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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별별 인물 SNS 스타! 엠씨더 잡스

등록일 : 2024-02-16 14:08:54.0
조회수 : 336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네모 세모 공식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규리 씨 요즘 뭐 방송 많이 하세요. 바쁘시죠?
-다행히 또 일을 이렇게 주셔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모임도 많고 또 명절도 있잖아요.
-맞아요.
-이래저래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실 텐데 그래서 그런지 새해 목표였던 다이어트. 저 멀리. 안녕,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특히 우리 모임에서는 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게 되고 명절 음식 같은 경우에도 며칠, 며칠 두고 먹잖아요.
하여튼 음식이 기름진 데다가 과식까지 하니까 자연스럽게 이렇게 허리 둘레가 아주 그냥 말도 못합니다.
-저도 한숨이 좀 나오네요. 정보의 여왕이자 네모 세모 관리의 여왕이시잖아요.
-맞습니다.
-이렇게 기름지고 과식했을 때 따로 하는 방법 같은 거 혹시 있어요?
-사실 운동도 좋지만 저는 차 종류를 자주 마시는데요.
다이어트할 때나 기름진 음식 먹었을 때 이렇게 지방을 배출하는 데 좋은 차들을 그때그때 저는 골라서 마시는 편이거든요.
-가끔 뭐 드시던데 좋은 차 혼자 드셨구나. 좀 알려주세요.
-그럴까요? 제가 정택 씨니까 특별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먼저 은은하면서 맛이 매력적인 보리차. 보리차는 지방 분해는 물론이고 체중 감량에 좋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피부 노화와 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재스민차는 비만 억제와 생리 불순, 산후통 완화. 여성에게 참 좋은 차고요.
그외에도 다이어트, 피로 해소에 좋은 진피차,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고 하잖아요.
아주 유명한 차인데요. 히비스커스차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는물론 또 건강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차 종류가 참 많네요. 몸에 좋은 차.
평소에 그냥 한 잔씩 즐겨 마시기에도부담 없는 차들인 것 같은데 저도 하루에 한 잔 정도는 좀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과일 섭취도 건강에 참 도움이 많이 되는데.
당도가 높은 과일 말고 사과, 배.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후에 먹으면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사과 같은 경우는 팩틴이라는 성분이 우리의 장을 약산성으로 유지해서 나쁜 균을 증식하지 못하게 한다고 하고요.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사과를 먹으면 그래서 배변 활동이 잘 이뤄진다고 합니다.
배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또 피로 해소, 면역력 강화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사과, 배 집에 갈 때 꼭 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 시청자 여러분도 식사 후에 차 한 잔, 그리고 과일로 건강을 챙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건 가격이 조금만 더 내려갔으면 좋겠어요.
-맞아요.
-요즘 과일들이 너무 비싸서. 오늘 저희 알려드린 꿀팁부터 소소한 정보, 또 다양한 세상의 이야기를 SNS를 통해서 여러분 많이 좀 접하실 텐데, 우리 규리 씨도 SNS 많이 하시죠?
-저는 진짜 많이 하죠. 그래서 요즘은 어떤 광고고 뭐고 다 SNS를 통해서 더 보는 것 같아요.
-요즘 SNS상에서 유명한 분들 많으시지만 사람들의 시선을 단박에 끌어들이는 그런 인물이 있습니다.
-그래요? 누구지?
SNS에서 유명하면 나도 알 것 같은데 모르겠는데 누구죠?
-규리 씨도 SNS 활동을 많이 하시니까 궁금해하시는 것 같은데 누구냐. 노래하는 과장님, 엠씨더 잡스.
이분 별명이 참 많습니다. 노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SNS의 스타입니다. 만나러 가보실까요?
-(해설) 노래 부르는 모습 하나로 SNS를 뜨겁게 달군 이가 있었으니 겉보기에는 평범한 직장인 같지만 마이크만 잡았다 하면 변신하는 팔색조 매력을 지닌 주인공.
SNS 핫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엠씨더 잡스를 만나러 가보실까요? 파란 하늘과 바다가 반겨주는 곳, 울산 간절곶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인 만큼 예쁜 카페들도 참 많은데요. 이 각양각색 비주얼을 자랑하는 이 빵들 좀 보세요.
정말 맛나겠죠? 그런데 제작진이 이 카페를 찾는 이유, 이 빵들 때문만은 아닌데요.
-저기, 사장님. 혹시 여기 아주 유명하신 분들이 이 카페에 있다고 하던데.
-있습니다.
-어떤 분들인가요?
-궁금하시면 따라와 주십시오.
-따라갈까요?
-네, 따라와 주십시오.
-(해설) 사장님의 말을 듣고 무작정 따라가 봤는데요.
사장님이 안내해 준 곳은 다름 아닌 빵이 탄생하는 곳.
카페의 지하에 위치한 주방입니다. 그런데 이분은 누구시죠?
-(해설) 제작진이 찾던 사람, 한국 사람 아니었나요?
-저쪽으로 가면 한국에서 유명한 분을 만날 수 있어요.
-한국에서요?
-한국에서요. 유명한 가수가 온다고 했어요.
-(해설) Grazie. 감사합니다. 이탈리아 셰프의 힌트를 얻어 또 다른 공간으로 향했는데요.
