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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6-05 09:23:22.0
조회수 : 23
-안녕하세요? 6월 5일 목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오희주입니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죠?
그 흐름 속에서 내년부터는 부울경 지역의 의대 입시에도 아주 큰 변화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내년 대입에서 부울경 6개 의과 대학의 약 65%가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데요.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늘려서 지방 수험생들에게 더더욱 많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변화가 그동안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회를 찾기 어려웠던 부울경 지역
학생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의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발판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그럼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게요.
가끔은 지친 마음을 달래줄 뭔가가 필요할 때가 있죠?
이럴 때 귀여운 동물을 만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들도 참 많으실 텐데요.
경남 의령에는 젖소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목장이 있다고 합니다.
자연 속에서 행복 에너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목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있잖아, 내가 고민이 있어.
일도 잘하고 살림도 잘하고 애들도 진짜 잘 키우고 싶단 말이야?
그러면서 나의 미모도 잃고 싶지 않으면서 몸매도 예쁘게 이렇게 하고 싶은데 다 할 수는 없는 걸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 얘기 듣고 있어? 내 말 들었어?
내 고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답을 좀 줘 봐.
네가 제일 일을 많이 하는 소잖아? 나도 소처럼 일하고 싶단다, 얘들아.
-소연 씨, 여기서 뭐 하세요?
-안녕하세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아니, 제가 소처럼 일을 굉장히 많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아서.
-아니...
-우리 소 친구들한테 좀 상담을 좀...
-아니, 얘들하고 상담하는 시간에 목장에 일 바쁜데 일을 좀 도와주지.
세상에, 일 좀 도와주세요. 지금 바빠 죽겠어요.
-그러게요. 걱정할 시간에 그냥 일을 해 버리면 되는 것을.
-네, 그렇죠.
-알겠습니다. 그래도 말하고 나니까 나 속은 시원하다. 가볼까요?
-네, 한번 가보세요.
-(해설) 고민과 스트레스를 새하얗게 잊어버릴 수 있는 곳이 있다.
동물과 교감하며 힐링하고 신선한 유제품도 얻을 수 있는 이곳.
행복을 주는 젖소들이 가득한 목장으로 지금 떠나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경남 의령군에 있는데요.
-근데 우리가 축사의 한복판에 서 있는데 대표님, 고향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네요?
-그렇죠, 그렇죠? 저희들만의 특별히 관리하는 비법이 있습니다.
좋은 생균제를 써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도록 하고 여기는 특별히 마을 안쪽에 있거든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혹시 힘들고 그럴까 봐 특별하게 지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저는 사실 오늘 축사 온다 그래서 집에 갈 때까지 향기를 달고 갈까 봐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그렇죠? 그러면 오늘 여기는 젖소 친구들만 있는 건가요?
-네, 젖소 친구들입니다.
-몇 마리 정도 있어요?
-지금 90마리 정도 돼요.
-90마리? 그래요? 그러면 오늘 이 친구들이랑 제가 좀 어떤 일을 도와주면 될까요?
-풀도 주고 나중에 퇴비도 치우고.
-네? 그래야겠죠?
-퇴비도 치우고 또 송아지 우유도 주고.
-그래요? 좋아요.
-(해설) 이곳은 1995년부터 대표님이 의령에서 직접 일궈낸 목장인데요.
90마리의 젖소들이 함께 사는 만큼 매일 해야 할 일이 산더미만 하다고 합니다.
좋은 우유는 행복한 젖소에게서 나오는 법.
일일 일꾼 소연 리포터 열심히 일하기 위해 변신.
-얘들아, 똥 치워줄게.
-이제 우리 송아지 방을 청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나. 땅이 지금 질퍽질퍽하니 폭신폭신한 것이 이것들이 이 친구들의 배설물인 거죠?
-그렇죠.
-근데 생각보다 또 냄새도 많이 안 나서.
-냄새도 많이 안 나죠? 이제 건드리면 냄새가 좀 날지도 몰라요.
-그래요? 마스크 같은 건 혹시 안 끼시...
-그냥 하셔도 기절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요?
-(해설) 일해야 하니까 기절시키진 않겠죠?
-어떻게 해요? 그냥 그냥 푸면 돼요?
-똥 있는 거 봐서 이렇게 이렇게 살살 걷어서 여기다 담으면 됩니다.
-(해설) 본격적으로 깨끗한 축사 만들기 시작.
우리 대표님은 젖소 단 두 마리를 키울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이렇게 청소를 했다는데요.
소의 행복 비결 중 하나가 대표님의 부지런함.
-이거는 아주 부드러운 똥이고 이게 화분에 가기가 수분이 적당해서 우리 화분에 가서 꽃도 키울 거예요.
-응가처럼 보이진 않지만 저는 만질 용기는 아직 없네요.
-괜찮아요. 한번 만져보세요. 손 펴보세요.
냄새도 한번 맡아보세요. 괜찮죠?
-진짜 안 나, 진짜.
-그렇죠, 그렇죠?
-진짜 신기하다.
-이게 완전 발효가 돼서 그래요.
-얘들아, 너네는 응가를 해도 냄새가 안 나는구나. 나보다 낫네.
-(해설) 다 치웠으면 밥이나 주라, 음메. 열심히 치운 만큼 또 열심히 채워줘야죠.
