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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친구도 연인도 OK, 재미가 끝이 없는 청주여행
등록일 : 2025-06-11 15:01:20.0
조회수 : 170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규리 씨, 그 소식 들었어요?
-어떤 소식이요?
-규리 씨처럼 아주 돈이 많은 분들에게 아주 솔깃한 소식인데 은행에서 보통
우리가 예금자 보호해 주는 한도 5000만 원으로 알고 계시잖아요. 이게 1억까지 늘었대요.
-그 소식이요?
-그런 거라면 사실 저는 벌써 들었는데 이르면 9월쯤에 시행이 된다고 하죠.
-맞습니다. 지금부터 시행된다고 아시는 분이 계신데 아직 시행 전이고요. 말씀하신 대로 9월, 9월부터입니다.
-그렇다면 그전에 예금자들이 이렇게 알아둬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짚고 넘어가면 정말 좋을 것 같거든요.
-그렇죠. 왜냐하면 이게 24년 만에 어떤 변화니까 잘 들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금과 이자를 합쳐서 5000만 원까지 보장해 주던 예금자보호한도가 1억까지 올랐습니다.
예금 보호 한도의 개념부터 말씀을 드리면 금융 회사가 파산 등의 이유로
고객에게 예금을 돌려줄 수 없게 됐을 때 정부가 이걸 대신 지급해 주는 한도 금액을 말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면 적용 대상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 적금, 보험사의 보험료, 증권회사 예탁금 등이 해당되는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예금자보호제도
금융상품 검색에서 확인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궁금한 게요. 지역협동조합 같은 곳에 예치하는 예금도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많이들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상호금융업권의 경우에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호 대상은 아닙니다.
이 금융원은 자체 기금에 따라서 보호가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법 시행 전까지 가입한 상품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입 시점을 잘 판단하시고 선택하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네모세모 똑똑하게 정보 하나 챙겨봤고요.
이제 본격적으로 소식을 전해드리죠. 규리 씨가 먼저 준비하셨죠.
-맞습니다. 정택 씨는 친구들과 가는 여행 코스를 짤 때 어떻게 짜는 편이에요?
-저는 일단 제가 하는 편인데 친구들이 어떤 맛집을 좋아할까, 어디를 가면
좋아할까 이런 거 하다가 결국에는 야, 네가 해라. 알아서 해라.
-너무 생각이 많은 편이시구나. 그런데 저는 이렇게 간단하게 일단 먹을 거 먼저 챙겨보고요.
같이 가면 좋겠다 싶은 그런 코스를 여러 개를 찾아서 그중에 괜찮다 싶은 걸 선택하는 편이거든요.
-그럼요.
사실 친구들하고 같이 가면 먹는 거, 즐길거리, 체험하는 거 이런 것들이 사실
취향이 다 다르다 보니까 두루두루 이렇게 넓게 준비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맞습니다. 한 도시를 여행 갈 때마다 이것저것 다양한 즐거움이 다 채워지면 너무 좋은데요.
그래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대식가도 미식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무한 삼겹살 맛집부터 자동차 레이싱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게임장까지 친구와 떠나도 연인과 떠나도 좋은 청주 여행 지금 출발하겠습니다.
-(해설) 우리의 즐거움은 뭐다? 계속되어야 한다.
친구, 연인, 가족 누구와 함께 가도 좋은 유쾌한 여정.
재미와 감동이 끝이 없는 무한 매력의 여행지.
청주로 지금 바로 출발해 보시죠. 부릉부릉부릉~
-여러분, 저는 청주 하면 하얀색이 생각납니다.
겉은 하얗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빨주노초파남보 아주 다양하고 재미있는 매력들이 꽁꽁 숨어 있기 때문이죠.
이런 매력의 도시 청주.
저와 함께 지금 바로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해설) 청주 여행의 재미를 풍성하게 해 줄 첫 번째 목적지.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실내 동물원입니다.
귀여운 고양이 친구부터 희귀 동물들까지.
이곳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가보면 좋을 체험형 동물원입니다.
-저희는 도청에서 인증받아서 운영하고 있는 실내 동물원이고요.
토끼부터 다양한 포유류, 파충류 이런 양서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동물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마스코트 동물은 과연 뭘까요?
-호주 하면 혹시 생각나는 동물이 따로?
-캥거루.
-일단 한번 확인해 보시러 가보실까요?
-네.
-(해설) 진짜 캥거루가 있을까요? 캥거루랑 비슷한데요.
-이 친구는 왈라비 아닌가요?
-맞아요.
여기 있는 친구는 왈라비라고 부르는 친구인데 약간 쉽게 설명드리면 캥거루
친구의 약간 사촌동생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성격도 되게 순해서 먹이도 한번 줘보셔도 되는데 간식 한번 줘보실래요?
-(해설) 왈라비는 다 자란 상태가 1m 남짓인데요. 몸집이 작고 삼각형 얼굴을 가졌답니다.
-먹어요.
-이렇게 헬스 트레이너처럼 근육질 몸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캥거루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이렇게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 우리 귀여운 왈라비 친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해설) 이 외에도 동물 친구들이 참 많은데요.
바위너구리와 미어캣, 아기돼지와 토끼 그리고 사막여우까지 이곳에서는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막여우라고 흔히 페넥여우라고 불리는 친구인데요.
되게 신기한 게 발바닥이 털이 나 있어요.
우리 여기 발바닥을 보시면 털이 나 있는 이유가 이 친구는 뜨거운 사막에 살기
때문에 모래에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른 동물들이랑 다르게 발바닥에 털이
나 있는 되게 신기한 친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해설)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하는 파충류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거북이와 도마뱀, 카리스마 넘치는 대형 뱀까지.
너희 좀 무섭다.
-여기 있는 뱀은 이름이 뭐냐 하면 불파이톤이라고 부르는 뱀인데 얘는 거의 뱀계의 BTS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제일 많은 뱀이고요.
이래서 우리 여기 있는 친구는 이렇게 간단하게 목걸이 이런 것도 가능한 친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어떻게 목에 한번 둘러 드릴까요?
-(해설) 서희 리포터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데요.
괜찮은 거 맞죠? 요즘 인기 있는 애완 파충류까지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보니까 정말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있는데요.
키우는 방법이 다 다를 것 같은데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관리적인, 이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돌발상황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주의 깊게 저희가 애정 어린 눈빛으로 항상 신경 쓰고 있습니다.
-사랑을 아주 가득가득 받아서 그런지 애들이 진짜 다 건강한 것 같아요.
-저보다 잘 먹고 살아요.
-(해설) 사랑과 관심을 듬뿍 주면서 동물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아이들 교육 현장으로,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한자리에 모여서 먹이 먹는 동물 친구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에게 동물이란 어찌 보면 지금은 약간 삶의 일부분 같은 느낌이죠.
아무래도 이 친구들이랑 좀 오랜 시간을 많이 보냈기 때문에 진짜 자식 같은
느낌이 드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이런 것도 요새 많이 느끼고 있어요.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도 직접 보러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설) 청주 여행의 또 다른 재미. 이번에는 초록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특별한 공간을 찾았습니다.
-요 충청의 심장~ 역사 속에 살아 있지~
상당산성 요~ 돌 위에 새긴 시간~
여기는 관광이 아닌 타임머신 쇼쇼쇼~
-여기서 뭐 하고 있어요?
-저는 지금 상당산성을 랩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
-산성에서 랩하는 사람 처음 봤네.
-그렇습니까?
-오늘은 저하고 같이 산성에 대해서 공부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요, 너무 좋아요. 어서 한번 가볼까요?
-가보죠.
-(해설) 상당산성은 조선 시대의 산성으로 성이 처음 축성된 것은 백제 시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둘레는 약 4400m, 높이 4.7m 정도 되는 산성인데요. 3개의 성문을 갖고 있습니다.
-이 문이 남문입니다. 원래 명칭은 공남문이라고 하는데 상당산성이라는 말은 백제 때부터 시작된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완성된 게 조선 시대 숙종 영조 때 이 성이 제대로 석축 산성으로 완성됐어요.
다른 데에서는 볼 수 없는 이렇게 내옹벽이 갖춰져 있는, 보통은 바깥에
있는데 바깥은 경사가 져서 옹성을 갖출 수가 없어서 이렇게 안에 여기는 특이하게 이렇게.
물밀듯이 적이 만약 이 성을 통과해도 독 안에 든 쥐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또 재차 공격을 가할 수 있으니까.
-(해설) 상당산성은 조선 영조 7년에 대대적인 정비를 시작한 이후 수차례의
보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성곽 둘레길은 완만한 길이 이어져서 걷기 코스로 좋답니다.
-해설사님, 잠시만요. 왜 여기는 이렇게 뻥 뚫려 있고 그리고 툭 튀어나와 있는 거죠?
-여기는 치성이라고 그래요, 치성. 중간중간에 튀어나와서 공격하는 적을 옆에서 공격하려고. 저쪽에도 치성이 있죠?
-저기 있네요, 반대편에.
해설사님이랑 같이 오니까 훨씬 더 재미있게 제가 이곳을 걷고 있는데
언제든 오면 해설사님의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제가 따로 신청해야 하는 건지 궁금한데요.
