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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울산 원도심,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

등록일 : 2025-10-16 11:04:31.0
조회수 : 273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인데요.
-맞아요.
-가을에 일교차와 습도 변화로 인해서 해충 발생률이 의외로 높은 시기인 거 알고 계셨습니까?
-안 그래도 벌레들이 많이 보여서 좀 걱정이 되던 참이었거든요.
-그렇다면요. 벌레 걱정 사라지게 하는 가을 화초 한번 키워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해충에 강한 화초와 식물을 조금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아니, 그런 식물이 있다는 말씀이세요? 집 안에서도 이렇게 키울 수가 있나요?
-있더라고요. 그 자체로 해충에 강한 특성을 가진 식물이 있었습니다.
먼저 산세비에리아라는 식물 아시죠? 잎도 두껍고 건조에 강해서 벌레가 잘 생기는 일이 없다고 하는데요.
자주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 식물입니다.
그리고 로즈메리가 있습니다. 향 때문에 해충이 잘 붙지 않고 강한 방충 효과가 있는 식물이고요.
녹보수라는 식물은요. 관리가 쉽고 해충이나 진딧물이 붙을 확률이 낮다고 합니다.
-정말 정택 씨 이야기 들으니까 가을에는 실내에 화초 좀 들여봐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해충이 싫어하는 식물은 우리 생활 공간에서 벌레를 자연스럽게 쫓는 데도 도움 이 되니까요.
-그렇군요. 요즘 사실 반려견만큼이나 반려 식물에 대한 관심 굉장히 높아지고 있잖아요.
이왕이면 가을에 벌레나 해충을 잘 막아주는 식물들 관심 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럼요, 그럼요.
-여러분도 올가을이면 초록 식물들과 좀 친해 보시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첫 소식 네모세모 첫 소식 준비해 드릴게요. 규리 씨가 먼저 전해주시죠.
-여행 소식으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사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선선하고 해서 어디 멀리 여행 한번 가볼까 이런 생각 많이 드시는 때죠?
-그럼요. 일단 야외로 다니기가 너무 좋잖아요. 바람도 상쾌하니까요.
지난 여름 너무 더워서 여행을 많이 못 하셨던 분들, 가을에는 많이 다녀볼까 하는 생각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걷기도 좋은 시기다 보니까 아기자기한 여행지 이렇게 선택해서
도보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들 정말 여행지로 많이 찾으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울산 원도심 여행은 어떠실까요? 지역 캐릭터를 넘어 전국구 인싸가 된 울산 큰애기도 만나보고요.
여러 테마 길을 걸어봐도 참 좋을 것 같은데요. 다양한 이야기, 또 소소한 재미가 있는 울산 원도심 여행, 지금부터 함께 떠나 보시죠.
-(해설) 향기 나는 여행, 의미 있는 나들이 코스. 울산 원도심으로 향해 봅니다.
-문화라는 게 그만큼 한 사람의 인간을 형성하는 데도 영향을 끼치고 사회를 형성하는 데도 영향을 끼치고 시대를 불문하고 크게 영향을 끼친다. 이런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요. 울산 문화의 뿌리를 찾아서 울산 원도심으로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런데요. 울산 보통 원도심, 원도심 하면 이렇게 뭐라고 쇠퇴하고 노화된 이런 생각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데.
-그렇죠.
-그렇지가 않습니다. 정말 고향같이 따뜻하고요. 스토리가 있는 곳이 바로 원도심이잖아요.
-우리가요. 로마가 오래됐다고 무시합니까?
-전혀, 전혀.
-아테네가 오래됐다고 무시합니까?
-아니 전혀, 전혀.
-경주가 오래됐다고 무시합니까?
-전혀, 전혀.
-아니죠? 이런 문화의 뿌리를 찾아서 오늘은 울산 원도심으로 한번 거꾸로 시계를 돌려보겠습니다.
-울산 문화의 향기, 원도심으로!
-고!
-(해설) 울산의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중구 원도심. 사람 사는 냄새와 정겨운 이야기가 가득한 추억의 거리.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가을 나들이 코스. 지금부터 살포시 한번 길을 나서 볼까요?
첫 번째 목적지는 동헌입니다.
-여기가 바로 중구 문화의 어떤 핵심 말뚝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구에 있는 동헌입니다, 동헌.
-울산 동헌.
-울산 도호부 동헌. 그러니까 요즘 같으면 어떻게 울산시청이지, 옛날, 그렇죠.
-울산에 여행 오시면 동헌에 한번 들러보면 같아요.
-참 매력적이에요.
-여기 자연 녹지가 잘되어 있다고 하더라고.
-여기가 중구의 핵심 포인트예요.
