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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4-05-13 09:31:54.0
조회수 : 278
-안녕하세요?
5월 13일 월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님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여러분은 부산 산복도로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는 주택들과
골목길이 생각이 나는데요.
이처럼 산복도로는 부산 원도심 지역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또
그와 함께 지역 소멸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산복도로와 같은
원도심 지역에 고도 제한 해제 가능성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50년 전에 정해진
이 고도 제한이 현재와는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번 규제 완화는 침체된 건설업계를
살리고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난개발의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이 함께 고려가 돼서 원활하게
진행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본격적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은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동고동락 시간인데요.
귀여운 반려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첫 시간으로 강아지 유치원을
찾아가 봤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지금은 반려동물 전성시대.
이제 반려동물은 어엿한
가족의 일원인데요.
나의 동생, 나의 자식과도 다름없는
우리 막둥이를 위한 특별한 곳이 있어
가보려 합니다.
댕댕이들을 위한 유치원,
개치원으로 출발합니다.
귀여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오늘의 장소.
부산 장전동에 위치한 유치원입니다.
댕댕이 친구들이 반겨주는데요.
선생님, 어디 계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여기는 어떤 곳인가요?
-지금 어디 가시려는 길인가 봐요?
-강아지를 출근 때문에 못 데려다주신
분들을 위해서 픽업 서비스, 유치원
차량으로 픽업 서비스 나가려고 합니다.
-같이 가도 될까요?
-네, 가시죠.
-(해설) 어린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듯
댕댕이 친구들도 뛰어놀고 공부를 하는
유치원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갈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몽이 오늘 목욕 부탁해요.
-목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위생 미용하고요.
잘 갔다 와, 몽이.
-덩지.
갔다 와.
-단지 아침 먹었나요, 단지?
-아니, 응가만 못 했어요.
-응가만 했어요?
아니, 응가는 못 했다?
-네.
-네, 알겠습니다.
-저기 발톱을 좀 깎아주세요.
-발톱, 알겠습니다.
-아침에 먹여주시면 좋고,
안 먹으면 할 수 없고.
-자주 강아지 맡기세요?
-어떤 이유 때문에 좀 맡기시는 편인가요?
-(해설) 1인 가구는 물론 출퇴근으로
집을 오래 비우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강아지 유치원을 찾는데요.
바쁜 견주들을 위해 이렇게 유치원
차량으로 등, 하원도 해주니
아주 편하다고 합니다.
-두산아 가자, 나와.
가자.
-원장님 강아지인가요?
-아닙니다.
유치원 다니는 친구.
-비밀번호도 직접 치시고
데리고 나오시길래.
-그렇게까지 데리고 나오시네요?
-네.
-(해설) 그렇게 모든 친구들이 유치원에
등원을 완료했는데요.
아침이라 눈꼽 낀 친구부터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는 친구,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는 친구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찾아주었습니다.
너무 귀엽네요.
그다음에 건강 체크.
보호자님들이 우리 애가 어떤 애고
어떻고 좀 나중에 봐주세요,
이런 것도 체크해 보고.
노즈 워크, 이 강아지들은 산책이 중요한
게 이 냄새를 맡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때문에 노즈 워크.
그다음에 낮잠 시간.
간간이 쉬고 자기 놀이터에서 배변도
하고 위에서 공놀이도 하고 애들한테
그날 있었던 일도 보호자님께 알려드리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해설)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풀이나 흙냄새를 맡는 모습
많이 보셨을 텐데요.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냄새를 맡는 행위를
좋아하는데 이 욕구를 노즈 워크를 통해
해소해 줄 수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기본적인 욕구 충족,
스트레스 해소, 또 간식을 찾아 먹으며
성취감도 얻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아주 좋다고 합니다.
꽁꽁 숨겨둔 간식을 정말 잘 찾아 먹네요.
허겁지겁 먹는 게 배가 고팠나 본데요.
얘들아, 천천히 먹어.
-잘하는 친구가 있나요, 유독?
-두산이, 반장.
-반장이요?
-네, 반장이 따로 있습니다.
-(해설) 여러 이유로 산책을 못 시키는
경우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훈련이라고 하는데요.
