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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이런 곳이 있다고~? 경주에서의 이색 데이트

등록일 : 2024-01-08 13:38:31.0
조회수 : 116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공식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올겨울 평년보다 조금 따뜻할 거라고 하는데 저는 왜 이렇게 추운지 모르겠어요. 집에만 있게 돼요.
-맞아요. 정말 이렇게 추울 때는요.
이불 밖은 정말 위험하잖아요.
아주 따뜻하게 보일러 돌려서 집에서 맛있는 귤 까 먹는 게 진짜 최고죠.
-그게 최고죠.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휴식인데요.
사실 추울 때 여러분 난방하시잖아요. 그런데 저는 요즘 난방이 걱정돼요. 난방비가 너무 올라서.
-맞아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이럴 때 정보 여왕한테 여러분 SOS를 쳐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부지런하면 난방비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난방비 줄이는 꿀팁 알려드릴게요.
외출 시 보일러를 아예 꺼버리는 것은 오히려 난방 사용량을 더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5시간 이내로 외출한다면 외출 모드로 전환을 해 두거나 낮은 온도로 유지하는 게 난방비 절감에 유리합니다.
-아예 끄고 나갔다 오면 다시 틀 때 그만큼 에너지를 더 쓰기 때문에 난방비가 더 많이 든다.
그리고 한겨울에는 동파 위험도 있으니까 규리 씨가 알려드린 방법 꼭 써보시기 바랍니다.
-맞아요. 그리고 난방 효과를 조금 더 높이려고 하면요.
보일러 가동과 동시에 가습기를 틀어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가습기를 틀면 공기 중의 습도가 올라가서 방이 빨리 따뜻해지고 온기도 오래 간다고 합니다.
-저는 그 이야기도 들었는데 수도꼭지를 냉수 방향으로 틀어두는 것, 이것도 도움이 되나요?
-이 부분은 살짝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물을 쓰지 않을 때는 수도꼭지가 어느 방향으로 향해 있던 상관없다고 해요.
다만 물을 틀 때 온수로 향해 있는 쪽의 수도꼭지를 그대로 틀면 그 즉시 물을 데우기 위해서 보일러가 가동하니까 항상 냉수 방향으로 물을 틀어서 사용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오늘 정말 꿀팁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사소한 습관만 고치더라도 난방비를 많이 아낄 수 있으니까 여러분 꼭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다들 집이 따뜻하고 좋아서 집에만 계시는 건 아니시겠죠?
-저희가 준비한 영상 보시면 아마 그러시지 못할 겁니다.
추운 날씨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입니까?
아이들 방학했는데 어디로 나가야 할 것 같은데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고요?
지금 주목을 해 주십시오. 경주에서 즐기는 색다른 하루, 지금 출발하겠습니다.
-(해설) 찬 바람이 슝슝 불어오는 요즘 날씨 때문에 야외 활동을 망설이는 여러분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지루하고 따분한 실내는 저리 가라. 경주에 이런 곳이 있다고?
놀랄 만큼 새롭고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 만점 즐길 거리가 여기에 다 모였다.
젊은 층의 취향은 기본이요. 아이들은 즐겁고 어른들도 만족하며 경주에서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데요.
역사의 도시, 경주에서 즐기는 경주스러운 데이트.
야심 차게 준비한 오늘의 데이트 코스로 지금 저와 함께 출발해 보시죠.
우리나라 도읍지를 대표하는 도시, 경주.
약 1000년이나 신라의 도읍지 역할을 했던 곳인데요.
그 명성처럼 역사 유적이 가득하죠. 그래서 문화재 투어는 물론 다양한 즐길 거리, 볼거리로 요즘 젊은 층이 찾는 개성 넘치는 도시로 인기인데요.
허나, 오늘은 모두가 즐기는 흔하디흔한 즐길 거리가 아닌 색다른 놀거리를 찾아가 볼 텐데요.
그 첫 번째는 바로 이곳입니다. 곳곳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님들.
예를 들어서 미스터 두들이라든가 나카무라 모에 등등 무라카미 다카시도 있고요.
여러 작가님의 작품, 아주 귀중한 작품들을 손쉽게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해설) 각종 유실수와 잔디 그리고 연못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조경, 전시관과 한식당, 아트숍은 물론 멋진 전망을 자랑하는 카페까지 한 곳에 있다니.
그야말로 경주 최고의 복합 문화 공간인데요.
현재 전시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어떤 전시가 진행 중인 건가요?
경주스러움이라는 게 사실 여행객들에게는 신라라든가 유적지 등등 굉장히 보편적인 이미지가 많은데 저희는 각각 예술인들의 독특한 개성을
통해서 경주스러움이라는 게 얼마나 다양하고 풍부한지를 알리고자 합니다.
-(해설) 전통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가득한데요.
회화는 물론 조각, 도예, 한지 작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눈 호강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정말 독특한 방식으로 경주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했는데 보고만 있어도 경주가 새롭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해설) 복합 문화 공간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한 곳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카페와 한식당에서는 주번에서 구한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해 맛과 대중성을 겸비한 메뉴들로 가득한데요.
