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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4-01-09 09:44:10.0
조회수 : 683
-안녕하세요?
1월 9일 화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경제 브리핑과 함께 화요일의 굿투 시작해 볼 텐데요.
해외에서 우리나라 김밥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김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은혜 리포터 전해주시죠.
-김이 검은 반도체라는 별명답게 수산 식품 수출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수산 식품 가운데 최초로 수출 1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 식품 수출액은 30억 400만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품목별로는 김 수출액이 7억 90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참치, 3위는 굴 순이었습니다.
김 수출액은 2010년 1억 달러를 넘은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요.
2015년 3억 달러에서 2020년 6억 달러로 5년 만에 두 배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7억 9000만 달러 즉 우리 돈 1조 39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수출국 또한 2010년 64개국에서 올해 124개국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세계 김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자리는 굳건한데요.
세계 김 시장 점유율 70%를 넘기면서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외에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곳은 중국과 일본 정도인데 우리나라가 앞선
기술력과 원료로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김 수출이 늘어난 배경에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K-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영향도 있는데요.
김밥으로 대표되는 김 역시 세계 시장에서 친숙한 음식으로 자리 잡으며
톱스타들이 김을 간식으로 먹는 모습도 보게 되었고 한때 미국 유통체인 매장에서는 냉동 김밥 품절 사태까지 있었을 정도입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파키스탄에서는 스낵김을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에 합류된 요오드를 섭취하기 위해 건강 간식으로 먹는다고 하네요.
실제로 김에는 장 운동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다량 합류돼 있고
단백질과 아미노산도 풍부한데요.
다이어트 식품이면서 비건 식품이다 보니 건강을 중요시하는 현대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수출 효자 상품인 김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도록 육성시켜서
2027년이면 수출 10억 달러를 돌파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어촌계의 고령화 그리고 시설에 노후화는 과제로 남아 있어서 이 부분의 지원책도 필요해 보입니다.
경제 브리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김이 해외 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면서 수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어서 다음 순서 만나보겠습니다.
새로운 해가 시작되면서 새로 생기거나 바뀌는 제도들이 많은데요.
우리 생활과 밀접한 제도들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봤습니다.
화면에서 만나보시죠.
-(해설) 갑진년, 활기찬 한 해가 시작된 가운데 올해부터 바뀌는 것들이 많은데요.
아는 만큼 보인다, 새해 달라지는 것들 지금 바로 소개합니다.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부산시의 특별 지원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부산 양정동에 위치한 한 의류 기업을 찾았는데요.
-이렇게 쭉 양복을 보면서 오니까 저도 취업 준비할 때가 생각납니다.
양복을 빌릴 곳이 없어서 친척들한테 빌린다거나 친구들한테 빌린다거나
아니면 매번 직접 사야 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이런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사업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면접을 앞둔 청년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하는데 뭐 하는 곳인가요?
-여기서 드림옷장 사업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분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드리고 있는 곳입니다.
-(해설) 부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드림옷장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것인데요.
올해부터 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올해부터 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청년의 연령이 대폭 상향이됐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면 어디까지 대여가 가능한지.
-남성분은 재킷, 셔츠, 팬츠, 구두, 벨트, 넥타이까지 대여가 가능하고요.
여성분들은 이외에 치마나, 액세서리를 추가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설) 청년들이 더 이상 지방을 떠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기 위해
청년 나이를 만 39세로 확대했는데요.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없죠.
그리고 또 하나, 취준생들에게 KN N아나운서가 전하는 면접 꿀팁.
-박경익 아나운서가 알려주는 면접에 합격할 수 있는 스타일링 꿀팁에 대해서 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일단 물론 정장의 컬러도 있지만 이 넥타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뭔가 첫 도전하는, 첫 면접이다 했을 때는 좀 프레시한 느낌.
자신감이 넘치는 느낌을 주기 위해선 도트 패턴의 느낌.
이런 넥타이 굉장히 좋습니다.
귀여운 느낌도 좀 들고 신입사원의 어떤 패기.
이런 걸 보여주기에 괜찮은 느낌이 아닌가 싶어서.
신뢰감 있는 느낌을 주고 싶다.
이런 스트라이프 패턴의 좀 점잖은 느낌을 줄 수 있는 넥타이 추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2024년, 더 많은 청년들이 힘찬 한 해를 보내기를 바라며 따뜻한 봄날이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정장이 사실 너무 비싸기도 하고 대여 서비스로 이렇게 한 번씩 입는 거 너무 좋습니다.
-제가 또 면접을 많이 봤거든요.
