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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박승기 / 사회복지법인 천혜복지재단 이사장)

등록일 : 2024-01-15 16:46:17.0
조회수 : 461
-전 세계에서 5초에 한 명꼴로 10세 미만 아동이 굶어 죽고 있다고 합니다.
또 2021년 기준 전 세계 기아 인구는 8억 명이 넘는데요.
놀라운 사실은 오늘날 지구에는 현재 두 배나 많은 인구도 먹여 살릴 수 있는 식량이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분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 때문에 어떤 나라에서는
먹을 것이 넘쳐나서 비만을 걱정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먹을 것이 부족해서 굶어 죽고 있는 건데요.
오늘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고 있는지 알아봅니다.
-제가 이 책을 선정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가장 크게
작용한 이유는 현재 제가 일을 하고 있는 일과 가장 연계가 많기 때문에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사회복지법인 천혜복지재단에 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 법인은 1951년도에 설립되어서 재까지 여러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1951년도에 설립되었을 때는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이 상당히 살기 어려운 시절이었습니다.
그때는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의 원조와 구호를 받으면서 생계를 이어가는 시절이었습니다.
그 시절에 저희 할아버님께서 영도에서 피난민들을 대상으로 아동구호복지사업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도 지금은 아동양육시설이지만 그때는 고아원이라고 칭했습니다.
저도 거기서 태어났습니다.
태어나서 고아들과 같이 먹고 자고 지냈습니다.
그때 참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시절도 있고 외국 구호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았을 때 어릴 적은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나 감사하고 너무나
고마운 인류애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지금 국내에 여러 힘든 분도 많지만 또한 외국의 힘든
분들도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시기가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도서는 대한민국에서 2000년도에 발행되었지만 20년 넘게 또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지만 그 시대가 요구하는 내용과 지침은 다르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도 어릴 적부터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한번 더 읽어보고
대한민국에서 원하는 세계인의 도리, 지구인의 도리가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볼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된 이유입니다.
-기아는 원인에 따라 경제적 기아와 구조적 기아로 나뉘는데 경제적
기아는 돌발적이고 급격한 일과성의 경제적 위기로 발생하는 기아를 말하고
구조적 기아는 장기간에 걸쳐 식량 공급이 지체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 경제적 기아는 외부적인 재해로 발생하지만 구조적 기아는 그
나라를 지배하는 사회 구조로 인해 빚어지는 필연적인 결과입니다.
-이 책은 사실 읽기가 참 편한 책입니다.
아버지가 아들하고 대화를 하면서 이렇게 스토리텔링식으로 이어가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여러 가지 내용 중에 세계 난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세계 난민이 우리 일반적인 TV나 신문에서 보였듯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책 내용 또한 안에 세계 난민의 이유에 대해서 많이 설명해 놓았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세계 난민의 이유는 그냥 식량이 부족하다.
전쟁이 많이 일어나서 전쟁 난민이 많다.
이렇게 대부분 이해를 하고 있고 그냥 스쳐 지나갑니다.
내용을 보고 스쳐 지나가는데 이 책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들어 있습니다.
특히 세계의 농업 문제를 많이 거론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난민이 식량이 부족해서 난민이 많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식량은
부족하지 않다고 적혀있습니다.
전 인류가 80억 명인데 그 80억 명의 식량을 해결하고도 충분히 그 배에 달하는 식량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식량이 그러면 과연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그 식량의 대부분의 40%는 선진국의 소, 또는 양, 이런 동물들이 섭취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가축들은 또 선진국에 사용이 되고 후진국은 식량이 부족하게 됩니다.
또한 식량이 후진국 식량은 후진국에서 생산하고 선진국에서 생산된다고 보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에 따라 오히려 선진국 식량이 더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래서 후진국은 후진국에서 생산한 식량을 섭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가격이 더 저렴한 선진국 식량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진국은 더욱 악순환의 연속이 되고요.
또한 전 세계 강대국 간의 경쟁에서 밀려난 후진국들은 강대국의 기아를 악용한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소말리아에 대해서도 거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난민을 바라보는 시각을 좀 더 다양하게 설명을 하고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분들께서는 이 책에 대한 여러 가지 시각에 대해서 한번 다시 읽어보고
판단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설) 기아로 인한 생명 파괴 대처를 위한 우선적인 과제는 인도적 지원의
효율화와 혁명적 행동 그리고 제3세계 나라들의 인프라 정비라고 설명합니다.
이 모든 조처가 실행되기 위해서는 세계의 여론이 동원되어야 하며
현재 경제 지배자들이 각성하고 연대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이 책을 제가 2000년도에 읽었을 때는 큰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과연 내가 바뀌어서 이 세계가 바뀔까.
대한민국이 바뀔까.
제가 그때 사회복지를 막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내가 이렇게 희생과 봉사 또 남을 위해서 일을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일인가,
아니면 조그마한 일인가.
그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고민을 해소한 이유 중의 하나가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은 부분이 해소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 생각을 함으로써 이 세계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나 같은
생각이 조금씩 조금씩 바뀌고 축적과 누적이 된다면 이 세상은 더 아름다운세상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부분을 독자분들이 읽어주시면, 또한 저와 같이 좀 생각을
해 주시면 이 크나큰 세계도 조금 더 나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기아 희생자들과 우리의 차이점은 단지 출생의 우연 뿐입니다.
기아는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간이 종식시킬 수 있는데요.
저자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느낄 줄 아는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의
의식 변화에 희망이 있다고 말합니다.
낭만적인 후원도 물론 좋지만 기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3세계
나라들이 자립할 힘을 키우도록 돕는 우리 모두의 의식 변화가 필요합니다.
행복한 책 읽기 임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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