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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7-16 11:29:46.0
조회수 : 46
-안녕하세요? 7월 16일 수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오희주입니다. 부전역에서 강릉역을 잇는 동해선 기차.
요즘 날씨만큼이나 정말 핫한데요.
이번 상반기에만 거의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동해선을 탔는데 무려 KTX보다도 이용률이 더 높았다고 합니다.
또 부전역에서 청량역까지 가는 중앙선을 탄 사람들도 100만 명에 가까웠다는데요.
올해 연말에는 동해선 KTX-이음 투입 또 중앙선 운행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기차 여행이 더 편리해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럼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본격적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보통 자두 속이라고 하면 노랗게 익은 모습이 떠오르시죠?
그런데 오늘 소개해 드릴 자두는 조금 특별합니다.
겉과 속이 모두 빨간색인 이색적인 품종이라는데요.
지금 경남 거창에 가면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자두인지 지금 만나보시죠.
-(해설) 여기 열받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아니, 친구야. 내가 너만 알고 있으라고 했잖아. 나 진짜 곤란하다, 친구야. 진짜 나 어떡해.
여러분, 제가 제 친구한테 비밀을 이야기했어요.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있죠.
다 퍼뜨리고 다닌 거예요. 진짜 겉과 속이 한결같은 친구 없을까요?
-여기 있지요.
-아니, 그런 게 있어요?
-네, 여기 있네요.
-그런데 이거 그냥 자두 아닌가요?
-여기 속이 빨간 게 있습니다.
-여러분, 드디어 찾았습니다. 겉과 속이 둘 다 빨개요.
-(해설) 겉과 속이 똑같이 붉은 이색 과일이 경남 거창에 떴습니다.
예쁜 색깔만큼 영양도 꽉 차 있다고 하는데요.
오직 이맘때에만 반짝 맛볼 수 있다는 특별한 자두의 세계로 지금 떠나보시죠.
여러분, 하트~ 이곳은 경남 거창군 위천면.
-대표님, 이거 이름이 뭐예요?
-나디아라고 호주에서 왔습니다.
-그러면 한국 이름은 어떻게 돼요?
-자두와 체리를 접목시킨 거라서 체리자두로 이름을 지어서 팔고 있습니다.
-이게 자두나무에 체리를 접목시킨 거네요?
-네.
-어쩐지 뭔가 되게 탐스럽고 검붉다 했어요.
-(해설) 이것은 체리냐, 자두냐. 두 가지 특징을 모두 가진 체리자두는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아주 희귀한 품종인데요.
-대표님, 제가 일반적으로 아는 나무들은 다 위로 솟구쳐 있거든요. 그런데 얘네는 Y 자로 되어 있네요?
-그러면 Y 자로 하면 조금 더 열매가 많이 달리기도 하나요?
-그렇죠.
-이거 완전 일석이조네요? 그런데 제가 아까부터 이 자두 너무 먹어보고 싶었거든요. 한입만 먹어봐도 될까요?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한번 먹어볼게요. 모양도 하트 모양이에요.
진짜 맛있는데요. 당도가 진짜 세고.
원래 자두는 약간 라이트하잖아요.
그런데 체리자두다 보니까 그 달달함이 더 묵직하게 느껴져요.
-(해설) 경남 거창은 일교차도 크고 토양의 질도 좋아 체리자두가 맛있게 자라기 딱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데요.
그래서 속까지 이렇게 빨갛게 잘 익었나 봅니다.
탐스러워~ 한창 더운 7월, 지금이 딱 제철이라고 해요.
-붉은데 검은빛이 비치면서 여기에 점막이 다다다 붙은 이게 당분 올라온 거예요.
-이 조그마한 점이요?
-네.
-그러면 이거 많이 올라온 걸 따야 하는 거예요?
-많이 올라온 걸 따야.
-그런데 여기 약간 이렇게 흰색처럼 올라오잖아요. 이건 뭐예요?
-이게 당분 올라온 거예요, 당분.
-이게 당분 올라온 거예요?
-네.
-그러면 이거 언제까지 맛볼 수 있어요?
-지금부터 해서 앞으로 20일.
-저 진짜 딱 잘 맞춰 왔네요. 이럴 줄 아시고 솔직히 지금 부르신 거죠?
-네. 시기를 딱 맞춰 온 거죠.
-그러면 어떻게 제가 도와드릴까요?
-네, 따 주면 좋죠.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한번 따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맛보기가 어려워 희소성이 더 높은 체리자두.
