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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멸치는 내 운명! 멸치 소믈리에
등록일 : 2024-08-26 10:21:31.0
조회수 : 428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공식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떠나요~
-(함께) 둘이서~
-오늘 저희가 복장만큼은.
-맞아요.
-휴가지에 가 있습니다.
-그래요.
-본격적인 휴가철인데.
규리 씨는 휴가 계획 좀 있으세요?
-그럼요.
제가 평소에서 여행을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휴가철에는 특별히 더 여행을
철저히 준비를 하죠.
-맞아요.
달라야 해요.
-맞아요.
-평소의 여행과는 좀 달라야 하는데.
여름 휴가, 하면 여러분들 뭐
물놀이 많이 가세요.
-맞아요.
-해수욕장도 가시고 계곡도 가시고
워터파크도 많이 가시는데.
이 물놀이 가장 중요한 게 뭐겠습니까?
바로 안전입니다.
-물론입니다.
물에 들어가시기 전에는 우리
준비 운동 충분히 해줘야 하고요.
또 구명조끼 역시 잘 챙겨 입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럼요.
그리고 물놀이를 하게 되면 체력 소모가
또 되기 때문에.
-맞아요.
-배가 많이 고픕니다.
물이나 간식을 물놀이하실 때
꼭 챙겨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맞습니다.
물놀이하기 전과 후 챙겨 먹어야 하는
음식이 다르다는 거
여러분 알고 계시죠?
먼저 물놀이하기 전에는 샌드위치나
과일, 요구르트 같은 소화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요.
그리고 물놀이 중에는 수분 보충을
할 수 있는 물과 스포츠음료를
반드시 드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물놀이 후에는 삶은 닭고기
샐러드나 삶은 달걀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금 물놀이 갈 때는
이 먹는 것도 고려해서 좀
챙겨가야 하겠습니다.
-맞아요.
-그리고 또 하나.
물놀이할 때 적당한 휴식이
꼭 필요한 것도 알고 계시죠?
장시간 물놀이를 하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고 체력이 급격하게 고갈될 수
있기 때문에 40분 정도 물놀이를
하신다면 사이에 10분에서 15분 정도
꼭 휴식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신이 나도 음주를 하고
또 물에 바로 들어가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네모세모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규리 씨가 첫 소식 준비하셨죠?
-맞습니다.
정택 씨 혹시 멸치 좋아해요, 멸치?
-멸치 좋아하죠.
또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멸치 반찬은
꼭 밥상에 올라가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오늘은 이 도전 정신 하나로 멸치 계를
아주 평정한 멋진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멸치 계를 평정까지 했다?
이야기 궁금한데요.
-자칭, 타칭 멸치 소믈리에라 불리는
청년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멸치라는 아주 단일호종을 중심으로
건어물을 연구하고 또 판매하는
마산의 사나이 임종윤 씨의 이야기,
지금 바로 함께하시죠.
-(해설) 다양한 소믈리에 중
와인, 막걸리 소믈리에
그리고 전통차 소믈리에까지.
경남 창원에는 아주 특별한 소믈리에가
있는데요.
지금 바로 그 주인공 만나러 가보실까요?
아름다운 바다를 자랑하는 만큼 수산물이
유명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이른 시간부터 갓 들어온 싱싱한
해산물을 선별하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마산 하면 유명한 생선.
멸치들이 한가득.
다들 좋은 멸치를 선점하기 위해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주인공 맞으신가요?
-맞습니다.
38번 멸치 중매인,
멸치 소믈리에 임종윤입니다.
-(해설) 멸치에 청춘을 건 사나이,
멸치 소믈리에 임종윤 씨입니다.
멸치 소믈리에 종윤 씨의 아침은
경매장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종윤 씨는 이곳에서 싱싱한 멸치를
선별하고 또 경매로 직접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판매까지 합니다.
-마른 멸치 경매장이기 때문에
앞에 마른, 잘 마른.
잘 마른 정도가 얼마나 되어있는지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거 같은 경우는 이제 잘 말라 있어서
멸치가 좀 짜글짜글하고 잘 마른 느낌이
확실히 납니다.
그런데 이제 다른 상품 같은 경우는
덜 말려져 있어서 조금 이제 눅눅하고
찐득찐득한 느낌도 있고요.
그래서 우리는 그걸 잘 골라서
좋은 멸치를 판단해야 합니다.
-(해설) 우수한 멸치의 조건.
크기가 적당하면서 빛깔도 좋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잘 말라 있어야
우수한 멸치로 인정받는데요.
종윤 씨 역시 모든 오감을 동원해
품질 좋은 멸치를 찾아 나섭니다.
좋은 멸치를 찾아 헤매는
멸치 소믈리에 눈빛.
아주 예사롭지 않죠?
과연 누가 더 좋은 멸치를
선정하느냐가 관건.
멸치 전문가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제 예상 금액
적으시는 거예요?
-예상 금액과 이제 그 멸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이제 그렇게 아마 각자 다 적을 겁니다.
-그러면 제가 살짝 보고 올까요?
-그러면 이거 커닝하는 건데.
-(해설) 본격적인 멸치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보이진 않지만 긴장감 한 가득.
수십 명의 사람들이 좋은 멸치를
선점하기 위해 집중 또 집중하는데요.
종윤 씨는 새내기 중매인이지만
공격적인 전략으로 아주 좋은 멸치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멸치 소믈리에 종윤 씨는
어떻게 멸치 경매에 뛰어들게 됐을까요?
-일을 배웠을 때도 중매인이 운영하는
건어물 회사에서 일을 배웠는데
이 중매인이 되면 전국에 다시 멸치를
제공할 수 있고 어차피 산지의 경매를
통해서 전국으로 유통이 되다 보니까
가장 경쟁력도 있고 그리고 또 돈을
벌 수 있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게
바다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더 많은
영역이 넓어지니까 중매인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해설)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멸치 중매인.
아직 배워야 할 게 많고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배워가는 중인데요.
이젠 제법 손놀림도 빨라졌고
눈빛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더 좋은 멸치를
고를 수 있는 이유.
종윤 씨의 성실함이 비결인데요.
오늘 좋은 멸치 많이 사셨나요?
-아침에 검수하면서 메모해 놓았던 것들
다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해설) 오늘 경매는 대만족.
아침부터 부지런히 구한 싱싱한 멸치를
들고 종윤 씨의 또 다른 일터, 그가
운영하는 가게로 향했는데요.
박스들을 보아하니 오늘 판매하는 멸치가
어마어마하네요.
-여기서 판매를 하시는 거예요?
-맞습니다.
직접 소비자한테 신선한 멸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설)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가면서
멸치를 구매했기 때문에 멸치 품질만큼은
자부한다는 종윤 씨.
그 덕분에 종윤 씨의 멸치는 전국
각지에서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박스를 열어 멸치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하고 판매할 양만큼
소분해서 포장까지 직접 합니다.
그런데 멸치 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크기별로 구분은 지어지지만 또
나누어준다면 남해안 멸치, 서해안 멸치
이렇게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같은 바다인데 어떻게 구분이
돼요?
-서해 멸치와 남해 멸치는 제 기준으로는
빛깔과 멸치의 모양, 상태를 보고 구분을
저는 할 수 있죠.
-할 수가 있어요?
-네,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해설) 여기서 잠깐, 과연 멸치
소믈리에 종윤 씨는 얼마나 멸치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요?
육안으로는 똑같아 보이는 서해안,
남해안 멸치를 같은 종이컵에 담아
섞어봤는데요.
과연 종윤 씨는 맞힐 수 있을까요?
-돌아주세요.
한번 골라보시죠.
-서해안 멸치, 남해안 멸치를 한번.
제가 보시에는 이것은 서해안 멸치고
이것은 남해안 멸치입니다.
맞습니까?
-맞히셨어요.
어떻게 차이를 알지?
바꿨는데?
-이게.
이게 서해안 멸치는 좀 크기가 조금 더
작은 게 많습니다, 사실은.
이게 좀 작은 규모의 배들이 작은 그물로
잡다 보니 조금 더 작은 멸치들을
잡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빛깔 차이도 좀 어두운 빛깔이
좀, 회색 빛깔이 좀 나고요.
이게 좀 밝은 회색빛이 좀 납니다.
그런 부분으로.
-이거 아까 바꿔놓았어요, 지금.
그러니까 얘랑 얘가 다른 거예요.
-그렇죠, 알고 있죠.
-알고 있어요?
-네.
-이거를, 신기한데?
이렇게 놓으면 모르겠는데.
-(해설) 지금은 멸치를 보기만 해도
산지를 턱턱 맞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는데요.
초반에는 길거리에서 멸치를 팔다가
우여곡절도 참 많았다고 합니다.
-(해설) 멸치 소믈리에라는 꿈 하나로
꾸준하게 한길만 걸어온 종윤 씨.
이제는 제법 단골 손님도
많아졌는데요.
그 덕에 종윤 씨 역시 감사한 마음으로
매일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 집이 제일 나아요.
-어떤 게 제일 나아요?
-물건이 다 좋지요.
-물건이 좋아요?
-네.
물건도 좋고 여기 주인장도 좋고.
-(해설) 멸치 소믈리에 종윤 씨가
판매하는 멸치만 수십여 종.
크기와 종류별로 다양한 멸치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다른 건어물까지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멸치가 주 메인 전공이지만 그 외에
건어물들은 다양하게 주전부리로 활용이
되고 또 반찬으로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지금 고객들은 멸치만 사러 오는 게
아니라 다른 건어물, 주전부리로 필요해
합니다.
그래서 다 갖추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설) 종윤 씨 혼자 관리하는
건어물만 수십여 종.
처음에는 혼자 관리하기가 만만치
않았는데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온라인
판매까지 하면서 열심히 인생 2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배달을 위해 길을 나선 종윤
씨.
-(해설) 멸치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종윤 씨.
멸치 소믈리에가 직접 선정한 멸치 맛에
반해 꾸준하게 이용 중인 가게를
찾았는데요.
이곳 사장님은 멸치 하나에 육수 맛이
달라지다 보니 꼭 종윤 씨의 멸치를
고집합니다.
정말 육수 맛이 확실히 다른가 봐요.
