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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24시 닥터스S - 어깨를 펴다, 삶을 펴다

등록일 : 2025-04-18 13:57:25.0
조회수 : 161
-(해설) 몸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이 있습니다. 바로 어깨.
그런데 어깨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그 고통은 일상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어깨가 너무 아파서 통증 주사 맞고 클리닉에 가서 또 맞고 침도 맞아보고 안 해본 게 없거든요.
-한 살이라도 젊어서 왔으면 이렇게 고생 안 하고 힘 안 들고 할 건데 너무 늦게 와서 내가 내 자신한테 미안해요.
-(해설) 어깨 통증은 회전근개 파열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가 문제가 생기면 자연 재생이 안 되기 때문에 어깨 질환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오늘은 삶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어깨 통증에서 해방되는 법을 알아봅니다.
세심한 진단과 치료로 움츠린 어깨를 펴게 하는 정형외과 전문의 이동기 원장.
풍부한 임상 경험을 자랑하는 어깨 전문가 정형외과 전문의 이창수 원장과 함께합니다.
최병락 씨가 오랜만에 공장을 찾았습니다.
몇 달 전만 해도 이곳은 그의 일터였죠.
병락 씨는 건설 자재 납품 일을 합니다.
공장에서 성실하기로 유명했죠.
그러나 작년 겨울 어깨가 안 좋아지면서 일을 관둬야 했습니다.
-여기 오기 전에는 건설 현장에서 좀 오래 했는데 여기서는 한 5년 했습니다.
-이렇게 왜 보고 계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보고 있는 거는 그래도 5년 있었는데 어깨가 아파서 못 하니까 미련이 있어서 그래서 보고 있습니다.
-(해설) 평생 직장이라 여겼던 작업장.
어깨 때문에 삶의 많은 것이 멈췄습니다.
공장 모든 곳에 그의 땀과 추억이 묻어 있습니다.
-여기는 동생하고 예전에 근무했던 건설 자재 납품 회사예요.
나갔다 오면, 자재가 나갔다 오면 세척하고 또 용접도 하고 그런 일을 했었죠.
에어건 쏘고 물청소 하고 그러면서 이걸 돌려서 또 하고 또 엎어서 하기도 하고.
-몇 킬로그램 정도 돼요?
-한 25kg.
-25kg.
-플러스마이너스. 세척을 하고 그다음에 이제는 이렇게, 이렇게 다시 이제 손질하고.
잡고 적재를 하는 그런 순서로 합니다.
-그러면 이게 하루에 몇 개 정도 하세요?
-하루에 150개 정도.
-(해설) 시간이 갈수록 어깨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며 버텼지만 증상은 좋아지지 않았죠.
-무슨 생각이 많이 드세요?
-내가 못 하는 마음 그게 안타깝다 이런 생각이 들죠.
-(해설) 병락 씨의 병명은 회전근개 파열.
그는 지난 2월 회전근개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아픈 게 한 4, 5년 된 것 같은데 그때는 조금씩 아팠으니까 가끔 물리 치료받으러 한번 다니고 이러면
또 괜찮아서 그냥 또 일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많이 아파서 그래서 병원에 가게 됐습니다.
어깨가 완전히 뭐가 잘리는 것같이 아프더라고요.
평상시에 안 아플 때는 잘 몰랐는데 정말로 아파보니까 불편하고 모든 게 팔도 잘 안 올라가지 그러니까 일상 생활하는 데 상당히 불편했죠.
-회전근이 파열된 상태로 오셨으니까 아무래도 어깨 통증 그리고 옆으로 주무실 때
아프다든지 밤에 잘 때 아파서 깨신다든지 그다음에 팔을 이렇게
들어 올리실 때 힘이 좀 없어서 기능이 잘 안된다든지 머리 감거나 식사하실 때도
불편하다든지 이런 증상들이 있었습니다.
이 극상근이라는 힘줄이 회전근 중에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힘줄입니다.
팔을 이렇게 들어 올리는 시작을 하는 부위에서 유지를 하고 있는 이런
힘줄인데 이 힘줄이 이 뼈에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서 한 2.5cm 정도가 벌어진 그런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어깨 관절을 감싸는 회전근 가운데 하나인 극상근이 찢어진 건데요.
관절경 사진을 보면 벌어진 정도가 꽤 심각해 보입니다.
-일단 관절 내시경으로 구멍을 뚫어서 카메라를 보고요.
이제 힘줄을 직접적으로 봉합을 하는 거죠.
힘줄이 여기서 이렇게 떨어져 나왔기 때문에 이거를 봉합할 수 있는 실이 달려
있는 나사를 뼈에 고정을 해서 이 실 가지고 힘줄을 꿰매서 이거를 이렇게 붙이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방법들이 다양하거든요.