젖소들의 하루 식량을 가득 채워보는데요.
-누구시죠?
-우리 딸입니다.
-따님하고 같이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맛집인가 보네. 엄청 잘 먹네, 애들이.
-맞아요, 맞아요.
-여기 아버님하고 따님하고 농장 같이하시는 거구나.
-네, 맞아요.
-지금 이제 얘네들 식사 시간인 거예요?
-네. 지금 이렇게 풀 주고 그리고 상태 보고 잘 있는지. 잘 크고 있는지 확인 한 번 더 하고.
-우리 소들은 어떻게 아침, 점심, 저녁 이런 식으로 먹나요? 아니면.
-아니요.
-음메 하면 먹는 시간인가요?
-하루에 두 끼를 주는데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그래서 총 두 끼를 먹어요.
-그러면 우리 친구들한테 친근하게 먹이를 주려면 어떻게 하면 돼요?
-이 풀을 줄 때 좀 부드럽게 움직이면 얘네들이 좀 긴장을 덜 하고 빨리빨리 움직이면 긴장을 해서 좀 피해요, 무서워하고.
-약간 이렇게 소인 척.
-슬로 모션으로.
-나도 소야.
-풀을.
-한 끼 드려볼게, 잡숴봐. 이렇게. 그래요.
이렇게 하는 거였어. 소인 척 음메.
-(해설) 이렇게 먹이를 주며 소와 교감하다 보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린다는데요.
여기에 주목해 방문객이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을 운영하기도 한답니다.
-먹이를 주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세요. 어때요? 송아지 이렇게 우유 줘 보니까.
-뿌듯해요?
-네.
-내가 나은 것마냥?
-네.
-이렇게, 이렇게 우유 주는 체험해 보신 적 있으세요?
-아니요. 처음이에요.
당근은 줘 봤는데 우유는 처음 줘요. 힘이 엄청 세네요, 생각보다.
-얘 달래, 얘 달래. 지금 약간 양팔로 소 우유를 주시는 게 힘들어 보이시는데 괜찮으실까요?
-이제 조금 힘드네요.
-이것이 바로 소의 젖 먹던 힘까지. 엄마의 마음이란 이런 거다, 그렇죠?
-(해설) 목장의 체험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젖소에게서 짜낸 신선한 우유로 맛있는 걸 만들 수도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맛있는 치즈를 만들어 볼 거고요.
두 번째로는 더 맛있는 피자를 만들 거예요.
목장에서 직접 짠 우유를 가지고 재료를 준비해 놨어요.
이 재료가 뭐냐고 하면 커드라고 하는 건데 이거를 가지고 첫 번째로는
모차렐라 치즈를 만들어 볼 거고 두 번째로는 스트링 치즈를 만들어 볼 거예요.
-딱딱하고 생각보다 치즈 냄새가 안 나는데요?
그리고 이렇게 뜯어서. 무맛인데?
-(해설) 바로 치즈를 만들어 볼까요?
우선 각자 받은 커드를 잘게 찢어준 뒤에 따뜻한 물에 중탕해서 녹여주는데요.
다 녹은 커드를 꺼내면 이렇게 찐득찐득하게 변하는데 이걸로 모양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엄청 많이 늘어나죠? 다시 합치세요.
-갑니다.
-다시 합쳐. 합쳐. 합쳐. 그리고 지금 제일 맛있을 때 맛을 한번 보세요. 뜨거워요.
-풍선껌처럼 쫄깃쫄깃해요.
-드세요.
-소금 맛도 들어가 있다.
-맞아요.
-약간 간을 해서.
-지금 약간 짭조름하면서 쫄깃할 거예요.
-맛있다.
-이건 안으로 스며들면.
-(해설) 진짜 맛있겠다. 다음은 이 치즈로 피자를 만들 차례인데요.
미리 준비된 도우에 각종 재료와 함께 방금 만든 치즈까지 골고루 얹어 오븐에 구우면 완성.
갓 구운 피자만큼 맛있는 건 없죠? 여기가 나폴리인가 의령인가. 대답하라, 소연 리포터.
-진짜 맛있어. 세상에서 먹어본 피자치즈 중에 가장 고소한 맛이에요. 그러면서도 프레쉬한 맛이 있어.
-(해설) 피자 전문점도 부럽지 않을 비주얼.
목장에서 하루 종일 동물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웃고 떠드는 사람들.
고민이나 스트레스는 그새 다 잊은 것 같죠?
-우리 곁에 가장 가까운 먹거리 중에 하나인 유제품을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경남 의령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맛있고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한 추억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도 이곳 경남 의령 목장으로 놀러 오세요.
-(해설) 젖소도 사람도 모두 행복해지는 목장.
여러분도 경남 의령에서 특별한 힐링 체험 경험해 보세요. 음매~
-영상 잘 보고 왔습니다. 우유를 열심히 받아먹는 송아지들의 모습.
정말 너무 귀여워서 저도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목장에서는 치즈와 함께 수제 요구르트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니까요.
목장에 가셔서 잊지 못할 추억도 남겨 보시고 또 특별한 맛까지 함께 즐겨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다음 순서 만나볼게요.
다음은 그림으로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작가들의 이야기, 소개해 드릴 텐데요.
발달 장애가 있지만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선. 보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는 이 그림들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이 깊은 예술의 감동을 그려낸 주인공들은 조금 특별한 감각을 지닌 작가들입니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초여름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던 어느 날.