제가 좀 추천을 해 드리자면 지금 이 지원자분이 입은 이 스타일, 굉장히 잘 입었다.
탁월한 선택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또 거기에 적절하게 안경을 또 착용을 하셨기 때문에 좀 이렇게 점잖고 진득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에 살짝 머리 스타일만.
-이거 다음에 가서.
-살짝 신경을 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설) 올해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부산 시민들의 발.
대중교통의 분야에도 변화가 일고 있는데요.
-감사합니다.
-(해설) 한국인에게 뗄 수 없는 음료죠.
일회용 컵에 커피를 잔뜩 담아 들고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는데요.
-손님, 포장되지 않은 일회용 컵은 차량 반입이 지금 안 됩니다.
-이거 커피 방금 사서 들어온 건데.
-1월 1일부터는 반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이해를 좀 해 주시고 정리를 해 주시고 나서 오셔야 합니다.
-(해설) 올해 부산 시내버스 운송 약관에 음식물 반입 규정이 신설됐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는데요.
-기사님, 올해부터는 버스 탑승 시에 일회용기 반입이 금지된다고요?
-네, 1월 1일부터 지금 차내 포장되지 않은 일회용 컵은 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승무원들은 일회용 컵을 가지고 타시는 승객에 대해서는 승차 거부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이전에 일회용기 반입이 됐을 때는 좀 어떤 문제점들이 있었을까요?
-일회용 용기에 담은 음료수로 인해서 승객의 옷을 버리는 경우도 많고 또 먹던
음료수를 차 옆에, 의자에 놓고 가다 보니까 그게 넘어져서 바닥에 흘려서 또
미끄러지는 사고도 많이 있었습니다.
-(해설) 알쏭달쏭 시내버스 음식물 제한.
확실히 알려드립니다.
-그럼, 저 궁금한 게 좀 있는데 피자나 포장 음식같이.
그런 것들을 사서 타는 건 어떨까요?
-포장이 되어 있는 음식은 반입이 가능합니다.
포장이 안 되고 개봉이 되어 있는 그런 음료나 음식은 금지지만 포장이 돼 있는
상태에서 타는 것은 저희도 허용을 하고 있습니다.
-(해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버스 내에서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죠.
모두가 쾌적한 버스 이용을 위해 음식물은 잠시 참아주세요.
부산시는 올해부터 6대 분야.
59개 제도와 시책이 달라진다고 밝혔는데요.
시청을 찾아 직접 들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희가 앞서서 두 가지를 좀 알아봤는데 올해부터는 청년 연령이 상한이 되면서
만 39세까지 청년으로 인정이 되고 또 버스 탑승 시에는 일회용 용기 반입이
금지되고 또 음식물 반입도 금지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또 다른 제도들이 있을까요?
-특별히 소개시켜 드리면 부산시 다자녀 가정 교육 지원 포인트 신설입니다.
올해 5월부터 자녀 중의 한 명 이상이 2006년생에서 2017년생이 있는 다자녀
가정에 연 1회 동백전으로 두 자녀 30만 원, 세 자녀 이상은 50만 원의 교육 지원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 출고가 8000만 원 이상의 법인 승용차의 경우 기존 흰 바탕의 전용
번호판에서 연녹색의 전용 번호판이 새로 도입됩니다.
또한 저소득 장애인 대상으로 부산 시내 17개 장애인 복지관에서 주 5일 점심을
제공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계획입니다.
끝으로 돌발성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호우 예비 특보
발효 시 진출입로를 즉시 차단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합니다.
-(해설)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올해 시민들이 꿈꾸는 부산은 어떤 모습일까요?
-2024년 새해가 밝았는데 올해 부산시에 이런 거 바란다,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거 좀 있을까요?
-제가 사상구 쪽이 집인데요.
올해에는 서부산 쪽에 빨리 뭔가 개발이 됐으면 좋겠어요.
-시청에 들락날락이라고 공간이 생겨서 진짜 많이 왔거든요.
이런 공간이 생겨서 좋고 더 많이 생겼으면 좋을 것 같아요.
-청년들의 일자리가 많이 없어서 수도권으로 많이들 이직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자리를 부산시에 조금 많이 만들어주신다면 더욱더 발전되는 부산이 될 것 같습니다.
-(해설) 새해에는 좋은 소식들이 가득하길 기대해 보면서요.
시민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영상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화면에서 소개해 드린 것들 외에도 병원 안심 동행서비스와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처럼 시민 복지가 한층 더 강화된다고 하는데요.