이곳에서는 SNS를 뜨겁게 달군 핫스타를 만날 수 있겠죠? 말이 끝나자마자 등장한 이 사람, 낯이 많이 익은 얼굴인데 오늘의 주인공, 엠씨더 잡스 맞으시죠?
얼른 대답해 주세요.
-오늘은 엠씨더 잡스로 요즘 유명하신 박수호 님이 오늘 공연을 하실 겁니다.
-이젠~
-(해설) 혹시 이 영상 보신 적 있으신가요?
노래 부르는 모습 하나로 실시간 검색 순위를 장악한 주인공.
숏폼 조회 수 100만 회를 거뜬히 넘기며 SNS 화제의 인물로 급부상한 엠씨더 잡스, 박수호 씨입니다.
-함께 걷겠다~
내 전부를 걸겠다~
그대와~
안녕하세요? 닉네임이 엠씨더 잡스로 알려져 있는데 이름은 박수호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해설) 과거 케이블 TV에서도 멋진 노래 실력을 자랑한 박수호 씨.
그 당시 엠씨더 잡스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했었는데요.
평범한 직장인 같은 외모에 범상치 않은 노래 실력까지 색다른 반전 모습에 다들 깜짝 놀랐었죠.
TV 출연을 계기로 노래 부르는 영상을 꾸준하게 촬영한 박수호 씨.
요즘은 젊은 친구들이 인터넷에 올라간 이 영상들을 보고 길거리에서 그렇게나 알아본다고 합니다.
-가수는 아니고 평범한 직장인이 더 가깝고요.
TV에 1번, 2번 정도 이렇게 나갔던 게 노래 예능이나 어떤 경연 프로, 오디션 이런 데 나갔던 게 인연이 돼서 취미 활동을 계속 노래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트레이닝을 받거나 이렇게 연습을 따로 하는 경우가 사실 없는데요.
어릴 때 외삼촌께서 기타를 치시면서 많은 주입식 교육을 시켰던 것들이 베이스가 됐다고 해야 할까요?
-(해설) 전문적으로 노래 강습을 받은 건아니지만 실력은 누가 뭐라도 완전 프로급인데요.
오늘 그 실력,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수많은 공연장 중 이곳을 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기가 원래 공연장인가요?
-원래는 카페인데 저희는 사실 보통 손님분들이 오셔서 편안하게 바다 뷰를 보시면서 커피도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드는 게 저희 목표라서 이런 공연을 테마별로 시리즈별로 이렇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설)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친구와 함께 무대를 꾸밀 수 있다니 참 부럽습니다.
드디어 친구가 만들어 준 무대 위에서 박수호 씨의 공연이 시작됐는데요.
-너의 곁에~
-(해설) 카페를 방문한 관객들 역시 삼삼오오 앉아 감미로운 엠씨더 잡스 목소리에 푹 빠져듭니다. 저희도 한번 감상해 볼까요?
-이렇게 바라만 보아도~
-(해설) 영상에서만 보고 듣던 목소리를 실제로 감상하니 입이 쩍 벌어지는 건 물론이오, 인증 숏 남기기에도 바빴습니다.
-하나만 말할 수 없고 모든 게 다 있는 그대로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천상의 목소리죠.
-너무 좋죠. 친구지만 되게 자랑스럽고 기분 좋죠.
워낙 가창력이 좋기 때문에 고음 부분을 발성 뽑을 때 되게 환상적입니다.
-(해설) 학창 시절 때부터 노래짱으로 통했다는 박수호 씨.
장기 자랑 무대에서도 단연 돋보였다는데요.
노래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현재 IT 기업을 이끄는 수장이지만 노래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음악에 관심 있는 친구들과 함께 노래 부르는 모임까지 결성했다는데요.
-(해설) 노래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친 이들.
노래 부를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데요. 그 마음이 전해진 걸까요?
관객들 역시 행복해 보입니다. 특히 박수호 씨는 학창 시절 때부터 가수 엠씨더맥스를 굉장히 좋아했다고요. 그러다 보니 공연할 때마다 어린 시절
즐겨 불렀던 가수의 노래를 꼭 선곡한다는데요.
-최근 몇 곡 정도 사실 부르십니까?
-10에서 15곡 정도는 부를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이렇게 신청을 해 주시는 곡들이 많이 있어요.
남자들은 엠씨더맥스 노래 아주 좋아하거든요.
-(해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엠씨더맥스 노래를 전주만 잠깐 들려드리고 이게 어떤 노래인지 혹시 맞힐 수 있을까요?
-이게 제가 즐겨 부르기는 하지만 많은 노래를 알지는 못하지만 한번 맞혀보겠습니다.
-(해설) 과연 전주만 듣고 맞힐 수 있을까요?
-어디에도인가요?
-정답.
-맞습니까?
-정답.
-이거는 제가 잘 부르는 노래입니다, 잠시만 안녕.
-지금 전주를 한 2초, 3초밖에 안 들었는데.
-(해설) 이번에는 시청자 여러분도 잘 들어보세요. 어떤 노래일까요?
-넘쳐흘러 같습니다.
-맞습니다.
-(해설) 그래서 이번에는 최고 높은 난도로 준비했습니다.
-이거는 OST 같은데요.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는데 옛날 거 같기는 합니다.
마의, 마의 노래 OST 같기는 한데 제가 잘 모르는 노래이기는 합니다.
-정답.
-감사합니다.
-(해설) 당신을 진정한 엠씨더맥스 팬으로 인정합니다.
