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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7-30 14:09:11.0
조회수 : 32
-안녕하세요? 7월 30일 수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오희주입니다.
-진서원입니다. 올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만한 방법 하나 제가 추천드릴까 하는데요.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29회 부산바다축제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번 축제도 즐길거리가 정말 많이 준비돼 있는데요.
먼저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대불꽃쇼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해변포차, 다대포차 아주 핫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야시장, 다대야장까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정말 다양하게 준비됐다고 하는데요.
-주말 동안 운영되는 선셋비치 클럽에서는 다양한 해양 레저 체험은 물론 DJ와 가수들의 공연까지 펼쳐진다고 하니까요.
올여름 더위를 잊게 만들어줄 바다축제 꼭 한번 즐겨 보시기를 바라면서요.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시원하게 출발해 보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첫 번째로 준비한 코너에서는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특별한 음식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이 또 7월 30일 중복이잖아요.
-맞아요.
-복날을 맞이해서 보양식 찾으시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 그래서 오늘은 복날에 먹기 좋은 음식들로 준비했거든요.
화면으로 함께해 보시죠.
-(해설) 매해 이맘때 어김없이 찾아오는 복날.
올해는 뭘 먹으며 보낼지 고민이시라면 주목!
더위는 이겨내고 몸은 든든하게 해 주는 보양식 맛집을 찾아 지금 출발합니다.
무더운 여름을 넘기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3대 복날.
오늘은 그중 두 번째인 중복인데요.
여러분은 복날에 보통 어떤 거를 드시나요?
-복날은 주로 삼계탕 즐겨 먹습니다.
-요즘 복날에 치킨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은데 그래도 삼계탕이 더 대중적이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설) 역시 복날에는 삼계탕이 1등.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메뉴로 여름철 기운을 북돋아보면 어떨까요?
먼저 기장군에 있는 한 맛집을 찾아갑니다.
산속의 외진 곳에 있는데도 안에는 벌써 수많은 손님이 자리를 잡았네요.
어지간한 인기로는 이렇게 안 되는데 말이죠.
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요?
-국물이 뜨끈하고 맛있네요.
-아주 맛있고요. 이 집에는 특히 반찬이 진짜 맛있습니다.
-명인이 하시는 음식이라서 음식이 정갈하고요. 참 맛깔스럽고 너무 좋아요.
-(해설) 여러분 이 집은 사장님부터가 남다른데요.
바로 보양 요리의 최강자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조리 명인 박경례 씨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에요.
명인의 손맛이 담긴 음식이라니, 손님들이 반할 만하겠죠.
-(해설) 단종된 메뉴도 옛 손님들이 직접 부탁할 정도라면 얼마나 맛있게요.
그런 명인님이 특히 추천하는 복날에 먹기 좋은 보양식은 무엇일까요?
먹어 보세요, 한번. 야야, 함 무봐라.
-(해설) 네, 어머니 얼마나 다른지 한번 먹어봅시다.
명인이 보양식으로 추천한 만큼 들어가는 재료부터 하나같이 고급인 오리백숙.
이곳에서는 특히 청둥오리를 사용한다는데요.
그런데 명인님, 닭보다 왜 오리를 더 추천하시는 거예요? 궁금해요.
이거는 뽕나무, 황기, 가시오갈피, 마늘. 우러나.
-(해설) 박경례 명인의 오리백숙에는 오리만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원기 회복에 좋은 문어도 한 마리 덤으로 그냥 들어가는데 이대로 푹 끓여서
누룽지까지 넣으면 완성이라는데 재료만 봐도 건강해지네요.
-이렇게 해서 문어하고 전복하고 넣고 압력밥솔 뚜껑 닫아서 40분 끓이면 됩니다.
-(해설) 명인의 손길과 좋은 재료가 만나 탄생한 오리백숙.
보글보글 끓인 모습에서부터 벌써 활력이 차오르는데.
좋은 건 다 들어간 만큼 복날을 쇠려는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
-(해설) 이곳에 오면 오리백숙뿐만 아니라 곰탕, 곤드레밥 등 다양한 건강 메뉴도 만날 수 있다는데요.
너무 건강해 보이는 밑반찬까지 굿굿굿이에요.
-너무 진하게 정말 잘하시네요, 보니까. 나 여기 처음인데 깜짝 놀라겠어요.
-(해설) 복날을 건강하게 쇨 수 있는 보양식 맛집.
두 번째로 찾은 곳은 바로 사상구입니다.
굉장히 깔끔한 분위기 속 손님들의 불판 위를 당당히 차지한 건 바로 너로구나.
-(해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기력 보충의 제왕 민물장어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사상구에서는 장어 구워주는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래요. 맛있겠다.
이 음식을 많이 드시고 뜨거운 여름 잘 지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해설) 장어의 맛을 좌우하는 건 두 가지죠.
바로 품종과 신선도. 이곳 한편에서는 커다란 수조가 2개 놓여 있는데요.
