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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7-28 10:20:30.0
조회수 : 38
-안녕하세요? 7월 28일 월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오희주입니다.
저희 굿모닝 투데이가 새 단장을 하면서 이렇게 제 옆에 또 새로운 얼굴도 함께 나와주셨는데요.
직접 시청자분들께 인사 한번 해주시죠.
-안녕하세요, 새롭게 굿모닝 투데이에 합류하게 된 아나운서 진서원입니다.
이렇게 새롭게 굿모닝 투데이와 함께 달리게 된 만큼 저 역시 힘차게 출발해 보도록 할 테니까요.
여러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동안에는 저 혼자 여러분께 인사를 드렸는데 앞으로는 서원 씨와 함께 여러분들의 아침을 더 활기차게 열어드리겠습니다.
앞서 서원 씨께서 굿투를 위해서 열심히 달려보겠다는 포부를 밝혀주셨잖아요.
그런데 또 서원 씨 말고도 달리는 게 있다고 하던데 그게 뭔가요?
-네, 맞습니다. 그동안 운행이 중단됐던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가 오는 31일부터 다시 운행을 재개한다고 하는데요.
노선은 해운대 기장 방면 그리고 서면, 부전 방면 이렇게 총 2개 노선이 운행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리무진 버스는 시외버스 애플에서 사전으로 예매할 수 있고요.
또 현금은 안 되고 카드만 사용된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남는 좌석이 있으면 현장에서도 바로 탑승이 된다고 하니까요. 기억해 두시면 되겠네요.
-그럼, 오늘의 굿모닝 투데이도 힘차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순서는 TV 동물병원 순서인데요.
오늘은 반려견의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당뇨성 백내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점점 흐려지는 눈에 하얀 점이 생기고 어딘가에 부딪히며 방향을 찾지 못한다면 반려견의 세상이 점점 흐려지고 있는 건데요.
TV 동물병원, 오늘은 반려견의 시력을 앗아가는 당뇨성 백내장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사랑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죠.
평생 나만 바라보는 반려견의 세상.
그 속은 항상 반짝이기만 했으면 좋겠는데요.
하지만 어느 날부터 갑자기 그 눈빛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면 그 작은 변화를 절대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그 눈 속에 작고 조용한 이상 신호가 숨어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반려견의 안과 질환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해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당뇨 진단을 받은 뒤, 점점 눈의 색이 달라지는 게 걱정스러워 내원하게 되었다는 반려견 럭스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어디가 이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보호자분,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우리 럭스는 올해 몇 살인가요?
-럭스 이제 10살 됐어요.
-그러면 10년 동안 키우신 거겠네요. 굉장히...
-네, 4개월 때부터.
-4개월 때부터 키우신 거예요? 그러면 굉장히 오랜 기간 함께했는데 혹시 첫 만남이 기억나시나요?
-그럼요, 우리가 남편한테 사실 얘를 선물 받았어요.
제가 갱년기 때문에 조금 힘들어할 때 얘가 눈 맞추고 탁 튀어나오는데 너무 귀엽고 그래서 우리 집 애구나.
그렇게 해서 데려왔어요.
-우리 럭스가 겉보기에는 굉장히 털도 복슬복슬하고 건강해 보이는데 어디가 아파서 오게 됐나요?
-럭스가 4월 말에 당뇨 판정을 받았어요.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고 그래서 제가 내과에 한번 갔더니 그렇지 않아도 당뇨 초기, 진단을 받았어요. 4월 말에.
-그래도 초기에 인지하시고 빠르게 오신 덕분에 그래도 좀 건강한 것 같아요, 럭스는.
-예뻐, 손.
-많이 좋아졌어요.
-(해설) 반려견도 당뇨로 인해 시력을 잃을 수 있는데요. 당뇨성 백내장에 대해 허윤석 수의사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안녕하세요? 럭스 그동안 좀 어떻던가요?
-럭스, 하루에 네 번 안약 충실히 잘 넣었고요. 그래서 눈이 초롱초롱하니 아주 좋아졌어요.
-다행이네요.
-일단 오늘은 당뇨가 진행되면 보통 85% 정도 백내장이 이차적으로 따라오는데
일단은 보호자께서 좀 괜찮다고 하니 저도 걱정이 없긴 한데 일단 진행 상태 한번 보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원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선 럭스의 상태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좀 궁금해요.
-당뇨 때문에 그 합병증으로 백내장이 생긴 거잖아요.
증상 같은 경우에는 보호자가 알기 쉬운 증상이 있을까요?
-그러면 당뇨성 백내장이 잘 걸리는 견종이 따로 있을까요?
