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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두근두근 설렘 가득! 울산 장생포 여행

등록일 : 2025-07-09 10:35:29.0
조회수 : 83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함께)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 여왕 박규리입니다.
-규리 씨, 진짜 날씨가.
-더워요, 더워요.
-여름이네요, 여름은 더운 게 맞는 거지만 너무 더워져서 갈증도 계속 나고 좀 몸도 처지는 것 같고 한데.
-맞아요.
-저는 녹화 오기 전에 여름 제철 과일을 좀 먹고 왔더니 입안도 상큼하고 힘도 나고 좀 그래요.
-요즘 제철 과일 진짜 많은데 그런데 혼자 뭘 그렇게 드시고 오셨어요, 지금.
-표정이 괜히 말했다 싶네요. 여러분 과일 좋아하시잖아요. 저는 수박, 복숭아.
-너무 맛있죠, 너무 맛있죠.
-좀 먹고 왔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요새.
-정말 저 빼고 혼자 드셨다고 하니까 좀 그렇기는 한데.
-죄송합니다.
-사실 여름만큼 과일이 풍성한 시기는 없는 것 같아요, 그렇죠?
-그렇죠. 그러니까 다양한 과일이 쏟아져 나오는 시기잖아요.
기온이 올라가면서 체온도 올라가게 되고.
-맞아요.
-땀도 흘리면서 뭐 탈수 증상도 나오고 피로를 느끼기 쉬운데요.
이럴 때 여러분, 영양 간식으로 제철 과일 챙겨 드시면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여름 과일 하면요, 수박부터 참외 그리고 포도, 복숭아까지 정말 그 종류가 굉장히 많잖아요.
그런데 효능과 영양 성분을 알고 먹으면 조금 더 좋을 것 같거든요.
-알고 먹으면 우리 몸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름 과일의 대표주자 수박은요.
92%가 수분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갈증 해소, 탈수 예방에 도움이 되고요.
운동 후에 먹으면 피로 회복에도 좋다고 하네요.
참외는 저칼로리, 고수분 과일이어서 다이어트하실 때 부담 없이 드실 수 있는 과일이고요.
복숭아에는 폴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항산화 작용까지 한다고 합니다.
-정말 과일은 사랑이네요.
-그렇죠.
-그러면 이 계절 과일들을 잘 보관하는 보관 꿀팁 같은 게 좀 있을까요?
-있죠, 장기간 보관하면 과일이 또 상하기 나름인데.
-그렇죠.
-과일 보관 권장 기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박은 통째로 보관할 때는, 냉장 보관하실 때는 한 7일 이내 또 자른
후에는 2, 3일 이내에 드시는 게 가장 좋고요.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참외는 그냥 봉지에 담아서 3일에서 5일 정도 보관하시면 되고요.
복숭아는 씻지 않은 채로 씻으면 무르니까 통째 보관하시고 2, 3일 내에
섭취하시는 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이 달콤한 과일들의 계절 여름에는 정말 과일만 잘 챙겨 먹어도.
-그럼요.
-보양식이 따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땀 흘리는 여름철 과일 많이 드시고요.
영양 보충하셔서 또 더위 거뜬히 물리쳐보시기 바랄게요.
-다음에는 제가 좀 사 올게요, 혼자 안 먹고.
이제 네모세모 본격적으로 한번 출발을 해 보겠습니다.
-좋습니다. 첫 소식은요. 제가 준비를 했습니다.
여름이 되면요, 정말 이곳은 그야말로 환골탈태, 완전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해요.
-환골탈태 수준으로 변신을 한다? 어디일까요?
-궁금하죠? 사실 여기는요, 정택 씨 가까이 있는 곳이어서 정택 씨가 좀 알 것 같기도 한데.
-그래요?
-바로 울산입니다.
-울산에, 울산에.
-울산의 고래마을 알아요?
-알죠.
-알아요?
-장생포 고래마을.
-맞아요.
-여름 되면 이곳이 바뀐다 하셨으니까.
-생각났어요, 그럼요.
-저는 이 꽃이 생각나는데 답 아시죠?
-(함께) 수국.
-정말 우리 대한민국 수국 1번지 울산의 장생포로 지금 나들이를 한번 떠나볼까 하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호위함인 울산함부터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여행해 볼 수
있는 장생포 옛마을까지 구석구석 재미가 넘치는 장생포로 함께 떠나보시죠.
-아득한 고생대 시절에 덩치 큰 육지 포유류들이 전부 이렇게 나는 육지가 좋아 하고 육지에 남았거든요.
그런데 한 종류가 나는 육지가 싫어, 바다로 가겠어 해서 그 큰 덩치를
이끌고 바다로 간 게 바로 고래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육지가 자기 고향 아니에요.
-그렇죠.
-그리울 거 아니에요.
-그렇죠.
-그래서 고향을 찾아서 매일 몰려들어요. 이렇게 몰려드는 곳이 어디냐 하면 그 고향이 바로 이 장생포입니다.