이보다 더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들 어떤 것들이 있을지 한번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올 한 해 계획도 알차게 세워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어서 다음 순서 만나보겠습니다.
겨울철 우리가 사랑하는 간식들 중에서는 호떡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오늘은 맛도 비주얼도 굉장히 별난 호떡들을 준비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함, 당 충전 최고의 간식, 호떡.
지금부터 이 호떡의 달콤한 맛의 변신이 시작됩니다.
부산의 별난 호떡 모음집,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별난 호떡을 찾아라, 첫 번째로 달려온 이곳은 부평 깡통시장.
이때 수많은 먹거리 사이로 마치 포스가 흘러넘치는 한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기다리고 계신 거예요, 지금?
-네, 여기 보통 사람들이 계속 줄 서서 먹거든요.
한번 드셔보시면 진짜 맛있어요.
기다릴 만해요.
-이 집은 안 기다리고 못 먹어요.
최소 30분 이상 기다려야 해요.
-30분이나요?
-네, 지금 예약하고 온 거예요.
-(해설) 오가는 손님이 많을 때면 대기 30분은 기본.
대기를 방불케 하는 그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사장님의 현란한 호떡 굽기 기술, 아니면 수제반죽?
가만, 가만, 뭔가 찾은 것 같은데 호떡 옆에 가지런히 놓인 계란프라이가 그 힌트 같은데요?
-사장님, 이 계란프라이는 뭡니까?
-저희 집 인기 메뉴 계란호떡입니다.
-(해설) 이 녀석이 바로 부평 깡통시장의 떠오르는 먹거리, 계란호떡입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씨앗호떡에 계란프라이와 마법의 소스가 더해져
새로운 호떡의 맛을 선보인다는데.
단짠단짠, 전국의 먹깨비들을 사로잡을 별난 호떡이 등장했습니다.
-계란호떡 어떻게 만들게 된 겁니까?
-이거 M사의 햄버거 먹다가 아침에 모닝이란 햄버거가 있어요.
그거 먹다가 와이프가 만들게 됐습니다.
이렇게 될 줄 몰랐습니다.
-(해설) 이제 계란호떡 맛보기는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필수코스.
호떡을 맛보는 손님들의 표정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지는데요.
과연 계란호떡 그 맛은요?
-기존 호떡보다 더 맛있고 더 바삭한 것 같아요.
맛있어요.
-(해설) 이곳은 부산의 한 대학가.
학생들의 추억의 간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별난 호떡이 있다는데.
소문을 듣자 하니 학기 중 수많은 학생이 오갈 때면 대기줄은 기본, 별난 호떡
중에서도 비주얼 끝판왕이라고 합니다.
사장님의 손놀림이 한두 개 구워본 솜씨가 아닙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제가 만들어서 한번 보여드릴게요.
-(해설) 지금부터 별난 호떡 퍼레이드가 시작됩니다.
콘치즈가 들어가고 시즈닝이 더해지고 이번에는 아이스크림도 등장했는데요.
이것은 호떡인가, 핫도그인가.
커다란 소시지가 들어간 호떡부터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호떡까지.
진짜 별나요, 별나.
소문대로 예사롭지 않은 비주얼의 호떡들이 나타났습니다.
-이거는 매운소시지호떡이랑 콘치즈호떡이랑
흑임자아이스크림호떡이에요.
-(해설) 이게 바로 추운 겨울 학생들의 통장을 텅장으로 만든다는 별난 호떡 삼총사.
-(해설) 그리고 맛의 비결 하나 더.
아무리 호떡을 찾는 사람이 많을지언정 주문과 동시에 호떡을 만들기 시작한다는데.
따끈따끈한 호떡만 먹어도 꿀맛인데 여기에 재미난 비주얼까지 더해져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벌써 여기저기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습니까?
-포장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안녕하세요?
-이 집 자주 오시나 봐요.
-네.
-한마디만 하실 말씀 부탁드릴게요.
-올겨울 부산대로 호떡 드시러 많이 놀러오세요.
-(해설) 마지막 별난 호떡이 기다리는 이곳은 아기자기한 해리단길의 한 카페.
-알겠습니다.
-(해설) 잠깐만요, 지금 뭘 내가 잘못 들은 건가?
뭐라고 했어요, 지금?
사장님이 굽고 있는 건 분명 호떡이 맞는데 도대체 이 호떡 이름이 뭐라고 하셨습니까?
-전남친 호떡입니다.
-이름이 왜 이렇게...
-혹시 전남친 토스트라고 못 들어보셨나요?
-(해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인가 하니 SNS상에서 핫했던 레시피가 있다는데.
