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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4-15 10:21:40.0
조회수 : 89
-TV 동물병원에서는 반려견 관절 건강 불청객, 십자인대 파열에 대해 알아봅니다.
나는 낚시왕이올시다, 봄 바다의 반가운 손님 벵에돔을 만나봅니다.
도시 속에서는 쉽게 맞이할 수 없는 풍경, 오지는 하루, 경남 밀양 하늘 아래 첫 동네를 찾아갑니다.
굿모닝 투데이 잠시 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4월 15일 화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가족이 된다는 건 함께 살아가면서 소중한 일상을 나누는 건데요.
이제는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진정한 반려 가족으로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실제로 이런 변화에 발맞춰서 경남 사천시는 올해 1분기 유기 동물 입양률이 경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입양률이 무려 47.1%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경남 다른 시군의 2배가 넘는 놀라운 수치이기도 합니다.
사천시의 멋진 성과와 함께 경남도 역시 도내 동물보호센터의 반려동물 입양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데요.
유기, 유실 동물 보호 관리 지원 사업을 통해서 입양 가정에 최대 4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나가고 있는 자막 참고해 주시겠고요.
실제로 시군 동물보호센터나 유기견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하고자 하는 분들은 보호소에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이처럼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인 만큼 우리 삶을 더욱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정보들도 놓칠 수 없겠죠.
그래서 저희 굿모닝 투데이에서 새로운 코너, TV 동물병원을 준비했습니다.
반려인들은 집중해서 봐 주시면 좋겠는데요.
어느 순간 우리 반려견이 산책을 하다가 다리를 절거나 혹은 불편함을 보일 때가 있죠?
첫 번째 주제, 이와 관련된 바로 십자인대 파열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잘 뛰어다니던 반려견이 어느 날 다리를 절뚝인다?
한쪽 다리를 들고 걷거나 좋아하는 산책까지 거부하려 든다면 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TV 동물병원, 오늘은 반려견 관절 건강의 불청객, 십자인대 파열에 대해 살펴봅니다.
날씨가 포근해진 만큼 나들이 하는 분들 참 많은데요.
사람은 물론 반려견도 산책하기 좋은 4월의 봄입니다.
우리 친구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한껏 즐거워 보이죠?
-여기를 봐도 산책, 저기를 봐도 산책. 날씨가 좋아지면서 우리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오신 분들 많죠.
총총총, 우리 반려견들의 신난 발걸음. 그리고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한데.
이럴 때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죠. 바로 십자인대 파열입니다.
-(해설)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구성되며 두 인대는 이름처럼 십 자로 교차합니다.
파열은 주로 걸을 때 경골이 앞으로 밀리지 않게 지지하는 전방십자인대에서 일어나는데요.
-인대는 뼈와 연골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허벅지 뼈인 대퇴골과 종아리뼈인 경골을 이어주면서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십자인대입니다.
-(해설) 그렇다면 반려견의 십자인대 파열은 어떤 증상을 보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십자인대 파열로 내원했었고 슬개골 탈구 있었는데 우리 검사를 했더니 간 수치가 높았어요.
그래서 지금 간 수치 조금 떨어뜨리고 수술하려고 약 좀 복용했거든요.
컨디션 요즘 괜찮죠?
-네.
-오늘 지난번에 우리가 검사 한 번 했었는데 그래도 한 번 더 보려고 그래요.
오른쪽, 왼쪽 둘 다 십자인대 끊어졌는데 현재는 왼쪽이 더 불편하다라고 오늘 아침에 말씀 주셔서.
기분이 아까 살짝 보니까, 기분은 안 좋아 보이던데...
-그런데 아침에 컨디션 엄청 좋고.
-괜찮았어요?
-산책도 가볍게 하고 와서.
-(해설) 처음으로 십자인대 파열 증상을 보인 로이와 재발하여 찾아온 짜장이.
본격적인 수술 전 마취와 수술을 하는 데 필요한 방사선 촬영과 초음파 등의 검사를 진행합니다.
-왼 다리는 아파서 계속 들고 부들부들 떨고 있죠?
십자인대가 끊어지면 이렇게 앞쪽으로 툭툭 밀려 나가는 힘이 생기면서 통증과 함께 다리를,
체중 비중을 잘하지 못하는 증상이 생깁니다.
이 다리가 지금 아픈 다리인데 최대 폈을 때 160도 정도 나와야 하는데요.
지금 다 펴진 각도가 잘 안 나오고 있어요.
-(해설) 십자인대가 파열된 짜장이와 로이는 정강이뼈의 능선 부위 각도가 경사지게 형성되어 있었는데요.
정강이뼈의 능선 부위 각도가 평평해질 수 있도록 수술할 예정입니다.
-지금 우리 로이랑 짜장이 상태가 어떤 편인가요?
결론적으로는 로이와 짜장이는 양측 다 무릎에 있는 전십자인대 파열이 진행됨으로 인해서 양다리가 불편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십자인대 파열의 증상은 크게 급성기와 지연기로 나눌 수가 있어요.
급성기에는 다리를 내리지 못한다.
그런데 아무 치료를 하지 않아도 통증이 줄고 나면 체중을 조절하면서
쓰기 시작하는데 정상적인 보행이 절대 나오지 못한다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되면 한 2, 3일 정도 다리를 못 쓰는 증상이 딱 보이기 때문에
그때 기다려 보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체크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해설) 십자인대 파열은 인대 자체의 결선이나 관절낭에 생긴 염증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특정 품종에서 잘 생기는 유전적인 원인도 있는데요.
닥스훈트나 시츄 등의 견종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십자인대 파열은 큰 외상으로 발생하기보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요.
침대에서 뛰어내리거나 소파에 올라가거나 급장스러운 방향 전환, 비만이나 심한 운동 등 그 원인은 다양합니다.
-(해설) 이번에 하게 될 정강이뼈의 상단 부분을 절단하여 그 각도를 수평으로 조정하는 정강이뼈 평탄화 절골술이라고 하는데요.
인대가 없어도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로이 같은 경우에는 십자인대 파열이 된 지 시간이 좀 꽤 흐른 편이라고 하고요.
