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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김백민 / 부경대학교 환경대기과학과 교수)
등록일 : 2024-06-11 17:14:13.0
조회수 : 355
-화석 연료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 산업혁명 이후로
지구의 평균 온도가 1.5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미 매일 일교차가 10도가 넘는 세상에 살고 있고
겨울철 영하 10도의 추위와 여름철 영상 40도의 더위에도 잘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지구 온도가 고작 1.5도 오른다고 과연 인간이 멸종할까,
이런 의문 한 번쯤 가져보신 적 있을 겁니다.
이 외에도 평소 피상적으로만 다가오던 기후 위기에 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 있는데요.
오늘은 지구와 생태계를 바라보는 제대로 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가장 쉬운 기후 위기 수업을 들어봅니다.
-이 책은 제가 한 3년 전에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시기죠.
그 시기 때 사람들이 조금 우울감에 빠져 있잖아요.
저도 사실 굉장히 우울한 시기가 있었어요.
학생들하고 빨리 연구를 하고 싶은데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이러다가는
무기력감에 빠지겠다 싶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를 찾다가
20년 정도 기후 변화만을 연구해 오고 산 과학자로서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하고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특히 기후 변화, 기후 위기, 이런 이슈들에 대해서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이러다가 우리 인류는 다 멸망하고 말 거다, 기후 위기로 인해서.
SNS상에서 젊은 사람들 보면 이제 더 이상 노력해서 뭐 해, 그냥 이대로 그냥 살자,
이런 패배주의 같은 것들이 팽배하고 있는데 사실상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기후 위기는 극복할 수 있고 또 그렇다고 해서 기후 위기가 허구라고 주장하는
그런 어떤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사람들의 논리도 맞는 게 아니고.
지나친 양극단 사이에서 우리가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을 했고.
여태까지 제 삶의 궤적을 보면 진짜 과학자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논문을 지금까지 100편 이상 썼고 그걸 업으로 하는 사람인데
기후 위기에 관한 모든 것을 책에 좀...
아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담아보겠다는...
굉장히 좀 노력을 해 왔는데 어쨌든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이 읽어 주시고
또 사랑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해설) 극지 전문가이자 기후 과학자인 저자가 지구의 기후를 둘러싼
모든 의문을 과학과 사실에 입각해 꼼꼼하게 파헤칩니다.
나아가 지구와 인류의 공존을 모색하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우리가 기후 변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시작점은 기후는 항상 변화한다.
사람이 아니더라도 기후는 이 지구 역사 50억 년의 궤적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해 온 것이라는 걸 먼저 사람들이 이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소개해 드리고 싶은 첫 번째 그림은 6500만 년 전의 지구 모습이거든요.
이 장소가 굉장히 그림의 포인트입니다.
여기가 바로 북극입니다.
완전 열대 지역 같죠?
이 당시 지구의 온도는 지금 현재 지구의 온도보다 무려 20도가 높았습니다.
그러면 지금 1.5도 올라간 게 무슨 문제인가.
그런데 핵심은 뭐냐면 속도예요, 속도.
우리가 200년 동안 산업혁명 이후로 1.5도를 높였는데 이렇게 20도가 올라가는 데는
수십만 년, 수백만 년에서 1억 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100년으로 환산하면 0.1도도 안 올라가는 거예요.
우리가 얼마나 빨리 지구의 온도를,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는가,
그게 중요한 이해의 첫 번째 포인트라서 이 그림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고요.
두 번째 그림은 연간 배출량을 제가 손쉽게 사람들한테 소개하기 위해서
욕조 모델을 이렇게 만들어 냈습니다.
지금 이 욕조에는 이산화탄소가 이렇게 출렁출렁하고 있어요.
연간 배출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도꼭지에서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 거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약간 무서운 사실이기는 한데 우리가 요즘 탄소 중립 2050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탄소 중립 2050은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이야기거든요.
농도를 0으로 만들자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그래서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건 이 욕조 모델에서 보면 수도꼭지를 틀어 잠그자는 거거든요.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욕조에는 여전히 이산화탄소로 가득 차서 찰랑찰랑하고 있죠.
밑의 배수구를 통해서 물이 서서히 내려가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죠.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한시라도 빨리 지금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 미래 세대에
굉장한 빚을 전가하는 그런 상황이라는 것을 우리가 배출량과 농도의 관계를 통해서 이해를 할 수 있는 거죠.