-고래, 고래 하면 우리 고래 항상 옆에 같이 있지만 아주 귀여운 돌고래가 너무너무 보고 싶어요.
-예쁘죠, 예쁘죠.
-그런데 여기 이곳 장생포에 고래문화특구가 있습니다.
이곳에 오면요, 살아 있는 고래를 만나볼 수가 있고요.
문화와 역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너무 설레는데요.
우리 고래 귀신 김준호 씨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나는요, 죽어서 다시 태어날 때 고래로 태어나게 해달라고 내가 기도를 합니다. 내가 별명이 뭐냐 하면 남자.
-술고래?
-남자 우영우예요, 우영우.
-그러면 우영우, 알겠습니다. 그러면 고래 소리를 내보면서 그곳으로 한번 가볼까요?
잘할 수 있습니까? 한번 시작.
-고래, 오! 띠띠띠띠띠띠띠띠! 띠띠!
-(해설) 국내 최대 고래 테마 공간인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다양한 이야기와 재미난 볼거리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여행지.
여름이면 화려하게 피어나는 수국들이 열렬히 반기는 장생포로 함께 가 보시죠.
-우리가 말로만 뭐 고래, 고래 하면 뭐 해요.
진짜 살아 있는 고래를 한번 만나러 가봅시다.
-(해설) 살아 있는 고래를 만날 수 있는 곳.
이곳은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돌고래 수족관인데요.
돌고래의 일상을 눈으로 직접 보고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든 특별한 체험 공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거 봐, 자기 엄마 있다고. 좋아, 좋아.
자기 엄마 있다고. 자기 엄마 있다고.
-아기들이 굉장히 좋아하겠어요.
-맞아요.
-장생포가 예전에는 포경의 전진기지였지만 지금은 고래문화특구로 문화.
-관광을.
-관광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되면서 2009년 11월에 개관했습니다.
-우리 세대들은 왜 돌고래 쇼라고 그랬잖아요.
-그랬죠.
-그런 곳은 전혀 아니죠?
-지금은 돌고래 쇼라는 명칭도 사용하지 않고요.
-그렇죠.
-과거랑 다르게 돌고래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 운동을 하고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선생님 보고도 사육사라고 안 하겠네요, 그러면.
-선생님은 뭐라고 호칭을 하나요?
-사육사라는 말이 다 틀린 말은 아닌데 저희는 해양동물복지사라는 명칭으로.
-복지사.
-(해설) 이곳은 해저터널인데요.
-얘들이 사는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네, 진짜.
-옆에서도 보고 위에서도 보고.
-맞습니다.
-이거 보세요, 이거 보세요. 뭐 지금 물었어.
-내 머리 위를 지나가.
-(해설) 고래를 만나는 그 자체만으로도 설렘이 가득.
마치 바닷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는 해저터널에서는 돌고래들이 헤엄 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답니다.
-앞에 있는 친구는 장꽃분이라고 하는 엄마 돌고래예요.
-꽃분이.
-꽃분이.
-26살이고요.
-26살.
-장 씨는 장생포 장 씨입니다.
-장생포 장 씨.
-저쪽에 있는 친구들은 장두리. 그리고.
-장.
-장두리.
-장두리.
-두리는.
-그러면 엄마하고 아빠하고 성씨가 같아요?
-아니에요. 장두리, 장도담은 꽃분이의 동생뻘.
-동생뻘이고.
-그리고 아들 돌림이 있는데요.
-궁금하다.
-아들은 고장수.
-고래 고 씨죠?
-맞습니다. 고래 고 씨입니다.
-제 남편입니다.
-(해설) 꽃분이와 두리, 도담이, 장수까지.
실제 주민등록증도 갖고 있는 돌고래 가족입니다.
귀여운 고래에 푹 빠져버린 준호 씨. 아이처럼 너무 좋아하시네요.
-역시 술고래를 알아보는구먼.
-저희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요.
돌고래도 휴식도 하고 편하게 노는 시간이고 그 외에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고요.
성수기 시즌, 여름 시즌에는 야간에 연장 운영도 하고 있습니다.
-진짜 월요일 빼고는요, 상시 운영된다고 하니까 가족들하고 오시면 정말 너무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 여러분, 우리 보러 꼭 와 주실 거죠.
-너무 신기하다.
-그러니까 옛날부터 과거부터 울산이 큰 것만 상대한 거야. 여기 또 보면 지금 앞에 가잖아.
-또 뭐 있어요?
-고래는 못 보더라도.
-저게 뭐야?
-2000톤급, 2000톤급 FF함.
-저게 뭐야, 저게 왜 저렇게 커?
-저게 군함이에요, 군함.
-군함이에요? 멋있다.
-군함인데 이름이 울산함이에요.
-(해설) 대한민국 최초의 호위함인 울산함.
국가 안보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해군으로부터 기증받은 군함입니다.
우리나라 함정 건조 기술에 한 획을 그은 중요한 배로 대한민국 바다를
수호하는 해군 주축함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는데요.
