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네모세모 - 봄 바다의 선물, 순천 새꼬막
등록일 : 2026-03-26 10:37:44.0
조회수 : 33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강민지입니다.
-요즘 정말 날씨도 좋고 햇살도 따뜻한 게 봄기운이 완연한 것 같아요.
-맞습니다. 날씨가 참 따뜻해졌더라고요.
그런데 날씨가 따뜻해지고 나니까 왜 이렇게 몸이 나른하고 눈꺼풀이 무겁고 그런지를 모르겠어요.
-민지 씨 저도 그래요. 점심을 먹고 나면 왜 이렇게 눈이 감기는지 그런데 이게 바로 봄의 불청객 춘곤증 때문이라고 합니다.
-춘곤증 때문이었군요. 그런데 저는 봄 날씨가 오기를 바란 건 맞지만 춘곤증까지 같이 오기를 바란 건 아니거든요.
-그래도 다행인 게요. 이 춘곤증은 의학적인 질병이 아니라 계절의 변화에 따른 우리 몸에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겨우내 좀 추운 날씨에 움츠러들었던 몸이 따뜻한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맞습니다. 우리 몸이 적응하는 데에는 2-3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데요.
이 기간 동안 몸이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춘곤증이 찾아오는 거라고요.
-그런데 저처럼 몸이 나른하고 좀 졸리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여기에 더해서 집중이 잘 안 된다 이렇게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맞습니다. 이것도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에 하나인데요.
나른한 피로감과 졸음, 집중력 저하 그리고 권태감과 식욕 부진, 소화 불량 등도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좀 불편하기는 하거든요. 춘곤증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정보의 여왕인 제가 또 알려드릴게요. 춘곤증을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고요.
여기에다가 가벼운 운동과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영양을 잘 섭취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따뜻한 날씨에 자꾸 졸리니까 커피를 되게 많이 마시게 되거든요. 이건 괜찮나요?
-한두 잔 정도 커피를 마시는 건 좋은데요. 그런데 졸음이 온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면 오히려 피곤함이 가중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사를 하신 후에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을 해 주시는 것도 좋고요. 차라리 15분에서 30분 정도 주무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차라리 조금 쪽잠처럼 자는 게 훨씬 건강에는 좋겠군요. 은민 씨가 알려준 방법 잘 따라 해서
올봄에는 춘곤증 건강하게 이겨내 보자고요.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하실 게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이 피곤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요.
이건 춘곤증이 아니라 만성피로일 확률이 높다고 해요. 이 경우에는 병원에 가셔서 의학적인 진단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까 은민 씨가 춘곤증에는 영양 섭취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래서 오늘 첫 소식으로 준비한 게 있다고요?
-맞습니다. 민지 씨 혹시 꼬막 좋아하시나요?
-엄청 좋아하죠. 없어서 못 먹습니다. 꼬막은 그 원물 그대로 살짝 데쳐서 먹기만 해도 맛있고
무침으로 만들어서 밥 비벼 먹어도 엄청 맛있죠.
-맞아요, 또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꼬막도 종류가 다양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꼬막의 종류가 하나인 줄 알았는데 종류가 다양한가요?
-그럼요. 꼬막은 정말 맛도 종류도 다양합니다.
저희가 오늘 소개해 드릴 꼬막은 순천 새꼬막인데요.
이맘때가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해가 채 동 트기도 전 이른 새벽부터 어딘가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시간이 보시다시피 한밤중입니다.
이 이른 새벽부터 뭘 맛있는 걸 준다고 그래서 나오긴 했는데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보약이라고 하거든요.
피곤함을 무릅쓰고 이 새벽부터 맛있는 거 먹으러 저와 함께 가보시죠.
-(해설) 봄바람 타고 돌아온 바다의 산물 순천 새꼬막 한 입 맛보는 순간 쫄깃함에 반하고
은은한 단맛에 또 한 번 반하게 되는 봄 한정 별미, 지금 만나보시죠.
귀한 제철 별미인 새꼬막을 만나기 위해 순천 바로 옆인 여수 율천면을 찾았습니다.
작업복을 하나둘 챙겨 입고 조업 준비로 분주한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뭘 그렇게 작업을 열심히 하고 계세요?
-좀 있으면 배가 들어올 거예요. 이제 배가 들어오기 전에 저희가 기계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럼 배가 들어오면 뭔가 맛있는 게 거기에 실려 있겠네요.
-그렇죠.
-(해설) 조업을 마친 배가 들어오기 전 기계 점검이 한창입니다. 본격 작업에 앞서 꼼꼼하게 확인하는데요.
그러던 이때 멀리서 배 한 척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상에 이게 뭐죠? 뭔가가 산처럼 쌓여 있는데요. 설마?
-드디어 산이 도착을 했습니다. 이게 지금 다 뭐예요?
-새꼬막입니다.
-이 새꼬막을 지금 잡아온 거예요?
-맞습니다. 여자만에서 지금 조업을 해서 바로 들어온 상태입니다.
-그럼 이게 지금 전국 각지로 다 나가고 다 소비한다는 얘기잖아요. 그만큼 여자만의 새꼬막이 유명한가 봐요.
-(해설) 특히 여자만 일대는 조개류가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춰 새꼬막 산지로 유명한데요.
갓 잡아 올린 새꼬막이 배에 한가득.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양인데요. 이제 1차 선별 작업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워낙 양이 많다 보니 일일이 손으로 고르기에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때문에 기계를 이용해 먼저 1차 선별 작업을 진행합니다.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어요. 여기 갔다가 저기 갔다가 연결된 것 같은데 무슨 과정이에요?
여기에 제일 첫 번째로 그럼 들어가는 통에서 씻어요? 여러 단계를 거쳐서 선별해서 이게 1차 선별이고.
-1차입니다.
-어마어마하게 손을 많이 타네요.
-(해설) 빠른 시간 안에 패각 고르기와 세척이 끝나면 21kg씩 망에 담아주는데요.
-꼼꼼하게 지금 1차 선별 과정이 끝났고요. 이제 이거는 바로 먹으면 되나요?
-1차 선별이 끝나고 저희 상회로 가서 이제 크기별로 또 분류를 한번 더 할 거예요.
거기서 한번 더 죽은 꼬막, 깨진 꼬막을 분류를 하고 거기서 상품화를 만들 겁니다.
-크기별로 또 좀 좋은 거, 큰 거 조금 작은 거 분류를 해서 소비자들에게 가는구나.
-맞아요. 아침에 일찍 작업을 해야지만 전국으로 신선하게 보낼 수가 있어서 아침에 일찍 나와서 하는 거예요.
-그렇구나. 마트에서 사장님 이거 오늘 들어온 거 맞아요 그러면 오늘 당일 들어온 게 진짜 맞았네요.
-당일 조업입니다.
-(해설) 밤새 채취해 1차 선별을 거친 새꼬막은 순천의 2차 선별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크기와 상품성에 따라 다시 한번 분류되는데요.
-대표님 제가 방금까지 꼬막을 계속 보다가 왔는데 여기에서 또 꼬막을 이렇게 보게 되다니 지금 몇 과정을 거치는 거예요?
이때 나는 꼬막이 특히나 맛있다고 그러던데.
-(해설) 갓 잡은 새꼬막은 크기와 상태에 따라 두 번에 걸쳐 꼼꼼하게 선별됩니다.
선별된 새꼬막은 10kg씩 망에 담겨 판매되는데요.
이 과정을 거쳐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새꼬막이 전국 식탁까지 안전하게 전달되는 거죠.
-근데 이 10kg를 제가 사 가지고 가려고 생각하니까 양이 좀 저한테 많은 거예요.
그래서 요즘 1인 가구도 많고 좀 소규모 가족 분들은 너무 양이 많을 것 같은데.
일반인들도 그냥 조금씩 원하는 만큼 인터넷으로 살 수 있다는 얘기예요?
-맞습니다.
-너무 편리하다.
-(해설) 가정에서도 쉽게 새꼬막을 접할 수 있도록 소량 판매도 진행 중인데요.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알이 꽉 찬 새꼬막을 집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맛있는 꼬막을 오래도록 먹고 싶은데 그래도 보관기간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해감? 그건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래도 잔 그런 것들이 많이 배출을 하니까 그렇게 해감하시면 됩니다. 한 10분 정도만 덮어 놓으시면 돼요.
-생각보다 꼬막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그렇게 어렵지가 않아요.
기억하실 거는 상온에 공기가 잘 통하게 보관하기 그리고 해감은 할 것도 없지만
한 10분 정도만 간단하게 해주면 더 맛있는 꼬막을 드실 수가 있습니다.