-보통 푸들, 그다음에 비숑 프리제, 포메라니안, 닥스훈트, 이런 아이들이 잘 걸리고.
-그런데 방금 말씀해 주셨던 견종들이 푸들, 비숑, 굉장히 많이 키우는 견종들이잖아요.
확실히 검증을 받으면서 어떤 상태인지 계속 체크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설) 안과 검사는 눈의 염증이나 상처, 눈물양, 안압 등을 확인하는 기초 검사로 시작됩니다.
이후 백내장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망막을 정밀하게 촬영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망막 OCT 검사.
안과 빛샘 현미경 검사를 통해 백내장과 눈의 전반적인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 결과 럭스는 오른쪽과 왼쪽 모두 초기 백내장이 있는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뇨성 백내장은 진행 정도와 눈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진행 초기에는 눈 염증 억제제나, 항산화제, 인공 눈물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초음파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에 인공 수정체를 넣게 되는데요.
이 방법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이미 망막이 손상되었거나 녹내장이거나 실명 상태여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수술보다는 염증 억제와 통증 조절이 중심이 된다고 합니다.
-상태는 비슷비슷합니다. 더 막 들어오거나 더 나빠지거나 이런 부분은 많이 없어요.
일반적인 다른 눈에 충혈이나 안압이 떨어지거나 백내장 때문에 포도막염이
일어나거나 이런 것도 없고 일단 당뇨성 백내장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당뇨가
안 잡히면 혈당이 안 잡히면 진행은 엄청 빨리 진행이 될 거거든요.
그래서 항상 혈당 관리 잘하시고 그다음에 먹는 것 같은 경우에도 달라고
하는 대로 너무 많이 주시지 마시고 적절하게 식이 관리하시면서 관리해
주시면 적어도 눈만큼은 속을 좀 덜 썩이지 않을까 싶고요.
눈빛이 정기적인 검진 이외에도 조금 안 좋으면 눈빛이 안 좋으면 언제든지 내원하셔서 검사 받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해설) 럭스는 눈의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안약만 넣어주면 된다는데요.
하지만 당뇨성 백내장은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백내장 진행
검사를 받고 중심 시야를 가리는 단계가 오면 수술을 권유한다고 합니다.
-우리 럭스를 안고 계신 모습이 너무 소중하게 여기시는 게 너무 느껴지는데 럭스는 보호자분께 어떤 존재인가요?
혹시라도 당뇨 판정을 받은 강아지들은 반려인들이 특히 강아지 안구에 신경 써서 빨리 인지하고 병원에 오시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해요.
-백내장은 고혈당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인슐린 투여와 식이 조절이 핵심입니다.
혈당이 불안정하면 백내장이 급속히 진행될 수 있는 만큼 혈당 조절을 잘해주셔야 하는데요.
초기에는 진행이 느릴 수 있지만 갑자기 백내장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1개월에서 3개월마다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오늘 럭스가 받았던 OCT 검사나 안저 검사로 수술 시기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꼭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반려견의 세상은 보호자를 향한 시선에서 시작됩니다.
그 시선이 평생 반짝일 수 있도록 작은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해설) 또 하나의 가족, 반려견의 건강 지침서 TV 동물병원.
오늘은 혈당이 만든 질환, 당뇨성 백내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 다음 시간에도 계속됩니다.
-TV 동물병원 잘 보고 왔습니다.
우리가 반려견의 당뇨를 의심해 봐야 할 때는 눈이 파랗거나 혹은 회색빛일 때
혹은 평소보다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실 때 이 당뇨를 의심해 봐야 하더라고요.
-맞아요. 말씀해 주셨다시피 눈 색깔이 변했다는 건 이미 당뇨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거든요.
그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예방하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이어서 바로 다음 코너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월간 기획 코너 이웃집 구경 시간인데요.
요즘은 또 전원생활 꿈꾸시는 분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잖아요.
서원 씨는 도시, 농촌, 둘 중에 한 곳만 선택하신다면 어떤 쪽 선택하실래요?
-저 역시도 전원생활을 꿈꿨던 만큼 농촌 생활을 한번 선택해 보겠습니다.
-농촌 생활이라면 오늘의 취지에 딱 맞습니다.
오늘은 시간 풍경에 반해서 경남 남해에 정착한 어느 노부부가 있다고 합니다.
그분들의 이야기 속으로 지금 함께 들어가 볼게요.
-(해설) 경남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삶의 방향까지 바꾼 부부가 있습니다.
