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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굿모닝 투데이
등록일 : 2023-07-06 15:43:40.0
조회수 : 433
-안녕하세요?
7월 6일 목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작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 사람들 10명 중 3, 4명은
귀농귀촌을 희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또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귀농귀촌 가구의 수가 대폭 줄어들었죠.
특히 작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귀농귀촌 가구의 수는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일과 삶의 균형이라든지 농촌 살기, 또 워케이션 등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늘려 도시민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합니다.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가 충분하게 마련이 되어 있고 정주 여건 같은 경우에도
도시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우리 농촌도 다시금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겠죠.
오늘 첫 번째 순서도 관련된 소식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경남 하동군에는 그동안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작물로 불모지를 개척하고
또 그리고 성공적으로 귀농을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오락가락 비가 내리는 게 장마는 장마예요.
이런 날씨에는 그냥 파전에 막걸리 한잔해 주는 게 기가 막힌데.
이런 날씨에 우리 어디로 촬영 가요?
-날씨가 좀 열대우림 같지 않나요?
-아니요.
그냥 한국 장마 날씨 같은데요.
-오늘은 정글로 가볼까 합니다.
-정글?
감독님 무슨 허언증 있어요?
정글이 어디 있어요, 우리나라에?
-(해설) 정글이 어디 있긴 어디 있어.
경남 하동군에 있지.
오늘은 라임부터 고수까지 신기한 작물이 가득한 농장과 귀농 9년 차 행복한
농부의 삶을 살고 있는 철경 씨를 만나봅니다.
지금 바로 떠나보시죠.
경남 하동군의 어느 농장.
이곳이 바로 오늘 우리가 찾아온 정글인데요.
-내가 하우스란 하우스는 진짜 많이 다녀봤는데 여기 진짜 신기해요.
한 번도 못 보던 잎들이 너무 많아.
이게 다 뭐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런 하우스는 처음이에요.
진짜 하동에 정글이 있네요?
-특수 작물하고 열대작물 이렇게 해서 한 300여 종을 키우고 있습니다.
라임이나 레몬이 제 주력 작물이고 체리하고 그렇게 있습니다.
-우리 보통 마트에 가서 사면 다 수입 사거든요.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 우리나라에서 재배가 돼요?
-네.
재배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라임이요?
-네, 라임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제가 찬희 씨한테 미션을 드릴게요.
-(해설) 오늘의 특별한 미션은 바로 작물 찾기.
-레몬은 쉽죠.
맨날 하이볼 타 먹는데.
저거인가?
맞나?
약간 빛깔은 레몬인데.
이거.
레몬 같아요, 감독님?
-모르겠어요.
-먹어봐야 아나?
그런데 레몬은 이거보다 조금 더 통통하고 약간 이렇게 뭐라 그래야 하지?
얼룩덜룩하잖아.
그런데 너무 길쭉하잖아.
이게 우리가 마트에서 보던 레몬은 사실 아니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살짝 비슷해서 땄어요.
이거 레몬 맞아요?
-잘 따셨습니다.
-하동 레몬으로?
우리가 보통 보던 레몬보다는 껍질이 더 얇아 보이고 길쭉해요.
-그렇죠.
일반적인 레몬은 이렇게 가시가 없습니다.
그런데 얘는 가시가 많죠.
라임이 원래는 가시가 많아요.
-(해설) 생긴 것부터 독특한 이 레몬은 보통의 것과는 다르게
은은한 라임 향이 느껴져서 더욱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핑거면.
이건 뭐야?
이건.
대표님, 라임 찾았어요, 라임.
-찾으셨어요?
-이거 보세요.
제가 라임 색깔만 기억하고 아무리 봐도 그 크기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좀 작지만 얘가 라임 같아요, 어때요?
-맞아요.
잘 찾았어요.
-그런데 이게 핑거라임 맞는 거예요, 작으니까?
-아니에요.
핑거라임은 아닙니다.
-그럼 핑거라임은 또 뭐예요?
-핑거라임이요?
옆에 있습니다.
-어디?
-보시겠어요?
-(해설) 무성하게 우거진 수풀 사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이것이 바로 핑거라임인데요.
생긴 건 마치 애호박처럼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작다고 합니다.
-따가워!
이것도 가시 있네.
-가시 많습니다.
-이렇게 잎이 작아서 몰랐는데 가시가 있네요.
-가시 많죠.
-핑거라임이에요.
이게 핑거라임.
이거 보신 적 있으세요?
-손가락 모양 같죠?
-그런데 얼핏 보면 그냥 통통해서 그렇지 강낭콩같이 모양이...
-그렇죠.
-그 정도 크기예요.
-파랗고 하니까.
-이거 한번 썰어볼 수 있을까요?
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어떻게 생겼냐.
어머, 얘는 안에 어쩜 이렇게 알갱이가 있어요.
이거 봐, 이거 봐.
알갱이가 살아 숨 쉬는 거.
어머, 어머.
이걸 먹는 거예요?
-이게 보니까 연어알이나 날치알같이 생긴 거예요.
-그러니까, 날치알 같아.
어머, 어머, 이렇게.
이렇게 알갱이, 석류 알갱이 나오듯이.
먹어볼게요.
-맛있죠?
-(해설) 우리가 잘 아는 작물부터 이름도 모양도 생소한 것까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철경 씨의 농장은 마치 동남아를 떠오르게 하는데요.
그의 농장에는 국내 유일 타이틀을 잔 작물만 무려 10여 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미션 작물, 고수는 어디에 있는 거죠?
-이거 냄새 한번 맡아보시겠어요?
-우와.
고수다.
-그렇죠.
-고수를 그렇게 찾아도 없더니.
