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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1교시 - 중독 경제 시대, 우리의 전략 (김병규 / 경영학자)
등록일 : 2023-03-21 09:46:45.0
조회수 : 596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강연 최강 1교시에서 강연을 맡은 경영학자 김병규입니다.
지난 시간 중독 경제의 의미에 대해서 제가 설명을 드렸습니다.
지금 시대의 경제 시스템이 스마트폰의 중독을 이익을 전환시키는 중독 경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리고 기업들이 중독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장치들도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중독 경제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중독 경제 시대에서 사업자라면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찾아야 하겠죠.
개인들은 잘 살 수 있는 방법,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강연 주제는 중독 경제 시대 우리의 전략입니다.
중독 경제 시대는요. 스마트폰 중독이 바로 기업의 이익으로 집결이 됩니다.
그런데요. 사람이 한 앱에 중독이 되면요.
다른 앱에 중독이 되기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사람이 가진 시간과 관심은 제한된 자원이기 때문인데요.
그렇다 보니까 테크 기업들이 중독을 놓고 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테크 기업들이 대놓고 우리는 중독을 만든다고는 절대 이야기는 하지 않죠.
하지만 사실상 모두가 중독을 만들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이 중독 경제라는게요.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가진 빅테크 기업한테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우리가 뭘 보는지 또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테크 기업들에게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요.
우리의 개인정보 가령 성별이나 나이, 친구 관계, 우리의 취향, 라이프 스타일 이런 것들도 우리의 이메일이나 SNS를 통해서 파악할 수가 있는데요.
이 두 가지 정보가 사실 합쳐지게 됩니다.
그리고 알고리즘에 들어가게 되죠.
그러면 알고리즘은요.
계속 테스트를 해가면서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 많은 물건을 사고 더 오래 동영상을 보게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아내게 됩니다.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가진 빅테크 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의 사업자들은 빅테크와 맞설 수 있는 자신만의 비즈니스 전략을 찾아야 하는데요.
크게 보면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중독을 강화하거나 중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이렇게 두 가지 전략이 가능합니다.
먼저 중독 강화 전략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독 강화 전략이란 빅테크 기업이 만드는 중독에 맞서서 자신도 중독을 만드는 건데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중독에는 중독으로 맞서는 전략입니다.
그 방법으로써 첫 번째는 새로운 중독 서비스를 찾아내는 것이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이 만든 중독 서비스도요.
시간이 오래되고 사람들이 익숙해지면요. 역치라는 게 올라갑니다.
그러면 중독을 만들기가 점점 어려워지죠.
그래서 만약에 내가 새로운 중독의 장치를 내지는 새로운 중독 서비스를 찾아낼 수만 있으면 빅테크 기업과 맞서는 게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그 좋은 예가 틱톡인데요.
여러분, 틱톡에 대해서 잘 아시죠?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오늘 이곳에 오는 길에도 기차를 타고 여기에 왔는데요.
제 앞자리에 앉은 승객이 창문으로 제가 보고 있는데 계속 틱톡만 보고 있더라고요.
그만큼 요즘 틱톡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틱톡 하면 바로 15초 동영상이죠.
그런데 왜 15초 동영상이 왜 이렇게 중독적인가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틱톡은요.
15초 안에 사람들의 관심을 붙들어야 하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기존의 유튜브 동영상보다 틱톡의 동영상들이 흥분성이나 선정성, 자극성이 더 강할 수밖에 없어요.
동영상의 내용 자체가 기존의 동영상들보다 훨씬 더 중독성이 강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게 첫 번째 이유고요.
중독 강화 전략의 두 번째 방향은 바로 새로운 세대를 공략하는 건데요.
세상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세대가 자꾸 생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는요.
기성세대가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자신과 기성세대를 차별화하고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느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세대를 공략하는 서비스는요.
늘 기회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 좋은 예가 스냅챗인데요.
이 스냅챗은요.
10대들을 위한 메신저예요.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톡을 사용하죠.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페이스북 메신저나 왓츠앱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스냅챗이라는 회사가 아예 10대들만을 위한 새로운 메신저를 내놓습니다.
이 메신저의 중요한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휘발성 메시지입니다.
10대들은요.
자신들이 친구하고 주고받은 메시지나 이 교환한 사진들을 어른들이 보는 것을 원치 않겠죠.
그래서 스냅챗은 처음부터 메신저를 만들 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사라지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10대들이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그것뿐만이 아니고요.
친구하고 우정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스냅챗이 친구하고 자신이 메시지를 주고받은 기간을 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장치를 만들어 둡니다.
우리의 우정이 얼마나 오래되고 우리의 우정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거죠.
10대들이 특히 좋아하는 장치들을 스냅챗 안에 탑재를 해놓고 나니까 10대들이 기존에 페이스북 메신저나 왓츠앱보다 훨씬 더 스냅챗을 좋아하게 됩니다.
이처럼 10대들, 새로운 세대를 공략하는 서비스는요.
언제든지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 수가 있습니다.
또 다른 예가 로블록스라는 게임 플랫폼인데요.
여러분, 로블록스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죠.
초등학생들한테 정말 인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흥미로운 게 뭐냐면요.
로블록스 게임들이요.
그래픽이 좋거나 스토리가 좋은 게 전혀 아니에요.
사실 성인들이 즐기기에는 재미가 굉장히 부족합니다.
그런데 초등학생들은 좋은 그래픽이나 복잡한 스토리 이런 게 필요한 게 아니거든요.
사실 그래픽이 좋지 않아도 별다른 스토리가 없어도 중독의 장치만 잘 구현이 되면 사실은 이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성공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로블록스가 그래픽이 화려하거나 흥미로운 스토리를 가진 것도 아니지만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는 거죠.
이번에는 중독 대안 전략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독 경제 시대라고 해서요.
강한 중독을 만드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겠죠.
사실 중독 경제가 심화가 될 수 있도록 자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또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 디지털 디톡싱이라고 하죠.
디지털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
또 사람과 사람이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이런 원함.
이런 욕구들이 크게 증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중독 경제 시대에는요.
자기 관리나 목표 달성을 도와주는 서비스.
디지털 디톡싱의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간적인 만남을 제공하고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유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열품타라고 들어보셨나요?
열정을 품은 타이머의 약자인데요.
요즘에 청소년들이나 대학생들이 정말 사용을 많이 한다고 해요.
아마 여러분도 본인이 대학생이거나 청소년이면 열품타에 대해서 알고 있을 거고요.
또 자녀가 청소년이거나 대학생이면 열품타를 사용하는 자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을 겁니다.
이게 사실 굉장히 간단한 앱이에요.
공부를 도와주는 앱인데요. 자기가 공부를 할 때 다른 사람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앱입니다.
다른 사람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는 거죠.
그래서 자기 스스로 동기를 가지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지금 얼마나 공부를 하는지 몇 시간을 공부를 했는지 이런 걸 보면서 공부를 하는 앱입니다.
그만큼 중독 경제가 심화가 되면요.
사람들이 자기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요.
혼자서 뭔가에 집중해서 오랜 시간 노력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서비스들이 매우 유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챌린저스라는 앱도 있는데요.
이 앱은요. 자기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도와주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가령 책 읽기에 대한 목표를 설정할 수도 있고요.
운동에 대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공부에 대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는 데 거기에 자신이 돈을 걸게 됩니다.
만약에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85% 이상 달성을 하게 되면요. 자기가 건 돈을 돌려받아요.
100% 달성하게 되면 돌려받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상금까지 받습니다.
그런데 내가 달성하지 못하면요.
내 성금을 돌려받지 못하겠죠.
그런데 그 돈을 회사가 다 가져가는 게 아니고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에게 상금으로 주어집니다.
그래서 이런 앱에 대한 수요가 지금 굉장히 크게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중독 경제에 굉장히 중요한 특징이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버핏서울이라는 서비스도 있는데요.
버핏서울은요.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함께 모여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여러분, 오운완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오늘 운동 완료의 약자인데요 요즘 굉장히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에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매일매일 운동하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운동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그런데 혼자서 운동하는 게 어렵겠죠.
그래서 버핏서울의 경우에는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거죠.
그럼으로써 자기 관리도 도와주고 또 사회적 욕구.
다른 사람과 만나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은 그런 사회적 욕구까지 만족을 시켜주는 겁니다.
이들뿐만이 아니고요.
오프라인 독서 클럽인 트래바리라는 것도 굉장히 큰 인기를 얻고 있고요.
또 소규모로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습관이나 삶의 방식.
Mutual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그런 서비스 밑미라는 것도 굉장히 큰 인기를 얻고 있고요.
이 밖에도 공부를 도와주거나 운동을 도와주거나 또 명상을 도와주는 이런 서비스들이 요즘 굉장히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중독 경제 시대가 심화가 되면서 중독에 대한 대안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중독 경제가 심화가 되면요. 이런 수요는 더 증가를 하겠죠.
그래서 사업자들에게 많은 기회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면요.
중독 경제 시대에 사업의 방향은 두 가지입니다.
나도 중독을 만들어서 빅테크 기업의 중독에 맞서거나 아니면 중독에 지친 사람들에게 중독 경제 시대에 대안을 제공하거나.
여러분은 둘 중에 어떤 길을 선택을 하시겠어요?
