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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제주를 더 가깝게 품다! 함께 누리는 즐거움, 동호회

등록일 : 2023-06-19 16:49:03.0
조회수 : 561
-안녕하세요?
-날씨 좋다. 뜨겁지만 날씨는 좋아요.
-햇살 너무 좋네요. 아니, 보원 씨 뭐야. 인사해야지.
-왜 여기 없어요?
-아니, 저 두 분에 비해서 너무 큰 것 같아서 말할 때만 나올게요.
-아니, 숨겨져요? 숨겨져요?
-아니, 가려지지 않아서 그래요.
-나와요, 나와.
-옆으로 자꾸 비집고 나와.
-가려지지 않아요?
-하이.
-네.
-하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말.
-날씨가 진짜 뭔가 뜨거운데도 시원하면서 좋지 않아요, 지금? 밖에서.
-강렬하네요, 강렬해.
-아직 오전이어서 그래요.
-지금 햇빛이 막 들어오고 그래서 갑자기 생각난 건데 남자들끼리 그런 거 많이 해요.
-어떤 거?
-만약에 너 이거 얼마 주면 할 거냐 이런 거. 이런 만약, 만약 게임.
-저 그런 저 자주 해요.
-진짜? 남자들만 하는 줄 알았는데?
-만약에 잘생긴 남자가 박경윤한테 번호를 물어보면 박경윤은 준다 안 준다, 이런 거.
-내가 이야기할게요. 만약에.
-만약에.
-햇빛이 하나도 들지 않고 아무도 없는 동굴 속에서 살라고 하면 얼마나 버틸 수 있겠어요?
-저는 그거 안 해요. 안 해, 안 해.
-아니, 만약에.
-그러니까 만약이라는 전제 조건이 있는 거야.
-만약에 살으라 그러면 얼마나.
-일단 최소한 버티려면 버틸 만한 식량? 10일 치면 예를 들어 쌀 한 가마니 정도는 주셔야.
-먹을 게 있으면?
-버틸 힘이 있죠.
-저는 어쨌든 말은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렇죠, 그렇죠.
-어쨌든 동굴이면 하울링이 있을 테고 햇빛이랑 바람 정도만 없으니까 말할 사람만 넣어주면 나는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은데.
말할 사람 없어도 될 것 같다. 하울링이니까 어쨌든 내가 묻고 내가 대답할 수 있을 거잖아.
-그런데 이걸 실제로 하신 분이 있습니다.
-얼마나 버티셨는데요?
-누가, 누가, 누가?
-한 스페인 여성분께서 이 실험을 실제로 진행을 하셨습니다. 동굴 속에 들어가서.
-대박.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빛도 없고 최소한의 그냥 갖출 수 있는, 최소한의 빛과 최소한의 먹을 것들, 이런 것만 가지고 들어가서 지내봤는데 얼마나 버텼게요?
-한 5일 버티셨나?
-좀 짧다.
-그 이상을 버텼다고?
-짧아도 5일?
그러면 10일, 10일.
-한 달?
-길다잖아요. 두 달?
-뭘 한두 달이에요. 1년이 넘어요.
500일을 버텼다고 합니다. 500일.
500일을 버티고 나왔을 때 그 표정. 행복한 만족스러운 그 표정.
-근데 잠깐만, 근데 그분은 나왔을 때 본인이 500일을 버틴 걸 알고 있었을까?
아니, 동굴이니까 해가 지고 뜨고 이런 걸 계산이 안 되잖아요.
-맞네, 맞네.
-근데 진짜 대단한 게, 대단한 게 그거를 계산한 게 아니고 실제로 그분은 몇 달 정도 지났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와봤더니 500일이 지난 거죠.
이게 진짜 대단한 거예요.
-한 살 먹고 나오신 거야.
-그렇지. 이분 덕분에 우리가 만약에 이러면 어떻게 될까, 이런 실험을 안 해도 되는 거예요.
이분 덕분에 알게 됐어. 500일 이상 버틸 수 있습니다. 말할 수 있음에 감사하시고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시고 햇빛을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합시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태닝이나 한번 하고 갈까?
-시청자분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네모세모 시작합니다.
만약에 1억 준다 그러면 네모세모 하차.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5000
-(해설) 대한민국의 핫이슈.
