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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무릎 관절염 때문에 힘드십니까? 로봇인공관절 A to Z
등록일 : 2025-11-17 15:10:21.0
조회수 : 103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어떤 할머님이 모처럼 만에 동창들 만나러 가셨대요.
갔다 오셨는데 뭔가 우울하고 뭔가 너무 안 좋은 안색이신 거예요.
그래서 할아버님이 할멈, 무슨 일 있어? 안 좋은 일 있었어?
-왜, 왜, 왜?
-여쭤봤더니 할머님이 나만 영감 있어. 못 알아들으셨어요?
-그러니까 다른 할머니들은 혼자서 지내시는데 나만 할아버지 있다, 이 얘기예요? 약간 이런 거 우리 웃프다 그러죠.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확실히 지금 시대가 시대인 만큼 100세 시대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긴 노년기에 가장 좋은 친구는.
-그렇죠.
-뭐니 뭐니 해도 배우자라고 합니다. 실제로 연구 결과가 있어요.
-맞아요.
-노년에 부부가 함께 있는 경우에는 우울증이 줄어드는 건 물론이고 만성질환 유발률도 낮아져서
서로가 함께 장수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진짜 등 가려울 때 옆에서 긁어줄 사람만 있어도 행복하고요.
-맞습니다.
-진짜 잔소리 듣고 서로 티격태격해도 옆에 동반자가 있는 게 장수의 비결입니다.
-맞습니다.
-저희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도 여러분의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요. 당신은 나의 동반자~
-빠바빰빰빰~
-영원한 나의 동반자~
-혹시 수 할 생각 없으세요? 노래 잘하시는데.
-가수 할까요?
-좋아요.
-MC보다 가수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오늘도 우리의 건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새로운 주치의분들 모셨습니다. 선생님, 인사 나눠 주세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성분들 산부인과 자주 오시는지요.
증상이 있어도 가기가 꺼려지는 곳이 산부인과인데 나이가 들수록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제가 자궁경부암, 자궁근종에 대해서 낱낱이 파헤쳐서 여러분 건강을 지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남경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소개팅 때 내 덧니가 들킬까 봐 입을 가리고 웃은 적이 있나요?
치아가 잘 물리지 않아 항상 소화불량에 턱관절이 아파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모든 걸 치과 교정 치료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치과교정과 전문의 김규남입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가장 걸리기 싫은 질환 1위가 치매라고 하죠.
아마도 치매에 걸리게 되면 환자 본인도 힘들지만 돌봐주는 가족들에게 피해가 가거나 부담이 될까 봐 걱정스러워서 그러실 텐데요.
어떻게 하면 이렇게 무서운 치매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지 짚어드리겠습니다. 신경과 전문의 박윤진입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다이어트에 관심 있으신가요?
외모도 외모지만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는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다이어트가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더 내과 최 원장과 함께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여러분의 비만 해결사 내과 전문의 최성열입니다.
-안녕하세요? 산책하기 또 단풍놀이 가기 너무 좋은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여러분, 단풍놀이 가고 싶은데 무릎이 아파서 또 못 가시는 분들도 있으시잖아요.
여러분의 무릎 건강을 지켜드리는 정형외과 전문의 사공은성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주치의 5인방과 함께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첫 순서 건강 FM 만나보시죠.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풍성한 계절인데 어쩐 일인지 머리카락은 그렇지 못한 계절입니다.
요즘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도 건강 FM에 들어온 사연 먼저 만나볼게요.
안녕하세요? 찰랑찰랑 아름다운 머릿결 아시나요? 왕년에 저는 전지현이 부럽지 않은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발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런데 아이 둘 낳고 40대로 접어들다 보니 머릿결은 포기한 지 오래고요.
그래도 머리숱만큼은 또래보다 많다고 자신해 왔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제가 화장대에 앉아 있는데 남편이 다가와서는.
-여보, 잠깐만 있어 봐. 이게 뭐지? 정수리가 조금 비어 보이는데?
-어디? 안 그래도 요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했거든. 거울로 비춰보니 정말 머리숱이 줄어든 거 있죠.
깜짝 놀랐습니다. 저 갑자기 왜 이러는 거죠? 진짜 탈모가 온 걸까요?
아니면 가을이라서 좀 더 빠지는 걸까요? 요즘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빠질 때마다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가을이면 좀 더 빠지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일까요?
-저도 요즘 가을이라서 두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가을이면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가을철에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대기가 건조하게 되면 두피도 건조해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건조한 대기는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리게 되고 신진대사를 늘리게 만들어 각질 형성을 촉진하게 됩니다.
-가을이 되면 습도뿐만 아니라 더불어 일조량이 감소하게 되면서 호르몬 변화로 인한 탈모도 발생하게 됩니다.
가을에 일조량이 감소하게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환되는데요.
바로 이 물질이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을 가늘게 만들어서 탈모를 유발하게 됩니다.
탈모는 호르몬 변화뿐만 아니라 유전이나 스트레스와 같이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이고도 장기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탈모는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가 있습니다.
-선생님, 그런데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되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잖아요.
어느 정도 빠져야지 우리가 탈모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요?
-동양인은 머리카락이 보통 10만 개 정도 있으신데 그 중의 약 1%, 약 100개 정도를 탈모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100개 기준이라고 하니까 매일 이거 빠지는 거 어떻게 모아서 셀 수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머리에 선을 긋는 기준점을 이용해서 진단하기도 합니다.
양쪽 귀 시작 부위를 헤어밴드 하듯이 선을 긋고 M자형 탈모 시작 부분 있죠?
거기가 점점 가까워져요, 탈모가 진행되면. 그래서 2cm 미만으로 가까워지면, 2cm 미만으로 가까워지면 탈모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또 직관적으로 저희가 머리를 만져보시면 머리가 퍼석거리거나 머리가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루성의 피지가 늘면서 머리카락에 유분이 많아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탈모로 병원을 가면 선생님, 어떤 치료를 하게 되나요? 요즘 모발 이식 같은 것도 하던데 궁금하더라고요.
-탈모의 초기 치료에는 주로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탈모는 유형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합니다.
주로 남성형 탈모 같은 경우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또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탈모 부위에 놓기도 하는데요.
탈모 증상이 심할 때는 뒷머리 모낭을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는 모발이식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발이식술 같은 경우에는 이식에 필요할 모낭의 개수에 따라서 비용이 책정되니까 여러 군데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탈모에 관해서 카더라 통신이 진짜 많거든요. 탈모약은 진짜 독하다 하더라.
그다음에 비 맞으면 대머리 된다 하더라, 이런 이야기들 선생님 사실일까요?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비 맞으면 머리카락 다 빠진다고 해서.
-그렇죠.
-비를 진짜 많이 피해 다녔거든요. 하지만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다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빗물의 산성도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의 산성도와 거의 유사한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빗물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또 우리가 많이 들어봤을 이야기 중의 하나가 이제 남성분들 탈모 치료제 사용하게 되시면 성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또한 1% 미만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라고 하고 또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호전된다고 하니까 너무 크게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평소에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이렇게 탈모를 유발하는 행동을 할 수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모자를 장시간 쓰고 있거나 가발을 또 장시간 쓰게 되면 머리의 혈액순환을 저해해서 탈모가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또 머리를 감을 때도 중요한데 특히 헹굼에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샴푸가 남아 있거나 헹굼이 잘 안 되면 지루성 피부의 경우에는 기름기가 남아서 탈모를 촉진시킵니다.
그리고 꼼꼼하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샴푸하고 그리고 끝까지 헹구는 것이 또 중요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여성들이 겪는 탈모의 원인은 출산, 자궁, 난소 질환 그리고 갑상샘 질환, 스트레스 또는 화병이라고 하죠.
화병 그다음에 과도한 다이어트 등 아주 다양하니까 내 몸을 잘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이 계절 더 쓸쓸하지 않도록 머리숱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 FM, 다음 주에 다시 만날게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긴가민가한 각종 설을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는 시간. 닥터 썰전 배동성입니다.
저와 함께 논쟁을 펼칠 닥터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산부인과 전문의 남경일입니다.
-산부인과. 요즘 산부인과 선생님들이 여러모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환자가 울면서 기뻐하는 과는 산부인과가 유일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닥터는.
