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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4-16 09:33:45.0
조회수 : 87
-안녕하세요? 4월 16일 수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오늘은 반가운 소식으로 문을 열어보겠습니다.
국내 첫 번째 공룡 발자국의 화석 발견지로 알려져 있는 경남 고성이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성정되었다고 합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면서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과 관광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서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그런 공원을 말하는데요.
후보지에 선정된 고성공룡지질공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이자 또한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도 알려져 있죠?
그리고 천연기념물인 덕명리의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를 비롯해서
병풍바위 주상절리처럼 지질학적인 가치가 뛰어난 13개 명소를 보유하고 있기도 한데요.
경남 고성의 가치가 더 널리 알려지길 기대해 보면서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출발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보라색 채소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실까요?
저는 가지가 떠오르는데요. 그런데 경남 밀양에서는 보랏빛을 띤 이색 채소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채소일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너무 예쁘다. 꽃 너무 예쁘죠, 감독님? 선물입니다.
내 사랑을 받아도. 안 받아주네. 확실히 봄이 되니까 들꽃이 너무 예뻐요.
색깔 너무 예쁘잖아. 그거 알죠, 감독님?
보라색이 잘 어울리면 미인이다. 어때요?
웃지 말고 대답을 하세요. 잘 어울리는가.
그래서 오늘 뭐 해요, 우리 오늘?
-소연 씨, 보라색 좋아하시면 보라색인 먹거리 다섯 가지만 대 보세요.
-갑자기 먹거리를?
-10, 9.
-진짜.
-8, 7.
-포도, 블루베리.
-6, 5.
-그다음에 적상추.
-4, 3.
-조금만 천천히 해봐요. 그 동그란 거 뭐지?
-2, 1.
-비트, 비트. 그다음에.
0
-많은데. 안토시아닌이 많고 또 어쩌고 하는 거. 뭐가 있어요, 또?
-소연 씨, 이거 한번 보실래요?
-이게 뭐야. 이게 뭐예요? 어디서 마녀 뿔 같은 걸, 이런 걸 가지고 오셨어.
보라색이긴 한데 그래서 이게 뭐예요?
-가 보시면 압니다.
-맨날 가 보시면 압니다. 알겠어요. 가 볼게요.
-(해설) 보라색 먹거리 대열에 신기한 채소가 등장했습니다.
색칠도 색소도 아닌 자연 그대로 영롱한 보랏빛을 띠는데요.
예쁜 색에 영양까지 한껏 품은 이색 채소 만나러 지금 가 보시죠.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서는 밀양 상남면을 찾으면 된다고 하는데요.
-여기 얘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대표님, 제가 이 보라색의 정체 모를 이 뿔 같은 것을 받아서 왔는데 얘가 뭔지 알고 계시죠?
-이거는 보라색을 띤 가지고추입니다.
-가지고추? 그러면 약간 우리 토마토랑 포테이토 섞어서 포마토, 이런 것처럼.
-그건 아니고요.
-가지랑 고추랑 섞...
-그건 아니고 이건 인도-터키 계열의 품종을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개량해서 만든 고추입니다.
-(해설) 가지가 들어가진 않았지만 생긴 것이 꼭 닮아 이름 붙여진 가지고추.
과연 겉모습처럼 속까지 닮았을까요? 근데 진짜 가지 안 들어간 거 맞아요? 가지인데 이거.
-가지 고추면 약간 가지처럼 안에 속이 차 있기도 한가요? 어때요?
-그냥 일반 고추랑 똑같이 초록색을 띱니다.
-그래요? 궁금하잖아. 또 쪼개봐야지.
밖은 보라색인데 속은 완전 오이고추처럼 되어 있으면서 약간 얘는 뾰족하고 길쭉한 게 매울 것 같은데요.
-한번 드셔보세요.
-네?
-한번 드셔보세요.
-저 매운 거 못 먹어요, 감독님. 감독님,이거 찬스 돼요?
-줘 보세요.
-먹어봐. 이게 되게 길단 말이야.
-별로 안 매워요.
-안 매워요?
-드셔보세요.
-내가 믿으라고?
-한번 드셔보세요.
-근데 별로 매운 향이 안 나긴 해. 나 왜 가지고추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좀 그렇게 식감이나 아니면 맛이나 좀.
-맞아요. 가지 껍질의 그 식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향은 오이 향이네.
-(해설) 일반 고추와는 다르게 가지고추는 매운맛이 거의 없는데요.
크기도 약 2배 정도 크면서 수분이 많아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답니다.
-근데 얘네가 고향이 우리나라가 아니잖아요.
-그렇죠.
-인도 출신이시니까. 그러면 약간 환경이 되게 다를 거란 말이죠?
-이게 키우기가 까다로워요. 이게 통풍도 잘돼야 하고 다른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필요해서 부모님이 40년 정도 농사를 지으셨는데 제가 8년째 하고 있는데 가지 고추는 4, 5년째 이렇게 잘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초록색 고추랑 보라색 고추랑 같이 자라는 거예요? 거기서 보라색만 따는 거예요?
-어릴 때는 초록색으로 나왔는데 크면서 이제 보라색 옷을 입죠.
-그것 또 신기하다. 그러니까 얘네가 아기 고추인 거고 클수록 보라색을 더 띤다.
고추는 그냥 끝에 가지에서 똑똑 따면 되는 거죠?
-이게 위로 살짝 젖혀주시면 쉽게 딸 수 있거든요.
-보여주세요.
-여기 이 고추가 있는데 위로 이렇게 살짝 똑 따면 됩니다.
-오케이. 그러면 제가 오늘 먹을 만큼 좀 따 봐도 될까요?
-일하시고 가셔야죠.
-일할 만큼 따라고요?
-네.
-먹을 만큼이 아니고?
-네.
-알겠습니다. 열심히 따 보겠습니다.
-(해설) 살짝 잡고 톡. 수확 방법이 굉장히 간단해 소연 리포터도 금방 따라 할 수 있었는데요. 열심히 일손을 돕나 했는데.
