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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9-18 11:14:17.0
조회수 : 7
-안녕하세요? 9월 18일 목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아나운서 오희주입니다.
-아나운서 진서원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단체급식.
단체급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급식전이 바로 부산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바로 2025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데요.
대형 인덕션 국수틀 비롯한 전기주방기구부터 단체급식의 최신 트렌드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영양사 선생님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토크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어서 더욱더 기대가 되는데요.
건강한 급식의 미래가 궁금하시다면 이번 부산급식전에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러면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기분 좋게 출발합니다.
오늘 첫 번째 코너는요.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코너 TV동물병원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작은 상처에서 시작했지만 심하면 시력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각막궤양과 합병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각막은 시력 유지의 핵심 역할을 하는데요.
이 각막에 궤양이 생기면 시력 저하와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증 궤양은 이차성 포도막염으로 진행돼 눈속 깊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요.
TV동물병원 오늘은 각막궤양과 합병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반려견이든 사람이든 눈이 시리거나 따끔거리고 충혈될 때는 피곤하다고 느끼거나 안구건조증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심각한 눈 질환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주 작은 상처 하나가 시력 전체를 위협하는 큰 병으로 번질 수도 있는데요.
TV동물병원 오늘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눈의 응급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해봅니다.
-(해설) 오늘 만나볼 주인공 초비는 눈을 찡그리거나 눈물과 눈곱이 많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는데요.
타 병원에서 몇 주 동안 각막미란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이 없어 내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은 눈으로도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초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보호자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 초비는 너무나도 하얗고 눈꽃처럼 생겼어요.
이렇게 귀여운 초비 왜 내원을 하게 된 건가요?
-눈이 하얗게 변해 있었어요?
-그날 바로 수술하고.
-바로 했죠, 수술.
-(해설) 눈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면 안 되는 이유.
각막궤양과 합병증에 대해 허윤석 수의사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해설) 초비가 받은 각막궤양 수술은 손상된 각막을 조심스럽게 제거한 뒤 각막 재생을 돕는 물질이나 눈을 보호하는 조직으로 덮어주는 건데요.
이렇게 함으로써 초비가 세상을 맑고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해설)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 중인 초비의 눈 상태는 어떨까요?
초비의 눈을 들여다보면 손상되었던 각막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눈에 생긴 상처는 사실 시력에까지 영향을 주는 만큼 굉장히 위험한 요소인 것 같은데요.
중증각막궤양 그리고 이차성포도막염은 어떤 질환인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그러면 이 두 가지 질환의 원인은 뭔가요?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눈의 염증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눈 속 깊은 곳에서 조용히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시력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알아두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처음에는 가벼운 충혈이나 이물감, 눈부심 정도로 시작하지만 통증과 시야 흐림이 계속된다면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눈이 뻑뻑하거나 빛에 예민해지고 또 눈곱이 많아지거나 눈앞에 흐린 점이나 흐림이 느껴진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소중한 시력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것 잊지 마세요.
-(해설) 각막궤양은 눈물이 부족하면 상피 손상과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물양을 측정해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이어서 각막 형광 검사로 눈 표면과 눈 속 깊은 곳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OCT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각막을 단층 촬영해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각막의 손상과 회복 상태를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안과 빛샘 현미경 검사로 안구 구조를 확대해 세밀하게 확인하면 모든 검사가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목욕을 지금 해도 됩니까?
-목욕은 일주일 정도 있다가 시키시면 될 거예요.
-이따가.
-그래서 각막이 어땠든 다치지 않도록 그런 식으로 유지를 하시면 됩니다.
-(해설) 각막 보호 의료용 렌즈는 손상된 각막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차단하고 새로운 각막 세포가 손상
부위를 덮을 수 있도록 도와 부착과 회복을 촉진하는데요.
덕분에 점안약도 오랫동안 손상 부위에 머물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해설) 눈을 다치면 세상을 제대로 볼 수도 마음껏 뛰어놀 수도 없죠.
씩씩하게 수술과 치료를 받은 우리 초비, 이제 눈이 맑아져 신나게 뛰노는 모습을 보니 건강하게 회복을 다 한 것 같습니다.
-반려견이 가장 좋아하는 산책을 할 때에는 먼지나 풀, 꽃가루, 모래 등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써 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 눈 주변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고요.
눈물 자국이나 이물질이 오래 남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이 자주 나거나 비비는 행동을 하거나 눈곱이 많이 생기는 등의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즉시 검진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자 삶을 바라보는 창이죠.
우리 반려견이 세상을 오래 또렷하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설) 오늘은 눈 속 깊은 곳까지 번질 수 있는 각막궤양과 합병증에 대해 알아봤고요.
다음 TV동물병원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TV동물병원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우리 반려견들의 눈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아이들의 눈을 닦아줄 때는 전용 세정제나 또 순한 물티슈를 사용해 주는 게 참 좋다고 하네요.
-맞습니다. 그리고 또 알레르기가 심한 친구들은요.
꽃가루가 심한 계절에 특히나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우리 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 오늘부터 꼭 지켜주시길 바랄게요.
-저희는 이어서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부산, 경남의 전통시장을 파헤쳐 보는 수상한 손님 시간인데요.
오늘은 초량전통시장에 다녀와 봤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함께 만나보실게요.
-(해설) 오늘의 수사 장소는 부산 초량동에 있는 초량전통시장입니다.
1975년 문을 연 상가 건물형 전통시장으로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부산역에서 도보로 단 1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난 곳입니다.
관광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즐겨 찾는 만큼 시장 곳곳에서 정겨운 손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주변에는 초량 이바구길과 168계단 모노레일 등 다양한 관광 명소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초량전통시장을 파헤쳐 볼까요?
첫 번째 수사 포인트는 바로 이곳, 시장을 대표하는 별미가 탄생하는 현장입니다.
이게 뭔가요?
-초량전통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는 이유.
바로 이 냄새 덕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거는 통통하게 잘 튀겨지는 어묵 아닌가요?
-맞습니다.