정성을 담아 지은 집에서 새로운 일상을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오늘의 이웃집은 푸른 논밭이 펼쳐진 남해군 초양마을에 있습니다.
집 구경을 함께할 두 사람도 딱 맞춰 도착했네요.
-오늘은 저희가 남해군에 도착했습니다.
초대장을 보내주셨다고 하는데 또 어떤 분들이 저희를 반겨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초대장 열어보겠습니다.
-(함께) 안녕하세요?
-저희는 이곳 남해 풍경에 반해서 보금자리를 짓고 정착하게 된 부부입니다.
오늘은 우리 가족이 직접 설계하고 정성껏 가꿔온 집을 살짝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우리 집 함께 구경해 보실래요?
-우리 집에 오세요.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벌써 마음이 따뜻해지는데 정말 기대가 되네요.
-맞습니다. 이 남해의 풍경만큼이나 아름답고 정성 가득한 집이라고 하니까요.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지금 만나러 가 보시죠.
-(해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새롭게 단장한 집 한 채가 눈에 띕니다.
남해의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한 부부의 따뜻한 보금자리인데요.
마당을 직접 가꾸고 있는 이분들이 오늘의 주인공일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해설) 남해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린 주인공 부부를 소개합니다.
-초대장 또 보내주셔서 저희가 기쁜 마음에 달려왔습니다.
아직 마당은 지금 꾸미고 계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 어떻게,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계절 푸른 잔디로 해서 항상 푸르게 만들려고 했는데 집사람이 반대를 해서 그냥 돌을 깔았습니다.
-사모님 말씀 듣고 지금 잘 깐 것 같습니까?
-네. 큰일 날 뻔했다, 잔디 깔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 지금도 이거 밀고 있을 거 아닙니까.
-여기 풍광에 반해서 이 지역을 선택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점이 가장 매력적이세요?
-신랑은 원래 고향이 남해거든요. 그리고 저희는 외가가 남해예요.
그래서 익숙한, 남해가 익숙한 곳이기도 하고 저희 마을은 농사를 많이 지으셔서 논 뷰가 여름, 겨울, 다 색깔이 변하거든요.
밤은 밤대로 예쁘고 낮은 낮대로 아침은 아침대로.
해 뜨고 해 지는 게 다 아름답게 보이는.
-이제 이곳 보금자리가 사실 궁금해지기는 하거든요.
초대해 주셨으니까 혹시 안으로 저희가 들어가도 될까요?
-들어가시죠.
-가시죠.
-(해설)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자리 잡은 이 집은 튼튼하면서도 단열이 잘 되는 자재를 사용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데요.
5개월에 걸쳐 완성된 부부의 보금자리, 지금부터 함께 둘러볼까요?
-현관문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공간이 바로 거실 아니겠습니까? 거실에 들어오니까요.
좀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깨끗하게 거실 인테리어를 하면 저희 바깥 뷰가 좋잖아요.
바깥 뷰를 좀 더 살릴 수 있고 푸르고 깨끗하고 이런 게 더 어우러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했고.
반창을 해 달라고 시공사에 부탁을 드렸어요.
그러니까 여기 거실에 있으면 마치 뷰가 액자가 되는 것 같은 효과를 내려고 그렇게 했죠.
그래서 좀 따뜻해 보이나 봐요.
-그리고 뒤쪽으로 창을 보면 굉장히 고창을 만들어 주셨는데 건너편의 어떤 사생활 때문에.
-맞습니다.
-위쪽으로 하늘과 산자락을 감상하시려고 이렇게 창을 쓰지 않았나.
-맞습니다. 너무...
-거기다 지금 또 제 옆에는 국악기가 있습니다. 가야금?
-이게 아쟁이고 가야금이라는 악기거든요.
저희 딸아이가 국악단 활동을 초등학교 때 계속 하면서 저 악기 두 개를 연주했었어요.
집에 오는 날이면 꺼내서 연주를 하고 또 세워놓고 인테리어 효과도 하고 일석 이조의.
-하긴 이 악기가 있는 자체만으로도 사실은 연주를 안 해도 그 소리가
들리는 듯한 그런 느낌까지 있다 보니까 거실이 더욱더 따뜻해질 수밖에 없네요.
-(해설) 거실의 따스함을 따라 안으로 걸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삶의 중심이 되는 공간, 주방이 이어집니다.
실용성과 여유를 고루 갖춘 이 공간은 일상 속 활용도를 높여주는 구조로 설계됐다네요.
-역시 주방도 깨끗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시고 설계를 하셨나요?
-주방이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평수가 작게 나와서 좁아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고민을 좀 하다가 첫 번째로 상부장을 없애자.
