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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선암호수공원 백배 즐기기
등록일 : 2025-05-15 14:05:49.0
조회수 : 75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 여왕 박규리입니다. 정택 씨, 혹시 라면 좋아해요?
-라면 너무 좋아하죠. 일단 보통 우리나라 분들이 조금 출출하다 싶으면 라면부터 생각하시잖아요.
-라면 없인 못 살아~
-(함께) 정말 못 살아~
-하잖아요.
-빠르고 쉽게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보니까 많은 분이 좋아하시는데. 규리 씨는 어떻게.
-저도 뭐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좋아하시죠?
-사실 끓이기도 간편하고 먹기도 쉬워서 많은 분이 라면을 드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이 라면은 필수 영양소가 좀 부족하기 때문에.
또 몸에 사실 좀 그럴 수가 있고 또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맞아요.
-그런 단점이 조금 있습니다.
-라면만 드시면 또 안 되죠.
-맞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라면이 탄수화물이 좀 많고요. 나트륨도 높아서 먹을 때마다 사실은 조금 죄책감이 있어요.
-맞아요, 맞아요.
-그래도 맛있어서 끊지는 못하고.
-라면 없이는 못 살죠. 그런데 이 라면에, 라면 하나에
-하나에.
-나트륨이 어느 정도 들어있는지 혹시 아세요?
-너무 짜게 먹으면 안 된다하는데, 정확히 얼마가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짠데.
-맞아요.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
그러니까 소금 한 5g 정도가 되는데요.
라면 한 봉지에 1700에서 2000mg의 나트륨이 함유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권장량이 다 하나에 다 포함돼 있는 거네요.
-다 있는 거죠.
-높네요. 그런데 사실은 라면을 그렇다고 해서 평생 먹지 말라고 하면.
-그럴 수 없죠.
-저는 그거 안 될 것 같은데.
-안 되죠, 안 되죠.
-평상시에 라면을 조금 건강하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방법, 아실 것 같아요.
-정말 안 먹을 수는 없잖아요? 너무 맛있으니까.
그런데 여기서 건강하게 먹는 그런 방법을 좀 챙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면 삶을 때 식초를 살짝 넣으면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신맛이 걱정되시면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사용하셔도 좋다고 하니까요.
드실 때 한번 첨가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가 뭐 매일 먹는 거 아니니까요.
하나 드실 때 좀 건강하게 챙겨 드실 수 있는 팁, 알려드렸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여러분도 건강하게 먹는 방법 잘 활용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네모세모 오늘 첫 소식, 제가 먼저 활짝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요. 조그마한 산 옆에 위치한 도심 속 호수 공원입니다. 호수 공원.
-그러면 왠지 좀 힐링하기 좋은 그런 곳 같은데. 지역이 어디예요?
-제가 좀 신나 보이지 않습니까? 제가 사는 울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공원을 오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울산. 울산 하면 공원이 정말 많잖아요.
-많아요.
-제가 아는 공원 중에서는 울산대공원 있고요.
그리고 정말 유명하잖아요. 태화강 국가정원.
-국가정원.
-너무 유명한데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공원들이 많은데 오늘 소개해 주실 곳은 어디예요?
-오늘은요. 이곳은 공원 중앙에 커다란 호수가 조성돼 있어서 많은 분이 그 주변을 삥 도는 산책로로 이용하고 계신 그런 곳입니다.
바로 선암호수공원이라는 곳입니다.
-들어봤어요.
-들어봤죠?
-선암호수공원 진짜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 꽃단지에 꽃들이 많이 이렇게 피어서.
-너무 예뻐요.
-굉장히 예쁠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이곳은 봄은 봄대로, 여름은 또 푸르른 여름대로.
그러니까 사계절 모든 시간이 아름다운 그런 공원인데.
선암호수공원, 산책로 주변 풍광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미니 종교 시설도 있는 그런 곳입니다. 궁금하시죠?
지금 함께 보러 가시죠.
-인자요산이요~
-얼쑤!
-지자요수라~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한다 했는데.
바로 여기 오니까 다 있네요. 이 앞에 있잖아요, 이게 신선산이고.
뒤에 선암호수, 산수가 훤한 이곳이 바로 울산 선암호수공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딱 들어서는 순간.
너무 아름답고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보면 구석구석 곳곳이 산책로가 많아서.
그냥 산책하고 싶다는, 걷고 싶다는 마음이 막 생기는 거예요.
어떤 동네, 어떤 마을에 이런 곳곳이 이런 산책로가 있겠지만 여기만의 최고의 특별하다고 합니다.
-이 특별한 게 뭐냐 하면요. 도심 가장 한 가운데, 바이칼 호수가 쫙 펼쳐져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특별하죠.
-그래서 울산 분들은 이곳을 뭐라고 그러냐 하면 명품호수공원이라고 한답니다.
-정말.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곳인지 우리가 걸으면서 다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책 같이 가신다고요?
-가야죠.
-산책 싫어하시잖아.
-예쁘잖아요, 멋있잖아요. 가야죠.
-그러면 같이 가봅시다.
-갑니다.
-갑니다.
-(해설) 초록이 푸르른 봄의 절정. 이 봄을 만끽하기 좋은 곳으로 떠납니다.
아름다운 호수,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울산 선암호수공원 나들이. 함께 가보시죠.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울산 선암호수공원.
이곳은 울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 명당인데요.
봄이면 햇살처럼 싱그러운 곳들로 넘쳐납니다.
-완연한 봄이 느껴지네. 이게 수양버들 있잖아요?
색깔이 이렇게 녹색으로 확 올라오면 이게 봄이란 소리지.
물을 촤악 빨아올리는.
-여기가 사계절이 아름다울 것 같아요.
지금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너무 아름다울 것 같은데.
-초록초록하다.
-그러니까 겨울을 이겨내고 나의 자태를 뽐내는 색깔이잖아, 이 색깔이. 아주 싱그러운 색깔.
-(해설) 풀뿌리, 나뭇가지 이곳에는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들이 없는데요.
신선산이 호수를 에워싼 풍광은 사계절 다른 빛깔로 사람들을 맞아줍니다.
-그런데 이게 이 호수가 얼마만큼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이렇게 다니는 거예요?
-물.
-물.
-좋지, 꽃 좋지, 산 공기 좋지. 더 이상 바랄 게 뭐가 있습니까? 제일 좋죠.
-그러면 딱 몇 마디, 한마디로 선암호수공원은 나한테.
-뭐다?
-최고의 운동이다.
-최고의 운동이다.
-최고의 운동 자리이다.
-최고의 운동 자리이다.
-데이트하러도 오세요.
-데이트하러도 와요?
-네.
-꽃비 봐, 꽃비. 꽃비야, 이게.
-이거를 몇 바퀴를...
-(해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기 참 좋은 곳인데요.
사람들이 걷는 산책로는 걷는 걸음, 걸음 편안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개나리꽃을 보니까 이 개나리꽃 노래가 생각난다.
개나리~
우물가에~
-개나리 우물가에 아닌 거 같은데.
-맞는데?
-앵두나무 우물가에 아니에요, 혹시?
-어쨌든 물가에 개나리가 피어 있다는 거죠.
너무 예쁘지 않아요? 여기 뭐예요?
-여기가 거꾸로 집. 지붕이 밑으로 되어 있는, 집을 거꾸로 해놨어.
-집을 거꾸로 해놨어?
-거꾸로 들어가야 해, 거꾸로.
-그렇지.
-거꾸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들어가. 들어갈 때도 거꾸로 들어가야 해?
-이게 거꾸로야.
-재미있네.
-이게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물에 비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비치는 나무들이 다 거꾸로 이렇게 있어.
그런데 거꾸로 집에 들어오니까 내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아.
항상 이렇게 하다가 이렇게 거꾸로 이렇게 해서.
-내가 이상해. 지금 거꾸로 달려 있는 것 같아, 진짜.
-내가 오다가 이걸 가지고 온 이유가 있는데 시를 많이 적어 놨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시를 한번, 이 분위기에 맞는 시를 한번 읊어보려고.
-제목이 뭐예요?
-거꾸로 집이죠. 이 집.
-이 집을 테마로?
-테마로 해서.
-지은 시라고.
-이 풍경과 다 같이.
-시를 읊을 거네요, 그러니까.
-제가 한번 읊어볼 테니까 당신은 음악을.
-음악을.
-한번 깔아보세요. 나는 시를 읊고 당신은 음악을 깔아보소.
-봄 분위기로.
-제가 읽어볼게요. 거꾸로 집, 이순후.
선암호수공원 거꾸로 집에 가면 박쥐처럼 천장에다 발을 붙인 채 거꾸로 세상을 볼 수 있어.
저 봐. 데칼코마니처럼 몸을 펼친 신선산도 물 속에 거꾸로 솟아 있잖아.
-(해설)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도 가득한 선암호수공원.
특히 봄이면 하얀 솜사탕 같은 벚꽃을,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는 최고의 풍경 명소입니다.
그러면 자연 풍광만 있냐고요? 아닙니다.
선암호수공원에 오면 꼭 봐야 할 곳들이 있는데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선생님, 여기 절에 보리수나무가 있거든요. 이게 보리수예요.
-여기가 안에 법당이 실제로 있어요.
-진짜?
-다 갖춰져 있어요.
-그러니까. 여기에 빌면 소원을 들어줄까?
-오랜만에.
-(해설) 선암호수공원 내에 자리 잡은 미리 사찰 안민사.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절이란 수식어답게 그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대웅전 안으로 들어가 실제 기도도 드릴 수 있는데요.
준호 씨도 오늘 부처님께 소원을 빌어봅니다.
-안과태평 국태민안 수신제가.
이 절도 있고 저기 가면 교회도 있고 성당도 있고 바티칸 그대로 모형 본 딴 것도 있거든요, 있는데.
-종교의 성지네요, 여기가.
-그런데 오는데 언젠가부터 소문이 나요.
-어떤 소문이 나요?
-여기에 빌었더니 소원이 성취됐다 해서.
요즘은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대요.
-그만큼 터가 좋은 곳일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소원을 들어주죠.
-이게 뒤에 신선산이 있죠. 신선이 앉아 놀았다는 바위도 있죠.