종이에 간식을 싸서 던져두거나 숨겨두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든든하게 간식도 먹었겠다
이젠 예뻐질 차례.
예뻐보이기 위한 미용도 좋지만
시야를 방해하던 눈 주변의 털이나
미끄럽게 하는 발바닥의 털을
깎아 줍니다.
개운하게 샤워도 하는데요.
우리 친구들, 정말 좋겠네요.
표정을 보니 기분이 좋아 보이는데요.
예뻐라.
-(해설) 아이들이 쏜살같이 뛰어나오는
이유, 다들 눈치채셨나요?
앞만 보고 열심히 뛰어가는 이유는
바로 옥상에 위치한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이기 때문인데요.
장난감 공을 물고 뛰어노는 친구들부터
쌩쌩 뛰어다니는 녀석들까지.
강아지 체력이 보통이 아닌데요.
에너자이저네요.
-잔디밭이라고 하는 옥상인데
아이들이 와서 에너지를 마음껏 좀
분출할 수가 있고 애들이 뛰어놀고 나면
기분도 좀 달라지는 그런 모습도 보이고
내려가서 음식을 먹거나 하면
음식도 잘 먹고 그렇습니다.
공기 전환하고
기분 전환한다고 보시면 되시고.
실외 대변을 하는 아이들도 있어서
이렇게 올라와서 놀라 보면 실외 배변도
하는 경우가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풀고 가는 편입니다.
-가자.
-가자.
-들어가자.
-가자, 여러분.
가자.
여러분, 갑니다, 여러분.
-(해설) 달콤했던 시간은 짧게만
느껴질 텐데 우리 아이들 잘 들어가네요.
열심히 체력 소모를 한 만큼
나른해진 오후엔 이렇게
낮잠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 친구는 아기처럼 자네요.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이들은 꿈나라에 갔지만 선생님들의
일과는 계속되는데요.
예쁜 포토존에서 견생샷을 남기기도 하고
유치원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일상 사진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리곤 아이들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견주들에게 보내준다는데요.
정말 세심하게 보살펴주네요.
-(해설) 바빠서 보지 못했던 우리 집
강아지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믿고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게 알림장이나 다름없는 거네요.
이제는 하원을 할 시간인데요.
꽃단장을 한 뒤는 집으로 갈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금이,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간식 잘 먹고요.
밥도 잘 먹고.
-밥도 잘 먹었나요?
-네, 잘 놀았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간식은 단호박이었어요.
단호박 좋아하나 봐요.
잘 먹더라고.
-안녕히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이거 가져가셔야죠.
-감사합니다.
-제일 좋은 거는 사랑으로 보호해 주고
산책도 자주 다녀주고.
그런데 굳이 피치 못 하게 집에 오래
혼자 둬야 할 경우는 이런 데 유치원이나
호텔 같은 데 보내셔서 강아지가 잘
자기 친구들하고 놀고 스트레스도 풀고
잘 놀 수 있도록 사랑으로 잘 보살피면.
-(해설) 이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시대.
우리 집 막둥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곳,
강아지 유치원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강아지 유치원에서의 하루 만나고
왔습니다.
우리 반려동물 친구들이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 친구들을 사귀면서
사회화 능력도 기를 수 있고요.
또 신나게 뛰어놀면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동고동락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기대해
보는 걸로 하고요.
저희가 방송에 소개해 드린 유기견들,
입양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도
바랍니다.
이번에는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현장을 찾아가 보려고
하는데요.
남다른 재능을 발휘해서 특별한 봉사를
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 자세한 현장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재능 기부란 기부의 새로운
형태로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오늘은 공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우리 주변의 이웃을
만나러 갑니다.
악기면 악기, 마술이면 마술, 무대를
휘어잡는 넘치는 끼와 개성을 지닌
오늘의 주인공.
매일 밝은 에너지로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행복 전도사, 곽주홍 씨를
만나봅니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주인공의
근무지부터 찾았는데요.
여느 평범한 회사처럼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이리저리 오늘의 주인공을 찾던 찰나의
순간!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정적을 깨는 신나는 음악을 시작으로
현란한 손동작이 이어집니다.