상부장을 없애고 모든 수납이나 이런 걸 아래쪽으로 다 넣는 걸로 선택을
했고 좁아도 디귿 자 동선으로 아일랜드를 이렇게 만들어서 제가 요리하고 하는 데 불편함이 없이.
깨끗한 게 저희는 좋아서 이렇게 맞춰서 넣게 되었습니다.
-작은 콤팩트한 주방의 설계에 뭔가 정성으로 다 꾸미신 것 같아요.
우리가 주방이 작을 때는 수납에 집중하느라 다 이렇게 온통 수납으로 채우기 마련인데 사실 덜어내면 좀 더 시원해 보이고요.
팬트리 룸을 따로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크고 보기 싫은 건 그쪽으로 두고 메인의 주방은 가장 심플하게 쓸 수 있도록 그렇게 구성을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맞습니다.
-(해설) 이 집에는 부부의 아이디어가 담긴 인테리어 포인트가 하나 더 숨어 있습니다.
바로 욕실 밖에 따로 마련된 세면대인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실과 주방을 지나서 드디어 안방까지 들어왔습니다. 좀 특이점이 있습니다.
잠깐만요, 손 좀 씻고 할게요.
보통은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세면대와 욕조가 있는데 지금 화장실 밖에 세면대가 있습니다.
이건 좀 이색적인데요.
-화장대랑 세면대를 같이 사용하고 싶었고요.
그걸 같이 하려다 보니까 밖으로 나오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아침에 둘이서 같이 사용하는데 이게 분리가 되면 화장실 쓰는 사람, 그다음에
세수하고 양치하는 사람 따로 분리가 될 수 있으니까 빠르게 되니까
아침 시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다 사모님께서 설계하시고 우리 남편 되시는 분이 그래도 중점적으로 설계한 부분은 없습니까, 혹시?
-저는 세탁실. 제가 제일 마음에 들어 하는 공간, 세탁실로 한번 가보실래요?
-(해설) 남편 기진 씨가 가장 애정하는 공간은 다름 아닌 세탁실. 아담한 이 공간에 무슨 사연이 있을까요?
-우리 사모님 옷만 있고요. 왜 최고의 공간인지 갑자기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집사람 옷은 조금 이상한 옷밖에 없어요.
-너무 예쁜데요? 다툴 일도 없고 가끔가다 혼자서 여기 와서.
-(해설) 이 집의 진짜 힐링 공간, 바로 여기였네요.
실제로 남해 초양마을은 귀촌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을인데요.
이곳에 정착한 부부는 요즘 집을 손수 가꾸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 합니다.
도시의 아파트 생활을 접고 인생 2막을 시작한 공간인 만큼 집에 대한 애정도 남다를 수밖에 없겠죠.
-소중한 초대 너무 감사드리고요. 작지만 제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데요?
-빨래.
-그것도.
-빨랫감이 또 늘었네.
-사는 공간이 바뀌면 삶이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이 공간에 와서 뭔가 일상이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고 하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느낌이 있기에 좀 더 열심히 살고 좀 더 열심히 살아보자는 어떤 그런 계기도 생기는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참 좋더라고요.
-이 집에 대한 이름을 붙여보자면요? 아니면 이름이 있는지.
그래서 치타 여사와 류 농부의 지지고 볶고.
-이름이 이거 굉장히 긴데 기억이 돼요.
-그렇죠?
-치타 여사와 류 농부의 지지고 볶고 집.
-괜찮지 않습니까?
-괜찮네요.
-이 집에서의 시간이 앞으로 더 차곡차곡 쌓여갈 텐데 정말 기대가 되고 오늘 이 따뜻한 공간에 또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늘도 이웃집 구경.
-잘 봤습니다!
-(해설) 경남 남해의 고즈넉한 풍경에 반해 정착을 결심한 부부의 아늑한 보금자리.
앞으로도 두 분의 따뜻하고 유쾌한 남해 살이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두 분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생 2막의 모습, 너무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두 분께서는 집을 짓기 전에 남해군에서 운영하는 귀농인의 집에 머물면서 실제 초양마을과도 아주 깊은 인연을 쌓아가셨다고 합니다.
-이런 인연이 또 삶의 터전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요.
저는 이런 게 또 바로 인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앞으로도 귀촌 생활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저희가 응원하겠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굿모닝 투데이로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
굿모닝 투데이 오희주입니다.
저희 굿모닝 투데이가 새 단장을 하면서 이렇게 제 옆에 또 새로운 얼굴도 함께 나와주셨는데요.
직접 시청자분들께 인사 한번 해주시죠.