아까 고개 그거는 극락고개예요. 그러니까 이게 착착 맞아 들어가잖아.
-강도 있고 임산배수가 딱, 가운데 딱 종교 성터가 있으니까 굉장히 얼마나 소원을 잘 들어주겠어.
오늘 무슨 소원 빌고 왔어요, 여기서는?
-국태민안.
-국태민안.
-안과태평.
-안과태평.
-수신제가.
-수신제가. 다 좋은 말이죠?
나는 또 다른 거 빌려고 저쪽에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교회로 한번 가보려고요.
-그러십시오.
-난 교회로 가서.
-골고루, 골고루 그냥 기도 바람 받아봅시다.
-소원을 한번 빌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호수교회라는 이름을 가진 초미니 교회.
안민사 절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교회 시설이에요.
-그런데 교회가 너무 예쁘다.
-세계에서 제일 작다고 하는 교회가 지금 공식적으로 알려진 게 캐나다에 가면 나이아가라 폭포 옆에 있거든요.
거기는 한 4명에서 6명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혼자밖에 못 들어가는 교회는 이 교회밖에 없어요, 사실.
-너무너무 예쁘다.
진짜 소원을 잘 들어주는 이 성터에 와서 김 선생님은 아까 절에 들어갔잖아요.
나는 여기에 들어가서. 김 선생님 못 들어가겠네.
-못 들어갑니다.
-여기가 너무 좁아서 김 선생님처럼 뚱뚱한 사람은 못 들어가고 날씬한 사람만 들어가겠네.
-호수교회.
-한번 들어가...
-신발 벗고. 똑같이 되어 있네, 진짜. 예배 잘 드리세요.
-너무 경건해지는데. 십자가도 있고. 성경책. 찬송가 다 있네.
-다 있죠? 있는 건.
-네. 하늘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 이름을 거룩하게...
-(해설) 심심 씨 마음이 잘 전달이 됐겠죠?
초미니 성당도 볼 수 있는데요. 2011년 10월에 만들어졌답니다.
-여기는 천주교. 여기는 로마 가톨릭 성베드로 성당 모습을 갖다가 그대로 똑같이.
-잠깐만. 우리가 이걸 로마 가서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울산에서 지금 볼 수 있다니.
-바티칸 모습. 이 뒤에 가면 들어가는 데 있어요.
-이 기둥만도 웅장한데.
-여기.
-여기로 들어가네.
-여기도 혼자.
-모든.
-다 혼자. 묵상하는 데.
-색다른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여기는 천주교식으로.
-못 박혀 계시는 모습이 그대로 있고요.
성모마리아상이 있고요.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해설) 종교적 화합의 의미로 만든 세 곳.
꼭 한번 둘러보세요.
테마 쉼터인 미니 종교 시설을 뒤로하고 또 어디론가 향하는 두 사람.
이번에는 어떤 곳이 기다릴지 궁금합니다.
-이게, 이 넓은 데가 어른들만 위한 그런 데가 있는 줄 알았더니 또 어린이들을 위한 이런 놀이터가 있네요.
-이게 무지개 놀이터라고 해서 입구부터 무지개 색깔로 다 깔아놨잖아요.
이게 지금 무지개 타고 가는 거예요.
-무지개 하면 아기들 색깔 아니에요. 우리도 한때 이런 거 좋아하던.
-그러니까.
-그런 나이가 있었어. 빨주노초파남보 해서 아기들 굉장히 좋아하잖아요, 색감을.
-그렇지.
-(해설) 그야말로 동심으로 꽉 차 있는 곳인데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주말이면 시끌벅적해진답니다.
-우리 선생님은 이 복장은 어떤 복장입니까?
-기관사시네요, 기관사.
-그런데 지금 미니 기차잖아요. 미니 기차면 탈 수 없는 거잖아요.
-원래는 저희 놀이터가 아이들 위주이지 않습니까?
아이들 콘셉트에 맞춰서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그러면 여기는 기차도 있고 또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아이들이 즐길 만한 게.
-하늘가르기라고 보통 다들 아시는 집라인.
-집라인.
-집라인.
-그것도 있어요?
-그게 있고 그다음에 점프놀이대.
-점프.
-점프놀이대가 지금.
-아이들 좋아하죠.
-그렇죠. 3개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저희 저 위에 보면 도토리동산이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올라가서 옛날 말로 정글짐처럼 가서 암벽 등반처럼 할 수 있는 것도 있고요.
-재밌겠네요.
-주로 보니까 특수 교육을 많이 시키네요, 그렇죠?
-재밌겠네요.
-가족들이 같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기차도 우리 타도 돼요?
-타셔도 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제가 오늘 우리 집에 아들 하나 데리고 왔거든요.
그런데 아들하고 같이 타고 될까요, 선생님?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래요? 그럼 아들. 아들, 아들 따라와야지.
갑시다. 아들. 타러 갑시다.
-여기로.
-여기로 갑니까?
-여기로 가시면 됩니다.
-아들, 엄마 따라와야지.
-(해설) 무지개 기차는 1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 기구인데요.
유아는 보호자와 함께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촬영 허가를 받아 기차에 몸을 실은 두 사람.
무지개 놀이터 기차선을 따라 한 바퀴 쭉 돌아봤는데요.
어른이 느끼기에도 속도감이 느껴지는 기차.
우리 아이들이 타면 그렇게 좋아한다네요.
주말에는 살짝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 체험 코스랍니다.
-기차를 지금 우리가 한 바퀴 타고 왔잖아요.
그런데 무서우면 어떻게 할까, 아기들 어떻게 태울까 생각을 했는데 타 보니까 그렇지가 않아요.
-재밌고.
-재밌고 신나요.
-일단 아이들 위주의 공간이다 보니까 아이들 위주의 속도라든지 그런 것도 다
맞춰져 있고 그리고 저희가 지금은 아이들이 없어서 그런데 아이들이 만약에
타게 되면 보호자분들이 뒤에서 꼭 잡고 타실 수 있도록 다 그렇게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안전이 항상 우선이고.
-우리 아기가 커서 제가 못 안았는데 어쨌든 꽉 안고 안전할 수 있도록 이렇게 다 되어 있고요.
타 보니까 너무 편하고 재밌었고요.
-감사합니다.
-가면서 이렇게 어떤 놀이 기구들이 있는지도 다 볼 수 있었어요.
-선암호수공원이 꼭 어른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고 남녀노.
-(함께) 소도.
-즐겁게 놀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무지개 놀이터.
-무지개 놀이터로 많이 와주세요.
-많이 오세요.
-(해설) 쉼과 여유, 즐거움이 있는 선암호수공원. 이번에는 액티브하게 즐겨볼까요?
-산책 코스에 무슨.
-들어오는 순간 진짜 스파이더맨이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우리가 이렇게 오늘 산책로가 하도 예뻐서 이곳저곳 다니다가 딱 보니까 무슨 암벽 등반 맞나요?
-네, 암벽 등반이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여기에 딱 있는 거예요. 여기 어떤 곳인가요?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그러면 일반 시민들이 이렇게 참여할 수 있나요?
-일반 시민들께서 저희가 강습을 운영하고 있어서
강습 형태로 참여하셔서 클라이밍을 전혀 모르시는 분들도 처음부터 배우실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설) 인공 암벽을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안전 장비부터 착용합니다.
생애 첫 등반이라는 심심 씨, 잘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살아서 돌아오십시오.
-개구리.
-발을 올리고. 앉았다가 일어나시면서. 그렇죠.
-어때요?
-잘하시는데요.
-(해설) 무용 전공자답게 역시 멋지게 해내네요.
봄 풍경이 유독 아름다운 선암호수공원.
다양한 산책길과 여유로운 풍경, 풍성한 볼거리, 체험 거리가 있어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답니다.
그저 바라만 봐도 마음의 위로와 위안이 되어 주는 그런 느낌 받으셨나요?
이 봄날 우리가 선암호수공원을 가야 하는 이유를 아시겠죠?
-나는 저 멀리서 자연적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둑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여기가 인공호수예요, 사실은.
-인공호수예요.
-일제강점기 때 여기.
-호수를.
-여기가 원래 농업용수로 하려고 저수지를 쌓았는데 원래는
국가시설이라고 해서 철조망 쳐 놓고 엄중하게 못 들어오게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다.
-그런데 여기 시민들한테 개방이 돼서 이렇게 훌륭한 쉼터로 변모한 거죠.
-너무 좋다.
-그래서 여기 보면 딱 표시가 확 나잖아요.
-딱 갈라져 있고 저쪽이 완전 저기 어디예요?
-석유화학공단. 그 공업용수로 이 물을 다 썼답니다.
-그렇구나.
-그게 사람이 처음에 용도가 뭐든 간에 그걸 갖다가 또 인간을 위해서 쓰면 이렇게 훌륭한.
-되돌려주는 거죠.
-휴식 공간으로 해서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예를 갖다가 보여준 데지.
-지금 호수하고 인간하고 같이 어우러진 모습이 굉장히 우리한테 돌려줬구나, 우리가 돌려받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해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도심 속 안식처.
울산 시민을 위한 산책로로 명상 공간으로 훌륭히 쓰이고 있는데요.
이 따뜻한 봄날, 선암호수공원에 가신다면 몸은 물론 마음까지 정화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선암호수공원에서 특별한 일상을 누려보세요.
-선암호수공원에 직접 이렇게 가보지는 못했지만 화면으로 봐도 정말 규모가 굉장히 상당해요.
-맞아요.
-그리고 여기저기 이렇게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서 봄을 또 만끽하기에는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요즘 참 좋아요.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가 한 세 구간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어느 구간을 걸어도 편안하게 힐링이 되는 그런 곳인데 지금 꽃단지가 있어서 봄꽃 구경 오는 분들이 그렇게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호수가 예전에 공개가 되지 않았다고 그 역사가 궁금해요.
-역사가 좀 있는 곳이에요. 선암저수지는 일제강점기 때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못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64년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비상 용수 공급을 위한 공업용수 댐으로 이용이 됐고요.
철조망에 둘러싸여서 시민들에게는 공개가 되지 않다가 2006년이 돼서야 지금의 수변공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저는 이 산책로와 꽃단지도 참 마음에 들었는데 미니 종교시설이죠.