그림 작가 진석 씨가 어머니와 함께 작업실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부산 최초의 장애 예술인 창작 공간인데요.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진석 씨는 익숙한 듯 자리에 앉아 천천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늘 등장하는 단골 소재가 하나 있는데요.
-작가님, 지금 어떤 그림 그리고 계신 거예요?
-(해설) 진석 씨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예술가입니다.
자폐 스펙트럼은 감각을 받아들이거나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 조금 다른 발달 특성인데요.
그런 그가 처음 마음을 연 대상은 시계였습니다.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초침과 늘 같은 자리를 지키는 숫자들이 진석 씨에게는 안정감을 주었기 때문인데요.
어린 시절부터 느껴온 그 감정은 그림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4살 때 병원에 가서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장애를 받게 되었습니다.
-(해설) 두 살 무렵 엄마, 아빠 다음으로 처음 꺼낸 말이 시계였을 만큼 진석 씨에게 시계는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였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진석 씨가 그린 그림 가운데 유독 마음에 남는 작품이 있다고 합니다.
나만의 시계 지도라는 작품하고 드림캐처시계, 바이올린 시계가 그려진
2시50분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라는 작품입니다.
나만의 시계 지도를 보시면 캠퍼스에 꽉 채워서 시계 그림을 그렸거든요.
그러니까 그 시계들은 어릴 적 다녀왔던 그런 장소의 시계들인데 그 시계 속에는 진석이의 스토리가 있고요.
그때 만났던 사람들, 그때 상황들.
-(해설) 시계 그림에는 어린 날의 기억이 스며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그림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그 시계 안에는 진석이의 스토리가 다 담아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그림들이 벽시계든 시계 굿즈로써 이렇게 또 만들어지고 있어서 참 뿌듯합니다.
-(해설) 이곳에는 진석 씨처럼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더욱더 단단해질 때가 있다는데요.
-(해설) 사람마다 바라보는 세상이 다르듯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식도 저마다 다릅니다.
자폐성 시각장애가 있는 21살 박재영 작가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는 버스, 지하철, 기차처럼 대중교통을 즐겨 그리는 작가입니다.
-재영 작가는요. 자폐성 시각장애를 가진 버스 그리는 작가입니다.
-(해설) 올해 27살인 박준수 작가는 동물을 주제로 자신만의 상상 세계를 그려냅니다.
풍부한 색감과 세밀한 문양까지 그림 속 동물에는 작가의 감정과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해설) 처음에는 그저 즐거워서 시작한 그림이 어느새 마음을 표현하는 통로가 됐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열고 조금씩 세상과도 연결되기 시작했죠.
이렇게 그림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가장 솔직한 표현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말로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들의 작품. 잠깐 감상해 볼까요?
-(해설) 시계 그림을 그리는 진석 씨와 동료 작가들은 이번에는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6월 5일 개막한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에서 그들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해설) 조금은 특별한 작가들이 보여주는 예술의 세계.
그 특별한 작품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작품마다 작가들의 개성이 정말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저는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에서는 무려 3000점이 넘는 작품들과 함께 국내외
400여 명의 작가들이 함께한다고 하니까요.
이번 주 일요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서 예술의 감동을 직접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마지막 순서도 만나볼게요.
매주 목요일에는 부산시가 선정한 2025 맛있는 지도가 펼쳐지는데요.
오늘의 좌표는 부산 북구입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세계 미식 여행을 즐겨볼 텐데요.
벌써 소개해 드리기 전부터 벌써 입에 침이 고이고 있습니다.
중국식 만두 대 일본식 장어덮밥 맛집.
그 맛있는 대결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부산시 선정 2025 부산의 맛.
오늘은 도심과 자연이 이어지는 곳, 북구를 찾았습니다.
낙동강과 금정산을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크고 작은 하천들이 흐르는데요.
수려한 자연 경관은 물론 교통의 요충지 역할도 합니다.
구포역에 내린 사람들이 곧장 어디론가 향하는데요.
이곳의 굽이치는 낙동강처럼 살아 있는 맛을 자랑하는 구포동 명물이 있습니다.
-주문하신 군만두 나왔습니다.
-(해설) 만두 한 접시 대령이오. 차이나타운의 만두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구포동을 평정한 중국 만두 전문점.
-(해설) 1960년에 개업해 오직 손맛으로 6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 결과 2025 부산의 맛에 선정.
-(해설) 일반 만두와는 달리 이곳은 조금 더 담백한 산둥식 만두를 만드는데요.
여기에 사장님만의 철칙이 더해집니다.
-(해설) 또 하나의 맛의 비결, 만두 곁에는 언제나 오이무침이 있는데요.
새콤한 맛으로 같이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
-(해설) 튀기는 소리도 맛있네요.
무엇보다 손으로 직접 빚기 때문에 기계로 만든 것보다 더 쫄깃하고 탄력적인 식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중국식 만두는 두꺼운 만두피에 다양한 재료를 넣은 게 특징인데요.
단순해 보여도 그 안에서 재료들이 한데 섞여 다채로운 맛을 냅니다.
육즙 많고 속 꽉 찼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겉은 바삭, 육즙 주르륵.
-이 군만두는 정말 바삭함이 예술입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군만두 중에 급이 다르게 훨씬 맛있습니다.