-그래서 초량의 맛이 바로 입구에 있으니까요.
일단 맛을 보고 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한번 맛보시겠습니까?
-바로 맛볼 수 있나요?
-네, 바로 꽂아드릴까요?
-어묵이 갓 튀겨졌을 때 먹어야지 제대로 된 맛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설) 시장표 어묵 그 맛은 어떤가.
-너무 맛있는데요.
-맛있죠? 최고.
-약간 매콤한 맛인데 이 궁금증, 제가 혹시 안으로 들어가 봐도 되겠습니까?
-들어가 보시죠.
-제가 본격적으로 수사를 위해서 직접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해설) 수사 요원도 반해버리 초량 어묵.
그 특별한 맛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숨은 공간을 찾아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지금 비밀 수사 중이라서.
그런데 판매대는 그렇게 크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딱 들어오는 순간 굉장히 넓고요.
완전 공장입니다.
-이게 1974년에 설립이 됐고 우리는 지하에서 반죽까지 다 합니다.
반죽까지 다 하고 저기에서 기계로 성형 과정을 거쳐서 여기가 탈유 과정, 탈유 과정에서 또 식혀야 하니까 냉각 과정,
냉각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종착역이 소분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겠네요.
-그렇죠. 우리 할아버지 세대, 어머니 세대, 아들, 손자까지 쫙 세대를 이어가는 50년 전통 가게입니다.
-그 맛의 맛의 맛이 계속 이어져서.
-그렇죠.
-찾게 되는 거고. 그만큼 변함없는 맛을 만들고 계신 거고요.
-그렇죠.
-(해설) 6.25전쟁 때 피란민들 속에서 값싸고 든든한 먹거리로 자리 잡은 게 바로 부산 어묵이랍니다.
요원, 내 것도 한 입 예약일세.
이제 초량전통시장의 두 번째 맛 대장을 만나러 가볼까요?
이번에 도착한 곳은 시장을 대표하는 칼국숫집입니다.
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시장 칼국수는 그 맛이 이미 보장돼 있죠.
-와우. 와우. 와우. 헬로.
-하이.
-피아오량.
-생큐.
-오케이.
-유어 소 핸섬.
-생큐, 오케이. 하우 도즈 디스 푸드 필?
-이츠 어 딜리셔스, 이츠 베리 딜리셔스. 퍼펙트.
-유어 필, 필. 와우.
-와우?
-와우?
-필, 한번 통역해 주세요, 잠깐만.
-(해설) 외국인 관광객도 반한 K-칼국수.
그 특급 비밀은 바로 맑은 육수에 숨겨져 있습니다.
비법 육수로 완성한 깊은 풍미에 직접 뽑은 자가 제면이 어우러지는데요.
여기에 탱글탱글한 한치까지 듬뿍 올라간 해물 칼국수는 비주얼만으로도 합격이죠.
-초량전통시장의 칼국수는 비주얼부터 너무 특별한 것 같습니다.
이거 보니까 지금 비주얼이 압도적입니다.
-맞습니다. 저희는 해물 칼국수를 감칠맛 나게 하기 위해 고급 어종인 한치를 넣습니다.
육수는 채소 육수와 조개 육수를 함께 섞어 깊은 맛을 내었고.
-딱 보는 자체만으로도 푸짐한데 맛도 정말 맛있을지 지금 검증해 보겠습니다.
-(해설) 쫄깃한 면발부터 놓치지 않고 미각 수사에 들어가는데요.
과연 창이 요원의 입맛에도 합격일까요?
-확실히 면발이 탱글탱글하면서도요. 씹을 때 고소함과 쫄깃함이.
-(해설) 요원 임무 수행 중 맞나? 먹방으로 전환된 것 같은데.
표정만 봐도 만족스러운 맛을 알 것 같네요.
수사를 이어갈수록 점점 더 빠져드는 초량전통시장의 매력.
이번에는 든든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시간인데요.
입소문 난 정육점의 비밀. 이제 그 단서를 확인해 볼 차례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수사 중에 있는데 바로 이곳 초량전통시장이 어떻게 또 부산의 관문시장이 되는 거죠?
-그렇죠.
-최고의 관문시장이죠.
역에 내리면 텍사스도 있고 상해 거리, 먹거리가 어디 여행을 가든 전통시장을 꼭 들리잖아요, 사람들이.
그래서 한우만, 우리 집에는 한돈, 한우만 취급하거든요.
-여기 보니까 저기 돼지 통마리가 보입니다.
-저희는 경매장에서 직접 통마리로 소랑 돼지 받아서 다 저희가 직접 작업해서 하기 때문에 마진이나 이런 것도 많이 싸게 할 수 있고 그런 장점이 있어요.
-아버님 몇 년 하셨습니까?
-저희가 한 22살부터 사실 이 장사를 했거든요.
2년 기술을 배워서 이렇게 해서 이 시장에서만 40년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드님은요?
-저는 이제 7, 8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잠깐, 여기서 아드님이 실력가인지 아버님의 어떤 노련함인지 고기의 무게를 한번 재보는 맞히는 시간 괜찮나요?
-좋죠.
-자신 있습니까, 아버님?
-바로 도전합니다. 크게 한 덩이를 잘라서 그 무게를 지금부터 맞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드님이 약간 유리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죠.
-왜냐하면 우리 아드님이 지금 자르는 거니까.
마블링 한번 보여주세요. 이제 들었죠?
무게를 한번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몇 그램입니까?
-360g.
-360g. 아버님 들어보시고요.
-360g보다는 더 나가죠. 이거 550g.
-550g. 극명하게 차이 나는데. 지금 공개합니다.
-(해설) 40년 외길 인생의 결과를 증명하나 했더니 무게가 700g을 훌쩍 넘습니다.
-이분들 뭐야, 이거. 잠깐만. 이분들 마구마구 퍼주는 습성이 있네.
-40년 장사한 거 완전히 오늘 다 까먹었습니다.
-아니, 540g을 놓고 700g을 막 퍼주시는 그런 스타일 아닙니까?
소비자들이 감동받으시겠는데?
