정을 시작해 볼까요?
-까꿍~ 저 어디 왔게요?
바로바로바로 남쪽남쪽 남해로 왔는데요.
이렇게 뒤에 바다 같은 자연 풍광을 보러 남해 많이들 찾아오시잖아요.
하지만 이 남해가 달달한 디저트도 잘한다는 사실을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푸른 남해에 달콤한 한 스푼 얹어보겠습니다. 가보시죠!
-(해설) 유럽풍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곳에선 과연 어떤 디저트를 만날 수 있을까요?
-사장님 제가 밖에서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테리어에 반해서 들어왔거든요.
뭐 하는 곳인가요?
-여기는 남해의 바다 이야기를 굽는 재밌는 빵가게입니다.
-빵집이었어요?
-네.
-근데 앞에 보니까 막 생선하고 마늘 이런 게 있던데요?
-맞아요.
귀엽고 작은 고양이가 낚시왕이 되고 싶지만 낚시를 하지 못해서 귀여운 멸치 모양의 빵을 굽는다는 그런
스토리가 담긴 빵집이에요.
-그렇게 또 귀여운 이야기가 이 가게 안에 담겨 있네요.
그러면 혹시 맛도 약간 마늘이나 멸치맛 이런 거예요?
-그렇게 상상하실 수 있는데요.
남해지역에서 건강하게 자란 식재료를 활용해서 밤, 약과, 쑥, 유자가 들어간 다양한 맛의 빵들이에요.
-우와, 그야말로 남해를 진짜 빵 안에 담아서 선보이는 거네요.
-맞아요.
-어떤 모습일지 너무 궁금해요.
-(해설) 남해의 이야기를 담은 빵들은 전문 제과 생산시설에서 일정한 레시피로 구워내는데요.
여러 번의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맛과 모양이 완성됐습니다.
-제가 진짜 이렇게 너무 오밀조밀 귀여운 멸치 친구들이 올라왔는데요.
진짜 디자인이며 이 맛 다 선택하신 거며 남해를 얼마나 애정 깊게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고 좀 내놓고 싶은지
그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는 것 같아요.
담겨 있어요, 여기. 진짜 그럴 만한 게 저는 사실 남해의 멸치가 유명한지 몰랐거든요.
근데 오늘 이 빵을 봄으로써 아, 남해안에 멸치가 유명하구나.
남해 멸치가 딱 바로 떠오를 것 같아요. 멸치가 아닌데도 말이에요.
-맞아요.
-그래서 멸치 대표하는 멸치 모양의 유자빵을 제가 먼저 한 입 먹어볼게요.
잘 먹겠습니다. 너무 귀엽다.
-(해설) 과연 노란 멸치빵은 유자의 맛을 그대로 품고 있을까요?
-유자향이 나나요?
-네, 향부터 엄청 향긋해요.
제가 유자빵을 먹었는데 유자를 먹은 것처럼 그 향긋한 생생함이 입안에 담겨 있어요.
근데 시트는 왜 이렇게 폭신폭신하죠?
-그렇죠, 그게 바로 매력이에요.
-아니 진짜 유자가 씹히지 않은데 유자를 먹고 있는 듯한 그 생과육 맛이 느껴져요.
-맞아요.
유자의 즙이 오롯이 들어갔고요. 또 유자청에 들어가는 이렇게 채 썬 유자도 썰어서 넣었어요.
그래서 오롯이 유자를 다 느끼실 수 있으세요.
-그래서 진짜 나이 많으신 분들도 어린아이들도 부담없이 잘 먹으실 것 같아요.
저도 진짜 약간 친구들 사이에서 할머니 입맛으로 불려서 이런 거 되게 좋아하거든요.
근데 여기 안에가 약간 꾸덕하면서도 폭신한 느낌이 있는 질감이 너무 잘 살려진 것 같아요.
말이 안 돼요.
왜냐하면 쑥이 지금 씹히지가 않는데 쑥맛이 진짜 가득 들어가 있어요.
근데 디저트 보면 멸치, 유자, 쑥, 마늘까지 해서 음료까지 남해가 안 담겨 있는 게 없단 말이에요.
