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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제주에서 만난 진짜 맛

등록일 : 2024-02-26 17:03:35.0
조회수 : 171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공식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보 여왕 박규리입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오늘도 먹는 이야기부터 좀 해볼까 하는데.
-좋아요.
-규리 씨 혹시 바삭바삭한 튀김 요리 좋아하시죠?
-튀김은 너무 좋아하죠.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 튀김은 뭐든 맛있죠.
-그런데 혹시 이쑤시개 튀김도 드셔보셨나요?
-이쑤시개 튀김이요? 그거 제가 SNS에서 본 적은 있는 것 같아요.
-보셨죠? 요즘 이게 그렇게 화제라고 합니다.
SNS 중심으로 녹말 이쑤시개, 녹색의 그 이쑤시개를 튀겨 먹는 영상이 조회수를 많이 기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학생들이 그 영상을 보고 막 크리에이터들이 시즈닝 가루도 올려서 먹고 체더치즈도 올려서 먹고 하니까 그걸 그렇게 따라 한다고 합니다.
-저도 듣다 보니까 어떤 맛인지 궁금해지긴 해서 먹어보고 싶단 생각이 드는데.
-안 돼요, 안 돼요.
궁금해하지 마십시오.
-그래요?
-이건 먹으라고 만든 게 아닙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야기에 따르면요.
녹말 이쑤시개를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다 이유가 있겠죠.
이 식품이 아닌 위생용품이기 때문에 절대로 여러분 드시면 안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일부 영상에서는요. 옥수수 전분과 식용색소로 이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 그렇게 말이 있긴 하더라고요.
-저를 못 믿으십니까? 절대로 드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유를 설명드릴게요. 옥수수 전분 외에 다른 성분이 들어가 있을 수도 있고요.
안전성이 확보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대 드시면 안 됩니다.
-맞습니다. 인정하겠습니다. 녹말 이쑤시개는요.
식품이 아니라 위생용품이다 보니까 꼭 기억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네모세모 첫 번째 소식부터 여러분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달콤했던 여행의 기억, 추억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데 규리 씨는 특별히 좀 오래 기억 남는 여행 있어요?
-저는 전라도와 경상도 가로지르는 화개장터 아시죠?
-화개장터. 노래도 있잖아요.
-그렇죠. 그 섬진강 줄기 따라 이쪽은 경상도, 이쪽은 경남이고, 이쪽은 전라도인 거예요.
그래서 경상도의 음식도 맛볼 수 있고 전라도의 음식도 맛볼 수 있고.
-그 지역에서만 있고.
-넘나들면서 이렇게 있다 보니까 참 좋더라고요.
-그것도 참 이색 여행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여행은 어떤 나만의 공간과 추억을 만드는 그런 과정인데요.
그 추억의 한편에는 또 맛있게 먹었던 음식, 규리 씨처럼.
-맞아요.
-이게 빠지면 좀 섭섭합니다. 정말 맛있었던 메뉴는 자꾸 생각이 나서 그걸 먹기 위해서 그 여행지에 또 가는.
여러분들도 다 경험이 있으실 거 같아요.
-맞아요.
-저도요, 사실 굴을 많이 팔지만.
-굴.
-엄청나게 큰 굴만 파는 포장마차가 있더라고요, 부산에.
그래서 저는 정말 그거 먹으러 그 철만, 그 철에만 또 팔잖아요. 꼭 가게 되더라고요.
-사실 뭐 굴 전국에 다 있지만. -맞아요.
-거기에서만 먹고 싶어서 또 가시는 분들 많습니다.
요즘 맛집 여러분, 정말 많죠. 그중에서도 진짜 맛집을 찾기는 또 생각보다 어렵거든요.
그래서 그 쉽지 않은 걸 저희 네모세모가 해냈습니다.
저 멀리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짜 맛집 여행. 지금 출발합니다.
-(해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신이 내린 관광지 바로 제주도 되시겠다.
제주도 하면 볼거리, 즐길 거리는 물론 다양한 먹거리가 반기는 곳인데요.
제주도 하면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 그중에서도 내가 빠질소냐. 뜨끈뜨끈한 국물의 고기국수.
그리고 전국의 빵순이들, 빵돌이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크림빵의 절대 강자 등장이요.
여기에 엄마의 손맛 떠올리게 하는 가정식 백반 한 상까지.
음식이면 음식, 디저트면 디저트까지. 맛있는 제주도로 지금 떠나요. 제주 여행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검색해 본다는 제주도 맛집.
제주도하면 생선부터 육류까지 다양한 맛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그중에서도 우리의 첫 선택은 제주도 향토 음식인 고기국수 되시겠다. 깔끔한 외관이 눈길을 끄는데요. 제주도 향토 음식인 고기국수 어쩌다가 만들어진 음식이죠?
-옛날에 마을 잔치가 열리면 온 동네 사람들이 한 집에 모여서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재료나 음식이 많이 부족하다 보니까 돼지 한 마리를 잡아서 온 동네
사람들에게 대접하고자 했던 음식 중의 하나가 고기국수입니다.
돼지 사골 육수의 진한 맛. 제주 말로는 베지근하다, 기름진 맛이 깊고 진하고 담백하다.
베지근한 맛을 이제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 암요, 암요. 고기국수의 맛은 깊고 진한 국물이 생명인데요.