이중 교량형 봉합술, 저희가 아는 3열 봉합술 이런 것들이 많고 이 방법들 중에
환자분은 3열 봉합술을 시행을 하셔서 힘줄을 단단하게 봉합하셨습니다.
잘 지내셨어요?
-(해설) 수술한 지 약 6주가 지났는데요.
과연 병락 씨의 상태는 어떨까요?
-좀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 지금 이제 수술한 지 6주 정도 되셨는데 팔 이렇게 한번 올려볼까요? 만세 한번 해볼까요?
-이렇게요?
-이게 이 정도 되시는 게 엄청 잘되시는 거예요, 6주 차에는.
한번 내려보시고. 이렇게 팔 올리시는 게 보통은 6주 정도 되면 한 이 정도밖에 안 돼요.
-그렇습니까?
-그런데 남들보다는 조금 빠르신 편이고.
보통 6주가 지나면 보조기를 4주 후에 풀고 보통은 여기서 조금씩 증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환자분 너무 쉽게 이렇게 올리시거든요.
이거는 결과가 좋은 쪽에 환자분이 빠르신 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저희가 한 게 3열 봉합술이라는 수술이 아무래도 강하게 봉합해 주다 보니까 재활이 빠르신 것 같습니다.
보시면 이 위에 있는 견봉이라는 뼈가 엄청 많이 자라셨어요.
그리고 이거를 깎아내 주고요.
그래서 범위가 아주 깎아주고 있는 사진들인데 이렇게 범위가 아주 많이 넓어져 있죠.
그래서 공간이 많이 넓어져 있고 그 밑에 지나다니는 힘줄이 이렇게 구멍이 뻥 뚫려 있어요.
이게 중간에서 큰 크기 정도 되는 한 2.5cm 정도 되는 파열인데 이거를 저희가
3열 봉합술이라는 방법으로 이거를 봉합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마지막 사진 보시면 이렇게 튼튼하게.
아까 구멍이 다 메워져 있죠? 잘되어 있으니까 걱정할 것은 없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
-(해설) 관절경 내시경 수술은 남아있는 힘줄을 당겨 찢어진 부분을 꿰매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요.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에서 가장 안 좋은 것은 이렇게 우리가 반복적인 행동을 계속
똑같이 할 때, 우리 어깨는 대부분 회전근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팔을 올리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하시는 셰프분들이라든지
아니면 인테리어 하시는, 이렇게 반복적으로 이렇게 하시는 분들,
미장하시는 분들 모두가 이렇게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직업을 가지고
계신다면 아무래도 회전근개 파열이 조금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또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설) 이제 중요한 것은 재활. 재활은 회복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수술 부위에 대한 염증 관리가 마무리되면 근력 운동을 시작하는데요.
수술 후 어깨 근육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회전근 강화 운동은 필수입니다.
또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서서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수술한 지 한 달 하고 2주 정도 됐잖아요.
지금 시기에는 계속 어깨 관절의 각도를 늘려주는 중요한 시기거든요.
각도를 늘리는 치료를 계속 이어 나가게 될 거예요.
-(해설) 수술 후 약 6주가 지나면 팔이 올라가는 각도와 어깨의 회전 정도를 정상 범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요.
봉합술 후의 재활은 근력 강화, 일상 동작 회복 등으로 이루어지는데
회전근개와 어깨 주변 근육을 안정화하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치의의 처방에 따라 단계에 맞는 운동을 할 때 어깨에 힘이 생기고 재발을 막을 수 있죠.
우리가 조금 파열됐다고 주사 맞으시고 그 염증을 줄인다 해서 우리 힘줄이 파열된 게 돌아오지는 않거든요.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는데 그게 방치가 되면 점차 점차 커져서 팔이 잘 안 올라갑니다.
이것을 우리가 가성 마비라고 하는데 우리가 마비된 것은 아닌데 내 힘으로 팔을 올릴 수가 없는 거죠, 꼭 마비된 것처럼.
그래서 이런 가성 마비가 오게 되면 이것은 회전근개 파열에서 거의 말기 단계라고 보시면 되고요.
식사하시는 것 그다음에 머리 감는 것, 양치하는 것 이런 게 안 됩니다.
일상생활이 완전히 깨지기 때문에 이런 일은 안 일어나도록 미리 점검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설) 문정식 씨는 6개월 전에 어깨 수술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어깨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고통은 심해졌죠.
-(해설) 통증의 원인은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개는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할 때 찢어지는데 정식 씨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참다 참다 안 돼서 다른 병원에 한 번 들르셔서 MRI 검사를 하셨고
그래서 MRI 검사에서 회전근개가 파열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희한테 오신 거죠.
2개가 파열되셨던 분이에요.
앞쪽 회전근개 파열과 위쪽 회전근개 파열 정도 됐었고 그다음 위쪽 회전근개 파열은 조금 안으로 말려들어 간 상태였습니다.
