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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목에도 협착증이 생긴다고? 경추협착증

등록일 : 2025-07-28 13:51:49.0
조회수 : 65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요즘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맞아요.
-폭염이에요. 그런데 폭염이 오면 저희는 뭐가 오죠? 여름휴가.
두 분 어떻게 휴가 계획 세우셨어요?
-저는 일상이 휴가 아니겠습니까? 살짝 놓고 살면서, 제가 또 광안리 앞바다에 살거든요.
그냥 매일 아침 눈을 떴을 때가 휴가입니다, 여러분.
-진짜 부러워요.
-이런 마음.
-왜냐하면 저희는 광안리나 해운대 오려면.
-그렇죠.
-몇 달 전부터 계획 짜서.
-그렇죠.
-맞아, 맞아.
-숙소는 어디, 정해야 하고 하는데 바로 앞에 사시니까. 매일 같이 보면서 휴가를 즐기시고.
-그냥 바로 뛰어들어도 돼요.
-그러니까요.
-그런데 그러면 안 되죠.
-돌아가시죠.
-너무 부러워요, 진짜.
-소연 씨는 어떻게 휴가 계획 있어요?
-저는 휴가 계획은 다 세워놨고 휴가 안에 좀 디테일하게 식비가 많이 들잖아요.
-많이 들어가지.
-몇 날 며칠 나가서 먹으려면. 그래서 반조리 식품 같은 것들 사서 가성비 있게 다녀오려고 열심히 계산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나이 되면 알 거예요. 집 나가면 뭐라는 거. 나가면 고생합니다.
최고는 시원하게 에어컨 틀어놓고 수박 냉장고에서 딱 꺼내서 그걸 쪼개서
먹으면서 발은 세숫대야에 발 담그고, 이게 최고의 휴가예요.
-맞아요, 그게 최고의 휴가예요.
-멀리 가시면 안 됩니다.
-그러면서 건강하이소 보셔야죠.
-그렇죠.
-그렇네.
-일요일에, 맞아.
-보셔야지.
-맞습니다.
-그러면서 쉬시면 그 무엇보다 좋거든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여러분의 건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실 새로운 주치의분들이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스마트폰 많이 하시죠?
디지털 시대, 100세 시대에 더 재밌고 신나게 살려면 눈이 건강해야 합니다.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고 했죠.
여러분의 눈 건강을 지켜드리는 안과 이성수입니다.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무더운 여름 몸 건강도 중요하지만 여러분의 마음 건강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최근에 우울증 환자분들이 굉장히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긴 장마와 같은 우울증이 끝나고 맑은 하늘을 보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김현수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정신의학과 김현수 원장님.
-안녕하세요? 우리 어르신들 오랜만에 딸이나 아들들이 다 같이 여름휴가를 맞아서 여행을 가자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럴 때마다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무릎이 아파서 어떡하나, 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이런 분들의 무릎 고민, 제가 다 날려 드리겠습니다. 정형외과의 김태우입니다.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혹시 아침에 눈 떴을 때 손 마디가 뻣뻣하거나 아파서 주먹이 쥐어지지 않을 때가 있으신가요?
어쩌면 류머티즘 관절염일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류머티즘 관절염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류머티즘내과 박지혜입니다.
-환영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와 보니까 분위기가 엄청 무더운 여름에 맞게 열정적으로 많이 변해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촬영에 임하는 데 저도 더욱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도록 하겠고요.
시청자분들도 무더운 여름을 맞아 척추 건강을 더욱더 열정적으로 챙겼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척추 건강을 단디 챙겨드리는 신경외과 명민승입니다.
-환영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주치의 다섯 분과 함께 멋지게 출발하겠습니다.
첫 순서, 건강 FM 만나보시죠.
-매일 한 걸음 건강에 가까워지는 시간, 여기는 건강 FM입니다.
계속되는 찜통더위에 다들 너무 힘드시죠?
특히 요즘 같은 날씨에는 밖에서 작업하시는 분들께 정말 하루하루 지옥 같은 날들일 텐데요.
오늘 건강 FM 우체통에 시청자분의 사연이 도착했습니다.
제가 한번 읽어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택배 기사입니다.
작년 초겨울부터 이 일을 시작했는데요.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정말 죽을 맛이었는데 반년 정도 하니까 제법 수월해지더라고요.
이제 좀 할 만한데, 싶었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여름을 아직 안 겪어본 거죠.
요즘 같은 폭염 속에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보면 그야말로 지옥이 따로 없을 정도입니다.
뜨거운 프라이팬 위를 계속 걷는 기분이라고 할까요?
어제는 일하다가 갑자기 멍해지면서 그만 주저앉고 말았는데요.
그때 지나가던 분이.
-기사님, 괜찮으세요? 더위 드셨나? 땀을 너무 많이 흘리네. 좀 쉬어야 할 텐데. 괜찮겠어요?
-하시더라고요. 맞아요. 하지만 남은 택배 물량 보면 쉴 수도 없어서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물도 많이 마시면서 일하는데 저 이렇게 계속 일해도 괜찮은 걸까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죠.
