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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풍경이 있는 여행, 힐링의 명소 전남 장흥

등록일 : 2024-03-15 12:21:16.0
조회수 : 114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함께) 안녕하세요?
-네모세모 공식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봄이 되니까 괜히 기분이 싱숭생숭합니다.
꽃들을 보면 들뜨고 설레고 좋은데요. 규리 씨, 혹시 꽃 선물 좋아하세요?
-꽃 선물 싫어하는 여자가 있을까요?
-그런가요?
-정말 저는 꽃을 너무 좋아해서 정택 씨, 혹시 선물 할 일 있으면 나한테 꽃으로 하세요.
-진짜, 고민 하나 덜었네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꽃도 색깔도 다양하고 꽃 종류도 너무 많고 취향마다 좋아하는 게 다 다르잖아요.
-맞아요.
-특별히 어떤 꽃.
-저는 유러피안 꽃들 있잖아요.
-유러피안 꽃? 있어 보이네요.
-그 꽃들이 요즘 참 있어 보이고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저는 또 꽃을 좋아하다 보니까 꽃말 알아보는 거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꽃말.
-장미, 장미는 사랑을 의미하고요.
라일락은 청춘과 낭만을 뜻하고 꽃이래요.
그리고 또 매화 같은 경우에는 영원한 사랑을 뜻하는 그런 꽃이라고 합니다.
-꽃말 재미있네요.
-재미있죠?
-제가 아는 꽃 중에 가장 있어 보이는 이름을 가진 히아신스라는 꽃이 있는데요.
이 꽃의 꽃말은 우정입니다. 저희가 네모세모 MC로서.
-맞아요.
-시청자분들에게 멋진 우정을 과시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요.
-히아신스 선물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제 꽃이 받으면 참 좋은데요.
-맞아요.
-오래 보고 싶잖아요.
-맞아요.
-금방 시들어서 고민이 되는데. 혹시 규리 씨는 어떻게 좀 보관하면 오래 볼 수 있는지.
-제가 또 꽃을 좋아하잖아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이런 정보에는 아주 빠삭합니다.
괜히 제가 정보의 여왕이겠어요?
-그렇죠.
-생화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꿀팁 알려드릴게요.
꽃의 줄기를 사선으로 자르면 물의 흡수를 단면에서 넓혀서 꽃 수명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또 줄기에 붙은 잎사귀 20%만 남기도 떼주는 게 좋다고 하고요.
꽃병에 꽂을 때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은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저도 하나 준비했습니다. 꽃병은 달걀 껍데기나 레몬즙을 넣고 헹군 다음에 뜨거운 비눗물로 한 번 씻어주는 게 좋고요.
이틀에 한 번은 물을 갈아줘야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꽃 영양제라고 불리는 절화보존제를 사용하면 신선한 상태로 일주일 이상 더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런데 꽃바구니로 받았다, 그랬을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런 경우도 있죠. 꽃을 꽂는 스티로폼이 있잖아요.
하루나 이틀에 한 번씩 그에 물을 주시면 되는데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시든 꽃은 안타깝지만 버리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싱싱한 꽃들에게 영향을 주니까 그렇습니다.
저희가 오늘 꽃에 대한 꿀팁 많이 드렸어요.
-싱그러워요. 선물 받을 때 주는 이의 마음을 생각하면 사실 오래 두고 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꼭 선물을 받지 않더라도 주변에 꽃 핀 것만 봐도.
-그럼요.
-기분이 너무너무 좋아지잖아요.
여러분도 주변에 핀 예쁜 꽃들 보면서 기분 좋게 봄맞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네모세모 오늘 첫 소식도 산뜻하게 출발을 해 보겠습니다.
규리 씨는 여행 계획하실 때 어떤 스타일이세요?
계획을 아주 잘 짜는 스타일이세요, 아니면 한번 가보자 이런.
-잘 짜요. 먹방을 가려면 사전에 조사를 하고 가는 편이고요.
-쫙 준비를?
-그리고 쇼핑 중요합니다.
그 지역의 특산물 이런 것들 사 오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정보가 필요하죠.
-이렇게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때로는, 가끔은 무계획이 계획이라고 계획을 짜지 않고 가는 여행도 얼마나 매력적인지 모릅니다.
그냥 조용한 데 가서 쉬고 오는 거죠.
-맞습니다. 저도 정말 이렇게 바쁘게 보내다 보니까 휴식 시간이 길어지면 고요하면서 한적한 곳에 가서 쉬었다가 먹다가 쉬었다가 이렇게 여행하는 게 굉장히 좋더라고요.
-맞습니다. 이런 여행을 평소에도 좋아하시는 분들, 공감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쉼과 삶의 여유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언제 가도 피톤치드의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자연과 더불어 숨 쉬는 건강 휴양촌, 들어보셨습니까?
전남 장흥으로 지금 출발합니다.
-(해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유와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주목하세요.
오늘 떠날 여행지는 찰랑이는 물길만 봐도 기분 좋아지고요. 범접하지 않으면서도 고요함이 주는 행복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죠.
바로 전남 장흥입니다. 장흥 하면 건강 휴양촌으로 유명한데요.
