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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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거의 모든 것의 바다 (김양언 / (주)백화수산, (주)백화 대표이사)

등록일 : 2025-09-10 09:19:26.0
조회수 : 53
-여러분은 2000회 넘게 반복한 무언가가 있으신가요?
오늘은 저자가 2300회의 다이빙을 통해서 기록한 바다 생명체의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바다가 왜 지구 생명의 근원인지 그리고 어류들은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저는 부산일보에서 오션뷰라는 칼럼을 몇 년째 기재하고 있는데요.
수산업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겪은 바다 이야기를 독자분들이 조금 더 쉽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글로 전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평소에 존경해 오던 우리 공장 옆 이웃사촌이신 희창물산 권중천 회장님께서 칼럼을 늘 잘 읽고 있다며
우리나라 바다에 대한 저의 관심과 애정이 진심으로 느껴진다는 따뜻한 말씀과 함께 이 책, 거의 모든 것의 바다를 선물해 주셨습니다.
이 책을 펼친 순간부터 끝까지 제 마음은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법학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길인 수산업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처음 이 업에 발을 디딜 때는 지식도 경험도 부족했지만 선배님들의 가르침과 현장의 생생한 배움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바다와 늘 함께하는 선배님, 후배님, 동료분들과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힘이자 도전 앞에서 흔들리지 않게 해 주는 바로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책 거의 모든 것의 바다는 모든 바다 사람들의 마음을 닮은 책이었고 그래서 저는 이 책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선물처럼 받아들였습니다.
-(해설) 이 책에는 우리나라 전 연안뿐 아니라 세계 20여 개국의 바다를 오가며 느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것은 바다와 관련된 사진들이었어요.
마치 제가 직접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는데요.
글만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바다의 모습들이 사진을 통해 눈앞에 펼쳐지니까 정말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바다가 인류와 지구 생태계를 지탱하는 생명의 근원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플랑크톤 한 마리가 지구 산소의 상당 부분을 만들어 낸다는 내용이라든지 깊은 심해에서도 생명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우리가 너무도 당연하게 여기던 바다가 사실은 얼마나 위대하고도 섬세한 존재인지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고요.
무엇보다 이 책을 통해 기후 변화로 바다가 얼마나 큰 위기에 처해있는지 알게 되면서 바다를 지키는 일은 곧 우리
삶과 생존을 지키는 일이라는 강한 책임감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감 속에서 이 책은 희망도 함께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다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저자의 시선을 따라 바다 여행에 빠져들면 어느새 우리는 희망과 생명이 넘치는 바다를 마주하게 될 겁니다.
-저는 부산의 자랑이자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인 바다에서 수산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다는 우리 곁에 늘 가까이 있지만 그 소중함을 너무 쉽게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읽게 된 거의 모든 것의 바다라는 책은 그런 저에게 바다를 다시 한번 풍경이 아닌 우리 삶을 지탱하는 터전으로 바라보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읽는 내내 감동을 받았고 이 감동을 많은 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는 마음이 컸습니다.
우리는 바다를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바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 책은 바다의 역사, 생태계, 그리고 인간과 바다 사이의 관계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우리가 얼마나 바다에
기대어 살아왔는지를 새롭게 깨닫게 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바다를 사랑한다면 이제는 더 잘 알아야 하고 더 잘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관심과 이해라고 믿습니다.
바다를 더 깊이 알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처럼 여러분도 바다를 다시 보게 되실 겁니다.
-경이롭고도 위태로운 바다의 세계.
바다는 우리에게 생명의 근원일 뿐 아니라 회복이 시급한 지구의 심장이기도 합니다.
오늘 나눈 바다의 이야기가 환경 보존을 위한 실천 그리고 바다를 향한 새로운 시선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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