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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허벅지 앞쪽 통증? 원인은 허리디스크
등록일 : 2025-05-12 15:13:42.0
조회수 : 157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요즘은 무병장수가 아니고 유병장수라고 합니다.
여러분, 건강을 어떻게 지금 다스리고 계시나요?
요즘 여기저기에서 건강 정보가 막 나오는데 알짜배기만 골라 골라서
여러분의 건강 길라잡이가 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여러분, 저희만 따라오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오늘 건강하이소에 너무나 멋진 MC 두 분이 새로 오셨는데요.
정식으로 인사 부탁드릴게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배동성입니다.
일단은 섭외 전화 받고 너무 반가웠고요.
한 15년 만에 KNN에서 다시 이렇게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난, 요즘 저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인데 제가 여기 오게 된 거 여기 계신 의사
선생님들이 굉장히 용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맞습니다.
-다섯 분께 잘 부탁합니데이.
-그리고 우리 부산 경남의 핫 이슈를 책임지고 계신 분이죠. 임소연 씨께서도 오셨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임소연입니다.
저는 늘 아침에 여러분께 평일에 인사를 드리다가 또 건강하이소 너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렇게 합류하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네요.
아마 제가, 제 연령대가 병원을 가장 부지런히 다닐 나이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 병원 데리고 가야 하죠, 또 부모님 병원 모시고 가야 하죠, 저만
해도 최근에 다녀온 병원이 산부인과, 정형외과, 안과, 이렇게 있으니까 제가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건강 핫 이슈까지 함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연 씨는 아직도 괜찮은 거예요.
-그래요?
-제 나이 돼 보세요.
-그래요? 어떻게 되죠?
-매일같이 병원 가게 됩니다.
-왜들 그러세요. 저도 온몸이 종합병원이에요, 지금.
-그래요?
-하지만, 그렇지만 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도 마찬가지고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늘 또 저희의 건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실 새 주치의분들을 모셨습니다.
그럼 먼저 김은정 교수님부터 인사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위, 대장 내시경 할 때 수면마취 많이 받으시죠?
치과 치료에도 수면마취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이 길거나 턱뼈 수술 같은 경우에는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 저와 같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마취의 세계에 대해서 이 시간에 쉽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김은정입니다.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지금 5월 나들이도 많고 가족여행도 많으실 텐데요.
많이 걷다 보면 발이 많이 불편하실 텐데 저는 여러분의 족부 건강을 단디 지켜드리는 정형외과 정한솔입니다.
-봄이 되면 항상 찾아오는 비염, 알레르기, 꽃가루, 여러분의 코에 관련된 궁금증을 모두 풀어드리겠습니다.
이비인후과 김홍대입니다.
-많은 의사분들 나오셨는데 저는 제일 반가운 게 우리 비뇨의학과 구자윤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 제 첫인상은 좀 어떻습니까?
-제가 이렇게 보통 남자분을 처음 뵀을 때 항상 중요하게 보는 게 코인데.
-코가.
-코가 딱 중심에 크게 있으셔서.
-그래요?
-제가 또 우리 배동성 선생님 TV 봤던 게 봉숭아 학당의 반장이셨거든요.
-그렇죠.
-제가 볼 때는 건강하이소에 새로 오셔서 반장으로서 중심을 딱 잡아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습니까? 차렷.
여러분 차렷.
정신 차렷.
밥상 차렷.
건강 차렷.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비뇨기계 건강을 책임지는 비뇨의학과 구자윤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건강하이소 조금 변화가 있는데요. 어떠세요?
-제가 올해로 여기 딱 6년째 오는 것 같습니다.
-6년. 되게 오래 되셨네.
-그래서 많은 MC분들을 뵀었는데 오늘 바뀐 두 MC분 뵈니까 너무 예쁘시고 또 우리 배동성 씨는 제가 마라톤 뛸 때.
-마라톤도 하시고.
-목소리가 너무 힘이 돼서 아마 방송이 계속 일취월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힘내라, 척추.
여러분의 척추 지킴이.
척추 정형외과 황진호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제 힘차게 출발해 볼 텐데요.
오늘 첫선을 선보이는 코너입니다. 건강 FM, 함께 보시죠.
-매일 한 걸음 건강에 가까워지는 시간 여기는 건강 FM입니다.
일상 속 알쏭달쏭한 건강 궁금증.
세 분의 원장님들과 함께 재밌고 즐겁게 쉽게 풀어볼게요.
오늘도 함께 이야기 나눠주실 세 분 원장님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오늘 건강 FM에서는 가정의 달 5월입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영양제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요.
마침 우리 건강 FM에 우리 청취자분의 사연이 들어 왔습니다.
제가 한번 읽어볼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2년 차, 30대 새댁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서 양가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가 영양제를 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남편과 함께 마트에 가서 고르려는데 세상에, 영양제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니요.
도대체, 도대체 비타민만 해도 A, B, C, D부터 K까지 있고 칼슘, 유산균, 루테인 등 도대체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 와중에 남편은.
-자기야, 뭘 그렇게 고민해? 영양제니까 몸에 다 좋겠지.
비싼 게 좋은 거예요, 비싼 게. 그냥 비싼 걸로 아무거나 사.
저기 봐, 저기. 저기 비싼 거 세일하네. 저거 사자.
-우리 부모님 선물인데 어떻게 아무거나 살 수 있겠습니까?