여기서 헤엄치고 있는 건 일반적인 장어가 아니라고 합니다. 꿈틀꿈틀.
-(해설) 이렇게 최상급으로 준비된 장어는 주문 즉시 바로 건져서 손질에 들어가는데요.
잔뼈를 손질하는 전담 직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이 집은 장어를 다루는 데 진심입니다. 달인이시네.
-(해설) 이렇게 손질된 장어는 직원이 직접 숯불에다 구워줘서 가장 맛있게 익은 상태의 장어를 맛볼 수 있답니다.
-(해설) 이곳은 장어구이만큼 장어덮밥 역시 인기라는데요.
배춧잎과 다시마로 밥을 지어 달큼한 소스와 불맛을 입힌 장어와 맛의 조화를 이뤘다고 합니다.
한 입 먹으면 힘이 불끈불끈.
밥도 함께 들어가 속이 든든해지니 봄날에 먹기 딱 좋은 음식이겠죠.
나 한 입 주이소.
-(해설) 더위를 활활 날릴 수 있는 봄날 음식.
올해는 삼계탕도 좋지만 다양한 보양식과 함께 기운을 꽉꽉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힘이여 솟아라.
-명인이 만들어 주는 오리백숙부터 보양식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장어 요리까지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저는 제가 먹은 것도 아닌데 배가 든든한 게 벌써부터 기운이 솟는 것 같은데요.
-저도 영상 보는 내내 정말 배가 고파서 오늘 저녁 메뉴는 오리백숙으로 정했습니다.
제가 방금 말한 이 오리에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키워 주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요.
그리고 장어에는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어서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 회복에도
큰 도움을 주고 마찬가지로 면역력을 키워 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꼭 드셔보시길 바랄게요.
-이어서 만나볼 코너는 경로당 오락관 순서입니다.
오늘은 부산 낙민동에 다녀와 봤는데 어르신들의 승부욕이 정말 엄청났다고 합니다.
그 생생한 현장으로 지금 떠나보시죠.
-(해설) 부산, 경남 어르신들의 활력 충전 프로젝트, 경로당 오락관이 떴다.
함께 소통하고 노래 부르며 하나 되는 어르신들.
빵빵 터지는 웃음과 재미가 가득한 그 현장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경로당 떠날 수 없게~ 안녕하세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흥과 웃음을 전달해 드리는 남자, 이찬성입니다.
오늘은 제가 동래구 낙민동에 왔는데요.
오늘은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지 지금 바로 한번 출발해 보겠습니다.
-(해설) 부산 낙민동은 백성이 즐거운 마을이라 해서 그 이름이 붙여진 곳인데요.
동래구의 중심 생활권으로 학군이 발달한 곳이고요.
온천천 인근에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주거 지역이 형성돼 있습니다.
그럼 이제 어르신들도 만나볼까요?
-안녕하세요? 이찬성입니다. 안녕하세요? 친구야~
우리 우정의 잔을~ 높이 들어~ 건배를 하자~
오늘은 동래구 낙민동에서 외쳐 보겠습니다. 경로당.
-(함께) 오락관!
-경로당에 들어와 보니까 우리 경로당에 대해서 자랑할 거리 정말 많을 것 같은데 우리 경로당 자랑 좀 한번 해 주세요.
요즘에 우리 터링이라고 해서 테이블 위에서 스톤을 가지고 바를 쓰러뜨리거나 점수를 내게 하는 게임이 있어요.
그것도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미디어 보는 게시판이 여기에서 무엇인가를 찾아서 여기에서 해요.
-저희한테 보여주실 장기자랑을 또 준비하셨다고. 혹시 지금 볼 수 있나요?
-있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게임에 들어가기 앞서서 양 팀 응원 한번 들어봐야겠죠. 먼저 부산 팀?
-부산 팀, 준비됐나?
-(함께) 됐다.
-이에 질 수 없겠죠? 우리 낙민 팀, 응원 들어보겠습니다. 낙민 팀?
-낙민 팀, 준비됐나?
-(함께) 준비됐다.
-(해설) 힘차게 시작해 볼 게임은 스피드 퀴즈. 알맞은 제시어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부산 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얘는 이렇게 하고 여기 이렇게 된 거 가지고 윙.
-볼링.
-정답.
-눈 이렇게.
-쌍꺼풀 수술.
-정답. 시간 끝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산 팀은 총 2문제 맞히셨습니다. 낙민 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여자들 손에 끼는 거.
-반지.
-그거보다 더 좋은 거.
-다이아몬드.
-정답.
-그다음에 남자 이거 까진 거.
-대머리.
-정답.
-그다음에 이거, 이거.
-줄넘기.
-정답.
-그다음에 여자들.
-훌라.
-정답, 정답 인정.
-눈을 속이고 뭘 만드는 거. 막 만드는 거.
-매직.
-통과.
-나무에 잘 올라타는 짐승.
-원숭이.
-오케이.
