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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구례에서 만난 청년들의 특별한 삶의 이야기

등록일 : 2026-08-26 14:47:46.0
조회수 : 106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반갑습니다, 양미희입니다.
-올여름 더워도 너무 덥다 보니까 시원한 것만 계속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맞아요, 너무 덥잖아요.
사실 저는 극한 폭염일 때는 주방을 잠시 쉬기도 했는데 아마 우리 주부님들이라면
제 마음 다들 공감하실 거예요.
-우리 미희 씨도, 주부님들도 올여름 고생 너무 많으셨습니다.
-맞습니다.
이 더운 날 불 앞에서 요리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거든요.
저는 덥다 보니까 과일을 참 많이 사서 먹었는데 대량으로 사는 게 훨씬 저렴하고
편하잖아요.
그래서 한꺼번에 구매를 좀 했거든요.
근데 아무래도 금방 무르고 상하게 되더라고요.
-냉장 보관을 했는데도 그렇게 되나요?
-맞아요.
아마 저 같은 경험 많이 하셨을 텐데 그래서 제가 정보검색을 열심히 한 결과
여름철 과일을 오래 보관하는 법을 찾아왔습니다.
-여름철 과일을 오래 보관하는 방법.
어떤 건지 궁금한데요.
-궁금하시죠?
-네.
-이 여름에 과일을 사 오자마자 냉장고에 바로 넣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근데 며칠 지나면 복숭아는 물러지고요.
포도는 알이 떨어지고 심지어 수박은 냉장고 냄새가 배잖아요.
-맞아요.
-그런 걱정 없이 오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뜸들이지 말고 빨리 알려주세요.
-궁금하시죠?
바로 과일마다 씻는 타이밍과 냉장 여부, 밀폐 보관방법을 다르게 하는 건데요.
사실 이렇게 들으면 조금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여름철 과일 보관의 핵심은
물기 제거예요.
복숭아나 자두 그리고 포도는 물기를 잘 제거한 뒤 보관해야 쉽게 무르지 않고요.
또 수박처럼 자른 과일은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보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바나나나 망고, 키위 같은 열대과일은 무조건 냉장보관하기보다는 후숙
상태를 보고 실온과 냉장을 나누셔야 합니다.
-저는 아침에 사실 토마토를 먹고 출근을 하거든요.
토마토는 어떤가요?
-이 토마토는 냉장보관하면 안 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하지만 여름엔 빨리 물러질 수 있어서 잘 익은 토마토라면 냉장보관을 추천드릴게요.
-우리 미희 씨 아주 네모세모 주부 9단으로 인정합니다.
-인정해 주시는 건가요?
제가 알려드린 여름과일 보관법 잘 기억하셔서 맛있는 과일 많이 드시고
이 막바지 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랄게요.
-요즘은 바쁜 도시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 가까이에서 여유로운 삶을 꿈꾸는 분들이
정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그런 삶을 찾아서 구례에 자리 잡은 청년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아름다운 산과 들이 있는 이곳에서 자신들만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멋진 삶을 사는 청년들이 있었군요.
도대체 누구인가요?
-궁금하시죠?
바로 숲에서 답을 찾은 청년들이에요.
자연 속에서 나물사관학교를 운영하며 도시에서 생활 중인 청년들에게 이 구례의 매력을
물씬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물사관학교요.
이름만 들어서는 어떤 곳일지 모르겠는데 기대가 좀 되는데요.
-그렇죠?
이 자연을 좋아해서 찾아왔고 이제는 그 자연의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는
멋진 청년들. 구례에서 만난 특별한 삶의 이야기를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도시의 바쁜 일상을 뒤로한 채 잠시 멈춤을 선택한 청년들이 있습니다.
누군지 궁금하시죠?
-안녕하세요, 장가희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도시로 떠날 때 오히려 시골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그분들이 어떤 분들이고 왜 시골을 선택했는지 알아보러 가볼까요?
-(해설) 출퇴근 대신 숲길을 걷고 빌딩숲 대신 지리산을 삶의 터전으로 선택한 청년들.
그 이유를 찾아 구례로 가봅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오미마을을 찾았습니다.
다른 마을이라면 청년들 보기가 귀하겠지만 이곳은 좀 다릅니다.
바로 구례에서 귀농 중인 청년들의 거점 공간이 이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오늘 모인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같이) 안녕하세요.
-아니 혹시 농활이나 아니면 캠핑 같은 거 하러 오신 거예요?
-아닙니다.
-왜 이렇게 지금 모여 계신 거예요?