-(해설) 인류의 탄생 전 지구는 어떤 기후 변화를 겪어 왔는지 또 정말 인간이 배출한
온실 기체가 지구 온도를 높일 정도로 대단한 것인지 등 지구 역사를 관통하는
흥미로운 기후 이야기를 다채롭고 풍성한 시각 자료와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라는 희망적인 제목을 썼는데
이것은 제 어떤 의지라거나 이렇게 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이야기하거나 하는 게 아닙니다.
저는 정말로 우리가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지구와 인간이 공존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거든요.
그 이유는 지금 온도가 1.5도 정도 상승했는데 우리 과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인간이 만들어 낸 기후 위기 대소동에 어떤 지구 온도 상승의 상한은
약 2.8도에서 3도 정도가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세상인 건 맞습니다.
지금 1.5도 증가한 세상에서 이런 심각한 기후 위기들이 발생하고 있잖아요.
그러나 멸망론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지구 온도가 5도, 6도 올라가서
지구와 인류가 함께 멸망하는 그런 시나리오를 과학자들이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극복할 수 있는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기후 위기의
어떤 본질을 제대로 알고 있고 지나친 부정론, 지나친 공포감에 사로잡힌 포기,
이런 것들을 걷어내고 우리가 에너지 전환이라는, 어떤 국가가 조금 더 빨리
태양광, 풍력, 사실 원자력도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그런 에너지에 해당하거든요.
왜냐하면 석탄, 석유를 쓰지 않는 에너지잖아요.
그런 에너지를 쓸수록 돈 버는 세상이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적인 차원의 문제로 접근하지 말고 우리 국가의 명운이 달린
그런 차원의 문제로 국가와 기업과 개인들이 노력을 해야 하고요.
그런 것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소양 그리고 지식을 제가 이 책에 담아 놓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읽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이제 지구 온난화의 시대는 끝이 났고
지구 가열화의 시대가 찾아왔다고 말했는데요.
온난화라는 용어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지구가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세계는 ESG 경영, RE100 등 여러 방식으로
지구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개인 차원에서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선호하며 육류 섭취를 조금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에
윤리적인 소비를 하며 현실적인 미래 대안을 모색하다 보면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겁니다.
행복한 책 읽기, 임혜림입니다.
지구의 평균 온도가 1.5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미 매일 일교차가 10도가 넘는 세상에 살고 있고
겨울철 영하 10도의 추위와 여름철 영상 40도의 더위에도 잘 견디며 살아가고 있는데요.
지구 온도가 고작 1.5도 오른다고 과연 인간이 멸종할까,
이런 의문 한 번쯤 가져보신 적 있을 겁니다.
이 외에도 평소 피상적으로만 다가오던 기후 위기에 관한 궁금증을
하나하나 쉽게 설명해 주는 책이 있는데요.
오늘은 지구와 생태계를 바라보는 제대로 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가장 쉬운 기후 위기 수업을 들어봅니다.
-이 책은 제가 한 3년 전에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시기죠.
그 시기 때 사람들이 조금 우울감에 빠져 있잖아요.
저도 사실 굉장히 우울한 시기가 있었어요.
학생들하고 빨리 연구를 하고 싶은데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이러다가는
무기력감에 빠지겠다 싶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를 찾다가
20년 정도 기후 변화만을 연구해 오고 산 과학자로서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하고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특히 기후 변화, 기후 위기, 이런 이슈들에 대해서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이러다가 우리 인류는 다 멸망하고 말 거다, 기후 위기로 인해서.
SNS상에서 젊은 사람들 보면 이제 더 이상 노력해서 뭐 해, 그냥 이대로 그냥 살자,
이런 패배주의 같은 것들이 팽배하고 있는데 사실상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기후 위기는 극복할 수 있고 또 그렇다고 해서 기후 위기가 허구라고 주장하는
그런 어떤 기후 위기를 부정하는 사람들의 논리도 맞는 게 아니고.
지나친 양극단 사이에서 우리가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출발을 했고.
여태까지 제 삶의 궤적을 보면 진짜 과학자에 해당하는 사람입니다.
논문을 지금까지 100편 이상 썼고 그걸 업으로 하는 사람인데
기후 위기에 관한 모든 것을 책에 좀...
아주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담아보겠다는...
굉장히 좀 노력을 해 왔는데 어쨌든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이 읽어 주시고
또 사랑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해설) 극지 전문가이자 기후 과학자인 저자가 지구의 기후를 둘러싼
모든 의문을 과학과 사실에 입각해 꼼꼼하게 파헤칩니다.
나아가 지구와 인류의 공존을 모색하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우리가 기후 변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시작점은 기후는 항상 변화한다.