-(해설) 특히 껍질을 벗긴 새꼬막도 준비돼 있어 조리 과정이 훨씬 간편해졌죠.
-이게 간편 손질한 새꼬막을 냉동한 거라는데 이거를 사장님이 또 직접 만드신 거예요?
-(해설) 산지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새꼬막은 전국의 시장과 식당으로 향합니다.
이른 새벽에 수고가 식탁 위 봄의 맛으로 완성되는 순간이죠.
-새벽까지만 해도 바닷속에 있었던 우리 새꼬막들이 이제 여러 과정들을 거쳐서 소비자들 식탁으로 올라갈 거예요.
지금 저 트럭 어디로 가는 거죠? 신선하고 싱싱한 새꼬막 여러분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해설) 눈으로 새꼬막을 담아봤다면 이번에는 입으로 담아볼 차례입니다. 순천에 위치한 새꼬막 전문 식당을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사장님 여기에 새꼬막으로 제대로 된 한 상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맞나요?
-맞습니다. 여기 꼬막 전문점입니다.
-그러면 어떤 메뉴를 먹을 수 있길래 대표 메뉴가 꼬막일까 궁금해요.
순천 여행도 즐기고 또 대표 음식인 새꼬막으로 된 요리도 엄청나게 많은 가짓수를 맛볼 수 있고 일석 몇 조인가요?
-일석 8조, 9조?
-(해설) 새꼬막의 참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사장님.
-삶을 때 이렇게 한 방향으로 계속 저어주거든요.
그러면 이제 꼬막 살들이 한쪽으로만 붙어 있으니까 나중에 뜯을 때 쉽게 떼지거든요. 그렇게 삶고 있습니다.
-(해설) 새꼬막으로 어떤 요리들을 만날 수 있는 건지 기대되는데요.
노릇노릇 맛있게 익어가는 꼬막전과 꼬막꼬치는 물론이고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꼬막무침까지 봄바다의 선물인 새꼬막 요리가 한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 그 자체인데요.
새꼬막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쫄깃한 삶은 새꼬막부터 아이와 어른이 모두 좋아하는 꼬막함박스테이크까지 캬~ 군침도네요.
-꼬막 맛은 그냥 적당히 잘 삶았을 때가 가장 맛있잖아요.
그래서 이 삶아진 꼬막을 먼저 한번 맛보도록 할게요.
맛있겠다. 엄청 크죠. 국물이 막 뚝뚝뚝뚝 너무 잘 삶아졌어요.
-(해설) 형옥 씨 맛이 어때요?
-흐물흐물거리지가 않고 신선하니까 아주 단단하고 쫄깃쫄깃쫄깃해.
씹는 맛이 있어요. 진짜 여기 꼬막은 다르네요. 그리고 이게 정말 특이한 메뉴잖아요.
어떻게 꼬막으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 생각을 하셨는지 너무 신기한데.
요 안에 꼬막이랑 돼지고기 이런 것도 있고 치즈까지 이 조합은 못 참지.
향 좋아. 이거는 안 좋아하려야 안 좋아할 수 없는 맛. 싫어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맛입니다.
꼬막이 들어갔기 때문에 다 손수 만든 거라 그 맛이 재료 하나하나 다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드러운 풍미가 치즈 때문에 두 배가 됐어요. 그리고 안에 쫄깃쫄깃하게 꼬막 입자가 씹히니까 이게 진짜 맛있네요.
-(해설) 중독성 강한 맛에 자꾸 손이 가네요.
-치즈 굿. 여러분 들어보셨으려나? 여기를 보면 짠! 이게 바로 새꼬막 꼬치, 산적입니다.
명절 때만 먹는 거 아니야 했던 산적을 꼬막으로 만든다고? 와, 특이한데요.
-(해설) 맛이 궁금한데요.
-더 쫄깃쫄깃해요. 계란물을 묻혀서 한 번 구우니까 더 쫄깃해졌어요. 꼬막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같은 꼬막인데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를 하고 이렇게 다채로운 맛이 난다고? 너무 맛있어요.
-(해설) 거기에 노릇노릇 갓 부친 꼬막전,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꼬막 탕수육까지.
-봄철에 특히나 입맛 없을 때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새꼬막 요리. 건강 챙기고 맛도 챙기고 진짜 너무 행복한 한 상이에요.
-(해설)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해서 봄철 별미이자 보양식으로 새꼬막만 한 게 없죠.
-새꼬막초무침을 밥이랑 비벼 먹으니까 비빔밥이 됐어요.
이 밥알에 양념이 이렇게 싹 스며들면서 그냥 먹었을 때도 맛있지만 그 새콤달콤한 조화로움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금 혀가 깜짝 놀라가지고.
-(해설) 맛은 물론 건강까지 모두 잡은 봄바다의 선물 새꼬막. 올봄이 가기 전 새꼬막 꼭 드셔보세요.
-계절이 바뀔 때 왠지 기력이 떨어지고 몸도 아픈 것 같고 그럴 때 꼭 필요한 게 바로 이 순천 새꼬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고 또 맛있는 미각도 자극하면서 여러분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순천 새꼬막 드시러 순천으로 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해설) 쫄깃한 식감에 먼저 반하고 은은한 단맛에 다시 한번 반하게 되는 제철 별미 순천 새꼬막.
지금 이맘때 먹어야 봄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이번 봄 한상 가득 순천 새꼬막으로 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상에 새꼬막을 분류하는 작업이 손도 많이 가고 쉬운 일이 아니었네요.
영상을 보고 나니까 새꼬막 까는 거 제가 이제 귀찮아 하면 안 되겠네요.
-그럼요. 그런데 새꼬막은 맛은 두 말할 필요 없을 정도로 맛있지만 영양도 굉장히 풍부하다고 합니다.
바다의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이 풍부하고요. 또 철분도 많아서 빈혈 예방에 좋다고 하네요.
또 단백질은 많지만 지방이 적어서 다이어트나 건강식으로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요즘 옷차림이 가벼워져서 다이어트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새꼬막 다이어트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러면 제가 새꼬막 요리 하나 알려드릴까요?
-네모세모의 요리요정은 저였는데 그 자리를 넘보시는군요. 그래도 요리 궁금한데요.
-제가 또 하나 알려드릴게요. 봄냉이, 달래 먹고 1년을 건강하게 보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달래는 봄을 대표하는 건강 나물 중에 하나인데요.
요린이가 추천하는 새꼬막 요리 바로 달래 새꼬막 장입니다.
-달래와 새꼬막을 맛있게 한꺼번에 먹을 수 있으니까 맛도 영양도 2배가 될 것 같아요.
-맞습니다. 제가 이걸 또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봄에 집에서 달래장 많이들 만들어 드시잖아요.
그 일반 달래장에 데친 새꼬막만 추가하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포인트는 비린맛을 잡기 위해 식초를 살짝 추가하고 냉장 숙성 1시간 후 먹으면 맛이 더욱 깊어진다고 합니다.
-정말 참기름 조금 붓고 거기에 밥 비벼서 쓱쓱 이렇게 먹으면 군침이 도는데요.
저도 오늘 당장 달래새꼬막장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봄바다의 선물 순천 새꼬막 올봄이 가기 전에 꼭 드셔보시면 좋겠네요.
그럼 이번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예술인들을 한번 만나볼까요?
-보통 깨진 조각이나 버려진 파편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 마련인데요.
그런데 그것을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조형작가가 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재료가 예술 작품으로 거듭난다니 너무 신기한데요.
-깨진 조각에 새로운 의미와 새로운 이야기를 더하는 최선혜 작가의 작품 세계 지금 바로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누군가에게는 쓰임을 다한 물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버려지고 조각난 것들 속에서 가능성을 찾아내는 작업 지금 최선혜 작가의 작업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경남 사천의 한 마을. 이곳에 그녀의 특별한 작업실이 있습니다.
63년 동안 쌀 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이곳 청년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도 지원하고 있는데요.
최선혜 작가의 주된 작업은 일명 브로큰. 깨지고 부서진 것들을 모아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입니다.
길에서 주운 돌멩이도 나뭇가지도 예술 작품이 되는 마법 그녀의 손에서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바뀝니다.
크고 작은 나뭇가지를 이어 만든 그릇. 불완전한 외형이지만 그럼에도 무언가를 담아낼 수 있다는 역설적 의미를 뜻합니다.
요즘 그녀가 가장 공을 들이는 작업은 정성껏 빚어 구운 토기를 일부러 깨뜨리는 일.