-정답, 시간 끝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피드 퀴즈는 낙민 팀의 승리입니다.
-승리.
-(해설) 이어지는 경로당 오락관의 하이라이트, 뿅망치 가위, 바위, 보입니다.
-혹시 뿅망치 게임 하실 분 계신가요?
-네.
-하실 건가요?
-네.
-나와 주세요. 평상시에 불만이 있거나 한 대 콕 쥐어박고 싶으신 분, 지목하시면 됩니다.
-네.
-어떤 분이랑 하실 건가요?
-너, 나와.
-나와 주세요. 혹시 어머니, 어머니를 지목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평소에 내가 가슴에 한이 돼서 한번 때려 주고 싶었지.
-때리고 싶어서?
-저는요, 우리 형님한테 한 번 맞아 보겠습니다.
-한 번 맞으실 건가요? 그런데 보통 동생들이 처음에 형님이 때리소.
하다가 한 번만 자기가 이기면 죽일 듯 때리더라고요, 이렇게. 다 같이.
-(함께) 가위, 바위, 보.
-두 번째 다 같이.
-(함께) 가위, 바위, 보.
-(해설) 이번에는 형님이 이겼네요?
-어머니, 이거로 때리셔야지. 이거로 때리시면 안 돼요. 이거로 때리시면 경찰서 갑니다.
-(해설) 저거로 맞으면 많이 아파.
-(함께)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어머니 여기에서 지면 거의 맞기만 하고 끝나는 거예요. 이번에 이기실 수 있겠어요?
-네, 꼭 이기겠습니다.
-아까는 형님이 때리는 거 맞기만 하신다면서요?
-아니요, 또 제가 맞았기 때문에 저도 때리겠습니다.
-이렇게 한 대 맞으면 사람이 생각이 바뀝니다.
-저는요, 우리 형님한테 한번 맞아보겠습니다.
-다 같이.
-(함께) 가위, 바위, 보.
-일단 제가 봤을 때 가위, 바위, 보는 모르겠고, 순발력은 우리 형님이 앞서는 거 같은데요. 다 같이.
-(함께) 가위, 바위, 보.
-이겼다.
-낙민 팀의 승리입니다.
-(해설) 분위기를 이어갈 게임은 노래 퀴즈 알맞은 가사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제가 부르는 노래의 가수는 누구일까요?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 건너~
-부산!
-부산!
-부산.
-현철이.
-현철이, 땡.
-낙민 팀.
-낙민.
-박상철.
-정답입니다. 방금 건 몸풀기 게임이었고요. 이제 본게임 시작합니다. 첫 번째 문제.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입니다. 저 O이~ 밝혀주는~ 이 OO에서~ 낙민 팀.
-저 달이 밝혀주는.
-저 달이 밝혀주는.
-이 한밤에서.
-이.
-창가에서.
-창가 했었잖아요.
-한밤에서예요, 창가에서예요?
-창가에서요.
-창가에서? 정답입니다. 다 같이 한번 불러볼까요?
-(함께) 이 창가에서~
-둘, 셋, 넷.
-(함께) 이 밤도 너를 찾는~ 이 밤도~ 너를 찾는~
-두 번째 문제. 한명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이입니다. 미남은~
-(함께) 아니지만~
-OOO.
-(함께) 부산!
-생김 생김~ 부산! 어머님이에요.
-씩씩한.
-씩씩한?
-네.
-씩씩한?
-생김 생김.
-생김 생김? 그러면 어머니 한번 이거에 맞춰서 한번 불러보실래요?
-미남은 아니지만~
-(함께) 씩씩한 생김 생김~ 그이가 나는 좋아~
-정답입니다! 이렇게 해서 노래 퀴즈는 1:1로 무승부입니다.
게임에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두 분께 MVP 선물권을 증정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사랑이 이런 건가요~ 가슴이 떨려 오네요~ 나 그대 생각하면은~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우리 아들, 장가가라!
-낙민 경로당이 최고다!
-(해설) 언제나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경로당 오락관.
부산, 경남 어디든 불러주시면 달려갈게요.
우리가 누구? 경로당 오락관.
-스피드 퀴즈부터 또 노래 퀴즈까지 정말 어르신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만큼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특히 저는 동생분의 변심한 마음 정말 10분 이해했습니다.
-맞아요.
-일단 맞고 나면 나이가 무슨 소용이겠어요, 그렇죠?
-맞아요. 특히나 언니분의 반응 속도 보셨죠?
동생분이 전혀 따라갈 수가 없겠던데요.
그리고 저는 어머님께서 아들의 장가를 염원하는 인터뷰가 참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 역시도 올해는 아드님께 꼭 좋은 소식 있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이어서 마지막 코너도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만나볼 시간인데요.
오늘은 인간의 욕망과 다양한 감정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는 손용준 작가 만나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본능을 날카롭고 또 섬세하게 시각화하고 있는 그분의 작품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게요.