-(해설) 회전근개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근육 4개, 즉 극상근과 극하근, 소원근과 견갑하근을 말합니다.
정식 씨의 경우 극상근과 견갑하근이 찢어졌는데요.
극상근과 견갑하근은 회전근개에서 파열이 가장 많이 생기는 부위입니다.
-회전근개 봉합 수술을 했고 찢어진 부위를 다 꿰맸습니다, 저희가.
회전근개 파열은 결국 뼈하고 힘줄하고 떨어지는 병이기 때문에 힘줄을 뼈에
얼마나 튼튼하게 잘 봉합해 주느냐가 결과를 좌우하는 거죠.
그래서 뼈에 나사를 박아서 안쪽으로 당겨 넣는, 그래서 봉합은 튼튼하게 잘 돼서 결과는 아주 좋은 상태입니다.
-(해설) 회전근개 수술의 재파열률은 약 20%.
특히 중장년의 경우 퇴행성 변화로 어깨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기 쉬워 더 위험합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해설) 오늘은 정기 검진 날인데요.
-앉으세요. 오늘이 이제 5개월 정도 됐잖아요.
결과 확인하는 날이거든요. 그러면 한번 봅시다.
그 당시에 이 검은색 점 있잖아요. 이 끝이 이 뼈끝, 여기까지 와야 했어요.
그래서 2.6cm 정도 찢어져서 말려들어 간 거거든요.
오늘 찍은 MRI는 검은색이 이렇게 끝까지 쭉, 뼈끝까지 닿아있어요.
그래서 봉합은 거의 아주 잘 되어 있거든요.
-감사합니다.
-아주 잘 되어 있어요.
-(해설) 왼쪽 어깨에 발생한 파열이 수술을 통해 단단하게 봉합됐는데요.
지금까지 재파열 없이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원장님 만나서 이렇게 너무 치료가 잘돼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해설) 기능 회복을 위해 재활 운동은 필수인데요.
-지금 팔이 뒤로 갔어요. 날개뼈가 뒤로 가야 해요.
다시 힘 빼시고 날개뼈가 뒤로.
다시 힘 빼시고.
이게 잘 안되죠?
이게 잘 안되면 나중에 또 아파져요. 이게 돼야 해요.
-이거를 조금 소홀히 제가 했어요.
-이거를 소홀히 하면 안 돼요. 그때 제가 이거를 하라고 말씀드렸던 이유가 지금 이거 하려고.
-(해설) 고무의 탄성을 이용한 밴드 운동은 근육에 부담이 적고 부드러운 동작이 가능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회전근 강화에 효과적인 밴드 운동은 신체의 안정성과 균형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까지 왔다가 다시 또 이거를 넘어와서 그렇죠. 힘들어요.
그래서 이거를 너무 세게 하시면 안 돼요.
좀 약하게 먼저 해서 내가 30개 정도 될 때 그때 강도를 좀 더 높이거나 아니면 두 줄로 해서 하셔야죠.
이렇게. 그렇죠. 저랑 똑같이 해볼게요.
여기까지 왔다가 다시 또 이렇게 하다 보면 이 동작은 팔 나중에 뒤로할 때.
-여기가 엄청 마이너스 돼요.
-그렇죠. 이 동작이 뒤로할 때 도움이 많이 돼요. 아시겠죠?
-회전근개 파열의 초기에는 엑스레이 검사에서 잡아내기가 조금 힘듭니다.
그런데 회전근개 파열이 진행에 진행에 진행을 하면 할수록 뼈에서 나타나는 변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변화들을 회전근개 파열이 크면 엑스레이 검사에서 나옵니다.
그다음에는 일반 의원급이나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초음파 검사 같은 게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지도 않고 찾아낼 수도 있는 검사가 초음파 검사입니다.
회전근은 힘줄이기 때문에 연부 조직을 잘 볼 수 있는 검사는 MRI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MRI 검사가 회전근개 파열을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
-(해설) 뜻밖의 사고로 어깨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에서 운동 정보를 놓지 못하는 황성동 씨.
그는 지난해 봄, 지하 주차장에서 사고를 당해 어깨에 큰 충격을 받았죠.
-(해설) 끔찍했던 그날의 기억. 이게 사고 당시 영상인데요. 한번 볼까요?
주차장에서 이중 주차된 차를 밀다가 미끄러지셨네요.
순간적으로 큰 충격이 있었는데 지금 봐도 아찔합니다.
-(해설) 긴급 후송 된 성동 씨는 병원에서 어깨 탈골과 회전근 파열을 진단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전근개 파열은 점차 진행하는 퇴행성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퇴행성 변화가 있다고 하더라도 통증을 못 느끼시는 분도 있거든요.