이렇게까지 남해를 꾹꾹 눌러 담는 이유가 있을까요?
-(해설) 이곳은 다양한 요리를 스콘에 접목해 입소문이 난 로컬 디저트 맛집인데요.
-선생님 여기 들어오자마자 향긋한 빵 냄새가 가득 반겨주는데 어떤 곳인가요?
-여기는 100가지 스콘이 가득한 남해 로컬 제과점입니다.
-스콘 맛이 100가지나 되는 거예요?
-실제로는 한 150가지 됩니다.
-왜 그렇게 많아요?
그러면 여기 와서 꼭 먹고 가야 할 스콘 있다, 이런 거 추천해 줄 수 있나요?
-아무래도 저희가 남해에 있기 때문에 이 마늘스콘 그다음에 지금 제철인 무화과스콘 그리고 유자스콘.
이렇게 세 가지는 꼭 드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디저트에 진심인 사장님이 개발해 매일 아침 정성껏 구워내는 스콘들.
그 맛을 안 볼 수 없겠죠.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형형색색 너무 예쁘게 되어 있어서 행복한데요.
그러면 이 중에서 뭐부터 먹으면 좋을까요?
-아무래도 제철이니까 생무화과스콘을 먼저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무화과스콘은 진짜 처음인 것 같아요.
우와, 통으로 들어가 있네요.
-하나가 통으로 들어가 있죠.
그리고 얘가 레이어드가 되게 많이 돼 있어요.
-우와, 안에 잼도 있어요.
-무화과스프레드도 있고 그다음에 프랑스 요리에 많이 있는 감자무스도 들어가 있어요.
-감자까지.
보여요?
우와, 이게 근데 제가 생무화과는 먹어보지 않고 무화과 간식들만 먹었었는데 무화과가 이런 향긋함을
가지고 있는 걸 처음 알았어요.
이게 통으로 들어가 있으니까 이 향긋함이 너무 잘 느껴지고. 게다가 약간 오묘한 맛도 섞여서 나는 것
같아요.
고소한 맛?
-네, 아무래도 저 피스타치오랑 그다음에 안에 바질올리브오일이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이게 스콘이지만 요리 같은 그런 스콘이에요.
-진짜 약간 브런치 한입 냠냠하는 것 같아요.
무화과가 이렇게 맛있는데. 다음은 또 어떤 걸 먹으면 좋을까요?
-이제 저희는 남해에서 가장 유명한 마늘.
-마늘.
-마늘인데 여기 보면 빨간색으로 돼 있는 게 토마토거든요.
토마토를 마리네이드 해서 같이 넣은 거예요. 한번 드셔보세요.
-남해의 제철인 무화과를 맛봤다면 이번에는 대표 특산물이죠.
마늘스콘을 먹어볼 건데 토마토도 올라가 있대요. 마늘 풍미가 엄청 좋네요.
-맞습니다.
이건 비밀이라서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사장님 근데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종류가 되게 많은데 이렇게 해서 계절별로 바뀌기도 하고 제철마다
바뀌기도 하는 거예요?
-맞습니다.
-사실 스콘은 스콘대로 제철물이나 특산물은 특산물대로 맛있긴 한데 이걸 같이 어우러지게 조화를 이룬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더 대단하신 것 같아요.
-아닙니다.
-그 비법은 혹시?
-그건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좀 평소에 스콘 드시고 이러는 걸 좋아하시나 봐요?
-원래 스콘이 안에 뭐가 들어간다든지 이런 게 잘 없고 한데 여기는 종류도 다양하고 스콘 종류가 다양한 만큼
그만큼의 그 개성이 너무 강해서 그렇게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해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달콤한 여정의 마지막을 장식할 곳은 남해 독일마을에 자리한 디저트 맛집인데요.
-이곳저곳 둘러보고 왔더니 글쎄 더워도 너무 더워요.
그래서 이 더위를 싹 내려앉게 해 줄 이름하여 인싸빙수와 석탄빙수가 등장했는데요.
아까부터 저 잉어가 자꾸 자기를 먹어달라고 눈빛을 보내고 있거든요.