-지금 뭐 하고 계신 겁니까?
-지금 마술 연습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마술을 하는 거예요?
-네, 틈 나는 대로 사무실에 나와서 하고
있습니다.
-(해설) 웃음으로 감동을 전하는
곽주홍 씨를 소개합니다.
-지금 마술 연습 왜 하고 계신 거예요,
그러면?
-오후에 주간 보호센터에서 예술단
공연이 있어서 연습을 미리 한 번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저 지금 연습하는 것 좀 봐도
됩니까?
-네, 네, 네.
한번 보여드릴게요.
-(해설) 호기롭게 주홍 씨가 선보이는
기술은 드론과 함께하는 마술인데요.
마술봉의 움직임에 따라 천천히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아니라 마술봉을 든
드론 사나이네요.
-진짜 신기한데요.
-(해설) 그 후로도 연습
삼매경입니다.
-주홍 님은 어떤 분이세요?
-거의 분위기 메이커, 그런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
다 같이 이야기할 때도 재미나게 이야기
해주시고 가끔 마술쇼도 보여주시고
그렇게 하시거든요.
-옆에서 보시면 좀 어떠세요?
-틈틈이 여기 나와서 연습도 하시고.
하시는 거 보면 부지런하신 거 같고 나름
재밌게도 해 주시고 하면,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해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는데요.
-다녀오겠습니다.
-(해설) 그런데 식사하러 가는 길에
짐이 왜 이렇게 많아요?
-선생님, 점심인데 지금 식사하러 안
가시고 지금 어디 가시는 거예요?
-반차까지 내시고 공연을 가신다고요?
-네.
-반차 내시면 좀 쉬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한번 따라가 볼게요.
-(해설) 이 시간 만을 기다렸다는 듯
주홍 씨의 짐은 자동차 안에도
한가득입니다.
-아니요, 오란다 예술 봉사단이,
팀들이 있습니다.
주로 교육원에서 주 1회 정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저는 틈나는 대로 개인 연습은
아침에 출근해서 사무실 정리해 놓고
그러고 한 번씩 하고 있고 그다음에 노래
같은 경우에는 우리 회원 중에 또,
그러니까 노래 연습장은 아닌데 그러니까
연습을 할 수 있게끔 갖춰 놓은 데가
있어요.
그냥 거기서 한 번씩 가서 노래 연습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해설) 주홍 씨는 2023년도부터
예술 봉사로 부산, 경남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재능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오늘의 목적지.
경남 김해에 위치한 노인 주간 보호
센터입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공연 시간에 분주하게
무대를 꾸미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해설) 주홍 씨의 봉사 입문 계기도
남다른데요.
-22년도 11월에 그걸 받았어요.
건강 검진에서 위암 초기 진단을 받고
진짜 의사 선생님한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눈 앞이 캄캄해서 진짜 가족들한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나 걱정도 했었는데
다행히 시술이 잘 끝나고 수술이 아닌
시술로 끝나고 그래서 잠깐 휴식기에
예술 체험 협회 최정화 대표님을 만나서
마술을 배우면서 이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매직 댄스라든지 마술 장구, 노래 하니까
다양하게 제 자신도 힐링이 되고
다른 분들한테도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가입하게 된 겁니다.
-(해설) 단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확인을 합니다.
-첫 번째는 장구입니다.
장구 소리가 거의 안 날 정도로 큰데.
장구.
그다음에 똑같이.
-(해설)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위해 오늘도 힘찬 구호를
외쳐봅니다.
-하나, 둘, 셋!
-(함께) 오란다!
파이팅!
오란다!
-오란다!
-어버지날이라고 너무너무 즐겁게 해
드리고 싶으시다고 모두 모여서 이렇게
한번 왔어요.
오란다 예술 봉사단의
대표 장구팀입니다.
큰 박수 주세요!
-(해설) 재능 기부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예술 봉사단의 공연이
드디어 흥겨운 막을 열었습니다.
시작부터 열렬한 환대에 분위기는
금세 뜨거워졌는데요.
