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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반려견과 행복한 시간, 슬기로운 댕댕이 생활

등록일 : 2023-12-04 15:05:34.0
조회수 : 817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안녕하십니까? 네모세모 공식 정보남 편정택입니다.
-정보의 여왕 박규리입니다.
-규리 씨, 요즘 전국적으로 산에서 보이지 않는 싸움이 벌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요?
-뭔지 아세요?
-아니요, 글쎄요. 아, 도토리, 도토리 맞죠?
-그렇습니다.
-도토리를 지키려는 자와 또 가져가려는 자의 치열한 사투? 맞아요?
-그렇습니다. 도토리 가져가면 불법이거든요.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 법적 처벌 대상입니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불법 임산물 채취 혐의로 형사 입건된 사람이 1000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도토리나 알밤, 이거 가져가지 말라고요.
안내 현수막도 크게 붙어있고 또 몇몇 곳에는 도토리를 수거할 수 있는 도토리 수거함을 또 설치해 두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도토리를 주워가는 사람이 이렇게 있다니 정말 놀랍네요.
-심지어 요즘 단속을 심하게 하니까 불법 채취 방법도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산림청은 11월까지 불법 임산물 채취를 막기 위해서 드론 순찰도 하고요.
감시원을 더 배치해서 각종 산내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말 우리는 도토리 말고도 먹을 게 이렇게 많은데 굳이 굳이 우리 야생동물들의 이렇게 겨울 식량을 할 것들을 그렇게 뺏어오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안타까워요.
-요즘 멧돼지가 도심에 출몰해서 교통사고도 나고 사람도 다치거든요.
다 이런 이유가 있어서입니다. 야생동물들이 풍요로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산에서 도토리 줍지 않기, 꼭 기억하십시오.
-산에 가면 야생동물이 있지만 또 우리 집에는 반려동물이 있잖아요.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잖아요?
그만큼 우리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 뜻인데 어떻게 정택 씨도 반려동물 키우고 있나요?
-저도 키우고 싶은데 이게 보통 마음가짐으로 접근하면 안 되잖아요.
-맞아요, 맞아요.
-책임감도 있어야 하고.
-맞습니다.
-저는 아직 안 키우고 있는데 규리 씨는요?
-저도 사실은 행사를 다니다 보니까 집을 오래 비우게 되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반려동물을 키우기가 쉽지는 않더라고요.
-주변에 반려견, 반려묘 키우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정말 소중한 우리 가족이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소중한 나의 댕댕이와 함께하는 올바른 펫티켓 교육부터 음악 콘서트까지 슬기롭게 반려견과 즐기는 꿀팁들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바라만 봐도 즐겁고 보고만 있어도 배가 부른 소중한 존재. 그 이름은 바로 반려견.
-까미, 까미 가. 까미 점프. 점프, 잘하네.
-(해설) 존재만으로도 큰 기쁨이 되고 평생 사랑을 나누는 가족인데요.
댕댕이와 함께하기 위한 첫걸음. 슬기로운 반려 생활 속으로 지금 함께 가보실까요?
-박수 한번 부탁드릴게요.
-(해설) 야외 활동하기 좋은 이 계절. 북적북적한 인파 속에 시선을 사로잡는 댕댕이들이 등장했다.
앙증맞은 얼굴에 토실토실한 몸. 게다가 알록달록 색색깔 옷까지 입은 반려견까지 이 많은 강아지들, 오늘 어쩐 일인가요?
-흥미가 좀 있나요? 앞다리 쿵짝.
-귀여워.
-반려견과 함께 패션쇼도 참가하기 위해서 왔어요.
비숑계의 서장훈이라고 하면 되는데 구름이는 울트라 슈퍼 비숑 김구름이고요.
성격이 되게 활발한 성격이에요. 그래서 오늘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는 모찌 보호자고요. 우리 모찌가 저한테 온 지 3년이 다 되어 가는데 우리 모찌가 저한테 주는 기쁨이 엄청 크거든요.
그냥 오늘 모찌한테 이렇게 좋은 추억거리 만들어 주려고 조금 부끄럽지만 오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소중한 댕댕이들.
바로 견생계의 인싸를 뽑는 댕댕이 패션쇼에 참가하기 위해서인데요. 정말 예쁘죠.
-총 21개 팀이 지원을 해서 얼마나 자기 반려견과 잘 어우러져서 독창적인 또 반려견의 패션의 모습을 어떻게 식으로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순위가 매겨지고요.
그 아이들과 또 보호자 간의 워킹을 하는 게 있거든요.
그 워킹을 얼마만큼 자유롭게, 그러니까 보호자만 기쁜 게 아니라 강아지도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워킹을 예쁘게 하는지.
그런 부분을 심사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설) 저마다 독특한 패션 스타일을 자랑하는 참가자들. 초록초록한 선글라스, 예사롭지 않은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껏 치장한 댕댕이부터 온 가족 맞춤 의상을 뽐내는 가족들까지. 열정 대단합니다.
-오늘 콘셉트는 폼생폼사인데 이제 폼에 죽고 폼에 살자. 멋지게 살자는 뜻으로 해서 입게 되었어요.
-마녀와 박쥐예요. 말을 들어요.
-말을 안 들어요?