-우리가 걸어가서 내부를 완전히 볼 수 있다는 이야기잖아.
-안에 볼 수 있죠. 이게 1980년에 진수해서 2014년까지 이렇게 진짜 실제로 전투하던 배거든요, 이게.
-(해설) 울산함은 관람객들이 구석구석 내부를 둘러볼 수 있도록 공개되고 있는데요.
장생포에 가면 꼭 만나봐야 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군함입니다.
준호 씨, 심심 씨도 여기저기 둘러보는데요.
당시 작전에 사용된 시설들을 그대로 볼 수 있다니.
정말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겠죠.
-좁죠?
-이게 좀.
-좁죠? 그래서 이 위에 애인들 사진 막 붙여놓고 그랬어.
-지금은 깔끔하게 없는데 좀 뭐라고, 아늑함은 있어요, 아늑함은.
-아늑한 게 아니고 여기에 눕는 것 자체가 유일하게 쉬는 거지, 그러니까.
-(해설) 장병들이 하루의 고단함을 풀고 잠시 잠깐 휴식을 취했다는 공간.
이곳에서 가족, 친구, 연인을 그리워하며 보냈을 장병들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한 한 달 정도 생활하면 특히 졸병들은 섬에 이렇게 하선시켜서 흙 냄새 맡으라고 일부러 내보내고.
-나 우리 해군들한테 박수 보내주고 싶다.
-몸이 막 아파요. 여기 관물대.
-(해설) 울산함 1층에는 기관실과 사병 식당, 전투구호소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호위함으로의 위풍당당했던 모습을 조금이나마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길 비켜, 길 비켜!
-필승!
-수고해.
-감사합니다. 들어가도 좋습니까?
-나가! 고생했어. 한번 운동해.
-(해설) 그 시절 장병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재현해 보는 두 사람.
-엎드려뻗쳐. 못해, 엎드려뻗쳐.
-왜 뻗쳐.
-(해설) 이렇게 멋진 호위함에서의 재미 넘치는 여정.
두 사람에게도 기분 좋은 시간이 됐겠죠? 이어지는 여정은 어디일지 궁금한데요?
-이게 뭐죠?
-(함께) 모노레일.
-모노레일을 타고 우리는 지금 어디 가고 있는 거죠?
-지금 고래마을로 가는.
-고래마을.
-80년대 재현을 해서. 거기가 지금 뭐냐 하면, 약 50년 전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고 있는 거예요.
-지금 타임머신 타고 가는 거야, 지금?
-우리 20대.
-(해설) 2018년에 만들어진 장생포 모노레일은 약 1.3km 거리를 이어주는 이동 수단인데요.
고래박물관역을 출발해 총 2개의 정거장을 거칩니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로 두 사람을 안전하게 실어다 줄 건데요. 바로 장생포 고래마을입니다.
장생포 고래마을은 고래잡이가 번성했던 시절을 재현한 이색 테마 마을인데요.
어떤 공간들로 꾸며졌을지 기대되시죠?
-응답하라, 응팔 세트 같잖아.
-그렇네요. 그때 그 시절도, 뭔가 추억에 볼거리에 즐길 거리가 많다니까.
-강아지가 1만 원짜리를 물고 다니는 장생포 1980.
-도착했습니다.
-1980
-도착했습니다, 가시죠.
-고래문화마을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나의 20대.
-20대? 이게 고래문화마을이잖아요.
형성된 시기가 있을 텐데 언제쯤 시작됐을까요?
-고래문화마을은 2015년 5월 15일에 개관해서 지난, 저희 10주년 행사도 했지만 올해로 딱 10년 되는 해입니다.
장생포가 상업 포경이 전성기 때는 굉장히 부유한 동네였습니다.
여기 보시면 동네 개도 1만 원짜리는 물고 다닐 만큼 부유한 동네였는데.
1981년 상업 포경이 금지가 되고 장생포가 쇠락을 거쳤다가 2005년
고래박물관 개관 이후부터 2008년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면서 현재까지 계속 장생포는 발전하고 있습니다.
-(해설) 우리나라 최대 포경 전진기지였던 장생포.
천연기념물 귀신고래 회유 해면으로 지정될 정도로 희귀종 귀신고래의 출몰도 잦았던 곳입니다.
이후 국제적으로 상업용 고래잡이는 금지되고 장생포 일대는 포경 대신
고래를 테마로 한 문화관광특구로 새롭게 탈바꿈됐는데요.
장생포는 이제 고래를 잡던 곳에서 고래의 추억을 공유하는 특별한 장소로 많은 이가 즐겨 찾고 있습니다.
-저희가 말씀대로 살아 움직이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안쪽에 시설마다 장생포 국민학교라고 있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인데. 거기서 실제 수업도, 미술 수업도 하고 있고.
또 안쪽으로 가시면 장생포 고고장, 사람들이 춤을 한번 추고.
-이거, 이거, 이거.
-고고춤도 출 수 있고.