그게 너무 인상 깊었어요.
신성한 시설이라 사실 귀엽다고 하기는 좀 그렇기는 한데 아마 직접 보시면 우와 하고 이렇게 감탄이 절로 나오실 겁니다.
-이거 보러 일부러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호수교회, 안민사, 성베드로 성당, 이렇게 세 곳이 있거든요.
모두 한국의 초미니 종교시설입니다. 최고 높이가요.
호수교회는 3.5m 정도 되고요. 성베드로 성당은 3.4m, 안민사는 1.8m.
제 키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2012년에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가장 작은 종교시설로 인증을 받은 곳들입니다.
-그렇군요.
정말 선암호수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러 가는 길에 이렇게 또 색다른
미니 종교시설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고요.
생각보다 볼거리, 즐길 거리들이 정말 넘쳐 나는 것 같아요.
-그렇죠. 선암호수공원은 여러분, 언제나 들를 수 있도록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이고요.
암벽등반과 같은 레포츠를 경험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울산의 선암호수공원 안 갈 이유가 없겠죠?
-맞습니다. 지금 가면 봄꽃단지의 다양한 꽃 앞에서 예쁘게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가 있고요.
매년 7월경이 되면 연꽃들이 만발을 해서 더 예쁜 풍경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선암호수공원 나들이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해설) 맛도 영양도 가득. 한국인의 대표 간식에는 김밥이 빠질 수 없죠.
평범한 김밥은 이제 안녕.
비주얼부터 시선을 확 사로잡는 특별한 김밥을 찾아 지금 떠나봅니다.
우아하게 대전 시내 김밥을 찾아 도착한 곳.
입구부터 일반 김밥집과는 조금 다른데요.
-프리미엄이요?
-네, 아주 하이 퀄리티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설) 프리미엄을 넘어선 아주 고품격의 김밥이라니 기대가 되는데요.
김밥 마는 걸 보니 아직까지는 평범해 보이는데.
잠깐 사장님, 김밥 옆구리 터지겠어요.
푸짐하게 올라간 달걀 지단 하며 싱싱한 루콜라까지 듬뿍 넣고요.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 바삭한 치킨까지 얹으면 이게 바로 한국식
브런치, 이름하여 브런치 김밥이 완성됩니다.
그래서 저는 김밥을 하는, 한식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김밥도 충분히 풍족하게
맛있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래서 브런치 김밥을 만들게 됐어요.
-(해설) 브런치 하면 서양 음식이 대표되지만 김밥도 얼마든지 브런치가 될 수 있는 거죠.
-보통 브런치로 샐러드랑 토스트 같은 걸 먹는데 한국 사람은 밥심이잖아요, 밥심.
저는 좀 김밥 같은 걸 챙겨 먹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보기도 좋고 맛도 있고 딱 입에 넣으면 신선하고 프레쉬하다고 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딱 드셔보시면 압니다.
요즘에 시장으로 좀 나온 거 루콜라 베이컨 김밥이랑 명란을 좀 좋아하거든요.
버터 명란 김밥, 이런 거 먹으면 진짜 속이 엄청 든든해요.
-(해설) 이름만 들어도 정말 속이 든든해지는데요.
고소한 명란이 통째로 들어가는 버터 명란 김밥 역시 비주얼부터 확 사로잡는데요.
하이 퀄리티 김밥, 인정합니다.
-이색 김밥은 네 종류고요.
그리고 요즘에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많이 좋아하시기 때문에 키토 김밥이 여섯 가지 정도 됩니다.
-(해설) 혹시나 다이어트 때문에 김밥 먹기 망설여지시는 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일단 샐러드 못지않게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가고요.
탄수화물을 확 줄인 다이어트용 김밥도 있답니다.
예쁘기까지 하니까 일단 먹어보고 싶네요.
-(해설)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일종인 키토제닉 식이요법에서 유래한 키토 김밥.
비주얼과 맛,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 여성분들에게도 인기가 좋다는데요.
정말 맛있게 드시네요. 맛이 어떠세요?
저도 좀 알려주세요.
-정말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 사람은 비주얼도 되게 중요하잖아요?
정말 웬만한 브런치 카페나 이런 데보다 너무 예뻐요.
신선해 보이고, 일단 딱 볼 때.
-영업 사원이세요?
-제가 여기 너무 좋아해요. 제가 주변 사람들한테도 되게 많이 알려주고 있어요.
보자마자 비주얼 보고 안 반할 사람은 없을 거예요.
다이어트에도 좋고 식단 관리로 굉장히 괜찮아서. 맛도 괜찮고.
너무 상큼하고요, 고소하고 베이컨도 재료가 되게 신선한 게 많이 들어가서
포만감도 굉장히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짱.
-루콜라나 명란 김밥 꼭 추천합니다. 다른 데서 못 먹어 보니까.
-영업하시는 거죠?
-저요?
-너무.
-저는 여기 아무 관련도 없는데 제가.
-(해설) 겉보기에는 간단해 보이는 김밥이지만 매번 신선하고 이색적인
김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장님.
손님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맛있는 김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데요.
-앞으로도 신선한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김밥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전에 오시면 저희 김밥집 한번 들러주세요.
-(해설) 더 특별한 김밥을 찾아서 이색 김밥을 찾아 도착한 두 번째 장소.
마침 주방에서 요리한 한창이신데요. 어라?
김밥 대신 튀김 만들기에 바쁘신 것 같네요.
-뭘 이렇게 튀기시고 계신 거예요?
-이게 김밥이에요?
-네.
-(해설) 튀김과 김밥이 만났다. 이거 제대로 이색 만남입니다.
김밥 전은 많이 봤지만 김밥을 튀기는 건 또 처음인데요.
그 크기부터가 남다르죠. 이거 잘못하면 터지겠는데요?
예상외로 그게 손님들한테 되게 호응이 좋더라고요.
-(해설) 어린 자녀의 입맛에 맞추다 뜻밖에 이색 메뉴가 탄생했다네요.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는데다 한 번 더 튀겨야 하기 때문에 일반 김밥과는 만드는 방식이 조금 다른데요.
예쁘게 잘 말아준 김밥에 튀김가루를 팍팍 입혀 마무리까지 하면 속이 꽉 찬 크로켓 김밥이 완성됩니다.
워낙 크기가 크다 보니 한입에 먹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맛이 어떠세요?
-바쁠 때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고 트렌드에 맞게 다양하고 웰빙식으로
해서 샐러드라든가 아니면 불닭이라든가 트렌드에 맞춰 가는 김밥이 참 재밌는 것 같고 맛있는 것 같아요.
-(해설) 여기서 놀라기는 이릅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다는 토르티야 김밥.
바삭한 토르티야 속에 매콤한 불닭과 신선한 채소 듬뿍 채워 넣고.
잘 말아줘~
잘 눌러줘~
비주얼도 살아 있고 맛도 살아 있는 진정한 김밥의 대변신이네요.
-그냥 남하고 똑같은 거 하기는 싫었어요.
꼭 김밥이라고 해서 옛날처럼 밥하고 시금치나 이런 거 넣는 건 싫고 그냥 색다르게 한번 해 보자, 싶어서.
-(해설) 특별한 김밥인 데다가 맛까지 있으니 이미 동네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하다는데요.
오랜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곳 김밥은 손으로 먹는 게 꿀팁.
-(해설) 완전 인정입니다. 제대로 먹을 줄 아는 분이네요.
원래 이런 건 손으로 먹어야 더 맛있는 법이잖아요.
한입 가득 맛보는 김밥, 만족하시나요?
-몇 개 드시는 것 같던데?
-저요? 네.
-너무 맛있고 채소가 되게 많아서 조금 먹어도 이거 먹으면 살은 안 찌겠다, 그런 위로가 돼요.
-(해설)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이색 김밥, 그 마지막 장소를 찾아왔는데요.
메뉴 구성부터 특이하죠? 아란치니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전통 음식인데요.
이 바삭한 아란치니가 한식과 제대로 만났습니다.
-제가 전에 호텔에서 한식 셰프로 일했을 때 먹어봤던 음식이에요.
그런데 이게 이탈리아 음식인가?
그럼 내가 한식으로 만들어 볼까?
해서 제가 맛을 세 가지 맛으로 변형을 해서 만들게 되었어요.
-(해설) 김밥집에서 맛보는 이탈리아 음식, 신기하죠?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한국식 아란치니는요.
밥 속에 해물, 김치, 치즈, 총 세 가지로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해설) 보통 아란치니라고 하면 근사한 레스토랑에서나 파스타와 함께 곁들여 먹는 메뉴라고 생각하지만요.
이곳에서는 김밥의 한 종류로 든든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안은 촉촉하게, 이거야말로 진정한 겉바 속촉 아니겠어요?
이 안에 밥이 들어 있다고 누가 생각하겠습니까?
손님들 반응이 궁금한데요.
-(해설) 바쁘게 움직이는 사장님, 달걀 지단 수북이 쌓아 놓고 열심히 칼질하시는데요.
달걀을 이렇게나 많이 쓰세요?
-(해설) 그런데 메뉴를 자세히 보니 종류가 단출하네요.
-그러면 손님들이 여기 오면 어떤 걸 많이 드시나요?
-대부분, 요즘 웰빙 시대잖아요.
건강을 많이 생각하셔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은 지중해 키토제닉을 많이 드시고 근육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명란이나 전복김밥을 많이 드시고 계세요.
-(해설) 이름만 들어도 몸보신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전복김밥, 어떻게 만드나요?
-전복김밥 싸려고 전복 내장으로 밥을 비비고 있습니다.
-(해설) 단순히 전복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요.
전복 내장까지 알뜰하게 활용한 전복밥을 먼저 만든 뒤 포슬포슬한
식감이 살아 있는 달걀 지단까지 듬뿍 넣어주는데요.
빠져서는 안 될 주인공 전복 넣고 말아주면 영양까지 가득 챙길 수 있는 전복김밥 완성입니다.
-차리고 싶을 정도로?
-네, 그렇게 맛있어서 지금 돌아가면서
기본 김밥이고 지중해, 키토제닉 김밥, 명란김밥, 이렇게 여러 개를 돌아가면서
먹어봤는데 다른 데서, 제가 김밥을 좋아하는데 다른 데서 먹어본 그 맛하고는 비교가 안 돼요.