-우리는 푸짐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설) 정이 넘치는 부자지간이 함께 꾸려나가는 정육점의 또 다른 매력은 식당을 같이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1층은 정육점, 2층은 식당으로 되어 있어 신선한 고기를 바로 맛볼 수 있는데요.
곱게 펴진 이 마블링,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깝죠?
창이 요원 지령이다. 한우를 즉시 공략하도록.
-이거 뭐 지글지글 구우면서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이제는 이 한우가 입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본연의 한우의 맛을 먼저 보는 게 제일 좋겠죠. 맛 한번 보겠습니다.
-(해설) 신중한 맛 평가 부탁하네.
-아니, 이 고기는 뜨거운데 제 입속은. 이거 살살 녹아버려요. 왜 녹지? 이거 왜 녹죠?
-고기가 좋으니까.
-그런데 제가 먹고 있는데 우리 아드님도 같이 드셨네. 매일 드시지 않나요?
-잘 안 먹어요.
-그래요?
-팔아야죠.
-따뜻한 인심과 든든한 별미가 가득한 그런 하루였습니다.
우리 부산 서민들의 밥상을 책임져주는 아주 멋진 공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다른 별미들이 많이 숨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별미를 조금 더 둘러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수사도 완벽하게 종결.
-(해설) 초량전통시장에서 확인한 특별한 맛과 이야기들.
오늘도 값진 시간이었는데요.
전통시장을 찾는 창이 요원의 현장 수사는 앞으로도 쭉 계속됩니다.
-초량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 어묵부터 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식육식당까지 만나보고 왔는데요.
확실히 사장님들의 에너지가 너무 밝아서 그런지 시장 특유의 분위기도 더 활기차지는 것 같죠.
-맞아요. 특히나 저는 영상을 계속 보는데 한치칼국수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초량전통시장 근처에는 또 돼지갈비 골목이 참 유명하다고 하니까요.
이번 주말 초량동으로 식도락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저희는 마지막 순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요즘 경남 창녕에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땅콩이 제철을 맞았다고 합니다.
지금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가을이 오면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여러분, 드디어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날짜가 며칠 지났는데 9월이 됐다고 날씨 자체도 바뀐 거 보이시죠?
이때가 되면 뭔가 시를 한 편 쓰고 싶어지고 뭔가 차분해지고 어쩐지 슬퍼지기도 하는 이 문학인의 기분.
뭔가 시를 안 쓰고 못 배기...
-희재 씨, 그런 감성에 젖지 말고 빨리 와서 땅콩 캐는 것 좀 도와줘요.
시원할 때 빨리 캐게. 어서 와요.
-시 써야... 땅콩이요, 땅콩? 진짜 땅콩.
-(해설) 가을의 에너지를 가득 품은 보물이 땅속에 열렸습니다.
단단한 껍데기 속에 숨어든 고소한 행복.
제철 맞은 해땅콩 만나러 지금 떠나보시죠.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경남 창녕군에 있는데요.
땅콩 캐려고 찾아온 곳에 온통 풀밖에 없네.
-어머니, 땅콩, 땅콩 캐러 오라고 저 가을 감성 깨달았더니 땅콩이 어디 있어요? 그냥 밭이잖아요.
-땅콩 여기 있잖아, 땅콩.
-잠깐만.
-땅콩이잖아, 이거 위에. 땅콩이잖아, 이거.
-어머니, 이거 땅콩 저 실제로 이렇게 캐는 거 처음 보는데 이게 뿌리에 있는 건가 보네요.
-뿌리에 꽃이 펴서 수정이 돼서 이렇게 뿌리를 내려. 힘들어.
-이거 한번 봐도 돼요?
-많이 달렸지?
-진짜 많이 달렸다.
-(해설) 땅에서 나는 열매 땅콩은 꽃이 수정되면 씨방의 밑부분이 길게 자라 땅속으로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이 씨방이 비대해져서 우리가 아는 딱딱한 그물 껍데기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땅콩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낙화생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거 그대로 삶아 먹고 싶다.
-어머님, 그런데 제가 아는 것만 해도 커피 땅콩, 볶은 땅콩, 삶은 땅콩 진짜 종류 많고 사시사철 다 먹잖아요.
그런데 이게 제철이 있는 거예요?
-제철은 없는데 , 연중에 나오는데 그런데 지금 생은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야.
-지금이 제일 맛있어요?
-지금 철이야, 이게.
-그런데 이거 아껴놨다가 나중에 수확하고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짐승한테 다 뺏기게? 나는 뭐 먹고 살아.
-짐승이 진짜 내려와요, 이거 먹으러.
-먹으러 내려와. 하루 저녁에도 얘네 오면 자기 세상이지. 줄줄이 떼지어서 소풍 온다.
-그러면 이거 제가 오늘 도와드려야겠네요, 그렇죠?
-그럼 도와주면 너무 좋지. 희재 씨 도와주면 내가 금방 많이 할 것 같아.
-(해설) 그렇게 일일 땅콩 일꾼이 된 희재 리포터.
한 포기씩 쑥쑥 뽑아보니 뿌리에 땅콩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탐스럽네. 대표님네 땅콩은 2013년에 국내에서 개발된 신팔광이라는 품종인데요.
알맹이가 크고 단맛이 세며 또 수확량도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심봤다! 어머니, 제가 땅콩 왕입니다.
-많이 캤다, 잘 캤네.
-맞죠? 이래서 그냥 그대로 트럭에 싣고 가면 되겠는데요.
-아니야, 여기서 따야 해 전부 다 이거.
-다 한 거 아니에요, 이거.
-지금부터 또 일이야. 이렇게 따, 이렇게.
-이거 하나하나 또 따줘야 하는구나.
-그렇지. 일 많죠?
-일일이 손으로 다 하는 거네요.
-예전에는 손으로 했는데 지금은 이것도 털고 가는 기계가 개발돼 나왔어.
-그런데 왜 저희 손으로 하는 거예요?
