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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작지만 풍성한 매력! 태안

등록일 : 2025-05-28 14:11:07.0
조회수 : 79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식재료 중의 여러분, 고소한 맛을 내는 대표적인 게 있죠. 뭐가 떠오르십니까?
-참기름, 참기름. 맞죠?
-참기름도 물론 있지만 들기름도 있습니다. 비빔밥 해 먹을 때나 고기 먹을 때 찍어 드시면 그 고소함이.
-맞아요.
-말도 못 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정택 씨는 이 참기름 파예요, 아니면 들기름 파예요?
-이거 진짜 어려운데 저는 들기름에 좀 가까워요. 들기름의 그 특유의 고소함이 있거든요.
-맞아요.
-그런데 두 기름이요, 여러분. 영양 성분도 그렇고 효과도 그렇고 차이가 조금 있다고 합니다.
먼저 참기름의 경우에는 오메가6 계열, 리놀레산과 오메가9 계열 올레산 같은
다량의 불포화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고요.
이 성분들은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반면 들기름은요. 오메가3 계열 알파리놀레산이 많아서 학습 능력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이렇게 들어 있는 성분이 다르다면 어떤 요리에 또 참기름이 좋고 또 어떤
요리에는 들기름이 좋고 이게 요리할 때 역할도 좀 다를 것 같거든요.
-다르죠. 먼저 참기름은요.
고소한 풍미를 높이고 불고기 양념할 때 재워두면 또 고기가 연해지는 효과를 해줍니다.
또 맛이 좋아지죠.
들기름은요, 잡내 냄새를 잡는 데에 아주 효과적이에요.
도라지 같은 거 볶을 때 살짝 넣으시면 특유의 느끼한 냄새를 없애준다고 합니다.
-정말 같은 줄 알았는데 이 역량이나 요리의 활용성 면에서도 이렇게 다른 점이 있다는 거를.
-그렇습니다.
-이렇게 콕 집어줘서 알게 된 것 같은데 이런 차이점을 잘 알고 또 요리에 활용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이제 네모세모 오늘 첫 소식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규리 씨가 먼저 준비하셨죠?
-맞습니다, 나들이의 계절이 돌아왔어요.
혹시 정택 씨는 여행을 간다, 나들이를 간다고 하면 어떤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여행을 가면 아무래도 우리가 좋아하는 거 있잖아요. 먹는 거.
-먹는 거.
-제일 중요한 건 먹는 건데, 좋은 거 보고 재미있는 거 즐겼는데 먹는 게 시원치 않으면 사실 그 여행 좀 망했다. 싶기도 할 때가 있어요.
-맞아요, 맞아요.
먹는 거 정말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같은데 저는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즐길 거리가 어떤 게 있을지 좀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그게 또 추억이 되더라고요.
-그럼요, 그럼요.
저 같은 사람과 규리 씨 같은 분들을 위해서 먹는 것과 재미난 것들, 체험을
같이할 수 있으면 정말 최고의 여행이 되겠네요?
-그럼요. 그래서 제가 누구입니까? 정보의 여왕 아니겠습니까? 이런 여행지를 찾아왔습니다.
-어떤 여행지인지 한번.
-서해안의 매력을 가득 담은 볼거리와 재미난 체험이 가득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작지만 즐길 거리가 풍성한 매력 가득 태안 100배 즐기기.
지금 출발할게요.
-(해설) 태안에 어느 바닷가. 휘몰아치는 파도를 배경 삼아 날아다니는 갈매기.
그리고 수상한 한 여자가 바다를 거닐고 있는데.
아니, 여기서 뭐 하세요?
-태안 놀러 와서 좋다고요. 갈매기다, 갈매기야.
우리 이럴 게 아니라 시간이 없어요, 시간이.
얼른 태안 즐기러 가볼까요?
-(해설) 대한민국의 정원으로 불리는 태안.
꽃내음 가득 맡으면서 인생숏도 찰칵.
태안의 갯벌을 짜릿하게 느껴보는 체험까지.
작지만 풍성한 매력 넘치는 태안 여행. 지금 출발합니다.
태안의 대표 바다인 꽃지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향긋한 튤립들이 활짝 피었는데요.
이맘때쯤이면 형형색색의 다양한 튤립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거대한 튤립 도시를 보는 것만 같은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가 예쁜 꽃들이 가득한 꽃박람회라고 해서 이렇게 찾아왔는데요. 정확히 어떤 행사예요?
-대박, 대박. 그러면 주제, 이런 게 있을 거 아니에요.
-이번에는 좀 정겹게 가보자 해서 고향의 봄이란 주제를 정했고
한편에는 또 이제 고향의 봄 악보를 그대로 대지에 심었어요.
풍금도 놓고 사람들이 정말 이렇게 피아노도 칠 수 있게끔 하고.
-치고.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포근한 저희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설) 매년 이맘때쯤이면 튤립으로 물드는 태안.
세계 5대 튤립의 도시로 선정될 만큼 태안의 튤립 명성이 자자하다는데요.
수천 종의 튤립을 종류별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주제별 정해진 의미도 느껴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알록달록한 튤립 사이를 걸으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저도 좋습니다. 이곳이 1경이라는 곳인데 전반적으로 선을 좀 강조했어요.
사실 보면 튤립 모양이거든요.
이 튤립 모양은 우리가 에지를 살려서 정말 더 아름답게 볼 수 있도록 좀
표현하긴 그렇지만 S라인 좋다고 그러잖아요.
-S라인.