이 건물은 본채 그거인데 이거는 이름이 반학헌이라 두루미 학 자 쓰잖아요. 학이 왜 들어가냐 하면 학이 왜 일단은 상징이 깨끗하잖아.
-선비 정신도 들어가 있고.
-그다음에 꼿꼿하고 단정하고.
-그렇죠.
-그래서 뭐냐 하면 공무를 집행하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하고 그다음에 단정하게 하라, 이런 의미가 들어 있는 거예요.
장엄하죠? 위엄 있죠? 이 인근이 전부 동헌 자리예요. 그런데 이게 일제강점기 이후로 축소가 돼서 이것도 이제 근대에 와서 다시 살려냈는데.
여기에서 울산 도호부대가 모든 게 다 이루어졌죠.
-이 파란 잔디에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는데 얼마나 사람들이 이렇게 좀 몸이 수그리지 않을까?
-일단 내 사는 집하고 일단 가깝잖아요. 그래서 여기에 진짜 봄, 가을 되면 돗자리 들고 와서.
-진짜.
-여기에서 볕 쪼임하고 놀고 그런다고.
-너무 좋다. 이렇게 개방되니까 너무 좋은데. 그러니까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정말 멀리 느껴졌던 동헌이 가까워진 거잖아요.
-그렇지, 다른 데는 동헌 가려면 마음먹고 가잖아요. 여기는 그냥 오면 동헌이에요.
-와서 마당에 이렇게 놀 수도 있고 너무.
-그런데 여기가. 여기서 세금 매기고 다 했으니까, 여기서. 여기가 그런 데예요. 태평성대를 비는 의미에서.
덩당덩당 덩덩덩~ 덩덩당 덩덩덩덩~ 덩덩더리딩딩~ 디리리리~
-따라오세요. 갑시다.
-띠리리띠 띠띠띠띠~
-(해설) 고을 수령이 집무를 수행하던 곳 옆에는 아담한 크기의 기와집이 하나 더 있는데요. 이곳은 어떤 곳일까요?
-동헌 옆에 이게 동헌을 큰 거보다 좀 작은데 아담하게 좋은데 이게 어떤 용도인가요?
-이거는 이제 도호부사로 오면 살림집이에요, 살림집. 보통 오면 그걸 갖다 과기다 그래요, 과기.
여기 오면 과기를 2년 동안 채우는 동안에 돌봐주고 하고 가족들은 잘 안 따라와요.
-(해설) 내아로 불리는 살림집은 정면 6칸, 측면 1칸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이곳은 멀리서 온 손님이 쉬어가는 곳으로 이용되기도 했답니다.
-각 지역마다 동헌들이 다 있잖아요.
-그렇죠.
-그 동헌의 의미가 있겠죠?
-그 동헌이 뭐냐 하면 그 지역의 가장 중심, 시작. 왜 원도심이냐고 그러냐 하면 이 동헌 때문에 여기를 원도심이라 하거든요.
-오늘 원도심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해설) 이제 원도심 속으로 좀 더 깊숙이 들어가 볼까요? 오래된 이야기, 문화가 있는 울산 원도심.
과거 이곳은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울산의 핵심적인 장소였습니다.
-여기가 또.
-여기가 뭐예요, 여기가?
-여기가 중구가 원도심임을 상징하는 아주 상징적인 자리가 있죠? 여기가 바로 울산 최초의 울산역 자리입니다.
-울산 최초의 역?
-네.
-여기 문도 있네? 이거 기차인가 보다.
-기차예요. 이게 표준계는 보면 들판이 많은데 미국 같은 데 이렇게 하거든요.
하는 데 어떤 데냐 하면 산이 많고 험한 지역에서는 왜 이렇게 공사를 하고 땅굴을 파고 하고 준설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폭이 좁은 거, 작은 기차를 가지고 와요.
-이동하기 좋은 거?
-증기예요, 증기 기차.
-증기?
-그런데 여기가 최초로 울산 지역인데 어떤 울산 지역이냐 하면 경부선에 동쪽에 있는 선로다 해서 경동선이다 그랬어요.
그래서 대구, 하양, 영천, 포항, 울산까지 이렇게 운행하는 기차예요.
-그런데 얼마나 작았냐를 보여주면 이거 기찻길이잖아요. 그렇죠? 이 기찻길의 폭 있잖아요, 폭. 이것만 봐도 얼마나 작았는지 알 수 있어요.
-조그마해요. 칠십몇 센티미터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요.
-이게 증기예요, 증기. 뿌뿌 하고 증기를 생산하려면 뭐가 있어야 해요? 물이 있어야 하죠.
-물이 있어야 하죠.
-이게 급수대예요.
-이게 원도심에 있네.
-옛날에 물 푸고 하던 우물 자리예요.