-최대한 기름기가 없는 멸치를 제가
수매해서 제공한다든지 그런 방법이.
-저희가 아무래도 우동 전문점이다
보니까 육수가 굉장히 중요한 맛으로
작용을 하고 있는데 대표님께서 주시는
멸치가 저희한테 좀 맛있는 육수를 만들
수 있는 멸치가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해설) 모든 유리의 가장 기본인 육수
맛을 좌우하는 건 바로 멸치라는
사실.
이 멸치 하나에 풍성한 맛을 내는 우동
요리가 탄생했는데요.
종윤 씨 역시 육수부터 맛봅니다.
-어떻게, 만족하시나요?
-아까 먹었는데 구수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우동에는
가쓰오부시라든지 멸치 외에 다른 걸로
육수를 많이 냅니다.
그런데 우리 마산이 멸치 산지이다
보니까 신선한 멸치를 활용해서 이
업장에서는 우동 육수에 쓰이기 때문에
보다 더 국물이 맛있고 구수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거든요.
-(해설)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육수용 멸치.
이 육수를 내는 멸치 역시 종류가 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진한 것과 라이트한 느낌이면서
고소함.
그런 부분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그걸
제가 캐치해서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고
알려주는 거죠.
고객분들이 저한테 이거 멸치 육수 잘
나나 물어보면 잘 나는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오히려 되묻습니다.
그러면 그분들께서 나는 이렇게 진하게
노랗게 우러나는 게 좋더라.
그러면 거기에 맞는 멸치를 제가
추천하고.
자기는 깔끔하고 고소한 게 좋다 이러면
또 거기에 맞는 멸치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래서 우리 와인 소믈리에가 와인을 다
이렇게 하듯이 저는 멸치로 그렇게 하니
멸치 소믈리에라고.
-(해설) 일하다 말고 갑자기 종윤 씨가
급하게 냉장고에서 꺼내온 몰건.
얼핏 보아하니 입이 심심할 때 자주 먹는
대표 간식, 쥐포 아닌가요?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이거는 쥐포처럼 생겼는데 쥐포는
아니고 정어리 포라는 겁니다.
-정어리 포요?
-네.
-(해설) 종윤 씨가 수많은 연구 끝에
만들게 된 정어리 포입니다.
지난해 마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정어리
떼죽음을 보고 음식으로 활용한
건데요.
-정어리는 사실은 멸치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어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마른 멸치로 육수를 내는데 물론
대포리도 쓰이고 하지만 지금 멸치 어종
자원이 많이 바닥이 난 상황에서
정어리들이 많이 잡히고 있는데 충분히
멸치를 대체해서 육수를 내는 데 도움이
되는 어종입니다.
작년까지 경우에는 생소해서 많은 사람이
조금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직접 멸치
없다 보니 또 어쩔 수 없이 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그 정어리가 육수
내는 데 도움이 되니까 더 없냐고
정어리를 오히려 찾는 사람들이 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해설) 종윤 씨의 건어물 사랑.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당일 들어온 싱싱한 멸치를
업로드하자마자 주문이 들어오는 건
당연지사.
혼자서 이 모든 걸 하다 보니 힘들기는
해도 보람차다네요.
-마산에 멸치 사러 사람들이 왔으면 한
바람.
멸치 사러 마산에 가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널리 알리는 것이
또 제 목표이고 그리고 멸치도 굉장히
종류도 많고 등급도 다른데 그거를
자세하게 또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그리고 멸치로서 멸치 하면 떠오르면
38번 종윤이 떠오를 수 있게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싶습니다.
-(해설) 멸치에 대한 열정 하나로 멸치
소믈리에로 자리 잡은 임종윤 씨.
싱싱한 멸치를 직접 가져와 소비자에게
맞춤으로 멸치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진정한 멸치 맛을
아는 그날까지.
종윤 씨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소식으로 이어가
볼까요?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치유가 아닐까 싶어요, 치유.
-그렇습니다.
치유는요.
치료와 비슷한 단어이기는 하지만
의학적인 용어가 아닌 우리 현대인들에게
심리적 안정이나 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단어로 많이 쓰이고 있죠.
-그렇습니다.
치유가 필요할 때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여행을 가시거나 맛있는 음식을 드시거나
여러 가지 기분 전환을 하는 방법들 갖고
계실 텐데 제가 지금 소개해 드리는
방법은 좀 어떨까 싶습니다.
바로 좋은 그림을 보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거 어떠세요?
-너무 좋을 것 같은데요.
저도 사실 좋은 전시회 보고 나면 기분이
굉장히 좋아질 때가 많거든요.
-그렇습니다.
저희 오늘 이렇게 녹화하는 장소에도
좋은 그림들이 걸려 있는데 이렇게
그림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받거나
문화 감성을 촉촉하게 채우고 싶은 분들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제가 지금 소개해
드리는 전시회 한번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바로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반구천에서 어반아트로라는
전시회입니다.
울산시립미술관 하면요.
문화도시 울산을 알리는 데 아주 큰
일조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 어떤 작품들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면서 마련한 전시회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의 깊게 보셔야 할 게
있는데요.
바로 세계적인 그라피티 거장들이 울산에
머물면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어떤 전시회인지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세계적인 그라피티 거장들의
작품이 울산에 상륙했습니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문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전시회 현장.
시선을 압도하는 독특한 작품의 세계.
울산을 물들이는 그라피티 향기를 따라
떠나봅니다.
울산 남구의 한 대학 캠퍼스.
누군가 건물 벽에 낙서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봤는데요.
혹시 지금 여기서 뭐 하시는 건가요?
알록달록한 그림의 정체가
궁금한데요.
알고 봤더니 미국의 한 유명 아티스트가
학생들이 공부하는 건물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있는 중이라네요.
-(해설) 그라피티는 미술의 한
분야인데요.
낙서화 혹은 거리예술, 공공예술로
불리고 있습니다.
전철이나 건축의 벽면, 교각 등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그리는데요.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유로운
형태의 예술입니다.
-(해설) 1963년 뉴욕에서 태어난 존원
작가.
그는 수억 원에 달하는 그라피티를
그리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인데요.
독학으로 그라피티를 공부해 다양한 힙합
문화와 거리 풍경 등을 그려
왔습니다.
17살 때부터 스프레이 캔을 들고 거리를
다니며 자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런 그가 울산의 큰 전시회를 앞두고
캠퍼스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겁니다.
그의 자유로운 붓 터치와 화려한 색감이
더해진 작품.
대학생들과도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이날 존원 작가가 그린 그림은 국내
건물에 그린 최초의 그라피티로 12시간에
걸쳐 완성됐습니다.
처음엔 밋밋했던 벽이 그의 그림으로 꽉
찬 느낌이네요.
-(해설) 존원 작가는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1987년 프랑스로 거처를 옮겨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최고 권위 있는 상인
레지옹 도뇌르 문화예술 훈장까지
받았습니다.
그는 현재까지도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데요.
이번에 울산에서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서 무척 기쁘다고 합니다.
-(외국어)
-요즘 우리 청년들이 매우 많이 지치고
힘듭니다.
학업이며 취업이며 또 많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지만 또
이러한 작품을 보면서 영감도 얻고
창의력을 계발하고 또 즐거움을 함께하는
이러한 작품이 되고 또 이런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학생들이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사고의 폭을 넓히기를 바라는 마음.
앞으로 울산에서 예술 활동이 활활
타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그림에 꼭 눌러
담은 존원 작가.
정말 알록달록 예쁜 색감이 창의적인
학생들과도 잘 어울리죠?
우리 학생들이 이 벽화를 보면서 좋은
기운을 받으면 좋겠네요.
존원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거장들의
작품이 총출동한 공간이 여기
있습니다.
바로 이곳 울산시립미술관인데요.
현재 이곳에서는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로라는 이색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그 개막식이 열리던 날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됐는데요.
이번 전시회 어떤 의도가 담겨 있을지
어떤 작가들이 참여를 하는지
궁금하시죠?
그러면 그 궁금증부터 풀어볼까요?
-이번 전시는 20세기 현대미술에 가장
충격적인 의미를 준 것이 뉴욕 할렘가의
흑인들의, 흑인 청소년들의 그라피티
낙서로 시작한 그라피티 문화가 거리의
미술, 스트리트 아트로 발전이 됩니다.
스트리트 아트는 점점 퍼져나가서 우리
도시 전체를 예술로 만들자는 어반 아트
운동으로 또 발전돼 나가는 것이
현대미술의 아주 중요한 흐름 중의
하나입니다.
이 흐름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작가 8명을
뽑아서 그 8명의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뉴 반구천 전시는 유네스코에
등재되기 기원하며 기획한
전시입니다.
반구천이 가지고 있는 의미, 문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반구천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그라피티 즉
밖에다가 외부에, 외부 벽에 새기는
그라피티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누군가의 길라잡이가 되길 바라며
안에서만 즐기는 그런 미술이 아닌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그라피티가 함께
반구천의 의미와 연결된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존원 작가님과 함께해 주신...
-(해설) 열띤 취재진과 뜨거운 관객의
호응으로 함께한 개막식 현장.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해설) 존원 씨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인사를 하며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해설) 낙서를 예술로 발전시킨 세계
거장들의 작품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이 크래쉬라는 미국 아티스트는 1세대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저희에게 잘 알려진
키스 해링과 많은 작업을 했었던
작가입니다.
-(해설) 크래쉬 작가는 눈을 소재로 한
그림을 많이 그리는데요.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눈에서
느껴지는 영혼이라고 생각하며 눈에
투영된 모습을 그만의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벌룬
도구로 유명한 제프 쿤스는 미국의
작가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제프 쿤스 작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작품을 걸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는데요.
지금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과는 만나며 독창적인
작품을 탄생 시켜나가는 중입니다.
-활짝 웃는 캐릭터로 유명한 이 무슈사
작품은 이번 전시를 위해서 2024년
파리올림픽을 위해 그때 채택된 종목들을
직접 한국에 와서 그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는 3월에 저희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217명과 함께
반구천이 유네스코에 등재되길
기원하면서 협업한 대형 작품까지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해설) 작가 셰퍼드 페어리는 스프레이
페인트와 스텐실 등 다양한 재료와 제작
방식을 통해 거리에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는데요.
