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세모 방영중
금요일 오전 12시 30분
TV

다시보기

네모세모 - 찬 바람 부는 계절, 보양식 한 상

등록일 : 2024-02-13 15:45:21.0
조회수 : 138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네모 세모 공식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저희 매주 이렇게 보잖아요.
-맞아요.
-정들었나 봐요. 규리 씨 며칠 안 보면.
-그럼요.
-막 보고 싶은데. 뭐 하셨어요, 한 주 동안?
-저는 열심히 일도 했지만 또 제가 맛집 투어하는 거 너무 좋아하잖아요.
그래서 맛집을 좀 투어하고 다녔습니다.
-역시 네모 세모 정보 여왕답습니다. 규리 씨 그런데 겨울에 춥잖아요.
-맞아요.
-여성분들 부츠 많이 신으시는데.
-맞아요.
-자주 신으세요?
-저도 오늘 사실 신고 왔다가.
-그래요?
-지금 촬영을 해야 하니까 벗었거든요.
겨울에는 방한으로는 최고이기 때문에 자주 신죠.
-저도 요즘 이거를 알려드리려고 신발만 보고 다니는데.
-그래요?
-여러분 다 아시다시피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합니다.
-맞아요.
-그런데 겨울철에 두꺼운 양말, 또 이런 부츠 같은 두꺼운 신발 안에 숨겨져 있는 발 관리에 소홀하신 분들 많은데요.
제가 그래서 부츠 자주 신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팁을 좀 준비했어요. 발 관리 팁.
-뭐 정택 씨 보니까 외모만큼이나 아주 센스가 빛이 나네요.
-규리 씨 생각하면서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생각해 보니까 따로 무슨 발 관리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렇죠. 이게 겨울에 좀 더 소홀하실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놓치는 건데 부츠 같은 경우 통풍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세균 번식이 쉽다고 합니다.
-맞아요.
-그래서 발냄새, 뭐 무좀 이런 것들 걸리기가 쉽다고 해요. 미리 관리를 좀 하셔야 해요.
-저는 오늘 정택 씨 덕분에 좋은 팁을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좀 냉큼 알려주세요. 준비됐습니다.
-알겠습니다. 무좀 예방하시죠.
발, 주기적으로 각질만 제거해도 일단 발냄새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보통은 물에 불려서 각질 제거를 많이 하시는데 이러면 살아 있는 세포까지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발을 완전히 건조한 상태에서 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신발 관리도 중요합니다. 습기 제거제, 신문지를 사용하면 신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거 다 아시죠?
신고 난 뒤에 신문지를 그냥 넣어 놓고 습기를 제거하시면 되는데 다음 날 같은 신발 신지 마시고 이왕이면 다른 신발 신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맞습니다. 특히 가죽 부츠 신고 있으면 땀이 많이 나서 축축해지잖아요.
저는 늘 이렇게 신어서 벗어 두기만 했는데요.
그렇게 할 게 아니라 신고 나면 꼭 신문지를 넣어둬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저도 팁 하나 드리자면 얼굴에 팩하듯이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발에도 팩을 해 주면 좋다고 하는데요.
시중에 파는 것도 좋기는 하겠지만 집에 있는 바나나 반 개를 으깨고 티스푼으로 꿀을 반을 넣고 섞어서 발에 이렇게 발라주고 랩을 씌워주면 양말을 신고
15분 있다가 이렇게 풀어 보면 아주 발이 깨끗하게 정말 매끈매끈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성분들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요즘 발 관리, 남녀 모두 신경을 쓰시는데 저도 꼭 메모해뒀다가 해봐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실 발뿐만 아니라 일단 건강 자체가.
-맞아요.
-중요한 거잖아요. 규리 씨, 삼한사온이라는 말 들어보셨죠?
-그럼요.
-삼한사온.
-우리나라 겨울 날씨를 삼한사온이라고 하는데요.
3일간 춥고 4일간 따뜻하다. 그런데 사실 요즘은 삼한사온이 아니라 십한십일온이라고 그러더라고요. 매서운 강추위에 또 따뜻한 날씨가 반복이 된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맞습니다. 아직 겨울 안 끝났습니다, 여러분.
-맞아요.
-긴장 놓지 마시고. 아무튼 이렇게 기온이 오르락 내리락 반복할 때 여러분 더 건강을 챙기셔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건강한 보양식 한 상. 어떤 메뉴가 우리 눈과 입을 사로잡을지 궁금하시죠?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보양식 한 상. 저희 네모 세모가 준비했습니다.
-(해설) 찬 바람이 쌀쌀하게 부는 이 계절.
우리 몸을 뜨끈뜨끈하게 만들어 줄 최고의 보양식이 있었으니.
푸짐함은 기본이요, 건강한 식재료로 최고의 한 끼 식사를 맛볼 수 있는 겨울철 보양식 열전.
보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겨울철 대표 보양식들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실까요?
겨울철 보양식, 그 첫 번째 주인공을 만나러 한 가게를 찾았는데요. 어디서 소문이라도 들으셨나?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이들이 가게를 채우고 있습니다.
-너무 담백하고요. 옛날 할머니의 맛을 느끼게 해 주는 그리운 맛이에요.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요.
-완전 맛있어요.
-(해설) 깜찍한 어린이까지 인정한 이곳의 정체.
겉으로 보아하니 일반 누룽지 같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감이 오시나요?
-이게 누룽지인 줄 아셨죠? 사실은 삼계탕입니다.
-(해설) 이게 삼계탕이라고요? 도대체 어디를 봐서 삼계탕이라는 건가요?