-잘 익었다. 이것 봐요, 감독님. 코뿔소~ 마이크~ 너무 재미있어.
-아니, 소연 씨.
-귀걸...
-장난치면 안 되죠.
-죄송합니다.
-제가 소중하게 키운 건데.
-근데 너무 재미있잖아요. 귀여워.
-그러면 점심시간도 됐으니까 내기 한번 하시죠.
-내기요?
-네. 저보다 큰 거 따 오시면 제가 점심을 제공해 드리고 만약에 못 딸 시에는 오늘 여기에 있는 거 따고 집에 가셔야 합니다.
-뒤에 거가 너무 가혹한데요, 대표님. 하지만 아이 캔 두 잇이죠. 알겠습니다.
큰 거요? 대표님 거보다 더 큰 거, 내가?
-네, 네.
-오케이. 제가 먼저 가요. 안녕.
-(해설) 점심식사냐, 추가 노동이냐. 과연 내기의 결과는.
-한번 볼까요? 누가 누가 큰 걸 따 왔나. 이렇게 한번 볼게요.
-비슷한 것 같은데.
-잠깐만요. 나 이거 말고. 이걸로 할게요. 무조건 이겼죠? 제가 이겼죠? 식사 해 주셔야겠죠?
-식사하러 가시죠, 그러면.
-감사합니다. 생큐.
-(해설) 승리로 쟁취한 맛있는 점심 바로 요리해 봅니다.
깨끗하게 씻은 가지고추를 송송 잘라서 쌈장에 묻혀 먹으면 밥반찬으로 뚝딱.
고추 자체가 맵지 않기 때문에 제육볶음에 들어가도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이 어울리는 색감 봐. 그리고 거기다 딸기와 함께 샐러드로 먹어도 별미라고 하니 가지고추, 너 어디까지 변신하니?
-이렇게 여러분, 제가 가지고추 한상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이 가지고추로 뭘 해 먹을 수 있을까?
쌈장 찍어 먹고 고추장 찍어 먹고 생각했는데 생고추에서부터 익은 고추까지 모든 게 다 되네요.
오늘 어떤 메뉴인지 소개 좀 해주세요.
-일단 가지고추를 넣은 김밥이고요. 그리고 드레싱 뿌린 샐러드. 그리고 피클, 쌈장 무침 그리고 불고기까지.
-그리고 그냥 이렇게 생으로도 먹을 수 있게 준비를 해주셨는데 이렇게 익혀서도 먹을 수 있나 봐요?
-익혀서 먹으면 식감이 좀 쫄깃쫄깃하고 다릅니다.
-저는 이거 진짜 궁금하거든요. 익은 가지고추는 어떤 맛일지.
이렇게 제육볶음에 같이 넣어서 해주셨는데.
-식감이 좀 다르죠?
-우리 가지에서 느껴지는 향도 약간 나는 것 같고 그 쫀득쫀득함이 있네요. 익혀도 되게 괜찮다.
이번에는 우리 김밥,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김밥인데 초록색 오이 대신에
가지고추의 이렇게 초록색이 보이고 또 가치고추의 까만 보라색 껍데기도 보여서
훨씬 더 예뻐 보이는데 얘는 또 어떤 맛을 낼지. 아삭아삭함이 좋아요.
고추가 들어갔는데 고추 향이 안 나니까 김밥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네요.
-(해설) 가지고추는 보라색 채소가 많이 갖고 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고 하는데요.
생긴 것도 예쁘고 맛도 좋은데 몸에도 이롭다니 가지고추로 봄철 입맛과 건강이 한층 더 살아나겠습니다.
그런데 진짜 맛있게 먹는다. 나도 먹어보고 싶다.
-오늘 이렇게 여러분께 미인 보라 풋고추, 가지고추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에 매운맛이 전혀 없어서 어른들이나 아이들이나 즐기기에 딱 좋을 것 같은데요.
매일 똑같은 반찬, 식재료를 드시는 것보다 이렇게 특별한 식재료와 함께하신다면 식사 시간이 더욱 즐거워지겠죠?
경남 밀양에서 보랏빛 건강 전해드렸습니다. 가지고추야.
-(함께) 보라보라 해.
-(해설) 색깔만 특이한 게 아니라 맛과 영양까지 가지가지 챙긴 건강 보약 가지고추.
여러분도 이 보라색 매력덩어리를 꼭 즐겨보시기를 바랄게요.
-이렇게 보라색 옷을 갖춰 입은 가지고추 이야기 만나고 왔습니다. 색만 특이한가 싶었는데요.
이 가지고추에는 비타민 C가 무려 사과의 15배가 될 만큼 굉장히 풍부해서 우리 피로 회복과 또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하니까요.
올봄에는 가지고추를 통해서 건강 챙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만나볼 코너는 경로당 오락관인데요.
오늘은 부산 수정동을 찾았습니다. 실제로 저희 촬영이 끝날 때까지 즐거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부산, 경남 어르신들의 활력 충전 프로젝트. 경로당 오락관이 떴다.
함께 소통하고 노래 부르며 하나 되는 어르신들.
빵빵 터지는 웃음과 재미가 가득한 그 현장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나는야~
경로당의~
사랑의 나무꾼~
안녕하세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흥과 웃음을 전달해 드리는 남자 이찬성입니다.
오늘은 제가 이름도 아름다운 수정동, 부산 수정동에 왔는데요.
오늘은 어떤 아름답고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지 지금 바로 한번 출발해 보겠습니다.
-(해설) 부산 수정동은 동구에 위치한 구도심인데요.
현재 재개발 및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소규모 상점들이 많아 생활하기 편한 동네고요.
부산역, 부산항과도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고 하네요.
-어르신 여러분, 찬성이랑 즐길 준비 되셨나요?
-(함께) 네.
-즐기실 분들만 박수.
나는야~
당신의~
사랑의~
나무꾼~
제가 여기 지금 들어와서 보니까 다들 너무 건강해 보이시고 정정해 보이시는데 아버님 실례지만 혹시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78세입니다.
-70
-78세.
-네.
-7학년 8반.
