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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5-02-06 10:21:18.0
조회수 : 267
-안녕하세요?
2월 6일 목요일의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장보기가 걱정되시죠?
뿐만 아니라 기름값, 외식비도 모두 올라서 참 팍팍해진 그런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어려운 살림이지만 부산에 반가운 소식이 있어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는 출산 가정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아이조아 부산조아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데요.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드리자면 2024년 1월 이후 아이를 출산한 가정이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면 첫째 출산 때는 100만 원 그리고 둘째 이상의 출산인 경우에는
150만 원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전기차 구매 지원금에 더해져서 지원금이 나간다고 하니까요.
만약에 해당되신다면 꼼꼼하게 챙겨서 살림의 부담을 덜어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감청동 꼭대기에 농장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을까요?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심 속 농장 이야기로 저희가 첫 소식 준비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여기 어딘가에 농장이 있다고 하는데 대체 찾을 수 없습니다. 대체 농장이 어디 있는 거야?
-(해설) 도심 속 농장을 찾아 부산 천마마을에 왔는데요.
바로 이때 카메라에 포착된 수상한 움직임의 한 사람이 있었으니.
-거참 오늘 농사짓기 딱 좋은 날씨네.
-농사짓기 참 좋은 날씨인데 하늘은 안 보시고 지금 스마트폰만 보고 계십니다.
-지금 일하는 중이에요.
-네?
-일하는 중이라고요.
-무슨 일이요?
-스마트폰으로 지금 농사짓는 거 확인하는 중입니다.
-(해설) 이제는 모바일기기를 통해 먹거리를 스마트하게 기릅니다.
농업의 신세계를 열다.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미래형 신산업이 떴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도심 속 스마트팜 지금 소개합니다.
고지대 낙후 지역이었던 이곳에 최근 특별한 농사이 생겼는데요.
-여러분 스마트팜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직역하면 똑똑한 농장을 뜻하는데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서 원격 자동으로 최적의 생육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을 뜻합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해설) 4차산업혁명의 옷을 입은 스마트팜.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죠?
농장은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위생이 가장 중요한데요.
-위생, 청결 중요하거든요. 뭐야?
-(해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초록빛 물결이 펼쳐집니다.
마을의 한 건물이 미래의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요.
-부산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일단 놀랍고요.
천해마루 스마트팜 구체적으로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규모가 한 어느 정도 됩니까?
-여기 인도어팜 안에 평수는 50평이고요.
저희 재배 단위 이렇게 노지로 보면 5단, 1, 2층 5단씩 해서 10단이 있습니다.
그러면 평수로 계산하면 500평 규모의 농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잠들지 않는 농장, 스마트팜은 실제 자연환경처럼 조성돼 있습니다.
LED가 태양의 역할을 하며 날씨와 상관없이 연중 일정한 재배가 가능한데요.
-일반 노지 재배하고 스마트팜 재배 이거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그런데?
-지금 몇 종류가 있나요?
-(해설) 유럽형 잎채소를 정성껏 관리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팜이라고 해도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기에 청년 인구 유출,
고령화 등 위기에 맞닥뜨린 마을에 새로운 기회가 됩니다.
-일해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지금 이 작물을 유심히 보고 계십니다. 혹시 주민이신가요?
-아니요.
-그런데 어떻게 스마트팜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미래 농부가 꿈이신 분이시군요. 어떻습니까?
직접 활동하시고 배워보시니까 느낌이 새로우실 것 같은데.
-제가 아버지가 토마토 농사를 하셨는데 땅에서 비닐하우스로 하는데 여기서는 물로 수경 재배하니까
또 다른 느낌이어서 더 재미있고 새롭게 알고 가는 게 많아서 좋습니다.
-(해설) 창이 리포터도 일일 농부가 되어 농사의 재미를 느껴보는데요.
재배실에서 농작물을 수확한 후 선별해 포장을 진행합니다.
현장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님들은 신선한 채소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좋고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이조인데요.
-안녕하세요?
-구매하러 오셨나 봐요. 자주 오시는 편인가요?
-매일 오다시피 합니다.
-어떤 점이 좋아서 이렇게 매일 오시다시피 하나요?
-일단 믿고 먹을 수 있고요. 항상 싱싱한 거를 먹을 수 있고요.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고 단맛, 쓴맛, 여기 다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은 이거 하루라도 안 먹으면 안 돼요. 중독이 돼서.
