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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살맛나는 세상, 어메니티 도시 만들기 (김해창 / 경성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등록일 : 2024-08-06 16:45:06.0
조회수 : 405
-어메니티라고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보통은 숙박업소에서 제공하는 편의시설이나
일회용 비품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어메니티라는 말은 번역어만 무려 80여 가지가 됩니다.
30년간 어메니티 연구에 앞장서 온 저자는 어메니티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종합적인 쾌적함이라고 정의하는데요.
오늘은 사랑과 생명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만들기 위한 어메니티를 배워봅니다.
-저는 한 26, 27년 전부터, 약 30년 전부터 어메니티에 대한 나름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이 책은 어메니티의 어원에서부터 역사 그리고 유럽이나 또 일본,
우리나라의 어메니티 운동 사례까지 전부 포괄했고요.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어메니티, 어메니티 하는 말을 조금 들어보기도 했지만
너무 편리성 위주로 호텔에 가면 어메니티 굿즈 이러면서 어메니티 물품, 치약, 칫솔
이런 걸 하는데 실제 어메니티라고 하는 것이 사람과 생명을 포괄하는
환경 실천 사상으로 유럽에서부터 나온 거거든요.
어메니티라고 하는 게 원래 어원이 아마레라고 해서 라틴어에서 사랑에서 나온 거거든요.
그게 아모에이투스라든가 이렇게 가면서 나중에는 종합 쾌적함
우리가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것 이렇게도 이야기하고 그래서
프랑스나 영국이나 이런 데 가면 굉장히 경관이라든지 도시, 거리도 깔끔하고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에티켓을 지킨다 하는 이런 포괄적인 의미를 어메니티가 갖고 있어요.
그래서 유럽 같은 경우에 프랑스 상젤리에 거리 가 보시면 거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맥도날드가 보통 간판이 빨갛고 노랗고 원색을 쓰는데 거기는 그런 색이 없어요, 밖에.
그러고는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하면 검은색, 흰색이 되어 있어요.
프랑스식의 샤넬 방식이죠.
그러니까 그 거리는 원색의 빨갛고 노란 거 이런 거 못 쓰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게 경관 형성 조례라 그러는데 그런 것이 천팔백몇십 년 이후부터 쌓여왔고 그렇기 때문에
유럽은 전체적으로 고층 건물이 낮은 건물하고 섞여 있지 않고 도시가 색깔도 차분하고
그런 유지를 하게 되는 이런 어메니티라고 하는 것이 문화적으로나 또는 법률로
조례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 21세기 기후 위기 시대인데 우리가 정말 지구를 사랑하고
우리 가족도 사랑하고 이런 환경에 대한 인식을 하는 계기로써
제가 종합 정리를 해본 것이 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설) 저자는 기후 위기 시대의 도시 정책 전략이자 개인적 삶에 대안으로 어메니티를 제시합니다.
어메니티는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꿈과 개성을 살려 나가는
미래 도시 만들기의 핵심 개념입니다.
-1977년이었어요.
일본이 OECD에 가입을 하고 선진국이라고 자랑하면서 환경에 대한 문제를 한번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거기에 환경 보고서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일본은 그동안 공예와의 싸움에서는 이겼다고 볼지 모르지만
어메니티와의 싸움에서는 결코 이겼다고 볼 수 없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니까 삶의 쾌적성이나 수준 자체가 살 만한 곳은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일본이 이제 흔히 말하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어메니티 도시를 만들어야겠다.
그리고 시민들이 어메니티가 뭐지, 그러면 어떻게 하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거지,
이렇게 연구를 하게 돼서 그런 것들이 우리나라에는 부산이 1990년대에
한국에서 가장 먼저 어메니티 도시로써 시작되었어요.
부산 어메니티 플랜이라고 해서 굉장히 멋진 풍경을 부산 어메니티 100경
그러고는 지금 수영강의 영화의 전당이 앞에 원래는 고가도로를 놓으려고 하는 것을
시민운동을 해서 적어도 지하로 어느 정도로 가게끔 하고 또 온천천을 굉장히 오염되고
냄새나는 것을 자연은 하천으로 만든 게 전부 어메니티 운동으로 된 거죠.