-이 집 만두는 다른 집 만두와 달리 한입을 먹으면 안에서 육즙이 팍 터지면서.
-오이무침이 상큼하고 조금 짭짤함도 있고 그래서 오히려 이거를 먹으면
만두가 더 당기는 그런 약간 효과가 있습니다.
-사장님, 여기 찐만두, 물만두 한 접시 주세요.
-(해설) 여기까지 왔는데 다 먹어보고 가야죠.
만두 종류는 군만두를 비롯해 찐만두와 물만두 단 세 가지.
부드럽고 쫄깃한 찐만두부터 촉촉한 맛이 일품인 물만두까지.
수제비처럼 얇은 만두피에 부드러운 만두소가 만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데요.
고소한 풍미는 덤.
마지막으로 사태살을 달콤 짭짤한 양념에 조리해 감칠맛을 더한 오향장육도 인기 메뉴인데요.
이 정도면 맛집이라고 불릴 만두 맞죠.
60년 전통 부산 북구 맛집으로 인정. 다음 주인공을 찾아 구포동에서 화명동으로 이동해 보는데요.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북구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고 있는 화명동은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크게 증가했는데요.
이곳에 주민들 입맛 사로잡으며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맛집이 있습니다.
-맛있겠네. 맛있겠다.
날씨도 덥고 힘도 없고 기운이 없어서 보양식으로 장어덮밥 먹으러 왔습니다.
-(해설) 한 그릇의 보양식이죠. 맛도 건강도 모두 잡았다.
일본식 장어덮밥인 히쓰마부시를 전문으로 선보이는 음식점인데요.
-(해설) 장어덮밥의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사장님.
2025 부산의 맛에 선정된 소감 한마디 해 주세요.
-(해설) 맛있는 비결을 찾아 주방으로 고고.
장어덮밥의 핵심 요소는 당연 장어죠. 냉동이 아닌 생물만을 사용하는데요.
-(해설) 자고로 소스는 음식의 감칠맛을 더하고 재료의 풍미를 높이는 역할을 하죠.
장어에 바르는 양념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가가 드러난다는데요.
-(해설) 장어와 소스를 살펴봤으면 이제 밥맛의 비결을 들어봐야겠죠.
밥을 맛있게 짓기 위한 몇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고요?
-(해설) 히쓰마부시는 일본 나고야 지방의 향토 음식으로 보양식 중 하나입니다.
밥 위에 숯불에 구운 장어와 달걀말이 그리고 소스를 얹어 먹는 덮밥 스타일로
특히 여름철 기력 보충을 위해 즐겨 먹는데요.
먹는 방법도 네 단계로 나눠 먹는 것이 특징.
-드시는 방법 한번 설명 드리면요. 장어랑 밥을 먼저 드시고요.
두 번째는 달걀말이 넣어서 같이 비벼서 한번 드시고요.
세 번째는 장어 밥 올리시고 채소, 고추냉이 올리시고 비벼 드시다가 이제 오차즈케입니다.
부어서 말아 드시는 방법이 있는데요.
-(해설) 한 그릇으로 즐기는 네 가지 즐거움, 한입 먹는 순간 부산에서 작은 일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불향이 구수하게 나고요. 이게 장어와 밥의 장어 소스의 달콤 짭조름한 맛이 잘 배어서 너무너무 맛있어요.
-마지막에 장어에 오차즈케를 말아서 먹으니까 엄청 깔끔하고.
-저는 일본에서 왔는데 일본에서 먹었던 맛이랑 똑같아요. 너무 맛있어요. 짱.
-(해설) 바닷장어와 돈가스의 만남 아나카츠.
튀김옷을 얇게 입혀 바삭하게 구워내 민물장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뭐니 뭐니 해도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죠.
숯불 향 가득 품고 맛깔스럽게 구워낸 숯불닭구이덮밥도 있습니다.
여기에 고소하고 담백한 연어덮밥까지 든든한 한 끼 식사 놓치지 마세요.
-돈가스도 아닌데 바삭한 게 참 맛있네요.
-연어가 고소한 게 아주 달짝지근하고 달콤한 게 아주 일품입니다.
-닭이 굉장히 담백하면서 소스랑 잘 어우러져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저도
맛있고 저희 아이도 아주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미식의 도시 부산에서 즐기는.
-세계 각국의 맛.
-(함께) 부산 북구로 놀러 오이소.
-(해설) 미각을 사로잡는 끝없는 즐거움.
인생 맛집을 선물한 맛있은 지도. 최고의 맛을 찾는 그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쭉.
-영상 잘 봤습니다. 중국식 만두는 강력분으로 만두피를 만들어서 아주 쫀득쫀득한 식감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라고 하고요.
일본식 장어덮밥은 일본의 대표 보양식으로도 꼽힐 만큼 맛과 영양이 아주 뛰어나다고 하네요.
멀리 떠나기가 부담스럽다면 부산 북구에서 다양한 미식의 세계를 탐험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마지막으로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 그리고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차고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굿모닝 투데이 오희주입니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죠?
그 흐름 속에서 내년부터는 부울경 지역의 의대 입시에도 아주 큰 변화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내년 대입에서 부울경 6개 의과 대학의 약 65%가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는데요.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늘려서 지방 수험생들에게 더더욱 많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변화가 그동안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회를 찾기 어려웠던 부울경 지역
학생들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는데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의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발판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그럼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본격적으로 시작해 볼게요.