높은 고음을 자랑하는 노래마저 완벽하게 소화하는 박수호 씨. 그동안 가수를 해보자는 제안도 꽤 받았다는데요.
하지만 박수호 씨는 가수보다는 음악을 필요로 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노래를 하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엠씨더 잡스의 노래 한 번 더 감상해 보실까요?
-사는 게 힘겨워서~
버거워서 무너지고 싶던~
그날에 햇살처럼 그댄~
내게 왔다~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그대가 내 마음을~
-(해설) 감미로운 목소리에 오늘 귀 호강 제대로 하는데요.
관객들 역시 엠씨더 잡스 목소리를 귀로 한 번, 카메라에 한 번, 여러 번 담기에 바쁩니다.
-박수호 님, 엠씨더 잡스. 그리고 챙겨주는 크루 두 분과 같이 와서 좋은 자리가 있다고 해서 제가 왔습니다.
왔는데 가끔씩 같이 자리를 하고 듣는데 오늘 특별히 이 좋은 날 이렇게 직접 들으니까 유튜브에서 일본 거 그런 거 이상으로 너무 좋습니다.
-(해설) 너튜브 조회 수 60만 회를 거뜬히 넘긴 이 노래.
가수 황치열 씨의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라는 곡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곡인 만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들 이 노래를 따라 부르더라고요.
그런데 이때 공연 중 박수호 씨가 한 아이를 무대 위로 불렀는데요.
-그대와~
-그대가 내 안에 박혔다~
그대가 내 맘을 녹였다~
그대가~
나밖에 몰랐던 내가~
사랑을 배워가고 있다~
-(해설) 너무 귀엽죠? 가사 하나 틀리지 않고 정말 잘 부르더라고요.
-(함께) 겨울 같은 시간이 와도~ 꽃은 꺾지 않겠다~
나 이제야
이제야 꿈을 꾼다~
너와~
-아이고, 잘했어.
-뭐가 좋아서 이렇게 따라했어요?
-노래가 좋아서.
-노래가 너무 좋았어? 평소에 이렇게 보는 거랑 실제로 저렇게 보니까 어때요?
-재미있어요.
-너무 잘 봤습니다.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되게 이웃 아저씨 같은 느낌이었어요. 노래 너무 잘하셔서 놀랐어요, 실제로 보니까.
-(함께) 잡스 부장님 파이팅!
-(해설) 노래 하나로 많은 이들에게 큰 행복을 안겨다 주는 노래하는 엠씨더 잡스 박수호 씨.
-하나, 둘, 셋.
-(해설) 매 순간 진심을 담아서 노래를 부르니 많은 이들이 박수호 씨의 노래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무대만 있다면 평생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데요.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이 한 번도 움직이지 많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노래 부를 때 더 긴장이 됐던 거 같은데
준비한 곡들을 다 들려드릴 수 있어서 참 기쁘게 생각을 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계획한 대로 자리가 있는 만큼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공연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다양한 정보들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SNS. 이곳에서 노래하는 모습 하나로 한순간에 SNS 스타로 급부상한 엠씨더 잡스 박수호 씨, 정말 대단한데요.
앞으로도 멋진 노래 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행복 선사해 주시기를 바랄게요.
-(해설) 역시 대세는 레트로다. 시대가 발전해도 우리는 점점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데요.
그때 그 시절 아날로그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전북 군산으로 달려왔습니다.
사실 군산은 전북을 넘어 서해안의 대표 관광도시 아닙니까? 그만큼 볼거리가 참 많은데요.
근대 문화유산은 물론 유명 영화 촬영지부터 눈길 닿는 곳곳이 그냥 볼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그런데 말입니다.
군산은 우리나라의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도시 중 한 곳이라는 걸 알고 계십니까?
그 시절의 아픔과 생활이 고스란히 남아 있던 이곳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산비탈이 형성됐던 마을의 모습은 그대로 간직하되 곳곳의 레트로 감성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군산 달동네의 아름다운 변신. 저희 말랭이 마을을 소개하겠습니다.
-(해설) 집들이 빼곡하게 자리 잡은 이곳은 옛집의 정겨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군산 말랭이 마을.
요즘 보기 힘든 비좁은 골목길. 한 사람이 지나가기도 비좁은 골목길 사이로 집들이 붙어있는데요.
옛 향수와 레트로 감성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군산의 말랭이 마을 속으로 들어갑니다.
-말랭이 마을은 전라도 방언이라고도 하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말랭이, 말랭이 하면 무말랭이 감자 말랭이 이런 것을을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말랭이가 아니고 산 오르막길, 산모퉁이 그거에 빗대어서 말랭이 마을이라고 이름이 붙게 됐다고 합니다.
-(해설) 군산 일대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유지들이 주로 거주했다고 하는데요.
우리 민족을 수탈해서 호의호식해서 살던 그들의 흔적은 골목 어귀에 남아있는 일본식 가옥의 남다른 규모만 봐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반면 이곳은 일제강점기와 전쟁과 상처를 겪으며 먹고살 길이 막막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터를 잡았던 곳인데요.
빈틈없이 붙어있는 집들이 마치 서로의 등을 기대고 의지하며 살던 모습 같아서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여기가 동네가 어마어마하게 컸어요. 지금 저 위에까지, 지금 산이 돼 있고 공원이 돼 있는 데까지 마을이에요.
