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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영천으로 떠나요~

등록일 : 2025-10-30 10:23:20.0
조회수 : 219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우리 규리 씨는 고양이 좋아하세요 아니면 강아지 좋아하세요?
-저는 강아지를 조금 더 좋아해요.
-강아지. 생김새나 매력이 완전히 갈리니까.
-맞아요.
-그런데 개와 고양이, 호랑이, 사자처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동물이 있는 반면에 아무리 봐도 아무리 봐도 모르겠는 닮았는데
구별이 쉽지 않는 그런 동물들도 있습니다.
-맞아요. 그런 동물 있잖아요. 이를테면 부엉이하고 올빼미. 진짜 얘들은 구별하기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똑같이 생겼어요. 동화책 같은 데 나와도.
-맞아요.
-이걸 우리 아이한테 어떻게 설명을 해줄까 고민을 많이 하실 텐데.
-맞아요.
-너무 닮아서 구별이 쉽지 않은 동물 바로 올빼미와 부엉이입니다. 그러면 간단하게 이 둘을 구별하는 방법 좀 알려드리고 싶어요.
-너무 좋죠. 예전부터 너무 궁금했었는데 이 부엉이와 올빼미는 어떻게 구별하면 되겠습니까?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흔히 뿔이라고 하는 귀깃이 있으면 부엉이. 이게 없으면 올빼미입니다.
얼굴 모양도 조금 달라요. 둥글면 올빼미, 각이 좀 져 있으면 부엉이고요. 눈동자도 조금 다른데요.
검은색이면 올빼미. 노랗거나 갈색이면 부엉이라고 합니다.
-이제 뭐 부엉이, 올빼미는 정말 확실하게 구분이 될 것 같기도 해요.
-아까 제가 귀깃이 있는지 없는지 보라고 했잖아요. 쉽게 기억하는 방법이 있어요. 부엉이의 초성.
첫 자음이 비읍이잖아요. 이렇게 비읍.
-그러네요.
-있으면 부엉이, 둥글면 올빼미, 이렇게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이런 특징을 알면서 이렇게 제대로 이렇게 구분을 해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있죠?
-아이들이 정말 궁금해한다면 이렇게 잘 설명해 주시면 어떨까 해요.
-이제 뭐 제대로 알았으니까 아이들한테 두 동물이 이렇게 다르다라고 제대로 설명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여러분,
집에 가서 아이들한테 아는 척 좀 해보시죠.
오늘도 네모세모 힘차게 한 번 출발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규리 씨가 먼저 준비하셨죠?
-오늘 첫 소식은 깊어가는 가을 여행지로 정말 안성맞춤인 영천으로 한번 떠나볼까 합니다.
-영천.
-영천은요. 한약, 와인 그리고 한우축제까지 아주 다양한 가을 축제가 열리는 그런 고장이기도 합니다.
-날씨 너무 좋은데요. 가을 단풍도 보고 다양한 가을 여행지도 즐길 수 있겠어요.
-맞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영천의 가을 여행지는요.
즐길거리, 볼거리, 먹거리까지 삼박자가 딱 맞는 곳으로 제가 준비를 해봤는데요.
혹시 정택 씨는 이 영천의 보현산 한 번 가보셨어요?
-가봤죠. 영천 먹을 것도 정말 많고요.
-맞아요.
-보현산 하면 청문대.
-청문대.
-아이들하고 별 구경하기 정말 딱이에요.
-맞습니다. 보현산 하면요. 천문대부터 휴향림 그리고 출렁다리 이런 것들 정말 즐길 것들 가득한데요.
오늘은 보현산에서 즐기는 산림 레포츠와 치유체험을 시작으로 영천 포도로 나만의 와인 만들기까지 준비가 되어 있고요.
또 충효 정신을 담은 임고서원 역사탐방과 또 맛 좋기로 소문난 영천 한우 맛집까지 소개를 해드릴 예정입니다.
정말 기대하셔도 좋겠는데요. 저와 함께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영천으로 한번 떠나보시죠.
-영천에서 뭐 하지. 혹시 저처럼 고민하고 있는 분들 계시나요?
여기 뒤에 보시면 영천 구경 적혀 있잖아요. 이만큼 영천에서 할 게 얼마나 많게요.
저와 오늘 함께 영천에서 재미나고 잊지 못할 추억 함께 만들어보실래요? 같이 가요.
-(해설) 영남의 젖줄 금호강이 흐르는 경북 영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자연 풍경과 역사 명소까지.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단풍 보러 별천지 영천으로 함께 떠나 볼까요?
첫 여행지는 도시를 벗어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자연 속 쉼터. 보현산 자연휴양림입니다.