그래서 편백숲과 트레킹 코스 등 휴식과 운동을 겸하는 여행으로도 많이 오신다고 해요.
건강도 챙기고 여행으로 기분 전환도 할 수 있으니 이보다 완벽할 수 없겠죠?
자연 속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선물하는 전남 장흥으로 지금 출발하시죠.
장흥은 한반도 남서쪽 제주도를 바라보는 육지의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푸르른 나무만 봐도 벌써 힐링의 기운이 물씬 느껴집니다.
산 좋고 물 좋은 장흥의 많은 명소 중 우리를 반겨주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다양한 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고 쉽게 멋진 산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해설)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행지, 바로 이곳을 두고 하는 말 아니겠는가.
쉬엄쉬엄 걷기 좋고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
여기야말로 우리 부모님의 효도 여행지이자 우리의 힐링 여행지로 최고죠.
-(해설) 피톤치드 뿜뿜 음이온이 가득.
도시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신선한 공기가 반겨주는데요.
보고만 있어도 눈이 정화된다는 게 바로 이런 곳을 두고 하는 말이겠죠? 역시 전국에서 찾아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네요.
-건강에 좋다는 말도 들어봤고요. 실제 몸이 지금 안 좋기도 하고 그래서 일부러 와봤어요.
여기가 좋은 것 같은데요? 정리가 잘되어 있고 여러 가지 마음에 듭니다.
-한 서너 번 된 것 같은데요?
-어떤 매력이 있어서 자주 오시는 거예요?
-여기 죽었다 살아나잖아요, 다시. 죽은 목숨이 살아서 가는 것 같아서 기분 좋게 내려갑니다.
한번 와보세요, 여기 너무 좋습니다. 한겨울 같은데 여기서 봄이잖아요, 봄.
동백도 피려고 하고 봄철 같아요, 지금.
따스한 바람 쐬고 올라갑니다.
-(해설) 하늘 높이 뻗은 나무 아래 가슴을 펴고 크게 한번 숨을 들이마셔 보면 정말 몸 구석구석이 맑고 청량해질 것만 같은데요.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몸으로 느끼고 자연의 싱그러운 기운을 듬뿍 받고 올 수 있는 힐링 명소가 바로 이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편백나무가 좋다는 건 알지만 정확히 어떻게 좋은 건가요?
-편백은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나오는 나무로 알려져 있고요.
피톤치드가 나무에서 발생하는 자연 물질인데 원래는 미생물을 잡는, 죽이는 효능인데 저희 사람에게는 스트레스 완화와 불면증 해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설) 숲은 치유의 공간으로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데 최고인데요. 숲 중에서도 편백숲이 으뜸으로 알려져 있죠.
정말이지 초록초록한 세상이 주는 힐링은 자연의 경이로운 선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장흥에서는 단순히 산책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숙박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희가 생태건축체험장이라고 해서 보통 1박 2일로 많이 이용하시고요.
-(해설) 그리고 자연 속 힐링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여유롭게 차 한 잔을 즐기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장흥의 편백숲을 걷다 보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차가 있다고 합니다. 푸른색을 띤다고 해서 푸를 청, 이끼 태, 동전 전 자예요.
그래서 장흥군의 브랜드 이름입니다, 청태전이.
-(해설) 청태전 독특한 이름만큼이나 맛과 향이 뛰어나 장흥의 명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2018년에는 국가중요농업유산 12호로 지정돼 한국을 대표하는 명차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찻잎을 보통 청태전은 세작을 따서 하기도 하고 중작을 주로 찻잎을 따서 우리 청태전을 만들고 있습니다.
-(해설) 우리가 보편적으로 아는 차와는 달리 모양부터 정성이 느껴지는데요. 만드는 것도 쉽지 않겠어요.
-청태전은 제다를 쪄서 볶는 과정은 없어요.
옛날에는 가마솥에 쪄서 광목이나 면, 천 깔아서 찻잎을 위조 시킨 걸 넣어서 벗겨서 절구로 일일이 찍어서 우리가 이렇게 고조리라는 틀에 만든 겁니다.
-(해설) 녹차와 홍차의 장점만을 조합한 것 같은 청태전.
향기롭고 부드러움은 기본이고요. 차라면 으레 떠올리기 마련인 특유의 까끌하거나 텁텁한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옛날에 정약용 선생님이 광진군에 유배 왔을 때 약초라든가 생강이라든가 대추라든가 가마솥에 넣어서 푹 끓여서 드시기도 했어요.
감기 기운이 있다든가 그랬을 때. 그다음에 배앓이를 했을 때도 청태전을 끓여 드시기도 했습니다.
-(해설) 팍팍한 일상에 지쳐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모두 소진됐을 때 사계절 언제 찾아도 고요하고 온전한 쉼을 선사하는 곳이죠.
편백나무숲 길을 걸으면서 따뜻한 차 한잔 마시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한데요.
걸음걸음 따라오는 향긋한 편백 향기가 몸과 마음을 한결 가볍게 만들어줄 것 같아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데크로 해서 잘 가꿔놨더라고요.
