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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세모 - 대~단한 대게의 찐맛! 울진에서 느껴보자GO!
등록일 : 2023-03-21 09:28:48.0
조회수 : 418
-이재희는 원래 늦는 법이 없는 친구인데 왜 안 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점점 이제 막둥이가 기가 빠지고 있네.
-군기 한번 잡아야지 안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누나들이 와서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말이 되는 거예요?
-말이 되나요?
-나 때는 안 그랬다고.
-잠깐만, 잠깐만. 잠깐, 잠깐.
-재희 씨 제 때는 안 그랬어요.
-제가, 제가 늦은 이유가 있어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단 인사부터 드릴게요.
네모세모 시작합니다. 반갑습니다!
대박 소식. 제가 택시를 탔는데 진짜 웃긴 일이 있었어요.
-진짜 안 웃기기만 해봐. 이미 입꼬리가 씰룩씰룩한 게.
-얘기하고 싶어서 안달 났어.
-저한테는 웃긴 일인데 옆에 있는 우리 김보원 씨에게는 조금.
-왜, 왜요?
-안 좋은 일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왜요? 저처럼 세상을 착하게 사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요? 저는 문제 될 게 없어요.
-일단 김보원 씨 이야기하니까 내가 볼 때는 파장이 일어날 만한 소식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대체 무슨 일이길래 오는 길에 뭔 일이 있었나 봐.
-그러니까.
-제발 그러고 다니지 마세요.
-전 파도 파도 깨끗한 사람이에요.
-택시 기사님이 어쩌다가 네모세모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런데 제가 그 네모세모인지 세모네모인지 그걸 볼 때마다 자꾸 그 김보원 씨를 보면 자꾸 그 생각이 난다면서.
-혹시 비슷한 뚱땡이를 잘못 알고 계신 거 아니에요?
-여보세요?
-네, 기사님. 안녕하세요? 저 이번에 같이 탔었던 재희, 이재희입니다.
그 당사자를 제가 한번 바꿔드릴게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대신.
-그전에 광천에 OO... 그때 한번 촬영을 나오셨는데 그때 8년쯤 됐을 겁니다.
-8년 전?
-그때는 카드기가 우리가 별도로 켜야만 카드가 됐을 때예요.
카드기를 켜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
제가 명함을 계좌번호 있는 명함을 드리고 나한테 내리시고 천천히 보내주세요, 했는데 그걸 깜빡하신 것 같아.
그거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기사님, 8년 동안 김보원 씨가 TV에 나올 때마다 무슨 생각 드셨어요?
-TV 나올 때마다 저분이 내 차 탔었다. 그 생각이, 택시비 떼어먹었다, 그렇게 생각은 안 했고.
한 그때 직금이 거의 5000원꼴인데 그때 우리 기본요금 2800원 할 때일 겁니다.
-시세 맞춰서 드려야겠네.
-지금 시세로 지금 시세로 맞춰서 제가 방송 녹화 끝나고 더블로 입금해드리겠습니다. 더블로 입금해드리고.
-그래요, 고마워요.
-그리고 기사님, 앞으로는 네모세모나 제가 나올 때 택시비는 잊어주세요.
-저는 잊고 봐요, 잊고. 그냥 타신 분이라는 거만 생각하고 봐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저한테 말씀하시기로는 방송에 김보원 씨가 나올 때마다 자꾸 그 생각이 난다 말씀을 하지 않으셨나요?
-그렇죠, 나죠. 나는 거야.
그런데 그걸 내가 저분이 내 택시비를 안 줘서 생각나는 게 아니라 그런 인연이 있기 때문에 생각이 나는 거죠.
-기사님, 제가 절대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니에요. 제 마음 아시죠?
-저도 알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안 한 게 아니고 까먹었다. 저는 원래 이렇게 돈을 빌리거나 좀 제때 내야 할 돈을 못 내잖아요.
8년 뒤에 내는 취미가 있어요. 그런 게 있어서 이제 8년 됐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이자 붙여서 드리려고.
-그러니까 저는 이자 붙여서 드리려고.
-그래요.
-요즘 시세에 맞춰서.
-좀 느껴지는 바가 있죠.
-꼭 입금해 드리도록 하세요.
-기사님, 걱정 마세요. 제가 계좌 받아서 바로 녹화 끝나자마자 더블로 입금해드리겠습니다.
-혹시나 기사님, 입금이 안 됐으면 저희 시청자 게시판에 글 남겨주세요.
제가 어떻게든 받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나 진짜 착하게 살아야겠다.
-착하게 살겠습니다.
-진짜.
-우리 모두 착하게 살겠습니다.
-물의 일으켜 죄송합니다. 착하게 살겠습니다.
-착한 세 남녀가 진행하는 네모세모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착하게 살겠습니다!
-하필 이재희를 만나서 전국의 스피커잖아.
-(해설) 대한민국 5000만의 입맛을 확 사로잡을 맛집을 찾아 떠나는 진격의 드론 먹을지도.
-(해설) 오늘 이 드로니와 함께 근사한 맛을 전해줄 곳은.
-(해설) 이현세 만화 거리, 초록 기운을 전하는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
신비로운 기운으로 가득한 성류굴.
그리고 대게 하면 떠오르는 곳.
그곳은 바로 천혜의 재원을 보유한 마린피아, 경상북도 울진입니다.
마을의 지형이 게알과 같이 생긴 거일마을이 있는 이곳.
수라상에 오르며 임금님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던 울진 대게의 맛은?
-대게가 아주 속이 꽉 찬 맛입니다.
-대게가 되게 달아요.
-(해설) 몸통에서 뻗어 나간 다리의 모양이 대나무처럼 곧아서 붙여진 이름, 대게.
찐 대게의 맛을 전하는 울진의 맛집으로.
-(해설) 힘차게 진격해 보겠습니다.
울진군의 가장 남쪽에 자리한 항구, 후포항에 다다르면 신선한 대게의 움직임을 여기저기서 포착할 수 있는데.
사장님, 거리 이름마저 울진대게로인 이곳에서의 대게는 어떻게 맛볼 수 있나요?
-(해설) 제철 대게의 맛을 알차게 전해 드립니다, 김윤택 대표.
-대게는 언제가 제철인가요?
-암컷, 수컷, 모두 취급하는 건가요?
-대게도 양식이 가능한가요?
-(해설) 싱싱한 대게의 맛을 보기 위해 많은 이가 찾는 울진.
대게 고르는 노하우가 있다고요?
-(해설) 박달나무처럼 속이 꽉 찬 게, 박달대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설) 대게와 홍게의 차이점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설탕에 찍어 먹는 느낌.
이거는 버터구이에, 땅콩버터 구이 해 먹는 느낌. 그런 차이점.
-(해설)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는 청게와 홍게.
-(해설) 이곳의 인기 비결 또 하나. 직접 경매해 온 게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해설) 울진 대게의 맛을 찾아온 가족 손님.
원하는 대게를 말하면 즉석에서 건져내 주는데요.
-손님이 원하시면 그걸 직접 떠 주나요?
-(해설) 싱싱함이 남다른 가성비 갑, 가심비 갑. 대게를 본격적으로 찌기 전에.
-입을 따서 물에, 수돗물에 담글게요. 따면 게의 불순물이 빠지니까.
-(해설) 더욱 깔끔한 대게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익혀주나요?
-김이 이렇게 팍팍 오르는 것 좀 봐요.
-저, 줄 안 서는데 저기는 진짜 꼭 서고 싶다.
-맛있겠다, 살 좋다.
-(해설) 대게의 진가를 드러낼 시간.
-살 통통하네.
-(해설) 손님 테이블에 오르기 전 하나하나 먹기 좋게 손질해 주는 것은 기본.
-(해설) 달콤하게 살 오른 대게 수율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해설) 마디마디 살로 가득 찬 박달대게.
-할 정도로 맛있다는 이 말이죠.
-맛있다, 이 말이지.
-(해설) 감동을 부르는 울진 박달대게 맛.
선명한 황금빛 내장까지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지금 필요한 것은 이 도구뿐.
-포크로 이렇게.
-(해설) 구석, 구석 가득 들어찬 살을 기분 좋게 모아줍니다.
한 입의 감동을 위한 과정. 대게의 찐 맛.
고소한 내장의 맛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게 뚜껑 내장. 뚜껑 내장. 이제 이거를 넣어야 맛있지. 넣고.
-(해설) 고소함이 알알이 코팅되어 쫀득하고 향긋한 맛을 선사하는 게장볶음밥.
-그렇지, 볶음밖에 게딱지가 딱 들어차 있으니까.
-더 먹고 싶어져요.
-내가 이 말 하려고 했어.
-그러니까. 플레이팅이 진짜 예쁘네.
-라면? 대게 라면 가는 거예요?
-(해설) 살이 달콤하게 차오른 대게의 깊은 맛을 국물로 우려내 얼큰하게 즐길 수 있는 대게라면도 인기 만점 메뉴.
한 상 가득 들어찬 울진 대게의 맛.
임금님의 사랑을 받았던 그 맛을 직접 확인해 볼 차례인데요.
-(해설) 제철의 맛을 가장 신선하게 전하는 특급 반찬의 맛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데요.
동해안 문어와 청란 깍두기도 별미.
맛을 직접 느껴본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맛있겠다.
-먹어 보자.
-행복해. 달아요, 맛있어요.
-진짜 맛있다.
-이맘때 먹는 대게의 맛은 어떤 거 같아요? 먹는데 말 시키지 마세요.