시선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뜨거운 감자, 지금부터 함께하시죠.
함께여서 더 좋은 순간들. 슬픔도 기쁨도 함께 나누며 일상을 따뜻하게 채우는 사람들.
친근감으로 하나 되는 단짝, 버디.
낭만이 가득한 섬, 제주도에서 근사한 순간들을 함께하는 특별한 동호회를 찾아가 봤는데요.
-이 사람들 없었으면 어떻게 했을까 싶어요.
-혼자일 때부터 함께 있어서 더 좋습니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사랑이 넘치는 동호회입니다.
-(해설) 같이, 가치 있게, 즐겁게 제주에서의 시간을 물들이는 이색 동호회 사람들.
모임을 제주어로 표현해 보면.
-제라지게 지꺼졌어이.
-(해설) 완전 신났어.
-잘도 지꺼지우다.
-(해설) 너무 기쁩니다.
지금부터 신나고 기쁜 일들이 가득한 곳으로 함께 다가가 보시죠. 순수함과 열정으로 하나 된 사람들.
첫 번째 만남은 해무가 가득한 바닷가에서 이루어졌는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바수하기 동호회 회장 안성관이라고 합니다.
-(해설) 푸른 제주 바다와 늘 함께합니다. 안성관 회장.
-5시 30분 정도 됐는데 왜 이렇게 일찍 나오셨어요?
-운동장이 어디 있어요?
-운동장 이쪽으로 보시겠습니까?
-(해설) 하얀 포말을 일으키는 파도가 연신 새롭게 밀려드는 해변.
운동장으로 변신할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데요.
시간에 맞춰 속속 도착하는 동호회 회원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함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일찍 나오셨네요.
-네, 저희는 일찍 나와서 합니다.
-(해설) 누구보다 건강한 아침을 맞이하는 사람들.
차가운 바닷물을 대비한 수트를 챙겨 입고 장비도 꼼꼼히 챙겨둡니다.
-(해설) 온몸의 세포들이 기분 좋게 깨어나는 시간.
바닷물 속으로 입수하기 전 모래 해변을 힘차게 달려보는데요.
-(해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모여 하루를 꽉 채워 사는 부지런함.
활력 넘치는 삶의 주인으로 새로운 날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도전,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도전, 그래서 우리 둘이 강신구 씨하고 제가 가운데에서 같이 천천히 저기 갔다 한번 와 보는 거예요.
-오늘 1km 도전해 보려고 해요.
-마음가짐 어떠세요?
-잘해 봐야죠. 1km 도전 파이팅!
-둘, 셋.
-(함께) 파이팅!
-이 새벽 바다 수영. 일단 이 부지런함에 박수드리고 싶네요.
-일출을 우리랑 다른 장소에서 이렇게 보는 거잖아요. 바닷속에서 보시네.
-바다 수영을 버킷리스트로 꼽는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 이게 진짜 멋있잖아요. 도전 한번 해보고 싶네요.
-(해설) 제주의 수많은 아름다운 전경중에서도 유독 바다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사람들.
장거리 바다 수영을 하며 느끼는 바다의 청량함과 아름다움.
제주를 더 가까이 느끼는 방법인데요.
-(해설)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에 반해 제주도에 정착하게 된 안성관 회장.
장거리 바다 수영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 아랏길.
색다른 아름다움과 쾌감을 선사하는 코스입니다.
장거리 수영 도전에 성공한 첫날의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기분 어떠세요?
-너무 좋아요. 1km 처음으로 완주했어요. 처음에는 사실 좀 무서웠어요.
그런데 절반 넘어가니까 그다음부터는.
그리고 옆에서 가이드를 해주시니까 좀 편안하게 따라갈 수 있었어요.
-완전 오늘 뿌듯하겠네요?
-네, 처음이에요, 너무 놀라워요, 해냈다는 게.
-(해설) 어느새 밝아진 제주 바다를 배경 삼아 몸을 이완시켜 주는데요.
넓고 푸른 바다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 바다 수영.
제주의 에메랄드빛 청정 바다를 지키기 위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물론, 버려지는 자원에 가치는 더하는 업사이클링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안성관 회장.
재사용이 불가능한 버려지는 해녀복을 이용해 제주 남방 큰돌고래를 보호하는 활동도 지속하고 있는데요.