덕분에 관광객은 물론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경주의 핫플레이스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해설) 문화생활은 물론 사람들과의 친목 도모까지 이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인데요.
밥은 어디서 먹지? 밥 먹고 카페는 어디 가지?
이제 그런 고민은 그만 넣어두세요.
-(해설) 경주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데이트, 이건 몰랐지?
두 번째 즐길 거리를 찾아 도착했는데요. 이렇게 봐서는 기념품 판매점 같기도 하고, 뭐 하는 곳인지 모르겠는데요.
여기는 어떤 곳이에요? 전통책은 보시면 방향이 우리는 이렇게 열어보지만 방향이 반대인데요. 여기가 앞표지라고 보시면 되고
열람하는 방향은 이렇게 열어보시면 돼요.
책 페이지가 한 장, 한 장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열어보면 한 장을 열어서 보면.
이렇게 두 겹이 겹쳐져서 있어요.
-(해설) 배첩은 근대 이후 일제강점기 영향으로 표구라는 단어로 더 잘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전통 공예를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런데 이런 공방을 젊은 사장님이 하고 계시는데 처음부터 배첩과 관련된 일을 하신 거예요?
이왕 내가 이걸 배우기 시작했으니까 디자인 감각을 덧입혀서 이 공예를 사라져 가는 걸 살려보자는 차원에서 창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책머리 이렇게 감싸셔서 이렇게 뚫으셔야 하는데요. 다 뚫지 마시고요. 이렇게 다 뚫지 마시고요. 여기로 나오시면 돼요.
-(해설) 누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다는 전통 공예 체험.
일상에서 무심코 찍은 사진을 실물로 인화하고 책으로 엮어 나만의 사진 기록집을 만들 수 있는데요.
일반 종이와는 단리 1000년이 간다는 한지에 우리 장정으로 엮으니 정말 의미 있는 사진첩이 될 것 같아요.
-(해설) 연인들의 추억은 물론 우리 아이들의 특별한 순간만을 모아 만들어도 좋고요.
요즘은 결혼식 사진을 모아서 이렇게 멋진 사진 책을 만든 뒤 양가 부모님께 선물하는 부부도 많다고 하는데요.
소중한 추억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멋진 사진 책이 될 것 같네요. 또 여행을 다니면서 찍었던 사진들을 한지에 인쇄해서 사진 책으로 만들어서
경주 여행을 보다 좀 의미 있게 기록으로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해설) 하늘과 공기마저 차가워 보이는데요.
이건 몰랐지? 경주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체험은 뭘까요?
여기는 어디죠? 다양한 꽃차가 있는 걸 보니 카페 같은데.
그러나 단순한 카페는 아니겠죠? 세상의 모든 종류의 차가 다 있을 것만 같은 이곳.
추운 날 따뜻한 차로 몸을 녹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1층의 이곳에서는. 한국 차, 중국 차, 일본 차에 관련된 모든 차에 대한 역사, 인문, 지리. 거기에다가 조금 더 보태면 행다적인 의미까지 교육하고 있는 곳입니다.
-(해설) 멋스러운 다기들만 봐도 얼마나 많은 종류의 차가 있는지 예상되는데요.
전문적인 교육은 물론 누구든지 전통차 체험도 할 수 있다는 이곳.
종류마다 다른 맛과 향을 내는 차에 한 번 빠지기 시작하면 헤어 나올 수 없을만큼 매력적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니까 이렇게 육계 다도를 하고.
-이거는 2017년도에 제가 북경 마리엔따오에 가서 직접 사 왔던 육계라는 차인데요.
사실은 많이 아껴서 다 먹고 정말 정말 안 따고 있다가 저번에 수업 때 한번 딴다고 했을 때 선생님들이 다 말려서 안 땄었거든요.
큰마음 먹고 땄는데 이제 먹어야겠습니다.
-(해설) 추운 겨울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여유와 편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요. 보기만 해도 몸이 녹네요.
-(해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뿌리나 꽃 등을 약재로 사용해 왔고 현대에는 먹기 좋게 향을 내어 차로 우려먹는데요.
맛과 향은 물론 건강에도 좋은 다양한 차 중에 요즘 시기에는 어떤 차를 먹으면 좋을까요?
-날은 따뜻하지만 계절이 지금 겨울이잖아요.
군고구마 먹고 싶고 이래서 조금 따뜻한 계열의 차를 추천 드리죠.
예를 들자면 보이차 같은 경우라면 노차 아니면 쑥차.
이렇게 추천드리고. 청차 같은 경우는 발효도가 조금 높은 차. 몸을 이렇게 생각만 해도 따뜻하다는 느낌이 드는 차.
그날의 날씨, 분위기 그리고 계절, 이거에 따라서 추천하는 게 조금 달라요.
-(해설) 차 한 잔 마시는 순간 향기와 여운이 입안에 남는데요.
눈으로 반하고 향에 감동하는 차는 기분 전환과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효능까지 있죠.