이게 고수예요?
신기하다.
-맛도 한번 보시겠어요?
-그냥 잎 같은데.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 향이 딱 고수.
그렇지, 이 맛이지.
이게 고수 특유의 향.
우리가 일반 알고 있는 고수, 그 길쭉길쭉한 거랑은 조금 다르네요.
-이게 품종이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게 부드러우면서도 향이 한국분들도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는 고수 품종이에요.
-부드럽고 되게 연해요.
연한 상추를 먹는 것 같은데.
-그렇죠.
-그런데 거기에 아주 기분 좋은 고수 특유의 향.
그것들이 코끝을 딱 스치네요.
-맞습니다.
-너무 좋다, 향긋하고.
-(해설) 요즘은 직접 생산한 묘목들을 옮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철경 씨.
우리도 그의 일손을 도와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옮긴 묘목들은 농장으로 찾아온 사람들에게 직접 판매를 하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철경 씨는 자신만의 재배 노하우도 잊지 않고 알려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통 농장들 가면 작물 하나 아니면 두세 개, 이거를 아주 집중적으로 하거든요.
이렇게 많이 모으고 또 키우시는 분은 처음이에요.
새로운 경쟁력 있는 작물을 재배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알아보고 종묘사를
뒤져도 제가 원하는 작물이 없는 거예요.
한 300여 농장을 다녔어요.
-(해설) 그 과정에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현지로 떠나 직접 기술도 배워 왔다는 철경 씨.
그렇게 수차례 시도하고 실패한 끝에 하동 지역에 맞는 열대작물들을 개발하게 되었다는데요.
더불어서 지금은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무더운 날에 고생한 찬희 씨를 위해 철경 씨가 오늘 특별히 시원한 주스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고생 많으셨죠.
-고생했어요.
-하우스다 보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하우스에 있는 거 자체가 고생이야.
-시원하게.
맞습니다.
-뭔데요, 이게?
-그렇게만 가능한 걸 지금 제가.
너무 맛있다.
-시원하죠?
-상큼, 엄청 상큼하고 시고 막 이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달콤하네요.
-절대 아닙니다.
달콤하고 이렇게 합니다.
-이렇게 내가 열심히 키워서 힘들게 키우고 노하우가 생긴 걸 나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
또 귀농하실 분들한테 노하우를 전수하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몸이 2개, 3개, 10개라도 모자라시겠어요.
그러면 앞으로는 진짜 어떻게 키워 나가고 싶고 어떠한 일들을 하고 싶으세요?
-(해설) 지역을 대표하는 작물을 만들고 싶다는 하동의 열대 농장.
그 꿈 꼭 이루시길 바라고요.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잠깐이지만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듯했는데요.
철경 씨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열대작물을 재배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베트남 현지에서 자란 아내 덕분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철경 씨의 노력까지 더해지니까 작년 한 해에는 무려 3억 원에 가까운 수익까지 올렸다고 하는데요.
우리 철경 씨의 꿈처럼 언젠가 축제를 열게 된다면 저도 꼭 방문할 테니까 기억해 주세요.
그럼 다음 순서도 만나보겠습니다.
특별한 맛을 찾아 떠나는 맛 따라 길 따라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늘은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이죠.
제철 갈치를 맛보러 떠납니다.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해설) 이맘때면 우리 주변의 풍경은 푸르른 바다처럼 옷을 갈아입죠.
그래서 여행 떠나기도 참 좋은 계절인데요.
또 이 시기엔 살과 지방이 올라 더 기름지고 고소한 생선, 갈치도 제철을 알립니다.
맛 따라 길 따라.
오늘은 제철 맞은 갈치를 맛보러 갑니다.
장마 기간이지만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아 산책길을 찾은 최원준 시인.
반가워요.
-부산은요.
대도시이면서도 자연 풍광이 아주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해안을 끼고 있는 이 갈맷길은 전국에서 모여들 정도로 아주 아름다운 그런 산책길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여기 기장 지역에는요.
오시리아라는 그런 동부선 관광단지가 있죠.
이 오시리아가 오랑대와 시랑대가 있는 곳이다 하는 뜻으로 오시리아인데
아름다운 시랑대와 오랑대 사이의 이 길들을 한번 거닐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초록빛의 싱그러움과 함께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다 바람을 쐬며 산책로를 걸닐어 보는데요.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정말 멋집니다.
-바로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오랑대입니다.
이 오랑대 위에 묘하게 생긴 건축물이 있죠.
이것은 용왕단입니다.
이 용왕단은요.
기장 지역에 있는 어민들이 별미를 갖다가 무사 귀환을 치성드리기 위해서 생겨난 그런 장소입니다.
부산에서도 대표적인 일출 명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전국에 있는 사진작가들이 기장의 그리고 부산의 일출 촬영 스폿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해설) 기장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솟은 기암절벽 위에 사당이 있다니 더 멋스럽고 신비롭게 느껴지는데요.
-지금까지 시랑대와 오랑대 사이의 아주 아름다운 풍경의 부산 갈맷길을 걸어봤습니다.
기장 온 김에 좀 출출한데요.
기장 예로부터 기장에서 대표적인 어종으로 손꼽히고 있는 갈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갈치, 기장에는 갈치 전문점이 상당히 많이 발달되어 있죠.
그래서 기장 온 김에 기장 갈치 밥상을 받아서 맛있게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다른 생선과 달리 비리지 않고 담백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갈치가 제철인데요.
맛과 영양이 차오른 시기에 맛보면 보약이나 다름 없는 갈치를 기름기는 빼고
노릇노릇하게 구워내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 구이로 준비합니다.