오늘은 영양제 병만 만지작거리다가 돌아왔는데요.
영양제가 꼭 필요한지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선생님들이 좀 알려주세요.
선생님들은 평소에 어떤 영양제들을 드시는지 한번 제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어떠세요, 좀 즐겨 드시는 거.
-저는 영양제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영양제를 먹을 때는 꼭 성분을 보고 아연이 함유된 걸 먹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연이 전립선에 좋다는 말이 있어서 제가 또 과가 과인 만큼
전립선이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먹을 때는 아연이 꼭 들어 있는 것을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효과는 보지 못한 것 같네요.
-남편에게 비타민, 아연 비타민. 오케이,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선생님들의 부모님들 선물도 챙겨주셨을 것 같아요, 그렇죠?
부모님들 영양제는 어떤 걸 잘 챙겨주세요?
-저희 부모님이 드시게 된 게 콘드로이친을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그게 관절이 아플 때 좀 괜찮다는 얘기를 들으셔서 드셨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가끔 생각나면 하나씩 보내는 정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콘드로이친 챙겨 드시더라고요.
어머님들의 가장 요즘 핫한 영양제가 콘드로이친인 것 같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구매해 보신 것 중에 가장 고가의 영양제가 있었다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사실 영양제를 엄청 많이 챙겨 먹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제철 음식이나
음식 중에도 영양소가 있다 보니까 저는 주로 제철 음식으로 챙겨 먹으려고 하는
스타일어서 사실 고가의 영양제를 저에게 사본 적은 없습니다.
-선생님은요?
-제가 하나 있습니다.
약국에서 파는 건데 그건 앰풀 형태여서 이렇게 딱 따서 먹는 약인데
그게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해서 제가 학생 때 시험보는 날 아침에 약국에서 사서 먹었었거든요.
그때가 10년 전인데 하나에 8000원 정도였으니까 굉장히 비싼 영양제고
그걸 먹고 시험을 봤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집중력을 도와주는 영양제였지 학습력을 도와주는.
-그렇죠, 그렇죠.
-영양제는 아니었다.
-그걸 먹고 공부했어야 하는데.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이런 분들 계시죠?
밥 먹을 시간 없으니까 영양제는 꼭 챙겨 먹어야지.
아침에 한 줌, 저녁에 다섯 개, 이렇게 드시는 분들 계신다는 말이죠.
과연 이 영양제가, 선생님. 많이 먹을수록 도움이 됩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영양제를 밥처럼 한 주먹씩 먹는다?
그것은 좋지 않고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뼈가 튼튼해지려고 칼슘을 많이 먹게 되면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나오게 돼서 신장 결석 같은 그런 병이 생길 수도 있고 또 우리가 빈혈을
예방하려고 철분제를 많이 먹으면 위장 장애나 속쓰림, 또 변비 같은 그런 장 트러블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양제는 많이 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적절한 양을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장소에서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얘네도 뭔가 이렇게 궁합이나 공식 같은 게 있을 것 같은데, 선생님.
좀 피해야 하는 조합이나 이런 공식 같은 것들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제를 말씀드리면 마그네슘은 비타민B군의 활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비타민B군이 포함된 종합비타민과 함께 섭취를 하면 좋고요.
그다음에 마그네슘과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이 세 가지를 함께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다음에 오메가3를 요새 많이 드시는데 기름에 잘 녹는 비타민E가 들어가 있는
종합비타민과 함께 드시는 것도 흡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요즘 유산균을 많이 드시는데 비타민C가 포함된
종합비타민과 같이 드시면 이 유산균이 산에 약하기 때문에 조금 흡수에 도움이 안 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유산균은 종합비타민과 따로 떨어뜨려서 드시는 게 좋고 그다음에
마그네슘과 칼슘은 철분제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철분제도
종합비타민과는 따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식사와 영양제를 먹는 패턴은 어떻게 정리를 하면 도움이 될까요, 선생님?
-종합비타민 같은 경우에는 아침 식사 후나 아니면 식사하면서 드시는 게
흡수에 가장 좋을 거고 칼슘이나 마그네슘 같은 경우에는 저녁 식사 후에 드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다음에 오메가3 지방산 많이 드실 텐데 이거는 생선 기름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이거는 점심 식사 후나 아니면 점심 식사 중에 같이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다음에 유산균도 많이 드시는데 유산균은 공복에 드시는 걸 가장 추천하고요.
그다음에 야간에 업무를 많이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영양제를 업무 시작
전 저녁 식사 후에 같이 드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비싼 영양제, 이제 똑똑하게 챙겨 드셔야겠죠.
하지만 영양제가 밥이 아니라는 사실, 무엇보다 잘 드시고 잘 쉬시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시고요.
좋은 노래 하나 띄워 드리면서 오늘 건강FM, 마무리합니다. 최현상의 백세송 띄워드릴게요.
-(노래) 살구꽃이 필 때면 사라진다던
허벅지 통증은
없어질 줄 모르고
서쪽 하늘 문틈 새로
새어드는 바람에
허벅지 앞쪽 통증
나를 울리네
가야 해 가야 해
나는 가야 해
원인 찾아
가야 해
해야 해 해야 해
나는 해야 해
척추 검진
해야 해
누가 이런 통증을
본 적이 있나요
이름은 허벅지
앞쪽 통증
가야 해 가야 해
나는 가야 해
원인 찾아
가야 해
해야 해 해야 해
나는 해야 해
척추 검진
해야 해
누가 이런 통증을
본 적이 있나요
이름은 허벅지
앞쪽 통증
이름은 허벅지
앞쪽 통증
-여러분, 반갑습니다. 닥터 썰전 배동성입니다.