또 짜장이 같은 경우에는 재수술을 하는데 특히 체구가 작은 강아지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 있는 수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모두 수술이 잘 돼서 무사히 잘 뛰어다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해설) 정강이뼈 평탄화 절골술은 정강이뼈를 절단한 후 변경된 각도를 플레이트와 나사로 고정하는데요.
무릎이 안정되도록 도와주며 반려견의 다리가 잘 작동하도록 합니다.
-활액을 대신 할 애를 채워주고 수술을 끝냅니다.
그러면 우리 기계에 왜 윤활유 뿌린 기계와 안 뿌린 기계랑 삐걱삐걱한 거랑 다른 그런 느낌으로 보시는 됩니다.
-(해설) 정강이뼈 평탄화 절골술은 기존 십자인대가 파열된 경우에도
무릎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빨라 반려견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습니다.
로이, 인사하시면 돼요. 살짝 열어봐도 됩니다.
-지금 이렇게 서 있는 건 괜찮은 거예요?
-(해설) 경골 능선의 경사면이 평평해졌죠.
-이쪽에 짜장, 짜장이. 온다고 고개를 드네.
-짜장. 짜장. 내일 또 올게, 자고 있어.
-(해설) 경사졌던 경골 능선의 경사면이 평평해졌습니다.
-(해설) 로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리를 아파하지 않고 잘 걷는데요.
짜장이도 앞으로 적절한 휴식과 재활을 통해 회복에만 전념하기로 합니다.
-십자인대 파열은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우리 반려견들의 행동과 움직임을 잘 관찰하고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해설)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오늘은 반려견과 자유의 행복을 뺏는 십자인대 파열에 대해 알아봤고요.
다음 이야기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강아지의 십자인대 파열 수술만큼 중요한 게 바로 수술 후에 하는 관리라고 하는데요.
수술을 하고 나서는 최소 8주간 운동을 제한해야 하고요.
달리기라든지 무리한 점프는 상태를 더욱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까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찜질과 같은 자가 케어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수중 러닝머신이나
침 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재활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우리 집 귀염둥이의 건강을 위해 꼭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부산, 경남의 숨겨진 낚시 포인트부터 낚시 꿀팁을 전해드리는 나는 낚시왕이올시다 시간입니다.
지난주 낚시왕이 아쉽게도 벵에돔 낚시에 실패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벵에돔을 다시 한 번 더 찾아 나선다고 합니다.
과연 봄 바다의 반가운 손님 만날 수가 있을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프로 낚시와 함께하는 나는 낚시왕이올시다.
오늘은 지난번 빈손의 설움을 만회할 벵에돔 낚시에 재도전해 보는데요.
과연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을지 봄 바다의 반가운 손님 벵에돔 잡으러 함께 떠나 보시죠.
벵에야, 기다려야.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나는 낚시왕이올시다의 이대명 프로입니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저번 주에 저한테 도전을 했던 친구가 휴일이 맞지 않아서.
-마음 상해.
-다음번 게스트로 나오기로 했고요. 이제 벵에돔이 슬슬 나오는 그런 시기입니다.
오늘 이 벵에돔 낚시에 있어서 또 새로운 도전자가 1명 나타났습니다.
오늘의 게스트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거제 낚시꾼 최영서입니다.
-어디서 많이 보셨죠?
-기분은 너무 좋습니다. 오늘 이대명 프로님께 한번 도전장을 내밀어서 제가 이겨보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벵에돔을 할 건데 지금 수온이 조금 아직까지는 낮습니다. 저를 한번 이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 함께 가시죠.
-가시죠.
-(해설) 이번에는 반드시 낚으리라.
벵에돔을 꼭 잡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한 채 이른 아침부터 고요한 전투를 펼칠 거제의 한 갯바위 포인트로 향해봅니다. 날 좋다.
오늘의 벵에돔 낚시 팁.
벵에돔 낚시를 할 때는 물속에서 확산성이 좋은 미강을 밑밥 재료로 사용하면 좋은데요.
또 바로 아래 밑밥을 던져 잡어가 미끼 쪽으로 몰려들지 않게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잡어야 물러서거라.
-이제 갯바위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제 밑밥도 몇 번 넣어봤고요.
지금 낚시를 시작할 건데 오늘 나가려고 했던 포인트가 이곳이 아닙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너울이 상당히 셉니다.
원래 바깥 서이말 쪽에 나가려고 했는데 선장님하고 상의 끝에 조금 불안정해서 이왕이면 안전한 곳을 선택해서 들어왔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 최영서 군하고 1:1 토너먼트 아닌 토너먼트 게임을 할 건데요.
먼저 낚은 사람하고 아니면 대상 어종 사이즈.
만약에 마릿수가 나온다고 하면 가장 큰 사이즈가 또 이기는 거로 하고요.
일단 먼저 낚는 사람이 우선순위입니다.
그래서 지는 사람이 갯바위에 남기로.
-그러면 계속 낚시해도 되는 겁니까?
-마지막 철수해 나가는 거로. 그 대신 밑밥 통은 없습니다. 미끼만 지급하고 끝날 때까지 낚시하고 나오는 거로.
-충분합니다.
-어떠십니까?
-너무 좋습니다.
-그러면 파이팅 한번 하시죠.
-(함께) 파이팅.
-(해설) 그렇게 벵에돔 낚시 대결을 시작해 봅니다.
봄철은 벵에돔과 낚시인의 교감이 시작되는 시기로 오늘의 조과도 상당히 기대되는데요.
시작부터 느낌 좋아요. 벵에돔입니까?
-이놈들은 저만 따라다닙니다, 아주. 진짜, 마음 상해.
-(해설) 그러게 이게 망상어와의 인연은 언제 끝날 수 있는 걸까,
쿨하게 방생한 그 순간 거제 낚시인의 조릿대가 심상치 않게 휩니다. 이번에는 진짜 벵에돔인가?
-오라는 벵에돔은 안 하고 망상어만 나옵니다. 방생하겠습니다.
-(해설) 망상어 이후 그 어떠한 입질도 찾아오지 않자, 마음이 조급해진 두 사람.
한참 동안 기다리던 그때 낚시왕이 어디론가 향하는데요.
-자리를 왜 옮기신 겁니까?
-바람이 좀 많이 불고 혹시나 홈통에 벵에돔이 있을까 봐 몰래 한번 옮겼습니다.
-마음 상해.