-이렇게 보시면 얘가 깨졌기 때문에 다시 맞추면 이렇게 딱 맞거든요. 이렇게.
근데 저는 이렇게 자글자글한 금들이 너무 예쁜 거예요, 맨 처음에.
그래서 이거 깨진 거 다시 붙여봐야지 하고서 이렇게 붙이는 작업을 하다가 보니까 이 깨짐이라는 게 우리 주위에 너무 많더라고요.
그 깨졌다는 개념이.
-(해설) 이어 붙인 그릇에 남은 거친 자국과 금이 간 흔적은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상징하는데요.
-도자 쪽에서 이런 깨뜨리는 작업을 하는 분들은 많지 않아요.
근데 이게 어떤 기법으로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여기에 있는 의미를 찾아가는 거죠. 이렇게 조각, 조각을 이제 가마에서 다시 또 구워요.
그래서 연기도 먹이고 저는 연기만 먹이는 게 아니고 조개 껍질
또 녹슨 못 여러 가지 소금 이런 거를 섞어서 불을 때는데 그렇게 하면 여러 가지 색깔들이 나오거든요.
빨간색도 나오고. 그래서 얘네들을 이렇게 다시 붙이면 전혀 새로운 조합들이 생겨나는 거죠.
깨짐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이렇게 다른 길로 나아간다고 생각해요. 그걸 보여주는 작업이죠.
그러니까 깨짐을 통해서 더 성숙한다라기보다는 다 깨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인생이다.
그것이 제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예요.
-(해설) 삶의 역사를 형상화한 최선혜 작가의 작품 창조와 파괴 사이에서 예술의 의미를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 그녀의 작품은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모습으로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이거는 어머니의 방이라는 설치 작업이에요.
그래서 어머니의 이불, 어머니의 옷, 어머니의 밥상 또 어머니 상자 이거는 어머니 집
앞에 있는 남겨진 자아를 위한 나무라는 건데 이거 전체가 하나의 어머니의 방이라는 설치 작업인데요.
그래서 어머니의 이불이 낡았지만 이렇게 굉장히 큰 나무에다 걸어서 이제 임금님 용포처럼 좀 당당하게 그렇게 보이면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좀 당당한 이게 어머니가 한 번도 못 입어본 하얀 옷이지만 어떻게 보면 약간 수의의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죠.
평생 한 번도 입기 힘든 그런 사시는 모습들이 우리가 이제 당당하게 살 수 있게 가르쳐준
그런 어머니의 사는 방식이 아니겠냐 하는 그런 의미를 이런 작업으로 오래된 물건들을 이용해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해설) 한평생 올곧았던 어머니의 삶 그 이야기를 풀어낸 데는 사천의 역할이 컸는데요.
부모님의 품처럼 따뜻했던 제2의 고향 사천에서 마주한 풍경과 재료들이 작업의 자양분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날 오후, 작업실에서 멀지 않은 바닷가를 찾은 최선혜 작가. 역할을 다하고 버려진 배들과 시간의 흔적만 남아 있는 공간.
그 속에서 작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그러니까 되게 아픈 공간인 거죠.
-(해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같은 풍경도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버려진 조각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고 지역의 풍경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는 그녀.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천에 머문 지 5년. 작가의 꿈이 더 크게 자라고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는 최선혜 작가.
앞으로 선보일 작품 활동도 기대해 봅니다.
-사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선혜 작가를 만나봤는데요. 작품이 굉장히 독특하네요.
-맞습니다. 특히나 어머니의 옷과 이불 또 밥상으로 채운 어머니의 방 그 작품의 설치 작업을 보는 내내
저는 왠지 마음 한편이 뭉클해지더라고요.
-맞습니다. 저는 보면서 애써 공들여 만든 도자기를 일부러 깨뜨린 다음에
그 조각들을 다시 이어 붙여서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가는 그 과정이 정말 인상적이더라고요.
-맞아요. 그리고 저는 최선혜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삶이라는 키워드가 고스란히 녹아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모든 게 끝났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삶은 계속 이어지고 또 그 자리에서 성장을 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최선혜 작가가 이런 얘기들을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맞아요. 그래서인지 이 깨진 도자기 하나, 하나에도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이 작품이 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요.
-맞아요. 최선혜 작가의 작품 깨진 조각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서
개최한 공모전에서 1위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 깨진 조각을 다시 이어붙이는 것이 상처와 회복을 나타내고
또 그 자리에서 성장의 이야기까지 담아냈다 그런 호평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청년 작가들에게는 계속해서 예술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은데요. 이 상이 큰 응원이 됐을 것 같은데요.
-맞아요. 내 작품이 인정받았다 그런 감정도 들 것 같고요.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인정받았으니까 최선혜 작가의 작품 세계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민지 씨, 오늘 하루에 하늘 몇 번 정도 보셨나요?
-하늘이요? 생각해 보니까 한 번도 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길 다니면서 스마트폰 보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그런데 많은 시청자분들이 민지 씨랑 비슷하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 저희가 준비한 여행지는 바쁜 걸음을 멈추고 잠시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도시 바로 충남 공주인데요.
나에게 선물하는 가장 고요한 시간 공주에서 찾은 쉼표 하나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이곳에서는 서두를 필요도 재촉할 이유도 없습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우리 마음의 빈칸을 따스하게 채워주는 곳 공주에서 힐링 가득한 시간을 보내볼까요?
고즈넉한 풍경이 먼저 말을 건네는 힐링의 도시 오늘의 여행지는 충남 공주입니다.
-여러분 공주 하면 무령왕릉만 떠오르면서 정적인 도시라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아주 큰 오산입니다.
제가 오늘은 이 공주에서 공주 대접을 아주 제대로 받으면서 힐링 기록을 꽉꽉 채워볼게요.
전국에 계신 공주님들, 공주로 입장하실게요.
-(해설)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옛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공주 한옥마을인데요.
옷차림부터 오늘 공주님 모드 제대로 장착했습니다.
-가희 공주 인사드리옵니다. 제가 공주 한옥마을에 온다 하여 이렇게 한복을 차려 입고 왔사옵니다.
OOTD는 맞춰줘야 되니까요. 그런데 꿀팁, 주말에 오시면 대여를 해 드린다고 하오니 준비할 필요가 없사옵니다.
일단 이렇게 오니까요. 공기도 너무 좋고요. 이 고즈넉한 분위기가 벌써 마음의 힐링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한옥마을 곳곳을 살펴보면서 제대로 한번 힐링해 볼까요?
-(해설)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정취가 고운 한복과 근사하게 어우러지는데요.
발길 닿는 곳마다 층층이 쌓인 세월의 향기 덕분일까요?
이곳에서만큼은 시간도 느리게 흘러가는 것만 같습니다.
-보면 되게 예스러움이 묻어나면서도 또 뭔가 편안하게 묵어갈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 찍을 스폿들이 너무 많아 보여요.
-(해설) 정말 풍경들이 절로 걸음을 멈추게 하죠.
-공주의 규칙 우아하게.
-(해설) 셔터를 누르는 손길도 덩달아 바빠지는데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백제의 기개를 품고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 있었으니 바로 활쏘기인데요.
-잡아당기고 무서운데.
-엄지손가락만 펴세요.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하나둘셋! 이게 보통 힘든 건 아닌 것 같아요.
이렇게 활 시위를 딱 당겼을 때 손이 너무 아프거든요.
그래도 공주는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제대로 한번 또 쏴볼게요. 한번 보시죠.
-(해설)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죠. 흐트러진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활 시위를 당겨보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맥없이 고꾸라졌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달아 시위를 당기는데.
-맞혔어요 맞혔어요. 제 화살도 명중 그리고 제 마음도 여러분 마음속으로 명중.
탕탕! 꽂히셨죠? 이제 제 왕자님도 잘 지켰고요. 나라도 잘 지켰어요.
근데 약간 좀 찌뿌둥하면서 몸을 좀 풀어줄 비밀병기를 찾으러 가야 될 것 같거든요.
저기 있다고 하니까 한번 가보시죠.
-(해설) 잔뜩 긴장했던 근육들을 풀어주러 가볼까요?
은은한 한방 향기와 함께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이곳은 공주 한옥마을의 힐링 성지 무료 족욕장입니다.
-오늘 약간 해가 없어서 서늘했거든요. 근데 여기 딱 들어오자마자 온기가 몸으로 싹 느껴지고요. 그리고 이렇게 활 쐈잖아요.
그래서 팔다리가 약간 긴장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이 안에 들어가면 노곤노곤 다 풀릴 것 같아요.