그래서 어디에 좋다고 해서 마시는 것보다는 나에게 맞는 차를 찾아 제대로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동양 3국의, 차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은 쉬려고 할 때.
차 한잔하고 쉬어야지 이렇게 말한다고 해요.
휴식이 필요하고 쉼이 필요하시고 그리고 재미난 이야기가 필요하시면 이곳에 오셔서 차 한잔하시면 좋겠습니다.
-(해설) 역사와 문화만 있을 것 같은 경주에 이런 곳이 있다고?
경주에서 만난 멋진 복합문화공간에서 즐기는 여유와 휴식 같은 데이트.
제대로 된 전통차 문화를 배울 수 있고 추운 겨울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차 한잔으로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우리의 소중한 추억을 평생 간직할 수 있는 책을 만들 수 있는 곳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된 경주에서 즐거운 데이트 떠나 보세요.
-경주 하면 사실 우리 역사에 그리고 무슨 황리단길 정도, 이 정도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문화생활이 또 가능한 곳인 줄 몰랐네요. 신선합니다.
-그렇습니다. 복합문화공간과 전통차 체험 그리고 한지로 만든 나만의 사진첩까지.
경주기 때문에 이 모든 게 가능한 거잖아요.
그동안은 잘 몰랐던 곳인데 여러분, 경주에 한번 가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저도 경주의 재발견이었데요.
다음에 우리 딸과 꼭 가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각자에게 맞는 전통차로 따뜻하게 몸도 녹이고 멋진 전시와 맛있는 밥도 먹고.
정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추억을 담은 그 사진으로 앨범도 한번 만들어보시고요.
전통 한지로 만든 노트 느낌이라서 정말 멋스럽고 전 세계에 하나뿐인 나만의 노트잖아요.
-맞습니다.
-정말 멋질 것 같네요.
-커플이 함께 가도 좋은 곳들이지만 아이들과 가도 참 좋을 것 같고요.
또 우리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너무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우리 시청자 여러분도 경주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체험만큼이나 직업도 다양하지 않습니까?
그중에서 요즘 중년층들에게 제2의 직업으로 아주 주목받는 직업이 있다고 합니다.
혹시 뭔지 아세요?
-중년층에게 아주 인기가 아주 많은데요. 혹시 벌써 눈치채신 건 아닌가 모르겠어요.
바로바로 아보리스트라는 직업입니다. 숲을 좋아하고 나무를 사랑한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하는데요.
나무 지킴이, 아보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 지금 함께 만나보실까요?
-(해설) 파란 하늘 아래 높은 나무 위를 겁 없이 오르는 이들이 있었으니. 얇은 줄 하나에 의지해 나무 위를 성큼성큼 올라가는 사람들.
숲 사랑을 실천하는 아보리스트를 지금 소개합니다.
맑은 공기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은 강원도 강릉.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짐 가득 짊어지고 산을 오르는데요.
어디 산악회에서 오셨나?
삼삼오오 모여서 숲속 깊은 곳으로 향하는 이들의 정체, 궁금하지 않으세요?
-선생님, 여기까지 무슨 일로 올라오신 거예요?
-아보리스트 교육 때문에 왔습니다.
-아보리스트요?
-네, 네.
-(해설) 아보리스트라고요?
아보리스트란 크레인이나 사다리가 닿지 않은 높은 나무 위를 줄 하나에 의지해 나무를 관리하는 수목 관리사인데요.
오늘은 아보리스트 꿈나무들이 모여 여러 가지 실습 과정을 배운다고 합니다.
-(해설) 이미 해외에서는 유망직종이라는 아보리스트.
국내에서도 나무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관심 갖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데요.
하지만 단순히 나무만 관리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수목의 생리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안전하게 아보리스트 업무를수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목 관리니까 아보리스트들이 가지치기를 안 하면 이렇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안이 다 썩었죠?
케이블링 트리 서포팅하는 작업에서 생체 역학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해서 저렇게 찢어진 거죠, 나무가.
-(해설) 가지치기를 하기 위해서는 나무에 오르는 것은 당연지사.
안전하게 올라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안전 장비에 대해서 복습 또 복습을 거칩니다.
노트 필기까지 열정이 대단하죠?
청년을 대상으로 응원 차 하는 어떤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아보리스트 관련한 프로그램을 해 주셨어요.
그래서 거기에서 처음 직업을, 이 직업이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굉장히 제가 나무하고 숲을 좋아했고 되게 좀 액티비티한 활동도 좋아했는데
그게 접목된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이거 한번 배워보고 싶다 해서 이제 교육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이곳에 있는 교육생 대부분이 나무와 숲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아보리스트에 도전하게 되었다는데요.
고난이도 체력을 요구하는 만큼 남성 교육생이 대부분이지만 이번에는 여성 교육생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직원을 데리고 써야 하는 입장이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안전을 고려해야 하잖아요.
안전과 그리고 보다 더 확실한 나무 치료.