가끔은 지친 마음을 달래줄 뭔가가 필요할 때가 있죠?
이럴 때 귀여운 동물을 만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들도 참 많으실 텐데요.
경남 의령에는 젖소와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목장이 있다고 합니다.
자연 속에서 행복 에너지를 가득 채울 수 있는 목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있잖아, 내가 고민이 있어.
일도 잘하고 살림도 잘하고 애들도 진짜 잘 키우고 싶단 말이야?
그러면서 나의 미모도 잃고 싶지 않으면서 몸매도 예쁘게 이렇게 하고 싶은데 다 할 수는 없는 걸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내 얘기 듣고 있어? 내 말 들었어?
내 고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답을 좀 줘 봐.
네가 제일 일을 많이 하는 소잖아? 나도 소처럼 일하고 싶단다, 얘들아.
-소연 씨, 여기서 뭐 하세요?
-안녕하세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아니, 제가 소처럼 일을 굉장히 많이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아서.
-아니...
-우리 소 친구들한테 좀 상담을 좀...
-아니, 얘들하고 상담하는 시간에 목장에 일 바쁜데 일을 좀 도와주지.
세상에, 일 좀 도와주세요. 지금 바빠 죽겠어요.
-그러게요. 걱정할 시간에 그냥 일을 해 버리면 되는 것을.
-네, 그렇죠.
-알겠습니다. 그래도 말하고 나니까 나 속은 시원하다. 가볼까요?
-네, 한번 가보세요.
-(해설) 고민과 스트레스를 새하얗게 잊어버릴 수 있는 곳이 있다.
동물과 교감하며 힐링하고 신선한 유제품도 얻을 수 있는 이곳.
행복을 주는 젖소들이 가득한 목장으로 지금 떠나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경남 의령군에 있는데요.
-근데 우리가 축사의 한복판에 서 있는데 대표님, 고향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네요?
-그렇죠, 그렇죠? 저희들만의 특별히 관리하는 비법이 있습니다.
좋은 생균제를 써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도록 하고 여기는 특별히 마을 안쪽에 있거든요.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혹시 힘들고 그럴까 봐 특별하게 지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저는 사실 오늘 축사 온다 그래서 집에 갈 때까지 향기를 달고 갈까 봐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그렇죠? 그러면 오늘 여기는 젖소 친구들만 있는 건가요?
-네, 젖소 친구들입니다.
-몇 마리 정도 있어요?
-지금 90마리 정도 돼요.
-90마리? 그래요? 그러면 오늘 이 친구들이랑 제가 좀 어떤 일을 도와주면 될까요?
-풀도 주고 나중에 퇴비도 치우고.
-네? 그래야겠죠?
-퇴비도 치우고 또 송아지 우유도 주고.
-그래요? 좋아요.
-(해설) 이곳은 1995년부터 대표님이 의령에서 직접 일궈낸 목장인데요.
90마리의 젖소들이 함께 사는 만큼 매일 해야 할 일이 산더미만 하다고 합니다.
좋은 우유는 행복한 젖소에게서 나오는 법.
일일 일꾼 소연 리포터 열심히 일하기 위해 변신.
-얘들아, 똥 치워줄게.
-이제 우리 송아지 방을 청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나. 땅이 지금 질퍽질퍽하니 폭신폭신한 것이 이것들이 이 친구들의 배설물인 거죠?
-그렇죠.
-근데 생각보다 또 냄새도 많이 안 나서.
-냄새도 많이 안 나죠? 이제 건드리면 냄새가 좀 날지도 몰라요.
-그래요? 마스크 같은 건 혹시 안 끼시...
-그냥 하셔도 기절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요?
-(해설) 일해야 하니까 기절시키진 않겠죠?
-어떻게 해요? 그냥 그냥 푸면 돼요?
-똥 있는 거 봐서 이렇게 이렇게 살살 걷어서 여기다 담으면 됩니다.
-(해설) 본격적으로 깨끗한 축사 만들기 시작.
우리 대표님은 젖소 단 두 마리를 키울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이렇게 청소를 했다는데요.
소의 행복 비결 중 하나가 대표님의 부지런함.
-이거는 아주 부드러운 똥이고 이게 화분에 가기가 수분이 적당해서 우리 화분에 가서 꽃도 키울 거예요.
-응가처럼 보이진 않지만 저는 만질 용기는 아직 없네요.
-괜찮아요. 한번 만져보세요. 손 펴보세요.
냄새도 한번 맡아보세요. 괜찮죠?
-진짜 안 나, 진짜.
-그렇죠, 그렇죠?
-진짜 신기하다.
-이게 완전 발효가 돼서 그래요.
-얘들아, 너네는 응가를 해도 냄새가 안 나는구나. 나보다 낫네.
-(해설) 다 치웠으면 밥이나 주라, 음메. 열심히 치운 만큼 또 열심히 채워줘야죠.
젖소들의 하루 식량을 가득 채워보는데요.
-누구시죠?
-우리 딸입니다.
-따님하고 같이하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기 맛집인가 보네. 엄청 잘 먹네, 애들이.
-맞아요, 맞아요.
-여기 아버님하고 따님하고 농장 같이하시는 거구나.