-이거? 이거 지금은 아직까지. 희재 씨가 왔으니까 내가 가르쳐주는 거야, 이거는.
-옛날 그 방식 그대로? 그런데 이게 따놓으니까 너무 그림이 좋다.
-예쁘죠?
-너무 예뻐요. 딱 가을이랑 어울리는 그 느낌.
-그래서 우리 농사짓는 사람들이 힘들어도 이렇게 해.
-힘들 때 하나씩 드시고.
-그래서 가을 제일 좋아한다. 왜, 수확이 돈이 되잖아.
-그게 제일 중요하죠, 맞죠?
-맞지.
-그런데 저한테 제일 중요한 건 이거 하나 먹어보는 것 같거든요.
-한번 먹어봐.
-먹어도 돼요? 그런데 이거 생으로 처음 먹어 보는데.
-한번 먹어봐봐. 생으로도 맛있어. 맛있지?
-아삭아삭하네요, 땅콩이.
-식감도 좋고.
-딱딱한 게 아니고. 식감이 좋고.
-그래서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야, 이게.
-아니, 그런데 이게 삶지도 않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 너무 고소하네요.
-너무 좋잖아. 예쁘죠?
-너무 고소한데?
-(해설) 이거 바로 캐낸 땅콩인데도 고소하다니 이거 진짜 신기하네요.
그렇게 가을 에너지를 한껏 얻고 작업을 계속해 보는데요.
희재 리포터의 일손까지 더해져 금세 익숙한 모습의 땅콩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직접 키운 땅콩을 가공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대표님.
생으로도 고소한 땅콩을 자체적으로도 개발한 로스팅 방법으로 골고루 볶아 팔기도 한다는데요.
그냥 보기만 해도 고소하니 향기 좋다.
-어머니, 제가 열심히 가져온 땅콩인데 색깔이 다르네요. 뭐가 다른 거예요?
-이건 생콩이고 이건 볶은 거.
-그런데 이게 생콩인데 아까 거랑 조금 다른 것 같은데요?
-밭에서 가져온 건 삶아 먹고 밥에 넣어 먹고 그거고.
이건 말려서 1년 내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거.
-그렇군요.
-생은 1년을 두지 못해. 얘가 기름이 많다 보니까 산패가 돼.
그래서 저건 아까 우리 밭에서 캔 건 그래서 지금 딱 먹기 좋을 때야. 맛있고.
-생땅콩도 맛있지만 볶은 땅콩, 이거 안 먹고는 못 배기거든요. 한번 먹어봐도 되겠습니까?
-먹어보세요.
-먹겠습니다.
-껍질째로 드세요.
-진짜 신기한 느낌이에요.
이게 향이 원래는 땅콩 먹으면 그냥 땅콩이구나 했는데 이건 땅콩이다, 이러면서 입에서 쫙 퍼지는 그런 느낌이 나네요.
-그렇죠.
-향이 너무 좋아요.
-(해설) 땅콩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겠다며 대표님이 특별히 땅콩으로 한 상 푸짐하게 차려주셨는데.
달콤한 땅콩버터는 빵이랑 샐러드에 잘 어울리고요.
또 단호박이랑 함께 땅콩 영양밥으로 변신.
-가을 감성을 가득 담은 땅콩 한 상이 완성됐습니다.
아니, 그런데 제가 신기한 게 땅콩 차는 태어나서 처음 보거든요.
이게 땅콩 열매를 우린 거예요? 이게 진짜 좋은 거거든요.
-이거 한번 먹어봐야죠. 차부터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땅콩 버전 커피입니다. 땅콩 버전 커피. 차인데 땅콩 향이 나요.
땅콩을 먹는 듯한 그런 느낌이 나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저는 빵을 굉장히 좋아하는 빵돌이기 때문에 브루스케타.
브루스케타 한입 먹어보겠습니다. 아니, 근데 땅콩버터잖아요.
어떤 조합일지 굉장히 신선하거든요. 그야말로 아침 식사 뚝딱입니다.
비타민에 탄수화물 그리고 땅콩버터가 단백질이 많이 들었잖아요. 그렇죠?
단백질까지 챙기면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가 한 입으로 완성이 되네요.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영양밥도 빼놓을 수 없겠죠.
이 한 숟가락은 선생님께 드리겠습니다. 그 대신 저는 제 걸 떠서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너무 맛있겠는데? 짠! 저는 사실 밥이라 좀 밍밍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약밥 맛이 납니다.
단호박하고 땅콩의 식감이 더해져서 밥만 먹어도 충분히 풍성한 맛을 자랑하는 그런 영양밥이네요.
신기한데요.
-(해설) 여기다 달콤 고소한 땅콩버터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와 요거트 또한 빠질 수 없겠죠.
올가을은 땅콩으로 행복을 채워도 되겠어요.
작다고 무시하지 마라. 땅콩.
-창녕 남지에서 땅콩 한상 잘 먹었습니다.
가을 감성도 잘 챙겼습니다.
올가을에는 여러분께서도 땅콩 드시면서 그 고소함을 만끽해 보는 거 어떻겠습니까?
창녕 남지 땅콩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사랑해 주세요.
-가을의 고소한 선물 햇땅콩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갓 수확한 땅콩은 볶기도 전부터 정말 고소한 향과 맛이 진동한다고 해요.
-맞아요. 땅콩 껍데기에 항산화 성분이 참 많이 들어 있는데 알맹이보다 무려 4배나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땅콩 드실 때는 껍질째 먹는 게 더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요.
이번 가을에는 땅콩으로 건강도 챙기시고 고소한 맛까지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저희는 언제나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KNN 굿모닝투데이로 여러분의 사연이나 방송 후기를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재밌고 알찬 소식으로 여러분과 함께할게요.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굿모닝 투데이 아나운서 오희주입니다.
-아나운서 진서원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단체급식.
단체급식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급식전이 바로 부산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바로 2025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데요.
대형 인덕션 국수틀 비롯한 전기주방기구부터 단체급식의 최신 트렌드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영양사 선생님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토크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어서 더욱더 기대가 되는데요.