해녀복에 놀라운 변신.
-(해설) 계속해서 만나볼 특별한 동호회. 아름다운 우리의 라라랜드 아우라인데요.
자유로운 몸짓으로 드러내는 생각과 감정, 즉흥 무용 동호회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우리 즉흥 무용팀 아우라 대표 한미라입니다.
우리는, 아!
-(함께) 우라, 우라, 우라!
-(해설) 자유로운 몸짓으로 관계를 키워나가는 예술인들의 모임, 한미라 대표.
-(해설) 가장 순수함 춤이라고도 표현되는 즉흥 무용.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몸짓인데요.
나 자신을 자유롭게 드러내는 예술의 한 분야입니다.
-(해설) 2019년 애월읍 상가리에 지어진 문화공간을 기념하고자 모이게 되었는데요.
-(해설) 예정된 마을 공연 사회를 마치고 난 후에도 무용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의 인연은 계속 이어져 지금까지 약 4년째 아우라라는 동호회를 만남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어디 갔다 왔어, 혼자?
-(해설) 예술인으로서 실력을 다듬고 쌓아가기 위한 워크숍도 진행됐는데요.
-이게 온몸으로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거네요.
-손끝, 발끝 하나하나에 감정을 담아내는 거죠.
-그렇죠, 저렇게 음악을 듣고 즉흥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나 봐요.
-(해설) 점차 단단해지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데요. 끈끈함으로 뭉친 동호회.
즉흥 춤 축제의 공연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 시간을 가져봅니다.
-우리는.
-(함께) 아우라예요! 아름다운 우리들의 라라랜드~ 아우라!
-두 번째 팀은.
-(해설) 한 명 한 명의 가슴이 벅차게 차오르는 시간.
축제장에서 공연을 펼치게 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현대 무용을 전공한 선생님께 배워온 몸짓을 이용해 선물 같은 현재의 감정을 자유로이 펼쳐 보입니다.
-남편 해바라기에 아들, 딸 뒷바라지. 손자, 손녀 재롱에 세월 가는 줄 몰랐어.
-(해설) 무대 위에서는 더없이 열정적인 예술인으로.
무대 밖에서는 아낌없이 내어주는 다정한 이웃이자 친구, 동료로. 서로에게 배우며 의지하는 제주의 버디, 즉흥무용 동호회, 아우라.
다른 누구도 아닌 나 자신과 마주하는 이 순간.
들인 시간만큼 기울인 정성만큼 성장하며 즉흥무용의 매력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고 있는 이들.
-표정이 정말 행복해 보이는데?
-몸짓도 부드럽고요.
-함께 잘 어우러진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어요.
-내가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함께) 아우라 잘도 좋수다!
-(해설)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고자 모인 사람들.
소통을 통해 다져지는 끈끈한 우정과 이해.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의 일상이 더욱 특별한 이유.
바로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인데요.
건강한 웃음이 넘치는 순간들을 함께하는 단짝들.
아낌없이 서로 내어주는 마음들이 이루어 낸 값진 우정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고 응원합니다.
-제주도, 제주도! 제주도는요.
풍경도 멋지지만, 사람들도 멋집니다. 이 에너지가 느껴지잖아요.
-그러니까요.
-맞아.
-초보자도 함께할 수 있는 수영 동호회는 결성된 지 얼마 안 됐거든요? 굉장히 뜨거워.
뜨거운 모임인데 이날 제작진이 평일에 간 거예요.
-그런데도.
-더 많은 분이 함께하지 못했다고 너무 아쉬워했다는 후문이 있더라고요.
-이렇게 뜨거운데?
-그렇죠. 왜냐하면 동호회 같은 거 촬영하면 다 같이 뭔가 으샤으샤 하는 모습을 보여주시고 싶으셨을 텐데.
-그러니까. 그러니까 15분이 다 못 나오신 거죠.
-충분히 화면에 담겼습니다. 저희 느껴졌어요.
-그랬어요?
-(함께) 네.
-즉흥무용 자체가 뭔가 정해진 이런 안무나 이런 거 없이 그냥 듣는 대로 느껴지는 대로 몸으로 표현하는 거거든요.
이 감정을 몸으로 이렇게 즉시 표현한다는 게 진짜 대단한 거죠.