그래서 한 바퀴 돌고 정상까지 갔다가 정상의 억불산인가?
-억불산.
-거기까지 도달했다가 내려오니까 정신이 좀 맑아지는 느낌?
우리가 아파트 생활을 많이 하잖아요. 그거하고 또 다른 맛을 느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까 몸이 엄청 가볍고 정신적으로 굉장히 가벼워졌습니다.
-(해설) 장흥의 편백숲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편백과 소금 해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찜질인데요.
그 외에도 면역력 개선과 자연 치유를 위한 다양한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고 합니다.
-놀러 왔다가 여기 좋다고 해서 잠깐 들렸어요. 너무 좋네요, 공기도 좋고 아토피 치료에도 좋다고 하니까 아주 좋습니다.
-우리 몸에 있는 Salt Detox라고 해서 독소를 빼내는 역할을 한데요.
그래서 그거 체험 좀 하고 몸에도 좋고 건강해진다고 하니까 체험하러 왔습니다.
-(함께) 장흥으로 놀러 오세요!
-몸에 좋습니다.
-(해설) 곧고 짙푸른 나무들이 하나같이 반듯하게 하늘로 솟아 이국적인 풍광을 자아내는 곳이죠.
바로 사계절마다 다른 멋과 쉼을 선물하는 장흥의 편백숲 길인데요.
몸과 마음을 힐링했다면 이제는 장흥의 맛을 찾아 떠날 차례.
장흥 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가 바로 키조개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정말 맛있어요.
-(해설) 살이 통통하게 차고 맛과 영양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득량만의 키조개에 표고버섯과 한우가 만난 오늘의 메뉴. 장흥의 명물, 장흥 삼합입니다.
-특수 부위를 쓰는 경우도 있고 등심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채끝등심을 쓰니까 가장 손님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채끝등심을 쓰고 있어요. 대신에 숙성을 충분히 시켜서 원 플러스 이상만 무조건 사용하고 있거든요. 그게 가장 조합이 제 생각에는 가장 잘 맞더라고요.
-(해설) 장흥 삼합은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 관자를 함께 구워 먹는 음식인데요.
산과 들, 바다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별미죠.
따로 먹어도 맛있지만, 한우와 표고버섯, 키조개의 절묘한 조합이 먹어보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합니다.
-(해설) 전라도의 인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데요. 상이 꽉 찼네요.
장흥 삼합은 장흥의 대표 보양식인데요. 관자의 부드러움과 표고버섯의 쫄깃함, 그리고 한우의 감칠맛의 조화.
눈으로 봐도 이렇게 행복해지는 맛인데 입으로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맛있겠죠?
-소고기도 맛있고요. 버섯도 아주 신선하고 키조개가 이렇게 세 개가 뭉쳐지니까 삼합이 정말 각각 맛있는 맛이에요.
-다음에 또 한번 꼭 오고 싶어요, 식구들하고.
맛있고, 푸짐하고, 싸고, 신선하고 최고.
-(해설) 비옥한 갯벌에서 자란 키조개 관자와 참나무 표고, 한우가 어우러진 장흥 삼합.
누가 더 잘났다, 자기 주장하지 않고 아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는데요.
하나하나 따로 먹을 때와의 재미와는 또 다른 매력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전남 장흥의 힐링 여행. 배도 든든하게 채웠으니 이제 눈이 호강할 차례.
장흥의 많은 일출, 일몰 명소 중 손꼽히는 곳이죠.
한적한 어촌인 남포마을의 소등섬. 이곳은 장흥의 문학 고장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장흥 출신인 이청준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소등섬 경치 하나 보고 손님들이,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그래요.
-(해설) 먼바다에 고기잡이를 나간 남편이나 가족들을 위해 호롱불을 켜놓고 그 불빛을 보면서 무사히 귀환하기를 빌었다 하여 소등섬이라 불리는데요.
소등섬은 모세의 기적을 체험하는 신비로운 섬으로 하루 두세 차례썰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빠지고 섬으로 이어진 길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고 합니다.
-만조 시간은 한 12시 정도 되면 여기가 만조 될 거예요.
12시, 1시 그 사이가. 물이 들어와서 못 건너가면 너무 아쉬워해요.
-(해설) 길이 열리는 걸 놓쳤다고 아쉬워 마라.
남포마을에서 소등섬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멋진 일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불멍, 물멍보다 더 황홀한 게 해멍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소등섬으로 가는 물길이 열리고 바다를 가로질러 나타난 길을 따라 소등섬까지 천천히 걸어서 5분.
5분 정도 걸으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섬은 아주 작지만, 한 가운데 운치 있는 소나무 몇 그루가 산수화 같은 풍경을 만들고 있어 보기만 해도 그림 그 자체입니다.
고요함 속 덩그러니 있는 소등섬 그 자체가 주는 아름다움을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데요.
이게 바로 장흥의 자연이 주는 힐링 여행이지 않나 싶습니다.
낭만과 감성이 흐르는 전남 장흥, 자연경관 속 한 폭의 풍경화처럼 사계절 내내 언제 가도 여유와 평화가 느껴지는 곳인데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여유와 힐링이 필요하다.