저와 함께 논쟁을 펼칠 닥터 손님을 옆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직접 본인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홍대입니다.
-딱 보니까 의사 선생님이신데 의사가 된 지는 얼마나 되셨는지요?
-졸업하고 한 지는 한 10여 년 됐습니다.
-10여 년. 저는 태어나서부터 의사 선생님을 만난 게 한 60년 돼 갑니다.
코 스프레이, 이거. 많이 쓰면 망가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코가?
-올바른 방법으로 썼을 때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환자분들이 오실 때 이런 정보를 가지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제재를 장기적으로 많이 썼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비염 환자인데도 코 스프레이를 안 쓰는 이유가 의사 선생님들이
무작위로 이렇게 쓰게 하니까 이거 마약처럼 계속 쓰게 되면 코가 더
망가진다, 이런 생각 때문에 제가 쓰지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많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런 제재를 사실 환자분한테 처방해 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그래요?
-네, 그런 제재는 환자분들이 알고 계신 그런 스프레이 제재는 약국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충혈완화제가 포함된 성분을 주로
쓰시는데 요즘 대부분의 이비인후과 의사라면 그 스프레이를 환자한테,
비염으로 왔는데 쓰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의사는 지금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없다. 그렇다면 코 스프레이를 잘못 쓰면 부작용이 있을 텐데 어떤 부작용이 있습니까?
-옥시메타졸린이나 이런 게 포함된 비충혈완화제, 이런 스프레이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인데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점막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심혈관계 부작용이라고 하는 어지럼증,
두통, 얼굴이 빨개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이 제재를 짧게는 한 3주 정도 뿌리셨다, 그러면 비강 점막 자체의 충혈이 완화되는 게 만성화가 됩니다.
그럼 스프레이를 아무리 뿌려도 완화가 되지 않고 부은 상태가 계속 유지돼서
이런 환자분들은 사실 어떤 시술이나 수술적 도움이 없이는 개선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코 스프레이,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그 방법도 알려주십시오.
-스프레이는 크게 두 가지 보시면 됩니다.
약국에서 구입해서 그냥 쓰시는 충혈완화제 그리고 의사 처방전이
있어서 구입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스프레이가 있습니다.
일단 충혈완화제는 진짜 힘드실 때, 일주일 이내로 짧게만 쓰셔야 하고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제재는 정해진 용량이 있습니다.
고개 살짝 숙이셔서 바깥쪽으로 뿌리셔야 합니다.
그래서 성인분들은 하루에 두 번 그리고 청소년이나 소아는 하루에 한 번.
조금 힘드시더라도 일주일 정도는 견디시고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좋습니다. 또 하나 질문이 있는데요.
태국이나 이런 외국에 가면 약간 민트향 나서 코가 뻥 뚫려서 어떤 분은
작업하면서 아예 코에 박아놓고 쓰시는 분이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실 함유 성분이 뭔지 정확하게 나와 있지도 않고 코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출혈이나 건조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제품들은 당연히 많이 사용하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코 스프레이에 대한 의혹들 여러분 해소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우리 닥터 김홍대 선생님을 믿고 코 스프레이를 잘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닥터 썰전, 다음 주에도 기대해 주십시오.
-오늘의 토크 주제는요. 저를 위한 주제인 것 같아요.
허벅지 앞쪽이 제가 가끔 아프거든요.
허벅지 앞쪽 통증은 허리 디스크.
오늘의 주치의 황진호 원장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척추계에서는 이분을 빼놓고 말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아주 저명한 척추 전문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주제가 의외로 척추가 아니라 허벅지 통증이더라고요.
오늘 선생님께서는 허벅지 도사로 불러달다고 하셨던데 맞으십니까?
-과찬의 말씀입니다.
제가 허벅지 도사라고 하려고는 아닌데 우리 작가분이 부탁을 하셔서 제가 어쩔 수 없이 오늘 허벅지 탁, 허벅지 탁탁.
MRI도 찍기 전에 꿰뚫어 본다는 허벅지 도사 맞고요.
제가 오늘은 여러분을 위해서 천기누설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제가 진짜 가끔 오른쪽 허벅지가 너무 아파요.
오늘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허벅지하고 허리하고 어떻게 연결돼서 이렇게 아픈 건지에 대해서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디스크가 보통 생기시면 보통 허리만 아플 거라고 생각하지만 다리가 불편하죠.
그 이유가 허리가 5개의 뼈로 되어 있는데 거기서 신경이 나와서 막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엇갈립니다.
-연결돼 있구나, 다.
-그래서 그게 다리 쪽으로 내려오거든요.
그래서 전선줄처럼 따라 내려오기 때문에 보통 환자분들이 다리 쪽에 통증을
느껴서 환자분들이 보통은 다리가 당겨요, 저려요, 아파요 이런 표현을 하시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허벅지 뒤쪽에 그런 증상이 있으면 디스크를 의심하면 되는 겁니까?
-맞습니다. 이게 먼저 허리 디스크가 뭔지 조금 짚어보면요.
