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행복한 책읽기 - 필론과 돼지 (최광식 /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회장)
등록일 : 2025-07-16 09:57:56.0
조회수 : 180
-여러분은 돼지라는 동물을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오늘 소개할 도서에서는 돼지를 통해서 인간 사회의 위선과 탐욕 그리고 도덕적 딜레마를 풀어냅니다.
과연 필론이라는 돼지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어떤 걸까요?
-제가 오늘 여러분께 소개드릴 책은 이문열 작가의 단편소설 필론과 돼지입니다.
필론과 돼지의 줄거리를 보면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전역한 병사가 귀향 열차 안에서 해병대 병사들에게, 여기 해병대 병사라고
표현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마 각반을 차고 베레모를 썼다는 거기에
1970년대의 해병대를 표현하는 것, 그런 내용으로 아마 해병대일 것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의 폭력을 목격하고 끝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군대 입대
동기인 홍동덕과 같이 다른 칸으로 상황을 외면하게 됩니다.
그 안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윤리적인 선택의 순간, 그리고 그때마다
침묵하거나 방관하는 인간의 나약함, 자기 합리화의 민낯을 날카롭게 보여줍니다.
우리 사회에는 정말 많은 문제가 존재하고 부정부패, 또 불공정, 혐오,
사회적인 약자에 대한 외면, 많은 구조적인 문제들을 마주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조용히 눈을 감을 때가 많습니다.
외면할 때가 없습니다. 내 일이 아니니까.
혹은 괜히 나섰다가 손해 보면 어쩌지.
이건 개인의 문제이기보다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 사회가 침묵을
학습하게 만든 그 구조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부당함에 대해서 너무나 쉽게 침묵을 선택해 왔습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문제의 옳고 그름 정도는 충분히 구분할 수 있지만 그
옳음을 위해서 행동할 수 있느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말없이 외면했던 많은 순간을 그리고 그 침묵이 과연 정당했는가, 스스로 되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오늘 이 자리에서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해설) 작가는 필론이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이 품고 있는 욕망의 민낯을 드러내고 윤리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저는 단지 한 사람의 무력한 침묵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가장 가슴 아프게 느꼈던 건 주인공이 자신의
외면을 스스로 정당화, 합리화하는 장면입니다.
나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이성적인 인간이라고 본인은 지식인이라고 또 본인 스스로도 환자라고도 표현합니다, 이 책에서.
또 그러면서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결국 그 자신이 선택한 건 돼지에 불과한 어떤 그런 내용으로 자각을 합니다.
여기서 돼지라 하면 그리스 로마 시대 때 필론이라는 사람이 여행을 가기 위해서 배를 탔는데 위기 상황이 옵니다.
천재지변이 일어나서 난파가 될 정도의 위기 상황이 왔을 때 자기가 거기 탄,
난파선에 탄 여러 사람이 각자 그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 각자가
살아오는 방식대로 하는데 본인도 어떤 사항을 결정하려고 보니까 저 뱃머리에 돼지 한 마리를 발견되게 됩니다.
그 돼지가 그 상황에서 쿨쿨 자고 그렇게 있는 내용을 보면서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거는 그 돼지처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또 자기가 조금 입대 동기인 홍동덕이 하는 행위 자체가 모든
상황에서 방관하고 위기를 모면합니다.
홍동덕이라는 인물 자체가.
홍동덕이 결정한 그런 내용하고 본인도 똑같이 하고 있던 여기에 대한 자각이 이렇게 일어납니다.
모든 부분에 그 순간의 자기혐오 또 부끄러움 후에는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독자인 저에게도 묵직한 반성과 질문을 남겼습니다.
현실의 압박과 두려움 앞에서 얼마나 자주 행동을 미루고 또 책임을 유예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상황은 비일비재합니다.
안전의 문제, 불공정한 계약, 사회적 인식의 벽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자주 침묵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침묵이 또 다른 불의에 대한 동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 아픔은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일깨워줍니다.
왜 알고도 묵인하였는가. 그 질문이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질문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이 소설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애, 절망과 허무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방송을 보고 계신 여러분.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작은 부당함을 봤을 때 누군가를 도와야 할지 또 외면할지 고민을 할 때 조금의
용기로 말을 꺼낼 수도 있고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침묵은 때로 지혜일 수 있지만 때로는 가장 무서운 방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소설은 그 질문에 아주 조용히 메시지를 보냅니다.
우리가 무엇을 알면서도 하지 않았는지, 어떤 행동을 피하고 정당화했는지를 되짚게 합니다.
불의를 보면서도 실행하지 않았던 한 사람이 그 뒤에 마주한 자기혐오와 성찰의 무게를 말해 줍니다.
이건 단지 주인공 한 사람의 부끄러움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겪어야 할 자각의 순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을 마주하면서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갈 것인가.
고민을 시작하게 해 주고 시청자 여러분도 꼭 한번 읽어보시고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셨으면 합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읽고 나면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는 필론과 돼지.
여러분께서도 작은 깨달음과 용기의 불씨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필론의 이야기는 때론 우습게 때론 씁쓸하게 우리 삶을 거울처럼 비춥니다.