-(해설) 발끝부터 온몸으로 퍼지는 이 기분 좋은 전율 비로소 진짜 휴식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딱 들어와 보니까 마음도 편안해지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공주의 규칙, 여유를 느껴볼 수가 있는 것 같아요. 따뜻해.
-(해설) 발을 살랑살랑 흔들 때마다 복잡한 생각들도 물결을 따라 하얗게 흩어지는 듯한데요.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족욕해 보시니까 어떠세요?
-따뜻하네요.
-그래요? 그런데 이 공주 한옥마을은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공주 한옥마을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해설) 몸을 따끈따끈하게 데웠으니 이제 마음을 데워볼까요? 반죽동의 한 마을에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 오니까 벽부터가 시의 감성이 낭랑하게 또 차 있는데요.
-(해설) 정겨운 골목을 따라 언덕 끝에 다다르면 반겨주는 작은 집 한 채. 일본식 가옥을 개조하여 꾸민 나태주 풀꽃문학관인데요.
아담한 내부에는 친필 원고와 손때 묻은 창작 도구들이 그대로 보존돼 시인의 문학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 님이 어쩜 이렇게 제 마음을 복사 붙여넣기를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해설) 이런 분위기라면 누구라도 창작의 욕구가 마구 깨어나기 마련이죠.
마음속에 고여 있던 생각들을 하나둘 꺼내며 나만의 시 한 편을 정성껏 지어보는데요.
-멋지다. 당신은 나의 꽃 햇살 한 줄기에 얼굴이 발그래지는 꽃, 바람 한 줌에 살랑이는 꽃 손에 스치기만 해도
오래 기억나는 꽃 당신은 나의 사랑입니다.
이 자리에 앉으니까요. 나태주 시인 님의 그 문학적인 기운을 듬뿍 받아서 저도 단숨에 이렇게 멋진 시인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해설) 그렇다면 이번엔 분위기를 살짝 바꿔서 나태주 시인의 문학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신관으로 가볼까요?
-구관에서는 되게 아담하고 정겨운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이렇게 신관에 들어와 보니까 모든 게 다 새 거예요.
그리고 반짝반짝하고 세련됐어요. 세련됐어.
-(해설)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이곳은 귀한 시집 초판본부터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세상에 내놓은 저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록의 장인데요.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야 할 새로운 성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공주까지 어떤 일로 이렇게 오신 거예요?
-(해설) 위층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재미들이 가득한데요.
시인이 툭 던지는 흥미로운 질문들에 답을 적어 내려가다 보면 잠자고 있던 감성이 꿈틀대며 멋진 문장들이 절로 쏟아져 나옵니다.
-무엇이 당신에게 행복을 주나요?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근데 이 글들 보면 다들 작가님이세요.
이 나태주문학관에 오면 모두가 나태주 시인 님의 그 문학적 감성을 받아서 멋진 시인이 되시나 봅니다.
-(해설) 유독 시계가 천천히 흐르는 듯한 이곳 자극적인 것 하나 없는
이 고즈넉함 속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절로 치유되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입니다.
-이 나태주 문학관에 와서 나태주 시인 님의 전시품들도 보고 시도 읽으면서 뭔가 그 특유의
사랑스러움 그리고 소소한 행복을 저도 함께 느끼면서 마음이 잔잔하게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 힐링 장소로 한번 떠나볼까요?
-(해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나무의 따스한 온기가 가득한 곳 목재문화체험장인데요.
내부에 들어서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들이 저마다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나무와 충분히 친해졌다면 이제 직접 팔을 걷어붙일 차례.
-제가 지금부터 아주 깜찍한 토끼 시계를 만들어 볼 거예요. 손재주 보여드립니다.
-(해설) 거칠었던 표면이 사포질을 거치며 마법처럼 부드러운 살결을 드러냅니다.
정성스러운 손길로 나무의 결을 살리고 다듬으며 나만의 감성을 채워 넣어보는데요.
-이렇게 제가 잡고만 있잖아요. 근데 이 소나무의 향이 코끝에 은은하고 싱그럽게 올라오는 게 기분이 너무 좋네요.
-(해설) 보들보들해진 나무 얼굴 위에 귀여운 눈동자도 콕콕.
직접 다듬고 매만진 만큼 그 귀여움이 배가 되는 기분인데요.
서툰 솜씨지만 나만의 개성이 담겨 더욱 특별한 토끼 시계.
여기에 멈춰 있던 시간을 깨워줄 시계바늘까지 쏙 끼워주면 완성입니다.
-짠! 너무 귀엽죠. 이 동글동글한 눈매 그리고 오똑한 코까지 뭔가 살아서 깡총깡총 뛰어갈 것 같지 않나요?
여러분들도 목재 문화체험관 오시면 이렇게 손재주를 발휘하실 수가 있어요. 근데 지금 몇 시지? 공주에게 빠질 시간.
-(해설) 손끝의 정성으로 빚어낸 이 작은 토끼 시계에는 오늘 공주에서 보낸 모든 시간이 담겨 있는데요.
시계를 볼 때마다 문득문득 오늘의 행복한 추억들이 선물처럼 되살아나겠죠?
-오늘은 열심히 갓생 살다가 제대로 보상받고 가는 기분이네요.
공주 덕분에 제 마음도 100%, 200%. 아니요, 500% 힐링을 제대로 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공주로 와서 공주 대접 제대로 받으면서 공주의 힐링 느껴보시는 거 어떨까요? 안녕!
-(해설) 나만의 추억을 직접 빚어내며 나를 채우는 특별한 시간.
여러분도 공주가 건네는 느린 시간 속에 머물며 잊고 있던 나만의 속도를 되찾아 보세요.
-오늘 공주 여행 영상 보니까 보는 저까지 마음이 느긋해지는 순간이었어요.
-바쁘게 살다 보면 잠깐 쉬는 것도 쉽지가 않은데요. 공주가 딱 그런 힐링 여행지인 것 같더라고요.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천천히 걷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걷기만 해도 여행이 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던데요.
-맞아요. 저는 특히나 나태주 풀꽃문학관 꼭 한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나태주 시인의 시들은 정말 하나같이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주잖아요.
저도 그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싶더라고요.
-맞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그 문장 정말 들을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지잖아요.
그런데 민지 씨, 이 국민 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시나요?
-뭔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전혀 모르겠거든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나태주 시인이 길 가다가 풀꽃을 보고 든 감상을 시로 옮겨 적은 줄 알았어요.
-그렇죠, 많은 분들이 다 이렇게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 시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나태주 시인이 산골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계실 때 만난 현명이라는 아주 별난 아이라고 하는데요.
-아주 별난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더 궁금해지는데요. 더 얘기해 주세요.
-현명이가 공부는 서툴러도 굉장히 또 개성만큼은 뚜렷한 아이였대요.
그런데 나태주 시인이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셨다고 하는데요.
현명이가 어느 날 교장실로 쑥 들어오더니 주머니에서 알밤 2개를 툭 꺼내놓고 후다닥 도망갔다고 하더라고요.
-알밤 두 톨이요? 교장 선생님이신 나태주 시인 분도 정말 귀엽게 보셨을 것 같아요.
-맞아요.
그런 아이들을 보면 사실 존재 내면에 깃든 본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때
그 아름다움이 비로소 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셨다고 하는데요.
나태주 시인이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계시지 않았다면 이 시는 쓰지 못했을 거라고 직접 말씀하시기도 했대요.
-아이들의 그 천진난만한 마음이 나태주 시인의 마음에 콕 박혀서 이런 예쁜 시가 탄생을 하는 거였네요.
진짜 이렇게 시의 숨은 뒷이야기까지 듣고 나니까 좀 더 힐링이 되는 느낌이에요.
-맞습니다. 여러분도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잃어버린 것 같을 때 나태주 시인의 시 구절처럼요.
스스로를 자세히 그리고 오래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마음속에 예쁜 풀꽃 하나 피워낼 수 있는 공주 여행 올봄이 가기 전에 꼭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네모세모 이제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더 풍성한 정보들 가득 안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같이) 다음 시간에 만나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김은민입니다.
-안녕하세요 강민지입니다.
-요즘 정말 날씨도 좋고 햇살도 따뜻한 게 봄기운이 완연한 것 같아요.
-맞습니다. 날씨가 참 따뜻해졌더라고요.
그런데 날씨가 따뜻해지고 나니까 왜 이렇게 몸이 나른하고 눈꺼풀이 무겁고 그런지를 모르겠어요.
-민지 씨 저도 그래요. 점심을 먹고 나면 왜 이렇게 눈이 감기는지 그런데 이게 바로 봄의 불청객 춘곤증 때문이라고 합니다.