올해도 기다리는 소비자들 덕분에 한창 바쁘시다고 해요.
그래서 대표님의 밭에 와서 매년 수확을 도와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버님? 저 진짜 많이 땄죠?
-잘 익은 걸로 골라 따셨네요?
-맞죠? 완전 야무지게 잘 땄죠?
-그렇습니다.
-일단 좀 내려놓고. 아버님 따시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은데 어떻게 오래 일하셨나요?
-여기 상당히 오랫동안 이 농장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체리자두 혹시 평소에도 자주 드세요?
실제로 콜레스테롤도 없애 줄뿐더러 이게 굉장히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고 그럽니다.
-그래요? 엄청 달던데요?
-실제로 체리자두를 먹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간 경험을 하신 분이 여기 계십니다.
-진짜요? 어디에 계세요?
-네, 한번 불러보겠습니다. 이리 한번 와보세요.
-진짜요?
-제가 여기 일한 지 10년 됐습니다.
-10년이나 되셨어요?
-네, 제가 일한 지. 그때부터 계속 과일을 먹고 해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좋아졌어요.
-(해설) 맛만 좋은 게 아니라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니 안 먹을 수 없겠죠?
이렇게 수확된 체리자두는 곧바로 선별장으로 옮겨져 크기에 따라 포장이 되는데요.
-다마가 같은 걸로.
-다마가 뭐예요?
-크기가.
-다마, 여기 다마.
-크기, 크기. 크기가.
-지금 그거 작잖아. 그러니까 하나 빼야지.
-이거요? 이거 빼고?
그러면 이거 넣을까요? 오케이, 오케이. 다 빼는 거 아니에요?
-다 빼야 해. 너무 작은 거 말고.
-좀 작아, 작아서 안 돼.
-여기 빈틈이 있으면 안 된다는 말씀이죠? 알겠습니다. 제가 꽉꽉 채워볼게요.
이거 진짜 같은 크기로 넣는 게 쉽지 않네요.
이 정도면 1kg 될 것 같거든요. 저 한번 무게 재 주세요.
-조금 넘지.
-제발, 제발, 제발.
-됐어, 됐어.
-딱 1kg 됐어.
-진짜요? 1kg예요?
-맞아.
-딱 1kg예요.
-저 약간 감이 좀 있는 것 같은데요.
-하나 딱 빼면 1kg야.
-그래요? 하나 빼면 1kg래요.
-빼면 안 돼.
-새참 왔습니다.
-새참이요?
-새참 왔어요.
-새참 왔어요. 맛있겠다.
-(해설) 열심히 일한 당신, 맛있게 새참 먹어라. 올해 딴 체리자두로 푸심하게 한 상을 채웠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해요.
-대표님 이거 음식 소개해 주세요.
-이것은 체리자두로 만든 떡이고.
-떡.
-얘는 샐러드.
-샐러드.
-이거는 잼인데 식빵에 찍어 먹는 잼이고요.
-잼 색깔이 진짜 진해.
-이거는 생과일주스.
-주스. 일단 저희가 일을 굉장히 열심히 했잖아요, 대표님. 그러니까 얼른 먹어봅시다.
우선 목이 너무 마르니까 음료수부터 마셔볼게요.
-그러세요. 맛있게 드세요.
-대표님 짠.
-짠.
-(해설) 엄청 목말랐나 보다. 한 모금에 꿀꺽.
-정말 맛있죠?
-진짜 살 것 같아요. 완전 갈증이 확 해소되는데요.
되게 체리자두의 묵직한 맛이 느껴져서 갈증이 그냥 확 내려가는 느낌이에요.
이제 목도 축였으니까 얼른 배를 한번 채워봅시다. 여름에는 이렇게 과일, 채소.
이런 샐러드가 진짜 맛있는 것 같아요.
집에서도 이렇게 해 먹으면 되게 좋을 것 같아요. 너무 맛있다.
-이 떡도 드셔보세요.
-떡도 먹어볼게요.
-(해설) 그런데 과일로 떡도 만드나?
-속살이 엄청나게 뽀얗습니다.
-맛은 체리 맛이에요. 받치잖아요.
-여기서는 또 음료수랑 다르게 은은한 향만 나네요. 더 좋은 것 같아요.
대표님이 직접 만들어 주신 잼을 한번 빵에 발라서 먹어볼게요.
그런데 진짜 딸기잼이랑 다르게 엄청 진하네요, 맛이.
농도가 진짜 높아요, 여러분.