-직접 여기 와서 해도 되고 청주시 관광과에 전화로 신청하든지 또 인터넷 신청을 하든지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다.
-(해설) 해설사님의 재미난 설명을 들으며 상당산성에 대해 깊이 공부하는 것도 좋겠고요.
또 산성 둘레길을 걸으며 힐링을 해도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역사적으로 중요한 군사 요충지였던 상당산성.
봄부터 가을까지 푸른 잔디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네요.
-산성은 그냥 지금은 우리가 이렇게 관광용으로만 알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외적을 방어하는 아주 큰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나 많은 사람이 찾아와서 그런 역사적 의미를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유익한 역사 공부를 하고 난 후 서희 씨가 향한 곳 어디인지 궁금하시죠?
-배고파. 무한리필.
-뷔페는 원래 무한리필이잖아요.
-아니, 안 보이세요, 저기, 저기? 저 따라와 보세요, 빨리빨리.
-(해설) 뭔가 엄청난 것을 발견한 것 같은데요.
점심시간 사람들을 가득 모이게 한 음식의 정체 궁금하시죠?
바로바로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이 뭐가 특별해 하실 수 있겠지만 이곳은 매주 금요일 막걸리와 삼겹살이 무한리필.
-고물가 시대에 삼겹살을 마음껏 무한리필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해설) 노릇노릇 맛있게 구운 삼겹살을 신선한 채소와 함께 무제한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손님들은 이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가 있다는 거죠.
-요즘 물가가 비싼데 하루라도 맛있게 드시고 가시려고 또 맛있게 드시고 가시면 너무 좋아요, 행복하고.
-음식 준비하시면서도 춤도 나오면서 이렇게 신나시겠어요.
-그렇죠, 손님이 많으면.
-손님이 많으면. 그러면 많이 와주셔야겠네요.
-그렇죠.
-그러면 카메라 보고 많이 와주세요 한 번만 해 주세요.
-많이 와주세요.
-(해설) 너무 많이 오면 곤란한 거 아니시죠?
-삼겹살이 노릇노릇하게 정말 잘 구워진 것 같아요.
-(해설) 누구 눈치 볼 필요도 없고요. 점점 줄어드는 삼겹살에 조바심 낼 필요도 없습니다. 이 정도로 되겠어요?
-제가 더 퍼오고 싶었는데 이 접시에 담기지가 않아서 일단 이 정도로 퍼왔는데요. 한번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한 쌈 크게 싸서 입안으로 쑥. 부럽네요.
-다른 데에서는 삼겹살 2개를 못 올려 먹는데 여기서는 제가 2개를 올려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설) 이렇게 녹음하면서 군침 삼킨 거는 또 처음이네요.
오늘 저녁 삼겹살 좀 구워 먹어야겠는데요.
여러분도 청주에 여행 갈 일 있으시면 여기 가셔서 한번 드셔 보세요.
배 터질 때까지 빵빵하게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이 가격에 이 퀄리티가 나올 수가 있다는 게 정말 말이 안 될 정도로 정말 맛있고 신선합니다. 감독님, 운 띄워주시죠.
-삼.
-삼겹살을 겹겹이 쌓아 먹을 수 있는 이곳 덕분에 살맛 납니다.
-너무 진부하다.
-(해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하잖아요.
친구들, 가족들, 연인들 누구와 가도 좋습니다.
이모님이 즉석에서 구워주시는 노릇노릇한 삼겹살은 이름만으로도 배부른데요.
출구 없는 이곳의 무한 매력. 손님들이 더 잘 아시겠죠.
-저렴하고 값이 싸서 무한리필이라 많은 사람한테 이야기해 주고 싶죠.
-여기서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먹기도 편하고 금요일에는 일부러 안 빠뜨리고 와요, 삼겹살 먹으려고.
-정말요?
-싸고 맛있잖아요. 그렇죠?
-감독님, 제 배는 배가 부른데 분량은 아직 배가 부르지 않죠?
-확실히 센스가 있으시네. 서희 씨 그런데 면허증 있어요?
-갑자기 면허증은 왜요?
-없다는 거죠? 면허증은 필요 없어. 오늘은 본능으로 달린다. 출발!
-(해설) 이 분위기 어쩌실 거예요. 어디인지 일단 한번 가보자고요. 이곳으로 말할 것 같으면요.
면허증 없는 분들도 재미나게 탈 수 있는 실내 자동차 레이싱 게임장입니다.
실제 레이싱을 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명소인데요.
청주에 이런 데가 다 있었네요.
-감독님이 추천해 주신 이유 제가 확실히 알겠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바로 하러 가겠습니다.
-잠깐, 잠깐. 잠시만요.
이거 설명 듣고 타야 하거든요.
레이싱이니까 설명 한번 해드리고 그때 타시면 됩니다.
여기 타실 때 신발 벗고 한번 앉아주세요.
신발을 벗는 이유가 레이싱 느낌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 신발을 벗는 거예요.
그리고 운전하실 때 한 손으로 하시면 안 되고 한번 두 손 잡아보세요.
그렇죠, 무조건 두 손으로.
아무리 급커브가 나와도 이렇게 반만 돌리면 돼요, 반만.
-(해설) 사장님이 실제 자동차 레이싱 선수라고 하시네요.
스릴 넘치는 레이싱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 공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랍니다.
-진짜 빠른데요.
-(해설) 처음 해보는 티가 팍팍 나는 게 정말 푹 빠졌네요.
-잠깐만. 1등이야, 1등. 교통사고, 교통사고, 잠깐만. 처음 했는데 1등 하면 잘하는 거죠?
-잘하시는 거예요.
-너무 재미있는데 혹시 코스가 다른 코스도 있을까요?
-그럼요, 저희는 전 세계에 있는 맵이 다 있거든요.
첫 번째로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이라고 최고 인기 많은 맵도 있고요. 여러 가지 엄청 많습니다.
-그러면 50가지 코스가 있다는 거죠?
-맞습니다.
-(해설) 가상의 공간이기는 하지만 세계 여러 나라의 자동차 레이싱장을 쌩쌩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다녀간 사람은 없다는 이곳.
-이것을 즐기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일단은 제가 실제 서킷도 많이 다니는데 실제 서킷을 다닐 때는 돈이 많이 들어가요.
경기장 비용이라든지 참가비 그리고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엔진오일, 기름 등등 많이 들어가는데.
그런 비용이 안 들어간다는 게 상당히 장점이고.
그리고 이걸 시뮬레이터로 연습을 하는 거랑 실제로 연습을 하는 거랑 사실 엄청 비슷해요.
-제가 멀리서부터 봤는데 정말 너무 잘하시는데요? 이게 시작한 지 얼마나 되셨나요?
-이제 한 3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정말 잘하시나요?
-네, 잘합니다.
-저를 이기실 수 있으실까요?
-그렇죠.
-(해설) 레이싱 경력 빵빵한 실력자들과 초보자의 대결. 하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거겠죠.
-초보자도 1등 할 수 있다는 거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서희 준비 완료.
-(해설) 서희 리포터 파이팅!
-안 돼.
-(해설) 실감 나는 대결인데요?
-플러스면 됐는데. 죄송해요.
-(해설) 누가 이겼을지 결과는 여러분 상상에 맡길게요.
-오늘도 청주에서 잘 달렸고 잘 놀았습니다. 무지갯빛 가득한 청주 도시로.
-(함께) 놀러 오세요.
-(해설) 무한한 즐거움과 맛있는 먹을거리.
언제 들러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청주 여행은 여러분의 헛헛한 마음을 채우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주말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청주로 향해 보세요.
-규리 씨, 바다 좋아하시잖아요.
-바다 안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특히 이렇게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요.
바다가 사실 좀 더 그리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저 바다가 저를 막 이렇게 부르는 것 같아서.
-맞아요.
-달려가고 싶어요.
-그렇습니다. 저도 규리 씨 못지않게 바다 참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많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바다에서 보는 그 일몰.
-너무 좋죠.
-너무 아름답잖아요.
-맞아요.
-일몰 보러 바다 일부로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혹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일몰 명소, 좀 아시는 데 있어요?
-아무래도 일몰 명소라고 하면 서해가 좀 생각이 나는데.
-서해.
-선유도나 을왕리 해수욕장? 이런 곳들이 좀 대표적인 일몰 명소 아니에요?
-그렇습니다. 인천, 충청도 서산.
-맞아요.
-이런 데 많이 가시는데. 서해안 바다 말고 부산에도, 동해안 부산에도 아주 멋진 일몰 명소가 있다고 합니다.
-부산에 일몰 명소라고 하니까 어딘지 너무 궁금해요.
-부산에 숨겨진 일몰 명소는 바로 다대포 해수욕장이에요.
-다대포 해수욕장. 예전에 록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했고.
-맞습니다.
-그리고 또 영화 브로커 촬영지이기도 했잖아요, 맞죠?
-잘 아시네요. 그러니까 영화 브로커 촬영지로 유명해져서 한때 전국 해수욕장 최대 검색량을 기록하기도 했다는데요.
사실 이 다대포의 진짜 매력은 제가 방금 말씀드렸죠. 아름다운 일몰입니다.
-진짜 너무 궁금해지는데요?
-그럴 줄 알고 저희가 준비했거든요. 그런데 일몰만 보고 오시면 좀 아쉬울 것 같아요.