이렇게 더워지는 지구가 남극과 북극의 빙하도 녹인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하거든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까 날씨가 더워져도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때요, 선생님? 인간은 몇 도까지 이렇게 살 수 있을까요?
-한 연구에 의하면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한계 습구온도는 청년층의 경우 26도에서 34도에 달하고요.
고령층의 경우에는 21도에서 34도에 해당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여기서 습구온도란 젖은 천으로 온도계를 감싼 것을 얘기하는데 습도까지 고려한 것을 의미합니다.
-한계 습구온도 34에서 35도 정도는 이해하기 쉽게 말씀드리면 바람 한 점
없는 날씨에 습도가 50% 정도인 지역에서 기온이 43도 정도일 때 습구온도 35도와 비슷한 환경이 된다고 합니다.
-여름에 주의해야 할 온열질환,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름에 주의해야 할 온열질환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사병은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려서 무기력한 경우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의식은 있지만 체온이 37도에서 40도까지 올라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두통,
어지러움, 복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흔히들 더위가 먹었다 하는 그런 증상을 우리가 얘기합니다.
휴식을 취하면 회복이 쉬운 일사병과 달리 열사병은 고온으로 인한 중추
신경계 마비로 혼수상태로 이어져 사망률이 30%에서 80%까지 이르는 치명적인 온열질환입니다.
고열과 함께 얼굴이 창백해지고 구토 및 식은땀, 두통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며
심하게는 의식 불명까지 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온열질환은 어떤 게 있을까요?
-열탈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도한 발한, 창백한 피부, 근육 경련, 그리고 극심한 무기력감 등이 있으며
이때는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며 물과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가 봐야 합니다.
더불어 땀을 과도하게 흘려서 염분과 같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에 열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종아리나 허벅지, 어깨 등의 근육에서 경련이 발생할 수 있고 이때도
역시 서늘한 곳으로 빨리 이송하여 전해질과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같은 공간에 같은 온도에 있어도요, 선생님.
어떤 사람은 유독 더워하고 이런 사람이 있단 말이죠.
의학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특징이 되는 게 있나요?
-최근 들어 더위를 많이 타게 되었다면 첫 번째로 갑상샘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대사 속도가 지나치게 왕성해지고 에너지 소모가 증가해서 더위에 민감해지고 땀이 많이 나게 되죠.
두 번째로는 폐경으로 인한 에스트로젠이 감소하게 되면 시상하부에 있는 체온
조절 중추에 영향을 끼쳐 얼굴 쪽으로 열이 많이 올라오고 더위가 심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세 번째 비만할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더위를 많이 탈 수가 있겠죠.
체온이 쉽게 올라가지만 열 교환이 느려서 체온이 빨리 떨어지지 않고
두꺼운 지방층이 열 발산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올여름 건강하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생활 습관들, 선생님, 하나씩 알려주시겠어요?
-가장 먼저 고온의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는 부분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저희 노인분이라든가 만성질환자, 야외 근로자, 그리고 어린이 같은
고위험군은 폭염주의보가 발효될 경우 기온이 높지 않더라도 오후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반복적으로 수분을 보충해 주는 부분이 아주 중요할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기증, 구토, 실신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각 휴식을 취하면서
체온을 낮추고 심한 경우 신속히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는 부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더위에도 병원을 찾아야 할 일이 있다는 사실, 여러분 꼭 기억하시고요.
이제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진입하게 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죠. 더위를 알고 나를 알고.
올여름 건강하게 이겨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저희는 금윤아 씨의 100세 송 띄워드리면서 건강 FM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할게요.
-고품격 의학 토크, 여기는 닥터 썰전. 배동성입니다.
저 하고 뜨거운 의학 논쟁을 펼쳐줄 닥터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류머티즘내과 박지혜입니다.
-류머티즘내과. 류머티즘에 대해서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류머티즘 관절염, 류머티즘.
그런데 모르겠어요. 어렵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류머티즘의 류머는 고대 그리스어로 흐른다는 뜻입니다.
-흐른다.
-그래서 과거에는 나쁜 액성 물질인 류머가 우리 몸에 흘러 다니면서 모든 통증을 일으킨다는 데서 류머티즘이라는 말이 유래가 되었고요.
현재는 관절의 통증을 일으키는 모든 자가면역질환을 총칭하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류머티즘 이꼴 자가면역질환, 이렇게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조금 복잡한데요. 류머티즘 질환 중에는 자가면역질환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알고 계시는 류머티즘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이 맞습니다.
-오늘의 주제, 면역력이 떨어지면 자가면역질환에 걸린다. 이거 맞습니까, 아닙니까?
-흔히들 그렇게 물어보시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아니에요?
-엄밀하게는 자가면역질환이 생기면 면역력이 떨어진다가 맞고요.
면역력이 떨어져서 자가면역질환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즉, 자가면역질환이 생기면 불필요한 면역이 과잉이 되거든요.
-과잉.
-그러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정상 면역 기능은 떨어지게 되는 거죠.
-과잉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과잉 아닌가요?
-아닙니다.
-과잉이면 면역력이 너무 세서 문제가 생긴다, 이런 뜻인가요?