베지근한 맛을 내기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일단 저희는 제주산 돼지 사골을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요.
그다음에 대파, 양파, 마늘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12시간을 끓인 건 아니에요. 처음에는 6시간도 끓여보고 4시간도 끓여봤지만 12시간 이상 끓였을 때 그 맛이 나오더라고요.
고기국수의 육수는 이 고기국수 전문점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기본을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정성 들여서 하고 있습니다.
-(해설) 기본에 충실하기 위한 또 한 가지 탱글탱글한 면.
그런데 면을 삶는데 지금 뭘 넣으신 거죠?
-육수랑 면의 간이 조금 차이가 나면 맛이 좀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면 맛이랑 육수에 있는 간을 좀 최대한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해설) 면에도 간을 하는군요. -손님들한테는 무조건 최상의 재료. 이게 저희 가게만의 고집이고 철학입니다.
-(해설) 최상의 재료만 고집하는 그. 국수의 메인인 돼지고기도 최상만을 사용하는데요.
탱글탱글한 면에 진한 육수를 부어 알맞게 익은 고기를 듬뿍 올려주고 파와 깨를 아낌없이 팍팍 뿌려주면 완성. 보기만 해도 속이 든든해지는 기분인데요.
한 끼 식사로 최고죠. 맛있는 음식 앞에서 카메라도 멈출 수 없다. 요즘 국룰이죠?
-고기 비빔국수를 먹었는데요.
뭔가 쫄면 같으면서도 고기랑 같이 먹으니까 더 고소하고 더 맛있어요. 고기국수 너무 맛있어요.
-(해설) 바쁘다, 바빠.
주문과 동시에 만들다 보니 정신없이 바쁜데요.
이곳에 고기국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최애 메뉴가 있다고 하는데.
돌문어 들기름 국수 너구나.
-저희 아내가 직접 개발한 저희 가게 대표 메뉴입니다.
-(해설)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죠.
돌문어와 참나물이 만난 돌문어 들기름 국수 되시겠다. 제주도산 특급 재료인 돌문어 등장이요.
일반 문어와 달리 특유의 쫄깃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하는 돌문어. 보통 숙회로 많이 먹는데 돌문어로 국수를 만드셨네요.
-돌문어는 제주에서만 나와요. 그래서 제주 특산물인 돌문어를 이용하여 국수를 만들고 싶어서 이렇게 돌문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돌문어는 양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100% 자연산인데요.
이렇게 귀하디귀한 돌문어에 참나물과 특제 소스를 듬뿍 올려주면 완성이요.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나는데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매력적인 돌문어 들기름 국수.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데요.
-요식업에 종사하는 입장으로서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 왠지 모르게 저도 이제 바꾸길 잘했다, 생각입니다.
제주 대표 향토 음식 고기국수와.
-제주 특산물인 돌문어를 이용한 돌문어 들기름 국수 꼭.
-(함께) 드시러 오세요.
-(해설)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또 다른 맛을 찾아 나섰는데요.
제주도는 꼭꼭 숨어있는 맛집들이 정말 많잖아요.
그래서 다니면서 주변을 잘 살펴야 하는데.
스톱, 스톱! 저기 줄 서 있는 곳 뭐예요? 추운 날씨에도 줄이 어마어마한데요.
도대체 뭐 하는 곳이길래 추위도 무릅쓰고 이렇게 줄을 서 있는 거죠.
-여기 뭐하는 덴데 이렇게 줄 서 계시는 거예요?
-여기 모르세요? 여기 엄청 유명한 빵집이에요.
-그렇게 유명해요?
-네, SNS에 요즘 완전 핫해요.
-제가 빵순이라서 빵 맛집을 잘 아는데제주도에 유명한 데가 있다고 그래서 같이 왔습니다.
-(해설)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빵, 빵.
요즘은 맛집 투어만큼이나 빵지 순례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제주도에도 맛있는 빵이 많기로 유명한데요.
가게 내부도 북적북적한데요. 보기 좋은 빵이 맛도 좋다고 했던가.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각자의 특색을 뽐내며 기다리는데 보기만 해도 설렌다, 설레.
그런데 빵 이름에 제주도 지명이 들어간 게 예사롭지 않네요.
그중에서 시그니처라고 하면 우도 땅콩 크림 도넛이라고 직접 우도에서 재배한 땅콩이 들어가는.
아무래도 관광객분들이 제주도에 놀러 오셔서 일반 빵보다는 제주의 특색이 있는 빵들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해설) 제주의 다양한 맛을 듬뿍 담은 빵.
그 인기를 실감하듯 만들면 팔리고, 만들면 또 팔리고 이러다가 줄만 서고 못 사는 거 아니겠죠? 아니라고 해 줘요, 제발.
-죄송합니다. 지금 판매할 빵이 없어서 빵 가지러 생산실 올라가는 거예요.
위에서 빵을 만들고 내립니다.
-(해설) 팔리기가 무섭게 계속해서 만들고 있는데요.
많은 분이 찾아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조금의 쉴 틈도 없어 보이는데 여기 일반 빵집 맞아요?
-(해설) 이쯤 되면 정말 궁금한데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는지 빵을 반으로 갈라 봤습니다.
촉촉한 빵 속에는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맛있기는 하겠다.
-한번 드셔보시겠어요?
-네. 크림 맛이 너무 달지도 않고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인 것 같아요.