-(해설) 체리자두의 당도는 일반 자두보다 약 30% 이상 높다고 하는데요.
생긴 것도 특이한데 단맛까지 진하니 인기가 많을 만하죠?
-여러분 저는 오늘 체리자두 덕분에 여름 맛 제대로 느끼고 가는 것 같습니다.
거창 체리자두 여러분 많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
-사랑해 주세요.
-(해설) 겉과 속이 똑같이 빨갛게 익은 이색 과일.
여러분도 올해는 체리자두의 달콤한 여름 보내세요. 체리자두 널 깨물어 주고 싶어.
-속까지 빨갛게 잘 익은 체리자두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이 체리자두는 콜레스테롤을 조절해 주고요.
또 노화도 방지해 주고 눈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올여름 이색적인 이 체리자두로 달콤함과 또 건강까지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코너는 경로당 오락관 시간입니다.
오늘은 창원 여좌동에서 아주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는데요.
이번에 뿅망치 게임 최초로 이 부부 대결이 성사됐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지 지금 만나보시죠.
-(해설) 부산, 경남 어르신들의 활력 충전 프로젝트.
경로당 오락관이 떴다. 함께 소통하고 노래 부르며 하나 되는 어르신들.
빵빵 터지는 웃음과 재미가 가득한 그 현장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
인도양을 건너서라도~ 경로당이 부르면~
달려갈 거야~ 무조건 달려갈 거야~ 안녕하세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흥과 웃음을 전달해 드리는 남자, 이찬성입니다.
오늘은 제가 진해 여좌동에 와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지 지금 바로 한번 출발해 보겠습니다.
-(해설) 진해구 여좌동은 창원의 중심 생활권 중 한 곳으로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이 만발한 지역이고요.
주거지 주변을 우등산과 장복산이 둘러싸고 있어 산과 도심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동네입니다.
어르신들 만나 뵐까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찬성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사랑을~ 고집하면~ 친구가~
울고~ 오늘은 진해 여좌동에서 외쳐보겠습니다. 경로당.
-(함께) 오락관.
-우리 경로당에 자랑할 거리가 정말 많을 것 같아요.
-많죠.
-우리 경로당 자랑 좀 한번 해 주세요.
-제가 들어보니까 경로당에 자랑할 거리도 이렇게 많은데 또 보여줄 게 계신다고.
-우리 기타를 갖다가 기차게 잘 치는 그런 분이 있습니다.
-그럼 혹시 오늘 직접 볼 수 있을까요?
-있죠.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양 팀 응원 한번 들어봐야겠죠.
먼저 진해 팀부터 응원 들어보겠습니다.
-진해, 진해.
-(함께) 파이팅.
-이에 질 수 없겠죠. 우리 여좌 팀도 응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준비됐나?
-(함께) 됐다!
-(해설) 힘차게 시작해 볼 첫 번째 게임은 스피드 퀴즈. 주어진 제시어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진해 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진해에는 제일 유명한...
-아귀찜?
-정답.
-8월 16일. 태극기.
-태극기 다 들렸어요, 땡.
-(해설) 우리 MC가 조금 박하죠?
-긴 거, 목 긴 거.
-기린.
-정답.
-되게 더우면 가서 샤워.
-아니지, 아니지.
-아니지.
-아니... 사위네.
-사위 다 들렸어요, 땡.
-김장이 오래된 거.
-묵은지.
-정답.
-항구?
-아니, 화살.
-화살 다 들렸어요, 땡. 시간 끝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진해 팀은 총 5문제 맞히셨습니다. 여좌 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수박 말고 제일 많이 먹는 과일.
-참외.
-참외.
-옆에서 이야기했어요, 땡.
-여자들이 팔찌도 하고.
-보석, 보석.
-그렇지.
-정답.
-부산 부둣가에 끼룩끼룩하는.
-갈매기.
-정답.
-오케이. 우리 젓갈 담가 먹는 거.
-멸치.
-멸치.
-정답.
-가슴에서 쿵쿵 뛰는 거.
-놀라는 거.
-시간 끝나셨습니다. 여좌 팀은 총 3문제 맞히셔서 진해 팀의 승리입니다.
-(해설) 이어지는 게임은 뿅망치 가위바위보. 어머님, 아버님 준비되셨어요?
-뿅망치 게임 하실 분 계신가요?
-네, 저요!
-나와주세요.
-아버님, 혹시 아버님이랑 뿅망치 게임 같이하고 싶으신 분 계신가요?
-네, 저쪽의 우리 마누라.