-우리 것이.
-(함께) 좋은 것이여.
-상생 홈쇼핑 창이.
-김현자입니다.
-파릇파릇.
-봄이 왔습니다.
-365일.
-봄입니다.
-그야말로 봄이 느껴지는데요.
-맞습니다.
-오늘 저희가 유럽형 상추가 준비되어 있죠. 몇 종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저희는 9종이 준비되어 있고요. 365일 구매 가능하십니다.
-종류 지금 나갑니다.
-저희는 보여드릴게요. 알사시아, 로메인, 오비레드, 버터헤드...
-말씀드리는 순간 지금 매진되었습니다. 여러분, 지금 시간 없습니다.
빨리 주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기가 어디?
-천해마루 수식농장입니다.
-천해마루 팜스토어로 여러분, 많이.
-(함께) 이용해 주세요.
-(해설) 도시재생 사업 프로젝트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봄을 닮은 싱그러운 채소들을 건물 3층 카페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건너편 감천문화마을 뷰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
-이곳에 이런 곳이요?
-맞습니다.
-스마트팜 농장만으로도 정말 대단한데 뷰가 좋은, 이 전망 좋은 카페까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해설) 주민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며 단순 채소 재배를 넘어 마을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듯한 비주얼. 과연 그 맛은요?
-오늘 친구분들과 또 맛있는 것을 드시나 봐요.
-네.
-어때요, 분위기가?
-오늘 감천문화마을에서 방금 딴 채소로 만든 샌드위치 먹으면서 좋은 뷰 보면서 먹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요? 지금 공부를 하고 계신데 자주 오시나 봐요.
-집에서 가까워서 지금 어차피 공부도 할 겸 뷰도 볼 겸 힐링하러 자주 옵니다.
-일주일에 한 몇 번 정도 오시나요?
-일주일에 4번 이상 오고 있습니다.
-배고프면.
-샌드위치도 먹고 음료수 같은 것도 되게 잘 나와서 잘 먹고 있습니다.
-(해설) 단골손님들 꽉 잡은 그 맛. 안 보고 그냥 갈 수 없죠.
주민들의 각별한 애정이 담겨 있다는 걸 알고 먹으니까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요.
-천마마을 주민들이 그린 꿈. 천해마루에서 오늘 저도 함께했습니다.
그야말로 이 아삭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식감 때문에 더욱더 맛있었고요.
그리고 일단 뷰가 너무 환상적이다 보니까 또 힐링까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천마마을. 이 천해마루에 꼭 오셔서 그 맛을 한번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조금 더 힐링하고 가겠습니다.
-(해설) 도심 속 청정 농장 스마트팜은 주민들의 꿈을 머금고 살맛 나는 동네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영상 잘 만나고 왔습니다. 이렇게 직접 딴 채소로 샌드위치를 바로 만드니까 더 맛있어 보였는데요.
이렇게 애정을 더해서 재배한 채소는 온라인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셔서 봄철 건강 밥상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다음 순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7080 세대에게는 만남의 광장이라고 불리던 특별한 장소가 있죠.
바로 음악다방과 음악 감상실인데요.
오늘은 그 당시 경남 마산을 뜨겁게 달궜던 마산 최초의 여성 DJ, 설효숙 씨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옛 추억이 깃든 그 시절. 경남 마산의 음악 감상실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 여성 DJ가 있습니다.
마산 최초의 여성 DJ로서 많은 이의 추억 속에 자리한 설효숙 씨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1970년대와 80년대의 창원시 창동은 젊은이들의 거리로 불렸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골목 곳곳에는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고 그 속에는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는 음악 감상실이 있었는데요.
그 시절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그 공간.
40년이 훌쩍 지난 지금, 그녀는 그때를 이렇게 기억합니다.
-(해설) 음반을 뜻하는 디스크와 말을 다루는 기수의 합성어인 DJ는 그 시절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는데요.
-사랑의 역사, Historia De Un Amor.
-(해설) 기수가 말을 다루듯 DJ는 음악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직업이었죠.
-(해설) 그렇게 설효숙 씨는 20대 후반, 마산 최초의 여성 DJ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 여성 DJ로서 맞닥뜨린 업계의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해설)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손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한때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던 음악 감상실은 서서히 그 빛을 잃어가고
그곳에서 나누던 추억은 점차 시간 속으로 묻혀갔습니다.