제가 아는 사관학교는 공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이런 건데. 여기서 무슨 훈련을
받나요?
-(해설) 5박 6일 동안 구례에 머물며 산나물과 숲, 임업을 직접 경험하고 청년의
시선으로 산의 가능성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인데요.
구례나물사관학교를 이끄는
주인공은 바로 청년공동체 꿈앗이입니다.
구례에 정착한 청년들이 모여 구례와 임업의 새로운 매력을 다른 청년들에게 전하고
있는데요.
1기에 이어 2기를 맞은 나물사관학교.
이번에는 배운 것을 직접 현장에서 익혀볼 차례입니다.
-산부터 가는 거예요?
-네.
-(해설) 나물사관학교답게 오늘은 교실이 아니라 바로 이 산에서 수업이 진행되는데요.
이곳에선 어떤 걸 배울 수 있을까요?
자연 속에서 일하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산림의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연과
함께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간다는 것도 임업의 특별한 매력이죠.
-산은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지고 있는 거예요?
-3만 평.
-3만 평?
3만 평, 가늠도 안 되는데요.
-(해설)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맑고 푸르른 풍경에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되는데요.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느긋해집니다.
온통 이름 모를 나무와 풀만 가득한 줄 알았는데 익숙한 참두릅도 보이는데요.
평소엔 마트에서 만나던 나물이지만 산에서 직접 마주하니 새삼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제가 딴 거랑 선생님이 따신 거랑 너무 비교되는데 혹시 이렇게 자주 따보셨어요?
-여기 와서 처음 따봤어요.
-그래요?
그럼 이 프로그램 참여하시게 된 이유가 뭐예요? 꿈꾸고 계시는 직종이 있을까요?
근데 엄청난 영페이스인데 오늘 참가자 중에 제일 어리실 것 같은데요?
-그런 거 같아요.
-막내이신 것 같은데.
-맞아요.
-(해설) 그저 멍하니 둘러보는 숲이 아니라 직접 보고 만지고 경험해 볼 수 있어서일까요.
산에 있는 모든 것들이 새롭고 또 다른 가치로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어떤 식물인지도 모른 채 일단 향부터 맡아보는데요.
잎향을 맡아봤다면 이번엔 직접 맛을 봅니다.
이 식물은 초피나무로 특유의 알싸한 향과 맛이 매력적인데요.
열매와 잎 모두 식재료로 활용되죠.
-씨는 뱉으시고 한번 씹어봐요.
이파리들 좀 따주세요. 알았죠.
-(해설) 평소였으면 이름도 모른 채 그냥 지나쳤을 식물이지만 직접 따고 맛보며 식물이
가진 다양한 쓰임을 살펴보는데요.
눈으로만 보던 식물을 직접 마주하고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거 지금 초피라고 하셨잖아요.
좀 잘 땄나요?
근데 이렇게 초피를 일부러 이렇게 심으셔서 관리를 하시는 거예요?
약간 초록초록해서 진짜 돈 같은데요.
-맞아요.
-저희가 이렇게 같이 와서 따보고 있잖아요.
근데 이 프로그램에서 직접 산까지 와서 해 보시는 이유가 어떤 걸까요?
-(해설) 무더운 여름 날씨도 잠시 잊게 만드는 푸른 숲.
나물사관학교 청년들은 숲의 매력에 한껏 빠져듭니다.
이번엔 청년들과 함께 피아골계곡을 찾았는데요.
연신 사진 찍느라 바쁜 한 청년. 정체가 궁금한데.
-안녕하세요.
왜 물에 안 들어가고 계세요? 그래요?
이 프로그램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임업을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 그분들한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해설)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만끽합니다.
산과 물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숲이 건네는 쉼을 누려봅니다.
-지금 임업 체험하러 오셔가지고 이렇게 계곡 물도 담가보셨는데 어떠세요?
지금 프로그램 많이 진행을 했잖아요.
근데 이렇게 계곡 오는 거 말고 또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저 같은 아직은 도시에 살고 있는 그런 친구들한테 귀촌하니까 어떤지 어떤 게 좋은지
한마디만 부탁드릴게요.
-(해설) 이번에는 산이 내어준 선물을 맛볼 차례입니다.
다양한 임산물로 차려낸 음식들이 청년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정갈하게 차려낸 한 상에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부지깽이 이건 깻잎 이건 뽕잎.
-(해설) 산을 누비며 열심히 움직인 덕분일까요.
아니면 맛이 좋아서일까요. 다들 음식에 푹 빠져보는데요.