우리 안의 위선과 욕망은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
오늘 소개할 도서에서는 돼지를 통해서 인간 사회의 위선과 탐욕 그리고 도덕적 딜레마를 풀어냅니다.
과연 필론이라는 돼지가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어떤 걸까요?
-제가 오늘 여러분께 소개드릴 책은 이문열 작가의 단편소설 필론과 돼지입니다.
필론과 돼지의 줄거리를 보면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전역한 병사가 귀향 열차 안에서 해병대 병사들에게, 여기 해병대 병사라고
표현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마 각반을 차고 베레모를 썼다는 거기에
1970년대의 해병대를 표현하는 것, 그런 내용으로 아마 해병대일 것으로
추정되는 병사들의 폭력을 목격하고 끝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군대 입대
동기인 홍동덕과 같이 다른 칸으로 상황을 외면하게 됩니다.
그 안에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윤리적인 선택의 순간, 그리고 그때마다
침묵하거나 방관하는 인간의 나약함, 자기 합리화의 민낯을 날카롭게 보여줍니다.
우리 사회에는 정말 많은 문제가 존재하고 부정부패, 또 불공정, 혐오,
사회적인 약자에 대한 외면, 많은 구조적인 문제들을 마주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조용히 눈을 감을 때가 많습니다.
외면할 때가 없습니다. 내 일이 아니니까.
혹은 괜히 나섰다가 손해 보면 어쩌지.
이건 개인의 문제이기보다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 사회가 침묵을
학습하게 만든 그 구조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부당함에 대해서 너무나 쉽게 침묵을 선택해 왔습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문제의 옳고 그름 정도는 충분히 구분할 수 있지만 그
옳음을 위해서 행동할 수 있느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말없이 외면했던 많은 순간을 그리고 그 침묵이 과연 정당했는가, 스스로 되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오늘 이 자리에서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해설) 작가는 필론이라는 존재를 통해 인간이 품고 있는 욕망의 민낯을 드러내고 윤리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저는 단지 한 사람의 무력한 침묵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가장 가슴 아프게 느꼈던 건 주인공이 자신의
외면을 스스로 정당화, 합리화하는 장면입니다.
나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이성적인 인간이라고 본인은 지식인이라고 또 본인 스스로도 환자라고도 표현합니다, 이 책에서.
또 그러면서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결국 그 자신이 선택한 건 돼지에 불과한 어떤 그런 내용으로 자각을 합니다.
여기서 돼지라 하면 그리스 로마 시대 때 필론이라는 사람이 여행을 가기 위해서 배를 탔는데 위기 상황이 옵니다.
천재지변이 일어나서 난파가 될 정도의 위기 상황이 왔을 때 자기가 거기 탄,
난파선에 탄 여러 사람이 각자 그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서 하는 행동이 각자가
살아오는 방식대로 하는데 본인도 어떤 사항을 결정하려고 보니까 저 뱃머리에 돼지 한 마리를 발견되게 됩니다.
그 돼지가 그 상황에서 쿨쿨 자고 그렇게 있는 내용을 보면서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거는 그 돼지처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또 자기가 조금 입대 동기인 홍동덕이 하는 행위 자체가 모든
상황에서 방관하고 위기를 모면합니다.
홍동덕이라는 인물 자체가.
홍동덕이 결정한 그런 내용하고 본인도 똑같이 하고 있던 여기에 대한 자각이 이렇게 일어납니다.
모든 부분에 그 순간의 자기혐오 또 부끄러움 후에는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독자인 저에게도 묵직한 반성과 질문을 남겼습니다.
현실의 압박과 두려움 앞에서 얼마나 자주 행동을 미루고 또 책임을 유예했는지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런 상황은 비일비재합니다.
안전의 문제, 불공정한 계약, 사회적 인식의 벽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자주 침묵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침묵이 또 다른 불의에 대한 동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 아픔은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일깨워줍니다.
왜 알고도 묵인하였는가. 그 질문이 지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질문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이 소설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 시대의 아픔과 비애, 절망과 허무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방송을 보고 계신 여러분.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작은 부당함을 봤을 때 누군가를 도와야 할지 또 외면할지 고민을 할 때 조금의
용기로 말을 꺼낼 수도 있고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지나칠 수도 있습니다.
침묵은 때로 지혜일 수 있지만 때로는 가장 무서운 방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소설은 그 질문에 아주 조용히 메시지를 보냅니다.
우리가 무엇을 알면서도 하지 않았는지, 어떤 행동을 피하고 정당화했는지를 되짚게 합니다.
불의를 보면서도 실행하지 않았던 한 사람이 그 뒤에 마주한 자기혐오와 성찰의 무게를 말해 줍니다.
이건 단지 주인공 한 사람의 부끄러움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언젠가는 겪어야 할 자각의 순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을 마주하면서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갈 것인가.
고민을 시작하게 해 주고 시청자 여러분도 꼭 한번 읽어보시고 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셨으면 합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읽고 나면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는 필론과 돼지.
여러분께서도 작은 깨달음과 용기의 불씨가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필론의 이야기는 때론 우습게 때론 씁쓸하게 우리 삶을 거울처럼 비춥니다.
우리 안의 위선과 욕망은 어디에서 시작되었고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행복한 책 읽기, 김채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