-춘곤증 때문이었군요. 그런데 저는 봄 날씨가 오기를 바란 건 맞지만 춘곤증까지 같이 오기를 바란 건 아니거든요.
-그래도 다행인 게요. 이 춘곤증은 의학적인 질병이 아니라 계절의 변화에 따른 우리 몸에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겨우내 좀 추운 날씨에 움츠러들었던 몸이 따뜻한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맞습니다. 우리 몸이 적응하는 데에는 2-3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한데요.
이 기간 동안 몸이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에 춘곤증이 찾아오는 거라고요.
-그런데 저처럼 몸이 나른하고 좀 졸리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여기에 더해서 집중이 잘 안 된다 이렇게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맞습니다. 이것도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에 하나인데요.
나른한 피로감과 졸음, 집중력 저하 그리고 권태감과 식욕 부진, 소화 불량 등도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는 하지만 좀 불편하기는 하거든요. 춘곤증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정보의 여왕인 제가 또 알려드릴게요. 춘곤증을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고요.
여기에다가 가벼운 운동과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영양을 잘 섭취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따뜻한 날씨에 자꾸 졸리니까 커피를 되게 많이 마시게 되거든요. 이건 괜찮나요?
-한두 잔 정도 커피를 마시는 건 좋은데요. 그런데 졸음이 온다고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면 오히려 피곤함이 가중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사를 하신 후에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을 해 주시는 것도 좋고요. 차라리 15분에서 30분 정도 주무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차라리 조금 쪽잠처럼 자는 게 훨씬 건강에는 좋겠군요. 은민 씨가 알려준 방법 잘 따라 해서
올봄에는 춘곤증 건강하게 이겨내 보자고요.
-그런데 한 가지 주의하실 게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이 피곤함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요.
이건 춘곤증이 아니라 만성피로일 확률이 높다고 해요. 이 경우에는 병원에 가셔서 의학적인 진단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까 은민 씨가 춘곤증에는 영양 섭취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래서 오늘 첫 소식으로 준비한 게 있다고요?
-맞습니다. 민지 씨 혹시 꼬막 좋아하시나요?
-엄청 좋아하죠. 없어서 못 먹습니다. 꼬막은 그 원물 그대로 살짝 데쳐서 먹기만 해도 맛있고
무침으로 만들어서 밥 비벼 먹어도 엄청 맛있죠.
-맞아요, 또 아는 맛이 무섭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이 꼬막도 종류가 다양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꼬막의 종류가 하나인 줄 알았는데 종류가 다양한가요?
-그럼요. 꼬막은 정말 맛도 종류도 다양합니다.
저희가 오늘 소개해 드릴 꼬막은 순천 새꼬막인데요.
이맘때가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해가 채 동 트기도 전 이른 새벽부터 어딘가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시간이 보시다시피 한밤중입니다.
이 이른 새벽부터 뭘 맛있는 걸 준다고 그래서 나오긴 했는데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보약이라고 하거든요.
피곤함을 무릅쓰고 이 새벽부터 맛있는 거 먹으러 저와 함께 가보시죠.
-(해설) 봄바람 타고 돌아온 바다의 산물 순천 새꼬막 한 입 맛보는 순간 쫄깃함에 반하고
은은한 단맛에 또 한 번 반하게 되는 봄 한정 별미, 지금 만나보시죠.
귀한 제철 별미인 새꼬막을 만나기 위해 순천 바로 옆인 여수 율천면을 찾았습니다.
작업복을 하나둘 챙겨 입고 조업 준비로 분주한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뭘 그렇게 작업을 열심히 하고 계세요?
-좀 있으면 배가 들어올 거예요. 이제 배가 들어오기 전에 저희가 기계 점검하고 있습니다.
-그럼 배가 들어오면 뭔가 맛있는 게 거기에 실려 있겠네요.
-그렇죠.
-(해설) 조업을 마친 배가 들어오기 전 기계 점검이 한창입니다. 본격 작업에 앞서 꼼꼼하게 확인하는데요.
그러던 이때 멀리서 배 한 척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상에 이게 뭐죠? 뭔가가 산처럼 쌓여 있는데요. 설마?
-드디어 산이 도착을 했습니다. 이게 지금 다 뭐예요?
-새꼬막입니다.
-이 새꼬막을 지금 잡아온 거예요?
-맞습니다. 여자만에서 지금 조업을 해서 바로 들어온 상태입니다.
-그럼 이게 지금 전국 각지로 다 나가고 다 소비한다는 얘기잖아요. 그만큼 여자만의 새꼬막이 유명한가 봐요.
-(해설) 특히 여자만 일대는 조개류가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춰 새꼬막 산지로 유명한데요.
갓 잡아 올린 새꼬막이 배에 한가득.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양인데요. 이제 1차 선별 작업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워낙 양이 많다 보니 일일이 손으로 고르기에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때문에 기계를 이용해 먼저 1차 선별 작업을 진행합니다.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어요. 여기 갔다가 저기 갔다가 연결된 것 같은데 무슨 과정이에요?
여기에 제일 첫 번째로 그럼 들어가는 통에서 씻어요? 여러 단계를 거쳐서 선별해서 이게 1차 선별이고.
-1차입니다.
-어마어마하게 손을 많이 타네요.
-(해설) 빠른 시간 안에 패각 고르기와 세척이 끝나면 21kg씩 망에 담아주는데요.
-꼼꼼하게 지금 1차 선별 과정이 끝났고요. 이제 이거는 바로 먹으면 되나요?
-1차 선별이 끝나고 저희 상회로 가서 이제 크기별로 또 분류를 한번 더 할 거예요.
거기서 한번 더 죽은 꼬막, 깨진 꼬막을 분류를 하고 거기서 상품화를 만들 겁니다.
-크기별로 또 좀 좋은 거, 큰 거 조금 작은 거 분류를 해서 소비자들에게 가는구나.
-맞아요. 아침에 일찍 작업을 해야지만 전국으로 신선하게 보낼 수가 있어서 아침에 일찍 나와서 하는 거예요.
-그렇구나. 마트에서 사장님 이거 오늘 들어온 거 맞아요 그러면 오늘 당일 들어온 게 진짜 맞았네요.
-당일 조업입니다.
-(해설) 밤새 채취해 1차 선별을 거친 새꼬막은 순천의 2차 선별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크기와 상품성에 따라 다시 한번 분류되는데요.
-대표님 제가 방금까지 꼬막을 계속 보다가 왔는데 여기에서 또 꼬막을 이렇게 보게 되다니 지금 몇 과정을 거치는 거예요?
이때 나는 꼬막이 특히나 맛있다고 그러던데.
-(해설) 갓 잡은 새꼬막은 크기와 상태에 따라 두 번에 걸쳐 꼼꼼하게 선별됩니다.
선별된 새꼬막은 10kg씩 망에 담겨 판매되는데요.
이 과정을 거쳐 싱싱하고 알이 꽉 찬 새꼬막이 전국 식탁까지 안전하게 전달되는 거죠.
-근데 이 10kg를 제가 사 가지고 가려고 생각하니까 양이 좀 저한테 많은 거예요.
그래서 요즘 1인 가구도 많고 좀 소규모 가족 분들은 너무 양이 많을 것 같은데.
일반인들도 그냥 조금씩 원하는 만큼 인터넷으로 살 수 있다는 얘기예요?
-맞습니다.
-너무 편리하다.
-(해설) 가정에서도 쉽게 새꼬막을 접할 수 있도록 소량 판매도 진행 중인데요.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알이 꽉 찬 새꼬막을 집에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맛있는 꼬막을 오래도록 먹고 싶은데 그래도 보관기간이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해감? 그건 어떻게 해야 되나요?
-그래도 잔 그런 것들이 많이 배출을 하니까 그렇게 해감하시면 됩니다. 한 10분 정도만 덮어 놓으시면 돼요.
-생각보다 꼬막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그렇게 어렵지가 않아요.
기억하실 거는 상온에 공기가 잘 통하게 보관하기 그리고 해감은 할 것도 없지만
한 10분 정도만 간단하게 해주면 더 맛있는 꼬막을 드실 수가 있습니다.
-(해설) 특히 껍질을 벗긴 새꼬막도 준비돼 있어 조리 과정이 훨씬 간편해졌죠.
-이게 간편 손질한 새꼬막을 냉동한 거라는데 이거를 사장님이 또 직접 만드신 거예요?
-(해설) 산지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새꼬막은 전국의 시장과 식당으로 향합니다.