-그냥 음악이 딱 플레이되면 바로 그냥 거기 필에 심취해서 이렇게 하는 거구나.
-대단하다.
-그냥 댄스 같은 경우는 이미 짜인 동작들이 있을 거예요.
이거는 그냥 느낌 가는 대로 그냥 표현하는 거예요.
-약간 랩으로 치면 사이퍼 같은 거네.
-사이퍼?
-뭔지 몰라.
-사이퍼가 뭐야? 사이퍼?
-바로 음악 나오면 바로 내뱉는 거야.
-그냥 바로 비트 딱 쪼개는 거.
-정해진 데가 없이.
-원래는 제주 그 야외에서 근사하게 공연을 펼치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아쉽게도 실내에서 이번에는 공연하셨다고 해요.
그런데 다가오는 7월에도 공연한다고 하니까 함께하실 분들은 같이 방문해서 즐겨주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보시고 나서 동호회 나도 참여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언제든 동호회 문은 열려 있다고 하니까요.
똑똑똑, 문을 두드리시기를 바랍니다.
-knock, knock, knock.
-어디 저희도 가입할까요?
-(해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TV 돈방석.
돈 버는 데 도가 튼 사장님들의 비법을 파헤쳐 봅니다.
여름 보약 매실. 매실은 예로부터 선조들이 약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천연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푸른 보약, 천연 소화제. 모두 매실의 또 다른 별명이죠. 매실은 입맛을 돋워줄 뿐만 아니라 피로회복에도 뛰어납니다.
매실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요즘, 청매실로 돈방석에 앉고 있다는 이 사람. -이 매실로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해설) 시원한 청매실 향 맡으며 오늘 찾아간 돈방석 주인공의 마을.
푸르름이 장관인 곳.
자연의 녹음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
여행지의 명소.
경상남도 하동군을 찾았습니다.
드넓은 초원이 펼쳐진 곳, 매실이 열린 이곳에 오늘 돈방석 주인공이 있다는데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게 다 매실나무인가요?
-네, 매실나무입니다.
-매실로 돈 벌고 계신다는 사장님 맞으세요?
-(해설) 여름 청매실 농사, 방문수 농부.
약 1만 2000평 규모의 매실 농장.
초록빛 가득한 매실이 가득가득 열려 있는데요.
매실 하나는 자신 있다는 농부의 패기와 자신감이 느껴지시죠?
-규모가 상당히 큰데 그걸 다 혼자 관리하세요?
-(해설)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을 도와 농업 일을 하며 자라온 방문수 씨.
농업에 종사하겠다 마음먹은 후 부모님의 뒤를 이어 농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해설) 매실 열매가 성숙하고 영양분이 차고 있는 시기.
본격적인 수확을 준비하며 올여름 또 한 번의 매실 풍년을 기대해 봅니다.
-(해설) 열매가 포인트인 매실.
일일이 손으로 수확해야 하는데요.
더 손쉬운 방법들도 있을 테지만 여러 시도 끝에 그의 선택은 힘들지만 손수 수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성이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나무 높이가 크지도 않은데도 손상이 돼요?
-(해설) 힘든 농사지만 매실의 완벽한 맛을 위해 수고를 마다하지 않기 때문에 매출도 고공 행진입니다!
-(해설) 매실 농사로 연 매출 8억~ 1년 동안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매실 농사.
전정 작업, 나무 수행 작업, 매화꽃 개화 그리고 영양제와 방제 작업을 거쳐야 무더위와 함께 시작되는 매실 수확이 가능한데요.
농부의 땀이 그 빛을 발하는 시기입니다.
-(해설) 더 나은 방법을 위해 연구하라!
부지런히 수확한 매실이 향하는 곳은 바로 이곳이라고 하는데요.
농사 선배이신 아버지와 함께 수확 후 절여 놓은 매실장아찌를 살펴봅니다.
-이게 아까 매실, 청매실 따온 거예요?
-네, 그러니까.
-장아찌랑 청을 만드시는 거예요?
-네, 네.
-(해설) 농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IMF 시기 가공식품의 부가가치를 높게 평가한 그가 아버지를 설득해 농산물 가공 공장을 차린 방문수 농부.
-그러셨어요?
-이렇게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매실 농사를 아주 성공적으로 이끈 거잖아요, 대단하십니다.