그래서 다대포 맛집까지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푸른 바다를 보며 눈과 입이 즐거운 맛있는 미식 여행을 떠나는 시간.
오감을 만족시킬 다대포의 맛집 탐방, 준비했습니다.
-(해설) 부산의 서쪽 바다, 한국의 산타모니카라 부르는 다대포.
아름다운 바다가 있어 눈이 즐겁고 다양한 별미가 있어 입까지 즐거워지는.
오, 감, 만, 족, 맛집들을 찾아 떠나 봅니다.
지금부터 바다를 품은 식탁, 다대포의 맛에 풍덩 빠져볼게요.
큰 포구가 많은 바다, 다대포 해수욕장.
여기 다대포 해수욕장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끝없는 갈대숲이 펼쳐진 고우니 생태길입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품은 공간이죠.
이곳에서 만난 오늘의 첫 식당은 짬뽕을 팔지 않는다는 중식당. 과연 어떤 곳일까요?
-저희 가게는 다대포에 위치하고 있는 돌짜장 양념게장 전문점이고요.
저희 주메뉴는 돌짜장 단일 메뉴로 하고 있습니다.
그냥 짜장으로 전문적으로 해서 사람들이 맛있게 밥 한 끼 먹을 수 있게
가족 외식 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생각했고요.
그리고 짜장과 특이한 조합으로 양념게장을 같이 해서 밥을 한번 제대로
비벼 먹을 수 있는 그런 돌짜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해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면발과 고소하고 달콤한 짜장 소스가 식욕을 돋우는데요.
여기에 밥도둑의 절대 강자, 매콤달콤 양념게장까지.
낯설지만 매력적인 이 조합, 감히 어떤 맛일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해설) 한식과 중식의 대표 주자들의 만남이라니 정말 흥미로운데요.
속살이 꽉 찬 양념게장을 짜장면 위에 듬뿍 올려 먹으면.
어떤 맛인지 알려주세요, 제발.
-(해설) 커다란 팬에 해산물 가득 넣고 강렬한 불맛을 입혀주면 진한 풍미의 짜장면이 완성되고요.
-돌판을 저희가 250도까지 올려서 음식을 나가야 음식이 드실 때까지 안 식고 끝까지 드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250도까지 올릴 거예요.
-그래서 미리 다 켜놓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250도 올랐습니다.
-(해설) 들리시나요? 이 지글거리는 소리.
지글지글 뜨거운 돌판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마지막 한 입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진짜 맛집은 누가 증명한다? 바로 가족이죠.
사장님의 짜장면 맛에 반해 가족들이 주말마다 방문한다고요.
이 탱글함, 느껴지시나요?
-(해설)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짜장면과 양념게장의 환상 조합, 최고의 맛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손님들이 이 식당에 반한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다대포의 푸른 바다와 황금빛 고우니 생태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 때문입니다.
눈과 입이 호강하는 일석이조의 식당을 찾고 있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갈 곳은 다대포 동쪽 해수욕장.
여기에는 현지인들의 숨은 맛집이 아주 많은데요.
특히 이 식당은 잠들어 있는 미각을 화끈하게 깨워줄 주꾸미 맛집입니다.
-(해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데요.
하얀 쌀밥에 주꾸미 넣고 각종 밑반찬과 쓱쓱 비벼 김에 싸 먹으면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해설) 그리고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사장님이 꼭 자랑하고 싶은 특별한 공간이 있다는데요.
루프탑으로 꾸민 2층은 사방이 뻥 뚫려 있어 탁 트인 바다 풍경 속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해설) 바다를 바라보며 야외에서 구워 먹는 조개구이 맛도 궁금해지는데요.
일단 신선한 조개부터 한가득 담아봅니다.
푸짐하게 차린 한상.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져 한번 방문하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겠죠.
-(해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먹어볼까요?
뜨겁게 달궈진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신선한 조개들.
바닷바람 맞으면서 먹는 조개구이라니. 이것도 못 참죠.
-(해설) 바다를 품은 식탁.
마지막으로 소개할 식당은 아미산 전망대의 그 끝에 자리한 다대포의 멋진
일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통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 덕분에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여기에 탁 트인 바다 전망까지.
눈으로는 풍경을 입으로는 맛을 마음으로는 여유를 즐기는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겠죠.
-(해설) 다대포의 바다와 노을을 그대로 담아낸 한상.
보기만 해도 바다의 푸르름과 청량함이 느껴지는데요.
여기에 배 모양의 선상 테이블까지 더해지니 다대포 바다를 품은 특별한 공간이 완성됐습니다.
조금 더 이색적인 메뉴가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해설) 다대포의 맛과 멋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이곳.
특별한 날은 물론이고요. 평범한 하루마저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만 같은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해설) 일몰 시각이 다가오면 이 식당은 더욱 빛을 발하는데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다대포의 멋진 일몰 뷰를 가게 1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황금빛 바다가 보여주는 그 황홀한 순간, 놓치지 마세요.
잠깐, 일몰이 졌다고 다대포의 볼거리가 끝났다고 생각하셨나요?
일몰과 함께 멋진 식사를 하셨다면 이젠 화려한 밤의 시간을 즐겨야죠.
낙조 분수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눈과 입이 즐거웠던 다대포의 다채로운 맛집들.
복잡한 일상은 잠시 접어두고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는 다대포에서 맛있는 음식 드시고 힐링하세요.
-다대포의 맛과 멋을 한 번에 이렇게 만끽할 수 있다니까요.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진짜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딱 맞아요, 여기는.
그러니까 저 양식집, 아까 일몰 뷰 보셨잖아요?
카메라로 정말 다 담지 못할 만큼 실물로 꼭 보셔야 해요, 여기는.
-맞아요. 너무 멋있더라고요.
우리가 일출 볼 때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사실 식사를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일몰은요.
이렇게 식사를 하면서 즐길 수가 있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고 그리고
조개구이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너무 먹고 싶다.
-너무 맛있어, 너무 맛있어.
-너무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즐기는 조개구이는 생각만 해도 정말 힐링이 되는 그런 기분입니다.
그 분위기 정말 꼭 한번 느껴보세요.
-우리가 좀 이렇게 예술적인 공간에서 녹화하고 있잖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멋진 일몰 그림을 보면서.
-보면서.
-조개구이를 먹어.
-너무 좋아요.
-얼마나 여러분, 행복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짜장면과 양념게장의 조합. 이거 진짜 궁금하지 않아요?
-대단해요.
-사실 짜장면집은요.
다 퍼주는 집이라고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고 하는데 짜장면만 시켜도 파전부터 어묵꼬치, 팥빙수까지 사이드 메뉴가 무료.
무료로 나온다고 합니다.
-정말 식사부터 후식까지 한 번에 이렇게 해결이 되네요?
-그렇습니다. 후식까지 아주 든든히 챙겨 먹고 해변 길 따라 산책하면 소화도 되고 시원하고.
-너무 좋아.
-여름을 정말 황홀하게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밤바다 정말 생각만 해도 너무 좋은데요.
그런데 아까 영상에서 음악 분수쇼가 나오던데 혹시 더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그럼요, 그것까지 알려드려야죠. 다대포의 꿈의 낙조 분수.
너무 예뻤는데 낙조 분수 소개를 좀 드릴게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음악 분수입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다대포 밤하늘을 아름다운 선율과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아름다운 쇼를 감상하실 수 있다고 하니까요.
여러분, 놓치지 마시고 꼭 한번 들러보십시오.
-주꾸미집 사장님 말씀처럼 다대포 동쪽 해수욕장도 30년 만에 이렇게 개장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올여름에 꼭 한번 방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해의 일몰 이미지와는 또 다른 느낌이 여러분 있을 겁니다.
다대포만의 아름다운 풍경 만끽하시고요.
앞서 소개해 드린 다대포 맛집도 꼭 방문하셔서 풍성한 여행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금 네모세모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해설) 대구의 역사를 따라 오래되고 의미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진짜 대구의 모습을 만나봅니다.
시대의 추억이 담긴 골목으로 떠나는 문화 산책.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명소로 자리 잡은 대구 근대골목 여행, 함께 즐겨 보시죠.
이 길의 시작과 끝을 함께해 줄 골목 투어 안내자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해설) 대구의 골목은 내가 책임진다. 김정자 골목 문화 해설사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대구 골목 여행.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시작하는데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죠.
국민이 힘을 모아 국채를 갚고 국권을 지키고자 했던 국채보상운동.
이곳에서는 그 모든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해설) 국채보상운동의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찾았습니다.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한 박물관인데요.
-이곳은 1907년 2월 21일, 나랏빚 1300만 원을 우리 민초들이 갚아보자고 했던 이 운동, 국채보상운동기념관입니다.
이 운동을 이렇게 전시를 해 두었는데 지금 이분들이 뭘 하고 있느냐 하면
100년 전에 국채보상운동 의연금을 내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린아이도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가 참여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이곳 국채보상운동 기념관입니다.
-(해설) 민중들이 중심에 서서 운동을 이끌어 갔다는 데 큰 감동이 밀려옵니다.
-1300만 원이 얼마나 큰 돈이었냐 하면 1년 예산이 그 당시에 1318만 원이었어요.
