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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투데이
등록일 : 2023-12-12 17:16:35.0
조회수 : 214
-안녕하세요?
12월 12일 화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화요일의 굿투는 경제 브리핑과 함께 시작해 볼 텐데요.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 방법과 유의할 점 짚어봤는데요.
이은혜 리포터, 전해주시죠.
-금값이 그야말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1돈짜리 돌 반지 가격이 40만 원을 훌쩍 넘으면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투자 방법과 더불어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금값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제 금값은 트로이 온스당 2135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상승에는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 약세 영향도 있습니다.
원자재는 통상 미국 달러로 가치가 측정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원자재 가격도 내려가 수요가 많아집니다.
또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끝내고 통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국채 금리가 내려갔고 상대적으로 금 가격은 올랐습니다.
금 투자에는 크게 네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금 투자하면 흔히 생각하는 금괴 투자는 높은 수수료와 세금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수수료를 가장 아끼는 방법은 한국거래소를 통한 금 현물 투자가 있습니다.
거래를 위해서는 금 현물 계좌를 지정된 증권사에서 개설하면 되고 주식처럼 금을 1g씩 살 수 있습니다.
대신 금 실물을 인출할 때는 부가가치세가 10% 붙습니다.
금 통장은 은행 계좌로 금을 살 수 있는 상품인데요.
증권사보다도 조금인 0.01g으로 살 수 있고 스마트폰의 모바일 뱅킹을 통해
거래가 쉽다는 장점으로 인해 요즘 젊은 층의 소액 투자가 늘고 있습니다.
대신 수수료와 더불어 세금이 발생하고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ETF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 금 ETF에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1조 3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20개월 만에 최대 금액이 몰리기도 했는데요.
다만 금 관련 ETF라도 수익률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의 금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JP모건은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행진이 이어지면 금 가격이 2300달러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반면 달러 약세가 마무리되면 금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서 금에 투자하려면 단기보다 장기로 그리고 주식과 채권에도
투자하지만 금에도 일정 부분 투자하겠다.
이렇게 포트폴리오 분산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경제 브리핑이었습니다.
-투자가 처음이라면 소액 적립식 투자가 안전하다고 하니까요.
함께 참고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다음 순서 만나보겠습니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스포츠라고 한다면 아이스하키가 생각이 나는데요.
지난주 초, 중등부를 대상으로 부산에서는 전국 아이스하키 리그가 펼쳐졌습니다.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의 힘찬 도전기.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해설) 지난주 부산에서 초, 중등부 전국 아이스하키 리그가 열렸습니다.
찾아온 얼음판 위를 그 누구보다 뜨겁게 달리는 이들.
부산의 레드라이온.
빙산 꿈나무들의 힘찬 도전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하나, 둘, 셋.
-(함께) 하나.
-(해설) 빙상장 외부를 가득 메우는 학생들의 우렁찬 기합 소리.
삼삼오오 모여 시합 전 워밍업 운동이 한창인데요.
-(함께) 셋, 넷.
-(해설) 이 학생들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 아이스하키 레드라이언 초등부 팀입니다.
오랜만에 열린 전국 대회에 우승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대회를 하는 겁니까?
-(해설) 올해도 내놓으라 하는 전국의 유망 팀들이 모였다는데.
아이스링크장 내부에서는 벌써 치열한 한판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도 첫 대결을 앞두고 서둘러 유니폼과 장비를 착용하는데요.
아이스하키는 장비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스하키용 턱이 단단해 슈팅할 때 속도가 붙으면 크게 다칠 수도 있는데요.
어깨부터 팔꿈치, 무릎까지 보호 장비를 꼼꼼히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 라운드를 좀 잘...
-코치님, 코치님.
-코치님, 제가 여쭤볼 게 있는데...
-장비가 기본적으로는 7kg에서 약 12kg.
그리고 선수들이 땀을 흘리고 하면 최대 20kg 가까이 성인 기준으로까지 나가는 무거운 장비들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보시면 스케이트나 팬츠 아니면 위에 가슴 보호하는 숄더, 체스트
이런 쪽 여러 장비가 있어서 무게들이 꽤 많이 나갑니다.
-(해설) 시합 전 필수 코스, 작전 회의 시간.
아직 몸에 비해 장비는 조금 커 보일지라도 우리 아이들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른데요.
-오늘 이기자.
-(함께) 이기자.
-레드라이언.
-(함께) 파이팅!
-(함께) 파이팅.
-(해설) 비장한 각오로 빙판 위로 올라서는 아이들.
과연 빛나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요?
첫 번째 경기는 제주 아이기스 팀과의 대결입니다.
-파이팅.
-(함께) 파이팅.
-(해설) 드디어 시작되는 전국 아이스 하키 리그.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승률로 우승을 정하는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인데요.