-이거, 이거.
-또 한의원
-한의원.
-그리고 경찰서, 신규로 세워서.
-유치장에 꼭 한번 집어넣어 주세요.
-사식도 있습니다.
-(해설) 신나는 댄스에 몸을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고고장.
두 사람도 그 시절을 떠올리며 흥 보따리를 풀어 놓습니다.
마음만큼은 아직도 20대 청춘인 준호 씨, 심심 씨.
정말 신나 보이네요.
-내리막 갈 때는 이렇게. 기억난다.
-(해설) 주황색 공중전화기 정말 추억 돋네요.
-뭐 하니? 종이옷을 입히는 건데 요즘에도 아이들이 이런 거 좋아하더라고요.
-좋아해요.
-오려서 이렇게 입히잖아.
-자기가 취향에 따라 이렇게 해서. 나 많이 했었어. 이 정도 됐으면 됐어.
-(해설) 지금도 인기 있는 레트로 체험, 달고나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연한 갈색 나올 때.
-김준호, 김준호. 팀장님, 손심심, 손심심, 손. 짠, 하트!
-자식아 너는 콩밥 좀 먹어라, 자식아. 서장님, 그게 아니고요.
그거는 제가 밭에 거름을 준 겁니다, 거름을.
미치고 환장하겠네.
-이쪽으로 오세요.
-또 뭘.
-이거 드시고, 한쪽으로 딱 서세요. 붙으세요.
-동네 어수선하게 참.
-이게 무슨 일입니까? 당신, 또 쌌어? 어디에 쌌어, 이번에는.
-유전무죄고 무전유죄다.
-재밌으셨습니까?
-너무 행복했어요.
-학교도 있지만 경찰서부터 시작해서. 체험으로 이렇게 옷을 아이들 교복까지 갈아있고 다니는 걸 봤어요.
-맞습니다.
-굉장히 재밌던 것 같아요.
-정말 교육적인 효과도 크고. 그다음에 즐거움도 있고. 고래문화마을 잊지 마십시오.
-(해설) 장생포의 여름나기가 경쾌한 또 하나의 이유.
이 꽃 덕분인데요. 바로 수국입니다.
-바로 여기가 전국 최대의 수국 단지예요.
이게 지금 다 수국이에요, 이게.
-지금 꽃이 피려고 하고 있는, 이런 부분.
-소담하게.
-장관이겠는데요? 지금은 꽃이 머물고 있잖아. 몽우리가 딱 져서.
-(해설) 90만 송이 수국이 활짝 핀 고래마을.
극강의 화려함을 뽐내는 수국을 보면 너도나도 그 아름다움에 푹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물을 많이 먹어요. 그래서 물 수 자를 써서 수국이에요.
-수국이.
-그래서 한여름에 많이 피어요.
-여름꽃.
-초여름에 보통. 그래서 여름, 해마다 여름만 되면 여기에 수국, 그냥 수국 축제 안 하고 수국 대축제.
-수국 대축제가 열리는구나.
-전국 최대 규모의 수국이 지금 장생포 일대에 다 피는 거예요, 이렇게.
-너무너무 아름답겠다..
-이거 보러 전국에서 사람들이 막 몰려든대요.
-(해설) 올해는 6월 7일부터 장생포 수국 대축제가 열려 장생포의 여름이 그야말로 화사하게 피어올랐는데요.
올해 볼 수 있는 수국 종류만도 무려 41종이라고 하네요.
-(해설) 장생포 나들이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여름의 진풍경.
올해 역시 수국 정원을 찾는 많은 인파로 사람들이 북적북적.
수국 향기로 물든 고래문화마을은 향기로운 꽃과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합니다.
-이게 수국 하나하나가 이 속에 보니까 오늘 우리가 봐왔던 것 있잖아요.
고래도 들어가 있고 그다음에 아까 울산함, 군함도 들어가 있고.
-그러니까요. 이게 우리 울산의 삶이, 희로애락이 이 꽃에 다 담겨 있다.
-한 가지에서 여러 가지 색깔의 꽃들을 피워내듯이 그런 거지.
-너무너무.
-이거 수국이라 하지 말고 이렇게 해야 하겠다. 장생포 꽃이라고 해야 하겠다.
-울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런 수국 축제도 참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생각났다. 장생포 고래꽃.
-아름다운 고래, 멋있는 고래.
-(해설) 고래를 찾아 떠난 장생포 여행, 어떠셨나요?
그때 그 시절 아름다운 추억과 숨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장생포에서의 멋진 하루, 한번 계획해 보세요.
-김준호, 손심심 부부가 장생포 옛 마을을 이렇게 재미나게 좀 돌아다니시는 모습 보니까요.
저희가 그 공간으로, 그 옛날 그 세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서 참 친근하고 정겨웠습니다.
-그리고 또 장생포 하면요. 수국 이야기, 정말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이번 여름에도 장생포를 수놓을 수국 종류가 무려 40가지가 된다고 합니다.