-그러니까요, 이 수확한 매실인 장아찌나 액기스로 만들어지려면 어떤 과정들이 남아 있는지 너무 궁금한데요?
-그러게요. 그런데 저 큰 기계 저거, 저거 뭐예요?
-청 담는 거 갖다가 병에 쪼르르 담는 게 아닌가 봐요?
-(해설) 매출 효자 노릇 톡톡히 하고 있는 매실 액기스가 완성되면 주문량에 맞게 포장을 해야 하는데요.
다양한 곳에서 매실 액기스를 찾는 덕에 요즘 가족 모두가 돈 버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하네요.
매출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문수 씨의 노력.
몰려드는 주문에 함박웃음일 수밖에 없겠는데요?
매실 액기스, 전국으로 배송될 준비 끝~
-(해설) 매출 극대화를 위해 과감히 도전하라!
농사로 돈 벌기 참 힘든 요즘 돈을 목표로 일하지 않고 부모님이 주신 땅과 노동력으로 성실하게 일구어
오다 보니 이제는 열정이 매출로 증명되는 결과물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바쁜 하루가 예상되죠?
-100개에서 200개?
-네, 네.
-금액으로 따지면요? 금액으로 따져볼게요.
-그런데 요즘 매실 액기스가 진짜 잘 팔리나 봐요. 저게 다 몇 개야?
-매실 액기스는 일단 소화에도 좋고 여름에 음료도 만들어 먹어도 맛이 좋고 진짜 사계절 필수품이잖아요. 몰라, 몰라.
-나 저거 딱 한 병만 딱 갖고 싶다.
-택배 양이 상당한데요?
-OEM이요?
-네, 네.
-얼마나 되는데요?
-그러면 잠도 못 주무시는 거 아니에요?
-(해설) 전국에서 찾는 매실 액기스가 되기까지 매실 하나에 심혈을 기울인 가족.
농사가 주는 장점을 겸손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결과물을 위해 애쓴 결과 어디에 내어놓아도 자신 있는 자신만의 상품이 되었습니다.
-(해설) 부모님도 두손 두발 다 들 정도로 농사를 향한 열정 대단한 아들!
하나라도 더 전수하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 오롯이 아들을 향한 사랑으로 담깁니다.
-(해설) 자신을 찾는 고객들에게 더 좋은 매실을 보내주고 싶은 마음.
농사에 자신 있고 제품에 자신 있기 때문에 늦은 시간 야근에도 힘이 납니다.
-(해설) 판매에 적극적으로 임하라.
잠깐 쉬는 시간.
부모님과 함께 시원한 매실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눠 보는데요.
이야기 속에서도 매실은 빠지지 않는 대화 주제입니다.
매실 사랑으로 전국 1등인 매실 가족 맞습니다, 맞고요.
-무슨 얘기 하신 거예요?
-요새 많이 진짜 힘드신가 봐요?
-뭐 하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작업해요?
-그만큼 양이 많아요?
-그만큼 돈을 많이 버는 거잖아요.
-돈도 돈인데 그런 힘든 점이 있네요.
-그 와중에 욕심까지? 하루아침에 그게 또.
-안 바뀌죠.
-잘 안 버려지는 거예요. 그런 거에서 서로 좀.
-의견 차이.
-의견 차이가 좀 많은 편이에요.
-지세요?
-(해설) 오늘도 매실 수확 하랴, 매실 액기스 만드느라 정신없는 방문수 씨.
정직하게 일하고 성실하게 만들다 보면 어느새 고객이 먼저 찾는 최고의 상품이 되는 것 아닐까요?
저등이라는 오렌지 회사였는데.
-(해설) 농사의 신성함을 알고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농사와 사업을 병행하는 것.
매실이 인생을 바꿔준 결과물 아닐까요?
앞으로도 매실로 전국 1등, 세계 1등 되시길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해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인생의 화두인 사람.
식탐이 시키는 대로 어디든 고 하는 직진남.
우리는 그를 고독한 식탐가라 부른다. 제40화 냉면의 계절, 냉면 플러스 알파.
-네, 작가님. 진짜로? 그렇게 많이 줘요?
그럼 촬영해요, 그러면.
여보세요?
배터리.
-(해설) 때론 뭘 해도 안 되는 날이 있다.
