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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24시 닥터스 - 몸속 장기 탈출?! 든든한 해결사, 탈장 로봇 수술

등록일 : 2024-12-11 17:02:37.0
조회수 : 173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혹이 생기더라고. 나는 무슨 암인가.
-탈장이 조금 벌어졌다는 느낌을 아주 강하게 받았거든요.
그래서 장이 밖으로 약간 튀어나오는 그리고 딱딱해지고 아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건 그냥 두면 안 되는구나 하고 병원을 급하게 오게 되었어요.
-(해설) 탈장은 신체 내부의 장기나 조직이 원래 있어야 할 위치에서 벗어나
주변 조직, 근육층을 뚫고 나오는 현상을 뜻합니다.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며 일상의 불편을 초래하는데요.
탈장은 발생 부위에 따라 분류됩니다.
-탈장이란 배 앞쪽, 가쪽으로 생기거나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탈장은 크게 두 가지로 서혜부 탈장과 그다음에 절개 탈장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서혜부 탈장은 그냥 저절로 생긴 거예요.
우리가 살다 보니까 사람이 나이가 들고 나이가 드니까 우리 몸의 탄력이 떨어지게 되고
떨어진 탄력 때문에 생기는 겁니다.
절개 탈장은 수술이 여러 가지가 있죠.
위암 수술을 받았다, 대장암 수술을 받았다, 또는 쓸개 수술을 받았다.
이런 수술, 자궁 수술을 받았다.
이런 수술을 받으실 경우에 우리가 흔히 배의 배꼽을 중심으로
배 가운데를 열어서 수술을 하게 되는데 그것을 봉합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낫는 과정에서 압력이 걸리거나 또 상처가 회복되는 과정이 더디게 되면
그때 탈장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때는 절개 탈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두 개는 생기는 위치도 전혀 다르고 원인도 전혀 다릅니다.
-(해설)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는 탈장.
하지만 처음에는 큰 통증이 없고 생소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장 괴사까지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몸속에서 장기가 탈출했을 때 탈장 로봇 수술이 든든한 해결사가 됩니다.
탈장 치료에 최적화. 로봇 수술의 모든 것.
서경원 위장관외과 전문의. 지난 8월 재발성 탈장으로 병원을 찾은 하경숙 씨.
재발성 탈장이란 말 그대로 수술 부위에 또다시 탈장이 일어나는 것을 말하는데요.
-(해설) 수술 후 복압이 상승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탈장 재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 찾았을 당시 환자 상태는 어땠을까요?
-(해설) 선천적으로 복벽이 약했던 하경숙 씨.
장시간 앉아 있는 일이 많다 보니 압력이 집중됐고 풍선이 부풀어 오르듯 수술 부위가 늘어나면서
그 틈으로 장기가 빠져나온 건데요.
-의사 선생님은 기본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봉합을 합니다.
그런데 복압이 많이 들어간다든지 그리고 수술 이후에 복대 착용을 강조하는데
배에 압력이 많이 올라간다든지 하면 낫는 과정에서 이게 힘이 자꾸 들어가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조금씩 조금씩 벌어지다 보니까 조그마한 틈이 조금씩 커져서 큰 탈장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 절개 탈장을 줄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전체 수술받는 환자의 약 15% 정도가 절개 탈장을 경험할 수밖에 없어요.
이왕 절개 탈장이 생겼으니 이걸 잘 치료해야 하는데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가.
이렇게 보면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봉합을 하는 방법이 첫 번째 우리의 선택지가 되겠고요.
두 번째는 인공막을 대는 방법, 세 번째는 로봇 수술을 통해서 크게 하는 건데
이건 큰 사이즈의 경우에는 봉합이 안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겁니다.
-(해설) 하경숙 씨는 지난 10월 세 번째 치료 방법인 로봇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실 이 환자분이 수술을 받고 5일째 되는 날 퇴원을 하셨는데요.
오전에 퇴원을 시켜드리고 저도 근무를 하고 난 뒤에 장을 보러 갔는데 거기에 오셨더라고요.
장을 보러 오셨다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러니까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해지는 수술입니다.
-(해설) 로봇 수술은 빠른 회복이 장점인데요.
직장에 복귀한 하경숙 씨를 다시 만났습니다.
-(해설) 퇴원한 날부터 바로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었다는데요.