또 여름 더위를 날려줄 듯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찌개와 조림으로도 맛볼 수 있는데요.
새빨간 비주얼이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돌게 합니다.
정말 푸짐하네요.
-지금 갈치 음식 전문점에 와서 여러 가지 갈치 음식을 상을 받았습니다.
구이도 있고요.
조림도 있고 찌개도 있고 그러네요.
갈치는 고등어와 더불어서 한때는 국민 생선으로 불렸죠.
값도 싸고 맛있고 그리고 또 영양소도 높았던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지금은 어족 고갈로 해서 아주 귀한 생선이 되었습니다마는 이 음식들 외에도
지역에 따라서는 갈칫국으로도 만들어 먹고요, 제주에서는.
또 목포 쪽에서는 갈치 창자로 속젓도 만들어 먹고.
갈치 작은 놈들을 풀치라 합니다.
이 풀치를 가지고 우리 기장 같은 경우에는 토막을 내서 갈치 섞박지라는
그런 김치를 담기도 하고 김장 김치에 풀치를 섞어서 먹기도 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형식으로 변조가 되었던 우리 한 때는 서민들의 자주 오르내렸던 음식이기도 했습니다.
-(해설) 갈치는 맛이 들기 시작한다는 7월부터 산란기인 8에서 9월을 지나 10월까지 제철인데요.
밤바다를 반짝반짝 빛나게 수놓는 갈치는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함을 자랑하죠.
단백질이 많고 칼슘과 인, 무기질 등이 풍부해 맛은 물론 영양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생선입니다.
-갈치 맛을 한번 보겠습니다.
큽니다.
저는 늘 생선 먹을 때 손으로 집어 먹습니다.
일단은.
큰 등뼈를 빼고요.
속살이 뽀얗네요.
아주 고소하고, 너무 맛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서민 생선 중에서는 가장 맛있다 하는 생선이 바로 갈치입니다.
지금은 비록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 식재료지만요.
조림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이게 무하고 잘 어울리죠?
무도 여기 하나 해서.
아주 양념이 잘 배어서 속속들이 양념이 배어 있네요.
그래서 맵싸하면서도 밥반찬으로도 좋고 저녁에 약주 한잔하시는 분들한테도 아주 좋겠습니다.
갈치조림입니다.
갈치는 이거는 국물이 아주 좋죠?
요즘 말로 단짠단짠의 맛입니다.
밥을 비벼 먹어도 아주 좋겠습니다.
밥을 좀 올려서, 국물에.
-(해설) 사랑하는 사람과 도란도란 모여앉아 부드러운 살코기를 발라 먹으며
입안 가득, 집안 가득 고소함을 즐길 수 있는 시간.
갈치를 맛보는 저녁이 아닐까 싶습니다.
-용왕님 긴 칼 허리에 차고 가신다.
수천수만 마리의 기장 갈치 떼 이끌고 찰박찰박 동해 바다 나들이 가신다, 용왕님.
방금 제 시에서 용왕님 긴 칼 허리에 차고 가신다고 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갈치가 치마 묶는 끈과 같다 해서 군대어라는 뜻이 있는데요.
그것처럼 칼을 용왕님이 찾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제가 표현했습니다.
갈치라는 뜻이 칼처럼 생겼다 하는 그런 뜻으로 해석하면 되겠고요.
아주 영양가 높은 갈치 밥상으로 여름을 잘 나셔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해설) 용왕님 긴 칼 허리에 차고 가신다.
수천수만 마리의 기장 갈치 떼 이끌고 찰박찰박 동해 바다 나들이 가신다, 용왕님.
오늘 저녁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고소한 맛의 제철 갈치 한번 뜯어보시기 바랍니다.
-갈치의 별명이 바로 혈관 건강 지킴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고요.
지방은 적지만 단백질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번 여름휴가, 아직 어디로 떠날지 결정하지 못하셨다면 이번에는요.
이 푸른 바다를 보면서 오시리아 산책로도 함께 걸어보시고요.
여기에 이 맛있는 갈치까지 함께 드시면 더욱더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 그런데요.
이 7월에는 해안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보면요.
서해안과 영동 동해선의 7월 사망자는 월평균에 비해서 1.6배가 높다고 하는데요.
운전하실 때 좌석 벨트 꼭 착용하셔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 즐기시면 더욱더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저희 오늘의 마지막 순서도 만나보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주황색 광채로 우리가 매일 걷는 땅의 풍경을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는 예술인을 만나고 왔습니다.
영상에서 만나보시죠.
-(해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오늘은 색과 선으로 민화가 지닌 조형미를 살리고 자연 풍경의 기운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박윤성 화백을 만나 봤는데요.
건강한 생명미로 새롭게 태어난 그의 작품 이야기를 지금 함께 들여다봅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과 전통 미감의 소박한 화풍.
그리고 단순화된 기법으로 우리 땅의 풍경을 새롭게 재해석 중인 박윤성 작가.
-작가님, 반갑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전통 미술에서 느껴지는 미감.
이런 것들이 느껴지거든요.
특히나 주홍빛을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그 속에서 컸기 때문에 우리 민속
미술에 담겨져 살았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죠.
그래서 내 그림도 그쪽으로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뭔가 과장된다거나 왜곡 이런 것이 없어서 편안함이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단순성의 미학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을 오래 유지해 오고 계신 거죠?
-단순하게 하려고 하죠.
너무 복잡하게 하려면, 우리 전통 미술이 엄청 단순하잖아요.
외국 그림하고 달라서 외국은 아주 사실적으로 가고 하지만 우리 옛날 전통미술이나 산수화, 이런 그림 보면 엄청 단순하죠.
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 많이 했죠.