편안한 쉼과 함께 낭만이 필요하다. 건강과 함께 맛있는 행복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멋과 쉼은 물론이고 산과 들, 바다가 주는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연의 무궁무진한 매력이 넘치는 장흥으로 지금 힐링 여행 떠나보세요.
-힐링, 이게요. 정말 자연과 더불어 숨 쉬고 즐기면서 이렇게 하는 게 바로 힐링의 정석이잖아요.
-이거죠, 이거죠.
-피톤치드도 마음껏 즐기고요. 또 맛있는 별미도 맛보고요. 정말 최고입니다.
-최고네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청정한 공기가 함께하니까 혼자 가도 전혀 외롭지 않을 것 같아요.
-맞아요.
-나무가 우거진 숲을 걷고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고 행복이 그냥 넝쿨째 들어오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자연이 주는 효능은요.
생각보다 크다고 하잖아요. 이런 숲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또 심리적인 안정과 또 치유의 효과도 있다고 하니까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숲속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도 혈압과 스트레스 호르몬 농도가 낮아진다고 하니까요.
자주 가시면 좋을 것 같고. 숲속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정말 마음을 안정시키고 머리를 맑게 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숲이 주는 안정감 그리고 안락감은요.
사실 정말 큰 것 같은데 저도 시간 날 때마다 이렇게 숲길을 자주 걸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보면서 납작하게 이렇게 빚은 찻잎 봤잖아요. 참 신기하지 않나요?
-너무 신기했어요.
-그렇죠? 저는 사실 차 마시는 거 좀 좋아해서 이렇게 납작한 모양 보니까 참 특이하더라고요.
-장흥의 명차 청태전이라고 하는데 녹차를 발효시켜 만든 일종의 떡차입니다.
삼국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 고유의 전통 발효차라고 하는데요.
가운데 구멍 난 모양이 엽전과 비슷해서 전차 또는 돈차라고 부르기도 하고요.
발효된 찻잎이 마치 푸른 이끼처럼 보여서 청태전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오래 둘수록 그 맛이 더 깊어지고 좋아진다고 합니다.
여유와 휴식이 필요하다면 전남 장흥에서 자연도 즐기시고 맛있는 것도 드시면서 좋은 여행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번에는 그 기분을 더 좋게 만들어 줄 체험 현장을 한번 소개할까 합니다.
옛 과거를 떠올려 볼 수 있는 재미난 체험들.
여러분, 한번 만나보러 갈까요?
-과거를 접해볼 수 있는 체험이다, 궁금하시죠? 어떤 소식인지 빨리 알려드리죠.
-우리의 전통을 살려 또 유익한 체험으로 부활시킨 경우가 많은데요.
역사 속 문화를 체험해 보거나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거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청주에 가면요.
다양한 레트로 체험들, 체험 공간들, 그런 것들이 많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빠져드는 유쾌한 복고 체험들을 만나러 함께 여러분, 가 보시죠.
-(해설) 과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들.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체험 현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추억 코스로 인기 끄는 곳인데요.
청주의 역사, 문화를 접해볼 수 있는 레트로 체험 여행, 바로 떠나보시죠. 칙칙폭폭 요란한 소리를 내며 달리던 추억의 기차.
요즘에는 고속열차가 다니면서 그 시절 향수는 멀어져 가고 있는데요.
그런데 여기 복고 감성을 소환해 줄 소중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곳은 옛 청주역을 되살려 만든 이색 전시관인데요.
그 옛날 정겨운 풍경들이 하나둘, 오래전 청주역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주는 장소입니다.
지금 젊은 세대들은 어떤 곳이었는지를 전혀 모르고 있어요.
그런데 이 역사 전시관이 생김으로써 예전에 여기가 교통의 중심지였구나, 이런 상상도 해 보고요.
또 레트로 감성을 느끼기 위해서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설) 승객들로 빈틈없이 꽉 찬 열차 칸.
여행길, 친구들과 신나게 수다 떨던 풍경.
기타 치며 노래하던 그 시절 낭만까지, 기차에 얽힌 추억이 있는 이들에게는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장소입니다.
이 전시관 안에는 꼭 봐야 할 공간이 있다는데요.
이 화면은 조치원에서 청주까지 오는 실제 풍경을 동영상으로 담아서 이렇게 정말 가는 기차처럼 창밖 풍경을 구현해 놨습니다.
방문객들이 이거 너무 잘해놨다고 칭찬을 많이 합니다.
-(해설) 객차 안에는 간식 카트도 있고요.
마주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풍경, 젊은 세대들에게는 조금 낯설지 않을까요?
오셔서 딸깍딸깍 찍어주시는, 들어갈 때 찍어주시던 그런 생각이 가끔 나기는 해요, 그냥 안 타도.
-(해설) 이제 옛 문화 만나러 출발! 혹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을 아시나요?
바로 직지심체요절이라는 불교 인쇄물인데요.
이 활자물이 탄생한 곳이 바로 청주입니다.
그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고 활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청주에는 여러 기념관이 세워졌는데요.