든든하게 점심을 챙겨 먹은 후 남은 마지막 일정은 선배 청년 농부들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임업을 선택한 이후부터 지금의 삶에 이르기까지 먼저 걸어온 이들의 경험이 새로운
길을 찾는 이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어주는데요.
5박 6일 숲에서 배우고 경험한 시간은 이들에게 어떤 의미로 남았을까요?
-혹시 귀촌에 대한 생각이?
몇 퍼센트 올랐어요?
-대표님의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실까요?
꿈을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먼저 정착한 청년들이 씨앗을 심고 도시 청년들은 그 가능성을 만나봤는데요.
숲을 배우고 사람을 만나며 또 다른 삶을 그려본 시간. 구례나물사관학교에서 청년들의
꿈이 조금씩 자라나고 있습니다.
-정말 따뜻한 이야기였는데요.
구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청년들이 새로운 꿈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맞아요.
왜 예전에는 농촌이라고 하면 떠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자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나만의 삶을 만들어가기 위해 찾아오는 곳이 되고 있더라고요.
-실제로 전남의 경우에는 귀농, 귀어 귀촌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귀농어 귀촌
1번지라는 이름에 걸맞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귀농 분야에서도 귀어 분야에서도 전국 1위를 이어가며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전남을 선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연이 아름다운 것뿐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 주는 환경과 또 함께 살아갈
사람들이 있다는 의미겠죠.
-맞습니다.
오늘 만난 구례 청년들처럼요.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고 또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전남의 농촌과
산촌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숲에서 나무를 배우고 숲에서 사람을 만나고 또 숲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는 청년들.
이 숲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갈지 기대해
봐도 좋겠네요.
-이번에는 맛있는 여행을 한번 떠나볼까요.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여름 내내 지친 몸은 아직 회복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럼요.
이때 맛있는 음식으로 입맛도 살리고 또 기운도 채우면 좋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어떤 메뉴들이 준비돼 있죠?
-제가 또 준비했습니다.
울산에서 사랑받는 보양음식 삼총사를 모아봤는데요.
과연 무엇일지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해설) 여름은 한풀 꺾였지만 더위에 집 나간 입맛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이럴 때 필요한 건 내 몸의 활력을 북돋아줄 든든한 한 그릇이죠.
입맛 살리고 기운 채우는 울산 보양로드 지금 출발합니다.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이게 뭐야!
절기상 입추가 지났는데 왜 아직도 덥고 힘든 거야. 대체 왜 그런 거야! 여러분 너무
덥고 힘들고 지치시나요?
그렇다면 울산을 대표하는 보양식을 먹으러 기력 회복하러 가시죠.
저랑 함께 가셔야 될 것 같아요. 아, 힘들어 힘들어 힘들어!
-(해설) 첫 번째 기력 충전소 도착.
-밥이 보약이다.
어떤 보약을 파는 곳인지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어떤 곳입니까?
-저희는 민물고기, 민물고기 중에서도 최고의 보양식인 잉어.
-잉어로?
-잉어 그다음에 붕어.
-붕어.
-그렇게 육수를 내서.
그리고 우리 집에서 정말 오래오래 묵힌 된장.
-우와, 된장도 직접 만드신 거예요?
-네, 된장 직접 국내산 콩으로 제가 다 만들어요.
그다음에 또 요즘에 오메가3 많다고 들깨.
-들깨.
-들깨까지 갈아서 같이 넣고.
-너무 좋잖아요, 들깨.
-그렇게 완전한 보양식입니다.
-그래서 그 보양식의 이름이 뭡니까, 대체?
-어탕입니다.
-어탕.
-(해설) 이곳에서는 매일 아침 붕어와 잉어를 손질해 무, 양파, 버섯, 생강 등 각종
채소를 넣고 육수를 만드는데요.
진하게 끓여낸 어탕에 푸짐한 반찬까지. 정성으로 차려낸 울산표 보양밥상입니다.
-비주얼만 봐도 벌써 건강해지는 것 같은 어탕이 지금 제 앞에 있습니다.
근데 메뉴 소개 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좀 다른 것 같아서.
-이 칼제비는 저희가 자가 제면하고 반죽도 제가 손으로 다 손반죽을 해요.
-어쩐지 지금 면이 약간 뭐랄까. 좀 투박한 칼로 직접 썬 것 같은 그런 면발이고.
그리고 안에 또 수제비도 있는 거잖아요?
-네, 수제비도 손으로 떼어서 넣는.
-이 수제비까지.
이건 또 제가 먹어봐야 여러분에게 뭔가 느낌을 전달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진 마늘도 이렇게 쫙 풀어가지고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깊다 깊어요. 우리가 보통 민물어탕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까?