차가운 빙판 위를 가르며 날아다니는 선수들.
초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현란한 스킬을 자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레드라이언, 화려한 이력을 가진 팀인데요.
부산 최초로 동계체전에서 메달을 3회나 획득했고요.
각종 대회에서 금, 은, 동 할 것 없이 메달을 휩쓸고 있습니다.
-감독님, 오늘 경기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해설) 걱정과 달리 최상의 기량으로 좋은 경기를 선보이는 레드라이언.
월등한 경기력으로 9:2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오게 됐는데요.
그동안의 노력이 값진 결과로 나타난 순간.
우리 아이들도 다 함께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나눕니다.
그리고 여기 그 누구 못지않게 아이들의 승리를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출전 선수들의 든든한 지원군, 부모님들.
-(해설) 다음 날 밤, 오늘은 바로 우승팀이 결정되는 결전의 날입니다.
너희는 배워가는 과정이니까, 알았지?
-(함께) 네.
-줄 서.
-(해설) 첫날 두 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레드라이언.
둘째 날 첫 경기에 강력한 라이벌 팀이 등장했습니다.
레드라이언과 함께 우승 후보로 불리고 있는 대구 스파르탄스 팀.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도 대구 스파르탄스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3 대 1로 1승을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레드라이언 파이팅!
-(해설) 점점 더 깊어지는 밤.
드디어 이번 대회 마지막 대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파이팅!
-열심히 해, 열심히.
알았지?
-파이팅!
-최선을 다해, 최선을.
-들어가.
-(함께) 파이팅!
-(해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아이들.
사나이들의 운동이라는 별명답게 부딪히고 추월하며 퍽을 사이에 두는
거친 아이스하키 승부의 세계가 펼쳐지는데요.
레드라이언은 마지막 대결까지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아쉽게도 1패 전적으로 전체 준우승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꿈은 이제부터.
이번 대회의 값진 경험을 발판 삼아 더 큰 꿈을 펼쳐나갈 레드라이언을 응원합니다.
-레드라이언!
-(함께) 파이팅!
-(해설)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라 불리는 부산에서 자라나는 차세대 한국 아이스하키 꿈나무들.
지금처럼 우리 아이들의 앞날에 밝은 미래가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파이팅!
-영상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온 힘을 다해서 빙판을 달리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라고 불리는 부산에서 또 이렇게 멋진 친구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더 멋진 활약 기대해 볼게요.
그러면 다음 순서 만나보겠습니다.
요즘 12월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굉장히 따뜻하죠.
이런 날씨에 맞춰서 미리 피어난 꽃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겨울에 피어난 꽃이라 어떤 꽃일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12월 겨울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
추웠다 더웠다 헷갈리는 날씨에 예쁜 꽃을 벌써 피운 곳이 있다는데요.
화려한 비주얼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 꽃들을 찾아 지금 바로 떠나 보시죠.
여기는 경상남도 김해.
외관만 봤을 때는 이곳에 꽃이 있을 것같지는 않은데.
우선 사장님을 만나러 가봤습니다.
사장님!
-저 풍선 꽃다발 만들고 있어요.
-풍선 꽃다발이요?
-네.
-(해설) 일상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풍선인데 그런데 꽃을 만든다는 건 이건 잘 상상이 가지 않죠?
그런데 생각보다 재료는 간단합니다.
풍선을 준비했는데, 바람은 넣지 않고 계속 늘렸다, 줄였다, 늘렸다, 줄였다
왜 이러는 거예요?
-(해설) 진정한 꽃 만들기는 바로 지금부터입니다.
여러분, 두 눈 떼지 말고 집중해 보세요.
마치 종이를 접듯 현란하게 손놀림을 발휘하자 순식간에 통통한 꽃이 완성됩니다.
저 형태를 딱 보아하니 튤립이었네요.
튤립의 꽃말은 영원한 애정을 담아 사랑을 고백한다는 건데요.
완성된 줄기를 꽃에 붙여주면 이건 튤립이랑 똑같습니다.
싱그러워라.
벌써 봄이 온 것 같죠?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풍선으로 만들 수 있는 꽃이 튤립만은 아니라네요.
-(해설) 사장님이 만든 꽃다발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하나 선물 받고 싶다.
꽃다발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건 마음을 전하는 것.
사장님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걸까요?
-누구세요?
-아빠, 저 왔어요.
-딸 왔어?
웬일이야?
-짠!
선물이에요.
-예쁘다.
예슬아, 너무 잘 만들었네.
만드느라 힘들었겠는데.
-감사합니다.
-고마워.
-사랑해요.
-(해설) 웃음꽃이 활짝 핀 현장.
사장님이 풍선 꽃다발을 만드는 건 다 행복을 위해서라는데요.