-(해설) 자리를 옮기자마자 어신이 도와주는데요. 하지만 묵직한 손맛과 달리 앙증맞다. 너 뭐니?
-볼락 사이즈가 아주 끝내줍니다. 방생하겠습니다. 잘 가. 고맙다. 나오라는 벵에돔은 안 나오고.
-아직은 벵에돔을 만나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인 것 같습니다. 물을 만져보니까 수온이 아직 조금은 찹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3도에서 4도 정도 좀 오른 다음에 벵에돔을 하는 게 좋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은 오늘 이대명 프로님을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앞에 숭어가 자꾸 지나다니고 있는데 한 마리를 걸어서 저 숭어로 프로님을 한번 이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벵에돔은 봄철에 입질이 많아지지만 예민한 어종인 만큼 쉽게 만날 수는 없는데요.
그런 만큼 빠르게 계획을 바꿔 숭어를 노려봅니다.
-안 걸렸다.
-(해설) 이거 괜히 마음이 초조해지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10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홀치기 방법으로 숭어 한 마리 낚기에 성공. 히트다, 히트!
-걸렸다. 그렇지, 그렇지. 천천히 힘 뺀 다음에 그다음에 랜딩하겠습니다.
-(해설) 벵에돔 못지않은 숭어의 슈퍼 파워.
-뜰채질 한번 해줘요. 뜰채가 많이 무거워서. 나이스.
약 한 10분에서 15분 정도 씨름을 해서 건져 올렸는데요. 너무 기쁩니다.
대상 어종은 나오지 않았지만 크기로 보나 이번 대결은 이긴 것 같습니다.
-안 잡히면 크기로 아까 하신다고.
-벵에돔 크기죠. 숭어 크기 안 됩니다. 숭어 안 돼, 안 돼.
-안 됩니다, 안 됩니다. 숭어 인정!
-숭어 노 인정.
-오늘 뭐 대상 어종이 안 나왔기 때문에 벌칙은 없지만 그래도 큰 걸 먼저 낚았으니까
멋지게 장만을 해서 오늘 접대를 한번 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봄 바다의 묵직한 손맛을 꿈꾸며 벵에돔 낚시에 재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숭어로 만족해야만 했는데요.
그래도 대결은 대결인 만큼 아쉽게 진 낚시왕은 맛있는 숭어회덮밥으로 오늘의 벌칙을 대신해 봅니다.
이런 대결이라면 매일 해도 행복하겠다.
-이제 낚시를 마치고 이제 회를 썰어서 오늘은 회덮밥을 준비했습니다.
이제 한번 맛있게 비벼서 한번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제가 비벼 드릴까요?
-제가 비비겠습니다.
-(해설) 낚시 후 먹는 이 회덮밥. 진짜 꿀맛이죠.
-한입 먹어보겠습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해설) 큰 사이즈 숭어가 한 마리 그대로 들어간 만큼 푸짐함은 기본이오, 쫄깃한 식감은 두 배, 세 배로 느낄 수 있는데요.
지금 이 순간만큼은 승패에 상관없이 입안 가득 행복을 채워봅니다.
-사실은 벵에돔을 대상 어종으로 나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수온이 조금 찬 것 같습니다.
오늘 그래도 제가 져서 회도 뜨고 회덮밥도 해드렸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저희 다음에 어떤 갯바위든 선상이 될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그러하듯이 최선을 다할 거고요. 다음 편도 많이.
-(함께) 기대해 주세요.
-(해설) 봄철 벵에돔은 만날 수 없었지만 다양한 입질과 봄 바다의 맛을 가득 느껴볼 수 있었던 오늘의 낚시.
앞으로도 프로 낚시왕의 활약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다음번에 꼭 대상어 낚아주세요.
-봄은 찾아왔지만 우리가 정말 기다리고 있는 반가운 손님은 아직은 낚시왕을 찾아오지 못한 것 같은데요.
그래도 오늘은 대왕 숭어의 손맛과 함께 입맛을 또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낚시가 펼쳐질지 많은 기대해 보겠고요.
저희는 다음 코너도 이어가 보겠습니다.
무엇이든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도심을 벗어나면 정말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곳들이 있죠.
지도 위에서도 한참을 들여다봐야 겨우겨우 찾을 수 있는 작은 오지마을입니다.
밀양 하늘 아래 첫 동네라고 불리는 오지마을에서의 하루,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해설) 도시 속에서는 쉽게 마주할 수 없는 풍경이 있죠. 단순하고 소박한 오지 사람들의 삶입니다.
오지는 하루 지금 시작합니다. 강은 건너봐야 알고 길은 걸어봐야 안다고 했던가요?
산 따라 물 따라 오지마을을 찾아 나선 한 사람. 바로 저입니다.
작가의 여행을 글감을 모으는 것부터가 시작이죠.
-벌써 산 중턱은 넘어온 것 같은데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차도 한 대 지금 지나다니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여기 마을 입구인 것 같은데 바드리마을 택배 보관소가 여기에 있네요.
-(해설) 밤 늦게 시킨 택배가 다음 날 아침이면 도착하는 시대. 산골 오지마을은 예외입니다.
-바드리에서 만든 사과구나.
주민들이 직접 보내는 그런 물품도 여기 보관하는 것 같고
또 아마 마을 주민들이 공용으로 쓰는 그런 보관함 같아서 참 이색적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해설) 입구에 자리 잡은 하나뿐인 택배 보관소. 여기서부터 마을까지는 4km 더 올라가야 하는데요.
다소 힘들고 고단하지만 그만큼 찾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오지마을이라 부르는 거겠죠.
-진짜 오지라는 말이 딱 맞네.
힘들게 지금 거의 등산을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거의 산 정상에 정말 오지의 마을이 있을 수 있을지.
그런데 마을 자체는 너무 평화로워 보이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해설) 산 넘고 물 건너 찾아온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바드리마을.
밀양 3대 오지마을 중 하나로 해발 550m,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립니다.
-마을이 아담하고 예쁘다.
여기 담장이 정말 고즈넉하게 있고 지금 벚꽃이 이미 많이 졌지만 제가 올봄에 본 벚꽃 중에 여기가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정말.
-(해설) 곳곳에 내려앉은 봄이 마을을 예쁘게 물들이고 있는데요.
길에 깃든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무엇이든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와는 달리 오지에서의 시간은 천천히 흐르는 듯한데요.