그렇게 계속 지내오시고 계속 쓰시면서 지내오시다가 어느 날 갑자기
넘어지셨다든지 아니면 사고가 일어났다든지 했을 때 쉽게 다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힘줄이 이렇게 약하게 붙어 있다가 집었다든지 했을 때 작은
외력으로도 순식간에 이게 말기 단계까지 팍 하고 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항시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해설) 봉합한 부분이 재파열된 상황.
시간이 갈수록 고통은 심해졌고 인공관절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그전에 했던 수술들은 이중 교량형 봉합술이라고 해서 힘줄을 이중으로
이렇게 봉합을 하는 지금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수술 중의 하나고 이번에는
재파열이 그 이후에 되시고 또다시 똑같은 수술을 하셔서 또 재파열이 됐기 때문에 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3열 봉합술이라고 해서 좀 더 강한 봉합술이 있습니다.
이 봉합술은 재파열 확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이 수술 결과가 좋을 가능성이 높아서 이 수술을 선택했고요.
지금까지는 그래도 좋은 결과를 주고는 있는 것 같습니다.
-(해설) 3열 봉합술은 기존의 2열 봉합에 한 줄을 더해 3열로 더 단단하게 묶는 수술입니다.
봉합력이 높은 3열 봉합의 재파열율은 2열 봉합의 5분의 1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설) 성동 씨가 아무리 바빠도 빼놓지 않고 하는 것, 바로 운동입니다.
어깨는 가동 범위가 넓고 큰 관절인데요.
그만큼 수술로 기능 회복과 강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설) 이 운동은 봉을 이용한 어깨관절 회전 운동입니다.
양손으로 봉 끝을 잡은 후 통증이 안 느껴지는 범위만큼 수평과 수직으로 봉을 미는데요.
허리를 비틀지 않고 정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설) 팔 한번 이렇게 싹 올려볼까요? 이 정도 되시고. 그때 오실 때 팔 좀 잘 안 올라가셨죠?
-네.
-이전에 하셨던 수술하고 그다음 경과가 지금이 조금 더 낫다, 그렇죠?
속도라든지 이게 아팠다 말았다를 반복하거든요.
결과적으로는 천천히 떨어지니까.
-그리고 저는 이번이 세 번째 수술이니까 조금만 아파도 이게 또 혹시.
-그렇죠.
-이게 또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염려가 자꾸 생기더라고요.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저는 걱정 안 해도 환자분은 걱정합니다.
그다음에 제가 한번 만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팔 한번 이렇게 들어보실까요, 일단? 그 정도는 되시고 제가 한번 올려볼게요.
지금은 보통 3개월 됐을 때 각도가 한 이 정도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다른 분들에 비해서도 조금 각도가 한 20도 정도는 더 나오거든요.
이럴 때는 오히려 조금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운동을 조금 덜 하시고 하셔도 시간이 가면서 더 좋아질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경과는 좋습니다. 수술 난이도는 최고 높다고 생각하시면 되죠.
왜냐하면 수술하고 실패를 할 때마다 힘줄의 질은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사실 이걸 살리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환자분도 도전을 하시고요.
저도 도전을 해 보고 그리고 결과를 좋은 것을 보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상당히 좋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각도보다도 20도 정도 더 올라가시고요.
힘도 있으시고 통증도 지금 수준에서는 훨씬 더 아파야 하는데 사실 그렇지도 않으시거든요.
그러니까 좋은 결과가 지금 나오고 있는 거죠.
-(해설) 의료진의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는 성동 씨.
집에서 꾸준히 재활 운동을 한 보람이 있네요.
오늘은 물리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설) 회전근개 파열을 막기 위해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의 과도한 긴장을 풀고 부하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죠.
-팔꿈치를 대놓고 여기를 앞으로 붙여주시면서 돌려주실게요. 좋습니다.
더 이상 많이 안 가셔도 돼요. 이 상태 그대로 벽에 붙어볼게요.
그래서 돌려놓은 상태로 힘을 주시는 거예요. 최대한 돌아가려고 하는 힘만 주시는 거예요.
가슴 쭉 펴시고 배에 힘 딱 주시고.
이런 식으로 처음에 좀 해 보시다가 두 번째는 오른쪽 힘을 그대로 주고 계시고
왼손으로 오른쪽처럼 동작을 같이 만들어 주시는 거예요.
-(해설) 성동 씨는 매일 성실하게 운동합니다.
일상생활이 안 될 정도로 불편하고 아팠던 지난날.
그는 이제 두 번 다시 고통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해설) 고령화 속에서 회전근개 파열 환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회전근개 파열 환자는 약 89만 명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10년 사이에 1.5배 넘게 늘어난 숫자입니다.
행복한 노년을 위해 어깨 건강은 필수입니다.
-(해설) 어깨 통증에서 해방을 꿈꾸는 사람이 또 있습니다.