-그렇죠.
-어렵습니다.
-우리 면역 시스템은 원래 우리를 위해서 외부에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잡아줘야 하는데 자가면역질환이 생기게 되면 나를 공격하는 자가 항체가 과잉이
되면서 나를 적으로 생각하고 공격하게 됩니다.
-자가 항체가?
-맞습니다.
-내 몸을 스스로 공격한다는 거예요?
-맞아요.
-내 스스로가 내 몸을? 스스로 자해를?
-맞습니다.
-이거 정말 나쁜 질환인데. 그렇다면 말 그대로 면역이 너무 높은 거니까 면역력을 떨어트리면 나을 수 있는 질병인가요?
-맞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은 과잉되어 있는 면역을 억제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듯이 정상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면역력은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른 감염의 질환에 노출되기가 쉬워서 주의하셔야겠죠.
-그렇다면 가장 큰 이유는 유전일까요? 어떻습니까?
-명확하게 모든 이유가 밝혀진 건 아니지만 일정 부분 유전적인 소인이 작동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환경적인 요인이 더해지는 것 같고요.
또 류머티즘 관절염의 경우에는 남자보다 여성에서 세 배 정도 발병률이 높거든요.
그래서 아마 성호르몬도 관여가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듣던 중 반가운 말씀이네요. 박지혜 원장님이 배동성보다 세 배 높다.
-하지만 다른 자가면역질환 중에는 또 남성이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자가면역질환의 속설에 관해서 오늘 팩트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가면역질환이 생긴다. 어떻습니까?
-일정 부분 맞습니다.
정신뿐 아니라 예를 들면 담배와 같은 그런 몸에 가지는 스트레스는 면역 조절 기능을 떨어뜨리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완치가 안 된다. 어떻습니까?
-사실 완치는 어렵습니다.
-어려워요?
-네, 하지만 류머티즘 질환은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관해라고 해서 더 이상
통증이 없고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 걸 치료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많은 환자분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해서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이
잘 생활하고 계시기 때문에 혹시 류머티즘 질환이 진단된다고 하더라도 너무 절망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내 몸이 스스로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면역력이 높으면 좋은 줄만 알았는데 높을수록 안 좋다.
과유불급인 것 같습니다. 이거 명심하시고 닥터 썰전은 다음 주도 계속됩니다.
오늘의 토크 주제는 목에도 협착증이 생긴다고?
경추 협착증. 오늘의 주치의 명민승 원장님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그런데 원장님, 오늘 한번 우리 몸의 대들보죠.
척추에 대해서 짚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우리 몸에 뼈가 몇 개가 있는 거예요?
-척추는 크게 S자 모양으로 돼 있으면서 총 33개의 뼈로 구성돼 있습니다.
-33개.
-먼저 위에서부터 보게 되면 목뼈라고 하는 경추는 7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고요.
그리고 그 역할은 머리를 지탱하고 그리고 우리가 머리를 움직이게 해주는 모든 것들은 경추의 움직임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등뼈라고 하는 흉추가 있겠는데 흉추는 12개의 뼈로 구성돼 있고요.
그 12개의 뼈는 각각 갈비뼈와 붙어 있어서 우리 흉곽, 가슴 부위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그다음으로는 5개의 뼈로 구성돼 있는 허리뼈, 요추가 있는데요.
요추 같은 경우에는 우리 몸이 전반적인 하중을 지탱해 주고 그리고 안전하게
우리가 활동할 수 있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뼈들은 엉덩뼈라고 하는 천추와 그리고 꼬리뼈라고 하는 미추가 있는데요.
천추 같은 경우에는 원래는 태어날 때 5개의 뼈로 구성돼 있고 꼬리뼈 같은 경우에는 4개의 뼈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뼈들의 유압이 일어나면서 천추도 1개, 꼬리뼈도 1개.
-신기하네.
-이렇게 변하게 되고요. 이 부분들은 골반과 붙어서 안정성을 제공해 주면서 하복부의 장기들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척추에만 해도 질환이 되게 많았단 말이죠. 목뼈, 경추에는 어떤 질환들이 있나요?
-목뼈 질환으로 가장 대표적인 게 환자분들이 제일 많이 아는 거죠. 항상 이러잖아요. 아, 목 디스크.
-디스크.
-목이야.
-사고만 나도 다 디스크 이러면서 오시고 하는데 그런 것처럼 경추 추간판, 디스크라고 하는 걸 추간판이라고 하거든요.
그 부위에 손상이 생기면서 통증이 유발되는 목디스크 질환이 있겠고요.
그리고 이제 보통 사고나 아니면 스포츠 손상이나 이런 걸로 인해서 목 주변의 인대나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은 경추 염좌.
-경추 염좌.
-경추 염좌라고 하고 목뼈가 일자 형태로 변하면서 머리가 몸보다 앞으로
나오는 일자목 증후군, 거북목 증후군, 경추 척수라고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가운데에 있는 신경이 손상되면서 마비 증상이라든지 신경학적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추 척수증 이런 질환도 있고 경추 뒤쪽에 있는 뼈 부위에 손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후관절 증후군이라는 병도 있고 오늘의 주제인 경추 협착증과 같은 병도 있습니다.