-여기가 하늘 아래 치유 바드리라는 어떤 마을의 중요한 이런 멘트가 있는 것 같은데
정말 하늘 바로 아래 마을이 있어서 마을이 아주 작고 소박한 듯하면서도 정취라고 할까요?
냄새도 옛날 시골에서 맡았던 그런 냄새가 나고 우선 새소리가 이렇게 풍성하게
들려오니까 제가 정말 다른 세상에 왔다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정말 너무 예쁘네요.
꽃비가 내리고 있는 바드리마을입니다. 이거 잠깐 올려도 되나요?
-내가 해 줄게.
-이렇게 작업하시는 모습 자체가 또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기도 하고요.
-(해설) 현재 마을에는 50여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주민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이게 지금 제일 나는 그런 제철.
-네, 지금 딱 철입니다.
-이게 봄 음식이라서 그런지 파릇파릇해서 생기가 좀 느껴지네요.
꽃다발, 꽃다발처럼 또 이렇게 해주시네. 예쁘다.
-지대가 높으니까 향이 좋고 맛있어요, 달고. 바드리는 산딸기도 하거든요.
-그래요?
-네.
-한 번 더 와야겠다. 산딸기 철에 와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또 귀한 대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들어가세요.
-(해설) 바드리마을에 눈에 띄는 식당이 있어 발길을 옮겨봅니다.
마트도 편의점도 없는 이곳에 가게 문을 열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요?
-마을 들어와서 정말 처음으로 만난 식당인데.
방목 흑염소 전문 식당이라고 적혀 있거든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지금 여기 식사할 수 있나요?
-지금은 안 돼요, 저희는. 전부 예약을 하고 와야 해주지 안 그러면 음식을 못 드십니다.
-그래요?
-네.
-그런데 제가 여기 마을 오면서 보니까 어떻게 이런 오지에 마을이 있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바드리라고 하는 뜻이 두 가지 뜻이 있어요.
첫 번째는 바 소 자에 달 월 자를 써서 이게 한글로 표기하면 바달이 되잖아요?
-네.
-바달, 바달 하다 바드리가 된 유례가 있고요. 저 산 정상이 가야 시대 산성이 있어요.
지키는 병사들이 먹을 것을 조달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군영을 설치했어요.
그 군영이 우리 순수 한글로 하면 바오달이에요, 바오달.
-(해설) 도시 생활이 지쳐 고향으로 돌아와 음식점을 차린 장창명 씨.
예전에는 여기서 소를 방목해 키웠다는데요.
잃어버린 옛 기억을 찾아 마을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모두 허물없이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처음 만난 사이라도 금방 가까운 이웃이 됩니다.
-이것 좀 들어달라고.
-같이 드시죠.
-둘이서 드니까 너무 힘드니까.
-어디로, 어디로 옮기시는.
-여기 안에요.
-알겠습니다.
-장갑 끼세요, 장갑.
-장갑 낄까요?
-네.
-잠깐만요, 가방도 벗고.
-안 드실 겁니까?
-저도 들어야 합니까?
-넷이서 들라고.
-(함께) 하나, 둘, 셋.
-무겁네.
-어디로 가십니까? 저희가 잘 나타났네요, 오늘. 감사합니다. 오늘, 물.
오지 마을에서 처음 마시는 물인데.
-그래도.
-잘 마시겠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물이라도 한잔하시고 가야지.
-고맙습니다.
-(해설) 물맛이 꿀맛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죠?
-정말.
-갈증이 싹 되죠, 해소가?
-갈증이 그냥 한 번에 해소되고요. 일단 이게 하늘 아래에 첫 마을이라고 하셨잖아요.
정말 하늘 아래서 시원하게 물 마시니까.
-제가 20년 전에 올 때는 여기 혼자밖에 없었어요.
-아무도 없었어요?
-아무도 없었어요. 밀양에서 세 오지가 있는데 거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마을입니다.
그래서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원래 계시던 분보다 들어오신 분들이 지금 많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저도 뭐 한 22년 전에 들어왔는데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해설) 마을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데요. 잠시 후 무언가 보여줄 것이 있다며 길을 안내하는 박석희 씨.
바로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당산나무입니다. 주민들에게는 평화의 장소이자 쉼터인데요.
-우리가 보호수처럼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나무...
올라만 와도 힐링이 되고 건강한 그런 마음을 느끼게 만들거든요. 저는.
-찾았다고요?
-30년 전에 사형 선고를 받아서 병원에서 있다가.
-정말요?
-그래서 산속에 들어와서 살았어요. 저희는 마인드가 긍정적이거든. 그래서 여기 와서 생활하니까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요.
-(해설) 당뇨와 합병증으로 건강이 악화됐던 박석희 씨.
자연으로 되돌아오고 나서야 건강은 물론 진정한 행복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자연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그런 마을인 것 같아요.
이름도 너무 예쁘잖아요, 바드리마을.
모든 계절이 다 좋다고 하니까 이 봄이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꼭 한 번 다시 와보고 싶은 그런 마을입니다.
제가 힐링을 하러 이 마을을 찾아왔는데 어떤 자연의 힘으로 인해서
그리고 사람들의 미소에 의해서 치유가 되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해설) 자연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오지 여행의 매력은 일상에서 누리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게 오지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영상 잘 만나고 왔습니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밀양 바드리마을 만나봤고요.
이곳에 있는 주민들은 편의점도 없고 또 배달도 오지 않지만 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자연과 함께 더불어서 살아가고 있는데요.
영상을 보면서 그동안 도시에서 저희가 잊고 지냈던 정이라든지 또 이웃과 같은
그런 정감 있는 단어들이 떠오르는 그런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저희가 함께 만난 오지의 마을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하루에도 작은 쉼표가 되었길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의 이웃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현재 이들을 돕기 위한 특별모금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래 자막 확인하시고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KNN 굿모닝 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국이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선물 보내드리고 있고요.
또 저희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니까요.
많은 관심까지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순서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차고 새로운 소식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나는 낚시왕이올시다, 봄 바다의 반가운 손님 벵에돔을 만나봅니다.
도시 속에서는 쉽게 맞이할 수 없는 풍경, 오지는 하루, 경남 밀양 하늘 아래 첫 동네를 찾아갑니다.