이른 새벽에 수고가 식탁 위 봄의 맛으로 완성되는 순간이죠.
-새벽까지만 해도 바닷속에 있었던 우리 새꼬막들이 이제 여러 과정들을 거쳐서 소비자들 식탁으로 올라갈 거예요.
지금 저 트럭 어디로 가는 거죠? 신선하고 싱싱한 새꼬막 여러분 맛있게 드세요.
-맛있게 드세요.
-(해설) 눈으로 새꼬막을 담아봤다면 이번에는 입으로 담아볼 차례입니다. 순천에 위치한 새꼬막 전문 식당을 찾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사장님 여기에 새꼬막으로 제대로 된 한 상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맞나요?
-맞습니다. 여기 꼬막 전문점입니다.
-그러면 어떤 메뉴를 먹을 수 있길래 대표 메뉴가 꼬막일까 궁금해요.
순천 여행도 즐기고 또 대표 음식인 새꼬막으로 된 요리도 엄청나게 많은 가짓수를 맛볼 수 있고 일석 몇 조인가요?
-일석 8조, 9조?
-(해설) 새꼬막의 참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사장님.
-삶을 때 이렇게 한 방향으로 계속 저어주거든요.
그러면 이제 꼬막 살들이 한쪽으로만 붙어 있으니까 나중에 뜯을 때 쉽게 떼지거든요. 그렇게 삶고 있습니다.
-(해설) 새꼬막으로 어떤 요리들을 만날 수 있는 건지 기대되는데요.
노릇노릇 맛있게 익어가는 꼬막전과 꼬막꼬치는 물론이고
새콤달콤한 맛이 매력적인 꼬막무침까지 봄바다의 선물인 새꼬막 요리가 한상 가득 차려졌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 그 자체인데요.
새꼬막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쫄깃한 삶은 새꼬막부터 아이와 어른이 모두 좋아하는 꼬막함박스테이크까지 캬~ 군침도네요.
-꼬막 맛은 그냥 적당히 잘 삶았을 때가 가장 맛있잖아요.
그래서 이 삶아진 꼬막을 먼저 한번 맛보도록 할게요.
맛있겠다. 엄청 크죠. 국물이 막 뚝뚝뚝뚝 너무 잘 삶아졌어요.
-(해설) 형옥 씨 맛이 어때요?
-흐물흐물거리지가 않고 신선하니까 아주 단단하고 쫄깃쫄깃쫄깃해.
씹는 맛이 있어요. 진짜 여기 꼬막은 다르네요. 그리고 이게 정말 특이한 메뉴잖아요.
어떻게 꼬막으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 생각을 하셨는지 너무 신기한데.
요 안에 꼬막이랑 돼지고기 이런 것도 있고 치즈까지 이 조합은 못 참지.
향 좋아. 이거는 안 좋아하려야 안 좋아할 수 없는 맛. 싫어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맛입니다.
꼬막이 들어갔기 때문에 다 손수 만든 거라 그 맛이 재료 하나하나 다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드러운 풍미가 치즈 때문에 두 배가 됐어요. 그리고 안에 쫄깃쫄깃하게 꼬막 입자가 씹히니까 이게 진짜 맛있네요.
-(해설) 중독성 강한 맛에 자꾸 손이 가네요.
-치즈 굿. 여러분 들어보셨으려나? 여기를 보면 짠! 이게 바로 새꼬막 꼬치, 산적입니다.
명절 때만 먹는 거 아니야 했던 산적을 꼬막으로 만든다고? 와, 특이한데요.
-(해설) 맛이 궁금한데요.
-더 쫄깃쫄깃해요. 계란물을 묻혀서 한 번 구우니까 더 쫄깃해졌어요. 꼬막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같은 꼬막인데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를 하고 이렇게 다채로운 맛이 난다고? 너무 맛있어요.
-(해설) 거기에 노릇노릇 갓 부친 꼬막전,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꼬막 탕수육까지.
-봄철에 특히나 입맛 없을 때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새꼬막 요리. 건강 챙기고 맛도 챙기고 진짜 너무 행복한 한 상이에요.
-(해설)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해서 봄철 별미이자 보양식으로 새꼬막만 한 게 없죠.
-새꼬막초무침을 밥이랑 비벼 먹으니까 비빔밥이 됐어요.
이 밥알에 양념이 이렇게 싹 스며들면서 그냥 먹었을 때도 맛있지만 그 새콤달콤한 조화로움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금 혀가 깜짝 놀라가지고.
-(해설) 맛은 물론 건강까지 모두 잡은 봄바다의 선물 새꼬막. 올봄이 가기 전 새꼬막 꼭 드셔보세요.
-계절이 바뀔 때 왠지 기력이 떨어지고 몸도 아픈 것 같고 그럴 때 꼭 필요한 게 바로 이 순천 새꼬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집 나간 입맛도 돌아오고 또 맛있는 미각도 자극하면서 여러분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
순천 새꼬막 드시러 순천으로 와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해설) 쫄깃한 식감에 먼저 반하고 은은한 단맛에 다시 한번 반하게 되는 제철 별미 순천 새꼬막.
지금 이맘때 먹어야 봄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데요. 이번 봄 한상 가득 순천 새꼬막으로 채워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상에 새꼬막을 분류하는 작업이 손도 많이 가고 쉬운 일이 아니었네요.
영상을 보고 나니까 새꼬막 까는 거 제가 이제 귀찮아 하면 안 되겠네요.
-그럼요. 그런데 새꼬막은 맛은 두 말할 필요 없을 정도로 맛있지만 영양도 굉장히 풍부하다고 합니다.
바다의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비타민이 풍부하고요. 또 철분도 많아서 빈혈 예방에 좋다고 하네요.
또 단백질은 많지만 지방이 적어서 다이어트나 건강식으로도 탁월하다고 합니다.
-요즘 옷차림이 가벼워져서 다이어트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새꼬막 다이어트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러면 제가 새꼬막 요리 하나 알려드릴까요?
-네모세모의 요리요정은 저였는데 그 자리를 넘보시는군요. 그래도 요리 궁금한데요.
-제가 또 하나 알려드릴게요. 봄냉이, 달래 먹고 1년을 건강하게 보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달래는 봄을 대표하는 건강 나물 중에 하나인데요.
요린이가 추천하는 새꼬막 요리 바로 달래 새꼬막 장입니다.
-달래와 새꼬막을 맛있게 한꺼번에 먹을 수 있으니까 맛도 영양도 2배가 될 것 같아요.
-맞습니다. 제가 이걸 또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봄에 집에서 달래장 많이들 만들어 드시잖아요.
그 일반 달래장에 데친 새꼬막만 추가하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포인트는 비린맛을 잡기 위해 식초를 살짝 추가하고 냉장 숙성 1시간 후 먹으면 맛이 더욱 깊어진다고 합니다.
-정말 참기름 조금 붓고 거기에 밥 비벼서 쓱쓱 이렇게 먹으면 군침이 도는데요.
저도 오늘 당장 달래새꼬막장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여러분도 봄바다의 선물 순천 새꼬막 올봄이 가기 전에 꼭 드셔보시면 좋겠네요.
그럼 이번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 예술인들을 한번 만나볼까요?
-보통 깨진 조각이나 버려진 파편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 마련인데요.
그런데 그것을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키는 조형작가가 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재료가 예술 작품으로 거듭난다니 너무 신기한데요.
-깨진 조각에 새로운 의미와 새로운 이야기를 더하는 최선혜 작가의 작품 세계 지금 바로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누군가에게는 쓰임을 다한 물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되기도 합니다.
버려지고 조각난 것들 속에서 가능성을 찾아내는 작업 지금 최선혜 작가의 작업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경남 사천의 한 마을. 이곳에 그녀의 특별한 작업실이 있습니다.
63년 동안 쌀 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이곳 청년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도 지원하고 있는데요.
최선혜 작가의 주된 작업은 일명 브로큰. 깨지고 부서진 것들을 모아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입니다.
길에서 주운 돌멩이도 나뭇가지도 예술 작품이 되는 마법 그녀의 손에서 평범함이 특별함으로 바뀝니다.
크고 작은 나뭇가지를 이어 만든 그릇. 불완전한 외형이지만 그럼에도 무언가를 담아낼 수 있다는 역설적 의미를 뜻합니다.
요즘 그녀가 가장 공을 들이는 작업은 정성껏 빚어 구운 토기를 일부러 깨뜨리는 일.
-이렇게 보시면 얘가 깨졌기 때문에 다시 맞추면 이렇게 딱 맞거든요. 이렇게.