이 비린맛. 비린맛을 잘 잡지 못해서 비린맛을 잘 잡지 못해서 나는 어탕을 못 먹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혀 그런 비린맛이 나지 않고 오히려 그 된장의 깊은
맛이라고 할까요?
그 구수한 맛이 나면서. 그렇다고 또 그 어탕의 그 맛이 안 나느냐?
그건 또 아니에요. 우리가 기분 나빠하는 그 비린맛만 확 잡아서 너무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할 만한 그런 맛이 납니다.
그럼 이 또 칼제비 직접 자가 제면을 하셨으니까.
이건 사실 또 잘못하면 퍼져가지고 그 탱글탱글함을 잃어서 맛이 없을 수도 있는데.
-저희 건 오래 끓이면 더 쫀득쫀득 맛있어요.
-그래요?
요즘에는 거짓말 방송하면 안 되거든요.
제가 진짜 먹어보고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집에도 단골이 많아서 거짓말 방송하면 그분들이 욕하시고 안 오실 거예요.
-우와!
근데 진짜로 솔직히 말해서 이게 거짓말을 좀 해야 되나 어떻게 해야 되나 생각했어요.
-거짓말하지 마세요.
-팔팔팔 끓여놓으면 면이라는 게 퍼질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이게 방송 중인데도 아직까지 탱글탱글해요. 어떻게 이렇게 되는 거죠?
이것의 비밀은 정성이다. 정성에서 나오는.
-팔뚝.
-한번 보여주세요.
이야! 어탕 드시고 많이 치대다 보니까 이 팔이 그냥. 이게 바로 아름다움이거든요.
이게 진정한 아름다움입니다.
-(해설) 또 진한 국물에 뜨끈한 밥이 빠질 수 없겠죠.
이곳에선 밥도 갓 지어 바로 내어주는데요.
-이걸 그러면 또 이 밥이랑 면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같이 먹을 수도 있고.
그리고 또 같이 나온 밑반찬들이랑도 밥이랑 같이 먹어도 너무 괜찮을 것 같아요.
-밑반찬도 저희는 제가 직접 만들어요.
사는 반찬 사용 안 해요.
-제가 원래 어탕 먹을 때 처음에는 면, 국수 같은 걸 먹고 남아 있는 국물에다가
밥을 이만큼 이렇게 말아가지고 약간 죽처럼 먹어서 어죽으로 이렇게 저 먹거든요.
그래서 여러분 취향에 맞춰서 이렇게 면, 밥, 국수처럼 다양하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는데요. 뭐부터 먹어야 될지 모르겠네. 임신하신 분. 힘을 내서?
그럼 딱 누구를 지칭해서 뭐 드시러 오라가 아니라 모든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남녀노소, 어린이까지도 다 와서 먹을 수 있고 추천해 드리고 싶은 거네요.
-정말 오셔서.
-땀도 많이 나고.
-제가 물론 장사도 장사지만 오셔서 한 그릇 든든하게 드시고 가시면 아마 가을,
겨울 잘 나실 것 같아요.
-저희 뒤에 있는 이 말처럼 밥은 보약입니다, 여러분.
혹시 올여름 너무 더워서 기력이 빠지셨다면 이곳에 오셔서 기력 보충하고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기력 보충! 보충!
-(해설) 다음 보양식을 찾아 향한 곳은 언양.
이곳에선 특별한 향토음식을 만날 수 있는데요.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인생은 고기서 고기. 이 가게에는 고기 냄새가 솔솔솔
납니다. 어떤 가게입니까, 사장님?
-처음에 이렇게 얇게 저희는 언양불고기는 이렇게 해서 양념을 하는 거예요.
간장, 마늘, 참기름. 너무 많이 가르쳐주면 안 되겠죠
저희는 과일은 안 넣어요. 그러니까 집집마다 불고기 양념도 조금, 조금씩 다르거든요.
얇게 저민 불고기를 하루 전에 양념을 해서 하루 정도 숙성을 시키거든요.
여러 번 자주 자주 뒤집어야 돼요, 이건. 이렇게 해서 육즙이 고이면 손님들이
드셨을 때 한 입 드셨을 때 육즙이 입에서 퍼지는 거죠.
-(해설) 고기를 뭉쳐 도톰하게 구워낸 언양불고기.
한눈에 봐도 육즙이 꽉 찬 느낌이죠.
-지금 제 앞에는 언양석쇠불고기가 있습니다.
사장님 일단은 비주얼로 봤을 때는 떡갈비 같은 느낌도 좀 들긴 하거든요.
