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네모세모 - 시간으로 맛을 빚다! 음식문화운동가 고은정 대표
등록일 : 2026-05-13 14:25:11.0
조회수 : 83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양미희입니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날씨도 정말 좋고 푸릇푸릇한 자연 환경이 너무 예뻐서 집에만 있기는 정말 아쉬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밖으로 나가고 싶은가 봐요.
그런데 요즘 같은 봄날에는 또 밖에 나가려고 하면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맞습니다. 이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정말 많으시죠.
그래서 제가 이거에 대한 정보를 또 찾아왔습니다.
-빨리 알려주시죠.
-여러분들도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먼저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황사는 주로 3월에서 5월 사이 중국과 몽골에 위치한 사막의 모래들이 편서풍을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
흙먼지로 하늘을 덮었다가 이 흙먼지가 서서히 하늘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인데요.
최근에는 모래 입자뿐 아니라 다양한 오염 물질들이 합쳐지면서 미세먼지로 분류가 됐습니다.
-듣다 보니 황사도 무서운데 미세먼지도 진짜 무서운 것 같아요.
-맞아요. 특히 크기가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이 정도의 작은 먼지는 미세먼지로 분류가 되고요.
2.5마이크로미터로 작은 것들은 초미세먼지로 분류가 되는데요.
이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서 폐 깊숙한 폐포까지 침투해서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렇게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호흡기가 좀 비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특히나 이 미세먼지는 기침이나 가래,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데요.
특히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폐렴 등 2차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인이나 영유아 이렇게 좀 약하신 분들은 더욱더 미세먼지에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맞습니다.
특히나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위험한 경우가 있으니까요.
꼭 주의해 주시고요. 특히나 개인 보호수칙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외출할 때 주의사항도 있을까요?
-제가 또 준비를 했죠. 일단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해 주시고요.
외출할 때 꼭 마스크 착용해 주시고요.
귀가한 뒤에는 옷을 털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서 몸에 남은 먼지를 꼭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은민 씨가 알려준 대로 저도 한번 실천을 해 봐야겠습니다.
-미희 씨 꼭 실천해 주세요.
-파이팅.
-제가 또 하나 알려드릴게요.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
그리고 충분한 물 섭취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서 외부 유해물질이 호흡기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또 많이 섭취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도 미세먼지에 더 관심을 가지고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미세먼지도 미세먼지지만 저는 요즘 자꾸 몸이 나른해지는 게 졸음이 마구마구 쏟아져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은민 씨도 그랬네요.
왜 이때쯤 되면 괜히 나른해지고 잠도 오는 것 같고 춘곤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춘곤증을 날려버릴 방법이 있어요.
-방법이라고 하면 보약인가요?
-보약도 좋지만 이 보약보다 더 좋습니다.
시간과 정성이 가득 들어간 장으로 빚어낸 제철음식이에요.
-제철음식이 보약보다 좋다는 말 저도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요.
특히나 시간과 정성으로 빚은 장이라면 제철 음식보다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한번 집중해 주시겠어요.
지리산 자락에 제철음식과 장을 빚는 전문가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자연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이자 지리산이 품은 땅 남원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산도 좋고 물도 맑고 공기까지 좋은 바로 이곳 남원에 제가 나와 있는데요.
우리 식탁에 꼭 빼놓을 수 없는 장 그 장으로 음식을 정말 잘해주는 분이 있다고 해서 제가 찾아왔습니다.
너무 궁금하시죠? 그럼 지금 바로 찾으러 가볼까요? 출발!
-(해설) 자연의 이치를 음식에 담고 오랜 정성을 들여 맛을 완성하는 사람이자
한식 문화를 전하는 음식문화운동가로 활동 중인 고은정 대표를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남원의 한 주택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그냥 가정집 같은데요. 저분이 사장님이신 것 같아요. 사장님,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해설) 오늘의 주인공 음식문화운동가 고은정 대표입니다.
-딱 들어오자마자 이 집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만큼 장독대가 너무 많았어서 놀랐어요. 교육을 하세요?
-네.
-제가 또 듣기로는 우리 대표님께서 제철음식도 잘하시고 약선음식도 잘하신다고 제가 들었어요.
-(해설) 25년째 제철음식 전문가이자 음식문화운동가로 활동 중인 고은정 대표.
전통 장과 제철음식을 연구하며 한식 문화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몸에 좋은 약은 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럼 약선 음식은 뭐?
-용서가 안 되죠?
-용서가 안 돼요? 엄청 맛있죠.
-맛있잖아요.
-대표님 뭐 먼저 둘러보면 좋을까요? 지금 어디서 소리가 막 들리는 것 같은데.
-간장? 간장물 떨어지는 소리예요.
-그래요? 저거 한번 한번만 보여주세요.
-(해설) 마당 한쪽에는 200여 개의 항아리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항아리 안에 어떤 장이 담겨 있을지 기대되네요.
햇빛과 바람 속에서 장은 천천히 익어가고 수분이 마르며 표면 위로 소금 결정이 피어나는데요.
발효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변화의 한 과정입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저 장독대 소금 처음 먹어봐요.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해설) 일반 소금이랑 맛이 다를까요?
-근데 엄청 그렇게 짠 것도 아니네요. 이게 된장 맞아요?
딱 봤을 때는 그냥 뭔가 초콜릿 같기도 하다 싶은데 한번 바로 먹어볼게요.
-(해설) 과연 된장 맛은 어떨까요?
-이게 짭조름한데 그 된장의 고소한 맛이 나면서 저 알겠어요.
숙성됐구나, 조금. 숙성됐구나. 이게 깊은 맛이 좀 남다른 것 같아요.
-맞아요. 깊은 맛이 난다는 게 이런 거죠.
이거 말고 다른 거 이 셰프님 건데 다른 거 한번 더 맛을 보여드릴까요?
-네.
-(해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장의 맛.
하지만 오래 두는 것만으로 좋은 장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손길로 꾸준히 살피고 다듬어야 비로소 균형 잡힌 맛이 완성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대표님이 아끼시는 바로 그 장독대. 이건 뭔가요?
혹시 죄송하지만 따님은 나이가?
-41살. 한번 보실래요?
-우와!
-색깔 좀 보세요. 영롱하죠, 보석 같아요.
-그리고 되게 일반 간장 같은 느낌이 아닌데요.
-홍삼고 같은 가요?
-맞아요.
-찍어서 드셔보세요.
-이거는 사실 제가 엄두도 안 나요. 너무 귀해가지고.
-그럼 덮어놓을게요, 안 드실 거면.
-죄송합니다. 잘못했어요. 먹겠습니다.
-(해설) 41년 된 간장 맛은 어떨까요?
-근데 딱 떠오르는 생각이 약간 맥반석 구운 계란 생각이 딱 나거든요.
-그것도 단백질이니까.
-그렇죠.
-아주 오래된 발사믹 식초 맛이 난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리고 어느 순간 뒷맛에 아주 미묘하게 산미가 나요.
-(해설) 돈을 주고도 맛보기 힘든 귀한 장맛을 우리 태은 씨가 제대로 맛보네요.
-이거는 안에를 보니까 메주가 들어있는 것 같은데 이거는 뭐예요?
-이건 뭐죠, 대표님?
-이게 뭐예요?
-이거 매콤한 간장이다 이 생각했거든요.
-얘네들은 다 빼고 이제.
-(해설) 40일에서 80일 간의 1차 발효를 거친 뒤 장을 가르면 건더기는 된장, 액체는 간장이 되는데요.
이 과정은 두 장의 맛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굉장히 맛있는 곰팡이에요, 노란색은.
-약간 전복 내장 같다.
-전복 내장 맛있잖아요.
-할까요? 저 같은 초보 해도 괜찮아요?
-많은 손이 들어갈수록 맛있어집니다.
-그렇구나.
-젊은 손이 또 들어가면.
-근데 제가 갑자기 든 생각인데 아이들이 이런 걸 하면 되게 좋아할 것 같아요.
-좋죠, 너무 좋죠.
-(해설) 장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음식 속에 담긴 문화를 배워 나가는데요.
특히 시간이 만들어내는 맛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장 만드는 집이 드물지만 과거에는 집마다 장을 담가 먹었는데요.
특히 옛말에 장 맛이 없으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처럼 장은 우리 식탁의 기본이자 살림의 중심이었죠.
장을 가른 후 잠깐의 휴식 타임을 갖나 했더니 다들 음식 만들기로 분주한데요.
도대체 어떤 음식을 만드는 걸까요?
-대표님!
-어머, 깜짝이야.
-놀라셨어요? 너무 잔칫날인 것 같아서 제가 벌써 신나가지고. 오늘 무슨 잔치 있어요?