그런 부분도 배우고 그리고 안전 관련해서 그런 것을 책임질 수 있는 위치다 보니까 그런 것을 배우고 싶어서 저는 여기 오게 됐습니다.
-(해설) 이제 충분히 교육도 받았으니 실전에 나설 차례.
안전하게 나무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처럼 각종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실습장으로 이동합니다.
빽빽한 나무숲 사이를 지나 오대산 북측 한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오늘의 실습장.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쉴 틈 없이 곧바로 실전 교육에 나섰는데요.
이 긴 밧줄로 무엇을 하는 걸까요?
그래서 바로 나무를 이제, 나무 하나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그것을 이동할 때 많은 힘이 필요해서 나무를 이렇게 여러 개에 접지를 해 놓고도 사람 혼자서
작은 힘으로 나무를 이동시키는 그런 도르래 시스템을 이용한 교육입니다.
-놓으면.
-(해설) 혼자서도 이 도르래와 밧줄 하나면 거뜬히 나무를 이동시킬 수 있다는 건데요.
원리만 알면 아주 간단합니다.
-1에다가 2를 더하면 3.
그렇죠?
그러면 여기서 당기면 선생님이 한번 당겨보세요.
두 손가락으로.
-두 손가락으로요?
-네, 이렇게 집게로.
-당겨지죠?
-당겨지는데요?
-당겨지죠?
-네.
-그러면 여기를 잡고 그냥 당겨보세요.
여기를 잡고 한번 당겨보세요, 여기만 잡고.
-워낙 힘이 세니까.
-힘이 워낙 세니까.
-(해설) 이제 본격적으로 나무에 오르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 높은 나무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 작은 줄을 나무에 걸어줍니다.
-됐다!
-갔다!
-됐다! 대박.
너무 빨리 됐다.
-지금 작업하는 게 되게 어려운 작업인가 봐요?
-네, 한 사람의 인건비를 아끼는 거니까.
-(해설) 이번에는 긴 밧줄을 이용해서 안전장치를 설치해 주는데요.
-거기서는 이제 아무리 당겨도 안 들어가. 그럴 때는 로프를 이렇게 꼬아줘요.
-오케이.
-들어갔죠?
-네.
-(해설) 두 사람이 들기에도 벅찬 이 나무를 줄 하나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사실.
-얘를 저장을 해야 하잖아, 당긴 거를. 그렇죠?
저장을 하려면 여기다가 브레이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포토랩이란 장비인데 얘를 여기다가 고정하는 거예요.
그러면 이거는 뭐냐 하면 우리가 카우 히치 첫날 했잖아.
카우 히치로 고정한다고, 이렇게.
-(해설) 매듭 방식 중 하나인 카우 히치를 통해서 높은 곳에 있던 나뭇가지를 아래로 천천히 내려보낼 수 있다는 건데요. 참 신기하죠?
-이거로 브레이크 잡는 거죠?
-이거를...
-이 거리만큼의 1.5배를 안전 바깥쪽으로.
나무가 이렇게 떨어지면 여기가 낙하존이잖아요.
랜딩존에서는 사람이 없어야 해요. 이렇게 내려오지. 내려오지?
이거만 힘만 주면 정지라고.
-(해설) 매듭 묶는 방법부터 떨어지는 낙하지점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세라 집중, 또 집중입니다.
-오전 수업이 끝났는데 어떠셨어요?
-(해설) 아보리스트 수업의 하이라이트.
미션, 20m가 넘는 나무 위를 올라가라.
안전 장비 단단히 차고 김병모 아보리스트가 먼저 시범에 나섰는데요.
-제가 저쪽 올라갈 때까지 밑에 로프를 좀 잡아줘야 해요.
-(해설) 마지막 로프까지 발에 걸고 나무 위로 오르기 시작하는 김병모 아보리스트.
줄 하나에 매달려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하는데요.
어느새 나무 중반까지 성큼성큼 도착했습니다.
-반도 못 올라왔잖아.
-반 된 것 같습니다.
-반 다 됐습니다.
-(해설)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오늘 작업할 나뭇가지를 향해 더 높이 올라갑니다.
아찔하죠? 이때 나뭇가지를 손질하기 위해 전기톱은 필수.
도르래를 이용해서 전기톱을 나무 위로 올려다 줍니다.
-내려가면서 작업을 할 거예요. 이거 작업할 때는 밑에서부터 해야 하죠? 밑에서부터. 밑에 가지부터.
-(해설) 나무는 때에 따라, 또 종류에 따라 다르게 가지치기를 해 주는데요.
그래야 나무가 아름다운 수양을 유지하고 병충해에 잘 견디면서 건강하게 생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엄청난 높은 곳에서 톱질을 한다는 게 진짜 대단하시네요.
-(해설) 보기만 해도 아찔해 보이는 높이에서 작업을 한다는 게 여간 쉬운 일은 아닐 텐데요.
하지만 아보리스트에게는 아주 당연한 일이라고 합니다.
-오늘 이 정도 높이면 몇 미터 정도 되는 건가요?
-이게 한 20m.