-그래요?
-안 되고 너무 맛있어요. 그냥 다른 데 누가 김밥집을 해야 하겠다고 그러면 추천하고 싶어요.
-그래요?
-네.
-(해설) 어머나, 세상에. 우리 어머님 조만간 2호점 차리시는 건 아니죠?
그만큼 맛 하나는 끝내준다는 뜻인데요.
먹을 때는 간편하게 먹지만 만드는 건 결코 간편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신선한 재료, 아낌없이 푸짐하게 넣어 한 줄로 속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건강한 김밥을 만들고 있는데요.
어머나, 어머나. 어쩜 이렇게 예쁘게 싸시나요?
정말 먹음직스럽죠?
-(해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
하지만 맛과 영양, 비주얼까지 꽉 잡는 한 끼를 찾으신다면요.
이색 김밥 맛보시는 건 어떠세요?
누구보다 정성 들여.
잘 말아줘~
잘 눌러줘~
우아하게 변신한 김밥을 찾아주세요.
-(해설) 누군가를 위로하고 기쁘게 만드는 꽃의 힘.
이 꽃에 반해 전북 익산에서 꽃 농사를 짓는 한 청년이 있습니다.
본인이 재배한 꽃으로 부모님과 함께 꽃집도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농부이자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김성준 씨를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전북 익산의 한 화훼 농장을 찾았습니다.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계절 봄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
청년이 바로 올해 28살 된 청년 농부 김성준 씨입니다.
-꽃은 지금 저 안쪽에 있는 하우스 안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해설) 꽃을 보여준다는 성준 씨를 따라 하우스로 들어가 보는데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기대했던 예쁜 꽃들은 보이지 않고 여기저기 초록색 풀만 가득합니다. 어떻게 된 거죠?
-(해설) 화훼 농사는 타이밍이다.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출하 시기를 계산해 개화 시기를 맞춰야 하는 꽃 농사는 무엇보다 시기 조절이 가장 중요한데요.
올해로 화훼 농사 5년 차에 접어든 성준 씨.
처음에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젠 제법 익숙해진 농사일입니다.
-(해설) 지난 2021년 청년 창업농으로 선정돼 이곳에서 화훼 농사를 짓기 시작한 성준 씨.
꽃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농업계 고등학교 화훼과에
진학했고 그 후 자연스럽게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입학해 차근차근 꽃을 배워왔습니다.
-화훼 업계에 대해 공부를 하다가 화훼 업계가 우리나라 경우는 꽃 자체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문화라는 게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 감소를 하는 거 아닐까?
1인 소비액이 2005년도에 2만 800원 대에서 지금 21년도가 1만 2000원 대로 쭉 감소를 했거든요.
화훼 농가 자체도 감소하고 화훼 농가에서 생산해 내는 꽃양도 감소했어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꽃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해설) 그렇게 큰 꿈을 안고 화훼 농사에 뛰어든 청년 농부.
아직 배워야 할 것도 많고 갈 길도 멀지만 이 모든 과정이 재미있다는데요.
-이건 뭐 심는 거예요?
-여기도 하우스를 쳐야 하는 거예요?
-안 힘드세요?
-(해설) 일반 회사원과는 다르게 쉬는 날이 따로 없는 농부라는 직업.
아침 일찍부터 혼자 농장에 나와 쉴 틈 없이 일하다 보면 가끔 외롭기도 하고
또래 친구들처럼 밖에 나가 즐겁게 놀고도 싶지만 성준 씨는 자신의 꿈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하우스랑 달리 여기서 키우는 이유는.
-(해설) 한두 달 뒤면 성준 씨의 농장은 이렇게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할 텐데요.
만개한 꽃들을 볼 때면 힘들지만 보람도 큽니다. 정말 예쁘죠?
올해는 평년보다 늦게까지 꽃샘추위가 이어져 행여 꽃들이 냉해 피해를 보는 건 아닌지 걱정도 많았습니다.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자식 키우는 마음이 이런 마음일까 싶다네요.
-일이 끝이 없네요?
-(해설) 열정 넘치는 성준 씨가 향한 곳은 농장에서 20여 분 떨어진 익산시청 근처에 자리한 꽃집인데요.
알록달록 활짝 핀 꽃들이 입구에서부터 성준 씨를 반갑게 맞아주네요.
-엄마 왔어요.
-아들 왔어? 밥은 먹었어?
-밥 먹었지.
-오전에도 열심히 했으니까 오후에도 가게 일 청소도 좀 하고 물도 좀 주고. 그렇지?
-오자마자 일 시키려고?
-그럴 수 있지. 그래야 내가 좀 편하지.
-그렇지.
-(해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 누구보다 아들을 아끼는 성준 씨의 어머니.
오전엔 농장에서, 오후엔 꽃집에서 온종일 바쁜 아들을 알기에 늘 안타깝습니다.
-(해설) 성준 씨 부모님은 30년째 꽃집을 운영 중인데요.
성준 씨가 오늘 어머니와 함께 진행할 작업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오랜 경험과 성준 씨의 젊은 감각이 더해져 뚝딱뚝딱 금세 멋진 꽃다발이 만들어지는데요.
-지금 만드는 건 저희가 어버이날 때 판매할 상품 한번 만들어보고 있어요.
-그런데 꽃 재배를 하셔서 그런지 포장도 되게 잘하시네요.
-제가 12년 차 플로리스트입니다.
-그런데 플로리스트 하면 보통 여성을 떠올리기 쉬운데 남자 플로리스트시네요? 감독님 엄청 올드하시다.
-(해설) 숨겨왔던 제작진의 나이가 여기서 들통나나요?
어머니와 성준 씨가 함께 만든 꽃다발.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모두 행복하게 만들 것 같죠?
방금 찍은 사진을 들고 성준 씨가 꽃집 한쪽 방으로 들어가는데요.
사진 편집을 담당하는 이분은 성준 씨와 닮은 성준 씨의 아버지입니다.
-오늘 만드신 거 100점 만점에 몇 점인 것 같아요?
-100점 만점에 95점 정도?
-굉장히 후하시네요.
-후하게 줘야죠.
-어떻게 95점 만족하신가요?
-저요? 저 당연히 100점이라 생각했는데 좀 배신감 듭니다, 배신감. 한 5점 정도.
-(해설) 욕심쟁이 성준 씨인데요.
-가족이 같이 일하면 장단점이 있을까요?
-(해설) 자신과 같은 길을 가는 아들을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는 부모님.
성준 씨는 그 응원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오늘도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앞으로 힘차게 나아갑니다.
-(해설) 부지런히 꽃집 일을 마치고 성준 씨는 근처의 한 아파트에 도착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곳은 성준 씨의 작업실입니다.
마치 소품숍같이 아기자기하게 꾸민 작업실.
플로리스트라서 그런지 인테리어 감각도 남다르죠.
-(해설) 현재 성준 씨는 초, 중학생들의 직업 체험 활동을 위해 학교로 화훼 장식
수업을 나가기도 하고 작업실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취미반, 창업반 등
다양한 강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장과 꽃집 그리고 작업실을 옮겨다니며 일하는 성준 씨.
하루 24시간이 모자랍니다.
-(해설) 잠시 후, 누군가가 작업실을 찾아왔는데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어서 와요. 여기 안으로 들어와요.
-(해설) 성준 씨가 안내한 곳을 따라가 보니 봄을 대표하는 꽃, 라넌큘러스와
수국, 겹금어초가 화사하게 방을 밝히고 있는데요.
오늘 이곳에서 수업이 있다고 합니다.
꽃 향기가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해설) 성준 씨의 애제자라는 재윤 씨.
섬세한 손길로 꽃꽂이를 시작하는데요.
요즘은 예전과는 다르게 꽃을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꽃을 직접 만지고 만드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꽃이 좀 빨리 시들 수도 있어요.
그래서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화병에 맞는 적당한 양의 꽃을 꽂아두는 것과
그리고 물은 조금 찬물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이 꽃을 오래 볼 수 있는 팁입니다.
-(해설) 이상 김성준 플로리스트의 생화 오래 보관하는 꿀팁이었는데요. 잘 기억해 두시면 좋겠죠.
드디어 두 남자의 작품이 완성됐습니다.
파스텔 톤의 꽃들로 색감을 맞춰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데요.
저도 이렇게 만들어보고 싶어요.
-(해설) 꽃을 디자인하는 플로리스트의 영역에서 이제는 직접 꽃을 키우는 농사의 영역까지.
꽃에 대한 모든 걸 섭렵하고 싶다는 성준 씨.
앞으로 그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데요.
-저는 농부로서는 조금 더 품질이 좋은 꽃을 생산하는 게 목표이고요.
그리고 플로리스트로서는 일반 사람들이 꽃을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시켜 주는 그런 플로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 많이 사랑해 주세요.
-오늘도 색다른 축제 소식 하나 전해드리면서 네모세모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6월 8일까지 이어집니다.
농다리 상설 버스킹을 포함해서 야간 포토존 관람, 장군복 체험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까요.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모습 놓치기 마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봄 축제 소식 전할 때마다 올해는 정말 여기 꼭 가봐야지, 이렇게 다짐을 하거든요.
그런데 진짜 고민이 생겼어요. 정말 갈 곳들, 가보고 싶은 곳들이 너무 많아서.
-너무 많아서.
-그게 탈입니다.
-그러니까요, 정말 많죠. 정말 많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어디에 있든 여러분이 있는 곳이 바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여러분의 봄을 네모세모가 응원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세모.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 여왕 박규리입니다. 정택 씨, 혹시 라면 좋아해요?
-라면 너무 좋아하죠. 일단 보통 우리나라 분들이 조금 출출하다 싶으면 라면부터 생각하시잖아요.
-라면 없인 못 살아~
-(함께) 정말 못 살아~
-하잖아요.
-빠르고 쉽게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보니까 많은 분이 좋아하시는데. 규리 씨는 어떻게.
-저도 뭐 그렇게 생각하는데요.
-좋아하시죠?
-사실 끓이기도 간편하고 먹기도 쉬워서 많은 분이 라면을 드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런데 이 라면은 필수 영양소가 좀 부족하기 때문에.