어르신은 예술 봉사단의 재밌고 유쾌한
공연에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해설) 오늘 공연 어떠신가요?
-너무 좋아하셔서 저희 입장에서도
너무 기분이 좋고 다행스럽게도 5월
8일에 날짜가 잘 겹쳐서 저희에게도
뜻깊은 날이 되었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어떻게 해야겠다,
마음가짐 같은 게 있을까요?
-(해설) 드디어 주홍 씨가 단독으로
나설 차례입니다.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마술을 어르신
앞에서 선보일 시간인데요.
커다란 링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잠재워져 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해
봅니다.
이 정도면 성공적인 공연인 것
같은데요.
엔도르핀 팍팍!
관객들의 반응은요?
-(해설) 제2의 인생을 열어준 예술 봉사는
주홍 씨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저희가 재롱잔치라고 해야 하나요?
재롱 잔치를 해 주면 웃고
같이 박수 칠 때 이때 진짜
보람 있고 뿌듯했습니다.
-차렷!
인사!
-(해설) 한바탕 즐겁게 놀고 이제는
진짜로 공연을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해설) 눈이 즐거운 예술 봉사는
공연을 하는 이들에게도 긴 여운을
남게 합니다.
-(해설) 봉사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여전히 세상은 아름답고
살맛 나는 것 같은데요.
웃음으로 무장한 예술 봉사단의 활동은
앞으로도 쭉 계속됩니다.
-행복한 웃음이 끊이질 없던 예술 봉사단
만나고 왔습니다.
의미 있게 봉사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요.
이렇게 취미를 공유하면서 함께 재능
기부할 수 있는 봉사활동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는데요.
KNN 굿모닝 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선물 드리고 있고요.
또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바로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또 알차고 새로운
이야기들로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5월 13일 월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님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여러분은 부산 산복도로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옹기종기 자리하고 있는 주택들과
골목길이 생각이 나는데요.
이처럼 산복도로는 부산 원도심 지역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또
그와 함께 지역 소멸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산복도로와 같은
원도심 지역에 고도 제한 해제 가능성도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50년 전에 정해진
이 고도 제한이 현재와는
맞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번 규제 완화는 침체된 건설업계를
살리고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꾀하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난개발의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이 함께 고려가 돼서 원활하게
진행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본격적으로 출발해 보겠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은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동고동락 시간인데요.
귀여운 반려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첫 시간으로 강아지 유치원을
찾아가 봤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지금은 반려동물 전성시대.
이제 반려동물은 어엿한
가족의 일원인데요.
나의 동생, 나의 자식과도 다름없는
우리 막둥이를 위한 특별한 곳이 있어
가보려 합니다.
댕댕이들을 위한 유치원,
개치원으로 출발합니다.
귀여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오늘의 장소.
부산 장전동에 위치한 유치원입니다.
댕댕이 친구들이 반겨주는데요.
선생님, 어디 계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여기는 어떤 곳인가요?
-지금 어디 가시려는 길인가 봐요?
-강아지를 출근 때문에 못 데려다주신
분들을 위해서 픽업 서비스, 유치원
차량으로 픽업 서비스 나가려고 합니다.
-같이 가도 될까요?
-네, 가시죠.
-(해설) 어린아이들이 유치원에 다니듯
댕댕이 친구들도 뛰어놀고 공부를 하는
유치원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갈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몽이 오늘 목욕 부탁해요.
-목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위생 미용하고요.
잘 갔다 와, 몽이.
-덩지.
갔다 와.
-단지 아침 먹었나요, 단지?
-아니, 응가만 못 했어요.
-응가만 했어요?
아니, 응가는 못 했다?
-네.
-네, 알겠습니다.
-저기 발톱을 좀 깎아주세요.
-발톱, 알겠습니다.
-아침에 먹여주시면 좋고,
안 먹으면 할 수 없고.
-자주 강아지 맡기세요?
-어떤 이유 때문에 좀 맡기시는 편인가요?
-(해설) 1인 가구는 물론 출퇴근으로
집을 오래 비우는 경우 등 다양한 이유로
강아지 유치원을 찾는데요.
바쁜 견주들을 위해 이렇게 유치원
차량으로 등, 하원도 해주니
아주 편하다고 합니다.