지금 제 일도 꽤 비슷한 것 같아요.
제 일이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일처럼 느껴져서 너무 뿌듯해요.
지금처럼 제 풍선 꽃다발을 받으시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해설) 다음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꽃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왔는데요.
그런데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꽃은 안 보이는데.
시민들에게 물어, 물어 겨우 찾아온 곳에 보이는 것은 예쁘디예쁜 화과자?
-(해설) 첫맛은 눈으로 즐기고 끝맛은 혀로 즐긴다는 고급 과자, 화과자.
은은한 빛깔과 아름다운 모양 덕에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는데요.
맛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반죽부터 앙금까지 하나하나 손수 제작해야 합니다.
화과자에 따라 들어가는 색소까지 천차만별.
소량만 사용해도 화사하게 나오는 색깔에 과연 사장님의 손에서 피어나는 꽃은 어떨지 아주 기대가 됩니다.
-(해설) 화과자의 화룡점정은 뭐니 뭐니 해도 모양 내기인데요.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사용해 가며 디테일 하나하나를 결정해 주는데요.
노란 반죽을 채에 걸러 꽃 수술을 표현하고요.
거기에 금가루까지 얹어주면 예쁜 수국 두 송이가 피었습니다.
먹어본 사람만 아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단맛.
그 맛에 푹 빠진 손님이 찾아왔는데요.
오자마자 화과자부터 확인합니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 맛있어요?
-(해설) 내가 먹고 맛있어야 남한테 선물도 할 수 있는 법.
구매하기 전에 미리 맛을 보는 손님도 있었는데요.
맛이 좀 어떠세요?
-(해설) 선물을 위한 화과자에 담긴 마음은 애정부터 감사까지 다양한데요.
그리고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젊은 분들도 좋아하실 수 있게 다양하고 예쁜 꽃들로
만들 테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해설) 받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꽃.
화려하고 다채로운 풍선 꽃다발부터 달콤한 화과자까지 이번 겨울 실제
꽃만큼 예쁘고 아름다운 기쁨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화사한 풍선 꽃다발과 달달한 화과자의 매력 만나고 왔습니다.
두 가지 모두 체험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하니까요.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에게 이렇게 직접 만든 것들로 특별한 진심 표현해보는 건어떠실까요?
그러면 마지막 순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어김없이 돌아오는 게 있는데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례행사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해설) 돌아온 김장철 혼자 김장에 나선 노승혜 리포터.
하지만 어째 표정이 영 안 좋아 보입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김장을 담가봤어야죠.
올해는 꼭 내 손으로 한번 담가보고 싶었는데 왜 이렇게 어려워.
-승혜 씨, 김장하기가 쉬운 줄 알아?
절임 배추 줄까, 양념을 줄까?
-저 두 가지 다 필요해요.
좀 도와주세요.
-김장은 여러 사람이 해야지 힘이 안 든답니다.
같이 갑시다.
-(해설) 김장 에 서툰 사람들에게는 김장노하우를 전하고 김장에 부담을 느끼는
주부들에게는 걱정을 덜어줄 특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다 같이 김치, 김장 한마당 지금 만나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경남 하동을 찾았습니다.
겨울의 적막을 깨고 마을이 들썩들썩하는데요.
올해 적량면 문화복지센터가 문을 열면서 지난 토요일 김장축제를 시작으로 새출발을 알렸습니다.
-우리 아버님 이렇게 특별히 하동까지 오셔서 또 이렇게 함께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오늘 그런데 우리 아이가 되게 잘 따라서 김치를 담그는데 오늘 선뜻따라나섰나 봐요.
준비를 다 해주시니까 이런 행사가 있으니까 와서 하지 저보고 혼자서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아요.
-(해설) 김장은 역시 함께 만들어야 제맛이죠.
행사에는 100여 명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로 후끈후끈한데요.
체험객 누구나 킬로그램당 7500원의 체험비를 내면 김장을 담가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올해 몇 포기나 준비되어 있는 거죠?
-올해 3000포기 주문됐습니다.
-3000포기요?
-네.
-세상에.
이렇게 준비해 주신 배추가 다 여기 하동 적량면에서 재배한 그런 수확물들인가 봐요.
-모든 농산물은 다 적량면에서 나옵니다.
맛을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 있습니다.
-제가 딱 좋아하는 맛이에요.
아주 칼칼하면서도 깔끔하고 시원하고 아주 완전 밥도둑인데요.
-(해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없죠.
본격적으로 김장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 준비에 나섰는데요.
김장 속을 채우며 서로의 마음도 채워봅니다.
-그런데 이거 이렇게 잘 좀 바를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나는 왜 이렇게 예쁘게 안 돼요?