-네.
-혹시 동안의 비결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아버지?
-아버님의 동안의 비결도 들어봤으니까 다 같이 외치면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경로당.
-(함께) 오락관.
-우리 경로당 자랑 한번 들어봐야겠죠? 회장님, 우리 경로당 자랑 한 번만 해주세요.
-본격적으로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양 팀 응원 한번 들어봐야겠죠. 먼저 부산 팀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부산.
-파이팅.
-파이팅.
-이에 질 수 없겠죠. 수정 팀 응원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정, 수정.
-(함께) 파이팅!
-(해설) 가장 먼저 진행하는 게임은 스피드 퀴즈. 과연 첫 번째 승리 팀은?
-먼저 부산 팀부터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보통 육쪽. 육쪽. 까, 까.
-마늘.
-정답.
-우리 시장.
-우리 시장, 수정시장.
-정답.
-젊은 총각들 많이 나는 거, 짜야 해.
-여드름.
-정답.
-산에 뱀 말고 큰 거. 집에도 나와 한 번씩. 큰 거.
-시간 초과 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산 팀은 총 세 문제 맞히셨습니다.
-구렁이, 구렁이.
-집에 그게 어디 나와.
-그런데 구렁이가 집에서 나오면 큰일 나는 거 아니에요?
-큰일 나는 거지.
-(해설) 어머니, 그래도 잘하셨어요.
-이번에는 수정 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입안에서 씹는 거. 사탕.
-아니. 꽉꽉 안 넘기고 씹는 거.
-껌.
-정답.
-음식을 잘못 먹어서 배가 아파.
-얹혔다. 체했다고 하나 뭐라고 하나.
-밥을 먹고 얹혔다니까.
-그래, 밥을 먹고 얹혔으면 체한 거잖아.
-밥 먹고.
-넘어가요, 틀렸어.
-소화가 안 된다, 이 말인가. 뭐라고 해야 해.
-통과.
-통과.
-통과. 창자에 이상이 생겼어. 창자에. 수술해야 해.
-암.
-창자. 수술해야 해. 도려내야 해.
-그게 암 아니면 뭐예요, 그러면.
-맹장. 통과.
-아버지가 말했어요.
-(해설) 우리 아버님 많이 답답하셨네요.
-시간 초과했습니다. 이번 스피드 퀴즈는 부산 팀의 승리입니다.
-(해설) 분위기를 이어갈 다음 게임은 뿅망치 가위바위보. 오늘도 정말 기대되네요.
-각 대표 각오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정 팀부터.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부산 팀 대표님은.
-저는 부녀 경로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십니다.
지금 어머니께서 기선을 먼저 제압을 하셨는데 이 기선 제압한 게 먹힐지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어머니, 가위바위보를 하신 후에.
-가위바위보를 하고 해야지.
-하고.
-때리려 이렇게 드셔야죠. 혹시 두 분 원한이 있으신가요? 원수, 원한이 있나요?
-없어.
-없어요?
-(해설) 아버님, 아닌 것 같은데요.
-(함께) 가위바위보.
-아이고, 때려.
-두 번째 판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또 이겼네.
-게임 시작 전에 기선을 제압을 하셨는데 그 기선 제압이 안 먹히는 것 같아요.
-가위바위보를 못하니까.
-가위바위보를 못하시는구나. 기선 제압만 잘하시는구나. 이번 판이 마지막이 될지.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해설) 3연패는 또 처음 보네.
-3:0으로.
-빵.
-우리 수정 팀의 승리입니다.
-(해설) 다음 게임은 노래 퀴즈. 알맞은 가사를 맞혀야 하는 게임입니다.
-먼저 첫 번째 문제입니다.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
-소야곡입니다.
바람결에~
너의 소식~
전해 들으면~
OO을~
비는 마음~
-2절이 이거가?
-애달프구나~ 여기 OO이 어떻게 될까요?
-소원.
-부산.
-소원.
-부산.
-소원.
-손?
-(함께) 소원.
-소원?
-땡.
-땡.
-아닌가?
-아닙니다.
-OO에만.
-부산, 행복.
-부산.
-행복.
-행복? 제가 바꿀 기회 한번 드릴게요.
-행복을 비는 마음 아닙니까?
-글쎄.
-맞습니다. 정답. 다 같이 한번, 한번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바람결에~
너의 소식~
전해 들으면~
-둘, 셋, 넷.
-(함께) 행복을~
비는 마음~
-두 번째 문제. 하춘화의 연하의 남자입니다.
외로워서 안 된다고~
고독해서 안 된다고~
OO하며 웃어주는 연하의 남자~
여기에 OO이 어떻게 될까요?
-부산, 위로하며.
-수정.
-수정이 먼저 나왔습니다.
-위로.
-위로?
-내가 먼저 했는데.
-위로, 위로? 정답입니다.
노래 퀴즈는 부산 팀, 수정 팀 한 문제씩 맞히셔서 무승부입니다.
게임에 가장 열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두 분께 MVP 선물을 증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어떻게, 찬성이랑 즐거우셨나요?
-(함께) 네.
-즐기셨어요?
-(함께) 네.
-아야 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스피드 퀴즈를 했는데 열심히 설명한다고 했는데도 그 대답을 빨리 안 해주니까 미안하면서도 즐거웠습니다.
손민규, 할아버지가 사랑한다.
-노랫말 맞히기, 옛날 노래를 또다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연아, 윤서야, 할머니 KNN TV에 나왔다.
-뿅망치 하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특히나 때리려고 하는데 안 맞으려고 도망가고.
우리 규민이, 너 하고 싶은 일 충분히 하고 사랑한다.
-수정동이 최고야!
-(해설) 언제나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경로당 오락관.
부산, 경남 어디든 불러주시면 달려갈게요.
우리가 누구?
경로당 오락관.
-오늘도 웃음으로 가득했던 경로당 오락관 이야기 만나고 왔습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한 어머니가 이 게임을 회상하면서 웃는 걸 보니까 저 현장이
정말 얼마나 즐거웠는지 짐작이 가능하기도 했었는데요.