-(해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오늘 만나볼 작가는 자유로운 선, 강렬한 색 그리고 틀을 깨는 상상력으로 우리
안에 감각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는 손용준 작가인데요.
그의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작가님은 욕망을 주제로 작업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욕망을 주제로 잡으신 이유가 뭘까요?
-욕망을 주제로 작업을 하시기가 쉽진 않으셨을 텐데 욕망을 주제로 선택하신 데는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도 있을 것 같아요.
-설, 추석 이럴 때 되면 아버지하고 삼촌들하고 버스를 타고 산복도로
꼬불꼬불한 길을 돌아서 어른들한테 인사하러 갔다가 저녁에 돌아오는 길에
보면 자동차가 달리는 그런 궤적들이 굉장히 재미있고 인상적인 그런 느낌을
어릴 때부터 많이 받아서 그게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그런 이유로 인해서 욕망이라는 타이틀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해설) 욕망을 형상화한 모습은 화려하고 완전해 보이지만 사실은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이 작품 속에 담겨 있는데요.
그 안에서 우리는 인간 본연의 민낯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뒤에 굉장히 특별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못을 사용한 작품들이 많은데요. 다양한 재료가 많잖아요.
왜 하필 못을 선택하셨나요?
그런데 어느 날 작품을 떼어낸 자리에 못이 하나 이렇게 박혀 있잖아요.
그 못이 조명을 등지고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있더라고요.
그 모습이 마치 인간이 아무도 없는 공간에 혼자 서 있는 핀 조명 받고 있는
그런 외로움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 못 작업을 통해서 인간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자.
그 하트 안에 다양한 사랑의 감정들을 표현한 그런 작품들입니다.
-다양한 사랑의 감정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못으로 만든 이 작품에 주로 어떤 의미들이 들어가 있을지.
어떤 걸 표현하고자 하셨는지 좀 궁금해요.
-못을 자세히 보시면 못 안에 티아라도 있고 그다음에 OTL이라고 해서 인간이
좌절하는 그런 모습들도 있고 그다음에 십자가를 못으로 형상화해서 기독교적인
그런 사랑도 표현할 수 있는 작품들이죠.
-(해설) 손용준 작가에게 못 작업은 떨어진 것들을 잇고 또 관계를 만드는 일인데요.
그 속엔 시간과 감정이 섬세하게 엮여 있다고 하죠.
못 너머 또 다른 방식으로 내면을 표현 중인 손용준 작가.
-작가님 지금 작업을 하시는데 보통은 붓으로 작업을 하잖아요. 특별한 기법으로 작업을 하시네요?
-이렇게 나이프를 사용하시면 물감이 굉장히 많이 사용될 것 같은데요.
-일반 평면 구상 회화보다는 두세 배 이상 많이 들기도 하죠.
얇게 바른 유화는 보통 2, 3일이면 마르는데 이런 거 같은 경우는 열흘 이상, 한 달 이상 가기도 하고요.
그래서 작품 하나 만드는 데 제작 기간이 보통 6개월 정도 이렇게 소요되죠.
-그럼에도 이렇게 나이프로 작업하시는 게 작품과 어울리기 때문에 계속하시는 거죠?
-그렇죠.
-욕망을 표현한 손용준 작가의 작품. 그 속에는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의 저의 한 줄 감상평, 욕망의 깊이를 확인하는 순간, 그 속에 숨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최근에는 못 작업 외에도 정말 특별한 방식으로 작업을 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작년 12월, 11월 말경에 개인전을 한번 개최를 했었습니다.
금련산갤러리에서 했는데요. 그때 작업했던 것들이 이런 작품들인데요.
이 작품들은 나이트 오브 디자이어, 인간들의 밤에 대한 욕망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이 작가님의 작업실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미술학원이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미술학원을 하시는 이유도 있을 것 같아요.
-이 학원 한 지는 서면에서 20년 정도 학원을 했고요.
일반 초중고등학생들 입시 미술이 아니고 성인들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취미 미술 전문 학원이에요.
-(해설) 복잡하고 모순된 감정을 다양한 선과 면, 색채를 통해 시각화하고 있는 손용준 작가.
추상적이지만 낯설지 않은 형태로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해설) 다양한 방식으로 욕망과 사랑의 감정을 시각화하며 삶의 단면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는 손용준 작가.
앞으로도 그가 그려갈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손용준 작가의 작품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선과 면 그리고 독특한 거친 질감 속에 담긴 내면의 울림이 참 인상 깊었던 것 같은데요.
-정말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을 해 주셨는데 그래서 부산 미술이 갖고 있는 이 깊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기도 했고요.
손용준 작가의 작품 세계 앞으로도 저희 굿모닝 투데이가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KNN 굿모닝 투데이로 시청자 여러분의 사연이나 또 방송 후기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 이 시간 더욱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진서원입니다. 올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만한 방법 하나 제가 추천드릴까 하는데요.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29회 부산바다축제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번 축제도 즐길거리가 정말 많이 준비돼 있는데요.