1년 예산에 버금가는 이런 막대한 빚을 어떻게 하면 갚을 수 있을까, 그때
대구에 계셨던 서상돈이라는 분은 담배를 끊어서 갚아보자, 했던 겁니다.
그래서 이게 최초의 금연운동이기도 한데 이런 식으로 해서 전부 다
남녀노소 누구나가 참여했던 운동이 있었습니다.
-(해설) 흔들리는 나라의 운명 앞에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맞섰던 우리 민족.
그 의지와 저력을 되새기는 뜻깊은 여행지가 아닐까 싶네요.
골목을 거닐다 보니 단층에 팔작지붕 건물이 눈에 띕니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사찰로 일본의 건축 양식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관음사인데요.
-(해설) 당시 대구에 들어와 있던 일본인들을 위해 세운 사찰로 원래 이름은 선림사였는데요.
아픈 역사의 흔적이기도 하지만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이 길을 지날 때 꼭 한번 둘러보시면 좋겠네요.
-(해설) 이번에는 최근 개관한 대구형무소 역사관으로 향했습니다.
감옥의 형체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지만 붉은 벽돌로 감옥의 벽을 재현했는데요.
벽돌에는 이곳에서 청춘을 잃은 항일 독립투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해설) 대구형무소는 서울 서대문, 평양형무소와 함께 3대 감옥으로 악명이 높았던 곳인데요.
영남권은 물론 전라도와 충청도, 제주도까지 한강 이남의 독립투사들이
전부 수감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고 합니다.
-일제가 전국에 16개의 감옥을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컸던 게 평양 감옥 그리고 서대문 감옥 그리고 대구
감옥, 그래서 대구 감옥은 한강 이남의 가장 큰 규모를 가진 감옥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1908년에 대구 감옥으로 개관을 했다가 여기 삼덕동 지점은 1910년에 정식으로 개관을 하게 되고요.
그리고 저희가 많이 알고 있는 대구형무소라는 이름은 1923년 그리고
1961년에는 이름이 대구교도소로 바뀌게 됩니다.
-(해설) 저항 시인 이육사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투옥돼 순국한 이곳.
비록 형무소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그들의 숭고한 정신은 길이 남을 겁니다.
이번에는 옛 화랑들과 현대적인 갤러리가 어우러진 대구의 인사동, 봉산문화거리를 찾았는데요.
-(해설)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봉산문화회관은 문화거리를 지키는 명소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2004년부터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시각을 소개하는 전시를 이어오고 있고요.
작가들에게는 무대를, 시민들에게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거리를 지키는 또 다른 터줏대감을 찾았습니다.
1982년 개관해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 곁을 지켜온 옛 화랑입니다.
-(해설) 화랑 골목을 지키며 대구의 미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전시를 이어왔는데요.
특히 지역 작가들의 전시 비중을 높여 유명 작가를 배출한 대구 미술사의 산증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봉산문화거리를 대표해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해 주시기를 바랄게요.
-문화생활을 지금 거의 무료로 할 수 있는 데는 이 봉산문화거리밖에 없을 것입니다.
입장료 없죠.
또 각자 문화를 향유하는 분들이 자투리 시간에 찾아서 이 문화거리에 오시면
한 시간, 두 시간은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봉산문화거리에 발걸음을 많이 해 주었으면 참으로 고맙겠습니다.
-(해설) 대구 골목 여행 두 번째 코스로 떠나 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중구 골목을 해설하고 있는 골목 문화 해설사 이영숙이라고 합니다.
-(해설) 이번 여정을 함께할 골목 투어 안내자 이영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대구의 중심 향촌동 일대를 둘러볼 텐데요.
도심 속 공원이면서 조선 시대 역사를 품은 경상감영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조선 시대 경상도의 행정과 군사 등을 담당했던 경상감영의 터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죠.
곧바로 대구의 옛 거리를 재현해 놓은 향촌문화관을 찾았습니다.
향촌동은 조선 중기부터 1960년대까지 영남의 중심지이자 대구의 시내로 전성기를 누렸는데요.
-(해설) 이곳에서는 광복 전후 대구 중구 일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요.
대구 최고의 상가 지역으로 이름난 다방과 술집, 음악 감상실 같은 명소들이
몰려있던 그때 그 시절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또 향촌동은 6.25 전쟁과 함께 피란문단이 생겨나면서 각지에서 모여든
문인들의 정서적인 고향이 되기도 했는데요.
-(해설) 지하 1층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 감상실이 아직 운영 중입니다.
-(해설) 젊은 작가들의 문화 살롱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전 음악 감상실을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 뒀는데요.
곳곳에서 느껴지는 그 시절의 흔적과 고전 음악을 함께 즐기며 느긋하게 추억을 곱씹을 수 있습니다.
-(해설) 마지막 장소는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구두가 말해주듯 수제화 골목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해설) 이제는 60여 명의 장인들만 남아 있는 수제화 골목에서 오랜 시간 맞춤 신발을 만들어온 명장 한 분을 만났습니다.
-(해설) 수제화 골목의 중심에서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최병열 명장님.
5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구두가 곧 인생 그 자체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힘닿는 날까지 이 골목을 잘 지켜주시기를 바랄게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구의 골목에서 다양한 명소를 만나봤는데요.
이번 여행, 어떠셨나요? 기억해야 할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추억 속 대구의 모습까지 여러분도 골목 여행 즐기러 대구로 떠나 보세요.
-우리 대구의 딸, 규리 씨 덕분에 대구를 이제야 제대로 알 것 같습니다.
일찌감치 독립에 대한 염원을 불태웠던 항일 도시이자 항일 문인들을 배출해 낸 문학 도시 대구. 멋졌습니다.
-맞습니다. 대구의 근대 골목을 이렇게 둘러보면서 아픈 역사와 또 화려했던 시절을 돌아보니까 잔잔한 감동이 좀 밀려들더라고요.
-그러니까요.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보고 예전에 그거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우리 IMF 때.
-맞아요.
-금 모으기 운동.
-금 모으기 운동 했죠.
-정말 어려울 때는 우리 대한 국민 모두가 똘똘 뭉쳐서.
-맞아요.
-그걸 헤쳐나가잖아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구나 싶어서 좀 뭐랄까요.
-뿌듯하죠.
-뿌듯함. 자부심, 그런 게 느껴졌어요.
-맞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참 의지가 너무 대단한 것 같고요.
저는 이런 역사적인 장소도 굉장히 좋지만 대구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봉산문화거리와 향촌동 그리고 수제화 골목길을 꼭 좀 알려드리고 싶어요.
옛 명성만큼 사실은 아니에요.
예전에는 명성이 굉장히 컸고 사람도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런데 여전히 또 그 자리를 지금 사람이 많이 줄었지만 지키고 있는 화랑들과
수제화 가게들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더 뿌듯하고 정겹더라고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은 모든 게 빨리빨리 변하는데.
-맞아요.
-이러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멋진 곳이구나 생각되네요.
-맞습니다.
대구 곳곳에 숨겨진 역사와 옛 정취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대구 근대 골목
투어 코스를 따라 여행 한번 해보시기를 추천해 드릴게요.
-저희가 이렇게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리는 이유가 수차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이 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로컬 100에도.
-맞아요.
-뽑혔다고 하네요.
-맞습니다. 대구 대표 관광 코스로 정말 인기가 많은데요.
근대 골목 투어는 1코스 경상 감영달성길, 2코스 근대 문화골목, 3코스
패션 한방길, 4코스 삼덕 봉산 문화길, 5코스 남산 100년 향수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재밌게 둘러 보시면서 역사의 향기도 좀 느끼시고 현재의 대구 모습도 함께 즐겨보시는 여행 정말 멋질 것 같네요.
-정말 대구는 한국 근대사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골목 사이사이를 걸으면서 지난 역사를 들여다보는 재미를 꼭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소식 전해드렸고요. 또 재미난 대구 축제 소식 전해드리면서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대구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입니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7월 2일부터 6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치킨과 맥주의 조합을 테마로 시원한 맥주 맛보실 수 있다고 하니까요.
재미와 감동 놓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의외로 맥주와 함께 먹는 음식들이 참 많은데요.
정택 씨는 혹시 치맥 파예요, 아니면 피맥 파예요?
-맥주가 있는데 뭘 그걸 따져요, 다 좋지. 여름 되면 여러분 시원한 음료가 절로 당기지 않습니까?
올여름 시원한 거 드시면서 더위 건강 조심하시고요.
여러분의 몸과 마음 시원함으로 꽉 채워 가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네모세모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세모.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규리 씨, 그 소식 들었어요?
-어떤 소식이요?
-규리 씨처럼 아주 돈이 많은 분들에게 아주 솔깃한 소식인데 은행에서 보통
우리가 예금자 보호해 주는 한도 5000만 원으로 알고 계시잖아요. 이게 1억까지 늘었대요.
-그 소식이요?
-그런 거라면 사실 저는 벌써 들었는데 이르면 9월쯤에 시행이 된다고 하죠.
-맞습니다. 지금부터 시행된다고 아시는 분이 계신데 아직 시행 전이고요. 말씀하신 대로 9월, 9월부터입니다.
-그렇다면 그전에 예금자들이 이렇게 알아둬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을 짚고 넘어가면 정말 좋을 것 같거든요.