-마누라.
-임숙희.
-마누라. 어머니 나와주세요. 두 분의 관계가 어떻게 되시나요?
-한 자리에서 자는 사람.
-어머님이 아버님께 여보, 자기 이렇게 부르시나요?
-네.
-이 게임이 끝난 후에도 이렇게 화기애애하고 화목할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지금 어머니 한 대 맞으시더니 지금 표정이 바뀌셨거든요. 아버님 긴장 좀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또 이겼네.
-빨리, 빨리, 빨리.
-어머니 여기서 지시면 맞기만 하고 끝나요. 이번에는 이기실 수 있겠어요?
-해봐야 알겠는데요.
-아버님 반대로 이번에 이기시면 때리고만 끝날 수 있습니다. 이기실 자신 있으세요?
-네.
-있으십니까?
-네!
-(함께) 가위바위보.
-(해설) 엄마야, 아버지 또 이겨버렸다.
-부부 사이인 데도 피도 눈물도 없습니다.
3:0으로 여좌 팀의 승리입니다.
아버님 지금 3:0으로 이기셨는데 혹시 지금 기분이 어떠신가요?
-그건 뭐 무난히 좋죠.
-무난히 좋으신가요? 어머니, 3:0으로 지셔서 맞기만 하셨는데.
-너무 억울하죠.
-억울하십니까?
-네.
-그래도 아버지 맛있는 밥 해 주실 거죠?
-네.
-아버님도 앞으로 계속 어머님 집안일 도와주실 거죠?
-네, 도와줘야죠.
-두 분 그러면 포옹하고 끝내겠습니다.
-(해설) 두 분 행복하세요. 다음 게임은 노래 퀴즈.
알맞은 가사를 맞히는 게임입니다. 과연 오늘의 승리 팀은?
-이 노래의 가수는 누구일까요?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진시몬.
-진, 진시몬.
-정답입니다. 첫 번째 문제, 최석준의 꽃을 든 남자입니다.
외로운 가슴에~ 꽃씨를 뿌려요~
사랑이 싹틀 수 있게~ OOO 맺힌 이슬이~
-아침에 이슬, 땡.
-꽃잎에 내릴 때부터~ 여기에 OOO을 맞혀주시면 됩니다.
-아침.
-진해.
-진해.
-아침 이슬.
-최석준.
-아침 이슬. 땡, 세 글자입니다.
-여좌.
-여좌.
-아침에.
-아침에. 정답입니다. 그러면 다 같이 한번 불러볼까요?
-(함께) 외로운 가슴에~ 꽃씨를 뿌려요~ 사랑이 싹틀 수 있게~
-두 번째 문제입니다. 조승구의 꽃바람 여인입니다.
다가선 당신은~ 꽃바람 여인인가~
나만의 사랑~ OO의 OO가 되어버렸어~
-여좌.
-여좌.
-사랑의 노예가 되어버렸어~
-정답입니다. 이렇게 해서 노래 퀴즈는 2:0으로 여좌 팀의 승리입니다.
게임에 가장 열정적으로 열심히 참여해 주신 두 분께 MVP 선물을 증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다 같이 박수 치면서.
가로등 불빛이~ 꺼져가는 서울의 밤~
갈 곳을 잃은 이 마음~ 빨리 낫겠지.
파이팅! 문희야, 승희야, 철호야. 사랑한다.
항상 너희를 사랑하고 너희 믿는다.
-여좌 경로당이 최고다!
-(해설) 언제나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경로당 오락관.
부산, 경남 어디든 불러주시면 달려갈게요.
우리가 누구? 경로당 오락관.
-경로당 오락관 정말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몇십 년을 함께한 부부여도 역시 게임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서로 또 안아주시는 모습 보니까 평소에 두 분 사이가 얼마나 다정한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여좌동의 모든 어르신, 앞으로도 건강하고 또 행복하시기 바라면서요.
이어서 다음 코너도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시간인데요.
오늘은 자연이 내어준 전통 재료, 옻을 이용해서 민화에 따뜻한 정서를 담아내고 있는 이영실 작가 만나봅니다.
옻칠 민화의 새로운 작품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해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오늘 만나볼 작가는 민족 고유의 정서를 담은 민화와 우리 전통 재료인 옻을
결합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펼치고 있는 이영실 작가인데요.
전통의 멋을 깊이 있게 담아낸 그녀의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말 멋진 전시가 열리고 있는 전시장에서 이렇게 작가님을 만나 뵙게 됐습니다.