-뒤에 있는 이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내 고향의 밤이라 이렇게 제목을붙였는데.
촉석루, 서장대, 남강, 강변을 해서 하늘의 별들을 그린 거죠.
하늘의 별들을.
-진주에 유명한 건 다 들어가 있네요.
촉석루하고 서장대하고 이렇게 그렸어요.
별을 그리는데 우리는 동심원을 참 많이 그렸어요.
옛날에 여러 가지 보면.
별을 동심원으로 표현한 거예요.
-그래서 별이 이렇게 나타난 거군요.
-(해설) 박윤성 작가는 구수한 유채의 질감, 투박한 듯하면서도 양감이 풍부한
선묘 등으로 우리의 미감을 민화적으로 풀어내고 있는데요.
거칠면서도 따뜻한 지역 특유의 정서까지 가득 엿볼 수 있다고 하죠.
-작가님께서는 우리 땅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많이 하시잖아요.
이유가 있죠?
-우리 미술, 우리 전통 미술을 주제로 하니까.
우리 땅, 우리 땅에 엄청나게 좋은 것이 많은데.
그렇게 생각하고 구석구석을 나는 좀 다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엄청 많은 곳을 다니셨겠네요.
-많이 다녔죠.
-백두산에서 사진 찍고 이러는 분들이 선생님, 진짜로 잘 오셨다고.
보통 때 같으면 구름이 끼어서 안 보이는데 내가 올라갔을 때는 꽉 개여서 너무 좋더라고요.
내가 참 그게 복이라 생각하죠.
-(해설) 자연의 풍광은 작가의 내면에서 다시 재창조돼 단순 선이나 기하학적 도상을 통해
새롭고 이상향적인 자연으로 연출되고 있습니다.
-친근하고 투박해 보이는 풍경.
이 본질만 뽑아내서 단출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데요.
이런 단순함의 미학 속에서 붉은색의 역동성이 느껴지네요.
작가님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지역, 부산을 주제로 작품활동하셨잖아요.
이유가 있을까요?
-내 막내 삼촌께서 부산으로 오셔서 결혼해서 부산으로 오셨어요.
셋방살이하시면서 진주 오셔서 윤성이를 내가 부산으로 데리고 간다 하는 거예요.
그때부터 제가 부산에 와서 산복도로에서 바다를 보니까 바다의 쇳덩어리,
배가 떠 있는데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몰랐어요.
나는 남강만 보고 자랐는데 이 넓은 바다를 보니까.
그래서 제가 참 바다 많이 그렸습니다.
-그러면 부산 풍경 중에서 주로 어떤 모습을 담으시는지 궁금한데요.
-부산 풍경은 바다하고 낙동강 안 들어가면 나는 부산이라 말할 수 없다고 보죠.
낙동강도 참 많이 그렸고 바다.
부산은 바다, 항구, 남항, 북항 참 많이 그려.
-(해설) 주홍 선의 필선으로 그림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박윤성 작가.
그의 화폭 속에는 따뜻한 기운과 함께 밝은 광채가 가득한데요.
고집스러울 만큼 자신의 취향을 한결같 이고수하며 전통 미술의 안목으로 친근한 풍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작가님, 뭔가 좋은 빛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채색을 하고 계시는데 이 작품 어떤 작품일까요?
-이것도 바다예요.
-바다.
-바다, 바다하고 위에 별하고 하늘하고요.
-어떤 바다인지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나요?
어떤 지역의 바다인지.
-그거는 아니에요.
순전히 내 마음속의 바다예요.
-지금 보면 표면 자체가 마티에르가 굉장히 독특한데 이게 빗살무늬 기법이죠?
-빗살무늬라고 하는 거죠, 그렇죠.
-어떻게 하신 건가요?
-빗살, 바탕칠할 때 바탕칠을 해놓고 이렇게 긁어버려, 긁어놓는 거야.
-그리고 그 위에 또 채색을 하시는 건가요?
-말려서 그냥 물감을 가지고.
-주로 이런 작품들 그리실 때는 어떻게 영감을 받으시나요?
-그냥 내 손 가는 대로 막 그립니다.
나는, 나는 내가 뭘 생각하려고 내 생각을 속속들이 그건 너무 사실적으로 그림 놓고 싶지 않은 거예요.
저 뒤에 앉아서 또 보고 와서 또, 또 고치고 또 그림 지우고.
-(해설) 박윤성 작가가 사용하는 색들은 마치 우리의 대지와 산, 하늘을 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또한 빗살무늬 기법과 민화적인 표현법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으로도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 계획은 아직 세운 적은 없고.
작품은 그냥 내 마음대로 점, 선.
그 2개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내 독특한 내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고 싶네, 내 마음대로.
생각나는 대로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설) 전통 미술의 미감이 배어 있는 주홍색 광채로 충만한 우리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는 박윤성 작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펼쳐주길 바라봅니다.
-박윤성 작가의 작품 활동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요즘 우리가 바쁘고 복잡한 일상을 보내고 있죠.
작가님의 작품을 보니까 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괜찮다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박윤성 작가의 활발한 작품 활동 기대해 볼게요.
오늘 저희가 준비한 굿모닝 투데이 소식은 바로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 풍성한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굿데이 되세요.
7월 6일 목요일 아침 인사드립니다.
굿모닝 투데이 이화영입니다.
작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 사람들 10명 중 3, 4명은
귀농귀촌을 희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또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귀농귀촌 가구의 수가 대폭 줄어들었죠.
특히 작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귀농귀촌 가구의 수는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일과 삶의 균형이라든지 농촌 살기, 또 워케이션 등으로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늘려 도시민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 중이라고 합니다.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자리가 충분하게 마련이 되어 있고 정주 여건 같은 경우에도
도시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우리 농촌도 다시금 활력을 되찾을 수 있겠죠.