-행복한 출산의 순간을 함께한다는 것은 정말 감동적이고 보람된 일입니다.
특히 열 달 동안 함께했던 산모분이 건강하게 출산하는 모습을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산부인과 의사가 아니면
누구도 경험하지 못하는 값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값진 일이 자주 발생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요.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은 조금 안심해도 될까입니다. 용어가 상당히 어려워요.
제가 지금 조사를 해보니까 상피내 종양은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다. 이렇게 나와 있던데 이게 맞는 말입니까?
-자궁경부암의 전암성 병변으로써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궁경부 표면 세포에 비정상적인 변화. 전문 용어로 이형성증이라고 하는데 이게 생긴 심한 정도에 따라서 1단계, 2단계, 3단계로 구분됩니다.
-그러면 상피내 종양은 왜 생기는 겁니까?
-직접적인 원인은 HPV라고 부르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입니다.
성관계로 전염되는데 자궁 경부의 상피세포가 이 바이러스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이형성증이 발생해서 상피내 종양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어쨌거나 종양일 뿐 암은 아니니까 조금은 안심해도 되고 좀 지켜봐도 될까요?
-글쎄요. 그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위험합니다. 상피내 종양은 자궁경부암의 씨앗 단계인 전암성 병변입니다.
잡초도 씨앗일 때 뽑아버려야지 다 자란 뒤에는 늦다는 거 다들 잘 아실 겁니다.
CIN-2단계, 3단계가 되면 실제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암이 아니라고 방치하다가는 어느 순간 암이 될 수도 있으니 계속해서 감시하고 철저하게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메스를 들어야 합니까? 수술을 해야 합니까, 어떻습니까?
-CIN으로 진단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다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1단계일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2단계, 3단계일 때는 자궁을 들어내지 않고 종양는 부분만 절제하는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그런데 요즘도 자궁경부암 환자가 많이 발생했습니까, 어떻습니까?
-자궁경부암은 여성 암 중 4위로 한 해 7만 명 이상이 치료를 받습니다.
-7만 명이나요?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그 전 단계인 상피내 종양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데 상피내 종양은 5에서 20년에 걸쳐서 서서히 암으로 바뀌거든요.
문제는 2, 30대 젊은 여성들의 발병률이 계속 늘어나고 전체 환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입니다.
-젊은 환자가 늘어난다는 거는 큰 문제인데 그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방적인 성문화 그리고 흡연과 면역력 저하 그리고 비위생적인 환경, 영양소 결핍 등으로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리고 또한 국가적으로 전 국민이 암검진 사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암 전 단계에서 진단되는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리고 성경험이 있는 20대 여성의 경우 검사를 해 보면 거의 대부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에 감염되어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들 중 실제로 상피내 종양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HPV 중 상당수는 자기 면역으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면 증상이 어떻습니까?
-상피내 종양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더라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게 큰 문제입니다.
그런데 출혈이나 이상 분비물의 증가 등이 증상으로 나타났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많은 여성을 괴롭히고 있는 자궁경부암, 상피내 종양.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닥터 남 알려주셔야죠.
-예방 방법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유일하게 예방접종이라는 게 있습니다.
예방접종 최적의 나이는 15에서 17세인데 이 시기가 지났더라도 예방접종을 받으면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 세계 65개국에서 국가 예밥접종으로 도입되어 안전하게 접종되고 있으니까 막연한 우려로
접종을 망설이시는 분이 있다면 생각을 고치셔서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받는 게 암 예방에 필요하겠습니다.
-오늘의 결론입니다. 상피내 종양, 암이 아니라고 안심하면 큰일 난다입니다.
언젠가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진단받고 치료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닥터 썰전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토크 주제는 무릎 관절염 때문에 힘드십니까? 로봇인공관절 A to Z.
-오늘의 주치의 사공은성 선생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아마 최후의 보루는 인공관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죠.
-인공관절 수술이 벌써 50년이 넘었고.
-그래요.
-수술방에는 로봇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로봇 수술의 역사가 어떻게 되나요?
-저희가 로봇 수술이 지금은 아주 흔한 수술이 됐지만 처음 저희에게 소개된 것은 1999년이었습니다.
이름이 다빈치라는 로봇이었거든요. 화가 레오나드로 다빈치 아시잖아요.
-다빈치.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로봇 이름을 다빈치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현재 로봇 수술로 다빈치를 한 지가 벌써 26년, 27년 정도 되고요.
저희가 쓰고 있는 로봇 인공관절 기계를 4세대라고 하거든요.
한 세대가 지나갈 때마다 굉장히 기술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이 있을 때 저희가 세대가 지났다고 하잖아요.
-그렇겠죠.
-이미 4세대가 됐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발전이 적어도 네 번은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처음에 컴퓨터 나왔을 때 엄청 컸잖아요.
-(함께) 그렇죠.
-지금 모니터가 엄청 얇고 기능도 많이 들어가듯이.
-엄청 얇죠, 그렇죠.
-로봇도 엄청 비약적인 발전을 했을 것 같은데.
-그렇죠.
-그러면 4세대 로봇으로 수술하는 것과 기존 사람이 수술하는 것과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스케치북에 선을 그으라고 하면 본인은 이렇게 잘 긋는 것 같지만 약간 이렇게.
-그럼요.
-삐뚤빼뚤하죠.
-삐뚤빼뚤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거랑 로봇으로 선을 그으면 어떨까요?
-그대로 유지하겠죠.
-정확하겠죠.
-정확하겠죠. 오차 없이.
-그 정도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큰 차이네.
-저희가 눈으로 수술할 때는 내가 눈으로 볼 때는 아주 정교하게 잘 됐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미세한 이런 차이가,
간격이 있다고 보시게 되면 로봇으로 수술하게 되면 그런 미세한 차이 자체가 없이 굉장히 정교하게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렇군요.
-저희가 로봇으로 수술하게 되면 처음에 3차원 영상을 촬영하게 되고 그 3차원 영상을 보고
저희가 미리 환자가 수술하기 전에 미리 수술을 한번 해보게 됩니다.
환자의 무릎 상태를 CT 스캔을 통해서 무릎 모양을 보고 그 환자에 맞는 맞춤 정장을 맞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그래서 환자마다 무릎 사이즈가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사이즈를 찾고 그다음에 어떤 사람은 굉장히 많이 휘어 있는 사람도 있고 적게 휘어 있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래서 로봇으로 미리 그 무릎을 3도 미만, 거의 0도에서 1도 사이로 정확하게 일자로 교정하는 작업을 저희가 수술 전에 미리 해보게 됩니다.
그다음에 수술장에서 수술을 하면서 또 밸런스가 맞는지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수술이 끝난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체크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총 세 번에서 네 번 정도 이런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아주 정교하고 정확하게 수술이 이루어지는 되는 게
우리 로봇인공관절 수술의 장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사람이 하는 거는 기성복이고 로봇이 하는 것은 맞춤 정장이네요.
-맞춤복이고.
-물론 기성복이 잘 맞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래도 맞춤 정장이 훨씬 편하잖아요.
-그럴 것 같아요.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좋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이 발전했으니까 좋을 테지만 너무 좋은 말씀만 하셔서 혹시나 비싸다든지 어떤 단점은 없을까요, 로봇 수술이.
-로봇인공관절 수술의 단점 중 하나가 약간 비용이 더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용이.
-원래 우리 일반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서 약 한 10% 정도 비용이 더 들거든요.
그런데 수술을 한 번 하고 나면 적어도 20에서 30년 정도를 쓴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하실 것만은 아닌 것 같고요.
오히려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더 정확하게 수술해서 오래 쓰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실제 로봇인공관절을 했을 때 단점을 꼭 하나를 뽑자고 하면 로봇인공관절이 내 몸에 익숙해지는 데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리게 됩니다.
내가 이렇게 수술을 하고 나면 환자분이 이런 결과를 얻는구나.
이런 데이터가 축적이 되어야 그 로봇으로 이렇게 수술하고 이렇게 환자가 결과가 나오는구나를 얻게 되는데
그 데이터를 얻는 데 아무래도 시간이 좀 오래 걸리게 되고.
