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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목포의 맛을 찾아라!

등록일 : 2024-03-08 11:08:25.0
조회수 : 310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공식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저희가 보통 방송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희 뭐 헤어 고민.
-맞아요.
-어떤 두피 건강 고민, 이런 거 많이 하잖아요.
-맞아요.
-규리 씨는 뭐 어떤 걸 주로.
-저는 얼마 전에 원형 탈모가 와서.
-원형 탈모.
-500만 원짜리만 하게 와서요, 사실.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나 보다.
-너무 스트레스받았어요. 그래서 굉장히 힘들었는데 자연스럽게 나기는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탈모는 규리 씨처럼 남녀, 연령, 계절 상관없이.
-맞아요.
-많은 분들이 겪게 되는 고민인데요.
-맞아요.
-저도 그렇습니다. 저도 요즘 좀 빠지는 것 같은데 실제로 통계를 보니까요.
우리나라 탈모 인구가 한 1000만 명 정도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5명 중 1명은 탈모로 고민하시는 거예요.
-그러네요. 생각보다 너무 많은데 이 탈모는요, 건조한 공기와 그리고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해서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미리 또 예방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우리 정보남, 우리 정택 씨 예방 방법 없을까요?
-제가 마음 아프지만 괜히 탈모 이야기 꺼낸 거 아니에요.
탈모 예방, 이것만 좀 잘 지키면 잘 막을 수가 있습니다.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저희 평소에 하는 관리인데요.
-맞아요.
-평소에 격하게 좀 두피를 긁는 습관, 이런 행동은 탈모 유발을 촉진하고요. 머리카락을 세게 묶는 것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녀노소 가르마 타잖아요.
-맞아요.
-스타일 위해서. 가르마 탄 부분, 거기에 자외선이 좀 잘 노출되기 때문에 가르마를 그냥 평소에 왔다 갔다 바꿔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저도 보니까 해당하는 게 있는데요. 여자다 보니까 머리를 자주 묶잖아요.
-세게 묶는 것.
-맞아요. 진짜 이게 안 풀려야 하니까 세게 묶을 때가 많은데 그것 또한 두피에 좋지 않은 그런 행동이었네요.
-꼭 기억하십시오. 어쨌든 무의식적으로 긁는다거나 이런 행동들 좋지 않으니까 주의를 기울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감거나 말리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린스를 바를 때는요, 모발 중간부터 끝부분까지만 발라주시고요. 두피에는 바르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말릴 때는요,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되 모낭에 자극을 줘서 드라이 사용할 때는 웬만하면 찬 바람이나 자연 바람으로 말리는 게 좋다고 하고요.
그리고 또 전혀 그렇다고 말리지 않고 방치를 하면요, 머리가 습해져서 지루성 두피염에 걸릴 수가 있다고 합니다.
-저요, 저 그냥 샤워하고 그냥 잘 때도 있거든요, 안 말리고.
-안 돼요, 안 돼요, 절대로 안 됩니다.
-진짜 안 되겠네요.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정말 소중하지 않습니까?
머리 감고 나서 그 수챗구멍에 쌓여 있는 머리카락 보면.
-가슴 아파.
-가슴이 철렁 그냥 주저 앉아요.
-맞아요. 탈모를 또 이렇게 유발하는 이런 습관들을 피해 주시고 예방법들 꼼꼼하게 체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으로 마음이 허해지셨다면 저희가 맛있는 음식으로 그 마음 달래드리겠습니다.
규리 씨는 미식 여행 간다고 하면 어디를 좀 가고 싶으세요?
-그래서 먹는 거는 좀 전라도가 맛있더라고요.
-그렇죠?
-여수도 좋고 전주도 좋고 목포도 좋고, 저는 전라도 쪽으로 미식 여행을 좀 가는 편인 것 같아요.
-하나 나왔습니다.
-그래요?
-하나 나왔어요, 사실 식도락 여행 하면 여기를 빼놓고 이야기하는 건 참 어려운 일인데 이 도시 정말 매력적입니다.
맛에 반하고 맛에 취하는 전남 목포, 목포를 오늘 준비했습니다.
-정말 전라도 음식은요, 참 맛깔스럽기로 유명하잖아요.
-맞아요.
-그중에서도 목포는요, 아주 싱싱한 해산물 먹거리가 참 많은 곳이잖아요.
-정말 많죠, 규리 씨도 전국 8도를 돌아다니시기 때문에 목포 당연히 가보셨을 텐데.
-그럼요, 그럼요,
-어떤 음식 좀 기억 나세요?
-제가 목포에서 아귀찜을 먹었는데요.
-아귀찜.
-사실 아귀찜 다 있잖아요, 전국에.
-흔한 음식인데.
-그런데 그 양념이 목포에만 있는 양념이더라고요. 굉장히 특이한 양념으로.
-뭔가 달라요?
-너무 맛있어요.
-궁금한데요.
-침이 고입니다.
-저는 목포를 사실 잘 가보지 못해서 더 궁금해 지는데 어쨌든 바다의 신선함을 가득 품고 있는 목포 식도락 여행 한번 떠나보겠습니다.
우리의 미각을 깨우는 별미로 가득 찬 전남 목포로 출발합니다.
-(해설) 명실상부 맛의 도시 하면 바로 목포.
바다의 진미가 모두 모인 항구도시 목포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낙지죠.
갯벌 속 인삼으로 불리는 낙지부터 장어다, 장어!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장어구이. 너희가 게 맛을 알아? 한 번 맛보면 헤어날 수 없는 꽃게까지, 이 모든 게 준비된 곳은 어디?
바로 전남 목포 되시겠다!
목포는 서남해와 영산강이 만나는 길목이자 해안과 내륙이 만나는 관문 역할을 하는데요.
덕분에 싱싱한 수산물이 다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식도락 여행 1번지로 불리는 남도의 자부심, 지금부터 목포의 맛을 찾아 출발!