-여기에서 퍼 가지고 가서 물을 부어서.
-이런 식으로 여기에 여기에 넣었죠, 여기에.
-그러면 여기에 연기가 나면서 가는 거예요?
-여기에 넣어서 석탄으로 불을 때서 증기를 가지고 움직이는 거예요.
-(해설) 1921년 울산 원도심에는 대구와 울산을 잇는 경동선 일부 구간이 개통돼 기차가 다녔는데요.
당시 역에 있던 자리는 도시의 중심이 되어 늘 활기가 넘쳤다고 합니다.
-일단 여기는 울산 원도심의 동헌 앞에 존재하던 경동선 울산역.
지금 추억밖에 없고 사진으로밖에 못 만나지.
-그러니까.
-(해설) 당시를 회상할 수 있게 하는 건 벽에 그린 그림이 전부지만 안내판이 있어 이곳을 이해하고 추억하는 데 도움 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울산 원도심에 와서 최초에 생긴 작은, 아주 작은 예쁜 기차 흔적을 봤잖아요.
여기서 이렇게 어떻게 움직였구나. 얼마만큼 큰 기찻길. 길이 너무 작은데 조그마한 길이 있구나, 이런 것도 느끼고 가네.
-(해설) 골목, 골목 다양한 추억이 깃든 원도심에는 울산의 눈부신 공업 발전을 함께해 온 상징적인 거리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공업사 거리입니다. 1970, 80년대 이곳은 기계 수리는 물론 부품을 사고파는 거래 장소로 활발히 이용됐다고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60년은 됐을 거야. 1960년부터 시작해서 오늘날까지 있다고 봐야지.
원래 쇠로 취급하니까 용접만 하는데 용접은 기본적으로 따라오니까 자동적으로 용접되는 거고 서민층에서 그렇게 일하는 거지.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 들어와서 농기구나 생활품, 생활용품을 용접하고 수리해 주고 그래요.
-(해설) 전성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하나, 둘 문을 닫은 가게들. 당시의 번영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해설) 이제 몇몇 가게만 남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번성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이곳을 추억하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요?
-드디어 울산에 왔으면 이분한테 인사를 해야 해요.
-어떤 분이죠?
-근대화의 우리 비슷한 또래.
-누구신고?
-큰애기양이라고.
-울산 큰애기.
-큰애기양, 울산 큰애기양.
-(해설) 이번에 원도심 오면 꼭 가봐야 할 울산 큰애기집을 찾았는데요.
먼저 1층부터 한번 둘러볼까요? 1층에는 울산 큰애기를 담은 컵과 그릇, 가방까지 다양한 캐릭터 소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반가워요. 반가워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울산 큰애기다. 울산 큰애기 노래가 나온 게 우리 어릴 때 나왔으니까 거의 우리하고 비슷한 연배네.
-그렇죠. 울산 큰애기 노래는 김상희 선생님 노래여서 굉장히 역사가 깊죠, 또. 선생님들 그때.
-울산 큰애기 그 노래하고 우리 울산 큰애기하고 어떤 관계가 있나요?
-울산 큰애기 김상희 선생님 노래에서 따온 캐릭터거든요, 제가. 그래서 노래 아시죠?
-(함께) 내 이름은~ 경상도 울산큰애기~ 샹냥하고 복스러운 울산큰애기~
-귀여워, 귀여워.
-맞습니다. 제가 노래에서 따왔기 때문에 상냥하고 복스럽고 그런 이미지를 또 유지하고 있습니다.
-너무 귀여워요.
-여기가 그러면 큰애기 씨 집이에요?
-네, 저희 집입니다.
-소개 좀 해주세요.
-지금 와 계신 이곳은 제 비밀스러운 방이거든요.
-아가씨 방이구나.
-맞습니다. 여기에서 사진도 찍고 쉬었다 가실 수도 있고.
-그러니까 핑크색을 주로 좋아하시네요?
-맞습니다. 제가 빨강, 핑크, 노랑, 이런 색깔들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또 여성여성, 귀염귀염, 이런 걸 굉장히 좋아합니다.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너무너무 귀여워.
-감사합니다.
-또래는 내 또래인데 쓰는 용어를 보니까.
-무슨 소리세요. 나이를 보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몇 살인지 한 번 더 이야기해 주세요.
-20대.
-20대.
-60대 아니에요?
-아닙디다, 20대입니다.
-무슨 소리하고...
-여기도 20대 딱 보이지 않습니까?
-울산광역시 중구 공무원증이네요?
-맞습니다. 보시면 관광 7급 공무원이라고.
-7급 공무원이네요, 진짜?
-네, 맞습니다.
-높네, 사무관님. 사무관님.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러면 우리 예쁜 방을 한번 이렇게 둘러볼 수 있는 영광을 주시겠습니까?