-그렇죠. 왜냐하면 이게 24년 만에 어떤 변화니까 잘 들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금과 이자를 합쳐서 5000만 원까지 보장해 주던 예금자보호한도가 1억까지 올랐습니다.
예금 보호 한도의 개념부터 말씀을 드리면 금융 회사가 파산 등의 이유로
고객에게 예금을 돌려줄 수 없게 됐을 때 정부가 이걸 대신 지급해 주는 한도 금액을 말합니다.
-맞습니다. 그러면 적용 대상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 적금, 보험사의 보험료, 증권회사 예탁금 등이 해당되는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예금자보호제도
금융상품 검색에서 확인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궁금한 게요. 지역협동조합 같은 곳에 예치하는 예금도 어떻게 가능한 건가요?
-많이들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상호금융업권의 경우에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호 대상은 아닙니다.
이 금융원은 자체 기금에 따라서 보호가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법 시행 전까지 가입한 상품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입 시점을 잘 판단하시고 선택하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네모세모 똑똑하게 정보 하나 챙겨봤고요.
이제 본격적으로 소식을 전해드리죠. 규리 씨가 먼저 준비하셨죠.
-맞습니다. 정택 씨는 친구들과 가는 여행 코스를 짤 때 어떻게 짜는 편이에요?
-저는 일단 제가 하는 편인데 친구들이 어떤 맛집을 좋아할까, 어디를 가면
좋아할까 이런 거 하다가 결국에는 야, 네가 해라. 알아서 해라.
-너무 생각이 많은 편이시구나. 그런데 저는 이렇게 간단하게 일단 먹을 거 먼저 챙겨보고요.
같이 가면 좋겠다 싶은 그런 코스를 여러 개를 찾아서 그중에 괜찮다 싶은 걸 선택하는 편이거든요.
-그럼요.
사실 친구들하고 같이 가면 먹는 거, 즐길거리, 체험하는 거 이런 것들이 사실
취향이 다 다르다 보니까 두루두루 이렇게 넓게 준비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맞습니다. 한 도시를 여행 갈 때마다 이것저것 다양한 즐거움이 다 채워지면 너무 좋은데요.
그래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대식가도 미식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무한 삼겹살 맛집부터 자동차 레이싱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게임장까지 친구와 떠나도 연인과 떠나도 좋은 청주 여행 지금 출발하겠습니다.
-(해설) 우리의 즐거움은 뭐다? 계속되어야 한다.
친구, 연인, 가족 누구와 함께 가도 좋은 유쾌한 여정.
재미와 감동이 끝이 없는 무한 매력의 여행지.
청주로 지금 바로 출발해 보시죠. 부릉부릉부릉~
-여러분, 저는 청주 하면 하얀색이 생각납니다.
겉은 하얗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빨주노초파남보 아주 다양하고 재미있는 매력들이 꽁꽁 숨어 있기 때문이죠.
이런 매력의 도시 청주.
저와 함께 지금 바로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해설) 청주 여행의 재미를 풍성하게 해 줄 첫 번째 목적지.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실내 동물원입니다.
귀여운 고양이 친구부터 희귀 동물들까지.
이곳은 가족, 연인, 친구들이 가보면 좋을 체험형 동물원입니다.
-저희는 도청에서 인증받아서 운영하고 있는 실내 동물원이고요.
토끼부터 다양한 포유류, 파충류 이런 양서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동물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마스코트 동물은 과연 뭘까요?
-호주 하면 혹시 생각나는 동물이 따로?
-캥거루.
-일단 한번 확인해 보시러 가보실까요?
-네.
-(해설) 진짜 캥거루가 있을까요? 캥거루랑 비슷한데요.
-이 친구는 왈라비 아닌가요?
-맞아요.
여기 있는 친구는 왈라비라고 부르는 친구인데 약간 쉽게 설명드리면 캥거루
친구의 약간 사촌동생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해요.
성격도 되게 순해서 먹이도 한번 줘보셔도 되는데 간식 한번 줘보실래요?
-(해설) 왈라비는 다 자란 상태가 1m 남짓인데요. 몸집이 작고 삼각형 얼굴을 가졌답니다.
-먹어요.
-이렇게 헬스 트레이너처럼 근육질 몸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캥거루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이렇게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 우리 귀여운 왈라비 친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해설) 이 외에도 동물 친구들이 참 많은데요.
바위너구리와 미어캣, 아기돼지와 토끼 그리고 사막여우까지 이곳에서는 다양한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사막여우라고 흔히 페넥여우라고 불리는 친구인데요.
되게 신기한 게 발바닥이 털이 나 있어요.
우리 여기 발바닥을 보시면 털이 나 있는 이유가 이 친구는 뜨거운 사막에 살기
때문에 모래에 발을 보호하기 위해서 다른 동물들이랑 다르게 발바닥에 털이
나 있는 되게 신기한 친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해설)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하는 파충류들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거북이와 도마뱀, 카리스마 넘치는 대형 뱀까지.
너희 좀 무섭다.
-여기 있는 뱀은 이름이 뭐냐 하면 불파이톤이라고 부르는 뱀인데 얘는 거의 뱀계의 BTS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제일 많은 뱀이고요.
이래서 우리 여기 있는 친구는 이렇게 간단하게 목걸이 이런 것도 가능한 친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어떻게 목에 한번 둘러 드릴까요?
-(해설) 서희 리포터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데요.
괜찮은 거 맞죠? 요즘 인기 있는 애완 파충류까지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보니까 정말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있는데요.
키우는 방법이 다 다를 것 같은데 어려운 점은 없으신가요?
-관리적인, 이론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언제 돌발상황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주의 깊게 저희가 애정 어린 눈빛으로 항상 신경 쓰고 있습니다.
-사랑을 아주 가득가득 받아서 그런지 애들이 진짜 다 건강한 것 같아요.
-저보다 잘 먹고 살아요.
-(해설) 사랑과 관심을 듬뿍 주면서 동물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아이들 교육 현장으로,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한자리에 모여서 먹이 먹는 동물 친구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에게 동물이란 어찌 보면 지금은 약간 삶의 일부분 같은 느낌이죠.
아무래도 이 친구들이랑 좀 오랜 시간을 많이 보냈기 때문에 진짜 자식 같은
느낌이 드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이런 것도 요새 많이 느끼고 있어요.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도 직접 보러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설) 청주 여행의 또 다른 재미. 이번에는 초록의 자연이 살아 숨쉬는 특별한 공간을 찾았습니다.
-요 충청의 심장~ 역사 속에 살아 있지~
상당산성 요~ 돌 위에 새긴 시간~
여기는 관광이 아닌 타임머신 쇼쇼쇼~
-여기서 뭐 하고 있어요?
-저는 지금 상당산성을 랩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요~
-산성에서 랩하는 사람 처음 봤네.
-그렇습니까?
-오늘은 저하고 같이 산성에 대해서 공부 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요, 너무 좋아요. 어서 한번 가볼까요?
-가보죠.
-(해설) 상당산성은 조선 시대의 산성으로 성이 처음 축성된 것은 백제 시대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둘레는 약 4400m, 높이 4.7m 정도 되는 산성인데요. 3개의 성문을 갖고 있습니다.
-이 문이 남문입니다. 원래 명칭은 공남문이라고 하는데 상당산성이라는 말은 백제 때부터 시작된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완성된 게 조선 시대 숙종 영조 때 이 성이 제대로 석축 산성으로 완성됐어요.
다른 데에서는 볼 수 없는 이렇게 내옹벽이 갖춰져 있는, 보통은 바깥에
있는데 바깥은 경사가 져서 옹성을 갖출 수가 없어서 이렇게 안에 여기는 특이하게 이렇게.
물밀듯이 적이 만약 이 성을 통과해도 독 안에 든 쥐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또 재차 공격을 가할 수 있으니까.
-(해설) 상당산성은 조선 영조 7년에 대대적인 정비를 시작한 이후 수차례의
보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습니다.
-성곽 둘레길은 완만한 길이 이어져서 걷기 코스로 좋답니다.
-해설사님, 잠시만요. 왜 여기는 이렇게 뻥 뚫려 있고 그리고 툭 튀어나와 있는 거죠?
-여기는 치성이라고 그래요, 치성. 중간중간에 튀어나와서 공격하는 적을 옆에서 공격하려고. 저쪽에도 치성이 있죠?
-저기 있네요, 반대편에.
해설사님이랑 같이 오니까 훨씬 더 재미있게 제가 이곳을 걷고 있는데
언제든 오면 해설사님의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제가 따로 신청해야 하는 건지 궁금한데요.
-직접 여기 와서 해도 되고 청주시 관광과에 전화로 신청하든지 또 인터넷 신청을 하든지 이렇게 하면 되겠습니다.
-(해설) 해설사님의 재미난 설명을 들으며 상당산성에 대해 깊이 공부하는 것도 좋겠고요.
또 산성 둘레길을 걸으며 힐링을 해도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역사적으로 중요한 군사 요충지였던 상당산성.
봄부터 가을까지 푸른 잔디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네요.
-산성은 그냥 지금은 우리가 이렇게 관광용으로만 알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외적을 방어하는 아주 큰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나 많은 사람이 찾아와서 그런 역사적 의미를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유익한 역사 공부를 하고 난 후 서희 씨가 향한 곳 어디인지 궁금하시죠?