-그렇겠죠.
-그리고 우리가 흔히 러닝 커브라고 하게 되는데 로봇인공관절 수술을 했을 때 결과를 데이터를 얻는 데 아무래도 조금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렇게 단점을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면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데 막상 하려니까 좀 무섭기도 하고 이런저런 또 소문들이 들리기도 하고
그래서 불안하기도 하고 조금 뒤숭숭하기도 한데 그래서 제가 준비해봤습니다.
로봇인공관절 수술 그 오해와 진실. 빠밤.
첫 번째,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늦게 하면 늦게 할수록 좋고 그 수명이 10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거 어떻습니까?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아무래도 너무 젊을 때보다는 늦게 하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10년밖에 수명이 안 된다. 그것은 거짓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희가 로봇이 아닌 일반 인공관절 수술을 하더라도 적어도 15년 정도는 충분히 쓸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로봇으로 수술하게 되면 거의 25년 정도 쓴다고 보시게 되면.
-25년.
-기네요.
-실제로 70세 분이 수술을 하셨을 때 큰 문제가 없는 한 평생 쓰실 수 있는 그 정도 기간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러네요.
-또 안에 있는 부속품을 가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것을 인공관절 재수술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재수술은 그 안에 있는 구조물이 닳아서 재수술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언제 재수술을 하느냐. 다시 다쳤을 때입니다. 우리가 인공관절을 하더라도 또 다칠 수가 있잖아요.
-환자분이 다쳤을 때.
-그래서 넘어지거나 부딪히거나 해서 무릎을 잡아주고 있는 측부인대가 또 손상이 가서 무릎이 흔들린다든지 아니면
무릎 주위, 인공관절 주위에 있는 뼈가 골절이 되어서 수술을 한다든지 이런 경우가 아니면 거의 재수술은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이러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뻗정다리가 되나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뻗정다리라는 말입니다.
그 뻗정다리라는 게 뭐냐 하면 인공관절 수술 후에 무릎이 잘 구부려지지 않고 뻣뻣해진 상태를 말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대부분 환자가 뻗정다리가 되는 이유를 이렇게 추적해 보니 두 가지 정도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원래 선천성으로 기질적으로 무릎 자체가 뻣뻣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젊을 때부터 쪼그려 앉기도 잘 안 되고 양반다리도 잘 안 되고 이런 분들이 있거든요.
이런 분들은 실제로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나서도 뻣뻣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두 번째가 제일 문제가 있는 게 재활을 잘못했을 때 뻗정다리가 될 경우가 있습니다.
관절염이라는 게 하루이틀 만에 생기는 게 아니잖아요. 수술하기 전에 이미 무릎이 너무 뻣뻣해져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이 이렇게 길이가 짧아져 있다고 이야기를 드리거든요.
그러면 수술을 하더라도 근육 길이가 다시 늘어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죠.
-그래서 재활을 꾸준히 안 하시고 근육 길이가 늘어나기 전에 재활을 중단하시게 되면 뻗정다리가 되실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질문 하나 있습니다. 이거는 방송에 없는 건데 북한의 인민군들은 걸어다닐 때 제식 할 때 뻗정다리로 하잖아요.
그거 별로 안 좋을 것 같은데 전문가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쉴 때는 앉아서 쉬지 않을까요?
-그래요? 걸어다닐 때는 큰 문제가 없으니까.
-그렇겠네요. 쉬는 시간이 있으니까.
-너무 힘들어 보이는데 그렇게 걸으니까.
-그러니까요. 우리가 이렇게 무릎 관절에 대해서 이렇게 궁금한 게 많아요.
선생님, 제가 궁금한 건 인공관절 수술은 나이가 너무 많으면 못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말이죠. 이거는 어때요?
-제가 수술했던 환자분 중에 최고령이셨던 환자분이 88세였습니다. 꽤 나이가 많으시죠.
보통 85세가 넘어가면 가급적이면 수술적 치료를 안 하고 주사나 약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그 어머님은 나이는 88세였지만 실제 뼈 나이, 우리가 골밀도라고 하잖아요.
-골밀도.
-골밀도의 나이는 70대 초반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신 있게 수술하셔도 되고 수술하셔도 잘 걸으실 겁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수술을 하면 실제로 우리가 뼈를 만져보잖아요.
그러면 65세, 70세인데도 마치 80세처럼 이렇게 약한 뼈가 있습니다.
또 80세가 넘으셨는데도 실제 수술을 해보면 70대 초반처럼 이렇게 단단한 뼈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수술을 반드시 나이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제가 88세에 수술받으신 어르신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게 수술하면 25년을 쓸 수 있다고 그럽니다.
88세에 25년을 더하니까 113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시길 동성이가 간절히 기도해드립니다.
-그러니까요.
-무릎이 고장나면 삶의 질이 확 떨어집니다. 그런데 로봇인공관절 수술 후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환자분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나이 들면 흔히 찾아오는 무릎 관절염.
특히 한국인의 경우 오랜 좌식 생활을 통해 무릎 관절이 더 상하게 된다는데요.
무릎 관절염의 가장 큰 특징은 극심한 통증. 이금득 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해설) 검사 결과 이금득 씨의 진단명은 퇴행성 관절염 4기.
이 상태가 되면 무릎 연골이 거의 다 닳아서 무릎의 위아래 뼈가 닿아 있게 됩니다.
-뼈하고 뼈가 탁 부딪히니까 자꾸 아프고. 그다음에 걸을 때도 한 세 걸음 정도 자꾸 절게 되고.
그다음에 걷는 시간도 자꾸 줄어들고 그다음에 바닥 생활도 안 되고 계속 그렇게 증상이 조금, 조금씩 심해지는 거예요.
-(해설) 이금득 씨의 치료 방법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
이 수술은 인공관절 삽입 각도와 위치를 환자에게 맞게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설) 로봇 수술은 수술 정확도가 높아 더 세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데요.
거의 맞닿아 있던 무릎뼈가 수술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인공관절을 하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관절염 때문이잖아요. 저도 관절이 하나둘씩 이제 좀...
-벌써?
-네. 얘가 지금 신호를 계속 보내는데 관절염, 이거 몇 살 때부터 저희가 신경을 써야 하는 건가요?
-실제로는 관절염이 나이를 따라서 찾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무릎이 한번 다치거나 손상이 됐잖아요.
그러면 2주에서 3주 정도는 무조건 안정을 취하고 약을 먹고 하던 운동을 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계속 쓰게 되면 결국 30대에도 관절염이 올 수 있고 40대에도 관절염이 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관절염의 시작은 항상 무릎의 손상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럴 때 자가적으로 진단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가까이에 있는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관절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맞아요, 내 무릎을 조심조심해서 잘 쓰면 좋은데.
-그렇죠.
-그래도 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잖아요. 관절염 몇 기부터 우리가 수술에 들어가나요?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이 4기일 때 하는 수술입니다. 그런데 퇴행성 관절염 4기라고 해서 다 똑같은 건 아니고요.
실제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연골만 다 닳아 있는 분들도 있고요. 또 연골이 다 닳고 나서 관절 주위에 뼛조각이 자란 분들도 있고요.
또 심하게 O자로 휘어져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4기도 초기, 중기, 말기, 이렇게 나눠서 치료를 하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연골이 다 닳아 있기 때문에 4기인 분들께는 수술을 조금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릎이 많이 휘어진 분들이 있습니다.
-오다리라고 그러죠.
-오다리. O자처럼 휘어진 분들은 걸을 때마다 이게 계속 골반이 흔들리거든요.
-그렇겠죠.
-마치 그네, 혹은 시소가 이렇게 흔들리듯이 계속 흔들리면서 허리, 고관절, 발목, 그러니까 무릎 외에
그 주위에 있는 관절까지도 계속 손상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O자 형이 심한 분들은 가급적이면 좀 빨리 수술을 하시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왜냐하면 무릎만 수술하시면 될 걸 결국 허리까지 수술하시는 경우가 꽤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오다리이면서 관절염이 4기인 분들은 가급적이면 좀 빨리 수술을 하시는 게 다른 관절을 아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정말 수술 탁 받고 나면 정말 기뻐서 신세계를 맛볼 것 같은데 환자분들의 가장 큰 변화는 뭐가 있을까요?