-제가 다 영광이죠. 소개를 해드릴 수 있어서.
-그러면 한번 드려 볼 수 있도록 소개해 주세요.
-천천히 한번.
-(해설) 울산큰애기 캐릭터와 함께 사진도 한 장 찰칵 찍어 보고요. 머그컵 만들기 체험도 해 봤습니다.
전용 종이에 그림과 글을 색연필로 그린 다음 컵에 그림을 찍어 완성을 하는 건데요.
아이랑 같이 오셔서 직접 체험해 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네요.
-똑딱길? 이게 왜 똑딱길이죠?
-이게 원도심에 시계탑이 옆에 있잖아요. 이 시계탑이 요즘에 아무 시계나 갖고 있지만 옛날에는 항상 약속 장소 어디예요?
-시계탑 밑에.
-시계탑 밑에 아니야?
-그래서 그만큼 시간을 거꾸로 이렇게 해서 과거로 가는 길이다. 그리고 냄새가 시골 골목길 이런 느낌 아니에요?
-그러네.
-원도심은 항상 그렇잖아요.
-그렇지, 골목, 골목이지.
-이 길로 가면 누구를 만나냐 하면.
-누구?
-고복순 선생님?
-으악새~
-(함께)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해설) 이번에는 고복수 음악관을 찾았습니다.
-반갑습니다, 선생님.
-이 뜨거운 여름에 방문을 합니다. 옛날 진짜 집 그대로다.
당시에요. 선생님도 그렇고 우리 황금순 여사님도 그렇고 선망의 대상 뭐라나. 부부, 잉꼬 부부의 상징이고
그다음에 선생님이 항상 여기에 양복을 입고 다니시고 그다음에 당시 굉장히 잘생긴 얼굴이에요.
-선망할 수 있는 게 이미지가 너무 깨끗하고 깔끔해.
-당시 대단했어요.
-이 인물 봐. 노래도 노래지만 탁 진짜 멋있다, 멋있어.
-타향살이가 그 당시에 1930년대 초에 이게 히트를 쳤거든요.
-그 노래가 우리 귀에까지 들린단 말이야?
-그런데 이 선생님이 교회에서 가스펠을 했어요, 가스펠을.
타향살이 몇 해던가~ 손꼽아 헤아보지~
어디 가요?
-레코드 판 있어서. 이거 전축인가. 이것 좀... 이거.
-유선기.
-유선기, 우리 집에 있었거든.
-(해설) 오래된 유선기는 지금도 작동하는데요.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느껴지시죠? 선생님의 타향살이, 잠시 들어볼까요?
고복수 음악관에서는 살아 생전 선생님의 생애와 음악에 대한 열정, 아내 황금심 여사와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접할 수 있습니다.
가볍게 들러서 둘러보기 참 좋은데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이야기와 음악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한 시대를 진짜 풍미했죠. 요즘 같으면 누구냐 하면 진짜 BTS 인기하고 맞먹을 정도고요.
-멋있다.
-대단했죠, 진짜.
-멋있다.
-엄청났죠, 진짜. 한 시대를 풍미하고 그다음에 시대의 어떤 좌표가 된 것.
진짜 어떤 타향살이 노래 하나로써 일제 강점기 때 우리 민족, 만주로 이주하는 그 슬픔을 그게 딱 다 담아놨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우리 고 선생님, 고복수 선생님 공간에 오니까 이분은 정말 잊지 말아야 할 분으로
정말 여러분이 자주 찾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해설) 현재 울산에서는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해마다 고복수 가요제도 열리고 있답니다.
이렇게 울산 원도심 곳곳은 천천히 둘러보며 여행하기 딱인데요.
-오늘요. 제대로 시간여행 한 것 같아요. 아침에 시작을 우리가 어디서 했죠? 아침에 우리가 조선시대 동헌에서 했잖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러면 여기는 어디죠?
-울산 여기 보시면 시립미술관인데요.
-현대네요.
-현대죠, 현대. 너무너무 지금 우리가 길게 돌아온 느낌이 드는데 이렇게 쫙 영위했잖아요. 어떠세요, 오늘 기분이?
-한 시대의 어떤 문명이나 문화 이런 게 항상 뿌리가 있구나. 그리고 씨앗이 있구나.
오늘 울산 원도심 돌면서 이 씨앗이 어떻게 자라서 어떻게 또 이렇게 세대가, 세대가 연결이 되는지 아주 실감을 한 것 같습니다.
오늘 완전 울산의 힘을 느낀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울산에 오셔서 원도심 여행하시고요.