그리고 지금은 그것이 연결되는 것이 부산의 대표적인 갯벌인
낙동강 하구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자는 운동도 시민단체에서 하고 있거든요.
이것이 부산에서 시작되어서 가까이는 진주에서도 창의도시 진주 문화 어메니티라는 이름으로
발전적으로 하고 있고 하동이라든가 이런 데는 슬로시티라고 해서 느리게 사는 시티.
통영의 동피랑 같은 데 가면 그림 같은 거 한다든지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나라의 놀라운 거는 우리나라 국토 계획의 가장 기본 중의 국토 어메니티까지 있어요.
그런 것들이 이제는 많이 확산이 되어 있는데 좀 더 지역에 따라서
구체적으로 지역의 개성, 특징을 살리고 그다음 지속 가능성을 바탕을 두고
시민과 지자체가 함께 뜻을 지혜를 모아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그래서 살맛 나는 세상의 어메니티 도시를 만들 수가 있지 않는가.
-(해설) 이 책은 선진 사례로 구미와 일본의 도시 어메니티와 국내 사례들을 발굴해 소개합니다.
또한 어메니티를 생명과 안전, 건축과 주거, 지구 환경,
역사, 문화, 복지 등 다양한 시각에서 다룹니다.
-우리가 지금 기후 위기 시대라고 해서 전에는 지구온난화 그랬는데
지금은 글로벌 보일링이라고 해서 아주 지구 굉장히 고온화, 뜨거운 것이죠.
그런 시대인데 이 시대의 위기성을 좀 잘 못 느끼고 있어요.
왜냐니까 정부라든지 지자체가 이때까지도 지속 가능한 발전이 아니라
무조건 경제 성장 중심의 발전이라는 이름으로 하는 것이 자연을 너무 파괴하고 있어요.
이러한 협치라고 하죠, 거버넌스를 시민들에게 지혜를 얻고
시민들이 정말 뭘 원하는가를 귀를 기울여서 아이디어를 모아나간다면 좋을 것 같고요.
부산을 봐서도 마치 하롱베이 베트남의.
중국의 장자제의 같은 경우가 세계자연유산에 드니까 관광객도 기존보다
5배, 10배 오게 되는 그런 도시 브랜드가 우리는 낙동강 후구에도 있고 또 부산은 바다도 있잖아요.
산도 있고 이런 거를 정말 잘 살리는 지혜가 먼저 필요하고 그다음에 저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메니티라는 생각은 환경에 대한 인식이 굉장히 중요해요.
자연만이 아니라 우리 인간을 내 가족부터 사랑하고 지역을 사랑하고
지구를 사랑하는 그런 마음의 아름다움도 눈에 보이는 도시의 아름다움,
건축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사람의 인격에서 나오는 인격미도 있고요.
우리나라 같으면 고난을 이겨낸 역사미도 있어요.
그런 아름다움을 생각하고 환경적으로도 정의롭고 공평한
그런 거를 만들어가는 마음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끝으로는 우리가 지금 너무 편리하게 거기에 익숙해져 있으면서 모든 삶의 근본인
어메니티 자연 자체를 우리가 병들게 만들고 그렇게 하면 우리 후손의 미래는 없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거를 절실하다면 우리가 코로나 때 사망자가 어떻게 하고 경로가 됐는지
하는 마음으로 그걸 우리가 생명과 사랑이라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거를
함께해 나간다면 어렵지만 나의 삶의 대안도 되고 새로운 도시 전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메니티라는 개념은 산업 혁명으로 19세기 영국에 몰려든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에서 발생한 질병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공중위생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후 주거 시설의 개선에서 나아가 근대 도시 계획의 상징이 됐는데요.
기후 위기 시대 우리 모두 자연과의 공생을 도모하며
지역의 꿈과 개성을 살리는 어메니티 도시를 만드는 데 동참해야 할 때입니다.
여러분이 상상하는 살맛 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행복한 책 읽기 임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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