-줄기에는 양을 많이 치대고 손에 묻은 것을 이파리에 싹 문지르면 됩니다.
줄기보다는 이파리가 간이 많이 배니까 양념 많이 바르면 짤 수가 있기 때문에 줄기에 많이 발라요.
다른 데는 모르겠는데 저희는 모든 양념을 다 갈아서 하면 아이들도 잘 먹어요.
-어쩐지, 이렇게 뭔가 깊이 배어있는 맛이다, 아직 익지도 않았는데, 싶었는데
이렇게 양념을 다 갈아놓은 거였군요.
양념 어떻게 만든 거예요, 양념을?
-양녕은 우리 적량면에서 나오는 모든 농산물.
고추 농사, 마늘 농사, 쪽파.
-그야말로 완전 국내산이네요.
국내산 메이드 인 하동 적량면.
-(해설)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장,
경남 하동에서 맛과 멋을 함께 버무리는데요.
이 영롱한 빛깔 보이시나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바로 맛있는 먹거리 아닙니까?
야들야들 돼지고기 수육에 김치 한 점 착 얹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고기 진짜 좋아 보이네요.
김장에는 뭐죠?
-김장에는 돼지고기 수육입니다.
-그렇죠, 또.
-수육하고 김치하고 이렇게 같이 드시고 여기 오늘 또 준비한 게 주부님들이
먹거리 어묵하고 전하고 식사까지 전부 많이 마련했습니다.
많이 맛있게 드시고 가십시오.
-다 먹고 가야지.
-(해설) 김장하는 날은 동네 잔칫날이잖아요.
부침개부터 어묵까지.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갓 담근 김치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겨울철 먹을 김치 곳간을 채운 다음에 식사를 진짜 꿀맛같이 하시는데.
-그럼요, 지금 맛있어요.
-진짜요?
밥하고 싸 먹으면 진짜 최고예요.
-그러면 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추천 메뉴는?
-수육하고 쌀밥이죠.
이게 최고죠, 진짜.
-(해설) 시대가 변하면서 김장하는 풍경을 찾아보는 게 어려워졌지만 우리의
김장 문화가 주는 따스함은 그대로 남아 있죠.
한 상 가득 넉넉히 채워 왔는데 과연 그 맛은?
-이 김장 김치에는 다른 게 필요 없네요.
흰쌀밥에 하나 얹어서 먹기만 해도 진짜 꿀맛이에요.
여기 농사를 어떻게 짓길래 배추가 이렇게 달지?
-(해설) 유네스코도 인정한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 김장.
그 안에는 단순 음식 장만을 넘어 나눔이라는 정서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 김치 가지고 왔습니다.
축제 마치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해설) 사랑의 김장 김치로 따뜻한 겨울을 선물합니다.
-오늘 마을에서 큰 잔치 했잖아요.
또 함께 이렇게 김치 나눠드렸는데 어떠세요?
-기분 좋죠, 뭐.
-올해 김장 못 하셨을 거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저도 손을 좀 보탰어요, 더 맛있을거예요.
-감사합니다.
-또 이렇게 시골에서는 우리 어르신분들이 김장 담그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김치 선물해 주시고 하면 많이좋아하실 것 같아요.
여기 지리산 밑에 구제봉 밑에 물 좋고 산 좋고 다 좋아서 김장 배추도 여기 자체에서 기르기 때문에.
-그러게요.
-상당히 좋습니다.
-오늘 이 겨울철에 가장 큰 숙제죠.
김장 김치 담그기 하동에서 온 주민분들과 함께해 봤는데요.
마음까지도 따뜻해지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나누면서 이 추운 겨울 또 더욱더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다 같이.
-(함께) 김치.
-(해설) 김장 문화는 음식 문화인 동시에 공동체 문제라는 점에서 독특한 가치가 있는데요.
올겨울 김장 김치와 함께 마음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영상 잘 보고 왔습니다.
정말 어릴 적에 김장하는 날이다 하면 온 집안의 축젯날이기도 했잖아요.
이렇게 오랜만에 정겨운 풍경을 보니까 마음까지 따뜻해졌는데요.
그리고 오늘 소개한 하동 적량 김치 축제는 경남 최초의 김치 축제로 시작해
7년째 이어오고 있는데요.
함께하면서 노동의 고단함도 덜고 더불어 나눔의 의미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널리 널리 퍼지기를 바라겠고요.
아쉽지만 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벌써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저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차고 재밌는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12월 12일 화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화요일의 굿투는 경제 브리핑과 함께 시작해 볼 텐데요.
최근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자 방법과 유의할 점 짚어봤는데요.
이은혜 리포터, 전해주시죠.