건강한 급식의 미래가 궁금하시다면 이번 부산급식전에서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러면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기분 좋게 출발합니다.
오늘 첫 번째 코너는요.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코너 TV동물병원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작은 상처에서 시작했지만 심하면 시력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각막궤양과 합병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각막은 시력 유지의 핵심 역할을 하는데요.
이 각막에 궤양이 생기면 시력 저하와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중증 궤양은 이차성 포도막염으로 진행돼 눈속 깊이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요.
TV동물병원 오늘은 각막궤양과 합병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반려견이든 사람이든 눈이 시리거나 따끔거리고 충혈될 때는 피곤하다고 느끼거나 안구건조증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심각한 눈 질환의 시작일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주 작은 상처 하나가 시력 전체를 위협하는 큰 병으로 번질 수도 있는데요.
TV동물병원 오늘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눈의 응급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해봅니다.
-(해설) 오늘 만나볼 주인공 초비는 눈을 찡그리거나 눈물과 눈곱이 많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는데요.
타 병원에서 몇 주 동안 각막미란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호전이 없어 내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은 눈으로도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초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보호자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 초비는 너무나도 하얗고 눈꽃처럼 생겼어요.
이렇게 귀여운 초비 왜 내원을 하게 된 건가요?
-눈이 하얗게 변해 있었어요?
-그날 바로 수술하고.
-바로 했죠, 수술.
-(해설) 눈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놓치면 안 되는 이유.
각막궤양과 합병증에 대해 허윤석 수의사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해설) 초비가 받은 각막궤양 수술은 손상된 각막을 조심스럽게 제거한 뒤 각막 재생을 돕는 물질이나 눈을 보호하는 조직으로 덮어주는 건데요.
이렇게 함으로써 초비가 세상을 맑고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해설) 수술을 잘 마치고 회복 중인 초비의 눈 상태는 어떨까요?
초비의 눈을 들여다보면 손상되었던 각막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눈에 생긴 상처는 사실 시력에까지 영향을 주는 만큼 굉장히 위험한 요소인 것 같은데요.
중증각막궤양 그리고 이차성포도막염은 어떤 질환인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그러면 이 두 가지 질환의 원인은 뭔가요?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있을까요?
-눈의 염증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눈 속 깊은 곳에서 조용히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시력을 앗아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증상을 알아두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처음에는 가벼운 충혈이나 이물감, 눈부심 정도로 시작하지만 통증과 시야 흐림이 계속된다면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눈이 뻑뻑하거나 빛에 예민해지고 또 눈곱이 많아지거나 눈앞에 흐린 점이나 흐림이 느껴진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소중한 시력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열쇠라는 것 잊지 마세요.
-(해설) 각막궤양은 눈물이 부족하면 상피 손상과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물양을 측정해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이어서 각막 형광 검사로 눈 표면과 눈 속 깊은 곳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고 OCT 검사를 진행하는데요.
각막을 단층 촬영해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각막의 손상과 회복 상태를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안과 빛샘 현미경 검사로 안구 구조를 확대해 세밀하게 확인하면 모든 검사가 마무리됩니다.
-그런데 목욕을 지금 해도 됩니까?
-목욕은 일주일 정도 있다가 시키시면 될 거예요.
-이따가.
-그래서 각막이 어땠든 다치지 않도록 그런 식으로 유지를 하시면 됩니다.
-(해설) 각막 보호 의료용 렌즈는 손상된 각막을 외부 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차단하고 새로운 각막 세포가 손상
부위를 덮을 수 있도록 도와 부착과 회복을 촉진하는데요.
덕분에 점안약도 오랫동안 손상 부위에 머물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해설) 눈을 다치면 세상을 제대로 볼 수도 마음껏 뛰어놀 수도 없죠.
씩씩하게 수술과 치료를 받은 우리 초비, 이제 눈이 맑아져 신나게 뛰노는 모습을 보니 건강하게 회복을 다 한 것 같습니다.
-반려견이 가장 좋아하는 산책을 할 때에는 먼지나 풀, 꽃가루, 모래 등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써 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 눈 주변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도 중요하고요.
눈물 자국이나 이물질이 오래 남지 않도록 잘 관리해 주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이 자주 나거나 비비는 행동을 하거나 눈곱이 많이 생기는 등의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즉시 검진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눈은 마음의 창이자 삶을 바라보는 창이죠.
우리 반려견이 세상을 오래 또렷하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설) 오늘은 눈 속 깊은 곳까지 번질 수 있는 각막궤양과 합병증에 대해 알아봤고요.
다음 TV동물병원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TV동물병원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우리 반려견들의 눈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특히나 아이들의 눈을 닦아줄 때는 전용 세정제나 또 순한 물티슈를 사용해 주는 게 참 좋다고 하네요.
-맞습니다. 그리고 또 알레르기가 심한 친구들은요.
꽃가루가 심한 계절에 특히나 더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우리 사랑하는 반려견의 건강 오늘부터 꼭 지켜주시길 바랄게요.
-저희는 이어서 다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부산, 경남의 전통시장을 파헤쳐 보는 수상한 손님 시간인데요.
오늘은 초량전통시장에 다녀와 봤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함께 만나보실게요.
-(해설) 오늘의 수사 장소는 부산 초량동에 있는 초량전통시장입니다.
1975년 문을 연 상가 건물형 전통시장으로 지금은 부산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부산역에서 도보로 단 1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난 곳입니다.
관광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즐겨 찾는 만큼 시장 곳곳에서 정겨운 손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주변에는 초량 이바구길과 168계단 모노레일 등 다양한 관광 명소도 함께 즐길 수 있답니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초량전통시장을 파헤쳐 볼까요?
첫 번째 수사 포인트는 바로 이곳, 시장을 대표하는 별미가 탄생하는 현장입니다.
이게 뭔가요?
-초량전통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는 이유.
바로 이 냄새 덕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거는 통통하게 잘 튀겨지는 어묵 아닌가요?
-맞습니다.
-그래서 초량의 맛이 바로 입구에 있으니까요.