오늘 식도락 여행을 함께할 첫 번째 메뉴는 짜자잔! 축하드립니다, 낙지!
낙지 하면 목포의 짝꿍 같은 존재 아니겠습니까?
다리 진짜 가늘잖아요. 이게 목포 낙지예요, 뻘낙지예요.
-(해설) 다른 지역보다 크기가 작고 8개의 발 또한 유독 가늘기 때문에 세발낙지라고 불리는데요.
대신 식감이 쫄깃하고 단맛이 나기로 유명하죠?
-이것은 산낙지 그다음에 연포탕, 볶음, 무침, 그렇게 큰 낙지를 쓰지 않기 때문에 낙지가 엄청 부드러워요. 드신 분들이 다 부드럽다고 말씀하시고.
-(해설) 이미 맛은 보장된 낙지. 요리 전에 깨끗한 손질은 기본이겠죠?
-이렇게 깨끗이 씻어줘야 해요. 그렇게 펄이 붙어있는 게 없어요. 여기 빨판을 보시면 낙지가 엄청 깨끗해요.
없어요, 이물질 같은 게. 탕탕이는 잘게 다지는 거 보고 탕탕이라고 하거든요?
나이 드신 분도 드시기에도 편하고 애들도 먹기 좋아요.
-(해설) 탕탕탕! 낙지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낙지 탕탕이를 시작으로.
보기만 해도 벌써 군침이 도는 메뉴죠?
낙지볶음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는 무침!
그리고 긴 막대에 말아 양념장을 바르고 구워낸 낙지호롱까지.
이 모든 걸 먹어보지 않고는 목포에서 낙지를 먹었다고 하덜덜 마시라!
-젓가락으로 돌돌돌 말아야 해요.
-양념 같은 건 어떤 거.
-양념은 저희 엄마가 따로 양념을 만드시는데 저도 잘 모르거든요. 안 가르쳐 주시니까.
제가 대충 봤거든요? 매실, 참기름, 과일, 배, 사과, 이렇게 들어가시는데 저희 어머니만의 비밀인 것 같아요.
-(해설) 어머니 허락 없이 비법을 그냥 막 술술술 알려줘도 되나요?
아무튼 비법 양념장이 낙지에 골고루 배어주도록 하는데요.
이게 바로 목포의 자랑이죠.
목포의 낙지 대표 메뉴 되시겠다!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낙지호롱이!
보기만 해도 맛이 없을 수 없겠네요.
-딱히 한 가지만 나가는 게 아니라 아무래도 추울 때는 국물 종류, 탕 종류 많이 드시고 그리고 날이 따뜻하다고 그러면 볶음, 무침, 비빔밥, 구이도 많이 드시고요.
-(해설) 목포 낙지 한 상 완성이요. 맛있는 음식에 칭찬을 아끼지 마라. 모든 게 완벽한 상차림이라는 게 바로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역시 전라도 목포여라.
-낙지를 먹을 수 있는 사람들한테는 아주 좋은 곳이고요.
-목포가 낙지가 워낙 유명하지 않습니까? 지금 먹어 보시면 어디 가서 먹어도 이 맛을 못 느낄 겁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내 고향이 해남인데도 목포에 와서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평소에 제가 가끔 들리는 곳이거든요. 얼마 전에도 와서 먹었고
재료가 푸짐해서 맛있습니다.
-(해설) 식감부터 맛, 그리고 영양까지 완벽 그 자체인 낙지.
낙지는 갯벌에서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해 일하다 쓰러진 소를 일으킨다고 할 만큼 원기를 북돋아 주는 해산물로 유명한데요.
피로 해소에도 좋고 맛까지 좋으니 사시사철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죠.
-쫀득쫀득하고 멀리서 오길 잘한 것 같아요. 다음에도 또 올 것 같아요.
-낙지가 싱싱하고 부드러워요. 저희가 경기도 화성에서 온 거거든요.
오늘 첫 끼니인데 여기가 유명해서 찾아서 왔는데 맛있었어요. 맛있게 잘 먹었어요.
-(해설) 입 안에 착 감기는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인 낙지.
무침과 호롱이, 탕탕이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까지 더해지는데요.
누구나 아는 목포의 대표 맛인 낙지. 유명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아니겠는가.
싱싱함이 보장된 목포 낙지에 전라도의 맛이 더해졌으니, 목포에 와서 안 먹을 수가 없죠? 한번 목포 놀러 오세요.
-(해설) 먹으며 즐기는 식도락의 성지 목포.
목포에서 만날 두 번째 메뉴는? 바다의 보물 장어되시겠다.
원기 회복의 대명사로 불리는 장어. 안 맛있을 수가 없는데요. 다양한 장어 요리 중 뭐니 뭐니 해도 장어구이가 최고죠.
그래서 다들 기력이 떨어지거나 힘든 일이 있으실 때 장어 한 번씩 드시는 게 아무래도 좋죠.
-(해설) 누구나 아는 보양식의 절대 강자인 장어.
장어는 비타민A, 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등 몸에 좋은 성분들이 다량 함유가 되어 있는데요.
몸에 좋고 맛까지 좋으니, 모두가 좋아하는 보양식 아니겠는가.
특히, 장어구이는 기름기 쫙 빼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데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일단 초벌을 먼저 전부 다 하고 남아 있는 가시들을 정리하고 재벌을 하고 그다음에 초벌 되어 있는 장어를 손님들 주문 들어오면
양념 바르고 먹기 좋게 잘 구워서 바로 드실 수 있게끔 그렇게 나가고 있어요.
-(해설) 한번 초벌된 장어를 주문 즉시 비법 양념을 발라 앞뒤로 노릇노릇 익혀주는데요.
손질부터 타지 않고 맛있게 굽기까지 정말 보통 정성이 아니네요.
-이렇게 수시로 뒤집으면서 초벌이 잘 되고 있나 확인해요.