또 몸에 사실 좀 그럴 수가 있고 또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맞아요.
-그런 단점이 조금 있습니다.
-라면만 드시면 또 안 되죠.
-맞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라면이 탄수화물이 좀 많고요. 나트륨도 높아서 먹을 때마다 사실은 조금 죄책감이 있어요.
-맞아요, 맞아요.
-그래도 맛있어서 끊지는 못하고.
-라면 없이는 못 살죠. 그런데 이 라면에, 라면 하나에
-하나에.
-나트륨이 어느 정도 들어있는지 혹시 아세요?
-너무 짜게 먹으면 안 된다하는데, 정확히 얼마가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어요. 짠데.
-맞아요.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
그러니까 소금 한 5g 정도가 되는데요.
라면 한 봉지에 1700에서 2000mg의 나트륨이 함유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권장량이 다 하나에 다 포함돼 있는 거네요.
-다 있는 거죠.
-높네요. 그런데 사실은 라면을 그렇다고 해서 평생 먹지 말라고 하면.
-그럴 수 없죠.
-저는 그거 안 될 것 같은데.
-안 되죠, 안 되죠.
-평상시에 라면을 조금 건강하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방법, 아실 것 같아요.
-정말 안 먹을 수는 없잖아요? 너무 맛있으니까.
그런데 여기서 건강하게 먹는 그런 방법을 좀 챙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면 삶을 때 식초를 살짝 넣으면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이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신맛이 걱정되시면 레몬즙이나 라임즙을 사용하셔도 좋다고 하니까요.
드실 때 한번 첨가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우리가 뭐 매일 먹는 거 아니니까요.
하나 드실 때 좀 건강하게 챙겨 드실 수 있는 팁, 알려드렸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여러분도 건강하게 먹는 방법 잘 활용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네모세모 오늘 첫 소식, 제가 먼저 활짝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제가 소개해 드릴 곳은요. 조그마한 산 옆에 위치한 도심 속 호수 공원입니다. 호수 공원.
-그러면 왠지 좀 힐링하기 좋은 그런 곳 같은데. 지역이 어디예요?
-제가 좀 신나 보이지 않습니까? 제가 사는 울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공원을 오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울산. 울산 하면 공원이 정말 많잖아요.
-많아요.
-제가 아는 공원 중에서는 울산대공원 있고요.
그리고 정말 유명하잖아요. 태화강 국가정원.
-국가정원.
-너무 유명한데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공원들이 많은데 오늘 소개해 주실 곳은 어디예요?
-오늘은요. 이곳은 공원 중앙에 커다란 호수가 조성돼 있어서 많은 분이 그 주변을 삥 도는 산책로로 이용하고 계신 그런 곳입니다.
바로 선암호수공원이라는 곳입니다.
-들어봤어요.
-들어봤죠?
-선암호수공원 진짜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금 꽃단지에 꽃들이 많이 이렇게 피어서.
-너무 예뻐요.
-굉장히 예쁠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이곳은 봄은 봄대로, 여름은 또 푸르른 여름대로.
그러니까 사계절 모든 시간이 아름다운 그런 공원인데.
선암호수공원, 산책로 주변 풍광들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미니 종교 시설도 있는 그런 곳입니다. 궁금하시죠?
지금 함께 보러 가시죠.
-인자요산이요~
-얼쑤!
-지자요수라~ 어진 자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 자는 물을 좋아한다 했는데.
바로 여기 오니까 다 있네요. 이 앞에 있잖아요, 이게 신선산이고.
뒤에 선암호수, 산수가 훤한 이곳이 바로 울산 선암호수공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딱 들어서는 순간.
너무 아름답고 예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보면 구석구석 곳곳이 산책로가 많아서.
그냥 산책하고 싶다는, 걷고 싶다는 마음이 막 생기는 거예요.
어떤 동네, 어떤 마을에 이런 곳곳이 이런 산책로가 있겠지만 여기만의 최고의 특별하다고 합니다.
-이 특별한 게 뭐냐 하면요. 도심 가장 한 가운데, 바이칼 호수가 쫙 펼쳐져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특별하죠.
-그래서 울산 분들은 이곳을 뭐라고 그러냐 하면 명품호수공원이라고 한답니다.
-정말.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곳인지 우리가 걸으면서 다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책 같이 가신다고요?
-가야죠.
-산책 싫어하시잖아.
-예쁘잖아요, 멋있잖아요. 가야죠.
-그러면 같이 가봅시다.
-갑니다.
-갑니다.
-(해설) 초록이 푸르른 봄의 절정. 이 봄을 만끽하기 좋은 곳으로 떠납니다.
아름다운 호수,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한 울산 선암호수공원 나들이. 함께 가보시죠.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울산 선암호수공원.
이곳은 울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 명당인데요.
봄이면 햇살처럼 싱그러운 곳들로 넘쳐납니다.
-완연한 봄이 느껴지네. 이게 수양버들 있잖아요?
색깔이 이렇게 녹색으로 확 올라오면 이게 봄이란 소리지.
물을 촤악 빨아올리는.
-여기가 사계절이 아름다울 것 같아요.
지금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너무 아름다울 것 같은데.
-초록초록하다.
-그러니까 겨울을 이겨내고 나의 자태를 뽐내는 색깔이잖아, 이 색깔이. 아주 싱그러운 색깔.
-(해설) 풀뿌리, 나뭇가지 이곳에는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들이 없는데요.
신선산이 호수를 에워싼 풍광은 사계절 다른 빛깔로 사람들을 맞아줍니다.
-그런데 이게 이 호수가 얼마만큼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이렇게 다니는 거예요?
-물.
-물.
-좋지, 꽃 좋지, 산 공기 좋지. 더 이상 바랄 게 뭐가 있습니까? 제일 좋죠.
-그러면 딱 몇 마디, 한마디로 선암호수공원은 나한테.
-뭐다?
-최고의 운동이다.
-최고의 운동이다.
-최고의 운동 자리이다.
-최고의 운동 자리이다.
-데이트하러도 오세요.
-데이트하러도 와요?
-네.
-꽃비 봐, 꽃비. 꽃비야, 이게.
-이거를 몇 바퀴를...
-(해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자연을 만끽하기 참 좋은 곳인데요.
사람들이 걷는 산책로는 걷는 걸음, 걸음 편안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 개나리꽃을 보니까 이 개나리꽃 노래가 생각난다.
개나리~
우물가에~
-개나리 우물가에 아닌 거 같은데.
-맞는데?
-앵두나무 우물가에 아니에요, 혹시?
-어쨌든 물가에 개나리가 피어 있다는 거죠.
너무 예쁘지 않아요? 여기 뭐예요?
-여기가 거꾸로 집. 지붕이 밑으로 되어 있는, 집을 거꾸로 해놨어.
-집을 거꾸로 해놨어?
-거꾸로 들어가야 해, 거꾸로.
-그렇지.
-거꾸로.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들어가. 들어갈 때도 거꾸로 들어가야 해?
-이게 거꾸로야.
-재미있네.
-이게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물에 비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까 비치는 나무들이 다 거꾸로 이렇게 있어.
그런데 거꾸로 집에 들어오니까 내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아.
항상 이렇게 하다가 이렇게 거꾸로 이렇게 해서.
-내가 이상해. 지금 거꾸로 달려 있는 것 같아, 진짜.
-내가 오다가 이걸 가지고 온 이유가 있는데 시를 많이 적어 놨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시를 한번, 이 분위기에 맞는 시를 한번 읊어보려고.
-제목이 뭐예요?
-거꾸로 집이죠. 이 집.
-이 집을 테마로?
-테마로 해서.
-지은 시라고.
-이 풍경과 다 같이.
-시를 읊을 거네요, 그러니까.
-제가 한번 읊어볼 테니까 당신은 음악을.
-음악을.
-한번 깔아보세요. 나는 시를 읊고 당신은 음악을 깔아보소.
-봄 분위기로.
-제가 읽어볼게요. 거꾸로 집, 이순후.
선암호수공원 거꾸로 집에 가면 박쥐처럼 천장에다 발을 붙인 채 거꾸로 세상을 볼 수 있어.
저 봐. 데칼코마니처럼 몸을 펼친 신선산도 물 속에 거꾸로 솟아 있잖아.
-(해설) 사계절 아름다운 꽃들도 가득한 선암호수공원.
특히 봄이면 하얀 솜사탕 같은 벚꽃을,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는 최고의 풍경 명소입니다.
그러면 자연 풍광만 있냐고요? 아닙니다.
선암호수공원에 오면 꼭 봐야 할 곳들이 있는데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선생님, 여기 절에 보리수나무가 있거든요. 이게 보리수예요.
-여기가 안에 법당이 실제로 있어요.
-진짜?
-다 갖춰져 있어요.
-그러니까. 여기에 빌면 소원을 들어줄까?
-오랜만에.
-(해설) 선암호수공원 내에 자리 잡은 미리 사찰 안민사.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절이란 수식어답게 그 크기가 매우 작습니다.
대웅전 안으로 들어가 실제 기도도 드릴 수 있는데요.
준호 씨도 오늘 부처님께 소원을 빌어봅니다.
-안과태평 국태민안 수신제가.
이 절도 있고 저기 가면 교회도 있고 성당도 있고 바티칸 그대로 모형 본 딴 것도 있거든요, 있는데.
-종교의 성지네요, 여기가.
-그런데 오는데 언젠가부터 소문이 나요.
-어떤 소문이 나요?
-여기에 빌었더니 소원이 성취됐다 해서.
요즘은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대요.
-그만큼 터가 좋은 곳일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소원을 들어주죠.
-이게 뒤에 신선산이 있죠. 신선이 앉아 놀았다는 바위도 있죠.
아까 고개 그거는 극락고개예요. 그러니까 이게 착착 맞아 들어가잖아.
-강도 있고 임산배수가 딱, 가운데 딱 종교 성터가 있으니까 굉장히 얼마나 소원을 잘 들어주겠어.
오늘 무슨 소원 빌고 왔어요, 여기서는?
-국태민안.
-국태민안.
-안과태평.
-안과태평.
-수신제가.
-수신제가. 다 좋은 말이죠?