그렇게 혼란에 빠져 있던 그 순간, 젓가락으로 가운데를 쩍 하고 가르니 마치 바닷길이 열리듯 부드러운 삼계탕 등장이오.
당신을 비주얼 끝판왕 삼계탕으로 인정합니다.
가시오가피, 엄나무, 당귀 등 10가지 이상 약재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서 겨울철 몸이 차신 분들이나 기력이 좀 약하신 분들에게 최고의 한 끼 식사입니다.
-(해설) 기력에 으뜸이라는 누룽지 삼계탕.
가장 먼저 보글보글 끓는 이 육수가 아주 중요한데요.
당귀, 가시오가피, 엄나무 등 총 10가지 이상의 약재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해설) 삼계탕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
바로 이 오동동한 뽀얀 속살을 지닌 생닭인데요.
이곳에서는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영계닭만 사용한답니다. 이 손질된 닭은 육수와 각종 재료와 함께 압력밥솥에 퐁당.
그런데 압력밥솥을 쓰는 이유가 있나요?
-압력밥솥을 쓰게 되면 첫째로 누룽지가 잘 나오고 그다음에는 아무래도 고기도 푹 익어서 어느 때는 부드러우면서도 찰지게 나오는 거기 때문에 압력밥솥을 쓰고 있습니다.
-(해설) 누룽지 삼계탕의 비밀. 여기 이 압력밥솥에 있었는데요. 손님상에 나가기 위해 치치 이렇게 소리를 내며 끓고 있던 찰나.
잠깐, 잠깐요. 뜬금없이 무게는 왜 재는 건가요?
또 적정 무게도 비 오는 날 다르고 눈 오는 날 다르고 고기에 따라서, 불 조절에 따라서 엄청나게 차이가 많습니다.
그런 정성이 들어가지 않으면 음식이 맛있지 않다고 저희는 판단하기 때문에 많은 정성을 쏟아서 하고 있습니다.
-(해설) 몸도 마음도 든든.
최고의 보양식을 맛보려면 이렇게 긴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데요.
이제 손님상에 나가기 위해 주방 밖으로 출격.
겉모습은 누룽지지만 속은 꽉 찬 삼계탕이라니 이거, 이거 반전 매력 장난 아니죠?
가게를 찾는 많은 이들도 누룽지 삼계탕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처음에 딱 왔을 때 누룽지가 이렇게 덮여 있잖아요.
-(해설) 두 번째 보양식을 만나러 향한 곳은 충북 청주에 위치한 한 음식점인데요.
보글보글 끓고 있는 비주얼을 보아하니 어떤 음식일지 감 오시나요? 바로바로 이 소꼬리로 만든 수육 전골입니다.
-이 메뉴는 소꼬리수육전골입니다.
-(해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겨울철 기력이 없을 때 이 소꼬리를 보신 식품으로 자주 먹었다는데요.
그 전통에 힘입어 찬 바람이 불 때면 소꼬리 보양식이 우리 건강에 아주 최고라고 합니다.
-이 세상맛이 아니에요. 이거는 분명히 천국 가서 만들어온 음식이에요.
-너무 맛있고요. 겨울에 겨울 보양식으로 최고인 것 같아요. 살도 쫄깃쫄깃하고.
-너무 잘 삶아주셨어요.
-(해설) 사람들이 하나같이 극찬하는 이 맛.
과연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참궁금한데요.
먼저 푹 삶아진 소꼬리를 한 풀 식혀준 다음 기름진 비계 부분을 일일이 손질해 줍니다.
여기 뼈에 남아있는 불순물까지 꼼꼼하게 제거해 주는데요.
-소기름을 제거하지 않으면 육수가 매우 느끼할 수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름기를 깔끔하게 제거를 하고 이렇게 불순물도 깨끗하게 솔로 닦고 있습니다.
-(해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우리 몸 아주 깊은 곳까지 영양으로 가득 채워줄 육수를 준비해 주는데요.
이 비법 육수를 만들기까지 아주 긴 시간이 걸렸다고 해요.
-제가 원하는 맛의 육수를 내기까지 1년 정도 시간이 걸렸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최상의 육수 맛을 내기 위해서 정말 많은 재료를 제가 연구를 했고 하나하나 그램 수까지 표기해 가면서 노트해 가면서 그렇게 만든 육수예요.
-(해설) 오랜 시간 공들인 육수에 이어 하루 정도 숙성시킨 또 다른 육수가 있다는데요. 두구두구두구, 여러분, 보이시나요?
이 진한 빛깔의 비법 육수.
-저희 메뉴의 가장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능이 달인 물입니다. 건강에 좋은 그런 버섯인 건 다 아시잖아요.
능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수있고 항암 효과에도 좋기 때문에 이 능이 달인 물이 저희 육수에 들어가야 정말 최고의 맛을 낼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설) 최고의 맛, 쪼르르 들어갑니다.
-손님들 반응을 저도 여쭤보거든요. 그런데 손님들께서 말씀하실 때 육수 리필이 많을 정도로 육수에 많이 극찬을 하고 계시고 그 육수 때문에 다시 맛보기 위해서 재방문을 많이 하십니다.
-(해설) 준비한 넓은 그릇 위에 싱싱한 채소를 골고루 올려주고요.
그다음 손질한 야들야들한 소꼬리까지 푸짐하게 얹어주고 나면 힘이 불끈불끈, 영양 만점 소꼬리수육전골이 완성됩니다.
여기에 특급 비법이 담긴 육수까지 쪼르르 부어주고 나면 찬바람 거뜬하게 이겨낼 건강 보양식이 완성.
-Do you like it?
-Yeah.