-안 무서우세요, 선생님?
-이거 뭐... 우리나라는 나무 높은 게 한 40m 정도, 그 정도 가야지 좀 스릴 있죠.
-저 밑에는 이게 모자라요?
-(해설) 사람이 가장 공포감을 느낀다는 10m를 훌쩍 넘는 20m 나무에 오르기 대작전.
살짝 떨릴 것 같은데, 어떠세요?
-선생님, 올라가기 직전인데 어떠세요?
-기대되죠. 꼭대기 올라가면 경치가 다른데요.
-(해설) 아보리스트 꿈나무들은 달라도 확실히 다르네요.
-싱글로 가는 게 편하겠어?
-네?
-싱글로 가는 게?
-싱글이든 더블이든 올라가면 되죠, 뭐.
-다른 클라이밍, 다른 산업이나 암벽이나 빙벽 등반에서는 등반하는 거 하고 내려오는 거 하고 장비를 따로 써요.
그런데 우리는, 수목 관리인은 2개를 다 동시에 쓸 수 있어요.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오기도 하고 그런데 올라갈 때는 저렇게 더블이면 로프를 두 가닥을 이용하죠?
두 가닥을 이용하면 내 체중의 반은 이쪽에, 반은 이쪽에 이렇게.
그래서 올라가기는 쉬운데 거리가 멀어지고 싱글로 하는 것은 한 가닥으로 해놓고 내 체중을 그대로 가지고 올라가야 하죠.
-(해설)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 배운 것을 토대로 아래에 있는 가지부터 하나하나 작업하기 시작하는데요.
아직 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지겠죠?
-수고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올라갈 때 반쯤 올라갈 때는 올라갈 수 있나?
그냥 포기하고 내려갈까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올라갔을 때 성취감이라든가 이런 거를 생각해서 끝까지 올라갔고 올라가서 감독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차근차근 하는 게 경험상도 그렇고 저한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끝까지 한번 해봤습니다.
-(해설) 크레인이나 사다리가 닿지 않는 깊은 숲.
줄 하나에 의지해 높은 나무에 올라가는 아보리스트.
아보리스트는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노거수를 관리하거나 위험목을 제거할 때도 꼭 필요한데요.
산림을 보존하기 위한 첫걸음. 아직 미흡하지만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나이스, 나이스, 나이스. 아보리스트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해설) 더 푸른 자연을 위해 열심히 힘쓰고 있는 아보리스트.
줄 하나에 매달려 나무 위를 거침없이 올라가는 이들의 용기에 오늘도 숲속 산림은 여전히 맑음입니다.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15m가 넘는 나무를 거침없이 올라가는 모습. 보면서도 저는 입이 쩍 벌어졌어요.
-맞습니다. 아보리스트 교육에 참여한 분들 모두가 예전에 산과 관련된 일을 했던 분들이라 나무에 올라가는 것도 거침없이 올라갈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아보리스트 하면 수목 관리만 저는 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자라나는 병충해 예방부터 위험수 처리까지 정말 숲의 건강과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분들이었습니다.
나무 지킴이, 이 아보리스트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아보리스트는 2급, 1급, 아보마스터로 이렇게 나누어지는데요.
우선 2급 교육을 받아야 아보리스트 시험을 치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격이 주어지고요. 그리고 1급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600시간의 수목 관리 작업 시간, 그리고 2주간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1급을 취득한 경우에는 공중에서 나무를 1톤 정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고 합니다.
-공중에서 1톤 정도의 나무를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고요? 이거 엄청난 기술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맞아요. 묘기, 묘기 아니에요? 이 정도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아닌 것 같고요.
우리 아보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 바로 나무를 존중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산을 좋아하고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보리스트에 도전해 보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직업을 선택하듯이 우리가 살다 보면 참 여러 가지 선택을 하는 순간들이 있잖아요.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게 바로 이거인 것 같아요.
-이게 뭐예요?
-뭘까요?
-이게 뭐예요?
-바로 프라이드치킨이냐, 양념치킨이냐.
-뭐예요. 난 또 진지해서 아주 진지한 이야기할 줄 알았는데 고민할 게 뭐 있습니까?
반반 아닙니까, 반반?
-저도 약간 반반 시켜 먹는 스타일인데 그리고 방학 때 단골 고민 하나 더 있습니다.
특히 학생들 일기 써야 하잖아요.
-맞아요.
-이 일기를 오늘 써야 할까 아니면 내일 몰아서 쓸까.
-맞아요.
-이런 고민도 많이 하잖아요.
-맞습니다. 아이들은 그럴 것 같아요.
반면 우리 부모님들은 방학인데 애들을 데리고 어디 가지?
오로지 또 놀 수 있는 여행을 하느냐. 아니면 뭔가 하나라도 배울 수 있는 역사나 문화 여행을 가느냐. 이렇게 고민을하기도 하죠.
-그런 고민도 치킨 고를 때처럼 반반 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놀 수 있는 여행 반, 공부가 되는 여행 반.