둘 다 유망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시점에서 아, 지금 시대가 중독 경제구나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내가 어떤 사업을 해야 되겠구나 이런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중독 경제 시대에 대안을 제공하는 그런 사업을 하겠다고 하더라도요.
최소한의 중독의 요소는 있어야 사업이 성공을 할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앱이 중독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좋은 앱을 만들어도 중독의 요소가 전혀 없으면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는요, 어떠한 앱을 출시를 하더라도 최소한의 중독의 장치는 갖추는 게 정말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자신의 앱 안에 어떻게 중독의 장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중독 디자인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공한 앱들을 분석을 해보게 되면요.
사실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중독 디자인의 방식이 있습니다.
네 가지로 구성이 되는데요.
바로 시핑, 후킹, 소킹, 인터셉팅 이렇게 네 단계로 구성이 됩니다.
이 각각에 대해서 한번 같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핑인데요.
이 시핑이라는 게 영어 단어예요.
여러분, 뜨거운 커피나 뜨거운 음료를 처음에 마칠 때 습습 이렇게 살짝 맛보는 행동하시죠?
그거를 영어에서는 시핑이라고 하는데요.
번역을 하자면 맛보게 하기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내 앱이 사람들에게 많이 사용이 되려면요.
사람들이 우선 이 앱을 한 번쯤 시도를 해봐야겠죠.
그런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앱을 설치하고 시도를 잘 안 해봅니다.
왜냐하면, 괜히 이 앱을 깔았다가 시간을 많이 뺏기거나 돈을 많이 쓰게 되지는 않을까.
아니면 일단 가입을 했다가 해지가 어렵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들 때문에 사실 사람들이 시도를 잘 안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시핑 단계에서는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경계심을 철저하게 없애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요, 일단 상업적 의도를 보여서는 안 돼요.
내 앱은 여러분을 도와주거나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지 돈 벌려는 목적으로 만든 앱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 앱을 사용하는 순간에 나는 돈을 전혀 쓸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또 가입이 필요한 경우에는요.
가입한 후에 언제든지 쉽게 해지를 할 수 있겠구나 사람들이 생각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앱을 사용할 때 전혀 경계심을 가지지 않아야만 사람들이 쉽게 이 앱을 사용해 보게 됩니다.
경계심을 없애는 게 시핑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후킹인데요. 후킹, 갈고리로 낚다는 뜻입니다.
일단 사람들이 시핑 단계를 통해서 앱을 시도해 보면요.
그때 바로 갈고리로 낚듯이 사람들을 어느 정도 중독시킬 필요가 있는데요.
그럴 때 중독의 장치들이 필요합니다.
중독의 장치는 크게 보면 보상이라는 것과 바로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
이렇게 두 가지로 볼 수가 있는데요.그래서 후킹 단계에서는요.
사람들한테 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선물을 준다든가 할인을 준다든가 아니면 앱 안에 보물을 숨겨놓고서 보물찾기의 즐거움을 준다든가 이런 장치들이 필요합니다.
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도 중요한데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의 인정과 칭찬을 받고 싶어 합니다.
또 사회 속에서 남들보다 높은 위상을 얻고 싶어 하는 그런 욕구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사회적 욕구인데요.
앱 안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그런 장치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사랑과 칭찬,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좋아요 버튼이라든가
또 사람들이 그들에게 칭찬해 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게 필요하고요.
또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위상을 획득해서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게 어떤 계급을 부여한다든가 아니면은 성과에 따라서
어떤 목표 달성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소킹인데요.
소크, 물속에 담그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일단 중독이 되면요.
그 사람들이 중독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게임이든 앱이든 무언가에 중독이 되더라도요.
현실 속에서 발생하는 일들 때문에 중독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계속 그 안에서 몰입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분, 운동할 때 존에 들어가 있다는 표현이 있어요.
Zone, 바로 무아지경 상태를 말하는데요.
실제로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루 종일 슬롯머신을 하는 사람들을 인터뷰 해 보면 그런 표현을 쓴다고 합니다.
나는 지금 존에 들어가 있다,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슬롯머신을 하면서 무아지경 상태에 있는 겁니다.
그러면 중독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거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 사람들로 하여금 존에 계속 들어가 있을 수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냐.
첫 번째 모든 불편함을 없애줘야 합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앱에 중독이 되더라도 불편한 동작이 요구되면요.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앱을 사용할 때 모든 동작은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두 번째는요.
지출의 고통을 없애줘야 하는데요.
사람이요, 재미있는 게 돈을 쓸 때 뇌가 고통을 느낍니다.
그래서 뇌가 느끼는 고통이 지출의 브레이크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진통제를 먹고서 쇼핑시켜 봤습니다, 참가자들에게.
그랬더니 진통제를 먹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서 진통제를 먹은 참가자들이 훨씬 더 쉽게 돈을 쓴다는 것을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진통제를 먹으면 우리가 고통을 잘 못 느끼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돈을 쓸 때 지출의 고통도 잘 못 느끼는 거예요.
그래서 돈을 훨씬 더 쉽게 쓰는 거죠.
사실은 그래서 감기에 걸렸을 때 쇼핑하는 게 참 좋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통제를 먹고 쇼핑을 하게 되면요.
내가 돈을 쓴다는 느낌을 잘 못 가지거든요.
마찬가지로 앱을 설계할 때는요.
사람들이 지출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게 사실은 중요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앱이 그런 장치들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최소한의 동작만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해 주고요.
또 게임들 같은 경우에는요.
이 현금하고 게임 머니하고 1:1 교환 관계가 아니고 이게 지금 딱 바로 계산이 안 되는 방식으로 교환 비율을 설정해 놔요.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물속에 푹 담기듯이, 여러분 앱에 담기게 하기 위해서는요.
끝이 있다는 느낌을 줘서는 안 됩니다.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네 번째는 인터셉팅인데요.
바로 뺏어오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데려오는 것인데요.
아무리 우리가 어떤 앱에 중독이 되더라도요.
현실에서의 의무 때문에 결국은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되겠죠.
그럴 때 사람들을 다시 앱으로 불러오는 게 바로 인터셉팅인데요.
많은 앱이 사실 알림을 보내거나 이메일을 통해서 사람들을 데려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이런 알림들이 사실은 노이즈가 되기 쉬워요.
노이즈가 된다는 것은 계속 비슷한 메시지들이 반복적으로 오기 때문에 아예 사람들이 이것을 소음으로 생각하고 안 보게 되는 거죠.
이렇게 하면 인터셉팅의 효과가 없습니다.
인터셉팅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요.
사람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앱에 돌아오게 만드는 거예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노이즈가 되는 알림 메시지를 이렇게 보내는 게 아니라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스스로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나 정보를 제공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메시지를 열거나 이메일을 여는 순간.
이거 되게 재밌겠다, 이거 나한테 필요한 거다.
스스로 관심을 가져서 자발적으로 앱에 돌아오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죠.
이게 바로 인터셉팅의 핵심입니다. 지금까지 중독 디자인의 네 단계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요.
시핑, 후킹, 소킹, 인터셉팅.
이렇게 중독 디자인은 네 단계로 구성됩니다.
여러분, 내가 사업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잘되는 앱들을 뜯어보면요.
대부분 다 이 네 단계를 정말 잘 디자인해놓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할 뿐이에요.
지금 시대에, 중독 경제 시대에 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요.
또 내 사업이 그들과 맞서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요.
여러분도 이런 최소한의 중독의 장치들을 마련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번에는요.
제조사에 계신 분들을 위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제조사에 계신 분들은요.
이런 중독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요, 자신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요, 앱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자들이요.
중독을 통해서 사람들의 시간과 관심을 점유하게 되면요.
그런 사업자들이 사람들이 보게 되는 광고를 통제하겠죠.
어떤 광고를 보게 될지 결정하게 됩니다.
또 그 사람들이 얻는 모든 정보까지도 그 사람들이 좌지우지하겠죠.
또 그 사람들이 어디서 물건을 사는지까지 영향을 주고요.
그 사람들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그들이 가져가게 됩니다.
그래서 중독 경제 시대가 제조사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게 아니고요.
중독 경제가 심화가 될수록요.
제조사에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경영 환경이 만들어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사에 계신 분들도 이 중독 경제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요, 중독 경제 시대는요.
더 이상 물건 하나 더 파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건 하나 더 파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사람들을 앱에 자주 들어오게 만들고 그 안에서 많은 활동을 하게 만드는 게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훨씬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당연히 제조사의 경우에도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앱에 많이 들어오게 하고 그 안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게 자신들의 매출에 더 도움이 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게 뭐냐면요.
자신이 제조사라고 하더라도요.
스스로를 제조사라고 인식하시면 안 됩니다.
제조사가 아니라 앱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서비스 회사다, 이렇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죠.
그렇게 해야 고객들과 24시간 연결이 될 수 있고요.
그들에게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또 그들과 1:1로 상호 작용을 해 나가면서 또 그들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중독 경제 시대에는요.
더 이상 제조사냐, 테크 기업이냐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조사건 그렇지 않건 모든 사업자가 자신을 앱 기반의 서비스 회사라고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부터는요. 중독 경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독 경제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우리가 원하는 삶, 행복한 삶.
이런 삶을 살 수가 있을까요?
거기에 대해서 한번 같이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중독 경제 시대의 자기 관리법입니다.
중독 경제 시대에는요.