굿모닝 투데이 잠시 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4월 15일 화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가족이 된다는 건 함께 살아가면서 소중한 일상을 나누는 건데요.
이제는 반려동물이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진정한 반려 가족으로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실제로 이런 변화에 발맞춰서 경남 사천시는 올해 1분기 유기 동물 입양률이 경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입양률이 무려 47.1%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이는 경남 다른 시군의 2배가 넘는 놀라운 수치이기도 합니다.
사천시의 멋진 성과와 함께 경남도 역시 도내 동물보호센터의 반려동물 입양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데요.
유기, 유실 동물 보호 관리 지원 사업을 통해서 입양 가정에 최대 4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나가고 있는 자막 참고해 주시겠고요.
실제로 시군 동물보호센터나 유기견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하고자 하는 분들은 보호소에 방문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이처럼 반려 인구 1500만 시대인 만큼 우리 삶을 더욱더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정보들도 놓칠 수 없겠죠.
그래서 저희 굿모닝 투데이에서 새로운 코너, TV 동물병원을 준비했습니다.
반려인들은 집중해서 봐 주시면 좋겠는데요.
어느 순간 우리 반려견이 산책을 하다가 다리를 절거나 혹은 불편함을 보일 때가 있죠?
첫 번째 주제, 이와 관련된 바로 십자인대 파열입니다.
자세한 이야기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잘 뛰어다니던 반려견이 어느 날 다리를 절뚝인다?
한쪽 다리를 들고 걷거나 좋아하는 산책까지 거부하려 든다면 십자인대 파열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TV 동물병원, 오늘은 반려견 관절 건강의 불청객, 십자인대 파열에 대해 살펴봅니다.
날씨가 포근해진 만큼 나들이 하는 분들 참 많은데요.
사람은 물론 반려견도 산책하기 좋은 4월의 봄입니다.
우리 친구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한껏 즐거워 보이죠?
-여기를 봐도 산책, 저기를 봐도 산책. 날씨가 좋아지면서 우리 사랑하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오신 분들 많죠.
총총총, 우리 반려견들의 신난 발걸음. 그리고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한데.
이럴 때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죠. 바로 십자인대 파열입니다.
-(해설)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구성되며 두 인대는 이름처럼 십 자로 교차합니다.
파열은 주로 걸을 때 경골이 앞으로 밀리지 않게 지지하는 전방십자인대에서 일어나는데요.
-인대는 뼈와 연골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허벅지 뼈인 대퇴골과 종아리뼈인 경골을 이어주면서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십자인대입니다.
-(해설) 그렇다면 반려견의 십자인대 파열은 어떤 증상을 보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십자인대 파열로 내원했었고 슬개골 탈구 있었는데 우리 검사를 했더니 간 수치가 높았어요.
그래서 지금 간 수치 조금 떨어뜨리고 수술하려고 약 좀 복용했거든요.
컨디션 요즘 괜찮죠?
-네.
-오늘 지난번에 우리가 검사 한 번 했었는데 그래도 한 번 더 보려고 그래요.
오른쪽, 왼쪽 둘 다 십자인대 끊어졌는데 현재는 왼쪽이 더 불편하다라고 오늘 아침에 말씀 주셔서.
기분이 아까 살짝 보니까, 기분은 안 좋아 보이던데...
-그런데 아침에 컨디션 엄청 좋고.
-괜찮았어요?
-산책도 가볍게 하고 와서.
-(해설) 처음으로 십자인대 파열 증상을 보인 로이와 재발하여 찾아온 짜장이.
본격적인 수술 전 마취와 수술을 하는 데 필요한 방사선 촬영과 초음파 등의 검사를 진행합니다.
-왼 다리는 아파서 계속 들고 부들부들 떨고 있죠?
십자인대가 끊어지면 이렇게 앞쪽으로 툭툭 밀려 나가는 힘이 생기면서 통증과 함께 다리를,
체중 비중을 잘하지 못하는 증상이 생깁니다.
이 다리가 지금 아픈 다리인데 최대 폈을 때 160도 정도 나와야 하는데요.
지금 다 펴진 각도가 잘 안 나오고 있어요.
-(해설) 십자인대가 파열된 짜장이와 로이는 정강이뼈의 능선 부위 각도가 경사지게 형성되어 있었는데요.
정강이뼈의 능선 부위 각도가 평평해질 수 있도록 수술할 예정입니다.
-지금 우리 로이랑 짜장이 상태가 어떤 편인가요?
결론적으로는 로이와 짜장이는 양측 다 무릎에 있는 전십자인대 파열이 진행됨으로 인해서 양다리가 불편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십자인대 파열의 증상은 크게 급성기와 지연기로 나눌 수가 있어요.
급성기에는 다리를 내리지 못한다.
그런데 아무 치료를 하지 않아도 통증이 줄고 나면 체중을 조절하면서
쓰기 시작하는데 정상적인 보행이 절대 나오지 못한다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십자인대가 파열되고 되면 한 2, 3일 정도 다리를 못 쓰는 증상이 딱 보이기 때문에
그때 기다려 보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체크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해설) 십자인대 파열은 인대 자체의 결선이나 관절낭에 생긴 염증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특정 품종에서 잘 생기는 유전적인 원인도 있는데요.
닥스훈트나 시츄 등의 견종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십자인대 파열은 큰 외상으로 발생하기보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요.
침대에서 뛰어내리거나 소파에 올라가거나 급장스러운 방향 전환, 비만이나 심한 운동 등 그 원인은 다양합니다.
-(해설) 이번에 하게 될 정강이뼈의 상단 부분을 절단하여 그 각도를 수평으로 조정하는 정강이뼈 평탄화 절골술이라고 하는데요.
인대가 없어도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로이 같은 경우에는 십자인대 파열이 된 지 시간이 좀 꽤 흐른 편이라고 하고요.
또 짜장이 같은 경우에는 재수술을 하는데 특히 체구가 작은 강아지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 있는 수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모두 수술이 잘 돼서 무사히 잘 뛰어다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해설) 정강이뼈 평탄화 절골술은 정강이뼈를 절단한 후 변경된 각도를 플레이트와 나사로 고정하는데요.
무릎이 안정되도록 도와주며 반려견의 다리가 잘 작동하도록 합니다.
-활액을 대신 할 애를 채워주고 수술을 끝냅니다.