김둘녀 씨는 3년 전부터 어깨가 아팠는데요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해설)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 통증이 심했는데요.
진단 결과, 원인은 회전근개 파열이었습니다.
수술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심각했죠.
최근에 아프셔서 다른 병원에 가셔서 MRI를 찍어보셨는데 그쪽 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하다.
이거는 그런 얘기를 듣고 저희 병원에 방문을 하셨죠, MRI 들고.
-(해설) 회전근개가 끊어진 범위가 넓지 않으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완전히 끊어졌다면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이게 MRI거든요. MRI를 보면 이 검은색 이게 힘줄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뼈란 말이죠, 이게.
힘줄이 어디 붙어 있어야 하냐면 이 뼈끝에 여기 붙어 있어야 해요.
그런데 끊어져서 이렇게 안으로 도망을 간 거예요.
-(해설) MRI 결과 오른쪽 어깨에 파열이 확인됐습니다.
범위가 커서 통증이 꽤 심했을 것 같습니다.
-한 3.25. 그러니까 대충 3cm 정도 안으로 말려 들어간 거거든요.
뼈에는 바느질이 잘 안되니까 이 뼈에 나사를 박아요.
이 나사를 박는 이유는 뼈에다가 실을 심으려고 하는 거예요.
그 실 가지고 이 바느질을 해서 힘줄을 여기다가 붙이는 거예요.
많이 아프지는 않으세요?
-네. 되게는 많이 안 아파요.
-되게 많이는 안 아프세요. 그러면 환자들은 그런 질문을 많이 하거든요.
제가 이렇게 많이 끊어진 사람 중에서 팔도 잘 올라가고 나는 별로 안 아픈 사람들이 꽤 있거든요.
왜 그러냐면 어깨를 움직이려면 2개의 근육층이 필요해요.
이 바깥쪽에 있는 큰 삼각근이라고 하는 우리가 눈으로도 볼 수 있고 만질 수도 있는 그런 삼각근이라고 하거든요.
힘줄이라는 것은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게 힘줄이고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하는 게 그냥 인대입니다.
그러면 회전근개라는 것은 힘줄을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 회전근개라는 힘줄은 움직임을 줄 때 운동의 축이 움직이지 않게 센터를 잘
잡아주는 역할도 함과 동시에 그거를 방향에 따라서 파워도 좀 내줘야 합니다.
그런데 회전근개 파열은 결국은 퇴행 변화로 오는 거거든요.
서서히 서서히 찢어지는데 찢어진 채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거는 아직은 연구 중이긴 한데 왜 그럴까는 연구 중이긴 한데 운동의 주 기능은 삼각근에서 나온다고 그랬거든요, 삼각근.
그 삼각근이 운동할 때 회전근은 운동의 축을 잘 잡아주는 보조근이란 말이죠.
그러면 그 회전근이 끊어지더라도 증상이 안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게 워낙 서서히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그 4개가 끊어진 걸 중심으로 해서 밸런스를 잘 잡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면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회전근개 파열은 무증상인 경우도 있고 정말 심하면 팔이 안 올라가는 증상이 나오기도 하고 정말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회전근개 파열 증상은.
지금 안 아프다고 해서 계속 안 아플 수는 없고 이게 언젠가는 균형이 무너질 거예요.
그러면 안으로 쑥쑥 들어가면 지금보다 더 아파질 수도 있고
기능적으로 팔이 갑자기 안 올라간다든지 어떤 변화가 갑자기 올 수 있죠.
그러면 그때 고치려고 하면 힘줄이 더 안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라 고치기가 어려워지거든요.
그래서 지금 발견돼 있는 상태에서 빨리 꿰매야 하고 지금도 찢어진 지는 한 10년은 넘으신 거예요.
10년은 넘었는데 그렇게 많이 안 불편하시다가 이제 된 거죠?
그러니까 많이 놓치는 거예요.
수술은 1시간에서 1시간 반 사이에 대부분 끝날 거고 잘 제가 꿰매놓을게요.
-감사합니다.
-알겠습니다.
-(해설) 드디어 수술 날이 됐습니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진행되는데요.
수술 부위에 작은 구멍을 내고 관절내시경을 넣습니다.
모니터로 관절 안을 보면서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는 방법입니다.
-이거는 서브스캡, 견갑하관이라는 앞쪽 회전근개 봉합하고 있는 거거든요.
뼈에 나사를 먼저 박아서 그다음에 실을 뼈에다 묻는 거죠.
앵커링이라고 실을 먼저 뼈에다가 고정한 다음에 그 고정된 실을 가지고 힘줄을 당겨서 붙이는 거죠.
이게 지금 고리가 파란색 고리가 여기 있고 흰색 고리가 여기 있잖아요.
그 고리 중간에 또 하나 고리를 2개 사이를 또 한 번 묶었잖아요.