-제가 여기 들어오니까 막 눈이 엄청나게 돌아가요. 여기 뭐 하는 공간이에요?
-여기는 그러면 아무나 와서 이렇게 놀아도 되는 거예요?
-나이 제한은 없는데 키가 94cm 이상, 187cm 미만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고요.
체험하실 분들은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하시고 방문하시면 즐겁고 유익한 체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해설)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죠. 탑승 전 이용 동의서 작성과 안전장비 착용은 필수.
-이것만 입었는데도 떨려요.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이게.
-무서워요. 몸이 조여지고 있어요. 무섭다. 잠시만.
이거 아니에요. 이거 점프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여러분, 여기서 진짜 얼마 안 있었는데도 체력이 다 소진됐어요.
그런데 너무 익사이팅하고 이렇게 활동할 것들이 많아서 저 지금 상기됐어요, 기분이.
너무 재밌어서 영천 오면 꼭 여기 와서 체험해 보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해설) 신나게 즐겼으니 이제 분위기를 바꿔볼까요? 이번에는 지친 마음을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레포츠 체험관 바로 옆에 자리한 산림치유체험관으로 향했는데요.
먼저 차를 마시며 차의 온도와 향, 색깔을 하나하나 느껴봅니다.
차를 마시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마음 챙김을 실천해 보는 건데요.
보기만 해도 편안하죠. 먼저 코를 숨 깊이 들이마시고. 입으로 후하고 길게 내셔줍니다. 후.
-(해설) 고요함 속에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꼭 필요한 멈춤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은 포도 주산지로 손꼽히는 영천의 포도밭으로 향했습니다.
포도 재배 면적과 생산량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한 영천의 와인 전문가 부녀가 있다고 하는데요.
한번 만나볼까요?
-아버님, 어디 계시지. 아버님. 어디 계세요?
-여기예요, 여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엄청 큰 포도랑 같이 나오시네요.
-조심, 조심.
-포도 따고 계셨어요?
-부러진다, 잡아줘요. 크다.
-이거 한아름이에요, 한아름. 제가 영천 와서 영천 포도 실물 영접을 처음 해보는데요.
그런데 영천 하니까 포도가 되게 유명하더라고요.
-그렇죠.
-왜 유명해요?
-그래서 막 이렇게 실한 얼굴만 한 포도가 재배되는 거네요.
-맞습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여기 보니까 포도 종류가 엄청 많은 것 같더라고요.
-종류 많죠.
-지금 어떤 걸 키우시는 거예요?
-한 15종류 되는데 주로 양조용 포도예요.
-그러면 이렇게 먹는 거 하고 술 담는 와인 담는 것도 같이 하네요.
-같이 있습니다.
-그러면 저도 오늘 영천 왔으니까 함께 따볼 수 있어요?
-그러세요.
-저도 따볼래요.
-좋죠. 그러세요.
-얼굴만 한 거 따 보겠습니다.
-네. 이렇게 해서 따면 돼요.
-(해설)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큰 기후 덕분에 영천 포도는 맛과 향, 당도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데요. 보기에도 정말 실하죠?
-없다, 까꿍. 엄청 크죠? 이거 두 송이가 붙어서 하나로 이만큼 큰 게 나왔어요. 월척이요.
-월척이지.
-(해설) 이런 게 농부의 기쁨 아닐까요?
-기분 너무 좋아요. 포도 풍년이로구나.
-풍년이다.
-(해설) 40년이 넘는 긴 시간 와인 외길을 걸어온 하영태 대표.
우리나라 와인 문화와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가족과 함께 포도 재배부터 양조까지 전 과정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어떤 체험할 수 있는 거예요?
-너무 좋아요. 어떻게 뭐부터 하면 돼요?
-그러면 와인 만드는 체험 순서 알거드릴까요? 따오신 포도를 이 통에 여기 가득 채워주시면 돼요.
-가득요? 하나 떨어졌어.
-(해설) 갓 수확한 포도로 만드는 거라 정말 기대됩니다.
-그러면 이 다음에 손으로 터트려서 포도알과 알맹이를 분리해 주시는 거예요. 조물조물 터트려 주시면 돼요. 촉감이 재미있죠?
-네. 약간 이거 아기들 장난감 같은데요. 그다음에는 이제 효모를 넣어주시는 거거든요. 솔솔 위에 뿌려주시면 돼요.
-맛있어져라. 들깨가루 같아요.
-맞아요.
-(해설) 수제 와인은 나만의 와인병에 담아 10일에서 15일간 숙성시키면 완성입니다.
-제가 만든 와인 라벨. 붙여서. 예쁘다. 네모세모!