제가 한번 먹어보니까 이거 3개 정도로 안 되고 제 것만으로도 한 4개 정도는 사 갈 것 같아요. 가서 또 먹으려고요.
-제주의 맛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우도의 땅콩 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해설) 한 입 베어먹는 순간 반하는 마성의 크림빵.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도저히 멈출 수 없는 맛.
맛도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까지 쏠쏠한데요.
-친구가 여기 맛있다고 해서 같이 왔거든요.
그런데 맛있는 것 같아요. 줄도 길고 춥기는 한데 그래도 빵 먹을 생각에 하나도 안 힘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때 저번에 왔을 때 이 우유 크림빵을 진짜 맛있게 먹었었는데요. 또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제주도 온 김에 지금 공항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들르려고 방문했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진짜 정말 맛있는 것 같고요. 여러분, 다들 드셔보세요.
-(해설) 다음 먹이를 찾아서 제주도를 헤매고 헤매는데요.
맛집의 기운이 물씬 나는 골목길을 따라 계속 들어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제주다운 집.
우리에게 들어오라는 신호를 팍팍 보내는데 뭔가 모르게 정겹고 따뜻할 것 같아요.
역시나, 역시나 오랜 세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데요.
곳곳에 남아 있는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반갑게 맞아주니 좋네요. 괜찮아요. 아주 분위기 있습니다.
-(해설) 100년의 세월을 살아온 집이지만 곳곳을 보수하고 인테리어를 해서 그런지 전혀 오래된 느낌이 안 드네요.
할머니, 어머니, 어머니가 아기 아빠한테 주시고 가셔서 저희가 이 음식 장사에 뛰어든 거예요.
요리도 할 줄 모르고 진짜 어떻게 맨땅에 헤딩해서 식당 밥이 아닌 그냥 가정식이라는 것도 많이 알아봐 주시기도 하고 또 칭찬도 많이 해 주시고, 손님들이.
그것 때문에 좀 힘을 얻어서 지금 11년이라는 세월을 견디고 있죠.
-(해설) 11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한 곳에서 자리를 지키며 변함없이 음식을 하고 계시는 두 분인데요. 두 분의 대표 음식은 뭐예요?
-가게의 대표 메뉴는 상추 밥과 고등어조림이에요.
-(해설) 제주도의 고등어조림이라고 다 같은 고등어조림이 아니다.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맛과 건강을 생각하며 만드는데요. 맛있는 고등어조림에 따뜻한 밥이면 끝, 끝, 끝이죠.
그런데 하얀 쌀밥이나 잡곡밥이 아닌 핑크, 핑크한 이밥. 무슨 밥이죠?
그런데 저희가 먹어 봐서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이왕이면 손님들한테 같이 먹고 같이 건강해지면 좋을 것 같아서 그때부터 시작하게 된 거죠.
-(해설) 식사의 기본인 밥부터 주인장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데요.
효소를 넣은 밥이라니, 그리고 그 밥으로 만든 이곳만의 특별 메뉴인 상추 쌈밥.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이들을 위한 메뉴인 햄야채볶음밥까지 자식들 먹인다는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메뉴인데요.
사장님 두 분 최고입니다, 최고. 나머지는 제가.
지금은 하다 보니까 많이 늘어서 혼자 할 수도 있는 것 같기도 해요.
-(해설) 아버님의 근거 없는 자신감에 메인 주방장님이 놀라셨는데요. 두 분의 따뜻한 마음으로 차려진 집밥 한 상 완성.
맛있는 양념이 쏙쏙 밴 밥도둑이죠. 고등어조림부터 정갈한 반찬들로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졌는데요.
이거를, 이거를 어찌 바로 먹을 수 있냐. 그렇죠, 그렇죠.
맛있는 건 역시 기록으로 남긴 후에 먹어야죠.
사진을 찍고 저마다의 취향대로 맛있게 먹는데요.
특별한 메뉴는 아니지만 정이 느껴지는 집밥. 입맛에 맞으세요?
-우리 집에 놀러 오세요. 밥도 많이 먹어주고요. 이왕 방바닥도 따뜻하니까 제주도 오면 푹 쉬고 가세요.
-(함께) 많이 놀러 오세요.
-(해설) 제주의 찐 맛을 느낄 수 있는 고기국수부터 제주의 별미, 돌문어 들기름 국수와 눈으로 봐도 행복하고 먹으면 입이 반하는 제주의 크림빵.
여행 중 집밥이 그리울 때는 바로 여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집밥 한 상까지 제주도에서 얼마나 먹어봤어요?
못 먹어봤으면 지금 제주의 맛을 느끼러 오세요.
-이번에 함께할 소식은 어떤 소식이죠?
-규리 씨, 드라마 좋아하세요?
-드라마 너무 좋아하죠.
-드라마 좋아하죠? 혹시 특별히 좋아하는 장르.
-뭐 저는 액션, 코미디, 멜로 다 좋아하고요. 가리지 않고 봅니다. 그런데 일단 재밌으면 되는 거니까.
-하나 안 나왔는데, 사극.
-사극.
-사극도 좋아하십니까?
-제가 또 국악을 했잖아요. 이리 오너라.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저는 뭐 본방 사수 제대로 합니다. 뭐 정통 역사물부터 현대, 과거를 넘나드는 퓨전까지.