그래서 마을이 너무 크다 보니까 마을 이름도 신흥동인데 작은 절골, 큰 절골 나눠 부르게 되어 있었어요.
그 정도로 마을이 컸어요. 그래서 개발한다고 사람들이 다 나가고 그렇게 했는데 어마어마하게 그때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그냥 다닥다닥 한 지붕 아래 세 가구가 살고, 두 가구가 살고.
혼자 한 집을 차지해서 사는 일은 없었어요.
다 셋방 내주고 방 하나만 있어도 셋방 내주고 그랬기 때문에 여기가 인원이 너무너무 많았어요.
그렇게 살다 보니까 옆집에 밥그릇이 몇 개인지, 수저가 몇 개인지 반찬 뭐 해 먹었는지 다 알 수가 있도록 여기가 그렇게 다닥다닥 붙어서 정을 나누고 살던 동네였어요.
-(해설) 북적이며 정을 나누고 살던 마을에 서서히 불이 꺼지고 하나, 둘 떠나기 시작했는데요.
그렇게 말랭이 마을이 점점 사라져가나 하던 그때.
군산의 마지막 달동네인 말랭이 마을이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다는데. 예술인 레지던스 9동과 전시관 8동으로 주민과 예술가들이 오순도순 함께 사는 마을.
일명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변신. 비탈진 골목길 사이사이 곳곳에 조성된 전시관과 볼거리, 체험 거리로 군산의 새로운 명소로 인기 급상승 중이라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말랭이 마을을 한번 둘러볼까요?
-군산은 41년도에 우리 화교학교가 생겼어요. 그래서 화교학교, 중국 아이들이 다녔던 학교인데 학교 수업이 끝나고 나면 교문 밖에 많은 상인들이 앉아서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가는 발걸음을 멈추게 하면서 물건을 판매했던 이 모습을 이곳에 전시를 해 놨습니다.
-(해설) 당시의 생활상을 볼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데요.
옛날 상점과 골목 그리고 의상도 준비가 돼 있다고 합니다. 골목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옛 모습과 지금의 변화한 모습들을 비교하며 사진도 남겨 보면 정말 재미있는 추억이 될 텐데요.
이건 내가 과거로 여행을 간 건지 과거의 모습이 현재에 나타난 건지, 꼭 드라마 세트장에 그대로 옮겨둔 것만 같네요.
멀리서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 벽화, 벽화만큼이나 내부는 누가 뭐래도. 막걸리 한 잔~
이 절로 먹고 싶어지는 곳인데요. 말랭이 마을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중에서 단언컨대 가장 인기 있는 게 바로 막걸리 만들기 체험.
사실 막걸리 만드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더 의미 있고 재밌는 것 같아요. 또 만들고 나와서 그렇게 자연 발효로 만든 술이 얼마나 맛이 특이할까.
그래서 자기네들이 나와서 먹어보고. 그러면 아, 이게 옛날 막걸리지. 시중 막걸리 맛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렇게 이야기도 해 주시고. 말랭이 마을 막걸리가 유명해졌죠.
-(해설) 골목길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마을 공방. 말랭이 마을에 오랜 시간의 터를 잡고 사는 어르신들의 놀이터이자 일터인데요.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상주하면서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함께 어르신들이 만든 구슬 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해요.
그런 식으로 해요.
-(해설) 따뜻한 봄이 되면 다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있는데요.
마을 작가가 직접 제작한 한복을 입고 추억 가득한 골목길을 둘러볼 수도 있고요.
미술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 그리기 체험, 도자기 체험 등등 지역의 역사를 둘러보고 예술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으니 최고네요.
-(해설) 좁은 마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집들 사이로 조성된 전시 공간을 찾아 둘러보는 게 마치 보물찾기하는 것 같은데요.
보물마다 다른 선물이 기다리고 있어 찾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그중에서도 말랭이 마을의 지난 생활을 제대로 보여주는 게 바로 병마다 그려진 예쁜 그림인데요.
알록달록한 색상과 섬세한 디테일로추억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마을의 벽화, 보고 있으면 추억은 물론 옛 말랭이 마을의 모습과 주민들의 정서가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여기 이 동네가 지금은 말랭이 마을이라고 이름을 바꿨지만 그 전에 이 동네는 신흥동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어요. 그래서 이 신흥동은 누구나 다 와서 살았던 동네죠.
이 동네는 산꼭대기, 오르막길에 판잣집을 짓고 사는 모습이에요.
그래서 그때 당시 여기에 사시는 주민들이 모두 다 부지런하게 움직이면서 하루하루 생계를 유지해 가는 모습을 벽화,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해설) 둘러보면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선물하는 말랭이 마을.
이번에는 어디로 가볼까요? 마을에서 월명산 전망대 가는 길에 단아한 2층 주택이 자리하고 있는 소리마당.
소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이곳에는 자연의 소리는 물론이고 음악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옛 축음기와 라디오, TV, 전화기 등 기계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장과 음악 관련 골동품 등 볼거리도 함께하니 눈과 귀가 즐거운 공간인데요.
보기만 해도 옛날 생각이 절로 나네요.
-지금은 너무 관광객들이 많이 오면서 관광지로 선택돼서 이 마을이 볼거리가 많습니다, 오면. 이야기마당부터 추억관부터
소리공간으로부터 우리 작가님들도 여럿 들어와서 자기 작품들을 많이 전시해 놓고.
그렇기 때문에 한 바퀴 싹 도는 데 한 시간이면 돌지만 볼거리가 많습니다.