-네, 맞아요.
-지금 이제 얘네들 식사 시간인 거예요?
-네. 지금 이렇게 풀 주고 그리고 상태 보고 잘 있는지. 잘 크고 있는지 확인 한 번 더 하고.
-우리 소들은 어떻게 아침, 점심, 저녁 이런 식으로 먹나요? 아니면.
-아니요.
-음메 하면 먹는 시간인가요?
-하루에 두 끼를 주는데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그래서 총 두 끼를 먹어요.
-그러면 우리 친구들한테 친근하게 먹이를 주려면 어떻게 하면 돼요?
-이 풀을 줄 때 좀 부드럽게 움직이면 얘네들이 좀 긴장을 덜 하고 빨리빨리 움직이면 긴장을 해서 좀 피해요, 무서워하고.
-약간 이렇게 소인 척.
-슬로 모션으로.
-나도 소야.
-풀을.
-한 끼 드려볼게, 잡숴봐. 이렇게. 그래요.
이렇게 하는 거였어. 소인 척 음메.
-(해설) 이렇게 먹이를 주며 소와 교감하다 보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저절로 풀린다는데요.
여기에 주목해 방문객이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을 운영하기도 한답니다.
-먹이를 주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세요. 어때요? 송아지 이렇게 우유 줘 보니까.
-뿌듯해요?
-네.
-내가 나은 것마냥?
-네.
-이렇게, 이렇게 우유 주는 체험해 보신 적 있으세요?
-아니요. 처음이에요.
당근은 줘 봤는데 우유는 처음 줘요. 힘이 엄청 세네요, 생각보다.
-얘 달래, 얘 달래. 지금 약간 양팔로 소 우유를 주시는 게 힘들어 보이시는데 괜찮으실까요?
-이제 조금 힘드네요.
-이것이 바로 소의 젖 먹던 힘까지. 엄마의 마음이란 이런 거다, 그렇죠?
-(해설) 목장의 체험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젖소에게서 짜낸 신선한 우유로 맛있는 걸 만들 수도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맛있는 치즈를 만들어 볼 거고요.
두 번째로는 더 맛있는 피자를 만들 거예요.
목장에서 직접 짠 우유를 가지고 재료를 준비해 놨어요.
이 재료가 뭐냐고 하면 커드라고 하는 건데 이거를 가지고 첫 번째로는
모차렐라 치즈를 만들어 볼 거고 두 번째로는 스트링 치즈를 만들어 볼 거예요.
-딱딱하고 생각보다 치즈 냄새가 안 나는데요?
그리고 이렇게 뜯어서. 무맛인데?
-(해설) 바로 치즈를 만들어 볼까요?
우선 각자 받은 커드를 잘게 찢어준 뒤에 따뜻한 물에 중탕해서 녹여주는데요.
다 녹은 커드를 꺼내면 이렇게 찐득찐득하게 변하는데 이걸로 모양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엄청 많이 늘어나죠? 다시 합치세요.
-갑니다.
-다시 합쳐. 합쳐. 합쳐. 그리고 지금 제일 맛있을 때 맛을 한번 보세요. 뜨거워요.
-풍선껌처럼 쫄깃쫄깃해요.
-드세요.
-소금 맛도 들어가 있다.
-맞아요.
-약간 간을 해서.
-지금 약간 짭조름하면서 쫄깃할 거예요.
-맛있다.
-이건 안으로 스며들면.
-(해설) 진짜 맛있겠다. 다음은 이 치즈로 피자를 만들 차례인데요.
미리 준비된 도우에 각종 재료와 함께 방금 만든 치즈까지 골고루 얹어 오븐에 구우면 완성.
갓 구운 피자만큼 맛있는 건 없죠? 여기가 나폴리인가 의령인가. 대답하라, 소연 리포터.
-진짜 맛있어. 세상에서 먹어본 피자치즈 중에 가장 고소한 맛이에요. 그러면서도 프레쉬한 맛이 있어.
-(해설) 피자 전문점도 부럽지 않을 비주얼.
목장에서 하루 종일 동물도 만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웃고 떠드는 사람들.
고민이나 스트레스는 그새 다 잊은 것 같죠?
-우리 곁에 가장 가까운 먹거리 중에 하나인 유제품을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경남 의령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도 어른도 맛있고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한 추억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여러분도 이곳 경남 의령 목장으로 놀러 오세요.
-(해설) 젖소도 사람도 모두 행복해지는 목장.
여러분도 경남 의령에서 특별한 힐링 체험 경험해 보세요. 음매~
-영상 잘 보고 왔습니다. 우유를 열심히 받아먹는 송아지들의 모습.
정말 너무 귀여워서 저도 보는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았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목장에서는 치즈와 함께 수제 요구르트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다니까요.
목장에 가셔서 잊지 못할 추억도 남겨 보시고 또 특별한 맛까지 함께 즐겨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어서 다음 순서 만나볼게요.
다음은 그림으로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작가들의 이야기, 소개해 드릴 텐데요.
발달 장애가 있지만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화려한 색감과 자유로운 선. 보는 순간 마음을 사로잡는 이 그림들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이 깊은 예술의 감동을 그려낸 주인공들은 조금 특별한 감각을 지닌 작가들입니다.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
초여름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던 어느 날.