-정말 그 말이 정답인 것 같은데 그런 여행지 사실 찾기가 쉽진 않잖아요?
-제가 괜히 실없이 치킨 이야기한 게 아니거든요.
제가 기가 막힌 곳을 아는데 소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전남 영암입니다. 재밌는 여행 반, 또 역사 공부할 수 있는 여행 반.
제대로 된 매력적인 반반 여행.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월출산의 기운을 받아 큰 인물이 많이 태어났다는 전라남도 영암. 스트레스 팍팍.
-드리프트.
-(해설) 스릴 만점 체험은 물론 최고 보양식까지.
올겨울 온 가족과 함께 복합문화의 도시 영암으로 떠나보시죠.
-여러분, 안녕하세요? 장지현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거 보니까요.
우리 엄마들의 고민이 가장 깊어진다는 우리 친구들의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어디를 가야 하나, 뭘 먹여야 하나 고민들 많으시죠?
제가 그 우리 어머니들의 고민을 싹 날려버려 드릴 여행지 오늘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바로 전남 영암입니다. 여기서 뭘 할 수 있느냐. 일단 역사 공부는 물론이고요.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스릴 만점 체험까지 다 할 수 있으니까 저만 믿고 따라오세요.
그러면 함께 출발해 볼까요?
-(해설) 오늘 영암 여행의 첫 문을 열어줄 곳은 바로바로 기의 고장, 영암에서 태어난 왕인박사의 유적지 되시겠다.
마냥 놀기만 하는 여행은 이제 그만. 알면 알수록 흥미로운 역사 탐방 속으로 출발.
-이 영암 여행지의 첫 번째 장소는요. 바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고 하는 왕인박사 유적지에 왔습니다.
왕인박사라고 하는 거 보니까 굉장히 뭔가 똑똑하고 학문적으로 뛰어나셨던 분일 것 같은데요.
사실 제가 아는 거는 없습니다. 이럴 때는 우리가 도움을 받아야겠죠.
문화해설사 선생님을 제가 미리 신청을 해놨는데요.
한번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어디 계시는가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오늘 왕인박사 유적지라는 곳에 왔는데 일단 왕인박사가 어떤 분이신지도 잘 모르고 해서 선생님께 한번 도움을 청했습니다. K-컬처의 원조.
-K-컬처. 그렇구나.
-오늘 제가 그러면 역사 공부를 하려면 제대로 찾아왔네요.
-그렇죠, 그렇죠.
-(해설)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존경받는 인물로 꼽힌다는 왕인박사.
일본에 한자를 전파한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조형물이 바로 이 천인천자문인데요.
한, 중, 일 명사 1000명이 천자문을 한 자씩 쓴 뒤 돌에 새겼답니다.
-문이 있네요, 여기는.
-간자키시.
-일본 동경 대학의 상징인 아카몬을 모티브로 해서 순수한 일본문으로 이렇게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뭔가 느낌이 남다른 거네요.
-그렇죠.
-여기는 뭔가 양쪽에 이렇게.
-그러면 지금 여기 양쪽에 있는 이게 일본에서 직접 와서 만든 공간이라고요?
-그렇죠.
-뭔가 이 문명이 조금 더 이렇게 발전한 이런 모습인가 봐요.
-그렇죠.
-(해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고작 하나의 돌덩어리로만 보이던 것이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나니 비로소 그 진가가 보입니다.
-여기는 왕인박사 묘예요.
-뭔가 저는 사실 왕인박사라는 분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왔다가 들으면 들을수록 대단한 분이시고.
-그렇죠.
-정말 이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를 조금 더 돈독하게 해 주신 그런 최초의 분이 아니신가.
-그렇죠.
-(해설) 해박한 지식으로 일본에 학문을 전해 주고 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해 일본 유학의 아버지로도 평가받는 왕인.
덕분에 이곳은 전라남도 기념물 제20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습니다.
-여기는 아까 들어오면서 보니까 왕인 탄생지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요? 왜요?
-저기 월출산의 기운이 저기에서 이렇게 흘러서 이 바위 사이로 통과를 해서 이 가운데서 계속 맴도는데, 앞에 성천이 있고 이 뒤에 등석이 기운이 흐트러지는 걸 막아준다고 그래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하나도 지형이 훼손이 안 됐다고 그러죠.
-(해설) 좋은 기운 덕분일까요?
이 일대가 2026년이면 생태탐방원으로 조성돼 생태 자원 체험 시설이 들어선다는데요.
앞으로 역사 탐방뿐 아니라 대한민국 생태 관광 1번지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여기 오니까 차 지나가는 소리 쓩 들리는 것 같아요, 쓩!
-(해설) 국내 유일, 국제 규격을 만족하는 자동차 경주 서킷이 영암에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이러한 F1 경기장에 처음 와서요. 일단 이 뒤에 있는 차가 실제로 경주하는 차예요?
-그래요? 신기하다.
그러면 이 F1 경기장은 뭔가 저희가 실제로 일반 시민도 올 수 있는 곳인지가 제일 먼저 궁금해요.