이 정도면 초벌에 다 된 거라고 할 수 있어요.
-(해설) 초벌된 장어가 맛있는 양념 옷을 입고 불판 위에서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데요.
혹여나 탈까, 행여나 탈까, 앞뒤로 계속 살펴 가며 굽는데요.
어느 정도 구워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장어가 아무래도 두껍다 보니까 안쪽까지 익으려면 제 경험상 거의 타기 바로 직전까지 구워서 드려야 손님들도 많이 좋아하시고 제가 먹어봐도 그게 제일 맛있더라고요.
-(해설) 가장 맛있는 장어의 맛을 위해 온 신경을 집중, 또 집중.
타지는 않지만, 그 직전까지 굽는데요. 통통한 장어 그냥 먹어도 맛있겠지만,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나요?
-(해설) 노릇노릇 구워진 장어구이 다양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인데요.
이렇게 주방에서 직접 구워서 나가니까 훨씬 먹기도 편할 것 같아요.
-여기 장어집이 많이 있는데 그래도 여기가 좀 양도 많고 다른 데보다 값도 저렴하고요.
장어가 또 이제 몸에 좋지 않습니까? 날씨도 춥고 한데 이렇게 몸에 좋으니까 일단 먹으러 왔습니다.
-여기는 바로 따뜻하게 나와서 굉장히 좋고 맛있어서 자주 오는 편인 것 같아요.
-(해설) 그리고 또 하나의 행복한 맛이 있죠.
문어와 소라 숙회, 해물라면까지. 소리 질러!
역시 수산물의 천국 목포여라. 정말 푸짐한 한 상인데요. 이 모든 걸 즐길 수 있으니 이게 바로 식도락 여행의 행복이자 목포의 인심 아니겠습니까?
해산물 진미를 느낄 수 있는 목포. 오늘의 마지막 메뉴는? 뭐죠?
나를 빼놓고 해산물을 논하지 말라. 속부터 꽉 찬 싱싱한 꽃게 되시겠다.
-(해설) 사계절 내내 인기 좋은 수산물 꽃게.
꽃게는 매일 새벽 경매를 통해 흑산도나 거문도 등 먼바다에서 잡히는 꽃게를 주로 구매하는데요.
싱싱함이 생명인 꽃게는 식욕을 돋우고 특유의 감칠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영양이 풍부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해산물이죠.
-수게는 알이 없는 대신 살이 이렇게 많아요.
알 싫어하는 분들은 수게 드시고 알 좋아하시는 분들은 암게 드시고 그런데 이것이 손으로 이렇게 수작업을 안 하면 살을 뺄 수가 없어요.
방망이로 밀어도 절반밖에 안 나오고.
-(해설)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싱싱한 꽃게만이 내장까지 덩어리로 한 번에 떨어진다는 사실.
최상의 꽃게를 준비했다면 이제 마법의 양념이 필요한데요.
이곳만의 비법은 바로 비파청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이렇게 그때그때 양념은 안 만들고 한 일주일 이상 숙성시켜서 양념을 써요.
-(해설) 각종 재료와 마법의 비파청을 넣고 일주일 정도 숙성시킨 양념만을 사용하는데요.
손질한 꽃게 살에 미리 만들어 둔 양념과 참기름, 깨, 파를 넣고 살살 버무려 주면 완성.
이게 바로 목포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이자 떠오르는 밥도둑 되시겠다.
-(해설) 양념게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꽃게살무침. 붉은 양념에 버무린 꽃게살, 압도적인데요.
꽃게는 양념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달큰한데 여기에 비법 양념장과 만났으니 밥 두 공기는 그냥 먹겠는데요.
-산지에서 직접 꽃게를 잡아서 요리를 해서 그런지 보통 꽃게들보다 훨씬 싱싱하고요.
그리고 다른 양념게장이랑 달리 간편히 손에 안 묻히고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해설) 그리고 꽃게 하면 빠질 수 없는 메뉴죠.
깊고 진하면서 특유의 감칠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꽃게탕까지.
각종 채소에 바지락까지 넣었으니 국물이 끝내주겠는데요. 식도락 여행지 목포에서 맛보는 세 번째 메뉴, 꽃게 한 상까지 완성.
속이 꽉 찬 꽃게에 눈과 입이 행복해지는 메뉴인데요. 이게 바로 목포니까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해설) 오직 먹는 데만 집중하게 만드는 마성의 맛.
한번 먹기 시작하면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맛, 이게 바로 대한민국 대표 식도락 여행지 목포의 맛인데요.
목포 여행은 맛으로 시작해서 맛으로 끝난다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었다.
맛있는 게 많아도 허벌나게 많아요잉. 맛의 도시 목포에서 눈과 입이 행복했던 오늘의 메뉴들, 목포만의 특색이 제대로 살아있는데요.
지금 바다의 맛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목포로 맛 여행. 떠나보세요~
-아따, 허벌나게 맛있어 보이는구마잉.
-나도 혼났당께, 먹고 싶어서. 구수한.
-맞아요. 이 구수한 사투리가요.
절로 나올 정도로 진짜 맛있는 명품 도시, 품격이 다른 그런 도시네요.
-정말 최고입니다. 사실 저는 목포 하면 세발낙지가 떠올라요.
-맞아요, 맞아요.
-그거 말고는 잘 몰랐었는데 정말 먹거리가 다양하게 있네요. 저는 오늘 나온 것 중에 꽃게, 이거 정말 먹어보고 싶은데.
-너무 맛있죠.
-양념게장 같지만 또 누가 살을 딱 발라놔 주면.
-맞아요.
-너무 좋잖아요.
-맞아요.
-너무 먹어보고 싶네요.
-그렇게 먹으면 정말, 꽃게는요. 밥도둑이잖아요.
보통 지역마다 꼭 맛봐야 할 그런 메뉴들이 있는데 목포에는 또 어떤 맛들이 있을지 궁금해요.