-(해설) 전통 장 문화를 연구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창단된 간장협회.
전통 장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장독대 행사를 진행 중인데요.
장으로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전통 장 문화를 배우고 또 지역 생산자를 응원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장 생산자와 명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우리 식탁에서 기본이 되는 장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그 안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음식 문화의 깊이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사죠.
-된장 명인이시라고 제가 들었거든요.
근데 사실 명인이라고 하면 저는 더 이상 이제 배울 게 없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왜 이곳까지 굳이 오신 거예요?
-(해설) 음식은 단순한 조리가 아니라 지켜야 할 문화라고 말하는 고은정 대표.
지금까지 다수의 책을 발간하며 음식문화운동가로 활동 중인데요.
특히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연구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장을 넣어서 맛있게 만든 음식이 바로 지금 제 앞에 있습니다.
이 음식은 뭔지 설명 좀 해 주세요.
우리 장이 안 들어간 게 없네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색깔 좀 보세요. 이게 바로 봄꽃 아닐까요? 우선 향긋하고요.
-(해설) 제철 봄나물을 넣은 김밥을 먹어보는데요. 맛이 어떨까요?
-온다, 와요. 지금 봄이 제 입으로 찾아왔어요. 되게 향긋하다. 사실 저는 이 나물이요.
먹어봤자 다양하게 먹으려면 비빔밥 해 먹어야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김밥을 해먹을 생각을 제가 왜 못했을까요?
-비빔밥 맛있고 좋은데 비빔밥 하는 대신에 이렇게 김밥으로 싸면
이게 가족이 모여 앉아서 같이 싸면서 먹어도 맛있고.
-(해설) 봄의 기운 가득 담은 제철 식재료와 정성으로 빚은 장이 더해져서일까요?
더 맛있어 보이는데요. 저도 먹고 싶어요.
-내 음식으로 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뭐 이런 점 있으세요?
앞으로도 우리 장 그리고 제철 음식 꼭 지켜주세요. 파이팅!
-(해설) 시간과 정성으로 빚어낸 장에는 깊은 기다림이 담겨 있습니다.
그 시간만큼 깊어진 맛 그리고 그 가치를 전하는 고은정 대표
전통 장과 한식 문화가 더 많은 이들에게 온전히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저렇게 장이 가득 든 장독대 하나 저도 갖고 싶은데요.
저거 하나면 제 춘곤증도 한 방에 날아갈 것 같아요.
-저만 탐내는 줄 알았는데 은민 씨도 욕심을 내고 있었네요.
왜 예전에는 우리가 집에서 장을 담그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아무래도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다 보니까 보통 사 먹곤 하잖아요.
-맞아요.
-그래서인지 조금 더 욕심이 나는 것 같아요.
-사실 좀 현대인들이 바빠서 이렇게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 드시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어제만 해도 사실 햄버거 시켜 먹었거든요.
직접 요리하는 게 정말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지는데요.
앞으로는 좀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 한 끼 정도는 제가 직접 차린 건강한 한 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에 또 제철 재료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아닐까요?
요즘 봄나물 하면 두릅, 방풍, 돌나물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이 제철 나물들이 피로 회복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다들 건강을 위해서라도 올봄이 가기 전 하나씩 챙겨 드시면 어떨까요?
-특히 고은정 대표의 건강 비결이요.
하루 세 끼 밥상에 제철 먹거리 올리기 콩으로 발효한 전통장 꾸준히 먹기
계절에 따른 생활 리듬 지키기 이 세 가지라고 해요.
이 세 가지만 잘 지켜도 건강을 챙길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동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우리 음식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고은정 대표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이어가길 응원하겠습니다.
-미희 씨 그런데 혹시 최근에 경주 여행 다녀오셨나요?
-경주요? 제가 작년에 다녀왔거든요. 우리 아이와 함께 놀고 왔는데 볼거리가 정말 많던데요.
-정말 또 최근에 다녀오셨네요. 맞아요, 정말 경주는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요즘에는 그걸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XR 버스 투어예요.
-XR 버스 투어요? 그건 진짜 처음 들어보는데요.
-조금 생소하실 것 같은데요. 쉽게 말하자면요.
달리는 버스 안에서 XR 그러니까 현실과 가상세계를 결합한 기술로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보는 건데요.
상상이 잘 안 가시죠? 지금 함께 화면으로 만나보실까요?
-(해설) 달리는 순간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특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버스로 떠나는 시간 여행 지금 함께 출발해 보시죠.
-여러분 예전에 생각해 보면 체험학습, 수학여행으로 손꼽히는 여행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바로 경주 아니겠습니까? 근데 생각해 보니까 힘들게 걸어 다니고 교과서 들고 또 지도 펼치면서
조금 어렵게 공부했던 그런 기억이 스쳐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릅니다.
최첨단 기술로 즐기는 리얼 체험형 경주 여행 여러분 듣기만 해도 신나지 않으신가요?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특별한 버스를 타기 위해 찾은 곳은 경주 보문로에 자리한 한 탑승장.
오늘 여행을 책임질 버스 한 대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이름하여 골든 신라 버스 겉보기엔 평범한 듯하지만
이 안에는 경주의 시간을 달리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이 버스라는 말이지. 근데 외관상은 그냥 버스 같기도 하고 설명을 좀 들어봐야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일단은 외관은 버스인데 되게 멋진 버스다라는 건데 여기에 이제 특별함이 있다는 거죠.
경주 XR 모빌리티 이게 어떤 건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고 해도 버스의 창문만 보면 그런 그래픽이 착착착 있다고요?
-네, 다 뜨죠. 그러니까 과거 신라시대로 돌아가게 만들어주죠.
-근데 이 버스를 만들게 된 배경도 저는 좀 궁금한데.
-작년에 경주 APEC을 했잖아요. 외국의 수상님이나 아니면 경제적인 대표들이 오셨는데
그분들에게 이 한국의 IT기술 그리고 한국의 역사 문화를 짧은 시간에 보여주려고 이걸 만든 거죠.
-그렇군요. 근데 이거는 그런 분들만 타는 거예요? 어떻게 탈 수 있는 거예요?
-지금은 일반 우리 국민들에게 다 공개를 합니다.
-그래요? 경주로 ON이라는 앱이 있는데 거기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시면 되고
현재는 인기가 너무 좋아가지고 일주일 단위로 오픈을 하는데 오픈하자마자 거의 예약이 끝나요.
-일단 그 핫하다는 XR 모빌리티 저도 빨리 타서 한번 구경해 보고 싶어요.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여러분, 제가 지금 처음 마주하는 이 버스 내부거든요.
들어오자마자 이거 하늘이 진짜 놀라운데 거기다가 바깥에서는 이게 창문이 다 까맣게 보였단 말이죠.
근데 안쪽에서는 이렇게 보이는데 나중에 아까 선생님 말씀 들어보니까 그래픽이 나온다는데 이거네.
어머, 세상에. 고래야, 고래야. 고래가 저희를 반겨주고 있어요.
-네모세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
-(해설) 어느새 출발 시간이 다가오고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설렘 가득한 표정인데요.
-오늘 세 분 어떻게 이렇게 뭉쳐서 나오시게 됐어요
-모처럼 경주 살면서 안 그래도 얘기 듣고 너무 구경이 좋다고 하니까
한번쯤은 이제 보고 싶어서 그래 왔습니다.
-경주 신라 천년에 대해서 관광지 설명도 해주고 나오더라고요. 그거를 한번 느끼고 싶어서 왔어요.
-몸으로 체험을 하고 싶어서 온 거지.
-일단 이 버스 타면 사방팔방에 막 눈이 휘둥그래지는 그런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 그렇지.
-한번 체험해 보려고 왔어요.
-어떤 게 가장 기대가 되실까요?
-모르겠어요. 한번 보고 느껴야지.
-여기 해설사님이 등장하는데
-반갑습니다.
-제가 왜 이런 말투를 열었냐면 여러분들 보시기에도 너무 좀 특별한 분 같지 않으세요?
해설사님이라고 들었는데 복장까지 예사롭지가 않은데요.
-해설사가 아니고 신라에서 파견 나온 신라인이요.
-그렇습니까?
-반갑소.
-진짜 이런 식으로 콘셉트로.
-콘셉트가 아니요. 신라 사람이요.
-그렇다면 질문을 하나 드리겠사옵니다.
-좋소이다.
-근데 버스를 타니까 완전 시공간이 막 이렇게 분리된 듯한 그런 느낌인데
여느 버스와는 다르게 커튼이 없어요, 창문에.
-커튼. 신라 시대인데 또 영어는 잘하시네요.
-유학자요
-오늘 완전 기대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소.