-안녕하세요, 새롭게 굿모닝 투데이에 합류하게 된 아나운서 진서원입니다.
이렇게 새롭게 굿모닝 투데이와 함께 달리게 된 만큼 저 역시 힘차게 출발해 보도록 할 테니까요.
여러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동안에는 저 혼자 여러분께 인사를 드렸는데 앞으로는 서원 씨와 함께 여러분들의 아침을 더 활기차게 열어드리겠습니다.
앞서 서원 씨께서 굿투를 위해서 열심히 달려보겠다는 포부를 밝혀주셨잖아요.
그런데 또 서원 씨 말고도 달리는 게 있다고 하던데 그게 뭔가요?
-네, 맞습니다. 그동안 운행이 중단됐던 김해공항 리무진 버스가 오는 31일부터 다시 운행을 재개한다고 하는데요.
노선은 해운대 기장 방면 그리고 서면, 부전 방면 이렇게 총 2개 노선이 운행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리무진 버스는 시외버스 애플에서 사전으로 예매할 수 있고요.
또 현금은 안 되고 카드만 사용된다는 점,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남는 좌석이 있으면 현장에서도 바로 탑승이 된다고 하니까요. 기억해 두시면 되겠네요.
-그럼, 오늘의 굿모닝 투데이도 힘차게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순서는 TV 동물병원 순서인데요.
오늘은 반려견의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당뇨성 백내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점점 흐려지는 눈에 하얀 점이 생기고 어딘가에 부딪히며 방향을 찾지 못한다면 반려견의 세상이 점점 흐려지고 있는 건데요.
TV 동물병원, 오늘은 반려견의 시력을 앗아가는 당뇨성 백내장에 대해 알아봅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의 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사랑스럽기도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죠.
평생 나만 바라보는 반려견의 세상.
그 속은 항상 반짝이기만 했으면 좋겠는데요.
하지만 어느 날부터 갑자기 그 눈빛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면 그 작은 변화를 절대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그 눈 속에 작고 조용한 이상 신호가 숨어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반려견의 안과 질환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해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당뇨 진단을 받은 뒤, 점점 눈의 색이 달라지는 게 걱정스러워 내원하게 되었다는 반려견 럭스입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어디가 이상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보호자분,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우리 럭스는 올해 몇 살인가요?
-럭스 이제 10살 됐어요.
-그러면 10년 동안 키우신 거겠네요. 굉장히...
-네, 4개월 때부터.
-4개월 때부터 키우신 거예요? 그러면 굉장히 오랜 기간 함께했는데 혹시 첫 만남이 기억나시나요?
-그럼요, 우리가 남편한테 사실 얘를 선물 받았어요.
제가 갱년기 때문에 조금 힘들어할 때 얘가 눈 맞추고 탁 튀어나오는데 너무 귀엽고 그래서 우리 집 애구나.
그렇게 해서 데려왔어요.
-우리 럭스가 겉보기에는 굉장히 털도 복슬복슬하고 건강해 보이는데 어디가 아파서 오게 됐나요?
-럭스가 4월 말에 당뇨 판정을 받았어요.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고 그래서 제가 내과에 한번 갔더니 그렇지 않아도 당뇨 초기, 진단을 받았어요. 4월 말에.
-그래도 초기에 인지하시고 빠르게 오신 덕분에 그래도 좀 건강한 것 같아요, 럭스는.
-예뻐, 손.
-많이 좋아졌어요.
-(해설) 반려견도 당뇨로 인해 시력을 잃을 수 있는데요. 당뇨성 백내장에 대해 허윤석 수의사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안녕하세요? 럭스 그동안 좀 어떻던가요?
-럭스, 하루에 네 번 안약 충실히 잘 넣었고요. 그래서 눈이 초롱초롱하니 아주 좋아졌어요.
-다행이네요.
-일단 오늘은 당뇨가 진행되면 보통 85% 정도 백내장이 이차적으로 따라오는데
일단은 보호자께서 좀 괜찮다고 하니 저도 걱정이 없긴 한데 일단 진행 상태 한번 보고 다시 말씀드릴게요.
-원장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선 럭스의 상태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좀 궁금해요.
-당뇨 때문에 그 합병증으로 백내장이 생긴 거잖아요.
증상 같은 경우에는 보호자가 알기 쉬운 증상이 있을까요?
-그러면 당뇨성 백내장이 잘 걸리는 견종이 따로 있을까요?
-보통 푸들, 그다음에 비숑 프리제, 포메라니안, 닥스훈트, 이런 아이들이 잘 걸리고.