-목포에 가시면요. 다른 건 몰라도 이거는 꼭 먹고 오셔야 하는데 아홉 가지 메뉴, 9미가 있습니다. 9미.
-아홉 가지?
-아홉 가지나 있어요.
-아홉, 9미.
-한 3일은 가셔야 삼시 세끼 다 드실 수가 있는 건데.
-생각보다 많은데요?
-말씀드리겠습니다. 천혜의 자연과 남도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음식들입니다. 일단 세발낙지 기본이고요.
홍탁삼합, 또 민어회, 꽃게무침, 갈치조림, 병어회, 준치무침, 아까 말씀하셨던 아귀탕, 우럭간국까지. 오직 목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맛을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정말 목포가요. 괜히 해산물 천국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네요.
저는 여기서 보니까 꽃게도 그렇고 아귀로 탕도 끓여서 나온다고 하는데.
-찜도 좋고 탕도 좋고.
-또 먹어보고 싶네요.
-목포가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어떤 지리적인 특성 때문에 이렇게 신선하고 다양한 맛있는 식재료가 풍부한데요.
그래서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실은 별거 안 하고 맛집 투어만 다니셔도.
-투어만 해도, 맞아요.
-마음이 아주 풍성해지실 거예요.
-그런데 정말 하루만으로는 좀 부족할 것 같아요.
그래도 한 2박 3일 정도 넉넉하게.
-최소.
-맞아, 아니면 3박 4일 이렇게 시간을 내서 목포 맛 투어, 이렇게 계획해 보시면 참 좋겠는데 메인 음식도 먹고 또 간식까지 챙겨서 먹으면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벌써 달력 펴 놓고 계획을 짜놔야 하겠습니다.
-맞아요.
-한 3박 4일 해야 하니까.
-맞아요, 맞아요.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요.
또 가족, 혹은 부모님 모시고 목포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번 소식은요. 지역 관광을 널리 알리고 홍보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발로 뛰는 사람들의 이야기 좀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혹시 무슨 여행사 하시는 분인가요?
-여행사 관계자분들은 아니고요. 관광두레라고 해서 충주 지역 관광 명소나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그런 주민 공동체 분들입니다.
-그러면 충주의 관광 도우미 역할을 아주 톡톡히 하시는.
-그렇죠.
-그런 분들이시네요. 충주 여행 가서 체험하고 싶을 때 이분들께 도움을 받으면 된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이분들은요.
서로를 첫째, 둘째, 막내, 가족처럼 정말 정겹게 부르면서 지내신다고 하는데 이분들의 본캐, 그러니까 본업은 공예가.
공예가라고 합니다. 공예 체험을 통해서 충주를 널리 알리고 있는 관광두레 삼인방 이야기, 들어보시죠.
지금 바로 만나러 갑니다.
-(해설) 달콤한 사과의 도시, 대한민국 아름다운 명승지가 많은 도시 충주.
하지만 충주 가면 뭘 할지, 어디 갈지 고민이라는 분들, 이분들을 만나면 그 고민이 싹 사라질 수가 있다네요.
-누가 충주가 노잼 도시래요?
-충주 체험 여행 못 들어보셨어요?
-그건 바로 충주 관광두레!
-(해설) 충주 관광은 우리에게 맡겨라!
유쾌한 체험 여행을 책임지는 발칙한 이들이 있었으니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생각, 충주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똘똘 뭉친 관광두레 삼인방 이야기, 출발!
한적한 시골 마을. 조금 낡아 보이는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오는데요.
혹시 오늘 만나기로 한 분 맞으세요? 여기서 충주를 재밌게 체험할 수 있다는데 그것도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충주 체험 여행을 책임지는 발칙한 삼인방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맞나요?
-네, 맞습니다. 잘 찾아오셨습니다.
-(해설) 삼인방 중 맏이라는 첫째, 양재형 대표입니다.
저, 천연염색 하는 공예가고요.
나머지 둘째랑 셋째는 제가 안에 들어가서 소개를 해 드릴게요.
-(해설) 이들은 우애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다는데요.
어떤 동생들일지 궁금하죠?
-여기 둘째, 셋째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해설) 둘째 강애리 대표는 보자기 공예가고요.
막내는 토퍼 공예가라고 하네요.
관광두레는, 두레라는 순우리말 뜻대로 함께하는 공동체를 이야기하는데 관광을 지역에서 같이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관광두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해설) 공예를 바탕으로 한 체험 여행을 창의적으로 기획하고 선보이고 있는 충주 관광두레 3인방.
그렇다면 각자 활동하던 공예가들이 어떤 계기로 이렇게 힘을 모으게 된 걸까요?
제가 느끼기에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뭐 흔쾌히 프러포즈에 임해주셨습니다. 그래서 한 팀이 되고 여기까지 오게 된 거죠.
너무 이 세 명이 마치 톱니바퀴가 착착 맞아떨어지듯이 저희 지금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톱니바퀴는 너무... 톱니바퀴는, 너무 좋은데. 톱니바퀴 웃겼다.
-(해설) 이들은 총 6개 관광두레가 있는 충주에서 열정 넘치는 두레로 주목 받고 있는 건 물론이고요.
올해는 전국 으뜸 관광두레를 뽑는 공모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습니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을 하기는 했어요. 저는 정말 괄목할 만한 일이었다, 성과였다 이렇게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해설) 오전 일과를 마친 강애리 대표가 공방을 나서는데요. 어디 가는 건가요?
-(해설) 원단을 구한다고요? 그녀가 도착한 곳은 충주 시내에 위치한 한 한복집.
-엄마, 나 왔어.
-(해설) 엄마라며 살갑게 인사를 건네는데요.
그렇다면 원단 공급해 주는 분이 바로 어머니?
-뭐 하고 계셨어요?
-(해설) 어머니께 공수받는 거라면 정말 구하기 수월하겠는데요.