그림 작가 진석 씨가 어머니와 함께 작업실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부산 최초의 장애 예술인 창작 공간인데요.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진석 씨는 익숙한 듯 자리에 앉아 천천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늘 등장하는 단골 소재가 하나 있는데요.
-작가님, 지금 어떤 그림 그리고 계신 거예요?
-(해설) 진석 씨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예술가입니다.
자폐 스펙트럼은 감각을 받아들이거나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 조금 다른 발달 특성인데요.
그런 그가 처음 마음을 연 대상은 시계였습니다.
규칙적으로 움직이는 초침과 늘 같은 자리를 지키는 숫자들이 진석 씨에게는 안정감을 주었기 때문인데요.
어린 시절부터 느껴온 그 감정은 그림을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4살 때 병원에 가서 자폐 스펙트럼이라는 장애를 받게 되었습니다.
-(해설) 두 살 무렵 엄마, 아빠 다음으로 처음 꺼낸 말이 시계였을 만큼 진석 씨에게 시계는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매개체였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진석 씨가 그린 그림 가운데 유독 마음에 남는 작품이 있다고 합니다.
나만의 시계 지도라는 작품하고 드림캐처시계, 바이올린 시계가 그려진
2시50분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라는 작품입니다.
나만의 시계 지도를 보시면 캠퍼스에 꽉 채워서 시계 그림을 그렸거든요.
그러니까 그 시계들은 어릴 적 다녀왔던 그런 장소의 시계들인데 그 시계 속에는 진석이의 스토리가 있고요.
그때 만났던 사람들, 그때 상황들.
-(해설) 시계 그림에는 어린 날의 기억이 스며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 그림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그 시계 안에는 진석이의 스토리가 다 담아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그림들이 벽시계든 시계 굿즈로써 이렇게 또 만들어지고 있어서 참 뿌듯합니다.
-(해설) 이곳에는 진석 씨처럼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예술가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곁에 누군가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더욱더 단단해질 때가 있다는데요.
-(해설) 사람마다 바라보는 세상이 다르듯 그림으로 표현하는 방식도 저마다 다릅니다.
자폐성 시각장애가 있는 21살 박재영 작가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는 버스, 지하철, 기차처럼 대중교통을 즐겨 그리는 작가입니다.
-재영 작가는요. 자폐성 시각장애를 가진 버스 그리는 작가입니다.
-(해설) 올해 27살인 박준수 작가는 동물을 주제로 자신만의 상상 세계를 그려냅니다.
풍부한 색감과 세밀한 문양까지 그림 속 동물에는 작가의 감정과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데요.
-(해설) 처음에는 그저 즐거워서 시작한 그림이 어느새 마음을 표현하는 통로가 됐습니다.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열고 조금씩 세상과도 연결되기 시작했죠.
이렇게 그림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가장 솔직한 표현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말로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을 고스란히 담아낸 그들의 작품. 잠깐 감상해 볼까요?
-(해설) 시계 그림을 그리는 진석 씨와 동료 작가들은 이번에는 더 넓은 세상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6월 5일 개막한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에서 그들의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데요.
-(해설) 조금은 특별한 작가들이 보여주는 예술의 세계.
그 특별한 작품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작품마다 작가들의 개성이 정말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 저는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는데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2025 울산국제아트페어에서는 무려 3000점이 넘는 작품들과 함께 국내외
400여 명의 작가들이 함께한다고 하니까요.
이번 주 일요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서 예술의 감동을 직접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마지막 순서도 만나볼게요.
매주 목요일에는 부산시가 선정한 2025 맛있는 지도가 펼쳐지는데요.
오늘의 좌표는 부산 북구입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세계 미식 여행을 즐겨볼 텐데요.
벌써 소개해 드리기 전부터 벌써 입에 침이 고이고 있습니다.
중국식 만두 대 일본식 장어덮밥 맛집.
그 맛있는 대결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부산시 선정 2025 부산의 맛.
오늘은 도심과 자연이 이어지는 곳, 북구를 찾았습니다.
낙동강과 금정산을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 크고 작은 하천들이 흐르는데요.
수려한 자연 경관은 물론 교통의 요충지 역할도 합니다.
구포역에 내린 사람들이 곧장 어디론가 향하는데요.
이곳의 굽이치는 낙동강처럼 살아 있는 맛을 자랑하는 구포동 명물이 있습니다.
-주문하신 군만두 나왔습니다.
-(해설) 만두 한 접시 대령이오. 차이나타운의 만두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구포동을 평정한 중국 만두 전문점.
-(해설) 1960년에 개업해 오직 손맛으로 60여 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 결과 2025 부산의 맛에 선정.
-(해설) 일반 만두와는 달리 이곳은 조금 더 담백한 산둥식 만두를 만드는데요.
여기에 사장님만의 철칙이 더해집니다.
-(해설) 또 하나의 맛의 비결, 만두 곁에는 언제나 오이무침이 있는데요.
새콤한 맛으로 같이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
-(해설) 튀기는 소리도 맛있네요.
무엇보다 손으로 직접 빚기 때문에 기계로 만든 것보다 더 쫄깃하고 탄력적인 식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중국식 만두는 두꺼운 만두피에 다양한 재료를 넣은 게 특징인데요.
단순해 보여도 그 안에서 재료들이 한데 섞여 다채로운 맛을 냅니다.