그렇다면 금속활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그 궁금증을 풀어주실 분, 임인호 활자장님 반갑습니다.
-(해설) 주물사 주조법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만날 수 있는 체험인데요.
거푸집을 만들어 고운 모래를 채운 뒤 안에 쇳물을 부어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은 활자뿐 아니라 다양한 금속을 제작하는 데도 널리 쓰이는 방식이라네요.
거푸집에 고온의 쇳물을 부어 활자를 떼어내는 과정까지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는 현장.
활자장의 정교하고 섬세한 작업이 끝나고 나면.
짜잔, 이렇게 멋진 활자가 완성된 겁니다.
-(해설) 이번에는 아이들이 줄을 서서 뭔가를 기다리는데요.
이렇게 한지를 꾹 누르면 글자가 짜잔. 어떤 체험일까요?
아이들이 평소에는 전자책이나 이런 책에 많이 익숙해져 있는데 여기에 와서 직지에 대해서 배워가기도 하고 금속활자 주조 시연이랑 이거랑 한 세트라고 보시면 돼요.
-(해설) 옛날 책 만들기에 쓰이는 한지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전통 한지는 어떻게 뜨고 말리는지 전 과정을 눈으로 보고 느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신기한 체험이자 쉽게 접할 수 없는 학습 과정인데요.
안내자 선생님이 현장에서 꼼꼼하게 가르쳐주시기 때문에 모든 과정을 어려움 없이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 정말 예쁘게 완성했죠?
이번에는 금속활자 전수교육관 옆에 있는 인쇄전시관을 찾았는데요.
이곳은 근대에 들어온 우리나라 인쇄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인쇄 체험들도 접할 수 있어 가족들이 나들이 겸 많이 찾고 있습니다.
저희 상설전시실에서는 인쇄문화변천사, 인쇄기기발달사, 그리고 디지털박문국 등이 전시되어 있고.
개화기 이후의 인쇄물, 그리고 신식 활자 등의 약 500여 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 중에서도 근대 인쇄의 꽃이라 불리는 납 활자 체험이 단연 인기라고 하네요.
최초의 납 활자는 이제 조선시대 세종 18년, 병진자인데요.
그 이후에는 개항기에 서양식 납 활자가 들어오게 되었고.
그 과정 동안에서는 현재는 기록에 없습니다.
1445년 구텐베르크에 의해서 납 활자가 실용화되었고, 주석과 다른 합금을 넣어서 이제 빠르게, 쉽게 주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납 활자를 사용하게 되면서 문명과 좀 더 빠르게 지식들이 퍼져나갈 수 있었습니다.
-(해설) 납 활자 체험은 하루 네 번, 체험 시간이 정해져 있고요. 아이들이 쉽게 도전해 볼 수 있을 만큼 쉽고 간단합니다.
새기고 싶은 글자를 골라 기계에 가지런히 잘 꽂아준 뒤, 인쇄기를 돌려주기만 하면 끝인데요.
근대 인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이라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신기해한답니다. 우리 친구들, 직접 해보니까 어때요?
-(해설) 이제 레트로 여행의 마지막 코스인데요.
달콤한 추억의 간식하면 떠오르는 것, 엿을 빼놓을 수 없겠죠. 어린 시절 동네를 찾던 엿장수의 경쾌한 가위 소리.
요즘 아이들은 들을 일도, 볼 일도 없지만 이곳에서 엿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어서 와, 엿 만들기는 처음이지? 오늘 이 가족들의 체험을 맡을 분은 엿 명인 김용운 씨인데요.
그런데 어떻게 아이들과 함께하는 이런 체험을 만들게 되셨나요?
-(해설)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완성된 엿을 담아갈 상자부터 예쁘게 꾸미고요. 재료도 준비했는데요.
그런데 예사롭지 않은 이 가루들. 요구르트에 뽕잎, 생강. 이거 다 쓰임이 뭔가요?
여기다가 색깔을 입히고, 또 맛을 첨가하고 이렇게 하니까 아이들이 더 즐거워하고.
거기에는 우리가 방부제를 넣지 않고 순 곡류로 해서 아이들한테 먹이고 싶은 그 심정에서 취지가 됐던 겁니다.
-(해설) 건강을 생각한 엿이라니 더 좋은데요.
가루 취향은 아이와 부모님이 확연히 다른데.
아이들은 어떤 맛을 좋아할까요?
-평소에 좋아해서 레몬 맛 골랐어요.
-초콜릿 맛 골랐어요.
-여러 가지 맛이 있었는데 건강을 생각하니 뽕잎이 좋을 것 같아서 골랐어요.
-(해설) 취향에 따라 색소를 넣어 반죽하면서 엿을 쭉쭉 당기고 주무르면서 완성하는데요.
우리 아이들은 마치 오감 놀이 하듯 신나게 즐깁니다.
-(해설) 다양한 색이 첨가된 엿들을 가볍게 톡 쳐서 한입에 먹기 좋게 자르고 나면 과거와 현재가 만난 달콤한 엿 완성.
카카오 엿이라는데, 맛있겠네요. 나 하나, 너 하나.