저희도 이렇게 웃음을 직접 드릴 수가 있어서 훨씬 더 좋았고요.
경로당 오락관, 앞으로도 많은 기대 바라겠습니다.
오늘부터 매주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를 만나볼 시간인데요.
그 첫 시간으로 오늘은 밥 한 끼에 우리의 다채로운 감정을 담아내고 있는 박주호 작가와 함께합니다.
자세한 예술 세계, 영상에서 만나보시죠.
-(해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오늘 만나볼 작가는 밥과 쌀이라는 형상을 통해 보다 근원적인 존재의
문제들을 들여다보고 인간의 감정과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내고 있는 박주호 작가인데요.
그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말 멋진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시는데 제가 쭉 둘러보니까 밥알이 보여요.
밥을 주제로 작업을 하시는 것 같은데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지금 한 20년 조금 넘게 밥이라는 어떤 형상을 주제로 작업을 해 오고 있는데 그 시작점은 어머니예요.
제가 학부 시절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면 좀 허기진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그때 어머니가 밥을 차려주시면 그러면 거기에 큰 고마움이 없어요.
저도 뭐 이렇게 늘 많이 주시죠. 많이 먹어라, 많이 먹어라.
그런데 그 고마움은커녕 그냥 늘 투정만 있었어요.
이제 그 어머니가 주시는 그 밥에서 그 순간 마음을 보았어요.
나같이 투정 대면 저는 그냥 밥상을 치울 것 같은데 어머니는 안 그러시잖아요.
이게 참 온전한 마음이구나.
-(해설) 박주호 작가는 어머니의 밥에서 정성과 사랑을 보았고 쌀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그것이 은유하는 마음을 그려오고 있는데요.
소복하게 쌓여 있는 쌀을 수행하듯 반복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마음이라는 어떠한 그 이야기의 주제는 어머니가 주셨던 밥에서
출발해서 지금까지도 그 주제는 변함없어요.
사발의 밥은, 밥이라는 언어가 명확하게 존재하는데 그런데 하지만 눈을 감았을 때 보이는 것들,
느껴지는 것들이 한 줄의 어떤 문장인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보이는 이미지 말고 추상적인 이미지로 넘어오셨어요. 여러 작품이 있겠죠.
대표 작품, 어떤 작품이 있을까요?
-이번에 Carin에서 전시했던 검은색 쌀알. 그려 놓고 보니 잔상으로 남아 있는 이미지가 밥이라는 이미지를 거부할 수는 없겠죠.
그전에 제가 색을 켜켜이 쌓았던 추상 작업도 있거든요.
그냥 제가 만들 수 있는 가장 고운 색깔을 한번 선택해 보자.
켜켜이 쌓였을 때 나의 어떤 그 마음의 시간성들이 쌓이는 거죠.
매우 정성 들여서 작업하는 추상이 있는 반면 아주 직관적으로 순간의 붓 터치로 하는 작업들도 있기는 해요.
-(해설) 자연스럽게 발산되는 에너지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밥이 은유했던 강점과 의식의 흐름이 만들어 내는
리드미컬한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는 박주호 작가.
-그전에는 제가 밥의 형상을 보면서 작업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밥같이도 보이는데 어떻게 해서 많은 분이 꽃처럼 보인다고 하시기도 하고 또 세포처럼 보인다고 하시기도 하고.
다양한 해석들이 다양한 마음들이 이렇게 오고 가고 있구나라는 부분에서 그때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사발에 소복하게 쌓인 밥도 있고 그리고 쌀알의 형태를 빌려서 작업하신 작품도 있던데 소개를 해주실까요?
-나의 마음공부를 전달한 방식이에요. 익숙해져 있는 어떠한 그림의 형식들을 어리숙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편안함이 될 것이고.
이런 작업들을 제가 그냥 이걸 조금 더 점성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들이 있으면 큰 대작으로 옮겨서 하나하나 그냥 그렇게 그려요.
이걸 다 끝까지 메웠을 때 나의 마음 상태가 또 어떤 상태로 변했을까, 이런 부분들을 들여다보는 작업의 과정들이에요.
-(해설) 박주호 작가는 긴 세월 동안 밥 시리즈를 그렸지만 단 하나도 같은 작품이 없는 것도
그림을 그릴 때의 감정, 밥에 담긴 정서가 모두 다르기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매번 다른 해석으로 그 형상이 변화한다고 하죠.
-소복이 쌓인 쌀. 밥 작가, 박주호 작가의 작품을 쭉 보니까요.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 밥은 어머니의 사랑이자 삶을 살아내게 하는 힘이다.
-(해설) 밥을 그림으로써 그 속에 내포된 마음의 움직임을 들여다보며 나만의 시공간을 만들어 내는 박주호 작가.
-(해설) 그림 스스로가 말하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나 자신이 직접 들어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싸움이 일어나기도 때로는 화해를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박주호 작가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면밀하게 들여다보며 항상 새로운 화면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기존에 제가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어떤 밥의 형상을 빌린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같이 한번 고민해 봐요.
그리고 그런 부분들을 전시를 통해서 함께 나누는 거죠.
-(해설) 추상적인 작품부터 색면으로 나아가는 다양한 작품들까지 끊임없이 변화를 이어 나가고 있는 박주호 작가.
앞으로도 그의 멋진 예술 활동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박주호 작가의 작품 세계 만나고 왔습니다.
밥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로 굉장히 소박하기도 하지만 그렇지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었는데요.
다양한 감정이 들어 있는 밥의 존재가 정말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더 생각나게 해 줬던 것 같고요.
앞으로도 박주호 작가의 다양한 활동 기대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KNN 굿모닝 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선물 보내드리고 있고요.
또 저희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니까요.
많은 관심까지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제가 준비한 순서 바로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차고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늘은 반가운 소식으로 문을 열어보겠습니다.
국내 첫 번째 공룡 발자국의 화석 발견지로 알려져 있는 경남 고성이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성정되었다고 합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면서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과 관광 사업에 활용하기 위해서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그런 공원을 말하는데요.