그러면 우리 기계에 왜 윤활유 뿌린 기계와 안 뿌린 기계랑 삐걱삐걱한 거랑 다른 그런 느낌으로 보시는 됩니다.
-(해설) 정강이뼈 평탄화 절골술은 기존 십자인대가 파열된 경우에도
무릎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빨라 반려견이 일상으로 빨리 돌아갈 수 있습니다.
로이, 인사하시면 돼요. 살짝 열어봐도 됩니다.
-지금 이렇게 서 있는 건 괜찮은 거예요?
-(해설) 경골 능선의 경사면이 평평해졌죠.
-이쪽에 짜장, 짜장이. 온다고 고개를 드네.
-짜장. 짜장. 내일 또 올게, 자고 있어.
-(해설) 경사졌던 경골 능선의 경사면이 평평해졌습니다.
-(해설) 로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다리를 아파하지 않고 잘 걷는데요.
짜장이도 앞으로 적절한 휴식과 재활을 통해 회복에만 전념하기로 합니다.
-십자인대 파열은 수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우리 반려견들의 행동과 움직임을 잘 관찰하고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해설)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오늘은 반려견과 자유의 행복을 뺏는 십자인대 파열에 대해 알아봤고요.
다음 이야기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
-강아지의 십자인대 파열 수술만큼 중요한 게 바로 수술 후에 하는 관리라고 하는데요.
수술을 하고 나서는 최소 8주간 운동을 제한해야 하고요.
달리기라든지 무리한 점프는 상태를 더욱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까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찜질과 같은 자가 케어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수중 러닝머신이나
침 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재활이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까요.
우리 집 귀염둥이의 건강을 위해 꼭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부산, 경남의 숨겨진 낚시 포인트부터 낚시 꿀팁을 전해드리는 나는 낚시왕이올시다 시간입니다.
지난주 낚시왕이 아쉽게도 벵에돔 낚시에 실패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벵에돔을 다시 한 번 더 찾아 나선다고 합니다.
과연 봄 바다의 반가운 손님 만날 수가 있을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프로 낚시와 함께하는 나는 낚시왕이올시다.
오늘은 지난번 빈손의 설움을 만회할 벵에돔 낚시에 재도전해 보는데요.
과연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을지 봄 바다의 반가운 손님 벵에돔 잡으러 함께 떠나 보시죠.
벵에야, 기다려야.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나는 낚시왕이올시다의 이대명 프로입니다.
화창한 봄날입니다. 저번 주에 저한테 도전을 했던 친구가 휴일이 맞지 않아서.
-마음 상해.
-다음번 게스트로 나오기로 했고요. 이제 벵에돔이 슬슬 나오는 그런 시기입니다.
오늘 이 벵에돔 낚시에 있어서 또 새로운 도전자가 1명 나타났습니다.
오늘의 게스트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거제 낚시꾼 최영서입니다.
-어디서 많이 보셨죠?
-기분은 너무 좋습니다. 오늘 이대명 프로님께 한번 도전장을 내밀어서 제가 이겨보도록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벵에돔을 할 건데 지금 수온이 조금 아직까지는 낮습니다. 저를 한번 이겨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다 함께 가시죠.
-가시죠.
-(해설) 이번에는 반드시 낚으리라.
벵에돔을 꼭 잡겠다는 각오를 단단히 한 채 이른 아침부터 고요한 전투를 펼칠 거제의 한 갯바위 포인트로 향해봅니다. 날 좋다.
오늘의 벵에돔 낚시 팁.
벵에돔 낚시를 할 때는 물속에서 확산성이 좋은 미강을 밑밥 재료로 사용하면 좋은데요.
또 바로 아래 밑밥을 던져 잡어가 미끼 쪽으로 몰려들지 않게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잡어야 물러서거라.
-이제 갯바위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제 밑밥도 몇 번 넣어봤고요.
지금 낚시를 시작할 건데 오늘 나가려고 했던 포인트가 이곳이 아닙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너울이 상당히 셉니다.
원래 바깥 서이말 쪽에 나가려고 했는데 선장님하고 상의 끝에 조금 불안정해서 이왕이면 안전한 곳을 선택해서 들어왔습니다.
그러면 오늘 우리 최영서 군하고 1:1 토너먼트 아닌 토너먼트 게임을 할 건데요.
먼저 낚은 사람하고 아니면 대상 어종 사이즈.
만약에 마릿수가 나온다고 하면 가장 큰 사이즈가 또 이기는 거로 하고요.
일단 먼저 낚는 사람이 우선순위입니다.
그래서 지는 사람이 갯바위에 남기로.
-그러면 계속 낚시해도 되는 겁니까?
-마지막 철수해 나가는 거로. 그 대신 밑밥 통은 없습니다. 미끼만 지급하고 끝날 때까지 낚시하고 나오는 거로.
-충분합니다.
-어떠십니까?
-너무 좋습니다.
-그러면 파이팅 한번 하시죠.
-(함께) 파이팅.
-(해설) 그렇게 벵에돔 낚시 대결을 시작해 봅니다.
봄철은 벵에돔과 낚시인의 교감이 시작되는 시기로 오늘의 조과도 상당히 기대되는데요.
시작부터 느낌 좋아요. 벵에돔입니까?
-이놈들은 저만 따라다닙니다, 아주. 진짜, 마음 상해.
-(해설) 그러게 이게 망상어와의 인연은 언제 끝날 수 있는 걸까,
쿨하게 방생한 그 순간 거제 낚시인의 조릿대가 심상치 않게 휩니다. 이번에는 진짜 벵에돔인가?
-오라는 벵에돔은 안 하고 망상어만 나옵니다. 방생하겠습니다.
-(해설) 망상어 이후 그 어떠한 입질도 찾아오지 않자, 마음이 조급해진 두 사람.
한참 동안 기다리던 그때 낚시왕이 어디론가 향하는데요.
-자리를 왜 옮기신 겁니까?
-바람이 좀 많이 불고 혹시나 홈통에 벵에돔이 있을까 봐 몰래 한번 옮겼습니다.
-마음 상해.
-(해설) 자리를 옮기자마자 어신이 도와주는데요. 하지만 묵직한 손맛과 달리 앙증맞다. 너 뭐니?