-그런데 방금 말씀해 주셨던 견종들이 푸들, 비숑, 굉장히 많이 키우는 견종들이잖아요.
확실히 검증을 받으면서 어떤 상태인지 계속 체크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설) 안과 검사는 눈의 염증이나 상처, 눈물양, 안압 등을 확인하는 기초 검사로 시작됩니다.
이후 백내장의 진행 정도를 확인하고 망막을 정밀하게 촬영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망막 OCT 검사.
안과 빛샘 현미경 검사를 통해 백내장과 눈의 전반적인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그 결과 럭스는 오른쪽과 왼쪽 모두 초기 백내장이 있는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뇨성 백내장은 진행 정도와 눈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요.
진행 초기에는 눈 염증 억제제나, 항산화제, 인공 눈물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초음파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뒤에 인공 수정체를 넣게 되는데요.
이 방법이 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이미 망막이 손상되었거나 녹내장이거나 실명 상태여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수술보다는 염증 억제와 통증 조절이 중심이 된다고 합니다.
-상태는 비슷비슷합니다. 더 막 들어오거나 더 나빠지거나 이런 부분은 많이 없어요.
일반적인 다른 눈에 충혈이나 안압이 떨어지거나 백내장 때문에 포도막염이
일어나거나 이런 것도 없고 일단 당뇨성 백내장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당뇨가
안 잡히면 혈당이 안 잡히면 진행은 엄청 빨리 진행이 될 거거든요.
그래서 항상 혈당 관리 잘하시고 그다음에 먹는 것 같은 경우에도 달라고
하는 대로 너무 많이 주시지 마시고 적절하게 식이 관리하시면서 관리해
주시면 적어도 눈만큼은 속을 좀 덜 썩이지 않을까 싶고요.
눈빛이 정기적인 검진 이외에도 조금 안 좋으면 눈빛이 안 좋으면 언제든지 내원하셔서 검사 받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해설) 럭스는 눈의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안약만 넣어주면 된다는데요.
하지만 당뇨성 백내장은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백내장 진행
검사를 받고 중심 시야를 가리는 단계가 오면 수술을 권유한다고 합니다.
-우리 럭스를 안고 계신 모습이 너무 소중하게 여기시는 게 너무 느껴지는데 럭스는 보호자분께 어떤 존재인가요?
혹시라도 당뇨 판정을 받은 강아지들은 반려인들이 특히 강아지 안구에 신경 써서 빨리 인지하고 병원에 오시면 좋겠다고 저는 생각해요.
-백내장은 고혈당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인슐린 투여와 식이 조절이 핵심입니다.
혈당이 불안정하면 백내장이 급속히 진행될 수 있는 만큼 혈당 조절을 잘해주셔야 하는데요.
초기에는 진행이 느릴 수 있지만 갑자기 백내장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1개월에서 3개월마다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오늘 럭스가 받았던 OCT 검사나 안저 검사로 수술 시기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니까요.
꼭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반려견의 세상은 보호자를 향한 시선에서 시작됩니다.
그 시선이 평생 반짝일 수 있도록 작은 변화도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해설) 또 하나의 가족, 반려견의 건강 지침서 TV 동물병원.
오늘은 혈당이 만든 질환, 당뇨성 백내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 다음 시간에도 계속됩니다.
-TV 동물병원 잘 보고 왔습니다.
우리가 반려견의 당뇨를 의심해 봐야 할 때는 눈이 파랗거나 혹은 회색빛일 때
혹은 평소보다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실 때 이 당뇨를 의심해 봐야 하더라고요.
-맞아요. 말씀해 주셨다시피 눈 색깔이 변했다는 건 이미 당뇨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거든요.
그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예방하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이어서 바로 다음 코너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월간 기획 코너 이웃집 구경 시간인데요.
요즘은 또 전원생활 꿈꾸시는 분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잖아요.
서원 씨는 도시, 농촌, 둘 중에 한 곳만 선택하신다면 어떤 쪽 선택하실래요?
-저 역시도 전원생활을 꿈꿨던 만큼 농촌 생활을 한번 선택해 보겠습니다.
-농촌 생활이라면 오늘의 취지에 딱 맞습니다.
오늘은 시간 풍경에 반해서 경남 남해에 정착한 어느 노부부가 있다고 합니다.
그분들의 이야기 속으로 지금 함께 들어가 볼게요.
-(해설) 경남 남해의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삶의 방향까지 바꾼 부부가 있습니다.
정성을 담아 지은 집에서 새로운 일상을 시작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오늘의 이웃집은 푸른 논밭이 펼쳐진 남해군 초양마을에 있습니다.