허리 디스크는 5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고요.
뼈와 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게 보통 저희가 디스크라고 말하고 또는 물렁뼈라고 하는데 그게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척추 쪽, 신경 쪽으로 튀어나오는 현상 또는 터지는 현상을
보통 환자분들이 허리 디스크다 이렇게 알고 계십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보통 허리 디스크 하면 4, 5번, 4, 5번 그렇게 말씀하시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 그게 저희의 허리 뒤쪽으로 해서
엉덩이, 또 허벅지, 종아리, 다리 끝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시게 되는 거고요.
-그렇군요.
-그게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 말씀하시니까 4번이 어디인지, 5번이 어디인지 잘 모르는데.
-그렇죠.
-그래서 다리가 아팠던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허리가 고장이 났는데 허리는 생략하고 통증이 다리로, 허벅지로만 갈 수 있는 거예요?
-이제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결국 다리가 저린 거는 신경에 관한 문제거든요.
저희가 쉽게 생각해서 다리 쪽으로 나가는 신경은 딱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앞쪽으로 내려오는 대퇴신경. 그리고 뒤로 나오는 좌골신경.
그리고 안쪽으로 돌아나오는 폐쇄신경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그 3개의 신경이 눌리는 거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대퇴신경 같은 경우는 허리에서 나오는 신경이 막 엇갈리는데 그중에서도
요추 위쪽에 1번, 2번, 3번, 또는 4번이 살짝 엇갈리면서 다리 쪽으로 내려오게 되고요.
좌골신경은 밑쪽 4번, 5번, 천추 1번의 신경이 막 엇갈리면서 크게 하나로 만들어서 뒤로 나오는 게 좌골신경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폐쇄신경은 몸 안쪽으로 해서 내려오거든요.
그래서 이 페쇄신경은 드물게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아주 큰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그러면 원장님 말씀은 신경의 종류에 따라서 허벅지 통증이 앞쪽으로 가느냐, 뒤쪽으로 가느냐 나뉜다는 말씀이신 거죠.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신경이 어디가 눌리느냐, 또 어느 신경이 주로 눌리느냐에 따라서
주로 앞쪽으로 내려오는 척추 증상이랑 관련된 것이냐, 뒤로 생겨서 내려오는
거냐인데 결국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아시겠지만 4, 5번 디스크 흔하지 않습니까, 제일.
-그렇죠.
-4, 5번, 4, 5번 하니까.
그거는 다 뒤로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에 보통 척추 질환, 4, 5번 디스크, 4, 5번 협착증, 뒤로 오는 방사통 이걸 동일화시키거든요.
그런데 앞쪽으로 내려올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디스크가 아까 1번부터 5번까지 있다고 하셨잖아요.
-맞습니다.
-그러면 번호에 따라서 통증이 다 달라진다는 거죠.
-맞습니다, 바로 그게 포인트입니다.
-그거 좀 알려주세요.
-저희가 아까 예를 들어서 4, 5번 디스크가 계시다.
아주 흔하거든요.
대부분의 디스크 환자들의 10명 중의 7명 정도는 다 4, 5번이시니까 4, 5번
디스크가 생기시면 좌절신경통이 생기시는 겁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나 엉덩이 아파, 엉덩이 아파 그러면 다 좌골신경통이에요.
-그럼 자신 있게 엄마, 그거 4, 5번이 아픈 거야.
-그렇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다 뒤로 오는 증상이
좌골신경통을 따라서 내려와서 엉치, 허벅지, 종아리, 발 이렇게까지 아프신 거고요.
또 하나 예를 들어서 2, 3번이 아프다.
-2, 3번이 아프다.
-그러면 그거는 대퇴신경통으로 내려옵니다.
그래서 사타구니, 앞쪽 허벅지, 무릎으로 내려오는 증상이 생기시게 됩니다.
-제 증상이에요, 그게.
-맞습니다, 의심해 보셔야 해요.
-어떨 때는 바늘로 콕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픈데. 2, 3번이었군요, 이게.
-그럴 수 있습니다.
-궁금한 거 있습니다. 그런데 척추 지금 2번, 3번도 있고 4번, 5번도 있잖아요.
-그렇죠.
-3번, 4번 어디 갔어요?
-역시 오래 하셔서.
-척추 3번, 4번.
-역시 오래 하셔서 날카롭습니다. 제가 3, 4번은 말씀 안 드렸는데 이 3, 4번은 혼합형 통증이 나타나시거든요.
-복합이네.
-저는 박쥐 같은 놈이다.
-박쥐.
-이렇게 합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앞쪽 허벅지를 메인으로 오시는 분도 있고요.
어떤 분은 뒤쪽으로 오시는 분이 메인으로 오십니다.
그래서 이 3, 4번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저리 갔다.
-굉장히 헷갈리는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혹시 척추 문제가 아니더라도 허벅지 통증이 올 수 있지 않은지가 궁금하거든요.
혹시 시청자분들께 한번 말씀을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오늘 또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 중의 하나인데요.
뒤쪽으로 오시는 것들은 대부분 환자분들이 이거는 척추 4, 5번 이렇게
다 생각하시는데 여기가 아팠을 때 저희가 반드시 짚어봐야 할 데가 있습니다.
골반 관절이 아프실 때도 앞쪽으로 통증이 내려올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퇴행성 관절염이 많이 동반되시거든요.