작가님은 이 옻과 민화의 만남으로 주목을 받고 계시는데요.
굉장히 독특합니다. 어떻게 하다가 이 민화와 옻이 연결이 됐나요?
-민화는 가장 전통적인, 한국적인 우리의 그림이고 또 옻칠도 아주 오래된 전통 안료거든요.
그래서 전통 안료로 민화를 그려서 현대 그림 속에서 같이 전시할 수 있는 그런 그림들이 될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저도 사실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또 궁금함 때문에
부산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에 진학하기도 했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전통 안료인 옻으로 그린 현대 민화 작품들이 전시가 돼 있는데요.
이번 전시 소개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전시는 영축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통도사를 감싸고 있는 독수리 모양의 산이 영축산이거든요.
그 영축산에 저의 민화의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제 작업입니다.
그래서 영축산과 통도사를 주제로 한 작업들을 이번에 갤러리로 가져와 봤습니다.
-(해설) 이영실 작가는 옻칠민화라는 독창적인 형식을 통해 오랜 전통의
미감과 정서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새로운 예술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아주 오랫동안 일관적으로 주제를 드러내시는 것 같아요.
소개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통도사가 창건된 이래로 거기에 쌓인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의 기도를 늘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 제 그림에는 영축산도 많이 등장하고 통도사도 보이고 또 민화의
한국적인 미와 정신이 담겨 있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뒤에 정말 멋진 작품이 걸려 있는데요. 소개해 주실까요?
-이 그림은 영축산일월오봉도입니다. 일월오봉도의 하늘의 색깔을 보면 저녁 시간입니다.
늦은 오후 시간에 그리고 제 작업실에서 바라보는 영축산은 서쪽 산이거든요.
그래서 해가 지는 산입니다. 그래서 어떤 시간대에서 제가 보았던 기묘한 초승달도 그려져 있습니다.
-(해설) 민화 속에는 꿈, 사랑, 행복이 가득하다고 말하는 이영실 작가.
그 믿음을 구현해 그녀는 영축산 자락에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환상의 세계, 라라랜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옻칠 작업의 깊이감이 느껴지는데요. 지금 어떤 과정인가요?
-옻칠 작업 같은 경우에는 마르는 시간도 필요하고요.
그리고 또 날씨에 따라서 색감이 좀 다르게 나타나기도 하고 굉장히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갈 것 같은데 힘들진 않으신지요?
-옻칠 물감의 색감이 작가가 원하지 않는 색감으로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이 또 어려움입니다.
이런 모든 점들이 옻 작업의 어려움이기도 하고 또 기쁨이기도 합니다, 사실 작가에게 있어서는.
또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를 이용하는 그런 새로움이 있습니다.
-전통 재료에서 느껴지는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 위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민화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 속에는 한국의 아름다움이 묻어나는데요.
오늘의 한 줄 감상평. 시간의 결 위로 자연의 깊이와 전통의 온기가 고요히 스며들어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쭉 나눠보고 작품을 보면 아주 오랜 기간 동안 미술에
전념하셨을 것 같은데 색다른 이력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미국 샌디에이고미술관에서도 옻칠민화, 영축산감로도를 또 전시하셨다고 들었는데 엄청난 반응을 보였다고 들었어요.
어땠나요?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미술관에 한국의 색깔이라는 전시가 있었는데 이때 제가
용축산감로도라는 작품으로 전시에 참여했었습니다.
영축산감로도는 저 개인적으로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아픔이나 구원에 대한
저의 생각을 불화인 감로도 도상에 담은 작품이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옻칠하는 새로 어떤 독특한 안료와 또 우리 전통 불화인
도상의 남다른 그림이 되다 보니까 좀 관심을 가져주셨던 것 같습니다.
-(해설) 자연이 준 재료에 혼을 담고 전통 속에 현대적 감각을 녹여내며
오늘도 붓을 들고 옻칠민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이영실 작가.
-(해설) 전통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채색 민화의 가치를 현대미술 안에서 새롭게 풀어 나가고 있는 이영실 작가.
앞으로도 그녀의 멋진 예술 활동을 기대합니다.
-이영실 작가의 작품 세계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민화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에 또 깊이 있는 옻칠의 질감까지 더해지면서 전통과 현대를 잇는 특별한 작품이 만들어지는데요.
옻칠민화로 따뜻한 예술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이영실 작가의 활발한 활동.
저희 굿모닝 투데이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굿모닝 투데이는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리고 있으니까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차고 풍성한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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