이렇게 양쪽 더블 고리로 만드는 거거든요.
그렇게 해서 파란색 이렇게 밀어 넣으면 이렇게 들어오잖아요.
그러면 흰 실을 이렇게 당기면 또 들어오잖아요.
그러니까 이중으로 이렇게 하는 거죠. 이게 가장 최근에 우리가 하는.
앞쪽 회전근개 파열. 이게 엄청 튼튼해요, 이렇게 해놓으면.
-(해설) 3열 봉합은 2열 봉합보다 재파열률이 낮은데요.
재파열되더라도 파열의 범위와 정도가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게 대망의 오늘의 메인 수술. 이게 지금 힘줄이거든요.
이 힘줄을 여기다가 꿰매야 하는 거예요, 이렇게.
이렇게 꿰매면 너무너무 쉽고 잘 꿰매지고 문제가 없을 것 같죠.
이렇게 많이 꿰매봤어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잘 터져요.
이게 바깥쪽 힘줄이 얇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꿰매느냐?
가르쳐 드릴게요. 뼈하고 힘줄하고 봉합을 해야 하는데 문제는 뼈도 약하고 힘줄도 약하다.
그게 문제입니다. 뼈도 약하고 힘줄도 약하다.
그러면 약한 거 2개를 이제 어떻게 하면 잘 붙게 해 줄 거냐? 이게 고민인 거죠.
-(해설) 골다공증이 있다면 수술의 난이도는 높아집니다.
뼈와 힘줄은 연결을 해야 하는데 뼈가 힘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분은 결국은 이 수술에서 제일 중요한 게 뼈의 힘을 받게 하는 건데 이건 뼈가 너무너무 약하네.
나사를 이렇게 박으려고 홈을 내보면 얇거든요. 진짜 약하다.
골다공증, 결국은 나이가 든 사람에게 오는 병이기 때문에 뼈가 강할 수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골다공증하고도 상당히 관계가 있죠.
나사가 힘을 안 받으면 이 수술은 실패하니까 어떻게든 힘을 받게 해야 하니까.
그런데 뼈는 약하고 그래서 뼈가 강한 부분을 찾아야 하니까.
뼈가 강한 부분에 딱 붙여서 일단은 여기다가 나사를 박고 뼈가 얼마나 센지
알 수 있는데 너무너무 푸석푸석하죠, 지금.
그런데 뼈 중에서 제일 강한 부분은 관절에 바짝 붙은 이 부분이니까 이게
힘을 제일 많이 받아야 하는 부분이고 여기서.
-(해설) 드디어 나사를 고정할 위치를 찾았습니다.
-이 정도 박아서 이제 힘을 잘 받게 하고.
-(해설) 파열은 회전근개의 힘줄이 찢어진 범위에 따라 네 가지 단계로 나눕니다.
환자의 경우 파열이 3cm가 넘어서 비교적 큰 파열에 속하는데요.
수술은 잘 마무리됐습니다.
-일단 소파열, 중파열, 대파열, 광범위 4단계 중에서 3단계 정도.
이제 뼈가 좀 약하긴 하지만 좀 단단한 부위를 찾았고 그다음에 힘줄도 단단한 부위를 찾아서 비교적 잘 봉합이 됐어요.
관절염이 약간 보이긴 하셨거든요.
회전근개 파열도 있고 관절염이 약간 진행이 되긴 하셨어요.
그래도 큰 문제 없이 잘 나으실 거예요.
봉합이 튼튼하게 잘 됐기 때문에 재활 과정만 잘 거치면 기능의 90% 이상 아마 나오실 거예요.
6개월 정도면 물건, 무거운 물건 들고 어느 정도 작업하는 데 큰 문제는 없으실 거예요.
-(해설) 수술 다음 날. 제작진이 다시 병원을 찾았는데요.
둘녀 씨는 봉합 수술을 마치고 조금씩 건강을 회복하고 있었습니다.
-이게 검은색으로 보이던 부분이 힘줄이거든요.
이게 뼈끝이 여기 힘줄이 여기에 붙어야 해요.
그러면 오늘 수술 바로 끝나고 MRI를 이게 그러면 검은색이 끝이 여기 붙어 있잖아요.
여기 새카만 게 여기까지 넘어왔죠? 이렇게 붙인 거예요.
이게 이제 회전근개 봉합 수술을 한 거예요.
-(해설) 파열 부위가 세 줄로 잘 봉합된 것이 확인되는데요.
높은 안정성을 보이는 3열 봉합술은 세계 견주관절학회 콘퍼런스에서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 안쪽에 힘줄이 단단하거든요.
그거를 찾아서 여기 나사를 박아서 여기다가 고리를 만들어서 접어서 이 안에 넣어요.
이거를 1차 봉합을 먼저 한다 그래요. 그다음에 1차 봉합 끝나고 두 번째 층을 다시 말아서 넣어요.