-저희는 카우보이고 저희 다희는 보안관이에요.
저희 다희가 품종견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여기 다양한 품종견들이 많이 와 있는데 저희 다희는 울진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왔어요.
그래서 이런 입양을 더 독려하고 이런 강아지들, 종이 없는 강아지들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이렇게 나왔습니다.
-(해설) 드디어 댕댕이 패션쇼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대 위에서 마음껏 기량을 뽐내는 반려견과 보호자들.
그동안 수없이 연습했던 워킹까지 아주 완벽합니다.
-그런데 이거를 준비하기 위해서 꽤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 같아요.
-이거 주문 제작이라 2주 걸렸고요.
-가방 보셨습니까? 샤넬? 샤넬 맞습니까, 샤넬?
-채널이에요.
-채널. 지금 이 의상을 정말 대여를 하셔서.
-돈이 없어서 무료로 교회에서 빌렸습니다.
-혹시 합창해 주시는 성가대 분들의 의상입니까?
-하프 연주복이에요.
-하프 연주복을 직접 빌려서 나오셨다고 합니다.
이 노력. 여러분, 큰 박수 한번 보내주세요. 포즈.
-(해설) 여기저기 발품 팔아 완성된 의상들.
그 어떤 패션쇼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장 특별한 쇼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들 누구 하나만 즐기는 게 아니라 너무 즐겁게 잘 즐기고 계신 것 같아요. 특히나 우리 아이까지 올라와서 정말. 아직 기저귀를 차고 있더라고요, 아기가.
아이까지 여기까지 올라와서 또 대형견과 같이 이렇게 무대를 장식했다는 게 저는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미용사니까 헤어까지 체크를 할 거다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 주셨어요.
정말 심사가 너무 어렵고요. 혹여라도 선발이 안 되더라도 좋은 시간 되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점수판을 들어주세요. 10, 9...
-(해설) 기다리던 점수판 개봉 박두.
최고의 스타일을 자랑하는 댕댕이는 과연 누굴까요?
지켜보는 관중들 역시 이번 주의 피날레는 누가 장식할지 궁금하기만 한데요.
-선택을 하기가 힘들면요. 일단 참가번호 6번, 까르띠에!
-(해설) 대망의 대상 수상자는 온 가족이 함께 커플룩으로 매치한 까르띠에 가족이 차지했습니다.
우승 소감 한번 들어볼까요? 뜻밖에 우승을 하게 돼서 되게 기분도 좋고 조금 어안이 벙벙하기도 하고 그래요.
-(해설)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추억을 쌓기 위해 두 번째로 찾은 곳.
바로 어질리티 교육 현장입니다. 어질리티는 반려견이 보호자의 지시에 따라서 여러 가지 장애물을 뛰어넘는 반려견 스포츠 중 하나인데요.
이곳에서는 반려견 예절 교육부터 다양한 스포츠 체험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고 합니다.
단시간에 아주 반려견하고 팀워크를 좋게 하는 그런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초보자들은 경험 있는 개들만큼 못할 겁니다만 반려견들이 가지고 있는 그 본능을 잘 대변해 볼 수 있는, 즉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게 이 어질리티라고 생각을 해요.
사냥을 하려면 저런 허들 넘어야 하고 또 수풀 속에 있는 사냥감을 찾기 위해서는 저런 터널 같은 거를 통과를 해야 하겠죠?
그리고 여러 가지 장애물을 극복하고 사냥에 성공하듯이 사냥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게 이 어질리티.
도그 스포츠의 꽃, 어질리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설) 보호자와 반려견,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는 어질리티 경기. 그만큼 서로 간의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 장애물을 뛰어넘고 또 달릴 수 있는 건데요.
알아서 척척 하는 모습이 참 기특하죠?
저희 한 달 전부터 교육을 받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여기에 같이,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고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오늘은 시범이라기보다는 체험에 중점을 두고 연습 삼아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잘할 것 같아요?
-얘 때문에, 얘를 잘 못 믿어서. 아직 확신하지는 않지만 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해설) 서로 말은 통하지 않지만, 따뜻한 눈빛과 마음만 있다면 만사 오케이.
하지만 장애물을 처음 본 댕댕이들은 얼떨떨하기만 한데요.
-시작.
-(해설) 여기 이 강아지는 보호자가 가는 대로 쫄래쫄래 따라가기만 합니다. 귀여워라.
-그대로 퇴장하시면 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도움 삼아 참여했는데 배운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앞으로 더 잘할 거라고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했어요.
-생각보다 잘 뛰어줘서 되게 기분이 좋았어요.
-평소보다 잘한 것 같아요?
-네, 평소보다 더 많이 잘한 것 같아요. 아마 관객분들이 있으셔서 그랬던 것 같아요.
-어질리티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은 원하시는 분들만 내려오시면 될 것 같고요. 반려견 데리고 오시면 돼요.
그리고 끝난 다음에...
-(해설) 두 손 번쩍 자신 있게 손을 든 이유.
체험객인데 이렇게 잘해도 되는 거예요? 반려인 손짓에 따라 거침없이 장애물을 통과하는 댕댕이.
실력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혹시 비결이 뭐예요? 얼른 알려주세요.
-옳지. 이거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어요.
-그런데 이렇게 잘해요?