-(해설)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는 물론 시간 여행과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데요.
정겨우면서도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말랭이 마을.
이곳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수많은 영화의 촬영 배경이 됐던 군산을 주제로 한 극장인데요.
군산과 관련된 영화도 소개하고 화면에서만 봤던 장소도 만날 수 있다니 이거, 되게 흥미로운데요.
-군산 하면 수탈의 장소, 아픔의 장소인데 영화 포스터를 저도 쭉 보다 보니까 밝은 포스터보다는 좀 약간 어두운 포스터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작품들 만들면서도 조금의 희망적인 그런 군산이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작년에 아쉽게 문화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가 조금의 도움이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으로 이 작품들을 만들었는데 제가 이 공간에 조금 더
머물렀으면, 이 작품들이 여기에서 조금 더 관광객들에게 더 안내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해설) 무채색이었던 작은 달동네 마을이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다채로운 색의 옷을 입은 말랭이 마을이 되었는데요.
다양한 문화와 예술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다 보니 이곳도 예전처럼 사람의 온기로 따뜻해지고 있네요.
그런데 말이죠. 여기에 또 다른 친근한 분이 계신다고 하던데? 네, 네.
맞습니다, 맞고요. 배우 김수미 씨의 고향이 바로 이곳이라고 합니다.
정말 드라마 속에서 봤던 일용 엄니의 그 모습이 실제로 있는 것만 같은데요. 김수미 씨의 친근한 이미지가 여기서 또 한 번 느껴집니다.
여기가 실제로 김수미 씨가 살던 집이에요.
-본래 여기 자리는 아니었는데 옆에 집이 있었는데 터널이 생기면서 집이 없어지면서 이곳에 말랭이 마을이 조성이 되면서
이곳에 김수미 씨 집을 이곳에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바람 선덕선덕허니 불고 달이 저리 좋고. 우리 식구 이리 둘러앉아 있고. 달이야, 달이야, 우리 집이라고 우리 식구라고 이제 덜 비춰주라더랴? 이만허믄 금년 우리 집이 추석이 아주 걸다.
-(해설) 진짜 레트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말랭이 마을.
이미 SNS에서도 핫한 장소인데요.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가던 동네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아오니 얼마나 좋으시겠어요.
-바뀌니까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니까 그래서 좋고 또 젊은 작가들이 들어와서
이것저것을 많이 발전시키고 같이 이렇게 생사고락을 하니까 우리 노인네들도 같이 따라서 젊어지는 기분.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고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오니까 그게 좋은 거예요, 우리들은. 여기가 노인네들만 살았거든요.
노인네들만 살았는데 지금은 젊은이들이 많이 들어와서 활동하고 또 관광객들도 많이 와주시고 그러니까 여기가 사람 사는 동네 같은 동네가 그렇게 됐어요.
-(해설) 일제강점기 시대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군산.
우리에게 잊혀 가고 있는 아픈 역사와 근대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자 레트로 문화를 고스란히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신흥동 말랭이 마을입니다.
지붕 없는 미술관, 살아 있는 근대 역사박물관을 더욱 재밌게 즐기고 체험하고 싶다면 지금 말랭이 마을로 놀러 오세요!
-주민분들과 예술가들이 오순도순 모여 사는 마을. 꼭 드라마에 나오는 마을 같지 않습니까?
-진짜 그래요. 지금은 사실 높은 아파트가 많지만 옛날에 사실 이런 골목길 진짜 많았잖아요.
골목 곳곳에 집만 있는 게 아니라 볼거리, 즐길 거리가 이렇게 있으니까 어릴 적 생각이 참 많이 나더라고요.
-그렇죠? 군산의 옛 말랭이 마을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도 있고요.
골목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옛 모습과 지금의 변한 모습을 비교하면서 사진을 남길 수도 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마치 시간여행 하는 것 같아서 참 좋아요.
-맞아요.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총 8동의 전시관이 있잖아요. 동마다 또 다른 공간으로 만들어져서 아이들도 또 흥미롭게 즐길 수가 있고요.
그리고 다양한 풍경의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어서요, 우리 MZ세대 취향에도 딱 맞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전북 군산 시간여행 해보니까 생각이 났습니다.
요즘 전남 순천에 흑두루미 보러 많은 분이 가신다고 그래요.
-흑두루미. 사실 얼마 전에 전북 고창에 흑두루미가 왔다는 뉴스를 봤거든요.
순천에서도 이렇게 흑두루미를 볼 수 있는 건가요?
-당연하죠. 겨울 순천 여행의 백미는 바로 순천만입니다.
여기가 바로 흑두루미가 즐겨 찾고 철새들의 낙원 또 아니겠습니까?
겨울에 가면 더욱 멋스럽게 반긴다는 갈대 천국이자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리는 순천 여행 지금 출발합니다.
-(해설) 우리나라 최초 람사르 습지에 등록된 곳 어디인지 아시나요? 바로 순천만인데요.
국내 최대 규모의 흑두루미 서식지로 광활한 풍경을 자랑하는 갈대밭으로 겨울의 진풍경을 연출하는 순천만 습지의 모든 것.
여기에 입이 행복해지는 맛있는 미식 여행까지 재미와 즐거움이 한가득.
순천 가면 꼭 들러야 하는 생태 일번지 순천만을 낭만적인 겨울 여행지로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이 겨울 순천만 가서 이곳을 빼놓고 지나친다?