자기 관리를 하거나 목표 달성하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자기 관리를 쉽게 하고 또 원하는 목표를 보다 쉽게 달성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방법을 오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요, 너무 큰 목표를 세우시면 안 돼요.
우리가 너무 큰 목표를 세우게 되면요.
그 목표를 달성하러 가는 중도에 포기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왜냐하면 손 안에, 스마트폰 안에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너무 많아서 오랜 시간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게 너무 어려운 거죠.
그래서 절대로 너무 큰 목표를 세우시면 안 돼요.
대신에 목표를 작게, 최대한 작게 쪼개세요.
그래서 좀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목표 달성의 즐거움을 평소에 자주 느껴보셔야 해요.
그 즐거움을 느껴야 내가 흔들리지 않고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큰 목표를 위해 조금씩 조금씩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령, 내가 이번에 10kg를 빼야겠다.딱 목표를 10kg으로 잡게 되면요,
대부분의 사람은 포기하게 될 수밖에 없어요.
10kg을 빼는 거, 얼마나 고통스러워요.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도에 포기하게 되겠죠.
근데 만약에 내 목표가 한 달 안에 딱 1kg를 빼겠다.
이렇게 작게 세우게 되면요. 그 정도는 여러분이 할 수가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이거 재밌네, 할 만하네.
그래서 다음 단계로 갈 수가 있겠죠.
그래서 처음부터 절대로 너무 큰,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마시고요.
목표를 최대한 작게 쪼개서 이렇게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많이 만드세요.
그러면서 최대한 자주 일상 속에서 목표 달성의 즐거움을 느끼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제가는 아주 큰 목표를 달성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두 번째는 자신만의 집중의 기술을 만드는 게 필요한데요.
요즘 집중하는 거 너무 어렵죠.
사실 뭐만 좀 하려고 하면 알림이 오고 메시지가 오고 전화가 오고 끊임없이 스마트폰이 울려댑니다.
그렇다 보니까 뭘 하나 하더라도 정말 집중하기가 어려운 시대예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하루 종일 집중할 필요는 없습니다.
짧은 시간을 집중하더라도 온전히 집중하는 게 중요하고요.
또 사람이 그렇고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게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자기만의 집중의 기술을 찾으셔야 하는데요.
두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하나는 자신만의 집중의 공간을 하나 찾으시는 거예요.
집중의 공간은 이게 집 안의 어떤 특정 장소가 될 수도 있고요.
아니면 집 근처나 직장 근처의 카페가 될 수도 있고 도서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장소는 상관없어요.
이 공간에 가시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꼭 자기가 집중하고자 하는 일만 하셔야 해요.
가령 예를 들어서 여러분이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고자 할 때 그곳에서는 공부만 하고 오셔야 합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그곳에서 스마트폰도 보다가 공부도 하다 하게 되면요,
여러분이 그 공간에 갔을 때 공부에 집중하려는 그런 준비가 잘 안 됩니다.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같은 장소에서 늘 공부만 하게 되면요, 그 공간에 딱 가는 순간, 뇌가 준비됩니다.
여기는 공부하는 곳이야. 나는 집중을 해야 해.
쉽게 준비가 되기 때문에 훨씬 더 잘 집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기만의 집중의 음악을 하나 만드시는 건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나 찾으세요.
가사가 있는 음악은 좋지 않습니다.
가사가 있으면 사실은 인지 기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사가 없는 그런 음악을 하나 찾으세요.
그리고 그 음악을 내가 집중하는 일을 할 때만 트시는 겁니다.
다른 일을 하실 때는 들으시면 안 돼요.
이런 일을 반복하게 되면 그 음악을 듣는 순간, 뇌가 준비될 거예요.
음악과 조건 형성이 되면서 음악을 듣는 순간, 집중의 시간이구나 하고 바로 몸이 반응하게 됩니다.
실제로 책을 쓰는 작가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책을 쓸 때만 듣는 음악이 정해져 있는 작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음악이 아무리 좋아도요, 다른 일을 할 때는 절대 안 듣는 거죠.
그렇게 되면 책상에 앉아서 그 음악을 듣는 순간,바로 책을 쓸 준비가 된다고 해요.
이런 것처럼 여러분도요, 내가 집중해서 뭔가를 하고자 할 때 자신만의 집중의 음악을 하나 만드세요.
그리고 그 음악을 다른 일을 할 때는 절대 듣지 마셔야 합니다.
그러면 그 음악을 듣는 순간, 바로 집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요즘 책 읽는 거 너무 힘드시죠?
여러분만 그런 게 아니고요.
많은 사람이 대부분의 사람이 요즘에 책 읽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건 너무 당연한 거예요.
왜냐하면 사실 책이라는 건요, 우리한테 즉각적인 쾌감을 주지 못해요.
책 읽는 데 몇 시간 혹은 며칠이 걸리죠.
그리고 며칠 걸려서 책을 다 읽더라도 쾌감이 밀려오는 게 아니고 아주 잔잔한 감동이 있거나 잔잔한 만족감이 오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까 요즘처럼 스마트폰만 열면 내가 즉각적인 쾌감을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책 읽는 게 너무 재미없는 거예요.
과거에는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즉각적으로 쾌감을 주는 것들이 굉장히 없었어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책 읽는 게 당연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책 읽기가 재미가 없어지는 거죠.
그래서 나는 왜 이렇게 책 읽는 게 힘들지?
나는 책을 안 좋아하나?
절대로 여러분만 그런 게 아니고요.
많은 사람이 요즘 책 읽는 게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너무 많아져서 그래요.
그렇다고 한다면 독서를 재밌게 만드는 방법은 너무 간단해요.
나한테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들을 없애보세요.
그러면 책 읽기가 훨씬 재미있어집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중요한데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게 되면요, 그러면 내가 즉각적으로 쾌감을 얻는 것들이 줄어들겠죠?
그러면 상대적으로 독서의 즐거움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요, 맛있는 음식을 줄이는 건데요.
사실 음식도요, 스마트폰처럼 굉장히 즉각적인 쾌감을 줍니다.
보상 회로를 바로, 즉각적으로 자극을 하는 게 바로 맛있는 음식입니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라든가 자극적인 음식들, 이런 음식들이 사실 사람한테 쾌감을 주죠.
이런 음식을 평소에 자주 섭취를 해도요, 같은 이유로 독서가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음식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음식을 절제, 조절하는 것 만으로도요, 독서의 즐거움이 훨씬 높아질 수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요.
자신에게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들을 좀 멀리하면요, 책 읽기는 훨씬 재미있어집니다.
한번 오늘부터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시간 관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 텐데요.
중독 경제 시대, 시간 관리가 정말 어렵습니다.
왜냐하면요, 우리가 혼자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손에는 스마트폰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보다가 시간을 낭비하게 되기가 너무 쉽습니다.
시간은 많고 스마트폰은 있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의 귀중한 시간이 정말로 쉽게 낭비가 되고 있는 거죠.
시간의 가치는 양과 반비례합니다.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 시간을 잘 쓰고 싶지 낭비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시간을 관리하는 정말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고 늘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면 이 시간을 스마트폰 들여다보면서 낭비하고 싶지는 정말 않을 겁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저는 아침에 눈을 뜨면 매일같이 하루가 나한테 마지막 하루가 될지도 모른다.
이 생각을 하면서 일어납니다.
이번에는 중독 경제 시대의 소비 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중독 경제 시대에는 소비를 관리하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스마트폰을 보다 보면 끊임없이 광고에 노출되죠.
그것도 데이터에 기반해서 내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정말 내가 좋아할 만한 그런 제품들이 자꾸 광고로 나오잖아요.
그리고 제품 구경을 하다 보면 정말로 불규칙적으로 기대하지 않은 순간에 할인이 뜨기도 하고 선물이 주어지고 쿠폰이 주어지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마음속에 저 물건을 갖고 싶다, 사야겠다.
이런 욕구가 자꾸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동시에 지출의 고통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우리가 물건을 사려면 매장에 가야 했죠.
이것도 힘든 일이죠.
그리고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야죠.
그리고 현금을 냅니다.
현금을 보는 순간 내 귀중한 돈.
뇌에서 고통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지금은 손가락 한 번 딱 갖다 대면 바로 지출이 되죠.
손가락 한 번 갖다 대면 바로 구매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뇌가 지출의 고통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내가 욕구를 가지는 순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요즘은 돈이 줄줄 새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는 칼로리가 높거나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잖아요.
음식에 대해서 조절합니다.
마찬가지로 소비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소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우선 광고 추적을 피하셔야 하는데요.
요즘은 광고가 나를 너무 잘 알아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뭐에 관심을 가지는지.
이런 것들을 너무 잘 알다 보니까 정말로 내가 관심을 가질 만한, 좋아할 만한 그런 제품들을 광고로 보여주죠.
그래서 필요한 게 광고 추적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여러분 스마트폰 세팅에서 광고가 나를 추적하지 못하게 설정을 바꿔 보세요.
아니면 추적이 안 되는 앱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광고가 더 이상 나를 모르게 돼요.
그러면 내가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을 제품들을 나한테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아무리 광고에 노출되더라도 마음속에 저 제품을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잘 생기지 않게 돼요.
그래서 광고가 나를 추적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는 게 사실은 소비를 조절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덜 사용하는 건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SNS를 구경하다 보면 SNS의 알고리즘이 외모가 좋거나 돈이많은 사람들을 우리한테 보여줘요.