이런 날에는 속까지 뻥, 묵은 체증까지 쑥 내려 줄 메뉴가 필요하다. 이럴 때 본능처럼 떠오르는 메뉴, 냉면.
-냉면. 그렇지.
그런데 그래도 식탐가인데 냉면만 먹을 수는 없지.
냉면에다가 뭘 또 먹을까?
-(해설) 냉면이 맛있어지는 계절. 나는 냉면에 하나 더, 플러스 알파가 있는 곳을 찾아 떠나련다.
-아니지. 이쪽이잖아. 오늘 왜 이러냐.
-(해설) 오늘 식탐행은 맛있는 냉면에 플러스 알파를 찾아서 대전광역시와 충남 당진으로 떠나 봅니다.
잠깐, 이쪽이 맞나? 냉면의 양대 산맥을 꼽자면 북한은 평양냉면, 남한은 진주냉면인데요.
오늘의 필은 말이죠. 바로 이 진주냉면입니다.
-무슨 문제 있으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알기로는 특허받은 냉면이라고 해서 왔는데 뭐 안 쓰여 있어서, 그냥 진주냉면이라고 쓰여 있어서요.
-아마 드셔 보시면 그 깊은 맛을 아실 겁니다.
-세 개 중에 아무거나 시켜도요?
-네.
-(해설) 시선을 강탈하는 지글지글 노릇노릇한 육전.
하지만 이곳에서 육전은 놀랍게도 냉면 고명으로 올라가니.
특허받은 냉면, 그 맛의 세계가 궁금해집니다.
-이거 냉면은요. 육수죠, 육수.
그런데 엄청 진해 보인다.
-잠깐만. 그런데 이 진주냉면은 해물 육수 아닌가?
-맞아요. 그런데 베이스는 고기 육수라고 하더라고요.
-건어물 엄청 많이 들어갔네.
-(해설) 사장님이 소중히 안고 오신 이 신비의 항아리.
이 안에 바로 냉면 맛의 비법이 있으니. 돌게와 건홍합, 다시마, 표고버섯 등 각종 해산물을 넣어 숙성시킨 바로 이것.
가문의 맛이 담긴 어간장이다.
-(해설)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손맛과 세월의 깊은 맛까지 더해 12시간을 꼬박 끓여 그야말로 진액을 뽑아냅니다.
차갑게 식힌 냉면 육수의 영롱한 빛깔을 보니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이쯤에서 여름이면 펼쳐지는 맛 공방. 물? 비빔? 사장님의 선택은?
-(해설) 그 진주냉면,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소고기 육전을 고명으로 올리고 시원한 해물 육수로 완성한 맛.
진주교방의 전통은 물론 사장님의 특허 테크닉까지 더해진 이 한 상은 더운 여름날의 선물 같은 맛입니다.
-좀 그만 좀 돌려요. 이러다 돌겠네, 진짜.
-진짜 나도 돈다. 냉면 고명이 육전이야.
-(해설) 이 푸짐한 고명들이 보이시나요? 메밀면 반, 육전 반.
확실하게 대접받는 기분이 듭니다. 구수한 메밀면에 감겨 올라오는 이 해물 육수.
담백하고 시원하면서 바다 향이 가득한 이 진주냉면은 맛볼수록 점점 빠져드는 매력이 있달까.
여기에 육전을 올려 면발을 감싸 먹으면 올여름 더위가 두렵지 않다.
-추워. 사장님. 여기 갈비탕 하나 주세요.
-갈비탕 하나요?
-네. 그래도 명색이 식탐가인데.
이냉치열 했으니까 이제는 따뜻하게 이열치열로. 명색이 식탐가인데.
-(해설) 냉면 플러스알파. 그것은 바로 배가 불러도 놓쳐서는 안 되는 맛.
이열치열 만 원의 행복 갈비탕이다.
-오케이.
-(해설) 여러분, 부지런한 자만이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손이 바빠집니다.
먼저 신속하게 발굴 작업. 뜨거운 갈비가 식는 사이 진주냉면을 완냉합니다.
입 안에 꽉 차는 충만한 행복. 진주냉면 플러스 갈비탕에 오늘도 행복 한도 초과.
행복합니다.
-대전에서 냉면을 맛봤잖아요.