-두산아 가자, 나와.
가자.
-원장님 강아지인가요?
-아닙니다.
유치원 다니는 친구.
-비밀번호도 직접 치시고
데리고 나오시길래.
-그렇게까지 데리고 나오시네요?
-네.
-(해설) 그렇게 모든 친구들이 유치원에
등원을 완료했는데요.
아침이라 눈꼽 낀 친구부터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는 친구,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는 친구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찾아주었습니다.
너무 귀엽네요.
그다음에 건강 체크.
보호자님들이 우리 애가 어떤 애고
어떻고 좀 나중에 봐주세요,
이런 것도 체크해 보고.
노즈 워크, 이 강아지들은 산책이 중요한
게 이 냄새를 맡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때문에 노즈 워크.
그다음에 낮잠 시간.
간간이 쉬고 자기 놀이터에서 배변도
하고 위에서 공놀이도 하고 애들한테
그날 있었던 일도 보호자님께 알려드리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해설) 강아지와 산책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풀이나 흙냄새를 맡는 모습
많이 보셨을 텐데요.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냄새를 맡는 행위를
좋아하는데 이 욕구를 노즈 워크를 통해
해소해 줄 수 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기본적인 욕구 충족,
스트레스 해소, 또 간식을 찾아 먹으며
성취감도 얻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아주 좋다고 합니다.
꽁꽁 숨겨둔 간식을 정말 잘 찾아 먹네요.
허겁지겁 먹는 게 배가 고팠나 본데요.
얘들아, 천천히 먹어.
-잘하는 친구가 있나요, 유독?
-두산이, 반장.
-반장이요?
-네, 반장이 따로 있습니다.
-(해설) 여러 이유로 산책을 못 시키는
경우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훈련이라고 하는데요.
종이에 간식을 싸서 던져두거나 숨겨두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든든하게 간식도 먹었겠다
이젠 예뻐질 차례.
예뻐보이기 위한 미용도 좋지만
시야를 방해하던 눈 주변의 털이나
미끄럽게 하는 발바닥의 털을
깎아 줍니다.
개운하게 샤워도 하는데요.
우리 친구들, 정말 좋겠네요.
표정을 보니 기분이 좋아 보이는데요.
예뻐라.
-(해설) 아이들이 쏜살같이 뛰어나오는
이유, 다들 눈치채셨나요?
앞만 보고 열심히 뛰어가는 이유는
바로 옥상에 위치한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이기 때문인데요.
장난감 공을 물고 뛰어노는 친구들부터
쌩쌩 뛰어다니는 녀석들까지.
강아지 체력이 보통이 아닌데요.
에너자이저네요.
-잔디밭이라고 하는 옥상인데
아이들이 와서 에너지를 마음껏 좀
분출할 수가 있고 애들이 뛰어놀고 나면
기분도 좀 달라지는 그런 모습도 보이고
내려가서 음식을 먹거나 하면
음식도 잘 먹고 그렇습니다.
공기 전환하고
기분 전환한다고 보시면 되시고.
실외 대변을 하는 아이들도 있어서
이렇게 올라와서 놀라 보면 실외 배변도
하는 경우가 있고 아이들이 뛰어놀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풀고 가는 편입니다.
-가자.
-가자.
-들어가자.
-가자, 여러분.
가자.
여러분, 갑니다, 여러분.
-(해설) 달콤했던 시간은 짧게만
느껴질 텐데 우리 아이들 잘 들어가네요.
열심히 체력 소모를 한 만큼
나른해진 오후엔 이렇게
낮잠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 친구는 아기처럼 자네요.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이들은 꿈나라에 갔지만 선생님들의
일과는 계속되는데요.
예쁜 포토존에서 견생샷을 남기기도 하고
유치원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일상 사진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리곤 아이들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견주들에게 보내준다는데요.
정말 세심하게 보살펴주네요.
-(해설) 바빠서 보지 못했던 우리 집
강아지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믿고 보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게 알림장이나 다름없는 거네요.
이제는 하원을 할 시간인데요.