-(해설) 이곳의 주인공은 바로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빙수.
남해 바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물고기 모양의 인절미우유빙수부터 파독 광부들의 역사를 모티브로 한 석탄 모양의
빙수까지. 남해의 이야기를 시원한 한 그릇에 담아냈습니다.
-여기에 빙수를 또 가득 올려가지고. 여러분 시원함은 말해 뭐해고요?
그리고 당이 또 많이 떨어져 있었는데 이 달달함으로 채워넣으니까 한 입만 먹었는데도 막 에너지가 이렇게 샘솟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이 기세를 이어서 석탄빙수 먹어볼게요.
이렇게 또 탑이 있어서 제가 마치 광부가 되어 이렇게 석탄을 캐는 것처럼 빙수들 가득 먹어봐야겠어요.
어우, 차가워! 이건 달달함이 진짜 극강의 달달함이어서 또 씹는 재미도 아삭아삭 있어서 더 먹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독일마을이 6~70년대 파견되었던 광부들이 돌아오면서 형성된 마을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빙수를 먹으면서 그런 기억들도 또 되새길 수 있는 것 같아서 굉장히 이 독일마을에서 의미가
있는 빙수지 않나 싶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한번 떠올리면서 또 한 번 숟가락 해 볼게요.
-(해설) 우리의 역사까지 한 입.
-이걸 먹으면 먹을수록 제가 이렇게 앉아서 이 호사를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저희 역사도 되새겨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해설) 달콤한 디저트에 담긴 남해의 이야기를 알고 먹으니 한 입, 한 입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관광지라든가 소시지 이런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남해가 이렇게 달달한 디저트도 잘하는 것을 오늘 처음 알게
됐잖아요.
그것도 남해의 특성을 살린 디저트들을 맛봐서 그걸 먹으며 이렇게 풍경들을 쫙 보고 있자니 이 남해가 더
아름답게 기억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도 남해의 달달한 디저트들을 맛보러 한 번 더 여행 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설) 남해의 맛과 개성을 담은 색다른 디저트들.
익숙한 여행 코스에서 잠시 벗어나 달콤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여러분도 남해에서 특별한 디저트 여행을
즐겨보세요.
-보기만 했는데도 당 충전 제대로 한 기분이에요.
저는 영상 보면서 한 입씩 다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침을 꼴딱꼴딱 넘기시더라고요.
비주얼도 눈길을 끌지만 남해의 특색을 잘 담았다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그럼 은민 씨는 영상 보면서 어떤 게 가장 먹어보고 싶었어요?
-저는 그 스콘이요.
종류도 정말 다양하고 또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스콘도 있어서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줄 서는 디저트 맛집이라고 하니까 더 궁금하더라고요.
미희 씨 어땠어요?
-저는 사실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여기서 어떻게 하나만 고를 수 있겠어요?
우리가 여행 가면 밥 배 따로 또 디저트 배 따로잖아요.
이왕 남해까지 갔으면 멸치빵도 먹고 스콘도 먹고 광부빙수까지 다 먹어봐야죠.
-아우, 역시 미희 씨 하나로는 만족을 못하시네요.
-그럼요.
-저도 그런데 미희 씨가 말했던 멸치빵은 좀 궁금하더라고요.
멸치 모양도 귀엽고 유자나 솔트처럼 맛도 다양해서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겠더라고요.
-그러니까요.
그리고 이런 메뉴들을 지역 청년들이 직접 고민해서 만들었다는 것도 좋더라고요.
여행 가서 한 번씩 찾아보고 맛있게 즐기는 것만으로도 좋은 응원이 될 것 같네요.
-여러분도 남해에 가신다면 멋진 풍경도 즐겨보시고요.
남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디저트도 하나씩 찾아보시면서 여행의 재미를 더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은민 씨 요즘 젊은 세대 사이에서 힙합의 인기가 정말 대단하잖아요.
-맞아요.
또 오디션 프로그램마다 랩하는 친구들이 넘쳐나고 이제는 또 하나의 문화로 완전히 자리 잡았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이 힙합열풍이요. 젊은 세대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몰랐어요.
-그렇죠.