작품 안에는 자유와 평화 같은 메시지를
담아 자신이 가진 생각을 많은 이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때려 부수면서 음영을 줘, 본인이
고고학자가 마치 보물을 발견하듯이
버려진 메테리얼, 즉 버려진 이런
소재들을 가지고 다시 재생시키는 걸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해설) 존원 작가의 작품 역시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태깅부터 시작해서 그리고 이번 전시를
위해 오픈식을 장식해 줄 이 작가는.
-(해설) 그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보는
것도 흥미롭겠죠?
이번 울산 반구천 전시를 위해서
울산시민분들, 백구십 분의 얼굴을 함께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울산시민 190명의 얼굴로
작품을 만들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울산을 그라피티의 향기로 물들이는
작가들의 작품에 호기심이 생기지
않으셨나요?
울산시립미술관을 찾아 그라피티가 주는
감동과 메시지를 직접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단 이번 전시가 아주 특별하게
그라피티라는 장르를 선보이는 좋은
기회인 것 같고요.
그래서 더 놓치면 후회하실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이게 세계적인 그라피티 거장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거잖아요?
-맞아요.
-한두 분도 아니고 무려 여덟 분이나
오셨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인데요.
작품이 많았어요, 규리 씨는 어떤 작품에
눈이 좀 가나요?
-저는 존원 작가가 전시회 개막전에
와서 대학교 벽면에다 그라피티 이렇게
예쁘게 수놓았잖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존원 씨의 작품을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우리 벌써 마음이 꽉 차 있어요, 지금
해 보니까.
-그러니까요.
-저는 크래쉬 작가.
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1세대
그라피티 작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13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번 전시회에 오시면 그때
그렸던, 초기에 그렸던 작품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또 생각나는 게 노란 고양이
무슈사.
-너무 유명해요.
-너무 유명하잖아요.
그리고 토마 뷔유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는 게 저는 너무 정말 좋아서요.
꼭 가야 한다고 적극 추천합니다.
-노란 고양이 모르시는 분은 요새는 잘
없는데.
-맞아요.
-울산 오셔서 한번 보시고요.
이외에도 시선을 압도하는 작품들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하나하나 눈에 담으면 정말 좋을 작품들
너무 많았는데요.
그런데 이 전시회를 언제까지나 볼 수
있느냐, 정말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저희가 안내를 해드려야죠.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이번 전시회는요.
10월 27일까지 이어집니다.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니까요.
둘러보실 분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전시 설명도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2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세 차례에 걸쳐서
전시 설명이 이어진다고 아니까 이 시간
맞추시면 아주 유익한 설명과 함께 작품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행 소식을 좀 준비해
봤습니다.
제가 기사에서 봤던 것 같은데 올해
여름 휴가지 선택을 한 열 분 중의 일곱
분은 국내 여행지로 선택하겠다, 이렇게
답을 하셨다고 합니다.
-요즘 사실 국내도요, 볼거리가 굉장히
많고 너무 좋아졌잖아요.
우리 국내 여행지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대한민국에 정말 가볼 데가 너무
많은데 설문조사의 결과를 들여다보면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많이 선택한
곳이 강릉, 속초, 양양.
다 강원도에 있는 도시 아닙니까?
-맞아요.
-그 뒤로 이제 제주도와 부산이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역시 바다로 떠나야 여름인 것 같은데
강원도 양양은 서퍼들의 성지고요.
-너무 핫해요.
-강릉이나 속초 쪽은 또 바다도
즐기면서 맛있는 것도 먹기가 사실
최고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강원도 여행을 좀
준비해 봤습니다.
그중에서도 속초인데요.
보통 속초 하면 어떤 게 가장 먼저 좀
떠오르세요?
-저는 수학여행 갔던 기억이 나서.
-맞아.
-전체 여행이 생각나요.
-맞아요.
설악산도 가까이 있고.
-맞아요.
-울산바위도 있고 여러 가지 키워드가
떠오르실 텐데 오늘은 이 새로운
키워드를 여러분 머릿속에 하나 추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65일 언제나
즐거운 곳, 바로 속초입니다.
언제, 어떤 날씨에 가더라도 이 속초, 참
즐거움이 가득한데요.
이번 여름 속초 여행 어떠십니까?
한번 떠나 보시죠.
-(해설) 국내 인기 여행지 1위로
떠오르는 곳, 강원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지역들이 모인
강원도인데요.
그중에서도 도심을 벗어나 색다른
정취를 맛보며 힐링할 수 있는 속초로
떠나 볼까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속초로 출발.
오늘 속초 여행을 함께할 특별 가이드를
초대했는데요.
과연 누구일까요?
-짜잔!
여러분, 요즘 비가 올 땐 노란 우산이죠.
여러분께서 요즘 잘고 계신 그 핫한
드라마 속에 노란 우산 정말 핫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비가 내리면 집에 다시 가야
하나?
아니죠, 아니죠.
이 속초는 비가 내려도 여행할 곳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먹을 거 많고 즐길 거 많은 이
속초에서 저와 함께 가장 먼저
영금정으로 떠나보실까요?
-(해설) 속초 바다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인 영금정.
넓고 큼직한 바위 위에 해상 정자가
세워진 영금정은 파도가 바다에 부딪힐
때면 오묘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이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비슷하다 하여
영금정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눈에 다 보여요, 바다가.
양 사방이 바다예요.
너무 시원하다.
-(해설) 눈길 닿는 곳곳이 바다인데요.
너무 멋지네요.
-저기가 영금정의 해돋이 전망대거든요.
해가 뜨는 모습을 쫙 본다면 얼마나
멋있겠어요.
-오늘은 물론 비가 와서 좀 아쉽긴
하지만 또 비가 오는 대로 운치가 있고
그리고 또 철썩철썩 들려오는 이 파도
소리 들어보면 어디선가 좀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습니까?
거문고 소리, 그래서 영금정이잖아요.
여러분, 꼭 오셔야겠습니다.
너무 멋있어요.
-(해설) 신선이 거문고를 타며 풍류를
즐길 만큼 풍광이 빼어난 영금정은
사시사철 인기 만점인데요.
관광객으로 북적이기도 하지만 속초
시민들은 피서와 낚시를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해돋이는 못 봤지만 안개 낀 해변이
운치 있고 아주 멋져요.
다시 또 오고 싶습니다.
-작년에 한 번 왔다가 너무 멋있어서
올해 또 오게 됐어요.
시원하고 파도 소리도 좋고 바다 냄새도
좋고 속초에 오면 영금정 하면 여기.
이 교각도 멋있고 좋아요, 그냥.
-진짜 계절에 따라, 상황에 따라 모든
부분이 다 다르게 보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저기 보이세요?
저기는 바로 등대 전망대예요.
바다에 왔는데 등대 전망대는 꼭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로 이동해 볼까요?
-(해설) 영금정에서 가까운 등대 전망대,
속초 8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눈에 속초 시내부터 바닷가를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속초 등대는 현재도 등대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60년이 넘은
기계식 등명기로 작동이 되고 있거든요.
45초에 모두 네 번의 불빛을 비춰
주는데 그 불빛이 35km, 바다를 쫙
향해서 비춰 주기 때문에 우리 동해안을
누비고 있는 선박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에게도 개방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오시면 속초 시내도 만나보실 수
있고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은 설악산,
금강산도 보실 수 있고 동해안 조망도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오셔서
만나보시면 좋겠습니다.
-(해설) 가장 아름다운 등대 중 하나로
꼽힌 곳인데요.
등대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바다,
영금정, 동명항, 바다 위를 오가는 배,
등대 해수욕장 등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속초 등대에 왔더니 속초 등대 외에도
주문진 등대, 대진 등대, 강원도 바다의
불을 밝혀주고 있는 등대들을 다
만나보실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빗소리 들리시죠?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
여러분, 어떤 음식이 생각나세요?
맞습니다, 그거 그거.
-(해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어떤
음식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요?
먹는 거 잘 아는 언지 씨의 선택은 속초
하면 빠질 수 없는 장칼국수.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의 장칼국수 한
그릇 하러 가실까예?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비가 내리고 있잖아요.
칼국수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와 봤는데
혹시 칼국수의 종류도 다양해요?
-네, 여러 종류가 있는데 고추장, 된장
베이스로 한 칼국수, 그거를 많이
좋아하세요.
-그런데 칼국수만 먹으면 너무
심심하잖아요.
혹시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또 다른
메뉴 있어요?
-오징어순대가 맛있어요.
누룽지처럼 눌려서 이렇게 해서 해
드리니까 손님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누룽지 오징어순대.
-(해설) 강원도 향토 음식인 장칼국수.
준비된 육수를 기본으로 국물 맛을
내는데요.
그런데 어떤 특징이 있길래
장칼국수라고 하는 거예요?
-면이 혹시 길어서 장칼국수라고
그러시는 분들도 있는데 고추장, 된장
베이스를 해서 구수하게 끓여내는 게
장칼국수.
여기는 그렇게 먹는 사람들이 많아요,
시골은.
시골은 거의 장칼국수.
-(해설) 오징어순대도 빠질 수 없죠.
-강원도 쪽, 특히 속초하고 강릉은
오징어가 유명하잖아요.
속을 다져서 넣어서 만들어서 먹는데
관광객분들이 되게 좋아하세요, 이거는.
-(해설) 우리 전통 음식의 기본이 되는
된장과 고추장 등으로 맛과 간을 낸
장칼국수.
그리고 외국에는 소시지가 있다면
속초에는 오징어순대가 있다, 속초에서
잡힌 오징어를 사용해 각종 재료로 속을
꽉 채웠는데요.
진짜 맛있겠다.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혹시
먹는 꿀팁 같은 게 있어요?
-국수는 그냥 잘 휘저어서 드시면 되고
오징어순대는 여기다 명태회 있잖아요.
그거를 이렇게 얹어서 드시면 간장 찍어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
저는 이제 손님들이 좀 오셔서 일하러
갈게요.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해설) 칼국수의 걸쭉함에 장의
감칠맛이 더해져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장칼국수인데요.