사이좋게 나눠 먹는 아이들. 부모님들도 정말 좋아한답니다.
-맛이 어떠세요? 그래도 조금.
-(해설) 가족이 다 함께 만든 엿은 집으로 가져갈 수도 있는데요.
우리 친구들, 나눠 먹고 싶은 사람은 누구?
-가족들도 나눠주고 친구들도 나눠주려고 생각했어요.
-엄마, 동생,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랑 나눠 먹을 거예요.
-(해설)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가족 간의 정도 나누고.
오늘도 추억이 하나 더 쌓였네요.
-(해설) 다양한 체험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청주 레트로 체험 공간들.
즐거움이 가득한 그곳으로 지금 바로 출발해 보세요.
-옛날에 맛보던 엿도 한번 만들어 봤고요.
청주 문화를 상징하는 직지 체험도 아주 유익하고 알찼습니다.
-요즘에는요. 사탕, 젤리 같은 것들 많이 나오는데요.
사실 엿은 느낌이 좀 다른 것 같긴 해요. 게다가 엿을 만들 때 무색소, 무첨가여서 건강을 생각해서 만든다고 하잖아요.
더 안전한 간식이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러니까요. 엿이 한 번 더 탕후루처럼 유행했으면 좋겠네요.
그런데 엿이라고 하면 그냥 하얀 엿, 호박엿.
-맞아요.
-그 정도밖에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요구르트, 카카오, 비트, 오미자, 귤까지. 엿도 트렌드를 따라가나 봐요.
-맞아요. 새로운 느낌이죠? 보통 아이들은요.
이렇게 카카오 초코나 요구르트를 많이 선택을 한다고 해요.
그런데 저는 보니까 귤이나 오미자 생강 이런 쪽이 참 만들고 싶고, 먹고 싶고 그런데.
역시 아이들하고는 조금 취향이 이렇게 갈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입맛이 약간 고전적이에요. 저도 호박엿.
-네, 맞아요.
-좋아합니다. 저는 또 눈여겨 본 게 금속활자 주조법 시연.
전국에서 이 시연을 볼 수 있는 곳은 청주가 유일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옛날 직지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이미 많이 찾아가고 계십니다.
-옛날 책도 만들어 볼 수 있었잖아요. 아이들이 직접 한지도 뜨고, 또 책도 꿰매면서 옛날 방식을 접해보기는 참 좋은 체험이지 않을까 싶어요.
-교육적으로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럼에도 어른들이 더 신기해하시고 또 즐기시는 것 같기도 한데 시연 일정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말씀드릴게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 3시.
이렇게 하루 3회 시연을 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 금속 활자장께서 직접 선을 보이는 체험이라 정말 귀한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 만들기 체험도 체험 시간 그리고 체크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두루 체험을 할 수 있고요.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체험 일정이 이렇게 정해져 있습니다.
체험비는 무료지만 재료비는 별도로 구매를 하셔야 한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플로깅이라는 말 들어봤어요?
-플로깅.
-플로깅.
-이렇게 길거리 가면서 이렇게 운동하면서 휴지 줍고 이러는 거 아니에요?
-역시 아시네요.
-그렇죠?
-맞습니다. 요즘 환경을 위해서 조깅도 하고 쓰레기도 줍는 활동을 플로깅이라고 하는데 청년들이 그렇게 많이 한대요.
규리 씨는 이 플로깅, 한번 도전해 보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그럼요. 그런데 사실 이렇게 혼자서도 잘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항상 꼭 뭘 할 때 멋쩍어서 저는 이렇게 같이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그래요. 혼자 하기는 좀 쉽지 않은 건데 건강과 환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은 활동이죠.
울산에서도 자연환경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 중인 청년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환경 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여러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까지 하고 있다는데요.
어떤 이야기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바로 만나 보시죠.
-(해설) 푸른 바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집게와 봉투만 있다면 그 어떤 쓰레기라도 수거 완료.
수많은 모래알 속 작은 별들을 줍는 환경 운동가, 류호정 씨를 만나 봅니다.
파란 하늘과 바다가 마주하고 있는 곳. 울산 북구 산하동에 위치한 강동해변입니다.
철썩철썩 파도가 치는 해변 한가운데 바닥을 보며 열심히 뭔가를 촬영하는 여성 발견.
거기 보물이라도 있나요?
-저 지금 쓰레기 있나 보고 있습니다.
-(해설) 환경을 지키는 류호정 씨입니다.
-(해설) 답사가 끝나기 무섭게 바람이 예사롭지 않은데요.
심지어 빗방울까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활짝 핀 무지개가 오늘 활동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쓰레기를 담을 봉투와 집게를 한가득 안고 본격적인 채비에 나섰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해설) 춥고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모였는데요.
-두 분이서 현수막 가방 하나랑 이거 큰 종량제 봉투 하나씩 드릴 거거든요.장갑 없으신 분?
오늘 날씨 보니까 중간중간에 비가 왔다가 말았다가 하거든요. 그래서 상황 보시고 혹시나 비가 너무 많이 온다 싶으면 비를 잠시 피했다가 또 다시 했다가 약간 이런 식으로 하고.