-간식. 애견 카페나 이런 데 보면 이런 시설물들이 있잖아요.
거기서 간식 좀 주고 하니까 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많이, 많이는 아니고 한 몇 번?
무슨 행사 지역에서 무슨 경기 한다면 따라가고 해봤었어요.
-(해설) 도그 스포츠란 단어 자체가 우리에게는 살짝 생소한데요.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도그 스포츠가 대중화가 되어 있는 반면 아직 국내에서는 점점 발전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최근 들어 반려견 교육과 스포츠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런 문화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나의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바로 생생하게 악기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댕댕이 콘서트 현장인데요.
실내 공연장에서만 즐기던 오케스트라 연주를 야외에서 그것도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다니, 정말 꿈만 같은 시간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조금 더 같이 고민을 하면서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기획을 하게 됐는데 반려동물문화센터를 만나게 돼서 그런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해설) Dreams come true~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하죠.
아름다운 바이올린과 첼로 선율을 한 공간에서 들을 수 있다니.
마음이 평온해지는 건 물론이요, 행복 그 자체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이렇게 크게 잘해놓고 애들이 음악을 들으니까 지금 우리 아기가 자고 있거든요.
전에 분리불안증이 있어서 휴대전화로 다운받아서 음악을 틀어주니까 잠도 잘 자고 편안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오늘도 지금 여기 와서 있으니까, 애가 지금 졸고 있어요. 너무 좋아요.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오늘 오니까. 우리 소금이도 아주 오늘도 즐거운 시간이 됐습니다.
-(해설) 강아지를 친근하게 부르는 말, 댕댕이.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누구보다 오랜 시간 함께하기 위해서는 서로 간의 노력이 필요한데요.
다들 모두 이제 반려동물 문화센터에 방문해 주셔서 그런 교육도 받으시고 행복한 반려 문화를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는 존재, 반려견.
반려견은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니라 반려인과 함께 성장하면서 그 가정의 한 구성원이 되는 가족인데요.
가족이 되기 위한 노력, 슬기로운 반려 생활을 통해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반려견과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이 이렇게나 많다니 좀 놀랐습니다. 규리 씨는 어떻게 보셨어요?
-저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요. 뭐니 뭐니 해도 저는 마이펫 자랑대회가 너무 인상 깊었어요.
저 깜찍한 스타일을 자랑하는 우리 댕댕이들이 얼마나 예쁜지.
-귀여워요.
-너무 귀엽더라고요.
-그리고 반려동물과 사람과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 반려견 교육도 정말 필수거든요.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댕댕이 훈련 강좌와 같은 수업을 직접 받을 수 있다면 반려견과 함께 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맞습니다. 혹시 반려견 교육에 관심 있다 하시는 분들은 울산광역시 반려동물 문화센터 애니언파크 홈페이지를 참고로 하시면 되는데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또 체험학습, 목욕실까지 또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니까 확인 한번 해보시면 참 좋을 것 같네요.
-반려동물 문화센터, 생소하게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이거 꼭 가야 하나.
하지만 반려동물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만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역시 중요하니까요.
함께 좀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네모세모 함께 하고 계십니다.
정택 씨, 혹시 영화 좋아하세요?
-영화 진짜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영화관을 잘 못 간 것 같아요.
규리 씨가 왜 영화 얘기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다음 저희가 소개해 드릴 분이 영화 록키하고 좀 관련 있지 않습니까?
-맞아요. 전설의 복서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데요. 저도 그 영화 알고 있어요. 그 와중에 아주 명장면이 있습니다.
-(함께) 바밤빰 빠밤빰~
-이러면서.
-매일 아침을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주인공이 열심히 운동하는 그 장면인데 영화를 못 본 분들도 그 장면만큼은 어디에서 봤다, 이렇게 느끼실 것 같아요.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은요.
제가 영화 록키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를 갖고 왔잖아요.
-뭡니까?
-바로 우리 대한민국 최초 복싱 챔피언 부부에서 이제는 우리나라 최초 복싱 챔피언 가족을 꿈꾸는 이들을 만나보고 왔는데요.
지금 바로 그 가족 한번 만나보실까요?
-(해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승부의 세계.
누구보다 열심히 또 누구보다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진정한 챔피언이 될 수 있는 법.
여기 때로는 달콤하게 때로는 살벌하게 황금 벨트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족들이 있었으니.
링 위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다. 대한민국 복싱 챔피언 부부에서 이제는 챔피언 가족이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헝그리 정신으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복싱 패밀리를 지금 소개합니다.
차가운 바람이 코끝에 스치는 계절,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해야 할 아침 식사 시간이지만 이 집 분위기는 바깥이랑 별반 차이가 없는데요.
-겁먹지 말고 먼저 들어와서 먼저 때리고. 각 올려서 흔들면서 들어가 때리고.
-너무 단타라 주먹이 한두 개밖에 안 나오더라고.
-주먹을 당기니까 겁 없이 잘 들어가잖아.
-잘 맞춰놓고 잘 맞춰놓고 상대 코피 터트리면 뭐 해.
맞을 때 그런 생각을 하지 말라니까. 네가 먼저 공격적으로 해야지 네가 안 맞고 네가 진짜 편하게 때릴 수 있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애들인데.