근데 저는 이렇게 자글자글한 금들이 너무 예쁜 거예요, 맨 처음에.
그래서 이거 깨진 거 다시 붙여봐야지 하고서 이렇게 붙이는 작업을 하다가 보니까 이 깨짐이라는 게 우리 주위에 너무 많더라고요.
그 깨졌다는 개념이.
-(해설) 이어 붙인 그릇에 남은 거친 자국과 금이 간 흔적은 상처와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상징하는데요.
-도자 쪽에서 이런 깨뜨리는 작업을 하는 분들은 많지 않아요.
근데 이게 어떤 기법으로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여기에 있는 의미를 찾아가는 거죠. 이렇게 조각, 조각을 이제 가마에서 다시 또 구워요.
그래서 연기도 먹이고 저는 연기만 먹이는 게 아니고 조개 껍질
또 녹슨 못 여러 가지 소금 이런 거를 섞어서 불을 때는데 그렇게 하면 여러 가지 색깔들이 나오거든요.
빨간색도 나오고. 그래서 얘네들을 이렇게 다시 붙이면 전혀 새로운 조합들이 생겨나는 거죠.
깨짐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이렇게 다른 길로 나아간다고 생각해요. 그걸 보여주는 작업이죠.
그러니까 깨짐을 통해서 더 성숙한다라기보다는 다 깨지는 것이 우리 모두의 인생이다.
그것이 제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예요.
-(해설) 삶의 역사를 형상화한 최선혜 작가의 작품 창조와 파괴 사이에서 예술의 의미를 확장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 그녀의 작품은 고정관념을 깬 다양한 모습으로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는데요.
-이거는 어머니의 방이라는 설치 작업이에요.
그래서 어머니의 이불, 어머니의 옷, 어머니의 밥상 또 어머니 상자 이거는 어머니 집
앞에 있는 남겨진 자아를 위한 나무라는 건데 이거 전체가 하나의 어머니의 방이라는 설치 작업인데요.
그래서 어머니의 이불이 낡았지만 이렇게 굉장히 큰 나무에다 걸어서 이제 임금님 용포처럼 좀 당당하게 그렇게 보이면 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좀 당당한 이게 어머니가 한 번도 못 입어본 하얀 옷이지만 어떻게 보면 약간 수의의 의미가 있을 수도 있겠죠.
평생 한 번도 입기 힘든 그런 사시는 모습들이 우리가 이제 당당하게 살 수 있게 가르쳐준
그런 어머니의 사는 방식이 아니겠냐 하는 그런 의미를 이런 작업으로 오래된 물건들을 이용해서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해설) 한평생 올곧았던 어머니의 삶 그 이야기를 풀어낸 데는 사천의 역할이 컸는데요.
부모님의 품처럼 따뜻했던 제2의 고향 사천에서 마주한 풍경과 재료들이 작업의 자양분이 됐기 때문입니다.
그날 오후, 작업실에서 멀지 않은 바닷가를 찾은 최선혜 작가. 역할을 다하고 버려진 배들과 시간의 흔적만 남아 있는 공간.
그 속에서 작가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그러니까 되게 아픈 공간인 거죠.
-(해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같은 풍경도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버려진 조각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고 지역의 풍경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는 그녀.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사천에 머문 지 5년. 작가의 꿈이 더 크게 자라고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이어가고 있는 최선혜 작가.
앞으로 선보일 작품 활동도 기대해 봅니다.
-사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선혜 작가를 만나봤는데요. 작품이 굉장히 독특하네요.
-맞습니다. 특히나 어머니의 옷과 이불 또 밥상으로 채운 어머니의 방 그 작품의 설치 작업을 보는 내내
저는 왠지 마음 한편이 뭉클해지더라고요.
-맞습니다. 저는 보면서 애써 공들여 만든 도자기를 일부러 깨뜨린 다음에
그 조각들을 다시 이어 붙여서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가는 그 과정이 정말 인상적이더라고요.
-맞아요. 그리고 저는 최선혜 작가의 작품을 보면서 삶이라는 키워드가 고스란히 녹아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 모든 게 끝났다라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삶은 계속 이어지고 또 그 자리에서 성장을 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최선혜 작가가 이런 얘기들을 작품으로 풀어내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맞아요. 그래서인지 이 깨진 도자기 하나, 하나에도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이 작품이 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요.
-맞아요. 최선혜 작가의 작품 깨진 조각은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서
개최한 공모전에서 1위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 깨진 조각을 다시 이어붙이는 것이 상처와 회복을 나타내고
또 그 자리에서 성장의 이야기까지 담아냈다 그런 호평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청년 작가들에게는 계속해서 예술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은데요. 이 상이 큰 응원이 됐을 것 같은데요.
-맞아요. 내 작품이 인정받았다 그런 감정도 들 것 같고요.
앞으로 성장 가능성도 인정받았으니까 최선혜 작가의 작품 세계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민지 씨, 오늘 하루에 하늘 몇 번 정도 보셨나요?
-하늘이요? 생각해 보니까 한 번도 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길 다니면서 스마트폰 보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그런데 많은 시청자분들이 민지 씨랑 비슷하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 저희가 준비한 여행지는 바쁜 걸음을 멈추고 잠시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도시 바로 충남 공주인데요.
나에게 선물하는 가장 고요한 시간 공주에서 찾은 쉼표 하나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이곳에서는 서두를 필요도 재촉할 이유도 없습니다.
발길 닿는 곳마다 우리 마음의 빈칸을 따스하게 채워주는 곳 공주에서 힐링 가득한 시간을 보내볼까요?
고즈넉한 풍경이 먼저 말을 건네는 힐링의 도시 오늘의 여행지는 충남 공주입니다.
-여러분 공주 하면 무령왕릉만 떠오르면서 정적인 도시라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아주 큰 오산입니다.
제가 오늘은 이 공주에서 공주 대접을 아주 제대로 받으면서 힐링 기록을 꽉꽉 채워볼게요.
전국에 계신 공주님들, 공주로 입장하실게요.
-(해설)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옛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공주 한옥마을인데요.
옷차림부터 오늘 공주님 모드 제대로 장착했습니다.
-가희 공주 인사드리옵니다. 제가 공주 한옥마을에 온다 하여 이렇게 한복을 차려 입고 왔사옵니다.
OOTD는 맞춰줘야 되니까요. 그런데 꿀팁, 주말에 오시면 대여를 해 드린다고 하오니 준비할 필요가 없사옵니다.
일단 이렇게 오니까요. 공기도 너무 좋고요. 이 고즈넉한 분위기가 벌써 마음의 힐링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한옥마을 곳곳을 살펴보면서 제대로 한번 힐링해 볼까요?
-(해설) 고즈넉한 한옥마을의 정취가 고운 한복과 근사하게 어우러지는데요.
발길 닿는 곳마다 층층이 쌓인 세월의 향기 덕분일까요?
이곳에서만큼은 시간도 느리게 흘러가는 것만 같습니다.
-보면 되게 예스러움이 묻어나면서도 또 뭔가 편안하게 묵어갈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들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사진 찍을 스폿들이 너무 많아 보여요.
-(해설) 정말 풍경들이 절로 걸음을 멈추게 하죠.
-공주의 규칙 우아하게.
-(해설) 셔터를 누르는 손길도 덩달아 바빠지는데요.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습니다.
백제의 기개를 품고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것이 있었으니 바로 활쏘기인데요.
-잡아당기고 무서운데.
-엄지손가락만 펴세요.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하나둘셋! 이게 보통 힘든 건 아닌 것 같아요.
이렇게 활 시위를 딱 당겼을 때 손이 너무 아프거든요.
그래도 공주는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제대로 한번 또 쏴볼게요. 한번 보시죠.
-(해설)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죠. 흐트러진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활 시위를 당겨보는데요.
과연 이번에는? 맥없이 고꾸라졌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연달아 시위를 당기는데.
-맞혔어요 맞혔어요. 제 화살도 명중 그리고 제 마음도 여러분 마음속으로 명중.
탕탕! 꽂히셨죠? 이제 제 왕자님도 잘 지켰고요. 나라도 잘 지켰어요.
근데 약간 좀 찌뿌둥하면서 몸을 좀 풀어줄 비밀병기를 찾으러 가야 될 것 같거든요.
저기 있다고 하니까 한번 가보시죠.
-(해설) 잔뜩 긴장했던 근육들을 풀어주러 가볼까요?
은은한 한방 향기와 함께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이곳은 공주 한옥마을의 힐링 성지 무료 족욕장입니다.