집 구경을 함께할 두 사람도 딱 맞춰 도착했네요.
-오늘은 저희가 남해군에 도착했습니다.
초대장을 보내주셨다고 하는데 또 어떤 분들이 저희를 반겨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초대장 열어보겠습니다.
-(함께) 안녕하세요?
-저희는 이곳 남해 풍경에 반해서 보금자리를 짓고 정착하게 된 부부입니다.
오늘은 우리 가족이 직접 설계하고 정성껏 가꿔온 집을 살짝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우리 집 함께 구경해 보실래요?
-우리 집에 오세요.
-포근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벌써 마음이 따뜻해지는데 정말 기대가 되네요.
-맞습니다. 이 남해의 풍경만큼이나 아름답고 정성 가득한 집이라고 하니까요.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지금 만나러 가 보시죠.
-(해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새롭게 단장한 집 한 채가 눈에 띕니다.
남해의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한 부부의 따뜻한 보금자리인데요.
마당을 직접 가꾸고 있는 이분들이 오늘의 주인공일까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해설) 남해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린 주인공 부부를 소개합니다.
-초대장 또 보내주셔서 저희가 기쁜 마음에 달려왔습니다.
아직 마당은 지금 꾸미고 계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 어떻게,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계절 푸른 잔디로 해서 항상 푸르게 만들려고 했는데 집사람이 반대를 해서 그냥 돌을 깔았습니다.
-사모님 말씀 듣고 지금 잘 깐 것 같습니까?
-네. 큰일 날 뻔했다, 잔디 깔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 지금도 이거 밀고 있을 거 아닙니까.
-여기 풍광에 반해서 이 지역을 선택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점이 가장 매력적이세요?
-신랑은 원래 고향이 남해거든요. 그리고 저희는 외가가 남해예요.
그래서 익숙한, 남해가 익숙한 곳이기도 하고 저희 마을은 농사를 많이 지으셔서 논 뷰가 여름, 겨울, 다 색깔이 변하거든요.
밤은 밤대로 예쁘고 낮은 낮대로 아침은 아침대로.
해 뜨고 해 지는 게 다 아름답게 보이는.
-이제 이곳 보금자리가 사실 궁금해지기는 하거든요.
초대해 주셨으니까 혹시 안으로 저희가 들어가도 될까요?
-들어가시죠.
-가시죠.
-(해설) 넓은 들판을 바라보며 자리 잡은 이 집은 튼튼하면서도 단열이 잘 되는 자재를 사용해 사계절 내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데요.
5개월에 걸쳐 완성된 부부의 보금자리, 지금부터 함께 둘러볼까요?
-현관문에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공간이 바로 거실 아니겠습니까? 거실에 들어오니까요.
좀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깨끗하게 거실 인테리어를 하면 저희 바깥 뷰가 좋잖아요.
바깥 뷰를 좀 더 살릴 수 있고 푸르고 깨끗하고 이런 게 더 어우러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했고.
반창을 해 달라고 시공사에 부탁을 드렸어요.
그러니까 여기 거실에 있으면 마치 뷰가 액자가 되는 것 같은 효과를 내려고 그렇게 했죠.
그래서 좀 따뜻해 보이나 봐요.
-그리고 뒤쪽으로 창을 보면 굉장히 고창을 만들어 주셨는데 건너편의 어떤 사생활 때문에.
-맞습니다.
-위쪽으로 하늘과 산자락을 감상하시려고 이렇게 창을 쓰지 않았나.
-맞습니다. 너무...
-거기다 지금 또 제 옆에는 국악기가 있습니다. 가야금?
-이게 아쟁이고 가야금이라는 악기거든요.
저희 딸아이가 국악단 활동을 초등학교 때 계속 하면서 저 악기 두 개를 연주했었어요.
집에 오는 날이면 꺼내서 연주를 하고 또 세워놓고 인테리어 효과도 하고 일석 이조의.
-하긴 이 악기가 있는 자체만으로도 사실은 연주를 안 해도 그 소리가
들리는 듯한 그런 느낌까지 있다 보니까 거실이 더욱더 따뜻해질 수밖에 없네요.
-(해설) 거실의 따스함을 따라 안으로 걸어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삶의 중심이 되는 공간, 주방이 이어집니다.
실용성과 여유를 고루 갖춘 이 공간은 일상 속 활용도를 높여주는 구조로 설계됐다네요.
-역시 주방도 깨끗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시고 설계를 하셨나요?
-주방이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평수가 작게 나와서 좁아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고민을 좀 하다가 첫 번째로 상부장을 없애자.