그러면 너무 섭섭한데요. 바로 드넓게 펼쳐진 이 갈대밭입니다. 한눈에 봐도 거대한 규모라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넓은 이 갈대밭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자연 그대로의 갈대밭에 우리가 갈대 덱길만 깐 거죠, 탐방객들이 지나갈 수 있게끔.
그래서 여기는 자연 그대로의 갈대밭입니다.
-(해설) 바람에 흩날리며 춤을 추는 갈대들은 순천만 습지의 자랑이자 자연이 선사하는 위대한 선물.
순천만 오면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 중 하나가 됐습니다.
그러면 갈대와 억새의 차이를 아시나요? 산에서 사는 억새와 달리 갈대는 습지에서만 자란다네요.
여름에는 파란 청갈대밭 볼 수가 있고요. 또 가을이면 풍성한 은갈대밭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베어낸 갈대는 사이드 길의 울타리, 그래서 새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게끔 갈대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고요.
그 울타리는 또 시간이 되면 나무의 거름으로 되돌아갑니다. 생태적으로 순환이 된다고 할 수가 있죠.
그런데 왔는데 마침 비가 너무 오고 바람이 세서 아쉽게 구경을 다 못해서 미련이 남아서 다음에 날씨 좋을 때 다시 재방문하고 싶어요.
-(해설) 걷고 또 걸으며 사색하기에도 좋은 갈대밭.
하지만 갈대밭을 봤다고 순천만을 다 둘러봤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
검은색 옷을 입은 흑두루미들의 비상은 또 하나의 볼거리인데요. 올해는 개체 수가 평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순천만이 좋아서 새들이 많이 찾아오는 이유도 있겠지만 또 많은 노력을 더했습니다.
전봇대를 뽑아내기도 했고요. 난잡한 하우스를 다 깨끗하게 정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두루미의 날개 꺾이고 다리가 부러지기도 했었는데 그 유해시설을 깨끗하게 정리해 준 거죠.
-(해설) 흑두루미가 찾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순천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요.
농가에서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를 지어 흑두루미에게 먹이도 주고 있습니다. -두루미 하면 한자로 학이예요.
뚜루뚜루 운다고 해서 두루미. 옷 색깔에 따라서 흑두루미, 재두루미 이렇게 나누어지는데 지금 보이는 새들은 어때요? 색들이 까맣죠?
그래서 흑두루미가 되겠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어린 누조는 색깔이 조금 달라요. 갈색 옷을 입었다고 보면 되고요.
점점점 커지면서 성조가 되면 이마에 빨간 색깔이 드러납니다. 피부색이. 그때는 나는 결혼할 시기가 됐어요라는 뜻이예요.
-(해설) 순천만에서 겨울을 나는 흑두루미들. 이들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 파악하기 위해 2023년 2월에는 국내 최초로 흑두루미 위치추적기까지 달았는데요.
그 결과 왕복 5000km 이동 경로를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베리아 아무르강 쪽에서 번식을 하다가 이쪽으로 날아오는 거죠.
그래서 여기서는 그냥 친구들과 먹고 놀고, 빈둥빈둥 정말 휴가지라고 보시면 돼요.
그다음에 여기서 짝꿍 찾아서 다시 아무르강 쪽으로 가서, 거기서 새끼 기르고.
다시 이곳에 와서 6개월 머물다 갑니다. 여기는 월동지인 거죠.
-(해설) 광활한 순천만의 풍경을 좀 더 높은 곳에서 자세히 감상하길 원한다, 됩니다.
여기는 순천만 천문대인데요. 낮에는 철새 탐조를, 밤에는 천체를 관찰할 수 있는 복합형 체험관입니다.
-흑두루미네, 흑두루미. 입 있는 데만 뽀얗고, 머리만.
-특징을 한번 찾아보세요.
-벼농사를 짓던 논이죠. 그런데 벼베기를 하고 볏짚을 존치하잖아요.
그러면 얘들이 볏짚을 헤쳐가면서 먹이를 찾아내요.
그 먹이가 다 고갈되면은 일부의 먹이를 이렇게 두루미에게 나눠주는 거죠.
-진짜 나는 생전 처음 봐요.
-이처럼 커다란 망원경으로 새를 보니까 더 자세히 보이죠?
-네.
-순천만에 오면은 저 새를 꼭 보고 가셔야 해요.
-(해설) 망원경 너머로 흑두루미의 날갯짓을 비롯해 순천만을 찾는 다양한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데요.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 생생한 감동이 전해집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오늘 갈대밭을 못 봤는데, 너무 아쉬웠는데.
그나마 천문대에서 새들 많이 봐서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처음 봤어요. 이렇게 많은 새는 처음 보고, 두루미도 뭔지 몰랐는데.
사실 오다가 찾아봤거든요. 되게 귀한 새이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보기, 되게 좋았어요. 좋은 경험이었어요.
-흑두루미 보고 싶죠?
-(함께) 네.
-이제부터 흑두루미 만드는 체험을 해보시겠습니다.
흑두루미는 행운을 상징하는 새예요, 행운.
가족애가 아주 좋아서 새끼를 쳐서 데리고 여기까지 와요. 그래서 가족애가 좋은 새.
그리고 한 번 만나면 끝까지 간다고, 일부일처제로 사니까 부부애가 좀 있어요. 그리고 이제 아주 오래 사는 십장생에 속해 있어요.