-저희 아들이 복싱 선수인데 다음
-(해설) 눈만 뜨면 복싱 이야기로 하루를 시작하는 이 가족의 정체는.
바로바로 복싱 선수 유명구로 이름을 알린 2017년 WBC 아시아 플라이급 동양 챔피언 배영길 선수와 그의 아내인 WBC 패더급 세계 챔피언 유희정 선수이기 때문인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챔피언 남편 배영길이라고 합니다.
-부부 챔피언 아내 유희정입니다.
-(해설) 현재는 희로애락을 나누는 동반자이자 최고의 라이벌이랍니다.
이들이 매일 아침마다 빼놓지 않고 하는 운동이 있었으니 바로 로드워크, 일명 달리기인데요.
체력 높이기엔 이것만 한 게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마다 그러면 애들 학교 보내고 운동하시는 거예요?
-네, 아이들 학교 보내고 이제 남편이랑 저랑 체력 증진을 위해서 이렇게 매일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 장유대청계곡이 되게 유명해요, 전국적으로.
그래서 쭉 타고 올라오면
-(해설) 할리우드에 록키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복싱 챔피언 부부가 있다.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속도를 내면서 달리고 또 달리고.
이 운동, 복서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훈련이라고 하는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두 시간씩 로드워크를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단다.
-확실히 가을이네. 나뭇잎 색깔이 바뀌네. 좋다.
-시원하네, 이제.
-시원하기도 하고. 운동하기 좋지, 이제는.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지.
-(해설)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끼면서 뛰다 보니 어느새 도착한 산 정상.
쉬지 않고 꾸준히 달려야 얻어지는 세계 챔피언의 길 역시 이 운동과 참 많이 닮아있죠?
-운동하시고 나면 어디로 가세요?
-끝나면 체육관으로 가는 겁니다.
-체육관 오픈 하시는 거예요?
-네, 체육관 오픈 하는 겁니다.
-(해설) 아침 운동을 끝내고 도착한 곳은 김해시 장유의 한 복싱 체육관.
이곳은 배영길, 유희정 부부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곳인데요
현재 이들은 현역 복싱 선수이기도 하지만 후배 선수들을 가르치는 지도자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선수로서 받은 수많은 트로피와 상패. 빛이 난다, 빛이 나.
-이쪽에는 트로피 위주로 있고 이쪽은 저랑 남편이 거의
-(해설) 체육관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수많은 상패와 트로피.
그간 흘린 땀방울이 금빛 챔피언 벨트에 고스란히 담겨있다는데.
복싱을 시작하면서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다시 한번 링 위를 오를 수 있었던 건 든든한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사각의 링 위에서 펼쳐지는 가장 정직하고 치열한 싸움, 복싱.
하지만 요즘은 그 기회조차 얻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여태껏. 지금 3년째잖아요.
그런데 그 타격이 커서 그런지 점점 복싱선수들이 스폰이 안 돼요.
그러니까 시합을 하고 싶어도 스폰이 안 되고 그러니까 격에 맞는 좋은 시합을 하고 싶어도 돈이 안 되니까 예산이 안 되니까 안 되고 그리고 저랑 남편이랑
그래도 체육관이 잘 되는 편이에요. 왜냐하면 우리 관원들이 생활 복싱화로써는 복싱은 인기는 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해서 저희가 수입을 좀 많이 얻으면 그걸로 제가 시합을 하면서 여태껏 그렇게 충당을 해왔기 때문에.
-(해설) 헝그리 정신 하나로 지금까지 버텨온 파이터의 길.
자라나는 후배들을 위해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희정 씨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합니다.
-잽 하고.
손.
다시.
다시.
다시.
-챔피언끼리 가족이라.
-신기하고 세계 최초라는 것도 신기하고 자랑스러워요.
그런 체육관 다닌다는 게 자랑스러워요.
-학교 다녀왔습니다.
-갔다 왔어?
-다녀왔어요.
-체육관으로 바로 오네요?
-학교 마치고 체육관으로 오는데요.
큰아들은 학교에서 운동하고 오고 작은아들은 학교 마치면 바로 오고 그렇습니다.
-와서 또 운동 하나요?
-네, 운동해야죠.
-(해설) 영길 씨의 빠른 스피드와 희정 씨의 끈기를 닮아 아이들 역시 권투에 재능이 있다는데 엄마 희정 씨는 평범한 길을 가기를 원했지만 아이들의 선택은 오직 복싱이었다고 합니다.
-주위에서 그러더라고요.
저희 큰아들이 처음에는 저희 큰아들이 아무 그게 없대요.
그냥 평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더니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난 시점에서 하시는 말씀이 저희 큰아들이 낮은 체급이에요. 플라이급 뛰거든요.
그러니까 51kg 시합을 뛰는 앤데 얘의 펀치력이 라이트급 선수 정도라는 거예요.
확실히 펀치력은 아빠를 닮아서 되게 좋은 것 같거든요.
지도하시는 분들도 인정은 하셨고. 그래서 이걸 좀 아이가 좀 더 크고 본인이 복싱에 대해서 심도 깊게 생각할 나이가 되면 그때는 크게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해설) 링 위에서든 밖에서든 우당탕 싸우는 게 일상이라는 두 형제. 이번 라운드는 과연 누가 이길까요?