-오늘 경추, 경추 들어가는데.
-되게 많아요.
-너무 어려워요, 지금.
-뭐가 많아.
-공부해야겠네.
-하나하나 오늘 제대로 정신 차리고 공부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첫 번째 질문드리는데요.
경추 염좌, 아까 스포츠 하다가 사고 나서 한다는데 경추 염좌에 대해서 또 공부하고 싶어요.
-경추 염좌는 제일 쉽게 생각하면 환자분들이 제일 많이 말씀하시는 담 걸렸다.
-담.
-목에 담이 걸렸다. 아니면 목이 삐었다. 이런 것들이.
-우리 자다가 뻣뻣할 때 그걸 염좌라고 하나요?
-맞아, 맞아.
-맞습니다. 주무시고 일어나서 갑자기 고개가 잘 안 돌아간다든지.
-맞아요.
-아니면 목을 못 돌릴 정도로 아프다, 아니면 가만히 있어서 뒤통수에서부터 뻐근하다, 어깨까지 아프다.
때로는 두통이 있다, 이렇게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건 대부분 목 주변에 근육이나 인대에서 손상이 생김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질환들이고요.
대부분의 경우에는 조금 푹 쉬거나 아니면 물리치료를 받거나 약물 치료
정도를 받으면 조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선생님, 아까 목에 소리가.
-두두둑 나잖아.
-선생님 안 나요?
-난 안 나.
-나죠?
-난 안 나지.
-안 나요.
-괜찮아.
-윤아 씨 안 나요?
-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나 아직 젊어요. 아직.
-근데 이게 병원에 가야 할 정도면 이거 잘못됐다는 느낌이 오는 정도로 소리가 난다는 거죠?
-보통은 대부분의 사람은 목을 조금씩 돌린다고 해서 크게 소리가 안 들리는 게 정상입니다.
관절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저의 손가락 이렇게 움직인다고 해서 소리가 나지는 않잖아요.
-않죠.
-그래서 손가락을 움직이는데 소리가 계속 난다고 하면 뭔가 이상하다는 걸 직감하겠죠. 목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소연 씨 왜 소리.
-소리가 난다면 이상함을 인지해야 합니다.
-지금 나서 이러는 것 같은데요?
-저 약간 찌그덕 찌그덕 소리가 나는데.
-찌그덕 찌그덕.
-언제 한번 병원에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에 꼭 와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장기간 입원해야 하는 질병 아닌가요? 찌그덕 찌그덕은?
-아닐 거예요, 선배님. 전혀 아니에요.
-안 좋다고 다 입원하면 병원이 미어터지겠죠.
-그나저나 오늘 주제가 경추 협착증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 건데. 저희가 척추협착증은 굉장히 많이 접해봤던 것 같아요.
-맞아요. 그건 들어봤어요.
-그렇지.
-그런데 경추 협착증은 오늘 또 처음 만나는 것 같거든요.
경추가 협착되는 건가요, 이렇게? 어떤 질환인가요?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생각하시는 환자분들이 엄청 많거든요.
경추 협착증은 정확하게는 뼈와 뼈 사이가 좁아지는 그런 병은 아닙니다.
그런 병은 아니고 우리가 경추 모양을 보게 되면 앞쪽에 몸통 부분이 있고 뒤쪽에 링 모양으로 뼈가 더 있거든요.
그래서 그 사이로 해서 신경이 지나갑니다.
일반적으로는 경추 협착증이라고 하면 추간공 협착증을 말합니다.
말씀이 조금 어렵죠, 말이?
-어렵네요. 추간공.
-하얘지기 시작했어요.
-추간공 협착증.
-추간공은 쉽게 말하면 저희가 물이 메인 줄기가 이렇게 있을 것 아니에요?
거기서 가지가 갈라져 나와서 물이 흘러가는데 바깥으로 흘러나오는 부위에 구멍이 좁아졌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조금 편합니다.
-공간.
-이런 추간공 협착증 같은 경우에는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그 공간이
좁아지게 되면서 발생하는데 전형적으로 경추신경이 뻗어나가는 부위들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요.
이상 감각이라든지 아니면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원장님 말씀 중에 퇴행성 질환이라고 하셨으니까 퇴행성이라는 건 오랫동안 써서 발생하는 질환이잖아요.
그러면 젊은 사람들하고는 별 관계가 없겠네요?
-아니요. 젊은 분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있어요?
-그래요?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저희가 예를 들어서 신발을 샀어요.
그래서 두 켤레를 놓고 신발을 신는데 한 신발은 우리가 매일 신으면서 자갈길 같은 데를 다닙니다.
한 신발은 일주일에 한 번 신는데 실내에서만 걸어 다닙니다.
그러면 똑같이 예를 들어 한 달이 지나갔을 때 당연히 실내에서 신은 신발은 거의 안 닳았을 거예요.
-그렇죠.
-그렇겠죠.
-밖에서 신은 신발은 엄청 많이 닳겠죠.
-많이 닳고.