오늘 첫 번째 순서도 관련된 소식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경남 하동군에는 그동안 남들이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작물로 불모지를 개척하고
또 그리고 성공적으로 귀농을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오락가락 비가 내리는 게 장마는 장마예요.
이런 날씨에는 그냥 파전에 막걸리 한잔해 주는 게 기가 막힌데.
이런 날씨에 우리 어디로 촬영 가요?
-날씨가 좀 열대우림 같지 않나요?
-아니요.
그냥 한국 장마 날씨 같은데요.
-오늘은 정글로 가볼까 합니다.
-정글?
감독님 무슨 허언증 있어요?
정글이 어디 있어요, 우리나라에?
-(해설) 정글이 어디 있긴 어디 있어.
경남 하동군에 있지.
오늘은 라임부터 고수까지 신기한 작물이 가득한 농장과 귀농 9년 차 행복한
농부의 삶을 살고 있는 철경 씨를 만나봅니다.
지금 바로 떠나보시죠.
경남 하동군의 어느 농장.
이곳이 바로 오늘 우리가 찾아온 정글인데요.
-내가 하우스란 하우스는 진짜 많이 다녀봤는데 여기 진짜 신기해요.
한 번도 못 보던 잎들이 너무 많아.
이게 다 뭐야?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이런 하우스는 처음이에요.
진짜 하동에 정글이 있네요?
-특수 작물하고 열대작물 이렇게 해서 한 300여 종을 키우고 있습니다.
라임이나 레몬이 제 주력 작물이고 체리하고 그렇게 있습니다.
-우리 보통 마트에 가서 사면 다 수입 사거든요.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 우리나라에서 재배가 돼요?
-네.
재배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라임이요?
-네, 라임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제가 찬희 씨한테 미션을 드릴게요.
-(해설) 오늘의 특별한 미션은 바로 작물 찾기.
-레몬은 쉽죠.
맨날 하이볼 타 먹는데.
저거인가?
맞나?
약간 빛깔은 레몬인데.
이거.
레몬 같아요, 감독님?
-모르겠어요.
-먹어봐야 아나?
그런데 레몬은 이거보다 조금 더 통통하고 약간 이렇게 뭐라 그래야 하지?
얼룩덜룩하잖아.
그런데 너무 길쭉하잖아.
이게 우리가 마트에서 보던 레몬은 사실 아니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살짝 비슷해서 땄어요.
이거 레몬 맞아요?
-잘 따셨습니다.
-하동 레몬으로?
우리가 보통 보던 레몬보다는 껍질이 더 얇아 보이고 길쭉해요.
-그렇죠.
일반적인 레몬은 이렇게 가시가 없습니다.
그런데 얘는 가시가 많죠.
라임이 원래는 가시가 많아요.
-(해설) 생긴 것부터 독특한 이 레몬은 보통의 것과는 다르게
은은한 라임 향이 느껴져서 더욱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핑거면.
이건 뭐야?
이건.
대표님, 라임 찾았어요, 라임.
-찾으셨어요?
-이거 보세요.
제가 라임 색깔만 기억하고 아무리 봐도 그 크기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좀 작지만 얘가 라임 같아요, 어때요?
-맞아요.
잘 찾았어요.
-그런데 이게 핑거라임 맞는 거예요, 작으니까?
-아니에요.
핑거라임은 아닙니다.
-그럼 핑거라임은 또 뭐예요?
-핑거라임이요?
옆에 있습니다.
-어디?
-보시겠어요?
-(해설) 무성하게 우거진 수풀 사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이것이 바로 핑거라임인데요.
생긴 건 마치 애호박처럼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작다고 합니다.
-따가워!
이것도 가시 있네.
-가시 많습니다.
-이렇게 잎이 작아서 몰랐는데 가시가 있네요.
-가시 많죠.
-핑거라임이에요.
이게 핑거라임.
이거 보신 적 있으세요?
-손가락 모양 같죠?
-그런데 얼핏 보면 그냥 통통해서 그렇지 강낭콩같이 모양이...
-그렇죠.
-그 정도 크기예요.
-파랗고 하니까.
-이거 한번 썰어볼 수 있을까요?
어머나, 어머나, 어머나.
어떻게 생겼냐.
어머, 얘는 안에 어쩜 이렇게 알갱이가 있어요.
이거 봐, 이거 봐.
알갱이가 살아 숨 쉬는 거.
어머, 어머.
이걸 먹는 거예요?
-이게 보니까 연어알이나 날치알같이 생긴 거예요.
-그러니까, 날치알 같아.
어머, 어머, 이렇게.
이렇게 알갱이, 석류 알갱이 나오듯이.
먹어볼게요.
-맛있죠?
-(해설) 우리가 잘 아는 작물부터 이름도 모양도 생소한 것까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는 철경 씨의 농장은 마치 동남아를 떠오르게 하는데요.
그의 농장에는 국내 유일 타이틀을 잔 작물만 무려 10여 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 미션 작물, 고수는 어디에 있는 거죠?
-이거 냄새 한번 맡아보시겠어요?
-우와.
고수다.
-그렇죠.
-고수를 그렇게 찾아도 없더니.
이게 고수예요?
신기하다.
-맛도 한번 보시겠어요?
-그냥 잎 같은데.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 향이 딱 고수.
그렇지, 이 맛이지.
이게 고수 특유의 향.
우리가 일반 알고 있는 고수, 그 길쭉길쭉한 거랑은 조금 다르네요.
-이게 품종이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게 부드러우면서도 향이 한국분들도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는 고수 품종이에요.
