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행복한 책읽기 - 불안 세대 (김승오 / 남정초등학교 교장)
등록일 : 2025-01-07 09:18:58.0
조회수 : 513
-2010년대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어디를 가든 소형 직사각형 물체를 고개 숙여 들여다보고 있고요.
심지어 아기들도 이 물체를 보며 넋을 잃고 빠져 조용한데요.
바로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오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의 진짜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건강한 아이들이 그 이전의 어떤 것보다도 쉽게 간직하고 매력적인 스마트폰에 빠지면서
불안과 함께 정신 건강을 위협받고 사회적으로는 다양한 범죄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교육 행정에서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이런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기성세대로서의 책임감도 늘 함께합니다.
많은 부모는 아이가 스마트폰이나 소셜 미디어에 푹 빠져서 몇 시간이고 조용히 즐겁게 지낸다는 사실에
안도하지만 과연 그것은 안전할까요?
우리는 많은 아이가 같은 행동을 해 왔기 때문에 모두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뉴욕대학교 교수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조너선 하이트는 그의 저서 불안 세대를 통해서
스마트폰에 의지하는 어린 시절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이 책은 디지털 세상에 무방비로 던져진 채 불안 세대가 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병들어가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심도 있게 다루며 해결 방안도 제시합니다.
-(해설) 저자는 놀이 기반 아동기가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로 대체된 아동기 대재편이
청소년 정신 건강을 악화시킨 주범이라고 고발합니다.
그 결과 외로움과 우울, 현실 세계에 대한 두려움 또 낮은 자기 효능감에 사로잡힌
불안 세대가 탄생했다는 겁니다.
-저자는 1996년 이후 태어난 아동, 요즘 이야기로 MZ세대는 디지털 세상에서
불안 세대가 되었고 그 원인을 현실 세계에서 과잉보호와 가상 세계에서 과소 보호라는
두 가지 추세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어른들은 규격화된 놀이터를 만들고 아이들이 거기에서만 놀도록 만들었습니다.
더 나아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보다 아이들을 지켜보는 어른들이 훨씬 많다는 모습이 현실입니다.
이 시대가 아이들 스스로 놀면서 배워 가는 사회성이나 자립심 또 공동체 의식은 물론이고
놀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위험에 직면하면서 스스로 헤쳐가는
성장의 기회를 박탈했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현실 세계의 두려움보다 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가상 세계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게 합니다.
아이 혼자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는지 또 누구를 만나는지 또 그 속에서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부모나 선생님 그리고 우리 사회는 잘 알지 못합니다.
놀이터에서 아이가 넘어질까 지켜보던 어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저자는 청소년의 정신 건강의 위기가 너무나도 긴급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절박감에서 이 책을 썼다고 했습니다.
사회심리학자이자 교육자, 두 10대 아버지로서 미적거리고 있을 수 없었다는 대목에서는
가슴이 뭉클했고 또 교육자로서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 어른들 모두에게 울리는 경종입니다.
-(해설) 하루에 7시간씩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5분에 1개씩 푸시 알림을 받는
아이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성인들이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로 인한 집중력 쇠퇴를 불평할 때 10대들의 정신 건강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의 끝에서 불안 세대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첫째, 고등학교 되기 전까지는 스마트폰을 금지한다.
두 번째, 16세 미만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세 번째,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금지한다.
네 번째, 감시받지 않는 놀이와 아동들의 독립성을 더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네 가지 기본적인 핵심 방안을 제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일괄 수거가
인권 침해가 아니라는 결정에 따라서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를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AI 인공지능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키워주고 온라인에서는 자신의 행동을 책임질 수 있는 디지털 시민 의식과 함께
현실 세계에서는 다양하고 건강한 인간관계의 경험을 충분히 제공해야 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불안 세대, 현재 우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현재 상태를 개선하지 않는 이상 그들의 미래뿐 아니라 기성세대의 미래 역시
생각하기조차 끔찍한 일이 될 겁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 사회의 역할과 책임, 의무에 대해서 우리 어른들의 성찰이 절실한 때입니다.
불안한 세대, 그들이 점점 깊이 빠져들어 가고 있는 길목에서
어떤 이정표를 세워야 할지 생각이 깊어집니다.
-스마트폰과 SNS는 아이들에게 손쉬운 즐거움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깊은 외로움에 사로잡힌 불안 세대를 탄생시켰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스마트폰과 SNS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는 이유인데요.
아이들의 뇌는 청소년기에 가장 유연하고 민감합니다.
이 중요한 시기를 자유 놀이와 경험이 아니라 그저 손가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에 맡기는 건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이지 않을까요?
전화로 소통하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콜 포비아 세대에게 더 늦기 전에 홀로 일어나서 넘어지고
부딪쳐볼 수 있는 기회를 돌려줘야 할 때입니다.