2차 봉합이 들어갔어요. 그다음에 전체적으로 한 번 더 가지고 들어오는 3차 봉합.
이게 이제 3차 봉합까지 다 들어온 거예요.
그래서 힘줄은 아주 튼튼하게 봉합이 잘 되어 있어요.
-고생 많았습니다.
-그래서 MRI에서도 잘 돼 있고 재활만 잘하면 아무 문제 없을 겁니다.
-(해설) 둘녀 씨가 조금씩 재활을 시작합니다.
가볍게 주먹을 쥐며 힘을 기르죠. 그녀는 완치를 꿈꾸는데요.
통증을 참은 지난 시간이 후회됩니다.
-오늘 좀 좋아요.
-컨디션 좋아요?
-네. 좀 일찍 왔으면 이렇게 심하지는 않았지.
이 뼈가 다른 사람보다 약하고 무가 무르듯이 뼈가 그렇대요. 원장님이 힘들었을 거예요.
한 살이라도 좀 더 젊었을 때 왔으면 이렇게 고생 안 하고 힘 안 들고 할 건데
너무 늦게 와서 내가 나 자신한테 미안해요.
-보통은 회전근개 파열의 MRI 검사에서 두께를 보고 50% 이상이냐, 미만이냐를
가지고 대부분 수술과 비수술을 먼저 잡습니다.
대부분 이거는 많이 알려져 있는 사실들입니다, 50%라는 기준은, 절반을.
그런데 회전근개는 아까도 얘기했듯이 4개로 이루어져 있다 그랬거든요.
앞쪽, 위쪽, 뒤쪽 2개. 그런데 그 50%라는 기준은 위쪽하고 뒤쪽을 얘기하는 겁니다.
앞쪽 회전근개 파열은 꼭 50% 파열의 기준을 따르지 않습니다.
50% 미만도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앞쪽 회전근개는.
그래서 절대적인 건 아니다. 이렇게 알고 계시고 그러면 왜 50%라는 기준이 나왔을까.
좀 쉽게 얘기하면 아까 힘줄은 뼈와 근육을 잡고 있는 조직이라 그랬죠?
그러면 근육은 항상 당기고 있습니다. 인대하고는 좀 다르죠.
힘줄은 항상 텐션을 받고 있는 조직이죠.
근육의 파워를 근육의 안쪽으로 당기고 있기 때문에 강도를 못 이기는 한계 포인트가 있다는 보는 거죠, 우리가 봤을 때는.
그냥 쉽게 얘기하면 절반 이상 끊어지면 그 한계 포인트를 넘었다, 이렇게 보는 거죠.
-(해설) 허정애 씨도 통증을 오랫동안 참다가 결국 병원 신세를 졌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고통에 일상이 무너져 버렸는데요.
통증을 참은 시간이 20여 년이나 된다는군요.
-(해설) 검사 결과 양쪽 어깨의 회전근에서 모두 파열이 확인됐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수술을 권유받았지만 좀처럼 용기가 나지 않았다죠.
-인공관절 치환술이라서 우리가 관절 내시경 우리가 평범하게 하는 그런 수술보다는 조금 더 큰 수술이시거든요.
물론 개방적으로 이렇게 째야 하니까 좀 꽤 많이 째야 하고 10cm 정도 째거든요.
통증만 조절된다면 어차피 시간 문제로 아마 곧 좋아지시지 않을까. 더 좋아지실 겁니다.
-(해설) 수술이 시작됐습니다. 정애 씨는 파열이 심각한 왼쪽부터 수술할 예정인데요.
왼쪽 어깨의 염증 부분을 없애고 인공관절을 넣을 계획입니다.
-이 관절 면이 나왔는데요.
상완골의 관절 면을 보면 생각보다 MRI나 엑스레이 보이는 거보다는 좀 더 연골 손상이 심합니다.
그래서 깎여 있는 부분이 많아서 이게 아마 통증의 원인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아픈 부분을 도려내고요.
그리고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인공관절을 여기 부분에 대체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정애 씨는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습니다.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은 파열 부위가 너무 커서 봉합이 어렵거나 관절 마모가 심한 경우에 시행하는 수술입니다.
-연골 면을 잘라냈고요. 닳아 있는 연골 면 그리고 뼈가 드러나 있는 부분이 제거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마모된 연골을 자른 후 해부학적 구조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인공관절을 삽입합니다.
-인공관절 다 끼우고요. 그다음에 조립, 마지막에 탁 놓는 그런 과정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딱 들어갔고. 환자분 팔 잘 올라가시고 그리고 회전도 괜찮고 걸리는 부분 없고.
그렇게 해서 인공관절 수술은 이제 꿰매기만 하면 다 끝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은 주변 조직의 기능을 보존해 치료 후 회복이 빠릅니다.