울산의 뿌리, 울산의 역사가 언제 이렇게 어디서부터 뻗어갔는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리는 약간 아픈데.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걸어서 틀림없이 가족분들하고 이렇게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옛날이야기를 들으면서 둘러보시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원도심 여행 너무 재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우리의 문화 감성지수를 팍팍 올려줄 울산 원도심.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매력적인 원도심에서 행복한 여행기를 써보세요.
-전국구 인싸, 울산큰애기 진짜 너무 유쾌하잖아요.
-진짜 요즘 울산큰애기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거 아시죠?
작은애기 아닙니다, 여러분. 울산 큰애기입니다.
-진짜 서울큰애기도 아니고 울산큰애기. 울산큰애기 행보가 정말 해를 거듭할수록 정말 발전을 하고 있잖아요.
말 나온 김에 좀 자랑을 해드리자면 2019년 우리동네 캐릭터 대회에서 대상을 탔고.
-대상.
-또 1만 구독자를 보유한 SNS 스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요. 울산큰애기 굿즈가 정말 대박을 쳤대요.
-대박 쳤죠. 실제로 보면 너무 귀엽고 소장하고 싶은 마음이 막 물씬 생기는데요.
정말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울산큰애기는 집도 따로 있습니다.
원도심 곳곳에 울산큰애기 캐릭터 조형물들도 다양하고요.
인싸 한번 보러 울산 놀러오시죠.
-그러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울산 여행 계획하고 계신다면요.
원도심에 들르셔서 주옥 같은 이야기 한번 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소식은 제가 준비했습니다. 마지막 폐광 도시, 삼척도계에서 새로운 막장 스토리가 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막장 여행?
-스토리를 알려드릴까요?
-무슨 아침 드라마, 이런 게 연상이 되는데요?
-그렇죠. 광산의 갱도 끝에 있는 작업장을 막장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그러니까 광산 도시였지만 폐광 후에 막막했던 도계 그 분위기 상상이 되시죠?
새로운 꿈이 피어나는 도계 이야기를 여러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삼척 도계, 막장 도시의 새로운 문화의 꽃을 피우는 예술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전통 속에 새로움을 더하는 옻칠공예가 이종헌 작가의 이야기, 지금 만나 봅니다.
-(해설) 마지막 폐광이 된 삼척시 도계.
사라져 간 변방 도시에 문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 중인 옻칠공예가 이종헌 작가를 만나봅니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이 깊은 산골에 이제는 폐교가 된 옛 소달중학교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해설) 방치된 폐교를 다시 살아 숨 쉬는 예술 공간으로 변신시킨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폐교 후 비어 있던 학교를 3년 전부터 작업실 겸 전시실로 이용하고 있다는데요.
천연 원료인 옻칠을 이용해 도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떤 작업을 하시는 걸까요?
-단장이라고 하는 이름의 명칭의 기물인데.
-(해설) 옻칠 특유의 깊고 진한 빛깔과 강렬한 느낌을 자아내는 이 옻칠 달항아리. 굉장히 인상적이죠?
옻칠을 재해석한 하나의 장르로 이종헌 작가를 대표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해설) 이종헌 작가의 옻칠 외길 인생은 대학 시절부터 시작합니다.
불교 미술을 전공한 화가로 전통 채색화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중국 유학 시절 고구려 벽화를 연구하던 중 벽화로 만난 옻칠에 한눈에 사로잡혔다고 합니다.
달항아리 하면 은은한 흰색이 먼저 떠오르시죠?
포근하고 넉넉한 감성의 달항아리에 옻칠을 입혀 색다른 작품을 만들어 다양한 전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설) 기존 백자 달항아리의 우아한 매력에 수십 번을 겹겹이 쌓아 올린 옻칠.
특유의 빛깔과 광택까지 더해져 강렬하고 즐거움을 주는데요.
이 특별한 작업을 어째서 연고도 없는 도계에서 하게 된 걸까요?
-(해설) 이종헌 작가가 중국 유학 시절 당시 직접 보았던 고구려 고분벽화 오회분인데요.
한국인의 강인함과 끈끈함이 느껴지는 벽화를 보고 옻칠에 몰입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 벽화에서 한국인의 정과 감성이 느껴지시나요?
-(해설) 옻칠 하면 나전칠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요.
옻칠은 불교문화와 관련이 깊어서 불상 제작의 핵심 재료로 쓰였습니다.
지금 보시는 칠흑처럼 어두운 검은빛의 석가모니 불상도 옻칠로 만들어진 건데요.
전통 기법인 건칠로 제작해 희소성과 예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작품입니다.
-지금 뭐 뿌리시는 거예요?
-지금 물을 뿌리는 겁니다.
-(해설) 옻칠은 말리는 작업이 가장 중요한데요. 물을 뿌리는 이유가 뭘까요?