퓨전 사극도 요즘 많잖아요. 저는 뭐.
-규리 씨 같은 분이 많은 것 같아요.
-너무 좋아하죠.
-왜냐하면 사극이 엄청 인기거든요.
-맞아요.
-그런데 그 사극을 찍는 드라마 촬영지가 국내에도 몇 군데가 있습니다. 혹시 아는 데 있으십니까?
-일단 제가 알기로는 용인에 큰 세트장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용인.
-그리고 국내에는 사극 촬영의 메카라고 하면 이곳도 빼놓을 수 없잖아요. 경북 문경.
-문경. 문경도 유명한.
-문경에서 요즘 많이 찍는다고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제가 원하는 답이.
-그게 나왔어요?
-나왔습니다. 문경새재 하면 오픈 드라마 세트장이 있어요.
거기에도 많이 가시는데 이곳 말고도 문경에는 정말 저희가 소개해 드릴 만한 곳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네모 세모가 문경으로 한번 가봤거든요.
자연과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문경의 볼거리, 체험 거리.
함께 출발하시죠.
-(해설) 아름다운 자연과 풍요로운 땅의 기운.
조용히 산책 삼아 둘러보기 좋은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여행지. 어디냐고요? 바로 경북 문경입니다.
-오늘 집에 안 갈 거예요. 눈썰매 완전 최고예요.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시죠.
-(함께) 다음에 또 올게요.
-(해설) 지금부터 문경으로 발길을 한번 옮겨볼게요.
문경 하면 떠오르는 명소, 문경새재를 빼놓을 수 없죠.
이곳은 아름답고 수려한 경관으로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지인데요.
이 문경새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잠시 들렀다 가도 좋을 곳이 여기 있습니다. 해설사님, 어디인지 좀 알려주세요.
-반갑습니다.
-(해설) 문경이 석탄 중심지였어? 하고 생각하신 분들이라면 이곳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석탄박물관은 우리나라 석탄 산업의 역사와 폐광 전 문경 탄광의 모습, 그리고 광부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현장인데요.
이렇게 사진 전시는 물론, 보고 즐길 수 있게 만든 곳입니다.
이제부터 내부를 한번 둘러볼 텐데요. 먼저 소개할 볼거리, 거미 열차 체험입니다.
그래서 15분 동안 돌면서 열차를 타고 돌면서 관람하실 수 있는 코스입니다.
-(해설) 거미열차 출발. 열차에 몸을 실으면 천천히 터널을 따라 이동하면서 안에 있는 다양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데요.
깜찍한 거미박사의 안내로 흥미로운 시간이 펼쳐집니다.
지구의 탄생부터 석탄의 이용 사례, 석탄을 실어 나르는 철도까지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는데요.
아이들에게도 참 유익한 공간입니다. 이거 지금 보시는 이거는 미망인들만 한해서 선별 작업을 하던 채탄 선별 장소예요.
-이렇게 열차를 타면서 이렇게 많은 걸 보니까 아이들도 좋아하겠어요.
-(해설) 거미열차에 이어지는 코스는 은성갱.
이곳은 1963년 전성기를 맞은 후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 석탄 산업을 이끈 중심지였는데요.
당시 일한 광부가 4300명이나 됐습니다. 실제 석탄을 캐는 갱도를 살려 미디어와 음악, 체험 시설로 탈바꿈했는데요. 쥐와 카나리아 뮤지컬도 인상적입니다.
-사람 손에 키워진 지 400년입니다.
-(함께) 친구, 생명을 지켜주는 친구~ 이 좁은 갱도에~
그러면 기계화되지 않았을 때 이렇게 유출기가 없을 때 생쥐나 카나리아가 가스에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해 줘요.
그래서 도시락도 여기서 보면 도시락도 같이 나눠 먹고 카나리아는 새장에 들고 들어갔어요.
새장 보셨죠, 뮤지컬에서? 이렇게 그런 장면이 있습니다.
-(해설) 은성갱을 나와 찾은 곳은 광부들의 삶터를 재현한 사택촌.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집이며 자주 이용하던 이발소, 대폿집 등이 있는데요.
사람 모형을 생동감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레트로한 분위기 추억 여행으로 딱이죠.
많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문경새재에 온다면 꼭 봐야 할 곳.
바로 이곳입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 안에는 이색적인 공간이 하나 있는데요.
비슷한 듯 다른 모습을 한 한옥들이 수십 채.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곳은 사극 촬영을 위해 만든 세트장입니다.
300여 편의 드라마, 영화 촬영을 한 곳입니다.
광화문을 비롯해서 130여 동의 조선시대 건물이 여기 세트장 안에 지어진 것입니다.
-(해설) 진짜 팬이라면 모를 리 없는 사극 촬영의 중심.
2000년 처음 문을 연 이곳에서는 그동안 인기 드라마 킹덤과 추노, 영화 관상, 활 등이 제작되었고요.
지금도 드라마 촬영이 한창입니다. 조심해서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고요. 가까이 가면 혹시 잡음 들릴까 봐 제재를 하기도 합니다.
-(해설) 이곳에서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탄생했다니 감동이네요.
그런데 여기 뭔가 지체 높은 분이 사시는 곳 같은데요?
강녕전 실내에는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에서 촬영한 영상물이 소개되어서 우리들이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곳입니다.