-맛있어.
-너무 맛있어.
-달다, 너무 달다.
-(해설) 누구나 좋아하는 대단히 맛있는 맛.
부드럽게 차오른 울진 대게.
-(해설) 대게의 고소함을 이보다 더 강력하게 전하는 곳이 있을까?
고소함이 폭발하는 맛집으로 진격해 보자고.
-안녕하세요? 실장 한성민입니다.
-(해설) 부드럽고 고소한 대게의 풍미를 전합니다. 한성민 실장.
들어서는 순간 시원한 통창으로 들어 차는 푸르름.
울진의 뷰 맛집다운 전경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어느 시간대에 가장 뷰가 멋진가요?
-그런데 실장님. 여기가 요즘 대게를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면서요?
-(해설) 입맛을 돋우는 색색의 반찬들과 제철 대게 황홀한 비주얼.
-치즈와 버터. 그리고 대게의 만남. 대게 버터구이입니다.
-(해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대게를 더욱 고소하게 맛보는 즐거움.
고소함이 폭발하는 현장으로 가뿐하게 즐겨보자고.
변신이 기대되는 대게의 위쪽 부분이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는데요.
-(해설) 파인애플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가미된 특제 소스를 올린 후
고소한 맛을 배가 시킬 버터와 치즈를 듬뿍 올려주는데요.
그대로 뜨거운 오픈 안으로 이동. 한데 어우러지는 풍미를 위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겉은 쫄깃한 치즈의 풍미로 감싸고 속은 촉촉.
고소함과 부드러움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대게 버터구이.
게장 볶음밥과 함께하면 울진의 선물 대게의 고소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쭉쭉 늘어나는 고소한 치즈와 부드러운 대게의 맛.
-(해설) 한입에 쏙 넣으면 입맛을 휘감는 고소한 풍미.
내장의 맛과 영양까지 야무지게 즐겨주는데요.
사계절 내내 즐기는 대게 요리의 진수.
계속해서 이번엔 대게 비빔국수의 맛을 전해줄 차례인데요.
쫄깃하고 탱글하게 삶아내는 소면은 기본.
맛에 반하기 전 비주얼에 먼저 반하도록 고명도 세심하게 올려놓아 주는데요.
딸기, 배로 단맛을 낸 특제 양념장도 듬뿍 더해줍니다.
-이건 정말 비주얼로 먼저 반하겠는데요?
-비빔국수에다가 이 대게라니. 진짜 맛있겠잖아.
-진짜 되게 맛있어 보이는 대게 요리예요. 침이 꼴깍 넘어가네.
-(해설) 시원한 물회도 대게와 함께하면 더 근사해지는데요.
수북하게 올리는 쫄깃쫄깃 가자미 회와 참문어의 맛까지 울진 앞바다의 영양을 듬뿍 담아 전하는 대게 물회.
-(해설) 기분 좋은 단맛을 전하기 위한 선택.
과일과 매콤한 재료들이 시원하게 어우러져 부드럽고 쫄깃한 대게 살의 고소함을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이런 물회는 없었다. 후루룩 시원한 목넘김을 선사하며 매콤, 달콤하게 어우러지는 대게 물회 찐 맛.
-(해설) 대게의 부드러움이 극강의 조화를 이루며 식욕을 자극하는 해물 볶음밥.
플레이팅에도 심혈을 기울이는데요. 아삭한 채소와 해물이 쏙쏙 들어간 대게 해물 볶음밥.
-(해설) 대단한 만족감을 전하는 대게의 향연.
근사한 오션 뷰의 감동을 넘어서는 대게의 맛.
다양한 별미로 대게를 제대로 음미해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최고예요!
-(해설) 울진에서 대게로 채워가는 만족감.
매년 흥겨운 대게 축제가 열릴 정도로 대게의 성지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크기도 빅, 골라 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대게의 맛을 푸른 바다 내음이 함께하는 경상북도 울진에서 제대로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해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TV 돈방석.
돈 버는 데 도가 튼 사장님들의 비법을 파헤쳐 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북적북적한 이곳. 무슨 일이라도 난 걸까요?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뭐긴 뭐예요, 건어물이지. 여긴 건어물 종류가 100가지나 된다고요.
-(해설) 건어물로 돈방석에 앉은 사장님이 계시다고 하는데요.
-제가 이 건어물 팔아서 돈 좀 벌고 있습니다.
-(해설) 간식으로 최고, 안주로도 최고! 없으면 섭섭한 간식, 건어물!
100가지 건어물 판매로 매출 고공행진 중이라는 사장님이 있습니다.
-(해설) 근대 역사와 해양 중심 도시, 명품 관광도시로 알려진 전라북도 군산시로 돈방석 주인공을 만나러 가 보겠습니다.
바로 이곳인데요. 진정한 건어물의 맛을 보여주겠다, 자부하는 사장님.
-여기 건어물로 떼돈 벌고 있다고 하던데, 사장님 맞으세요?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해설) 건어물 판매 고수, 박효선 사장님.
다양한 종류의 건어물이 사장님의 손에서 매출 효자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매출이 얼마나 되는데 돈방석에 나오신 거예요?
-비수기인데 1500이요?
-(해설) 건어물로 매출 월 1500만 원!
성수기, 비수기가 뚜렷한 분야 중 하나인 건어물 판매.
맛과 종류를 다양화한 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하는데요.
-(해설) 사장님을 돈방석에 앉게 해 준 효자 상품, 건어물들이 손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보관 창고에서 당일 들어온 신선한 건어물을 포장해주는데요.
직접 살펴보고 신중히 결정한 업체를 통해 공수해 온 다양한 종류의 건어물들.
-오징어 다리?
-네.
-이렇게 납품받아서 쓰시나 봐요?
-근데 물량이 별로 안 되네요.
-(해설) 건어물이 들어오는 날이면 더욱 분주해지는 사장님.
공수한 건어물들은 용량에 맞게 소포장하여 고객에게 판매합니다.
바다의 온도, 계절에 따라 건어물의 품질 차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공수해 오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그런데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소분한 건어물을 다시 상자에 넣는데요.
-반품을 한다고요?
-네.
-불량품만 좀 선별해서 안 팔면 되는 거 아니에요?
-아니에요.
-납품처에서 싫어하시겠는데요?
-(해설) 최고 품질의 건어물만 합격한답니다.
-(해설) 최고 품질로만 승부하라. 꼼꼼하게 검수한 건어물을
정성껏 포장해 고객에게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장님.
양도 두둑이 넣어준 건어물은 사장님이 고민 끝에 시작한 사업 아이템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건어물을 좋아했기 때문에 시작한 사업이라고 하는데요.
그 정도여서 이거를 깨끗하게 포장을 해서.
-여기가 사장님 가게인가 봐요.
-건어물 종류가 정말 많다.
-손님이 저기에서 구입을 해서 가는구나.
-나도, 나도.
-그런데 종류가 엄청 많네요?
-100가지나?
-(해설) 오징어, 황태, 부각, 진미채, 한치 등.
접하기 쉬운 건어물부터 고급 건어물까지.
이곳에 오면 지갑이 저절로 열리겠는데요?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고 싶은 그 맛.
사장님의 건어물 가게에는 단골 손님이 많다고 합니다.
단골 맛집인 셈이죠.
-술 좋아하세요?
-그래서 자주 오는 것 같아요.
-(해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단골 손님이 꾸준한 이유.
가장 중요한 맛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하나를 사더라도 서비스를 더 준다고 합니다.
-손님한테 오게 하시는 거예요?
-살아남는 비법이죠.
-(해설) 꾸준히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라.
-서비스를 저렇게 많이 준다고요? 사장님이 남는 게 있어요?
-본품을 사면 서비스를 이렇게 준다는 말인데 대박이다.
-그러니까요. 그런데 저거는 양이 좀 적은데 저것도 혹시 서비스 주는 건가?
-맛보기 서비스요?
-(해설) 넉넉한 인심 덕에 손님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인 추천까지 하면서 입소문과 후기들로 가득한 사장님의 건어물 가게.
매출을 꾸준하게 유지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사장님.
요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바로 선물 구성.
받는 사람이 더 감동받을 수 있도록 포장에도 정성이 들어갑니다.
건어물 선물 세트 들어보셨나요?
-받으시는 분도 좋겠어요?
-엄청 좋아해요.
-이래서 돈 버나 보죠?
-그렇죠.
-(해설) 서비스 두둑. 고품질의 제품은 기본.
9년간 지켜온 영업 마인드로 매출 유지할 수 있었다는 사장님.
온라인 판매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 아닐까요.
-그럼 10건 이상으로 매출이 그 정도가 돼요?
-그럼 돈으로 하면?
-택배로만 1000만 원 이상.
-(해설) 온라인 매출에 집중하고 있는 사장님이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차에 크기가 제각각인 포장 박스들이 가득 차 있는데요.
-대표님, 웬 스티로폼 박스예요?
-이거 새 제품이 아니에요?
-(해설) 전국으로 배송 가능한 맛 좋은 건어물들.
좋은 건어물 들어왔다는 소문 제대로 난 덕에 포장하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족까지 총동원되어 서둘러 보는데요.
-(해설) 오늘도 온라인 주문받으랴, 매장 손님 받으랴.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지만 매출 두둑하니 뿌듯하시겠어요.
주부로서, 사장님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녀에게 특별한 건어물이 도착했습니다.