서영이가 영천에서 만든 첫 와인. 나만의 와인을 이렇게 만들어봤어요.
이거는 발효시켜서 나중에 옮겨 담으면 된대요.
-(해설) 갓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 맛이 어떨지 정말 궁금한데요.
익어가는 가을처럼 깊은 맛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영천의 대표적인 역사 여행지로 향합니다.
-선생님 여기 진짜 너무 운치 있고 예뻐요. 어떤 곳이에요?
-공부하던 곳이에요?
-그렇죠. 공부도 하고 보훈 선생을 위한 제사도 지내고 그랬죠.
-공부는 주로 어떤 거를 했어요?
-(해설) 정몽주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곳으로 충절과 절개를 지킨 선생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이 다리가 그 역사책에서 보던 선죽교예요?
-개성에 진짜 선죽교가 있고.
-그렇죠.
-이거는 재현해 놓은 거죠?
-그렇죠.
-이런 역사적인 공간에 제가 오다니, 너무 신기해요.
-(해설) 개성에 있는 선죽교가 영천에도 있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여기는 이제 임고 서원에 대한 이야기가 전시가 돼 있습니다.
-그러면 포은 정몽주 선생님이 여기에서 지내신 거예요?
-(해설) 서원 안에 자리한 포은 유물관에는 선생의 출생부터 학문과 삶에 대한 이야기,
또 고려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선생의 충절과 마지막 순간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건 뭐예요?
-포은 선생님이 조금 위대한 업적을 남기셔서 그 후손들에게 면제를 해주는 거예요?
-그렇죠. 나라에서 여기 제목을 보면 이제 충신 효자를 장려하기 위해서 이렇게 한다.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다 그냥 기록물들을 쓴 거예요?
-(해설) 포은 선생은 24살 장원으로 급제하여 명성을 떨치고 벼슬길에 오르게 됐는데요.
당시 권문세족들과는 달리 학문적 실력을 인정받아 관직에 진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정말 대단하죠.
-영천에 이렇게 귀중한 보물들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요. 어떤 분들이 많이 찾아주셨을까 좋겠나요?
-(해설) 마지막 여행지는 영천의 한우 맛집으로 갑니다.
-사장님 음매,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어요.
-그렇습니까?
-제가 또 듣기로는 영천에 소, 한우가 되게 유명하다고 들었어요. 혹시 왜 유명한 거예요?
-그러면 그만큼 소도 좋은 걸 많이 먹고 자라서 여기 있는 건 더 맛있겠네요.
-아마 그런 것 같아요.
-그러면 여기서 이야기 그만하고 더 먹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일단 먹어보시고 평가해 주세요.
-알겠습니다.
-안창살.
-안창.
-(해설) 이 집의 인기 메뉴인 한우구이 3종인데요. 안창살과 토시, 살치로 구성돼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이라고 하네요.
-일단 첫 입이니까 아무것도 안 찍고 한우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껴볼게요. 입에서 너무 포근하게 저를 안아줘요.
사르르 녹여주고 있어요. 영천 한우 이거 왜 유명한지 알겠어요, 사장님.
-오늘 먼 길 오셨으니까 많이 드세요.
-한우 너무 맛있어요.
-(해설) 숯불에 구워 불향 가득, 육즙 가득한 영천 한우 정말 맛있겠죠?
다음은 이 집의 별미 한우육회비빔밥인데요. 허벅지 안쪽 살로 만든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라네요.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며 매콤달콤한 양념에 쫀뜩한 육회가 어우러져 입안에 쫙 감긴다고요.
여기에 한우 맛집의 최종 무기. 사계절 내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우 물회도 빠질 수 없죠.
-제가 오늘 영천에서 재미난 활동도 하고 볼거리도 하고 이렇게 맛있는 먹거리까지 하루 종일 재미있게 놀았는데요.
저 말고 또 어떤 분들이 영천에 놀러 오면 좋을까요?
-그러니까요. 영천에 볼거리도 많고 할 것도 많아서 진짜 하루가 부족하더라고요. 이렇게 재미있는 영천으로 많이 많이.
-(함께) 놀러오세요.
-(해설) 영천 곳곳에 숨겨진 가을 여행지를 만나봤는데요.
몸과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자연과 체험 그리고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엽사 여행지까지.
풍성한 가을. 영천으로 떠나보세요.
-진짜 지금 당장 영천으로.
-당장.
-떠나고 싶어져요.
-정말 가야 하겠네요.
-그렇죠.
-이번 가을에는 영천입니다. 그러니까 일단 보현산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요.
그러니까 자연휴양림에서 힐링도 하고요. 실내 레포츠 기구도 타면.
-맞아요.
