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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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미움받을 용기 (박수영 / 그랜드모먼트 유스호스텔 운영대표)

등록일 : 2025-08-06 09:18:30.0
조회수 : 144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이 아니라 지금 삶의 목적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한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통해서 진짜 자유를 위해서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는 아주 근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왜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만 하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몇 년 전 저는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청소년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강의와
국책 사업 등 센터장 업무 연구, 대외 활동 등 다양한 사업 등에 대한 성과
관리 등으로 인해서 심리적인 부담과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저는 늘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불리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정작
저의 내면의 목소리에는 점점 잃어가고 있었던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내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왜 나는 늘 다른 사람에게 눈치만 보는 것일까?
라는 다양한 생각들이 들면서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던 시절에 우연히
서점에서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미움받으라는 글귀가 의아함을 저에게 자극하기로 했었지만, 그 제목이
오히려 제 내면의 깊숙한 고민을 맞닥뜨리게 되었고 큰 기대를 품은 채로
책을 읽기 시작해 그날 밤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를 따라가며 저는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저자는 자유도, 행복도 모두 용기의 문제일 뿐 환경이나 능력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미움받을 용기는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의 이론을
바탕으로 단순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을 넘어 저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되돌아보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는 문장과 또 인간의 욕구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죠.
이 책을 읽으면서 저에게는 가장 큰 깨달음을 준 부분이 바로 과제의 분리였습니다.
이건 누구의 과제인가, 이 질문은 너무나 단순하지만 저에게는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결정적인 열쇠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타인의 기대와 평가 그리고 시선 등에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타인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그 사람의 과제이지 내가 책임질 과제는 아니라고.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오랫동안 저를 짓눌러왔던 불필요한 책임감과
불안 등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로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고
현재 제 감정과 선택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행동하기에는 쉽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자유는 미움받을 용기를 얻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공동체 감각이라는 부분도 저에게 큰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타인을 경쟁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동료로 받아들이는 태도와 내가 공동체에
기여하고 있다는 감각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는 부분을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해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는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눈앞에 놓인 문제를 직시할 용기가 필요합니다.
-지금 이 방송을 보고 계신 청소년들과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서 자신을 힘들게 하고 계시는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결코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부터 충분히 행복해지실 수 있습니다.
미움 받을 용기는 우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과거는 이미 지났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우리는 온전히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은 바로 지금 여기다라고요.
남이 정해놓은 행복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행복을 정의하고 그 길을
자신의 속도로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때로는 미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유로운 삶을 위한 아주 작은 대가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가지 부분들을 느끼고 또 더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삶을 지향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인터뷰를 통해서 대인 관계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과
또 심리적인 여러 가지 어려움들로 인해서 행복을 바라는 시청자 여러분의
삶에도 작은 등불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타인의 인정을 받지 않아도 괜찮다. 지금 이대로 당신은 충분히 소중하다.
물론 이 말이 익숙해지기까지는 조금의 시간이 걸릴 겁니다.
하지만 그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 진짜 변화는 시작되지 않을까요?
행복한 책읽기 김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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