지금은 사랑이 좀 남루해지고 또 흔한 것이 되어 버렸지만.
거리에서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는.
-(해설) 비록 시대는 변했지만 여전히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사랑방이 되어 주는 공간.
신청곡을 적는 이 작은 종이에는 다양한 사연이 깃들어 있습니다.
-신청 음악 청해주셨습니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편안하고 반가운 곳 소굴, 신청곡 드립니다.
과달루페 피네다의 Historia De Un Amor.
사랑의 역사라고도 하는데요. 너무도 유명한 라틴 넘버죠.
많은 가수들이 불러주었지만 여러분은 사랑의 힘에 대해서 믿으세요?
-(해설)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곡들은 대부분 옛 노래들인데 그중에서 설효숙 씨가 가장 사랑하는 곡이 있습니다.
여러분 앞에 놓여 있는 찻잔, 술잔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요?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음악을 용해시켜서 마실 수 있다면 아마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소굴에 오면서 설 DJ님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또 유튜브 방송도 하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에 자주 듣게 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DJ님께서는 항상 음악적인 지식과 해학이 굉장히 깊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젊었을 때 추억을 상기시켜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설) 그녀의 열정은 여전히 처음 마이크를 잡았을 때처럼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데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뛰어난 입담과 센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한 남다른 노력이 필요했죠.
-(해설) 이제 설효숙 DJ에게 음악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든 기억을 깨워주는 따뜻한 여행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해설) 음악 감상실의 추억이 살아 숨 쉬던 그 시절의 낭만이 다시 돌아오는 날을 꿈꾸며
경남 마산 최초의 여성 DJ 설효숙 씨의 음악 여정이 계속 빛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영상 잘 만나고 왔습니다.
돌아온 DJ 설효숙 씨는 과거에 활동하던 시절에 손 편지와 꽃다발을 한가득 받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마산에서 음악과 함께 어디서도 느끼지 못할 그런 특별한 낭만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마지막 순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배움에 대한 열정은 나이도 그리고 장애도 뛰어넘는데요.
특히 부산에는 공부의 시작이 늦은 이들을 위해서 특별한 야학이 딱 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샘솟는 무한한 학구열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배움에는 그 어떤 장벽도 있으면 안 되죠.
여기 교육의 기회를 놓친 이들을 위해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는 장애인 야학이 있습니다.
꾸준하고도 뜨겁게 타오르는 배움을 향한 이들의 열정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을 만나러 찾아온 곳은 부산 동래구의 한 건물인데요.
갖가지 학원들이 들어서 있는 이곳의 7층에는 아주 특별한 배움터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부산에서 유일하게 장애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야학인데요.
오늘도 수업을 듣기 위해 등교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혹시 오늘 어떤 수업 들으러 오셨습니까?
-오늘 영어 시간이라서 영어 배우러 왔습니다.
-영어 배우러요?
-네.
-(해설) 기초부터 고등까지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이곳은 무려 35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부산 최초의 장애인 야학이기도 한데요.
-(해설) 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60만 명의 장애인이 있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중졸 이하의 학력이라고 하는데요.
각자의 사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을 위해 이 배움터가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해설)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학생이 희망하는 만큼 수업을 하는 이곳에는 약 20명의 교사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자원봉사로 이곳에서 지식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친 덕분일까요?
총 3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하는데요.
매년 꾸준히 장애 학생이 초중고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이 귀한 배움터를 유지하는 데에는 위기가 여러 번 있었는데요.
-그러면 다음 시간에 52페이지, 53페이지 연습 문제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운영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애인 야학이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
그건 무엇보다도 바로 배움에 진심인 학생들 덕분이라고 합니다.
-어르신, 오늘도 더 하시다 가시려고요?
-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항상 챙기면서 하세요.
-감사합니다.
-학생들이 이렇게 남아서도 공부하시는 거예요?
-(해설) 김정득 씨는 현재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학생들 중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지만 학구열은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어려운 과목이 있으면 여러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도 한다는데요.
-(해설) 그래도 너무 늦기 전에는 돌아가야겠죠.