-그런데 원단 구하러 오신다고 했는데 여기서 원단 구하시는 거예요? 한복을 만들고 하면 작은 자투리 천이 남아요.
참 예쁘고 귀한데 보자기로 업사이클링을 할 수 있도록 지금 하고 있고요. 그래서 엄마에게 한복 천을 좀 공수하러 왔습니다.
-자투리 원단들은 공짜로 주시는 거예요? 그냥 공짜로 주지는 않습니다.
-(해설) 엄마, 나 잘할게. 특명,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싹싹 쓱싹 매장을 청소하는 것도 모자라 한복의 고운 자태를 위해 야무진 손길을 보태는 강애리 대표.
여기에 다림질부터 바느질까지. 뭐 이 정도면 원단값 한 것 같은데요? 그래서 더 뻗어나가지 않을까 싶네요.
기대가 큽니다, 우리 딸한테. 잘할 것 같아요.
-이제 이 정도면 일 많이 한 것 같은데 이제 자투리 좀 주세요. 우리 체험객들 오신단 말이에요.
-오케이.
-(해설) 오늘도 딸이 만족스러운 엄마는 틈틈이 모아둔 천까지 턱하고 내어줍니다.
-진짜 많다.
-(해설) 아유, 어디 가서 돈 주고 사려면 가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든든한 엄마 찬스를 그것도 무한으로 쓸 수 있다니까 엄마 백이 좋기는 하네요.
일단은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다라는 게 너무 좋고요.
저만의 방법으로 해석을 해서 관광이라든가 교육이라든가 문화로서 풀어나가고 있는 이 공예가의 모습이 저는 너무 뿌듯하고 자부심 있습니다.
이제 체험객들 기다리니까 저는 이거 빨리 가지고 가보겠습니다.
-(해설) 이렇게 귀한 천을 공수해 작업실로 오니 마침 관광객들이 체험을 위해 찾아왔네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체험하러 오셨죠? 들어오세요.
오늘 체험 되게 기대됩니다.
-(해설) 막내 수진 대표도 토퍼 공예 체험을 위해서 이것저것 꼼꼼하게 챙깁니다.
-(해설) 토퍼 공예란 이 특별한 날을 축하하거나 기념할 때 만드는 이색 공예인데요.
가족, 친구에게 줄 선물이 고민될 때 정성스럽게 만들어볼 수 있다네요.
일단 안 되는 것도 다 되게끔 만들어보자 그런 방향을 제시해 주시고.
그래서 결국에는 저희가 다 해내더라고요.
-(해설) 참 부러운 팀워크네요.
-(해설) 충주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에겐 도시를 알리는 관광 홍보 역할도 톡톡히 해주고 있답니다.
-(해설) 아는 만큼 보이는 게 여행이라 했던가요.
관광객들은 이색 공예 체험을 통해 충주를 잘 알게 되고, 도시와 더 친숙함을 느끼게 된다는데요.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가 만들기 수업을 하는 것처럼 참 재미있는 시간입니다.
-너무 잘하셨어요.
-(해설) 그럼 완성품 구경 한번 해볼까요?
알록달록 너무 예뻐요. 이런 건 사진으로도 꼭 남겨야겠죠?
-(해설) 이제 보자기 공예 한번 가볼까요?
-세상에 하나뿐인 천연 염색이 된 천을 준비했습니다.
보자기는 이렇게 물건을 쌀 수 있게 네모나게 만든 천을 보자기라고 하고요. 오늘 간단하고 쉽게 매듭을 좀 배워볼게요.
-(해설) 보자기 공예는 초보자도 할 수 있을 만큼 어렵지가 않다는데요. 선물에 특별함을 더하고 싶을 때 이 보자기 공예는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데요.
-선물 포장 하기...
-(해설) 예쁘게 포장한 선물을 전한다면 귀한 마음도 잘 전해지겠죠?
서로 솜씨를 자랑하며 신이 난 체험객들. 색깔도 정말 곱다, 그렇죠?
오늘 체험 정말 만족스러워 보이는데요. 이렇게 여행 와서 체험해 보는 거 어떤가요?
그런데 이런 체험은 저희가 정말 검색해서 올 수 있는 거고,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해설) 여러분도 같이 해봐요.
즐거운 체험을 끝내고 삼인방이 향한 곳이 있었으니.
사방인 논밭인 외딴 시골 마을. 그런데 이런 위치에 카페라니요.
혹시 커피가 당겨서 온 건가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앉으세요, 앉으세요, 앉으세요.
-저희 시고르 투어 이야기를 좀 하려고 왔습니다.
-(해설) 시고르 투어란 충주에 머무르면서 시골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카페는 다양한 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저희가 아무래도 시골 마을을 투어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시골 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또 그들이 하고 있는 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논의를 해야지
그걸 또 관광객들한테 잘 전달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 상시 이렇게 논의하고 이야기 나눠서 프로그램 짜고 있습니다.
-(해설) 그동안 3인방은 시고르 투어 외에도 트럭마켓, 조식 서비스까지 관광객들이 충주에서 즐길 만한 색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는데요.
그 도전의 끝은 어딜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아프리카 라인으로 한번 쫙 깔아드리겠습니다.
-(해설) 카페 사장님이 이곳에 정착한 지는 올해로 2년째.
지금은 3인방과 함께 충주를 알리는 데 적극 앞장서고 있습니다.
덕분에 사장님의 이 진한 핸드드립 커피는 외지에도 많이 알려졌다네요.
-(해설) 갓 내린 커피의 고소한 맛과 향은 3인방의 입맛을 단번에 매료시켰는데요.
관광객들의 커피 취향도 사로잡을지 기대됩니다.
-(해설) 지금껏 해 온 것들보다 앞으로 해나갈 것들이 더 많은 관광두레 3인방.
얼마 전엔 충주 석탑을 활용한 굿즈까지 만들었다니 그 열정, 인정, 인정합니다!