쫄깃하고 탄력 있는 면발에 국물이 쏙쏙
잘 배어 맛이 최고일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 먹기 진짜 딱이에요.
왜냐하면 입안에 딱 들어오는 순간에
엄청 얼큰해요.
그리고 끝맛이 담백합니다.
다음에는 오징어순대.
명태회, 오징어순대.
-(해설) 말이 안 나올 만큼 맛있다는
거죠?
속초 대표 음식인 오징어순대와
명태회의 조합, 쫄깃하고 담백하면서도
깔끔 그 자체일 것 같습니다.
-뭔가 바삭바삭한 느낌이 들 것
같잖아요.
그런데 굉장히 부드럽거든요.
저희가 기존에 알고 있는 누룽지랑은 좀
다른 느낌이에요.
명태회를 딱 올리잖아요?
그러면 그 중간중간에 뭔가 단짠, 단짠
한 느낌이 딱 들어요.
그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해설)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유명한
강원도.
오늘 속초의 맛 또한 잊지 못할
메뉴인데요.
풍부한 맛의 궁합을 자랑하는
오징어순대와 명태회.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속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채워주는 장칼국수.
여기에 비 오는 날 해산물 듬뿍 들어간
파전까지, 비 오는 날 속초의 맛이
제대로 통했습니다.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계속 내려요.
그래도 강원도에 왔는데 산에 좀
올라가야 하지 않아요?
-비 오는데 산을 어떻게 가요?
-비 올 때도 갈 수 있는 산이 있대요.
빨리 따라오세요.
-(해설) 이렇게 비가 오는데 갈 수 있는
산이 있다고요?
정말 생뚱맞고 당황스러운데요.
비 오는 날 갈 수 있는 산은 바로!
산악박물관입니다.
이곳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국의
등반 역사가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죠.
-안녕하세요?
김언지 리포터님이시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세상에.
산악박물관 소개 한번 해 주세요.
-저희 산악박물관은 2014년도에 개관한
전문 산악박물관이고요.
여기서는 산과 관련된 역사나 전시와
그리고 교육들도 같이 진행을 하고
있고요.
-실제 산행을 하지 못하는 저의 마음도
좀 달래줄 수 있겠네요.
-그럼요.
-그럼 일단 저한테 어떤 부분을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으세요?
-3층으로 가셔서 전시관을 먼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 세계적인 산악 강국이 된 우리의
등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산악박물관.
산에 젊음을 바치고 산과 함께 인생을
보낸 인물을 통해 우리나라 등반 역사와
세계사적 발자취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산을 등반한다, 오른다, 산행한다는
표현을 하기 전에는 유람한다는 표현을
썼었고요.
근대를 거치면서 등반이라는 단어를
쓰게 됐고 좀 등반은 늦게 시작을
했어요, 다른 세계의 나라들에 비해서.
늦게 시작은 했지만 8000m급 이상의
산들을 14좌라고 부르거든요.
이 히말라야 14좌를 세계적으로 한 40명
정도의 산악인들이 등정에 성공을
했는데 우리나라가 8명 정도의 인원으로
가장 많은 산악인들이 성공을 했다고
합니다.
-(해설) 8000m 이상의 고봉이 14개인
히말라야.
도전 자체만으로도 대단한데 등정에
성공까지, 정말 멋집니다.
-그런데 이런 걸 이렇게 남겨놓고
사람들이 알 수 있게끔 하는 이유가
뭐예요?
-전문적인 분야다 보니까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모르시거든요.
우리나라가 이렇게 훌륭한 산악에 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구나라는 것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해설)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을 만나는
산악 인물실.
명예의 전당에는 고 김정태 대장을
비롯해 5명이 실제 사용했던 장비를 모아
놓았고요.
그들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해서 도전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 거잖아요.
-그 역사를 보고 이제 또 도전정신을
갖고, 아니면 또는 어떤 부분들이 더
궁금한지에 대해서 학술적으로도 연구를
하는 그런 것들이 계속해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거죠.
-(해설) 산악의 기반을 다진 분들,
그리고 등산이 국민 취미가 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만들어 주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산악박물관에서는 클라이밍
체험과 고산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저산소 체험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등산 간접 체험으로 인기가 아주 좋대요.
-지금 3000m 정상에 올라갑니다, 제가.
-오십시오.
-갔다 올게요.
-(해설) 멋진 산을 등반하지 않더라도
산악의 역사도 공부하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좋네요.
-(해설) 비가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체험만으로도 이미 등산 기분은 다 낸 것
같아요.
언지 씨, 고산 체험 어땠어요?
-저 방금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갔다
왔잖아요.
괜찮았어요.
뭔가 숨이 100% 들이마시고 100%
내쉬어야 되는데 그게 좀 마음대로 잘
안되는 느낌.
저는 괜찮다고 했지만 사실 엄청 높은
곳에 갔다 온 거잖아요.
그래서 좀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쉬어야 되겠습니다.
-(해설) 이곳은 등산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마음껏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속초에 오면 이곳을 똑 들렸다 가야
된다고 했어요.
-네, 맞습니다.
저희 공간 같은 경우는
-맞잖아요.
비가 와도 속초도 놀거리가
많다니까요.
-네, 맞습니다.
-그럼 하나씩 하나씩 가볼까요?
-네, 좋습니다.
-어디부터 가보면 좋을까요?
-우선 1층 전시관부터 돌아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해설) 속초의 이색적인 놀이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테마파크인데요.
약 300평 공간에 트릭아트 포토존 50여
개와 흔들다리, 짐볼 탈출 등 역동적인
체험 시설이 있어서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인기인데요.
-괜찮으십니까?
지금 세탁기 안에 있어요.
-살려줘!
-마치 세탁기 안에 들어온 것처럼?
언제쯤 빨래가 끝납니까?
-이제 끝나야 될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한국에 오랜만에 온 거예요?
-네, 10년 만에.
-10년 만에, 10년 만에 왔어요.
-10년 만에 왔어요?
-저희가 또 글로벌한 K-한류잖아요.
토론토 친구들에게 영어로 한마디
해 줘요.
-생큐.
-(해설) 과학적 기법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토리가 있는
포토존.
누구나 멋지고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데요.
여행 와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하잖아요.
비가 와도 사진 못 찍을 걱정 없이
추억을 마음껏 남길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1층 전시는 이제 둘러봤잖아요.
2층은 혹시 어떤 공간이에요?
-2층은 14가지의 미션을 통과해서 게임을
하는 체험 공간입니다.
-그래요?
그럼 저와 대결을 하는 겁니까?
-아니요, 여기서는 저희가 한 팀으로
같이 게임 즐기실 거예요.
-(해설) 사진을 찍는 즐거움은 물론
몸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있는데요.
게임을 하나씩 통과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요.
-다음은 어떤 미션이에요?
-다음은 저희 점프 미션이라고 발판을
밟는 미션입니다.
-점프 미션, 도전?
-도전.
-도전.
-도전.
-여러분, 한 개, 한 개, 네 개거든요.
이거 두 사람이 하는 거예요?
-아니요, 저희는 보통 미션이 4인 기준
미션이기 때문에 4명이 진행을
합니다.
-화면상에 우리 감독님 두 분이 더
있습니다.
도전하시겠습니까?
-도전.
-화면 터치, 시작.
-레벨 원.
-점프하세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거예요, 진짜?
힘 빼, 힘 빼, 힘 빼, 힘 빼.
앗싸.
-(해설) 함께 웃으며 즐기다 보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는 절로 날아갈 것
같은데요.
보기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지만
되려 동심으로 돌아간 듯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터 같아요.
-속초를 찾아주신, 여행 오신 분들께 한
말씀 해 주세요.
-우선 저희
한 번씩 찾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얼마든지 뛰어놀 수 있고 그리고 즐기실
수가 있는 게 바로 속초 여행입니다.
여러분, 속초.
-속초.
-많이 놀러 오세요.
-놀러 오세요.
-(해설)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에 지친
여러분을 위한 힐링 여행.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 걱정 없이
마음껏 보고 배우고 즐기면서 속초에서
좋은 추억 만들어 보세요.
-비가 와도 이렇게 여행을 즐길 수가
있네요.
-너무 운치 있었어요.
설악산에 산 타러, 등반하러 많이
가시는데 산악박물관이 있다는 거 저는
오늘 처음 알았어요.
-네, 맞습니다.
우리나라 산악 운동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가 된 박물관인데요.
더 신기한 건 국립산악박물관 옆에다가
국립등산학교가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 아셨습니까?
저는 처음 알았는데.
그러니까 등산학교 가면 이렇게 등반에
관련된 걸 전문적으로 좀 배울 수 있다는
거죠?
-맞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그리고 숲길등산지도사
등 자기 계발을 해 볼 수 있는 교육도
있고요.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힐링 캠프 등을
이렇게 운영을 해서 즐길 수 있는 거리도
있다고 합니다.
-보고 배우고 즐기고 먹는 정말 완벽한
휴가 계획이었는데요.
그러니까 해외여행 요즘에 많이
가시는데, 해외여행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거 보면.
날씨가 어떻든, 여름철에 비는 좀
옵니다만 날씨가 상관없는 속초 여행
한번 계획해 보시는 것 좋습니다.
-강원도에 이어서요.
또 가볼 만한 곳 한 군데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미디페스티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전 지역에서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도 즐기면서 재미난
웃음바다도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희가 오늘 준비하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일주일간 또 열심히 준비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재미있는 소식 들고
다음 주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공식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떠나요~
-(함께) 둘이서~
-오늘 저희가 복장만큼은.
-맞아요.
-휴가지에 가 있습니다.
-그래요.
-본격적인 휴가철인데.
규리 씨는 휴가 계획 좀 있으세요?
-그럼요.
제가 평소에서 여행을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휴가철에는 특별히 더 여행을
철저히 준비를 하죠.
-맞아요.
달라야 해요.
-맞아요.
-평소의 여행과는 좀 달라야 하는데.
여름 휴가, 하면 여러분들 뭐
물놀이 많이 가세요.
-맞아요.
-해수욕장도 가시고 계곡도 가시고
워터파크도 많이 가시는데.
이 물놀이 가장 중요한 게 뭐겠습니까?
바로 안전입니다.
-물론입니다.