-(해설)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하는 것처럼 그 시대 생활상을 접하기 좋은데요.
드라마와 영화의 다양한 장면들이 이곳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해설) 드라마에 나오는 그 모습을 떠올리면서 보면 더 흥미로울 텐데요. 여유롭게 둘러보면 좋겠죠?
그런데 좀 아쉬운 건 가까이에서 봤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오니까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 여기 문경, 문경으로 힐링하러 오십시오.
-(해설)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에서 어른들의 문화 감성을 채웠다면 우리 아이들은 이곳 어떨까요?
문경새재를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이 소리. 아이들이 신나게 썰매 타고 노는 소리입니다.
-안 돼요.
-우리 안전 요원이 일어나 주세요...
-여기 원래 할아버지 집에 오려고 했는데 여기 근처에 있어서 와 봤는데 완전 재밌고 스릴 넘쳐요.
-오늘 집에 안 갈 거예요. 눈썰매 완전 최고예요.
-(해설) 한 번 탔다 하면 두 번, 세 번, 아니 10번도 넘게 타는 통에 집에 안 간다고 떼를 쓰는 일도 다반사. 우리 아이들,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데요?
학업 스트레스는 저 멀리 훨훨. 숨겨둔 에너지를 뿜어내기 딱입니다. 얘들아, 그렇게 재밌니?
이곳이 더 좋은 건 겨울에는 눈 위, 그 외에는 잔디 위에서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썰매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휴무 없이 운영할 계획이니 이 근교 문경, 점촌, 상주 분들 이외에도 많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해설) 문경을 보고 즐겼다면 이제 힐링 공간을 만나 볼까요?
조용하고 고즈넉한 산 아래에 위치한 이곳 카페에서는 하루 종일 걷느라 힘들고 지친 발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 줍니다. -(해설) 손님들 방문하기 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장님.
족욕을 할 물에 뭔가를 하나 퐁당 빠뜨리는데요.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온도를 맞춰놔요?
-이게 보통 43도가 족욕을 했을 때 제일 시원한 온도라고 하셔서 43도에 맞춰드리고 있습니다.
-(해설) 족욕만으로도 건강해질 것같은데 여기에 따뜻한 허브차까지 대령 된다니 발 호강, 몸 호강 제대로 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이게 단순한 허브차가 아니라는데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나요?
-블렌딩을 했다고요?
-네. 저희는 허브 블렌딩 차가 11가지 정도가 있는데 보통 면역력에 좋은 것들도 있고 그다음에 스트레스에 좋은 차들도 있고
그래서 거기에 각각에 맞는 차들을 넣어서 블렌딩 하고 있습니다.
-(해설) 루이보스와 캐모마일, 레몬그라스와 재스민 등 건강에 도움 되는 허브들을 여러 가지 혼합해서 차를 만드는데요.
이 허브차를 마시면서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이라니.
몸이 노근노근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보는 저도 그냥 스르르 녹네요, 녹아. 힐링이 뭐, 별것인가요?
이렇게 몸과 마음에 쉼을 주는 이 시간이 최고죠.
-여기서 이거 족욕을 하고 나면 집에 가서 내가 느끼는 게 수면을 많이 취할 수가 있고 피로 회복에 다시 도움을 주고.
그리고 여기는 첫째는 가족처럼 이렇게 대해주니까 자꾸 찾게 되고 좋은 점이 그거라서 이쪽으로 많이 오죠.
-내일 또 오셔야겠네요?
-또 오죠.
-(해설) 족욕은 혈액순환과 노폐물 제거에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건강에 이롭습니다.
그런데 지금 넣는 이 파란색 물의 정체. 파란 물감 같기도 한데 이건 뭐죠?
-이건 사해 소금 족욕제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사해 소금은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서 노폐물 제거에 탁월하고 사해 소금뿐만 아니라 허브 오일을 우유에 같이 넣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해 소금을 넣어 즐기는 족욕 코스뿐 아니라 한방 약재 코스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옆에 있으면 한약 냄새가 솔솔 난다는데 이렇게 귀한 약재들을 여기에 넣기엔 좀 아깝지 않나요?
-그런데 이걸 자꾸 다 드시려고 하시는데, 자꾸 이렇게 몸에 좋은 것 같아서 드시려고 하는데 발에 양보하시라고 항상 말씀을 드려요.
-(해설) 문경 여행 왔다 이곳의 따뜻함을 느끼고 후기를 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은데요.
이곳에서의 몸과 마음의 여유를 직접 느껴보시면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문경에 여행을 오시는데 여행의 마무리는 족욕으로 따뜻한 기운으로 충전해 가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오랜 시간 탄광을 지켜온 광부들의 삶을 느낄 수 있는 곳.
문경새재의 아름다움 속에서 다양한 체험 거리를 만날 수 있는 곳. 유쾌한 추억으로 남을 문경 여행. 여유롭게 찬찬히 둘러보시면 어떨까요?
-문경새재 드라마 오픈 세트장부터 썰매장, 거기다 족욕 카페까지. 문경을 그냥 아주 속속들이 알차게 본 그런 느낌이 들어요.
-문경 뭐 꽉 차 있네요. 재미있는 걸로.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은 사실 처음 만들 때는 고려시대 배경이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2008년에 조선시대로 구조를 좀 바꿔서 새로 오픈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경새재를 이런 사극 촬영지로 선택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이유가 있긴 있는 것 같거든요?