먼저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대불꽃쇼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해변포차, 다대포차 아주 핫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야시장, 다대야장까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정말 다양하게 준비됐다고 하는데요.
-주말 동안 운영되는 선셋비치 클럽에서는 다양한 해양 레저 체험은 물론 DJ와 가수들의 공연까지 펼쳐진다고 하니까요.
올여름 더위를 잊게 만들어줄 바다축제 꼭 한번 즐겨 보시기를 바라면서요.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시원하게 출발해 보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첫 번째로 준비한 코너에서는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특별한 음식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이 또 7월 30일 중복이잖아요.
-맞아요.
-복날을 맞이해서 보양식 찾으시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 그래서 오늘은 복날에 먹기 좋은 음식들로 준비했거든요.
화면으로 함께해 보시죠.
-(해설) 매해 이맘때 어김없이 찾아오는 복날.
올해는 뭘 먹으며 보낼지 고민이시라면 주목!
더위는 이겨내고 몸은 든든하게 해 주는 보양식 맛집을 찾아 지금 출발합니다.
무더운 여름을 넘기기 위해 꼭 거쳐야 하는 3대 복날.
오늘은 그중 두 번째인 중복인데요.
여러분은 복날에 보통 어떤 거를 드시나요?
-복날은 주로 삼계탕 즐겨 먹습니다.
-요즘 복날에 치킨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은데 그래도 삼계탕이 더 대중적이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해설) 역시 복날에는 삼계탕이 1등.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른 메뉴로 여름철 기운을 북돋아보면 어떨까요?
먼저 기장군에 있는 한 맛집을 찾아갑니다.
산속의 외진 곳에 있는데도 안에는 벌써 수많은 손님이 자리를 잡았네요.
어지간한 인기로는 이렇게 안 되는데 말이죠.
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무엇일까요?
-국물이 뜨끈하고 맛있네요.
-아주 맛있고요. 이 집에는 특히 반찬이 진짜 맛있습니다.
-명인이 하시는 음식이라서 음식이 정갈하고요. 참 맛깔스럽고 너무 좋아요.
-(해설) 여러분 이 집은 사장님부터가 남다른데요.
바로 보양 요리의 최강자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조리 명인 박경례 씨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식당이에요.
명인의 손맛이 담긴 음식이라니, 손님들이 반할 만하겠죠.
-(해설) 단종된 메뉴도 옛 손님들이 직접 부탁할 정도라면 얼마나 맛있게요.
그런 명인님이 특히 추천하는 복날에 먹기 좋은 보양식은 무엇일까요?
먹어 보세요, 한번. 야야, 함 무봐라.
-(해설) 네, 어머니 얼마나 다른지 한번 먹어봅시다.
명인이 보양식으로 추천한 만큼 들어가는 재료부터 하나같이 고급인 오리백숙.
이곳에서는 특히 청둥오리를 사용한다는데요.
그런데 명인님, 닭보다 왜 오리를 더 추천하시는 거예요? 궁금해요.
이거는 뽕나무, 황기, 가시오갈피, 마늘. 우러나.
-(해설) 박경례 명인의 오리백숙에는 오리만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원기 회복에 좋은 문어도 한 마리 덤으로 그냥 들어가는데 이대로 푹 끓여서
누룽지까지 넣으면 완성이라는데 재료만 봐도 건강해지네요.
-이렇게 해서 문어하고 전복하고 넣고 압력밥솔 뚜껑 닫아서 40분 끓이면 됩니다.
-(해설) 명인의 손길과 좋은 재료가 만나 탄생한 오리백숙.
보글보글 끓인 모습에서부터 벌써 활력이 차오르는데.
좋은 건 다 들어간 만큼 복날을 쇠려는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
-(해설) 이곳에 오면 오리백숙뿐만 아니라 곰탕, 곤드레밥 등 다양한 건강 메뉴도 만날 수 있다는데요.
너무 건강해 보이는 밑반찬까지 굿굿굿이에요.
-너무 진하게 정말 잘하시네요, 보니까. 나 여기 처음인데 깜짝 놀라겠어요.
-(해설) 복날을 건강하게 쇨 수 있는 보양식 맛집.
두 번째로 찾은 곳은 바로 사상구입니다.
굉장히 깔끔한 분위기 속 손님들의 불판 위를 당당히 차지한 건 바로 너로구나.
-(해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기력 보충의 제왕 민물장어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사상구에서는 장어 구워주는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래요. 맛있겠다.
이 음식을 많이 드시고 뜨거운 여름 잘 지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해설) 장어의 맛을 좌우하는 건 두 가지죠.
바로 품종과 신선도. 이곳 한편에서는 커다란 수조가 2개 놓여 있는데요.
여기서 헤엄치고 있는 건 일반적인 장어가 아니라고 합니다. 꿈틀꿈틀.
-(해설) 이렇게 최상급으로 준비된 장어는 주문 즉시 바로 건져서 손질에 들어가는데요.