까다로운 사장님에게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신상 메뉴요? 직접 개발하신 거예요?
-(해설) 늘 새로움을 찾아라.
정직하게 장사해 온 사장님만의 노하우가 더욱 빛나는 요즘.
-여보세요?
-여보세요? 사장님, 바쁘세요?
-사장님.
-이번에 신제품 들어간 거요. 사우나 오징어랑.
-반응 너무 좋아요, 일단.
-너무 다행이에요.
-(해설) 주부로서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노력 참 많이 했다는 사장님.
그러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정직하게 장사한 그 결과가 좋은 이유는 땀 흘려 일군 노력의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요?
-(해설) 오랜 시간 그 길을 걸어오면서 좋은 제품으로 승부 본 사장님의 한결 같은 마음.
고객에게 사장님의 마음이 그대로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승승장구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부럽다, 부러워.
-진짜.
-진짜 제대로 한번 씹고 싶다. 그렇지.
-먹고 싶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매출 1500만 원.
월 매출 1500만 원, 이거 진짜 실화입니까?
-요즘 명절 선물 진짜 다 똑같은 것들 많이 하는데 이런 건어물 명절 선물로 좋을 것 같아요.
건어물에 이 선물 박스라니.
진짜 포장 뜯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을 것 같고 빨리 먹고 싶어서 막 안달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퀄리티 보셨어요? 군산을 대표하는 우리 건어물 여사님께서 만드신 거라 믿고 먹을 수 있는 거죠.
저는 총 100가지라고 하셨는데 다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100가지.
-이거 보셨듯이 온라인 매출만 지금 1000만 원이 넘는다고 하잖아요.
전국에서 지금 이 사장님의 건어물을 맛보려고 다 몰려드는 바람에 지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다고 합니다.
이런 행복한 비명이 어디 있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진짜 비명 제대로 한번 질러보고 싶다.
-그러니까. 그냥 건어물이 다 똑같이 말린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상품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다고 하더라고요.
나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장님하고 친구 하고 싶네. 저스트 프랜드.
사장님, 조만간 주문할 테니까 많이 많이 서비스 왕창 보내주세요.
-박경윤의 투 머치.
누구나 한 번쯤 이 마음속에 투 머치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잖아요.
여러분의 투 머치는 무엇입니까?
티엠아이 촬영.
지금 여러분의 투 머치를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투 머치, 환상의 섬 제주에서 시작합니다.
-머치, 머치, 투 머치. 미모도 투 머치, 열정도 투 머치,
오늘도 헬로 제주 아일랜드에서 인사드립니다.
오늘 투 머치 섭외하신 분이 말이 엄청 많으신 분이라고 하는데.
제작진분들, 사람 오래 봤는데 이렇게 저를 몰라요?
말 많은 사람은 말이 많은 사람과 굉장히 잘 통한다.
스타일이 맞다, 엄청나게 비슷한 스타일일 것 같다, 이런 느낌으로 섭외하신 것 같은데요.
전혀 노, 판단 미스.
굉장히 미스테이크 실수하신 거예요.
김보원 씨 보세요. 잘 먹잖아요.
잘 먹는 분은 같이 먹는 사람 딱 질색이에요, 딱 싫어해요.
안 먹는 사람을 옆에 두죠. 나는 말 많은 사람 진짜 질색팔색인데.
-(함께) 타임, 타임.
-잠깐만. 이거 말이 너무 많아서 공황장애 올 것 같아요.
-아름다운 풍경 보면서 심호흡부터 좀 합시다.
-금방 또 나타났어.
-잠깐만. 여기 지금 제가 말을 봤는데요? 그러면 이 말이 아니라 혹시 이 말인가? 혹시 그 말이에요?
그러니까 말이 그 말이 아니라, 이 말인 건가?
저기 한 마리 계시는데? 그러면 말이 많다라는 게.
잠깐만, 나 지금 무슨 소리지? 혼돈이 오는데?
잠깐만요. 연진아, 나는 오늘 제주에 왔어.
그 말 많으신 분이 선생님이신가요?
-네, 제가 말 많은 남자입니다.
-연진아, 오늘 내가 찾는 주인공이 이분이신 것 같아.
프로필 한 번 받고 갈게. 오늘의 투 머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우리나라에서 말이 가장 많은 남자, 김남훈 대표.
투 머치 피플들의 공통점이 있죠? 카메라가 있든 말든 나는 내 할 일을 한다.
이런 흐름에 이제 당황하지 않습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지금은 말들에게 줄 건초를 준비 중이신 것 같죠?
-이건 무슨 다른 건초예요?
-제주도에 사는 말들은 건초도 아주 그냥, 술 냄새가 들어가 있는 건초를 주시네요.
-술 냄새가 들어가 있어요. 저도 너무 좋아요.
-그런데 선생님, 아까 전에 말을 엄청 많이 키우신다고 하셨잖아요.
제가 보니까 말 농장,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맞아요.
-어떤 곳이에요?
-정말이지 자연에 가까운 아름다운 곳, 이곳이 바로 국내 유일 말들의 쉼터. 말 생크추어리입니다.
얘들아, 어때? 행복하니?
-가자, 마마마.
-마마마. 나 어디 스위스 초원 위에 있는 소녀 같아.
-이리 와.
-얘들아.
-마마마.
-맘마 먹자.
-이리 와. 밥 먹어. 마마마.
밥 먹어 얼른. 이리로 와. 옳지.
-그런데 선생님, 말도 그냥 한 군데에서만 먹이면 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막 돌아다니면서 주시는 거예요?
-이렇게 흩트려 놓지 않으면 저기 봐봐
저 높은 데서 서열 1, 2, 3, 4위만 먹어.
그래서 서열 낮은 얘들은 저 옆에 못 가 근접을 못 해요.
그래서 분리시켜놔야 서열 낮은 말들은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하지만 서열이 존재하지만 분명 무리 군의 유대관계는 뚜렷해요.
그래서 항상 서열에서, 무리에서 안 떨어지려고 해요.
결국 오잖아 저기 말들도.
-이제서야 막 도착했어요, 막내 말이.
눈치 보다가 이제 와서 밥 먹기 시작했어.
-봐봐요, 서열로 쫓아버리는 거 봤죠?
-네. 연진아, 나는 지금 제주에서 말에게 먹이를 주고 있어. 너는 밥 먹었니?
-(해설) 연진아, 난 또 어디론가 가고 있어.
나 지금 되게 신나, 봐 여기 말이 또 있다.
-밥 먹자 이리로 와. 옳지. 밥 먹어, 옳지.
-(해설) 연진아, 대표님은 말들이 진짜 예쁜가 봐.
왜 이렇게 얘들을 예뻐하시는 걸까?
왜냐하면 얘네들은 어릴 때부터 경주 때문에 사람손에 키워졌잖아요.
우리는 야생마 시키고 야생마로 만드는 게 목표인데.
사람만 기다리고 밥을 못 먹어도 계속, 그래서 뼈밖에 안 남아버리는 거야.
그래서 제가, 그 옆에 보면 초지예요.
오후 되면 여기 가서 건초 뜯고 운동하고 계속 먹고 그냥, 비육시키는 거예요, 이거는요.
-말들 각자에게 맞는.
-맞아요.
-가장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시는구나.
-맞아요, 맞아요.
-진짜 감동인데요.
-그러니까요. 먹이만 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 상황을 고려한 맞춤 케어.
진짜 이거는 감동입니다.
-그런데 말들 먹는데 왜 이렇게 만지는 거예요.
-저기 저 말들은 뭐예요?
-이리로 와, 가자 밥먹으러.
옳지, 잘 있었어?
기다려, 이리로 와.
옳지, 밥 먹어, 밥 먹어, 옳지.
제가 아침에 목장 관리가 끝나면 저희 목장에 별일이 없나 순찰을 돌아요.
그런데 3주 전에 얘네들을 만난 거예요,
여기서 우리가 키우는 말이 아닌데. 뒤에 지금보면 건강 상태가 저희 말하고 다르잖아요.
뼈가 도출되어 있고, 여기 지금 봐봐요, 척추 각도.
뼈밖에 안남았잖아요, 그래서 사람이\ 관리를 못 한 거예요.
-(해설) 그래도 여기를 어떻게 알고 새끼말까지 데리고 찾아왔는지.
엄마 말아, 많이 먹고 얼른 건강해지렴.
살도 오동통하게 오르길 기도할게.
하지만 겁 많은 새끼말은 먹지도 못하고 말똥히 서 있는데요.
그래도 이날 처음으로 대표님 손길을 받아들였다고 해요.
-귀가 뒤로 젖혀졌잖아요. 불편한 거예요, 그래도.
그래도 저희는 이제 인정해 주는 거죠.
-(해설) 이제 좀 쉬는 가 했더니.
연진아, 나 지금 되게 바빠.
보이지, 도대체 뭘 하는 건지 모르겠어.
혼돈의 말, 생크추어리에 온 걸 환영해, 브라보.
-선생님, 잠시만요, 잠시만요.
선생님, 선생님 뉴스도 안 보세요?
요즘에 고유가 시대에 지금 기름 아깝게 여기를 몇 바퀴를 도시는 거예요.
-잠깐만요. 그러니까 지금 이 차를 몇 바퀴를 돈 게 한마디로 지금 똥 치우는 거라는 얘기예요?
-맞아요, 맞아요.
-(해설) 자연 그대로 말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과 다름없는 안락한 쉼터.
이 정도면 이분 그냥 말 아빠라고 불러야 되는 거 아닌가요.