그러면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으니까 그런 사람들을 보게 되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자꾸 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자기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자기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소비를 늘리게 됩니다.
좋은 제품을 사고 비싼 제품을 사서 자기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고 싶게 되는 거죠.
그래서 SNS 사용이 소비를 촉진하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소비를 조절하는 또 아주 좋은 방법이 있는데요.
무조건 구매를 미루는 거예요.
뭔가가 너무 갖고 싶을 때 바로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지 마시고요.
일단 나 이거 살 거야 마음은 먹으세요.
하지만 구매는 미루세요.
그러고 나면 한 일주일, 2주 지나고 나서 이거 사야지 해보면 내가 이게 왜 사고 싶었지?
사고 싶은 욕구가 싹 사라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실제로 제가 대학생들에게 매일매일 생겨나는 소비에 대한 욕구, 구매에 대한 욕구를 기록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생긴 욕구를 가령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6.5라고 했을 때 한 달 후에 그 욕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부분의 학생에게 있어서 욕구가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직접 관찰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가지는 욕구의 대부분은 정말 우리에게 필요해서 생긴 욕구가 아니고요.
광고나 SNS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기는 욕구들이에요.
그냥 놔두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래서 중요한 게 뭔가가 너무 갖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을 때 바로 그 욕구를 충족시키지 않고 일단 무조건 기다리거나 구매를 미루는 겁니다.
그러면 소비가 크게 줄어듭니다.
마지막으로 중독 경제 시대의 자녀 교육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요즘 아이들 스마트폰 정말 많이 사용하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한테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들 다 사용하는데 내 아이만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도 없고요.
또 사실 유튜브라든가 이런 곳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좋은 콘텐츠도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냥 놔둘 수는 없죠.
왜냐하면 최소한 세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잘 기다리지 못하게 됩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요.
사실 우리 삶에는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얻는 큰 보상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기다림의 가치, 노력의 가치에 대해서 어린 시절에 배우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야 큰 보상을 얻는 게 가능하죠.
두 번째 문제는 아이들이 부모가 주는 보상을 그렇게 가치 있게 생각하지 않게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원래 부모가 아이들에게 주는 칭찬이나 사랑, 인정, 이런 것들은 아이들에게 정말 큰 보상이었어요.
아이들이 부모에게 칭찬받고 인정받기 위해서 공부 열심히 하고 착하게 행동하고 운동 열심히 하고 열심히 악기 배우고 원래 그렇게 하죠.
부모가 되는 보상을 받기 위해서 아이들은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굳이 부모가 자기한테 보상해주지 않더라도 스마트폰만 열면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막 칭찬해주고 인정해줘요.
사람에게 받는 보상, 사회적 보상을 아이들이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부모가 주는 보상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겠죠.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 부모가 하는 말을 잘 듣지 않는 게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세 번째 문제는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서 사람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는 건데요.
예전의 게임들은 사실 대부분 혼자 하는 게임이었잖아요.
게임 안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아이들이 게임 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상호작용을 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당연히 아이들이 게임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사회에 대해서 배우고 사람에 대해서 배우고 세상에 대해서 배울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나중에 실제로 사회에 나갔을 때 자신이 게임에서 배운 대로 행동하고 생각할 그럴 위험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중독 경제 시대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은 아이들로 하여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방법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들은요.
잘 사용하면 정말 좋거든요.
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도 정말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대신 중독 경제 시대에 아이들이 두 가지만 배울 수 있게 해 주시는 게 꼭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요. 아이들이 기다림의 가치, 노력의 가치를 배우는 게 중요합니다.
사실 세상에는 오랜 시간 기다리거나 많은 노력을 한 끝에 큰 보상이 주어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기다리는 게 좋은 거구나, 노력하는 게 좋은 거구나 이런 거를 배울 수 있어야 하거든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한 약속을 무조건 지켜주시는 겁니다.
그냥 평소에 부모들이 그냥 그 순간을 모면하거나 자기가 편하기 위해서 그래, 해 줄게.
이렇게 말하고 넘어가려고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죠. 그런데 기다렸는데 부모가 보상을 주지 않게 되면요.
아이들은 내가 기다릴 필요가 없구나, 기다리는 게 좋은 게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한 약속은 무조건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지켜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아이들이 알고리즘에 대한 대항력을 가지는 건데요.
사실 유튜브 안에는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콘텐츠도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정말 자기한테 필요한 좋은 콘텐츠만 골라서 보면 사실 유튜브 시청도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문제는 많은 아이가 그렇게 시청을 하는 게 아니고요.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대로 시청을 한다는 것, 그게 문제인 거죠.
그래서 필요한 게 아이들이 스스로 내가 볼 콘텐츠를 결정하고 판단하는 그런 능력을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알고리즘에 대한 대항력을 가지는 게 중요한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유튜브를 보고 게임을 할 때 부모가 같이하셔야 해요.
아이들이 보는 걸 같이 보시고 아이들이 하는 게임을 같이 하세요.
그리고 그러면서 그 콘텐츠에 대해서 게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대화 속에서 은연중에 부모가 갖고 있는 가치관이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겠죠.
가령 예를 들어서 나는 이런 콘텐츠는 이런 부분이 좋지 않아, 나는 이 콘텐츠는 이런 부분이 참 좋아.
이런 대화를 하다 보면요. 아이들이 이게 좋은 거구나, 이게 나쁜 거구나 이런 가치관을 습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일수록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부모가 최대한 함께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하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알고리즘에 대한 대항력이 생겨서 자신이 봐야 할 콘텐츠,
자신이 좋아할 콘텐츠가 뭔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정말 중요한 게 부모의 역할입니다.
요즘 많은 부모가 사실 아이들한테 말로만 그것 좀 그만 봐라, 적당히 봐라, 그것 좀 하지 마라.
계속 이렇게 말로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작 본인들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경우가 참 많아요.
자신이 중독이 된 상태인데 아이들한테 말로만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당연히 말이 안 되겠죠.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왜 나한테만 보지 말라고 하는 것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 스스로가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야 하고요.
부모 스스로가 어떤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인지 어떤 게임이 좋은 게임인지 본인 스스로가 그런 것에 대한
가치관, 판단 기준을 먼저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중독 경제 시대의 인재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중독 경제 시대에는 어떤 사람들이 가치를 가지게 될까요?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요.
메타 인지 능력을 가진 사람인데요.
중독 경제 시대에는요. 사실 우리가 갖고 있는 욕구, 감정, 생각이 사실은 자신의 것이 아닐 수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디자인해서 만들어낸 생각, 감정, 욕구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이나 욕구가 정말 내 것인지 아니면
누가 만든 것인지 구분해내는 능력, 쉽게 말해서 내 위에서 나를 바라보는 능력 이게 정말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오리지널리티 독창성입니다.
요즘에 많은 젊은 사람의 공통점이 뭐냐 하면요.
자기 스스로는 굉장히 자지가 독창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알고 보면 독창적이라고 생각하는 다들 비슷비슷한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중독 경제 시대에는요.
자기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확보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남들이 모르는 걸 알아야 하고요.
남들이 하지 않은 경험 이런 것들을 많이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남들과 다른 독창적인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메타 인지, 자기 밖에서 자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
그다음에 두 번째 오리지널리티 남들이 하지 않은 생각, 남들이 하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능력.
이런 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중독 경제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중독 경제 시대에는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 그들보다 더 강한 중독, 새로운 중독을 찾아내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요.중독 경제 시대에 중독에 대한 대안을 제공해 주는 겁니다.
특히 중독 경제가 심화할수록요.
중독에 대한 대안을 제공해 주는 사업이 유망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자라면 그런 부분에 앞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개인들은요. 이렇게 쉽게 중독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자기 관리를 잘하고 또 자녀 교육도 잘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꼭 찾으셔야 합니다.
진화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지금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사실 스마트폰은요.
잘 사용하면 우리에게 정말 많은 혜택을 줍니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만들죠.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고 이용하는 사람은요.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하게 될 것이고요.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은요.
이 중독 경제 속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요.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는 방법, 중독되지는 않으면서 스마트폰이 주는 혜택만 잘 누릴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강연 최강 1교시 경영학자 김병규였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강연 최강 1교시에서 강연을 맡은 경영학자 김병규입니다.
지난 시간 중독 경제의 의미에 대해서 제가 설명을 드렸습니다.
지금 시대의 경제 시스템이 스마트폰의 중독을 이익을 전환시키는 중독 경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리고 기업들이 중독을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는 장치들도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중독 경제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중독 경제 시대에서 사업자라면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찾아야 하겠죠.
개인들은 잘 살 수 있는 방법,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강연 주제는 중독 경제 시대 우리의 전략입니다.
중독 경제 시대는요. 스마트폰 중독이 바로 기업의 이익으로 집결이 됩니다.
그런데요. 사람이 한 앱에 중독이 되면요.
다른 앱에 중독이 되기가 어려워요.
왜냐하면 사람이 가진 시간과 관심은 제한된 자원이기 때문인데요.
그렇다 보니까 테크 기업들이 중독을 놓고 무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테크 기업들이 대놓고 우리는 중독을 만든다고는 절대 이야기는 하지 않죠.
하지만 사실상 모두가 중독을 만들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이 중독 경제라는게요.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가진 빅테크 기업한테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우리가 뭘 보는지 또 어떤 행동을 하는지가 테크 기업들에게 제공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요.