-금값이 그야말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1돈짜리 돌 반지 가격이 40만 원을 훌쩍 넘으면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투자 방법과 더불어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금값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제 금값은 트로이 온스당 2135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최근 상승에는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달러 약세 영향도 있습니다.
원자재는 통상 미국 달러로 가치가 측정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원자재 가격도 내려가 수요가 많아집니다.
또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끝내고 통화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국채 금리가 내려갔고 상대적으로 금 가격은 올랐습니다.
금 투자에는 크게 네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금 투자하면 흔히 생각하는 금괴 투자는 높은 수수료와 세금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수수료를 가장 아끼는 방법은 한국거래소를 통한 금 현물 투자가 있습니다.
거래를 위해서는 금 현물 계좌를 지정된 증권사에서 개설하면 되고 주식처럼 금을 1g씩 살 수 있습니다.
대신 금 실물을 인출할 때는 부가가치세가 10% 붙습니다.
금 통장은 은행 계좌로 금을 살 수 있는 상품인데요.
증권사보다도 조금인 0.01g으로 살 수 있고 스마트폰의 모바일 뱅킹을 통해
거래가 쉽다는 장점으로 인해 요즘 젊은 층의 소액 투자가 늘고 있습니다.
대신 수수료와 더불어 세금이 발생하고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ETF에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세계 최대 금 ETF에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1조 3000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20개월 만에 최대 금액이 몰리기도 했는데요.
다만 금 관련 ETF라도 수익률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으로의 금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JP모건은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행진이 이어지면 금 가격이 2300달러도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반면 달러 약세가 마무리되면 금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서 금에 투자하려면 단기보다 장기로 그리고 주식과 채권에도
투자하지만 금에도 일정 부분 투자하겠다.
이렇게 포트폴리오 분산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경제 브리핑이었습니다.
-투자가 처음이라면 소액 적립식 투자가 안전하다고 하니까요.
함께 참고해 보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어서 다음 순서 만나보겠습니다.
겨울과 잘 어울리는 스포츠라고 한다면 아이스하키가 생각이 나는데요.
지난주 초, 중등부를 대상으로 부산에서는 전국 아이스하키 리그가 펼쳐졌습니다.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의 힘찬 도전기.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해설) 지난주 부산에서 초, 중등부 전국 아이스하키 리그가 열렸습니다.
찾아온 얼음판 위를 그 누구보다 뜨겁게 달리는 이들.
부산의 레드라이온.
빙산 꿈나무들의 힘찬 도전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하나, 둘, 셋.
-(함께) 하나.
-(해설) 빙상장 외부를 가득 메우는 학생들의 우렁찬 기합 소리.
삼삼오오 모여 시합 전 워밍업 운동이 한창인데요.
-(함께) 셋, 넷.
-(해설) 이 학생들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
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 아이스하키 레드라이언 초등부 팀입니다.
오랜만에 열린 전국 대회에 우승에 대한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떤 대회를 하는 겁니까?
-(해설) 올해도 내놓으라 하는 전국의 유망 팀들이 모였다는데.
아이스링크장 내부에서는 벌써 치열한 한판 대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도 첫 대결을 앞두고 서둘러 유니폼과 장비를 착용하는데요.
아이스하키는 장비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아이스하키용 턱이 단단해 슈팅할 때 속도가 붙으면 크게 다칠 수도 있는데요.
어깨부터 팔꿈치, 무릎까지 보호 장비를 꼼꼼히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 라운드를 좀 잘...
-코치님, 코치님.
-코치님, 제가 여쭤볼 게 있는데...
-장비가 기본적으로는 7kg에서 약 12kg.
그리고 선수들이 땀을 흘리고 하면 최대 20kg 가까이 성인 기준으로까지 나가는 무거운 장비들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보시면 스케이트나 팬츠 아니면 위에 가슴 보호하는 숄더, 체스트
이런 쪽 여러 장비가 있어서 무게들이 꽤 많이 나갑니다.
-(해설) 시합 전 필수 코스, 작전 회의 시간.
아직 몸에 비해 장비는 조금 커 보일지라도 우리 아이들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른데요.
-오늘 이기자.
-(함께) 이기자.
-레드라이언.
-(함께) 파이팅!
-(함께) 파이팅.
-(해설) 비장한 각오로 빙판 위로 올라서는 아이들.
과연 빛나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요?
첫 번째 경기는 제주 아이기스 팀과의 대결입니다.
-파이팅.
-(함께) 파이팅.
-(해설) 드디어 시작되는 전국 아이스 하키 리그.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승률로 우승을 정하는 만큼 매 경기 최선을 다해
경기력을 보여줘야 하는 상황인데요.
차가운 빙판 위를 가르며 날아다니는 선수들.
초등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현란한 스킬을 자랑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레드라이언, 화려한 이력을 가진 팀인데요.