김정득 씨가 귀가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다름 아닌 운동이라고 합니다.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집에 있는 기구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그녀에게 있는 다리의 장애가 운동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해설) 정득 씨는 집에 돌아와서도 펜을 손에서 놓을 생각이 없으신데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 그녀의 삶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해설)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처들. 힘든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던 건 두 가지.
배움 그리고 소중한 자녀들 덕분이었습니다.
비교적 넉넉하지 못한 형펀에도 훌륭하게 자라준 자식들이 정득 씨의 가장 큰 자랑입니다.
-(해설) 자녀분들의 끈기와 열정의 씨앗은 어머니에게 있었던 것 같은데요.
-어머니 뭡니까, 이게?
-이거 노트 필기한 건데.
-이게 다 노트 필기한 거라고요?
-(해설) 배움으로 시작된 새로운 삶. 그녀에게 배움은 어떤 의미일까요?
-(해설) 언제 어디서든 공부와 함께하는 정득 씨.
신체적 장애와 삶의 고난을 이겨내는 데에는 그녀의 당찬 꿈이 있습니다.
10년 전으로 돌아가라면 저는 지금이 너무 소중해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 부산의 어디에도 없는 장애인 야학.
그리고 그 안에서 누구보다도 공부의 의지가 넘치는 학생과 선생님들.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들에게 배움의 열정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영상까지 만나고 왔습니다. 이렇게 정말 배움의 열정에는 한계가 없는 것 같은데요.
영상 속의 김정득 씨를 비롯해서 고등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장애인 학생들은
올해 4월과 8월에 드디어 첫 시험을 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저희 굿모닝 투데이도 시원한 합격을 응원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KNN 굿모닝 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국이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선물 보내드리고 있고요.
또 저희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케네네 제작소에서 다시보기도 가능하니까요.
많은 관심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순서 바로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찬 이야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2월 6일 목요일의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장보기가 걱정되시죠?
뿐만 아니라 기름값, 외식비도 모두 올라서 참 팍팍해진 그런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어려운 살림이지만 부산에 반가운 소식이 있어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부산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는 출산 가정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아이조아 부산조아 사업을 새롭게 시작하는데요.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드리자면 2024년 1월 이후 아이를 출산한 가정이
전기 자동차를 구매하면 첫째 출산 때는 100만 원 그리고 둘째 이상의 출산인 경우에는
150만 원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전기차 구매 지원금에 더해져서 지원금이 나간다고 하니까요.
만약에 해당되신다면 꼼꼼하게 챙겨서 살림의 부담을 덜어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럼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감청동 꼭대기에 농장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을까요?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심 속 농장 이야기로 저희가 첫 소식 준비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여기 어딘가에 농장이 있다고 하는데 대체 찾을 수 없습니다. 대체 농장이 어디 있는 거야?
-(해설) 도심 속 농장을 찾아 부산 천마마을에 왔는데요.
바로 이때 카메라에 포착된 수상한 움직임의 한 사람이 있었으니.
-거참 오늘 농사짓기 딱 좋은 날씨네.
-농사짓기 참 좋은 날씨인데 하늘은 안 보시고 지금 스마트폰만 보고 계십니다.
-지금 일하는 중이에요.
-네?
-일하는 중이라고요.
-무슨 일이요?
-스마트폰으로 지금 농사짓는 거 확인하는 중입니다.
-(해설) 이제는 모바일기기를 통해 먹거리를 스마트하게 기릅니다.
농업의 신세계를 열다. 자연과 사람을 살리는 미래형 신산업이 떴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도심 속 스마트팜 지금 소개합니다.
고지대 낙후 지역이었던 이곳에 최근 특별한 농사이 생겼는데요.
-여러분 스마트팜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으십니까? 직역하면 똑똑한 농장을 뜻하는데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서 원격 자동으로 최적의 생육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농장을 뜻합니다.
지금 출발합니다.
-(해설) 4차산업혁명의 옷을 입은 스마트팜. 본격적으로 살펴보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죠?
농장은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위생이 가장 중요한데요.
-위생, 청결 중요하거든요. 뭐야?
-(해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초록빛 물결이 펼쳐집니다.
마을의 한 건물이 미래의 녹색 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요.
-부산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일단 놀랍고요.
천해마루 스마트팜 구체적으로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규모가 한 어느 정도 됩니까?
-여기 인도어팜 안에 평수는 50평이고요.