로봇 수술의 경우 절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작은 구멍을 뚫어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우리 배의 구성 중에 가 쪽으로 가게 되면 근육이 3개가 이렇게 줄지어 있거든요.
맨 안에 있는 배가로근이라고 하는 근육을 끊어주게 되면
배 모양은 잘 유지되면서 배의 힘이 빠지게 됩니다.
이렇게 3개가 있던 게 이렇게 됩니다.
그래서 힘이 쭉 빠지면서 안의 앞을 이렇게 봉합을 했을 때
배의 모양도 잘 완성되면서 탈장이 교정되죠.
그런데 이것을 하려면 배 모양이 이렇게 있을 때 여기에 트로카를 넣고
복강경으로 수술하게 되면 각이 만들어지지 않아요.
그래서 거기에 모션도 되지 않습니다.
절개도 하고 봉합도 해야 하는데 이게 복강경으로는 불가능한 거죠.
로봇은 이렇게 들어가게 되면 이 안에 관절이 2개가 있어서 한 번 꺾이고 2번 꺾이거든요.
그리고 안에서 이렇게 돌아갑니다.
꼭 마치 사람 손이 배 안에 진짜 들어가서 움직이는 것처럼 그렇게 움직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손이 닿지 않는 곳, 복강경으로는
절대 꺾여서 들어가지 않는 그곳까지 로봇 팔은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절개 탈장이 큰 경우에 배가로근 절개술을 반드시 해야 하는
이런 환자들한테는 로봇 수술만이 정말 해답이고 구세주 같은 겁니다.
-(해설) 특히 탈장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과 조직이 약해지면서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무엇보다 예방이 치료만큼 중요합니다.
탈장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변비가 있을 때 변비를 고쳐야 하고요.
그다음에 복압이 많이 올라가는 운동이라든지
이런 것을 고령층이 됐을 때 좀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유전적으로 그렇게 된 거야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그렇다 하더라도
가장 흔한 것은 기침을 많이 하거나 또는 변비가 있는 분들이 이런 탈장에 많이 걸립니다.
-(해설) 의료계에 따르면 탈장 중 가장 많은 것은 사타구니 부위에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이라고 합니다.
특히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데요.
-(해설)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상황.
탈장은 자연 치유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가 필요한데요.
개복 서혜부 탈장 재건술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서혜부 탈장은 기본적으로 아기 때 고환이 내려가는 길,
고환이 하강하는 그 길의 약해지는 부분이 나이가 점점 들면서 약해져서 생기거든요.
그래서 여자분보다는 남자분이 약 9배 정도 많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특히 이 서혜부 탈장은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점점 더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고령화사회에는 더욱더 탈장 환자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설) 수술적 치료를 통해 탈장 부위를 원래 위치로 되돌리고
복벽을 강화해 재발을 방지하는 게 목적인데요.
-(해설) 개복수술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수술 부위를 눈으로 직접 보면서 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 접근법으로 재발률과 후유증을 낮추는데요.
-후방 접근 방법인데 이건 선생님들이 많이 하지 않는 방법이에요.
그런데 제가 이 방법을 하게 된 것은 이 수술이 재발률도 제일 적고
또 수술 이후에 환자가 되게 편해요.
이렇게 2축으로 된 인공 막을 쓰고 동그란 걸 배가로근막 아래쪽에 넣으면 완전히 층이 분리되거든요.
그래서 크게 고정하기 위해서 수철을 하거나 하지 않아도 잘 위치가 잡히게 되고
탈장 주머니는 아예 뒤로 이 막 뒤로 넘어가기 때문에 재발 확률이 굉장히 적습니다.
-(해설) 서혜부 탈장이 심각하고 복잡한 경우에는 개복수술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탈장한 부위에 장기 손상이나 기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직접적인 시각적 접근이 가능하고 즉각적인 대응에 유리하기 때문인데요.
치료 과정을 자세히 들어볼까요?
거기에 탈장이 생긴 건데 그래서 주변 조직을 복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안 그래도 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2겹으로 대되 아래쪽 막을 적절히 잘 대서
굳은살이 잘 만들어지도록 그렇게 유도를 했습니다.
-(해설) 굿바이 탈장.
걸을 때마다 불편감을 들게 했던 것이 사라지자 삶의 질이 높아졌는데요.