물에 들어가시기 전에는 우리
준비 운동 충분히 해줘야 하고요.
또 구명조끼 역시 잘 챙겨 입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그럼요.
그리고 물놀이를 하게 되면 체력 소모가
또 되기 때문에.
-맞아요.
-배가 많이 고픕니다.
물이나 간식을 물놀이하실 때
꼭 챙겨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맞습니다.
물놀이하기 전과 후 챙겨 먹어야 하는
음식이 다르다는 거
여러분 알고 계시죠?
먼저 물놀이하기 전에는 샌드위치나
과일, 요구르트 같은 소화에 부담이 적은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요.
그리고 물놀이 중에는 수분 보충을
할 수 있는 물과 스포츠음료를
반드시 드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물놀이 후에는 삶은 닭고기
샐러드나 삶은 달걀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금 물놀이 갈 때는
이 먹는 것도 고려해서 좀
챙겨가야 하겠습니다.
-맞아요.
-그리고 또 하나.
물놀이할 때 적당한 휴식이
꼭 필요한 것도 알고 계시죠?
장시간 물놀이를 하게 되면 체온이
떨어지고 체력이 급격하게 고갈될 수
있기 때문에 40분 정도 물놀이를
하신다면 사이에 10분에서 15분 정도
꼭 휴식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신이 나도 음주를 하고
또 물에 바로 들어가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네모세모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규리 씨가 첫 소식 준비하셨죠?
-맞습니다.
정택 씨 혹시 멸치 좋아해요, 멸치?
-멸치 좋아하죠.
또 어린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멸치 반찬은
꼭 밥상에 올라가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
오늘은 이 도전 정신 하나로 멸치 계를
아주 평정한 멋진 한 청년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멸치 계를 평정까지 했다?
이야기 궁금한데요.
-자칭, 타칭 멸치 소믈리에라 불리는
청년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멸치라는 아주 단일호종을 중심으로
건어물을 연구하고 또 판매하는
마산의 사나이 임종윤 씨의 이야기,
지금 바로 함께하시죠.
-(해설) 다양한 소믈리에 중
와인, 막걸리 소믈리에
그리고 전통차 소믈리에까지.
경남 창원에는 아주 특별한 소믈리에가
있는데요.
지금 바로 그 주인공 만나러 가보실까요?
아름다운 바다를 자랑하는 만큼 수산물이
유명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이른 시간부터 갓 들어온 싱싱한
해산물을 선별하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마산 하면 유명한 생선.
멸치들이 한가득.
다들 좋은 멸치를 선점하기 위해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주인공 맞으신가요?
-맞습니다.
38번 멸치 중매인,
멸치 소믈리에 임종윤입니다.
-(해설) 멸치에 청춘을 건 사나이,
멸치 소믈리에 임종윤 씨입니다.
멸치 소믈리에 종윤 씨의 아침은
경매장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종윤 씨는 이곳에서 싱싱한 멸치를
선별하고 또 경매로 직접 구매해
소비자들에게 판매까지 합니다.
-마른 멸치 경매장이기 때문에
앞에 마른, 잘 마른.
잘 마른 정도가 얼마나 되어있는지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거 같은 경우는 이제 잘 말라 있어서
멸치가 좀 짜글짜글하고 잘 마른 느낌이
확실히 납니다.
그런데 이제 다른 상품 같은 경우는
덜 말려져 있어서 조금 이제 눅눅하고
찐득찐득한 느낌도 있고요.
그래서 우리는 그걸 잘 골라서
좋은 멸치를 판단해야 합니다.
-(해설) 우수한 멸치의 조건.
크기가 적당하면서 빛깔도 좋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잘 말라 있어야
우수한 멸치로 인정받는데요.
종윤 씨 역시 모든 오감을 동원해
품질 좋은 멸치를 찾아 나섭니다.
좋은 멸치를 찾아 헤매는
멸치 소믈리에 눈빛.
아주 예사롭지 않죠?
과연 누가 더 좋은 멸치를
선정하느냐가 관건.
멸치 전문가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제 예상 금액
적으시는 거예요?
-예상 금액과 이제 그 멸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이제 그렇게 아마 각자 다 적을 겁니다.
-그러면 제가 살짝 보고 올까요?
-그러면 이거 커닝하는 건데.
-(해설) 본격적인 멸치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보이진 않지만 긴장감 한 가득.
수십 명의 사람들이 좋은 멸치를
선점하기 위해 집중 또 집중하는데요.
종윤 씨는 새내기 중매인이지만
공격적인 전략으로 아주 좋은 멸치를
선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멸치 소믈리에 종윤 씨는
어떻게 멸치 경매에 뛰어들게 됐을까요?
-일을 배웠을 때도 중매인이 운영하는
건어물 회사에서 일을 배웠는데
이 중매인이 되면 전국에 다시 멸치를
제공할 수 있고 어차피 산지의 경매를
통해서 전국으로 유통이 되다 보니까
가장 경쟁력도 있고 그리고 또 돈을
벌 수 있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게
바다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더 많은
영역이 넓어지니까 중매인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해설)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멸치 중매인.
아직 배워야 할 게 많고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지만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배워가는 중인데요.
이젠 제법 손놀림도 빨라졌고
눈빛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누구보다 더 좋은 멸치를
고를 수 있는 이유.
종윤 씨의 성실함이 비결인데요.
오늘 좋은 멸치 많이 사셨나요?
-아침에 검수하면서 메모해 놓았던 것들
다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해설) 오늘 경매는 대만족.
아침부터 부지런히 구한 싱싱한 멸치를
들고 종윤 씨의 또 다른 일터, 그가
운영하는 가게로 향했는데요.
박스들을 보아하니 오늘 판매하는 멸치가
어마어마하네요.
-여기서 판매를 하시는 거예요?
-맞습니다.
직접 소비자한테 신선한 멸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설)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가면서
멸치를 구매했기 때문에 멸치 품질만큼은
자부한다는 종윤 씨.
그 덕분에 종윤 씨의 멸치는 전국
각지에서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박스를 열어 멸치
상태를 한 번 더 확인하고 판매할 양만큼
소분해서 포장까지 직접 합니다.
그런데 멸치 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크기별로 구분은 지어지지만 또
나누어준다면 남해안 멸치, 서해안 멸치
이렇게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같은 바다인데 어떻게 구분이
돼요?
-서해 멸치와 남해 멸치는 제 기준으로는
빛깔과 멸치의 모양, 상태를 보고 구분을
저는 할 수 있죠.
-할 수가 있어요?
-네, 저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해설) 여기서 잠깐, 과연 멸치
소믈리에 종윤 씨는 얼마나 멸치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요?
육안으로는 똑같아 보이는 서해안,
남해안 멸치를 같은 종이컵에 담아
섞어봤는데요.
과연 종윤 씨는 맞힐 수 있을까요?
-돌아주세요.
한번 골라보시죠.
-서해안 멸치, 남해안 멸치를 한번.
제가 보시에는 이것은 서해안 멸치고
이것은 남해안 멸치입니다.
맞습니까?
-맞히셨어요.
어떻게 차이를 알지?
바꿨는데?
-이게.
이게 서해안 멸치는 좀 크기가 조금 더
작은 게 많습니다, 사실은.
이게 좀 작은 규모의 배들이 작은 그물로
잡다 보니 조금 더 작은 멸치들을
잡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빛깔 차이도 좀 어두운 빛깔이
좀, 회색 빛깔이 좀 나고요.
이게 좀 밝은 회색빛이 좀 납니다.
그런 부분으로.
-이거 아까 바꿔놓았어요, 지금.
그러니까 얘랑 얘가 다른 거예요.
-그렇죠, 알고 있죠.
-알고 있어요?
-네.
-이거를, 신기한데?
이렇게 놓으면 모르겠는데.
-(해설) 지금은 멸치를 보기만 해도
산지를 턱턱 맞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는데요.
초반에는 길거리에서 멸치를 팔다가
우여곡절도 참 많았다고 합니다.
-(해설) 멸치 소믈리에라는 꿈 하나로
꾸준하게 한길만 걸어온 종윤 씨.
이제는 제법 단골 손님도
많아졌는데요.
그 덕에 종윤 씨 역시 감사한 마음으로
매일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이 집이 제일 나아요.
-어떤 게 제일 나아요?
-물건이 다 좋지요.
-물건이 좋아요?
-네.
물건도 좋고 여기 주인장도 좋고.
-(해설) 멸치 소믈리에 종윤 씨가
판매하는 멸치만 수십여 종.
크기와 종류별로 다양한 멸치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다른 건어물까지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멸치가 주 메인 전공이지만 그 외에
건어물들은 다양하게 주전부리로 활용이
되고 또 반찬으로도 많이 쓰이기 때문에
지금 고객들은 멸치만 사러 오는 게
아니라 다른 건어물, 주전부리로 필요해
합니다.
그래서 다 갖추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설) 종윤 씨 혼자 관리하는
건어물만 수십여 종.
처음에는 혼자 관리하기가 만만치
않았는데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온라인
판매까지 하면서 열심히 인생 2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배달을 위해 길을 나선 종윤
씨.
-(해설) 멸치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종윤 씨.
멸치 소믈리에가 직접 선정한 멸치 맛에
반해 꾸준하게 이용 중인 가게를
찾았는데요.
이곳 사장님은 멸치 하나에 육수 맛이
달라지다 보니 꼭 종윤 씨의 멸치를
고집합니다.
정말 육수 맛이 확실히 다른가 봐요.
-최대한 기름기가 없는 멸치를 제가
수매해서 제공한다든지 그런 방법이.
-저희가 아무래도 우동 전문점이다
보니까 육수가 굉장히 중요한 맛으로
작용을 하고 있는데 대표님께서 주시는
멸치가 저희한테 좀 맛있는 육수를 만들
수 있는 멸치가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해설) 모든 유리의 가장 기본인 육수
맛을 좌우하는 건 바로 멸치라는
사실.
이 멸치 하나에 풍성한 맛을 내는 우동
요리가 탄생했는데요.
종윤 씨 역시 육수부터 맛봅니다.
-어떻게, 만족하시나요?