일단 맛을 보고 가야 할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한번 맛보시겠습니까?
-바로 맛볼 수 있나요?
-네, 바로 꽂아드릴까요?
-어묵이 갓 튀겨졌을 때 먹어야지 제대로 된 맛을 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설) 시장표 어묵 그 맛은 어떤가.
-너무 맛있는데요.
-맛있죠? 최고.
-약간 매콤한 맛인데 이 궁금증, 제가 혹시 안으로 들어가 봐도 되겠습니까?
-들어가 보시죠.
-제가 본격적으로 수사를 위해서 직접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해설) 수사 요원도 반해버리 초량 어묵.
그 특별한 맛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숨은 공간을 찾아냈습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지금 비밀 수사 중이라서.
그런데 판매대는 그렇게 크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딱 들어오는 순간 굉장히 넓고요.
완전 공장입니다.
-이게 1974년에 설립이 됐고 우리는 지하에서 반죽까지 다 합니다.
반죽까지 다 하고 저기에서 기계로 성형 과정을 거쳐서 여기가 탈유 과정, 탈유 과정에서 또 식혀야 하니까 냉각 과정,
냉각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종착역이 소분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겠네요.
-그렇죠. 우리 할아버지 세대, 어머니 세대, 아들, 손자까지 쫙 세대를 이어가는 50년 전통 가게입니다.
-그 맛의 맛의 맛이 계속 이어져서.
-그렇죠.
-찾게 되는 거고. 그만큼 변함없는 맛을 만들고 계신 거고요.
-그렇죠.
-(해설) 6.25전쟁 때 피란민들 속에서 값싸고 든든한 먹거리로 자리 잡은 게 바로 부산 어묵이랍니다.
요원, 내 것도 한 입 예약일세.
이제 초량전통시장의 두 번째 맛 대장을 만나러 가볼까요?
이번에 도착한 곳은 시장을 대표하는 칼국숫집입니다.
뜨끈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까지 시장 칼국수는 그 맛이 이미 보장돼 있죠.
-와우. 와우. 와우. 헬로.
-하이.
-피아오량.
-생큐.
-오케이.
-유어 소 핸섬.
-생큐, 오케이. 하우 도즈 디스 푸드 필?
-이츠 어 딜리셔스, 이츠 베리 딜리셔스. 퍼펙트.
-유어 필, 필. 와우.
-와우?
-와우?
-필, 한번 통역해 주세요, 잠깐만.
-(해설) 외국인 관광객도 반한 K-칼국수.
그 특급 비밀은 바로 맑은 육수에 숨겨져 있습니다.
비법 육수로 완성한 깊은 풍미에 직접 뽑은 자가 제면이 어우러지는데요.
여기에 탱글탱글한 한치까지 듬뿍 올라간 해물 칼국수는 비주얼만으로도 합격이죠.
-초량전통시장의 칼국수는 비주얼부터 너무 특별한 것 같습니다.
이거 보니까 지금 비주얼이 압도적입니다.
-맞습니다. 저희는 해물 칼국수를 감칠맛 나게 하기 위해 고급 어종인 한치를 넣습니다.
육수는 채소 육수와 조개 육수를 함께 섞어 깊은 맛을 내었고.
-딱 보는 자체만으로도 푸짐한데 맛도 정말 맛있을지 지금 검증해 보겠습니다.
-(해설) 쫄깃한 면발부터 놓치지 않고 미각 수사에 들어가는데요.
과연 창이 요원의 입맛에도 합격일까요?
-확실히 면발이 탱글탱글하면서도요. 씹을 때 고소함과 쫄깃함이.
-(해설) 요원 임무 수행 중 맞나? 먹방으로 전환된 것 같은데.
표정만 봐도 만족스러운 맛을 알 것 같네요.
수사를 이어갈수록 점점 더 빠져드는 초량전통시장의 매력.
이번에는 든든하게 단백질을 보충할 시간인데요.
입소문 난 정육점의 비밀. 이제 그 단서를 확인해 볼 차례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지금 수사 중에 있는데 바로 이곳 초량전통시장이 어떻게 또 부산의 관문시장이 되는 거죠?
-그렇죠.
-최고의 관문시장이죠.
역에 내리면 텍사스도 있고 상해 거리, 먹거리가 어디 여행을 가든 전통시장을 꼭 들리잖아요, 사람들이.
그래서 한우만, 우리 집에는 한돈, 한우만 취급하거든요.
-여기 보니까 저기 돼지 통마리가 보입니다.
-저희는 경매장에서 직접 통마리로 소랑 돼지 받아서 다 저희가 직접 작업해서 하기 때문에 마진이나 이런 것도 많이 싸게 할 수 있고 그런 장점이 있어요.
-아버님 몇 년 하셨습니까?
-저희가 한 22살부터 사실 이 장사를 했거든요.
2년 기술을 배워서 이렇게 해서 이 시장에서만 40년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드님은요?
-저는 이제 7, 8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잠깐, 여기서 아드님이 실력가인지 아버님의 어떤 노련함인지 고기의 무게를 한번 재보는 맞히는 시간 괜찮나요?
-좋죠.
-자신 있습니까, 아버님?
-바로 도전합니다. 크게 한 덩이를 잘라서 그 무게를 지금부터 맞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아드님이 약간 유리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죠.
-왜냐하면 우리 아드님이 지금 자르는 거니까.
마블링 한번 보여주세요. 이제 들었죠?
무게를 한번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몇 그램입니까?
-360g.
-360g. 아버님 들어보시고요.
-360g보다는 더 나가죠. 이거 550g.
-550g. 극명하게 차이 나는데. 지금 공개합니다.
-(해설) 40년 외길 인생의 결과를 증명하나 했더니 무게가 700g을 훌쩍 넘습니다.
-이분들 뭐야, 이거. 잠깐만. 이분들 마구마구 퍼주는 습성이 있네.
-40년 장사한 거 완전히 오늘 다 까먹었습니다.
-아니, 540g을 놓고 700g을 막 퍼주시는 그런 스타일 아닙니까?