-튤립도 이제 S라인, 우리도 표현해 보자 해서 정말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특히나 이곳의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토양은 튤립이 자라는 데 최적의 환경이라고 하는데요.
예쁜 튤립 사이에서 인생숏 건지기는 필수 코스 중 하나겠죠? 다들 정말 행복해 보이네요?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저 멀리서 보는데 너무 화목하셔서 인터뷰를 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어떻게 놀러 오신 거예요? 무슨 사이세요?
-자매.
-자매. 와보시니까 어떠세요, 기분이 좀?
-여기 좋고요. 네덜란드까지 굳이 안 가도 될 거 같아요. 태안의 튤립 축제 만끽하고 싶어요.
-만끽하고 싶으세요?
-저만큼은 안 예쁘지만, 너무 예뻐요.
-(해설) 어머나, 꽃보다 아름다운 두 분. 인정입니다.
다양한 테마 중에서도 특히나 고향의 봄 악보를 형상화한 독특한 디자인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데요.
볼거리 정말 풍성하죠?
-그런데 이렇게 예쁜 튤립들도 구경하고, 힐링하고 너무 좋아요.
그런데 규모가 너무 크다 보니까 체력이.
다리 아파서 못 걷겠어요.
-그럴 줄 알고 또 제가 준비를 했어요.
-뭐요?
-트랙터 열차라고 그거 타면 편하게 이제 전체를 돌 수가 있거든요.
-여기까지 왔는데 당연히 타러 가야죠. 빨리 가요, 빨리 가요. 가요, 빨리.
출발한다, 출발한다. 어떡해, 벌써 재밌어.
-(해설) 이렇게 편안하게 앉아 활짝 핀 튤립 감상도 하고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이렇게 예쁜 꽃들로 가득 싸인 이 장소에서 또 이렇게 열차까지 타면서 이렇게 힐링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뒤에 이렇게 만개한 꽃들 보이세요?
-(해설) 우리 아령 씨, 정말 신났네요. 매년 돌아오는 태안의 멋스러운 튤립.
내년에도 놓치지 말고, 찾아주세요.
향긋한 꽃내음 뒤로 하고 찾은 두 번째 장소는 바로 바지락으로 유명하다는 병술만 갯벌.
아령 씨 차림새와 장비를 보아하니 뭔가 단단히 준비한 모양인데요.
-제가 오늘 대천 갯벌에 있는 바지락 다 캐버리겠습니다. 조개, 너 기다려.
-(해설) 시작은 호기로웠으나. 어쩐지 빈 땅에 호미질만 하고 있는 거 같죠?
-진짜 뭐가 하나도 안 나와. 돌만 있고.
-아니, 바지락은, 바지락은 깊이 가 있어요.
그래서 조금 깊이 파서 차곡차곡 파야 해요.
여기 나오잖아요, 이렇게.
-제가 캤을 땐 하나도 없었거든요.
-여기도 있고. 그리고 모래하고 펄하고 색깔이 바지락하고 똑같기 때문에 거의 안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잘 봐야겠다, 계속. 누구신데 왜 이렇게 바지락을 잘 잡으시는 거예요?
-저는 여기 어촌 체험 마을 하면서 캠핑장까지 하는 어촌계장이에요.
-여기가 어떤 마을이에요?
-(해설) 예로부터 병술만은 바지락 한 보따리면 쌀이 한 가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바지락이 맛있기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남녀노소 누구나 바지락 캐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친구, 궂은 날씨에도 바지락 캐느라 신이 난 것 같죠?
-어머님, 많이 잡으셨어요? 어머님은?
-네, 많이 잡았는데 아이들한테 뺏겼어요. 너무 열심히 잡았다 보니까.
-그래도 우리 토끼 같은 두 아드님이라면 그냥 내줄 수 있죠.
-그럼요, 그럼요.
-그런데 이렇게 직접 바지락 캐고, 해보니까 어떠세요? 너무 좋은 경험인 것 같아요.
-오늘 잡은 거 어떤 거 해 드실 거예요?
-이거 가지고 가서 아이들이랑 해물 칼국수도 해 먹고 또 저희는 바지락 술 찜해서.
-바지락 술 찜?
-신랑이랑 술도 한잔하고.
-우리 아이들 재워놓고.
-그럼요, 그럼요. 그렇게 하려고요. 많이 잡아가야 해요.
-(해설) 우리 아령 씨도 맛있는 바지락 먹을 생각에 바지락 캐기에 불붙었는데요.
어촌계장님 꿀팁 전수 받고 꽤나 열심이네요.
-여기까지. 더 이상 못 하겠다.
감독님, 저는 제 거 다 잡았습니다. 이 정도면 한 달 먹고도 남죠.
그리고 바람도 불고, 여기서 그만할래요. 가시죠. 해산, 해산.
-(해설) 그 유명한 병술만 바지락. 뽀득하게 씻고 나면요.
맛있는 바지락 칼국수까지 맛볼 수 있답니다.
-제가 직접 캔 바지락을 넣어 완성한 바지락 칼국수가 이렇게 딱 나왔습니다.
진짜 오늘 아침부터 꽃박람회 돌고요. 호미질하고요.
진짜 엄청 배고팠거든요. 정말 맛있게 먹겠습니다.
-(해설) 직접 캔 바지락을 넣어 2배는 더 맛있는 칼국수.
특히 바지락을 넣으면 깊은 육수가 우러나 시원한 감칠맛이 난다고 하는데요.