-충주에 좀 유명한 거로는 악어섬도 있고 활옥동굴이라고 동굴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것도 하면 재밌을 것 같아서 지금 한번 구상해 보고 있습니다.
-(해설) 체험형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이들의 멋진 도전.
앞으로도 충주에 대한 애정, 뜨거운 열정으로 충주 여행을 책임져 주시라 믿어요.
-조그만 거?
-입체감 있는 곳은 더, 2개 붙이...
-시.
-고.
-르.
-(함께) 투어 파이팅!
-(해설) 저도 힘차게 응원할게요.
다양한 공예 체험을 통해 여행을 더 재밌고 짜임새 있게 만들어 주는 충주 관광두레 3인방.
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더 설레고 기분 좋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관광두레 공모사업에서 2등도.
-2등 아니고요. 3등도 아니고요.
-3등도 아닌 1등을 차지하셨단 말씀이잖아요.
아주 대단하시네요.
-대단합니다, 진짜 대단합니다.
이게 57개 지역에서 전국의 312개 관광두레가 나왔는데요.
당당히 그중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신 겁니다.
그러니까 참신한 기획과 노력이 인정을 받아서 이렇게 멋진 결과를 만들어 내신 거죠.
-그런데요. 관광두레가 주민들이 모여서 만들고 싶다, 그러면 다 만들 수 있는 건가요?
-만들고 싶다고 해서 다 되는 건 아닙니다.
-그건 아니죠?
-조건이 있습니다. 각 지역마다 관광두레들 다양하게 있는데 결성하기 위해서는 자격 조건이 있습니다.
대상 지역에서 주민 여행사, 숙박, 체험 등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어야 하고요. 대표자를 포함해서 지역 주민 3인 이상이 참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민 공동체가 함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을 기획하셔야 한다네요. 그리고요.
그 지역의 고유성이나 정체성을 알리는 프로그램 개발이 중요해 보이는데요.
이분들 만나서 또 공예도 배우고 충주에 대해서 알아보면 참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러게요. 다양한 공예들 오늘 나왔는데 규리 씨는 뭘 좀 해보고 싶으세요?
-여자다 보니까 전 좀 알록달록한 거 좋아하잖아요?
-너무 예뻤어요.
-보자기 공예, 천연 염색 이런 거 정말 색감이 고와서 저도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정택 씨는 어땠어요? 이거 있잖아요. 공예하는 남자 멋있잖아요.
-공예하는 남자, 팔 걷고?
-이렇게 걷고.
-저도 관심이 좀 생기더라고요.
토퍼 공예라는 것도 있었는데 그러니까 특별한 이벤트에 맞게 색깔이나 테마를 다양하게 선택해서 만들 수 있다는 매력이 있는 거 같고요.
토퍼 공예로 제가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드네요.
-뭔가 정말 기억에 남는 체험 거리를 해봤으면 좋겠다는 분들은요.
여기 와서 도전 한번 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여러분은 지금 네모세모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규리 씨, 어떤 소식을 좀 전해드릴까요?
-정택 씨, 혹시 강릉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강릉? 일단 푸른 동해 바다.
-맞아요.
-그리고 요즘 뭐 커피?
-잘 아시네요. 정택 씨가 이야기한 것들을 보면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낭만, 감성 이런 것들이 떠오르는데 여행하면 사실 낭만 이거는 빼놓을 수 없거든요.
-그럼요. 낭만 찾으러 강릉.
바다에서 이렇게 끼룩끼룩 갈매기 날아다니는 것 보고 멀리 바다 위에 정말 평화로운 배들이 있거든요.
-그림이야.
-바라만 보고 있어도 낭만이란 단어가 떠오르는데 오늘은 강릉 낭만 여행 알려드리는 거예요?
-딩동댕! 이렇게 낭만 지수 높여서요, 여러분요.
거기다 낭만 지수도 지수지만 이 미각을 감동시켜야 합니다.
-미각, 빠지면 안 되죠.
-특별한 맛도 전해드릴까 합니다.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멋진 작품도 즐겨 보시고요.
커피의 전부를 살펴볼 수 있는 커피 박물관과 맛있는 음식까지 강원도 강릉으로 떠나는 감성 여행 여러분, 함께 퐁당 빠져보실까요?
-(해설) 감성 여행 1번지 하면 떠오르는 곳, 강원도 강릉.
맛이면 맛, 분위기 하면 분위기 세 박자 딱 떨어지는 강릉으로 떠나보시죠. 짙푸른 바다와 시원한 파도가 반겨주는 이곳.
강릉 강동면에 위치한 복합예술공간인데요.
요즘 강릉에서 아주 핫한 곳으로 손에 꼽힌다고 합니다.
다채로운 조형물과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이곳의 매력부터 살펴볼까요?
-(해설) 이곳은 현대 미술의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2명의 대표가 손을 잡고 만든 복합 문화예술공간인데요.
지금까지 다양한 전시를 통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이 찾는 강릉 유명 명소가 됐답니다.
지하에서부터 시작되는 전시관은 국내외 작가들이 만든 다양한 예술 작품들로 꾸며져 있는데요.
이 거울 모양을 한 작품도 참 독특하죠?
-(해설) 이번에는 붉은 색깔을 자랑하는 또 다른 작품이 눈에 띄는데요.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인 이 작품, 자세히 보니 빨간 노끈으로 이루어진 조형물이네요.
-와 보시니까 어때요?
-되게 좋아요.
-어떤 것들이 좀 인상 깊으셨어요?
-여기는 어떻게 알고 오늘 오셨어요?
-오늘요? 그냥 아들하고 같이 아들이 그냥 알아서 왔어요.
-그런데 아드님은 잠시 인터뷰를.
-괜찮아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여기는 온통 꽃으로 가득 찬 공간인데요.