저희 재배 단위 이렇게 노지로 보면 5단, 1, 2층 5단씩 해서 10단이 있습니다.
그러면 평수로 계산하면 500평 규모의 농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잠들지 않는 농장, 스마트팜은 실제 자연환경처럼 조성돼 있습니다.
LED가 태양의 역할을 하며 날씨와 상관없이 연중 일정한 재배가 가능한데요.
-일반 노지 재배하고 스마트팜 재배 이거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그런데?
-지금 몇 종류가 있나요?
-(해설) 유럽형 잎채소를 정성껏 관리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팜이라고 해도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기에 청년 인구 유출,
고령화 등 위기에 맞닥뜨린 마을에 새로운 기회가 됩니다.
-일해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지금 이 작물을 유심히 보고 계십니다. 혹시 주민이신가요?
-아니요.
-그런데 어떻게 스마트팜에 참여하게 되셨나요?
-미래 농부가 꿈이신 분이시군요. 어떻습니까?
직접 활동하시고 배워보시니까 느낌이 새로우실 것 같은데.
-제가 아버지가 토마토 농사를 하셨는데 땅에서 비닐하우스로 하는데 여기서는 물로 수경 재배하니까
또 다른 느낌이어서 더 재미있고 새롭게 알고 가는 게 많아서 좋습니다.
-(해설) 창이 리포터도 일일 농부가 되어 농사의 재미를 느껴보는데요.
재배실에서 농작물을 수확한 후 선별해 포장을 진행합니다.
현장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님들은 신선한 채소를 저렴하게 구입해서 좋고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이조인데요.
-안녕하세요?
-구매하러 오셨나 봐요. 자주 오시는 편인가요?
-매일 오다시피 합니다.
-어떤 점이 좋아서 이렇게 매일 오시다시피 하나요?
-일단 믿고 먹을 수 있고요. 항상 싱싱한 거를 먹을 수 있고요.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고 단맛, 쓴맛, 여기 다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은 이거 하루라도 안 먹으면 안 돼요. 중독이 돼서.
-우리 것이.
-(함께) 좋은 것이여.
-상생 홈쇼핑 창이.
-김현자입니다.
-파릇파릇.
-봄이 왔습니다.
-365일.
-봄입니다.
-그야말로 봄이 느껴지는데요.
-맞습니다.
-오늘 저희가 유럽형 상추가 준비되어 있죠. 몇 종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저희는 9종이 준비되어 있고요. 365일 구매 가능하십니다.
-종류 지금 나갑니다.
-저희는 보여드릴게요. 알사시아, 로메인, 오비레드, 버터헤드...
-말씀드리는 순간 지금 매진되었습니다. 여러분, 지금 시간 없습니다.
빨리 주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여기가 어디?
-천해마루 수식농장입니다.
-천해마루 팜스토어로 여러분, 많이.
-(함께) 이용해 주세요.
-(해설) 도시재생 사업 프로젝트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봄을 닮은 싱그러운 채소들을 건물 3층 카페에서도 만날 수 있는데요.
건너편 감천문화마을 뷰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인기 만점.
-이곳에 이런 곳이요?
-맞습니다.
-스마트팜 농장만으로도 정말 대단한데 뷰가 좋은, 이 전망 좋은 카페까지.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해설) 주민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며 단순 채소 재배를 넘어 마을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데요.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듯한 비주얼. 과연 그 맛은요?
-오늘 친구분들과 또 맛있는 것을 드시나 봐요.
-네.
-어때요, 분위기가?
-오늘 감천문화마을에서 방금 딴 채소로 만든 샌드위치 먹으면서 좋은 뷰 보면서 먹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요? 지금 공부를 하고 계신데 자주 오시나 봐요.
-집에서 가까워서 지금 어차피 공부도 할 겸 뷰도 볼 겸 힐링하러 자주 옵니다.
-일주일에 한 몇 번 정도 오시나요?
-일주일에 4번 이상 오고 있습니다.
-배고프면.
-샌드위치도 먹고 음료수 같은 것도 되게 잘 나와서 잘 먹고 있습니다.
-(해설) 단골손님들 꽉 잡은 그 맛. 안 보고 그냥 갈 수 없죠.
주민들의 각별한 애정이 담겨 있다는 걸 알고 먹으니까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요.