-볼락 사이즈가 아주 끝내줍니다. 방생하겠습니다. 잘 가. 고맙다. 나오라는 벵에돔은 안 나오고.
-아직은 벵에돔을 만나기에는 조금 이른 시기인 것 같습니다. 물을 만져보니까 수온이 아직 조금은 찹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3도에서 4도 정도 좀 오른 다음에 벵에돔을 하는 게 좋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은 오늘 이대명 프로님을 이기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앞에 숭어가 자꾸 지나다니고 있는데 한 마리를 걸어서 저 숭어로 프로님을 한번 이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벵에돔은 봄철에 입질이 많아지지만 예민한 어종인 만큼 쉽게 만날 수는 없는데요.
그런 만큼 빠르게 계획을 바꿔 숭어를 노려봅니다.
-안 걸렸다.
-(해설) 이거 괜히 마음이 초조해지지만 마음을 가다듬고 10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홀치기 방법으로 숭어 한 마리 낚기에 성공. 히트다, 히트!
-걸렸다. 그렇지, 그렇지. 천천히 힘 뺀 다음에 그다음에 랜딩하겠습니다.
-(해설) 벵에돔 못지않은 숭어의 슈퍼 파워.
-뜰채질 한번 해줘요. 뜰채가 많이 무거워서. 나이스.
약 한 10분에서 15분 정도 씨름을 해서 건져 올렸는데요. 너무 기쁩니다.
대상 어종은 나오지 않았지만 크기로 보나 이번 대결은 이긴 것 같습니다.
-안 잡히면 크기로 아까 하신다고.
-벵에돔 크기죠. 숭어 크기 안 됩니다. 숭어 안 돼, 안 돼.
-안 됩니다, 안 됩니다. 숭어 인정!
-숭어 노 인정.
-오늘 뭐 대상 어종이 안 나왔기 때문에 벌칙은 없지만 그래도 큰 걸 먼저 낚았으니까
멋지게 장만을 해서 오늘 접대를 한번 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봄 바다의 묵직한 손맛을 꿈꾸며 벵에돔 낚시에 재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오늘은 숭어로 만족해야만 했는데요.
그래도 대결은 대결인 만큼 아쉽게 진 낚시왕은 맛있는 숭어회덮밥으로 오늘의 벌칙을 대신해 봅니다.
이런 대결이라면 매일 해도 행복하겠다.
-이제 낚시를 마치고 이제 회를 썰어서 오늘은 회덮밥을 준비했습니다.
이제 한번 맛있게 비벼서 한번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제가 비벼 드릴까요?
-제가 비비겠습니다.
-(해설) 낚시 후 먹는 이 회덮밥. 진짜 꿀맛이죠.
-한입 먹어보겠습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해설) 큰 사이즈 숭어가 한 마리 그대로 들어간 만큼 푸짐함은 기본이오, 쫄깃한 식감은 두 배, 세 배로 느낄 수 있는데요.
지금 이 순간만큼은 승패에 상관없이 입안 가득 행복을 채워봅니다.
-사실은 벵에돔을 대상 어종으로 나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수온이 조금 찬 것 같습니다.
오늘 그래도 제가 져서 회도 뜨고 회덮밥도 해드렸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저희 다음에 어떤 갯바위든 선상이 될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그러하듯이 최선을 다할 거고요. 다음 편도 많이.
-(함께) 기대해 주세요.
-(해설) 봄철 벵에돔은 만날 수 없었지만 다양한 입질과 봄 바다의 맛을 가득 느껴볼 수 있었던 오늘의 낚시.
앞으로도 프로 낚시왕의 활약을 많이 기대해 주세요.
다음번에 꼭 대상어 낚아주세요.
-봄은 찾아왔지만 우리가 정말 기다리고 있는 반가운 손님은 아직은 낚시왕을 찾아오지 못한 것 같은데요.
그래도 오늘은 대왕 숭어의 손맛과 함께 입맛을 또 제대로 즐길 수 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낚시가 펼쳐질지 많은 기대해 보겠고요.
저희는 다음 코너도 이어가 보겠습니다.
무엇이든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도심을 벗어나면 정말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곳들이 있죠.
지도 위에서도 한참을 들여다봐야 겨우겨우 찾을 수 있는 작은 오지마을입니다.
밀양 하늘 아래 첫 동네라고 불리는 오지마을에서의 하루,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해설) 도시 속에서는 쉽게 마주할 수 없는 풍경이 있죠. 단순하고 소박한 오지 사람들의 삶입니다.
오지는 하루 지금 시작합니다. 강은 건너봐야 알고 길은 걸어봐야 안다고 했던가요?
산 따라 물 따라 오지마을을 찾아 나선 한 사람. 바로 저입니다.
작가의 여행을 글감을 모으는 것부터가 시작이죠.
-벌써 산 중턱은 넘어온 것 같은데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차도 한 대 지금 지나다니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여기 마을 입구인 것 같은데 바드리마을 택배 보관소가 여기에 있네요.
-(해설) 밤 늦게 시킨 택배가 다음 날 아침이면 도착하는 시대. 산골 오지마을은 예외입니다.
-바드리에서 만든 사과구나.
주민들이 직접 보내는 그런 물품도 여기 보관하는 것 같고
또 아마 마을 주민들이 공용으로 쓰는 그런 보관함 같아서 참 이색적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해설) 입구에 자리 잡은 하나뿐인 택배 보관소. 여기서부터 마을까지는 4km 더 올라가야 하는데요.
다소 힘들고 고단하지만 그만큼 찾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오지마을이라 부르는 거겠죠.
-진짜 오지라는 말이 딱 맞네.
힘들게 지금 거의 등산을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거의 산 정상에 정말 오지의 마을이 있을 수 있을지.
그런데 마을 자체는 너무 평화로워 보이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해설) 산 넘고 물 건너 찾아온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바드리마을.
밀양 3대 오지마을 중 하나로 해발 550m,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립니다.
-마을이 아담하고 예쁘다.
여기 담장이 정말 고즈넉하게 있고 지금 벚꽃이 이미 많이 졌지만 제가 올봄에 본 벚꽃 중에 여기가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정말.
-(해설) 곳곳에 내려앉은 봄이 마을을 예쁘게 물들이고 있는데요.
