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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기부 - 개돈개산, 기부하는 강아지 '두부'~♥

등록일 : 2023-07-19 13:14:16.0
조회수 : 146
-(해설) 우리 주변에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들이 참 많죠.
그 가운데 따뜻한 주인을 만나 사랑을 가득 받는 강아지로 다시 태어난 특별한 친구가 있는데요.
자신이 받은 사랑을 또 다른 친구들에게 전하는 강아지 두부를 만나봅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향한 곳.
산책 맛집이라고 불리는 부산시민공원입니다.
맑은 날씨에 산책을 나온 강아지들이 보이는데요.
여기 곰처럼 아주 귀여운 얼굴에 뽀얀 털을 뽐내는 이 친구가 오늘의 주인공인가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혹시 이 강아지가 이 주인공 맞나요?
-네, 저희 두부 맞습니다.
-(해설) 9년 전, 처음 만난 강아지 두부와의 일상을 소중히 기록하는 너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데요.
사랑스러운 두부의 팬들이 늘어나 지금은 구독자만 1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맑은 날씨에 기분 좋게 산책을 마치고 어디론가 이동하는데요.
우리 두부, 어디 가나요?
-지금 산책 끝나시고
바로 어디 가시는 건가요?
-오늘 브랜드 촬영이 있어서 저희 강아지가 모델 하고 있는 브랜드 사진 촬영하러 갈 예정입니다.
-모델이면 어떤 모델 말씀하시는 거죠?
-의류 브랜드도 있고요.
여러 가지 브랜드가 있는데 오늘 촬영은 일단 저와 함께 가보시면 됩니다.
-(해설) 아무나 할 수 없는 모델 활동을 우리 두부가 한다니 놀라운데요.
어느 한 사무실 앞에 도착하자 우리 두부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친구인지 반갑게 인사를 합니다.
도대체 어떤 촬영을 하려는지 너무 궁금한데요.
두부야, 너는 무슨 촬영 하려고 이렇게 예쁘게 꽃단장하고 왔니?
-두부랑은 어떻게 아는 사이인가요?
-두부가 현재 저희 브랜드 모델을 하고 있어서 모델이면서도 이웃 주민으로
이렇게 잘 지내고 있는 그런 관계입니다.
-(해설) 이곳은 친환경 반려동물용품을 개발하는 곳입니다.
-혹시 여기는 어떤 제품을 파는 곳인가요?
-저희는 현재 친환경 반려동물용품을 제작하고 개발하고 있는 그런 회사입니다.
-이번에 촬영은 저번하고 동일하게.
이번에 신제품 나왔는데.
종이로 만든 배변 패드예요.
친환경 브랜드랑 서로 컬래버를 하게 됐는데, 이것도 한번 어떻게 촬영해야 할지 문의드리고 싶어요.
-스마트한 배변 처리 방법, 이런 콘셉트로 해서.
-약간 환경을 또 이제 중요시하는.
-환경을 생각하는 요즘의 스마트한.
-요즘 MZ 세대들 느낌으로 해서.
-두부야, 뭐 하나?
-콘셉트나 이렇게 정하시는 거 보니까두부가 많이 촬영해 봤나 봐요?
-두부가 예전에 우유 브랜드도 그렇고 다른 브랜드들이랑 협찬이나 아니면
광고 촬영도 많이 해서 그걸 기반으로 한 번씩 대표님께서 오늘처럼 아이디어 물어보시면 그때그때 제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해설) 우리 두부 모델이 체질인가 본데요?
회의를 마친 후, 사진이 잘 나오는 곳으로 자리를 잡고 모델 두부의 사진 촬영을 시작합니다.
-두부, 두부, 두부~
-(해설) 너무 귀여운데요?
-두부 기다려.
두부 기다려.
-기다려.
옳지.
-두부 기다려, 두부.
-신경질 나지, 두부?
-예전에 제가 두부를 처음 데려왔을 때 두부가 유기견이었거든요.
유기견이었어서 제가 그때 두부를 입양하면서 누구나 사랑하고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는 댕댕이로 키워주고 싶어서 그렇게 시작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고 모델 활동을 어떻게 우연히 시작하게 됐어요.
그래서 굿즈나 이런 것들도 만들어서 달력도 만들고 매년 두부 친구들한테 제가 기부하고 있거든요.
-(해설) 비록 버림을 받았던 상처는 있지만 그 상처가 잘 아물 수 있도록
오직 사랑으로 키운 덕분에 지금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많은 친구에게 사랑을 전하고 있는 두부입니다.
우리 두부, 너무 사랑스러운데요?
이렇게 사랑스럽게 자랄 수 있었던 데는 보호자의 노력이 컸을 것 같은데요.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닭백숙 해줄게.
-많은 분이 사랑해 주셔서 그런 게 아닐까요?
다들 보면 사람도 긍정적인 말을 많이 들으면 긍정적이게 되고 부드러워지잖아요.
얘도 사람이 많이 예뻐해 주시고 예쁘다, 귀엽다, 사랑스럽다,
이런 말들을 많이 해 주셔서 그렇게 바뀐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해설)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찍은 두부의 사진을 살펴보는데요.
-저는 두부 정도의 인플루언서를 한 번도 만나보진 못했는데 너무 촬영을
잘하고 견주님이랑 교감이 너무 좋아서 호흡이 너무 착착 맞아서.
사실 항상 촬영할 때마다 저희 막 두 시간 잡아놔도 20분 만에 끝나니까
너무 감사하고 또 함께 산책하다 보니까 더 끈끈하게 촬영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해설) 사진 촬영을 마친 뒤 두부가 촬영한 친환경 반려동물용품을 하나둘씩 싸기 시작하는데요.
대표님, 우리 두부를 위해 선물 주시는 건가요?
꼼꼼하게 택배를 싸는 걸 보면 아닌 것 같은데요.
-이 택배는 매년 저희 두부가 굿즈랑 아니면 모델 활동했던 수익금으로
대구에 있는 보호소에 친구들 도와주거든요.
오늘 촬영 끝나고 이제 대표님께서 용품을 기부해 주셔서 여기에 있는 거랑 따로 주문한 게 있어요.
그거랑 같이해서 대구에 있는 보호소로 보낼 예정입니다.
-(해설) 보호소의 열악한 환경을 보고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싶었다는데요.
아이들에게 든든한 사료와 용품이 잘 전해졌습니다.
-사료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어쨌든 그런 얘기가 있어요.
앞으로도 저희 두부도 그렇고 많은 세상에 동물들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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