-지금 오늘 타신 손님분들께 또 한 말씀 출발하기 전에 남기신다면
-가장 좋은 게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즐기는 겁니다. 긴장하지 말고 재미있게 즐기다 가면 좋겠소.
-(해설) 드디어 출발하는 경주 골든 신라 버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다들 안전벨트 잘 매셨나요? 곧 시간 여행이 시작돼요.
-여러분들은 신분 위장이 필요하오 어떻게 하냐, 앞에 있는 태블릿을 여러 번 터치 한번 해보시오.
터치 한번 해보세요. 이분은 여왕님이 됐소.
-우와! 너무 신기하다.
-(해설) 경주 골든 신라버스는 첨성대와 황룡사지 등 주요 유적지를 따라 이동하며
실제 풍경에 가상현실을 더해 신라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건데요.
-박수, 박수. 여기 어디요?
-불국사.
-불국사는 누가 만들었소? 힌트 빅뱅에 비슷한 사람이 있소.
-김대성?
-김대성? 김대성 맞소이다. 김대성이라는 인물이 만들었소이다.
불국 말 그대로 부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한 절이라고 볼 수가 있소
돌 하나 올리고 절하고 기와 하나 올리고 절하고 해서 돌 하나, 기와 하나에도
부처님의 큰 뜻이 담겨져 있는 절이요.
여러분들의 고민거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느냐 앞에 있는 태블릿을 이용할 겁니다.
고민거리를 디테일 있게 적어주시면 되겠습니다.
할머님의 소원은 건강 맞습니까?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맞죠?
여러분들의 건강 로또 1등 부모님의 건강 꼭 이루어지길 제가 한번 더 기도 드리도록 하겠소.
여기는 서라벌 시장에 왔소이다. 사실 제 옷은 조선시대 복장이에요.
신라시대의 옷은 훨씬 더 화려하고 예쁜 수가 놓여져 있는 게 특징이라고 볼 수가 있소.
모자를 보면 저는 갓을 썼는데 신라 사람들은 갓을 쓰지 않고 저렇게 고깔 모자를 예쁘게 썼다고 합니다.
여기는 어디요? 여기 여기. 첨성대.
첨성대는 뭐 하는 곳이요? 그렇죠, 별을 관측하는 곳이죠.
선덕여왕님께서 이 첨성대를 만드셨죠.
총 27단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 있는 네모는 우주를 바라보는 눈이라고 합니다.
선덕여왕님이 첨성대를 만들 때 제가 옆에 있었소이다.
저한테 한 말이 뭐냐면은 길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꿈을 잃어버린 자에게 꿈을
그리고 별을 잃어버린 자에게 별을 찾아주고자 짐은 이 첨성대를 세웠노라라고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절대로 자기의 꿈을 포기하지 말고
우리 선덕여왕님처럼 꿋꿋하게 나아가면 되겠습니다. 알겠소이까?
-(같이) 네.
-어떤 거가 가장 재밌었나요?
-XR버스를 타면 진짜 재밌습니다.
그냥 너무너무 재밌기 때문에 꼭 한번 타고 기념을 쌓아서 집에 가시면 되겠습니다.
꼭 타러 오시오.
-(해설) 이번에는 버스에서 내려 실제 경주의 거리를 두 발로 직접 느껴봅니다.
-신라인들이 걸었던 그 길을 제가 걷는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더 묘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과거와 현재를 공존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경주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해설) 뒤이어 향한 곳은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사실 경주가 디저트의 성지잖아요.
어디서 달콤한 냄새가 나와서 제가 스르르 들어왔더니만 개성주악이 이렇게 쫙하고 펼쳐져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개성주악 제가 일단 너무 좋아하는 디저트인데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설명을 먼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디저트인가요?
-이 개성주악은 옛날 고려시대 개성지방에서 찹쌀에 생막걸리를 넣어서 빚어서 튀긴 떡 종류입니다.
-빵 종류의 디저트인데 이게 제가 알기로는 약간 조금 이렇게 좀 고위층이라고 해야 되나요?
정말 높으신 분들이 즐겨 드셨던 디저트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 맞나요?
-맞아요.
이게 양반들이나 또 경사스러운 잔칫날 이렇게 올라간 어떻게 보면
가장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최고급 디저트라고 볼 수 있어요.
-(해설) 예부터 귀한 날 즐겼던 우리의 전통 간식 개성주악 모두가 잊고 지냈던 과거의 맛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요즘 새롭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눈으로만 봐도 이미 배가 부릅니다.
근데 사실 우리나라 전통 디저트다 이러면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조금 더 좋아하실 만한 디저트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이게 지금 남녀노소 막론하고 엄청 좋아하는 디저트잖아요.
-토핑이 또 이게 다양하다 보니까 젊은 층이 더 선호하고 있어요.
-여러분 진짜 이거 좀 보십시오. 토핑이 지금 한 어느 정도 몇 가지 정도나 있죠?
-한 20가지 정도가 돼요.
-그리고 요즘에 제가 또 SNS를 잘 보거든요.
근데 약간 금귤 정과 이것도 참 유행인데 여기 딱 올라가 있고 이 호박인절미 요것도 올라가 있고
그래서 제가 딱 보는 순간 우리 사장님의 안목이 장난 아니시구나.
-(해설) 개성주악각은 찹쌀가루와 생 막걸리로 반죽한 뒤 동그란 모양으로 빚어주는데요.
가운데 구멍을 내고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주면 도넛처럼 귀여운 비주얼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반짝반짝 조청을 곱게 입히고 다양한 고명을 올려주면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은 개성주악이 완성되는데요.
-근데 제가 사실 아까 들어오면서부터도 개성주악을 예전에 한번 맛보고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이 가게에 왔을 때 제가 더 반가웠지 뭡니까?
빨리 맛보고 싶은데 어떤 거부터 한번 먹어볼까요?
-사과정과 한번 드셔보시면. 맛있어요?
-그냥 웃음이 절로 나는 맛이고 여러분 여기 좀 보실래요? 개성주악을 조금 기름기 때문에 조금 느끼하다.
한 개 이상은 못 먹겠다라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너무 담백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그리고 안에는 쫀득쫀득해요.
이게 쫄깃쫄깃이 아니라 쫀득쫀득해서 진짜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안에 잘랐을 때 이렇게 그물집이 이렇게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렇게 그물집이 있으면 식감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이거 안 드실 거면.
-네, 드세요.
-(해설) 요리연구가인 사장님은 지역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간식도 만들고 있는데요.
예쁜 포장까지 더해져 여행 기념품으로도 제격입니다.
-여러분, 오늘 경주 여행 어떠셨나요?
신라시대부터 이렇게 전통 디저트까지 정말 풍성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경주에 관광 많이 오시잖아요. 그러실 때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개성주악 먹으러.
-(같이) 오세요.
-(해설) 역사 도시 경주의 새로운 멋과 맛 색다른 하루를 즐기고 싶다면
여러분도 경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경주는 역사의 도시답게 과거를 보여주는 방법도 조금 특별한 것 같아요.
그저 버스를 탔을 뿐인데 마치 시간여행을 다녀온 느낌도 들더라고요.
-맞습니다. 이동하는 내내 경주의 옛 풍경이 펼쳐지니까 정말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마치 좀 달리는 역사 박물관 같았어요.
-그러니까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버스를 타듯 달리면서 해설까지 들을 수 있으니까 나들이 코스로 딱인데요.
-맞습니다. 그리고 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맛인데요.
경주에서 맛보는 우리의 전통 간식 개성주악은 뭔가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개성주악은 쫀득한 식감에 달콤함까지 더해져서 요즘 MZ세대에서 아주 인기라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곳은 경주의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개성주악으로
기존과는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경주를 담은 맛이라니 저도 꼭 한번 맛보고 싶은데요.
여러분들도 맛집 리스트에 꼭 저장을 해 두시고요.
참고로 XR버스 투어는 올해 12월 15일까지 운행된다고 합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탑승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들도 미리미리 참고해 보시면 좋겠네요.
-은민 씨는 혹시 재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재즈 하면 좀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정장을 입고 콘트라베이스를 켜시는 모습
거기에 좀 와인이나 스테이크를 곁들여야 될 것 같고요.
-아마 보통 그렇게 생각하실 텐데 오늘 보여드릴 재즈는 조금 다릅니다.
화려한 조명보다는 은은한 조명이 먼저 생각이 나고요.
와인보다는 보리차가 조금 생각이 나는 재즈랄까요?
-재즈에 보리차요? 이게 좀 가능한 일인가요?
어떻게 그렇게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거죠?
-투박한 우리의 삶이 세련된 재즈 화성을 만나서 아주 기가 막힌 선율로 재탄생했다고 하는데요.