-배고파. 무한리필.
-뷔페는 원래 무한리필이잖아요.
-아니, 안 보이세요, 저기, 저기? 저 따라와 보세요, 빨리빨리.
-(해설) 뭔가 엄청난 것을 발견한 것 같은데요.
점심시간 사람들을 가득 모이게 한 음식의 정체 궁금하시죠?
바로바로 삼겹살입니다.
삼겹살이 뭐가 특별해 하실 수 있겠지만 이곳은 매주 금요일 막걸리와 삼겹살이 무한리필.
-고물가 시대에 삼겹살을 마음껏 무한리필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해설) 노릇노릇 맛있게 구운 삼겹살을 신선한 채소와 함께 무제한 먹을 수 있다는 사실.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손님들은 이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가 있다는 거죠.
-요즘 물가가 비싼데 하루라도 맛있게 드시고 가시려고 또 맛있게 드시고 가시면 너무 좋아요, 행복하고.
-음식 준비하시면서도 춤도 나오면서 이렇게 신나시겠어요.
-그렇죠, 손님이 많으면.
-손님이 많으면. 그러면 많이 와주셔야겠네요.
-그렇죠.
-그러면 카메라 보고 많이 와주세요 한 번만 해 주세요.
-많이 와주세요.
-(해설) 너무 많이 오면 곤란한 거 아니시죠?
-삼겹살이 노릇노릇하게 정말 잘 구워진 것 같아요.
-(해설) 누구 눈치 볼 필요도 없고요. 점점 줄어드는 삼겹살에 조바심 낼 필요도 없습니다. 이 정도로 되겠어요?
-제가 더 퍼오고 싶었는데 이 접시에 담기지가 않아서 일단 이 정도로 퍼왔는데요. 한번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한 쌈 크게 싸서 입안으로 쑥. 부럽네요.
-다른 데에서는 삼겹살 2개를 못 올려 먹는데 여기서는 제가 2개를 올려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설) 이렇게 녹음하면서 군침 삼킨 거는 또 처음이네요.
오늘 저녁 삼겹살 좀 구워 먹어야겠는데요.
여러분도 청주에 여행 갈 일 있으시면 여기 가셔서 한번 드셔 보세요.
배 터질 때까지 빵빵하게 꼭 한번 드셔 보세요.
-이 가격에 이 퀄리티가 나올 수가 있다는 게 정말 말이 안 될 정도로 정말 맛있고 신선합니다. 감독님, 운 띄워주시죠.
-삼.
-삼겹살을 겹겹이 쌓아 먹을 수 있는 이곳 덕분에 살맛 납니다.
-너무 진부하다.
-(해설)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라고 하잖아요.
친구들, 가족들, 연인들 누구와 가도 좋습니다.
이모님이 즉석에서 구워주시는 노릇노릇한 삼겹살은 이름만으로도 배부른데요.
출구 없는 이곳의 무한 매력. 손님들이 더 잘 아시겠죠.
-저렴하고 값이 싸서 무한리필이라 많은 사람한테 이야기해 주고 싶죠.
-여기서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먹기도 편하고 금요일에는 일부러 안 빠뜨리고 와요, 삼겹살 먹으려고.
-정말요?
-싸고 맛있잖아요. 그렇죠?
-감독님, 제 배는 배가 부른데 분량은 아직 배가 부르지 않죠?
-확실히 센스가 있으시네. 서희 씨 그런데 면허증 있어요?
-갑자기 면허증은 왜요?
-없다는 거죠? 면허증은 필요 없어. 오늘은 본능으로 달린다. 출발!
-(해설) 이 분위기 어쩌실 거예요. 어디인지 일단 한번 가보자고요. 이곳으로 말할 것 같으면요.
면허증 없는 분들도 재미나게 탈 수 있는 실내 자동차 레이싱 게임장입니다.
실제 레이싱을 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명소인데요.
청주에 이런 데가 다 있었네요.
-감독님이 추천해 주신 이유 제가 확실히 알겠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바로 하러 가겠습니다.
-잠깐, 잠깐. 잠시만요.
이거 설명 듣고 타야 하거든요.
레이싱이니까 설명 한번 해드리고 그때 타시면 됩니다.
여기 타실 때 신발 벗고 한번 앉아주세요.
신발을 벗는 이유가 레이싱 느낌을 더 극대화하기 위해서 신발을 벗는 거예요.
그리고 운전하실 때 한 손으로 하시면 안 되고 한번 두 손 잡아보세요.
그렇죠, 무조건 두 손으로.
아무리 급커브가 나와도 이렇게 반만 돌리면 돼요, 반만.
-(해설) 사장님이 실제 자동차 레이싱 선수라고 하시네요.
스릴 넘치는 레이싱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 공간.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랍니다.
-진짜 빠른데요.
-(해설) 처음 해보는 티가 팍팍 나는 게 정말 푹 빠졌네요.
-잠깐만. 1등이야, 1등. 교통사고, 교통사고, 잠깐만. 처음 했는데 1등 하면 잘하는 거죠?
-잘하시는 거예요.
-너무 재미있는데 혹시 코스가 다른 코스도 있을까요?
-그럼요, 저희는 전 세계에 있는 맵이 다 있거든요.
첫 번째로 독일의 뉘르부르크링이라고 최고 인기 많은 맵도 있고요. 여러 가지 엄청 많습니다.
-그러면 50가지 코스가 있다는 거죠?
-맞습니다.
-(해설) 가상의 공간이기는 하지만 세계 여러 나라의 자동차 레이싱장을 쌩쌩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요.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다녀간 사람은 없다는 이곳.
-이것을 즐기시는 이유가 있으실까요?
-일단은 제가 실제 서킷도 많이 다니는데 실제 서킷을 다닐 때는 돈이 많이 들어가요.
경기장 비용이라든지 참가비 그리고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엔진오일, 기름 등등 많이 들어가는데.
그런 비용이 안 들어간다는 게 상당히 장점이고.
그리고 이걸 시뮬레이터로 연습을 하는 거랑 실제로 연습을 하는 거랑 사실 엄청 비슷해요.
-제가 멀리서부터 봤는데 정말 너무 잘하시는데요? 이게 시작한 지 얼마나 되셨나요?
-이제 한 3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정말 잘하시나요?
-네, 잘합니다.
-저를 이기실 수 있으실까요?
-그렇죠.
-(해설) 레이싱 경력 빵빵한 실력자들과 초보자의 대결. 하지만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아는 거겠죠.
-초보자도 1등 할 수 있다는 거 제가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서희 준비 완료.
-(해설) 서희 리포터 파이팅!
-안 돼.
-(해설) 실감 나는 대결인데요?
-플러스면 됐는데. 죄송해요.
-(해설) 누가 이겼을지 결과는 여러분 상상에 맡길게요.
-오늘도 청주에서 잘 달렸고 잘 놀았습니다. 무지갯빛 가득한 청주 도시로.
-(함께) 놀러 오세요.
-(해설) 무한한 즐거움과 맛있는 먹을거리.
언제 들러도 편안함이 느껴지는 청주 여행은 여러분의 헛헛한 마음을 채우기에 충분합니다.
이번 주말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청주로 향해 보세요.
-규리 씨, 바다 좋아하시잖아요.
-바다 안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특히 이렇게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요.
바다가 사실 좀 더 그리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저는 저 바다가 저를 막 이렇게 부르는 것 같아서.
-맞아요.
-달려가고 싶어요.
-그렇습니다. 저도 규리 씨 못지않게 바다 참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많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바다에서 보는 그 일몰.
-너무 좋죠.
-너무 아름답잖아요.
-맞아요.
-일몰 보러 바다 일부로 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혹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일몰 명소, 좀 아시는 데 있어요?
-아무래도 일몰 명소라고 하면 서해가 좀 생각이 나는데.
-서해.
-선유도나 을왕리 해수욕장? 이런 곳들이 좀 대표적인 일몰 명소 아니에요?
-그렇습니다. 인천, 충청도 서산.
-맞아요.
-이런 데 많이 가시는데. 서해안 바다 말고 부산에도, 동해안 부산에도 아주 멋진 일몰 명소가 있다고 합니다.
-부산에 일몰 명소라고 하니까 어딘지 너무 궁금해요.
-부산에 숨겨진 일몰 명소는 바로 다대포 해수욕장이에요.
-다대포 해수욕장. 예전에 록 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했고.
-맞습니다.
-그리고 또 영화 브로커 촬영지이기도 했잖아요, 맞죠?
-잘 아시네요. 그러니까 영화 브로커 촬영지로 유명해져서 한때 전국 해수욕장 최대 검색량을 기록하기도 했다는데요.
사실 이 다대포의 진짜 매력은 제가 방금 말씀드렸죠. 아름다운 일몰입니다.
-진짜 너무 궁금해지는데요?
-그럴 줄 알고 저희가 준비했거든요. 그런데 일몰만 보고 오시면 좀 아쉬울 것 같아요.
그래서 다대포 맛집까지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푸른 바다를 보며 눈과 입이 즐거운 맛있는 미식 여행을 떠나는 시간.