-문경 가보신 분들은 아마, 아 맞아, 그러실 거예요.
주변 경치가 너무 좋잖아요. 조령산과 주흘산의 산세가 고려의 수도 개성 송악산과 아주 흡사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옛길들이 잘 보존이 되어 있어서 사극 촬영지로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던 거죠.
-그런, 이런 배경이 있었던 거군요. 현재 즐겨보는 또 드라마를 촬영을 한다면 더 관심 있게 봐질 것 같은데. 정택 씨는 좀 인상 깊었던 곳이 있나요?
-저는 특히 그 궁이요. 궁을 보다 보니까 익숙지, 아주 좀 낯설지가 않아요. 마치 제 전생에 제가 살았던.
-살았던 곳?
-살았던 곳 같고, 규리 씨는요?
-저는 사실 그 궁을 이렇게 아주 뭔가 무거운 것을 머리에 쓰고 이렇게 우아하게 걸었던 것 같은.
-마마. 저희가 드라마를 좀 많이 본 것 같네요. 저희처럼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 그 시대를 한번 이렇게 체험하고 싶은 분들.
꼭 한번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희가 관람 안내를 좀 드릴까 해요.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은요. 동절기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이 되고요.
날이 따뜻해지는 3월부터는 6시까지 운영이 됩니다.
봄이 되면 전동차도 운행이 돼서 더 편하고 여유롭게 둘러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주 특별한 곳이 하나 더 있었죠. 석탄박물관인데요.
저는 문경의 탄광이 있다는 사실. 오늘 처음 알았어요.
-저도 사실 그걸 처음 알았는데요. 이 탄광이요. 폐광되기 전까지는요.
많은 광부들이 또 일을 하셨다고 합니다.
실제 탄광이 있던 자리에 석탄박물관을 또 조성을 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현재 본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공사 중이지만요.
거미 열차와 은성 갱도, 광부 사택촌은 관람하실 수가 있습니다.
거미 열차는 7분마다 한 번씩 운행이 되는데 15분 동안 둘러보면서 내부를 관람하실 수 있다고 합니다.
-문경의 새로움과 특별함을 만나고 싶은 분은요. 미리 한번 체크해 보시고요.
여행 계획 잘 세워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마지막 소식인데, 이게 뭐지?
아주 힙한 토마토 소식. 힙한 토마토라는 게 뭐예요?
-힙하다는 말 못 들어봤어요? 힙하다?
-힙하다는 뭐 우리 자주 쓰잖아요. 뭔가 개성 넘치고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멋있을 때 힙하다고 하는 거 아니에요?
-어떤 상황일 때 입하다 말을 사용한다고요? 이렇게 뭔가 좀.
-개성 있고.
-개성 있고.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멋있어 보일 때 힙하다. 아니에요?
-역시, 역시 우리 편정택 씨. 정보남답습니다.
-아니, 뭐 다 아는 건데.
-여기 경남 진주에서는요. 아주 힙한 토마토가 있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토마토가 힙하면 도대체 얼마나 힙하길래 힙한 토마토라고 불리는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새빨갛고 탱글탱글한 자태. 이 동글동글 귀여운 모양으로 대중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과채류계의 대표 선수.
맛도 맛이지만 뭐니 뭐니 해도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슈퍼푸드 방울토마토인데요.
밝은 빛을 자랑하며 이 탐스럽게 익은 대추방울토마토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져보실까요?
푸른 하늘과 이 빼곡한 비닐하우스들이 반겨주는 이곳, 경남 진주입니다.
이곳에 아주 힙한 토마토가 주렁주렁 열리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는데요.
토마토가 그냥 토마토지. 왜 힙하다고 하는 걸까요?
궁금증 못 참는 제작진, 곧바로 방울토마토를 키우는 농부를 만나러 향했는데요.
여기 계시나, 저기 계시나? 어디 계시나요?
혹시 토마토 주인 맞나요?
-안녕하세요?
-(해설) 힙한 토마토를 키우고 있다는 박지현 대표입니다.
-이거는 대추방울토마토예요.
-얘는 그러면 키운 지 지금 얼마나 됐을까요?
-제가 9월에 심어서 지금 10, 11, 12, 4개월 정도 됐어요.
제가 농사짓고 있는 대추방울토마토에 저의 이런 이미지를 녹여서 만든 토마토 브랜드입니다.
-(해설) 박지현 대표가 직접 재배하고 있다는 대추방울토마토.
이 대추방울토마토에 자신의 힙한 매력을 더해서 열심히 마케팅 중이라는데요.
특히 대추방울토마토는 식감이 아삭하고 당도가 높아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전 그 반응이 제일 재미있어요. 제가 농부다. 직업이 뭐예요?
저 토마토 키워요, 이렇게 하면 다들 놀라요.
그렇게 안 생겼다고. 그런데 그 반응이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농부라고 맨날 말하고 다녀요.
-(해설) 힙해요, 힙해. 청년 농부 지현 씨의 반전 매력, 보이시나요?
농부라고 하기엔 트렌디한 MZ세대 비주얼에 가까운 모습인데요.
아이돌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다른 토마토 재배 방식이랑 조금 다르다고 들었어요.
-(해설) 현대식 농업보다는 토경 재배를 고집하고 있다는 지현 씨. 이유가 있나요?