-그냥 가슴이 뻥 뚫릴 것 같아요.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는요. 이 산림 치유로 힐링을 좀 해보고 싶은데요.
그다음에는 포도 나무 아래에 가서 포도도 맛보고 또 그걸로 와인도 담그면 정말 가을 낭만까지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운치 있지 않습니까? 영천 포도 와인에 한우 3종까지 맛을 보시면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입맛 저격하는 메뉴로 최고겠는데요.
-맞습니다. 마지막으로 또 거기다가 이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는 임고서원에서 감성 충만한 인생 사진까지 탁 찍어주면
정말 최고의 가을 여행이 완성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영천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이 포도잖아요.
-포도예요. 그러니까 포도 이야기를 드릴게요. 포도는 맛도 좋은데.
-맞아요.
-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저도 포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맞아요. 그런데 씨가 있어서 좀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건강에 굉장히 좋잖아요.
포도는 비타민 C와 폴리페놀 성분이 있어서 항산화 효과에 도움이 되고요.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장 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 칼슘과 비타민K와 같은 무기질이 풍부해서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유익하다고 합니다.
-포도는 뭐 다 가졌네요. 맛 좋은 영천 포도로 여러분, 영양도 함께 챙겨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 소식은 제가 준비를 했습니다. 규리 씨, 울산.
-울산.
-울산광역시 하면 공업도시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습니까?
-그렇죠. 1970년대 산업화를 이끌어왔던 도시다 보니까 기업이 많고 또 공업도시라는 이미지가 굉장히 강하잖아요.
-대한민국 산업 수도라는 별명도 있고.
-맞아요.
-그런데요. 울산이 광역시 중에서 최초로 문화도시로 지정됐다는 사실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정말요? 아니, 공업도시 이미지가 워낙 강하다 보니까 진짜 문화도시로 지정이 됐다는 거는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그렇죠. 이제는 울산이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의 도시로도 성장을 하고 있다는 뜻일 텐데 그 중심에는 우리 청년 기획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분들 이야기 어떻게 좀 한 번 들어볼 수 있을까요?
-눈치 백단이에요. 그렇습니다. 제가 울산에서 아주 활발하게 활동 중인 청년 기획자들을 오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음악과 미술, 다양한 문화예술을 직접 만들어가고 새로운 기회와 공간을 열어서 사람들과
그 가치를 나누는 청년 기획자들의 활동, 현장 속으로 한번 들어가 보시죠.
-(해설) 울산 하면 보통 산업과 정원도시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시죠? 하지만 요즘 울산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노래하고 기획하고 사람들을 모아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청년들을 소개합니다.
울산 남구에 자리한 어느 골목 안 카페. 오늘의 첫 번째 주인공을 만날 수 있는 곳인데요.
겉보기에는 평범한 카페지만 이곳에서는 특별한 문화가 피어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울산에서 예술가 겸 문화기획자로 활동 중인 이보미라고 합니다.
-(해설) 풍부한 아이디어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청년문화기획자입니다.
-저는 울산을 거점으로 독립대안문화공간을 운영 중이고요.
이 공간에서는 저희가 다양한 예술 실험들을 할 수 있도록 예술가들에게 창작 활동 지원을 하고 있고
또한 미술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대안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커피 한 잔의 가격으로 문화예술을 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전시를 운영 중입니다.
뷰 포인트를 잡아서 이쪽을 소실점으로 해서 이렇게 원근법을 표현합니다.
-(해설) 보미 씨의 교육 철학은 한마디로 개성 폭발.
-(해설) 취미로 미술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과 작가를 지망하는 전문 작가반까지.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주고 있는데요. 강의 외에 또 다른 작업도 한다고 하네요.
-저희는 1년에 4번 정도 공모를 전국적으로 하고 있고요.
거기서 이제 4명의 작가분들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분들과 이제 컬래버해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품의 색이 얼마만큼 깊은지 깊이감과 그다음에 예술가분들의 지속 가능성을 중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설) 공간 지원 사업 덕분에 공연이든 전시든 장르 불문.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역 예술가들에게는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를 시민들에게는 일상에 톡톡 튀는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해설) 보미 씨 덕분에 이렇게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빛나고 있는데요. 다음 전시도 기대가 되죠?
이번에는 보미 씨의 작업 공간을 벗어나 야외로 나와 봤습니다.
과연 이곳에서는 어떤 특별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을까요?
-태현이가 하고 싶은 수군 캐릭터 골라주세요.
이곳은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이라고 작년에 사적으로 등재된 울산의 남구 대표의 문화유산입니다.
그래서 이번 같은 경우는 저희가 국가유산야행이라고 남포 월명에 있는 전시 부스를 운영 중이고요.