-아까 먹었는데 구수하고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원래는 우동에는
가쓰오부시라든지 멸치 외에 다른 걸로
육수를 많이 냅니다.
그런데 우리 마산이 멸치 산지이다
보니까 신선한 멸치를 활용해서 이
업장에서는 우동 육수에 쓰이기 때문에
보다 더 국물이 맛있고 구수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거든요.
-(해설)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육수용 멸치.
이 육수를 내는 멸치 역시 종류가 다
다르다고 하는데요.
진한 것과 라이트한 느낌이면서
고소함.
그런 부분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그걸
제가 캐치해서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고
알려주는 거죠.
고객분들이 저한테 이거 멸치 육수 잘
나나 물어보면 잘 나는 기준이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오히려 되묻습니다.
그러면 그분들께서 나는 이렇게 진하게
노랗게 우러나는 게 좋더라.
그러면 거기에 맞는 멸치를 제가
추천하고.
자기는 깔끔하고 고소한 게 좋다 이러면
또 거기에 맞는 멸치를 추천해
드립니다.
그래서 우리 와인 소믈리에가 와인을 다
이렇게 하듯이 저는 멸치로 그렇게 하니
멸치 소믈리에라고.
-(해설) 일하다 말고 갑자기 종윤 씨가
급하게 냉장고에서 꺼내온 몰건.
얼핏 보아하니 입이 심심할 때 자주 먹는
대표 간식, 쥐포 아닌가요?
정말 먹음직스럽네요.
-이거는 쥐포처럼 생겼는데 쥐포는
아니고 정어리 포라는 겁니다.
-정어리 포요?
-네.
-(해설) 종윤 씨가 수많은 연구 끝에
만들게 된 정어리 포입니다.
지난해 마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정어리
떼죽음을 보고 음식으로 활용한
건데요.
-정어리는 사실은 멸치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어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마른 멸치로 육수를 내는데 물론
대포리도 쓰이고 하지만 지금 멸치 어종
자원이 많이 바닥이 난 상황에서
정어리들이 많이 잡히고 있는데 충분히
멸치를 대체해서 육수를 내는 데 도움이
되는 어종입니다.
작년까지 경우에는 생소해서 많은 사람이
조금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직접 멸치
없다 보니 또 어쩔 수 없이 썼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그 정어리가 육수
내는 데 도움이 되니까 더 없냐고
정어리를 오히려 찾는 사람들이 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해설) 종윤 씨의 건어물 사랑.
온라인에서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당일 들어온 싱싱한 멸치를
업로드하자마자 주문이 들어오는 건
당연지사.
혼자서 이 모든 걸 하다 보니 힘들기는
해도 보람차다네요.
-마산에 멸치 사러 사람들이 왔으면 한
바람.
멸치 사러 마산에 가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널리 알리는 것이
또 제 목표이고 그리고 멸치도 굉장히
종류도 많고 등급도 다른데 그거를
자세하게 또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그리고 멸치로서 멸치 하면 떠오르면
38번 종윤이 떠오를 수 있게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싶습니다.
-(해설) 멸치에 대한 열정 하나로 멸치
소믈리에로 자리 잡은 임종윤 씨.
싱싱한 멸치를 직접 가져와 소비자에게
맞춤으로 멸치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진정한 멸치 맛을
아는 그날까지.
종윤 씨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어떤 소식으로 이어가
볼까요?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치유가 아닐까 싶어요, 치유.
-그렇습니다.
치유는요.
치료와 비슷한 단어이기는 하지만
의학적인 용어가 아닌 우리 현대인들에게
심리적 안정이나 또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단어로 많이 쓰이고 있죠.
-그렇습니다.
치유가 필요할 때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여행을 가시거나 맛있는 음식을 드시거나
여러 가지 기분 전환을 하는 방법들 갖고
계실 텐데 제가 지금 소개해 드리는
방법은 좀 어떨까 싶습니다.
바로 좋은 그림을 보면서 마음을
치유하는 거 어떠세요?
-너무 좋을 것 같은데요.
저도 사실 좋은 전시회 보고 나면 기분이
굉장히 좋아질 때가 많거든요.
-그렇습니다.
저희 오늘 이렇게 녹화하는 장소에도
좋은 그림들이 걸려 있는데 이렇게
그림을 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받거나
문화 감성을 촉촉하게 채우고 싶은 분들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이라면 제가 지금 소개해
드리는 전시회 한번 눈여겨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바로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반구천에서 어반아트로라는
전시회입니다.
울산시립미술관 하면요.
문화도시 울산을 알리는 데 아주 큰
일조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 어떤 작품들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면서 마련한 전시회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주의 깊게 보셔야 할 게
있는데요.
바로 세계적인 그라피티 거장들이 울산에
머물면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어떤 전시회인지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세계적인 그라피티 거장들의
작품이 울산에 상륙했습니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모습으로 문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는 전시회 현장.
시선을 압도하는 독특한 작품의 세계.
울산을 물들이는 그라피티 향기를 따라
떠나봅니다.
울산 남구의 한 대학 캠퍼스.
누군가 건물 벽에 낙서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봤는데요.
혹시 지금 여기서 뭐 하시는 건가요?
알록달록한 그림의 정체가
궁금한데요.
알고 봤더니 미국의 한 유명 아티스트가
학생들이 공부하는 건물에 그라피티를
그리고 있는 중이라네요.
-(해설) 그라피티는 미술의 한
분야인데요.
낙서화 혹은 거리예술, 공공예술로
불리고 있습니다.
전철이나 건축의 벽면, 교각 등에
낙서처럼 긁거나 스프레이 페인트 등을
이용해 그리는데요.
도심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유로운
형태의 예술입니다.
-(해설) 1963년 뉴욕에서 태어난 존원
작가.
그는 수억 원에 달하는 그라피티를
그리는 해외 유명 아티스트인데요.
독학으로 그라피티를 공부해 다양한 힙합
문화와 거리 풍경 등을 그려
왔습니다.
17살 때부터 스프레이 캔을 들고 거리를
다니며 자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런 그가 울산의 큰 전시회를 앞두고
캠퍼스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게 된
겁니다.
그의 자유로운 붓 터치와 화려한 색감이
더해진 작품.
대학생들과도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요.
이날 존원 작가가 그린 그림은 국내
건물에 그린 최초의 그라피티로 12시간에
걸쳐 완성됐습니다.
처음엔 밋밋했던 벽이 그의 그림으로 꽉
찬 느낌이네요.
-(해설) 존원 작가는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1987년 프랑스로 거처를 옮겨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최고 권위 있는 상인
레지옹 도뇌르 문화예술 훈장까지
받았습니다.
그는 현재까지도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는데요.
이번에 울산에서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돼서 무척 기쁘다고 합니다.
-(외국어)
-요즘 우리 청년들이 매우 많이 지치고
힘듭니다.
학업이며 취업이며 또 많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지만 또
이러한 작품을 보면서 영감도 얻고
창의력을 계발하고 또 즐거움을 함께하는
이러한 작품이 되고 또 이런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학생들이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사고의 폭을 넓히기를 바라는 마음.
앞으로 울산에서 예술 활동이 활활
타오르길 바라는 마음을 그림에 꼭 눌러
담은 존원 작가.
정말 알록달록 예쁜 색감이 창의적인
학생들과도 잘 어울리죠?
우리 학생들이 이 벽화를 보면서 좋은
기운을 받으면 좋겠네요.
존원 작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거장들의
작품이 총출동한 공간이 여기
있습니다.
바로 이곳 울산시립미술관인데요.
현재 이곳에서는 반구천에서 어반
아트로라는 이색 전시회가
한창입니다.
그 개막식이 열리던 날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됐는데요.
이번 전시회 어떤 의도가 담겨 있을지
어떤 작가들이 참여를 하는지
궁금하시죠?
그러면 그 궁금증부터 풀어볼까요?
-이번 전시는 20세기 현대미술에 가장
충격적인 의미를 준 것이 뉴욕 할렘가의
흑인들의, 흑인 청소년들의 그라피티
낙서로 시작한 그라피티 문화가 거리의
미술, 스트리트 아트로 발전이 됩니다.
스트리트 아트는 점점 퍼져나가서 우리
도시 전체를 예술로 만들자는 어반 아트
운동으로 또 발전돼 나가는 것이
현대미술의 아주 중요한 흐름 중의
하나입니다.
이 흐름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작가 8명을
뽑아서 그 8명의 기획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뉴 반구천 전시는 유네스코에
등재되기 기원하며 기획한
전시입니다.
반구천이 가지고 있는 의미, 문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반구천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그라피티 즉
밖에다가 외부에, 외부 벽에 새기는
그라피티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기획하게 되었는데요.
누군가의 길라잡이가 되길 바라며
안에서만 즐기는 그런 미술이 아닌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그라피티가 함께
반구천의 의미와 연결된다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존원 작가님과 함께해 주신...
-(해설) 열띤 취재진과 뜨거운 관객의
호응으로 함께한 개막식 현장.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해설) 존원 씨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인사를 하며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해설) 낙서를 예술로 발전시킨 세계
거장들의 작품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습니다.
-이 크래쉬라는 미국 아티스트는 1세대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저희에게 잘 알려진
키스 해링과 많은 작업을 했었던
작가입니다.
-(해설) 크래쉬 작가는 눈을 소재로 한
그림을 많이 그리는데요.
사람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눈에서
느껴지는 영혼이라고 생각하며 눈에
투영된 모습을 그만의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스테인리스 스틸 벌룬
도구로 유명한 제프 쿤스는 미국의
작가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제프 쿤스 작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작품을 걸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는데요.
지금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과는 만나며 독창적인
작품을 탄생 시켜나가는 중입니다.
-활짝 웃는 캐릭터로 유명한 이 무슈사
작품은 이번 전시를 위해서 2024년
파리올림픽을 위해 그때 채택된 종목들을
직접 한국에 와서 그렸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는 3월에 저희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217명과 함께
반구천이 유네스코에 등재되길
기원하면서 협업한 대형 작품까지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해설) 작가 셰퍼드 페어리는 스프레이
페인트와 스텐실 등 다양한 재료와 제작
방식을 통해 거리에 흔적을 남기기
시작했는데요.