아령 씨, 맛이 어때요?
-면발은 쫄깃쫄깃 탱탱하고 이 바지락도 해물의 맛이 확 올라오면서 감칠맛을 더해주고 이거 완전 환상의 짝꿍 아니에요? 너무 맛있다.
-(해설) 우리 아령 리포터, 아침부터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바지락에는 타우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맛있는 칼국수 한 그릇에 피로까지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왜 병술만 바지락, 병술만 바지락 하는지 알겠어요. 정말 환상의 맛이네요.
여러분도 태안에 놀러 오셔서 갯벌 체험도 하시고 또 바지락 칼국수도 맛있게 드시고 좋은 추억 쌓아가세요.
-(해설) 바지락 체험 후 갑자기 찾아온 봄비가 멈출 생각을 않는데요.
우리 아령 리포터가 특별히 찾은 곳이 있습니다.
-여러분, 보이세요? 갑자기 비가 주룩주룩 막 내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원래는 제가 신두리 해안사구 먼저 가려고 했는데 거기는 아무래도
비가 오니까 포기해야 할 것 같고 실내에도 재미있는 즐길 거리가 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이렇게 찾아왔습니다.
-(해설) 365일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세계 명화를
재미있게 배우고 체험해볼 수 있다는 이곳.
대중적인 미술 작품들부터 그 종류도 많아 눈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요.
-나 이거 알지, 알지. 이 작품, 이 작품 모르시는 분 계실까요?
바로 모나리자였습니다, 모나리자. 모나리자도 걸려 있고요.
여기 벽에도 이렇게 신기하고 예쁜 그림들이 가득해요.
나 여기 오길 잘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그런데 누구세요?
-여기 관장입니다.
-관장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관장님, 그런데 궁금한 게 있어요.
여기 작품들을 쭉 둘러보니까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작품들이더라고요.
거기에 있는 것들을 다 가져오신 거예요, 혹시?
-아니에요. 거기 있는 작품들을 우리가 특허 기술로 카피해서 여기에 전시를 해놨는데
루브르박물관뿐이 아니라 또 오르세미술관, 반고흐 뮤지엄,
내셔널갤러리, 메트로폴리탄 세계 5대 미술관의 작품이 150점 전시되어 있어요.
-(해설) 이렇게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세계 대표 명화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데요.
책에서만 보던 작품들을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공부가 된답니다.
친구도 푹 빠졌네요.
-아무리 좋은 그림이라도 책에서 보는 거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왜 이 그림이
좋은지 모를 수가 있는데 이렇게 실제로 그래도 실물 크기에 가깝게 이렇게 보다
보니까 아이들이 봤을 때도 훨씬 더 와닿고 그 그림의 의미를 조금 더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아이의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또 예쁜 그림들도 구경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친구는 그러면 둘러보면서 뭐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그림들 보니까 옛날에 이런 그림이 있다는 것도 잘 알게 됐고 약간 여기
설명 같은 데 잘 되어 있고 그리고 어떤 제목이나 아니면 그린 사람 이런 것도 잘 나타나 있어서 좋았어요.
-(해설) 명화 감상, 여기서 끝이 아닌데요.
야외 한편에는 다양한 작품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인생샷 찍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관장님, 벽에 그림들이 일단 엄청 많아요.
-이게 트릭아트예요.
-그런데 트릭아트도 다 명화로 되어 있네요. 여기 앞에서 사진 찍을래요. 그러네, 옆에서 이렇게 다 찍는구나.
-(해설) 트릭아트로 명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신나는 체험이 가능한데요.
마치 작품과 하나가 된 듯한 착시효과로 재미있는 사진이 탄생했죠.
-저하고 퍼즐 맞추기 시합할까요?
-그러고 보니 저희 앞에 이렇게 퍼즐이 있네요.
-명화퍼즐인데 내가 시작하면 같이 한번 빨리 맞추기 누가 하나.
-그래요.
-그래서 먼저 맞춘 사람 선물을 주는 거로.
-선물? 퍼즐 하면 저 김아령이죠.
-그래요?
-한번 해볼까요?
-시작.
-작.
-(해설) 그렇게 갑자기 시작된 열혈 퍼즐 맞추기 대결.
평소 해당 그림에 대해 익숙하지 않으면 퍼즐 맞추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우리 아령 리포터 선물받으려고 집중에 또 집중합니다. 그 승자는요?
-끝.
-축하드려요.
-제가 이겼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엄청 어렵네요.
-제가 일부러 진 거는 이야기 안 할게요.
-어쩐지, 어쩐지. 관장님께서 질 리가 없는데. 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잘하셨어요, 그런데 일반.
-진짜요?
-엄청 빨리 하셨어요?
-(해설) 관장님의 속 깊은 배려로 야무지게 선물까지 챙기고요.
남은 체험들도 신나게 즐겨봐야겠죠.
트릭아트와 함께하는 명화 즐기기 타임.
그림에 푹 빠진 아령 리포터.
이번에는 직접 작품 그리기에 도전하나 했는데.
어째 솜씨가 반고흐 저리 가라죠.
-끝났어. 제가 오늘 많은 그림을 둘러봤잖아요.
그래서 제가 영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토대로 그린 저만의 작품이에요.
짜잔, 완성됐습니다. 제 그림 실력 어때요? 좀 괜찮아요?
갖다 팔아도 될 것 같아요?
-(해설) 유사품 주의입니다, 아령 씨.
-제가 태안을 둘러보기 전에는 뭐 즐길 거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무색하게도 예쁜 꽃 박람회도 구경했죠.