후보지에 선정된 고성공룡지질공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곳이자 또한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도 알려져 있죠?
그리고 천연기념물인 덕명리의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를 비롯해서
병풍바위 주상절리처럼 지질학적인 가치가 뛰어난 13개 명소를 보유하고 있기도 한데요.
경남 고성의 가치가 더 널리 알려지길 기대해 보면서 수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출발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보라색 채소 하면 어떤 게 떠오르실까요?
저는 가지가 떠오르는데요. 그런데 경남 밀양에서는 보랏빛을 띤 이색 채소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채소일지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너무 예쁘다. 꽃 너무 예쁘죠, 감독님? 선물입니다.
내 사랑을 받아도. 안 받아주네. 확실히 봄이 되니까 들꽃이 너무 예뻐요.
색깔 너무 예쁘잖아. 그거 알죠, 감독님?
보라색이 잘 어울리면 미인이다. 어때요?
웃지 말고 대답을 하세요. 잘 어울리는가.
그래서 오늘 뭐 해요, 우리 오늘?
-소연 씨, 보라색 좋아하시면 보라색인 먹거리 다섯 가지만 대 보세요.
-갑자기 먹거리를?
-10, 9.
-진짜.
-8, 7.
-포도, 블루베리.
-6, 5.
-그다음에 적상추.
-4, 3.
-조금만 천천히 해봐요. 그 동그란 거 뭐지?
-2, 1.
-비트, 비트. 그다음에.
0
-많은데. 안토시아닌이 많고 또 어쩌고 하는 거. 뭐가 있어요, 또?
-소연 씨, 이거 한번 보실래요?
-이게 뭐야. 이게 뭐예요? 어디서 마녀 뿔 같은 걸, 이런 걸 가지고 오셨어.
보라색이긴 한데 그래서 이게 뭐예요?
-가 보시면 압니다.
-맨날 가 보시면 압니다. 알겠어요. 가 볼게요.
-(해설) 보라색 먹거리 대열에 신기한 채소가 등장했습니다.
색칠도 색소도 아닌 자연 그대로 영롱한 보랏빛을 띠는데요.
예쁜 색에 영양까지 한껏 품은 이색 채소 만나러 지금 가 보시죠.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서는 밀양 상남면을 찾으면 된다고 하는데요.
-여기 얘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대표님, 제가 이 보라색의 정체 모를 이 뿔 같은 것을 받아서 왔는데 얘가 뭔지 알고 계시죠?
-이거는 보라색을 띤 가지고추입니다.
-가지고추? 그러면 약간 우리 토마토랑 포테이토 섞어서 포마토, 이런 것처럼.
-그건 아니고요.
-가지랑 고추랑 섞...
-그건 아니고 이건 인도-터키 계열의 품종을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개량해서 만든 고추입니다.
-(해설) 가지가 들어가진 않았지만 생긴 것이 꼭 닮아 이름 붙여진 가지고추.
과연 겉모습처럼 속까지 닮았을까요? 근데 진짜 가지 안 들어간 거 맞아요? 가지인데 이거.
-가지 고추면 약간 가지처럼 안에 속이 차 있기도 한가요? 어때요?
-그냥 일반 고추랑 똑같이 초록색을 띱니다.
-그래요? 궁금하잖아. 또 쪼개봐야지.
밖은 보라색인데 속은 완전 오이고추처럼 되어 있으면서 약간 얘는 뾰족하고 길쭉한 게 매울 것 같은데요.
-한번 드셔보세요.
-네?
-한번 드셔보세요.
-저 매운 거 못 먹어요, 감독님. 감독님,이거 찬스 돼요?
-줘 보세요.
-먹어봐. 이게 되게 길단 말이야.
-별로 안 매워요.
-안 매워요?
-드셔보세요.
-내가 믿으라고?
-한번 드셔보세요.
-근데 별로 매운 향이 안 나긴 해. 나 왜 가지고추라고 하는지 알겠어요.
-좀 그렇게 식감이나 아니면 맛이나 좀.
-맞아요. 가지 껍질의 그 식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향은 오이 향이네.
-(해설) 일반 고추와는 다르게 가지고추는 매운맛이 거의 없는데요.
크기도 약 2배 정도 크면서 수분이 많아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답니다.
-근데 얘네가 고향이 우리나라가 아니잖아요.
-그렇죠.
-인도 출신이시니까. 그러면 약간 환경이 되게 다를 거란 말이죠?
-이게 키우기가 까다로워요. 이게 통풍도 잘돼야 하고 다른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필요해서 부모님이 40년 정도 농사를 지으셨는데 제가 8년째 하고 있는데 가지 고추는 4, 5년째 이렇게 잘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초록색 고추랑 보라색 고추랑 같이 자라는 거예요? 거기서 보라색만 따는 거예요?
-어릴 때는 초록색으로 나왔는데 크면서 이제 보라색 옷을 입죠.
-그것 또 신기하다. 그러니까 얘네가 아기 고추인 거고 클수록 보라색을 더 띤다.
고추는 그냥 끝에 가지에서 똑똑 따면 되는 거죠?
-이게 위로 살짝 젖혀주시면 쉽게 딸 수 있거든요.
-보여주세요.
-여기 이 고추가 있는데 위로 이렇게 살짝 똑 따면 됩니다.
-오케이. 그러면 제가 오늘 먹을 만큼 좀 따 봐도 될까요?
-일하시고 가셔야죠.
-일할 만큼 따라고요?
-네.
-먹을 만큼이 아니고?
-네.
-알겠습니다. 열심히 따 보겠습니다.
-(해설) 살짝 잡고 톡. 수확 방법이 굉장히 간단해 소연 리포터도 금방 따라 할 수 있었는데요. 열심히 일손을 돕나 했는데.
-잘 익었다. 이것 봐요, 감독님. 코뿔소~ 마이크~ 너무 재미있어.
-아니, 소연 씨.
-귀걸...
-장난치면 안 되죠.
-죄송합니다.
-제가 소중하게 키운 건데.