꽃단장을 한 뒤는 집으로 갈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금이,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간식 잘 먹고요.
밥도 잘 먹고.
-밥도 잘 먹었나요?
-네, 잘 놀았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간식은 단호박이었어요.
단호박 좋아하나 봐요.
잘 먹더라고.
-안녕히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이거 가져가셔야죠.
-감사합니다.
-제일 좋은 거는 사랑으로 보호해 주고
산책도 자주 다녀주고.
그런데 굳이 피치 못 하게 집에 오래
혼자 둬야 할 경우는 이런 데 유치원이나
호텔 같은 데 보내셔서 강아지가 잘
자기 친구들하고 놀고 스트레스도 풀고
잘 놀 수 있도록 사랑으로 잘 보살피면.
-(해설) 이제는 반려동물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시대.
우리 집 막둥이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곳,
강아지 유치원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강아지 유치원에서의 하루 만나고
왔습니다.
우리 반려동물 친구들이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 친구들을 사귀면서
사회화 능력도 기를 수 있고요.
또 신나게 뛰어놀면서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동고동락 저희는 다음 시간에도 기대해
보는 걸로 하고요.
저희가 방송에 소개해 드린 유기견들,
입양 원하시는 분들의 많은 관심도
바랍니다.
이번에는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현장을 찾아가 보려고
하는데요.
남다른 재능을 발휘해서 특별한 봉사를
하고 있는 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 자세한 현장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재능 기부란 기부의 새로운
형태로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오늘은 공연을 통해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말하는 우리 주변의 이웃을
만나러 갑니다.
악기면 악기, 마술이면 마술, 무대를
휘어잡는 넘치는 끼와 개성을 지닌
오늘의 주인공.
매일 밝은 에너지로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행복 전도사, 곽주홍 씨를
만나봅니다.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주인공의
근무지부터 찾았는데요.
여느 평범한 회사처럼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이리저리 오늘의 주인공을 찾던 찰나의
순간!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정적을 깨는 신나는 음악을 시작으로
현란한 손동작이 이어집니다.
-지금 뭐 하고 계신 겁니까?
-지금 마술 연습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서 마술을 하는 거예요?
-네, 틈 나는 대로 사무실에 나와서 하고
있습니다.
-(해설) 웃음으로 감동을 전하는
곽주홍 씨를 소개합니다.
-지금 마술 연습 왜 하고 계신 거예요,
그러면?
-오후에 주간 보호센터에서 예술단
공연이 있어서 연습을 미리 한 번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저 지금 연습하는 것 좀 봐도
됩니까?
-네, 네, 네.
한번 보여드릴게요.
-(해설) 호기롭게 주홍 씨가 선보이는
기술은 드론과 함께하는 마술인데요.
마술봉의 움직임에 따라 천천히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피리 부는 사나이가 아니라 마술봉을 든
드론 사나이네요.
-진짜 신기한데요.
-(해설) 그 후로도 연습
삼매경입니다.
-주홍 님은 어떤 분이세요?
-거의 분위기 메이커, 그런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
다 같이 이야기할 때도 재미나게 이야기
해주시고 가끔 마술쇼도 보여주시고
그렇게 하시거든요.
-옆에서 보시면 좀 어떠세요?
-틈틈이 여기 나와서 연습도 하시고.
하시는 거 보면 부지런하신 거 같고 나름
재밌게도 해 주시고 하면,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해설)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는데요.
-다녀오겠습니다.
-(해설) 그런데 식사하러 가는 길에
짐이 왜 이렇게 많아요?
-선생님, 점심인데 지금 식사하러 안
가시고 지금 어디 가시는 거예요?
-반차까지 내시고 공연을 가신다고요?
-네.
-반차 내시면 좀 쉬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한번 따라가 볼게요.
-(해설) 이 시간 만을 기다렸다는 듯
주홍 씨의 짐은 자동차 안에도
한가득입니다.
-아니요, 오란다 예술 봉사단이,
팀들이 있습니다.