그래서 이제 옛날에 양반들은 정초가 되면 이 새를 보려고 찾아다녔대요. 그런데 순천만에 오시면 안 찾아다녀도 여기가 월동지기 때문에.
순천만에서만 이렇게 보실 수 있는 아주 유일한 진경, 겨울 철새예요. 얘들은 다리를 쭈욱 펴고 날아가니니까...
-(해설) 해설사의 재미난 이야기가 곁들여진 솟대 만들기 체험도 있는데요. 어린 시절 미술 시간으로 돌아간 듯 즐거운 수업.
-앉지를 못해요, 나무 위에 앉지를 못해요. 보시면은.
-(해설) 흑두루미 솟대를 만드는 일은 아주 쉽고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부리가 이렇게 돼야 되니까.
-반대네 그러면.
-이렇게 반대로 해주셔야 되겠습니다.
-(해설) 어때요, 우리 어머니 참 잘 만드셨죠?
-이거 보세요.
-이렇게 만드는 거예요.
-두루미 다 만드셨죠?
-네.
-이렇게 한 번 들어보세요. 옛날에 우리 종이학 천 마리 접었잖아요.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우리 어머님은 두루미에게 어떤 소원?
-가족과 행복하고 건강을 빌고 싶어요.
-저는 지금 작은아들 직장 좋은 데 구해서 잘 갔으면 좋겠어요.
-두루미에게 소원을 이야기했으니까 그 소원이 다 이루어질 거예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함께) 감사합니다.
-(해설) 체험뿐 아니라 다양한 전시 관람도 가능한데요.
이곳 순천만 자연 생태관에서는 순천만을 찾는 철새들의 종류과 특성, 갈대숲의 생태 습성까지 재미난 해설을 들으며 유익한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만을 아름다움을 눈에 담았다면 이번에는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마음의 여유를 차곡차곡 쌓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순천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대형 카페입니다.
순천만 숲이 보여 갈대숲과 포토존이 어우러져 있어 사진 찍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잠시나마 여기에 오셔서 지친 일상을 벗어나 아름다운 순천만 뷰를 보며 행복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해설) 카페 나들이에 사진이 빠지면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데요. 벽면을 가득 채운 금괴 장식물은 SNS 화제의 영상으로 인기를 누릴 만큼 특색있는 풍경입니다.
여기에 푸바오 친구 예쁜 곰 인형들까지. 사진의 배경이 돼 주니 카페 나들이가 즐거울 수밖에 없겠죠?
-여기 마당에서 뛰어놀 수도 있고, 곰 인형도 있고.
-여기 음료도 맛있고 빵도 맛있고, 뷰도 좋고 나중되면 노을도 생겨서 진짜 예뻐요.
-(해설) 순천만의 아름다운 노을이 한 잔의 음료 안에 쏙. 순천만 일몰 풍경을 담았다는 노을에이드는 남심, 여심을 저격하기에도 그만입니다.
이곳 시그니처 메뉴답게 손님들 한 번 빠지면 두 번, 세 번 재주문도 한다는데요. 빛깔부터 정말 곱다, 그렇죠?
-빵이나 커피도 맛있긴한데 특히 순천만 뷰가 너무 예뻐서.
그리고 노을이 지는 그 순간, 딱 이렇게 펼쳐지는 뷰가 너무 예뻐서 자주 오는 것 같아요.
-경치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 뒤쪽으로 보이는 순천만이 전부 다 보이고.
이 철새들도 날아다니는 걸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한번 오시면 아마 좋은 경험이 되실 겁니다.
-(해설) 노을 맛집이라는 또 하나의 수식어가 붙은 순천만.
노을이 붉게 물든 아름다운 모습은 어떤 단어로도 표현이 부족한데요. 순천만 가신다면 이 경이로운 모습을 꼭 담아 보세요.
순천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더.
제철 맞은 신선한 별미를 지나치는 건 두고두고 후회가!
손님들 맛있게 먹는 이 음식의 정체.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그득그득 차려지는 순천만의 별미, 꼬막 정식 되시겠습니다.
-섬진강에서 나오는 그 토사물이 방향을 따라서 보성까지 해서 이렇게 유입되면서 그게 갯벌에 쌓여요.
그러다 보면 양질의 갯벌이 이쪽에 많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옛날부터 참꼬막같이. 참꼬막은 원래 질 좋은 펄에서밖에 안 살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쪽 지역이 꼬막이 유명하고 또 많이 나는 겁니다. 부메뉴지만 주메뉴만큼 인기가 좋다는 수제 떡갈비인데요.
돼지고기, 소고기, 꼬막, 채소 등을 곱게 갈아 사흘 정도 숙성한 뒤 간이 맛있게 배면 내놓는 별미랍니다.
-꼬막떡갈비는 꼬막을 삶아서 그것을 까서 다져서 떡갈비에 넣으니까 시간이 좀 많이 걸리는 편이에요.
다른 음식들보다 정성이 좀 들어가는 편이에요.
-(해설) 순천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 입맛 사로잡는 꼬막 정식의 맛.
한번 손님은 영원한 손님이 될 만큼 특별한 맛에 빠져듭니다.
-순천만 하면 아무래도 꼬막이 또 유명하니까 저희가 점심시간에도 자주 오는 편인데요.