-창업을 할 때 특히 유통 쪽에서는 생산을 같이하면 굉장히 큰 장점이 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우리 아빠 생산, 농사 같이 다 하는데 제가 되게 좋은 환경에 놓여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아빠 옆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창업을 해야겠다고 해서 내려와서 일을 바로 시작했습니다.
-(해설) 직장 생활을 접고 부모님과 함께 대추방울토마토 농사를 지은 지 4년째.
이제 어엿한 농사꾼이 다 됐습니다.
-이거는 나름 저희 아빠의 노하우인데 이 망 있잖아요.
이게 습기 차면 밑에 망 때문에 통풍이 돼서 이렇게 토마토가 좀 더 싱싱하게 키워지거든요?
그래서 항상 저희는 망을 깔아요. 아무래도 토경 재배다 보니까 땅이랑 많이 닿으면 그 습기 때문에 토마토가 썩을 수도 있어서 항상 저희는 망 작업을 꼭 합니다.
-(해설) 뭐니 뭐니 해도 농산물이 좋아야 홍보가 잘 되는 법이죠. 달콤한 맛이 일품인 대추방울토마토의 비결.
바로 선배 농부인 아버지의 비법 전수 때문이라는데요.
-지금 따고 계셨구나.
-아니요, 아빠는 이거 따는 게 아니고 집게로 얘네들 키 세워주는 거예요.
-쟤네들도 다 잡아줘야 하는 거예요?
-네, 얘네들 다 잡아서 유인을 해 줘야 이렇게 자라거든요? 아니면 축 처져요.
-아버님, 따님이 이렇게 같이 하시니까 좋으세요?
-좋고 안 좋고 해야지, 뭐. 지가 좋다고 하면 고생해도 자기가 개발해 봐야지. 노력하고 해 봐야지.
-그래도 지금 좀 잘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따님이?
-그냥, 아직까지 모르지.
-약간 적은 항상 내부에 있다, 막 이러잖아.
-다 하려고, 제대로 하려고 하면 체계를 갖춰서, 시간이 좀 더 걸려.
-(해설) 아버지 눈에는 아직 초보 농사꾼인 딸 지연 씨.
고된 농사일을 통해 점점 프로 농사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 남보다는, 인부들 데리고 오는 것보다도 낫죠.
적시를 해도 그렇고 편안하게 가르쳐 줄 수도 있고. 훨씬 다른 사람보다는 낫지, 남보다는.
-(해설) 내심 딸이 자랑스럽기만 한 아버지.
힘든 농사일을 배우려는 딸의 모습이 참 기특하기만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고된 농사일을 마치고 이번에는 또 다른 장소로 이동했는데요.
경남 진주 중앙시장에 위치한 청년몰입니다.
-여기는 어쩐 일이세요?
-(해설) 이곳에서 제품 개발부터 포장 작업까지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데요. 특히 오늘은 이른 아침부터 주문이 들어온 대추방울토마토 택배 작업에 한창입니다.
-손으로 직접 하면 어쨌든 선별기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는 한데 저희 토마토가 그만큼 예쁘고 싱싱한 거를 보내주기 위해서는 손으로 이렇게 다
저희가 하는 게 더 저희 입장에서는 낫다고 생각해서 고객을 위해서 저희가 힘들지만 또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손으로 다 직접 하고 있어요.
싱싱한 토마토 판별법은 정확해요. 꼭지를 보면 됩니다.
-어떤 꼭지랑...
-이게 꼭지가 진짜 이렇게 하늘 위로 이렇게 올라가 있고 진짜 갓 딴 것처럼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거다, 그건 진짜 딴 지 얼마 안 된 거예요.
그만큼 싱싱한 거고. 그리고 꼭지가 좀 많이 말라 있고 그리고 힘이 없어 보인다, 그거는 좀 유통 과정이 길어져서 말라진 꼭지다, 그래서
조금 신선도가 떨어진다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해설) 지연 씨는 매번 정성껏 수확한 대추방울토마토를 손수 포장한다는데요.
이제는 손 감각만으로도 1kg을 금방 맞출 수 있답니다.
-이거 1kg 안 될 것 같은데.
-(해설) 그러면 이번에는 맞출 수 있을까요?
케이스 무게까지 포함해서 아주 정확하게 맞췄습니다, 대단해요.
-(해설) 주문과 동시에 배송이 나가다 보니까 집에서도 싱싱한 방울토마토를 맛볼 수 있다는데요.
-너무 크거나 작으면, 또 이렇게 겉에 흠집이 있으면 상품성이 떨어져서 따로 안 보내요.
-(해설) 1kg씩 잘 담은 대추방울토마토는 또 다른 박스에 담아 주는데요.
-이게 저희 2kg 택배 박스예요. 그래서 되게 신발 박스라는 소리를 되게 많이 듣는데.
저희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패키징도 다 디자인하고 콘셉트 잡아서 이렇게 하고 있는 편이에요.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거여서 세공을 하는 분께 디자인을 부탁해서 이 토마토가 나왔고 나머지는 제가 했습니다.
-(해설) 박스마저 아주 힙한데요.
귀여운 박스에 담긴 토마토를 받았을 때 더 기분이 좋다는 소비자들.
지현 씨 역시 이런 후기들을 들을 때면 힘이 불끈불끈 난다는데요.