-맛있대요, 외국인도 맛있고 궁합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옆에 있는 부추랑 소스랑. 장어보다 더 좋은 것 같은데.
-(해설) 네? 장어가 들으면 섭섭하죠.
-무슨 말이세요?
그래도 보양식 하면 장어가 최고죠.
-(해설) 보양식계의 대표주자 장어 납시오.
자고로 장어라고 하면 동서양을 불문하고 스태미나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장어의 경우 구이에 상관없이 장어 그 자체만으로 우리 면역력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장어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고.
-(해설) 추운 겨울, 건강을 지키를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
장어는 우리 몸에도 참 좋지만, 무엇보다 이 담백한 맛을 자랑해 많은 이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특히 이곳 장어는 다른 장어와 다른 아주 특별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무엇일까요?
-저희는 국내산 풍천 민물 장어 중에 최상급의 자포니카종을 사용합니다.
여러 가지 장어를 다 먹어보고 테스트한 결과 제가 맛본 장어 중에서는 자포니카 풍천 민물 장어가 제일 맛있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풍천 장어만을 쓰고 있습니다.
-(해설) 그런데 잠깐만요, 잠깐만요. 장어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웬 고기인가요?
바로바로 바로 장어와 갈비. 몸에 좋은 두 가지 재료가 만났다.
불맛까지 입힌 갈비를 먼저 불판 위에 올려준 뒤에 이 숯불에 구워진 풍천 장어까지 정성껏 올려주고 나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장어 갈비 한 상이 완성됐습니다.
바라만 봐도 건강한 기운 뿜뿜 느껴지시나요?
-짱갈은 장어와 갈비를 컬래버한 메뉴예요.
회식이나 가족 단위 손님이 오시면 그중에 꼭 장어를 못 드시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하면 다 맛있게 드시고 가실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장어와 갈비를 함께 불판 위에 올리게 됐어요.
그런데 반응이 너무 좋더라고요.
-(해설) 청주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 나기 시작했다는 갈비와 장어의 만남, 짱갈.
보기에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던가? 음식을 먹기 전 필수 코스, 카메라 촬영부터 찰칵찰칵하고요.
라이스페이퍼에 장어와 갈비를 넣고 돌돌 싸서 입 안으로 쏙. 맛있겠네요.
갈비가 장어의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최고의 환상의 맛을 만드네요.
-이거 겨울에 와서 한 두어 번 먹으면 감기나 이런 건 안 걸릴 것 같아요.
속이 따뜻해지면서 든든해지고 건강해지는 맛이 느껴지는 게 올 한 해를 아주 건강하게 지내게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속갈비도 먹고 장어도 먹고 월남쌈도 먹고 장어탕까지 먹으니까 너무 완벽한 거죠.
그런데 저는 카레를 주고 나왔어요, 애를. 그래서 눈물이 나는데, 가족, 아들하고 같이 와서 다시 한번 먹고 싶은 생각입니다.
-어떻게 하지? 여보, 나만 혼자 먹어서 미안해.
그런데 이 맛있는 걸 다음에는 같이 와서 같이 먹자.
-(함께) 짱갈, 보양식으로 최고예요. 짠.
-(해설) 각양각색 다양한 모습으로 입맛은 물론이고 건강까지 한 층 높여주는 보양식 세 가지의 다양한 매력.
올겨울 맛과 건강, 모두 모두 챙긴 겨울철 보양식으로 든든한 한 해 보내시길 바랄게요.
-(해설) 귀여운 건물 그리고 고요함이 느껴지는 이곳은 고양이 학교입니다. 아니, 여러분, 고양이가 학교에 다닌다?
학교에 다니는 고양이 이야기, 들어본 적 있으세요?
지금까지 이런 학교는 처음이야. 여기도 야옹, 저기도 야옹, 이 학교에는 학생들이 아닌 귀여운 야옹이들이 주인이라고 하는데요.
교실에서 창가로 눈만 돌리면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밀려오는 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낭만적인 학교, 상상만 해도 너무 멋질 것만 같은 이 학교에서 신나게
뛰노는 귀여운 고양이 친구들의 이야기, 너무 궁금하시죠? 지금 만나러 간다옹, 야옹.
이곳은 남쪽 바다 통영의 한적한 섬인 용호도인데요. 통영에서도 하루 세 번 여객선이 오가는 작은 섬이라고 합니다.
통영의 공공형 고양이 보호, 분양센터. 일명 고양이 학교로 잘 알려졌는데요.
이곳은 용호도의 두 마을인 용초마을과 호두마을, 딱 중간 지점에 자리 잡고 있던 섬마을 학교로 2012년 폐교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가 폐교가 고양이들의 새로운 터전이 된 건가요?
-이리 와.
-여기는 마을 주민들이 여기를 기부를 해서 만든 학교입니다.
그러니까 계속 폐교로 남아 있을 수도 없고 그러니까 마을 사람들이 두 마을이잖아요.
호두, 용초 두 마을에서 이제 의논 끝에 이거라고 해보자.
용두섬 전체를 한번 바꿔보자 해서 만들어진 거예요.
그리고 여길 관광지로 만들어서 뭔가 볼거리는 있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만들어진 게 이거예요.
-(해설) 유령 건물처럼 방치됐던 폐교의 독특한 콘텐츠로 생기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건물만 살짝 둘러봐도 이곳의 주인이 귀여운 고양이들이라는 걸 보여주는데요. 요즘 반려동물에 관심이 많아 찾아오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제 처음에는 뭐 되겠냐고 했는데 의외로 해 놓으니까 사람들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해설) 현재 공공형 고양이 보호, 분양센터는 SNS에서 일명 고양이 학교로 불리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반려동물 1500만 시대라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그러면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고양이들은 몇 마리 정도 될까요? 거기서 아픈 애들이나 이런 거 다 받아서 치료하고 내려오는 거예요.
