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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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자발적 진화 (이광미 / 신촌 세브란스 가정의학과 전문의)

등록일 : 2024-03-12 14:50:02.0
조회수 : 302
-인간에 대한 이해는 삶의 진리에 대한 깊은 통찰과 내적 진화를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지금껏 DNA가 우리의 특징과 기질을 결정한다는 인식에 푹 빠져 있었는데요.
운명이 유전자 속에 새겨져 있다는 생각은 우리가 스스로를 자신의 통제권
밖에 있는 유전적 힘의 제물이라고 믿게끔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진화가 우연의 산물이라는 패러다임을 부수고 유전자의 주인은 다름 아닌 우리라고 강조하는데요.
오늘은 어떻게 하면 인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으로 긍정적이고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사실 제가 작년에 책을 한 권 내게 됐는데 책을 낼 때 참고를 했던 책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인데 전문의 하기 전에 정신과 전공의를 했었어요.
그래서 우리 몸과 마음이 사실은 하나로 이어져 있는데 진료를 할 때는 과가
나뉘어 있어서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잖아요.
진료를 할 때 정신은 정신과에서 보고 몸은 또 다른 과에서 보고.
그래서 아무래도 이거를 연결해서 보는 진료를 좀 저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고민을 많이 했고 그러다 보니까 몸과 마음이 어떻게
연결이 돼 있고 그것이 어떻게 작용을 하는가에 대해서 계속해서 좀 궁금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 궁금증을 찾아보다 보니까 실제 이제 과학이라는 분야하고 심리 또는 종교를 엮어서 같이 연구하신
이런 과학자분들이나 철학자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여기 지금 이 자발적 진화를 쓰신 브루스립튼이라는 과학자분도 실제로는
생물학자인데 조금 영적인 경험이나 이런 심리학적인 부분을 섞어서 이론을 만드신 분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이거를 이해해서 환자분들에게 적용을 하거나 제가 지금
환자분들의 증상이나 여러 가지를 이해하는 데 좀 큰 도움이 됐던 책입니다.
-(해설) 자발적 진화는 첨단 과학의 통찰과 고대의 지혜를 융합해 우리가
자신의 진화에 스스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임을 밝혀줍니다.
생명체는 결코 유전자의 노예가 아닌 겁니다.
-브루스립튼은 생물학자이기 때문에 우리 몸의 근원에서 세포, 생명의 근원을 세포라고 봐요.
그래서 세포가 환경과 연결하는 이런 부분을 세포막에서 신호를 받아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리고 세포에 있는 여러 가지 입자 하나하나들이 실제로 에너지를 가진다고 해요.
우리가 양자물리학에서는 양자가 입자와 파동이라는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고 하잖아요.
세포라는 물질도 실제로는 양자의 에너지 장을 가지고 있어서 세상과
연결된다, 그런 부분을 통해서 우리의 영혼이나 우리의 육체적인 몸이 연결이 된다고 표현을 해요.
저는 그런 부분에서도 예가 좋았지만 또 여기서 특히 좋았던 것은 이 세상을
우리가 물질주의적인 삶과 또는 영적인 삶을 균형 있게 사는 게 중요한데
시대적으로 그렇지 못했던 변화가 있었다고 이야기를 해요.
처음에 우리가 정령 사상이라고 해서 나무나 뭐 이런 돌이나 물 이런 데
영혼이 있다고 믿는 그런 아바타 영화 같은 걸 믿던 시대가 있었잖아요.
그때는 물질과 영혼이 균형을 잘 맞추던 시대였다고 해요.
그런데 다신교나 유일신을 믿게 되면서 너무 종교 중심으로 가면서 너무
영적으로 치우쳐서 중세 시대에는 좀 과도하게 영적인 삶을 강요했다면 이제
종교혁명이 일어나고 근대 사회로 바뀌게 되면서 이제 산업 혁명이 일어나고 좀
물질주의적인 삶이 더 강조가 되던 시기가 이제 왔다고 해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공감을 했거든요.
우리가 너무 물질적인 거를 추구하는 좀 자본주의 세상에 살고 있다 보니까 이런 영적인 걸 보듬는 게 조금 부족해지고.
또 특히나 과학기술이 엄청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이라는 게 생겼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영혼이라는 건 없는 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많아요.
그런데 브루스립튼 같은 경우는 이 영혼이라는 부분도 에너지라는
부분이라고 본다면 사실 과학과 종교는 어느 부분에서는 접점이 있다고 표현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과학 기술이 발전하고 물질주의가 점점 팽배해지더라도 우리
마음속에 있는 이런 따뜻한 에너지, 삶을 보듬는 에너지, 이런 것들은 굉장히 중요하다는 부분에서 저는 공감을 했던 것 같아요.
-(해설) 저자는 생명은 유한한 자원을 둘러싼 무한 경쟁이 아니라 오히려 각
개체들 간의 협동과 상호 작용을 통해 지구상에서 번성해 왔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조화 대신 경쟁을 강요하는 현대 사회는 자연의 메커니즘에 명백히
역행하므로 온갖 비효율적인 결과를 빚어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책의 제목이 자발적 진화잖아요.
그러니까 우리의 인생은 성공을 위해서 가는 것일까, 아니면 점점 더 한 단계, 한
단계씩 성장하면서 진화하는 존재일까라는 생각을 해봤을 때, 꼭 성공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는 과정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조금 더 성숙했을 때 진화를 할 수 있는
것이고 이 성공과 실패는 그사이에 지나가는 어떤 하나의 여정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사실 성공이라는 걸 좇다 보면 좀 물질적인 부유함이나 그런
것들을 좀 좇게 되는 경우가 많고 그러다 보면 몸과 마음이 지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우리의 몸은 물질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라 이런 따뜻한 에너지 또는 우리의 영혼, 영적인 성장 이런 것도 사실은
우리의 마음을 굉장히 풍요롭게 하고.
사실 적게 벌어도 충분히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을 우리 내면 안에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항상 힘들 때 다시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되새겨 보고 조금 쉬어 가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영적인, 정신적인, 그리고 육체적인 에너지가 충분히 충전이 되면
내가 원하는 어떤 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메시지를 꼭 드리고 싶었어요.
-병원에서는 불치병을 선고받은 환자를 자주 보게 됩니다.
그런데 간혹 어떠한 사건으로 환자의 개인적 신념에 뿌리 깊은 변화가
일어나서 자발적 치유 현상으로 병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많은 의사를 경악시키는 이러한 현상은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잠재의식의 신념과 프로그램을 인식하는 것.
이게 바로 저자가 강조하는 자발적 진화로 가는 관문입니다.
행복한 책 읽기, 임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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