육즙 많고 속 꽉 찼다.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겉은 바삭, 육즙 주르륵.
-이 군만두는 정말 바삭함이 예술입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군만두 중에 급이 다르게 훨씬 맛있습니다.
-이 집 만두는 다른 집 만두와 달리 한입을 먹으면 안에서 육즙이 팍 터지면서.
-오이무침이 상큼하고 조금 짭짤함도 있고 그래서 오히려 이거를 먹으면
만두가 더 당기는 그런 약간 효과가 있습니다.
-사장님, 여기 찐만두, 물만두 한 접시 주세요.
-(해설) 여기까지 왔는데 다 먹어보고 가야죠.
만두 종류는 군만두를 비롯해 찐만두와 물만두 단 세 가지.
부드럽고 쫄깃한 찐만두부터 촉촉한 맛이 일품인 물만두까지.
수제비처럼 얇은 만두피에 부드러운 만두소가 만나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데요.
고소한 풍미는 덤.
마지막으로 사태살을 달콤 짭짤한 양념에 조리해 감칠맛을 더한 오향장육도 인기 메뉴인데요.
이 정도면 맛집이라고 불릴 만두 맞죠.
60년 전통 부산 북구 맛집으로 인정. 다음 주인공을 찾아 구포동에서 화명동으로 이동해 보는데요.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북구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고 있는 화명동은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크게 증가했는데요.
이곳에 주민들 입맛 사로잡으며 연일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맛집이 있습니다.
-맛있겠네. 맛있겠다.
날씨도 덥고 힘도 없고 기운이 없어서 보양식으로 장어덮밥 먹으러 왔습니다.
-(해설) 한 그릇의 보양식이죠. 맛도 건강도 모두 잡았다.
일본식 장어덮밥인 히쓰마부시를 전문으로 선보이는 음식점인데요.
-(해설) 장어덮밥의 맛을 끌어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사장님.
2025 부산의 맛에 선정된 소감 한마디 해 주세요.
-(해설) 맛있는 비결을 찾아 주방으로 고고.
장어덮밥의 핵심 요소는 당연 장어죠. 냉동이 아닌 생물만을 사용하는데요.
-(해설) 자고로 소스는 음식의 감칠맛을 더하고 재료의 풍미를 높이는 역할을 하죠.
장어에 바르는 양념은 시간이 지날수록 진가가 드러난다는데요.
-(해설) 장어와 소스를 살펴봤으면 이제 밥맛의 비결을 들어봐야겠죠.
밥을 맛있게 짓기 위한 몇 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고요?
-(해설) 히쓰마부시는 일본 나고야 지방의 향토 음식으로 보양식 중 하나입니다.
밥 위에 숯불에 구운 장어와 달걀말이 그리고 소스를 얹어 먹는 덮밥 스타일로
특히 여름철 기력 보충을 위해 즐겨 먹는데요.
먹는 방법도 네 단계로 나눠 먹는 것이 특징.
-드시는 방법 한번 설명 드리면요. 장어랑 밥을 먼저 드시고요.
두 번째는 달걀말이 넣어서 같이 비벼서 한번 드시고요.
세 번째는 장어 밥 올리시고 채소, 고추냉이 올리시고 비벼 드시다가 이제 오차즈케입니다.
부어서 말아 드시는 방법이 있는데요.
-(해설) 한 그릇으로 즐기는 네 가지 즐거움, 한입 먹는 순간 부산에서 작은 일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불향이 구수하게 나고요. 이게 장어와 밥의 장어 소스의 달콤 짭조름한 맛이 잘 배어서 너무너무 맛있어요.
-마지막에 장어에 오차즈케를 말아서 먹으니까 엄청 깔끔하고.
-저는 일본에서 왔는데 일본에서 먹었던 맛이랑 똑같아요. 너무 맛있어요. 짱.
-(해설) 바닷장어와 돈가스의 만남 아나카츠.
튀김옷을 얇게 입혀 바삭하게 구워내 민물장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뭐니 뭐니 해도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죠.
숯불 향 가득 품고 맛깔스럽게 구워낸 숯불닭구이덮밥도 있습니다.
여기에 고소하고 담백한 연어덮밥까지 든든한 한 끼 식사 놓치지 마세요.
-돈가스도 아닌데 바삭한 게 참 맛있네요.
-연어가 고소한 게 아주 달짝지근하고 달콤한 게 아주 일품입니다.
-닭이 굉장히 담백하면서 소스랑 잘 어우러져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저도
맛있고 저희 아이도 아주 맛있게 잘 먹을 수 있는 음식인 것 같아요.
-미식의 도시 부산에서 즐기는.
-세계 각국의 맛.
-(함께) 부산 북구로 놀러 오이소.
-(해설) 미각을 사로잡는 끝없는 즐거움.
인생 맛집을 선물한 맛있은 지도. 최고의 맛을 찾는 그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쭉.
-영상 잘 봤습니다. 중국식 만두는 강력분으로 만두피를 만들어서 아주 쫀득쫀득한 식감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라고 하고요.
일본식 장어덮밥은 일본의 대표 보양식으로도 꼽힐 만큼 맛과 영양이 아주 뛰어나다고 하네요.
멀리 떠나기가 부담스럽다면 부산 북구에서 다양한 미식의 세계를 탐험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요.
마지막으로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선물 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 그리고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저희는 내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차고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