오감을 만족시킬 다대포의 맛집 탐방, 준비했습니다.
-(해설) 부산의 서쪽 바다, 한국의 산타모니카라 부르는 다대포.
아름다운 바다가 있어 눈이 즐겁고 다양한 별미가 있어 입까지 즐거워지는.
오, 감, 만, 족, 맛집들을 찾아 떠나 봅니다.
지금부터 바다를 품은 식탁, 다대포의 맛에 풍덩 빠져볼게요.
큰 포구가 많은 바다, 다대포 해수욕장.
여기 다대포 해수욕장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끝없는 갈대숲이 펼쳐진 고우니 생태길입니다.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로를 품은 공간이죠.
이곳에서 만난 오늘의 첫 식당은 짬뽕을 팔지 않는다는 중식당. 과연 어떤 곳일까요?
-저희 가게는 다대포에 위치하고 있는 돌짜장 양념게장 전문점이고요.
저희 주메뉴는 돌짜장 단일 메뉴로 하고 있습니다.
그냥 짜장으로 전문적으로 해서 사람들이 맛있게 밥 한 끼 먹을 수 있게
가족 외식 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생각했고요.
그리고 짜장과 특이한 조합으로 양념게장을 같이 해서 밥을 한번 제대로
비벼 먹을 수 있는 그런 돌짜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해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면발과 고소하고 달콤한 짜장 소스가 식욕을 돋우는데요.
여기에 밥도둑의 절대 강자, 매콤달콤 양념게장까지.
낯설지만 매력적인 이 조합, 감히 어떤 맛일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해설) 한식과 중식의 대표 주자들의 만남이라니 정말 흥미로운데요.
속살이 꽉 찬 양념게장을 짜장면 위에 듬뿍 올려 먹으면.
어떤 맛인지 알려주세요, 제발.
-(해설) 커다란 팬에 해산물 가득 넣고 강렬한 불맛을 입혀주면 진한 풍미의 짜장면이 완성되고요.
-돌판을 저희가 250도까지 올려서 음식을 나가야 음식이 드실 때까지 안 식고 끝까지 드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250도까지 올릴 거예요.
-그래서 미리 다 켜놓는 거예요?
-그렇습니다. 250도 올랐습니다.
-(해설) 들리시나요? 이 지글거리는 소리.
지글지글 뜨거운 돌판 덕분에 시간이 지나도 마지막 한 입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진짜 맛집은 누가 증명한다? 바로 가족이죠.
사장님의 짜장면 맛에 반해 가족들이 주말마다 방문한다고요.
이 탱글함, 느껴지시나요?
-(해설)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짜장면과 양념게장의 환상 조합, 최고의 맛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손님들이 이 식당에 반한 또 다른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다대포의 푸른 바다와 황금빛 고우니 생태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 때문입니다.
눈과 입이 호강하는 일석이조의 식당을 찾고 있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다음으로 갈 곳은 다대포 동쪽 해수욕장.
여기에는 현지인들의 숨은 맛집이 아주 많은데요.
특히 이 식당은 잠들어 있는 미각을 화끈하게 깨워줄 주꾸미 맛집입니다.
-(해설)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데요.
하얀 쌀밥에 주꾸미 넣고 각종 밑반찬과 쓱쓱 비벼 김에 싸 먹으면 무슨 말이 필요하겠어요.
-(해설) 그리고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사장님이 꼭 자랑하고 싶은 특별한 공간이 있다는데요.
루프탑으로 꾸민 2층은 사방이 뻥 뚫려 있어 탁 트인 바다 풍경 속에서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해설) 바다를 바라보며 야외에서 구워 먹는 조개구이 맛도 궁금해지는데요.
일단 신선한 조개부터 한가득 담아봅니다.
푸짐하게 차린 한상. 사장님의 넉넉한 인심까지 더해져 한번 방문하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겠죠.
-(해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먹어볼까요?
뜨겁게 달궈진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신선한 조개들.
바닷바람 맞으면서 먹는 조개구이라니. 이것도 못 참죠.
-(해설) 바다를 품은 식탁.
마지막으로 소개할 식당은 아미산 전망대의 그 끝에 자리한 다대포의 멋진
일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식당입니다.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통창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 덕분에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데요.
여기에 탁 트인 바다 전망까지.
눈으로는 풍경을 입으로는 맛을 마음으로는 여유를 즐기는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겠죠.
-(해설) 다대포의 바다와 노을을 그대로 담아낸 한상.
보기만 해도 바다의 푸르름과 청량함이 느껴지는데요.
여기에 배 모양의 선상 테이블까지 더해지니 다대포 바다를 품은 특별한 공간이 완성됐습니다.
조금 더 이색적인 메뉴가 어떤 것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해설) 다대포의 맛과 멋을 한 번에 만끽할 수 있는 이곳.
특별한 날은 물론이고요. 평범한 하루마저 특별하게 만들어줄 것만 같은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해설) 일몰 시각이 다가오면 이 식당은 더욱 빛을 발하는데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다대포의 멋진 일몰 뷰를 가게 1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붉게 물든 하늘과 황금빛 바다가 보여주는 그 황홀한 순간, 놓치지 마세요.
잠깐, 일몰이 졌다고 다대포의 볼거리가 끝났다고 생각하셨나요?
일몰과 함께 멋진 식사를 하셨다면 이젠 화려한 밤의 시간을 즐겨야죠.
낙조 분수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
눈과 입이 즐거웠던 다대포의 다채로운 맛집들.
복잡한 일상은 잠시 접어두고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는 다대포에서 맛있는 음식 드시고 힐링하세요.
-다대포의 맛과 멋을 한 번에 이렇게 만끽할 수 있다니까요. 너무 환상적이었습니다.
-진짜 환상적이라는 표현이 딱 맞아요, 여기는.
그러니까 저 양식집, 아까 일몰 뷰 보셨잖아요?
카메라로 정말 다 담지 못할 만큼 실물로 꼭 보셔야 해요, 여기는.
-맞아요. 너무 멋있더라고요.
우리가 일출 볼 때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사실 식사를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일몰은요.
이렇게 식사를 하면서 즐길 수가 있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고 그리고
조개구이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너무 먹고 싶다.
-너무 맛있어, 너무 맛있어.
-너무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이렇게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즐기는 조개구이는 생각만 해도 정말 힐링이 되는 그런 기분입니다.
그 분위기 정말 꼭 한번 느껴보세요.
-우리가 좀 이렇게 예술적인 공간에서 녹화하고 있잖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멋진 일몰 그림을 보면서.
-보면서.
-조개구이를 먹어.
-너무 좋아요.
-얼마나 여러분, 행복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짜장면과 양념게장의 조합. 이거 진짜 궁금하지 않아요?
-대단해요.
-사실 짜장면집은요.
다 퍼주는 집이라고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고 하는데 짜장면만 시켜도 파전부터 어묵꼬치, 팥빙수까지 사이드 메뉴가 무료.
무료로 나온다고 합니다.
-정말 식사부터 후식까지 한 번에 이렇게 해결이 되네요?
-그렇습니다. 후식까지 아주 든든히 챙겨 먹고 해변 길 따라 산책하면 소화도 되고 시원하고.
-너무 좋아.
-여름을 정말 황홀하게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밤바다 정말 생각만 해도 너무 좋은데요.
그런데 아까 영상에서 음악 분수쇼가 나오던데 혹시 더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그럼요, 그것까지 알려드려야죠. 다대포의 꿈의 낙조 분수.
너무 예뻤는데 낙조 분수 소개를 좀 드릴게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음악 분수입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다대포 밤하늘을 아름다운 선율과 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아름다운 쇼를 감상하실 수 있다고 하니까요.
여러분, 놓치지 마시고 꼭 한번 들러보십시오.
-주꾸미집 사장님 말씀처럼 다대포 동쪽 해수욕장도 30년 만에 이렇게 개장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올여름에 꼭 한번 방문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해의 일몰 이미지와는 또 다른 느낌이 여러분 있을 겁니다.
다대포만의 아름다운 풍경 만끽하시고요.
앞서 소개해 드린 다대포 맛집도 꼭 방문하셔서 풍성한 여행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금 네모세모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해설) 대구의 역사를 따라 오래되고 의미 있는 골목길을 걸으며 진짜 대구의 모습을 만나봅니다.
시대의 추억이 담긴 골목으로 떠나는 문화 산책.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 명소로 자리 잡은 대구 근대골목 여행, 함께 즐겨 보시죠.
이 길의 시작과 끝을 함께해 줄 골목 투어 안내자를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해설) 대구의 골목은 내가 책임진다. 김정자 골목 문화 해설사입니다.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대구 골목 여행.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서 시작하는데요.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죠.
국민이 힘을 모아 국채를 갚고 국권을 지키고자 했던 국채보상운동.
이곳에서는 그 모든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해설) 국채보상운동의 자료를 한자리에 모아놓은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찾았습니다.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고 계승하기 위한 박물관인데요.
-이곳은 1907년 2월 21일, 나랏빚 1300만 원을 우리 민초들이 갚아보자고 했던 이 운동, 국채보상운동기념관입니다.
이 운동을 이렇게 전시를 해 두었는데 지금 이분들이 뭘 하고 있느냐 하면
100년 전에 국채보상운동 의연금을 내는 장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어린아이도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가 참여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민족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이곳 국채보상운동 기념관입니다.