나는 또 다른 거 빌려고 저쪽에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교회로 한번 가보려고요.
-그러십시오.
-난 교회로 가서.
-골고루, 골고루 그냥 기도 바람 받아봅시다.
-소원을 한번 빌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호수교회라는 이름을 가진 초미니 교회.
안민사 절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는 교회 시설이에요.
-그런데 교회가 너무 예쁘다.
-세계에서 제일 작다고 하는 교회가 지금 공식적으로 알려진 게 캐나다에 가면 나이아가라 폭포 옆에 있거든요.
거기는 한 4명에서 6명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혼자밖에 못 들어가는 교회는 이 교회밖에 없어요, 사실.
-너무너무 예쁘다.
진짜 소원을 잘 들어주는 이 성터에 와서 김 선생님은 아까 절에 들어갔잖아요.
나는 여기에 들어가서. 김 선생님 못 들어가겠네.
-못 들어갑니다.
-여기가 너무 좁아서 김 선생님처럼 뚱뚱한 사람은 못 들어가고 날씬한 사람만 들어가겠네.
-호수교회.
-한번 들어가...
-신발 벗고. 똑같이 되어 있네, 진짜. 예배 잘 드리세요.
-너무 경건해지는데. 십자가도 있고. 성경책. 찬송가 다 있네.
-다 있죠? 있는 건.
-네. 하늘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 이름을 거룩하게...
-(해설) 심심 씨 마음이 잘 전달이 됐겠죠?
초미니 성당도 볼 수 있는데요. 2011년 10월에 만들어졌답니다.
-여기는 천주교. 여기는 로마 가톨릭 성베드로 성당 모습을 갖다가 그대로 똑같이.
-잠깐만. 우리가 이걸 로마 가서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울산에서 지금 볼 수 있다니.
-바티칸 모습. 이 뒤에 가면 들어가는 데 있어요.
-이 기둥만도 웅장한데.
-여기.
-여기로 들어가네.
-여기도 혼자.
-모든.
-다 혼자. 묵상하는 데.
-색다른데. 예수님이 십자가에.
-여기는 천주교식으로.
-못 박혀 계시는 모습이 그대로 있고요.
성모마리아상이 있고요.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해설) 종교적 화합의 의미로 만든 세 곳.
꼭 한번 둘러보세요.
테마 쉼터인 미니 종교 시설을 뒤로하고 또 어디론가 향하는 두 사람.
이번에는 어떤 곳이 기다릴지 궁금합니다.
-이게, 이 넓은 데가 어른들만 위한 그런 데가 있는 줄 알았더니 또 어린이들을 위한 이런 놀이터가 있네요.
-이게 무지개 놀이터라고 해서 입구부터 무지개 색깔로 다 깔아놨잖아요.
이게 지금 무지개 타고 가는 거예요.
-무지개 하면 아기들 색깔 아니에요. 우리도 한때 이런 거 좋아하던.
-그러니까.
-그런 나이가 있었어. 빨주노초파남보 해서 아기들 굉장히 좋아하잖아요, 색감을.
-그렇지.
-(해설) 그야말로 동심으로 꽉 차 있는 곳인데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돼 주말이면 시끌벅적해진답니다.
-우리 선생님은 이 복장은 어떤 복장입니까?
-기관사시네요, 기관사.
-그런데 지금 미니 기차잖아요. 미니 기차면 탈 수 없는 거잖아요.
-원래는 저희 놀이터가 아이들 위주이지 않습니까?
아이들 콘셉트에 맞춰서 아이들이 탈 수 있는.
-그러면 여기는 기차도 있고 또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아이들이 즐길 만한 게.
-하늘가르기라고 보통 다들 아시는 집라인.
-집라인.
-집라인.
-그것도 있어요?
-그게 있고 그다음에 점프놀이대.
-점프.
-점프놀이대가 지금.
-아이들 좋아하죠.
-그렇죠. 3개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저희 저 위에 보면 도토리동산이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올라가서 옛날 말로 정글짐처럼 가서 암벽 등반처럼 할 수 있는 것도 있고요.
-재밌겠네요.
-주로 보니까 특수 교육을 많이 시키네요, 그렇죠?
-재밌겠네요.
-가족들이 같이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 기차도 우리 타도 돼요?
-타셔도 됩니다. 아무 문제 없습니다.
-제가 오늘 우리 집에 아들 하나 데리고 왔거든요.
그런데 아들하고 같이 타고 될까요, 선생님?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래요? 그럼 아들. 아들, 아들 따라와야지.
갑시다. 아들. 타러 갑시다.
-여기로.
-여기로 갑니까?
-여기로 가시면 됩니다.
-아들, 엄마 따라와야지.
-(해설) 무지개 기차는 1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 기구인데요.
유아는 보호자와 함께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촬영 허가를 받아 기차에 몸을 실은 두 사람.
무지개 놀이터 기차선을 따라 한 바퀴 쭉 돌아봤는데요.
어른이 느끼기에도 속도감이 느껴지는 기차.
우리 아이들이 타면 그렇게 좋아한다네요.
주말에는 살짝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 체험 코스랍니다.
-기차를 지금 우리가 한 바퀴 타고 왔잖아요.
그런데 무서우면 어떻게 할까, 아기들 어떻게 태울까 생각을 했는데 타 보니까 그렇지가 않아요.
-재밌고.
-재밌고 신나요.
-일단 아이들 위주의 공간이다 보니까 아이들 위주의 속도라든지 그런 것도 다
맞춰져 있고 그리고 저희가 지금은 아이들이 없어서 그런데 아이들이 만약에
타게 되면 보호자분들이 뒤에서 꼭 잡고 타실 수 있도록 다 그렇게 시스템이 되어 있습니다.
-안전이 항상 우선이고.
-우리 아기가 커서 제가 못 안았는데 어쨌든 꽉 안고 안전할 수 있도록 이렇게 다 되어 있고요.
타 보니까 너무 편하고 재밌었고요.
-감사합니다.
-가면서 이렇게 어떤 놀이 기구들이 있는지도 다 볼 수 있었어요.
-선암호수공원이 꼭 어른들만을 위한 공간은 아니고 남녀노.
-(함께) 소도.
-즐겁게 놀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무지개 놀이터.
-무지개 놀이터로 많이 와주세요.
-많이 오세요.
-(해설) 쉼과 여유, 즐거움이 있는 선암호수공원. 이번에는 액티브하게 즐겨볼까요?
-산책 코스에 무슨.
-들어오는 순간 진짜 스파이더맨이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우리가 이렇게 오늘 산책로가 하도 예뻐서 이곳저곳 다니다가 딱 보니까 무슨 암벽 등반 맞나요?
-네, 암벽 등반이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 여기에 딱 있는 거예요. 여기 어떤 곳인가요?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그러면 일반 시민들이 이렇게 참여할 수 있나요?
-일반 시민들께서 저희가 강습을 운영하고 있어서
강습 형태로 참여하셔서 클라이밍을 전혀 모르시는 분들도 처음부터 배우실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설) 인공 암벽을 즐기기 위해서는 먼저 안전 장비부터 착용합니다.
생애 첫 등반이라는 심심 씨, 잘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 살아서 돌아오겠습니다.
-살아서 돌아오십시오.
-개구리.
-발을 올리고. 앉았다가 일어나시면서. 그렇죠.
-어때요?
-잘하시는데요.
-(해설) 무용 전공자답게 역시 멋지게 해내네요.
봄 풍경이 유독 아름다운 선암호수공원.
다양한 산책길과 여유로운 풍경, 풍성한 볼거리, 체험 거리가 있어 많은 이에게 사랑받고 있답니다.
그저 바라만 봐도 마음의 위로와 위안이 되어 주는 그런 느낌 받으셨나요?
이 봄날 우리가 선암호수공원을 가야 하는 이유를 아시겠죠?
-나는 저 멀리서 자연적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둑인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여기가 인공호수예요, 사실은.
-인공호수예요.
-일제강점기 때 여기.
-호수를.
-여기가 원래 농업용수로 하려고 저수지를 쌓았는데 원래는
국가시설이라고 해서 철조망 쳐 놓고 엄중하게 못 들어오게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다.
-그런데 여기 시민들한테 개방이 돼서 이렇게 훌륭한 쉼터로 변모한 거죠.
-너무 좋다.
-그래서 여기 보면 딱 표시가 확 나잖아요.
-딱 갈라져 있고 저쪽이 완전 저기 어디예요?
-석유화학공단. 그 공업용수로 이 물을 다 썼답니다.
-그렇구나.
-그게 사람이 처음에 용도가 뭐든 간에 그걸 갖다가 또 인간을 위해서 쓰면 이렇게 훌륭한.
-되돌려주는 거죠.
-휴식 공간으로 해서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예를 갖다가 보여준 데지.
-지금 호수하고 인간하고 같이 어우러진 모습이 굉장히 우리한테 돌려줬구나, 우리가 돌려받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해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도심 속 안식처.
울산 시민을 위한 산책로로 명상 공간으로 훌륭히 쓰이고 있는데요.
이 따뜻한 봄날, 선암호수공원에 가신다면 몸은 물론 마음까지 정화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선암호수공원에서 특별한 일상을 누려보세요.
-선암호수공원에 직접 이렇게 가보지는 못했지만 화면으로 봐도 정말 규모가 굉장히 상당해요.
-맞아요.
-그리고 여기저기 이렇게 산책로가 잘되어 있어서 봄을 또 만끽하기에는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요즘 참 좋아요.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가 한 세 구간으로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어느 구간을 걸어도 편안하게 힐링이 되는 그런 곳인데 지금 꽃단지가 있어서 봄꽃 구경 오는 분들이 그렇게 많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호수가 예전에 공개가 되지 않았다고 그 역사가 궁금해요.
-역사가 좀 있는 곳이에요. 선암저수지는 일제강점기 때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든 못이었습니다.
그러다가 1964년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비상 용수 공급을 위한 공업용수 댐으로 이용이 됐고요.
철조망에 둘러싸여서 시민들에게는 공개가 되지 않다가 2006년이 돼서야 지금의 수변공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저는 이 산책로와 꽃단지도 참 마음에 들었는데 미니 종교시설이죠.
그게 너무 인상 깊었어요.