-천마마을 주민들이 그린 꿈. 천해마루에서 오늘 저도 함께했습니다.
그야말로 이 아삭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식감 때문에 더욱더 맛있었고요.
그리고 일단 뷰가 너무 환상적이다 보니까 또 힐링까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천마마을. 이 천해마루에 꼭 오셔서 그 맛을 한번 느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조금 더 힐링하고 가겠습니다.
-(해설) 도심 속 청정 농장 스마트팜은 주민들의 꿈을 머금고 살맛 나는 동네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영상 잘 만나고 왔습니다. 이렇게 직접 딴 채소로 샌드위치를 바로 만드니까 더 맛있어 보였는데요.
이렇게 애정을 더해서 재배한 채소는 온라인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참고하셔서 봄철 건강 밥상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다음 순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7080 세대에게는 만남의 광장이라고 불리던 특별한 장소가 있죠.
바로 음악다방과 음악 감상실인데요.
오늘은 그 당시 경남 마산을 뜨겁게 달궜던 마산 최초의 여성 DJ, 설효숙 씨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옛 추억이 깃든 그 시절. 경남 마산의 음악 감상실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 여성 DJ가 있습니다.
마산 최초의 여성 DJ로서 많은 이의 추억 속에 자리한 설효숙 씨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1970년대와 80년대의 창원시 창동은 젊은이들의 거리로 불렸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골목 곳곳에는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고 그 속에는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는 음악 감상실이 있었는데요.
그 시절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그 공간.
40년이 훌쩍 지난 지금, 그녀는 그때를 이렇게 기억합니다.
-(해설) 음반을 뜻하는 디스크와 말을 다루는 기수의 합성어인 DJ는 그 시절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는데요.
-사랑의 역사, Historia De Un Amor.
-(해설) 기수가 말을 다루듯 DJ는 음악으로 마음을 움직이는 직업이었죠.
-(해설) 그렇게 설효숙 씨는 20대 후반, 마산 최초의 여성 DJ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 여성 DJ로서 맞닥뜨린 업계의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해설) 하지만 이제는 집에서 손쉽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한때 젊음의 열기로 가득했던 음악 감상실은 서서히 그 빛을 잃어가고
그곳에서 나누던 추억은 점차 시간 속으로 묻혀갔습니다.
지금은 사랑이 좀 남루해지고 또 흔한 것이 되어 버렸지만.
거리에서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는.
-(해설) 비록 시대는 변했지만 여전히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의 사랑방이 되어 주는 공간.
신청곡을 적는 이 작은 종이에는 다양한 사연이 깃들어 있습니다.
-신청 음악 청해주셨습니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편안하고 반가운 곳 소굴, 신청곡 드립니다.
과달루페 피네다의 Historia De Un Amor.
사랑의 역사라고도 하는데요. 너무도 유명한 라틴 넘버죠.
많은 가수들이 불러주었지만 여러분은 사랑의 힘에 대해서 믿으세요?
-(해설)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곡들은 대부분 옛 노래들인데 그중에서 설효숙 씨가 가장 사랑하는 곡이 있습니다.
여러분 앞에 놓여 있는 찻잔, 술잔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나요?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음악을 용해시켜서 마실 수 있다면 아마 큰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소굴에 오면서 설 DJ님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또 유튜브 방송도 하신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출퇴근 시간에 자주 듣게 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DJ님께서는 항상 음악적인 지식과 해학이 굉장히 깊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젊었을 때 추억을 상기시켜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설) 그녀의 열정은 여전히 처음 마이크를 잡았을 때처럼 뜨겁게 타오르고 있는데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뛰어난 입담과 센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루기 위한 남다른 노력이 필요했죠.
-(해설) 이제 설효숙 DJ에게 음악은 마음속 깊은 곳에 잠든 기억을 깨워주는 따뜻한 여행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해설) 음악 감상실의 추억이 살아 숨 쉬던 그 시절의 낭만이 다시 돌아오는 날을 꿈꾸며
경남 마산 최초의 여성 DJ 설효숙 씨의 음악 여정이 계속 빛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영상 잘 만나고 왔습니다.
돌아온 DJ 설효숙 씨는 과거에 활동하던 시절에 손 편지와 꽃다발을 한가득 받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도 마산에서 음악과 함께 어디서도 느끼지 못할 그런 특별한 낭만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마지막 순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배움에 대한 열정은 나이도 그리고 장애도 뛰어넘는데요.