-(해설) 최근에는 옻칠 공예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에도 힘을 쓰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이들이 옻칠을 배우기 위해 도계를 찾는다고 하는데요.
박희정 작가도 서양화가로 활동하며 옻칠을 더한 정물화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마무리할 때 이 사포는 되게 사포가 중요해요. 옻칠을 사포를 피해갈 수 없어요.
예를 들면 이런 것들 있죠. 검게 나간 것들. 많이 갈아서 나간 거지만 일부러 이렇게 표현하기도 해요.
그런데 어떤 거는 의도가 아닌 경우가 있어요.
-(해설) 목판에 옻칠을 겹겹이 쌓은 다음 그 위에 그린 정물화 작품.
여기에 다시 한번 옻칠로 색을 입혔는데요. 서양화와 옻칠의 만남.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떤가요?
-(해설) 어느새 3회를 맞이한 도계전이 열리는 날.
전국에서 모여든 100여 명의 작가와 작품 200여 점이 소달중학교 곳곳을 채우며 활력을 불어넣었는데요.
여기에 중국과 일본 작가들도 참여해 한중일이 모두 모인 국제적인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해설) 이번에는 이종헌 작가님을 따라 도계 오일장을 찾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한 모습인데요.
이렇게 일찍부터 시장에는 무슨 일일까요?
예술가와 오일장의 만남이 영 낯설기만 한데요.
도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장날, 옻칠을 알리기 위함이랍니다.
-(해설) 요리가 전공인 여고생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외가가 있는 도계에 눈 내리는 풍경을 담은 옻칠 공예품입니다.
-(해설) 생활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칠기 공예품을 장터에서 만날 수 있다니 정말 친근하죠?
장을 보러 온 손님들도 하나둘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데요.
-(해설) 이번 도계전에 참가한 제자들도 스승의 장터 공예전을 구경 온 모양인데요.
발로 뛰며 옻칠을 알리는 모습이 직접 보니 어떠세요?
-(해설) 이종헌 작가표 생활 밀착형 예술이 도계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불러올 날이 머지않은 것 같은데요.
이제는 고향보다 더 끈끈해진 도계에서 어떤 새로운 꿈을 칠하고 싶으신가요?
-(해설) 폐광 도시는 이제 예술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또 다른 날갯짓을 시작합니다.
짙고 깊은 옻칠처럼 끈적하고 변함없는 열정으로 도계에서 더 아름다운 꿈을 펼치시기를 바랄게요.
-이번 소식은 규리 씨가 준비를 했습니다.
-이번에 갈 곳은 경북 예천인데요. 혹시 가보셨어요?
-경북 예천, 안 가본 것 같은데요?
-경북 예천 하면 어떤 게 떠올라요?
-그러게요. 저는 곶감이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것 같은데.
-맞아요.
-가보지는 않았는데. 조선시대 임금님한테까지도 올라가는 귀한 곶감이 예천에서 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것 같아요.
-역시 정보남답게 정택 씨는 누구보다 밝으시네요.
-그런데 예천이 곶감만 유명한 게 아니라 유적과 문화재도 잘 보존이 된 전통의 고장이라고도 많이 알려져 있잖아요.
-맞습니다. 예천 하면 유적지와 문화재가 먼저 이렇게 떠오르는데요.
그래서 예천에 가면 역사도 배울 수 있고 또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 그리고 다양한 즐길 거리가 꽤 많다고 합니다.
-어떤 곳들이 있는지 궁금한데 오늘 규리 씨가 다 알려주시는 거죠?
-그렇습니다. 제가 준비를 했습니다.
지금부터 경북 예천의 아름다운 곳곳을 소개해 드릴게요.
역사와 전통 그리고 가족이 함께 즐길 체험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예천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놀거리, 볼거리 그리고 체험까지 한가득.
경북 예천에서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나는 하루.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예천에서 즐길 첫 번째 코스는 삼강 문화단지.
낙동강과 내성천, 금천이 만나는 이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관광지인데요.
삼강 지역에 삼강 주막을 기점으로 해서 삼강문화전시관과 그다음에 삼강나루캠핑장
그다음에 화훼단지가 크게 펼쳐져 있는 생태공원, 이렇게 이루어져 있는 삼강문화단지입니다.
-(해설) 여기가 우리나라의 마지막 주막, 삼강주막입니다.
과거에는 나그네, 뱃사공, 보부상들이 허기를 달래고 숙식을 해결했던 곳이고요.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갔던 선비님들도 점심에 머물렀던 중요한 장소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설) 삼강주막은 예천 사람들의 생활과 상업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역사 속 장소로 2005년에는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삼강문화단지의 또 다른 볼거리, 지난 2019년에 개관한 강문화 전시관인데요.
강과 함께 변해온 예천의 시간과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전시 공간입니다.