신성한 시설이라 사실 귀엽다고 하기는 좀 그렇기는 한데 아마 직접 보시면 우와 하고 이렇게 감탄이 절로 나오실 겁니다.
-이거 보러 일부러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 호수교회, 안민사, 성베드로 성당, 이렇게 세 곳이 있거든요.
모두 한국의 초미니 종교시설입니다. 최고 높이가요.
호수교회는 3.5m 정도 되고요. 성베드로 성당은 3.4m, 안민사는 1.8m.
제 키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2012년에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 가장 작은 종교시설로 인증을 받은 곳들입니다.
-그렇군요.
정말 선암호수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러 가는 길에 이렇게 또 색다른
미니 종교시설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고요.
생각보다 볼거리, 즐길 거리들이 정말 넘쳐 나는 것 같아요.
-그렇죠. 선암호수공원은 여러분, 언제나 들를 수 있도록 문이 활짝 열려 있습니다.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이고요.
암벽등반과 같은 레포츠를 경험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울산의 선암호수공원 안 갈 이유가 없겠죠?
-맞습니다. 지금 가면 봄꽃단지의 다양한 꽃 앞에서 예쁘게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가 있고요.
매년 7월경이 되면 연꽃들이 만발을 해서 더 예쁜 풍경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선암호수공원 나들이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해설) 맛도 영양도 가득. 한국인의 대표 간식에는 김밥이 빠질 수 없죠.
평범한 김밥은 이제 안녕.
비주얼부터 시선을 확 사로잡는 특별한 김밥을 찾아 지금 떠나봅니다.
우아하게 대전 시내 김밥을 찾아 도착한 곳.
입구부터 일반 김밥집과는 조금 다른데요.
-프리미엄이요?
-네, 아주 하이 퀄리티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설) 프리미엄을 넘어선 아주 고품격의 김밥이라니 기대가 되는데요.
김밥 마는 걸 보니 아직까지는 평범해 보이는데.
잠깐 사장님, 김밥 옆구리 터지겠어요.
푸짐하게 올라간 달걀 지단 하며 싱싱한 루콜라까지 듬뿍 넣고요.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샐러드와 바삭한 치킨까지 얹으면 이게 바로 한국식
브런치, 이름하여 브런치 김밥이 완성됩니다.
그래서 저는 김밥을 하는, 한식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김밥도 충분히 풍족하게
맛있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래서 브런치 김밥을 만들게 됐어요.
-(해설) 브런치 하면 서양 음식이 대표되지만 김밥도 얼마든지 브런치가 될 수 있는 거죠.
-보통 브런치로 샐러드랑 토스트 같은 걸 먹는데 한국 사람은 밥심이잖아요, 밥심.
저는 좀 김밥 같은 걸 챙겨 먹으려고 하는 편이에요.
보기도 좋고 맛도 있고 딱 입에 넣으면 신선하고 프레쉬하다고 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딱 드셔보시면 압니다.
요즘에 시장으로 좀 나온 거 루콜라 베이컨 김밥이랑 명란을 좀 좋아하거든요.
버터 명란 김밥, 이런 거 먹으면 진짜 속이 엄청 든든해요.
-(해설) 이름만 들어도 정말 속이 든든해지는데요.
고소한 명란이 통째로 들어가는 버터 명란 김밥 역시 비주얼부터 확 사로잡는데요.
하이 퀄리티 김밥, 인정합니다.
-이색 김밥은 네 종류고요.
그리고 요즘에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많이 좋아하시기 때문에 키토 김밥이 여섯 가지 정도 됩니다.
-(해설) 혹시나 다이어트 때문에 김밥 먹기 망설여지시는 분들, 걱정하지 마세요.
일단 샐러드 못지않게 신선한 채소가 듬뿍 들어가고요.
탄수화물을 확 줄인 다이어트용 김밥도 있답니다.
예쁘기까지 하니까 일단 먹어보고 싶네요.
-(해설)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의 일종인 키토제닉 식이요법에서 유래한 키토 김밥.
비주얼과 맛, 영양까지 챙길 수 있어 여성분들에게도 인기가 좋다는데요.
정말 맛있게 드시네요. 맛이 어떠세요?
저도 좀 알려주세요.
-정말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즘 사람은 비주얼도 되게 중요하잖아요?
정말 웬만한 브런치 카페나 이런 데보다 너무 예뻐요.
신선해 보이고, 일단 딱 볼 때.
-영업 사원이세요?
-제가 여기 너무 좋아해요. 제가 주변 사람들한테도 되게 많이 알려주고 있어요.
보자마자 비주얼 보고 안 반할 사람은 없을 거예요.
다이어트에도 좋고 식단 관리로 굉장히 괜찮아서. 맛도 괜찮고.
너무 상큼하고요, 고소하고 베이컨도 재료가 되게 신선한 게 많이 들어가서
포만감도 굉장히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짱.
-루콜라나 명란 김밥 꼭 추천합니다. 다른 데서 못 먹어 보니까.
-영업하시는 거죠?
-저요?
-너무.
-저는 여기 아무 관련도 없는데 제가.
-(해설) 겉보기에는 간단해 보이는 김밥이지만 매번 신선하고 이색적인
김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장님.
손님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맛있는 김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데요.
-앞으로도 신선한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김밥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전에 오시면 저희 김밥집 한번 들러주세요.
-(해설) 더 특별한 김밥을 찾아서 이색 김밥을 찾아 도착한 두 번째 장소.
마침 주방에서 요리한 한창이신데요. 어라?
김밥 대신 튀김 만들기에 바쁘신 것 같네요.
-뭘 이렇게 튀기시고 계신 거예요?
-이게 김밥이에요?
-네.
-(해설) 튀김과 김밥이 만났다. 이거 제대로 이색 만남입니다.
김밥 전은 많이 봤지만 김밥을 튀기는 건 또 처음인데요.
그 크기부터가 남다르죠. 이거 잘못하면 터지겠는데요?
예상외로 그게 손님들한테 되게 호응이 좋더라고요.
-(해설) 어린 자녀의 입맛에 맞추다 뜻밖에 이색 메뉴가 탄생했다네요.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는데다 한 번 더 튀겨야 하기 때문에 일반 김밥과는 만드는 방식이 조금 다른데요.
예쁘게 잘 말아준 김밥에 튀김가루를 팍팍 입혀 마무리까지 하면 속이 꽉 찬 크로켓 김밥이 완성됩니다.
워낙 크기가 크다 보니 한입에 먹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맛이 어떠세요?
-바쁠 때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고 트렌드에 맞게 다양하고 웰빙식으로
해서 샐러드라든가 아니면 불닭이라든가 트렌드에 맞춰 가는 김밥이 참 재밌는 것 같고 맛있는 것 같아요.
-(해설) 여기서 놀라기는 이릅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다는 토르티야 김밥.
바삭한 토르티야 속에 매콤한 불닭과 신선한 채소 듬뿍 채워 넣고.
잘 말아줘~
잘 눌러줘~
비주얼도 살아 있고 맛도 살아 있는 진정한 김밥의 대변신이네요.
-그냥 남하고 똑같은 거 하기는 싫었어요.
꼭 김밥이라고 해서 옛날처럼 밥하고 시금치나 이런 거 넣는 건 싫고 그냥 색다르게 한번 해 보자, 싶어서.
-(해설) 특별한 김밥인 데다가 맛까지 있으니 이미 동네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하다는데요.
오랜 단골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곳 김밥은 손으로 먹는 게 꿀팁.
-(해설) 완전 인정입니다. 제대로 먹을 줄 아는 분이네요.
원래 이런 건 손으로 먹어야 더 맛있는 법이잖아요.
한입 가득 맛보는 김밥, 만족하시나요?
-몇 개 드시는 것 같던데?
-저요? 네.
-너무 맛있고 채소가 되게 많아서 조금 먹어도 이거 먹으면 살은 안 찌겠다, 그런 위로가 돼요.
-(해설)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이색 김밥, 그 마지막 장소를 찾아왔는데요.
메뉴 구성부터 특이하죠? 아란치니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전통 음식인데요.
이 바삭한 아란치니가 한식과 제대로 만났습니다.
-제가 전에 호텔에서 한식 셰프로 일했을 때 먹어봤던 음식이에요.
그런데 이게 이탈리아 음식인가?
그럼 내가 한식으로 만들어 볼까?
해서 제가 맛을 세 가지 맛으로 변형을 해서 만들게 되었어요.
-(해설) 김밥집에서 맛보는 이탈리아 음식, 신기하죠?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한국식 아란치니는요.
밥 속에 해물, 김치, 치즈, 총 세 가지로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해설) 보통 아란치니라고 하면 근사한 레스토랑에서나 파스타와 함께 곁들여 먹는 메뉴라고 생각하지만요.
이곳에서는 김밥의 한 종류로 든든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안은 촉촉하게, 이거야말로 진정한 겉바 속촉 아니겠어요?
이 안에 밥이 들어 있다고 누가 생각하겠습니까?
손님들 반응이 궁금한데요.
-(해설) 바쁘게 움직이는 사장님, 달걀 지단 수북이 쌓아 놓고 열심히 칼질하시는데요.
달걀을 이렇게나 많이 쓰세요?
-(해설) 그런데 메뉴를 자세히 보니 종류가 단출하네요.
-그러면 손님들이 여기 오면 어떤 걸 많이 드시나요?
-대부분, 요즘 웰빙 시대잖아요.
건강을 많이 생각하셔서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는데
다이어트하시는 분들은 지중해 키토제닉을 많이 드시고 근육을
만들고자 하시는 분들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 명란이나 전복김밥을 많이 드시고 계세요.
-(해설) 이름만 들어도 몸보신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전복김밥, 어떻게 만드나요?
-전복김밥 싸려고 전복 내장으로 밥을 비비고 있습니다.
-(해설) 단순히 전복만 들어가는 게 아니라요.
전복 내장까지 알뜰하게 활용한 전복밥을 먼저 만든 뒤 포슬포슬한
식감이 살아 있는 달걀 지단까지 듬뿍 넣어주는데요.
빠져서는 안 될 주인공 전복 넣고 말아주면 영양까지 가득 챙길 수 있는 전복김밥 완성입니다.