대전. 대신 맛을 전해드립니다. 그럼 다음 장소는?
당장 진행시켜. 당진으로 가자, 당진. 진행시켜. 진행시켜.
-(해설) 당장 진행시켜. 당진으로 왔는데 범상치 않은 포스를 뽐내시는 이분.
혹시 자연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맛집 찾아오셨나 봐요.
-맛집은 찾아온 게 아니고 제가 여기 대표입니다.
-사장님이세요?
-사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완전 라이더시네.
-아닙니다.
-뒤에 장비도 많으시고, 어디 다녀오시는 거예요?
-어떤 것들이요?
-여러 가지죠. 철마다 다른데 요즘은 산도라지나 고사리가 됐든 오늘은 목청도 하나 해왔어요.
-벌이 다 살아있네, 진짜. 이거 쏘이는 거 아니에요?
-이거 한번 이거 먹어 봐요.
-진짜로? 이대로, 이대로 먹어. 이대로 처음 먹어보는데?
-먹어요.
-벌집 자체를 먹어보는 게 처음이야. 진짜 맛있다.
이거 그러면 다 재료로 쓰신다고요?
-아마 안으로 들어가면 약주를 쫙. 봤죠, 봤죠.
이런 데가 진짜거든.
-진짜 강렬하다. 이거는 보약이야?
-이거, 이건 뭐예요?
-그게 우리 산 약초, 약초 물 파우치예요.
-오는 손님마다 다 이렇게 주시는 거예요?
-다. 저희는 무상 제공.
-대박이다. 쓸 줄 알았는데 향이 고소한데요?
-왜냐하면 약초마다 약초에 단맛이 많아요. 당분 성분이.
-이거 하나 더 먹어야겠다. 사장님, 그런데 제가 냉면 먹으러 왔는데 아까 냉면...
바비큐랑 같이 먹는 게 있네?
무한, 저걸로 주세요.
-알겠습니다.
-바비큐랑 냉면 같이.
-좀만 기다리세요.
-바비큐?
-(해설) 이것이 바로 저 식탐가가 원샷한 그 약초 물.
사장님이 직접 캔 산 약초를 우려낸 약초 물이라고 하는데요.
이 진하디진한 보약같은 약초 물이 모든 음식의 베이스가 된다고 합니다.
푹 끓여낸 냉면 육수에도 약초 물이 들어가니, 이건 평범한 냉면이 아닌 보양 냉면.
위풍당당 여름 보양식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데요.
매콤한 양념장에 특별한 고명까지 더해진 보양 냉면.
그 맛이 궁금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뭐다? 냉면 플러스알파다!
양념이 아닌 오직 고기 맛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이 진격의 바비큐.
참숯과 산 더덕으로 훈연한 고기는 도대체 어떤 맛일까요?
무려 이 귀한 바비큐가 무한 리필이라니.
사장님 마음 변하기 전에 얼른 맛을 봅시다.
-요즘에 냉면 하나에 지금 1만 원이 넘는 시대에. 이렇게 푸짐해? 감사합니다.
이게 약초구나. 진짜 맛있네. 비벼, 비벼.
-그렇죠, 그렇죠. 이게 고기랑 함께 같이 먹을 때는 물 비빔 냉면이 최고죠.
-이거 진짜 우리가 아는 그 맛일 것 같은데, 뜨거운 고기 그냥 올려서.
-(함께) 맛있겠다, 진짜!
-(해설) 진주냉면이 단아하고 얌전한 맛이었다면 이 약초 냉면은 그야말로 자연 그 자체.
야생의 터프한 맛이다. 차가운 약초 냉면 한입에 쫄깃쫄깃 보양 가득한 참나무 산 더덕 훈연 바비큐.
이 두 맛을 정신없이 오가다 보면 이것은 가히 완벽한 맛의 시너지!
올여름 몸보신은 이걸로 끝이다.
-사장님, 여기 고기 리필 하나 해 주세요.
-(해설) 차가운 냉면 육수 한 모금. 쫄깃한 바비큐 한 점.
이것은 너무 맛있어서 머리가 띵해지는 올여름 맛있는 띵작이다.
-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맛있게 드셨어요?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너무 맛있어요.
-차가 있어요?
-네.
-저기 가서?