충주의 이야기에 재즈의 선율을 입혀서 지역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하는 크리에이터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쿵짜자 쿵짝짝.
사랑이 뭔지 그동안 몰랐지 내 품에 둥지를 틀어 봐 안녕하세요.
노래를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남자 이재희입니다.
오늘 주제가 음악이라면서요. 너무 좋다. 이게 뭐야?
노래로 만나는 충북. 와, LP판이다. 이거를 휴대폰에 찍어보라고요.
그럼 음악이 나오는 거예요? 이거는 재즈잖아요.
-(해설) 네, 그렇습니다. 이곳에서 충주의 시간은 재즈의 선율을 입고 역동적으로 살아납니다.
평범한 일상이 근사한 노래가 되는 마법 같은 현장 지금 함께 떠나볼까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깊은 서사를 간직한 보물 같은 도시 충주
평범해 보이는 한 건물 안에서는 지금 정적인 공기를 깨우는 특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선율 잠시만 실례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음악을 좀 느끼면서 이곳에 왔는데 여기가 지금 카페인 건가요?
아니면 노래하는 곳인 건가요? 충주에 좋은 데가 있었구나.
그런데 제가 이걸 찍어보니까 재즈 음악이 너무 좋더라고요.
혹시 이것과 좀 관련이 있는 건가요? 로컬 음악인 거네요.
-맞습니다.
-충주 로컬 재즈네.
-(해설) 잊히기 쉬운 마을의 역사와
우리 이웃의 소소한 삶을 기록해 보기 위해 시작한 로컬송 프로젝트
주민들의 진솔한 고백들 위로 재즈의 선율을 입히는 건데요.
직접 가사를 쓰고 노래를 부르며 마을 고유의 색깔을 생생하게 담아낸 주민들
이렇게 세상에 하나뿐인 로컬 재즈 곡들이 탄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약간 느낌이 이렇게 진행을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음악과 함께라면 진행자 이재희입니다.
약간 이런 느낌이랄까요? 제가 아침부터 이렇게 모닝 재즈를 들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네요. 근데 원래 충주 분이신 거예요?
-아니요 저는 10년 전에 충주로 이주한 자발적 지방러입니다.
-그럼 원래 계시던 곳은 어디신가요?
-저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이제 충주로 와서 이렇게 재즈를 하시는 이유가 어떻게 될까요?
-(해설) 예술이 지역과 분리되지 않고 주민들의 삶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길 바랐던 소망
그 진심이 닿은 골목마다 흐르는 재즈의 선율은 이제 기분 좋은 일상의 배경음악이 됐는데요.
예술가에게는 무한한 영감의 작업실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의 장이 되는 이곳
그렇게 재즈가 충주의 도시를 더욱 풍성한 색채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연주 너무 잘 들었습니다. 콘트라베이스 소리가요. 묵직하고 울림이 있잖아요
뭔가 콘트라베이스는 귀보다도 몸 전체를 울리는 느낌이랄까요?
여기서 연주를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을 좀 만나보실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이 주로 좀 찾아오시는 편이세요?
어르신들한테는 인기가 또 많으시다고요?
어떤 이야기들을 좀 나누시는 편이신데요?
-(해설) 생전 처음 접해보는 재즈 선율에 엇박자가 나기 일쑤지만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설렘 가득한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가사 한 줄 한 줄에 진심을 꾹꾹 눌러 담는 어르신들 완벽한 음정보다 중요한 건
노래 속에 담긴 어르신들의 빛나는 인생사인데요.
어르신들의 삶을 담은 노래이기에 그 울림은 세상 그 어느 명곡보다 깊고 진하게 다가오겠죠.
마을 구석구석 단순한 복원을 넘어 음반이라는 기록물로 재탄생해 세상 밖으로 나온
우리네 소리 이렇게 빚어낸 앨범은 이제 충주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가장 아름다운 유산이 됐는데요.
-그러면 이제 이야기를 나누시고 작업을 하시면 기억에 남는 가사라든지 기억에 남는 이야기 있을까요?
-충주의 수안보라는 온천 마을에 사시는 어르신들이랑 만든 로컬송이 기억에 남는데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뭐죠?
-그 수안보가 53도씨라고 해서 되게 따뜻한 온천물이잖아요.
그래서 관광 오셨던 분들이 계란을 그 온천수에 넣어서 반숙을 해서 먹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게 너무 재미있었는데 그 53도씨의 온천수처럼 우리 수안보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도
53도씨처럼 따뜻하다 이렇게 해서 수안보 53도씨라는 노래를 같이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해설) 마을에 담긴 이야기에 맞춰 끊임없이 변주되는 로컬송의 세계.
지금 연주되는 이 곡 역시 오랜 시간 이 땅을 일궈온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소리에 재즈의 화성을 입혔는데요.
과연 어떤 노래일까요?
-이런 가사말이 있는데요.
-(해설) 그럼 한번 들어볼까요?
-혹시나 해서 여쭤보는 건데 그럼 저의 이야기도 혹시 담을 수 있나요?
예를 들면 방송 리포터로서의 설움 뭐 이런 것들도 녹여낼 수 있을까요?
제 이야기를 좀 한번 들려드려도 될까요?
가끔은 제가 광대가 되는 것 같아요. 주목을 받고 싶다,
소개해 주는 역할이어야만 하나 약간 이런.
-(해설)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았던 마음속 응어리들
과연 재즈의 자유로운 선율 위에서 어떤 노래로 탄생하게 될까요?
-나는 주인공이 될 수 없나 세월이 쌓이면 이야기가 되고 그 위에 리듬을 얹으면 음악이 됩니다.
충주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연주하는 사람들.
제가 오늘 직접 작곡하신 수안보 53도씨 들려드리면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해 볼까요?
-(해설) 우리 마음의 온도까지 단숨에 높여줄 로컬송 한번 들어볼까요?
-감사합니다.
-(해설) 주민들의 삶이 음표가 되고 마을의 이야기가 화음이 되는 이곳
충주를 재즈의 색깔로 물들이는 이 특별한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재즈라는 장르가 이렇게 따뜻하고 정겨운 음악이었나요?
우리 이웃들의 평범한 삶이 재즈의 선율을 입으니까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았어요.
-맞아요.
사실 연고가 없는 곳에서 이렇게 누군가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런데 진심으로 다가가 기록하고 그걸 또 아름다운 음악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그 과정이 참 감동적인 것 같아요.
-음악의 힘이 참 대단하죠.
그런데 미희 씨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부르던 동요 중에 재즈 곡이 있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동요 중에 재즈가 있다고요?
-네. 반짝반짝 작은 별 이 노래 아시죠?
-노래는 아는데 이 노래 아닌 것 같은데요
-아실 거예요? 이 노래가 프랑스 민요인 아! 부디레쥬 마망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제목은 생소한데 아마 우리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불러본 노래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이 노래가 어떻게 재즈곡이 된 건가요?
-제가 또 알려드릴게요.
1806년 영국의 시인 제인 테일러가 우리가 아는 가사를 붙이면서 동요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이 곡의 구조가 워낙 단순하고 명확해서 루이 암스트롱이나 엘라 피츠제럴드 같은
전설적인 재즈 거장들이 즉흥 연주를 할 때 즐겨 쓰는 단골 소스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만 부르는 노래인 줄 알았는데 재즈의 전설들이 사랑한 뿌리 깊은 곡이었다니
다시 들어보니까 또 그 재즈의 리듬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해요.
-맞습니다. 사실 재즈의 핵심이 자유와 즉흥이잖아요.
가장 친숙한 멜로디에 연주자의 마음을 담아내는 게 바로 재즈의 매력인 것 같아요.
-듣고 보니 충주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재즈의 가사가 된 것도 또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이렇게 단순한 우리 삶의 이야기들이 재즈의 선율을 입어서
또 멋진 곡으로 탄생이 된 거잖아요.
-맞습니다. 삶의 희로애락을 선율로 엮어내는 재즈의 마법사들
그 따뜻한 기록 작업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네모세모 이제 마칠 시간이 됐는데요.
오늘도 저희와 함께하시면서 다양한 정보들 얻으셨길 바라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알찬 정보들 가득 안고 돌아오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에 만나요.
-안녕.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양미희입니다.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날씨도 정말 좋고 푸릇푸릇한 자연 환경이 너무 예뻐서 집에만 있기는 정말 아쉬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그렇게 밖으로 나가고 싶은가 봐요.
그런데 요즘 같은 봄날에는 또 밖에 나가려고 하면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맞습니다. 이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정말 많으시죠.
그래서 제가 이거에 대한 정보를 또 찾아왔습니다.
-빨리 알려주시죠.