작품 안에는 자유와 평화 같은 메시지를
담아 자신이 가진 생각을 많은 이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때려 부수면서 음영을 줘, 본인이
고고학자가 마치 보물을 발견하듯이
버려진 메테리얼, 즉 버려진 이런
소재들을 가지고 다시 재생시키는 걸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해설) 존원 작가의 작품 역시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태깅부터 시작해서 그리고 이번 전시를
위해 오픈식을 장식해 줄 이 작가는.
-(해설) 그의 또 다른 작품 세계를 보는
것도 흥미롭겠죠?
이번 울산 반구천 전시를 위해서
울산시민분들, 백구십 분의 얼굴을 함께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울산시민 190명의 얼굴로
작품을 만들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울산을 그라피티의 향기로 물들이는
작가들의 작품에 호기심이 생기지
않으셨나요?
울산시립미술관을 찾아 그라피티가 주는
감동과 메시지를 직접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일단 이번 전시가 아주 특별하게
그라피티라는 장르를 선보이는 좋은
기회인 것 같고요.
그래서 더 놓치면 후회하실 것 같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이게 세계적인 그라피티 거장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거잖아요?
-맞아요.
-한두 분도 아니고 무려 여덟 분이나
오셨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인데요.
작품이 많았어요, 규리 씨는 어떤 작품에
눈이 좀 가나요?
-저는 존원 작가가 전시회 개막전에
와서 대학교 벽면에다 그라피티 이렇게
예쁘게 수놓았잖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존원 씨의 작품을
유심히 보게 되더라고요.
-우리 벌써 마음이 꽉 차 있어요, 지금
해 보니까.
-그러니까요.
-저는 크래쉬 작가.
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1세대
그라피티 작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13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번 전시회에 오시면 그때
그렸던, 초기에 그렸던 작품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또 생각나는 게 노란 고양이
무슈사.
-너무 유명해요.
-너무 유명하잖아요.
그리고 토마 뷔유 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다는 게 저는 너무 정말 좋아서요.
꼭 가야 한다고 적극 추천합니다.
-노란 고양이 모르시는 분은 요새는 잘
없는데.
-맞아요.
-울산 오셔서 한번 보시고요.
이외에도 시선을 압도하는 작품들 정말
많았던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하나하나 눈에 담으면 정말 좋을 작품들
너무 많았는데요.
그런데 이 전시회를 언제까지나 볼 수
있느냐, 정말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저희가 안내를 해드려야죠.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이번 전시회는요.
10월 27일까지 이어집니다.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니까요.
둘러보실 분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전시 설명도
진행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2시,
토요일과 일요일은 세 차례에 걸쳐서
전시 설명이 이어진다고 아니까 이 시간
맞추시면 아주 유익한 설명과 함께 작품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행 소식을 좀 준비해
봤습니다.
제가 기사에서 봤던 것 같은데 올해
여름 휴가지 선택을 한 열 분 중의 일곱
분은 국내 여행지로 선택하겠다, 이렇게
답을 하셨다고 합니다.
-요즘 사실 국내도요, 볼거리가 굉장히
많고 너무 좋아졌잖아요.
우리 국내 여행지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대한민국에 정말 가볼 데가 너무
많은데 설문조사의 결과를 들여다보면
국내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많이 선택한
곳이 강릉, 속초, 양양.
다 강원도에 있는 도시 아닙니까?
-맞아요.
-그 뒤로 이제 제주도와 부산이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역시 바다로 떠나야 여름인 것 같은데
강원도 양양은 서퍼들의 성지고요.
-너무 핫해요.
-강릉이나 속초 쪽은 또 바다도
즐기면서 맛있는 것도 먹기가 사실
최고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강원도 여행을 좀
준비해 봤습니다.
그중에서도 속초인데요.
보통 속초 하면 어떤 게 가장 먼저 좀
떠오르세요?
-저는 수학여행 갔던 기억이 나서.
-맞아.
-전체 여행이 생각나요.
-맞아요.
설악산도 가까이 있고.
-맞아요.
-울산바위도 있고 여러 가지 키워드가
떠오르실 텐데 오늘은 이 새로운
키워드를 여러분 머릿속에 하나 추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365일 언제나
즐거운 곳, 바로 속초입니다.
언제, 어떤 날씨에 가더라도 이 속초, 참
즐거움이 가득한데요.
이번 여름 속초 여행 어떠십니까?
한번 떠나 보시죠.
-(해설) 국내 인기 여행지 1위로
떠오르는 곳, 강원도.
다양한 매력을 가진 지역들이 모인
강원도인데요.
그중에서도 도심을 벗어나 색다른
정취를 맛보며 힐링할 수 있는 속초로
떠나 볼까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속초로 출발.
오늘 속초 여행을 함께할 특별 가이드를
초대했는데요.
과연 누구일까요?
-짜잔!
여러분, 요즘 비가 올 땐 노란 우산이죠.
여러분께서 요즘 잘고 계신 그 핫한
드라마 속에 노란 우산 정말 핫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비가 내리면 집에 다시 가야
하나?
아니죠, 아니죠.
이 속초는 비가 내려도 여행할 곳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먹을 거 많고 즐길 거 많은 이
속초에서 저와 함께 가장 먼저
영금정으로 떠나보실까요?
-(해설) 속초 바다를 감상하기 가장 좋은
곳인 영금정.
넓고 큼직한 바위 위에 해상 정자가
세워진 영금정은 파도가 바다에 부딪힐
때면 오묘한 소리가 들려오는데, 이
소리가 거문고 소리와 비슷하다 하여
영금정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한눈에 다 보여요, 바다가.
양 사방이 바다예요.
너무 시원하다.
-(해설) 눈길 닿는 곳곳이 바다인데요.
너무 멋지네요.
-저기가 영금정의 해돋이 전망대거든요.
해가 뜨는 모습을 쫙 본다면 얼마나
멋있겠어요.
-오늘은 물론 비가 와서 좀 아쉽긴
하지만 또 비가 오는 대로 운치가 있고
그리고 또 철썩철썩 들려오는 이 파도
소리 들어보면 어디선가 좀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습니까?
거문고 소리, 그래서 영금정이잖아요.
여러분, 꼭 오셔야겠습니다.
너무 멋있어요.
-(해설) 신선이 거문고를 타며 풍류를
즐길 만큼 풍광이 빼어난 영금정은
사시사철 인기 만점인데요.
관광객으로 북적이기도 하지만 속초
시민들은 피서와 낚시를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해돋이는 못 봤지만 안개 낀 해변이
운치 있고 아주 멋져요.
다시 또 오고 싶습니다.
-작년에 한 번 왔다가 너무 멋있어서
올해 또 오게 됐어요.
시원하고 파도 소리도 좋고 바다 냄새도
좋고 속초에 오면 영금정 하면 여기.
이 교각도 멋있고 좋아요, 그냥.
-진짜 계절에 따라, 상황에 따라 모든
부분이 다 다르게 보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저기 보이세요?
저기는 바로 등대 전망대예요.
바다에 왔는데 등대 전망대는 꼭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바로 이동해 볼까요?
-(해설) 영금정에서 가까운 등대 전망대,
속초 8경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눈에 속초 시내부터 바닷가를
내려다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속초 등대는 현재도 등대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60년이 넘은
기계식 등명기로 작동이 되고 있거든요.
45초에 모두 네 번의 불빛을 비춰
주는데 그 불빛이 35km, 바다를 쫙
향해서 비춰 주기 때문에 우리 동해안을
누비고 있는 선박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에게도 개방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오시면 속초 시내도 만나보실 수
있고 그리고 날씨가 좋은 날은 설악산,
금강산도 보실 수 있고 동해안 조망도
보실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오셔서
만나보시면 좋겠습니다.
-(해설) 가장 아름다운 등대 중 하나로
꼽힌 곳인데요.
등대 전망대에 오르면 푸른 바다,
영금정, 동명항, 바다 위를 오가는 배,
등대 해수욕장 등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해요.
-속초 등대에 왔더니 속초 등대 외에도
주문진 등대, 대진 등대, 강원도 바다의
불을 밝혀주고 있는 등대들을 다
만나보실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 빗소리 들리시죠?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 생각나는 음식이
있죠.
여러분, 어떤 음식이 생각나세요?
맞습니다, 그거 그거.
-(해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 어떤
음식을 먹어야 잘 먹었다고 소문날까요?
먹는 거 잘 아는 언지 씨의 선택은 속초
하면 빠질 수 없는 장칼국수.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의 장칼국수 한
그릇 하러 가실까예?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비가 내리고 있잖아요.
칼국수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와 봤는데
혹시 칼국수의 종류도 다양해요?
-네, 여러 종류가 있는데 고추장, 된장
베이스로 한 칼국수, 그거를 많이
좋아하세요.
-그런데 칼국수만 먹으면 너무
심심하잖아요.
혹시 칼국수와 잘 어울리는 또 다른
메뉴 있어요?
-오징어순대가 맛있어요.
누룽지처럼 눌려서 이렇게 해서 해
드리니까 손님들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누룽지 오징어순대.
-(해설) 강원도 향토 음식인 장칼국수.
준비된 육수를 기본으로 국물 맛을
내는데요.
그런데 어떤 특징이 있길래
장칼국수라고 하는 거예요?
-면이 혹시 길어서 장칼국수라고
그러시는 분들도 있는데 고추장, 된장
베이스를 해서 구수하게 끓여내는 게
장칼국수.
여기는 그렇게 먹는 사람들이 많아요,
시골은.
시골은 거의 장칼국수.
-(해설) 오징어순대도 빠질 수 없죠.
-강원도 쪽, 특히 속초하고 강릉은
오징어가 유명하잖아요.
속을 다져서 넣어서 만들어서 먹는데
관광객분들이 되게 좋아하세요, 이거는.
-(해설) 우리 전통 음식의 기본이 되는
된장과 고추장 등으로 맛과 간을 낸
장칼국수.
그리고 외국에는 소시지가 있다면
속초에는 오징어순대가 있다, 속초에서
잡힌 오징어를 사용해 각종 재료로 속을
꽉 채웠는데요.
진짜 맛있겠다.
-그런데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혹시
먹는 꿀팁 같은 게 있어요?