-더 때려, 보고 때려. 같이 해. 정길아, 보고 같이 때리면 돼. 그렇지. 정길이...
-좋아, 좋아, 좋아.
-정길아 더 세게, 더 세게.
-우당탕탕. 하는데 둘이 원래 잘 싸웁니다.
아직까지도 저렇게 몸싸움하고 있잖아요.
-동생이 어느 정도 운동을 해야 날 따라잡을 수 있겠다 싶은...
-그냥 열심히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아쉽게 제가 조금 못해서 진 것 같고요. 좀 비등비등했지 않나.
-다음에는 그러면 이길 수 있을까?
-당연하죠.
-(해설) 두 형제만큼이나 정직한 땀방울을 흘리며 열심히 운동하는 미래의 파이터들.
오늘은 희정 씨 체육관에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한다고 하는데요.
-안녕.
-애들 오늘 스파링 한번 시키려고 데려왔다. 한번 해보자.
-에이스끼리 시키네? 좋지. 준비들 하자.
-(해설) 각 제자들 간의 치열한 자존심 대결.
손목에 핸드랩을 감싸며 떨리는 마음으로 정비를 해보는데요.
링 위에 오르기 전 마지막까지 권투 기술을 전수해 주는 영길 씨. 떨리는 건 영길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 에이스라고 들었는데.
-(해설) 경기 시작됐습니다. 홍 코너 유희정 선수의 제자 류재현 선수.
청코너 배영길 선수의 구승두 선수의 대결입니다.
두 선수 모두 빠른 스텝과 잽 공격으로 막상막하의 대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 중 승자가 누가 될 것인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살짝 위험해 보이기도 한 선수 간의 스파링 대결, 꼭 필요한 운동인가요?
-(해설) 프로 복서로 가기 위해서는 필수 코스라는 스파링 운동.
나비처럼 날아 강력한 펀치를 날리기 위해 상대방의 빈틈을 노려보는데요.
숨 막히는 접전입니다.
-인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카운트 세더라.
-(해설) 치열하게 대결했던 두 선수에게 격려도 아끼지 않는데요.
-가볍게 잘 했어. 가볍게 잘 했어, 다들. 고생했어, 고생했어.
-삼촌 발이 되게 빠르셔서 주먹이 안 맞아서 되게 힘들었어요.
-진짜... 되게 열심히 하시던데 오늘 어떻게 굳이 점수를 내본다면 몇 대 몇 정도?
-제가 때린 게 없어서 삼촌이 그냥 완전히 이기신 판인 것 같습니다.
-역시 상대편 에이스라서 힘들었습니다.
-(해설) 작은 링 위에서 펼쳐진 치열한 싸움 복싱.
힘과 스피드 그리고 실력까지. 팽팽하게 대결하는 모습이 보는 사람들마저 숨죽이게 하는데요.
제자들의 실력이 단계별로 올라갈 때마다 이 맛에 복싱한다는 희정 씨와 영길 씨.
챔피언이라는 왕관의 무게를 이제 혈기 왕성한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오케이!
-2010년부터 복싱 챔피언 부부로서 왕성하게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저희 아들 정영이, 정길이가 이제 엘리트 선수가 되면서 저희는 이제 복싱 가족이 됐죠.
그런데 저희 아들들이 엘리트 선수로서 성장하고 나중에 프로 전향해서 또 복싱 챔피언이 된다면 저희 가족은 복싱 챔피언 가족이 되는 좋은 네임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꼭 그렇게 될 거라고 보고요.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저희 가족은 복싱이라는 운동에 있어서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해설) 그 어떤 길보다 외롭고 힘들다는 복싱의 길.
챔피언 복싱 부부에서 이제는 가족 모두가 챔피언이 되는 게 큰 꿈이라고 하는데요.
하루하루 끊임없이 노력하는 챔피언 패밀리들의 권투 인생에 건투를 빕니다.
-정말 복싱에 대한 가족의 열정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멋있네요.
-맞습니다. 우리 챔피언 부부에서 이제는 아이들까지 복싱 선수로 또 활약하고 있으니까 머지않아 복싱 챔피언
가족이라는 타이틀을 따는 건 얼마 남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러게요. 처음에는 배영길, 유희정 씨 부부도 아이들까지 복싱을 할 줄은 몰랐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평범하게 학교에서 공부를 하길 바랐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엄마, 아빠처럼 복서가 되고 싶다는 아이들. 기분 좋으시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환경이 역시 무시를 못 하네요.
우리 유희정, 배영길 선수. 지금까지도 선수로서 활약을 하고 계시는데 그러다 보니까 우리 아이들과 함께 또 매일매일 새벽 운동도 하시고 또 개인 운동도 빼먹지 않고 하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면 꾸준한 노력 필수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배영길, 유희정 선수의 은퇴식 경기도 있을 예정이라고 하니까요.
이제 지도자의 길을 걸으신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다음 소식 어떻게 이어가 볼까요?
-네, 규리 씨 혹시 노노멀이라는 여행. 노노멀 여행, 들어보셨어요?
-노노멀. 평범하지 않은 여행이라는 뜻이잖아요.