-오늘 약간 해가 없어서 서늘했거든요. 근데 여기 딱 들어오자마자 온기가 몸으로 싹 느껴지고요. 그리고 이렇게 활 쐈잖아요.
그래서 팔다리가 약간 긴장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이 안에 들어가면 노곤노곤 다 풀릴 것 같아요.
-(해설) 발끝부터 온몸으로 퍼지는 이 기분 좋은 전율 비로소 진짜 휴식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딱 들어와 보니까 마음도 편안해지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공주의 규칙, 여유를 느껴볼 수가 있는 것 같아요. 따뜻해.
-(해설) 발을 살랑살랑 흔들 때마다 복잡한 생각들도 물결을 따라 하얗게 흩어지는 듯한데요. 여기가 바로 지상낙원 아닐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족욕해 보시니까 어떠세요?
-따뜻하네요.
-그래요? 그런데 이 공주 한옥마을은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공주 한옥마을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해설) 몸을 따끈따끈하게 데웠으니 이제 마음을 데워볼까요? 반죽동의 한 마을에는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특별한 공간이 있습니다.
-여기 오니까 벽부터가 시의 감성이 낭랑하게 또 차 있는데요.
-(해설) 정겨운 골목을 따라 언덕 끝에 다다르면 반겨주는 작은 집 한 채. 일본식 가옥을 개조하여 꾸민 나태주 풀꽃문학관인데요.
아담한 내부에는 친필 원고와 손때 묻은 창작 도구들이 그대로 보존돼 시인의 문학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 님이 어쩜 이렇게 제 마음을 복사 붙여넣기를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해설) 이런 분위기라면 누구라도 창작의 욕구가 마구 깨어나기 마련이죠.
마음속에 고여 있던 생각들을 하나둘 꺼내며 나만의 시 한 편을 정성껏 지어보는데요.
-멋지다. 당신은 나의 꽃 햇살 한 줄기에 얼굴이 발그래지는 꽃, 바람 한 줌에 살랑이는 꽃 손에 스치기만 해도
오래 기억나는 꽃 당신은 나의 사랑입니다.
이 자리에 앉으니까요. 나태주 시인 님의 그 문학적인 기운을 듬뿍 받아서 저도 단숨에 이렇게 멋진 시인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해설) 그렇다면 이번엔 분위기를 살짝 바꿔서 나태주 시인의 문학세계를 보다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는 신관으로 가볼까요?
-구관에서는 되게 아담하고 정겨운 듯한 느낌이었는데요.
이렇게 신관에 들어와 보니까 모든 게 다 새 거예요.
그리고 반짝반짝하고 세련됐어요. 세련됐어.
-(해설)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연 이곳은 귀한 시집 초판본부터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세상에 내놓은 저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록의 장인데요.
문학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들러야 할 새로운 성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공주까지 어떤 일로 이렇게 오신 거예요?
-(해설) 위층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색다른 재미들이 가득한데요.
시인이 툭 던지는 흥미로운 질문들에 답을 적어 내려가다 보면 잠자고 있던 감성이 꿈틀대며 멋진 문장들이 절로 쏟아져 나옵니다.
-무엇이 당신에게 행복을 주나요?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근데 이 글들 보면 다들 작가님이세요.
이 나태주문학관에 오면 모두가 나태주 시인 님의 그 문학적 감성을 받아서 멋진 시인이 되시나 봅니다.
-(해설) 유독 시계가 천천히 흐르는 듯한 이곳 자극적인 것 하나 없는
이 고즈넉함 속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절로 치유되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입니다.
-이 나태주 문학관에 와서 나태주 시인 님의 전시품들도 보고 시도 읽으면서 뭔가 그 특유의
사랑스러움 그리고 소소한 행복을 저도 함께 느끼면서 마음이 잔잔하게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 힐링 장소로 한번 떠나볼까요?
-(해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나무의 따스한 온기가 가득한 곳 목재문화체험장인데요.
내부에 들어서면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들이 저마다 어떤 특성을 가졌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나무와 충분히 친해졌다면 이제 직접 팔을 걷어붙일 차례.
-제가 지금부터 아주 깜찍한 토끼 시계를 만들어 볼 거예요. 손재주 보여드립니다.
-(해설) 거칠었던 표면이 사포질을 거치며 마법처럼 부드러운 살결을 드러냅니다.
정성스러운 손길로 나무의 결을 살리고 다듬으며 나만의 감성을 채워 넣어보는데요.
-이렇게 제가 잡고만 있잖아요. 근데 이 소나무의 향이 코끝에 은은하고 싱그럽게 올라오는 게 기분이 너무 좋네요.
-(해설) 보들보들해진 나무 얼굴 위에 귀여운 눈동자도 콕콕.
직접 다듬고 매만진 만큼 그 귀여움이 배가 되는 기분인데요.
서툰 솜씨지만 나만의 개성이 담겨 더욱 특별한 토끼 시계.
여기에 멈춰 있던 시간을 깨워줄 시계바늘까지 쏙 끼워주면 완성입니다.
-짠! 너무 귀엽죠. 이 동글동글한 눈매 그리고 오똑한 코까지 뭔가 살아서 깡총깡총 뛰어갈 것 같지 않나요?
여러분들도 목재 문화체험관 오시면 이렇게 손재주를 발휘하실 수가 있어요. 근데 지금 몇 시지? 공주에게 빠질 시간.
-(해설) 손끝의 정성으로 빚어낸 이 작은 토끼 시계에는 오늘 공주에서 보낸 모든 시간이 담겨 있는데요.
시계를 볼 때마다 문득문득 오늘의 행복한 추억들이 선물처럼 되살아나겠죠?
-오늘은 열심히 갓생 살다가 제대로 보상받고 가는 기분이네요.
공주 덕분에 제 마음도 100%, 200%. 아니요, 500% 힐링을 제대로 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공주로 와서 공주 대접 제대로 받으면서 공주의 힐링 느껴보시는 거 어떨까요? 안녕!
-(해설) 나만의 추억을 직접 빚어내며 나를 채우는 특별한 시간.
여러분도 공주가 건네는 느린 시간 속에 머물며 잊고 있던 나만의 속도를 되찾아 보세요.
-오늘 공주 여행 영상 보니까 보는 저까지 마음이 느긋해지는 순간이었어요.
-바쁘게 살다 보면 잠깐 쉬는 것도 쉽지가 않은데요. 공주가 딱 그런 힐링 여행지인 것 같더라고요.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천천히 걷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걷기만 해도 여행이 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겠던데요.
-맞아요. 저는 특히나 나태주 풀꽃문학관 꼭 한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나태주 시인의 시들은 정말 하나같이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주잖아요.
저도 그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싶더라고요.
-맞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그 문장 정말 들을 때마다 가슴이 따뜻해지잖아요.
그런데 민지 씨, 이 국민 시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시나요?
-뭔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전혀 모르겠거든요.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나태주 시인이 길 가다가 풀꽃을 보고 든 감상을 시로 옮겨 적은 줄 알았어요.
-그렇죠, 많은 분들이 다 이렇게 생각을 하실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 시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나태주 시인이 산골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으로 계실 때 만난 현명이라는 아주 별난 아이라고 하는데요.
-아주 별난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더 궁금해지는데요. 더 얘기해 주세요.
-현명이가 공부는 서툴러도 굉장히 또 개성만큼은 뚜렷한 아이였대요.
그런데 나태주 시인이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셨다고 하는데요.
현명이가 어느 날 교장실로 쑥 들어오더니 주머니에서 알밤 2개를 툭 꺼내놓고 후다닥 도망갔다고 하더라고요.
-알밤 두 톨이요? 교장 선생님이신 나태주 시인 분도 정말 귀엽게 보셨을 것 같아요.
-맞아요.
그런 아이들을 보면 사실 존재 내면에 깃든 본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때
그 아름다움이 비로소 피어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셨다고 하는데요.
나태주 시인이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계시지 않았다면 이 시는 쓰지 못했을 거라고 직접 말씀하시기도 했대요.
-아이들의 그 천진난만한 마음이 나태주 시인의 마음에 콕 박혀서 이런 예쁜 시가 탄생을 하는 거였네요.
진짜 이렇게 시의 숨은 뒷이야기까지 듣고 나니까 좀 더 힐링이 되는 느낌이에요.
-맞습니다. 여러분도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잃어버린 것 같을 때 나태주 시인의 시 구절처럼요.
스스로를 자세히 그리고 오래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마음속에 예쁜 풀꽃 하나 피워낼 수 있는 공주 여행 올봄이 가기 전에 꼭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
-네모세모 이제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더 풍성한 정보들 가득 안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같이) 다음 시간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