소비자들이 감동받으시겠는데?
-우리는 푸짐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해설) 정이 넘치는 부자지간이 함께 꾸려나가는 정육점의 또 다른 매력은 식당을 같이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1층은 정육점, 2층은 식당으로 되어 있어 신선한 고기를 바로 맛볼 수 있는데요.
곱게 펴진 이 마블링,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깝죠?
창이 요원 지령이다. 한우를 즉시 공략하도록.
-이거 뭐 지글지글 구우면서 김이 모락모락 나면서 이제는 이 한우가 입속으로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온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본연의 한우의 맛을 먼저 보는 게 제일 좋겠죠. 맛 한번 보겠습니다.
-(해설) 신중한 맛 평가 부탁하네.
-아니, 이 고기는 뜨거운데 제 입속은. 이거 살살 녹아버려요. 왜 녹지? 이거 왜 녹죠?
-고기가 좋으니까.
-그런데 제가 먹고 있는데 우리 아드님도 같이 드셨네. 매일 드시지 않나요?
-잘 안 먹어요.
-그래요?
-팔아야죠.
-따뜻한 인심과 든든한 별미가 가득한 그런 하루였습니다.
우리 부산 서민들의 밥상을 책임져주는 아주 멋진 공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다른 별미들이 많이 숨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별미를 조금 더 둘러보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수사도 완벽하게 종결.
-(해설) 초량전통시장에서 확인한 특별한 맛과 이야기들.
오늘도 값진 시간이었는데요.
전통시장을 찾는 창이 요원의 현장 수사는 앞으로도 쭉 계속됩니다.
-초량전통시장의 대표 먹거리 어묵부터 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식육식당까지 만나보고 왔는데요.
확실히 사장님들의 에너지가 너무 밝아서 그런지 시장 특유의 분위기도 더 활기차지는 것 같죠.
-맞아요. 특히나 저는 영상을 계속 보는데 한치칼국수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초량전통시장 근처에는 또 돼지갈비 골목이 참 유명하다고 하니까요.
이번 주말 초량동으로 식도락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럼 저희는 마지막 순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요즘 경남 창녕에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땅콩이 제철을 맞았다고 합니다.
지금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가을이 오면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여러분, 드디어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날짜가 며칠 지났는데 9월이 됐다고 날씨 자체도 바뀐 거 보이시죠?
이때가 되면 뭔가 시를 한 편 쓰고 싶어지고 뭔가 차분해지고 어쩐지 슬퍼지기도 하는 이 문학인의 기분.
뭔가 시를 안 쓰고 못 배기...
-희재 씨, 그런 감성에 젖지 말고 빨리 와서 땅콩 캐는 것 좀 도와줘요.
시원할 때 빨리 캐게. 어서 와요.
-시 써야... 땅콩이요, 땅콩? 진짜 땅콩.
-(해설) 가을의 에너지를 가득 품은 보물이 땅속에 열렸습니다.
단단한 껍데기 속에 숨어든 고소한 행복.
제철 맞은 해땅콩 만나러 지금 떠나보시죠.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경남 창녕군에 있는데요.
땅콩 캐려고 찾아온 곳에 온통 풀밖에 없네.
-어머니, 땅콩, 땅콩 캐러 오라고 저 가을 감성 깨달았더니 땅콩이 어디 있어요? 그냥 밭이잖아요.
-땅콩 여기 있잖아, 땅콩.
-잠깐만.
-땅콩이잖아, 이거 위에. 땅콩이잖아, 이거.
-어머니, 이거 땅콩 저 실제로 이렇게 캐는 거 처음 보는데 이게 뿌리에 있는 건가 보네요.
-뿌리에 꽃이 펴서 수정이 돼서 이렇게 뿌리를 내려. 힘들어.
-이거 한번 봐도 돼요?
-많이 달렸지?
-진짜 많이 달렸다.
-(해설) 땅에서 나는 열매 땅콩은 꽃이 수정되면 씨방의 밑부분이 길게 자라 땅속으로 들어간다고 하는데요.
이 씨방이 비대해져서 우리가 아는 딱딱한 그물 껍데기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땅콩의 또 다른 이름으로는 낙화생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거 그대로 삶아 먹고 싶다.
-어머님, 그런데 제가 아는 것만 해도 커피 땅콩, 볶은 땅콩, 삶은 땅콩 진짜 종류 많고 사시사철 다 먹잖아요.
그런데 이게 제철이 있는 거예요?
-제철은 없는데 , 연중에 나오는데 그런데 지금 생은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야.
-지금이 제일 맛있어요?
-지금 철이야, 이게.
-그런데 이거 아껴놨다가 나중에 수확하고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짐승한테 다 뺏기게? 나는 뭐 먹고 살아.
-짐승이 진짜 내려와요, 이거 먹으러.
-먹으러 내려와. 하루 저녁에도 얘네 오면 자기 세상이지. 줄줄이 떼지어서 소풍 온다.
-그러면 이거 제가 오늘 도와드려야겠네요, 그렇죠?
-그럼 도와주면 너무 좋지. 희재 씨 도와주면 내가 금방 많이 할 것 같아.
-(해설) 그렇게 일일 땅콩 일꾼이 된 희재 리포터.
한 포기씩 쑥쑥 뽑아보니 뿌리에 땅콩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탐스럽네. 대표님네 땅콩은 2013년에 국내에서 개발된 신팔광이라는 품종인데요.
알맹이가 크고 단맛이 세며 또 수확량도 많은 편이라고 합니다.
-심봤다! 어머니, 제가 땅콩 왕입니다.
-많이 캤다, 잘 캤네.
-맞죠? 이래서 그냥 그대로 트럭에 싣고 가면 되겠는데요.
-아니야, 여기서 따야 해 전부 다 이거.
-다 한 거 아니에요, 이거.
-지금부터 또 일이야. 이렇게 따, 이렇게.
-이거 하나하나 또 따줘야 하는구나.
-그렇지. 일 많죠?
-일일이 손으로 다 하는 거네요.