주로 교육원에서 주 1회 정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저는 틈나는 대로 개인 연습은
아침에 출근해서 사무실 정리해 놓고
그러고 한 번씩 하고 있고 그다음에 노래
같은 경우에는 우리 회원 중에 또,
그러니까 노래 연습장은 아닌데 그러니까
연습을 할 수 있게끔 갖춰 놓은 데가
있어요.
그냥 거기서 한 번씩 가서 노래 연습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해설) 주홍 씨는 2023년도부터
예술 봉사로 부산, 경남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전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재능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오늘의 목적지.
경남 김해에 위치한 노인 주간 보호
센터입니다.
코앞으로 다가온 공연 시간에 분주하게
무대를 꾸미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해설) 주홍 씨의 봉사 입문 계기도
남다른데요.
-22년도 11월에 그걸 받았어요.
건강 검진에서 위암 초기 진단을 받고
진짜 의사 선생님한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눈 앞이 캄캄해서 진짜 가족들한테
어떻게 이야기해야 하나 걱정도 했었는데
다행히 시술이 잘 끝나고 수술이 아닌
시술로 끝나고 그래서 잠깐 휴식기에
예술 체험 협회 최정화 대표님을 만나서
마술을 배우면서 이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매직 댄스라든지 마술 장구, 노래 하니까
다양하게 제 자신도 힐링이 되고
다른 분들한테도 즐거움을 주기 위해서
가입하게 된 겁니다.
-(해설) 단원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공연에 차질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확인을 합니다.
-첫 번째는 장구입니다.
장구 소리가 거의 안 날 정도로 큰데.
장구.
그다음에 똑같이.
-(해설)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위해 오늘도 힘찬 구호를
외쳐봅니다.
-하나, 둘, 셋!
-(함께) 오란다!
파이팅!
오란다!
-오란다!
-어버지날이라고 너무너무 즐겁게 해
드리고 싶으시다고 모두 모여서 이렇게
한번 왔어요.
오란다 예술 봉사단의
대표 장구팀입니다.
큰 박수 주세요!
-(해설) 재능 기부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예술 봉사단의 공연이
드디어 흥겨운 막을 열었습니다.
시작부터 열렬한 환대에 분위기는
금세 뜨거워졌는데요.
어르신은 예술 봉사단의 재밌고 유쾌한
공연에 시선을 떼지 못합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해설) 오늘 공연 어떠신가요?
-너무 좋아하셔서 저희 입장에서도
너무 기분이 좋고 다행스럽게도 5월
8일에 날짜가 잘 겹쳐서 저희에게도
뜻깊은 날이 되었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어떻게 해야겠다,
마음가짐 같은 게 있을까요?
-(해설) 드디어 주홍 씨가 단독으로
나설 차례입니다.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마술을 어르신
앞에서 선보일 시간인데요.
커다란 링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잠재워져 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해
봅니다.
이 정도면 성공적인 공연인 것
같은데요.
엔도르핀 팍팍!
관객들의 반응은요?
-(해설) 제2의 인생을 열어준 예술 봉사는
주홍 씨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저희가 재롱잔치라고 해야 하나요?
재롱 잔치를 해 주면 웃고
같이 박수 칠 때 이때 진짜
보람 있고 뿌듯했습니다.
-차렷!
인사!
-(해설) 한바탕 즐겁게 놀고 이제는
진짜로 공연을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해설) 눈이 즐거운 예술 봉사는
공연을 하는 이들에게도 긴 여운을
남게 합니다.
-(해설) 봉사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여전히 세상은 아름답고
살맛 나는 것 같은데요.
웃음으로 무장한 예술 봉사단의 활동은
앞으로도 쭉 계속됩니다.
-행복한 웃음이 끊이질 없던 예술 봉사단
만나고 왔습니다.
의미 있게 봉사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요.
이렇게 취미를 공유하면서 함께 재능
기부할 수 있는 봉사활동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 참여
기다리고 있는데요.
KNN 굿모닝 투데이 카카오톡 채널로 방송
후기나 사연을 보내주시면 저희가 추첨을
통해서 다양한 선물 드리고 있고요.
또 굿모닝 투데이 방송은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캐내네 제작소에서 다시
보기도 가능하니까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라겠습니다.
이렇게 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바로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또 알차고 새로운
이야기들로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