잔뼈를 손질하는 전담 직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이 집은 장어를 다루는 데 진심입니다. 달인이시네.
-(해설) 이렇게 손질된 장어는 직원이 직접 숯불에다 구워줘서 가장 맛있게 익은 상태의 장어를 맛볼 수 있답니다.
-(해설) 이곳은 장어구이만큼 장어덮밥 역시 인기라는데요.
배춧잎과 다시마로 밥을 지어 달큼한 소스와 불맛을 입힌 장어와 맛의 조화를 이뤘다고 합니다.
한 입 먹으면 힘이 불끈불끈.
밥도 함께 들어가 속이 든든해지니 봄날에 먹기 딱 좋은 음식이겠죠.
나 한 입 주이소.
-(해설) 더위를 활활 날릴 수 있는 봄날 음식.
올해는 삼계탕도 좋지만 다양한 보양식과 함께 기운을 꽉꽉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힘이여 솟아라.
-명인이 만들어 주는 오리백숙부터 보양식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장어 요리까지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저는 제가 먹은 것도 아닌데 배가 든든한 게 벌써부터 기운이 솟는 것 같은데요.
-저도 영상 보는 내내 정말 배가 고파서 오늘 저녁 메뉴는 오리백숙으로 정했습니다.
제가 방금 말한 이 오리에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키워 주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요.
그리고 장어에는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어서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 회복에도
큰 도움을 주고 마찬가지로 면역력을 키워 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꼭 드셔보시길 바랄게요.
-이어서 만나볼 코너는 경로당 오락관 순서입니다.
오늘은 부산 낙민동에 다녀와 봤는데 어르신들의 승부욕이 정말 엄청났다고 합니다.
그 생생한 현장으로 지금 떠나보시죠.
-(해설) 부산, 경남 어르신들의 활력 충전 프로젝트, 경로당 오락관이 떴다.
함께 소통하고 노래 부르며 하나 되는 어르신들.
빵빵 터지는 웃음과 재미가 가득한 그 현장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밧줄로 꽁꽁~ 밧줄로 꽁꽁~ 단단히 묶어라~ 경로당 떠날 수 없게~ 안녕하세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흥과 웃음을 전달해 드리는 남자, 이찬성입니다.
오늘은 제가 동래구 낙민동에 왔는데요.
오늘은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지 지금 바로 한번 출발해 보겠습니다.
-(해설) 부산 낙민동은 백성이 즐거운 마을이라 해서 그 이름이 붙여진 곳인데요.
동래구의 중심 생활권으로 학군이 발달한 곳이고요.
온천천 인근에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주거 지역이 형성돼 있습니다.
그럼 이제 어르신들도 만나볼까요?
-안녕하세요? 이찬성입니다. 안녕하세요? 친구야~
우리 우정의 잔을~ 높이 들어~ 건배를 하자~
오늘은 동래구 낙민동에서 외쳐 보겠습니다. 경로당.
-(함께) 오락관!
-경로당에 들어와 보니까 우리 경로당에 대해서 자랑할 거리 정말 많을 것 같은데 우리 경로당 자랑 좀 한번 해 주세요.
요즘에 우리 터링이라고 해서 테이블 위에서 스톤을 가지고 바를 쓰러뜨리거나 점수를 내게 하는 게임이 있어요.
그것도 너무 재미있게 하고 있어요. 미디어 보는 게시판이 여기에서 무엇인가를 찾아서 여기에서 해요.
-저희한테 보여주실 장기자랑을 또 준비하셨다고. 혹시 지금 볼 수 있나요?
-있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
-게임에 들어가기 앞서서 양 팀 응원 한번 들어봐야겠죠. 먼저 부산 팀?
-부산 팀, 준비됐나?
-(함께) 됐다.
-이에 질 수 없겠죠? 우리 낙민 팀, 응원 들어보겠습니다. 낙민 팀?
-낙민 팀, 준비됐나?
-(함께) 준비됐다.
-(해설) 힘차게 시작해 볼 게임은 스피드 퀴즈. 알맞은 제시어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부산 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얘는 이렇게 하고 여기 이렇게 된 거 가지고 윙.
-볼링.
-정답.
-눈 이렇게.
-쌍꺼풀 수술.
-정답. 시간 끝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산 팀은 총 2문제 맞히셨습니다. 낙민 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여자들 손에 끼는 거.
-반지.
-그거보다 더 좋은 거.
-다이아몬드.
-정답.
-그다음에 남자 이거 까진 거.
-대머리.
-정답.
-그다음에 이거, 이거.
-줄넘기.
-정답.
-그다음에 여자들.
-훌라.
-정답, 정답 인정.
-눈을 속이고 뭘 만드는 거. 막 만드는 거.
-매직.
-통과.
-나무에 잘 올라타는 짐승.
-원숭이.
-오케이.
-정답, 시간 끝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스피드 퀴즈는 낙민 팀의 승리입니다.