-맞습니다. 노노멀 여행은 그러니까 우리 여행 가면 보통 쇼핑하고 이러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그 지역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의 여행 트렌드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저도 사실은 쇼핑보다는 여행지에서 먹고 체험하고 이런 걸 좀 더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그래서 노노멀 여행, 너무 좋죠.
-그렇다면 여러분, 다음에 꼭 드실 거예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자연과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반기는 곳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충북 단양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단풍국 캐나다가 있다면 우리에겐 바로 이곳이 있습니다.
알록달록 예쁜 옷을 입고 가을을 자랑하는 이곳은 충북 단양입니다.
단양강과 소백산이 빚어낸 천혜 비경을 간직한 단양의 아름다운 가을과 자연을 즐기러 지금 단양 속으로 들어갑니다.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 단양은 예로부터 단양팔경이라 하여 경치 좋기로 아주 유명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멋진 자연경관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과연 이곳에서는 어떤 즐거운 여행이 펼쳐질지 너무 기대됩니다. -여러분,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이렇게 깊어가는 가을에는 단양을 찾아야죠.
단풍이 아주 예쁜 곳이 바로 단양이거든요.
저기 뒤쪽 보세요. 여기가 바로 단양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걸어도 좋고, 먹어도 좋고, 놀기도 좋고, 구경하기도 좋은 단양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해설) 제주도 둘레길처럼 단양에도 걸어서 구경할 수 있는 코스가 인기인데요.
깊어가는 가을 매력에 풍덩 빠질 수 있게 언지 씨도 단양의 트레킹 코스 중 한 곳을 선택했다고 해요.
대부분의 코스가 그리 높지 않은 산허리나 강변도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걷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습니다.
-삼봉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마지막에 황토 삼봉 나루터가 나옵니다. 여러분, 뒤쪽에 보이십니까?
이 풍경 너무 멋있죠? 바로 단양팔경 중의 1경, 도담삼봉입니다.
이곳은 너무너무 경치가 좋아서 퇴계 선생 이황, 정선, 김홍도까지 많은 작가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곳입니다.
-(해설) 콧노래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또 다른 목적지에 도착하는데요.
가끔은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자연과 함께 이렇게 걷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도 날려버리고 기분 전환도 될 것 같아요.
-여러분, 단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바로 온달 관광지인데 이곳은 고구려의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거든요.
그래서 빼놓지 않고 꼭 들려줘야 하는 곳 중의 한 곳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가보실까요?
-(해설)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죠.
온달 관광지는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감성 여행지인데요.
궁궐과 후궁 등 50여 동의 삼국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예스러운 건축물과 저잣거리 등을 갖춰 사극 촬영지로도 인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또 타임슬립 여행지로도 최고라고 해요.
-온달 관광지를 찾아왔는데 일단 어디를 좀 둘러보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온달관이라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찾아와 봤습니다. 어떤 전시관이에요?
그런데 이 온달 전시관은 온달과 평강의 설화가 내려오면서 온달이 처음에 평강 공주하고 만나게 된 과정부터 전사를 하게 된 과정까지 이 패널이 전부 다 쓰여져 있고요.
한번 들어가 보시면 이야기가 참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 있을 겁니다.
-(해설) 온달전시관은 평강공주가 사랑하는 남편 바보 온달을 어떻게 키워냈는지를 잘 알아볼 수 있고요.
온달장군에 대한 소개, 고구려 영웅들의 일대기, 고구려인의 생활 문화, 고분벽화, 문화 예술 등을 주제로 하는 곳이죠.
-온달관에 들어와 봤더니 가장 먼저 보이는 게 온달이 살았던 그 역사적인 배경과 그때 당시 어떤 전투가 펼쳐졌는지 이런 걸 디오라마로 딱 만나볼 수 있게 만들어놨습니다.
엄청 현실적이에요.
-(해설) 고구려의 맹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마스터 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타임슬립 여행을 해볼 텐데요.
현실감 100% 살린 이곳은 드라마 세트장인 동시에 역사 체험학습장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넓기도 참 넓은데요. 그만큼 볼거리도 아주 다양하다고 해요.
그런데 언지 씨, 여기가 2023년인지 1900년도인지 헷갈리지 않나요?
-어쩜 그대로네 변한 게 하나도 없네요.
그때 그 당시에 제가 우리 서방님을 급제시키기 위해서 얼마나 진땀을 뺐는지 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항상 제가 먼저 이렇게 예습했었거든요.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여봐라~ 아직 멀었느냐. 예, 마님, 곧 머리가 총명해지는 총명탕 대령이오.
-(해설)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멋을 풍기는데요. 이곳은 온달세트장을 비롯해 온달산성, 온달동굴 등 볼거리가 아주 다양합니다.
또 단양에서 손꼽히는 단풍 명소이기도 해서 평일에도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고 해요.
-혹시 어디서 오셨어요?
-부산에서 왔습니다.
-부산에서 여기까지 몇 시간 정도 걸려요?
-3시간 45분 정도 걸렸어요.
-그런데 그렇게 오랜 시간을 달려서 여기까지 오신 이유가 있어요?
-좋아요. 조용하고 월요일이라서 더 조용하고 좋습니다.
처음 와 봤는데 김해나 이런 데보다 더 디테일하게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해설) 세트장을 잘 살펴보면 눈에 띄는 게 이 창살입니다. 건물마다 다른 형태로 만들어진 창살이 각각 멋들어진 비례미를 뽐내고 있다고 해요.