-40가지. 정말 다양한 수국을 한자리에서 여러분 보실 수 있는 건데요.
그런데 신기한 게 수국의 색깔이 오묘하게 조금씩 다 다르잖아요.
-다르죠, 맞아요.
-토양 상태에 따라서 색이 여러 가지라고 하네요.
-신기하지 않아요?
-규리 씨 얼굴에도 수국이.
-저한테도 수국이 폈어요.
-너무 예쁘네요. 장생포로 수국 구경 가실 때 여러분, 꽃의 색들을 유심히 살펴보시면 형형색색 다른 색들을 품고 있는 걸 보실 텐데.
이것도 수국의 매력이죠.
-맞습니다. 장생포는 이렇게 여름철 수국이 한창 자라기 때문에 꽃구경 가시는 것도 참 좋고요.
그리고 울산 최초의 호위함부터 장생포 옛 마을에서의 재미난 추억까지.
두루두루 이렇게 만나실 수가 있습니다.
올여름 꼭 한 번 가셔서 즐거움과 또 재미를 풍성하게 한번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해설) 천년이 지나도 여전히 전통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경주.
과거의 멋과 오늘의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 속 맛집들이 있습니다.
고요한 풍경 속 반전 매력이 숨겨져 있는 경주의 이색 공간 맛집을 소개합니다.
경주에서 첫 번째로 만나볼 이색 맛집은요.
현지인 맛집으로도 유명한 가게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곳은 기름을 넣는 주유소 아닌가요?
여기가 현지인 맛집이라고요?
-여기는 이제 주유소 느낌, 콘셉트로 만든 피자집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미국 서부 느낌으로 재해석해서 피자집을 만들었습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왕래가 많아서 저희가 기름 충전하는 대신 피자로 충전하자.
그런 모티브로 해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해설) 외관만 보면 오해하기 딱 좋은데요.
개업 초기에는 주유소로 착각하신 분들도 많았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해설) 이 가게에 또 다른 매력은 안과 밖의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는 건데요.
주유소 느낌의 외관과는 다르게 실내는 감각적인 컬러와 유니크한 소품들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맛있는 피자를 먹으며 구경하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겠죠?
-(해설) 숙성된 도우에 소스를 듬뿍.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올려주면 맛있는 피자가 완성.
실내에서 먹어도 맛있지만, 진짜 명당은 바로 야외 테이블인데요.
먹는 재미가 두 배가 됩니다.
-일단 외관도 그렇고 되게 예쁘잖아요. 그런데 혹시 2층 가보셨나요?
2층에도 막 맥북이랑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랑 소품이 많아요.
그래서 사진 찍는 재미도 있고 일단 피자가 너무 맛있어요.
-(해설) 이 가게에 가장 인기 있는 메뉴. 바로 이 매콤한 새우 피자인데요.
쭉 늘어나는 모차렐라 치즈, 보이시나요?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식감에 풍부한 새우 토핑까지 여기 한 판 더 주세요.
그리고 피자와 찰떡궁합인 스파게티도 빼놓을 수 없겠죠?
-(해설) 두 번째 이색 공간 맛집은요.
경주의 대표 관광 명소, 황리단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자개장 인테리어가 고풍스러운 멋을 더해 지나가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도 멈추게 하는 매력적인 공간인데요.
-이곳은 묵은지 등갈비찜과 첨성대 7종 세트를 대표 메뉴로 해서 팔고 있고요.
예전 할머니 집에 가면 저희가 자개농도 있고 자개 이렇게 여러 가지가 많이
있었는데 거기에 좀 영감을 얻고 경주가 또 약간 역사가 깊은 도시니까 한옥과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저희가 자개 인테리어를 하게 됐습니다.
-(해설) 소품 하나하나가 옛 시절 그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전통의 멋을 그대로 살려 이 식당만의 분위기를 한층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자개장의 고운 빛과 섬세한 무늬가 공간을 더 따뜻하고 고풍스럽게 하죠.
분위기와 멋, 두 가지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잊어 버리고 있었는데, 여기에 와서 다시 이렇게 보니까 정말 예쁘네요.
우리 한국의 미를 확실하게 뇌에 새길 수 있을 것 같은 게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찾고 찾다가, 여기 벽면 같은 거 보시면 또 약간 옛날 자개장
같은 것도 붙어 있고 굉장히 그거 보고 굉장히 특색 있고 사진도 요즘 많이 찍잖아요.
-(해설) 고즈넉한 경주의 분위기와 전통의 멋을 그대로 살린 이색 공간에서
특색있는 음식까지 더해지면 여행의 만족도는 더 높아질 텐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곳의 추천 메뉴는 뭘까요?
-(해설) 경주의 대표 관광 명소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바로 첨성대죠.
신라시대에 별을 관측하던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이기도 한데요.
이 아름다운 첨성대를 모티브로 만든 메뉴.
바로 첨성대 7종 세트입니다.