저희 같은 경우는 이렇게 울산 남구의 대표 콘텐츠인 경상좌수영성을 이렇게 시민들의 예술적인 상상력을 동원해서
수군 캐릭터로 만들고 이렇게 포토카드로 굿즈로 출력할 수 있는 체험 키오스크를 전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설) AI를 통해 귀여운 수군 캐릭터도 만들고 터치 한 번에 포토카드 굿즈까지 완성.
이색 체험으로 문화유산이 한 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죠?
그거 누르면 30초만 있으면 카드가 나올 거야. 귀엽게 나왔다.
-카드 나오는 게 신기했어요. 뭔가 더 재미있는 것들도 많으니까요.
-(해설) 울산 곳곳을 누비는 보미 씨. 이번에는 장생포 전시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이 전시는 울산문화관광재단에서 공모한 구군특화 프로젝트에 선정된 외황강에 흐르는 문화의 힘 중 하나인데요.
문화유적이라는 다소 딱딱한 소재를 예술가들의 상상력으로 풀어냈다고 합니다.
-(해설) 일반 시민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역사 유적을 전시뿐 아니라 리서치와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도록 준비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함께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누며 문화유산을 새롭게 느껴볼 수 있겠죠.
그런데 이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요?
-우선 작가 섭외도 어렵고요.
왜냐하면 울산에서도 활동하시는 작가님들이 많이 계시지만 저희 같은 제가 원하는 기획들은
좀 더 다양한 실험적인 예술을 하고 싶기 때문에 그렇게 니즈가 맞는 작가들 섭외가 조금 어렵기도 하고요.
그리고 공간들.
이게 단순히 제가 공간을 운영해서 제 공간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다른 다양한 공간들과 협조를 통해서
더 큰 기획을 하고 싶은데 공간 섭외도 어렵기도 합니다.
-(해설) 보미 씨의 열정 덕분에 우리가 개성 가득한 전시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어려운 길도 거침없이 개척하고 끝까지 완성해내는 것.
이것이 바로 보미 씨만의 특별한 힘이 아닐까요?
-(해설) 다음으로 만나볼 곳은 청년들의 문화 아지트 같은 곳. 울산 중구의 한 카페인데요.
이곳은 청년 문화 기획자 소영 씨가 일상 속의 새로운 문화를 채워가며 사람들과 함께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그럼 소영 씨를 만나볼까요?
-안녕하세요?
-(해설) 무대 위에서는 뮤지션, 무대 밖에서는 문화 기획자. 이미 열심히 활동하시고 계신 분들도 계시지만.
-(해설) 소영 씨는 운율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인데요.
공연뿐만 아니라 교육과 커뮤니티까지. 다양한 활동을 직접 기획하며 음악과 문화를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소영 씨의 기획 공간 살짝 구경해 볼까요?
-이 공간에서는 정기적으로 공연도 하고 사람들이랑 프라이빗하게 프라이빗 커뮤니티 모임 같은 것도 하고
강연이나 클래스 같은 것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쉬고 음악을 즐기고 재미있는 놀거리까지. 이 정도면 동네 사랑방 아닌가요? 온천 가고 싶은 것처럼.
-(해설) 오늘은 한 달에 두 번 열리는 정기 공연 날입니다.
작은 무대지만 가수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보는데요.
음향을 체크하는 모습만 봐도 전문가의 향기가 느껴지네요.
-오늘 여기서 금귤라이브라고 공연이 있는데 관객들 오셨을 때 앉을 자리 만들고 있어요.
울산에서 활동하거나 아니면 지역 로컬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자유롭게 자기 이야기,
자작곡 이런 거 부르거나 표현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는 그런 공연 무대입니다.
-(해설) 처음에는 공연할 가수를 모으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꽤 괜찮은 공연이라고 소문이 나 많은 뮤지션이 지원한다고 하네요.
-금귤라이브는 울산 그리고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인디 뮤지션들을 알리면서
지속적인 인디 문화가 울산에도 뿌리잡을 수 있도록 마련한 그런 자리예요.
-(해설) 긴장된 마음으로 무대 위에 선 지역 가수들과 아마추어 뮤지션들.
평소에는 쉽게 설 수 없는 무대지만 여기서는 마음껏 끼를 펼칩니다.
노래하고 웃고 관객들과 주고받는 긍정 에너지. 노래 부르는 사람들도 행복하고 노래를 듣는 관객들도 행복합니다.
이 무대가 누군가에게는 꿈의 출발점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희망의 장이 되겠죠?
-이렇게 소소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해설) 일상 속에서 피어나는 문화예술.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청년들.
청년들의 손 끝에서 조금씩 변하고 있는 문화도시 울산이 앞으로 더 기대됩니다.