-연진아, 보고 있니? 저분은 대체 언제 쉬시는지 네가 대신 물어봐 줄래?
제주도 왔는데 나 지금 일만 해. 뼈까지 너무 시리다, 연진아.
-아주 그냥 선생님 근처에서 졸졸졸 쫓아다니는 게, 뭘 얻어먹으려고 하는 건지 선생님의 사랑이 고픈 건지.
정말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그중에서 정말 꼭 소개해주고 싶으신 말이 있으면 좀 소개 좀 해주세요.
-첫 번째 주인공은 저기 우리 로렌이라는 말이에요.
29살인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품종 중의 하나인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수입 1세대 말이에요.
이제 공연마로 10여 년 이상을 썼는데 뒷다리가 파행이 온 거예요.
파행이 뭐냐 하면 절뚝절뚝 저는.
그래서 공연에 못 쓰니까 이제 보내진 곳이 일반 승마장으로 보내졌는데,
그 승마장에서는 저 말을 뭘로 했냐면 종빈마.
다친 말을 왜 갖고 갔는지 궁금해서 가보니까, 거기 새끼 낳는 용도로 쓴 거야.
너무 독특한 품종이라서.
그러다가 새끼를 못 낳는 나이가 되니까 또 버려지는 거예요. 도축되게 되는 거예요.
그 사연을 거기 승마하시는 분이 저한테 얘기하니까, 그럼 데려옵시다. 해서 데려와서 지금 여기서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저렇게.
할머니같이 안 보이잖아요, 그렇죠?
얘 이름은 존 스노우. 왕좌의 게임의 주인공이었던 스노우.
죽을 고비에서 살아 나왔다고 제가 스노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서울 경마장에서 8연승으로 상금 2억 6900을 벌었어요.
대단하죠?
-엄청 복덩이잖아요.
-네, 복덩이잖아요. 그런데 연승의 인센티브가 나오잖아요.
계속, 8연승이면 몇 킬로그램 찬 거예요? 80kg잖아요.
경마 기수가 45kg, 50kg인데 세 명을 뛰고 8연승으로 들어오는 순간, 이 말은 앞발이 나가버렸어요.
-이 아이들 한 마리, 한 마리 소개해주실 때 아주 눈에서 하트가 뿅뿅 하시네요.
-그런데 아이들이 지금은 너무 편안해 보이고, 쟤는 졸고 있는 거예요?
-맞아.
-너무 귀여워. 진짜 너무 사랑스럽지 않아요?
-맞아요.
-저는 사실 말이 덩치도 꽤 크고 키도 꽤 크니까 처음에는 약간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먼저 이렇게 다가와 주니까 어느 순간 뭔가 저에게 할 말이 있는 것 같아서 자꾸 귀 기울이게 되고
스킨십을 하게 되고 친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
-그래서 사람하고 말하고 자연하고의 교감.
그래서 홀스맨십을 만들어내는 데 가장 큰 모토를 갖고 있고요.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걸 가르쳐 준다는 그것 때문에 지금.
저희가 요즘 그걸로 가장 뿌듯한 게 있는 것 같아요.
-(해설) 생크추어리의 원뜻은 피난처입니다.
하지만 이곳, 사람과 말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함께 숨 쉬는 따뜻한 이 공간은 피난처가 아닌 파라다이스가 아닐까요?
-따끔. 옳지, 따끔. 옳지. 따끔.
-(해설) 아픈 아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말굽 정리하는 장제 기술까지.
전문가에게 전수받으셨다는 말 아빠.
당신이 진정한 투 머치 피플입니다.
-세 살짜리 말인데, 말 한번 타볼래요?
-선생님, 타도 돼요?
-네, 그럼요.
-아니, 아픈 애들인데. 지금은 건강해졌다고 하니까.
-건강해졌는데, 이쪽으로 와 보세요. 하나, 둘, 셋.
그렇지, 올라가, 올라가. 그렇지.
이쪽 앞으로, 앞으로, 오케이.
-그런데 여기 올라타니까 엄청 따뜻해요.
-따뜻하죠? 말의 온도는 37도예요. 사람 온도하고 비슷해요.
그래서 지금 저희가 항상 청소년들이나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게 뭐냐 하면, 아바타 영화의 토루크막토하고 나비족의 교감처럼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잖아요.
-아이 시 유.
-맞네. 여기 귀, 귀. 여기다 꽂아야지.
-(해설) 여러분, 오해는 금물. 지금은 모리스의 운동 시간입니다.
건강한 성장을 위해 근육 운동은 필수라고 하네요.
-모리스의 온기가 느껴져서 너무 따뜻하고.
일단은 모리스가 뭔가 저에게 말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너무 가볍다고.
아무도 올라타고 있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맞지, 모리스?
저는 말이 없는 사람이었고요.
말이 많고 실제로 말도 많은 분은 이분이었습니다.
오늘 정말 24시간을 말과 함께하며 말이 쉬지 않는 선생님과 함께하니까요.
진짜 말에 정말 질려 버린 하루였지만 말과 함께 교감하면서 말의 소중함도 느낀 하루였어요.
마지막 공식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의 투 머치는 무엇입니까?
-제 투 머치는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브라보, 선생님! 멋지다, 선생님!
연진아, 네가 꿈꾸는 세상은 어떠니? 흑백이니?
이 세상은 참 알록달록한 것 같아.
-그런데 연진이가 누구야, 도대체? 아까부터 계속 연진아, 연진아 그러는데 누구예요, 연진이가?
-연진아, 설명은 네가 해줄래?
선생님께서 말은 많으신데 요즘 트렌드는 전혀 못 따라가시네.
-(해설) 상처받은 말들을 돌보고 교감하며 함께 동행하는 말구조보호센터의 대부, 김남훈 대표님.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달리는 그 길을 박경윤의 투 머치가 응원합니다. 이랴 이랴!
-투 머치.
-브라보!
-멋지다, 경윤이. 연진이는 왜 이렇게 찾은 거예요, 내 꿈인 경윤아?
-연진아, 네모세모에 온 걸 환영해.
-이 영상 이번 투 머치 영상은 진짜 영상 속에 말도 많고 경윤 씨 말도 많고 진짜 말이 너무 많은 영상이네.
-그러니까.
-말이 끊이지 않은 영상이었죠. 원래 우리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사실 말을 정말 많이 사랑하셨대요.
원래 제주도 토박이셨다가 본래 직업은 프로 골퍼.
-프로 골퍼? 골프 잘 치겠다.
-골프 치시는 분이셨어요.
그러다 다시 제주도에 돌아왔는데 제주를 너무너무 사랑하다 보니까 제주도에 관련한 이야기를 주변에 많이 하고 다니셨고
그런데 이렇게 좋은 제주도에서 사실 말들이 버려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셨다고 해요.
-진짜 그러셨겠다.
-그러다 지금 이런 공간이 만들어졌고 말들과 함께하고 있는 거죠.
-모리스였나요? 말과 한번 안아서 둘이 체온을 느끼는 그런 장면이 있었잖아요.
-맞아, 맞아.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멋지다, 경윤이!
-우리 대표님의 그런 일들이 정말 많이 퍼져서 좋은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우리 대표님이 말들과 함께 하는 일상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고 하니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그리고 실제로 옆에서 진짜 지켜보잖아요.
그러면 진짜 이보다 더 따뜻한 세상이 없다는 생각이 들 만큼 정말 동화 속에 나오는 그런 모습이 여기에 있더라고요.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브라보.
-대박.
-파이팅하마.
-네모세모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끝났으니까 끝나자마자 해야 할 게 뭡니까? 입금 꼭 하세요?
-맞아.
-꼭 입금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계좌번호는 알고 있죠?
-계좌번호 모르는데.
-이따 연락드려야 해.
-또 이 핑계로 내가 볼 때는 또 8년 뒤에 보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10년.
-8년 뒤에.
-16년.
-보원 씨 혹시 인터넷 뱅킹은 할 줄 알아요?
-은행 가야죠, 이체하러.
-보낼 생각이 없었어.
-24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띠가 두 번 돌아야.
-카메라 앞에서만 이러고 정말.
-은행 가서 보내드릴 거예요. 이체해 드릴 거예요.
-요즘 세상에 진짜 은행까지 가서 ATM기로 보낼 거예요?
-그렇죠. 그런데 ATM기도 사용한 지 얼마 안 됐고 저는 가장 믿음이 가는 건 직원 통해서.
-대면?
-대면해서 수수료 1000원 내고. 요즘 1200원 받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보내는 게 가장 믿음이 가요.
-어떻게든, 어떤 방법으로든 꼭 더블로 입금하시길 바라겠고.
-기사님, 약속할게요.
-약속하겠습니다.
-제발.
-저희는 다음 주에 더욱더 알찬 소식으로 더 착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안녕히 계세요.
-연진아, 넌 행복하니?
그런데 우리 선생님은 정말 말이 좋은 걸까, 지금 말을 하는 이 말이 좋은 걸까?
말이 정말 많으시구나.
-그러니까. 점점 이제 막둥이가 기가 빠지고 있네.
-군기 한번 잡아야지 안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누나들이 와서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게 말이 되는 거예요?
-말이 되나요?
-나 때는 안 그랬다고.
-잠깐만, 잠깐만. 잠깐, 잠깐.
-재희 씨 제 때는 안 그랬어요.
-제가, 제가 늦은 이유가 있어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일단 인사부터 드릴게요.