교육, 체험적 가치가 높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네요. 특별히 저희 누나가.
-VR도 있고.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기구들도 많고 재미있었어요.
-(해설) 아이들은 체험과 놀이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어른들은 이렇게 편하게 누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가 가득한데요.
전시관에서 재미와 정보를 한 번에 경험하며 알찬 시간 보내면 좋겠죠?
삼강문화단지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즐길 거리. 분수 카약 체험인데요.
잔잔한 물 위에서 안전하게 노를 저으며 누구나 부담 없이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안 졸리지?
-응.
-(해설) 구명조끼 착용하고 카약에 탑승 완료. 노 젓는 법도 배워보고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해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온 가족이 함께 카약을 타니 웃음이 절로 나는데요.
삼강문화단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하루가 완성됩니다.
많이 놀러 와 주십시오.
-(해설) 예천 나들이 두 번째 장소는 한적한 간이역의 정취와 동화 같은 상상력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
용궁역 테마 공간입니다.
-우리 용궁역 테마공원은 주요 시설물로는 별주부전을 테마로 한 인형극 오토마타.
그리고 12 해신상, 카페 그리고 분수대, 환생미디어 영상관. 이러한 시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해설) 별주부전을 테마로 꾸민 이곳은 움직이는 오토마타와 화려한 미디어 아트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데요.
예천 나들이에서 가족과 함께 조금 색다른 볼거리를 찾는다면 꼭 들러보셔야 할 특별한 장소입니다.
용궁순대가 유명하잖아요, 이곳은. 그래서 좋은 것 같아요.
-(해설) 뿌뿌! 테마 공원 안 카페에서는 창가에 앉아 이렇게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그리고 귀여운 토끼 모양의 빵도 맛볼 수 있는데요.
보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로컬 식재료가 한 5가지가 들어가고요.
주로 제일 많이 들어가는 게 상황버섯 추출물 그다음에 구기자 추출물 그리고 달걀, 찹쌀.
이 네 가지 가지고 이제 반죽을 해요. 맹물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통팥 앙금하고 지역에서 나는 견과류 4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몸에 좋다는 게 그래도 맛도 내고 몸에 좋은 걸로 저희가 선별해서 그렇습니다.
-(해설) 별주부전 속 용왕님도 이걸 드셨다면 병이 순식간에 나았을까요?
보기에도 사랑스러운 모양 덕분에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건강하고 푸짐한 재료 덕분에 어른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간식인데요.
기차를 바라보며 한 입 먹으면 건강과 웃음이 동시에 찾아오는 재미있는 간식입니다.
이번에는 곤충과 함께하는 시간.
곤충들의 성장 과정과 다양한 생태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인데요.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눈을 반짝반짝하게 하는 곤충생태원입니다.
-산업 곤충 연구와 더불어 여기 생태원이 있어서 같이 산업 곤충의 중요성과 또 사용처,
또 산업 현황을 알리기 위해서 매년 곤충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그러면 본격적으로 곤충 친구들을 만나러 출발해 볼까요?
-여기는 예천 곤충생태원의 나비 터널이에요.
나비 관찰하는 데입니다. 지금 구조가 철 구조인데 위에 망이 쳐져 있어요.
야외하고 똑같은 구조입니다.
그래서 여기는 자연 상태 그대로 막 날아다니는데 여기에는 제비나비, 호랑나비, 배추나비, 노랑나비 10여 종 정도가
1000여 마리가 방사가 돼 있어요.
-(해설) 정말 나비들이 마치 공중정원을 누비는 듯한 모습인데요.
색도 모양도 제각각. 한 마리, 한 마리 움직임이 신기합니다.
-(해설) 창의력 선생님이시네요.
-이거 봐. 이거 봐. 이거는 배추흰나비야. 올려다 놔볼까?
이거는 표범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애벌레인데 식초 제비 나무를 먹고 이렇게 번데기로 바뀌어요.
번데기에서 이렇게 금처럼 나와요. 금처럼 구분할 수 없는 게 나와요.
아주 신기한 나비입니다. 이 나비는.
-(해설) 이제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장소로 이동해 볼까요?
바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다양한 곤충들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데요.
애벌레부터 성충까지 작은 곤충 하나 하나 가까이에서 살펴보며 관찰하는 재미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이곳 생태원 부지는 무려 7만 평. 구석구석 볼거리와 체험이 가득한데요.
특히 곤충 축제가 열리는 매년 8월에는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은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만나볼 수 있으니까
모든 장소를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스릴 만점 모노레일을 이용해 보세요.
-축제는 처음인 것 같고요. 생태원은 네다섯 번 온 것 같아요.
곤충들 볼 수 있고 반대편에 숲이나 놀이터 같은 것도 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죠. 한 번씩 오면.