길에 깃든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무엇이든 빠르게 흘러가는 도시와는 달리 오지에서의 시간은 천천히 흐르는 듯한데요.
-여기가 하늘 아래 치유 바드리라는 어떤 마을의 중요한 이런 멘트가 있는 것 같은데
정말 하늘 바로 아래 마을이 있어서 마을이 아주 작고 소박한 듯하면서도 정취라고 할까요?
냄새도 옛날 시골에서 맡았던 그런 냄새가 나고 우선 새소리가 이렇게 풍성하게
들려오니까 제가 정말 다른 세상에 왔다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정말 너무 예쁘네요.
꽃비가 내리고 있는 바드리마을입니다. 이거 잠깐 올려도 되나요?
-내가 해 줄게.
-이렇게 작업하시는 모습 자체가 또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기도 하고요.
-(해설) 현재 마을에는 50여 가구가 살고 있습니다. 주민들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이게 지금 제일 나는 그런 제철.
-네, 지금 딱 철입니다.
-이게 봄 음식이라서 그런지 파릇파릇해서 생기가 좀 느껴지네요.
꽃다발, 꽃다발처럼 또 이렇게 해주시네. 예쁘다.
-지대가 높으니까 향이 좋고 맛있어요, 달고. 바드리는 산딸기도 하거든요.
-그래요?
-네.
-한 번 더 와야겠다. 산딸기 철에 와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또 귀한 대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들어가세요.
-(해설) 바드리마을에 눈에 띄는 식당이 있어 발길을 옮겨봅니다.
마트도 편의점도 없는 이곳에 가게 문을 열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요?
-마을 들어와서 정말 처음으로 만난 식당인데.
방목 흑염소 전문 식당이라고 적혀 있거든요.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지금 여기 식사할 수 있나요?
-지금은 안 돼요, 저희는. 전부 예약을 하고 와야 해주지 안 그러면 음식을 못 드십니다.
-그래요?
-네.
-그런데 제가 여기 마을 오면서 보니까 어떻게 이런 오지에 마을이 있을까 이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바드리라고 하는 뜻이 두 가지 뜻이 있어요.
첫 번째는 바 소 자에 달 월 자를 써서 이게 한글로 표기하면 바달이 되잖아요?
-네.
-바달, 바달 하다 바드리가 된 유례가 있고요. 저 산 정상이 가야 시대 산성이 있어요.
지키는 병사들이 먹을 것을 조달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군영을 설치했어요.
그 군영이 우리 순수 한글로 하면 바오달이에요, 바오달.
-(해설) 도시 생활이 지쳐 고향으로 돌아와 음식점을 차린 장창명 씨.
예전에는 여기서 소를 방목해 키웠다는데요.
잃어버린 옛 기억을 찾아 마을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모두 허물없이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는데요.
처음 만난 사이라도 금방 가까운 이웃이 됩니다.
-이것 좀 들어달라고.
-같이 드시죠.
-둘이서 드니까 너무 힘드니까.
-어디로, 어디로 옮기시는.
-여기 안에요.
-알겠습니다.
-장갑 끼세요, 장갑.
-장갑 낄까요?
-네.
-잠깐만요, 가방도 벗고.
-안 드실 겁니까?
-저도 들어야 합니까?
-넷이서 들라고.
-(함께) 하나, 둘, 셋.
-무겁네.
-어디로 가십니까? 저희가 잘 나타났네요, 오늘. 감사합니다. 오늘, 물.
오지 마을에서 처음 마시는 물인데.
-그래도.
-잘 마시겠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물이라도 한잔하시고 가야지.
-고맙습니다.
-(해설) 물맛이 꿀맛이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거죠?
-정말.
-갈증이 싹 되죠, 해소가?
-갈증이 그냥 한 번에 해소되고요. 일단 이게 하늘 아래에 첫 마을이라고 하셨잖아요.
정말 하늘 아래서 시원하게 물 마시니까.
-제가 20년 전에 올 때는 여기 혼자밖에 없었어요.
-아무도 없었어요?
-아무도 없었어요. 밀양에서 세 오지가 있는데 거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마을입니다.
그래서 공기도 좋고 물도 좋고. 원래 계시던 분보다 들어오신 분들이 지금 많습니다.
저를 비롯해서, 저도 뭐 한 22년 전에 들어왔는데 지금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해설) 마을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데요. 잠시 후 무언가 보여줄 것이 있다며 길을 안내하는 박석희 씨.
바로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는 당산나무입니다. 주민들에게는 평화의 장소이자 쉼터인데요.
-우리가 보호수처럼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나무...
올라만 와도 힐링이 되고 건강한 그런 마음을 느끼게 만들거든요. 저는.
-찾았다고요?
-30년 전에 사형 선고를 받아서 병원에서 있다가.
-정말요?
-그래서 산속에 들어와서 살았어요. 저희는 마인드가 긍정적이거든. 그래서 여기 와서 생활하니까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요.
-(해설) 당뇨와 합병증으로 건강이 악화됐던 박석희 씨.
자연으로 되돌아오고 나서야 건강은 물론 진정한 행복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자연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그런 마을인 것 같아요.
이름도 너무 예쁘잖아요, 바드리마을.
모든 계절이 다 좋다고 하니까 이 봄이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꼭 한 번 다시 와보고 싶은 그런 마을입니다.
제가 힐링을 하러 이 마을을 찾아왔는데 어떤 자연의 힘으로 인해서
그리고 사람들의 미소에 의해서 치유가 되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너무 좋았습니다.
-(해설) 자연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오지 여행의 매력은 일상에서 누리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게 오지에서의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영상 잘 만나고 왔습니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밀양 바드리마을 만나봤고요.
이곳에 있는 주민들은 편의점도 없고 또 배달도 오지 않지만 이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자연과 함께 더불어서 살아가고 있는데요.
영상을 보면서 그동안 도시에서 저희가 잊고 지냈던 정이라든지 또 이웃과 같은
그런 정감 있는 단어들이 떠오르는 그런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저희가 함께 만난 오지의 마을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하루에도 작은 쉼표가 되었길 바라겠습니다.
끝으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의 이웃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현재 이들을 돕기 위한 특별모금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래 자막 확인하시고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KNN 굿모닝 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국이나 사연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선물 보내드리고 있고요.
또 저희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니까요.
많은 관심까지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순서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차고 새로운 소식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