-(해설) 민중들이 중심에 서서 운동을 이끌어 갔다는 데 큰 감동이 밀려옵니다.
-1300만 원이 얼마나 큰 돈이었냐 하면 1년 예산이 그 당시에 1318만 원이었어요.
1년 예산에 버금가는 이런 막대한 빚을 어떻게 하면 갚을 수 있을까, 그때
대구에 계셨던 서상돈이라는 분은 담배를 끊어서 갚아보자, 했던 겁니다.
그래서 이게 최초의 금연운동이기도 한데 이런 식으로 해서 전부 다
남녀노소 누구나가 참여했던 운동이 있었습니다.
-(해설) 흔들리는 나라의 운명 앞에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맞섰던 우리 민족.
그 의지와 저력을 되새기는 뜻깊은 여행지가 아닐까 싶네요.
골목을 거닐다 보니 단층에 팔작지붕 건물이 눈에 띕니다.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사찰로 일본의 건축 양식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관음사인데요.
-(해설) 당시 대구에 들어와 있던 일본인들을 위해 세운 사찰로 원래 이름은 선림사였는데요.
아픈 역사의 흔적이기도 하지만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이 길을 지날 때 꼭 한번 둘러보시면 좋겠네요.
-(해설) 이번에는 최근 개관한 대구형무소 역사관으로 향했습니다.
감옥의 형체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지만 붉은 벽돌로 감옥의 벽을 재현했는데요.
벽돌에는 이곳에서 청춘을 잃은 항일 독립투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해설) 대구형무소는 서울 서대문, 평양형무소와 함께 3대 감옥으로 악명이 높았던 곳인데요.
영남권은 물론 전라도와 충청도, 제주도까지 한강 이남의 독립투사들이
전부 수감될 정도로 규모가 컸다고 합니다.
-일제가 전국에 16개의 감옥을 만들게 됩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컸던 게 평양 감옥 그리고 서대문 감옥 그리고 대구
감옥, 그래서 대구 감옥은 한강 이남의 가장 큰 규모를 가진 감옥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1908년에 대구 감옥으로 개관을 했다가 여기 삼덕동 지점은 1910년에 정식으로 개관을 하게 되고요.
그리고 저희가 많이 알고 있는 대구형무소라는 이름은 1923년 그리고
1961년에는 이름이 대구교도소로 바뀌게 됩니다.
-(해설) 저항 시인 이육사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투옥돼 순국한 이곳.
비록 형무소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그들의 숭고한 정신은 길이 남을 겁니다.
이번에는 옛 화랑들과 현대적인 갤러리가 어우러진 대구의 인사동, 봉산문화거리를 찾았는데요.
-(해설)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봉산문화회관은 문화거리를 지키는 명소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는데요.
2004년부터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시각을 소개하는 전시를 이어오고 있고요.
작가들에게는 무대를, 시민들에게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화거리를 지키는 또 다른 터줏대감을 찾았습니다.
1982년 개관해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 곁을 지켜온 옛 화랑입니다.
-(해설) 화랑 골목을 지키며 대구의 미술 발전을 위해 꾸준히 전시를 이어왔는데요.
특히 지역 작가들의 전시 비중을 높여 유명 작가를 배출한 대구 미술사의 산증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봉산문화거리를 대표해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해 주시기를 바랄게요.
-문화생활을 지금 거의 무료로 할 수 있는 데는 이 봉산문화거리밖에 없을 것입니다.
입장료 없죠.
또 각자 문화를 향유하는 분들이 자투리 시간에 찾아서 이 문화거리에 오시면
한 시간, 두 시간은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봉산문화거리에 발걸음을 많이 해 주었으면 참으로 고맙겠습니다.
-(해설) 대구 골목 여행 두 번째 코스로 떠나 볼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중구 골목을 해설하고 있는 골목 문화 해설사 이영숙이라고 합니다.
-(해설) 이번 여정을 함께할 골목 투어 안내자 이영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이번에는 대구의 중심 향촌동 일대를 둘러볼 텐데요.
도심 속 공원이면서 조선 시대 역사를 품은 경상감영공원에서 시작합니다.
조선 시대 경상도의 행정과 군사 등을 담당했던 경상감영의 터를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죠.
곧바로 대구의 옛 거리를 재현해 놓은 향촌문화관을 찾았습니다.
향촌동은 조선 중기부터 1960년대까지 영남의 중심지이자 대구의 시내로 전성기를 누렸는데요.
-(해설) 이곳에서는 광복 전후 대구 중구 일대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요.
대구 최고의 상가 지역으로 이름난 다방과 술집, 음악 감상실 같은 명소들이
몰려있던 그때 그 시절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또 향촌동은 6.25 전쟁과 함께 피란문단이 생겨나면서 각지에서 모여든
문인들의 정서적인 고향이 되기도 했는데요.
-(해설) 지하 1층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 감상실이 아직 운영 중입니다.
-(해설) 젊은 작가들의 문화 살롱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전 음악 감상실을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해 뒀는데요.
곳곳에서 느껴지는 그 시절의 흔적과 고전 음악을 함께 즐기며 느긋하게 추억을 곱씹을 수 있습니다.
-(해설) 마지막 장소는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구두가 말해주듯 수제화 골목으로 이름난 곳입니다.
-(해설) 이제는 60여 명의 장인들만 남아 있는 수제화 골목에서 오랜 시간 맞춤 신발을 만들어온 명장 한 분을 만났습니다.
-(해설) 수제화 골목의 중심에서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최병열 명장님.
5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은 구두가 곧 인생 그 자체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힘닿는 날까지 이 골목을 잘 지켜주시기를 바랄게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대구의 골목에서 다양한 명소를 만나봤는데요.
이번 여행, 어떠셨나요? 기억해야 할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추억 속 대구의 모습까지 여러분도 골목 여행 즐기러 대구로 떠나 보세요.
-우리 대구의 딸, 규리 씨 덕분에 대구를 이제야 제대로 알 것 같습니다.
일찌감치 독립에 대한 염원을 불태웠던 항일 도시이자 항일 문인들을 배출해 낸 문학 도시 대구. 멋졌습니다.
-맞습니다. 대구의 근대 골목을 이렇게 둘러보면서 아픈 역사와 또 화려했던 시절을 돌아보니까 잔잔한 감동이 좀 밀려들더라고요.
-그러니까요. 국채보상운동기념관을 보고 예전에 그거 떠올리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우리 IMF 때.
-맞아요.
-금 모으기 운동.
-금 모으기 운동 했죠.
-정말 어려울 때는 우리 대한 국민 모두가 똘똘 뭉쳐서.
-맞아요.
-그걸 헤쳐나가잖아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구나 싶어서 좀 뭐랄까요.
-뿌듯하죠.
-뿌듯함. 자부심, 그런 게 느껴졌어요.
-맞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참 의지가 너무 대단한 것 같고요.
저는 이런 역사적인 장소도 굉장히 좋지만 대구의 인사동으로 불리는
봉산문화거리와 향촌동 그리고 수제화 골목길을 꼭 좀 알려드리고 싶어요.
옛 명성만큼 사실은 아니에요.
예전에는 명성이 굉장히 컸고 사람도 굉장히 많았거든요.
그런데 여전히 또 그 자리를 지금 사람이 많이 줄었지만 지키고 있는 화랑들과
수제화 가게들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더 뿌듯하고 정겹더라고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은 모든 게 빨리빨리 변하는데.
-맞아요.
-이러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멋진 곳이구나 생각되네요.
-맞습니다.
대구 곳곳에 숨겨진 역사와 옛 정취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대구 근대 골목
투어 코스를 따라 여행 한번 해보시기를 추천해 드릴게요.
-저희가 이렇게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리는 이유가 수차례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이 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로컬 100에도.
-맞아요.
-뽑혔다고 하네요.
-맞습니다. 대구 대표 관광 코스로 정말 인기가 많은데요.
근대 골목 투어는 1코스 경상 감영달성길, 2코스 근대 문화골목, 3코스
패션 한방길, 4코스 삼덕 봉산 문화길, 5코스 남산 100년 향수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재밌게 둘러 보시면서 역사의 향기도 좀 느끼시고 현재의 대구 모습도 함께 즐겨보시는 여행 정말 멋질 것 같네요.
-정말 대구는 한국 근대사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골목 사이사이를 걸으면서 지난 역사를 들여다보는 재미를 꼭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소식 전해드렸고요. 또 재미난 대구 축제 소식 전해드리면서 마무리를 해보겠습니다.
대구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입니다.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 7월 2일부터 6일까지 두류공원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치킨과 맥주의 조합을 테마로 시원한 맥주 맛보실 수 있다고 하니까요.
재미와 감동 놓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의외로 맥주와 함께 먹는 음식들이 참 많은데요.
정택 씨는 혹시 치맥 파예요, 아니면 피맥 파예요?
-맥주가 있는데 뭘 그걸 따져요, 다 좋지. 여름 되면 여러분 시원한 음료가 절로 당기지 않습니까?
올여름 시원한 거 드시면서 더위 건강 조심하시고요.
여러분의 몸과 마음 시원함으로 꽉 채워 가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네모세모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