네모세모 시작합니다. 반갑습니다!
대박 소식. 제가 택시를 탔는데 진짜 웃긴 일이 있었어요.
-진짜 안 웃기기만 해봐. 이미 입꼬리가 씰룩씰룩한 게.
-얘기하고 싶어서 안달 났어.
-저한테는 웃긴 일인데 옆에 있는 우리 김보원 씨에게는 조금.
-왜, 왜요?
-안 좋은 일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왜요? 저처럼 세상을 착하게 사는 사람이 어디 있다고요? 저는 문제 될 게 없어요.
-일단 김보원 씨 이야기하니까 내가 볼 때는 파장이 일어날 만한 소식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대체 무슨 일이길래 오는 길에 뭔 일이 있었나 봐.
-그러니까.
-제발 그러고 다니지 마세요.
-전 파도 파도 깨끗한 사람이에요.
-택시 기사님이 어쩌다가 네모세모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런데 제가 그 네모세모인지 세모네모인지 그걸 볼 때마다 자꾸 그 김보원 씨를 보면 자꾸 그 생각이 난다면서.
-혹시 비슷한 뚱땡이를 잘못 알고 계신 거 아니에요?
-여보세요?
-네, 기사님. 안녕하세요? 저 이번에 같이 탔었던 재희, 이재희입니다.
그 당사자를 제가 한번 바꿔드릴게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대신.
-그전에 광천에 OO... 그때 한번 촬영을 나오셨는데 그때 8년쯤 됐을 겁니다.
-8년 전?
-그때는 카드기가 우리가 별도로 켜야만 카드가 됐을 때예요.
카드기를 켜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
제가 명함을 계좌번호 있는 명함을 드리고 나한테 내리시고 천천히 보내주세요, 했는데 그걸 깜빡하신 것 같아.
그거 신경 쓰실 필요 없어요.
-기사님, 8년 동안 김보원 씨가 TV에 나올 때마다 무슨 생각 드셨어요?
-TV 나올 때마다 저분이 내 차 탔었다. 그 생각이, 택시비 떼어먹었다, 그렇게 생각은 안 했고.
한 그때 직금이 거의 5000원꼴인데 그때 우리 기본요금 2800원 할 때일 겁니다.
-시세 맞춰서 드려야겠네.
-지금 시세로 지금 시세로 맞춰서 제가 방송 녹화 끝나고 더블로 입금해드리겠습니다. 더블로 입금해드리고.
-그래요, 고마워요.
-그리고 기사님, 앞으로는 네모세모나 제가 나올 때 택시비는 잊어주세요.
-저는 잊고 봐요, 잊고. 그냥 타신 분이라는 거만 생각하고 봐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저한테 말씀하시기로는 방송에 김보원 씨가 나올 때마다 자꾸 그 생각이 난다 말씀을 하지 않으셨나요?
-그렇죠, 나죠. 나는 거야.
그런데 그걸 내가 저분이 내 택시비를 안 줘서 생각나는 게 아니라 그런 인연이 있기 때문에 생각이 나는 거죠.
-기사님, 제가 절대 일부러 그랬던 건 아니에요. 제 마음 아시죠?
-저도 알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안 한 게 아니고 까먹었다. 저는 원래 이렇게 돈을 빌리거나 좀 제때 내야 할 돈을 못 내잖아요.
8년 뒤에 내는 취미가 있어요. 그런 게 있어서 이제 8년 됐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이자 붙여서 드리려고.
-그러니까 저는 이자 붙여서 드리려고.
-그래요.
-요즘 시세에 맞춰서.
-좀 느껴지는 바가 있죠.
-꼭 입금해 드리도록 하세요.
-기사님, 걱정 마세요. 제가 계좌 받아서 바로 녹화 끝나자마자 더블로 입금해드리겠습니다.
-혹시나 기사님, 입금이 안 됐으면 저희 시청자 게시판에 글 남겨주세요.
제가 어떻게든 받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나 진짜 착하게 살아야겠다.
-착하게 살겠습니다.
-진짜.
-우리 모두 착하게 살겠습니다.
-물의 일으켜 죄송합니다. 착하게 살겠습니다.
-착한 세 남녀가 진행하는 네모세모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착하게 살겠습니다!
-하필 이재희를 만나서 전국의 스피커잖아.
-(해설) 대한민국 5000만의 입맛을 확 사로잡을 맛집을 찾아 떠나는 진격의 드론 먹을지도.
-(해설) 오늘 이 드로니와 함께 근사한 맛을 전해줄 곳은.
-(해설) 이현세 만화 거리, 초록 기운을 전하는 국내 최대 금강송 군락지,
신비로운 기운으로 가득한 성류굴.
그리고 대게 하면 떠오르는 곳.
그곳은 바로 천혜의 재원을 보유한 마린피아, 경상북도 울진입니다.
마을의 지형이 게알과 같이 생긴 거일마을이 있는 이곳.
수라상에 오르며 임금님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던 울진 대게의 맛은?
-대게가 아주 속이 꽉 찬 맛입니다.
-대게가 되게 달아요.
-(해설) 몸통에서 뻗어 나간 다리의 모양이 대나무처럼 곧아서 붙여진 이름, 대게.
찐 대게의 맛을 전하는 울진의 맛집으로.
-(해설) 힘차게 진격해 보겠습니다.
울진군의 가장 남쪽에 자리한 항구, 후포항에 다다르면 신선한 대게의 움직임을 여기저기서 포착할 수 있는데.
사장님, 거리 이름마저 울진대게로인 이곳에서의 대게는 어떻게 맛볼 수 있나요?
-(해설) 제철 대게의 맛을 알차게 전해 드립니다, 김윤택 대표.
-대게는 언제가 제철인가요?
-암컷, 수컷, 모두 취급하는 건가요?
-대게도 양식이 가능한가요?
-(해설) 싱싱한 대게의 맛을 보기 위해 많은 이가 찾는 울진.
대게 고르는 노하우가 있다고요?
-(해설) 박달나무처럼 속이 꽉 찬 게, 박달대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해설) 대게와 홍게의 차이점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가 설탕에 찍어 먹는 느낌.
이거는 버터구이에, 땅콩버터 구이 해 먹는 느낌. 그런 차이점.
-(해설)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는 청게와 홍게.
-(해설) 이곳의 인기 비결 또 하나. 직접 경매해 온 게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해설) 울진 대게의 맛을 찾아온 가족 손님.
원하는 대게를 말하면 즉석에서 건져내 주는데요.
-손님이 원하시면 그걸 직접 떠 주나요?
-(해설) 싱싱함이 남다른 가성비 갑, 가심비 갑. 대게를 본격적으로 찌기 전에.
-입을 따서 물에, 수돗물에 담글게요. 따면 게의 불순물이 빠지니까.
-(해설) 더욱 깔끔한 대게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익혀주나요?
-김이 이렇게 팍팍 오르는 것 좀 봐요.
-저, 줄 안 서는데 저기는 진짜 꼭 서고 싶다.
-맛있겠다, 살 좋다.
-(해설) 대게의 진가를 드러낼 시간.
-살 통통하네.
-(해설) 손님 테이블에 오르기 전 하나하나 먹기 좋게 손질해 주는 것은 기본.
-(해설) 달콤하게 살 오른 대게 수율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해설) 마디마디 살로 가득 찬 박달대게.
-할 정도로 맛있다는 이 말이죠.
-맛있다, 이 말이지.
-(해설) 감동을 부르는 울진 박달대게 맛.
선명한 황금빛 내장까지 확인해볼 수 있는데요.
지금 필요한 것은 이 도구뿐.
-포크로 이렇게.
-(해설) 구석, 구석 가득 들어찬 살을 기분 좋게 모아줍니다.
한 입의 감동을 위한 과정. 대게의 찐 맛.
고소한 내장의 맛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게 뚜껑 내장. 뚜껑 내장. 이제 이거를 넣어야 맛있지. 넣고.
-(해설) 고소함이 알알이 코팅되어 쫀득하고 향긋한 맛을 선사하는 게장볶음밥.
-그렇지, 볶음밖에 게딱지가 딱 들어차 있으니까.
-더 먹고 싶어져요.
-내가 이 말 하려고 했어.
-그러니까. 플레이팅이 진짜 예쁘네.
-라면? 대게 라면 가는 거예요?
-(해설) 살이 달콤하게 차오른 대게의 깊은 맛을 국물로 우려내 얼큰하게 즐길 수 있는 대게라면도 인기 만점 메뉴.
한 상 가득 들어찬 울진 대게의 맛.
임금님의 사랑을 받았던 그 맛을 직접 확인해 볼 차례인데요.
-(해설) 제철의 맛을 가장 신선하게 전하는 특급 반찬의 맛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데요.
동해안 문어와 청란 깍두기도 별미.
맛을 직접 느껴본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맛있겠다.
-먹어 보자.
-행복해. 달아요, 맛있어요.
-진짜 맛있다.
-이맘때 먹는 대게의 맛은 어떤 거 같아요? 먹는데 말 시키지 마세요.
-맛있어.
-너무 맛있어.
-달다, 너무 달다.
-(해설) 누구나 좋아하는 대단히 맛있는 맛.
부드럽게 차오른 울진 대게.
-(해설) 대게의 고소함을 이보다 더 강력하게 전하는 곳이 있을까?
고소함이 폭발하는 맛집으로 진격해 보자고.
-안녕하세요? 실장 한성민입니다.