-이 수술은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이라고 이야기하고요.
우리가 인공관절 치환술은 사실 익숙하실 텐데 역행성이라는 말이 조금 다르죠.
우리 상완골, 머리 부분이 있고요.
그다음에 이렇게 상완와라고 해서 이렇게 움직이는데 이 부분이 바뀝니다.
머리 부분은 이렇게 있고요.
그다음에 받치는 부분이 이렇게 내려가면서 우리가 여기 옆에 있는
삼각근이라는 힘줄이 있는데 이 힘줄의 길이가 되게 길어집니다.
더 힘을 잘 쓸 수 있거든요.
그래서 손상된 힘줄이라든지 회전근이라든지 이걸 대체해서
삼각근으로 잘 쓸 수 있게 해 주는 수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설) 수술 다음 날. 제작진이 환자의 병실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겁이 나서 미뤘던 수술을 이제야 한 건데요.
정애 씨, 몸은 좀 어떠세요?
-많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지금도.
평소 때는 여기에 이렇게 있으면 욱신욱신 아리는데 그건 없는 것 같아요.
조금 움직이니까 뭔가 고통스러워도 부위가 안 좋았으니까.
통증은 없는 것 같아요.
-그전에는 욱신욱신해서.
-전에 돌아눕지도 못했고 이랬는데 지금은 그냥 견딜 만한 것 같아요.
-(해설) 고난도 수술을 받은 만큼 의료진은 수술 후 회복 과정을 꼼꼼하게 챙깁니다.
-안녕하세요, 좀 어떠세요?
-지금은 어제보다는 많이 좋아졌죠.
-어제보다 낫고.
조금 좋아지면 오른쪽도 안 좋으시니까 거기는 왼쪽보다 나으시거든요.
그래서 관절 내시경이나 그런 걸로 치료를 하시면 될 것 같고.
지금 왼쪽은 오래된 걸 이제 해결하신 거거든요.
거의 10년 정도를 묵혀 놓으셨던 거를.
-10년도 더 넘었습니다.
-맞아요, 한 10년, 20년 정도 될 거예요. 그래서 이제 해결하셨고.
그다음에 인공관절은 잘 안착이 됐고 힘줄도 살아남은 것들은 다 같이 봉합을 해 놨거든요.
-봉합을요.
-기능을 조금 더 좋으라고 그렇게 해 놨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결과가 좋지 않을까.
관절 면에 있었던 연골 손상들이 제거가 됐기 때문에 어차피 제거가 되면 시일이 지나면서 좋아지게 되거든요.
한 6주 정도만 지나셔도 팔을 이 정도까지는 올리실 거라고 예상은 하고요.
보조기는 4주에서 6주 정도, 풀고 나서는 자유대로 운동하셔도 좋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고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게 그 정도 될 때는 복귀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해설)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은 수술 대상의 약 90%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는데요.
앞으로 건강하게 잘 유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인공관절 치환술이 유의할 게 조금 덜 있습니다.
우리가 회전근개 파열같이 봉합을 했을 때는 이게 파열이 다시 되면 안 되기
때문에 초반에 조심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무거운 물건 든다든지. 사실 인공관절은 안의 관절을 다 바꿔 끼워놨기 때문에 조심할 게 크게 많이는 없고요.
보조기 착용 시간에는 보조기를 잘 착용하시고 팔 운동할 때 팔 운동
잘하시면 크게 조심할 거 없이 회복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글쎄, 왜 빨리 안 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정말로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병원에 안 가본 데가 없이 병원을 내 집같이 다녔으니까.
너무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빨리 이런 선택을 해서 했으면 좋겠다는 싶은 바람이.
-(해설) 인체에서 가장 유연하고 복잡한 관절, 어깨.
그만큼 어깨 건강이 무너지면 몸 전체가 무너집니다.
이제 더 이상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빨리 치료해서 어깨 활짝 펴고 삶도 활짝 펴시길 응원합니다.
-수술을 해서 주위에 보시면 아프기도 하고 수술하고 나면 고생도 하는 걸 봤기 때문에 두려워하죠.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공감도 되고.
그런데 다르게 조금 생각해 보면 고령으로 가면 갈수록 이게 나타나는 증상이거든요.
그러면 이게 조금 젊을 때 빨리 발견해서 치료를 해 주면 사이즈 파열이 작거나 했을 때 어떤 치료가 들어가면 결과가 더 좋아요.
사이즈가 컸을 때 어떤 수술적 치료라든지 어떤 치료가 들어갔을 때는 결과가 안 좋을 수 있어요.
힘줄은 점점 파열이 진행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은 우리가 미리 막을 수 있는데 놔두고 방치하게 되면 추후에는
수술적인 치료라든지 돌이킬 수 없게 우리가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 상태까지도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지금이라도 어깨가 아프신 분들이 있다면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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