춘천에 평균 나이 일흔이 넘는 크루가 있는데요.
-어르신들이 힙합을 하신다는 거죠?
상상이 좀 안 가는데요.
-맞습니다.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계신 분들이에요.
과연 어떤 멋진 스웨그를 보여주실지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춘천에 위치한 한 복지관. 평일 오후 장기를 두고 탁구를 치는 모습이 어느 복지관과 다를 것 없는
풍경인데요.
근데 조금 심상치 않은 소리가 흘러나오는 이곳. 패션부터 남다른 이분들.
-그루브 속에 난 살아있어.
-(해설) 평균 연령 75세 춘천 BB크루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BB크루 수업 있는 날. 약속이라도 한 듯 멋스러운 옷차림을 갖춰 입은 멤버들이 강의실을 꽉 채웠는데요.
사실 처음 크루가 결성됐던 작년까지만 해도 힙합은 그저 낯선 세계였습니다.
결성된 지 불과 1년 만에 정식 음원을 발매하고 지역축제 무대까지 섭렵한 어르신들. 이곳 복지관에서는
주 1회 1시간씩 힙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조용하던 복지관도 단숨에 들썩이게 만드는 신나는 비트 소리. 손자 같은 선생님의 지도 아래 어르신들은 힙합의
매력에 푹 빠져듭니다.
-어르신들 어떻게 실력은 좀 잘하시나요?
-그럼요, 잘하십니다.
저는 근데 솔직히 이 정도면 정말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나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래퍼 무대에 서기까지 이 놀라운 도약의 중심에는 크루를 이끄는 든든한 리더
용감 님이 있었는데요.
사실 평소에도 음악을 향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해설) 인생의 진한 내공이 묻어나는 어르신들답게 가사도 남다릅니다.
살아온 날들의 희로애락이 진하게 묻어 있는데요.
인생은 덤 죽으면 무덤! 캬 소리가 절로 나오죠?
이번에는 선생님이 직접 라임을 수정해 보는데요.
같은 이야기도 끝소리 하나만 맞추면 단숨에 힙해지는 마법!
-시원하게 양산 쓰고.
여기는 아예 안 넣으신 거죠?
이런 식으로 라임 맞출 거 같아요. 잘 쓰셨습니다.
-(해설) 선생님의 특급 코칭 덕분에 비트와 하나가 되는 어르신들.
여기에 목소리에 감정을 싣는 꿀팁부터 무대 매너까지 배우며 어르신들은 프로래퍼로 거듭나는 중인데요.
-나 화났어.
-화난 모습을 빼줘요.
-화났어 나.
-(해설) 이렇게 귀여우셔도 되나요?
지나온 세월의 눈물과 웃음을 목소리에 실어 뱉어내는 법을 배우며 수업은 점점 더 깊고 뜨거워지는데요.
누구보다 진지한 눈빛으로 비트 하나, 단어 하나에 온 마음을 쏟아붓는 어르신들. 배움 앞에는 나이도 한계도 없다는
걸 이곳에서 몸소 증명해내고 있는데요.
-힙합이란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힙합이란 활력소를 주고 나의 생기가 도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나에게 힙합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나에게 힙합이란 살아있게 깨우는 어떤 그런 원동력.
-(해설) 지나온 세월의 추억을 꺼내놓고 가슴 속 깊은 아픔까지 치유해 주는 힙합.
마이크 앞에 선 어르신들에게 힙합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인생을 다시 설레게 하는 가장 뜨겁고 찬란한 원동력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다음 주 숙제는 신곡에 들어갈 가사 쓰기. 연습용이 아닌 진짜 무대에 오를 노랫말이라 더욱 신중히 고민하는데요.
작년 연말 복지관에서 힙합 무대를 접하고 합류하게 된 임미순 선생님은 이제 BB크루에 없어서는 안 될 멤버로
맹활약 중입니다.
그렇다면 젊은 래퍼들만큼이나 힙합에 진심인 어르신들의 플레이리스트엔 어떤 뮤지션들이
자리 잡고 있을까요?
-개코.
빈지노도 좋아하고.