그때 무릎이 아프면서 통증이 위로 이렇게 올라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제가 봤던 환자분인데 여성분 중에 자궁근종이 큰
게 있으셨는데 그게 있었을 때 폐쇄신경이 눌리면서 앞쪽으로 허벅지 통증이 극심하셨던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세 가지 질환 정도를 반드시 감별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씩 선생님 자세히 한번 여쭤보려고요.
첫 번째로 말씀하셨던 게 고관절 질환을 말씀하셨거든요.
-고관절.
-고관절 자체가 굉장히 골반 속에 깊숙이 있는 뼈인데.
-맞습니다.
-얘가 괴사가 되어 버리거나 죽어가는 병이라면 전체를 쓸 수 없게 되는 거 아닌가요? 어떤가요?
-그거는 저희가 말하는 고관절 질환 중의 가장 나쁜 것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게 있고 어떻게 보면 척추 의사의 무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걸 놓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봐주셔야 하는데 우리 임소연 아나운서 말씀대로 말기에 가면
아예 딛지도 못하니까 그거는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기 질환일 경우에 아주 괴사가 경미한 경우에는 그런 식으로 아프기만
하고 딛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데 자꾸 이쪽으로 타고 내려오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감별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요추 1번, 4번 디스크와 협착증 등의 관련된 척추 질환에 대해서도 좀 설명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게 반복적인 건데 가장 흔한 것 중의 하나이고요.
척추 1, 2번, 2, 3번, 박쥐 같은 3, 4번.
이것들은 대퇴신경을 따라서 앞쪽으로 오기 때문에 그것도 반드시 앞쪽 허벅지 통증이 있을 때 구별해주셔야 합니다.
-또 다른 질환이 또 있을까요, 선생님?
-제 환자 중에 여성분이셨거든요. 너무 다리가 저려서 오셨는데 모두 검사 했는데 아무것도 안 나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고민했는데 MRI를 일부 찍으면 이제 골반이 다 찍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여성분들 중 흔한 자궁근종이 되게 큰 게 있으셨어요.
-자궁근종? 그러셨구나.
-그게 아까 말했던 폐쇄신경을 누른 경우에 이 다리 쪽으로도 증상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과적인 질환이나 특히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산부인과 증상을 꼭 감별해 주셔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까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원장님께서는 이 진단, 어떻게 하시나요?
-이게 저희도 앞쪽 허벅지 통증으로 왔을 때 환자분들이 첫째 특징은 여러 군데 병원 돌아다니신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척추 선생님 봤는데 괜찮대요. 그런데 안 나아요.
또 관절 선생님 보시고 고관절하고 무릎 관절 봤는데 또 계속 저려요.
그래서 또 저한테 오시는 경우도 있고 또 아까 말씀드렸듯이 여성분 같은
경우는 자궁근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앞쪽 허벅지 통증이 있는
경우는 첫째로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이 네 가지 정도의 병을 꼭 확인해 봐야 하는구나.
의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팁을 드리자고 한다면 관절에서 생긴 통증은 아무래도 체중을 부하할 때 통증이 증가하는 양상이 있습니다.
또 누워 있을 때는 좀 덜하고요.
그러나 척추질환인 경우에는 이제 누우나 서나 앉으나 저림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감별 포인트로 좀 알고 계시면 되고요.
이도 저도 아닌 경우에는 저도 어쩔 수 없이 MRI를 찍어봅니다.
-그렇죠, 그렇죠. 허리도 무릎도 아니고 허벅지가 아픈데, 이게 무슨 병이지?
혼자 고민한다고 아십니까?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 거 같고요.
사연자 중에 고민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연인지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허벅지 저림을 동반하는 허리 질환.
조선소에서 오랜 세월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한 구달막 씨.
이미 한차례 허리 수술을 받았지만 3년 전부터는 무릎 통증까지 겹쳤는데요.
생활이 힘겨워지자, 무릎과 허리에 협진 진료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어머니 이제 한 달 됐네요?
-네, 한 달 됐어요.
-편하셔?
-네.
-크게 불편한 거 없으시고요?
-네.
-처음에 왔을 때 이 오른쪽, 앞쪽으로 허벅지가.
-오른쪽 허벅지.
-많이 아팠잖아요, 그렇죠?
-(해설) 고령층에서 흔한 허리 질환.
허벅지 앞쪽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허리는 비수술적 치료로, 무릎은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경과가 좋습니다.
-어머니, 이제 허리로는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으실 거예요.
그리고 인공관절 했으니까 이제 무릎도 마무리되신 거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더 갈수록 더 좋아지실 거니까 전혀 걱정 안 해도 돼요, 어머니.
-(해설) 비틀거리던 걸음도 주저앉던 것도 이제 옛말.
자신 있게 걸어가는 구달막 씨.
그래도 늘 관리가 필요합니다.
-허리통증이 약간 이럴 때도 있더라고요, 선생님.
병원 가면 괜찮고 안 가면 또 아픈 것 같은 그래서 병원을 좀 더.
-그렇죠.
-꾸준하게 안 가지는 것도 있던데 치료는 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저희가 병원 가서 선생님께 이것저것 물어보기는 좀 어렵더라고요.
나오신 김에 좀 여쭤봐도 될까요?