-그렇죠 그렇죠.
손님들이 떡갈비 아니에요라고도 얘기를 하시거든요.
-이렇게 딱 갈라지는 거 보세요.
결이 막 살아있고 고기가 그대로 층층이, 겹겹이 이렇게 쌓아놓은 거기 때문에 이런
단면이 보이게 됩니다.
지금 입에 침이 너무 고여가지고. 이렇게. 일단은 고기 맛있는 건 너무나 다들 잘
알고 계시지만 특히나 저는 언양불고기 타지에서 손님이 오시면 무조건 1번으로
먹으러 오는 게 언양불고기거든요.
-어떠세요?
괜찮으세요?
-원래 이런 게 좀 특징인가 봐요?
-이게 특징이고 그래서 아기들도 좋아하고 어르신들도 좋아하시고.
-맞아요.
이게 거짓말 조금 보태서 치아가 없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 입안에서 그냥 사르르 녹아서 없어집니다.
와, 너무 맛있는데. 그렇다면 이 언양불고기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을 하나 좀 추천해
주세요. 반찬도 너무 많아서.
-제가 이렇게 쌈을 싸서.
-쌈으로?
깻잎을 얹고.
-고기를.
-올려주시면 됩니다.
저도 그러면 고기를.
-이 양파를.
-양념을 하신 양파를 이렇게 올려주시고. 어. 명란 아닌가요?
-명란을 한번 올려서 드셔보세요.
-이렇게 명란을 올리면.
건배 짠! 아~ 방금 다양한 곁들임 채소들과 함께 먹었을 때 뭔가 오묘한 조화.
그리고 이게 킥이네. 명란이 입안을 굉장히 은은하게, 은은하게 기분 좋은 향으로
채워주면서 풍미가 달라지네요,
이걸 넣어주니까. 저 지금 이거 책임지세요. 저 이거 다 먹고 갈 겁니다.
-(해설) 이쯤 되면 설명은 필요 없겠죠.
한 점 또 한 점. 맛있다는 말 대신 먹방으로 증명합니다.
-지금 박살을 냈어요.
박살 냈습니다. 남은 게 없어. 다 먹었어, 다 먹었어.
-그것도 2개씩.
-2개씩이나 다 먹었는데 어떤 게 제일 맛있던가요, 사장님?
-일단 고기죠.
-고기.
차이가 있어요, 다른 집이랑?
그 특유의 자극적이지가 않구나.
-적당히 달아요.
-달지 않다라는 게 아니라 자극적이지 않게 참 맛있게 달다.
-제가 고기를 잘 못 먹어요, 원래는.
근데 이 집 고기는 사장님의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솔솔 잘 넘어가고 지금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먹으러 와야 될 것 같아요.
-많이는 못 사줄 것 같아요.
이게 능력이 돼야 되니까.
-감사합니다.
-(해설) 아직 배에 자리 남겨두셨죠?
보양로드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메뉴는 바로 능이오리탕입니다.
일반 오리탕보다 향은 더 진하고 맛은 더 깊은 게 특징인데요.
-우리 사장님의 풍채처럼 듬직하고 굉장히 푸짐한 메뉴가 지금 제 눈앞에 있습니다.
냄새가. 뭔가 한약재가 들어간 것 같은 그런 냄새가 납니다.
-약물 냄새가 나죠?
-네.
그냥 한약을 한 봉지 먹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 것 같은데 빨리 먹어보고 싶습니다.
-빨리 드셔보세요.
-오리가 지금 여러분 앞에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우와! 이거 타조 아닙니까, 타조?
-오리 다리가 원래 큽니다.
-진짜 큽니다.
오리 다리 이렇게.
-능이버섯과 국물을 같이 떠서.
-여기서 맛있게 먹는 방법.
사장님만의 노하우 알려주시죠.
-조금이요?
조금이라고요?
조금 가져와서. 이걸 부추에 이렇게 싸가지고 다른 거 없이 소금에 탁 찍어서
먹어보겠습니다.
이 한약의 그 향이 잠깐 끓였는데도 물론 앞에 초벌을 하셨겠지만 그게 그냥 그대로
이렇게. 먹어보겠습니다.
일단은 잡내 하나도 안 납니다.
이거 저는 오리라고 말씀하셔서 오리라는 걸 알게 됐지 만약에 뭐 닭이나 다른 고기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그 오리 특유의 오리 냄새가 나거든요,
오리 고기는. 그 냄새가 전혀 안 나고. 그리고 이 부추랑 왜 싸 먹는지 알 것 같아요.