-여러분들도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먼저 황사와 미세먼지의 차이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황사는 주로 3월에서 5월 사이 중국과 몽골에 위치한 사막의 모래들이 편서풍을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
흙먼지로 하늘을 덮었다가 이 흙먼지가 서서히 하늘 아래로 떨어지는 현상인데요.
최근에는 모래 입자뿐 아니라 다양한 오염 물질들이 합쳐지면서 미세먼지로 분류가 됐습니다.
-듣다 보니 황사도 무서운데 미세먼지도 진짜 무서운 것 같아요.
-맞아요. 특히 크기가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이 정도의 작은 먼지는 미세먼지로 분류가 되고요.
2.5마이크로미터로 작은 것들은 초미세먼지로 분류가 되는데요.
이 초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서 폐 깊숙한 폐포까지 침투해서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근데 이렇게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호흡기가 좀 비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맞아요. 특히나 이 미세먼지는 기침이나 가래, 호흡 곤란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데요.
특히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폐렴 등 2차 감염의 위험도 커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인이나 영유아 이렇게 좀 약하신 분들은 더욱더 미세먼지에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맞습니다.
특히나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건강한 성인이라도 위험한 경우가 있으니까요.
꼭 주의해 주시고요. 특히나 개인 보호수칙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외출할 때 주의사항도 있을까요?
-제가 또 준비를 했죠. 일단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해 주시고요.
외출할 때 꼭 마스크 착용해 주시고요.
귀가한 뒤에는 옷을 털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서 몸에 남은 먼지를 꼭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은민 씨가 알려준 대로 저도 한번 실천을 해 봐야겠습니다.
-미희 씨 꼭 실천해 주세요.
-파이팅.
-제가 또 하나 알려드릴게요.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
그리고 충분한 물 섭취는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서 외부 유해물질이 호흡기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또 많이 섭취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도 미세먼지에 더 관심을 가지고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미세먼지도 미세먼지지만 저는 요즘 자꾸 몸이 나른해지는 게 졸음이 마구마구 쏟아져요.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은민 씨도 그랬네요.
왜 이때쯤 되면 괜히 나른해지고 잠도 오는 것 같고 춘곤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춘곤증을 날려버릴 방법이 있어요.
-방법이라고 하면 보약인가요?
-보약도 좋지만 이 보약보다 더 좋습니다.
시간과 정성이 가득 들어간 장으로 빚어낸 제철음식이에요.
-제철음식이 보약보다 좋다는 말 저도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요.
특히나 시간과 정성으로 빚은 장이라면 제철 음식보다 더 좋을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한번 집중해 주시겠어요.
지리산 자락에 제철음식과 장을 빚는 전문가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자연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이자 지리산이 품은 땅 남원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산도 좋고 물도 맑고 공기까지 좋은 바로 이곳 남원에 제가 나와 있는데요.
우리 식탁에 꼭 빼놓을 수 없는 장 그 장으로 음식을 정말 잘해주는 분이 있다고 해서 제가 찾아왔습니다.
너무 궁금하시죠? 그럼 지금 바로 찾으러 가볼까요? 출발!
-(해설) 자연의 이치를 음식에 담고 오랜 정성을 들여 맛을 완성하는 사람이자
한식 문화를 전하는 음식문화운동가로 활동 중인 고은정 대표를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남원의 한 주택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그냥 가정집 같은데요. 저분이 사장님이신 것 같아요. 사장님,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해설) 오늘의 주인공 음식문화운동가 고은정 대표입니다.
-딱 들어오자마자 이 집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만큼 장독대가 너무 많았어서 놀랐어요. 교육을 하세요?
-네.
-제가 또 듣기로는 우리 대표님께서 제철음식도 잘하시고 약선음식도 잘하신다고 제가 들었어요.
-(해설) 25년째 제철음식 전문가이자 음식문화운동가로 활동 중인 고은정 대표.
전통 장과 제철음식을 연구하며 한식 문화의 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몸에 좋은 약은 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럼 약선 음식은 뭐?
-용서가 안 되죠?
-용서가 안 돼요? 엄청 맛있죠.
-맛있잖아요.
-대표님 뭐 먼저 둘러보면 좋을까요? 지금 어디서 소리가 막 들리는 것 같은데.
-간장? 간장물 떨어지는 소리예요.
-그래요? 저거 한번 한번만 보여주세요.
-(해설) 마당 한쪽에는 200여 개의 항아리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항아리 안에 어떤 장이 담겨 있을지 기대되네요.
햇빛과 바람 속에서 장은 천천히 익어가고 수분이 마르며 표면 위로 소금 결정이 피어나는데요.
발효가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변화의 한 과정입니다.
-한번 드셔보세요.
-저 장독대 소금 처음 먹어봐요.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해설) 일반 소금이랑 맛이 다를까요?
-근데 엄청 그렇게 짠 것도 아니네요. 이게 된장 맞아요?
딱 봤을 때는 그냥 뭔가 초콜릿 같기도 하다 싶은데 한번 바로 먹어볼게요.
-(해설) 과연 된장 맛은 어떨까요?
-이게 짭조름한데 그 된장의 고소한 맛이 나면서 저 알겠어요.
숙성됐구나, 조금. 숙성됐구나. 이게 깊은 맛이 좀 남다른 것 같아요.
-맞아요. 깊은 맛이 난다는 게 이런 거죠.
이거 말고 다른 거 이 셰프님 건데 다른 거 한번 더 맛을 보여드릴까요?
-네.
-(해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장의 맛.
하지만 오래 두는 것만으로 좋은 장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손길로 꾸준히 살피고 다듬어야 비로소 균형 잡힌 맛이 완성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우리 대표님이 아끼시는 바로 그 장독대. 이건 뭔가요?
혹시 죄송하지만 따님은 나이가?
-41살. 한번 보실래요?
-우와!
-색깔 좀 보세요. 영롱하죠, 보석 같아요.
-그리고 되게 일반 간장 같은 느낌이 아닌데요.
-홍삼고 같은 가요?
-맞아요.
-찍어서 드셔보세요.
-이거는 사실 제가 엄두도 안 나요. 너무 귀해가지고.
-그럼 덮어놓을게요, 안 드실 거면.
-죄송합니다. 잘못했어요. 먹겠습니다.
-(해설) 41년 된 간장 맛은 어떨까요?
-근데 딱 떠오르는 생각이 약간 맥반석 구운 계란 생각이 딱 나거든요.
-그것도 단백질이니까.
-그렇죠.
-아주 오래된 발사믹 식초 맛이 난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리고 어느 순간 뒷맛에 아주 미묘하게 산미가 나요.
-(해설) 돈을 주고도 맛보기 힘든 귀한 장맛을 우리 태은 씨가 제대로 맛보네요.
-이거는 안에를 보니까 메주가 들어있는 것 같은데 이거는 뭐예요?
-이건 뭐죠, 대표님?
-이게 뭐예요?
-이거 매콤한 간장이다 이 생각했거든요.
-얘네들은 다 빼고 이제.
-(해설) 40일에서 80일 간의 1차 발효를 거친 뒤 장을 가르면 건더기는 된장, 액체는 간장이 되는데요.
이 과정은 두 장의 맛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굉장히 맛있는 곰팡이에요, 노란색은.
-약간 전복 내장 같다.
-전복 내장 맛있잖아요.
-할까요? 저 같은 초보 해도 괜찮아요?
-많은 손이 들어갈수록 맛있어집니다.
-그렇구나.
-젊은 손이 또 들어가면.
-근데 제가 갑자기 든 생각인데 아이들이 이런 걸 하면 되게 좋아할 것 같아요.
-좋죠, 너무 좋죠.
-(해설) 장 만들기 체험을 통해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음식 속에 담긴 문화를 배워 나가는데요.
특히 시간이 만들어내는 맛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요즘에는 장 만드는 집이 드물지만 과거에는 집마다 장을 담가 먹었는데요.
특히 옛말에 장 맛이 없으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처럼 장은 우리 식탁의 기본이자 살림의 중심이었죠.
장을 가른 후 잠깐의 휴식 타임을 갖나 했더니 다들 음식 만들기로 분주한데요.
도대체 어떤 음식을 만드는 걸까요?
-대표님!
-어머, 깜짝이야.
-놀라셨어요? 너무 잔칫날인 것 같아서 제가 벌써 신나가지고. 오늘 무슨 잔치 있어요?
-(해설) 전통 장 문화를 연구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창단된 간장협회.
전통 장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장독대 행사를 진행 중인데요.
장으로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눠 먹으며 전통 장 문화를 배우고 또 지역 생산자를 응원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장 생산자와 명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우리 식탁에서 기본이 되는 장으로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그 안에 담긴 전통의 가치와
음식 문화의 깊이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행사죠.