지금은 25마리 정도 있는데 30마리가 여기서, 몇 마리가 애들 수술한다고 올려보내고 다시 몇 마리가 내려왔어요.
그렇게 해서 총 26마리가 존재합니다.
-(해설) 각자 저마다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냥이들.
보통 상처받은 동물들은 겁도 많고 사람을 거부한다던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요.
아마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 덕분인 것 같아요.
-저는 한 마리 키우고 있기도 하고 친구가 고양이를 엄청 좋아해서.
-구경 왔어요.
-보러 왔어요.
-직접 와 보시니까 어떠신 것 같아요?
-시설이 생각보다 되게 잘돼 있고 화장실 같은 것도 생각보다 되게 깨끗하게 돼 있어서 고양이가 지내기 좋은 것 같아요.
-애들 관리 잘 받고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여기 관리해 주시는 분이 되게 관리를 잘해 주시는 것 같아요. 애들 상태도 되게 좋고.
-(해설) 고양이 학교에서 보호되는 길고양이들은 답답한 케이지 속이 아닌 자유롭게 생활하고 있고요.
낯선 사람이 다가오면 친근함을 나타내고 호기심 어린 모습으로 장난을 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교인 만큼 아주 특별한 종소리도 있다고 하는데요.
-여기도 학교라는 의미가 있잖아요. 그래서 종을 치는 거예요. 이런 식으로.
그리고 밥을 주러 가는 거예요.
-(해설) 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반가운 소리가 아무래도 식사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였는데요.
우리 고양이들에게도 기다리던 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열심히 논 냥이들의 맛있는 식사 시간. 다들 배고팠는지 잘 먹네요.
많은 아이를 다 따로 챙겨주려면 생각보다 일이 많으시겠어요.
-애들이 병 걸린 애들도 있고 그런 애들하고 서로 같이 먹으면 감염되니까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고.
-(해설) 식사는 물론 화장실까지, 세균과 질병 예방을 위해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는 버림받은 고양이, 유기 고양이, 이런 고양이들이 많아요. 다친 고양이.
처음 왔을 때 보면 상처도 많이 나고 이래서 치료하는 데 의사 선생님께서 애를 많이 먹었다고 그러시더라고, 고양이들을.
이미 치료가 된 지가 몇 개월 지났고 해서 대부분 다 깨끗하고 한데 오시는 분들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세균에 대해서.
-(해설) 유기묘다 보니까 아프고 다친 아이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고양이 학교 2층에는 고양이들을 위해 다양한 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호실과 치료실, 캣북카페, 노령 교실이 있는데요.
이러한 시설도 좋지만 언제든 안전하게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 자체가 최고의 시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응을 못 해서 여기 들어오는 고양이가 태반입니다.
거기서 이제 상처받고, 버림받고. 어미들한테 애들이 전부 버림받고 상처받고 이제 다른 고양이한테 물려서 죽어가는 고양이, 그런 고양이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런 고양이만 주로 이제 보살피는 거예요.
그러면 케어하고 치료하고 얘들도 이제 그런 애들인데, 얘도 들어온 지 한 2주 넘어가는데 약간 애가 아직 어디 아픈가 봐요. 아직 덜 나았어.
-(해설) 아파서 버림받고 버림받아서 아픈 고양이들의 유일한 안식처인 고양이 학교.
이곳으로 오는 고양이들은 통영시 동물보호센터에서 검진과 치료, 중성화 수술을 거친 뒤 이곳으로 오게 되는데요.
통영시 동물복지팀 소속 수의사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치료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팡팡 튄다고 이름이 팡이에요. 자세히 보니까 무슨 뭔가 가시에 찔린 것 같아요.
가시에 찔리니까 이 막이 파괴가 됐더라고요.
그래서 이거 특별한 그건 살릴 수 없으니까 안 되고 의사 선생님께서는 처음 올 때부터 눈이 그렇게 돼서 팅팅 부어서 그렇게 왔다고 그러데요. 치료해서 여기 내려온 거예요.
-조카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요. 한번 시험 삼아 와 봤는데 생각보다 더 재미있게 잘 놀고 너무 귀엽게 잘 꾸며진 것 같아서요.
다음에 또 한 번 더 데리고 와야 할 것 같아요.
-고양이를 실제로 많이 만질 수 있어서 좋아요.
실제적으로 고양이들이 사람들을 무서워하고 그럴 줄 알았는데 전부 다 사람들을 가까이 다가와 주고 또 표정을 보니까 너무 행복해 보여서 그런 게 너무
좋아서 다음 번에 다시 한번 더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설) 더 이상의 아픔이나 상처는 없다.
한 번 고양이 학교에 입학한 이상 새로운 가족을 찾기 전까지 졸업은 없다는데요.
고양이를 구조한 뒤 고양이 학교에서 치료하고 보호해 입양까지 연결해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반려묘 입양을 고민 중인 사람들이 특히 많이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사실 고양이에 대해서 아직 다 이해를하는 단계는 아닌데 그래도 직접 와서 이렇게 놀아주고 간식도 주고 하면서 좀 교감이라고 하나요, 이걸?
좀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전에 되게 영상들 보면서 이제 막 그런 생각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리고 특히나 고민하시는 저 같은 입장이면
직접 와서 한번 체험을 해보고 하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해설) 고양이 학교에 있는 아이들의 새로운 가족이 되고 싶은 분들, 어렵지 않습니다.