-우리가 젊을 때, 20대, 30대는 얼굴이 예쁘고 얼굴이 작고 또 몸매가 예쁘고, 이게 가장 선망의 대상이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70살이 넘어가시게 되면 잘 걷는 게 가장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친구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잘 걷는 사람이 제일 부럽거든요.
계단을, 나는 난간을 잡고 내려가는데 저 사람은 한 칸씩 씩씩하게 내려간다든지 내리막도 잘 내려가면
그것만큼 부러운 게 없다고 사실 말씀하시거든요.
그래서 나 수술한다고 이렇게 고생은 했지만 수술하고 나니까 나 이렇게 잘 걸어, 나 어디든지 갈 수 있어,
이런 자신감이 생기는 부분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인공관절 수술을 한다고 생각하면 부분적으로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전체를 다 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수술을 할 때 부분 치환술이 좋나요, 아니면 전치환술이 좋나요?
-아주 예리한 질문을 하셨네요.
-그래요? 날카롭습니다.
-부분 치환이라는 건 말 그대로 연골이 닳은 한쪽 면만, 예를 들어 바깥쪽이 닳았으면 바깥쪽, 안쪽이 닳았으면 안쪽,
한쪽 면만 수술하는 것을 저희가 부분 치환이라고 하고요.
-부분 치환.
-전체 치환이라는 거는 말 그대로 앞쪽, 양쪽, 이렇게 다 치환하는 것을 전치환이라고 하는데.
-전치환.
-반만 치환하는 경우는 제한 사항이 있습니다. 나이가 좀 젊으시면서 한쪽 면만 관절에 관절염이 온 경우만 해당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잘 없죠, 사실.
왜냐하면 관절염이 오면 전체적으로 다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리고 연세가 70세 정도가 넘으시면 대부분 전체 관절염이 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만 치환하는 경우는 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또 한 가지 오해가 반만 치환하면 재활도 반, 통증도 반, 또 이렇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수술비도 반, 뭐 이렇게...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런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는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재활이 필요하고 똑같은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고
반치환술이 편할 것 같아서 반치환술을 하는 것은 아니고요.
엑스레이와 MRI, 이런 정확한 검사에 따라서 치료 방법을 정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수술 잘 받고 난 후에, 수술 후의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얼음찜질입니다, 냉찜질. 두 번째가 대퇴사두근 운동입니다.
대퇴사두근이 어디 있는지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얼음찜질을 하는 이유는 수술을 하고 나면 수술 부위가 붓잖아요.
그 부기가 빠져야만 재활이 빨리 이루어집니다. 인공관절 했다고 해서 바로 걸을 수 있는 게 아니고 근육이 회복되어야겠죠.
그래서 수술 후에 사두근 운동을 열심히 하셔야지만 걷다가 갑자기 힘 빠지는 증상이 없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명심하시고 내가 수술을 했는데 자꾸 붓는 증상이 있으면 자주 얼음찜질을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좋습니다.
-수술 후에 무릎 꺾기 같은 재활 운동을 하다가 수술 부위가 터질 수도 있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입니까?
-실제로 저희가 근육을 절개하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실밥이 터질 수도 있겠죠.
그런데 대부분 3주 정도 지나면 근육은 다 이렇게 붙게 되거든요.
그러면 재활을 하다가 대부분 근육이 터진다기보다는 근육이 찢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수술하고 재활을 하면 내 무릎이 자꾸 잘 구부러지는 게 목표가 되어버리거든요.
그러면 점점 더 잘 구부리려고 점점 더 열심히 하시게 되면 결국 근육은 찢어지게 됩니다.
한번 찢어지면 그 찢어진 부위가 붓고 열이 나는데 그 기간이 또 2, 3주 정도 지속되니까 결국 회복이 또 2, 3주가 늘어나게 되는 거죠.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내 무릎이 부었나, 안 부었나를 계속 중간에 오셔서 선생님하고 같이 체크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체크를 해 봤더니 무릎이 별로 안 붓고 통증도 심하지 않으면 또 재활을 더 강도를 올리시고요.
좀 부어 있으면 재활을 줄이고 냉찜질과 안정을 취하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모든 수술이 다 무섭고 떨리고 또 힘들죠. 그런데 인공관절 수술만큼 무섭고 불안하고 떨리는 수술이 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 주위에 보시면 인공관절 수술하고 계속 아파하시는 분들도 있고 결과가 안 좋으신 분들도 있고.
하지만 대부분은 결과가 좋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래서 내가 현재 이렇게 통증보다는 수술 후에 있을 훨씬 더 잘 걷고 씩씩하게 걷는 모습을 생각하시면서
수술에 대한 의지를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습니다. 지금까지 로봇 인공관절로 우리의 무릎을 단단히 지켜주시는 사공은성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필라테스 강사 황지민입니다. 요즘 들어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불편하신가요?
소화가 잘되는 운동, 함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동작은 선 반달 자세입니다.
다 함께 해보도록 할게요. 두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 서 줍니다. 그런 다음 두 번째 손가락을 세워 깍지를 끼워 주세요.
그 두 팔을 머리 위로 가져가세요. 그대로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어깨를 툭 떨궈주시고요.
그런 다음 마시는 호흡에 천천히 내 몸을 옆으로 반달 모양으로 크게 휘어주세요.
그대로 호흡을 머금고 버티셨다가 제자리 돌아오시면 됩니다.
다음 동작은 전사 자세입니다. 함께 해 볼게요.
두 다리를 모아 서신 다음에 한 다리를 뒤로 쭉 벌려 어깨너비 두 배로 벌려 주시면 됩니다.
앞다리 무릎은 펴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힘을 빼 주시면 되세요.
그런 다음 두 손, 두 번째 손가락을 세워서 권총 자세 만들어 주세요.
그런 다음 머리 위로 뻗습니다.
그대로 배꼽을 당겨 마시는 호흡에 앞다리로 바닥을 살며시 밀어내는 힘으로 상체를 천장 위로 늘려줍니다.
상체를 천장 위로 늘려주세요. 마시면서 더 크게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제자리 돌아옵니다.
5회 진행해 주신다면 위가 훨씬 더 소화가 잘되는 효과를 얻으실 수가 있는데요.
여러분이 일상에서 구부정하게 있는 자세가 위를 뒤로 밀어버려 소화를 불편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천천히 척추를 펴는 동작을 통해서 위를 제자리로 돌려주기 때문에 훨씬 더 소화가 원활해집니다.
다음 동작은 물고기 자세입니다. 두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려 서주세요.
그런 다음 한 팔은 귀 옆으로 들어주세요. 반대쪽 팔은 몸 옆에 가볍게 떨궈주세요.
배꼽을 당겨 마시는 호흡에 들고 있는 팔을 천정으로 찔러내며 천천히 허벅지를 타고 내려가듯 내려갑니다.
바닥을 향한 팔은 편안하게 힘을 빼 줍니다. 옆구리 또는 허리가 불편하지 않다면 머리의 힘도 툭 빼 주세요.
마치 빨랫줄에 매달린 빨래처럼 완전히 축 늘어나 주셔야 효과가 좋습니다.
내쉬는 호흡에 배꼽을 당기며 제자리 돌아오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 사항, 천천히 내려가실 때 들고 있는 팔이 따라오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고 천장을 향해 찔러주세요.
오늘은 소화가 잘되는 운동 배워보았습니다. 100세까지. 따라하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재밌고 알찬 건강 정보로 다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함께) 건강하이소!
-어떤 할머님이 모처럼 만에 동창들 만나러 가셨대요.
갔다 오셨는데 뭔가 우울하고 뭔가 너무 안 좋은 안색이신 거예요.
그래서 할아버님이 할멈, 무슨 일 있어? 안 좋은 일 있었어?
-왜, 왜, 왜?
-여쭤봤더니 할머님이 나만 영감 있어. 못 알아들으셨어요?
-그러니까 다른 할머니들은 혼자서 지내시는데 나만 할아버지 있다, 이 얘기예요? 약간 이런 거 우리 웃프다 그러죠.
-그렇죠, 그렇죠.