이 고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식감을 부추의 그 아삭아삭하고 약간 쫄깃쫄깃한 그것을
이렇게 코팅을 해 주니까 식감도 재밌고 그리고 뭔가 상쾌함까지 같이 이렇게 곁들여
주니까 너무나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물 이거 아까 약이라고 하셨으니까.
와! 이런 걸 우리는 진국이라고 부릅니다.
진국이네요. 막 화가 나려고 그래. 지금 너무 맛있잖아 이거.
-(해설) 여기에 오리 날개 한 입이면 기운이 활활!
-이번에 능이까지 한번 같이 싸서 먹어보겠습니다.
능이와 부추와 이 오리 살결. 콕 찍어서. 저는 이거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담백하죠?
-아마 여러분 지금 TV로 보고 계시는 분들께서 느끼실 거예요.
저의 이 건강미가 갑자기 살아난 것 같은 그런 이 에너지가 아마 느껴지실 것 같은데.
여기서 이렇게 맛있는 걸 먹고 보니 제가 건강해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00% 능이백숙. 완성도 100% 능이백숙을 찾으신다면 이곳으로 오세요.
오세요!
-오세요.
-(해설) 맛있는 음식 앞에는 집 나간 입맛도 별수 없는 법.
떨어진 기운을 끌어올리고 싶다면 여러분도 울산의 보양식으로 활력을 되찾아 보세요.
-이 세 메뉴가 정말 매력이 확실하네요.
-그러니까요.
불향이 가득한 언양불고기도 있고 뜨끈한 국물로 속을 채워주는 어탕과 능이오리탕도
있었잖아요.
미희 씨는 어떤 메뉴가 가장 끌렸나요?
-사실 고민이 많이 됐지만 저는 언양불고기요.
워낙에 유명하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아직 제대로 먹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울산에 가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은민 씨는요?
-저는 능이오리탕이요.
평소에도 저는 버섯을 참 좋아하기는 하는데 이 능이버섯이 오리와 함께 푹 끓이면
어떤 맛일지 정말 궁금했거든요.
제가 익숙하게 먹어온 오리탕이랑은 뭔가 좀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맞아요.
그래서 저는 그 어탕도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진하게 끓인 국물에 수제비까지 넣어 먹으면 그렇게 별미라고 하잖아요.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생각만 해도 정말 구수하고 든든할 것 같네요.
-게다가 세 곳 모두 지역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곳들이잖아요.
꾸준히 사랑받아온 데는 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데다가 음식마다 정성도 정말 가득한 것 같고요.
-맞아요.
우리 어느새 여름도 막바지잖아요.
맛있는 음식으로 지친 몸에 기운을 채우고 싶다면 울산 보양로드를 따라 든든한 한 끼
즐겨보시길 바랄게요.
-미희 씨 혹시 레트로 말고요.
요즘 대세라는 뉴트로라는 단어 아시나요?
-은민 씨 당연히 알고 있죠.
-대단하시네요.
-단순히 옛날 걸 그대로 가져오는 게 아니라 과거의 것에 요즘 스타일 감성을 더해서
새롭게 즐기는 거잖아요.
-잘 알고 계시네요.
이번에 저희가 떠날 서천 여행이요.
바로 그 뉴트로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인데요.
기나긴 역사를 품은 전통이 요즘 사람들의 취향으로 변신해서 사람들의 발길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전통과 트렌드의 만남이라니 생각만 해도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그럼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서천의 뉴트로 여행 떠나볼까요?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해설) 멈춰선 기차역이 무대가 되고 1500년 손끝의 기술이 오늘의 멋이 되는 곳.
낡아서 오히려 더 새로운 서천의 시간 속으로 떠나는 뉴트로 여행. 지금 바로 출발해
볼까요?
-안녕하세요.
서천의 뉴트로 여행! 오늘 제가 장항역에 아주 편안하게 왔습니다.
꽉 막히는 도로 없었고요. 운전도 안 했고요.
편안하게 앉아서 이곳 장항역까지 도착을 한 건 거짓말이에요.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요. 장항역이긴 한데 지금은 폐역인 장항역입니다.
이 일대는 지금 장항도시탐험역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해설) 1930년대부터 장항선의 종착역으로 수많은 사람과 물자를 실어나르며 서천
발전을 이끌었던 이곳. 현재 열차의 발길은 멈췄지만 새로운 추억을 피워내는 정거장이
되었는데요.
-무궁화 보면 약간 그런 생각 나잖아요.