-(해설) 부드럽고 고소한 대게의 풍미를 전합니다. 한성민 실장.
들어서는 순간 시원한 통창으로 들어 차는 푸르름.
울진의 뷰 맛집다운 전경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어느 시간대에 가장 뷰가 멋진가요?
-그런데 실장님. 여기가 요즘 대게를 고소하게 먹을 수 있다면서요?
-(해설) 입맛을 돋우는 색색의 반찬들과 제철 대게 황홀한 비주얼.
-치즈와 버터. 그리고 대게의 만남. 대게 버터구이입니다.
-(해설) 그냥 먹어도 맛있는 대게를 더욱 고소하게 맛보는 즐거움.
고소함이 폭발하는 현장으로 가뿐하게 즐겨보자고.
변신이 기대되는 대게의 위쪽 부분이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는데요.
-(해설) 파인애플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이 가미된 특제 소스를 올린 후
고소한 맛을 배가 시킬 버터와 치즈를 듬뿍 올려주는데요.
그대로 뜨거운 오픈 안으로 이동. 한데 어우러지는 풍미를 위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겉은 쫄깃한 치즈의 풍미로 감싸고 속은 촉촉.
고소함과 부드러움의 진수를 확인할 수 있는 대게 버터구이.
게장 볶음밥과 함께하면 울진의 선물 대게의 고소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쭉쭉 늘어나는 고소한 치즈와 부드러운 대게의 맛.
-(해설) 한입에 쏙 넣으면 입맛을 휘감는 고소한 풍미.
내장의 맛과 영양까지 야무지게 즐겨주는데요.
사계절 내내 즐기는 대게 요리의 진수.
계속해서 이번엔 대게 비빔국수의 맛을 전해줄 차례인데요.
쫄깃하고 탱글하게 삶아내는 소면은 기본.
맛에 반하기 전 비주얼에 먼저 반하도록 고명도 세심하게 올려놓아 주는데요.
딸기, 배로 단맛을 낸 특제 양념장도 듬뿍 더해줍니다.
-이건 정말 비주얼로 먼저 반하겠는데요?
-비빔국수에다가 이 대게라니. 진짜 맛있겠잖아.
-진짜 되게 맛있어 보이는 대게 요리예요. 침이 꼴깍 넘어가네.
-(해설) 시원한 물회도 대게와 함께하면 더 근사해지는데요.
수북하게 올리는 쫄깃쫄깃 가자미 회와 참문어의 맛까지 울진 앞바다의 영양을 듬뿍 담아 전하는 대게 물회.
-(해설) 기분 좋은 단맛을 전하기 위한 선택.
과일과 매콤한 재료들이 시원하게 어우러져 부드럽고 쫄깃한 대게 살의 고소함을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이런 물회는 없었다. 후루룩 시원한 목넘김을 선사하며 매콤, 달콤하게 어우러지는 대게 물회 찐 맛.
-(해설) 대게의 부드러움이 극강의 조화를 이루며 식욕을 자극하는 해물 볶음밥.
플레이팅에도 심혈을 기울이는데요. 아삭한 채소와 해물이 쏙쏙 들어간 대게 해물 볶음밥.
-(해설) 대단한 만족감을 전하는 대게의 향연.
근사한 오션 뷰의 감동을 넘어서는 대게의 맛.
다양한 별미로 대게를 제대로 음미해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최고예요!
-(해설) 울진에서 대게로 채워가는 만족감.
매년 흥겨운 대게 축제가 열릴 정도로 대게의 성지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크기도 빅, 골라 먹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대게의 맛을 푸른 바다 내음이 함께하는 경상북도 울진에서 제대로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해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TV 돈방석.
돈 버는 데 도가 튼 사장님들의 비법을 파헤쳐 봅니다.
이른 아침부터 북적북적한 이곳. 무슨 일이라도 난 걸까요?
바로 이것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뭐긴 뭐예요, 건어물이지. 여긴 건어물 종류가 100가지나 된다고요.
-(해설) 건어물로 돈방석에 앉은 사장님이 계시다고 하는데요.
-제가 이 건어물 팔아서 돈 좀 벌고 있습니다.
-(해설) 간식으로 최고, 안주로도 최고! 없으면 섭섭한 간식, 건어물!
100가지 건어물 판매로 매출 고공행진 중이라는 사장님이 있습니다.
-(해설) 근대 역사와 해양 중심 도시, 명품 관광도시로 알려진 전라북도 군산시로 돈방석 주인공을 만나러 가 보겠습니다.
바로 이곳인데요. 진정한 건어물의 맛을 보여주겠다, 자부하는 사장님.
-여기 건어물로 떼돈 벌고 있다고 하던데, 사장님 맞으세요?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해설) 건어물 판매 고수, 박효선 사장님.
다양한 종류의 건어물이 사장님의 손에서 매출 효자상품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
-매출이 얼마나 되는데 돈방석에 나오신 거예요?
-비수기인데 1500이요?
-(해설) 건어물로 매출 월 1500만 원!
성수기, 비수기가 뚜렷한 분야 중 하나인 건어물 판매.
맛과 종류를 다양화한 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하는데요.
-(해설) 사장님을 돈방석에 앉게 해 준 효자 상품, 건어물들이 손님 맞을 준비를 합니다.
보관 창고에서 당일 들어온 신선한 건어물을 포장해주는데요.
직접 살펴보고 신중히 결정한 업체를 통해 공수해 온 다양한 종류의 건어물들.
-오징어 다리?
-네.
-이렇게 납품받아서 쓰시나 봐요?
-근데 물량이 별로 안 되네요.
-(해설) 건어물이 들어오는 날이면 더욱 분주해지는 사장님.
공수한 건어물들은 용량에 맞게 소포장하여 고객에게 판매합니다.
바다의 온도, 계절에 따라 건어물의 품질 차이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공수해 오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그런데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소분한 건어물을 다시 상자에 넣는데요.
-반품을 한다고요?
-네.
-불량품만 좀 선별해서 안 팔면 되는 거 아니에요?
-아니에요.
-납품처에서 싫어하시겠는데요?
-(해설) 최고 품질의 건어물만 합격한답니다.
-(해설) 최고 품질로만 승부하라. 꼼꼼하게 검수한 건어물을
정성껏 포장해 고객에게 대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사장님.
양도 두둑이 넣어준 건어물은 사장님이 고민 끝에 시작한 사업 아이템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건어물을 좋아했기 때문에 시작한 사업이라고 하는데요.
그 정도여서 이거를 깨끗하게 포장을 해서.
-여기가 사장님 가게인가 봐요.
-건어물 종류가 정말 많다.
-손님이 저기에서 구입을 해서 가는구나.
-나도, 나도.
-그런데 종류가 엄청 많네요?
-100가지나?
-(해설) 오징어, 황태, 부각, 진미채, 한치 등.
접하기 쉬운 건어물부터 고급 건어물까지.
이곳에 오면 지갑이 저절로 열리겠는데요?
한 번 먹으면 계속 먹고 싶은 그 맛.
사장님의 건어물 가게에는 단골 손님이 많다고 합니다.
단골 맛집인 셈이죠.
-술 좋아하세요?
-그래서 자주 오는 것 같아요.
-(해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단골 손님이 꾸준한 이유.
가장 중요한 맛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인데요.
그리고 하나를 사더라도 서비스를 더 준다고 합니다.
-손님한테 오게 하시는 거예요?
-살아남는 비법이죠.
-(해설) 꾸준히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라.
-서비스를 저렇게 많이 준다고요? 사장님이 남는 게 있어요?
-본품을 사면 서비스를 이렇게 준다는 말인데 대박이다.
-그러니까요. 그런데 저거는 양이 좀 적은데 저것도 혹시 서비스 주는 건가?
-맛보기 서비스요?
-(해설) 넉넉한 인심 덕에 손님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지인 추천까지 하면서 입소문과 후기들로 가득한 사장님의 건어물 가게.
매출을 꾸준하게 유지하기 위해 늘 노력하는 사장님.
요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바로 선물 구성.
받는 사람이 더 감동받을 수 있도록 포장에도 정성이 들어갑니다.
건어물 선물 세트 들어보셨나요?
-받으시는 분도 좋겠어요?
-엄청 좋아해요.
-이래서 돈 버나 보죠?
-그렇죠.
-(해설) 서비스 두둑. 고품질의 제품은 기본.
9년간 지켜온 영업 마인드로 매출 유지할 수 있었다는 사장님.
온라인 판매까지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 아닐까요.
-그럼 10건 이상으로 매출이 그 정도가 돼요?
-그럼 돈으로 하면?
-택배로만 1000만 원 이상.
-(해설) 온라인 매출에 집중하고 있는 사장님이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차에 크기가 제각각인 포장 박스들이 가득 차 있는데요.
-대표님, 웬 스티로폼 박스예요?
-이거 새 제품이 아니에요?
-(해설) 전국으로 배송 가능한 맛 좋은 건어물들.
좋은 건어물 들어왔다는 소문 제대로 난 덕에 포장하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족까지 총동원되어 서둘러 보는데요.
-(해설) 오늘도 온라인 주문받으랴, 매장 손님 받으랴.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지만 매출 두둑하니 뿌듯하시겠어요.
주부로서, 사장님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녀에게 특별한 건어물이 도착했습니다.
까다로운 사장님에게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까요?
-신상 메뉴요? 직접 개발하신 거예요?
-(해설) 늘 새로움을 찾아라.