-그런데 확실히 지금 시대가 시대인 만큼 100세 시대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긴 노년기에 가장 좋은 친구는.
-그렇죠.
-뭐니 뭐니 해도 배우자라고 합니다. 실제로 연구 결과가 있어요.
-맞아요.
-노년에 부부가 함께 있는 경우에는 우울증이 줄어드는 건 물론이고 만성질환 유발률도 낮아져서
서로가 함께 장수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진짜 등 가려울 때 옆에서 긁어줄 사람만 있어도 행복하고요.
-맞습니다.
-진짜 잔소리 듣고 서로 티격태격해도 옆에 동반자가 있는 게 장수의 비결입니다.
-맞습니다.
-저희 100세 시대 건강하이소도 여러분의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요. 당신은 나의 동반자~
-빠바빰빰빰~
-영원한 나의 동반자~
-혹시 수 할 생각 없으세요? 노래 잘하시는데.
-가수 할까요?
-좋아요.
-MC보다 가수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
-오늘도 우리의 건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새로운 주치의분들 모셨습니다. 선생님, 인사 나눠 주세요.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성분들 산부인과 자주 오시는지요.
증상이 있어도 가기가 꺼려지는 곳이 산부인과인데 나이가 들수록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제가 자궁경부암, 자궁근종에 대해서 낱낱이 파헤쳐서 여러분 건강을 지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남경일입니다.
-안녕하세요? 소개팅 때 내 덧니가 들킬까 봐 입을 가리고 웃은 적이 있나요?
치아가 잘 물리지 않아 항상 소화불량에 턱관절이 아파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이 모든 걸 치과 교정 치료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치과교정과 전문의 김규남입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가장 걸리기 싫은 질환 1위가 치매라고 하죠.
아마도 치매에 걸리게 되면 환자 본인도 힘들지만 돌봐주는 가족들에게 피해가 가거나 부담이 될까 봐 걱정스러워서 그러실 텐데요.
어떻게 하면 이렇게 무서운 치매로부터 멀어질 수 있는지 짚어드리겠습니다. 신경과 전문의 박윤진입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다이어트에 관심 있으신가요?
외모도 외모지만 여러분의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는 꼭 필요합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게 다이어트가 아닌가요?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더 내과 최 원장과 함께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여러분의 비만 해결사 내과 전문의 최성열입니다.
-안녕하세요? 산책하기 또 단풍놀이 가기 너무 좋은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여러분, 단풍놀이 가고 싶은데 무릎이 아파서 또 못 가시는 분들도 있으시잖아요.
여러분의 무릎 건강을 지켜드리는 정형외과 전문의 사공은성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주치의 5인방과 함께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첫 순서 건강 FM 만나보시죠.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풍성한 계절인데 어쩐 일인지 머리카락은 그렇지 못한 계절입니다.
요즘 탈모로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오늘도 건강 FM에 들어온 사연 먼저 만나볼게요.
안녕하세요? 찰랑찰랑 아름다운 머릿결 아시나요? 왕년에 저는 전지현이 부럽지 않은 풍성하고 아름다운 모발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런데 아이 둘 낳고 40대로 접어들다 보니 머릿결은 포기한 지 오래고요.
그래도 머리숱만큼은 또래보다 많다고 자신해 왔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제가 화장대에 앉아 있는데 남편이 다가와서는.
-여보, 잠깐만 있어 봐. 이게 뭐지? 정수리가 조금 비어 보이는데?
-어디? 안 그래도 요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했거든. 거울로 비춰보니 정말 머리숱이 줄어든 거 있죠.
깜짝 놀랐습니다. 저 갑자기 왜 이러는 거죠? 진짜 탈모가 온 걸까요?
아니면 가을이라서 좀 더 빠지는 걸까요? 요즘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빠질 때마다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가을이면 좀 더 빠지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일까요?
-저도 요즘 가을이라서 두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가을이면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 같아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가을철에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대기가 건조하게 되면 두피도 건조해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건조한 대기는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리게 되고 신진대사를 늘리게 만들어 각질 형성을 촉진하게 됩니다.
-가을이 되면 습도뿐만 아니라 더불어 일조량이 감소하게 되면서 호르몬 변화로 인한 탈모도 발생하게 됩니다.
가을에 일조량이 감소하게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환되는데요.
바로 이 물질이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을 가늘게 만들어서 탈모를 유발하게 됩니다.
탈모는 호르몬 변화뿐만 아니라 유전이나 스트레스와 같이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이고도 장기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탈모는 종류 또한 다양합니다.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원형 탈모가 있습니다.
-선생님, 그런데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되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잖아요.
어느 정도 빠져야지 우리가 탈모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요?
-동양인은 머리카락이 보통 10만 개 정도 있으신데 그 중의 약 1%, 약 100개 정도를 탈모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100개 기준이라고 하니까 매일 이거 빠지는 거 어떻게 모아서 셀 수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머리에 선을 긋는 기준점을 이용해서 진단하기도 합니다.
양쪽 귀 시작 부위를 헤어밴드 하듯이 선을 긋고 M자형 탈모 시작 부분 있죠?
거기가 점점 가까워져요, 탈모가 진행되면. 그래서 2cm 미만으로 가까워지면, 2cm 미만으로 가까워지면 탈모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또 직관적으로 저희가 머리를 만져보시면 머리가 퍼석거리거나 머리가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루성의 피지가 늘면서 머리카락에 유분이 많아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탈모로 병원을 가면 선생님, 어떤 치료를 하게 되나요? 요즘 모발 이식 같은 것도 하던데 궁금하더라고요.
-탈모의 초기 치료에는 주로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탈모는 유형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합니다.
주로 남성형 탈모 같은 경우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의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또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를 탈모 부위에 놓기도 하는데요.
탈모 증상이 심할 때는 뒷머리 모낭을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는 모발이식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발이식술 같은 경우에는 이식에 필요할 모낭의 개수에 따라서 비용이 책정되니까 여러 군데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탈모에 관해서 카더라 통신이 진짜 많거든요. 탈모약은 진짜 독하다 하더라.
그다음에 비 맞으면 대머리 된다 하더라, 이런 이야기들 선생님 사실일까요?
-저도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비 맞으면 머리카락 다 빠진다고 해서.
-그렇죠.
-비를 진짜 많이 피해 다녔거든요. 하지만 사실 이러한 이야기는 다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빗물의 산성도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의 산성도와 거의 유사한 수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빗물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또 우리가 많이 들어봤을 이야기 중의 하나가 이제 남성분들 탈모 치료제 사용하게 되시면 성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이런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 또한 1% 미만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이라고 하고 또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호전된다고 하니까 너무 크게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평소에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이렇게 탈모를 유발하는 행동을 할 수도 있잖아요. 예를 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모자를 장시간 쓰고 있거나 가발을 또 장시간 쓰게 되면 머리의 혈액순환을 저해해서 탈모가 발생할 수 있겠습니다.
또 머리를 감을 때도 중요한데 특히 헹굼에 신경을 써야 하겠습니다.
샴푸가 남아 있거나 헹굼이 잘 안 되면 지루성 피부의 경우에는 기름기가 남아서 탈모를 촉진시킵니다.
그리고 꼼꼼하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샴푸하고 그리고 끝까지 헹구는 것이 또 중요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여성들이 겪는 탈모의 원인은 출산, 자궁, 난소 질환 그리고 갑상샘 질환, 스트레스 또는 화병이라고 하죠.
화병 그다음에 과도한 다이어트 등 아주 다양하니까 내 몸을 잘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낙엽처럼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이 계절 더 쓸쓸하지 않도록 머리숱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 FM, 다음 주에 다시 만날게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긴가민가한 각종 설을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는 시간. 닥터 썰전 배동성입니다.
저와 함께 논쟁을 펼칠 닥터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산부인과 전문의 남경일입니다.
-산부인과. 요즘 산부인과 선생님들이 여러모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도 환자가 울면서 기뻐하는 과는 산부인과가 유일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닥터는.
-행복한 출산의 순간을 함께한다는 것은 정말 감동적이고 보람된 일입니다.
특히 열 달 동안 함께했던 산모분이 건강하게 출산하는 모습을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산부인과 의사가 아니면
누구도 경험하지 못하는 값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이런 값진 일이 자주 발생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주제는요.