우리의 개인정보 가령 성별이나 나이, 친구 관계, 우리의 취향, 라이프 스타일 이런 것들도 우리의 이메일이나 SNS를 통해서 파악할 수가 있는데요.
이 두 가지 정보가 사실 합쳐지게 됩니다.
그리고 알고리즘에 들어가게 되죠.
그러면 알고리즘은요.
계속 테스트를 해가면서 어떻게 해야 우리가 더 많은 물건을 사고 더 오래 동영상을 보게 만들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아내게 됩니다.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AI 알고리즘을 가진 빅테크 기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의 사업자들은 빅테크와 맞설 수 있는 자신만의 비즈니스 전략을 찾아야 하는데요.
크게 보면 두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중독을 강화하거나 중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이렇게 두 가지 전략이 가능합니다.
먼저 중독 강화 전략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독 강화 전략이란 빅테크 기업이 만드는 중독에 맞서서 자신도 중독을 만드는 건데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중독에는 중독으로 맞서는 전략입니다.
그 방법으로써 첫 번째는 새로운 중독 서비스를 찾아내는 것이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이 만든 중독 서비스도요.
시간이 오래되고 사람들이 익숙해지면요. 역치라는 게 올라갑니다.
그러면 중독을 만들기가 점점 어려워지죠.
그래서 만약에 내가 새로운 중독의 장치를 내지는 새로운 중독 서비스를 찾아낼 수만 있으면 빅테크 기업과 맞서는 게 언제든지 가능합니다.
그 좋은 예가 틱톡인데요.
여러분, 틱톡에 대해서 잘 아시죠?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오늘 이곳에 오는 길에도 기차를 타고 여기에 왔는데요.
제 앞자리에 앉은 승객이 창문으로 제가 보고 있는데 계속 틱톡만 보고 있더라고요.
그만큼 요즘 틱톡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틱톡 하면 바로 15초 동영상이죠.
그런데 왜 15초 동영상이 왜 이렇게 중독적인가 거기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틱톡은요.
15초 안에 사람들의 관심을 붙들어야 하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기존의 유튜브 동영상보다 틱톡의 동영상들이 흥분성이나 선정성, 자극성이 더 강할 수밖에 없어요.
동영상의 내용 자체가 기존의 동영상들보다 훨씬 더 중독성이 강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게 첫 번째 이유고요.
중독 강화 전략의 두 번째 방향은 바로 새로운 세대를 공략하는 건데요.
세상에는 끊임없이 새로운 세대가 자꾸 생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세대는요.
기성세대가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서비스를 사용함으로써 자신과 기성세대를 차별화하고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느끼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세대를 공략하는 서비스는요.
늘 기회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 좋은 예가 스냅챗인데요.
이 스냅챗은요.
10대들을 위한 메신저예요.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톡을 사용하죠.
미국에서는 사람들이 페이스북 메신저나 왓츠앱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스냅챗이라는 회사가 아예 10대들만을 위한 새로운 메신저를 내놓습니다.
이 메신저의 중요한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휘발성 메시지입니다.
10대들은요.
자신들이 친구하고 주고받은 메시지나 이 교환한 사진들을 어른들이 보는 것을 원치 않겠죠.
그래서 스냅챗은 처음부터 메신저를 만들 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사라지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10대들이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그것뿐만이 아니고요.
친구하고 우정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스냅챗이 친구하고 자신이 메시지를 주고받은 기간을 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장치를 만들어 둡니다.
우리의 우정이 얼마나 오래되고 우리의 우정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거죠.
10대들이 특히 좋아하는 장치들을 스냅챗 안에 탑재를 해놓고 나니까 10대들이 기존에 페이스북 메신저나 왓츠앱보다 훨씬 더 스냅챗을 좋아하게 됩니다.
이처럼 10대들, 새로운 세대를 공략하는 서비스는요.
언제든지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 수가 있습니다.
또 다른 예가 로블록스라는 게임 플랫폼인데요.
여러분, 로블록스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죠.
초등학생들한테 정말 인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흥미로운 게 뭐냐면요.
로블록스 게임들이요.
그래픽이 좋거나 스토리가 좋은 게 전혀 아니에요.
사실 성인들이 즐기기에는 재미가 굉장히 부족합니다.
그런데 초등학생들은 좋은 그래픽이나 복잡한 스토리 이런 게 필요한 게 아니거든요.
사실 그래픽이 좋지 않아도 별다른 스토리가 없어도 중독의 장치만 잘 구현이 되면 사실은 이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성공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로블록스가 그래픽이 화려하거나 흥미로운 스토리를 가진 것도 아니지만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는 거죠.
이번에는 중독 대안 전략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독 경제 시대라고 해서요.
강한 중독을 만드는 것만이 방법은 아니겠죠.
사실 중독 경제가 심화가 될 수 있도록 자기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또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 디지털 디톡싱이라고 하죠.
디지털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
또 사람과 사람이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하기를 원하는 사람들. 이런 원함.
이런 욕구들이 크게 증가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중독 경제 시대에는요.
자기 관리나 목표 달성을 도와주는 서비스.
디지털 디톡싱의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간적인 만남을 제공하고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유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열품타라고 들어보셨나요?
열정을 품은 타이머의 약자인데요.
요즘에 청소년들이나 대학생들이 정말 사용을 많이 한다고 해요.
아마 여러분도 본인이 대학생이거나 청소년이면 열품타에 대해서 알고 있을 거고요.
또 자녀가 청소년이거나 대학생이면 열품타를 사용하는 자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을 겁니다.
이게 사실 굉장히 간단한 앱이에요.
공부를 도와주는 앱인데요. 자기가 공부를 할 때 다른 사람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앱입니다.
다른 사람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는 거죠.
그래서 자기 스스로 동기를 가지기 위해서 다른 사람이 지금 얼마나 공부를 하는지 몇 시간을 공부를 했는지 이런 걸 보면서 공부를 하는 앱입니다.
그만큼 중독 경제가 심화가 되면요.
사람들이 자기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요.
혼자서 뭔가에 집중해서 오랜 시간 노력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서비스들이 매우 유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챌린저스라는 앱도 있는데요.
이 앱은요. 자기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도와주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가령 책 읽기에 대한 목표를 설정할 수도 있고요.
운동에 대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고 공부에 대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는 데 거기에 자신이 돈을 걸게 됩니다.
만약에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85% 이상 달성을 하게 되면요. 자기가 건 돈을 돌려받아요.
100% 달성하게 되면 돌려받을 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상금까지 받습니다.
그런데 내가 달성하지 못하면요.
내 성금을 돌려받지 못하겠죠.
그런데 그 돈을 회사가 다 가져가는 게 아니고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에게 상금으로 주어집니다.
그래서 이런 앱에 대한 수요가 지금 굉장히 크게 증가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중독 경제에 굉장히 중요한 특징이라고 이해를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버핏서울이라는 서비스도 있는데요.
버핏서울은요. 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함께 모여서
운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입니다.
여러분, 오운완이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오늘 운동 완료의 약자인데요 요즘 굉장히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에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매일매일 운동하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합니다.
그만큼 운동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그런데 혼자서 운동하는 게 어렵겠죠.
그래서 버핏서울의 경우에는요.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운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거죠.
그럼으로써 자기 관리도 도와주고 또 사회적 욕구.
다른 사람과 만나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싶은 그런 사회적 욕구까지 만족을 시켜주는 겁니다.
이들뿐만이 아니고요.
오프라인 독서 클럽인 트래바리라는 것도 굉장히 큰 인기를 얻고 있고요.
또 소규모로 사람들이 모여서 좋은 습관이나 삶의 방식.
Mutual을 만드는 것을 도와주는 그런 서비스 밑미라는 것도 굉장히 큰 인기를 얻고 있고요.
이 밖에도 공부를 도와주거나 운동을 도와주거나 또 명상을 도와주는 이런 서비스들이 요즘 굉장히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중독 경제 시대가 심화가 되면서 중독에 대한 대안을 제공해주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중독 경제가 심화가 되면요. 이런 수요는 더 증가를 하겠죠.
그래서 사업자들에게 많은 기회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면요.
중독 경제 시대에 사업의 방향은 두 가지입니다.
나도 중독을 만들어서 빅테크 기업의 중독에 맞서거나 아니면 중독에 지친 사람들에게 중독 경제 시대에 대안을 제공하거나.
여러분은 둘 중에 어떤 길을 선택을 하시겠어요?
둘 다 유망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지금 시점에서 아, 지금 시대가 중독 경제구나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내가 어떤 사업을 해야 되겠구나 이런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하는 것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중독 경제 시대에 대안을 제공하는 그런 사업을 하겠다고 하더라도요.
최소한의 중독의 요소는 있어야 사업이 성공을 할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앱이 중독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좋은 앱을 만들어도 중독의 요소가 전혀 없으면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제는요, 어떠한 앱을 출시를 하더라도 최소한의 중독의 장치는 갖추는 게 정말 필요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자신의 앱 안에 어떻게 중독의 장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중독 디자인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성공한 앱들을 분석을 해보게 되면요.
사실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중독 디자인의 방식이 있습니다.
네 가지로 구성이 되는데요.
바로 시핑, 후킹, 소킹, 인터셉팅 이렇게 네 단계로 구성이 됩니다.
이 각각에 대해서 한번 같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시핑인데요.