조형물 한가운데 마련된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는다면 인생 사진은 따 놓은 당상이겠죠?
형형색색 다양한 꽃들로 가득 채워진 공간.
보는 사람마저 감탄에 이르게 하는데요.
확 트인 천장은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실례지만 어디서 오셨을까요?
-전라남도 신안에서.
-멀리서 오셨네요. 그러면 이거 보려고 여기까지 오신 거예요?
-네.
-와 보시니까 좀 어떠세요?
-그냥 좋죠.
-이렇게 가족들끼리 와 보니까 좀 어때요?
-원래 아트에 관심이 없는데 뭔가 색다른 것 같아요.
그래요, 잘 모르겠는데. 새로운 경험하는 느낌?
-엄마가 아트를 좋아해서 여기 왔는데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해설) 실내 공간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다채로운 예술 작품들.
실내 미술관에는 현대미술 2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게다가 유럽 각국에서 수집한 마리오네트와 피노키오 작품들까지. 실내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가 예술 작품 그 자체입니다.
최근 SNS에서 이색 사진 명소로 소문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요.
-여기 미술관은 좀 어때요, 보니까?
-좀 시원하고 오늘은 좀 춥긴 한데 그래도 다양한 작품들 보면서 되게 재밌었고 좀 더 즐기다 가려고 합니다.
-우리 친구랑 왔는데 혹시 지금 여자 친구 있어요?
-아니요, 없어요.
-여기 되게 좋은데 나중에는 어떻게 여자 친구랑 와 봐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나요?
-드는데 일단 생기는 게 먼저일 것 같아요.
-(해설) 확 트인 강릉 바다를 바라보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남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또 이곳이 아름다운 이유.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탈면과 산 높이를 그대로 이용해 공간을 만들었다는데요.
실내 공간과 바다가 연결되어 있어 예술품과 자연의 조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강릉의 아름다운 볼거리를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맛있는 먹거리를 살펴볼 차례겠죠?
많은 사람이 하나 같이 호로록 호로록 흡입하고 있는 이 음식. 과연 어떤 메뉴일지 궁금하시죠?
바로바로 강릉의 상징 장칼국수입니다.
-드셔 보시니까 좀 어떠세요, 맛이? 다른 데랑 다른가요?
-되게 뭔가 진한 맛처럼 보이는데 그런 맛은 없나요?
-그런 맛도 있는데 좀 짜다기보다는 깊은맛이 느껴져서 맛있는 것 같아요.
-저 장칼국수 처음 먹어 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조금 매콤해서 맛있는 것 같아요.
-(해설) 맛있는 음식 먹을 때는 인증숏 남기는 건 필수.
장칼국수의 환상 짝꿍 감자전까지 먹기 좋게 젓가락으로 쭉 찢어 한입에 쏙 먹고 나면 미소가 절로 나는 건 물론이요, 배까지 든든해지는데요.
또 감자의 고장답게 장칼국수뿐만 아니라 옹심이도 빠질 수 없겠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비주얼. 군침 도는데요?
장칼국수랑 그다음에 여기 감자전하고 여기 들깨, 들깨국수. 이렇게 먹었습니다. 되게 맛있네요.
-(해설) 많은 사람이 극찬하는 이곳의 맛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주방으로 들어가 봤는데요.
이 팔팔 끓는 육수에 들어가는 이건 뭔가요?
-이거 감자를 갈아서 감자옹심이를 만드는 거예요, 이게. 생감자로.
-(해설) 매일 생감자를 갈아서 옹심이 반죽을 만들고 있다는 이곳.
주문과 동시에 반죽과 음식을 시작하는 게 맛의 비결이라는데요.
-처음에는 저도 학교 졸업하고 다른 걸 하다 형편이, 잘 뜻대로 안 됐어요.
그래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보니까 남이 안 하는 걸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는 감자옹심이가 그냥 시골에서 해 먹는 별식으로 여겼지 상품화된 시절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때는 이걸 한번 해서 남이 안 하는 걸 해 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서 시작했어요.
-(해설) 남이 안 하는 걸 하기 위해 과감하게 옹심이 음식점을 열었다는 대표님.
지금까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육수를 만드는 일부터 손수 반죽해서 면을 뽑는 일까지.
모두 주인장의 손을 거쳐 음식이 만들어진다는데요. 정성이 참 대단하죠?
-처음에는 기계가 없어서 손으로 다 갈았죠.
강판이라고 아시려나 몰라. 함석에다가 구멍을 내서.
하면 피도 많이 나고 다치기도 하고 그래서 하여튼 했는데 이걸로 지금까지 그래도 성공한 셈이죠, 그렇죠?
그래서 이게 그렇게 하다 보니까 벌써 43년이 됐어요.
아마 강릉에도 엄청나게 많이 생겼어요.
-(해설) 정성 하나로 지금까지 강릉의 맛을 전수하고 있는 대표님. 정말 대단한데요.
여러분도 장칼국수와 옹심이 드시러 꼭 오세요.
이제 또 다른 강릉의 감성 여행을 즐길 차례.
강릉 하면 커피 거리가 있을 정도로 커피가 유명한데요.
그 유명세에 힘입어 커피와 관련된 오래된 물건부터 세계 각국에서 재배되는 다양한 원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강릉 커피박물관에 이어서 두 번째로 한국에서 생긴 박물관입니다.
1층은 카페하고 커피를 볶는 로스터, 그라인더, 그런 벽걸이 그라인더를 보실 수가 있고요.
1600년대 처음 커피를 인류가 마시기 시작할 때부터 그리고 1900년대 후반에 유럽에서 가정에서 사던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가 되어 있는 곳입니다.
-(해설) 커피에 대한 역사를 알고 싶다면 모두 모두 이곳으로 모이세요.
인류 최초로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하던 그라인더부터 다양한 로스팅 기계까지 이곳에서는 모든 걸 감상할 수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모으다 보니까 이렇게 방대해졌습니다, 유물이. 1800년도 초반에는 커피가... 그때도 한 잔에 거의 10만 원.