-된장 명인이시라고 제가 들었거든요.
근데 사실 명인이라고 하면 저는 더 이상 이제 배울 게 없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왜 이곳까지 굳이 오신 거예요?
-(해설) 음식은 단순한 조리가 아니라 지켜야 할 문화라고 말하는 고은정 대표.
지금까지 다수의 책을 발간하며 음식문화운동가로 활동 중인데요.
특히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연구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장을 넣어서 맛있게 만든 음식이 바로 지금 제 앞에 있습니다.
이 음식은 뭔지 설명 좀 해 주세요.
우리 장이 안 들어간 게 없네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이 아름다운 색깔 좀 보세요. 이게 바로 봄꽃 아닐까요? 우선 향긋하고요.
-(해설) 제철 봄나물을 넣은 김밥을 먹어보는데요. 맛이 어떨까요?
-온다, 와요. 지금 봄이 제 입으로 찾아왔어요. 되게 향긋하다. 사실 저는 이 나물이요.
먹어봤자 다양하게 먹으려면 비빔밥 해 먹어야지 이런 생각이었는데
김밥을 해먹을 생각을 제가 왜 못했을까요?
-비빔밥 맛있고 좋은데 비빔밥 하는 대신에 이렇게 김밥으로 싸면
이게 가족이 모여 앉아서 같이 싸면서 먹어도 맛있고.
-(해설) 봄의 기운 가득 담은 제철 식재료와 정성으로 빚은 장이 더해져서일까요?
더 맛있어 보이는데요. 저도 먹고 싶어요.
-내 음식으로 좀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 뭐 이런 점 있으세요?
앞으로도 우리 장 그리고 제철 음식 꼭 지켜주세요. 파이팅!
-(해설) 시간과 정성으로 빚어낸 장에는 깊은 기다림이 담겨 있습니다.
그 시간만큼 깊어진 맛 그리고 그 가치를 전하는 고은정 대표
전통 장과 한식 문화가 더 많은 이들에게 온전히 이어지길 바라겠습니다.
-저렇게 장이 가득 든 장독대 하나 저도 갖고 싶은데요.
저거 하나면 제 춘곤증도 한 방에 날아갈 것 같아요.
-저만 탐내는 줄 알았는데 은민 씨도 욕심을 내고 있었네요.
왜 예전에는 우리가 집에서 장을 담그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아무래도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다 보니까 보통 사 먹곤 하잖아요.
-맞아요.
-그래서인지 조금 더 욕심이 나는 것 같아요.
-사실 좀 현대인들이 바빠서 이렇게 배달 음식을 많이 시켜 드시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어제만 해도 사실 햄버거 시켜 먹었거든요.
직접 요리하는 게 정말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지는데요.
앞으로는 좀 건강을 위해서라도 하루 한 끼 정도는 제가 직접 차린 건강한 한 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기에 또 제철 재료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 아닐까요?
요즘 봄나물 하면 두릅, 방풍, 돌나물 정말 많잖아요.
그런데 이 제철 나물들이 피로 회복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다들 건강을 위해서라도 올봄이 가기 전 하나씩 챙겨 드시면 어떨까요?
-특히 고은정 대표의 건강 비결이요.
하루 세 끼 밥상에 제철 먹거리 올리기 콩으로 발효한 전통장 꾸준히 먹기
계절에 따른 생활 리듬 지키기 이 세 가지라고 해요.
이 세 가지만 잘 지켜도 건강을 챙길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동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우리 음식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고은정 대표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이어가길 응원하겠습니다.
-미희 씨 그런데 혹시 최근에 경주 여행 다녀오셨나요?
-경주요? 제가 작년에 다녀왔거든요. 우리 아이와 함께 놀고 왔는데 볼거리가 정말 많던데요.
-정말 또 최근에 다녀오셨네요. 맞아요, 정말 경주는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요즘에는 그걸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XR 버스 투어예요.
-XR 버스 투어요? 그건 진짜 처음 들어보는데요.
-조금 생소하실 것 같은데요. 쉽게 말하자면요.
달리는 버스 안에서 XR 그러니까 현실과 가상세계를 결합한 기술로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보는 건데요.
상상이 잘 안 가시죠? 지금 함께 화면으로 만나보실까요?
-(해설) 달리는 순간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특별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버스로 떠나는 시간 여행 지금 함께 출발해 보시죠.
-여러분 예전에 생각해 보면 체험학습, 수학여행으로 손꼽히는 여행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바로 경주 아니겠습니까? 근데 생각해 보니까 힘들게 걸어 다니고 교과서 들고 또 지도 펼치면서
조금 어렵게 공부했던 그런 기억이 스쳐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릅니다.
최첨단 기술로 즐기는 리얼 체험형 경주 여행 여러분 듣기만 해도 신나지 않으신가요?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특별한 버스를 타기 위해 찾은 곳은 경주 보문로에 자리한 한 탑승장.
오늘 여행을 책임질 버스 한 대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이름하여 골든 신라 버스 겉보기엔 평범한 듯하지만
이 안에는 경주의 시간을 달리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이 버스라는 말이지. 근데 외관상은 그냥 버스 같기도 하고 설명을 좀 들어봐야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일단은 외관은 버스인데 되게 멋진 버스다라는 건데 여기에 이제 특별함이 있다는 거죠.
경주 XR 모빌리티 이게 어떤 건지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아무리 세상이 좋아졌다고 해도 버스의 창문만 보면 그런 그래픽이 착착착 있다고요?
-네, 다 뜨죠. 그러니까 과거 신라시대로 돌아가게 만들어주죠.
-근데 이 버스를 만들게 된 배경도 저는 좀 궁금한데.
-작년에 경주 APEC을 했잖아요. 외국의 수상님이나 아니면 경제적인 대표들이 오셨는데
그분들에게 이 한국의 IT기술 그리고 한국의 역사 문화를 짧은 시간에 보여주려고 이걸 만든 거죠.
-그렇군요. 근데 이거는 그런 분들만 타는 거예요? 어떻게 탈 수 있는 거예요?
-지금은 일반 우리 국민들에게 다 공개를 합니다.
-그래요? 경주로 ON이라는 앱이 있는데 거기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시면 되고
현재는 인기가 너무 좋아가지고 일주일 단위로 오픈을 하는데 오픈하자마자 거의 예약이 끝나요.
-일단 그 핫하다는 XR 모빌리티 저도 빨리 타서 한번 구경해 보고 싶어요.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여러분, 제가 지금 처음 마주하는 이 버스 내부거든요.
들어오자마자 이거 하늘이 진짜 놀라운데 거기다가 바깥에서는 이게 창문이 다 까맣게 보였단 말이죠.
근데 안쪽에서는 이렇게 보이는데 나중에 아까 선생님 말씀 들어보니까 그래픽이 나온다는데 이거네.
어머, 세상에. 고래야, 고래야. 고래가 저희를 반겨주고 있어요.
-네모세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
-(해설) 어느새 출발 시간이 다가오고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설렘 가득한 표정인데요.
-오늘 세 분 어떻게 이렇게 뭉쳐서 나오시게 됐어요
-모처럼 경주 살면서 안 그래도 얘기 듣고 너무 구경이 좋다고 하니까
한번쯤은 이제 보고 싶어서 그래 왔습니다.
-경주 신라 천년에 대해서 관광지 설명도 해주고 나오더라고요. 그거를 한번 느끼고 싶어서 왔어요.
-몸으로 체험을 하고 싶어서 온 거지.
-일단 이 버스 타면 사방팔방에 막 눈이 휘둥그래지는 그런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렇지, 그렇지.
-한번 체험해 보려고 왔어요.
-어떤 게 가장 기대가 되실까요?
-모르겠어요. 한번 보고 느껴야지.
-여기 해설사님이 등장하는데
-반갑습니다.
-제가 왜 이런 말투를 열었냐면 여러분들 보시기에도 너무 좀 특별한 분 같지 않으세요?
해설사님이라고 들었는데 복장까지 예사롭지가 않은데요.
-해설사가 아니고 신라에서 파견 나온 신라인이요.
-그렇습니까?
-반갑소.
-진짜 이런 식으로 콘셉트로.
-콘셉트가 아니요. 신라 사람이요.
-그렇다면 질문을 하나 드리겠사옵니다.
-좋소이다.
-근데 버스를 타니까 완전 시공간이 막 이렇게 분리된 듯한 그런 느낌인데
여느 버스와는 다르게 커튼이 없어요, 창문에.
-커튼. 신라 시대인데 또 영어는 잘하시네요.
-유학자요
-오늘 완전 기대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소.