-부드럽고 되게 연해요.
연한 상추를 먹는 것 같은데.
-그렇죠.
-그런데 거기에 아주 기분 좋은 고수 특유의 향.
그것들이 코끝을 딱 스치네요.
-맞습니다.
-너무 좋다, 향긋하고.
-(해설) 요즘은 직접 생산한 묘목들을 옮기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철경 씨.
우리도 그의 일손을 도와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옮긴 묘목들은 농장으로 찾아온 사람들에게 직접 판매를 하기도 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철경 씨는 자신만의 재배 노하우도 잊지 않고 알려준다고 합니다.
-이렇게.
보통 농장들 가면 작물 하나 아니면 두세 개, 이거를 아주 집중적으로 하거든요.
이렇게 많이 모으고 또 키우시는 분은 처음이에요.
새로운 경쟁력 있는 작물을 재배하고 싶었는데 아무리 알아보고 종묘사를
뒤져도 제가 원하는 작물이 없는 거예요.
한 300여 농장을 다녔어요.
-(해설) 그 과정에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현지로 떠나 직접 기술도 배워 왔다는 철경 씨.
그렇게 수차례 시도하고 실패한 끝에 하동 지역에 맞는 열대작물들을 개발하게 되었다는데요.
더불어서 지금은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고 합니다.
무더운 날에 고생한 찬희 씨를 위해 철경 씨가 오늘 특별히 시원한 주스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고생 많으셨죠.
-고생했어요.
-하우스다 보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하우스에 있는 거 자체가 고생이야.
-시원하게.
맞습니다.
-뭔데요, 이게?
-그렇게만 가능한 걸 지금 제가.
너무 맛있다.
-시원하죠?
-상큼, 엄청 상큼하고 시고 막 이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달콤하네요.
-절대 아닙니다.
달콤하고 이렇게 합니다.
-이렇게 내가 열심히 키워서 힘들게 키우고 노하우가 생긴 걸 나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
또 귀농하실 분들한테 노하우를 전수하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몸이 2개, 3개, 10개라도 모자라시겠어요.
그러면 앞으로는 진짜 어떻게 키워 나가고 싶고 어떠한 일들을 하고 싶으세요?
-(해설) 지역을 대표하는 작물을 만들고 싶다는 하동의 열대 농장.
그 꿈 꼭 이루시길 바라고요.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잠깐이지만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듯했는데요.
철경 씨가 이렇게 성공적으로 열대작물을 재배할 수 있었던 건 바로
베트남 현지에서 자란 아내 덕분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철경 씨의 노력까지 더해지니까 작년 한 해에는 무려 3억 원에 가까운 수익까지 올렸다고 하는데요.
우리 철경 씨의 꿈처럼 언젠가 축제를 열게 된다면 저도 꼭 방문할 테니까 기억해 주세요.
그럼 다음 순서도 만나보겠습니다.
특별한 맛을 찾아 떠나는 맛 따라 길 따라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오늘은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생선이죠.
제철 갈치를 맛보러 떠납니다.
영상으로 함께하시죠.
-(해설) 이맘때면 우리 주변의 풍경은 푸르른 바다처럼 옷을 갈아입죠.
그래서 여행 떠나기도 참 좋은 계절인데요.
또 이 시기엔 살과 지방이 올라 더 기름지고 고소한 생선, 갈치도 제철을 알립니다.
맛 따라 길 따라.
오늘은 제철 맞은 갈치를 맛보러 갑니다.
장마 기간이지만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아 산책길을 찾은 최원준 시인.
반가워요.
-부산은요.
대도시이면서도 자연 풍광이 아주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해안을 끼고 있는 이 갈맷길은 전국에서 모여들 정도로 아주 아름다운 그런 산책길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여기 기장 지역에는요.
오시리아라는 그런 동부선 관광단지가 있죠.
이 오시리아가 오랑대와 시랑대가 있는 곳이다 하는 뜻으로 오시리아인데
아름다운 시랑대와 오랑대 사이의 이 길들을 한번 거닐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초록빛의 싱그러움과 함께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다 바람을 쐬며 산책로를 걸닐어 보는데요.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다니 정말 멋집니다.
-바로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오랑대입니다.
이 오랑대 위에 묘하게 생긴 건축물이 있죠.
이것은 용왕단입니다.
이 용왕단은요.
기장 지역에 있는 어민들이 별미를 갖다가 무사 귀환을 치성드리기 위해서 생겨난 그런 장소입니다.
부산에서도 대표적인 일출 명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많은 전국에 있는 사진작가들이 기장의 그리고 부산의 일출 촬영 스폿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해설) 기장 바다를 배경으로 우뚝 솟은 기암절벽 위에 사당이 있다니 더 멋스럽고 신비롭게 느껴지는데요.
-지금까지 시랑대와 오랑대 사이의 아주 아름다운 풍경의 부산 갈맷길을 걸어봤습니다.
기장 온 김에 좀 출출한데요.
기장 예로부터 기장에서 대표적인 어종으로 손꼽히고 있는 갈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갈치, 기장에는 갈치 전문점이 상당히 많이 발달되어 있죠.
그래서 기장 온 김에 기장 갈치 밥상을 받아서 맛있게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다른 생선과 달리 비리지 않고 담백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갈치가 제철인데요.
맛과 영양이 차오른 시기에 맛보면 보약이나 다름 없는 갈치를 기름기는 빼고
노릇노릇하게 구워내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 구이로 준비합니다.
또 여름 더위를 날려줄 듯 매콤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인 찌개와 조림으로도 맛볼 수 있는데요.
새빨간 비주얼이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돌게 합니다.
정말 푸짐하네요.