너무 맛있는 나머지 전 남친한테 연락하게 만들었다나 뭐라나.
이곳에서는 그 마성의 레시피를 활용해 호떡 버전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 집 호떡은 말이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동그란 호떡 모양에서 벗어나 반달 모양의 호떡을
판매하고 있는데 호떡 모양도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습니다.
사장님의 센스가 여기저기서 드러나는데요.
-사장님 메뉴만 특이한 게 아니고 모양도 되게 특이하네요.
-(해설) 호떡의 변신은 무죄.
초코, 고구마, 팥 등 들어가는 소도 다양하고요.
인절미, 콩소메 등 뿌리는 시즈닝도 천차만별입니다.
예쁜 반달 모양은 시작에 불과.
불고기 호떡과 맥주.
전 남친 호떡과 커피.
남녀노소 취향 저격하는 꿀조합 메뉴도 많은데요.
끝이 없는 화려한 맛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달콤한 국민 간식 호떡.
이게 바로 행복 아닐까요?
-전 남친 호떡 나왔습니다.
-(해설) 그리고 다양한 종류 중 가장 궁금한 그 맛.
두구두구두구, 전 남친 호떡은 어떤 맛입니까?
-이거 맛이 좀 어떻습니까?
-(해설) 맛도 비주얼도 메뉴의 탄생 비화도 별나디별난 호떡들을 만나봤습니다.
여러분도 올겨울 추위 호떡의 달콤함으로 사르르 녹여보시길 바랄게요.
-계란호떡부터 반달 모양의 전 남친 호떡까지 개성 강한 호떡들 만나보고 왔습니다.
많은 간식들 중에서도 특히나 호떡은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다 좋아할 간식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여러분도 맛있는 호떡과 함께 달콤한 겨울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럼 마지막 순서 만나보겠습니다.
요즘은 시끌시끌한 시골 마을 풍경은 보기가 어려운데요.
하지만 남해 정거마을에서는 청년들과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영상에서 만나보시죠.
-(해설) 어르신들의 쓸쓸한 마음을 뜨겁게 채워줄 청년들이 모였다.
일일 딸내미의 화력부터 세대를 통합한 노래마당까지.
흥겨운 그들의 잔치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경상남도 남해의 중심에 위치한 정거마을.
이곳에 오래 산 주민들은 어째서인지 울적함을 느끼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초희 리포터가 직접 마을 터줏대감을 찾아 나섰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디에 사시는 누구세요?
-이 동네 사는 노인회장입니다.
-노인회장이요?
-네.
-몇 년 동안 이 동네에 그러면 사신 거예요?
-50년이 넘게 사신 거예요?
-(해설)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말에 정순 씨네 집으로 향했는데요.
오랫동안 마을을 지켜온 만큼 집 안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그러면 우리 사모님도 이 동네 50년 넘게 사신 거예요?
-네, 결혼해서 여기 와서 큰아들 낳고 그다음에 쌍둥이 낳고 그다음에 딸 낳고 그랬어요.
-많이도 낳으셨네.
-(해설) 수많은 사람의 터전이었던 정거마을.
지나가는 사람조차 찾기 힘든 지금과는 무척 대비되죠?
-그러면 우리 어머님은 처음에 이 동네 오셨을 때랑 요즘이랑 뭐가 이렇게 많이 달라진 것 같으세요?
-많이 달라졌고요.
시장이 전에는 컸는데 시장이 요새는 줄어들어서 인구가 없으니까 많이 없고
젊은 사람들은 다 먹고산다고...
-(해설) 한때는 주요 도심지로 활약했던 정거마을.
찾아오는 손님이 없다 보니 가게 간판을 뗀 지 오래됐는데요.
이런 변화가 씁쓸한 정순 씨네 부부를 위해 저희 리포터가 일일 딸내미로 나서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트로트 가수예요.
그래서 노래 선물을 해드리고 싶은데 혹시 좋아하시는 노래 있으세요?
-나이야 가라.
-나이야 가라.
그러면 제가 짧게 한 소절 불러드릴게요.
하나, 둘, 셋, 넷.
나이야 가라~ 나이야 가라~ 이가 대수냐~ 오늘이~ 가장 젊은 날~ 감사합니다.
-잘했습니다.
-어때요, 괜찮아요?
잘했나요?
-네.
-(해설) 이번에는 사진가로 나선 초희 리포터.
여기 보시고 김치, 열무김치, 총각김치.
-짜잔.
-잘 찍었네.