-지금 오늘 타신 손님분들께 또 한 말씀 출발하기 전에 남기신다면
-가장 좋은 게 여러분들이 재미있게 즐기는 겁니다. 긴장하지 말고 재미있게 즐기다 가면 좋겠소.
-(해설) 드디어 출발하는 경주 골든 신라 버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다들 안전벨트 잘 매셨나요? 곧 시간 여행이 시작돼요.
-여러분들은 신분 위장이 필요하오 어떻게 하냐, 앞에 있는 태블릿을 여러 번 터치 한번 해보시오.
터치 한번 해보세요. 이분은 여왕님이 됐소.
-우와! 너무 신기하다.
-(해설) 경주 골든 신라버스는 첨성대와 황룡사지 등 주요 유적지를 따라 이동하며
실제 풍경에 가상현실을 더해 신라의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건데요.
-박수, 박수. 여기 어디요?
-불국사.
-불국사는 누가 만들었소? 힌트 빅뱅에 비슷한 사람이 있소.
-김대성?
-김대성? 김대성 맞소이다. 김대성이라는 인물이 만들었소이다.
불국 말 그대로 부처님의 나라를 이 땅에 구현한 절이라고 볼 수가 있소
돌 하나 올리고 절하고 기와 하나 올리고 절하고 해서 돌 하나, 기와 하나에도
부처님의 큰 뜻이 담겨져 있는 절이요.
여러분들의 고민거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느냐 앞에 있는 태블릿을 이용할 겁니다.
고민거리를 디테일 있게 적어주시면 되겠습니다.
할머님의 소원은 건강 맞습니까? 좋습니다.
여러분들이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맞죠?
여러분들의 건강 로또 1등 부모님의 건강 꼭 이루어지길 제가 한번 더 기도 드리도록 하겠소.
여기는 서라벌 시장에 왔소이다. 사실 제 옷은 조선시대 복장이에요.
신라시대의 옷은 훨씬 더 화려하고 예쁜 수가 놓여져 있는 게 특징이라고 볼 수가 있소.
모자를 보면 저는 갓을 썼는데 신라 사람들은 갓을 쓰지 않고 저렇게 고깔 모자를 예쁘게 썼다고 합니다.
여기는 어디요? 여기 여기. 첨성대.
첨성대는 뭐 하는 곳이요? 그렇죠, 별을 관측하는 곳이죠.
선덕여왕님께서 이 첨성대를 만드셨죠.
총 27단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 있는 네모는 우주를 바라보는 눈이라고 합니다.
선덕여왕님이 첨성대를 만들 때 제가 옆에 있었소이다.
저한테 한 말이 뭐냐면은 길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꿈을 잃어버린 자에게 꿈을
그리고 별을 잃어버린 자에게 별을 찾아주고자 짐은 이 첨성대를 세웠노라라고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절대로 자기의 꿈을 포기하지 말고
우리 선덕여왕님처럼 꿋꿋하게 나아가면 되겠습니다. 알겠소이까?
-(같이) 네.
-어떤 거가 가장 재밌었나요?
-XR버스를 타면 진짜 재밌습니다.
그냥 너무너무 재밌기 때문에 꼭 한번 타고 기념을 쌓아서 집에 가시면 되겠습니다.
꼭 타러 오시오.
-(해설) 이번에는 버스에서 내려 실제 경주의 거리를 두 발로 직접 느껴봅니다.
-신라인들이 걸었던 그 길을 제가 걷는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더 묘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과거와 현재를 공존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서 경주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해설) 뒤이어 향한 곳은 전통 간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사실 경주가 디저트의 성지잖아요.
어디서 달콤한 냄새가 나와서 제가 스르르 들어왔더니만 개성주악이 이렇게 쫙하고 펼쳐져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개성주악 제가 일단 너무 좋아하는 디저트인데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설명을 먼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디저트인가요?
-이 개성주악은 옛날 고려시대 개성지방에서 찹쌀에 생막걸리를 넣어서 빚어서 튀긴 떡 종류입니다.
-빵 종류의 디저트인데 이게 제가 알기로는 약간 조금 이렇게 좀 고위층이라고 해야 되나요?
정말 높으신 분들이 즐겨 드셨던 디저트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 맞나요?
-맞아요.
이게 양반들이나 또 경사스러운 잔칫날 이렇게 올라간 어떻게 보면
가장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최고급 디저트라고 볼 수 있어요.
-(해설) 예부터 귀한 날 즐겼던 우리의 전통 간식 개성주악 모두가 잊고 지냈던 과거의 맛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요즘 새롭게 사랑받고 있는데요.
-눈으로만 봐도 이미 배가 부릅니다.
근데 사실 우리나라 전통 디저트다 이러면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조금 더 좋아하실 만한 디저트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이게 지금 남녀노소 막론하고 엄청 좋아하는 디저트잖아요.
-토핑이 또 이게 다양하다 보니까 젊은 층이 더 선호하고 있어요.
-여러분 진짜 이거 좀 보십시오. 토핑이 지금 한 어느 정도 몇 가지 정도나 있죠?
-한 20가지 정도가 돼요.
-그리고 요즘에 제가 또 SNS를 잘 보거든요.
근데 약간 금귤 정과 이것도 참 유행인데 여기 딱 올라가 있고 이 호박인절미 요것도 올라가 있고
그래서 제가 딱 보는 순간 우리 사장님의 안목이 장난 아니시구나.
-(해설) 개성주악각은 찹쌀가루와 생 막걸리로 반죽한 뒤 동그란 모양으로 빚어주는데요.
가운데 구멍을 내고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주면 도넛처럼 귀여운 비주얼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반짝반짝 조청을 곱게 입히고 다양한 고명을 올려주면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은 개성주악이 완성되는데요.
-근데 제가 사실 아까 들어오면서부터도 개성주악을 예전에 한번 맛보고 너무 맛있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이 가게에 왔을 때 제가 더 반가웠지 뭡니까?
빨리 맛보고 싶은데 어떤 거부터 한번 먹어볼까요?
-사과정과 한번 드셔보시면. 맛있어요?
-그냥 웃음이 절로 나는 맛이고 여러분 여기 좀 보실래요? 개성주악을 조금 기름기 때문에 조금 느끼하다.
한 개 이상은 못 먹겠다라고 생각하셨던 분들도 너무 담백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그리고 안에는 쫀득쫀득해요.
이게 쫄깃쫄깃이 아니라 쫀득쫀득해서 진짜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안에 잘랐을 때 이렇게 그물집이 이렇게 있는 게 특징입니다.
이렇게 그물집이 있으면 식감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고요.
-이거 안 드실 거면.
-네, 드세요.
-(해설) 요리연구가인 사장님은 지역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간식도 만들고 있는데요.
예쁜 포장까지 더해져 여행 기념품으로도 제격입니다.
-여러분, 오늘 경주 여행 어떠셨나요?
신라시대부터 이렇게 전통 디저트까지 정말 풍성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 경주에 관광 많이 오시잖아요. 그러실 때 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개성주악 먹으러.
-(같이) 오세요.
-(해설) 역사 도시 경주의 새로운 멋과 맛 색다른 하루를 즐기고 싶다면
여러분도 경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경주는 역사의 도시답게 과거를 보여주는 방법도 조금 특별한 것 같아요.
그저 버스를 탔을 뿐인데 마치 시간여행을 다녀온 느낌도 들더라고요.
-맞습니다. 이동하는 내내 경주의 옛 풍경이 펼쳐지니까 정말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마치 좀 달리는 역사 박물관 같았어요.
-그러니까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버스를 타듯 달리면서 해설까지 들을 수 있으니까 나들이 코스로 딱인데요.
-맞습니다. 그리고 또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맛인데요.
경주에서 맛보는 우리의 전통 간식 개성주악은 뭔가 좀 더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개성주악은 쫀득한 식감에 달콤함까지 더해져서 요즘 MZ세대에서 아주 인기라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곳은 경주의 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개성주악으로
기존과는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경주를 담은 맛이라니 저도 꼭 한번 맛보고 싶은데요.
여러분들도 맛집 리스트에 꼭 저장을 해 두시고요.
참고로 XR버스 투어는 올해 12월 15일까지 운행된다고 합니다.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탑승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들도 미리미리 참고해 보시면 좋겠네요.
-은민 씨는 혹시 재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재즈 하면 좀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정장을 입고 콘트라베이스를 켜시는 모습
거기에 좀 와인이나 스테이크를 곁들여야 될 것 같고요.
-아마 보통 그렇게 생각하실 텐데 오늘 보여드릴 재즈는 조금 다릅니다.
화려한 조명보다는 은은한 조명이 먼저 생각이 나고요.
와인보다는 보리차가 조금 생각이 나는 재즈랄까요?
-재즈에 보리차요? 이게 좀 가능한 일인가요?