자궁경부 상피내 종양은 조금 안심해도 될까입니다. 용어가 상당히 어려워요.
제가 지금 조사를 해보니까 상피내 종양은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다. 이렇게 나와 있던데 이게 맞는 말입니까?
-자궁경부암의 전암성 병변으로써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 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궁경부 표면 세포에 비정상적인 변화. 전문 용어로 이형성증이라고 하는데 이게 생긴 심한 정도에 따라서 1단계, 2단계, 3단계로 구분됩니다.
-그러면 상피내 종양은 왜 생기는 겁니까?
-직접적인 원인은 HPV라고 부르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입니다.
성관계로 전염되는데 자궁 경부의 상피세포가 이 바이러스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이형성증이 발생해서 상피내 종양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어쨌거나 종양일 뿐 암은 아니니까 조금은 안심해도 되고 좀 지켜봐도 될까요?
-글쎄요. 그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위험합니다. 상피내 종양은 자궁경부암의 씨앗 단계인 전암성 병변입니다.
잡초도 씨앗일 때 뽑아버려야지 다 자란 뒤에는 늦다는 거 다들 잘 아실 겁니다.
CIN-2단계, 3단계가 되면 실제로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암이 아니라고 방치하다가는 어느 순간 암이 될 수도 있으니 계속해서 감시하고 철저하게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메스를 들어야 합니까? 수술을 해야 합니까, 어떻습니까?
-CIN으로 진단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다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1단계일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2단계, 3단계일 때는 자궁을 들어내지 않고 종양는 부분만 절제하는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그런데 요즘도 자궁경부암 환자가 많이 발생했습니까, 어떻습니까?
-자궁경부암은 여성 암 중 4위로 한 해 7만 명 이상이 치료를 받습니다.
-7만 명이나요?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그 전 단계인 상피내 종양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인데 상피내 종양은 5에서 20년에 걸쳐서 서서히 암으로 바뀌거든요.
문제는 2, 30대 젊은 여성들의 발병률이 계속 늘어나고 전체 환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입니다.
-젊은 환자가 늘어난다는 거는 큰 문제인데 그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방적인 성문화 그리고 흡연과 면역력 저하 그리고 비위생적인 환경, 영양소 결핍 등으로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데
그리고 또한 국가적으로 전 국민이 암검진 사업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암 전 단계에서 진단되는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리고 성경험이 있는 20대 여성의 경우 검사를 해 보면 거의 대부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HPV에 감염되어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들 중 실제로 상피내 종양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HPV 중 상당수는 자기 면역으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면 증상이 어떻습니까?
-상피내 종양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더라도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게 큰 문제입니다.
그런데 출혈이나 이상 분비물의 증가 등이 증상으로 나타났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많은 여성을 괴롭히고 있는 자궁경부암, 상피내 종양.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닥터 남 알려주셔야죠.
-예방 방법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유일하게 예방접종이라는 게 있습니다.
예방접종 최적의 나이는 15에서 17세인데 이 시기가 지났더라도 예방접종을 받으면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 세계 65개국에서 국가 예밥접종으로 도입되어 안전하게 접종되고 있으니까 막연한 우려로
접종을 망설이시는 분이 있다면 생각을 고치셔서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받는 게 암 예방에 필요하겠습니다.
-오늘의 결론입니다. 상피내 종양, 암이 아니라고 안심하면 큰일 난다입니다.
언젠가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진단받고 치료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닥터 썰전 다음 주에도 계속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토크 주제는 무릎 관절염 때문에 힘드십니까? 로봇인공관절 A to Z.
-오늘의 주치의 사공은성 선생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관절염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아마 최후의 보루는 인공관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죠.
-인공관절 수술이 벌써 50년이 넘었고.
-그래요.
-수술방에는 로봇이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로봇 수술의 역사가 어떻게 되나요?
-저희가 로봇 수술이 지금은 아주 흔한 수술이 됐지만 처음 저희에게 소개된 것은 1999년이었습니다.
이름이 다빈치라는 로봇이었거든요. 화가 레오나드로 다빈치 아시잖아요.
-다빈치.
-그 사람의 이름을 따서 로봇 이름을 다빈치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현재 로봇 수술로 다빈치를 한 지가 벌써 26년, 27년 정도 되고요.
저희가 쓰고 있는 로봇 인공관절 기계를 4세대라고 하거든요.
한 세대가 지나갈 때마다 굉장히 기술적으로 비약적인 발전이 있을 때 저희가 세대가 지났다고 하잖아요.
-그렇겠죠.
-이미 4세대가 됐다는 것은 아주 놀라운 발전이 적어도 네 번은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처음에 컴퓨터 나왔을 때 엄청 컸잖아요.
-(함께) 그렇죠.
-지금 모니터가 엄청 얇고 기능도 많이 들어가듯이.
-엄청 얇죠, 그렇죠.
-로봇도 엄청 비약적인 발전을 했을 것 같은데.
-그렇죠.
-그러면 4세대 로봇으로 수술하는 것과 기존 사람이 수술하는 것과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스케치북에 선을 그으라고 하면 본인은 이렇게 잘 긋는 것 같지만 약간 이렇게.
-그럼요.
-삐뚤빼뚤하죠.
-삐뚤빼뚤해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거랑 로봇으로 선을 그으면 어떨까요?
-그대로 유지하겠죠.
-정확하겠죠.
-정확하겠죠. 오차 없이.
-그 정도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큰 차이네.
-저희가 눈으로 수술할 때는 내가 눈으로 볼 때는 아주 정교하게 잘 됐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미세한 이런 차이가,
간격이 있다고 보시게 되면 로봇으로 수술하게 되면 그런 미세한 차이 자체가 없이 굉장히 정교하게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렇군요.
-저희가 로봇으로 수술하게 되면 처음에 3차원 영상을 촬영하게 되고 그 3차원 영상을 보고
저희가 미리 환자가 수술하기 전에 미리 수술을 한번 해보게 됩니다.
환자의 무릎 상태를 CT 스캔을 통해서 무릎 모양을 보고 그 환자에 맞는 맞춤 정장을 맞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그래서 환자마다 무릎 사이즈가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사이즈를 찾고 그다음에 어떤 사람은 굉장히 많이 휘어 있는 사람도 있고 적게 휘어 있는 사람도 있잖아요.
그래서 로봇으로 미리 그 무릎을 3도 미만, 거의 0도에서 1도 사이로 정확하게 일자로 교정하는 작업을 저희가 수술 전에 미리 해보게 됩니다.
그다음에 수술장에서 수술을 하면서 또 밸런스가 맞는지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게 되고요.
그다음에 수술이 끝난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체크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총 세 번에서 네 번 정도 이런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아주 정교하고 정확하게 수술이 이루어지는 되는 게
우리 로봇인공관절 수술의 장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면 사람이 하는 거는 기성복이고 로봇이 하는 것은 맞춤 정장이네요.
-맞춤복이고.
-물론 기성복이 잘 맞는 사람도 있지만 아무래도 맞춤 정장이 훨씬 편하잖아요.
-그럴 것 같아요.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좋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이 발전했으니까 좋을 테지만 너무 좋은 말씀만 하셔서 혹시나 비싸다든지 어떤 단점은 없을까요, 로봇 수술이.
-로봇인공관절 수술의 단점 중 하나가 약간 비용이 더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용이.
-원래 우리 일반 인공관절 수술에 비해서 약 한 10% 정도 비용이 더 들거든요.
그런데 수술을 한 번 하고 나면 적어도 20에서 30년 정도를 쓴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비싸다고 생각하실 것만은 아닌 것 같고요.
오히려 조금 비용이 들더라도 더 정확하게 수술해서 오래 쓰시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실제 로봇인공관절을 했을 때 단점을 꼭 하나를 뽑자고 하면 로봇인공관절이 내 몸에 익숙해지는 데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리게 됩니다.
내가 이렇게 수술을 하고 나면 환자분이 이런 결과를 얻는구나.
이런 데이터가 축적이 되어야 그 로봇으로 이렇게 수술하고 이렇게 환자가 결과가 나오는구나를 얻게 되는데
그 데이터를 얻는 데 아무래도 시간이 좀 오래 걸리게 되고.