-두 분이 너무, 너무 보기 좋게 손까지 이렇게 탁 잡으시고.
-세상에.
-너무 보기 좋으세요.
-못생겼는데 그래도 예쁘게 찍었다.
-예쁘죠?
-어떠세요?
-예쁘게 찍었네.
-당신은 예쁜데 나는 못생겼어. 나는 못났어.
-뭐야.
남해의 최수종 님이세요?
이거 잘 간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또 좋아해 주시니까 너무 제가 뿌듯한데요.
-이리 살쪄서 보기 싫다.
-하나도 살 안 쪘어요, 하나도.
-살쪄서.
-(해설) 일일 딸내미의 세 번째 선물 바로 상차림 거들기입니다.
평소와는 비슷하지만 유난히 맛난 오늘의 식사.
그런데 얼른 먹고 갈 곳이 있다는데요.
초희 리포터가 일일 딸내미로 활약하는 동안 정거마을회관에서는 공연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모인 사람의 수를 보니 이거 꽤 재미난 공연인가 본데요?
-오늘 어떤 행사가 이루어지는 거죠?
-오늘 같은 경우는 저희 같은 남해군, 군 단위 지역들은 나이 드신 분들이 많잖아요, 구성원 중에.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과 저희 몇 없지만 젊은 청년들이 함께해서 아름답고 훈훈한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이렇게 저희가 찾아왔습니다.
-(해설) 남해군 새마을청년연대는 남해의 마을회관을 차례차례 돌면서 춤과
노래로 즐거움을 선사하는데요.
신난다.
그나저나 노래하면 빠질 수 없는 사람이 있죠.
누구입니까?
-정식으로 인사 먼저 드리겠습니다.
저는 부를 초, 기쁠 희.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트로트 꾀꼬리 문초희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께 노래를 조금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괜찮으실까요?
-(해설) 열렬한 호응과 함께 벌어진 춤판.
분위기는 무르익고 어느새 활기로 가득 차는데요.
-돌을 던지는 사내야~ 다 같이.
미운 사내~ 미운 사내~ 얄미운 사내야~ 좋다.
-(해설) 남해 고령 어르신들이 여가 활동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 시작한 이 순회공연.
오늘만큼은 다들 힘이 넘치고 건강한 하루를 즐기시는 것 같죠?
-(노래)
-오늘 공연이 있다고 해서 나와 봤는데 이럴 줄은 몰랐거든요.
정말 노래 잘하시고 문초리, 꼭 기억하겠습니다.
-문초희.
-문초리.
-문초희.
-희.
-희.
-나는 문초리인 줄 알았지.
-이제 문초희인 줄 알았으니까.
-희, 희.
-많이 응원해 주세요.
-정말 잘했어요.
-감사합니다.
-(해설) 신청곡 받습니다.
마을 회관에서 울려 퍼지는 흥겨운 노랫소리.
어느새 마을 주민 전부가 찾아 오셨는데요.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뭉치자 즐거움은 2배, 3배, 4배, 10배, 100배가 됩니다.
-어머니, 오늘 이렇게 공연 어떠셨어요?
-오늘 공연 너무 재밌었고요.
또 이 젊은 사람들이 너무너무 많이 와서 우리 노인들을 즐겁게 해 줘서 오늘
하루가 너무너무 즐거웠는데 오늘 하루가 백날 같은 그런 기분이 들고 너무너무 좋습니다.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더 좋겠는데 또 우리 여기 젊은 분들이고 또 노인들은
엔도르핀이 살아나서 더욱더 재미가 있으니까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설) 매일매일 오면 참 좋으련만.
자주 방문할 수 없는 걸 알기에 더욱더 소중한 하루.
외로움은 잊고 신나게 열창하면서 날마다 오늘 같기를 바라봅니다.
-다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함께) 행복하세요!
-(해설) 사람이 줄고 가게가 문 닫으며 찾아 온 외로움.
그 뒤에는 어르신들의 따뜻함과 활기가 숨어 있었는데요.
떠들썩했던 모습을 되찾은 정거마을이 앞으로 쭉 북적이길 바랍니다.
-어르신들의 마음을 채워준 청년들의 멋진 공연 만나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정거마을에 위치한 이동면의 시장에서는 닷새장이 서는데요.
비록 과거에 비해서는 규모는 작아졌지만 여전히 전통시장만의 그런 소박한 매력을 즐길 수가 있다고 하니까요.
남해 방문하게 되면 아침 일찍 줄 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오늘 제가 준비한 순서는 바로 여기까지고요.
저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차고 따뜻한 이야기들로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여러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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