-지금 갈치 음식 전문점에 와서 여러 가지 갈치 음식을 상을 받았습니다.
구이도 있고요.
조림도 있고 찌개도 있고 그러네요.
갈치는 고등어와 더불어서 한때는 국민 생선으로 불렸죠.
값도 싸고 맛있고 그리고 또 영양소도 높았던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지금은 어족 고갈로 해서 아주 귀한 생선이 되었습니다마는 이 음식들 외에도
지역에 따라서는 갈칫국으로도 만들어 먹고요, 제주에서는.
또 목포 쪽에서는 갈치 창자로 속젓도 만들어 먹고.
갈치 작은 놈들을 풀치라 합니다.
이 풀치를 가지고 우리 기장 같은 경우에는 토막을 내서 갈치 섞박지라는
그런 김치를 담기도 하고 김장 김치에 풀치를 섞어서 먹기도 했습니다.
이런 다양한 형식으로 변조가 되었던 우리 한 때는 서민들의 자주 오르내렸던 음식이기도 했습니다.
-(해설) 갈치는 맛이 들기 시작한다는 7월부터 산란기인 8에서 9월을 지나 10월까지 제철인데요.
밤바다를 반짝반짝 빛나게 수놓는 갈치는 부드러운 식감과 담백함을 자랑하죠.
단백질이 많고 칼슘과 인, 무기질 등이 풍부해 맛은 물론 영양까지 모두 챙길 수 있는 생선입니다.
-갈치 맛을 한번 보겠습니다.
큽니다.
저는 늘 생선 먹을 때 손으로 집어 먹습니다.
일단은.
큰 등뼈를 빼고요.
속살이 뽀얗네요.
아주 고소하고, 너무 맛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서민 생선 중에서는 가장 맛있다 하는 생선이 바로 갈치입니다.
지금은 비록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 식재료지만요.
조림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이게 무하고 잘 어울리죠?
무도 여기 하나 해서.
아주 양념이 잘 배어서 속속들이 양념이 배어 있네요.
그래서 맵싸하면서도 밥반찬으로도 좋고 저녁에 약주 한잔하시는 분들한테도 아주 좋겠습니다.
갈치조림입니다.
갈치는 이거는 국물이 아주 좋죠?
요즘 말로 단짠단짠의 맛입니다.
밥을 비벼 먹어도 아주 좋겠습니다.
밥을 좀 올려서, 국물에.
-(해설) 사랑하는 사람과 도란도란 모여앉아 부드러운 살코기를 발라 먹으며
입안 가득, 집안 가득 고소함을 즐길 수 있는 시간.
갈치를 맛보는 저녁이 아닐까 싶습니다.
-용왕님 긴 칼 허리에 차고 가신다.
수천수만 마리의 기장 갈치 떼 이끌고 찰박찰박 동해 바다 나들이 가신다, 용왕님.
방금 제 시에서 용왕님 긴 칼 허리에 차고 가신다고 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갈치가 치마 묶는 끈과 같다 해서 군대어라는 뜻이 있는데요.
그것처럼 칼을 용왕님이 찾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제가 표현했습니다.
갈치라는 뜻이 칼처럼 생겼다 하는 그런 뜻으로 해석하면 되겠고요.
아주 영양가 높은 갈치 밥상으로 여름을 잘 나셔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해설) 용왕님 긴 칼 허리에 차고 가신다.
수천수만 마리의 기장 갈치 떼 이끌고 찰박찰박 동해 바다 나들이 가신다, 용왕님.
오늘 저녁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고소한 맛의 제철 갈치 한번 뜯어보시기 바랍니다.
-갈치의 별명이 바로 혈관 건강 지킴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영양소가 가득 들어있고요.
지방은 적지만 단백질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체중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이번 여름휴가, 아직 어디로 떠날지 결정하지 못하셨다면 이번에는요.
이 푸른 바다를 보면서 오시리아 산책로도 함께 걸어보시고요.
여기에 이 맛있는 갈치까지 함께 드시면 더욱더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 그런데요.
이 7월에는 해안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보면요.
서해안과 영동 동해선의 7월 사망자는 월평균에 비해서 1.6배가 높다고 하는데요.
운전하실 때 좌석 벨트 꼭 착용하셔서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 즐기시면 더욱더 좋을 것 같네요.
그럼 저희 오늘의 마지막 순서도 만나보겠습니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오늘은 주황색 광채로 우리가 매일 걷는 땅의 풍경을 독특하게 표현하고 있는 예술인을 만나고 왔습니다.
영상에서 만나보시죠.
-(해설) 우리 지역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 숨은그림찾기.
오늘은 색과 선으로 민화가 지닌 조형미를 살리고 자연 풍경의 기운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는 박윤성 화백을 만나 봤는데요.
건강한 생명미로 새롭게 태어난 그의 작품 이야기를 지금 함께 들여다봅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과 전통 미감의 소박한 화풍.
그리고 단순화된 기법으로 우리 땅의 풍경을 새롭게 재해석 중인 박윤성 작가.
-작가님, 반갑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보면 전통 미술에서 느껴지는 미감.
이런 것들이 느껴지거든요.
특히나 주홍빛을 많이 사용하시는데요.
이유가 있을까요?
제가 그 속에서 컸기 때문에 우리 민속
미술에 담겨져 살았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죠.
그래서 내 그림도 그쪽으로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뭔가 과장된다거나 왜곡 이런 것이 없어서 편안함이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단순성의 미학이라고 할까요?
이런 것들을 오래 유지해 오고 계신 거죠?
-단순하게 하려고 하죠.
너무 복잡하게 하려면, 우리 전통 미술이 엄청 단순하잖아요.