-그것처럼 퇴행성이라는 건 많이 써서 손상이 가해졌다는 말이지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젊은 층에서도 생길 수 있고요.
특히 요즘 같은 경우는 스마트폰을 엄청 많이 보죠.
-맞아요.
-그리고 컴퓨터 작업하시는 분들도.
-엄청나죠.
-엄청 많죠.
-종일 들고 다니죠.
-그리고 운전도 많이 하시죠. 그러다 보니까 목 자세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지금 괜히 어깨가 쫙 펴지는 것 같아요.
-그렇지. S자 만들어야 한다니까.
-그러니까요. 원장님 말씀 듣고 보니까 제가 경추 협착증이 어느 부위인지는 알겠어요.
그런데 이게 구체적으로 어떤 증상이나 통증 같은 게 나타나는지 설명 좀 해주세요.
-신경이 담당하는 부위가 어디인지에 따라서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목 주변부터 어깨까지가 좀 아픈 것 같다.
그다음에 팔까지 내려온다, 손이 저린다, 날개뼈 부위, 등이 아프다,
심할 때는 앞가슴 부위가 아프다, 이런 분들도 있고 두통이 심하게 있다, 이런 분들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제일 흔한 게 팔을 들어 올리는데 뭔가 조금 어렵다, 아니면 글
쓴다든지 아니면 젓가락질하는데 조금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평상시보다 병을 따는데 병이 잘 안 따진다.
힘이 감소하는 것 같다, 그런 증상들을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그런데 힘이 빠진다는 걸 느끼는 건 조금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손이나 팔이 저리게 되는 경우에 보통 혈액순환이 덜 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그걸 구분할 수 있을까요?
-맞습니다. 제가 진짜 많이 듣는 질문인데요. 혈액순환이 안 되면 손이나 팔이 저리겠다.
다리도 저릴 수 있겠다. 상식적이죠.
그래서 대부분의 환자분이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계속 영양제 먹고 혈액순환에 도움 된다는 음식 챙겨 먹고 그러시면서 해도 해도 안 된다, 이러면서 오시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 오시는 경우에는 이미 세월이 많이 흘러서 병이 엄청 진행된 경우가 많이 있어요.
-그렇겠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손과 발이 저리고 이렇다고 하면 혈액순환의 문제도
의심해 볼만 하지만 빈도가 너무 잦거나 너무 오래된다고 한다면 경추 질환을 의심해 보셔야 하고요.
특히 직업적으로 사무직에서 컴퓨터를 많이 하신다든지 아니면 운전을 많이
하셔서 계속 안 좋은 자세를 유지하신다든지 그런 분들은 충분히 의심해 봐야 하고요.
그리고 또한 보통 혈액 순환이 안 되는 경우에는 피가 잘 안 통하거나 그런 상황에서 손발 저림이 발생하거든요.
그런데 가만히 누워 있는데 이럴 때 손발이 저린다.
아니면 베개를 좀 높은 걸 베거나 아니면 고개를 숙이고 작업 같은 걸 할
때 그럴 때 손발이 저린다, 아니면 또 한쪽으로만 계속 저린 느낌이 든다,
이럴 때는 더욱더 경추 질환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그렇군요.
-약간 손발의 느낌이나 내 목의 각도를 유심히 살펴보면.
-맞아요.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럴 것 같아요.
-그렇죠?
-제일 흔한 게 뒤로 젖히는데 팔이 저리다.
-그럴 수 있어요?
-그건 무조건 경추 질환입니다.
-한번 해봅시다.
-무조건.
-너무 시원한데?
-괜찮아. 나는 아직 괜찮아.
-조금 찌릿찌릿한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알기로는 척추에 질환이 생기면 증상들이 대부분 비슷비슷하더라고요.
그런데 증상만으로 경추 협착증과 목디스크를 혹시 구분할 수도 있을까요?
-정확히는 증상만으로 구분이 불가능합니다. 일단 경추에서 나오는 신경이 눌려서 발생하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그렇죠.
-이름만 다를 뿐이지 경추 질환들은 대부분 다 경추에서 나오는 신경들이 눌려서 발생합니다.
그래서 증상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고요.
다만 저희가 진료를 보면서 쉽게 환자분이 디스크일지 아니면 경추
협착증일지 분간할 수 있는 방법은 환자분이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너무 아파서 팔을 못 들어 올리겠고, 어깨까지 너무 아프다, 이러시면서
오시면 디스크겠구나, 이렇게 판단을 하고요.
경추 협착증 같은 경우에는 엄청 서서히 진행하는 질병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목이 좀 불편했었는데 점점 어깨도 불편하고 팔까지 불편한 것
같고 예전에는 좀 쉬면 나아졌는데 최근에는 쉬어도 잘 안 나아진다, 이렇게
말하면 경추 협착증이라고 추측은 할 수 있습니다.
-경추 협착증을 그냥 방치하거나 늦어졌을 때 어떤 무서운 상황이 생길 수가 있는지를 알려주세요.
-경추 협착증 같은 경우에 가장 큰 문제는 경추신경이 아예 손상을 받아서 제 기능을 못 하게 하는 경우거든요.