사람이 아니더라도 기후는 이 지구 역사 50억 년의 궤적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해 온 것이라는 걸 먼저 사람들이 이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소개해 드리고 싶은 첫 번째 그림은 6500만 년 전의 지구 모습이거든요.
이 장소가 굉장히 그림의 포인트입니다.
여기가 바로 북극입니다.
완전 열대 지역 같죠?
이 당시 지구의 온도는 지금 현재 지구의 온도보다 무려 20도가 높았습니다.
그러면 지금 1.5도 올라간 게 무슨 문제인가.
그런데 핵심은 뭐냐면 속도예요, 속도.
우리가 200년 동안 산업혁명 이후로 1.5도를 높였는데 이렇게 20도가 올라가는 데는
수십만 년, 수백만 년에서 1억 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을 100년으로 환산하면 0.1도도 안 올라가는 거예요.
우리가 얼마나 빨리 지구의 온도를, 지구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는가,
그게 중요한 이해의 첫 번째 포인트라서 이 그림을 소개해 드리고 싶었고요.
두 번째 그림은 연간 배출량을 제가 손쉽게 사람들한테 소개하기 위해서
욕조 모델을 이렇게 만들어 냈습니다.
지금 이 욕조에는 이산화탄소가 이렇게 출렁출렁하고 있어요.
연간 배출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수도꼭지에서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오는 거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약간 무서운 사실이기는 한데 우리가 요즘 탄소 중립 2050 이야기를 많이 하잖아요.
탄소 중립 2050은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이야기거든요.
농도를 0으로 만들자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그래서 배출량을 0으로 만들자는 건 이 욕조 모델에서 보면 수도꼭지를 틀어 잠그자는 거거든요.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욕조에는 여전히 이산화탄소로 가득 차서 찰랑찰랑하고 있죠.
밑의 배수구를 통해서 물이 서서히 내려가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죠.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한시라도 빨리 지금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 미래 세대에
굉장한 빚을 전가하는 그런 상황이라는 것을 우리가 배출량과 농도의 관계를 통해서 이해를 할 수 있는 거죠.
-(해설) 인류의 탄생 전 지구는 어떤 기후 변화를 겪어 왔는지 또 정말 인간이 배출한
온실 기체가 지구 온도를 높일 정도로 대단한 것인지 등 지구 역사를 관통하는
흥미로운 기후 이야기를 다채롭고 풍성한 시각 자료와 함께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라는 희망적인 제목을 썼는데
이것은 제 어떤 의지라거나 이렇게 해야 한다고 당위성을 이야기하거나 하는 게 아닙니다.
저는 정말로 우리가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지구와 인간이 공존하는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거든요.
그 이유는 지금 온도가 1.5도 정도 상승했는데 우리 과학자들이 이야기하는
인간이 만들어 낸 기후 위기 대소동에 어떤 지구 온도 상승의 상한은
약 2.8도에서 3도 정도가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세상인 건 맞습니다.
지금 1.5도 증가한 세상에서 이런 심각한 기후 위기들이 발생하고 있잖아요.
그러나 멸망론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지구 온도가 5도, 6도 올라가서
지구와 인류가 함께 멸망하는 그런 시나리오를 과학자들이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힘들지만 극복할 수 있는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고 그것을 위해서 우리가 기후 위기의
어떤 본질을 제대로 알고 있고 지나친 부정론, 지나친 공포감에 사로잡힌 포기,
이런 것들을 걷어내고 우리가 에너지 전환이라는, 어떤 국가가 조금 더 빨리
태양광, 풍력, 사실 원자력도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해야 하는 그런 에너지에 해당하거든요.
왜냐하면 석탄, 석유를 쓰지 않는 에너지잖아요.
그런 에너지를 쓸수록 돈 버는 세상이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적인 차원의 문제로 접근하지 말고 우리 국가의 명운이 달린
그런 차원의 문제로 국가와 기업과 개인들이 노력을 해야 하고요.
그런 것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소양 그리고 지식을 제가 이 책에 담아 놓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읽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이제 지구 온난화의 시대는 끝이 났고
지구 가열화의 시대가 찾아왔다고 말했는데요.
온난화라는 용어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지구가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세계는 ESG 경영, RE100 등 여러 방식으로
지구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개인 차원에서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건강한 식단을 선호하며 육류 섭취를 조금 줄이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에
윤리적인 소비를 하며 현실적인 미래 대안을 모색하다 보면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겁니다.
행복한 책 읽기, 임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