부산 최초로 동계체전에서 메달을 3회나 획득했고요.
각종 대회에서 금, 은, 동 할 것 없이 메달을 휩쓸고 있습니다.
-감독님, 오늘 경기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해설) 걱정과 달리 최상의 기량으로 좋은 경기를 선보이는 레드라이언.
월등한 경기력으로 9:2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오게 됐는데요.
그동안의 노력이 값진 결과로 나타난 순간.
우리 아이들도 다 함께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나눕니다.
그리고 여기 그 누구 못지않게 아이들의 승리를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출전 선수들의 든든한 지원군, 부모님들.
-(해설) 다음 날 밤, 오늘은 바로 우승팀이 결정되는 결전의 날입니다.
너희는 배워가는 과정이니까, 알았지?
-(함께) 네.
-줄 서.
-(해설) 첫날 두 팀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레드라이언.
둘째 날 첫 경기에 강력한 라이벌 팀이 등장했습니다.
레드라이언과 함께 우승 후보로 불리고 있는 대구 스파르탄스 팀.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도 대구 스파르탄스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3 대 1로 1승을 내어주게 되었습니다.
레드라이언 파이팅!
-(해설) 점점 더 깊어지는 밤.
드디어 이번 대회 마지막 대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파이팅!
-열심히 해, 열심히.
알았지?
-파이팅!
-최선을 다해, 최선을.
-들어가.
-(함께) 파이팅!
-(해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아이들.
사나이들의 운동이라는 별명답게 부딪히고 추월하며 퍽을 사이에 두는
거친 아이스하키 승부의 세계가 펼쳐지는데요.
레드라이언은 마지막 대결까지 승리를 거머쥐었지만 아쉽게도 1패 전적으로 전체 준우승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꿈은 이제부터.
이번 대회의 값진 경험을 발판 삼아 더 큰 꿈을 펼쳐나갈 레드라이언을 응원합니다.
-레드라이언!
-(함께) 파이팅!
-(해설)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라 불리는 부산에서 자라나는 차세대 한국 아이스하키 꿈나무들.
지금처럼 우리 아이들의 앞날에 밝은 미래가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파이팅!
-영상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온 힘을 다해서 빙판을 달리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동계 스포츠의 불모지라고 불리는 부산에서 또 이렇게 멋진 친구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도 준우승에 그쳤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더 멋진 활약 기대해 볼게요.
그러면 다음 순서 만나보겠습니다.
요즘 12월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굉장히 따뜻하죠.
이런 날씨에 맞춰서 미리 피어난 꽃들도 있다고 하는데요.
겨울에 피어난 꽃이라 어떤 꽃일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12월 겨울이라는 게 무색할 만큼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
추웠다 더웠다 헷갈리는 날씨에 예쁜 꽃을 벌써 피운 곳이 있다는데요.
화려한 비주얼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 꽃들을 찾아 지금 바로 떠나 보시죠.
여기는 경상남도 김해.
외관만 봤을 때는 이곳에 꽃이 있을 것같지는 않은데.
우선 사장님을 만나러 가봤습니다.
사장님!
-저 풍선 꽃다발 만들고 있어요.
-풍선 꽃다발이요?
-네.
-(해설) 일상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풍선인데 그런데 꽃을 만든다는 건 이건 잘 상상이 가지 않죠?
그런데 생각보다 재료는 간단합니다.
풍선을 준비했는데, 바람은 넣지 않고 계속 늘렸다, 줄였다, 늘렸다, 줄였다
왜 이러는 거예요?
-(해설) 진정한 꽃 만들기는 바로 지금부터입니다.
여러분, 두 눈 떼지 말고 집중해 보세요.
마치 종이를 접듯 현란하게 손놀림을 발휘하자 순식간에 통통한 꽃이 완성됩니다.
저 형태를 딱 보아하니 튤립이었네요.
튤립의 꽃말은 영원한 애정을 담아 사랑을 고백한다는 건데요.
완성된 줄기를 꽃에 붙여주면 이건 튤립이랑 똑같습니다.
싱그러워라.
벌써 봄이 온 것 같죠?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풍선으로 만들 수 있는 꽃이 튤립만은 아니라네요.
-(해설) 사장님이 만든 꽃다발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하나 선물 받고 싶다.
꽃다발을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건 마음을 전하는 것.
사장님도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하려는 걸까요?
-누구세요?
-아빠, 저 왔어요.
-딸 왔어?
웬일이야?
-짠!
선물이에요.
-예쁘다.
예슬아, 너무 잘 만들었네.
만드느라 힘들었겠는데.
-감사합니다.
-고마워.
-사랑해요.
-(해설) 웃음꽃이 활짝 핀 현장.
사장님이 풍선 꽃다발을 만드는 건 다 행복을 위해서라는데요.