예전에 탔을 때 계란 까먹거나 맛있는 간식 먹으면서 중간에 역에서 멈춰서면 빨리
가서 국수, 우동 막 먹은 다음에 다시 타고. 이건 너무 옛날 얘기구나.
그래도 나 어렸을 때 계란 까먹고 그랬었는데.
-(해설) 그럼 본격적으로 새롭게 변신한 장항역을 탐험해 볼까요?
이곳은 관광 안내는 물론 다양한 공연과 전시들이 펼쳐지며 장항의 어제와 오늘을
이어주고 있는데요.
대합실이었던 이곳에는 이제 기차를 주제로 한 팝업북과 장난감들이 가득합니다.
알록달록한 전시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게 되는데요.
아이와 함께라면 더 반가운 공간이겠죠.
-시원하고 좋네요.
그럼 저도 계속해서 독서를 한번. 아, 불어구나. 책을 잘못 골랐네.
-(해설) 뉴트로 여행의 두 번째 코스는 1500년 모시의 역사가 고스란히 모여 있는
한산모시 공예마을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가 시원한 모시를 좀 구경하려고 왔는데 이 주변이 다 모시 관련 건물인 것 같아요.
둘러볼 곳이 되게 많은데요. 어디부터 가볼까요?
-홍보관부터 가보실까요?
-홍보관!
제일 큰 데요.
-가시죠.
-(해설) 모시풀을 처음 발견했다는 건지산 자락에 자리한 이곳.
한산모시 옷이 반겨주는 이 공간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여기가 지금 홍보관 2층으로 올라온 건데 여기서는 뭘 볼 수 있는 거예요?
-한산모시 짜기가 무형유산으로서 세계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2011년도 등재됐거든요.
그 역사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해설) 이렇게 천 년의 세월을 이어온 눈부신 역사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산모시의 가치와 우수성이 이곳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보면 볼수록 선조들의 지혜와 장인들의 정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감탄을 자아내게 됩니다.
-근데 모시라는 게 다른 지역에서도 만들 수 있었는데 서천 한산 지역에서 더 발전했었던
이유가 뭔가요?
그럼 여기 지역분들은 예전부터 더위에 꽤 강하셨겠는데요?
-맞습니다.
-(해설) 이 땅이 품은 자연과 수백 년간 이어져온 사람들의 끈질긴 정성이 만나 완성된
한산모시. 최근에는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덧입혀 세대를 뛰어넘는 눈부신 진화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생님 그럼 이 모시제품을 입었을 때 시원하게 되는 그 원리가 어떻게 되는 거예요?
그럼 기간도 오래 걸리겠네요?
-그렇죠.
-매일매일, 여기서 지금 하고 계시는 거예요?
-그럼요.
-지금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해설) 실제로 마을 한편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모시를 짜는 장인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베틀에 앉아 한 올 한 올 실을 엮어내는 이 손길. 기계로는 결코 흉내낼 수 없는
살아있는 유산입니다.
-지금 무형문화재시잖아요,
선생님께서.
-48년 더 되나?
-거의 50년이 다 돼가시는 거구나.
-지금 68이니까.
-(해설)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모시와 함께해 온 박미옥 명인.
그 묵묵한 손길과 깊은 열정이 오늘날 한산모시를 더욱 눈부시게 빛내고 있습니다.
-선생님 그러면 한산모시, 우리 대한민국의 모시. 앞으로의 바람이 어떻게 되실까요?
-(해설) 제대로 느껴봐야 한다면 직접 입어보는 게 인지상정.
이곳 방문자센터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모시옷을 입어볼 수 있는데요. 어때요?
전통의 멋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이 맵시.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제일 쉬운 걸로 해 보겠습니다.
-(해설) 옷은 물론 액세서리 모두 한산모시로 만들 수 있는데요.
-브로치를 한번 만들어보려고요.
손재주가 없는 저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자. 이거 바늘 처음 해 보는 건데.
-(해설) 한 땀 한 땀 숨소리마저 조심스러운 시간.
바늘끝에 온 신경을 모으다 보니 어느새 입까지 따라 움직이죠.
-왜 이 바늘 이걸 이렇게 할 때는 입이 자꾸 이렇게 되는 걸까요?
-(해설) 비록 모양은 조금 삐뚤빼뚤하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브로치를 만들기 위한
집념만큼은 프로급.
-자, 완성했습니다.
이게 바로 호박브로치인데요. 예쁘죠?
제 모든 능력을 동원을 해서요. 제 지분이 한 7% 정도 들어간 호박브로치입니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를 짜잔! 예쁘죠?
-(해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옛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
이름하여 판교, 시간이 멈춘 마을입니다.