-예전에는 손으로 했는데 지금은 이것도 털고 가는 기계가 개발돼 나왔어.
-그런데 왜 저희 손으로 하는 거예요?
-이거? 이거 지금은 아직까지. 희재 씨가 왔으니까 내가 가르쳐주는 거야, 이거는.
-옛날 그 방식 그대로? 그런데 이게 따놓으니까 너무 그림이 좋다.
-예쁘죠?
-너무 예뻐요. 딱 가을이랑 어울리는 그 느낌.
-그래서 우리 농사짓는 사람들이 힘들어도 이렇게 해.
-힘들 때 하나씩 드시고.
-그래서 가을 제일 좋아한다. 왜, 수확이 돈이 되잖아.
-그게 제일 중요하죠, 맞죠?
-맞지.
-그런데 저한테 제일 중요한 건 이거 하나 먹어보는 것 같거든요.
-한번 먹어봐.
-먹어도 돼요? 그런데 이거 생으로 처음 먹어 보는데.
-한번 먹어봐봐. 생으로도 맛있어. 맛있지?
-아삭아삭하네요, 땅콩이.
-식감도 좋고.
-딱딱한 게 아니고. 식감이 좋고.
-그래서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야, 이게.
-아니, 그런데 이게 삶지도 않고 아무것도 안 했는데 너무 고소하네요.
-너무 좋잖아. 예쁘죠?
-너무 고소한데?
-(해설) 이거 바로 캐낸 땅콩인데도 고소하다니 이거 진짜 신기하네요.
그렇게 가을 에너지를 한껏 얻고 작업을 계속해 보는데요.
희재 리포터의 일손까지 더해져 금세 익숙한 모습의 땅콩들이 많이 모였습니다.
직접 키운 땅콩을 가공장에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대표님.
생으로도 고소한 땅콩을 자체적으로도 개발한 로스팅 방법으로 골고루 볶아 팔기도 한다는데요.
그냥 보기만 해도 고소하니 향기 좋다.
-어머니, 제가 열심히 가져온 땅콩인데 색깔이 다르네요. 뭐가 다른 거예요?
-이건 생콩이고 이건 볶은 거.
-그런데 이게 생콩인데 아까 거랑 조금 다른 것 같은데요?
-밭에서 가져온 건 삶아 먹고 밥에 넣어 먹고 그거고.
이건 말려서 1년 내내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거.
-그렇군요.
-생은 1년을 두지 못해. 얘가 기름이 많다 보니까 산패가 돼.
그래서 저건 아까 우리 밭에서 캔 건 그래서 지금 딱 먹기 좋을 때야. 맛있고.
-생땅콩도 맛있지만 볶은 땅콩, 이거 안 먹고는 못 배기거든요. 한번 먹어봐도 되겠습니까?
-먹어보세요.
-먹겠습니다.
-껍질째로 드세요.
-진짜 신기한 느낌이에요.
이게 향이 원래는 땅콩 먹으면 그냥 땅콩이구나 했는데 이건 땅콩이다, 이러면서 입에서 쫙 퍼지는 그런 느낌이 나네요.
-그렇죠.
-향이 너무 좋아요.
-(해설) 땅콩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겠다며 대표님이 특별히 땅콩으로 한 상 푸짐하게 차려주셨는데.
달콤한 땅콩버터는 빵이랑 샐러드에 잘 어울리고요.
또 단호박이랑 함께 땅콩 영양밥으로 변신.
-가을 감성을 가득 담은 땅콩 한 상이 완성됐습니다.
아니, 그런데 제가 신기한 게 땅콩 차는 태어나서 처음 보거든요.
이게 땅콩 열매를 우린 거예요? 이게 진짜 좋은 거거든요.
-이거 한번 먹어봐야죠. 차부터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땅콩 버전 커피입니다. 땅콩 버전 커피. 차인데 땅콩 향이 나요.
땅콩을 먹는 듯한 그런 느낌이 나네요.
그리고 아무래도 저는 빵을 굉장히 좋아하는 빵돌이기 때문에 브루스케타.
브루스케타 한입 먹어보겠습니다. 아니, 근데 땅콩버터잖아요.
어떤 조합일지 굉장히 신선하거든요. 그야말로 아침 식사 뚝딱입니다.
비타민에 탄수화물 그리고 땅콩버터가 단백질이 많이 들었잖아요. 그렇죠?
단백질까지 챙기면서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한 끼가 한 입으로 완성이 되네요.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영양밥도 빼놓을 수 없겠죠.
이 한 숟가락은 선생님께 드리겠습니다. 그 대신 저는 제 걸 떠서 먹을게요.
-감사합니다.
-너무 맛있겠는데? 짠! 저는 사실 밥이라 좀 밍밍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약밥 맛이 납니다.
단호박하고 땅콩의 식감이 더해져서 밥만 먹어도 충분히 풍성한 맛을 자랑하는 그런 영양밥이네요.
신기한데요.
-(해설) 여기다 달콤 고소한 땅콩버터 소스가 뿌려진 샐러드와 요거트 또한 빠질 수 없겠죠.
올가을은 땅콩으로 행복을 채워도 되겠어요.
작다고 무시하지 마라. 땅콩.
-창녕 남지에서 땅콩 한상 잘 먹었습니다.
가을 감성도 잘 챙겼습니다.
올가을에는 여러분께서도 땅콩 드시면서 그 고소함을 만끽해 보는 거 어떻겠습니까?
창녕 남지 땅콩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사랑해 주세요.
-가을의 고소한 선물 햇땅콩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갓 수확한 땅콩은 볶기도 전부터 정말 고소한 향과 맛이 진동한다고 해요.
-맞아요. 땅콩 껍데기에 항산화 성분이 참 많이 들어 있는데 알맹이보다 무려 4배나 더 많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땅콩 드실 때는 껍질째 먹는 게 더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요.
이번 가을에는 땅콩으로 건강도 챙기시고 고소한 맛까지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저희는 언제나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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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재밌고 알찬 소식으로 여러분과 함께할게요.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