-울산에서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가 만들어지고 있었다니까 너무 놀라운데요.
-그렇죠. 단순히 공연이나 작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새로운 기회와 무대를 스스로 함께하는 사람들과 만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맞습니다. 청년들이 직접 이렇게 움직이면서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정말 그 에너지도 느껴지고 열정이 느껴져요.
-울산의 산업 도시를 넘어서 문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 바로 여기에 있었던 거죠.
-맞습니다. 저는 금귤라이브. 취지가 너무 좋더라고요.
저도 사실 가수라 무명 시절에 노래 부르고 싶어도 무대가 없어서 아쉬웠던 적이 정말 많거든요.
-맞아요. 무명 가수분들이나 지망생분들에게는 무대에 어떻게 선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기회잖아요.
-맞아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가수들에게 성장과 경험을 선물하는 무대다 보니까 이거는 정말 너무 뜻깊은 거죠.
-맞습니다. 그리고 울산의 문화 유적을 시민들이 더 쉽게 접해볼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 이것 참 재미있었죠?
-그러니까요. 사실 울산의 어떤 문화 유적이 있는지 사실 잘 모르기도 하고요.
-몰라요.
-사실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디지털로 쉽게 즐길 수 있다고 하니까 교육적으로 또 울산의 역사의 유적을 더 친근하게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흔히 역사유적 하면 참 어렵기도 하고 볼거리도 단순해서 재미없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신데.
-맞아요, 맞아요.
-이렇게 AI를 통해서 재미난 거를 변한 거를 보니까 역시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생각을 했어요.
-맞습니다. 앞으로 이런 시도가 정말 계속된다면 울산이 진짜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는 데는 말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고 울산을 더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문화 예술가들이 펼치는 박람회 소식도 하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울산문화박람회가 열립니다.
조금 전에 영상에서 만나보셨던 외황강 유적 프로젝트부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전시된다고 하니까 꼭 가셔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기억했다가요, 꼭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청년 기획자들의 열정뿐만 아니라 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의 노력으로 울산의 문화예술이
앞으로 더 다양하게 꽃 필 수 있기를 바라볼게요.
-여러분은 지금 네모세모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해설) 빵의 도시 대전에서 만나는 빵빵한 즐거움. 빵돌이, 빵순이라면 일단 주목.
고소한 향은 물론 한 입 베어 물면 행복해지는 맛까지.
도시를 가득 메우는 달콤한 빵의 세계로 출발합니다. 빵빵.
청명한 가을 날씨. 말도 사람도 살찌는 이 계절에 입이 즐거워지기를 원하시나요?
그렇다면 대전의 빵집 투어에 함께해 보셔도 좋을 텐데요. 그 첫 번째 맛집으로 소개해드릴 곳 바로 여기입니다.
-어떤 거 준비하고 계시는 거예요?
-빵 만들고 있죠.
-되게 일찍부터 나와서 준비하셨나 봐요.
-저희가 오픈 시간이 11시여서 일찍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손님들한테 맛있는 빵을 만들어드릴 수 없어서 지금 정신이 없어요.
빨리 만들어야 손님들한테 맛있게 빨리 드릴 수 있기 때문에 빨리 해야 합니다.
-(해설) 제시간에 맞춰 빵을 만들려면 손도 마음도 바쁘다, 바빠.
일주일에 두 번은 새벽 4시부터 나와 빵을 만들 정도로 고될 때도 많답니다.
하지만 노력과 정성 없이 얻어지는 건 하나도 없기에 사장님은 매번 빵에 진심을 담고 담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군대를 갔다 오고 나서 아는 형님께서 빵가게를 운영하셨는데 거기에서 빵을 하고서 매료가 돼서 지금까지 빵을 하고 있게 됐습니다.
빵 종류는 지금 20가지가 조금 넘고 매일매일 조금 라인업이 달라져요.
오셨던 분들이 다시 와도 조금 지루하지 않게 드실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 매일매일 라인업에 변경을 주고 있습니다.
-(해설) 사장님은 매일 다양한 구운 과자와 빵을 손수 만들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부터 어른들 취향을 반영한 것까지.
빵을 좋아하는 사장님의 손을 거쳐 맛있게 탄생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직접 키우는 건포도 발효종과 막걸리 발효종을 사용해서 빵에 넣어서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과 조금 바삭한 식감 그리고 소화가 잘되게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대표 메뉴가 또 있을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다 대표 메뉴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저희 집 대표 메뉴는 스콘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 이른 새벽부터 나와도 모든 빵이 완성되는 시간은 오전 10시 무렵. 그때부터 하나씩 진열대에는 빵이 채워지기 시작합니다.