행복한 책 읽기 임혜림입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어디를 가든 소형 직사각형 물체를 고개 숙여 들여다보고 있고요.
심지어 아기들도 이 물체를 보며 넋을 잃고 빠져 조용한데요.
바로 스마트폰 때문입니다.
오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 손에 쥐어진 스마트폰의 진짜 현실을 들여다봅니다.
-건강한 아이들이 그 이전의 어떤 것보다도 쉽게 간직하고 매력적인 스마트폰에 빠지면서
불안과 함께 정신 건강을 위협받고 사회적으로는 다양한 범죄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교육 행정에서 아이들의 하루하루를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이런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기성세대로서의 책임감도 늘 함께합니다.
많은 부모는 아이가 스마트폰이나 소셜 미디어에 푹 빠져서 몇 시간이고 조용히 즐겁게 지낸다는 사실에
안도하지만 과연 그것은 안전할까요?
우리는 많은 아이가 같은 행동을 해 왔기 때문에 모두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뉴욕대학교 교수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조너선 하이트는 그의 저서 불안 세대를 통해서
스마트폰에 의지하는 어린 시절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이 책은 디지털 세상에 무방비로 던져진 채 불안 세대가 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병들어가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인지 심도 있게 다루며 해결 방안도 제시합니다.
-(해설) 저자는 놀이 기반 아동기가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로 대체된 아동기 대재편이
청소년 정신 건강을 악화시킨 주범이라고 고발합니다.
그 결과 외로움과 우울, 현실 세계에 대한 두려움 또 낮은 자기 효능감에 사로잡힌
불안 세대가 탄생했다는 겁니다.
-저자는 1996년 이후 태어난 아동, 요즘 이야기로 MZ세대는 디지털 세상에서
불안 세대가 되었고 그 원인을 현실 세계에서 과잉보호와 가상 세계에서 과소 보호라는
두 가지 추세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어른들은 규격화된 놀이터를 만들고 아이들이 거기에서만 놀도록 만들었습니다.
더 나아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보다 아이들을 지켜보는 어른들이 훨씬 많다는 모습이 현실입니다.
이 시대가 아이들 스스로 놀면서 배워 가는 사회성이나 자립심 또 공동체 의식은 물론이고
놀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위험에 직면하면서 스스로 헤쳐가는
성장의 기회를 박탈했다고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현실 세계의 두려움보다 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가상 세계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게 합니다.
아이 혼자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하는지 또 누구를 만나는지 또 그 속에서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부모나 선생님 그리고 우리 사회는 잘 알지 못합니다.
놀이터에서 아이가 넘어질까 지켜보던 어른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저자는 청소년의 정신 건강의 위기가 너무나도 긴급하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절박감에서 이 책을 썼다고 했습니다.
사회심리학자이자 교육자, 두 10대 아버지로서 미적거리고 있을 수 없었다는 대목에서는
가슴이 뭉클했고 또 교육자로서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 어른들 모두에게 울리는 경종입니다.
-(해설) 하루에 7시간씩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5분에 1개씩 푸시 알림을 받는
아이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성인들이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로 인한 집중력 쇠퇴를 불평할 때 10대들의 정신 건강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의 끝에서 불안 세대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첫째, 고등학교 되기 전까지는 스마트폰을 금지한다.
두 번째, 16세 미만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세 번째,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금지한다.
네 번째, 감시받지 않는 놀이와 아동들의 독립성을 더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네 가지 기본적인 핵심 방안을 제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학생들의 스마트폰 일괄 수거가
인권 침해가 아니라는 결정에 따라서 학교에서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문제를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AI 인공지능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키워주고 온라인에서는 자신의 행동을 책임질 수 있는 디지털 시민 의식과 함께
현실 세계에서는 다양하고 건강한 인간관계의 경험을 충분히 제공해야 합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불안 세대, 현재 우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현재 상태를 개선하지 않는 이상 그들의 미래뿐 아니라 기성세대의 미래 역시
생각하기조차 끔찍한 일이 될 겁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 사회의 역할과 책임, 의무에 대해서 우리 어른들의 성찰이 절실한 때입니다.
불안한 세대, 그들이 점점 깊이 빠져들어 가고 있는 길목에서
어떤 이정표를 세워야 할지 생각이 깊어집니다.
-스마트폰과 SNS는 아이들에게 손쉬운 즐거움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깊은 외로움에 사로잡힌 불안 세대를 탄생시켰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스마트폰과 SNS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는 이유인데요.
아이들의 뇌는 청소년기에 가장 유연하고 민감합니다.
이 중요한 시기를 자유 놀이와 경험이 아니라 그저 손가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일에 맡기는 건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가장 치명적인 실수이지 않을까요?
전화로 소통하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콜 포비아 세대에게 더 늦기 전에 홀로 일어나서 넘어지고
부딪쳐볼 수 있는 기회를 돌려줘야 할 때입니다.
행복한 책 읽기 임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