-진짜 웅장하죠? 역시 단양하면 온달관광지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평일에도 진짜 많은 분이 찾아오시거든요. 여러분도 꼭 한번 들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옛 추억도 한번 떠올려 보고요.
그런데 일단 이 지역에 문화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이곳을 찾아가셔야 됩니다.
어디냐고요? 바로 시장이요.
-(해설)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 여행에서 시장 구경이 빠지면 섭섭하죠.
단양의 대표 전통시장 구경시장입니다. 단양 구경시장은 단양팔경만큼 구경거리가 풍성해 붙여진 이름인데요.
이름만 들었을 뿐인데 벌써 설렙니다.
-여러분, 지나칠 수 없어요. 너무 먹거리가 많습니다.
역시 시장은 구경하는 재미, 먹는 재미가 쏠쏠하죠.
그런데 여기 말고 유명한 게 또 있대요. 가요.
-(해설) 충북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 특히 구경시장에는 마늘로 만든 단양의 특미를 맛보는 건 필수 코스라고 하는데요.
언지 씨, 오늘 마늘 제대로 즐기시겠어요.
-맛있는 냄새.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단양의 구경시장에 오면 마늘 만두가 있다고 해서 찾아와 봤거든요. 진짜 마늘이 들어가요? 그래서 훨씬 더 맛있어요.
-(해설) 단양 마늘을 보약처럼 직접 달인 마늘 기름을 이용해 만두를 만들어 맛과 영양이 더욱 뛰어나다고 해요.
특히 새우 마늘 만두에는 새우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고 떡갈비 마늘 만두에 고기와 마늘 조화는 먹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을 만큼 정말 특별하다고 하는데요.
-일단 만두가 윤기가 좌르르 흘러요. 종류가 엄청 많네요?
-지금 이거는 새우 마늘 만두, 떡갈비 마늘 만두, 인삼 갈비 마늘 만두고요.
아쉽지만 김치만두는 이미 끝났습니다.
-(해설) 얇은 피와 꽉 찬 속이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맛인데요. 언지 씨, 맛이 어때요? 너무 부러워요.
-떡갈비 마늘 만두. 알 것 같아요.
떡갈비도 고소한데 마늘 기름이 들어가니까 더 고소해요. 담백하고.
-(해설) 마늘 만두는 식으면 더욱 쫄깃하고 맛나는 찹쌀 만두라고 하는데요.
언지 씨 표정만 봐도 얼마나 맛있는지 알 수 있겠습니다.
-여기는 인삼이 들어가 있습니다. 진짜 인삼이 맞냐. 인삼 맞아요.
그런데 이거를 만두로 쪄졌을 때는. 보통 인삼이 좀 쓰잖아요. 씁쓸하잖아요. 그런데 이 안에 들어오니까 단맛이 나요.
그래서 입안에 인삼 향과 함께 머물고 있어요. 커피 향의 잔향이 남는 것처럼. 맛있다. 진짜 맛있어요.
-(해설) 구경시장에서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인기 메뉴가 하나 더 있다고 하는데요.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오픈런이 필수. 도대체 메뉴가 뭐길래요.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메뉴는 바로바로 이 마늘빵입니다.
얼마나 맛나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건가요?
-마늘빵이 어떤 마늘빵이길래 이렇게 줄을 서서 사요?
그런데 제가 일단 손이 없기는 한데 그래도 기다려 볼까요? 얼마나 기다리신 거지?
-(해설) 종류별로 즉석에서 구워 포장해 주는데요.
그래서 가장 맛있는 상태에서 빵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언지 씨가 방문한 날이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50분 정도의 대기는 기본이었을 정도라는데요.
그러니 맛이 더 궁금해지네요. 이건 무조건 기다려야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줄이 점점 길어져요. 리얼리티야, 리얼리티.
이거 인터뷰가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줄을 서 있을게요. 우리 어차피 사야 하니까. 감독님이 혼자 안에 들어가셔서 인터뷰를 좀 하고 오세요. 너무 궁금해.
도대체 어떻게 만들길래 이렇게 인기 많고 줄을 서 있는지, 그리고 단양의 명물이 됐는지 , 혼자 다녀오세요. 출동! 출발! 출발.
빨리 출발. 출발, 출발, 출발.
-(해설) 카메라 대신 빵을 선택한 언지 씨의 특명을 받고 홀로 나선 감독님인데요.
정말 쉴 틈 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손을 보니 마늘빵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뭔가를 빵에 바르고 있는데 빵에 바르는 거, 이건 뭔가요?
-이거는 마늘이 들어간 저희 기본 베이스 소스, 모든 빵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그러면 그 소스에 마늘이 들어간 거예요?
-네, 전부 다 들어가요. 지금 밖에 줄 보니까 엄청난데 보통 하루에 얼마나 파세요?
-저희가 팔 때는 많이 팔면 아마 한 400, 500개.
-하루에요?
-네.
-(해설) 이미 SNS에서 수많은 사람이 인증할 만큼 인기스타인데요.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도는데 어떻게 맛이 없을 수가 있겠냐고요.
-아무래도 청년들이 연구한다고 써 있고, 또 일하는 것도 청년분들이 많으시다 보니까요.