-(해설) 각각 봉투 하나와 집게 챙겨 들고 해변으로 향하는 환경 지킴이들. 위풍당당한 뒷모습이 참 멋있습니다.
-(해설) 아름다운 바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이들.
주말 휴식을 반납하고 쓰레기를 줍기 위해 나섰는데요.
이렇게 건강도 챙기고 환경까지 책임지는 행동을 플로깅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플로깅은 걸어 다니면서 산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데요.
저희 지금 울산에서 저희 모임을 운영하고 있고 한 20명에서 30명 정도 인원분들이 계속 지속해서 참여해 주시고 계십니다.
-(해설) 매주 주말마다 울산에 있는 해안가를 돌아다니며 플로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류호정 씨.
해안 쓰레기의 경우 염분을 품고 있어 수거 작업도 꽤 까다로운데요.
또 무겁고 날카로운 쓰레기가 많아 손을 보호하는 장갑과 집게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해양 쓰레기 같은 경우에 매년 경남 기준으로 350톤 정도, 그리고 많게는 통영, 이런 데는 550톤 정도 발생한다고 해요.
그래서 진짜 발생하는 피해액도 어마어마하고 관광 피해액 같은 경우에는 몇조 원까지도 피해가 발생한다고 하더라고요.
여기는 정말 별로 없는 편입니다. 그래서 정말 저도 놀랐는데 제주도나 통영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줍는 쓰레기보다 한 10배 이상씩 많게 발생하는 것 같아요. 하나, 둘, 셋.
-(해설) 사용하다 버려진 그물망까지. 해양 쓰레기, 참 다양하죠?
-보시는 것처럼 원래 이렇게 해양 쓰레기들이 해조류랑 많이 얽혀 있어요.
그리고 이것처럼 그물인데요. 낚싯바늘이랑 그물이 얽혀 있어서 뾰족한 쓰레기들이 많아요.
그래서 원래는 이런 종량제 봉투가 아니라 마대자루를 사용을 하고 있거든요. 마대자루를 사용을 하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마대자루 수급이 되지 않아서 종량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설) 쉽게 찢어지는 종량제 봉투 대신 두꺼운 마대자루를 주로 사용하는데요. 두껍고 튼튼한 마대자루 역시 류호정 씨가 직접 제작해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봉투까지 만들어서 사용하다니, 정말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 시청자 여러분도 느껴지시죠?
계속 준비해 드리고 같이 시간 보내고 싶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설) 학창 시절 때부터 바다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던 호정 씨.
대학에서도 환경과 관련된 동아리와 영화제에 참여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키워왔다는데요.
-오늘은 진짜 많은 편은 아니에요, 사실. 계절 영향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공부를 막 하다 보니까 3월에서
6월까지가 해조류가 많이 번식하고 봄철에 많이 파도에 밀려서 들어오는 시기라고 하더라고요.
-(해설) 빗줄기가 다시 거세진 상황.
-대피, 대피. 잠시 대피합시다.
좀 당황스러운데 비가 시원하게 오네요.
비 조금만 잦아들면 남은 쓰레기봉투 채우고 끝냅시다.
맨날 바닥만 보다가 드디어 바다를.
-(해설) 비를 핑계 삼아 잠깐의 휴식을 취해보는데요.
그래도 우리의 쓰레기 줍기는 계속된다. 다시 시작된 플로깅.
거친 바람을 맞아가며 모래알 사이사이에 있는 쓰레기까지 꼼꼼하게 줍기 시작합니다.
어느새 봉투 한가득 쓰레기로 가득 채워졌는데요. 맨날 집에서 일회용품 안 쓰고 텀블러 쓰고 그런 것도 많이 하지만 이게 할 때마다 귀찮고 손이 안 가게 되는데
이렇게 플로깅 와서 보고 가면 이렇게 쓰레기가 많고 우리가 버려지는 게 자연에 그대로 있구나를 느끼게 돼서 저도 일상생활에서 좀 더 환경 보호를 하고 그런 게 좀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해서도 내가 직접 피부로 와닿으면서 생각하는 것과 그냥 생각만 하는 건 정말 다르다는 생각이 나오면 절실하게 드는 것 같아요.
-(해설) 해안 쓰레기 종류도 가지가지. 많은 이들이 함께했기에 오늘도 깨끗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그런데 이렇게 모인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이걸 이제 저희 길가에 차들 다니기 불편하지 않은 데만 두고 구청에 전화해서 요청드리고 있어요. 주소를 알려드리고.
-(해설) 2시간 동안 주운 해안가 쓰레기들. 정말 많죠?
작년 한 해 울산 해안가에서 주운 쓰레기만 무려 1만 리터.
올해는 지난해보다 쓰레기양이 줄어들길 기대해 봅니다.
-하나, 둘, 파이팅!
-(해설) 플로깅 활동을 끝낸 호정 씨. 그녀의 일정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울산 중구 성남동에 위치한 한 가게.
-중앙에 조형물처럼.
-(해설) 이곳은 쓰레기가 필요 없는 제품들을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숍인데요.