-그렇죠.
-주말에는 항상 대회가 있어요? 하필 또 저희가 주중에 왔네요.
주말에 왔으면 좀 더 뭔가 재미난 걸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러면 경기장에 들어올 때 비용이 따로 있을까요?
좀 큰 대회, 국내에서 슈퍼 레이서라든지 해외에서 열리는 그런 국제적인 대회일 때만 유료로 하고 있고 평상시에는 무료입니다.
-(해설) 속도 제한 없이 무한 질주로 아슬아슬한 자동차 경주가 진행되는 이곳.
큰 대회를 제외하고는 입장료가 무료라고 하니까요.
한 번쯤 잊지 못할 추억 하나 만드는 것도 좋겠죠?
-와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그냥 차 경주하는 거 보는 게 끝일까요?
그래서 서킷을 같이 옆에 동승해서 탈 수 있는 택시 타임 그리고 드리프트 택시타임.
-이렇게 이렇게 하는 거요?
-네, 미끄러지면서 연기 많이 나고 하는 거 그런 것도 옆에 탑승해서 그런 택시 타임도 할 수 있고.
-실제로 이렇게 뭔가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다고 하니까 더 좋은 것 같네요.
-(해설) 홍보관에는 이곳을 경기장에서 처음 열린 2012년 영암 F1 그랑프리에 참가한 선수들의 소개와 경주장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제가 좀 뭔가 약간 흥분된 게 느껴지시나요?
제가 사실 F1 영암 국제자동차경기장에 왔는데 트랙을 안 보고 가는 게 너무 서운한 거예요.
그래서 제가 과장님하고 해서 여러분께 제가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저의 개인적인 욕망이 아니라 여러분께 보여드리려고 부탁을 해놓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과장님이 차를 가지고 오실 거거든요?
문 열어 주셔야죠, 과장님.
출발하나요, 과장님?
-출발하나요?
-네, 출발.
-출발.
-평소에 운전하실 때는 안전 운전하셔야 하고요.
여기는 특별히 경기장이니까 이렇게 운전을 할 수 있는 거라고요. 중력이 느껴지네요.
-(해설) 일반 도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스피드와 아찔한 코너링은 정말 겪어 보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답니다.
잠시나마 스피드를 즐겼더니 직접 운전해 보고 싶어지는 이 마음.
이곳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레저 카트 체험이 마련돼 있는데요.
안전을 위한 간단한 교육까지 받으면 준비 완료입니다.
-갑니다.
-(해설) 언니, 달려.
비록 안전을 위해 시속 30km 이하로만 달릴 수 있지만 곡선이 많아 스릴을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이걸 타보니까 F1 경기장에서 뭔가 들끓었던 그런 마음이 이제. 해소가 되네요.
-(해설) 머릿속을 하얗게 만들어 주는 마법.
-드리프트, 드리프트.
-(해설) 이곳에서 스트레스 싹 비우고 가세요.
-이 영암에서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려면 이제 출출한 배를 채워야 하잖아요.
제가 카트 타면서 드리프트 막 이렇게 했더니 배가 좀 많이 출출해졌어요.
그래서 찾아온 곳은요. 영암 독천에 있는 낙지 음식 명소 거리를 찾아와 봤습니다.
여기에는 정말 맛있는 낙지 음식들이 가득하다고 하니까요.
여러분, 이제 음식 맛있는 거 먹으면서 여행의 풀 코스 마무리해 보도록 할게요.
-(해설) 금강산도 아니, 아니, 여행도 식후경.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나게 한다는 낙지! 이 영암에는 꼭 먹어봐야 하는 별미 중의 별미.
낙지 요리가 있습니다.
-여기는 옛날부터 우시장이 있었어요.
-(해설) 보기만 해도 신선함이 전해지는 낙지.
허한 우리 몸, 기운 팍팍 북돋아 줄 영양 만점, 낙지 한 상 대령이오.
-고맙습니다. 진짜 그 말문이 막히네요.
이 맛있는 음식들을 보고 얼른 먹고 싶어서 저의 본분을 잊어버리고 카메라는 쳐다볼 생각도 안 하고 자꾸 여기 눈이 가서
오늘 이렇게 산낙지 탕탕이랑 낙지 초무침, 갈낙탕까지 이렇게 나왔는데 일단 갈낙탕은 영암에서 시작된 음식이라고 하니까요.
너무 기대가 되고 또 이 영암에 낙지가 싱싱하고 아주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이 산낙지 안 먹을 수 없잖아요?
어떡해, 그러면 뭐부터 먹어봐야 하나. 이거부터 먹어봐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깨소금 솔솔, 들어갑니다.
낙지가 정말 이 씹는데 싱싱함이 느껴지는데 야들야들한 그 부드러움이 있어요.
너무 맛있다. 이거 한번 젓가락 대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낙지가 또 우리 보양식 중에 최고 아닙니까?
쓰러져 있는 소도 일으킨다는 그 낙지. 쓰러져 있던 제가 지금 살아나고 있습니다, 여러분. 안돼!