-근데 너무 재미있잖아요. 귀여워.
-그러면 점심시간도 됐으니까 내기 한번 하시죠.
-내기요?
-네. 저보다 큰 거 따 오시면 제가 점심을 제공해 드리고 만약에 못 딸 시에는 오늘 여기에 있는 거 따고 집에 가셔야 합니다.
-뒤에 거가 너무 가혹한데요, 대표님. 하지만 아이 캔 두 잇이죠. 알겠습니다.
큰 거요? 대표님 거보다 더 큰 거, 내가?
-네, 네.
-오케이. 제가 먼저 가요. 안녕.
-(해설) 점심식사냐, 추가 노동이냐. 과연 내기의 결과는.
-한번 볼까요? 누가 누가 큰 걸 따 왔나. 이렇게 한번 볼게요.
-비슷한 것 같은데.
-잠깐만요. 나 이거 말고. 이걸로 할게요. 무조건 이겼죠? 제가 이겼죠? 식사 해 주셔야겠죠?
-식사하러 가시죠, 그러면.
-감사합니다. 생큐.
-(해설) 승리로 쟁취한 맛있는 점심 바로 요리해 봅니다.
깨끗하게 씻은 가지고추를 송송 잘라서 쌈장에 묻혀 먹으면 밥반찬으로 뚝딱.
고추 자체가 맵지 않기 때문에 제육볶음에 들어가도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이 어울리는 색감 봐. 그리고 거기다 딸기와 함께 샐러드로 먹어도 별미라고 하니 가지고추, 너 어디까지 변신하니?
-이렇게 여러분, 제가 가지고추 한상을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이 가지고추로 뭘 해 먹을 수 있을까?
쌈장 찍어 먹고 고추장 찍어 먹고 생각했는데 생고추에서부터 익은 고추까지 모든 게 다 되네요.
오늘 어떤 메뉴인지 소개 좀 해주세요.
-일단 가지고추를 넣은 김밥이고요. 그리고 드레싱 뿌린 샐러드. 그리고 피클, 쌈장 무침 그리고 불고기까지.
-그리고 그냥 이렇게 생으로도 먹을 수 있게 준비를 해주셨는데 이렇게 익혀서도 먹을 수 있나 봐요?
-익혀서 먹으면 식감이 좀 쫄깃쫄깃하고 다릅니다.
-저는 이거 진짜 궁금하거든요. 익은 가지고추는 어떤 맛일지.
이렇게 제육볶음에 같이 넣어서 해주셨는데.
-식감이 좀 다르죠?
-우리 가지에서 느껴지는 향도 약간 나는 것 같고 그 쫀득쫀득함이 있네요. 익혀도 되게 괜찮다.
이번에는 우리 김밥,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김밥인데 초록색 오이 대신에
가지고추의 이렇게 초록색이 보이고 또 가치고추의 까만 보라색 껍데기도 보여서
훨씬 더 예뻐 보이는데 얘는 또 어떤 맛을 낼지. 아삭아삭함이 좋아요.
고추가 들어갔는데 고추 향이 안 나니까 김밥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네요.
-(해설) 가지고추는 보라색 채소가 많이 갖고 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고 하는데요.
생긴 것도 예쁘고 맛도 좋은데 몸에도 이롭다니 가지고추로 봄철 입맛과 건강이 한층 더 살아나겠습니다.
그런데 진짜 맛있게 먹는다. 나도 먹어보고 싶다.
-오늘 이렇게 여러분께 미인 보라 풋고추, 가지고추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에 매운맛이 전혀 없어서 어른들이나 아이들이나 즐기기에 딱 좋을 것 같은데요.
매일 똑같은 반찬, 식재료를 드시는 것보다 이렇게 특별한 식재료와 함께하신다면 식사 시간이 더욱 즐거워지겠죠?
경남 밀양에서 보랏빛 건강 전해드렸습니다. 가지고추야.
-(함께) 보라보라 해.
-(해설) 색깔만 특이한 게 아니라 맛과 영양까지 가지가지 챙긴 건강 보약 가지고추.
여러분도 이 보라색 매력덩어리를 꼭 즐겨보시기를 바랄게요.
-이렇게 보라색 옷을 갖춰 입은 가지고추 이야기 만나고 왔습니다. 색만 특이한가 싶었는데요.
이 가지고추에는 비타민 C가 무려 사과의 15배가 될 만큼 굉장히 풍부해서 우리 피로 회복과 또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하니까요.
올봄에는 가지고추를 통해서 건강 챙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만나볼 코너는 경로당 오락관인데요.
오늘은 부산 수정동을 찾았습니다. 실제로 저희 촬영이 끝날 때까지 즐거운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을까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부산, 경남 어르신들의 활력 충전 프로젝트. 경로당 오락관이 떴다.
함께 소통하고 노래 부르며 하나 되는 어르신들.
빵빵 터지는 웃음과 재미가 가득한 그 현장으로 지금 함께 떠나보시죠.
-나는야~
경로당의~
사랑의 나무꾼~
안녕하세요?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흥과 웃음을 전달해 드리는 남자 이찬성입니다.
오늘은 제가 이름도 아름다운 수정동, 부산 수정동에 왔는데요.
오늘은 어떤 아름답고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지 지금 바로 한번 출발해 보겠습니다.
-(해설) 부산 수정동은 동구에 위치한 구도심인데요.
현재 재개발 및 도시재생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소규모 상점들이 많아 생활하기 편한 동네고요.
부산역, 부산항과도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고 하네요.
-어르신 여러분, 찬성이랑 즐길 준비 되셨나요?
-(함께) 네.
-즐기실 분들만 박수.
나는야~
당신의~
사랑의~
나무꾼~
제가 여기 지금 들어와서 보니까 다들 너무 건강해 보이시고 정정해 보이시는데 아버님 실례지만 혹시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78세입니다.
-70
-78세.
-네.
-7학년 8반.
-네.
-혹시 동안의 비결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아버지?
-아버님의 동안의 비결도 들어봤으니까 다 같이 외치면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경로당.
-(함께) 오락관.