정직하게 장사해 온 사장님만의 노하우가 더욱 빛나는 요즘.
-여보세요?
-여보세요? 사장님, 바쁘세요?
-사장님.
-이번에 신제품 들어간 거요. 사우나 오징어랑.
-반응 너무 좋아요, 일단.
-너무 다행이에요.
-(해설) 주부로서 지금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노력 참 많이 했다는 사장님.
그러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정직하게 장사한 그 결과가 좋은 이유는 땀 흘려 일군 노력의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요?
-(해설) 오랜 시간 그 길을 걸어오면서 좋은 제품으로 승부 본 사장님의 한결 같은 마음.
고객에게 사장님의 마음이 그대로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승승장구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오늘도 부럽다, 부러워.
-진짜.
-진짜 제대로 한번 씹고 싶다. 그렇지.
-먹고 싶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매출 1500만 원.
월 매출 1500만 원, 이거 진짜 실화입니까?
-요즘 명절 선물 진짜 다 똑같은 것들 많이 하는데 이런 건어물 명절 선물로 좋을 것 같아요.
건어물에 이 선물 박스라니.
진짜 포장 뜯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을 것 같고 빨리 먹고 싶어서 막 안달 날 것 같아요.
-그러니까요.
-퀄리티 보셨어요? 군산을 대표하는 우리 건어물 여사님께서 만드신 거라 믿고 먹을 수 있는 거죠.
저는 총 100가지라고 하셨는데 다 먹어보고 싶더라고요.
-100가지.
-이거 보셨듯이 온라인 매출만 지금 1000만 원이 넘는다고 하잖아요.
전국에서 지금 이 사장님의 건어물을 맛보려고 다 몰려드는 바람에 지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시다고 합니다.
이런 행복한 비명이 어디 있어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진짜 비명 제대로 한번 질러보고 싶다.
-그러니까. 그냥 건어물이 다 똑같이 말린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상품마다 품질의 차이가 크다고 하더라고요.
나 그런 의미에서 우리 사장님하고 친구 하고 싶네. 저스트 프랜드.
사장님, 조만간 주문할 테니까 많이 많이 서비스 왕창 보내주세요.
-박경윤의 투 머치.
누구나 한 번쯤 이 마음속에 투 머치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잖아요.
여러분의 투 머치는 무엇입니까?
티엠아이 촬영.
지금 여러분의 투 머치를 시작합니다.
-여러분의 투 머치, 환상의 섬 제주에서 시작합니다.
-머치, 머치, 투 머치. 미모도 투 머치, 열정도 투 머치,
오늘도 헬로 제주 아일랜드에서 인사드립니다.
오늘 투 머치 섭외하신 분이 말이 엄청 많으신 분이라고 하는데.
제작진분들, 사람 오래 봤는데 이렇게 저를 몰라요?
말 많은 사람은 말이 많은 사람과 굉장히 잘 통한다.
스타일이 맞다, 엄청나게 비슷한 스타일일 것 같다, 이런 느낌으로 섭외하신 것 같은데요.
전혀 노, 판단 미스.
굉장히 미스테이크 실수하신 거예요.
김보원 씨 보세요. 잘 먹잖아요.
잘 먹는 분은 같이 먹는 사람 딱 질색이에요, 딱 싫어해요.
안 먹는 사람을 옆에 두죠. 나는 말 많은 사람 진짜 질색팔색인데.
-(함께) 타임, 타임.
-잠깐만. 이거 말이 너무 많아서 공황장애 올 것 같아요.
-아름다운 풍경 보면서 심호흡부터 좀 합시다.
-금방 또 나타났어.
-잠깐만. 여기 지금 제가 말을 봤는데요? 그러면 이 말이 아니라 혹시 이 말인가? 혹시 그 말이에요?
그러니까 말이 그 말이 아니라, 이 말인 건가?
저기 한 마리 계시는데? 그러면 말이 많다라는 게.
잠깐만, 나 지금 무슨 소리지? 혼돈이 오는데?
잠깐만요. 연진아, 나는 오늘 제주에 왔어.
그 말 많으신 분이 선생님이신가요?
-네, 제가 말 많은 남자입니다.
-연진아, 오늘 내가 찾는 주인공이 이분이신 것 같아.
프로필 한 번 받고 갈게. 오늘의 투 머치 주인공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우리나라에서 말이 가장 많은 남자, 김남훈 대표.
투 머치 피플들의 공통점이 있죠? 카메라가 있든 말든 나는 내 할 일을 한다.
이런 흐름에 이제 당황하지 않습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지금은 말들에게 줄 건초를 준비 중이신 것 같죠?
-이건 무슨 다른 건초예요?
-제주도에 사는 말들은 건초도 아주 그냥, 술 냄새가 들어가 있는 건초를 주시네요.
-술 냄새가 들어가 있어요. 저도 너무 좋아요.
-그런데 선생님, 아까 전에 말을 엄청 많이 키우신다고 하셨잖아요.
제가 보니까 말 농장,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맞아요.
-어떤 곳이에요?
-정말이지 자연에 가까운 아름다운 곳, 이곳이 바로 국내 유일 말들의 쉼터. 말 생크추어리입니다.
얘들아, 어때? 행복하니?
-가자, 마마마.
-마마마. 나 어디 스위스 초원 위에 있는 소녀 같아.
-이리 와.
-얘들아.
-마마마.
-맘마 먹자.
-이리 와. 밥 먹어. 마마마.
밥 먹어 얼른. 이리로 와. 옳지.
-그런데 선생님, 말도 그냥 한 군데에서만 먹이면 될 것 같은데 왜 이렇게 막 돌아다니면서 주시는 거예요?
-이렇게 흩트려 놓지 않으면 저기 봐봐
저 높은 데서 서열 1, 2, 3, 4위만 먹어.
그래서 서열 낮은 얘들은 저 옆에 못 가 근접을 못 해요.
그래서 분리시켜놔야 서열 낮은 말들은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하지만 서열이 존재하지만 분명 무리 군의 유대관계는 뚜렷해요.
그래서 항상 서열에서, 무리에서 안 떨어지려고 해요.
결국 오잖아 저기 말들도.
-이제서야 막 도착했어요, 막내 말이.
눈치 보다가 이제 와서 밥 먹기 시작했어.
-봐봐요, 서열로 쫓아버리는 거 봤죠?
-네. 연진아, 나는 지금 제주에서 말에게 먹이를 주고 있어. 너는 밥 먹었니?
-(해설) 연진아, 난 또 어디론가 가고 있어.
나 지금 되게 신나, 봐 여기 말이 또 있다.
-밥 먹자 이리로 와. 옳지. 밥 먹어, 옳지.
-(해설) 연진아, 대표님은 말들이 진짜 예쁜가 봐.
왜 이렇게 얘들을 예뻐하시는 걸까?
왜냐하면 얘네들은 어릴 때부터 경주 때문에 사람손에 키워졌잖아요.
우리는 야생마 시키고 야생마로 만드는 게 목표인데.
사람만 기다리고 밥을 못 먹어도 계속, 그래서 뼈밖에 안 남아버리는 거야.
그래서 제가, 그 옆에 보면 초지예요.
오후 되면 여기 가서 건초 뜯고 운동하고 계속 먹고 그냥, 비육시키는 거예요, 이거는요.
-말들 각자에게 맞는.
-맞아요.
-가장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주시는구나.
-맞아요, 맞아요.
-진짜 감동인데요.
-그러니까요. 먹이만 주는 게 아니라 아이들 상황을 고려한 맞춤 케어.
진짜 이거는 감동입니다.
-그런데 말들 먹는데 왜 이렇게 만지는 거예요.
-저기 저 말들은 뭐예요?
-이리로 와, 가자 밥먹으러.
옳지, 잘 있었어?
기다려, 이리로 와.
옳지, 밥 먹어, 밥 먹어, 옳지.
제가 아침에 목장 관리가 끝나면 저희 목장에 별일이 없나 순찰을 돌아요.
그런데 3주 전에 얘네들을 만난 거예요,
여기서 우리가 키우는 말이 아닌데. 뒤에 지금보면 건강 상태가 저희 말하고 다르잖아요.
뼈가 도출되어 있고, 여기 지금 봐봐요, 척추 각도.
뼈밖에 안남았잖아요, 그래서 사람이\ 관리를 못 한 거예요.
-(해설) 그래도 여기를 어떻게 알고 새끼말까지 데리고 찾아왔는지.
엄마 말아, 많이 먹고 얼른 건강해지렴.
살도 오동통하게 오르길 기도할게.
하지만 겁 많은 새끼말은 먹지도 못하고 말똥히 서 있는데요.
그래도 이날 처음으로 대표님 손길을 받아들였다고 해요.
-귀가 뒤로 젖혀졌잖아요. 불편한 거예요, 그래도.
그래도 저희는 이제 인정해 주는 거죠.
-(해설) 이제 좀 쉬는 가 했더니.
연진아, 나 지금 되게 바빠.
보이지, 도대체 뭘 하는 건지 모르겠어.
혼돈의 말, 생크추어리에 온 걸 환영해, 브라보.
-선생님, 잠시만요, 잠시만요.
선생님, 선생님 뉴스도 안 보세요?
요즘에 고유가 시대에 지금 기름 아깝게 여기를 몇 바퀴를 도시는 거예요.
-잠깐만요. 그러니까 지금 이 차를 몇 바퀴를 돈 게 한마디로 지금 똥 치우는 거라는 얘기예요?