-그렇겠죠.
-그리고 우리가 흔히 러닝 커브라고 하게 되는데 로봇인공관절 수술을 했을 때 결과를 데이터를 얻는 데 아무래도 조금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렇게 단점을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면 인공관절 수술을 하는데 막상 하려니까 좀 무섭기도 하고 이런저런 또 소문들이 들리기도 하고
그래서 불안하기도 하고 조금 뒤숭숭하기도 한데 그래서 제가 준비해봤습니다.
로봇인공관절 수술 그 오해와 진실. 빠밤.
첫 번째,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늦게 하면 늦게 할수록 좋고 그 수명이 10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거 어떻습니까?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아무래도 너무 젊을 때보다는 늦게 하는 것이 좋기는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10년밖에 수명이 안 된다. 그것은 거짓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희가 로봇이 아닌 일반 인공관절 수술을 하더라도 적어도 15년 정도는 충분히 쓸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로봇으로 수술하게 되면 거의 25년 정도 쓴다고 보시게 되면.
-25년.
-기네요.
-실제로 70세 분이 수술을 하셨을 때 큰 문제가 없는 한 평생 쓰실 수 있는 그 정도 기간이라고 보시면 되거든요.
-그러네요.
-또 안에 있는 부속품을 가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것을 인공관절 재수술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재수술은 그 안에 있는 구조물이 닳아서 재수술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그래요?
-그러면 언제 재수술을 하느냐. 다시 다쳤을 때입니다. 우리가 인공관절을 하더라도 또 다칠 수가 있잖아요.
-환자분이 다쳤을 때.
-그래서 넘어지거나 부딪히거나 해서 무릎을 잡아주고 있는 측부인대가 또 손상이 가서 무릎이 흔들린다든지 아니면
무릎 주위, 인공관절 주위에 있는 뼈가 골절이 되어서 수술을 한다든지 이런 경우가 아니면 거의 재수술은 없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이러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뻗정다리가 되나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뻗정다리라는 말입니다.
그 뻗정다리라는 게 뭐냐 하면 인공관절 수술 후에 무릎이 잘 구부려지지 않고 뻣뻣해진 상태를 말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대부분 환자가 뻗정다리가 되는 이유를 이렇게 추적해 보니 두 가지 정도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원래 선천성으로 기질적으로 무릎 자체가 뻣뻣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젊을 때부터 쪼그려 앉기도 잘 안 되고 양반다리도 잘 안 되고 이런 분들이 있거든요.
이런 분들은 실제로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나서도 뻣뻣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두 번째가 제일 문제가 있는 게 재활을 잘못했을 때 뻗정다리가 될 경우가 있습니다.
관절염이라는 게 하루이틀 만에 생기는 게 아니잖아요. 수술하기 전에 이미 무릎이 너무 뻣뻣해져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우리가 흔히 허벅지나 종아리 근육이 이렇게 길이가 짧아져 있다고 이야기를 드리거든요.
그러면 수술을 하더라도 근육 길이가 다시 늘어나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죠.
-그래서 재활을 꾸준히 안 하시고 근육 길이가 늘어나기 전에 재활을 중단하시게 되면 뻗정다리가 되실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질문 하나 있습니다. 이거는 방송에 없는 건데 북한의 인민군들은 걸어다닐 때 제식 할 때 뻗정다리로 하잖아요.
그거 별로 안 좋을 것 같은데 전문가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쉴 때는 앉아서 쉬지 않을까요?
-그래요? 걸어다닐 때는 큰 문제가 없으니까.
-그렇겠네요. 쉬는 시간이 있으니까.
-너무 힘들어 보이는데 그렇게 걸으니까.
-그러니까요. 우리가 이렇게 무릎 관절에 대해서 이렇게 궁금한 게 많아요.
선생님, 제가 궁금한 건 인공관절 수술은 나이가 너무 많으면 못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말이죠. 이거는 어때요?
-제가 수술했던 환자분 중에 최고령이셨던 환자분이 88세였습니다. 꽤 나이가 많으시죠.
보통 85세가 넘어가면 가급적이면 수술적 치료를 안 하고 주사나 약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그 어머님은 나이는 88세였지만 실제 뼈 나이, 우리가 골밀도라고 하잖아요.
-골밀도.
-골밀도의 나이는 70대 초반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신 있게 수술하셔도 되고 수술하셔도 잘 걸으실 겁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러니까 저희가 수술을 하면 실제로 우리가 뼈를 만져보잖아요.
그러면 65세, 70세인데도 마치 80세처럼 이렇게 약한 뼈가 있습니다.
또 80세가 넘으셨는데도 실제 수술을 해보면 70대 초반처럼 이렇게 단단한 뼈가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수술을 반드시 나이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제가 88세에 수술받으신 어르신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이게 수술하면 25년을 쓸 수 있다고 그럽니다.
88세에 25년을 더하니까 113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하시길 동성이가 간절히 기도해드립니다.
-그러니까요.
-무릎이 고장나면 삶의 질이 확 떨어집니다. 그런데 로봇인공관절 수술 후에 새로운 삶을 살게 된 환자분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나이 들면 흔히 찾아오는 무릎 관절염.
특히 한국인의 경우 오랜 좌식 생활을 통해 무릎 관절이 더 상하게 된다는데요.
무릎 관절염의 가장 큰 특징은 극심한 통증. 이금득 씨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해설) 검사 결과 이금득 씨의 진단명은 퇴행성 관절염 4기.
이 상태가 되면 무릎 연골이 거의 다 닳아서 무릎의 위아래 뼈가 닿아 있게 됩니다.
-뼈하고 뼈가 탁 부딪히니까 자꾸 아프고. 그다음에 걸을 때도 한 세 걸음 정도 자꾸 절게 되고.
그다음에 걷는 시간도 자꾸 줄어들고 그다음에 바닥 생활도 안 되고 계속 그렇게 증상이 조금, 조금씩 심해지는 거예요.
-(해설) 이금득 씨의 치료 방법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
이 수술은 인공관절 삽입 각도와 위치를 환자에게 맞게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설) 로봇 수술은 수술 정확도가 높아 더 세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데요.
거의 맞닿아 있던 무릎뼈가 수술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인공관절을 하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 관절염 때문이잖아요. 저도 관절이 하나둘씩 이제 좀...
-벌써?
-네. 얘가 지금 신호를 계속 보내는데 관절염, 이거 몇 살 때부터 저희가 신경을 써야 하는 건가요?
-실제로는 관절염이 나이를 따라서 찾아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무릎이 한번 다치거나 손상이 됐잖아요.
그러면 2주에서 3주 정도는 무조건 안정을 취하고 약을 먹고 하던 운동을 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계속 쓰게 되면 결국 30대에도 관절염이 올 수 있고 40대에도 관절염이 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관절염의 시작은 항상 무릎의 손상이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럴 때 자가적으로 진단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가까이에 있는 병원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관절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맞아요, 내 무릎을 조심조심해서 잘 쓰면 좋은데.
-그렇죠.
-그래도 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잖아요. 관절염 몇 기부터 우리가 수술에 들어가나요?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이 4기일 때 하는 수술입니다. 그런데 퇴행성 관절염 4기라고 해서 다 똑같은 건 아니고요.
실제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연골만 다 닳아 있는 분들도 있고요. 또 연골이 다 닳고 나서 관절 주위에 뼛조각이 자란 분들도 있고요.
또 심하게 O자로 휘어져 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4기도 초기, 중기, 말기, 이렇게 나눠서 치료를 하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연골이 다 닳아 있기 때문에 4기인 분들께는 수술을 조금 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릎이 많이 휘어진 분들이 있습니다.
-오다리라고 그러죠.
-오다리. O자처럼 휘어진 분들은 걸을 때마다 이게 계속 골반이 흔들리거든요.
-그렇겠죠.