바지락도 캤죠. 거기에 이렇게 예쁜 명화들까지 구경했죠.
너무 매력이 넘치는 태안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분들과 태안에 꼭, 꼭, 꼭
놀러 오셔서 힐링 가득가득 즐기고 가세요. 안녕.
-(해설) 서해안의 매력이 가득 깃든 청정 태안.
태안의 자연을 그대로 느껴보기도 하고 그 맛을 제대로 즐겨보는 시간.
이색적인 체험까지 한 번에.
태안 100배 즐기기 여러분도 도전해 보세요.
-태안이 여러분, 이렇게나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그러니까요.
-각양각색의 매력이 넘치는 그런 곳이었는데 특히 서해안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바지락 캐기 체험.
-맞아요.
-아이들과 함께하기 너무 좋은 체험 같죠.
-그렇죠. 바지락 캐기 체험은요.
누구나 이렇게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하면 정말 좋은데요.
특히 병술만마을 바지락은요.
예로부터 바지락 한 보따리면 쌀 한 가마니다라는 그런 말이 있을 정도로.
-그만큼 귀하다.
-맛이 좋기로 아주 유명하다고 해요.
-이 맛있는 바지락 여러분, 해감해서 드셔야 하는데.
-맞아요.
-해감 꿀팁도 이 타이밍에 한번 알려드리겠습니다.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불순물을 일단 제거하고요.
소금물을 만들어서 검은 봉지나 신문지에 씌워둔 어두운 상태로 그
소금물에 1시간 이상 담가두시면 됩니다.
냉장고에 해감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검은 봉지를 씌우게 되면 조개들이.
-맞아요.
-내가 살던 곳이구나 하면서 불순물을 더 많이 잘 뿜어낸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가장 맛이 좋은 그런 계절이라고 하니까요.
여러분도 이 제철에 바지락 요리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부산으로 한번 떠나보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비행기 타고 해외여행도 가고 싶지만.
-맞아요.
-시간 내는 거 여러분,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우리 정택 씨가 이렇게 준비를 했다고 하면 기대감이 쑥쑥쑥 올라가는 거 아시죠?
-부담스러워.
-빨리 좀 이야기를 해 주세요.
-제가요, 비행기 없는 해외여행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어떻게요? 뭐 부산으로 가는 거 아니었어요?
-부산이라고는 했지만 여권 없이 떠나는 해외여행입니다. 이게 뭔가 싶으시죠?
이국적인 감성을 물씬 느끼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부산 속 해외 감성 맛집을 준비했습니다.
부산에서 만나는 다양한 나라의 맛과 분위기, 함께 즐겨보시죠.
-(해설) 지금 당장 해외여행을 떠날 수 없다면?
여행지에서 맛봤던 현지 음식이 그립다면?
비행기 탈 필요 없는 해외 감성 맛집을 찾아 부산으로 갑니다.
함께 떠나보시죠.
첫 번째 미식 여행지는 부산 속 홍콩입니다.
딤섬의 본고장인 홍콩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데요.
홍콩에서 실력을 쌓은 현지인 주인장이 선보이는 홍콩식 딤섬이 가장 인기라고 합니다.
-여기는 홍콩 전통적으로 만드는 딤섬 전문점 그리고 광동식 오리 여러 가지
홍콩 전통적인 음식을 만드는 가게입니다.
-(해설) 다양한 맛과 모양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꽉 사로잡은 딤섬과 노릇바삭한 광동식 오리구이까지. 이 집의 비결은 뭘까요?
-요리한 지는 한 15, 16년 됐고요.
딤섬 같은 경우에는 한 5년 전에 우연치 않게 접해서 운 좋게 홍콩 미쉐린
셰프님을 알게 되어서 그분한테 몇 년 동안 열심히 많이 배웠습니다.
-(해설) 딤섬의 생명은 얇고 투명한 반죽이 핵심인데요.
미쉐린 셰프에게 전수받은 실력 과연 어떨까요?
긴 반죽을 딤섬 하나 분량으로 뚝뚝 떼어내는 주인장.
이렇게 크기와 무게가 같아야만 일정한 딤섬 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쓰는 저울이 있습니다. 이거는.
-이게 저울이에요?
-한국에는 없는데 홍콩에서 옛날 저희 엄청 오래된 셰프님들부터 썼던 저울이거든요. 좀 다르죠.
이런 걸 올려놓고 한다면 이런 조미료를 계량하거든요.
이렇게 왔다 갔다 하면서 올리는 거. 지금도 이거 쓰고 있습니다.
-(해설) 딤섬 종류마다 거기에 맞는 반죽을 직접 만드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여기에 속을 꽉 채워줄 밑재료까지 종류별로 준비를 마친 다음 얇게 펴낸
피 안을 소로 꽉 채우고 야무지게 빚어내면 완성입니다.
간단하게 먹는 음식 치고는 엄청난 정성이 들어가네요.
-샤오룽바오, 하가우, 부추교자, 샤오마이 다 피가 전체적으로 다르고요.
그거를 한 땀, 한 땀 손으로 예쁘게 만들어서 그 예쁜 요리를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피도 얇고 소룡포 같은 경우에는 육즙이 풍부해서 육즙을 터뜨려서 먹는 게 장점이고요.
하가우 같은 경우에는 새우가 통으로 들어갔다는 느낌으로 들어가 있어서
한입 베어 먹었을 때 새우 덩어리를 먹는 느낌 그런 부분들이 있습니다.