통영시 동물복지 플랫폼에서 상담 후 입양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되는데요. 홈페이지에서는 고양이 학교에 있는 아이들의 프로필도 직접 볼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해설)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사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주고 있는 고양이 학교.
학교 안에서뿐만 아니라 마을 곳곳에서도 고양이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데요.
사실 처음부터 마을 주민들이 환영한 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고양이들을 예뻐하는 용호도 주민들인데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해설) 고양이도 이 마을 이웃과 다를 게 하나 없죠.
학교를 벗어나서도 자유롭게 동네를 돌아다니는 고양이들.
아마 추운 겨울 이곳이 없었더라면 이 아이들은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데요.
따뜻한 공간과 정성스럽게 돌봐주는 용호도 주민들이 있기에, 그리고 보러 오는 많은 사람들 덕분에 지금처럼 애교도 많고 밝게 지낼 수 있지 않나, 싶어요.
-너무 좋아해요.
-사람들도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앞으로 이제 어차피 했으니까
-(해설) 마을 주민들 덕분에 고양이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생겼고 고양이들을 보기 위한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마을은 조금씩 북적이고 있는데요.
이런 게 바로 함께 행복해지는 길이죠.
-동네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리는 그걸 바라는 거예요.
많은 도움이 되고 이제 동물 애호가들이 많이 와서 많이 보고 갔으면 합니다.
-(해설) 학생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그들의 꿈이 가득하던 학교가 고양이들의 안식처이자 놀이터가 되었는데요.
이제 이곳에서 고양이들은 새로운 삶과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국의 집사와 애묘인 모두에게 활짝 열려 있는 곳.
국내 최초이자 국내 최고의 학교인 고양이 학교로 놀러 오세요.
-정말 특별한 학교라고 해서 저는 이걸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러니까 길냥이들의 인생 2막, 아니, 묘생이라고 해야 하나요?
-맞아요.
-묘생 2막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였는데요.
이걸 보니까 강아지들을 위한, 개들을 위한 이런 학교는 좀 있겠다, 싶어요.
-맞아요. 사실 유기견을 위한 시설들은 많잖아요. 그런데 사실 고양이만을 위한 이런 고양이 학교가 국내에서는 또 최초라고 합니다.
-여기가 최초.
-맞아요.
-어릴 적 추억이 가득한 학교를 이렇게 고양이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주기까지 보셨죠.
주민들의 도전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 유기묘들은요.
상처받고 이랬던 것들을 치료받기도 하고요.
또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아주 따뜻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또 대표로 용호도 우리 주민 여러분께 감사의 박수 한번 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정말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국내 최초 공공형 고양이 보호, 분양센터, 일명 고양이 학교라고 부르는데요.
현재 한 30마리 정도가 있었어요. 총 몇 마리까지 여기에서 생활할 수 있는 겁니까?
-공간과 면적을 고려해서요. 최대 120마리 내외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중성화 수술을 통해서 적정 개체를 또 유지하다가 입양으로 또 빈자리가 생기면 다시 충원이가 능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고양이들이 이제 들어올 수 있는 건데 그러면 유기묘, 길냥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들어올 수 있는 거예요?
-그건 아니고요. 제가 꼼꼼하게 설명을 해드릴게요. 고양이 학교 입학 대상은요.
통영의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구조된 고양이, 동물보호법 시행 규칙에 따라 구조된 신고된 고양이로 다치거나 어미로부터 분리되어 스스로 살아가기 힘들다고 판단되는 3개월령 이하 고양이,
학대받는 고양이 중 소유자를 알 수 없는 경우, 그리고 이밖에 필요하다고 인정된 경우, 고양이 학교에서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보호 관리가 잘 되어야 하니까 조건들은 좀 있네요.
-있어요.
-꼭 필요한 고양이들에게 제공되는 공간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영상에서도 나왔지만 한 번 이 학교에 들어오면 입양이 안 돼도 자연사할 때까지 보호를 해준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니까 이 고양이들은 어쨌든 한 번의 버림, 아픔을 다 경험한 고양이들이잖아요.
-맞아요.
-두 번의 아픔은 없을 것 같아서 마음이 좀 놓입니다.
-맞습니다. 고양이에 관심이 많거나 또 유기묘 입양을 고민 중이라면요.
통영 고양이 학교에서 꼭 한번 방문을 해서요.
고양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네. 통영 용호도 다녀왔습니다. 통영 섬 좀 보니까 생각나는데 우리나라 섬에 참 많잖아요.
-맞아요.
-규리 씨는 섬 여행을 한다고 하면 어디를 좀 가고 싶으세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 연락선을 타고~
-울릉도.
-울릉도.
-왜요?
-저는 사실 울릉도, 독도를 사랑하는 홍보대사이기도 하고.
-홍보대사요?
-네.
-독도 홍보대사?
-맞아요. 그렇다 보니까 울릉도 적극 추천합니다.
-저도 울릉도 얘기하려고 했는데.
-그래요?
-네, 울릉도 진짜 좋잖아요.
-맞아요.
-그러니까 겨울 되면 눈이 막 허리까지 오고 그런데요.
-맞아요.
-얼마나 설경이 그 섬에 아름답겠습니까? 그런데 사실 가본 분들은 많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겨울에 날씨가 조금만 안 좋아도 배를 타고 가야 하니까 배편이 아예 없어서 사실 자유롭게 여행하기에는 조금 힘든 도시잖아요.
-쉽지 않아서 더 가고 싶은 곳.
-더 가고 싶은.