-기차 타고 나비 보러 왔어요.
-(해설) 곤충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체험, 놀이, 구경거리가 풍성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직접 벌도 손으로 넣어서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고 놀이터도 엄청 크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이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해설) 보고 듣고 느꼈다면 이제는 달콤하게 맛볼 차례.
꿀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배우고 꿀벌과 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시간인데요.
손끝으로 직접 꿀을 떠 맛보고 벌집에서 꿀을 채취해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달콤하고 특별한 경험을 말 그대로 꿀맛 같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겠죠?
-여기 오시면 가족이 와서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일단 나비 체험이라든지 사슴벌레 체험할 수 있고 또 물놀이도 있고 모노레일로 올 수 있어서 아침에 오시면
하루 종일 즐기다가 놀고 갈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많이 와주시기 바랍니다.
-(해설) 오늘 예천 나들이 어떠셨나요? 볼거리와 체험으로 하루가 꽉 찼는데요.
남녀노소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예천의 매력.
직접 와서 눈으로 보고 듣고 맛보고 느껴보시죠.
놓치면 아쉬운 예천 나들이. 지금 바로 떠나보세요.
-진짜 삼강문화단지는 볼거리도 않고 즐길 거리도 다양했습니다.
캠핑장까지 있으니까 하루 종일 놀면서 1박 2일.
-맞아요.
-2박 3일 이렇게 가셔도 좋겠어요.
-맞습니다. 또 문화단지가 워낙 넓어서 아이들이 정말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것도 정말 장점이고요.
또 분수 물 맞으면서 이렇게 카약 타면 정말 시원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게요. 그리고 별주부전 오토마타는 제가 봐도 참 신기하더라고요.
-맞죠. 미디어 아트는요. 사실 흔히 볼 수 있지만 이 오토마타는 사실 흔치가 않아서 조금 더 특별할 것 같아요.
-그러게요. 그리고 용궁역 콘셉트에 딱 맞는 토끼빵도 너무 귀여웠는데 이거 어떻게 먹어요.
-아까워요, 그렇죠? 그래도 맛있게 먹어야 합니다.
이 토끼빵 하나만으로도 정말 테마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그러네요. 토끼빵 먹는 용왕님이 한번 되어보는 경험 해보시면 좋겠네요.
-맞아요.
-그리고 요즘도 도심에서 기찻길을 이렇게 찾아보기 힘들잖아요.
-맞아요.
-카페에서 바로 옆을 지나가는 기차를 보는 것도, 이것 참 색다른 경험이겠습니다.
-맞습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도 사실 너무 즐거울 것 같고 온 가족 함께 이렇게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곤충생태원은 정말 아이들의 호기심을 완전 자극할 것 같아요.
-맞아요. 이 나비, 딱정벌레 같은 이 곤충들이 이렇게 가까이에서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는 기회는 사실 흔치 않죠.
그리고 예천이요. 2009년에 곤충산업특구로 또 지정되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세요?
-아니요, 아니요. 예천이 곤충산업특구요?
-맞습니다. 곤충산업특구는요.
미래의 식량 자원으로 주목받는 곤충을 활용해서 또 산업활동을 지원하는 그런 지역인데요.
꿀벌이 작은 농부라고 불리는 거 들어보셨죠?
-맞습니다. 그러니까 벌이 꽃가루와 꿀을 모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꽃을 수정시키잖아요.
-맞아요. 꿀벌은 이렇게 농업에 큰 도움을 주지만 곤충의 쓰임새는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요즘은 또 식용으로 활용되는 곤충 연구도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식용 곤충은 단백질이 소고기보다 2, 3배나 많고요.
또 번식력이 좋아서 짧은 시간에 이렇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이 소 사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1% 수준에 불과해서 환경을 지키고 또 미래 식량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단백질도 풍부하고 또 환경까지 지킬 수 있다니까 정말 미래 식량다운데요?
곤충이 이렇게 산업적인 가치까지 있으니까요.
단순히 관찰하는 재미뿐 아니라 교육적인 의미로도 참 큰 것 같아요.
-정말 오늘 예천에 대해서 새로운 배울 거리, 즐길 거리 많이 느끼셨죠?
-그러니까요. 고맙습니다. 예천, 충분히 매력적이고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예천에서 보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제 네모세모 마칠 시간인데요. 마지막으로 규리 씨가 축제 정보 좀 짚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청송사과축제가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송군 용전천에서 열립니다.
다양한 사과 관련 프로그램들 많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까요. 꼭 한번 참가해 보시길 바랄게요.
-이 좋은 계절, 가을 나들이의 필수 코스가 바로 축제들이죠.
짧은 가을을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 잘 한번 살펴보시고요.
멋진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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