와인잔이라든지 유리잔이라든지 아니면 요구르트 볼 이렇게 만들고 있고요. 그리고 이거는 보통 토마토 갈아서 드시는 분들이 많이들 선호하셔서 그렇게 굿즈를 만들었고.
-(해설) 대추방울토마토에 캐릭터를 만들어 다양한 굿즈 제품까지 만들고 있다는데요.
농업과 논란된 박람회에 갈 때마다 지현 씨의 대추방울토마토는 늘 시선 집중입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토마토만 판매해서 이렇게 수익을 벌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농부들 대부분 자기가 농사짓는 걸로 식품도 같이 하는데 그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 저 또한 이런 식품과 다양한 콘텐츠도 만들려고 지금 하고 있고.
식품도 그냥 식품이 아니라 뭔가 농부와 협업해서 할 수 있는 그런 식품을 계속 찾고자 이렇게 매실청도 나오고 되게 다양한 아이템을 지금 연구 중에 있는데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매실청 같은 거예요.
-(해설) 최근에는 식품 사업에도 뛰어들었는데요.
손질한 대추방울토마토에 매실청을 부어주고요.
월계수와 로즈메리 등 각종 허브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이다음에는 손질한 토마토를 함께 부어주면 끝. 맛나겠죠?
-48시간 동안 숙성을 시켰기 때문에 토마토 안에 매실의 향과 맛이 많이 배어 있어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먹었을 때 토마토와 매실청을 같이 이렇게 어우러질 수 있는 그런 맛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해설) 숙성한 매실토마토청과 탄산수를 함께 넣어서 부어주면 시원한 토마토 에이드가 완성되고요.
이번에는 각종 샐러드에 개발 중인 소스를 부어주면 토마토 요리 한 상이 완성됩니다.
-이번에 하동의 농부님이랑 같이 협업한 상품이거든요?
그래서 그 매실.
-딱 빵에 얹어서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 그 파스타.
-(해설) 본격적인 시식에 나섰는데요. 어떤 맛일지 궁금해요, 어때요, 맛나나요? 어떤가요?
-두루두루 잘 먹을 수 있는 소스를 하고 싶다라고 셰프님께 이야기했고 그래서 뭔가 로제 느낌이면서.
이것도 제가 만능 소스라고 해달라고 했어요. 샐러드나 빵이나 찍어 먹을 수 있게.
-일반적인 토마토소스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고요.
바질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상큼하면서도 특히 토마토소스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제가 로제용으로 만든 거기 때문에.
그런데 아직도 개발해야 할 게 많아서 조금 더 보안해서 하반기에 소스는 상품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해설) 매일매일 쉼 없이 자신만의 대추방울토마토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인 지현 씨.
이 토마토에 힙함을 얹어 새로운 농업 문화를 만들고 싶다는데요. 어떤 새로운 농업 문화를 만들고 싶은 걸까요? 궁금해요.
-(해설) 농업도 힙하고 젊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는 청년 농부 박지현 씨.
싱싱한 제품과 경험을 함께 판매하면서 새로운 농업 문화를 창조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랄게요.
-힙하네요.
-합하죠?
-합한 방울토마토, 박지현 씨, 청년 농부를 만나고 왔습니다. 진짜 멋진데요?
-맞아요. 젊은 나이에 이렇게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는다는 것도 참 대단한데요.
무엇보다도 이렇게 수확한 농작물을 이렇게 젊은 친구들의 감각에 맞게 해서 포장부터 뭐 이렇게 굿즈라고 하잖아요. 직접 이렇게 디자인을 해서 탄생을 시킨다는 게 진짜 칭찬해요, 대단해요.
-저는 무엇보다 그 휴대전화 케이스, 그립톡, 이런 거 우리 MZ 분들 요즘 많이 하시는데 방울토마토, 캐릭터 모양으로 만든 게 정말 참신하고 귀엽다는 생각 했습니다.
-정말 아이디어 굿이고요. 또 우리 지현 씨 같은 경우에는요.
그동안 아버지께서 하시던 방울토마토 농사일을 그대로 또 물려받아서요.
청년 농부로서 이렇게 활동을 하기 시작을 했는데요.
아버지의 농사 노하우에 또 젊은 감각까지 더해져서 브랜드를 이렇게 론칭을 하면서 더 인기가 높아졌다고 해요.
-저는 그거 진짜 궁금하더라고요. 매실방울토마토청.
-봤어요.
-귤청 이런 거는 가정에서도 많이 만들어 드시는데 토마토청, 이건 진짜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맞습니다. 박지현 대표는요, 농업을 알리려면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 더 열심히 힙하게 방울토마토를 홍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실 우리 지현 씨, 저희 네모세모가 응원합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요즘 날씨가 꽤 춥다 보니까 대부분 앉아서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 계시는데요.
지금 현대인의 고질병, 대부분이 좌식 생활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심혈관에 안 좋다고 하는데요.
혈관을 압박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관 기능을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집 안에서도 계속 앉아있기 보다는요, 틈틈이 일어나서 제자리걸음을 하시거나 서서 있는 시간을 늘려보시는 게 좋다고 하니까
네모세모 우리 시청자 여러분도요, 저희 방송 보실 때 이렇게 서서 좀 시청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요.
-잠깐이라도?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희 네모세모는 다음 주에 더 알찬 소식으로 여러분 인사드리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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