-승리.
-(해설) 이어지는 경로당 오락관의 하이라이트, 뿅망치 가위, 바위, 보입니다.
-혹시 뿅망치 게임 하실 분 계신가요?
-네.
-하실 건가요?
-네.
-나와 주세요. 평상시에 불만이 있거나 한 대 콕 쥐어박고 싶으신 분, 지목하시면 됩니다.
-네.
-어떤 분이랑 하실 건가요?
-너, 나와.
-나와 주세요. 혹시 어머니, 어머니를 지목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평소에 내가 가슴에 한이 돼서 한번 때려 주고 싶었지.
-때리고 싶어서?
-저는요, 우리 형님한테 한 번 맞아 보겠습니다.
-한 번 맞으실 건가요? 그런데 보통 동생들이 처음에 형님이 때리소.
하다가 한 번만 자기가 이기면 죽일 듯 때리더라고요, 이렇게. 다 같이.
-(함께) 가위, 바위, 보.
-두 번째 다 같이.
-(함께) 가위, 바위, 보.
-(해설) 이번에는 형님이 이겼네요?
-어머니, 이거로 때리셔야지. 이거로 때리시면 안 돼요. 이거로 때리시면 경찰서 갑니다.
-(해설) 저거로 맞으면 많이 아파.
-(함께)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가위, 바위, 보.
-어머니 여기에서 지면 거의 맞기만 하고 끝나는 거예요. 이번에 이기실 수 있겠어요?
-네, 꼭 이기겠습니다.
-아까는 형님이 때리는 거 맞기만 하신다면서요?
-아니요, 또 제가 맞았기 때문에 저도 때리겠습니다.
-이렇게 한 대 맞으면 사람이 생각이 바뀝니다.
-저는요, 우리 형님한테 한번 맞아보겠습니다.
-다 같이.
-(함께) 가위, 바위, 보.
-일단 제가 봤을 때 가위, 바위, 보는 모르겠고, 순발력은 우리 형님이 앞서는 거 같은데요. 다 같이.
-(함께) 가위, 바위, 보.
-이겼다.
-낙민 팀의 승리입니다.
-(해설) 분위기를 이어갈 게임은 노래 퀴즈 알맞은 가사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제가 부르는 노래의 가수는 누구일까요?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 건너~
-부산!
-부산!
-부산.
-현철이.
-현철이, 땡.
-낙민 팀.
-낙민.
-박상철.
-정답입니다. 방금 건 몸풀기 게임이었고요. 이제 본게임 시작합니다. 첫 번째 문제.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입니다. 저 O이~ 밝혀주는~ 이 OO에서~ 낙민 팀.
-저 달이 밝혀주는.
-저 달이 밝혀주는.
-이 한밤에서.
-이.
-창가에서.
-창가 했었잖아요.
-한밤에서예요, 창가에서예요?
-창가에서요.
-창가에서? 정답입니다. 다 같이 한번 불러볼까요?
-(함께) 이 창가에서~
-둘, 셋, 넷.
-(함께) 이 밤도 너를 찾는~ 이 밤도~ 너를 찾는~
-두 번째 문제. 한명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이입니다. 미남은~
-(함께) 아니지만~
-OOO.
-(함께) 부산!
-생김 생김~ 부산! 어머님이에요.
-씩씩한.
-씩씩한?
-네.
-씩씩한?
-생김 생김.
-생김 생김? 그러면 어머니 한번 이거에 맞춰서 한번 불러보실래요?
-미남은 아니지만~
-(함께) 씩씩한 생김 생김~ 그이가 나는 좋아~
-정답입니다! 이렇게 해서 노래 퀴즈는 1:1로 무승부입니다.
게임에 가장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두 분께 MVP 선물권을 증정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사랑이 이런 건가요~ 가슴이 떨려 오네요~ 나 그대 생각하면은~
사랑한다! 우리 아들, 딸들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우리 아들, 장가가라!
-낙민 경로당이 최고다!
-(해설) 언제나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경로당 오락관.
부산, 경남 어디든 불러주시면 달려갈게요.
우리가 누구? 경로당 오락관.
-스피드 퀴즈부터 또 노래 퀴즈까지 정말 어르신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만큼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는데요.
특히 저는 동생분의 변심한 마음 정말 10분 이해했습니다.
-맞아요.
-일단 맞고 나면 나이가 무슨 소용이겠어요, 그렇죠?
-맞아요. 특히나 언니분의 반응 속도 보셨죠?
동생분이 전혀 따라갈 수가 없겠던데요.
그리고 저는 어머님께서 아들의 장가를 염원하는 인터뷰가 참 기억에 남았습니다.
저 역시도 올해는 아드님께 꼭 좋은 소식 있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이어서 마지막 코너도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만나볼 시간인데요.
오늘은 인간의 욕망과 다양한 감정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내고 있는 손용준 작가 만나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본능을 날카롭고 또 섬세하게 시각화하고 있는 그분의 작품 세계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게요.