-(해설)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육즙 가득한 딤섬 5종에 쌀가루로 만든 피에
새우 속살을 채워 쫀득하고 촉촉한 새우창펀까지.
속재료도 모양도 각기 다른 딤섬이 무려 여섯 가지.
혼자 먹어도 맛있지만 둘이 먹으면 더 맛있는 홍콩식 딤섬.
일반 인증사진부터 열심히 담아보는데요. 과연 맛은 어떨까요.
-육즙 보이시죠? 육즙을 품고. 최고.
홍콩 음식 진짜 정말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 종류도 많고 진짜 정통 홍콩
음식의 풍미도 느낄 수 있어서 진짜 좋은 것 같습니다.
-(해설) 홍콩에서 먹었던 그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여기가 한국인지 홍콩인지 헷갈릴 정도인데요.
특히 까다로운 외국인 손님들에게도 인기입니다.
-바삭바삭할 때 스트레스 풀렸어요. 진짜 맛있어요.
-딤섬 진짜 맛있어요.
-홍콩 멀리 가지 마시고요. 부산 전포동에 오셔서 홍콩 요리, 전통적인 요리를 한번 맛보세요. 진짜 맛있습니다.
-(해설) 두 번째로 찾은 미식 여행지는 부산 속 베트남입니다.
베트남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인테리어와 소품 덕에 여행 온 기분이 절로 드는 곳인데요.
-저희는 베트남 현지 로컬 그대로의 느낌을, 맛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해설) 진짜 베트남 피플들이 즐기는 현지 음식을 그대로 선보이는 신상 맛집인데요.
고기와 해산물에 반미까지 한 상에 모두 담은 베트남식 바비큐가 그 주인공입니다.
-저희가 베트남 현지에서 쓰는 라이스페이퍼라서 물에 적시지 않고도
그냥 싸 먹는 라이스페이퍼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추 위에 라이스페이퍼 얹으시고 그 위에 고기랑 채소랑 해서
싸서 고기 소스에 찍어 드시면 그렇게 됩니다.
-(해설) 하노이 맥주 거리에서 보던 그 바비큐 맞습니다.
현지에서는 마가린에 구워 고소한 풍미를 더하는데요.
그 맛을 재현하기 위해 식물성 버터를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비주얼인데요.
이건 정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겠죠.
-(해설) 어르신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은 베트남식 바비큐의 핵심은 바로 이 사장님 표 특제 소스.
양념에 재운 고기를 24시간 숙성하면 완성인데요.
-소스는 어떤 소스 쓰시는 거예요?
-(해설) 이번에는 또 다른 이색 메뉴.
베트남식 해물찜을 소개합니다.
4시간 넘게 푹 삶은 등뼈와 쌀국수 육수를 베이스로 싱싱한 해산물과 소스를 더해 끓여내는데요.
-맛있겠다.
-이게 베트남식 해물찜 요리입니다.
-이거 먹음직하네. 국물도 있고.
-(해설) 냄비를 꽉 채운 실한 등뼈에 깊게 우러난 육수와 해산물이 만났습니다. 과연 푸짐한 만큼 맛도 그럴까요?
-시원하다.
-2점은 왜 빼셨어요?
-(해설) 베트남에서 즐겼던 그 맛, 그 분위기 모두 느낄 수 있어 손님들의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남녀노소 불문 외국인까지 푹 빠진 베트남식 바비큐 여러분도 즐겨보세요.
-완전 베트남 맛이에요?
-네.
-한마디로 딱 표현하면?
-강추.
-(해설) 마지막으로 찾은 미식 여행지는 낭만과 정열의 나라, 부산 속 브라질입니다.
정통 브라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곳은 부산에서도 가장 많은 종류의 슈하스코를 선보이는 슈하스코 전문점인데요.
삼바의 나라 브라질에서 축제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리로 여러 종류의
고기를 기다란 쇠꼬챙이에 꽂아 숯불에 구운 브라질 전통 요리입니다.
-(해설) 이곳에서는 슈하스코를 대표하는 피카냐를 시작으로 한국 사람들도 좋아하는 치마살과 양념을 입힌 비프 3종.
여기에 돼지와 닭, 소시지, 시나몬, 파인애플까지 아홉 가지 슈하스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데요.
이중에서도 브라질 셰프가 특히 추천하는 부위가 있다고요.
-(해설) 소 등심 부위인 피카냐는 둥근 모양으로 접어서 꼬챙이에 꽂은 다음 숯불에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한국 사람들 못지않게 브라질 사람들도 마늘을 좋아한다는 사실 여러분도 알고 계셨나요?
브라질에서도 한국에서도 인기인 마늘 양념을 듬뿍 발라 구워주는 갈릭 비프
슈하스코도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합니다.
-(해설) 정통 브라질 바비큐의 가장 큰 매력이 바로 이렇게 셰프가 눈앞에서 직접 썰어주는 건데요.
고기를 썰자마자 집게로 고기를 잡은 다음 접시 앞으로 직행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브라질식 숯불 구이,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해설) 여기에 브라질 무드를 더해줄 사이드 메뉴까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해설) 슈하스코와 잘 어울리는 14가지 샐러드와 수제 소스까지 곁들이면
브라질에 가지 않고도 진짜 브라질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현기증 나는 비주얼인데요. 군침이 절로 나네요.
-육즙이 장난 아니다.
-샐러드 몇 번 드셨어요?
-샐러드 한 3번 가져다 먹었습니다.