쉽게 표현하면 신경이 죽었다. 신경이 죽은 경우에는.
-그건 무서운데.
-어떤 치료를 해도 회복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경추신경이 죽으면 어떻게 되냐.
-마비죠.
-맞습니다.
-마비가 와요.
-이 밑으로.
-팔을 아예 못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못 써요?
-팔을 아예 못 쓸 수 있거든요. 팔을 들거나 이런 게 안 되고.
-안 되고.
-손가락 움직임이나 이런 게 제한이 될 수 있는데.
-얼마나 안타까울까.
-너무 심해지면 저희 전선 같은 게 계속 눌려져 있다가 끊어져 버리잖아요.
그럼 그거 다시 잇기가 쉽지 않죠.
전선을 바꿔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기술로는 사람의 신경을 바꾸는 기술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리고 끊어진 신경을 잇는다는 것도 매우 어렵고 잇는다고 해도 제 기능을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 정도까지 방치하게 되면 제가 아무리
치료를 해서 통증이나 이런 건 줄일 수 있지만 마비된 신경을 돌릴 수는 없습니다.
-모든 병은 늦기 전에 치료받고 여러분,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경추 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이 있어서 제가 따라가 봤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해설) 경남 김해. 아이 키우랴, 살림하랴, 20년 넘게 팔과 어깨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백덕순 씨를 만났습니다.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내시경을 이용해서 이 정도가 문제가 있는 것 같고 여기도 조금 문제가 있어 보이거든요.
-(해설) 경추의 척주관이 좁아져 팔로 내려가는 말초신경이 압박된 상태였습니다.
-어머니는 통증뿐만 아니라 힘 빠지는 느낌, 그게 제일 중요한 건데 힘 빠지는
느낌은 신경이 점점 상해간다, 그런 신호로 보시면 되고 너무 많이 상하게 되면 회복이 안 될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좀 빠르게 치료가 필요한 거고 그것 때문에 제가 수술적인 치료를 결정하게 된 겁니다.
-(해설)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시작하는데요.
목에는 중추신경이 지나가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너무 좋네요, 지금. 여기 손 저린 거 다 없어지고 무거웠던 게 한 짐 뚝 떨어진 것 같네요.
-떨어진 것 같고.
-일단 양쪽으로 힘 거의 비슷하거든요.
쥐는 힘은 오른쪽이랑 왼쪽이랑 비교는 안 해 봤지만 오른쪽도 제가 봤을 때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증상 자체는 어머니, 다 좋아지고 있는 것 같고.
어머니, 이게 천만다행이에요. 이 부위가 수술한 부위거든요.
보시면 어머니, 수술 안 한 왼쪽 부위는 신경이 이 정도인데 오른쪽은 지금 길이 이만큼 나 있어요.
팔차선 대로처럼 엄청나게 지금 나 있거든요.
-(해설) 점으로 보일 만큼 좁은 척추관을 넓혀줘 신경의 압박을 풀어줬습니다.
수술 후에도 관리가 필요한데요.
수술 부위가 완전히 아물 때까지는 3주 정도 보조기를 착용하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원장님, 아무래도 척추 문제이다 보니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조금 두려워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거고 걱정을 많이들 하실 것 같아요.
경추협착증, 이거 치료는 그러면 어떻게 해 주시나요?
-우리가 병을 치료할 때는 어떤 부분에 문제가 생긴 거고 그걸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경추협착증 환자들이 오시면 기본적으로 MRI를 찍어봐야 해요.
추간공의 협착이 경미한 경우에는 보통은 약물치료를 한다든지 물리치료, 도수치료를 통한 자세 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증상 자체는 심하지만 MRI에서 경미해 보이면 저희가 보통은
신경차단술이라는 주사 치료를 통해서 통증을 줄이면서 그런 자세 교정을 병행하게 되고요.
그런데 그것보다 조금 더 진행했다, 그래서 추간공이 조금 많이 좁아져 있다,
그런 경우에는 디스크 성분이 강한 경우에는 디스크 쪽으로 해서 수액
성형술, 디스크 성형술이라고 하는 간단한 시술이 있습니다.
그런 걸 통해서 공간을 조금 넓혀줘서 좋아지게 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그런데 그것보다 심하다, 후관절도 너무 두껍고 디스크도 너무 많이 팽윤되면서
그것이 추간공을 좁히고 있다, 그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는데요.
수술적 치료도 예전처럼 쭉 찢어서 하고, 이런 큰 수술이 아니라 구멍만 조금
뚫어서 하는 내시경 추간공 확장술과 같은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선생님, 수술은 웬만하면 안 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수술을 꼭 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거라는 말이죠. 어떤 분들일까요?
-수술은 웬만하면 안 하는 게 좋죠. 저도 안 하고 낫게 해 드리면.
-최고죠.
-제 몸도 편하고 환자분도 만족해하시고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그런데 수술을 우리가 필수 불가결이게 무조건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현저하게 마비 증상이 있을 때.
저희가 아예 팔이 안 움직이는 거랑 이 정도 올라오는 거랑 이 정도 올라오는 거랑 수술 결과가 완전히 다릅니다.