입체적인 첨성대의 모습이 그대로 식탁 위에 옮겨진 비주얼, 정말 멋지지 않나요?
일곱 가지 각기 다른 맛과 개성의 메뉴가 한 상 가득 차려져 있어, 보는
재미는 물론 골라 먹는 즐거움까지 선사합니다.
-이 첨성대 느낌 나는 게 경주밖에 없으니까 그래서 여기 흔하지 않아서 여기를 왔어요, 찾아서.
-(해설) 이 식당에는 첨성대 세트만 있냐고요? 아닙니다.
이곳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바로 묵은지 등갈비찜.
보글보글 잘 익은 부드러운 등갈비. 너무 맛있겠죠?
살만 쏙 발라 김치 넣고 푸짐하게 한 쌈 싸서 먹으면 매콤하고 진한 맛이 입안 가득합니다.
-경주 여행 오시면 커플 단위, 가족 단위 아이들 데리고 오기도 너무 좋을
거 같고 이렇게 특색 있는 인테리어 사진도 많이 찍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 마지막으로 소개할 이색 공간은요.
100년 전, 옛 마을의 정취가 살아 숨 쉬는 곳.
감포에 위치한 특별한 카페입니다.
30년간 방치 되었던 목욕탕이 지역 주민과 청년들의 손길로 대변신.
옛 모습과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감포 최초의 목욕탕인 신천탕을 카페로 재생한 공간입니다.
-(해설) 목욕탕의 상징인 굴뚝은요.
100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여전히 굳건했는데요.
빛이 바랜 타일과 군데군데 깨진 벽면까지 시간의 흔적이 곳곳에 스며
있어 마치 시간 여행을 온 듯한 기분까지 듭니다.
-이게 좀 특이한 게 옛날 목욕탕을 개조했다고 하는데 옛날 생각이 납니다.
옛날에 엄마 손 잡고 이렇게 목욕탕 와서 같이 때를 밀고 어릴 때 그래서 아주 정겹습니다.
-처음에는 진짜로 엄청 신기해하세요.
그 굴다리에서 들어올 때부터 뭔가 다른 세상에 들어오는 것 같다는 말씀을 가장 많이 하시고.
그리고 오셔서 그때 그 모습 그대로인 목욕탕의 구조를 보고 탕이 이렇게 진짜 작았냐.
이런 것들로, 사물함도 그대로야, 이것 봐, 하면서 엄청 그때 당시 그 목욕탕을
이용하셨던 분들에게는 추억을, 그리고 이용하지 않으셨던 분들에게는 뭔가
옛날에 이런 기억들이 있었구나, 조금 새로움, 이렇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해설) 그리고 사실 이곳은 단순한 카페가 아닙니다.
경주 지역 청년들이 전시회나 공연 같은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인데요.
오래된 목욕탕이 이제는 감성적인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그리고 경주나 아니면 사진, 아니면 그림, 이렇게 활동하시는 작가님들이
저희 매장에 전시를 하는 전시회, 복합 문화 공간으로써 활용되고 있습니다.
-(해설) 감포 앞바다에 둥둥 떠 있는 부표처럼 진한 커피 위에 아이스크림이 퐁당.
바로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 부표 라테입니다.
새콤달콤한 오미자로 만든 이 에이드는 감포 고아라 해변의 새빨간 일출을 그대로 담아냈다고 해요.
-감포를 대표하는 그런 음료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희 메뉴에는 감포 곳곳의 지명이 담겨 있는 메뉴들이 많거든요.
특히나 고아라의 아침, 송대말의 오후, 감포 비치 같은 경우에는 고아라의
아침은 고아라 해변을 가시면 일출이 굉장히 발갛게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그 모습을 고안해서 오미자 에이드로 불그스름하게 만들어봤고요.
그 스폿에 담겨 있는 어떤 특색이나 이런 것들을 감포 하면 딱 떠오를 수 있는
음료들로 생각을 해서 그래서 만들게 됐습니다.
-(해설) 감포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이 메뉴들 덕에 방문객들의 기억 속에도 감포가 오래도록 남아 있겠죠?
경주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이색 공간 맛집들 꼭 들러보세요.
독특한 분위기와 맛이 여러분의 여행을 더욱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겁니다.
-목욕탕 카페 진짜 너무 신기하고.
정말 말로만 들었을 때 상상이 안 갔었거든요.
그런데 영상을 보니까 진짜 너무 멋지더라고요.
-별것이 다 있죠.
-이렇게 가운데에 탕을 보니까 어릴 때 엄마 손 잡고 이렇게 목욕탕 가서.
-맞아요.
-바나나 우유.
-맞아요.
-마시던 그 시절이 정말 너무 떠오르더라고요.
-규리 씨는 바나나 우유 파였군요, 저는 초코우유.
-초코우유?
-쪽이었는데요.
어쨌든 공간 안으로 딱 들어가는 순간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시간을 초월한
추억 여행을 한다는 점에서 정말 이색 공간이었죠.