-마치 그네, 혹은 시소가 이렇게 흔들리듯이 계속 흔들리면서 허리, 고관절, 발목, 그러니까 무릎 외에
그 주위에 있는 관절까지도 계속 손상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O자 형이 심한 분들은 가급적이면 좀 빨리 수술을 하시는 게 좋겠다고 말씀을 드리는데
왜냐하면 무릎만 수술하시면 될 걸 결국 허리까지 수술하시는 경우가 꽤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오다리이면서 관절염이 4기인 분들은 가급적이면 좀 빨리 수술을 하시는 게 다른 관절을 아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정말 수술 탁 받고 나면 정말 기뻐서 신세계를 맛볼 것 같은데 환자분들의 가장 큰 변화는 뭐가 있을까요?
-우리가 젊을 때, 20대, 30대는 얼굴이 예쁘고 얼굴이 작고 또 몸매가 예쁘고, 이게 가장 선망의 대상이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70살이 넘어가시게 되면 잘 걷는 게 가장 선망의 대상이 됩니다.
친구뿐만 아니라 주위에서도 잘 걷는 사람이 제일 부럽거든요.
계단을, 나는 난간을 잡고 내려가는데 저 사람은 한 칸씩 씩씩하게 내려간다든지 내리막도 잘 내려가면
그것만큼 부러운 게 없다고 사실 말씀하시거든요.
그래서 나 수술한다고 이렇게 고생은 했지만 수술하고 나니까 나 이렇게 잘 걸어, 나 어디든지 갈 수 있어,
이런 자신감이 생기는 부분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 우리가 인공관절 수술을 한다고 생각하면 부분적으로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전체를 다 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수술을 할 때 부분 치환술이 좋나요, 아니면 전치환술이 좋나요?
-아주 예리한 질문을 하셨네요.
-그래요? 날카롭습니다.
-부분 치환이라는 건 말 그대로 연골이 닳은 한쪽 면만, 예를 들어 바깥쪽이 닳았으면 바깥쪽, 안쪽이 닳았으면 안쪽,
한쪽 면만 수술하는 것을 저희가 부분 치환이라고 하고요.
-부분 치환.
-전체 치환이라는 거는 말 그대로 앞쪽, 양쪽, 이렇게 다 치환하는 것을 전치환이라고 하는데.
-전치환.
-반만 치환하는 경우는 제한 사항이 있습니다. 나이가 좀 젊으시면서 한쪽 면만 관절에 관절염이 온 경우만 해당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가 잘 없죠, 사실.
왜냐하면 관절염이 오면 전체적으로 다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리고 연세가 70세 정도가 넘으시면 대부분 전체 관절염이 와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만 치환하는 경우는 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또 한 가지 오해가 반만 치환하면 재활도 반, 통증도 반, 또 이렇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수술비도 반, 뭐 이렇게...
-그렇지는 않을 것 같은데.
-그런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는 않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재활이 필요하고 똑같은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고
반치환술이 편할 것 같아서 반치환술을 하는 것은 아니고요.
엑스레이와 MRI, 이런 정확한 검사에 따라서 치료 방법을 정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이제 수술 잘 받고 난 후에, 수술 후의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얼음찜질입니다, 냉찜질. 두 번째가 대퇴사두근 운동입니다.
대퇴사두근이 어디 있는지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얼음찜질을 하는 이유는 수술을 하고 나면 수술 부위가 붓잖아요.
그 부기가 빠져야만 재활이 빨리 이루어집니다. 인공관절 했다고 해서 바로 걸을 수 있는 게 아니고 근육이 회복되어야겠죠.
그래서 수술 후에 사두근 운동을 열심히 하셔야지만 걷다가 갑자기 힘 빠지는 증상이 없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명심하시고 내가 수술을 했는데 자꾸 붓는 증상이 있으면 자주 얼음찜질을 하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좋습니다.
-수술 후에 무릎 꺾기 같은 재활 운동을 하다가 수술 부위가 터질 수도 있다고 하던데 그게 사실입니까?
-실제로 저희가 근육을 절개하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실밥이 터질 수도 있겠죠.
그런데 대부분 3주 정도 지나면 근육은 다 이렇게 붙게 되거든요.
그러면 재활을 하다가 대부분 근육이 터진다기보다는 근육이 찢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수술하고 재활을 하면 내 무릎이 자꾸 잘 구부러지는 게 목표가 되어버리거든요.
그러면 점점 더 잘 구부리려고 점점 더 열심히 하시게 되면 결국 근육은 찢어지게 됩니다.
한번 찢어지면 그 찢어진 부위가 붓고 열이 나는데 그 기간이 또 2, 3주 정도 지속되니까 결국 회복이 또 2, 3주가 늘어나게 되는 거죠.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내 무릎이 부었나, 안 부었나를 계속 중간에 오셔서 선생님하고 같이 체크를 하는 겁니다.
그래서 체크를 해 봤더니 무릎이 별로 안 붓고 통증도 심하지 않으면 또 재활을 더 강도를 올리시고요.
좀 부어 있으면 재활을 줄이고 냉찜질과 안정을 취하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모든 수술이 다 무섭고 떨리고 또 힘들죠. 그런데 인공관절 수술만큼 무섭고 불안하고 떨리는 수술이 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 주위에 보시면 인공관절 수술하고 계속 아파하시는 분들도 있고 결과가 안 좋으신 분들도 있고.
하지만 대부분은 결과가 좋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래서 내가 현재 이렇게 통증보다는 수술 후에 있을 훨씬 더 잘 걷고 씩씩하게 걷는 모습을 생각하시면서
수술에 대한 의지를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습니다. 지금까지 로봇 인공관절로 우리의 무릎을 단단히 지켜주시는 사공은성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원장님,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필라테스 강사 황지민입니다. 요즘 들어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불편하신가요?
소화가 잘되는 운동, 함께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동작은 선 반달 자세입니다.
다 함께 해보도록 할게요. 두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 서 줍니다. 그런 다음 두 번째 손가락을 세워 깍지를 끼워 주세요.
그 두 팔을 머리 위로 가져가세요. 그대로 어깨가 올라가지 않도록 어깨를 툭 떨궈주시고요.
그런 다음 마시는 호흡에 천천히 내 몸을 옆으로 반달 모양으로 크게 휘어주세요.
그대로 호흡을 머금고 버티셨다가 제자리 돌아오시면 됩니다.
다음 동작은 전사 자세입니다. 함께 해 볼게요.
두 다리를 모아 서신 다음에 한 다리를 뒤로 쭉 벌려 어깨너비 두 배로 벌려 주시면 됩니다.
앞다리 무릎은 펴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힘을 빼 주시면 되세요.
그런 다음 두 손, 두 번째 손가락을 세워서 권총 자세 만들어 주세요.
그런 다음 머리 위로 뻗습니다.
그대로 배꼽을 당겨 마시는 호흡에 앞다리로 바닥을 살며시 밀어내는 힘으로 상체를 천장 위로 늘려줍니다.
상체를 천장 위로 늘려주세요. 마시면서 더 크게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제자리 돌아옵니다.
5회 진행해 주신다면 위가 훨씬 더 소화가 잘되는 효과를 얻으실 수가 있는데요.
여러분이 일상에서 구부정하게 있는 자세가 위를 뒤로 밀어버려 소화를 불편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천천히 척추를 펴는 동작을 통해서 위를 제자리로 돌려주기 때문에 훨씬 더 소화가 원활해집니다.
다음 동작은 물고기 자세입니다. 두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려 서주세요.
그런 다음 한 팔은 귀 옆으로 들어주세요. 반대쪽 팔은 몸 옆에 가볍게 떨궈주세요.
배꼽을 당겨 마시는 호흡에 들고 있는 팔을 천정으로 찔러내며 천천히 허벅지를 타고 내려가듯 내려갑니다.
바닥을 향한 팔은 편안하게 힘을 빼 줍니다. 옆구리 또는 허리가 불편하지 않다면 머리의 힘도 툭 빼 주세요.
마치 빨랫줄에 매달린 빨래처럼 완전히 축 늘어나 주셔야 효과가 좋습니다.
내쉬는 호흡에 배꼽을 당기며 제자리 돌아오시면 됩니다.
이때 주의 사항, 천천히 내려가실 때 들고 있는 팔이 따라오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고 천장을 향해 찔러주세요.
오늘은 소화가 잘되는 운동 배워보았습니다. 100세까지. 따라하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재밌고 알찬 건강 정보로 다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