지금 제 일도 꽤 비슷한 것 같아요.
제 일이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일처럼 느껴져서 너무 뿌듯해요.
지금처럼 제 풍선 꽃다발을 받으시고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해설) 다음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꽃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왔는데요.
그런데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꽃은 안 보이는데.
시민들에게 물어, 물어 겨우 찾아온 곳에 보이는 것은 예쁘디예쁜 화과자?
-(해설) 첫맛은 눈으로 즐기고 끝맛은 혀로 즐긴다는 고급 과자, 화과자.
은은한 빛깔과 아름다운 모양 덕에 여러 사람에게 사랑받는데요.
맛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반죽부터 앙금까지 하나하나 손수 제작해야 합니다.
화과자에 따라 들어가는 색소까지 천차만별.
소량만 사용해도 화사하게 나오는 색깔에 과연 사장님의 손에서 피어나는 꽃은 어떨지 아주 기대가 됩니다.
-(해설) 화과자의 화룡점정은 뭐니 뭐니 해도 모양 내기인데요.
100%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사용해 가며 디테일 하나하나를 결정해 주는데요.
노란 반죽을 채에 걸러 꽃 수술을 표현하고요.
거기에 금가루까지 얹어주면 예쁜 수국 두 송이가 피었습니다.
먹어본 사람만 아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단맛.
그 맛에 푹 빠진 손님이 찾아왔는데요.
오자마자 화과자부터 확인합니다.
그런데 이게 그렇게 맛있어요?
-(해설) 내가 먹고 맛있어야 남한테 선물도 할 수 있는 법.
구매하기 전에 미리 맛을 보는 손님도 있었는데요.
맛이 좀 어떠세요?
-(해설) 선물을 위한 화과자에 담긴 마음은 애정부터 감사까지 다양한데요.
그리고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젊은 분들도 좋아하실 수 있게 다양하고 예쁜 꽃들로
만들 테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해설) 받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꽃.
화려하고 다채로운 풍선 꽃다발부터 달콤한 화과자까지 이번 겨울 실제
꽃만큼 예쁘고 아름다운 기쁨을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화사한 풍선 꽃다발과 달달한 화과자의 매력 만나고 왔습니다.
두 가지 모두 체험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하니까요.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에게 이렇게 직접 만든 것들로 특별한 진심 표현해보는 건어떠실까요?
그러면 마지막 순서 이어가 보겠습니다.
해마다 이맘때쯤 어김없이 돌아오는 게 있는데요.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례행사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해설) 돌아온 김장철 혼자 김장에 나선 노승혜 리포터.
하지만 어째 표정이 영 안 좋아 보입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요?
김장을 담가봤어야죠.
올해는 꼭 내 손으로 한번 담가보고 싶었는데 왜 이렇게 어려워.
-승혜 씨, 김장하기가 쉬운 줄 알아?
절임 배추 줄까, 양념을 줄까?
-저 두 가지 다 필요해요.
좀 도와주세요.
-김장은 여러 사람이 해야지 힘이 안 든답니다.
같이 갑시다.
-(해설) 김장 에 서툰 사람들에게는 김장노하우를 전하고 김장에 부담을 느끼는
주부들에게는 걱정을 덜어줄 특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다 같이 김치, 김장 한마당 지금 만나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경남 하동을 찾았습니다.
겨울의 적막을 깨고 마을이 들썩들썩하는데요.
올해 적량면 문화복지센터가 문을 열면서 지난 토요일 김장축제를 시작으로 새출발을 알렸습니다.
-우리 아버님 이렇게 특별히 하동까지 오셔서 또 이렇게 함께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오늘 그런데 우리 아이가 되게 잘 따라서 김치를 담그는데 오늘 선뜻따라나섰나 봐요.
준비를 다 해주시니까 이런 행사가 있으니까 와서 하지 저보고 혼자서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아요.
-(해설) 김장은 역시 함께 만들어야 제맛이죠.
행사에는 100여 명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로 후끈후끈한데요.
체험객 누구나 킬로그램당 7500원의 체험비를 내면 김장을 담가 가져갈 수 있습니다.
-올해 몇 포기나 준비되어 있는 거죠?
-올해 3000포기 주문됐습니다.
-3000포기요?
-네.
-세상에.
이렇게 준비해 주신 배추가 다 여기 하동 적량면에서 재배한 그런 수확물들인가 봐요.
-모든 농산물은 다 적량면에서 나옵니다.
맛을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 있습니다.
-제가 딱 좋아하는 맛이에요.
아주 칼칼하면서도 깔끔하고 시원하고 아주 완전 밥도둑인데요.
-(해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 없죠.
본격적으로 김장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 준비에 나섰는데요.