-그렇게 맛있으세요?
-네.
-(해설) 취향에 따라 부위별로 다양하게 즐기는 슈하스코. 덕분에 지루할 틈이 없겠네요.
-맛있어? 많이 먹어.
-(해설) 우리 꼬마 손님 입맛에도 잘 맞는지 정말 맛있게 먹는데요.
-잘 먹어.
-(해설) 흔히 먹는 바비큐와는 차원이 다른 특별한 맛.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브라질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해설) 부산으로 떠난 세계 미식 여행, 어떠셨나요?
마치 해외 여행을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드는데요.
비행기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이국적인 분위기와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즐기는 기쁨.
한 끼 식사로 세계 각국의 맛을 누릴 수 있는 부산으로 떠나보세요.
-요즘은 정말 꽃도 좋고 바람도 좋고 나들이 떠나기 너무 좋은 그런 날씨인 것 같아요.
-너무 좋죠. 그렇습니다.
아마 가장 활동하기 좋은 때다, 그런 계절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이렇게 좋은 날씨에 걱정되는 게 한 가지 있어요.
-뭐죠?
-뜨거운 이 햇볕, 자외선.
-맞아요.
-너무 걱정돼요.
-정말 이때는 너무 햇살이 강렬하고 뜨겁다 보니까 이 자외선 걱정을 안 할 수 없는데 혹시 그거 아세요?
이런 날씨에 선크림을 안 바르고 바르고의 차이가 엄청나요.
-그러니까 많이 들어서 알고는 있는데 늘 까먹게 되는 게 귀찮기도 하고.
-맞아요.
-어떨 때는 구름이 좀 낀 날은 효과가 그렇게 있겠어 하면서 늘 놓치는 것 같아요.
-맞아요. 그런데 이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피부의 노화 속도가 가속화되고요.
그리고 색소 침착이 잘돼서 피부 건강에 정말 좋지 못하다고 합니다.
-그렇군요. 자외선 차단제 꼼꼼하게 바르고 외출해야 할 그런 때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잘 챙기기만 한다면 최고의 나들이 적기가 지금이 아닐까 싶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떠나기 좋을 때가 지금인데요.
강원도 철원으로 떠나볼까 하는데요.
철원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철원역사문화공원부터 아슬아슬 스릴이
느껴지는 한탄강 주상절리 그리고 봄 소풍 장소로 딱인 철원 DMZ 마켓까지 즐거운 봄나들이 현장을 소개합니다.
-(해설) 한탄강을 따라 펼쳐진 대자연. 구석구석 재미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철원.
철원 여행이 재미있는 이유, 한번 확인해
보시죠.
먼저 여행의 길잡이가 될 분을 모실까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해설) 유옥희 해설사님 반가워요.
철원 가서 이곳을 빼놓는다, 그럼
섭섭하죠.
이곳은 바로 분단의 아픔과 기억,
한국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노동당사입니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이 이 건물을
지었는데요.
유독 이 건물이 남아 있는 것은 너무
견고하게 지어졌기 때문에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고요.
우리 애국인사들이 너무나 많이 고문을
당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해설) 노동당사를 지나 안으로 조금만
들어가 보면 철원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공원이나오는데요.
이곳은 1930년대 철원 시가지를 재현한
곳입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 철원을 둘러보는
느낌인데요.
당시 어떤 옷을 입고 어떤 옷이
유행했는지는 이곳 양장점에 오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설사님도 한 벌 고르셨는데 이거
교련복 아닌가요?
-옛날에 다리 좀 떨었는데요?
-다리 좀 떨었어요?
-(해설) 잘 어울리시네요. 이 순간을 놓칠세라 예쁘게 사진도 한 장 찰칵.
이번에는 문화상점을 들렀습니다.
이곳에는 특별한 체험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직접 커피콩을 맷돌에 갈아 자신만의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체험입니다.
맷돌에 갈아 먹는 커피 맛 궁금한데요. 향긋함이 여기까지 전해지네요. 해설사님 어떠세요?
-저는 항상 커피집에 가면 너무 진해서 순한 커피하고 물을 더 달라고 그러는데
지금 이건 그냥 마셔도 너무나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해설) 철원 여행이 즐거워지는 또 하나의 이유.
이번에는 소이산 모노레일 탑승장에 도착했습니다.
소이산 정상까지 거리는 1.8km.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 철원평야와 한탄강의 풍광을 눈으로 마음으로 마음껏 만끽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보시면 우리가 들어가지 못하였기 때문에 자연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자연 생태계가 그대로 남아 있어서 올라가시면서 생태 자연적인 모습을 많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모노레일에서 내리면 전망대길이 이어지는데요.
해발 362m 높이에 위치한 소이산 전망대는 철원평야와 비무장지대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약 10여 분 정도를 걸으면 눈앞에 펼쳐지는 광활한 풍경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역시 이곳에 올라서면 가슴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함을 느낀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기 멀리 보일락 말락 어딘지 아시나요?
-그리고 여러분이 제일 궁금하신 곳.
김일성이 진두지휘했던 고암산 김일성 고지는 저 앞에 보이는 볼록하게
튀어나온 뾰족한 산이 바로 김일성 고지예요.
철원평야 빼앗기고 3일 동안 밥도 못 먹고 아주 울었다는 그런 옛 우화가 나와 있는데.