-다르죠.
-아예 이렇게 되신 분들은 수술해서 완전히 정상으로 쓰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요.
재활치료를 하고 이러면 이 정도까지 된다든지, 이 정도까지 올라온다든지
그런 것은 가능하겠지만 완전히 정상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힘이 떨어진 게 환자분도 느껴지고 제가 평가했을 때도
느껴진다고 하면 그런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게 좋고요.
그리고 당연히 앞서 말했던 주사 치료, 도수치료, 시술, 이런 거 다 했는데도
계속 아프다, 그러면 눈으로 직접 봐야죠.
그런 경우에는 수술을 할 수밖에 없고요.
그리고 간혹가다가 환자분이 너무 심한 통증을 호소하시는 경우, 자기는 며칠째 잠을 못 잤다, 너무 아파서.
그런 경우에는 빠르게 통증을 회복시켜 주는 게 환자분의 삶의 질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도 처음부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는 합니다.
-그렇군요. 환자 입장에서 그러면 수술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거든요.
-요즘에는 목뒤에 조그마한 구멍을 두 개 정도 뚫어요.
그리고 내시경 카메라를 집어넣거든요.
-상처도 많이 안 나겠네요.
-보통은 한 0.7cm 정도 되는 상처 두 개 정도 생기고요.
그거를 통해서 내시경을 집어넣게 되고 화면을 보면서 추간공을 좁게 만들고 있는 부분을 제거해 줍니다.
그러고 나서 수술이 끝나기 때문에 실제 수술 시간은 한 부위만 하게 된다고 하면 30분 정도로.
-되게 짧네요.
-엄청 짧다.
-끝나게 되고 그다음 날부터 바로 목 보조기만 착용하고 있으면 움직이고 다 하실 수 있습니다.
-저 질문 있습니다. 요즘에 수술이 예전보다 훨씬 더 간단하고 수월해졌는데도요.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수술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주 긴장이 되고.
-그렇죠.
-일상생활이 언제부터 가능하냐고 저한테도 많이 물어보시거든요.
경추 쪽을 수술하시고 나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움직이는 건 크게 상관이 없어요.
그런데 수술하고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3, 4일 정도는 병원에는 입원을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는 퇴원을 하셔도 되기 때문에 퇴원하시면 돌아다니고 생활하는
건 가능하니까 그게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수술 부위에 물이 닿는 것은 적어도 10일 정도는 있어야 합니다.
보조기는 3주 정도는 착용하셔야 하거든요.
-3주 정도.
-그런 기준에서는 3주 정도가 일상생활로의 복귀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고 그 이후에는 누가 봐도 수술했는지 표가 안 납니다.
표시가 안 나기 때문에 3주 이후부터는 일상적인 생활 다 하시고 운동도 하시고 모든 생활을 다 하셔도 됩니다.
-다행이네요.
-진짜 수술 이후에 대해서 이렇게 상세하게 알려준 선생님이 처음이라.
-그러니까요.
-수술하고 싶어졌어요.
-소리 난 김에 바로, 뭐.
-소리 난 김에.
-병원장님 찾아가야 하겠네.
-수술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어도 되는 거네요, 그렇죠?
-그렇죠. 수술에 대해서 크게 걱정하실 필요가 없는 게 쉽게 말하면 예전에 터널 공사, 이런 거 하잖아요.
그럼 예전에는 터널 공사하다가 사람들이 나오니까 부상을 입는다든지.
-맞아요.
-심지어는 돌아가신다든지 이런 일들이 엄청 많았잖아요.
그런데 요즘에는 터널 공사하면서 정말 어쩌다가 큰 사고가 나고 이래야 문제가
생기는 거지 대부분 안전하게 작업이 되잖아요.
-그렇죠, 요즘에는 그런 거 없어요.
-그것처럼 의학 기술들, 수술 방법들도 엄청나게 진보를 많이 겪어서요.
요즘에는 수술하면서 문제가 되거나 이런 경우가, 제 기준에서는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신뢰도 향상.
-역시 명의, 명민승.
-그건 아니고 의학 기술이 발전해서.
그런 거기 때문에 너무 걱정 안 하시고 수술을 받으시면 환자분들 만족도가 엄청 좋거든요.
짧은 수술로 별로 통증도 없고 금방 삶의 질이 확 나아지니까.
그래서 망설이지 말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게 좋겠습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건 수술을 하지 않는 상황을 만드는 게 좋잖아요.
-그렇죠.
-상황을.
-맞아요.
-그래서 혹시 생활 속에서 척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그런 꿀팁 같은 게 있을까요, 선생님?
-일단은 지속적으로 관리를 잘해주셔야 합니다.
-역시 관리.
-관리.
-저희가 흔하게 환자분들이 고혈압이나 당뇨나 그런 질환들은 당연히 평생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세요.
그런데 목, 경추 같은 경우에는 안 아프면 관리 안 합니다.
-맞아요.
-아프면 관리합니다.
-맞아요.
-특히나 경추 같은 경우에는 등 운동을 많이 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등 운동이요?