그런데 그 어려운 울릉도, 하루 만에 갔다 올 수 있는 여행이 있다, 그러면 믿으시겠습니까?
-하루 만에 갔다 올 수가 있을까요?
-저도 안 믿기는데 우리 네모세모 시청자분들에게는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준비되셨습니까?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득 간직한 섬, 대한민국 대표 보물섬 울릉도로 출발합니다.
-(해설) 마음의 부담은 덜고 여행의 행복을 더하는 매력 넘치는 겨울 여행. 이틀도 사흘도 아닌 하루 만에 다녀올 수 있다는 울릉도.
지금 이 시기에 딱 떠나기 좋은 신비의 섬 울릉도 여행. 바로 출발해 보시죠.
-여러분, 제가 이 포항 영일만항에서 울릉도 사도항까지 가는데 저녁 11시 50분 배가 있거든요?
아직 한참 남았고 해가 지고 있고 출출하고 여러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맛난 걸로 한번 배 가득 채워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보시죠!
뭘 먹어야지, 포항에서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나려나?
어머니, 안녕하세요?
-(해설) 이곳은 겨울 별미들이 가득 모인 죽도시장인데요.
여행자의 허기진 배를 책임져줄 싱싱한 해산물들이 여기저기.
현주 리포터,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뭘 먹을지 행복한 고민이 사로잡혀 있는 것 같은데 죽도시장이라고 하면 뭘 먹어도, 뭘 선택해도 훌륭하지만,
그래도 겨울에 여기 오면 이 맛이 진리죠.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금 여기 안에 게가 있네요.
찌고 있나 봐, 어떻게 해. 맞아, 내가 원하는 거야. 이거야, 이거야. 사장님, 어디를 둘러봐도 이 포항대게가 다 싱싱해 보여요.
-그렇죠.
-그래서 어떤 대게가 맛난 건지 신선한지 잘 모르겠거든요.
뭐가 있을까요? 지금 포항 같은 경우에는 새벽에, 매일 새벽 구룡포 새벽 6시쯤에 구룡포 앞바다에서 싱싱한 대게를 잡아와서
새벽마다 입찰을 해서 당일 대게가 바로바로 죽도시장에 들어오면 당일 대게 그냥 드셔보시면 말할 수 없이 그 맛은 그냥 끝장납니다, 솔직하게.
-일반적으로 색깔이라든지 다리 크기, 굵기 어떤 걸 보면 맛난 대게인 걸 알 수 있어요?
차가울수록 대게는 살이 많이 오르거든요. 그래서 겨울이 철이라고 합니다.
색깔은 좀 진하고 검다고 하면 그런데 조금 어두운 빛깔 띠는 대게들이 오히려 더 싱싱하고 살이 오른 대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설) 맛있는 대게를 골라 10분 정도 쪄준 다음 세상 소중한 듯 조심스레 들어 올려 실물 대게 영접하고 그런 다음 다리를 톡 꺾어 딱지와 분리해 주면 신성한 절단식 완료.
이제 맛있게 먹을 일만 남았는데요.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걸 보니 끝났다, 끝났어.
-여러분, 오늘 이 식탁의 주인공. 국내산 포항 대게와 그리고 훌륭한, 멋진 조연들이 한 상 가득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박수가 절로 나오네요, 브라보, 브라보. 여러분, 이거 여행 시작부터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거예요? 어떻게 해.
제가 지금 여러분과 굉장히 함께 먹고 싶지만 그러진 못하기 때문에 제가 더 맛나게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일단 여러분,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주인공부터 만나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일단은 뜨거워, 뜨거워. 아까 김 모락모락 난 데서 나온 애거든요. 달큰한 냄새.
이 대개, 이거를 쫙해서, 해서 이걸로 이걸로. 이렇게 촉촉해도 되는 거야?
이거를 한입 먹어볼게요, 이렇게 해서. 따끈따끈한데 살짝 쫄깃쫄깃한데 촉촉한 게 달큰해.
어떻게 이렇게 3종 세트가 완벽할 수 있죠, 여러분?
이거는 말을 할 수가 없어, 너무 맛있어. 이렇게 해서 손 씻었어요. 이렇게 해서 손 좀 들어 올릴게요, 여러분. 보이세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이게, 게장이. 여행 다 갔네, 오늘. 어떻게 하지? 감독님, 저 안 가도 될 것 같은데
여기서 계속 있어도 될 것 같거든요? 이거 어떻게 해, 어떻게 해. 이렇게 살을 쫙. 여러분, 이거 수율이 끝내주네요, 그냥.
-(해설) 제철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오른 맛있는 포항 대게.
울릉도 여행길, 맛봐야 할 음식으로 인정? 인정.
죽도시장 가시면 꼭 놓치지 마시고 이 내장에 밥 비벼서 제대로 한번 드셔보세요.
꼭 한 번 들려주십시오.
-(해설) 대게로 배를 채우고도 시간이 남았다.
그렇다면 이번엔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차 한 잔 어떠세요?
이곳은 야경 아름답기로 소문난 핫플레이스라고 하는데요. 감성지수 폭발시킬 조명들은 기본. 빵돌이, 빵순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온갖 빵들의 향연에 현기증 난다.
오늘 콘셉트가 미식 기행 아니죠? 진짜 맛있겠다.
-이거는 작품 같아요, 여러분. 작품 아니에요?
여러분, 이거 보이세요? 겉은 바삭한데 안에는 크림이야. 이거를. 너무 맛있다.
여러분, 바삭한데 부드러운데 사르르 녹아. 눈 먹는 것 같아요. 좋다. 야경에다가.
-(해설) 입 호강, 눈 호강. 오늘 제대로 날 잡았네요.