-맞아요. 또 하나 추억의 공간 중에서 외할머니 집이 떠오르는 그 자개장. 인테리어 진짜 할머니.
-저게 아직도 있군요.
-할머니 집 가면 진짜 있었어요.
-맞아요, 맞아요.
-갑자기 우리 할머니가 보고 싶네.
-그러니까. 정말 자개장 그런 분위기도 좋았지만 첨성대 모양의 메뉴 보셨죠?
-봤어요.
-정말 인상 깊었는데요. 제가 경주 유적 중에 첨성대를 진짜 제일 좋아하거든요. 상징적이잖아요.
규리 씨는 첨성대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갑자기.
-저야 학창 시절에 배운 내용이라 조금 가물가물한데, 신라시대에 별을 관측하던 천문대였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역시 정확하게 알고 계시네요. 우리 그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되죠.
-그렇죠.
-조금 더 추가드리면 국보로 지정된 첨성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려 1400년 전에 지어졌다고 하니까 우리 선조들이 정말 소름 돋아요. 멋지죠?
-그래요. 저는 진짜 오래된 돌탑이라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1400년이라고 하니까 정말 그 세월이 아주 어마무시하네요.
-그렇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 볼까요? 첨성대는요.
총 362개의 화강암을 원형으로 쌓아서 지진에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하고요.
맨 꼭대기에는 정자석과 비녀석을 얹어서 무게 중심을 잘 잡았다고 합니다.
또 정남향에서 동쪽으로 19도 기울어져 있는데요.
이 위치 덕분에, 이 각도 덕분에 북두칠성을 1년 내내 볼 수 있었다고 하네요.
정말 1400년 전 우리 선조들의 놀라운 과학 기술 아니겠습니까?
-진짜 대단한데요.
방금 정택 씨가 알려주신 내용 기억해 뒀다가 거기 가서 첨성대 세트 딱 시켜
놓고 이게 말이야, 하면서 무려 화강암 362개로 쌓은.
-있어 보이게.
-돌탑이래, 이러면 정말 제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갈 것 같은데.
-인싸 되는 거죠. 맞아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내용 전달해 주면 바로 우리 아빠, 우리 엄마, 멋져.
-맞아요.
-박수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아주 쉽게 유식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기억해 뒀다가 꼭 활용해 보세요.
-다가오는 주말 여러분 경주 가는 분들은 유적지도 한번 꼭 둘러보시고요.
오늘 소개해 드린 이색 공간도 한번 찾아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은 지금 네모세모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해설) 전통의 소리를 자신의 색으로 선명하게 만들어가는 젊은 소리꾼.
국악과 대중음악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이선명 씨를 만나봅니다.
-봉우리마다 비단이오~ 골짜기마다~
-(해설) 대전을 대표하는 소리꾼으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선명 씨의 연습실을 찾았는데요.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구성진 가락에 벌써부터 어깨가 들썩입니다.
우리 가락의 흥을 이어가는 젊은 소리꾼답게 한시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모습인데요.
대전의 창작 판소리를 이끌어가고 있는 선명 씨. 만나서 반갑습니다.
-노래하네~
-(해설) 영국에서 성악을 공부하던 시절 처음 만난 판소리 춘향가가 그녀의 음악의 길을 바꿨는데요.
그 후 16년째 소리판에 몸담으며 자신만의 색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해설) 얼쑤~ 흥이 절로 나는데요. 펑키 버전으로 만든 퓨전 국악 박타령.
우리 가락의 분위기는 느껴지면서도 세련되고 신나는 분위기가 일품이죠.
-(해설) 성악으로 다진 기본기에 우리 가락의 깊은 울림을 쌓을 수 있었던 건 스승님 덕분이었는데요.
이제는 선명 씨가 그 소리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오늘 옷 너무 예쁘게 입고 오셨는데? 오늘 무슨 날이에요?
오늘 수업도 한번 해보도록 합시다.
-(해설) 우리 소리를 알리기 위해 일반인을 위한 판소리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남원산성 올라가~ 이화문전 바라보니~ 시작.
-남원산성 올라가~ 이화문전 바라보니~
-이화~ 화를 감싸서. 이화문~ 문~
이렇게 올려주시면 돼요. 시작.
-(해설) 눈빛 보이시죠? 학생 앞에선 호랑이 선생님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 소리를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배우고 부르며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국악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는 게 선명 씨의 기쁨이기도 하다고요.
-(해설) 우리 소리와 소리꾼을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인 선명 씨.
오늘은 색다른 작업에 도전한다고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다미 씨 지금 녹음하셨어요?
-녹음 이제 하려고.
-지금 하려고.
-진짜요?
-(해설) 바로 소리꾼 선명 씨와 성악가 다미 씨의 컬래버 녹음이 있는 날입니다.
-저 산자락에~ 참 아름다운~
-(해설) 판소리와 클래식의 조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한데요.
-겨울 눈꽃이~ 오롯이 앉으면~
-(해설) 색다른 조합이라 특별하게 느껴지는데 어떤 곡이 탄생할지 정말 기대되네요.