특히 부산에는 공부의 시작이 늦은 이들을 위해서 특별한 야학이 딱 한 곳이 있다고 합니다.
샘솟는 무한한 학구열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해설) 배움에는 그 어떤 장벽도 있으면 안 되죠.
여기 교육의 기회를 놓친 이들을 위해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는 장애인 야학이 있습니다.
꾸준하고도 뜨겁게 타오르는 배움을 향한 이들의 열정을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을 만나러 찾아온 곳은 부산 동래구의 한 건물인데요.
갖가지 학원들이 들어서 있는 이곳의 7층에는 아주 특별한 배움터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부산에서 유일하게 장애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야학인데요.
오늘도 수업을 듣기 위해 등교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혹시 오늘 어떤 수업 들으러 오셨습니까?
-오늘 영어 시간이라서 영어 배우러 왔습니다.
-영어 배우러요?
-네.
-(해설) 기초부터 고등까지 다양한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이곳은 무려 35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부산 최초의 장애인 야학이기도 한데요.
-(해설) 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60만 명의 장애인이 있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중졸 이하의 학력이라고 하는데요.
각자의 사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을 위해 이 배움터가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해설) 일주일에 최소 1회 이상.
학생이 희망하는 만큼 수업을 하는 이곳에는 약 20명의 교사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자원봉사로 이곳에서 지식을 전수하고 있습니다.
-(해설)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친 덕분일까요?
총 3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하는데요.
매년 꾸준히 장애 학생이 초중고 검정고시를 합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이 귀한 배움터를 유지하는 데에는 위기가 여러 번 있었는데요.
-그러면 다음 시간에 52페이지, 53페이지 연습 문제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운영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애인 야학이 지금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
그건 무엇보다도 바로 배움에 진심인 학생들 덕분이라고 합니다.
-어르신, 오늘도 더 하시다 가시려고요?
-네.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항상 챙기면서 하세요.
-감사합니다.
-학생들이 이렇게 남아서도 공부하시는 거예요?
-(해설) 김정득 씨는 현재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학생들 중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지만 학구열은 그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어려운 과목이 있으면 여러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도 한다는데요.
-(해설) 그래도 너무 늦기 전에는 돌아가야겠죠.
김정득 씨가 귀가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다름 아닌 운동이라고 합니다.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집에 있는 기구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그녀에게 있는 다리의 장애가 운동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해설) 정득 씨는 집에 돌아와서도 펜을 손에서 놓을 생각이 없으신데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 그녀의 삶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해설)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처들. 힘든 시기를 버텨낼 수 있었던 건 두 가지.
배움 그리고 소중한 자녀들 덕분이었습니다.
비교적 넉넉하지 못한 형펀에도 훌륭하게 자라준 자식들이 정득 씨의 가장 큰 자랑입니다.
-(해설) 자녀분들의 끈기와 열정의 씨앗은 어머니에게 있었던 것 같은데요.
-어머니 뭡니까, 이게?
-이거 노트 필기한 건데.
-이게 다 노트 필기한 거라고요?
-(해설) 배움으로 시작된 새로운 삶. 그녀에게 배움은 어떤 의미일까요?
-(해설) 언제 어디서든 공부와 함께하는 정득 씨.
신체적 장애와 삶의 고난을 이겨내는 데에는 그녀의 당찬 꿈이 있습니다.
10년 전으로 돌아가라면 저는 지금이 너무 소중해서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 부산의 어디에도 없는 장애인 야학.
그리고 그 안에서 누구보다도 공부의 의지가 넘치는 학생과 선생님들.
앞으로도 변함없이 이들에게 배움의 열정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영상까지 만나고 왔습니다. 이렇게 정말 배움의 열정에는 한계가 없는 것 같은데요.
영상 속의 김정득 씨를 비롯해서 고등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장애인 학생들은
올해 4월과 8월에 드디어 첫 시험을 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저희 굿모닝 투데이도 시원한 합격을 응원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KNN 굿모닝 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국이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선물 보내드리고 있고요.
또 저희 방송은 홈페이지나 유튜브 채널, 케네네 제작소에서 다시보기도 가능하니까요.
많은 관심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목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순서 바로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찬 이야기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