-(해설) 울릉도 여행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낭만적인 카페 나들이까지 추억이 하나 더 쌓였겠네요.
이제 울릉도로 향하는 배를 타기 위해 항구에 도착했는데요.
지금 보시는 이 대형 크루즈를 타고 룰루랄라 떠날 예정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 어떻게 해, 여러분. 이 배입니다. 제 생애 첫 울릉도 여행을 이 거대한 크루즈를 타고 갑니다.
여러분, 정말로 저 타이태닉처럼 이렇게 손도 펼쳐보고요. 내일 아침 있을 일출도 너무 기대되고 이 배 타고 하루 만에 다녀오는 울릉도 여행 제대로 한번 가보시죠.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 트위스트 트위스트 트위스트~ 가보자!
안녕, 안녕?
내 자리는 어디인가, 어떻게 가는 거야?
-(해설) 밤 11시 50분에 포항을 출발, 다음 날 오전 7시쯤 울릉도에 도착하는데요.
여행자들을 안전하게 실어 나를 이 배, 궁금하시죠?
울릉도로 다니는 여객선 중에서는 가장 큰 여객선이고요.
저희는 여객 정원 1200명에 승무원 80명을 포함해서 총 1280명이 승선할 수 있는 대형 여객선입니다.
그리고 부대 시설로는 카페, 노래방 그리고 300명 수용 가능한 식당이 따로 있고요.
베이커리, 편의점, 바다 전망이 가능한 카페가 또 따로 있습니다.
-(해설) 배를 탄 게 아니라 마치 호텔에 묵는 것 같은 편안한 느낌으로 여유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데요. 깜빡 잠든 것처럼 한숨 자고 일어나면 어둠을 걷어낸 붉은 태양이
서서히 아침을 알리고. 울릉도가 코앞에서 반갑다, 신호를 보냅니다.
-여러분, 그냥 제가 잠만 코 자고 일어났을 뿐인데, 보이시나요?
동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이 뜨고 있는 이곳 바다 한가운데에서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멋진 아름다움을 보고 있습니다.
-(해설) 진짜 감동이네요. 울릉도에 딱 도착했을 때 보게 된다는 일출의 모습인데요.
이렇게 봐도 멋진데 실제로 보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요?
-울릉도는 처음인 거네요?
-네, 처음입니다.
-아버님, 지금 울릉도 전경이 쫙 펼쳐져 있어요. 어떠신가요?
-생각했던 것보다 저는 조그마한 섬인 줄 알았지 산도 높고 굉장히 우람하고 좋네요.
그리고 깜짝 놀랐어요. 왜냐하면 자고 일어나서 바깥에 제일 처음에 나왔을 때는 깜깜해서 몰랐는데 잠시 방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니까
이렇게 웅장한 산이 탁 나타나고 하니까 참 감개무량하죠.
-그런데 무엇보다도 저희가 밤사이에 잠자면서 왔잖아요. 어쩌면 이거에 대한 매력도 있을 것 같거든요.
어떠셨어요, 어머니?
-정말 쉽게 잠을 못 이뤘고요. 못 이뤄도 또 배 속에서 이렇게 울릉도에 대한 기대와 설렘 같은 걸로 그래도 잘 잔 것 같아요.
-그렇죠?
-TV에서만 보다가 직접 와 보니까 현지에 와 보니까 더 웅장하고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기회가 되신다면 울릉도는 한번 와볼 만합니다.
제가 적극 추천하니까 여러 동료와 가족들과 기회 되면 한번 오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희도 열심히 울릉도 관광하고 돌아가겠습니다.
-(함께)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 안고~
뱃머리도 신이 나서 트위스트~
-뱃머리도 신이 나서.
-(해설) 하루 만에 다녀오는 울릉도 크루즈 여행은 두 가지 형태인데요.
나리분지에서 눈을 만날 수 없을 때는 육로 관광을, 눈이 오면 다양한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날 눈이 오지 않아 울릉도 명소 투어가 진행됐는데요.
안 보면 후회한다는 곳들, 시청자들을 위해서 좀 풀어놔 봐요. -여러분, 제가 울릉도에 도착해서 제일
첫 번째로 방문한 곳. 바로 이곳, 관음도입니다.
해안도로를 쭉 타고 와서 탁 도착을 했는데 푸르고 청량함 넘치는 동해바다 색깔처럼 파란 다리가 시그니처라고 해요.
이곳에서 사진 찍으면 아주 멋지게 나온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여기서 또 특별한 것은 독수리바위가 있다고 합니다. 진짜 딱 보면 독수리처럼 생겼다는데 어디 있는지 한번 잘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완전히 엽서인데, 엽서 사진이야.
-(해설) 울릉도 여행의 단골 코스라는 관음도.
연도교를 따라 걸어 들어가면 산책로와 전망대가 있어 울릉도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네요. 저게 독수리바위였구나.
-짠. 여러분, 제가 울릉도에 오면 꼭 한 번쯤은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일단은 설명해 드릴게요. 잘 따라오셔야 해요. 이렇게 하늘 위로 솟아오른 이 봉긋한 산 보이시나요? 맞아요.
그래서 송곳산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고 싶었던 건 이거, 이거. 자세히 보면 눈썹도 있고요. 눈도 있고요, 웃고 있어요. 맞아요.
이게 바로 송곳산의 귀요미, 고릴라바위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귀여운 바위에 더 귀여운 게 있어요.
이 친구도 거대한데, 짜잔. 제 뒤로 보이는 이 거대한 귀요미 친구, 바로 울릉도 고릴라, 해서 울라라고 합니다.