외국 그림하고 달라서 외국은 아주 사실적으로 가고 하지만 우리 옛날 전통미술이나 산수화, 이런 그림 보면 엄청 단순하죠.
나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 많이 했죠.
-뒤에 있는 이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내 고향의 밤이라 이렇게 제목을붙였는데.
촉석루, 서장대, 남강, 강변을 해서 하늘의 별들을 그린 거죠.
하늘의 별들을.
-진주에 유명한 건 다 들어가 있네요.
촉석루하고 서장대하고 이렇게 그렸어요.
별을 그리는데 우리는 동심원을 참 많이 그렸어요.
옛날에 여러 가지 보면.
별을 동심원으로 표현한 거예요.
-그래서 별이 이렇게 나타난 거군요.
-(해설) 박윤성 작가는 구수한 유채의 질감, 투박한 듯하면서도 양감이 풍부한
선묘 등으로 우리의 미감을 민화적으로 풀어내고 있는데요.
거칠면서도 따뜻한 지역 특유의 정서까지 가득 엿볼 수 있다고 하죠.
-작가님께서는 우리 땅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많이 하시잖아요.
이유가 있죠?
-우리 미술, 우리 전통 미술을 주제로 하니까.
우리 땅, 우리 땅에 엄청나게 좋은 것이 많은데.
그렇게 생각하고 구석구석을 나는 좀 다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엄청 많은 곳을 다니셨겠네요.
-많이 다녔죠.
-백두산에서 사진 찍고 이러는 분들이 선생님, 진짜로 잘 오셨다고.
보통 때 같으면 구름이 끼어서 안 보이는데 내가 올라갔을 때는 꽉 개여서 너무 좋더라고요.
내가 참 그게 복이라 생각하죠.
-(해설) 자연의 풍광은 작가의 내면에서 다시 재창조돼 단순 선이나 기하학적 도상을 통해
새롭고 이상향적인 자연으로 연출되고 있습니다.
-친근하고 투박해 보이는 풍경.
이 본질만 뽑아내서 단출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데요.
이런 단순함의 미학 속에서 붉은색의 역동성이 느껴지네요.
작가님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지역, 부산을 주제로 작품활동하셨잖아요.
이유가 있을까요?
-내 막내 삼촌께서 부산으로 오셔서 결혼해서 부산으로 오셨어요.
셋방살이하시면서 진주 오셔서 윤성이를 내가 부산으로 데리고 간다 하는 거예요.
그때부터 제가 부산에 와서 산복도로에서 바다를 보니까 바다의 쇳덩어리,
배가 떠 있는데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몰랐어요.
나는 남강만 보고 자랐는데 이 넓은 바다를 보니까.
그래서 제가 참 바다 많이 그렸습니다.
-그러면 부산 풍경 중에서 주로 어떤 모습을 담으시는지 궁금한데요.
-부산 풍경은 바다하고 낙동강 안 들어가면 나는 부산이라 말할 수 없다고 보죠.
낙동강도 참 많이 그렸고 바다.
부산은 바다, 항구, 남항, 북항 참 많이 그려.
-(해설) 주홍 선의 필선으로 그림의 뼈대를 이루고 있는 박윤성 작가.
그의 화폭 속에는 따뜻한 기운과 함께 밝은 광채가 가득한데요.
고집스러울 만큼 자신의 취향을 한결같 이고수하며 전통 미술의 안목으로 친근한 풍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작가님, 뭔가 좋은 빛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채색을 하고 계시는데 이 작품 어떤 작품일까요?
-이것도 바다예요.
-바다.
-바다, 바다하고 위에 별하고 하늘하고요.
-어떤 바다인지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나요?
어떤 지역의 바다인지.
-그거는 아니에요.
순전히 내 마음속의 바다예요.
-지금 보면 표면 자체가 마티에르가 굉장히 독특한데 이게 빗살무늬 기법이죠?
-빗살무늬라고 하는 거죠, 그렇죠.
-어떻게 하신 건가요?
-빗살, 바탕칠할 때 바탕칠을 해놓고 이렇게 긁어버려, 긁어놓는 거야.
-그리고 그 위에 또 채색을 하시는 건가요?
-말려서 그냥 물감을 가지고.
-주로 이런 작품들 그리실 때는 어떻게 영감을 받으시나요?
-그냥 내 손 가는 대로 막 그립니다.
나는, 나는 내가 뭘 생각하려고 내 생각을 속속들이 그건 너무 사실적으로 그림 놓고 싶지 않은 거예요.
저 뒤에 앉아서 또 보고 와서 또, 또 고치고 또 그림 지우고.
-(해설) 박윤성 작가가 사용하는 색들은 마치 우리의 대지와 산, 하늘을 포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또한 빗살무늬 기법과 민화적인 표현법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향으로도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전시 계획은 아직 세운 적은 없고.
작품은 그냥 내 마음대로 점, 선.
그 2개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내 독특한 내 작품 세계를 펼쳐나가고 싶네, 내 마음대로.
생각나는 대로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해설) 전통 미술의 미감이 배어 있는 주홍색 광채로 충만한 우리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는 박윤성 작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펼쳐주길 바라봅니다.
-박윤성 작가의 작품 활동 잘 만나보고 왔습니다.
요즘 우리가 바쁘고 복잡한 일상을 보내고 있죠.
작가님의 작품을 보니까 힘들 때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괜찮다는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박윤성 작가의 활발한 작품 활동 기대해 볼게요.
오늘 저희가 준비한 굿모닝 투데이 소식은 바로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이 시간 더 풍성한 소식으로 돌아올게요.
오늘도 함께해 주신 여러분, 굿데이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