이 시핑이라는 게 영어 단어예요.
여러분, 뜨거운 커피나 뜨거운 음료를 처음에 마칠 때 습습 이렇게 살짝 맛보는 행동하시죠?
그거를 영어에서는 시핑이라고 하는데요.
번역을 하자면 맛보게 하기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내 앱이 사람들에게 많이 사용이 되려면요.
사람들이 우선 이 앱을 한 번쯤 시도를 해봐야겠죠.
그런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앱을 설치하고 시도를 잘 안 해봅니다.
왜냐하면, 괜히 이 앱을 깔았다가 시간을 많이 뺏기거나 돈을 많이 쓰게 되지는 않을까.
아니면 일단 가입을 했다가 해지가 어렵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들 때문에 사실 사람들이 시도를 잘 안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시핑 단계에서는요.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경계심을 철저하게 없애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요, 일단 상업적 의도를 보여서는 안 돼요.
내 앱은 여러분을 도와주거나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지 돈 벌려는 목적으로 만든 앱이 아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이 앱을 사용하는 순간에 나는 돈을 전혀 쓸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또 가입이 필요한 경우에는요.
가입한 후에 언제든지 쉽게 해지를 할 수 있겠구나 사람들이 생각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앱을 사용할 때 전혀 경계심을 가지지 않아야만 사람들이 쉽게 이 앱을 사용해 보게 됩니다.
경계심을 없애는 게 시핑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후킹인데요. 후킹, 갈고리로 낚다는 뜻입니다.
일단 사람들이 시핑 단계를 통해서 앱을 시도해 보면요.
그때 바로 갈고리로 낚듯이 사람들을 어느 정도 중독시킬 필요가 있는데요.
그럴 때 중독의 장치들이 필요합니다.
중독의 장치는 크게 보면 보상이라는 것과 바로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
이렇게 두 가지로 볼 수가 있는데요.그래서 후킹 단계에서는요.
사람들한테 이 예상치 못한 순간에 선물을 준다든가 할인을 준다든가 아니면 앱 안에 보물을 숨겨놓고서 보물찾기의 즐거움을 준다든가 이런 장치들이 필요합니다.
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것도 중요한데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의 인정과 칭찬을 받고 싶어 합니다.
또 사회 속에서 남들보다 높은 위상을 얻고 싶어 하는 그런 욕구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사회적 욕구인데요.
앱 안에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켜 주는 그런 장치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사랑과 칭찬, 인정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좋아요 버튼이라든가
또 사람들이 그들에게 칭찬해 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드는 게 필요하고요.
또 사람들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위상을 획득해서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게 어떤 계급을 부여한다든가 아니면은 성과에 따라서
어떤 목표 달성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소킹인데요.
소크, 물속에 담그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들이 일단 중독이 되면요.
그 사람들이 중독에서 벗어나지 않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런데 사람들이 어떤 게임이든 앱이든 무언가에 중독이 되더라도요.
현실 속에서 발생하는 일들 때문에 중독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계속 그 안에서 몰입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여러분, 운동할 때 존에 들어가 있다는 표현이 있어요.
Zone, 바로 무아지경 상태를 말하는데요.
실제로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루 종일 슬롯머신을 하는 사람들을 인터뷰 해 보면 그런 표현을 쓴다고 합니다.
나는 지금 존에 들어가 있다,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슬롯머신을 하면서 무아지경 상태에 있는 겁니다.
그러면 중독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거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 사람들로 하여금 존에 계속 들어가 있을 수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이냐.
첫 번째 모든 불편함을 없애줘야 합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앱에 중독이 되더라도 불편한 동작이 요구되면요.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앱을 사용할 때 모든 동작은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합니다.
두 번째는요.
지출의 고통을 없애줘야 하는데요.
사람이요, 재미있는 게 돈을 쓸 때 뇌가 고통을 느낍니다.
그래서 뇌가 느끼는 고통이 지출의 브레이크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진통제를 먹고서 쇼핑시켜 봤습니다, 참가자들에게.
그랬더니 진통제를 먹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서 진통제를 먹은 참가자들이 훨씬 더 쉽게 돈을 쓴다는 것을 확인한 적이 있습니다.
진통제를 먹으면 우리가 고통을 잘 못 느끼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돈을 쓸 때 지출의 고통도 잘 못 느끼는 거예요.
그래서 돈을 훨씬 더 쉽게 쓰는 거죠.
사실은 그래서 감기에 걸렸을 때 쇼핑하는 게 참 좋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통제를 먹고 쇼핑을 하게 되면요.
내가 돈을 쓴다는 느낌을 잘 못 가지거든요.
마찬가지로 앱을 설계할 때는요.
사람들이 지출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게 사실은 중요합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앱이 그런 장치들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최소한의 동작만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해 주고요.
또 게임들 같은 경우에는요.
이 현금하고 게임 머니하고 1:1 교환 관계가 아니고 이게 지금 딱 바로 계산이 안 되는 방식으로 교환 비율을 설정해 놔요.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물속에 푹 담기듯이, 여러분 앱에 담기게 하기 위해서는요.
끝이 있다는 느낌을 줘서는 안 됩니다.
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느낌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네 번째는 인터셉팅인데요.
바로 뺏어오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데려오는 것인데요.
아무리 우리가 어떤 앱에 중독이 되더라도요.
현실에서의 의무 때문에 결국은 다시 현실로 돌아오게 되겠죠.
그럴 때 사람들을 다시 앱으로 불러오는 게 바로 인터셉팅인데요.
많은 앱이 사실 알림을 보내거나 이메일을 통해서 사람들을 데려옵니다.
그런데 많은 경우에 이런 알림들이 사실은 노이즈가 되기 쉬워요.
노이즈가 된다는 것은 계속 비슷한 메시지들이 반복적으로 오기 때문에 아예 사람들이 이것을 소음으로 생각하고 안 보게 되는 거죠.
이렇게 하면 인터셉팅의 효과가 없습니다.
인터셉팅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요.
사람들이 스스로 자발적으로 앱에 돌아오게 만드는 거예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노이즈가 되는 알림 메시지를 이렇게 보내는 게 아니라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스스로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나 정보를 제공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메시지를 열거나 이메일을 여는 순간.
이거 되게 재밌겠다, 이거 나한테 필요한 거다.
스스로 관심을 가져서 자발적으로 앱에 돌아오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죠.
이게 바로 인터셉팅의 핵심입니다. 지금까지 중독 디자인의 네 단계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는데요.
시핑, 후킹, 소킹, 인터셉팅.
이렇게 중독 디자인은 네 단계로 구성됩니다.
여러분, 내가 사업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잘되는 앱들을 뜯어보면요.
대부분 다 이 네 단계를 정말 잘 디자인해놓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할 뿐이에요.
지금 시대에, 중독 경제 시대에 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요.
또 내 사업이 그들과 맞서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요.
여러분도 이런 최소한의 중독의 장치들을 마련할 필요는 있습니다.
이번에는요.
제조사에 계신 분들을 위해서 조금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제조사에 계신 분들은요.
이런 중독 경제에 대한 이야기가요, 자신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쉽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요, 앱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자들이요.
중독을 통해서 사람들의 시간과 관심을 점유하게 되면요.
그런 사업자들이 사람들이 보게 되는 광고를 통제하겠죠.
어떤 광고를 보게 될지 결정하게 됩니다.
또 그 사람들이 얻는 모든 정보까지도 그 사람들이 좌지우지하겠죠.
또 그 사람들이 어디서 물건을 사는지까지 영향을 주고요.
그 사람들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그들이 가져가게 됩니다.
그래서 중독 경제 시대가 제조사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게 아니고요.
중독 경제가 심화가 될수록요.
제조사에는 절대적으로 불리한 경영 환경이 만들어지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사에 계신 분들도 이 중독 경제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요, 중독 경제 시대는요.
더 이상 물건 하나 더 파는 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건 하나 더 파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요.
사람들을 앱에 자주 들어오게 만들고 그 안에서 많은 활동을 하게 만드는 게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훨씬 더 중요한 시대입니다.
당연히 제조사의 경우에도요.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의 앱에 많이 들어오게 하고 그 안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게 자신들의 매출에 더 도움이 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게 뭐냐면요.
자신이 제조사라고 하더라도요.
스스로를 제조사라고 인식하시면 안 됩니다.
제조사가 아니라 앱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서비스 회사다, 이렇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죠.
그렇게 해야 고객들과 24시간 연결이 될 수 있고요.
그들에게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또 그들과 1:1로 상호 작용을 해 나가면서 또 그들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중독 경제 시대에는요.
더 이상 제조사냐, 테크 기업이냐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조사건 그렇지 않건 모든 사업자가 자신을 앱 기반의 서비스 회사라고 분명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부터는요. 중독 경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독 경제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우리가 원하는 삶, 행복한 삶.
이런 삶을 살 수가 있을까요?
거기에 대해서 한번 같이 이야기해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중독 경제 시대의 자기 관리법입니다.
중독 경제 시대에는요.
자기 관리를 하거나 목표 달성하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자기 관리를 쉽게 하고 또 원하는 목표를 보다 쉽게 달성할 수 있을까요?
몇 가지 방법을 오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는요, 너무 큰 목표를 세우시면 안 돼요.
우리가 너무 큰 목표를 세우게 되면요.