울릉도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이요. 이렇게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울릉도를 방문한 사람은 무조건 이곳에서 사진 한 번쯤은 남기고 가거든요.
저도 이곳에서 인증샷도 찍고 청정 바다, 이 울릉도의 시원하고 맑은 공기 좀 마시고 더 가도록 하겠습니다. 울라, 울라 안녕!
울라야, 어떻게, 어디를 보고 있는 거야?
-(해설) 울릉도에 온 이들이라면 꼭 이곳에 와서 족적을 남기고 간다는데요.
웅장한 캐릭터 앞에서 일단 포즈도 잡고 이렇게, 이렇게 사진 몇 장 남겨 봐야 울릉도 여행 제대로 했구나, 소리를 듣는다고 합니다.
나중에 가족들이랑 꼭 한번 같이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울릉도 여행의 핵심은 바로 나리분지.
돌산이 에워싼 작은 마을에는 17가구가 모여 사는데요.
특히 겨울에 눈이 많이 올 때 이곳을 꼭 와 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지, 나리분지에 왔습니다.
그리고 제 뒤로 보이는 이 웅장한 산. 987m 정도 되는 성인봉까지 있는데요. 여러분, 그런데 저기는 눈이 있고 여기는 눈이 좀 없는 것 같은데?
맞아요, 여러분. 사실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눈이 제일 많이 내리는 최대 적설량을 자랑하는 이 나리분지.
그런데 눈이 없어서 좀 아쉽죠? 하지만 여러분은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가 자료화면으로 아름답게 보여드릴게요. 하나, 둘, 셋, 짜자잔~
-(해설) 이게 나리분지의 리얼 풍경이라고요?
저 눈밭에서 뒹굴뒹굴 실컷 한번 굴러봤으면 좋겠네요.
여기 봐도, 저기 봐도 온통 새하얀 눈꽃 세상. 왜 나리분지, 나리분지 감탄하는지 이유를 알겠네요.
대한민국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설국답게 진짜 클래스 장난 아니네요.
-투막집. 투막집.
너와투막집, 억새투막집. 따뜻해, 따뜻해, 따뜻해.
여러분, 제가 지금 이 투막집에서 살짝 복도 같은 데를 걷고 나왔습니다.
이 나리분지가 예전부터 바람도 강하게 불고 눈도 많이 내리니까 방설과 방풍이 용이하게 투막집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실제로 들어가 보니까요. 따뜻해요.
뭔가 좀 보금자리 같고 이게 나를 좀 지켜주는 것 같은데, 느낌이 드는데. 복도식으로 되어 있고요.
그리고 아궁이도 아래로 내려 있어서 음식 만들기에도, 또 따뜻하게 불 쬐기에도 딱 좋은 것 같아요.
-(해설) 혹독한 겨울 날씨를 견디게 해준 일자 형태의 전통 가옥인데요. 1945년에 지어졌다니 참 오래됐죠?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훌륭한 집입니다.
나리분지는 눈 수북하게 쌓인 날에는 다양한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다니까요. 설원에서의 멋진 풍경도 놓치지 마세요.
-여러분, 어떠셨나요? 포항에서 멋과 맛을 그리고 그냥 잠만 자고 일어났더니 울릉도가 내 눈앞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하루 만에 가능합니다. 바쁘다, 시간 내서 어떻게 가냐, 이리저리. 아니요, 아니요.
그냥 딱 하루만 내서 오늘 저와 함께 여행한 것처럼 울릉도 여행 갔다 오시는 건 어떠실까요? 우리 그러면 울릉도 여행을 기대해 보면서. 울릉도, 다음에 또 만나! 안녕!
또 올게, 안녕!
-(해설) 그동안 멀게 느껴졌던 울릉도. 이제 심리적 거리감은 좁히고 가볍게 다녀오는 건 어떨까 싶은데요.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울릉도 여행에서 겨울의 참멋, 겨울이 주는 무한 감동을 직접 느껴보세요.
-울릉도를 하루 만에 저렇게 다녀오다니, 정말.
-대박이죠?
-너무 대박인데요? 진짜 이렇게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여행인 것 같고.
현주 리포터, 계속해서 저렇게 센스 있는 사람끼리 이렇게 막 통하는 거 보니까 부럽네요.
-이제 네모세모 보신 분들은 다 이 노래 부르면서.
-맞아요.
-들어가실 것 같아요.
크루즈 여행선을 타고 갔다 올 수 있는 게 또 큰 매력이죠.
현주 리포터, 어땠는지 한번 물어봤는데 사실 배를 타고 가야 해서 멀미 걱정했대요.
-그럼요.
-멀미를 보통 좀 해서. 그런데 너무 편했다고 합니다.
-저도 정말 갈 때마다 사실 멀미를 걱정하는데요.
정말 멀미 걱정 안 한다면정말 가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직장인들도 금요일 퇴근 후에 어디론가 또 여행 가고 싶다, 하시면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러기 위해서 먼저 포항에서 울릉도 가는 배 시간을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하루 만에 울릉도 여행하기의 배편은 하루에 딱 한 번 운영이 됩니다. 포항 영일만신항에서 밤 11시 50분에 출발을 하는데요.
울릉도 사동항까지 약 7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2월 29일까지만 진행되는 여행이니까 관심 있는 분들 서둘러서 준비를 하셔야 하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규리 씨,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말 오늘도 여전히 제가 또 정보를 마구마구 얻어가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그렇죠? 저도요.
저희 다음 주에 더 알차고 재밌는 정보 들고 여러분을 찾아오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주에 만나요.
-(함께) 안녕!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