김장 속을 채우며 서로의 마음도 채워봅니다.
-그런데 이거 이렇게 잘 좀 바를 수 있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나는 왜 이렇게 예쁘게 안 돼요?
-줄기에는 양을 많이 치대고 손에 묻은 것을 이파리에 싹 문지르면 됩니다.
줄기보다는 이파리가 간이 많이 배니까 양념 많이 바르면 짤 수가 있기 때문에 줄기에 많이 발라요.
다른 데는 모르겠는데 저희는 모든 양념을 다 갈아서 하면 아이들도 잘 먹어요.
-어쩐지, 이렇게 뭔가 깊이 배어있는 맛이다, 아직 익지도 않았는데, 싶었는데
이렇게 양념을 다 갈아놓은 거였군요.
양념 어떻게 만든 거예요, 양념을?
-양녕은 우리 적량면에서 나오는 모든 농산물.
고추 농사, 마늘 농사, 쪽파.
-그야말로 완전 국내산이네요.
국내산 메이드 인 하동 적량면.
-(해설)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고장,
경남 하동에서 맛과 멋을 함께 버무리는데요.
이 영롱한 빛깔 보이시나요?
오늘의 하이라이트.
바로 맛있는 먹거리 아닙니까?
야들야들 돼지고기 수육에 김치 한 점 착 얹어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고기 진짜 좋아 보이네요.
김장에는 뭐죠?
-김장에는 돼지고기 수육입니다.
-그렇죠, 또.
-수육하고 김치하고 이렇게 같이 드시고 여기 오늘 또 준비한 게 주부님들이
먹거리 어묵하고 전하고 식사까지 전부 많이 마련했습니다.
많이 맛있게 드시고 가십시오.
-다 먹고 가야지.
-(해설) 김장하는 날은 동네 잔칫날이잖아요.
부침개부터 어묵까지.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갓 담근 김치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겨울철 먹을 김치 곳간을 채운 다음에 식사를 진짜 꿀맛같이 하시는데.
-그럼요, 지금 맛있어요.
-진짜요?
밥하고 싸 먹으면 진짜 최고예요.
-그러면 김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추천 메뉴는?
-수육하고 쌀밥이죠.
이게 최고죠, 진짜.
-(해설) 시대가 변하면서 김장하는 풍경을 찾아보는 게 어려워졌지만 우리의
김장 문화가 주는 따스함은 그대로 남아 있죠.
한 상 가득 넉넉히 채워 왔는데 과연 그 맛은?
-이 김장 김치에는 다른 게 필요 없네요.
흰쌀밥에 하나 얹어서 먹기만 해도 진짜 꿀맛이에요.
여기 농사를 어떻게 짓길래 배추가 이렇게 달지?
-(해설) 유네스코도 인정한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 김장.
그 안에는 단순 음식 장만을 넘어 나눔이라는 정서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 김치 가지고 왔습니다.
축제 마치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해설) 사랑의 김장 김치로 따뜻한 겨울을 선물합니다.
-오늘 마을에서 큰 잔치 했잖아요.
또 함께 이렇게 김치 나눠드렸는데 어떠세요?
-기분 좋죠, 뭐.
-올해 김장 못 하셨을 거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저도 손을 좀 보탰어요, 더 맛있을거예요.
-감사합니다.
-또 이렇게 시골에서는 우리 어르신분들이 김장 담그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김치 선물해 주시고 하면 많이좋아하실 것 같아요.
여기 지리산 밑에 구제봉 밑에 물 좋고 산 좋고 다 좋아서 김장 배추도 여기 자체에서 기르기 때문에.
-그러게요.
-상당히 좋습니다.
-오늘 이 겨울철에 가장 큰 숙제죠.
김장 김치 담그기 하동에서 온 주민분들과 함께해 봤는데요.
마음까지도 따뜻해지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나누면서 이 추운 겨울 또 더욱더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랄게요.
다 같이.
-(함께) 김치.
-(해설) 김장 문화는 음식 문화인 동시에 공동체 문제라는 점에서 독특한 가치가 있는데요.
올겨울 김장 김치와 함께 마음을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영상 잘 보고 왔습니다.
정말 어릴 적에 김장하는 날이다 하면 온 집안의 축젯날이기도 했잖아요.
이렇게 오랜만에 정겨운 풍경을 보니까 마음까지 따뜻해졌는데요.
그리고 오늘 소개한 하동 적량 김치 축제는 경남 최초의 김치 축제로 시작해
7년째 이어오고 있는데요.
함께하면서 노동의 고단함도 덜고 더불어 나눔의 의미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널리 널리 퍼지기를 바라겠고요.
아쉽지만 화요일의 굿모닝 투데이, 벌써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저는 내일 이 시간 더 알차고 재밌는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