-기본적인 치료는 처음부터 와서 정밀검사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환자를 저희가 조심스럽게 신체 검진을 통하고 아까 말했던 네 가지 포인트 중에 가장 의심되는 포인트부터 시작합니다.
보통은 척추질환이 제일 흔하기 때문에 척추질환 같은 경우에는 비수술적.
즉, 보존적 치료인 약물이나 주사 치료를 먼저 선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약물치료를 통해서 신경에 생긴 부종이나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좀 노려보고요.
또 근육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물리치료 또는 도수치료를 통해서 조금
근육의 이완 시켜준다든지 마사지해서 좀 근육의 긴장도를 낮춰주는 경우가 있고요.
이런 것도 안 됐을 다음에는 그다음에 한 단계 더 높은 비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비수술적 방법으론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나요?
-척추 쪽에서 요즘은 모든 환자분이 수술적 치료를 택하기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비수술적 치료의 대표적인 거는 신경 성형술 또 고주파 디스크 감압술을
통해서 먼저 신경에 의해서 생기는 염증이나 부종을 좀 확실히 치료해 본
다음에 그거로 되는 경우에는 저희가 꾸준히 치료를 더 하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다음에 수술적 치료를 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이거는 어떻게 결정하면 좋습니까?
-아주 흔한 이야기인데 저희가 오늘은 주제가 허벅지 앞쪽 통증이니까 허벅지
앞쪽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을 갖고 왔을 때 환자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뭐냐 하면 계단을 오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무릎을 펴 주어야 하는데 이 한발로 체중을 디뎌서 올라갈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일상생활이 안 되시는 경우 또 무릎을 피는 힘이 많이 떨어진 경우에는
저희가 꾸준한 비수술적 치료를 했음에도 그런 증상이 계속 동반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허리 수술을 하면 아주 큰 수술로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수술하면 한 번 누우시면 못 일어난다, 요즘에는 어떤가요?
-20년, 30년 전에 레지던트 할 때만 해도 65세 넘으시면 어머니 그냥 사세요, 뭘
수술을 해 그랬는데 요즘 저희 평균 나이가 80을 넘었거든요.
-그렇죠.
-그러니까 한창 남으신 거죠. 60 넘으셔도, 20년.
제가 최근에는 93세까지 수술을 해 본 적이 있을 정도니까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예전에는 수술 하면 많이 절개를 했거든요.
그래서 한 뼘 이상 짼 다음에 3개월 이상 보조기 차고 누워 계셔야 한다 이런
소문이 많았는데 요즘은 내시경이라는 수술이 있어서 아주 조금만 째고도
수술이 다 되기 때문에 그런 염려도 괜찮으실 것 같고요.
또 세 번째로 걱정하시는 것이 수술하고 나서 수혈도 해야 하고 나는 심장이 안
좋은데 수술할 수 있냐고 하시는데 요즘은 작은 절개를 통해서 피도 많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술적 치료가 그렇게 큰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비수술적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이 없다면 용기 내셔서 수술을 결정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래요.
이렇게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사실은 요즘 젊은층에도 허리 디스크 문제, 꼭
어머님, 아버님들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듣길 잘했다,
건강하이소 오길 잘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 허벅지 도사님, 오늘 말씀해 주신 거 정리를 한번 해주실 수 있을까요?
-탁, 네 가지만 챙겨가시면 좋겠습니다.
앞쪽 허벅지가 아프다고 반드시 척추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다.
-두 번째로 반드시 고관절.
-고관절.
-또 무릎.
-무릎.
-그리고 장기 질환까지 꼭 확인하실 것을 추천하고요.
이러한 원인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눌리는 신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다 하셨는데도 치료가 안 된다면 MRI를 통한 정밀검사를 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척추 선생님들이 강조하시는 게 보통 자세 똑바로 해라, 허리 펴라, 운동 꼭
해라 이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 오늘 나오셨으니까 허벅지 통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다섯 가지 정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근래에는 많은 분이 운동 많이 하시잖아요.
-그렇죠.
-허리, 코어 운동 강화 중요한데요. 중요할 것은 딱 하나 챙겨 가세요.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는 운동은 좀 자제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플랭크와 같은 정적인 운동으로 강화하라고 부탁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뭐니 뭐니 해도 아까 말했던 고관절이나 무릎이 여기가 관련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관절에 제일 중요한 건 유연성입니다.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스트레칭을 고관절하고.
-스트레칭.
-무릎 쪽에 많이 해라.
-많이 해라.
-기억해 주시면 되고. 지금 다들 앉아 계시는데 우리 김은정 선생님이 가장 잘 앉아 계시는 것 같아요.
앉을 때 허리를 꼿꼿이 세우시고 다리를 꼬지 않는 바른 자세 유지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사무직한테 반드시 부탁드리는 건 오래 앉지 말아라.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한테 척추 질환이 많으면 40분 이상 앉지 마라.
저희 학교 수업도 50분이잖아요.
-그렇죠.
-10분 스트레칭하라는 뜻입니다. 오래 앉지 않는 걸 권해드립니다.
-그러면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당부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아는 것이 곧 힘입니다.
그리고 통증이 조절 안 된다면 용기를 내셔서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그렇죠.
-정밀검사를 꼭 해보시면 허벅지 통증, 반드시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척추 힘내라, 응원하고 계시는 허벅지 박사, 황진호 원장님이셨습니다.