상부장을 없애고 모든 수납이나 이런 걸 아래쪽으로 다 넣는 걸로 선택을
했고 좁아도 디귿 자 동선으로 아일랜드를 이렇게 만들어서 제가 요리하고 하는 데 불편함이 없이.
깨끗한 게 저희는 좋아서 이렇게 맞춰서 넣게 되었습니다.
-작은 콤팩트한 주방의 설계에 뭔가 정성으로 다 꾸미신 것 같아요.
우리가 주방이 작을 때는 수납에 집중하느라 다 이렇게 온통 수납으로 채우기 마련인데 사실 덜어내면 좀 더 시원해 보이고요.
팬트리 룸을 따로 가지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크고 보기 싫은 건 그쪽으로 두고 메인의 주방은 가장 심플하게 쓸 수 있도록 그렇게 구성을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맞습니다.
-(해설) 이 집에는 부부의 아이디어가 담긴 인테리어 포인트가 하나 더 숨어 있습니다.
바로 욕실 밖에 따로 마련된 세면대인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거실과 주방을 지나서 드디어 안방까지 들어왔습니다. 좀 특이점이 있습니다.
잠깐만요, 손 좀 씻고 할게요.
보통은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세면대와 욕조가 있는데 지금 화장실 밖에 세면대가 있습니다.
이건 좀 이색적인데요.
-화장대랑 세면대를 같이 사용하고 싶었고요.
그걸 같이 하려다 보니까 밖으로 나오는 게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아침에 둘이서 같이 사용하는데 이게 분리가 되면 화장실 쓰는 사람, 그다음에
세수하고 양치하는 사람 따로 분리가 될 수 있으니까 빠르게 되니까
아침 시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 다 사모님께서 설계하시고 우리 남편 되시는 분이 그래도 중점적으로 설계한 부분은 없습니까, 혹시?
-저는 세탁실. 제가 제일 마음에 들어 하는 공간, 세탁실로 한번 가보실래요?
-(해설) 남편 기진 씨가 가장 애정하는 공간은 다름 아닌 세탁실. 아담한 이 공간에 무슨 사연이 있을까요?
-우리 사모님 옷만 있고요. 왜 최고의 공간인지 갑자기 더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집사람 옷은 조금 이상한 옷밖에 없어요.
-너무 예쁜데요? 다툴 일도 없고 가끔가다 혼자서 여기 와서.
-(해설) 이 집의 진짜 힐링 공간, 바로 여기였네요.
실제로 남해 초양마을은 귀촌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을인데요.
이곳에 정착한 부부는 요즘 집을 손수 가꾸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 합니다.
도시의 아파트 생활을 접고 인생 2막을 시작한 공간인 만큼 집에 대한 애정도 남다를 수밖에 없겠죠.
-소중한 초대 너무 감사드리고요. 작지만 제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좋은데요?
-빨래.
-그것도.
-빨랫감이 또 늘었네.
-사는 공간이 바뀌면 삶이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이 공간에 와서 뭔가 일상이 가장 달라진 점이 있다고 하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느낌이 있기에 좀 더 열심히 살고 좀 더 열심히 살아보자는 어떤 그런 계기도 생기는 것 같고.
그런 면에서 참 좋더라고요.
-이 집에 대한 이름을 붙여보자면요? 아니면 이름이 있는지.
그래서 치타 여사와 류 농부의 지지고 볶고.
-이름이 이거 굉장히 긴데 기억이 돼요.
-그렇죠?
-치타 여사와 류 농부의 지지고 볶고 집.
-괜찮지 않습니까?
-괜찮네요.
-이 집에서의 시간이 앞으로 더 차곡차곡 쌓여갈 텐데 정말 기대가 되고 오늘 이 따뜻한 공간에 또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오늘도 이웃집 구경.
-잘 봤습니다!
-(해설) 경남 남해의 고즈넉한 풍경에 반해 정착을 결심한 부부의 아늑한 보금자리.
앞으로도 두 분의 따뜻하고 유쾌한 남해 살이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두 분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생 2막의 모습, 너무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두 분께서는 집을 짓기 전에 남해군에서 운영하는 귀농인의 집에 머물면서 실제 초양마을과도 아주 깊은 인연을 쌓아가셨다고 합니다.
-이런 인연이 또 삶의 터전으로까지 이어졌다는 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요.
저는 이런 게 또 바로 인연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앞으로도 귀촌 생활이 더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저희가 응원하겠습니다.
-저희는 언제나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 굿모닝 투데이로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욱더 알찬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함께)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