-차리고 싶을 정도로?
-네, 그렇게 맛있어서 지금 돌아가면서
기본 김밥이고 지중해, 키토제닉 김밥, 명란김밥, 이렇게 여러 개를 돌아가면서
먹어봤는데 다른 데서, 제가 김밥을 좋아하는데 다른 데서 먹어본 그 맛하고는 비교가 안 돼요.
-그래요?
-안 되고 너무 맛있어요. 그냥 다른 데 누가 김밥집을 해야 하겠다고 그러면 추천하고 싶어요.
-그래요?
-네.
-(해설) 어머나, 세상에. 우리 어머님 조만간 2호점 차리시는 건 아니죠?
그만큼 맛 하나는 끝내준다는 뜻인데요.
먹을 때는 간편하게 먹지만 만드는 건 결코 간편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신선한 재료, 아낌없이 푸짐하게 넣어 한 줄로 속 든든하게 채울 수 있는 건강한 김밥을 만들고 있는데요.
어머나, 어머나. 어쩜 이렇게 예쁘게 싸시나요?
정말 먹음직스럽죠?
-(해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
하지만 맛과 영양, 비주얼까지 꽉 잡는 한 끼를 찾으신다면요.
이색 김밥 맛보시는 건 어떠세요?
누구보다 정성 들여.
잘 말아줘~
잘 눌러줘~
우아하게 변신한 김밥을 찾아주세요.
-(해설) 누군가를 위로하고 기쁘게 만드는 꽃의 힘.
이 꽃에 반해 전북 익산에서 꽃 농사를 짓는 한 청년이 있습니다.
본인이 재배한 꽃으로 부모님과 함께 꽃집도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농부이자 플로리스트로 활동하는 김성준 씨를 소개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러 전북 익산의 한 화훼 농장을 찾았습니다.
한 해 농사를 시작하는 계절 봄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이
청년이 바로 올해 28살 된 청년 농부 김성준 씨입니다.
-꽃은 지금 저 안쪽에 있는 하우스 안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해설) 꽃을 보여준다는 성준 씨를 따라 하우스로 들어가 보는데요.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이죠?
기대했던 예쁜 꽃들은 보이지 않고 여기저기 초록색 풀만 가득합니다. 어떻게 된 거죠?
-(해설) 화훼 농사는 타이밍이다. 이런 말 들어보셨나요?
출하 시기를 계산해 개화 시기를 맞춰야 하는 꽃 농사는 무엇보다 시기 조절이 가장 중요한데요.
올해로 화훼 농사 5년 차에 접어든 성준 씨.
처음에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젠 제법 익숙해진 농사일입니다.
-(해설) 지난 2021년 청년 창업농으로 선정돼 이곳에서 화훼 농사를 짓기 시작한 성준 씨.
꽃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일찍부터 농업계 고등학교 화훼과에
진학했고 그 후 자연스럽게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입학해 차근차근 꽃을 배워왔습니다.
-화훼 업계에 대해 공부를 하다가 화훼 업계가 우리나라 경우는 꽃 자체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즐기는 문화라는 게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 감소를 하는 거 아닐까?
1인 소비액이 2005년도에 2만 800원 대에서 지금 21년도가 1만 2000원 대로 쭉 감소를 했거든요.
화훼 농가 자체도 감소하고 화훼 농가에서 생산해 내는 꽃양도 감소했어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꽃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해설) 그렇게 큰 꿈을 안고 화훼 농사에 뛰어든 청년 농부.
아직 배워야 할 것도 많고 갈 길도 멀지만 이 모든 과정이 재미있다는데요.
-이건 뭐 심는 거예요?
-여기도 하우스를 쳐야 하는 거예요?
-안 힘드세요?
-(해설) 일반 회사원과는 다르게 쉬는 날이 따로 없는 농부라는 직업.
아침 일찍부터 혼자 농장에 나와 쉴 틈 없이 일하다 보면 가끔 외롭기도 하고
또래 친구들처럼 밖에 나가 즐겁게 놀고도 싶지만 성준 씨는 자신의 꿈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하우스랑 달리 여기서 키우는 이유는.
-(해설) 한두 달 뒤면 성준 씨의 농장은 이렇게 알록달록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할 텐데요.
만개한 꽃들을 볼 때면 힘들지만 보람도 큽니다. 정말 예쁘죠?
올해는 평년보다 늦게까지 꽃샘추위가 이어져 행여 꽃들이 냉해 피해를 보는 건 아닌지 걱정도 많았습니다.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자식 키우는 마음이 이런 마음일까 싶다네요.
-일이 끝이 없네요?
-(해설) 열정 넘치는 성준 씨가 향한 곳은 농장에서 20여 분 떨어진 익산시청 근처에 자리한 꽃집인데요.
알록달록 활짝 핀 꽃들이 입구에서부터 성준 씨를 반갑게 맞아주네요.
-엄마 왔어요.
-아들 왔어? 밥은 먹었어?
-밥 먹었지.
-오전에도 열심히 했으니까 오후에도 가게 일 청소도 좀 하고 물도 좀 주고. 그렇지?
-오자마자 일 시키려고?
-그럴 수 있지. 그래야 내가 좀 편하지.
-그렇지.
-(해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 누구보다 아들을 아끼는 성준 씨의 어머니.
오전엔 농장에서, 오후엔 꽃집에서 온종일 바쁜 아들을 알기에 늘 안타깝습니다.
-(해설) 성준 씨 부모님은 30년째 꽃집을 운영 중인데요.
성준 씨가 오늘 어머니와 함께 진행할 작업이 있습니다.
어머니의 오랜 경험과 성준 씨의 젊은 감각이 더해져 뚝딱뚝딱 금세 멋진 꽃다발이 만들어지는데요.
-지금 만드는 건 저희가 어버이날 때 판매할 상품 한번 만들어보고 있어요.
-그런데 꽃 재배를 하셔서 그런지 포장도 되게 잘하시네요.
-제가 12년 차 플로리스트입니다.
-그런데 플로리스트 하면 보통 여성을 떠올리기 쉬운데 남자 플로리스트시네요? 감독님 엄청 올드하시다.
-(해설) 숨겨왔던 제작진의 나이가 여기서 들통나나요?
어머니와 성준 씨가 함께 만든 꽃다발.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모두 행복하게 만들 것 같죠?
방금 찍은 사진을 들고 성준 씨가 꽃집 한쪽 방으로 들어가는데요.
사진 편집을 담당하는 이분은 성준 씨와 닮은 성준 씨의 아버지입니다.
-오늘 만드신 거 100점 만점에 몇 점인 것 같아요?
-100점 만점에 95점 정도?
-굉장히 후하시네요.
-후하게 줘야죠.
-어떻게 95점 만족하신가요?
-저요? 저 당연히 100점이라 생각했는데 좀 배신감 듭니다, 배신감. 한 5점 정도.
-(해설) 욕심쟁이 성준 씨인데요.
-가족이 같이 일하면 장단점이 있을까요?
-(해설) 자신과 같은 길을 가는 아들을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는 부모님.
성준 씨는 그 응원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오늘도 자신의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앞으로 힘차게 나아갑니다.
-(해설) 부지런히 꽃집 일을 마치고 성준 씨는 근처의 한 아파트에 도착했는데요.
알고 보니 이곳은 성준 씨의 작업실입니다.
마치 소품숍같이 아기자기하게 꾸민 작업실.
플로리스트라서 그런지 인테리어 감각도 남다르죠.
-(해설) 현재 성준 씨는 초, 중학생들의 직업 체험 활동을 위해 학교로 화훼 장식
수업을 나가기도 하고 작업실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취미반, 창업반 등
다양한 강의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장과 꽃집 그리고 작업실을 옮겨다니며 일하는 성준 씨.
하루 24시간이 모자랍니다.
-(해설) 잠시 후, 누군가가 작업실을 찾아왔는데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어서 와요. 여기 안으로 들어와요.
-(해설) 성준 씨가 안내한 곳을 따라가 보니 봄을 대표하는 꽃, 라넌큘러스와
수국, 겹금어초가 화사하게 방을 밝히고 있는데요.
오늘 이곳에서 수업이 있다고 합니다.
꽃 향기가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해설) 성준 씨의 애제자라는 재윤 씨.
섬세한 손길로 꽃꽂이를 시작하는데요.
요즘은 예전과는 다르게 꽃을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꽃을 직접 만지고 만드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이 꽃이 좀 빨리 시들 수도 있어요.
그래서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화병에 맞는 적당한 양의 꽃을 꽂아두는 것과
그리고 물은 조금 찬물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이 꽃을 오래 볼 수 있는 팁입니다.
-(해설) 이상 김성준 플로리스트의 생화 오래 보관하는 꿀팁이었는데요. 잘 기억해 두시면 좋겠죠.
드디어 두 남자의 작품이 완성됐습니다.
파스텔 톤의 꽃들로 색감을 맞춰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데요.
저도 이렇게 만들어보고 싶어요.
-(해설) 꽃을 디자인하는 플로리스트의 영역에서 이제는 직접 꽃을 키우는 농사의 영역까지.
꽃에 대한 모든 걸 섭렵하고 싶다는 성준 씨.
앞으로 그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데요.
-저는 농부로서는 조금 더 품질이 좋은 꽃을 생산하는 게 목표이고요.
그리고 플로리스트로서는 일반 사람들이 꽃을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시켜 주는 그런 플로리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 많이 사랑해 주세요.
-오늘도 색다른 축제 소식 하나 전해드리면서 네모세모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충북 진천군에서는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6월 8일까지 이어집니다.
농다리 상설 버스킹을 포함해서 야간 포토존 관람, 장군복 체험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까요.
생동감 넘치는 현장의 모습 놓치기 마시기 바랍니다.
-다양한 봄 축제 소식 전할 때마다 올해는 정말 여기 꼭 가봐야지, 이렇게 다짐을 하거든요.
그런데 진짜 고민이 생겼어요. 정말 갈 곳들, 가보고 싶은 곳들이 너무 많아서.
-너무 많아서.
-그게 탈입니다.
-그러니까요, 정말 많죠. 정말 많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어디에 있든 여러분이 있는 곳이 바로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여러분의 봄을 네모세모가 응원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