그 목표를 달성하러 가는 중도에 포기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왜냐하면 손 안에, 스마트폰 안에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너무 많아서 오랜 시간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게 너무 어려운 거죠.
그래서 절대로 너무 큰 목표를 세우시면 안 돼요.
대신에 목표를 작게, 최대한 작게 쪼개세요.
그래서 좀 손쉽게 얻을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목표 달성의 즐거움을 평소에 자주 느껴보셔야 해요.
그 즐거움을 느껴야 내가 흔들리지 않고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큰 목표를 위해 조금씩 조금씩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가령, 내가 이번에 10kg를 빼야겠다.딱 목표를 10kg으로 잡게 되면요,
대부분의 사람은 포기하게 될 수밖에 없어요.
10kg을 빼는 거, 얼마나 고통스러워요. 어렵습니다.
그래서 중도에 포기하게 되겠죠.
근데 만약에 내 목표가 한 달 안에 딱 1kg를 빼겠다.
이렇게 작게 세우게 되면요. 그 정도는 여러분이 할 수가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목표를 달성했을 때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 이거 재밌네, 할 만하네.
그래서 다음 단계로 갈 수가 있겠죠.
그래서 처음부터 절대로 너무 큰, 거창한 목표를 세우지 마시고요.
목표를 최대한 작게 쪼개서 이렇게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많이 만드세요.
그러면서 최대한 자주 일상 속에서 목표 달성의 즐거움을 느끼는 게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언제가는 아주 큰 목표를 달성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두 번째는 자신만의 집중의 기술을 만드는 게 필요한데요.
요즘 집중하는 거 너무 어렵죠.
사실 뭐만 좀 하려고 하면 알림이 오고 메시지가 오고 전화가 오고 끊임없이 스마트폰이 울려댑니다.
그렇다 보니까 뭘 하나 하더라도 정말 집중하기가 어려운 시대예요.
근데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하루 종일 집중할 필요는 없습니다.
짧은 시간을 집중하더라도 온전히 집중하는 게 중요하고요.
또 사람이 그렇고 오랜 시간 집중하는 게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자기만의 집중의 기술을 찾으셔야 하는데요.
두 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하나는 자신만의 집중의 공간을 하나 찾으시는 거예요.
집중의 공간은 이게 집 안의 어떤 특정 장소가 될 수도 있고요.
아니면 집 근처나 직장 근처의 카페가 될 수도 있고 도서관이 될 수가 있습니다.
사실 장소는 상관없어요.
이 공간에 가시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꼭 자기가 집중하고자 하는 일만 하셔야 해요.
가령 예를 들어서 여러분이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고자 할 때 그곳에서는 공부만 하고 오셔야 합니다.
만약에 여러분이 그곳에서 스마트폰도 보다가 공부도 하다 하게 되면요,
여러분이 그 공간에 갔을 때 공부에 집중하려는 그런 준비가 잘 안 됩니다.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같은 장소에서 늘 공부만 하게 되면요, 그 공간에 딱 가는 순간, 뇌가 준비됩니다.
여기는 공부하는 곳이야. 나는 집중을 해야 해.
쉽게 준비가 되기 때문에 훨씬 더 잘 집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기만의 집중의 음악을 하나 만드시는 건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나 찾으세요.
가사가 있는 음악은 좋지 않습니다.
가사가 있으면 사실은 인지 기능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가사가 없는 그런 음악을 하나 찾으세요.
그리고 그 음악을 내가 집중하는 일을 할 때만 트시는 겁니다.
다른 일을 하실 때는 들으시면 안 돼요.
이런 일을 반복하게 되면 그 음악을 듣는 순간, 뇌가 준비될 거예요.
음악과 조건 형성이 되면서 음악을 듣는 순간, 집중의 시간이구나 하고 바로 몸이 반응하게 됩니다.
실제로 책을 쓰는 작가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책을 쓸 때만 듣는 음악이 정해져 있는 작가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음악이 아무리 좋아도요, 다른 일을 할 때는 절대 안 듣는 거죠.
그렇게 되면 책상에 앉아서 그 음악을 듣는 순간,바로 책을 쓸 준비가 된다고 해요.
이런 것처럼 여러분도요, 내가 집중해서 뭔가를 하고자 할 때 자신만의 집중의 음악을 하나 만드세요.
그리고 그 음악을 다른 일을 할 때는 절대 듣지 마셔야 합니다.
그러면 그 음악을 듣는 순간, 바로 집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요즘 책 읽는 거 너무 힘드시죠?
여러분만 그런 게 아니고요.
많은 사람이 대부분의 사람이 요즘에 책 읽는 것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건 너무 당연한 거예요.
왜냐하면 사실 책이라는 건요, 우리한테 즉각적인 쾌감을 주지 못해요.
책 읽는 데 몇 시간 혹은 며칠이 걸리죠.
그리고 며칠 걸려서 책을 다 읽더라도 쾌감이 밀려오는 게 아니고 아주 잔잔한 감동이 있거나 잔잔한 만족감이 오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까 요즘처럼 스마트폰만 열면 내가 즉각적인 쾌감을 얻을 수 있는 시대에 책 읽는 게 너무 재미없는 거예요.
과거에는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즉각적으로 쾌감을 주는 것들이 굉장히 없었어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책 읽는 게 당연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책 읽기가 재미가 없어지는 거죠.
그래서 나는 왜 이렇게 책 읽는 게 힘들지?
나는 책을 안 좋아하나?
절대로 여러분만 그런 게 아니고요.
많은 사람이 요즘 책 읽는 게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너무 많아져서 그래요.
그렇다고 한다면 독서를 재밌게 만드는 방법은 너무 간단해요.
나한테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들을 없애보세요.
그러면 책 읽기가 훨씬 재미있어집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중요한데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게 되면요, 그러면 내가 즉각적으로 쾌감을 얻는 것들이 줄어들겠죠?
그러면 상대적으로 독서의 즐거움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요, 맛있는 음식을 줄이는 건데요.
사실 음식도요, 스마트폰처럼 굉장히 즉각적인 쾌감을 줍니다.
보상 회로를 바로, 즉각적으로 자극을 하는 게 바로 맛있는 음식입니다.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라든가 자극적인 음식들, 이런 음식들이 사실 사람한테 쾌감을 주죠.
이런 음식을 평소에 자주 섭취를 해도요, 같은 이유로 독서가 재미가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음식을,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음식을 절제, 조절하는 것 만으로도요, 독서의 즐거움이 훨씬 높아질 수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요.
자신에게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것들을 좀 멀리하면요, 책 읽기는 훨씬 재미있어집니다.
한번 오늘부터 실천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에는 시간 관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 텐데요.
중독 경제 시대, 시간 관리가 정말 어렵습니다.
왜냐하면요, 우리가 혼자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손에는 스마트폰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냥 손쉽게 스마트폰으로 이것저것 보다가 시간을 낭비하게 되기가 너무 쉽습니다.
시간은 많고 스마트폰은 있고 그러다 보니까 우리의 귀중한 시간이 정말로 쉽게 낭비가 되고 있는 거죠.
시간의 가치는 양과 반비례합니다.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고 생각하면 우리는 그 시간을 잘 쓰고 싶지 낭비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서 시간을 관리하는 정말 좋은 방법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고 늘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면 이 시간을 스마트폰 들여다보면서 낭비하고 싶지는 정말 않을 겁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저는 아침에 눈을 뜨면 매일같이 하루가 나한테 마지막 하루가 될지도 모른다.
이 생각을 하면서 일어납니다.
이번에는 중독 경제 시대의 소비 관리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사실 중독 경제 시대에는 소비를 관리하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스마트폰을 보다 보면 끊임없이 광고에 노출되죠.
그것도 데이터에 기반해서 내가 관심을 가질 만한, 정말 내가 좋아할 만한 그런 제품들이 자꾸 광고로 나오잖아요.
그리고 제품 구경을 하다 보면 정말로 불규칙적으로 기대하지 않은 순간에 할인이 뜨기도 하고 선물이 주어지고 쿠폰이 주어지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마음속에 저 물건을 갖고 싶다, 사야겠다.
이런 욕구가 자꾸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동시에 지출의 고통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우리가 물건을 사려면 매장에 가야 했죠.
이것도 힘든 일이죠.
그리고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야죠.
그리고 현금을 냅니다.
현금을 보는 순간 내 귀중한 돈.
뇌에서 고통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지금은 손가락 한 번 딱 갖다 대면 바로 지출이 되죠.
손가락 한 번 갖다 대면 바로 구매가 됩니다.
그러다 보니까 뇌가 지출의 고통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내가 욕구를 가지는 순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요즘은 돈이 줄줄 새어 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는 칼로리가 높거나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으려고 노력하잖아요.
음식에 대해서 조절합니다.
마찬가지로 소비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를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소비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우선 광고 추적을 피하셔야 하는데요.
요즘은 광고가 나를 너무 잘 알아요.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내가 뭐에 관심을 가지는지.
이런 것들을 너무 잘 알다 보니까 정말로 내가 관심을 가질 만한, 좋아할 만한 그런 제품들을 광고로 보여주죠.
그래서 필요한 게 광고 추적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여러분 스마트폰 세팅에서 광고가 나를 추적하지 못하게 설정을 바꿔 보세요.
아니면 추적이 안 되는 앱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광고가 더 이상 나를 모르게 돼요.