한때 충남 3대 우시장으로 이름을 날렸던 이곳은 최근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골목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데요.
-여러분 여기는요.
진짜 옛날 느낌이 낙낙합니다. 1970년대 느낌 아닌가요, 이거?
그리고 영화 호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호프의 그 배경하고 되게 흡사한 느낌이 나요.
그러니까 약간 영화 세트장 같지 않아요?
-(해설) 시간이 멈춘 줄로만 알았던 이 고즈넉한 마을 골목에는 걷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전시와 볼거리들이 가득 펼쳐집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특별한 경험을 즐겨볼까요?
-여기가 장미사진관이라고 해서 왔는데 지금 사진관은 아닌가 보네요?
여기 와보니까 주변이 다 옛날 건물 그대로 있는 듯한 느낌이더라고요.
-맞아요.
-어떻게 복원을 한 건가요?
아니면 원래 있었던 모습 그대로 지금 유지 중인 거예요?
-(해설) 현재 장미사진관은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30여 년 전의 영화 자료와
비디오아트 작품들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 공간과 어우러져 독특한 감성을 자아내는데요.
-오시면 추억에 젖어드시는군요.
-맞아요.
-(해설) 낡은 서까래 아래에 놓인 오늘의 예술.
이 밖에 거장의 영화세계를 만나는 특별전부터 개성 넘치는 현대미술 초대전까지. 다채로운
전시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마을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이 됐습니다.
-첫인상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에요.
-(해설) 멈춰선 듯 보였던 이 오래된 마을에는 사실 그 어디보다 새롭고 찬란한 이야기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지나온 세월의 흔적을 지워내는 대신 고스란히 품어낸 덕분에 독보적인 매력을 품은 마을이
되었는데요.
-오늘 서천에서의 여행.
서천에서의 하루. 제가 보고 직접 입어보고 직접 만들어보고 다 느껴본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서천이었습니다.
결정했어요. 여러분 이 영상을 보셨다면 이번 주말엔 고민 없이 즉시 서천으로!
-(해설) 과거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채 새로운 문화와 예술을 더해 색다른 매력을
만들어내는 이곳.
오래된 것이 가장 새로운 서천에서 여러분도 특별한 뉴트로 여행을 떠나보세요.
-우와, 오늘 서천 여행은 정말 과거와 현재의 완벽한 컬래버 그 자체네요.
저는 영상을 보면서 시간여행을 제대로 하고 왔어요.
-저는 또 보면서 특히 한산모시가 참 대단하다 싶었는데요.
그냥 시원한 옷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1500년의 역사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라는
사실까지 알고 나니까 괜히 더 특별하게 느껴더라고요.
-맞아요.
1500년에 이르는 기나긴 세월 동안 이 귀한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옛 어머니들의
지독할 정도로 눈물겨운 정성과 집념 덕분인데요.
-맞습니다.
도대체 그 얇은 실을 어떻게 한 올 한 올 엮어낸 건지 과정부터가 상상이 안 가요.
-그러니까요.
이 습기 가득한 지하방이나 토굴 속에 쪼그리고 앉아서 입안이 바짝 타들어가고 또 손끝이
다 짓무르는 고통 속에서 한 올 한 올 실을 이었다고 하는데. 심지어 실 굵기를 맞추겠다고
앞니로 살짝살짝 물어뜯다 보니까 평생 모시를 짜신 할머니들은 앞니가 닳아 있기도 했대요.
-아유, 정말 상상만 해도 손끝이 저릿저릿해지네요.
그렇게 또 피땀 흘려가면서 짜낸 옷이니까 옛날에 모시옷이 조선시대 왕실 진상품이자
아무나 못 입는 귀한 천연 명품이었던 것 같아요.
-맞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전통의 가치를 넘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하는데요.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웰빙섬유로 전 세계 패션계에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우리의 유산 아닌가요?
-맞아요.
전통을 지켜낸 뚝심이 결국 세계적인 경쟁력이 된 셈이네요.
-맞아요.
이렇게 선조들의 땀방울과 끈질긴 뚝심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이렇게 멋진 전통과 마주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눈으로 보고 입고 체험하며 과거와 현재를 온몸으로 느낀 최고의 서천 뉴트로 여행.
여러분도 이번 주말 감동과 추억이 가득한 서천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네모세모 이제 벌써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오늘 저희가 소개해 드린 여행지 또 맛집, 귀촌 이야기까지 참고하셔서 막바지 여름 알차고
즐겁게 보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변함없이 알찬 정보와 새로운 즐거움 가득 챙겨서 돌아올게요.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같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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