박수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해설) 여러분은 보라색 채소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그렇죠. 바로 가지입니다.
봄 햇살 머금은 가지가 제철을 맞았는데요.
화려한 색감만큼이나 영양도 풍부한 가지,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에 더위를 많이 타거나 열이 많은 사람이 드시게 되면
체온을 내려주고 그리고 염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장 건강이 좋지 않거나 변비가
있으신 분이 드시면 변을 원활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고요.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항암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그런 효과가 있는 식품입니다.
-(해설) 가지가 별로였던 분들, 오늘은 그 생각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싱싱한 새우와 보랏빛 건강 채소인 가지가 만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가지 멘보샤로 재탄생할 예정인데요.
고급 요리 못지않겠죠? 오늘은 이걸로 근사한 한 상 차려볼까요?
-오늘은 보랏빛 매력의 컬러 푸드 가지가 주인공입니다.
멘보샤, 많이 아시죠? 식빵에 들어가는 중국식 새우 샌드위치 튀김인데요.
오늘은 멘보샤와 가지가 만났습니다.
오늘 정말 맛있게 가지 멘보샤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지 멘보샤에 들어가는 재료는 가지, 전분, 빵가루, 달걀, 식용유, 새우살,
생강술, 소금, 후추, 스리라차 소스, 올리고당, 식초, 후춧가루 들어 갑니다.
가지를 준비하시는데 가지는 이렇게 꼭지 부분은 잘라 내시고요.
동글동글하게 썰어주세요.
새우살을 이렇게 곱게 다져서 준비했는데요. 새우살에.
가지를 10분 정도 시간 지나면 수분이 생기거든요.
이 수분을 먼저 제거해 주신 후에 새우살을 샌드위치처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약간 가지보다는 작은 사이즈로 준비해 주세요.
이렇게 샌드위치처럼 모양을 만든 다음에 튀김 옷을 입혀서 튀겨주시기만 하면 되거든요.
전분 그리고 달걀, 빵가루 이렇게 묻혀서 튀길 겁니다.
-(해설) 스리라차 소스를 활용해 새콤달콤한 특제소스를 가지 멘보샤 위에 끼얹으면 완성.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바삭한 식감에 두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건강 채소 가지,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건강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알차고 재미있는 건강 정보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함께) 건강하이소.
-요즘은 무병장수가 아니고 유병장수라고 합니다.
여러분, 건강을 어떻게 지금 다스리고 계시나요?
요즘 여기저기에서 건강 정보가 막 나오는데 알짜배기만 골라 골라서
여러분의 건강 길라잡이가 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여러분, 저희만 따라오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오늘 건강하이소에 너무나 멋진 MC 두 분이 새로 오셨는데요.
정식으로 인사 부탁드릴게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배동성입니다.
일단은 섭외 전화 받고 너무 반가웠고요.
한 15년 만에 KNN에서 다시 이렇게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난, 요즘 저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인데 제가 여기 오게 된 거 여기 계신 의사
선생님들이 굉장히 용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맞습니다.
-다섯 분께 잘 부탁합니데이.
-그리고 우리 부산 경남의 핫 이슈를 책임지고 계신 분이죠. 임소연 씨께서도 오셨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임소연입니다.
저는 늘 아침에 여러분께 평일에 인사를 드리다가 또 건강하이소 너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렇게 합류하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네요.
아마 제가, 제 연령대가 병원을 가장 부지런히 다닐 나이가 아닌가 싶어요.
아이들 병원 데리고 가야 하죠, 또 부모님 병원 모시고 가야 하죠, 저만
해도 최근에 다녀온 병원이 산부인과, 정형외과, 안과, 이렇게 있으니까 제가
이 자리에서 여러분께 건강 핫 이슈까지 함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연 씨는 아직도 괜찮은 거예요.
-그래요?
-제 나이 돼 보세요.
-그래요? 어떻게 되죠?
-매일같이 병원 가게 됩니다.
-왜들 그러세요. 저도 온몸이 종합병원이에요, 지금.
-그래요?
-하지만, 그렇지만 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도 마찬가지고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늘 또 저희의 건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실 새 주치의분들을 모셨습니다.
그럼 먼저 김은정 교수님부터 인사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위, 대장 내시경 할 때 수면마취 많이 받으시죠?
치과 치료에도 수면마취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이 길거나 턱뼈 수술 같은 경우에는 전신마취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요.
이럴 때 저와 같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마취의 세계에 대해서 이 시간에 쉽게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김은정입니다.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지금 5월 나들이도 많고 가족여행도 많으실 텐데요.
많이 걷다 보면 발이 많이 불편하실 텐데 저는 여러분의 족부 건강을 단디 지켜드리는 정형외과 정한솔입니다.
-봄이 되면 항상 찾아오는 비염, 알레르기, 꽃가루, 여러분의 코에 관련된 궁금증을 모두 풀어드리겠습니다.
이비인후과 김홍대입니다.
-많은 의사분들 나오셨는데 저는 제일 반가운 게 우리 비뇨의학과 구자윤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 제 첫인상은 좀 어떻습니까?
-제가 이렇게 보통 남자분을 처음 뵀을 때 항상 중요하게 보는 게 코인데.
-코가.
-코가 딱 중심에 크게 있으셔서.
-그래요?
-제가 또 우리 배동성 선생님 TV 봤던 게 봉숭아 학당의 반장이셨거든요.