그러면 내가 아무런 관심도 가지지 않을 제품들을 나한테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아무리 광고에 노출되더라도 마음속에 저 제품을 가지고 싶다는 욕구가 잘 생기지 않게 돼요.
그래서 광고가 나를 추적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는 게 사실은 소비를 조절하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덜 사용하는 건데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SNS를 구경하다 보면 SNS의 알고리즘이 외모가 좋거나 돈이많은 사람들을 우리한테 보여줘요.
그러면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미있으니까 그런 사람들을 보게 되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자꾸 보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자기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고 자존감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자기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소비를 늘리게 됩니다.
좋은 제품을 사고 비싼 제품을 사서 자기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고 싶게 되는 거죠.
그래서 SNS 사용이 소비를 촉진하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소비를 조절하는 또 아주 좋은 방법이 있는데요.
무조건 구매를 미루는 거예요.
뭔가가 너무 갖고 싶을 때 바로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지 마시고요.
일단 나 이거 살 거야 마음은 먹으세요.
하지만 구매는 미루세요.
그러고 나면 한 일주일, 2주 지나고 나서 이거 사야지 해보면 내가 이게 왜 사고 싶었지?
사고 싶은 욕구가 싹 사라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실제로 제가 대학생들에게 매일매일 생겨나는 소비에 대한 욕구, 구매에 대한 욕구를 기록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생긴 욕구를 가령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6.5라고 했을 때 한 달 후에 그 욕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부분의 학생에게 있어서 욕구가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직접 관찰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가지는 욕구의 대부분은 정말 우리에게 필요해서 생긴 욕구가 아니고요.
광고나 SNS 때문에 일시적으로 생기는 욕구들이에요.
그냥 놔두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그래서 중요한 게 뭔가가 너무 갖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을 때 바로 그 욕구를 충족시키지 않고 일단 무조건 기다리거나 구매를 미루는 겁니다.
그러면 소비가 크게 줄어듭니다.
마지막으로 중독 경제 시대의 자녀 교육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요즘 아이들 스마트폰 정말 많이 사용하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한테 스마트폰 사용을 하지 못하게 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들 다 사용하는데 내 아이만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도 없고요.
또 사실 유튜브라든가 이런 곳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좋은 콘텐츠도 굉장히 많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그냥 놔둘 수는 없죠.
왜냐하면 최소한 세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잘 기다리지 못하게 됩니다.
이게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요.
사실 우리 삶에는 오랜 시간 기다림 끝에 얻는 큰 보상이 정말 많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기다림의 가치, 노력의 가치에 대해서 어린 시절에 배우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야 큰 보상을 얻는 게 가능하죠.
두 번째 문제는 아이들이 부모가 주는 보상을 그렇게 가치 있게 생각하지 않게 된다는 점이 있습니다.
원래 부모가 아이들에게 주는 칭찬이나 사랑, 인정, 이런 것들은 아이들에게 정말 큰 보상이었어요.
아이들이 부모에게 칭찬받고 인정받기 위해서 공부 열심히 하고 착하게 행동하고 운동 열심히 하고 열심히 악기 배우고 원래 그렇게 하죠.
부모가 되는 보상을 받기 위해서 아이들은 많은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요즘은 굳이 부모가 자기한테 보상해주지 않더라도 스마트폰만 열면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막 칭찬해주고 인정해줘요.
사람에게 받는 보상, 사회적 보상을 아이들이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부모가 주는 보상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겠죠.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 부모가 하는 말을 잘 듣지 않는 게 너무나 당연한 겁니다.
세 번째 문제는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서 사람에 대해서, 사회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는 건데요.
예전의 게임들은 사실 대부분 혼자 하는 게임이었잖아요.
게임 안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날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요. 아이들이 게임 속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상호작용을 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당연히 아이들이 게임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사회에 대해서 배우고 사람에 대해서 배우고 세상에 대해서 배울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나중에 실제로 사회에 나갔을 때 자신이 게임에서 배운 대로 행동하고 생각할 그럴 위험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중독 경제 시대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단은 아이들로 하여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방법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디지털 기기들은요.
잘 사용하면 정말 좋거든요.
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도 정말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대신 중독 경제 시대에 아이들이 두 가지만 배울 수 있게 해 주시는 게 꼭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요. 아이들이 기다림의 가치, 노력의 가치를 배우는 게 중요합니다.
사실 세상에는 오랜 시간 기다리거나 많은 노력을 한 끝에 큰 보상이 주어지는 일이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기다리는 게 좋은 거구나, 노력하는 게 좋은 거구나 이런 거를 배울 수 있어야 하거든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한 약속을 무조건 지켜주시는 겁니다.
그냥 평소에 부모들이 그냥 그 순간을 모면하거나 자기가 편하기 위해서 그래, 해 줄게.
이렇게 말하고 넘어가려고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아이들이 기다리죠. 그런데 기다렸는데 부모가 보상을 주지 않게 되면요.
아이들은 내가 기다릴 필요가 없구나, 기다리는 게 좋은 게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한 약속은 무조건 어떤 일이 있어도 꼭 지켜주시는 게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아이들이 알고리즘에 대한 대항력을 가지는 건데요.
사실 유튜브 안에는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콘텐츠도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정말 자기한테 필요한 좋은 콘텐츠만 골라서 보면 사실 유튜브 시청도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문제는 많은 아이가 그렇게 시청을 하는 게 아니고요.
알고리즘이 보여주는 대로 시청을 한다는 것, 그게 문제인 거죠.
그래서 필요한 게 아이들이 스스로 내가 볼 콘텐츠를 결정하고 판단하는 그런 능력을 가지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알고리즘에 대한 대항력을 가지는 게 중요한 거죠.
그러기 위해서는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린 시절에 유튜브를 보고 게임을 할 때 부모가 같이하셔야 해요.
아이들이 보는 걸 같이 보시고 아이들이 하는 게임을 같이 하세요.
그리고 그러면서 그 콘텐츠에 대해서 게임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
그러면 대화 속에서 은연중에 부모가 갖고 있는 가치관이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겠죠.
가령 예를 들어서 나는 이런 콘텐츠는 이런 부분이 좋지 않아, 나는 이 콘텐츠는 이런 부분이 참 좋아.
이런 대화를 하다 보면요. 아이들이 이게 좋은 거구나, 이게 나쁜 거구나 이런 가치관을 습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린아이일수록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부모가 최대한 함께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 대화를 많이 하는 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알고리즘에 대한 대항력이 생겨서 자신이 봐야 할 콘텐츠,
자신이 좋아할 콘텐츠가 뭔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정말 중요한 게 부모의 역할입니다.
요즘 많은 부모가 사실 아이들한테 말로만 그것 좀 그만 봐라, 적당히 봐라, 그것 좀 하지 마라.
계속 이렇게 말로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정작 본인들은 스마트폰에 중독된 경우가 참 많아요.
자신이 중독이 된 상태인데 아이들한테 말로만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당연히 말이 안 되겠죠.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왜 나한테만 보지 말라고 하는 것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 스스로가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야 하고요.
부모 스스로가 어떤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인지 어떤 게임이 좋은 게임인지 본인 스스로가 그런 것에 대한
가치관, 판단 기준을 먼저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중독 경제 시대의 인재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중독 경제 시대에는 어떤 사람들이 가치를 가지게 될까요?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요.
메타 인지 능력을 가진 사람인데요.
중독 경제 시대에는요. 사실 우리가 갖고 있는 욕구, 감정, 생각이 사실은 자신의 것이 아닐 수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디자인해서 만들어낸 생각, 감정, 욕구일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나 감정이나 욕구가 정말 내 것인지 아니면
누가 만든 것인지 구분해내는 능력, 쉽게 말해서 내 위에서 나를 바라보는 능력 이게 정말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오리지널리티 독창성입니다.
요즘에 많은 젊은 사람의 공통점이 뭐냐 하면요.
자기 스스로는 굉장히 자지가 독창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알고 보면 독창적이라고 생각하는 다들 비슷비슷한 사람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중독 경제 시대에는요.
자기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확보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남들이 모르는 걸 알아야 하고요.
남들이 하지 않은 경험 이런 것들을 많이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남들과 다른 독창적인 자기 자신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메타 인지, 자기 밖에서 자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능력.
그다음에 두 번째 오리지널리티 남들이 하지 않은 생각, 남들이 하지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능력.
이런 게 정말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은 중독 경제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중독 경제 시대에는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빅테크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 그들보다 더 강한 중독, 새로운 중독을 찾아내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요.중독 경제 시대에 중독에 대한 대안을 제공해 주는 겁니다.
특히 중독 경제가 심화할수록요.
중독에 대한 대안을 제공해 주는 사업이 유망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자라면 그런 부분에 앞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개인들은요. 이렇게 쉽게 중독될 수밖에 없는 시대에 자기 관리를 잘하고 또 자녀 교육도 잘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꼭 찾으셔야 합니다.
진화될 것인가, 도태될 것인가. 지금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사실 스마트폰은요.
잘 사용하면 우리에게 정말 많은 혜택을 줍니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만들죠.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고 이용하는 사람은요.
지금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하게 될 것이고요.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들은요.
이 중독 경제 속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요.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는 방법, 중독되지는 않으면서 스마트폰이 주는 혜택만 잘 누릴 수 있는 방법을 꼭 찾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강연 최강 1교시 경영학자 김병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