-(해설) 국악과 서양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선명 씨의 소리.
이번에도 흥 넘치는 노래로 답해주세요.
-(해설) 이제 좀 한숨 돌리나 싶었는데 함께 공연 다니며 동고동락하는 동료들이 연습실을 찾았습니다.
오늘 특별한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네요.
-국악 밴드 소리맵시의 멤버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희 소리맵시의 예쁜이 베이스의 권준혁입니다.
-안녕하세요? 베이스를 치고 있는 권준혁이라고 합니다.
-건반과 작곡을 해주는 우리 김건균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건균이라고 합니다.
-KKK~ 되게 유하게 생겼지만 드럼 칠 때는 엄청 카리스마 있는 드럼의 강시온.
-안녕하세요? 소리맵시에서 드럼 치고 있는 강시온입니다.
-진흙 속에 진주를 찾아라, 우리 일렉의 박진주.
-기타 치고 있는 박진주라고 합니다.
-박진주.
-힙한 소리꾼 선명입니다.
-(해설) 젊은 에너지 넘치는 이 청년들. 보기만 해도 기분 좋죠?
서로 다른 음색을 가진 젊은 음악가들이 모여 전통 가락을 조화롭고 다채롭게 선보이는 퓨전 국악 밴드, 소리맵시입니다.
-(해설) 국악계의 이단아답게 주체할 수 없는 끼와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데요.
팝송과 재즈에 국악을 융합시켜 신나고 감각적인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건 한 국악 경연 프로그램이었는데 3라운드까지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힙한 소리꾼으로 존재감을 다졌습니다.
-(해설) 이제는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진 국악계의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소리맵시.
오늘 초청받은 무대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이번 공연은 논산의 대표 관광지 탑정호를 배경으로 하는데요.
무대 위에서는 언제나 떨리지만 관객이 있는 곳은 어디든 좋다네요. 오늘 열심히 해보자.
우리의 끼를 발산시키자, 알겠지? 하나, 둘, 셋 하면 밑에서 쫙 올리는 거야, 알겠지?
하나, 둘, 셋.
-(함께) 파이팅.
-(해설) 서서히 붉게 물들어가는 탑정호를 배경 삼아 깊어지는 여름 밤하늘 아래 펼치는 특별한 테마 공연.
시원한 바람 맞으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는데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리맵시의 무대.
-저희와 여러분이 오늘 처음 만난 거기 때문에 이 곡을 들려드리고 시작할까 합니다.
바로 너랑 나랑이라는 뜻을 가진 제주도 민요 너영 나영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해설) 무대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관객 한 명, 한 명에게 울림을 전하고 싶다는 선명 씨와 동료들.
언제나 이 무대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공연에 임하는데요.
공연을 직접 본 관객분들은 어땠을까요?
-너무너무.
-너무 행복했어요. 톤도 좋고 힘도 우렁차고.
-진짜 완전히.
-너무너무 진짜.
-활력소?
-황홀했어요.
-(해설) 이제 조금씩 알아보는 팬들이 생겼다며 기뻐하는 이 젊은 음악가들의
얼굴에서 우리 소리의 미래를 엿보고 갑니다.
유쾌하고 파워풀한 노래처럼 흥겹고 진하게 세상을 향한 도전 이어가길 바랄게요.
앞으로도 국악으로 흥하세요.
-나에게 소리맵시는 애정입니다.
-진한 감동과 흥겨움을 전하는 젊은 소리꾼 선명 씨와 국악 밴드 소리맵시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사랑받으시고 흥하시기를 네모세모가 진심으로 바랍니다.
-네모세모 마칠 시간입니다. 저 요즘 사실 고민 하나가 생겼어요.
-고민이요? 어떤 고민이요?
-저 요즘 자외선 때문인지 탈모가 자꾸 나서.
-맞아요. 조심하셔야 합니다.
여름 탈모 진짜 많이 요즘 말씀하시는데 여름철에는 햇빛도 강하죠.
또 땀도 많이 나죠. 피지 분비도 많이 되기 때문에 두피 온도가 올라가면서 여름 탈모로 이어진다고 하거든요.
모낭이 손상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렇게 여름만 되면 두피 가려움, 탈모가 이렇게 심해진 거였군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탈모 걱정을 좀 덜기 위해서는 여러분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저희가 알려드리죠.
-그래서 제가 여름 자외선으로부터 탈모를 지키는 예방 방법을 알려드릴까 하는데요.
귀가 후에는 시원한 물로 두피를 헹구거나 드라이 사용 시에는 차가운 바람을 사용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분이 순한 약산성 샴푸를 사용해서 머리는 하루에 1회씩 꼭 감아주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 저처럼 이렇게 무더운 여름에 입맛이 떨어지는 분들.
-부러워라.
-짜고 기름진 음식을 찾게 되는데요. 이것도 두피에는 좋지 않다고 하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네모세모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여름 나시기를 바랄게요.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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