-맞아요, 맞아요.
-(해설) 자연 그대로 말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과 다름없는 안락한 쉼터.
이 정도면 이분 그냥 말 아빠라고 불러야 되는 거 아닌가요.
-연진아, 보고 있니? 저분은 대체 언제 쉬시는지 네가 대신 물어봐 줄래?
제주도 왔는데 나 지금 일만 해. 뼈까지 너무 시리다, 연진아.
-아주 그냥 선생님 근처에서 졸졸졸 쫓아다니는 게, 뭘 얻어먹으려고 하는 건지 선생님의 사랑이 고픈 건지.
정말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없다지만, 그중에서 정말 꼭 소개해주고 싶으신 말이 있으면 좀 소개 좀 해주세요.
-첫 번째 주인공은 저기 우리 로렌이라는 말이에요.
29살인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품종 중의 하나인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수입 1세대 말이에요.
이제 공연마로 10여 년 이상을 썼는데 뒷다리가 파행이 온 거예요.
파행이 뭐냐 하면 절뚝절뚝 저는.
그래서 공연에 못 쓰니까 이제 보내진 곳이 일반 승마장으로 보내졌는데,
그 승마장에서는 저 말을 뭘로 했냐면 종빈마.
다친 말을 왜 갖고 갔는지 궁금해서 가보니까, 거기 새끼 낳는 용도로 쓴 거야.
너무 독특한 품종이라서.
그러다가 새끼를 못 낳는 나이가 되니까 또 버려지는 거예요. 도축되게 되는 거예요.
그 사연을 거기 승마하시는 분이 저한테 얘기하니까, 그럼 데려옵시다. 해서 데려와서 지금 여기서 남은 여생을 편안하게 저렇게.
할머니같이 안 보이잖아요, 그렇죠?
얘 이름은 존 스노우. 왕좌의 게임의 주인공이었던 스노우.
죽을 고비에서 살아 나왔다고 제가 스노우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서울 경마장에서 8연승으로 상금 2억 6900을 벌었어요.
대단하죠?
-엄청 복덩이잖아요.
-네, 복덩이잖아요. 그런데 연승의 인센티브가 나오잖아요.
계속, 8연승이면 몇 킬로그램 찬 거예요? 80kg잖아요.
경마 기수가 45kg, 50kg인데 세 명을 뛰고 8연승으로 들어오는 순간, 이 말은 앞발이 나가버렸어요.
-이 아이들 한 마리, 한 마리 소개해주실 때 아주 눈에서 하트가 뿅뿅 하시네요.
-그런데 아이들이 지금은 너무 편안해 보이고, 쟤는 졸고 있는 거예요?
-맞아.
-너무 귀여워. 진짜 너무 사랑스럽지 않아요?
-맞아요.
-저는 사실 말이 덩치도 꽤 크고 키도 꽤 크니까 처음에는 약간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먼저 이렇게 다가와 주니까 어느 순간 뭔가 저에게 할 말이 있는 것 같아서 자꾸 귀 기울이게 되고
스킨십을 하게 되고 친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
-그래서 사람하고 말하고 자연하고의 교감.
그래서 홀스맨십을 만들어내는 데 가장 큰 모토를 갖고 있고요.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는 걸 가르쳐 준다는 그것 때문에 지금.
저희가 요즘 그걸로 가장 뿌듯한 게 있는 것 같아요.
-(해설) 생크추어리의 원뜻은 피난처입니다.
하지만 이곳, 사람과 말이 서로 마음을 나누고 함께 숨 쉬는 따뜻한 이 공간은 피난처가 아닌 파라다이스가 아닐까요?
-따끔. 옳지, 따끔. 옳지. 따끔.
-(해설) 아픈 아이들을 보살피기 위해 말굽 정리하는 장제 기술까지.
전문가에게 전수받으셨다는 말 아빠.
당신이 진정한 투 머치 피플입니다.
-세 살짜리 말인데, 말 한번 타볼래요?
-선생님, 타도 돼요?
-네, 그럼요.
-아니, 아픈 애들인데. 지금은 건강해졌다고 하니까.
-건강해졌는데, 이쪽으로 와 보세요. 하나, 둘, 셋.
그렇지, 올라가, 올라가. 그렇지.
이쪽 앞으로, 앞으로, 오케이.
-그런데 여기 올라타니까 엄청 따뜻해요.
-따뜻하죠? 말의 온도는 37도예요. 사람 온도하고 비슷해요.
그래서 지금 저희가 항상 청소년들이나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게 뭐냐 하면, 아바타 영화의 토루크막토하고 나비족의 교감처럼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잖아요.
-아이 시 유.
-맞네. 여기 귀, 귀. 여기다 꽂아야지.
-(해설) 여러분, 오해는 금물. 지금은 모리스의 운동 시간입니다.
건강한 성장을 위해 근육 운동은 필수라고 하네요.
-모리스의 온기가 느껴져서 너무 따뜻하고.
일단은 모리스가 뭔가 저에게 말을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너무 가볍다고.
아무도 올라타고 있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맞지, 모리스?
저는 말이 없는 사람이었고요.
말이 많고 실제로 말도 많은 분은 이분이었습니다.
오늘 정말 24시간을 말과 함께하며 말이 쉬지 않는 선생님과 함께하니까요.
진짜 말에 정말 질려 버린 하루였지만 말과 함께 교감하면서 말의 소중함도 느낀 하루였어요.
마지막 공식 질문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의 투 머치는 무엇입니까?
-제 투 머치는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브라보, 선생님! 멋지다, 선생님!
연진아, 네가 꿈꾸는 세상은 어떠니? 흑백이니?
이 세상은 참 알록달록한 것 같아.
-그런데 연진이가 누구야, 도대체? 아까부터 계속 연진아, 연진아 그러는데 누구예요, 연진이가?
-연진아, 설명은 네가 해줄래?
선생님께서 말은 많으신데 요즘 트렌드는 전혀 못 따라가시네.
-(해설) 상처받은 말들을 돌보고 교감하며 함께 동행하는 말구조보호센터의 대부, 김남훈 대표님.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달리는 그 길을 박경윤의 투 머치가 응원합니다. 이랴 이랴!
-투 머치.
-브라보!
-멋지다, 경윤이. 연진이는 왜 이렇게 찾은 거예요, 내 꿈인 경윤아?
-연진아, 네모세모에 온 걸 환영해.
-이 영상 이번 투 머치 영상은 진짜 영상 속에 말도 많고 경윤 씨 말도 많고 진짜 말이 너무 많은 영상이네.
-그러니까.
-말이 끊이지 않은 영상이었죠. 원래 우리 대표님 같은 경우에는 사실 말을 정말 많이 사랑하셨대요.
원래 제주도 토박이셨다가 본래 직업은 프로 골퍼.
-프로 골퍼? 골프 잘 치겠다.
-골프 치시는 분이셨어요.
그러다 다시 제주도에 돌아왔는데 제주를 너무너무 사랑하다 보니까 제주도에 관련한 이야기를 주변에 많이 하고 다니셨고
그런데 이렇게 좋은 제주도에서 사실 말들이 버려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셨다고 해요.
-진짜 그러셨겠다.
-그러다 지금 이런 공간이 만들어졌고 말들과 함께하고 있는 거죠.
-모리스였나요? 말과 한번 안아서 둘이 체온을 느끼는 그런 장면이 있었잖아요.
-맞아, 맞아.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멋지다, 경윤이!
-우리 대표님의 그런 일들이 정말 많이 퍼져서 좋은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습니다.
-유튜브를 보면 우리 대표님이 말들과 함께 하는 일상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고 하니까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고.
그리고 실제로 옆에서 진짜 지켜보잖아요.
그러면 진짜 이보다 더 따뜻한 세상이 없다는 생각이 들 만큼 정말 동화 속에 나오는 그런 모습이 여기에 있더라고요.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브라보.
-대박.
-파이팅하마.
-네모세모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끝났으니까 끝나자마자 해야 할 게 뭡니까? 입금 꼭 하세요?
-맞아.
-꼭 입금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계좌번호는 알고 있죠?
-계좌번호 모르는데.
-이따 연락드려야 해.
-또 이 핑계로 내가 볼 때는 또 8년 뒤에 보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10년.
-8년 뒤에.
-16년.
-보원 씨 혹시 인터넷 뱅킹은 할 줄 알아요?
-은행 가야죠, 이체하러.
-보낼 생각이 없었어.
-24년은 걸릴 것 같습니다. 띠가 두 번 돌아야.
-카메라 앞에서만 이러고 정말.
-은행 가서 보내드릴 거예요. 이체해 드릴 거예요.
-요즘 세상에 진짜 은행까지 가서 ATM기로 보낼 거예요?
-그렇죠. 그런데 ATM기도 사용한 지 얼마 안 됐고 저는 가장 믿음이 가는 건 직원 통해서.
-대면?
-대면해서 수수료 1000원 내고. 요즘 1200원 받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보내는 게 가장 믿음이 가요.
-어떻게든, 어떤 방법으로든 꼭 더블로 입금하시길 바라겠고.
-기사님, 약속할게요.
-약속하겠습니다.
-제발.
-저희는 다음 주에 더욱더 알찬 소식으로 더 착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다음 주에 만나요.
-안녕!
-안녕히 계세요.
-연진아, 넌 행복하니?
그런데 우리 선생님은 정말 말이 좋은 걸까, 지금 말을 하는 이 말이 좋은 걸까?
말이 정말 많으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