-우리 경로당 자랑 한번 들어봐야겠죠? 회장님, 우리 경로당 자랑 한 번만 해주세요.
-본격적으로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양 팀 응원 한번 들어봐야겠죠. 먼저 부산 팀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산, 부산.
-파이팅.
-파이팅.
-이에 질 수 없겠죠. 수정 팀 응원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정, 수정.
-(함께) 파이팅!
-(해설) 가장 먼저 진행하는 게임은 스피드 퀴즈. 과연 첫 번째 승리 팀은?
-먼저 부산 팀부터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보통 육쪽. 육쪽. 까, 까.
-마늘.
-정답.
-우리 시장.
-우리 시장, 수정시장.
-정답.
-젊은 총각들 많이 나는 거, 짜야 해.
-여드름.
-정답.
-산에 뱀 말고 큰 거. 집에도 나와 한 번씩. 큰 거.
-시간 초과 되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부산 팀은 총 세 문제 맞히셨습니다.
-구렁이, 구렁이.
-집에 그게 어디 나와.
-그런데 구렁이가 집에서 나오면 큰일 나는 거 아니에요?
-큰일 나는 거지.
-(해설) 어머니, 그래도 잘하셨어요.
-이번에는 수정 팀. 스피드 퀴즈 시작합니다.
-입안에서 씹는 거. 사탕.
-아니. 꽉꽉 안 넘기고 씹는 거.
-껌.
-정답.
-음식을 잘못 먹어서 배가 아파.
-얹혔다. 체했다고 하나 뭐라고 하나.
-밥을 먹고 얹혔다니까.
-그래, 밥을 먹고 얹혔으면 체한 거잖아.
-밥 먹고.
-넘어가요, 틀렸어.
-소화가 안 된다, 이 말인가. 뭐라고 해야 해.
-통과.
-통과.
-통과. 창자에 이상이 생겼어. 창자에. 수술해야 해.
-암.
-창자. 수술해야 해. 도려내야 해.
-그게 암 아니면 뭐예요, 그러면.
-맹장. 통과.
-아버지가 말했어요.
-(해설) 우리 아버님 많이 답답하셨네요.
-시간 초과했습니다. 이번 스피드 퀴즈는 부산 팀의 승리입니다.
-(해설) 분위기를 이어갈 다음 게임은 뿅망치 가위바위보. 오늘도 정말 기대되네요.
-각 대표 각오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수정 팀부터.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부산 팀 대표님은.
-저는 부녀 경로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십니다.
지금 어머니께서 기선을 먼저 제압을 하셨는데 이 기선 제압한 게 먹힐지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어머니, 가위바위보를 하신 후에.
-가위바위보를 하고 해야지.
-하고.
-때리려 이렇게 드셔야죠. 혹시 두 분 원한이 있으신가요? 원수, 원한이 있나요?
-없어.
-없어요?
-(해설) 아버님, 아닌 것 같은데요.
-(함께) 가위바위보.
-아이고, 때려.
-두 번째 판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또 이겼네.
-게임 시작 전에 기선을 제압을 하셨는데 그 기선 제압이 안 먹히는 것 같아요.
-가위바위보를 못하니까.
-가위바위보를 못하시는구나. 기선 제압만 잘하시는구나. 이번 판이 마지막이 될지. 다 같이.
-(함께) 가위바위보.
-(해설) 3연패는 또 처음 보네.
-3:0으로.
-빵.
-우리 수정 팀의 승리입니다.
-(해설) 다음 게임은 노래 퀴즈. 알맞은 가사를 맞혀야 하는 게임입니다.
-먼저 첫 번째 문제입니다.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
-소야곡입니다.
바람결에~
너의 소식~
전해 들으면~
OO을~
비는 마음~
-2절이 이거가?
-애달프구나~ 여기 OO이 어떻게 될까요?
-소원.
-부산.
-소원.
-부산.
-소원.
-손?
-(함께) 소원.
-소원?
-땡.
-땡.
-아닌가?
-아닙니다.
-OO에만.
-부산, 행복.
-부산.
-행복.
-행복? 제가 바꿀 기회 한번 드릴게요.
-행복을 비는 마음 아닙니까?
-글쎄.
-맞습니다. 정답. 다 같이 한번, 한번 불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바람결에~
너의 소식~
전해 들으면~
-둘, 셋, 넷.
-(함께) 행복을~
비는 마음~
-두 번째 문제. 하춘화의 연하의 남자입니다.
외로워서 안 된다고~
고독해서 안 된다고~
OO하며 웃어주는 연하의 남자~
여기에 OO이 어떻게 될까요?
-부산, 위로하며.
-수정.
-수정이 먼저 나왔습니다.
-위로.
-위로?
-내가 먼저 했는데.
-위로, 위로? 정답입니다.
노래 퀴즈는 부산 팀, 수정 팀 한 문제씩 맞히셔서 무승부입니다.
게임에 가장 열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두 분께 MVP 선물을 증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어떻게, 찬성이랑 즐거우셨나요?
-(함께) 네.
-즐기셨어요?
-(함께) 네.
-아야 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스피드 퀴즈를 했는데 열심히 설명한다고 했는데도 그 대답을 빨리 안 해주니까 미안하면서도 즐거웠습니다.
손민규, 할아버지가 사랑한다.
-노랫말 맞히기, 옛날 노래를 또다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연아, 윤서야, 할머니 KNN TV에 나왔다.
-뿅망치 하는 게 너무 재밌었어요. 특히나 때리려고 하는데 안 맞으려고 도망가고.
우리 규민이, 너 하고 싶은 일 충분히 하고 사랑한다.
-수정동이 최고야!
-(해설) 언제나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경로당 오락관.
부산, 경남 어디든 불러주시면 달려갈게요.
우리가 누구?
경로당 오락관.
-오늘도 웃음으로 가득했던 경로당 오락관 이야기 만나고 왔습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한 어머니가 이 게임을 회상하면서 웃는 걸 보니까 저 현장이
정말 얼마나 즐거웠는지 짐작이 가능하기도 했었는데요.