지금으로 환산하면 10만 원 이상 하는 그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거는 귀족들밖에 못 마셨어요.
그래서 사이펀은 상당히 귀합니다. 밀 같은 거는 쇠로 되어 있고 이래서 재질이.
좀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사이펀은 하나 갖고 있기도 쉽지 않아요.
-(해설) 난생처음 보는 희귀한 커피용품들.
이 물건들을 보아하니 전 세계인들의 커피 사랑,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됐는데요.
이곳은 아주 특별한 커피 유물도 전시 중이라는데요.
-1900년대 초반에 최초의 에스프레소 머신이 이탈리아에서 탄생하게 돼요.
이탈리아의 음악박물관하고 저희하고 MOU가 되어 있는데 그때 저희가 박물관 개관하기 전에 가서 졸랐어요.
저희 커피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인데 이런 유물을 저희한테 좀 줄 수 있냐?
그렇게 해서 졸라서 에스프레소 머신을, 2대의 최초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한국에 가져오게 됐죠.
-(해설) 고소한 향기 폴폴 풍기며 만들어지는 원두의 자태, 보이세요?
이곳에서는 골동품뿐만 아니라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는 체험까지 진행 중입니다.
-향이 좋은 거예요. 나선형으로 천천히, 천천히. 누구 커피가 맛있나 천천히, 전체적으로 손목을.
-(해설) 갓 볶은 원두에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신 소감, 어떠세요?
-(해설) 커피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커피 박물관.
이곳 강릉에서 커피도 즐기고 더불어서 낭만까지 덤으로 얻어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산업화하고 이게 그냥 단순한 숍이 아니라 제가 이렇게 문화를 만들었듯이 이런 커피 문화를.
그런 문화들이 또 새로운 문화가 생겨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제는 좀 상업적인 문화가 더 생겨서 오히려 산업화하는 거예요.
그래서 강릉 커피를 역수출하는 우리나라 아니면 K-커피에서 다른 나라에도 수출하는 나름의 그런 모습들로 잘 아름답게 변해갔으면 좋겠어요.
-(해설)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웠던 강릉 여행 어떠셨나요?
감성 파도치는 강릉답게 다양한 볼거리와 풍성한 먹을거리까지 참 풍부했는데요.
다가오는 이 계절,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강릉에서 감성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정택 씨 보니까 감성에 풍덩 빠진 것 같은데?
-저 아직 강릉이에요.
-강릉이에요?
-아직 못 나왔어요. 그런데 강릉 하면 커피가 유명한 줄 알았는데 커피 박물관까지 있어요.
-맞아요.
-이건 뭐지?
-여기가요, 국내 최대 커피 박물관이라고 하는데요.
전 세계의 다양한 커피 유물도 감상할 수가 있고요.
또 커피의 역사와 문화까지 알 수 있는 곳이어서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 많이 방문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택 씨, 어떻게 평소에 커피 즐겨 드세요?
-커피 좋아하죠. 우리나라 커피 소비량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맞아요.
-전 세계에서 많이 드시는데 저도 하루에 한두 잔 정도는 꼭 먹는 것 같아요, 규리 씨는?
-사실 저도 커피를 참 좋아하는데요. 막 피곤하다, 에너지 충전이 필요하다. 이럴 때는 사실 커피 마시면요. 기분 좋아지고 이래서.
-그렇죠.
-1일 1잔은 꼭 해야 하는 그게 바로 커피입니다.
-그러게요.
커피 애호가분들은 커피 박물관에 대해서 참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제가 앞으로 방문 예정인 분들을 위해서 관람 시간 정보 좀 드리겠습니다.
강릉에 위치한 이 커피 박물관은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을 하고요.
5시 30분까지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시간 잘 참고하셨다가 방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강릉 여행 가시면요. 꼭 먹어야 할 음식이 있죠. 옹심이가 들어가는 장칼국수. 여기가 진짜 찐 맛집이라 사실 촬영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는 후문이 있어요.
-진짜 맛집은 원래 촬영하기가 힘들거든요?
-맞아요. 그런데 저희가 누굽니까? 네모세모 아니겠습니까? 다행히 허락을 해 주셨고 긴 시간과 노력 끝에 잘 촬영하고 왔습니다.
여기가 맛이 있는 이유, 주문과 동시에 옹심이를 바로 빚기 때문이에요.
-그렇구나. 사실 그만큼 노력과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이 정말 그렇게 보이기도 하잖아요. 정택 씨, 옹심이 유래 혹시 알아요?
-유래. 그냥 강원도 음식이라는 것 정도만 아는데 유래도 있어요?
-유래가 있습니다.
강원도에서 수확한 감자를 오래 보관해서 먹으려고 사실 땅에 파묻어서 묻어놓고 먹었어요.
그런데 썩는 부위가 자꾸 생기다 보니까 이걸 가지고 뭘 만들까 이렇게 생각을 하다가 바로 감자떡과 옹심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옹심이가 지금은 전통 음식으로 이렇게 사랑을 받는 건데 사실은 보관을 어떻게 할까, 해서 이렇게 전통 음식으로 유래가 된 거예요.
-지혜가 담긴 음식이군요.
-맞아요.
-그러니까 그 쫀득쫀득한 그 특유의 식감, 이거 너무 좋아하시는 분들 많은데.
-맞아요.
-현지에 가서 그 맛을 제대로 한번 느껴보고 싶네요.
-진짜 직접 가서 그 맛에 취해보고 싶은데 손님들도 이곳 옹심이 맛을 잘 알기 때문에 정말 2번, 3번 재방문은 기본이고요.
역시 맛집으로 소문난 데는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다 있죠.
-강릉 여행길 여러분, 한번 꼭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짜 꼭 들러보겠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더 알찬 소식으로 여러분을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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