여기 또 식당도 맛있고 또 꼬막이 우리 몸에도 좋으니까 자주 오는 편이에요.
-여기는 꼬막을 순천만에 있는 꼬막을 직접 공수해다가 그날그날 이렇게 삶아서 하기 때문에 우선 잡내가 안 나고요. 재료가 진짜 신선합니다.
그래서 원래 양념도 맛있는데 재료 본연의 맛이 또 있다 보니까 감칠맛이 또 있고요. 맛도 좋습니다.
-(해설) 영양 보충과 체력 증진에 좋다는 꼬막은 여성은 물론 남성 손님들에게도 인기 만점인데요.
꼬막만큼 엄지척 절로 나온다는 뜨끈한 별미도 있으니 이건 또 뭐죠?
-짱뚱어탕은 기본 어육수에다가 짱뚱어를 곱게 갈아서 혼합양념, 마늘, 고추, 우거지, 시레기 이런 것들을 혼합해서 최종적으로 만드는 겁니다.
-(해설) 신선한 재료와 유별난 손맛으로 만든 짱뚱어탕. 한 그릇 맛보면 기운이 펄펄 난다고 하네요.
-가장 좋은 건 정력에 좋죠. 그런데 진짜로 정력에 좋아요.
실제적으로 우리가 흔히 먹는 보양식 중에 장어탕 있죠.
장어탕의 10배 정도의 단백질을 갖고 있어요.
-특정식을 시키시면 짱뚱어탕이 따로 나오는데 그거 드시면 아마 한 번 드시면 계속 생각이 나실 겁니다.
짱뚱어탕은 장어탕에 비해서 냄새도 덜 나고요.
원래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훨씬 더 훨씬 성분도 많고 몸에 좋은 것들이. 맛있습니다, 짱뚱어탕.
-이게 무슨 맛이냐고 딱히 정해서 말씀드리긴 곤란하고 그냥 남도 맛이에요, 남도 맛.
그냥 남도 손맛. 다들 오셔서 즐겁게 드시고 또 순천만의 갈대도 많이 보시고 정원도 많이 보시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아름다운 자연에 푹 빠져들 수 있는 순천만 겨울 여행.
광활하게 펼쳐진 갈대밭과 화려한 군무가 돋보이는 흑두루미들을 만날 수 있는 순천만 생태 여행, 어떠셨나요?
겨울만의 멋을 뽐내는 순천만에서 세상 아름다운 풍광들도 만나보시고요.
여행 후 맛보는 달콤한 음식들로 기분까지 충전한다면 금상첨화! 오감을 만족시키는 식도락 여행으로 즐거움을 더해보신다면 남은 겨울이 더욱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순천만을 왜 자연사 박물관이라고 부르는지 이유를 정말 알 것 같은데요.
아주 살랑살랑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 풍경도 멋지고요.
먹이 활동하는 저 흑두루미와 겨울 철새들까지 정말 멋짐 뿜뿜, 멋짐 뿜뿜!
-멋짐 그 자체. 정말 너무 멋지네요.
-그 자체네요.
-순천만은 사실 가을에 가야 제일 좋은 거 아니야?
갈대 때문에 그러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을 놓칠 수 없다, 꼭 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낮에는요. 철새와 흑두루미를 보고요.
밤에는 반짝반짝 별을 볼 수가 있으니까 이게 바로 겨울 낭만 아닐까 싶은데요.
낭만적인 여행을 위해 천문대 별빛 체험 살짝 알려 드리겠습니다.
천문대 별빛 체험은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이 되고요.
체험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가 됩니다.
2월까지는 저녁 7시, 8시, 9시 총 3번 체험이 가능하니까 참고하시고요. 그 뒤에 또 방문 계획이 있으시면요. 시간 꼭 확인하시고 예약 후에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순천만 습지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생태체험선을 타고 나가야 하는데요.
매일 물때가 다르니까 헛걸음 하지 않기 위해 전화로 꼭 운영 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생태체험선에는 해설사가 동승해 재미있게 설명도 해주시니까요. 순천만 가실 분들은 꼭 기억해 두었다가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빠지면 섭섭한 거 있잖아요.
바로 지역의 맛 아니겠습니까?
-맞습니다. 아주 중요한 이야기를 하셨는데 제철이라 더 맛있는 꼬막과 짱뚱어탕.
이건 정말 꼭 먹어줘야 되거든요. 혹시 드셔보셨어요?
-짱뚱어탕은 못 먹어봤고 꼬막은 요즘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다 먹어볼 수 있는 그런 재료인데, 전라도가 또 꼬막이 유명하잖아요.
그 지역에서 맛보는 꼬막은 뭔가 달라도 다르겠다는 생각이 좀 드네요.
-맞아요. 두말하면 입 아픈 소리인데요. 정말 꼬막은요.
전남 보성 벌교 그리고 여수에서 공수한 싱싱한 꼬막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맛은 이미 보장이 됐고 짱뚱어탕은 아주 겨울별미로 인기가 많데요.
-몸보신에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맞아요.
-맛은 물론 영양까지 완벽한 전남의 맛까지 순천에 가면 놓치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네모세모 저희가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오늘도 아주 기운이 불끈불끈 좋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맛있는 정보를 얻어갈 때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는데요.
볼거리도 물론이지만 먹거리까지 이렇게 알려주는 정보가 있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저희 또 다음 주에 여러분들을 위해서 맛있는 정보, 멋있는 정보,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내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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