저희도 이렇게 웃음을 직접 드릴 수가 있어서 훨씬 더 좋았고요.
경로당 오락관, 앞으로도 많은 기대 바라겠습니다.
오늘부터 매주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를 만나볼 시간인데요.
그 첫 시간으로 오늘은 밥 한 끼에 우리의 다채로운 감정을 담아내고 있는 박주호 작가와 함께합니다.
자세한 예술 세계, 영상에서 만나보시죠.
-(해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오늘 만나볼 작가는 밥과 쌀이라는 형상을 통해 보다 근원적인 존재의
문제들을 들여다보고 인간의 감정과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내고 있는 박주호 작가인데요.
그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함께 살펴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말 멋진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시는데 제가 쭉 둘러보니까 밥알이 보여요.
밥을 주제로 작업을 하시는 것 같은데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지금 한 20년 조금 넘게 밥이라는 어떤 형상을 주제로 작업을 해 오고 있는데 그 시작점은 어머니예요.
제가 학부 시절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가면 좀 허기진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그때 어머니가 밥을 차려주시면 그러면 거기에 큰 고마움이 없어요.
저도 뭐 이렇게 늘 많이 주시죠. 많이 먹어라, 많이 먹어라.
그런데 그 고마움은커녕 그냥 늘 투정만 있었어요.
이제 그 어머니가 주시는 그 밥에서 그 순간 마음을 보았어요.
나같이 투정 대면 저는 그냥 밥상을 치울 것 같은데 어머니는 안 그러시잖아요.
이게 참 온전한 마음이구나.
-(해설) 박주호 작가는 어머니의 밥에서 정성과 사랑을 보았고 쌀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그것이 은유하는 마음을 그려오고 있는데요.
소복하게 쌓여 있는 쌀을 수행하듯 반복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저는 마음이라는 어떠한 그 이야기의 주제는 어머니가 주셨던 밥에서
출발해서 지금까지도 그 주제는 변함없어요.
사발의 밥은, 밥이라는 언어가 명확하게 존재하는데 그런데 하지만 눈을 감았을 때 보이는 것들,
느껴지는 것들이 한 줄의 어떤 문장인 것 같아요.
-구체적으로 보이는 이미지 말고 추상적인 이미지로 넘어오셨어요. 여러 작품이 있겠죠.
대표 작품, 어떤 작품이 있을까요?
-이번에 Carin에서 전시했던 검은색 쌀알. 그려 놓고 보니 잔상으로 남아 있는 이미지가 밥이라는 이미지를 거부할 수는 없겠죠.
그전에 제가 색을 켜켜이 쌓았던 추상 작업도 있거든요.
그냥 제가 만들 수 있는 가장 고운 색깔을 한번 선택해 보자.
켜켜이 쌓였을 때 나의 어떤 그 마음의 시간성들이 쌓이는 거죠.
매우 정성 들여서 작업하는 추상이 있는 반면 아주 직관적으로 순간의 붓 터치로 하는 작업들도 있기는 해요.
-(해설) 자연스럽게 발산되는 에너지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밥이 은유했던 강점과 의식의 흐름이 만들어 내는
리드미컬한 움직임에 집중하고 있는 박주호 작가.
-그전에는 제가 밥의 형상을 보면서 작업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밥같이도 보이는데 어떻게 해서 많은 분이 꽃처럼 보인다고 하시기도 하고 또 세포처럼 보인다고 하시기도 하고.
다양한 해석들이 다양한 마음들이 이렇게 오고 가고 있구나라는 부분에서 그때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사발에 소복하게 쌓인 밥도 있고 그리고 쌀알의 형태를 빌려서 작업하신 작품도 있던데 소개를 해주실까요?
-나의 마음공부를 전달한 방식이에요. 익숙해져 있는 어떠한 그림의 형식들을 어리숙한 마음으로 다가가는 편안함이 될 것이고.
이런 작업들을 제가 그냥 이걸 조금 더 점성이 필요한데, 이런 부분들이 있으면 큰 대작으로 옮겨서 하나하나 그냥 그렇게 그려요.
이걸 다 끝까지 메웠을 때 나의 마음 상태가 또 어떤 상태로 변했을까, 이런 부분들을 들여다보는 작업의 과정들이에요.
-(해설) 박주호 작가는 긴 세월 동안 밥 시리즈를 그렸지만 단 하나도 같은 작품이 없는 것도
그림을 그릴 때의 감정, 밥에 담긴 정서가 모두 다르기 때문인데요.
그렇기에 매번 다른 해석으로 그 형상이 변화한다고 하죠.
-소복이 쌓인 쌀. 밥 작가, 박주호 작가의 작품을 쭉 보니까요.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 밥은 어머니의 사랑이자 삶을 살아내게 하는 힘이다.
-(해설) 밥을 그림으로써 그 속에 내포된 마음의 움직임을 들여다보며 나만의 시공간을 만들어 내는 박주호 작가.
-(해설) 그림 스스로가 말하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나 자신이 직접 들어가는 과정에서
때로는 싸움이 일어나기도 때로는 화해를 하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박주호 작가는 몸과 마음의 상태를 면밀하게 들여다보며 항상 새로운 화면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기존에 제가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어떤 밥의 형상을 빌린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같이 한번 고민해 봐요.
그리고 그런 부분들을 전시를 통해서 함께 나누는 거죠.
-(해설) 추상적인 작품부터 색면으로 나아가는 다양한 작품들까지 끊임없이 변화를 이어 나가고 있는 박주호 작가.
앞으로도 그의 멋진 예술 활동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박주호 작가의 작품 세계 만나고 왔습니다.
밥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로 굉장히 소박하기도 하지만 그렇지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었는데요.
다양한 감정이 들어 있는 밥의 존재가 정말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더 생각나게 해 줬던 것 같고요.
앞으로도 박주호 작가의 다양한 활동 기대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습니다.
KNN 굿모닝 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선물 보내드리고 있고요.
또 저희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니까요.
많은 관심까지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제가 준비한 순서 바로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차고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