왜냐하면 지금 철원평야랑 평강고원이 맞닿아 있어서 우리 평화전망대에서
보시면 황금쌀을 이렇게 되어 있는데, 쌀농사가 되어 있는데
북쪽에는 쌀농사가 되지 않고 밭농사만 되고 있으니까 얼마나 억울했겠습니까?
-(해설) 철원의 자연과 역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소이산 모노레일과 전망대 여행.
많은 분이 찾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죠?
-어르신, 여기 올라와 보시니까 좀 어떠세요, 기분이?
-바라보시는 쪽이 북한이라고 하던데, 좀 기분이 어떠세요?
-마음이 짜릿짜릿하죠. 철원이 관광도시라 너무 놀 데가 많아요.
은하수도 있지, 고석정도 있지, 여러 군데가 관광지라 참 놀기가 좋으니까 놀러들 많이 오세요.
-(해설) 지금부터 걷기 좋아하는 분들 주목해 주세요.
한탄 변 주상절리길 순담길은 걷기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도보길 중 하나인데요.
수직 절벽을 따라 설치된 덱길을 걸으며 한탄강의 주상절리와 폭포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3.6km로 돼 있고요. 지금 여기는 순담계곡서부터 시작했는데.
순담계곡 매표소에서 드르니 매표소까지 3.6km이고요.
여러분이 걸으시려 그러면 한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곳입니다.
-(해설) 주상절리길을 탐방하기 위해서는 드르니나 순담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되는데요.
그런데 드르니, 이름 참 특이하죠?
드르니는 들르다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궁예가 왕건의 반란으로 쫓길 당시 이곳에 들렀다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어서 틈나는 부분이 수축이 되거든요.
수축이 되면 절리라는 뜻이 틈으로 들어가서 육각형 모양, 다각형 모양으로 쪼개집니다.
그래서 보면, 주상절리를 잘 보시면 육각형 모양으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주상절리라고 해요.
-(해설) 자연의 신비가 느껴지는 주상절리의 백미를 감상할 수 있는 한탄강 코스.
인생에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꼽는데요.
그만큼 비경이 아름답다는 이야기겠죠.
-한탄강은 은하수 한 자, 클 한 자를 씁니다.
그리고 탄은 여울 탄 자를 써요.
그래서 한탄강을 걸어보시면 항상 물소리가 탕탕탕 소리가 나거든요.
그래서 큰 여울의 강이라고 해서 한탄강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해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 하나. 겨울철에는 한탄강 물이 맑은데요.
봄이면 흙탕물처럼 한탄강 물색이 누런 이유는 뭘까요?
-소이산에 올라갔을 때 철원 평야에서 지금 어떤 준비를 하고 있었나요?
-모내기.
-모내기 철이잖아요? 왜 우리 한탄강은 지상에서 2, 30m 뚝 떨어져서 U자, V자형으로 지금 한탄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철원에 농사지을 때는 논물 같은 것이 어디로 흘러내려요? 강으로 내려가겠죠.
-강으로, 밑으로.
-그래서 흙탕물이 많이 흘러내립니다.
-(해설) 봄철에 한탄강 물이 유독 흙탕물처럼 보이는 이유, 이제 아셨죠?
한탄강 주상절리 덱길을 따라 걷는 동안에는 주변 풍광들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는데요.
봄꽃과 어우러진 협곡의 향연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그리고 이렇게 주상절리가 멋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여기가 지질학적으로 되게 유명한 데라고 들었는데.
그게 너무 신기하고. 여기 동물들이나 이런 것들도 너무 신기하고 너무 좋습니다.
여기, 일단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멀지도 않고 여기 오면 자연환경도 너무 좋고.
그리고 여기가 맛집들도 되게 많다고 들었는데.
주말에 이렇게 가족분들이랑 나들이 오셔서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 아슬아슬한 협곡을 따라 걷는 재미.
한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즐거움.
한탄강 주상절리 산책길은 최고의 절경 명소인데요.
철원에 나들이 가시면 이 코스 놓치지 마세요.
-철원에 오시면 제일 젊은이의 땅이기 때문에 오시면 건강해집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숨 쉬고 있는 곳, 철원으로 놀러 오세요.
-(해설) 철원 나들이에 재미를 더할 또 하나의 명소, 은하수교를 빼놓을 수 없죠.
은하수교는 한탄강 주상절리길 1코스와 2코스를 연결하는 현수교인데요.
아래가 뻥 뚫려 있어 아찔한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은하수교를 구경하다 만날 수 있는 곳.
이곳은 DMZ마켓이라 부르는 철원의 대표적인 주말 장터인데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고 있어 주말 나들이를 하러 왔다 들리기 좋습니다.
철원에서 나고 자란 싱싱한 농산물은 말할 것도 없고요.
판매자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도 이렇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가 한 10여 년 정도 됐고요.
처음에는 몇몇 농가들이 나와서 그냥 쪼그려 앉아서 판매를 하다가 철원으로
관광 오신 분들이 농산물이 좋고 청정 지역이다 보니까 다들 선호하고 더
좋아하셔서 장터가 점점점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해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만나는 유쾌한 장터 나들이.
그렇다면 철원 DMZ마켓의 인기 품목들을 한번 구경해볼까요?
-머리가 많이 빠지신 분은 이거를 계속해서 드시면 머리카락이 난다는 그런 전설도 있습니다.
그래서 철원에서는 밥 곡식이 좀 귀한 편이에요.
우리 동물들하고 같이 나누어서 먹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밥 곡식이 조금 귀하다는 것을 전국에 계시는 여러분이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해설) 판매자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공예품도 많은데요. 여기는 방향제 천국이네요.