건강을 되찾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계십니다.
-(해설) 몇 해 전 타 병원에서 간절제술과 담낭절제술을 받은 장수보 씨.
이후 절개 탈장이 발생했습니다.
-명치에서부터 오른쪽 아래로 이렇게 여기로 장기가 튀어나와 있는 게 보이고요.
또 쭉 내려 보면 여기까지 내려와 있는 거예요.
배 가운데 정중 절개만 있는 환자와는 또 다른 난이도가 있습니다, 이 수술이.
가운데 복직근에 우측 복직근이 횡으로 절개되어 있는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다 봉합해야 하고 가운데도 봉합해야 하는 그런 복잡한 과정이었죠.
-(해설) 치료 전 모습입니다.
눈에 띌 정도로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어서 일상의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공중목욕탕이나 이런 데 가서도 비정상적으로 보이니까, 사람들이 봤을 때.
그런 부분이 생활하는 데 많이 불편했죠.
사람들 시선도 불편하고 특히 제 자신이 느끼기에 이렇게 보기에, 미관상도 굉장히 안 좋았고.
-(해설) 지난 5월 탈장 로봇 수술을 받았습니다.
정확성, 안전성, 최소 침습성을 갖춘 치료 방법으로
복벽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재건하는 데 효과적인데요.
수술 후 현재 몸 상태를 들어볼까요?
-전혀 정상인과 다를 바 없는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입니다.
-흔히 간이나 쓸개나 췌장 수술을 할 때 이런 수술을 하게 되는데
이게 명치 있는 데에서부터 L자 모양을 거치면서 이 모양 그대로 전부 다 열려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딱 보는 순간 이 수술은 정말 로봇으로 절개 탈장 수술을
그리고 배가로근 절개술을 한쪽만 아니라 양쪽을 정확하게 해야만
수술이 가능하다는 걸 보게 됐고 수술하기 굉장히 어렵고 힘들지만 한번 해보시라고.
배가로근 절개를 제대로 하면 모양도 잘 예쁘게 만들어지고
회복될 수 있을 거라고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해설) 배가로근은 복부 근육 중 가장 안쪽에 위치해 있는 건데요.
이것을 절개하고 그 아래 조직을 느슨하게 해줬습니다.
다만 나이가 점점 들고 하면서 다른 탈장이 발생할 수 있겠죠.
그래서 변비나 기침을 많이 하는 병 같은 건 걸리지 않도록
항상 건강 관리에 유의하시라고 말씀드렸고요.
지금은 수술하고 3, 4개월 지났는데 복대도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해설) 수술 후 환자의 꾸준한 건강 관리는 성공적인 치료의 핵심이죠.
장수보 씨는 이전과는 달라진 일상을 누비며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행보를 닥터스도 응원할게요.
일단 건강을 한 번 잃고 나니 건강만큼 소중한 건 없더라고요.
-(해설) 탈장은 구조적 문제로 발생하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요.
과거에는 개복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젠 탈장 수술도 로봇의 시대입니다.
어렵고 복잡한 탈장, 로봇 수술, 든든한 해결사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탈장이 너무 크고 이것을 양쪽 끝을 당겨서 꿰맬 수 있는 게 불가능하거나
인공막을 대더라도 이게 재발하는 게 너무 뻔하거나 이런 경우들이 많아서
어떤 경우에는 환자분 수술 이거 안 됩니다.
이 수술 어디 가도 안 되니까 그냥 사시는 길밖에 없으시다고 말씀드린 적도 있는데
이게 우리가 손이 닿지 않아서 이때까지 못 한 그 수술을 로봇이라는 장비를 이용해서 한다면
이게 거기까지 도달하니까 할 수 있겠다 해서 조금씩 연구해 보면서 시도해 봤는데
해보면 해볼수록 정말로 환자들이 만족하고 수술이 완벽하게 잘되는 걸 보고 저도 깜짝 놀랍니다, 사실은.
-20년 전에 임플란트를 했어요.
오래가지 못해서 치아가 전체적으로 내려앉고 빠지고 하는 바람에.
-말하는 도중에 틀니가 툭 빠지고 툭 빠지고.
-임시 치아와 중간 기둥은 잘 맞고요. 아래 치아와 잘 맞는지 한 번 더 체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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