여기저기 빵들을 보니 안 먹어도 배부를 정도인데요. 그런데 대표 메뉴가 스콘이라고 하셨는데 종류가 몇 가지가 되나요?
-저희는 스콘 종류가 30가지가 넘어서 매일매일 달라져요.
하루에 8종류에서 9종류 정도 나오고 저희 가게만의 특징은 일단 제철 재료를 많이 사용하려고 하고 있어요.
지금 여기 보시는 거와 같이 무화과 그리고 단호박 그리고 밤이 있는데
아무래도 제철 재료를 사용하니까 손님분들에게 또 반응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해설) 가을이 되면 밤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제철 재료를 사용한 빵들은 손님들에게도 인기 만점.
한 번 맛보고 나면 두 번, 세 번 재방문하는 이들까지. 이곳 빵맛의 찐 매료된 분들이 아주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여기 추천해 준 친구한테 밥 한번 사고 싶은 그런 마음이에요.
진짜 그 바삭한 느낌. 구운 과자의 그런 정석의 맛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꾸준하게 맛있게 잘 만들 테니까 대전 빵지순례길에서도 저희 가게 꼭 픽해 주세요. 꼭 와주세요.
-(해설) 이번에는 어떤 맛있는 빵이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해하던 찰나. 눈에 확 들어오는 1등이라는 숫자.
제대로 찾아온 것 같기는 한데요. 시선을 사로잡는 맛있는 빵도 빵이지만 먼저 1등의 의미부터 한번 들어봐야겠죠?
빵축제 1위 기준은 고객님들이 현장에서 투표를 해 주시거든요. 그 투표율로 1등부터 3등까지 선정한 것으로 기억해요.
대전이 빵축제 덕분에 이렇게 빵지순례 하는 빵의 성지가 된 것에도 너무 감사하고
저희 가게도 이렇게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해설) 현재 대전에서 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사장님. 이 매장에서는 소금빵과 마들렌, 피낭시에가 잘 나간다고 합니다.
한 번 빵 맛에 매료된 손님들은 이곳을 쉽게 잊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몸이 좀 많이 불편하신 것 같은데 어떻게 빵집에 오셨어요?
-여기 빵집이 진짜 유명해서 빵 어워드 2년 연속 1등도 하시고 마들렌이랑 피낭시에로 진짜 유명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빵 생각이 너무 나서 좀 아픈 몸이지만 그래도 끌고 와서 이제 구매하러 왔습니다.
-(해설) 내놓자마자 동나는 인기 덕분에 사장님 몸은 10개라도 모자랄 정도인데요.
지금 반죽기로 준비하고 있는 이 빵은 이곳을 대표하는 인기 빵입니다.
-가게에서 제일 잘 팔리는 밀크연유마들렌을 지금 만들고 있는 중이에요.
바닐라를 저희가 직접 써서 조금 더 진한 향을 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가 달걀을 많이 사용하다 보니까 혹시 모르게 또 잡내가 나거나 비린내가 날 수 있는 부분을
바닐라 향이 잡아줄 수 있고 바닐라를 좋아하는 고객님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바닐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설) 반죽이 끝난 다음에는 짤주머니에 넣어 틀에 짜주는데요.
이때 힘 조절을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 다음 오븐에 넣어 구워주면 되는데요.
이렇게 약 15분 정도가 지나고 나면 맛있는 밀크연유마들렌이 완성됩니다.
-제가 지금 빵집을 운영하게 된 지가 8년 정도 됐는데 빵을 너무너무 많이 먹어서 8kg 정도가 쪘어요.
빵 때문도 있지만 이게 빵이 계속 열심히 먹다 보니까 안 먹던 닭발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빵은 정말 저한테 너무 진짜 사랑이고 저한테 1순위입니다.
-(해설) 그 마음 알죠. 당연히 알죠. 이 맛있는 빵을 거부할 자 그 누가 있으랴.
1등 빵 맛집답게 이곳은 늘 손님들로 가득한데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기 힘들 듯 손님들의 방문도 끊이지 않습니다.
-진짜 맛있다. 여기서는 마들렌을 주로 제일 많이 시켜서 먹고 있어요.
과하지 않은 그런데 또 달달한 맛이 입맛을 많이 당기는 것 같아요.
진짜 이곳은 제가 보장드립니다. 정말 맛없는 게 없고요.
정말 먹을 게 너무 넘쳐나서 엄청 고민하실 거예요. 진짜 제가 보장합니다.