-철원을 약간 대표할 만한 향이 있을까요?
-저 한번 시향을 해 봐도 될까요?
-콧속에 넣으시면 안 돼요. 왔다 갔다 하시면서 맡으시면 되세요.
-달달한데 은은하고.
-맞아요.
-강하지 않은데 이렇게 포인트가 있다고 해야 하나.
-(해설) 우리 꼬마 손님은 예쁜 공주님 같네요. 친구들한테 자랑해도 되겠다.
-예쁘다.
-(해설) 이뿐만이 아닙니다. 철원에서 나는 참깨, 들깨를 이용해 만든 고소한 기름도 만날 수 있는데요.
-들기름, 참기름, 잡곡. 좁쌀이라든가 콩 같은 거.
밤호박을 많이 또 해요, 밤호박. 진짜 이밥만 먹고 살던 곳이야.
-사장님 이건 뭐예요?
-그건요, 들기름 짜고 난 깻묵이에요, 이거는요.
-깻묵.
-들기름 얼마씩인데요?
-들기름 2만 원에 팔아요. 비싼 게 아니에요.
-국산이에요?
-국산이 아니고 강원도 철원산.
-철원산.
-여기서 내가 농사지은 거예요. 국산하고 철원산하고는 다르지.
-(해설) 그럼요, 철원산이니까 더 좋겠죠.
수수부꾸미, 메밀전병, 두릅전까지. 출출한 배를 달래줄 주전부리들도 가득합니다.
-봄에는 산나물전이 저희 집의 메인이에요.
사람들은 제철 음식만 잘 먹어도 그게 보약이라고 하니까.
외지에서 많이 드시러 온다고요, 산나물전은.
우리가 제일 많이 나가는 건 김치 택배를 많이 해요.
집에 가시면 드시고 재구매가 한 40에서 50%가 재구매가 되거든요.
철원에 오시면 꼭 DMZ마켓에 들르세요.
-(해설) 철원이 두루미의 고장인 거 알고 계시죠?
사장님이 직접 만든 것들이 가득한데요. 바로 소장각입니다.
-전부 손수 만들어서 이렇게 수를 놓고. 이렇게 두루미를 하고.
다 이렇게 만들어서 수를 놔서 이렇게 하고.
전부 다 염색을 하고 이렇게 만들어서 모자도 팔고.
-(해설) 철원에서 나고 자란 농산물.
판매자들이 직접 만들어 더 믿을 수 있는 공예품들.
철원 DMZ마켓에는 어느 하나 정성이 들어가지 않은 게 없습니다.
-여기 오면, 저는 경기도 파주에서 사는데 여기 오면 싱싱하고 중국산이 아니고 믿을 수 있고 그래서.
여기를 거의 일요일마다 오는 편이에요.
일단 철원에 들어오면 경치가 너무 좋아요.
경치가 너무 좋고 그다음에 공기도 맑고.
여기 철원 사시는 분들이 좀 인심이 또 좋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주로 자주 옵니다, 가족들과 함께.
-많이들 오셔서 구경해 주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됐나요?
-(해설) DMZ마켓에서 즐거운 구경하시고요.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는 옛이야기들을 한가득 품어보세요.
그리고 한탄강의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힐링, 제대로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철원 하면 여러분 이미지가 그 한국 전쟁 당시에 철의 삼각지.
-맞아요.
-지금도 군인 분들이 많이 근무를 하고 계시죠.
-맞습니다.
-접경 지역이다 보니까, 북한하고. 또 딱히 떠오르는 건 없었는데.
오늘 보니까 이렇게 즐길 거리,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구나 느꼈습니다.
-맞습니다.
궁예가 영하 30도의 철원을 도읍으로 정한 이유가 바로 이 넓은 평야였다고
할 만큼 농사가 잘되던 그런 곳이었습니다.
-철원역사문화공원 안에 가면 여러분, 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해서 가족들,
연인들 봄나들이하기에 정말 이만한 곳이 없겠구나 하실 거예요.
-맞습니다. 흔하게 만날 수 없는 그런 곳인데요.
노동당사 모습도 이렇게 볼 수가 있었잖아요?
노동당사에서는 올해 10월까지 이렇게 생생, 철원 투어 메모리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놓칠 수 없는 곳이 철원 DMZ마켓이었습니다.
철원에서 나는 싱싱한 농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하는 곳이어서 믿고 살 수 있는 그런 곳이었죠.
-맞습니다. 철원 DMZ마켓에서는 각종 농산물부터 수공예품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까지 두루두루 만날 수가 있는데요.
11월까지 이어진다고 하니까 꼭 한번 방문해 보셨으면 합니다.
-봄이라 그런지 어느 곳을 가봐도 활기가 넘쳐 보이고 생기 넘치고 이런 모습들 보면 여행 가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들죠.
-절로 생기는데, 이곳 철원도 그런 곳이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이 철원에 가셔서 생생한 봄기운을 가득 한번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축제 소식 또 전해드리면서 네모세모 인사드리겠습니다.
한산모시문화제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에서 펼쳐집니다.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 섬유축제로 한산모시짜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그런 자리가 되겠습니다.
모시 옷 패션쇼, 베짜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밀 예정이니까요.
메모해 두셨다가 6월에 꼭 한번 방문해 보십시오.
-다른 축제 일정이나 봄나들이 소식도 많으니까요.
꼼꼼하게 체크해보시고요.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랄게요.
-네모세모는 여기서 인사드립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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