-(해설) 있던 흥, 없던 흥 끓어오르게 만드는 맛깔나는 낙지탕탕이.
-살짝 데쳐서 초무침을 한 거예요. 맛있겠다.
원래 빨간색은 그냥 보기만 해도 군침이 막 돌잖아요. 먹어볼게요.
-(해설) 새콤달콤한 양념과 부드러운 낙지의 만남. 낙지 초무침까지.
-여태 제가 먹어본 낙지는 낙지가 아니었나 봐요. 진짜 부드럽네요. 너무 맛있다.
맛이랑 조리법이 극과 극이어서 두 개를 같이 드셔 보시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그러면 이제 이 추운 겨울에는 따끈한 국물을 먹어줘야 하잖아요. 영암에서 시작했다는 갈낙탕 먹어보겠습니다. 국물부터.
아까 어머니가 낙지를 씻으면 이렇게 단단해진다고, 씻지 않고 그냥 넣으셨잖아요.
그런데 짜지도 않고, 국물의 시원하고 맛있는 맛.
기름지지 않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네요.
-(해설) 낙지와 소갈비의 조합이 낯설어 보이지만 보양식과 보양식이 만났으니 말해 뭐해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해설) 역시 먹을 줄 아는 사람. 한눈에 봐도 야들야들한 낙지. 뭐라고 말 좀 해봐요.
-낙지를 한입 딱 베어먹었는데 안에 그 내장들이랑 다 같이 어우러지면서 쫄깃쫄깃한데 그 고소한 맛 있잖아요.
내장 특유의 고소한 맛까지. 여러분 오셔서 갈낙탕 드실 때 가위로 자르지 마시고 저처럼 한입에 탁 베어먹어 보세요.
그래야 이 영암 낙지의 본 맛을 느끼실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맛있다. 맛있다.
-(해설) 지금 어떠한 것도 부럽지 않을 낙지 한 상.
-정말 이 영암에 와서 배까지 부르게 먹고 나니까 진짜 알차게 보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겨울방학을 맞아서 우리 어머니들 애들 데리고 어디 갈까 고민하신다면, 누구나 다 흔히 아는 그런 여행지 말고요.
이곳 영암으로 오셔서 역사 공부도 하고 또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도 하고 이렇게 낙지로 몸보신까지 하시면 정말 알찬 겨울방학, 지루하지 않은 겨울방학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겨울방학에는 영암으로 오세요. 몸보신 잘했다. -정말 반반의 매력이 있는 여행인데요.
음식 메뉴조차 갈비탕이랑 낙지탕 이렇게 반반. 갈낙탕이라고 하니까 너무 신선했어요.
-일단 맛이 궁금합니다. 갈낙탕 어떤 맛일까 궁금하고요.
그리고 왕인 박사 유적지 곳곳에서는 이 왕인 박사의 탄생부터 일본으로의 출항까지 이야기를 테마별 AR로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면 아주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왕인 박사 이렇게 말했을 때 만화 영화 속 캐릭터인지.
-그렇죠.
-역사 시간 속에 들어본 인물인지 좀 생소하긴 하더라고요.
-저도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왕인 박사는 우리나라보다 일본에서 더 유명하다고 합니다.
왕인 박사가 백제 근초고왕 때 일본으로 건너가서 일본인들에게 글을 가르쳐 학문의 기반을 다졌고요.
여러 기술까지 전수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본인들이 큰 자랑으로 여기는 아스카 문화의 시조가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 우리나라에는 이 왕인 박사를 모르는 분들이 꽤 계실 것 같아요.
-맞습니다. 저만 몰랐던 게 아니라고 하니까 마음이 좀 편해지는데.
이번 영상을 통해서 또 하나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생각이 들고요.
다음 기회가 된다면 영암에 들려서 우리 왕인 박사 유적지 꼭 가봐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계절 다 좋겠습니다만 특히 봄에 방문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따뜻한 봄이 되면 이 왕인 박사와 관련된 축제가 열립니다.
영암 왕인 문화 축제는 왕인 박사의 학문과 업적을 기르고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축제인데요.
천자문, 문자 관련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축제를 즐기기만 해도 이 왕인 박사가 누군지.
-맞아요.
-제대로 알 수 있는 거예요.
-맞습니다. 3월 말 4월 초가 되면 딱 봄꽃도 예쁘게 필 때니까 봄꽃도 구경하고 또 역사 공부도 하면 정말 일석이조의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모세모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알찬 소식 많이 전해드렸는데 규리 씨, 어떠셨어요?
-오늘은 또 역사와 관련된 여행의 정보를 받았잖아요.
꼭 가봐야겠다, 또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겼다. 오늘도 정보를 얻고 가는 분위기예요.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네모세모만 보면 나가고 싶어져서 큰일입니다.
-맞아요.
-다음 주가 벌써 크리스마스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다음 주에 더 알차고 유익한 정보로 여러분을 찾아오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시간에 만나요.
-메리 크리스마스.
-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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