어떻게 그렇게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지는 거죠?
-투박한 우리의 삶이 세련된 재즈 화성을 만나서 아주 기가 막힌 선율로 재탄생했다고 하는데요.
충주의 이야기에 재즈의 선율을 입혀서 지역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하는 크리에이터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쿵짜자 쿵짝짝.
사랑이 뭔지 그동안 몰랐지 내 품에 둥지를 틀어 봐 안녕하세요.
노래를 사랑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남자 이재희입니다.
오늘 주제가 음악이라면서요. 너무 좋다. 이게 뭐야?
노래로 만나는 충북. 와, LP판이다. 이거를 휴대폰에 찍어보라고요.
그럼 음악이 나오는 거예요? 이거는 재즈잖아요.
-(해설) 네, 그렇습니다. 이곳에서 충주의 시간은 재즈의 선율을 입고 역동적으로 살아납니다.
평범한 일상이 근사한 노래가 되는 마법 같은 현장 지금 함께 떠나볼까요?
유구한 역사만큼이나 깊은 서사를 간직한 보물 같은 도시 충주
평범해 보이는 한 건물 안에서는 지금 정적인 공기를 깨우는 특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선율 잠시만 실례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음악을 좀 느끼면서 이곳에 왔는데 여기가 지금 카페인 건가요?
아니면 노래하는 곳인 건가요? 충주에 좋은 데가 있었구나.
그런데 제가 이걸 찍어보니까 재즈 음악이 너무 좋더라고요.
혹시 이것과 좀 관련이 있는 건가요? 로컬 음악인 거네요.
-맞습니다.
-충주 로컬 재즈네.
-(해설) 잊히기 쉬운 마을의 역사와
우리 이웃의 소소한 삶을 기록해 보기 위해 시작한 로컬송 프로젝트
주민들의 진솔한 고백들 위로 재즈의 선율을 입히는 건데요.
직접 가사를 쓰고 노래를 부르며 마을 고유의 색깔을 생생하게 담아낸 주민들
이렇게 세상에 하나뿐인 로컬 재즈 곡들이 탄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약간 느낌이 이렇게 진행을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음악과 함께라면 진행자 이재희입니다.
약간 이런 느낌이랄까요? 제가 아침부터 이렇게 모닝 재즈를 들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네요. 근데 원래 충주 분이신 거예요?
-아니요 저는 10년 전에 충주로 이주한 자발적 지방러입니다.
-그럼 원래 계시던 곳은 어디신가요?
-저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이제 충주로 와서 이렇게 재즈를 하시는 이유가 어떻게 될까요?
-(해설) 예술이 지역과 분리되지 않고 주민들의 삶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길 바랐던 소망
그 진심이 닿은 골목마다 흐르는 재즈의 선율은 이제 기분 좋은 일상의 배경음악이 됐는데요.
예술가에게는 무한한 영감의 작업실이 되고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의 장이 되는 이곳
그렇게 재즈가 충주의 도시를 더욱 풍성한 색채로 물들이고 있습니다.
-연주 너무 잘 들었습니다. 콘트라베이스 소리가요. 묵직하고 울림이 있잖아요
뭔가 콘트라베이스는 귀보다도 몸 전체를 울리는 느낌이랄까요?
여기서 연주를 하다 보면 많은 분들을 좀 만나보실 것 같아요.
어떤 분들이 주로 좀 찾아오시는 편이세요?
어르신들한테는 인기가 또 많으시다고요?
어떤 이야기들을 좀 나누시는 편이신데요?
-(해설) 생전 처음 접해보는 재즈 선율에 엇박자가 나기 일쑤지만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설렘 가득한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가사 한 줄 한 줄에 진심을 꾹꾹 눌러 담는 어르신들 완벽한 음정보다 중요한 건
노래 속에 담긴 어르신들의 빛나는 인생사인데요.
어르신들의 삶을 담은 노래이기에 그 울림은 세상 그 어느 명곡보다 깊고 진하게 다가오겠죠.
마을 구석구석 단순한 복원을 넘어 음반이라는 기록물로 재탄생해 세상 밖으로 나온
우리네 소리 이렇게 빚어낸 앨범은 이제 충주의 오늘과 내일을 잇는 가장 아름다운 유산이 됐는데요.
-그러면 이제 이야기를 나누시고 작업을 하시면 기억에 남는 가사라든지 기억에 남는 이야기 있을까요?
-충주의 수안보라는 온천 마을에 사시는 어르신들이랑 만든 로컬송이 기억에 남는데요.
상상도 할 수 없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뭐죠?
-그 수안보가 53도씨라고 해서 되게 따뜻한 온천물이잖아요.
그래서 관광 오셨던 분들이 계란을 그 온천수에 넣어서 반숙을 해서 먹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게 너무 재미있었는데 그 53도씨의 온천수처럼 우리 수안보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도
53도씨처럼 따뜻하다 이렇게 해서 수안보 53도씨라는 노래를 같이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해설) 마을에 담긴 이야기에 맞춰 끊임없이 변주되는 로컬송의 세계.
지금 연주되는 이 곡 역시 오랜 시간 이 땅을 일궈온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던 소리에 재즈의 화성을 입혔는데요.
과연 어떤 노래일까요?
-이런 가사말이 있는데요.
-(해설) 그럼 한번 들어볼까요?
-혹시나 해서 여쭤보는 건데 그럼 저의 이야기도 혹시 담을 수 있나요?
예를 들면 방송 리포터로서의 설움 뭐 이런 것들도 녹여낼 수 있을까요?
제 이야기를 좀 한번 들려드려도 될까요?
가끔은 제가 광대가 되는 것 같아요. 주목을 받고 싶다,
소개해 주는 역할이어야만 하나 약간 이런.
-(해설)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았던 마음속 응어리들
과연 재즈의 자유로운 선율 위에서 어떤 노래로 탄생하게 될까요?
-나는 주인공이 될 수 없나 세월이 쌓이면 이야기가 되고 그 위에 리듬을 얹으면 음악이 됩니다.
충주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연주하는 사람들.
제가 오늘 직접 작곡하신 수안보 53도씨 들려드리면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작해 볼까요?
-(해설) 우리 마음의 온도까지 단숨에 높여줄 로컬송 한번 들어볼까요?
-감사합니다.
-(해설) 주민들의 삶이 음표가 되고 마을의 이야기가 화음이 되는 이곳
충주를 재즈의 색깔로 물들이는 이 특별한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재즈라는 장르가 이렇게 따뜻하고 정겨운 음악이었나요?
우리 이웃들의 평범한 삶이 재즈의 선율을 입으니까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았어요.
-맞아요.
사실 연고가 없는 곳에서 이렇게 누군가의 이야기를 끄집어낸다는 게 참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런데 진심으로 다가가 기록하고 그걸 또 아름다운 음악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그 과정이 참 감동적인 것 같아요.
-음악의 힘이 참 대단하죠.
그런데 미희 씨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부르던 동요 중에 재즈 곡이 있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동요 중에 재즈가 있다고요?
-네. 반짝반짝 작은 별 이 노래 아시죠?
-노래는 아는데 이 노래 아닌 것 같은데요
-아실 거예요? 이 노래가 프랑스 민요인 아! 부디레쥬 마망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제목은 생소한데 아마 우리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불러본 노래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이 노래가 어떻게 재즈곡이 된 건가요?
-제가 또 알려드릴게요.
1806년 영국의 시인 제인 테일러가 우리가 아는 가사를 붙이면서 동요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이 곡의 구조가 워낙 단순하고 명확해서 루이 암스트롱이나 엘라 피츠제럴드 같은
전설적인 재즈 거장들이 즉흥 연주를 할 때 즐겨 쓰는 단골 소스라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만 부르는 노래인 줄 알았는데 재즈의 전설들이 사랑한 뿌리 깊은 곡이었다니
다시 들어보니까 또 그 재즈의 리듬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해요.
-맞습니다. 사실 재즈의 핵심이 자유와 즉흥이잖아요.
가장 친숙한 멜로디에 연주자의 마음을 담아내는 게 바로 재즈의 매력인 것 같아요.
-듣고 보니 충주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이렇게 재즈의 가사가 된 것도 또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어쩌면 이렇게 단순한 우리 삶의 이야기들이 재즈의 선율을 입어서
또 멋진 곡으로 탄생이 된 거잖아요.
-맞습니다. 삶의 희로애락을 선율로 엮어내는 재즈의 마법사들
그 따뜻한 기록 작업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네모세모 이제 마칠 시간이 됐는데요.
오늘도 저희와 함께하시면서 다양한 정보들 얻으셨길 바라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알찬 정보들 가득 안고 돌아오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에 만나요.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