여기는 또 무슨 일로 방문한 걸까요?
-(해설) 이른 시간부터 쓰레기를 줍느라 힘들었을 법도 한데 환경을 지키기 위한 회의는 힘들어도 꼭 빼놓지 않고 한다는데요.
-저희가 처음에 플로깅 하려고 다 같이 모였다가 플로깅 이야기도 하다 보니까 이제 서로 환경에 대한 고민이나 생각들이 많이 맞아서 그런 아이디어
회의도 하고 그런 다른 환경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획들도 같이 진행해 보고 있습니다.
-(해설) 최근에는 해안 쓰레기뿐만 아니라 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어쨌든 육지에 있던 쓰레기가 날리든 어떻게 되든 그게 해양으로 유입되니까 미리 여기서 쓰레기를 담아버리면.
-그렇죠.
-그나마 들어가는 양도 그만큼, 어떻게 보면 이게 따로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숲 쓰레기가 어쨌든 흘러, 흘러가다 보면 바다로, 하천을 통해서 바다로 가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해설) 특히 올해는 쓰레기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특별한 전시도 기획 중인데요.
시민들과 함께하는 전시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가 플로깅 모임만 하고 쓰레기를 줍기만 해서 해결되지는 않겠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해서 전시라는 매체를 많이 활용을 해서 사람들에게
전달을 하고 문제를 다른 방향으로 풀 수 있게 만들어 보자라고 생각을 해서 전시를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지난해 해양 쓰레기 문제를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 기획된 전시.
반응은 꽤 뜨거웠는데요.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난 겁니다.
-(해설) 다양한 전시물과 영상 매체로 표현한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
참여한 작가들 역시 플로깅에 직접 참여하면서 더 생동감 넘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쓰레기 문제나 환경 문제로 진행하는 전시도 그렇게 많지 않은 뿐더러 울산 자체가 전시를 많이, 아주 많이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전시에 관해서 홍보를 좀 열심히 진행을 했어요.
그래서 홍보를 하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주시더라고요.
-(해설)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똘똘 뭉친 호정 씨.
-종량제 봉투를...
-(해설) 플로깅을 시작한 이후로 바다의 자연의 소중함을 더 느끼고 있다는데요.
그 소중함을 잃지 않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쓰레기를 줍습니다.
-(해설) 바다와 자연의 품속에서 살고 있다는 청년 플로깅 대표 류호정 씨.
생각보다 우리는 자연에 많은 영감을 얻고 또 치유를 받기도 하는데요.
쉽지 않은 하루를 살아가는 삶에서 기댈 구석이 필요하다면 플로깅을 통해 자연을 지키고 함께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진짜 쓰레기 너무 많이 나오는 거 아니에요?
-부끄럽네요, 진짜.
-정말 저도 당장 플로깅 하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쓰레기 줍는 것도 좋지만 아예 안 버리면 제일 좋아요.
-맞아요.
-버리지 마십시오. 그런데 이건 약과예요.
여름 휴가철 되면요, 방금 보셨던 쓰레기가 2배 이상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도 많은데.
아름다운 바다 지키려면 쓰레기, 다가오는 휴가철 오늘 좀 남기는 했습니다만 절대 버리시면 안 되겠습니다.
-울산은 또 바다가 참 많은 도시잖아요. 플로깅을 하는 장소로 또 동구 대왕암공원이나 아니면 주전몽돌해변,
그리고 북구 정자해수욕장 같은 곳이 다양하잖아요.
이렇게 플로깅 하면서 발견하는 해양 쓰레기들 정말 많이 있다고 하니까 여러분도 같이 이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쓰레기는 보이는 곳이 아니라 구석구석 숨겨 놓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 거 일일이 찾아다니고 줍는 거 너무 힘든 일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거 보실 때 마음이 씁쓸하실 것 같아요.
-왜 안 그러겠어요. 특히 휴가철이나 봄철, 야유회 철 이렇게 피크닉 즐기시다가 버리고 가시는 쓰레기들 때문에 바다가 아주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니까 더 심각성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플로깅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면서요?
-쓰레기 줍기 조깅이라고 해서요, 줄임말로 줍깅이라고 하기도 하고요.
-줍깅.
-등산을 하면서 겸사겸사 쓰레기를 줍는다고 해서 클린하이킹이라는 용어도 있다고 해요.
-좋네요.
-좋죠.
-건강과 환경을 동시 챙긴다는 의미로 이 플로깅 하려는 분들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모두 응원하겠습니다.
-네모세모 오늘 저희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통계를 찾아보니까요, 화재 발생 건수가 많은 계절은 1위가 겨울이라고 하고요.
뒤를 이어서 봄이 2위라고 합니다.
-봄철에 화재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렇게 봄에 화재나 인명 피해가 많은 이유는 공장, 물류창고.
-맞아요.
-이런 데서 발생하는 대형 화재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원인은 담배꽁초나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부주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요.
전기나 기계적 요인이 그 뒤를 이었는데요.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자!
-다시 보자!
-이 표어가 생각이 납니다.
-봄철에 화재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더 알찬 소식으로 여러분 찾아오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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