-(해설) 인생의 연륜에 힙합이라는 새로운 리듬이 더해지니 매일 아침 눈을 뜨는 시간 또한 설렘으로 가득
채워진다는데요.
-젊은 사람만 하는 게 아니다.
나이 먹어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다 된다.
-(해설) 나이도 한계도 이들의 무대를 막을 순 없습니다.
나이라는 숫자는 그저 흘러갈 뿐 꿈을 향해 달리는 마음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오늘도 비트 위에서 인생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춘천 BB크루.
-가자 가자 세계로~
-(같이) BB크루 파이팅!
-은민 씨.
제가 준비한 영상 어떠셨어요?
저는 보는 내내 어깨가 이렇게 들썩이더라고요.
-저도 그렇더라고요.
솔직히 처음에는 어르신들 랩이 좀 어색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요.
그런데 웬걸. 너무 잘 어울리시더고요.
-맞아요.
그런데 은미 씨 사실 어색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요.
혹시 힙합이 몇 살인지 알고 계시나요?
-힙합이 나이가 있나요?
-힙합은 생일까지 있습니다.
-그래요?
-1973년 8월 11일 미국 뉴욕 브롱스의 한 아파트 파티를 힙합의 시작으로 보거든요.
그러니까 올해로 만 53세인 셈이죠.
-그러면 미희 씨랑 저보다 한참 형님이시네요.
-그럼요.
우리 힙합을 만든 DJ 쿨 허크라는 분도 지금은 일흔이 넘으셨어요.
그러니까 어르신들이 랩을 하는 게 이상한 게 아니라 힙합 자체가 이미 어르신인 거 아닐까요?
-저는 힙합은 좀 젊은 친구들의 영역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완전 반전이네요.
-맞아요.
시작은 더 재미있습니다. 거창한 공연장도 큰 무대도 아니었거든요.
여동생이 새 학기에 입을 옷 살 돈을 모으려고 아파트 휴게실을 빌려서 연 동네 파티였어요.
-옷값을 벌려고 연 파티가 힙합의 시작이라고요?
-맞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서 신나게 논 자리, 바로 거기서 힙합이 태어난 건데요.
그러고 보면 BB크루 어르신들이 복지관에 둘러앉아서 함께 노는 모습이랑 정말 똑같지 않나요?
-듣고 보니까 또 그렇네요.
그런데 랩이 어르신들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훨씬 좋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랩은 긴 문장을 한 호흡에 쏟아내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복식호흡 훈련이 되는 건데요.
우리가 나이가 들수록 호흡근과 성대가 약해지는데 이 랩이 아주 좋은 운동이 된다고 하네요.
-뭔가 목소리에 좀 힘도 붙을 것 같아요.
-은민 씨 목소리뿐만이 아니에요.
이 가사를 외우면서 박자를 맞추고 동시에 다음 라임까지 생각해야 하니까 이 뇌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하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기억력과 언어 순발력을 한번에 쓰는 운동인 셈이죠.
-그냥 랩이 좀 재미로만 하는 건 아니었네요?
-맞아요.
우리 어르신들한테 랩이 아주 낯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우리 전통에도 랩이 있었어요.
왜 우리 축제에 가면 볼 수 있는 각설이 타령이나 장타령을 떠올려 보세요.
정해진 가락 없이 말로 리듬을 타면서 그 자리 상황을 즉석에서 넣어 부르잖아요.
그러니까 요즘 말로 하면 완벽한 프리스타일 랩인 거죠.
-듣고 보니까 그 판소리의 아니리도 말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거니까 좀 비슷하네요.
-맞아요.
우리의 흥겨운 전통 가락과 힙합의 그루브가 사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한 뿌리라고도 볼 수 있겠죠.
-힙합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고 또 흥까지 채워준 춘천 BB크루 어르신들, 정말 멋지십니다.
-그렇습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 우리 BB크루 어르신들이 직접 증명해 주셨는데요.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 BB크루 어르신들의 앞으로의 활동도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네모세모 이제 벌써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도 저희와 함께하시면서 새로운 재미와 정보들 많이 얻으셨기를 바랍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변함없이 알찬 정보와 새로운 즐거움 가득 챙겨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같이)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