-등 쪽에 있는 근육이 목 쪽으로 쭉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등 운동을 많이
하면 머리가 뒤쪽으로 빠지면서 C자 형 커브를 유지하기 편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견갑 쪽으로 해서 등 운동을 많이 해 주시라고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허리 같은 경우에는 체중 감량만 조금 해 주셔도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체중 감량.
-그런데 목 같은 경우는 체중 감량을 해도 머리 무게가 엄청나게 줄어들지는 않아요.
-거의 뼈 무게거든, 머리 무게가.
-그래서 체중 감량보다는 자세, 좀 신경 써 주시고 특히 컴퓨터를 한다든지 스마트폰을 본다든지 그럴 때 자세 꼭 신경 써 주셔야겠고.
그리고 혹시 높은 베개를 벤다든지 딱딱한 베개를 베고 계신다고 하면 조금 푹신하고 넓은 베개를 어깨까지 같이 베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래서 머리가 약간 뒤로 떨어지는 느낌을 조금 가져주시면서 베는 게 중요하겠고요.
특히나 직업적으로 운수업에, 운전을 많이 하신다든지 컴퓨터 많이 하시는 분, 이런 분들은 더더욱 척추 질환의 예방에 힘써야겠습니다.
-우리 이제 시청자 여러분의 목 건강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주시겠어요?
-경추 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병원을 너무 멀리하지 마시고 병원 간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증상이 조금 경미할 때 병원에 오셔서 정확한
진찰을 받으시고 경추, 척추 건강 관리를 잘하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목을 더 단단히 지켜주는 명민승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해설) 여름이다! 손꼽아 기다려온 여름휴가, 다들 떠날 준비 하셨나요?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게 있습니다.
우리 생명을 위협하는 여름철 각종 안전사고, 오늘 그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건강 MC 임소연, 오늘은 밖에서 인사드립니다. 깜짝 놀라셨죠?
한창 이제 휴가 준비로 다들 바쁘실 텐데 안전사고까지 잘 대비를 하고
계시는가, 해서 제가 오늘은 양정119안전센터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여름 휴가철에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대비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함께 가시죠.
-(해설) 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기면 출동한다.
부산 곳곳을 누비며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베테랑 김혜경 소방사와 함께 휴가철 안전, 지켜볼까요?
-주로 어떤 사고 전화로 많이 출동을 하시게 되나요?
-보통 부산은 일곱 개 해수욕장을 가지고 있는 여름 휴가철 관광지인 만큼 물놀이 관련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영 미숙으로 인한 입수 사고, 또는 이안류로 인한 조난 사고, 또 해파리 쏘임 등의 사고가 있습니다.
-그러면 소방사님, 물에 빠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해요?
-물에 빠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허우적대지 않고 온몸에 힘을 빼는 겁니다.
왜냐하면 허우적대게 되면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물에 가라앉게 되거든요.
몸을 띄운 후에는 이렇게 두 팔을 들어서 멀리서도 자신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강하고 크게 살려주세요, 하는 외침을 외쳐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예기치 못하게 발생한 안전사고, 안전사고뿐만 아니라 요즘은 또
길거리에서 쓰러지시는 분들한테 심폐 소생으로 도움을 줬다는 기사를 굉장히 많이 보게 되는데.
-맞습니다.
-저는 옆에 누가 이렇게 쓰러져 계시면 할 수 있을까, 해 봐야 알잖아요.
-맞죠. 해 봐야 알죠. 가장 먼저 쓰러져 있는 환자가 있겠죠.
환자의 의식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의식을 확인할 때는 가볍게 환자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면서 괜찮으세요,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괜찮으세요, 하는 질문에 환자의 의식이 없거나 반응이 없을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한테 즉시 119 신고를 부탁합니다.
자동심장충격기가 주변에 있을 경우에는 그것도 함께 가져다 달라고 요청해야 합니다.
가슴 압박 부위는 환자의 가슴뼈, 절반 아래, 이쪽 부분이거든요.
아래쪽의 절반이 가슴 압박 부위가 됩니다.
이 가슴 압박 부위에 손꿈치를, 손바닥의 뒤꿈치를 가슴 압박 부위에 댑니다.
댄 채로 팔은 쭉 펴셔야 합니다.
팔을 쭉 펴게 되면 환자의 몸과 팔이 수직을 이루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 체중을 실어서 깊게. 이렇게 가슴 압박을 하게 됩니다.
보통 성인 기준, 분당 100회에서 120회 정도 가슴 압박을 해 주셔야 하고요.
가슴 깊이는 5cm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5cm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체중을 실어서 가장 깊게 압박해 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거를 1분에 100에서 120회를 하려면 훨씬 더 빠르게 깊게 해야 하겠네요.
-맞습니다. 그래서 보통 가슴 압박을 30회 실시하고 주변 분과 이렇게 교대로 실시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래요. 마지막으로 우리 건강하이소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해 주시겠어요?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여름휴가 계획 준비 중이실 텐데요.
행복한 시간만큼이나 중요한 안전, 유의하시어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안전!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알차고 재밌는 건강 정보로 다시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백 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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