-(해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오늘 만나볼 작가는 자유로운 선, 강렬한 색 그리고 틀을 깨는 상상력으로 우리
안에 감각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는 손용준 작가인데요.
그의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작가님은 욕망을 주제로 작업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욕망을 주제로 잡으신 이유가 뭘까요?
-욕망을 주제로 작업을 하시기가 쉽진 않으셨을 텐데 욕망을 주제로 선택하신 데는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도 있을 것 같아요.
-설, 추석 이럴 때 되면 아버지하고 삼촌들하고 버스를 타고 산복도로
꼬불꼬불한 길을 돌아서 어른들한테 인사하러 갔다가 저녁에 돌아오는 길에
보면 자동차가 달리는 그런 궤적들이 굉장히 재미있고 인상적인 그런 느낌을
어릴 때부터 많이 받아서 그게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거든요.
그런 이유로 인해서 욕망이라는 타이틀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해설) 욕망을 형상화한 모습은 화려하고 완전해 보이지만 사실은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이 작품 속에 담겨 있는데요.
그 안에서 우리는 인간 본연의 민낯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뒤에 굉장히 특별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못을 사용한 작품들이 많은데요. 다양한 재료가 많잖아요.
왜 하필 못을 선택하셨나요?
그런데 어느 날 작품을 떼어낸 자리에 못이 하나 이렇게 박혀 있잖아요.
그 못이 조명을 등지고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있더라고요.
그 모습이 마치 인간이 아무도 없는 공간에 혼자 서 있는 핀 조명 받고 있는
그런 외로움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 못 작업을 통해서 인간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자.
그 하트 안에 다양한 사랑의 감정들을 표현한 그런 작품들입니다.
-다양한 사랑의 감정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못으로 만든 이 작품에 주로 어떤 의미들이 들어가 있을지.
어떤 걸 표현하고자 하셨는지 좀 궁금해요.
-못을 자세히 보시면 못 안에 티아라도 있고 그다음에 OTL이라고 해서 인간이
좌절하는 그런 모습들도 있고 그다음에 십자가를 못으로 형상화해서 기독교적인
그런 사랑도 표현할 수 있는 작품들이죠.
-(해설) 손용준 작가에게 못 작업은 떨어진 것들을 잇고 또 관계를 만드는 일인데요.
그 속엔 시간과 감정이 섬세하게 엮여 있다고 하죠.
못 너머 또 다른 방식으로 내면을 표현 중인 손용준 작가.
-작가님 지금 작업을 하시는데 보통은 붓으로 작업을 하잖아요. 특별한 기법으로 작업을 하시네요?
-이렇게 나이프를 사용하시면 물감이 굉장히 많이 사용될 것 같은데요.
-일반 평면 구상 회화보다는 두세 배 이상 많이 들기도 하죠.
얇게 바른 유화는 보통 2, 3일이면 마르는데 이런 거 같은 경우는 열흘 이상, 한 달 이상 가기도 하고요.
그래서 작품 하나 만드는 데 제작 기간이 보통 6개월 정도 이렇게 소요되죠.
-그럼에도 이렇게 나이프로 작업하시는 게 작품과 어울리기 때문에 계속하시는 거죠?
-그렇죠.
-욕망을 표현한 손용준 작가의 작품. 그 속에는 우리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의 저의 한 줄 감상평, 욕망의 깊이를 확인하는 순간, 그 속에 숨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최근에는 못 작업 외에도 정말 특별한 방식으로 작업을 하신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작년 12월, 11월 말경에 개인전을 한번 개최를 했었습니다.
금련산갤러리에서 했는데요. 그때 작업했던 것들이 이런 작품들인데요.
이 작품들은 나이트 오브 디자이어, 인간들의 밤에 대한 욕망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이 작가님의 작업실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미술학원이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미술학원을 하시는 이유도 있을 것 같아요.
-이 학원 한 지는 서면에서 20년 정도 학원을 했고요.
일반 초중고등학생들 입시 미술이 아니고 성인들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취미 미술 전문 학원이에요.
-(해설) 복잡하고 모순된 감정을 다양한 선과 면, 색채를 통해 시각화하고 있는 손용준 작가.
추상적이지만 낯설지 않은 형태로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습니다.
-(해설) 다양한 방식으로 욕망과 사랑의 감정을 시각화하며 삶의 단면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는 손용준 작가.
앞으로도 그가 그려갈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손용준 작가의 작품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선과 면 그리고 독특한 거친 질감 속에 담긴 내면의 울림이 참 인상 깊었던 것 같은데요.
-정말 다양한 형식으로 표현을 해 주셨는데 그래서 부산 미술이 갖고 있는 이 깊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기도 했고요.
손용준 작가의 작품 세계 앞으로도 저희 굿모닝 투데이가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KNN 굿모닝 투데이로 시청자 여러분의 사연이나 또 방송 후기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 이 시간 더욱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