-국수는 그냥 잘 휘저어서 드시면 되고
오징어순대는 여기다 명태회 있잖아요.
그거를 이렇게 얹어서 드시면 간장 찍어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맛있어요.
저는 이제 손님들이 좀 오셔서 일하러
갈게요.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해설) 칼국수의 걸쭉함에 장의
감칠맛이 더해져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장칼국수인데요.
쫄깃하고 탄력 있는 면발에 국물이 쏙쏙
잘 배어 맛이 최고일 것 같습니다.
-비 오는 날 먹기 진짜 딱이에요.
왜냐하면 입안에 딱 들어오는 순간에
엄청 얼큰해요.
그리고 끝맛이 담백합니다.
다음에는 오징어순대.
명태회, 오징어순대.
-(해설) 말이 안 나올 만큼 맛있다는
거죠?
속초 대표 음식인 오징어순대와
명태회의 조합, 쫄깃하고 담백하면서도
깔끔 그 자체일 것 같습니다.
-뭔가 바삭바삭한 느낌이 들 것
같잖아요.
그런데 굉장히 부드럽거든요.
저희가 기존에 알고 있는 누룽지랑은 좀
다른 느낌이에요.
명태회를 딱 올리잖아요?
그러면 그 중간중간에 뭔가 단짠, 단짠
한 느낌이 딱 들어요.
그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해설)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유명한
강원도.
오늘 속초의 맛 또한 잊지 못할
메뉴인데요.
풍부한 맛의 궁합을 자랑하는
오징어순대와 명태회.
구수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속을
따뜻하고 든든하게 채워주는 장칼국수.
여기에 비 오는 날 해산물 듬뿍 들어간
파전까지, 비 오는 날 속초의 맛이
제대로 통했습니다.
-든든하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계속 내려요.
그래도 강원도에 왔는데 산에 좀
올라가야 하지 않아요?
-비 오는데 산을 어떻게 가요?
-비 올 때도 갈 수 있는 산이 있대요.
빨리 따라오세요.
-(해설) 이렇게 비가 오는데 갈 수 있는
산이 있다고요?
정말 생뚱맞고 당황스러운데요.
비 오는 날 갈 수 있는 산은 바로!
산악박물관입니다.
이곳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국의
등반 역사가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죠.
-안녕하세요?
김언지 리포터님이시죠?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세상에.
산악박물관 소개 한번 해 주세요.
-저희 산악박물관은 2014년도에 개관한
전문 산악박물관이고요.
여기서는 산과 관련된 역사나 전시와
그리고 교육들도 같이 진행을 하고
있고요.
-실제 산행을 하지 못하는 저의 마음도
좀 달래줄 수 있겠네요.
-그럼요.
-그럼 일단 저한테 어떤 부분을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으세요?
-3층으로 가셔서 전시관을 먼저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 세계적인 산악 강국이 된 우리의
등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산악박물관.
산에 젊음을 바치고 산과 함께 인생을
보낸 인물을 통해 우리나라 등반 역사와
세계사적 발자취를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산을 등반한다, 오른다, 산행한다는
표현을 하기 전에는 유람한다는 표현을
썼었고요.
근대를 거치면서 등반이라는 단어를
쓰게 됐고 좀 등반은 늦게 시작을
했어요, 다른 세계의 나라들에 비해서.
늦게 시작은 했지만 8000m급 이상의
산들을 14좌라고 부르거든요.
이 히말라야 14좌를 세계적으로 한 40명
정도의 산악인들이 등정에 성공을
했는데 우리나라가 8명 정도의 인원으로
가장 많은 산악인들이 성공을 했다고
합니다.
-(해설) 8000m 이상의 고봉이 14개인
히말라야.
도전 자체만으로도 대단한데 등정에
성공까지, 정말 멋집니다.
-그런데 이런 걸 이렇게 남겨놓고
사람들이 알 수 있게끔 하는 이유가
뭐예요?
-전문적인 분야다 보니까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모르시거든요.
우리나라가 이렇게 훌륭한 산악에 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구나라는 것들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해설)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을 만나는
산악 인물실.
명예의 전당에는 고 김정태 대장을
비롯해 5명이 실제 사용했던 장비를 모아
놓았고요.
그들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도
계속해서 도전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 거잖아요.
-그 역사를 보고 이제 또 도전정신을
갖고, 아니면 또는 어떤 부분들이 더
궁금한지에 대해서 학술적으로도 연구를
하는 그런 것들이 계속해서 지금 진행이
되고 있는 거죠.
-(해설) 산악의 기반을 다진 분들,
그리고 등산이 국민 취미가 될 수 있도록
밑거름을 만들어 주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산악박물관에서는 클라이밍
체험과 고산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저산소 체험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등산 간접 체험으로 인기가 아주 좋대요.
-지금 3000m 정상에 올라갑니다, 제가.
-오십시오.
-갔다 올게요.
-(해설) 멋진 산을 등반하지 않더라도
산악의 역사도 공부하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좋네요.
-(해설) 비가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산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체험만으로도 이미 등산 기분은 다 낸 것
같아요.
언지 씨, 고산 체험 어땠어요?
-저 방금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갔다
왔잖아요.
괜찮았어요.
뭔가 숨이 100% 들이마시고 100%
내쉬어야 되는데 그게 좀 마음대로 잘
안되는 느낌.
저는 괜찮다고 했지만 사실 엄청 높은
곳에 갔다 온 거잖아요.
그래서 좀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요.
쉬어야 되겠습니다.
-(해설) 이곳은 등산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휴식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마음껏 웃으며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속초에 오면 이곳을 똑 들렸다 가야
된다고 했어요.
-네, 맞습니다.
저희 공간 같은 경우는
-맞잖아요.
비가 와도 속초도 놀거리가
많다니까요.
-네, 맞습니다.
-그럼 하나씩 하나씩 가볼까요?
-네, 좋습니다.
-어디부터 가보면 좋을까요?
-우선 1층 전시관부터 돌아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해설) 속초의 이색적인 놀이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은 테마파크인데요.
약 300평 공간에 트릭아트 포토존 50여
개와 흔들다리, 짐볼 탈출 등 역동적인
체험 시설이 있어서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인기인데요.
-괜찮으십니까?
지금 세탁기 안에 있어요.
-살려줘!
-마치 세탁기 안에 들어온 것처럼?
언제쯤 빨래가 끝납니까?
-이제 끝나야 될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한국에 오랜만에 온 거예요?
-네, 10년 만에.
-10년 만에, 10년 만에 왔어요.
-10년 만에 왔어요?
-저희가 또 글로벌한 K-한류잖아요.
토론토 친구들에게 영어로 한마디
해 줘요.
-생큐.
-(해설) 과학적 기법과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토리가 있는
포토존.
누구나 멋지고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데요.
여행 와서 남는 건 사진뿐이라고
하잖아요.
비가 와도 사진 못 찍을 걱정 없이
추억을 마음껏 남길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1층 전시는 이제 둘러봤잖아요.
2층은 혹시 어떤 공간이에요?
-2층은 14가지의 미션을 통과해서 게임을
하는 체험 공간입니다.
-그래요?
그럼 저와 대결을 하는 겁니까?
-아니요, 여기서는 저희가 한 팀으로
같이 게임 즐기실 거예요.
-(해설) 사진을 찍는 즐거움은 물론
몸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이
있는데요.
게임을 하나씩 통과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아요.
-다음은 어떤 미션이에요?
-다음은 저희 점프 미션이라고 발판을
밟는 미션입니다.
-점프 미션, 도전?
-도전.
-도전.
-도전.
-여러분, 한 개, 한 개, 네 개거든요.
이거 두 사람이 하는 거예요?
-아니요, 저희는 보통 미션이 4인 기준
미션이기 때문에 4명이 진행을
합니다.
-화면상에 우리 감독님 두 분이 더
있습니다.
도전하시겠습니까?
-도전.
-화면 터치, 시작.
-레벨 원.
-점프하세요.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거예요, 진짜?
힘 빼, 힘 빼, 힘 빼, 힘 빼.
앗싸.
-(해설) 함께 웃으며 즐기다 보면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는 절로 날아갈 것
같은데요.
보기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지만
되려 동심으로 돌아간 듯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터 같아요.
-속초를 찾아주신, 여행 오신 분들께 한
말씀 해 주세요.
-우선 저희
한 번씩 찾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얼마든지 뛰어놀 수 있고 그리고 즐기실
수가 있는 게 바로 속초 여행입니다.
여러분, 속초.
-속초.
-많이 놀러 오세요.
-놀러 오세요.
-(해설) 반복되고 지루한 일상에 지친
여러분을 위한 힐링 여행.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 걱정 없이
마음껏 보고 배우고 즐기면서 속초에서
좋은 추억 만들어 보세요.
-비가 와도 이렇게 여행을 즐길 수가
있네요.
-너무 운치 있었어요.
설악산에 산 타러, 등반하러 많이
가시는데 산악박물관이 있다는 거 저는
오늘 처음 알았어요.
-네, 맞습니다.
우리나라 산악 운동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가 된 박물관인데요.
더 신기한 건 국립산악박물관 옆에다가
국립등산학교가 있다는 거예요.
-여러분, 아셨습니까?
저는 처음 알았는데.
그러니까 등산학교 가면 이렇게 등반에
관련된 걸 전문적으로 좀 배울 수 있다는
거죠?
-맞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 그리고 숲길등산지도사
등 자기 계발을 해 볼 수 있는 교육도
있고요.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힐링 캠프 등을
이렇게 운영을 해서 즐길 수 있는 거리도
있다고 합니다.
-보고 배우고 즐기고 먹는 정말 완벽한
휴가 계획이었는데요.
그러니까 해외여행 요즘에 많이
가시는데, 해외여행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거 보면.
날씨가 어떻든, 여름철에 비는 좀
옵니다만 날씨가 상관없는 속초 여행
한번 계획해 보시는 것 좋습니다.
-강원도에 이어서요.
또 가볼 만한 곳 한 군데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미디페스티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오는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부산 전 지역에서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도 즐기면서 재미난
웃음바다도 함께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희가 오늘 준비하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일주일간 또 열심히 준비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재미있는 소식 들고
다음 주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