그리고 저희가 밤늦게까지 일하는 모습을 좀 보신 분들이 많이 소문을 퍼트려 주신 것 같아요.
-(해설) 마늘 특제 소스만 바른다고 끝이 아니죠.
여기서 각종 크림을 아주 듬뿍듬뿍 이 사이에 넣어주는데요.
청년들의 한 땀, 한 땀 정성은 물론 맛있는 거에 맛있는 거를 더했으니 이건 이미 끝난 게임 아닌가요?
그런데 어떤 크림이 들어가는 거예요?
-(해설)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네 가지 모두가 다 인기인데요.
겉바속촉 바게트 마늘빵과 부드러운 크림의 조화는 말해 뭐합니까?
거기에 고소한 버터 향과 마늘 향이 더해졌으니 전국에 빵 러버들은 꼭 맛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조만간 도전해야겠어요.
-이 빵은 어떻게 알고, 어떤 소문을 듣고 오신 거예요?
-너무 길어서 맛집인가보다.
-줄이 긴 집은 분명히 맛집이다.
-하면서 그사이에 또 찾아보고, 그래서 내일 아침으로 대신할 거를 지금.
-그러면 이렇게 딱 오시니까 왜 단양을 구경 와야 하는지, 놀러 와야 하는지 느낌이 좀 오십니까?
-먹거리하고요, 자연의 풍경하고 이런 어우러진, 이런 단양이라는 거를 생각하기에 조금.
-그리고 저희 오늘 패러글라이딩했어요. 버킷리스트.
그리고 저희가 참고로 결혼한 지 한 22주년 됐거든요.
-단양에서 패러글라이딩을 딱 타면서 22주년을 기념하신 거잖아요.
-그렇죠.
-맞아요.
-서로의 사랑을 돈독하게 만드셨습니까?
-따로 탔어요.
-감사합니다. 여러분, 겟했습니다.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이 마늘 냄새. 그런데 끝이 아니에요. 이 단양은 커플들끼리 진짜 많이 오거든요.
그 이유가 어떤 터널을 손을 잡고 건너기만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대요. 이 맛있는 것도 있고 사랑도 이루어지고 얼마나 좋습니까? 가시죠.
-(해설) 웨딩 촬영 장소로 소문난 이끼 터널은 국도 5호선 수양개 유물 전시관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도로 양쪽 벽에 이끼가 가득해 낭만적인 사진을 찍기 참 좋다고 해요.
-여러분, 이곳은 이끼 터널입니다. 연인들끼리 손을 이렇게 꼭 잡고 걸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곳입니다.
이만큼 단양은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가 너무너무 많아서 하루 당일치기보다는 몇 박 며칠 이렇게 오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가족과 함께 와도 좋고 친구와 함께 와도 좋고 그리고 연인들끼리 와도 좋은 단양으로 여러분, 놀러 오세요.
-(해설) 단양의 자연은 짓누르던 일상의 무게를 날려버리기에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장소인데요.
자연 속 힐링 여행부터 엑티비티한 코스까지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오감이 참 즐겁습니다.
지금 오감 만족 힐링 여행을 원하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단양으로 놀러 오세요.
-정말 그야말로 듣던 우리 도담삼봉. 이렇게 보게 되네요.
저도 사실은 처음 보는데 말문이 막힐 정도로 너무 아름답네요.
-아름답죠? 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패러글라이딩부터 집라인, 슬라이드, 모노레일 등 즐길 거리가 너무 많으니까 더 좋게 느껴질 것 같은데요.
하필 언지 씨가 이날 간 날이 월요일이라서 많은 걸 못 해 본 게 아쉬워요.
-그러니까요. 그래도 다시 또 단양을 가야 할 이유가 생겼으니까 괜찮을 것 같은데.
다음에 저도 기회가 되면 정말 따라가고 싶네요.
-꼭 가보세요. 그리고 단양에 또 다른 인기, 힐링 트래킹에 대해서 설명을 드립니다.
단양 느림보길은 느림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그리고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느림보강물길은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5개 코스, 17.3km 구간이고요.
느림보유람길은 4구간으로 총 36.6km의 순환 코스, 그리고 마지막 소백산자락길은 5개 코스, 총 73km라고 합니다.
운동은 물론 힐링을 원하시면 단양 트래킹 길, 꼭 한번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전통시장.
구경할 게 많아서 구경 시장이라는 명성답게 정말 다양한 먹거리가 있는데요.
저도 먹을 걸 좋아하다 보니까 단양 가면 꼭 먹어야지 했던 메뉴들이 우리 언지 씨가 다 이렇게 먹고 와서 너무 부럽네요.
-갑자기 배고파지죠?
-네.
-규리 씨 먹킷리스트에 안 나온 메뉴 혹시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저는 꼭 하나만 이야기를 하라면 마늘 아이스크림이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젤라토인데요. 이거 먹어봐야지 하고 아직까지 못 먹어봤거든요.
혹시 먼저 먹어보신 분들은 저한테 후기 좀 알려 주세요.
-마늘의 변신은 무한대인 것 같네요, 정말.
왜 대한민국 관광 1번지라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충북 단양, 저도 꼭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 다음 주에는 더욱 알찬 소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정보, 네모.
-세모.
-다음 이 시간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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