-바로 여기에 커피숍이 있습니다. 한번 가 보세요.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해설) 건강한 맛을 선사하고자 하는 사장님의 큰 그림.
직접 산에 올라 채취하신 것들을 맛있는 차로 즐길 수 있는 선물 같은 공간이 있었는데요.
오늘 저의 픽은 아이스 목청차입니다. 이곳이 맛집을 넘어 의미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아 더 많은 사람이 당진을 찾게 되는 동기가 되고 싶으시다는 사장님의 바람.
당신의 진심을 응원합니다. 고독한 식탐가. 식탐랭가이드.
특허받은 진주냉면 플러스
1만 원의 행복 갈비탕. 보양 약초 냉면 플러스 참나무 산 더덕 훈연 바비큐.
-(함께) 차가워~ 너무나~
-속 시려~ 너무나~ 이럴 땐
-(함께) 냉면 냉면 냉면~
-가사가 이게 아닌데... 맛있었어요.
-진짜 냉면 시킬 때 항상 우리가 고민하는 거.
-고민하지.
-정말 너무나 어려운 고민.
물이냐, 비냉이냐. 이런 거 진짜 어렵잖아요. 함흥이냐, 진주냐, 평양이냐.
정말 진짜 너무 어려운 선택지다.
-그러니까. 듣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다.
사실 그런데 제가 몇 번을 말씀드려요. 이게 물이냐, 비빔이냐. 아니면 냉면이 겨울 음식이냐, 여름 음식이냐.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거든요. 저희 같은 그냥 냉면 러버들은 그렇게 고민할 시간에, 네?
사리를 추가해서.
-(함께) 네?
-한 젓가락 더 먹죠.
-(함께) 네?
-정말 어쨌든 진짜 시원하고 몸에 좋은 진짜 쿨한 하루였습니다. 냉면 최고예요.
-부럽다, 식탐가.
-진짜 맛있었어. 냉면 최고예요.
-먹고 싶다.
-오늘 이렇게 제주도의 시작부터 해서요. 매실로 돈방석에 앉은 청년 농부.
그리고 맛있는 냉면 이야기까지. 오늘도 알차게 준비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우리가 네모세모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한 지 벌써 198번 째더라고요.
-깜짝 놀랐잖아요. 198회인 거 보고.
-곧 200회예요?
-우리 지금 198번째 같이 하고 있어요.
-지겨워, 지겨워.
-웬일이야. 그런데 나는 진짜 너무 깜짝 놀란 게, 저는 늘 1회 때 왔던 그 초심 그대로 지금 198번째 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정말요?
-멘트가 하나도 안 늘었다. 멘트가 1회 때랑 똑같아, 정말.
-그럼 다시 보기 봐봐야겠다.
-그러니까, 그러니까. 똑같아. 변함이 없어.
초심이 살아있는 것 같아.
-그렇지, 그렇지.
-다른 데서만 많이 하려고.
-보원 씨. 재밌다. 분량 살았어.
-많이, 많이 좋아졌어요?
-많이 늘었네.
-다행이다.
-옆에서 많이 배웠구나.
-다행이다. 198회 만에 칭찬 듣고. 다행이다.
역시 네모세모 사랑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다 시청자 여러분 덕분입니다.
-항상 열심히 하겠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 항상 분발하자고 하시지만 이게 녹화할 때쯤에 시작하면 빨리빨리 끝내자.
오늘은 그냥 빨리 대충 NG, 그냥 하자 이렇게 하시는.
-다 보원 언니가 그러잖아.
-우리 누님들, 앞과 뒤가 다른 우리 누님들 옆에서 저는 항상 행복합니다.
-지금 방금 약간 살짝 게시판에 글 하나가 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피디님이.
-뭐요, 뭐?
-재희 씨, 누님들 사이에서 너무 힘들면 시청자한테 신호를 보내래요.
아무 소리 하지 말고 그냥 두 손 까딱까딱, 고개 까딱까딱만 하면 시청자...
-누나들 때문에 먹고 사는 줄 알아.
-다음 주에도 잘 참고 버티겠습니다. 네모세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야, 너 누님들이 밥 먹여주는 거야. 뭐 하는 거야.
-누님들 때문에 먹고 사는 줄 알아.
-아이고, 아이고, 어쭈.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못하는 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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