-지금은 대전에 세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그리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점을 올해 해외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고객님들께 받은 사랑 정말 잊지 않고 보답하는 빵집이 되도록 진짜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대전의 빵 되게 많이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해설) 손님들 발길이 머무르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이곳도 빵 맛집으로 등극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빵 가운데 종류가 여럿인 한 빵이 눈에 띄는데요.
그건 바로 소금빵. 이곳은 소금빵 맛집입니다.
저희 가장 많이 나가는 크랙 소금빵 기본이고요. 기본 소금빵이고요.
명란마요 소금빵 때문에 줄을 길게 서기 시작했어요.
명란마요 소금빵이 요즘 가장 핫한 메뉴고요. 그리고 마늘퐁당 소금빵 있고요.
고다치즈가 들어가는 흑후추 소금빵까지 있습니다.
-(해설) 언제나 완판되는 소금빵의 인기.
빵이 다 만들어질 때쯤이면 길게 줄까지 설 정도로 유명세 톡톡히 치르고 있는데요.
그 인기의 비결은 언제나 새로운 것을 고민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 개발에 열중인 사장님의 열정 덕분입니다.
-(해설) 소금빵 만들어지는 걸 살짝 한번 엿봤는데요. 밀가루 담은 통이 3개.
다 같은 밀가루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다 다릅니다.
사장님은 밀가루부터 토핑 재료까지 아주 까다롭게 고른다는데요.
-저희 가게만의 바삭바삭하고 얇은 껍질의 소금빵을 만들기 위해서 저희는 세 가지 밀가루를 섞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게 들어가는지 알려줄 수 있으세요?
-그거는 저희 가게만의 비법이기 때문에 알려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해설) 그렇죠. 중요한 건 역시 비밀이겠죠. 특별한 밀가루를 사용해 만드는 소금빵.
사장님은 지금도 좋은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 또 노력 중입니다.
여러 번 시도를 하면서 얻은 세상 맛있는 소금빵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는데요.
바삭한 식감은 정말 일품이라네요.
-바로 이 소금빵이 저희 가게의 모든 소금빵의 기초가 되는 크랙 소금빵입니다.
위에 뿌려지는 소금은 영국에서 사용한다고 하는 말돈소금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설) 소금빵은 그 이름도 맛도 다양한데요.
사장님이 가장 뿌듯한 순간은 이 소금빵들이 맛있게 진열돼 손님들을 기다리는 때입니다.
-저희 2주 전에 나온 명란마요 소금빵인데 혹시 한 번 드셔보실래요?
-(함께) 네.
-(해설) 인기 고공행진 중인 명란마요 소금빵. 얼마나 맛있는지 표정은 거짓말을 못 하는 법이죠.
여자 친구 덕분에 이런 데도 와서 한 번 먹어보니까 되게 맛있었습니다.
명란이 되게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전 빵의 도시 완전 인정합니다. 대전 빵.
-(함께) 사랑합니다.
-(해설) 빵돌이, 빵순이분들 대전 빵빵한 나들이 만족스러우셨나요? 여러분도 빵의 도시 대전에서 달콤한 나들이 즐겨보세요.
-보기만 했는데요. 그냥 배가 빵빵해지는 느낌.
-그렇죠.
-빵 냄새가 막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 규리 씨는 빵순이잖아요.
-저는 빵집까지 했잖아요. 저는 정말 빵을 보면 정신을 못 차리거든요. 진짜 군침이 돌아서 너무 혼났어요.
-대전 하면 빵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도시가 이제 되어버렸는데 저는 정말 궁금한 게 아니,
왜 대전의 빵이 이렇게 유명한가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이 대전은요. 오래전부터 밀가루의 도시였습니다.
그 역사를 들여다보면 한국전쟁 시기에 미국의 원조 물품인 밀가루를 나눠주는 보급소가 대전에 있었고요.
그리고 1960년에서 70년대에 서해안 간척지 공사 노동자들이 임금으로 밀가루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밀가루 소비 중심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까 밀가루 하니까 생각이 났는데 빵만 유명한 게 아니라 유명한 칼국숫집도 많고, 국숫집도 많고.
-맞아요, 맞아요.
-그래서 그랬구나.
-맞습니다. 최근에는 빵들이 유명세를 타면서 빵을 테마로 한 관광 프로그램까지 생겼다는데 혹시 알고 계세요?
-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처음 들어봤는데 꼭 한 번 하고 싶네요.
-맛있는 빵집이 많은 이 대전에서 최근에 선보인 프로그램인데요. 일명 빵시투어라고 하는 시티투어입니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이 대표 빵집을 둘러보는 코스로 올해 11월까지 주말마다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요. 정말 꼭 한 번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테마가 있는 여행 너무 좋아요.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대전에 여행을 가신다면 이렇게 다양한 빵 맛 꼭 한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여기서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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