-그렇죠.
-제가 볼 때는 건강하이소에 새로 오셔서 반장으로서 중심을 딱 잡아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습니까? 차렷.
여러분 차렷.
정신 차렷.
밥상 차렷.
건강 차렷.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비뇨기계 건강을 책임지는 비뇨의학과 구자윤입니다.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건강하이소 조금 변화가 있는데요. 어떠세요?
-제가 올해로 여기 딱 6년째 오는 것 같습니다.
-6년. 되게 오래 되셨네.
-그래서 많은 MC분들을 뵀었는데 오늘 바뀐 두 MC분 뵈니까 너무 예쁘시고 또 우리 배동성 씨는 제가 마라톤 뛸 때.
-마라톤도 하시고.
-목소리가 너무 힘이 돼서 아마 방송이 계속 일취월장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힘내라, 척추.
여러분의 척추 지킴이.
척추 정형외과 황진호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제 힘차게 출발해 볼 텐데요.
오늘 첫선을 선보이는 코너입니다. 건강 FM, 함께 보시죠.
-매일 한 걸음 건강에 가까워지는 시간 여기는 건강 FM입니다.
일상 속 알쏭달쏭한 건강 궁금증.
세 분의 원장님들과 함께 재밌고 즐겁게 쉽게 풀어볼게요.
오늘도 함께 이야기 나눠주실 세 분 원장님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함께) 안녕하세요?
-오늘 건강 FM에서는 가정의 달 5월입니다.
그래서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영양제 이야기를 한번 해보려고 하는데요.
마침 우리 건강 FM에 우리 청취자분의 사연이 들어 왔습니다.
제가 한번 읽어볼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2년 차, 30대 새댁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서 양가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할까 고민하다가 영양제를 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남편과 함께 마트에 가서 고르려는데 세상에, 영양제 종류가 이렇게나 많다니요.
도대체, 도대체 비타민만 해도 A, B, C, D부터 K까지 있고 칼슘, 유산균, 루테인 등 도대체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 와중에 남편은.
-자기야, 뭘 그렇게 고민해? 영양제니까 몸에 다 좋겠지.
비싼 게 좋은 거예요, 비싼 게. 그냥 비싼 걸로 아무거나 사.
저기 봐, 저기. 저기 비싼 거 세일하네. 저거 사자.
-우리 부모님 선물인데 어떻게 아무거나 살 수 있겠습니까?
오늘은 영양제 병만 만지작거리다가 돌아왔는데요.
영양제가 꼭 필요한지 어떻게 먹으면 좋을지 선생님들이 좀 알려주세요.
선생님들은 평소에 어떤 영양제들을 드시는지 한번 제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어떠세요, 좀 즐겨 드시는 거.
-저는 영양제를 즐겨 먹는 편은 아닌데 영양제를 먹을 때는 꼭 성분을 보고 아연이 함유된 걸 먹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연이 전립선에 좋다는 말이 있어서 제가 또 과가 과인 만큼
전립선이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먹을 때는 아연이 꼭 들어 있는 것을 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효과는 보지 못한 것 같네요.
-남편에게 비타민, 아연 비타민. 오케이,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선생님들의 부모님들 선물도 챙겨주셨을 것 같아요, 그렇죠?
부모님들 영양제는 어떤 걸 잘 챙겨주세요?
-저희 부모님이 드시게 된 게 콘드로이친을 드시고 계시더라고요.
그게 관절이 아플 때 좀 괜찮다는 얘기를 들으셔서 드셨는데 괜찮다고
하셔서 가끔 생각나면 하나씩 보내는 정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콘드로이친 챙겨 드시더라고요.
어머님들의 가장 요즘 핫한 영양제가 콘드로이친인 것 같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구매해 보신 것 중에 가장 고가의 영양제가 있었다면 뭐가 있을까요?
-저는 사실 영양제를 엄청 많이 챙겨 먹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제철 음식이나
음식 중에도 영양소가 있다 보니까 저는 주로 제철 음식으로 챙겨 먹으려고 하는
스타일어서 사실 고가의 영양제를 저에게 사본 적은 없습니다.
-선생님은요?
-제가 하나 있습니다.
약국에서 파는 건데 그건 앰풀 형태여서 이렇게 딱 따서 먹는 약인데
그게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해서 제가 학생 때 시험보는 날 아침에 약국에서 사서 먹었었거든요.
그때가 10년 전인데 하나에 8000원 정도였으니까 굉장히 비싼 영양제고
그걸 먹고 시험을 봤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집중력을 도와주는 영양제였지 학습력을 도와주는.
-그렇죠, 그렇죠.
-영양제는 아니었다.
-그걸 먹고 공부했어야 하는데.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에서 이런 분들 계시죠?
밥 먹을 시간 없으니까 영양제는 꼭 챙겨 먹어야지.
아침에 한 줌, 저녁에 다섯 개, 이렇게 드시는 분들 계신다는 말이죠.
과연 이 영양제가, 선생님. 많이 먹을수록 도움이 됩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영양제를 밥처럼 한 주먹씩 먹는다?
그것은 좋지 않고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뼈가 튼튼해지려고 칼슘을 많이 먹게 되면 소변으로 칼슘이
많이 나오게 돼서 신장 결석 같은 그런 병이 생길 수도 있고 또 우리가 빈혈을
예방하려고 철분제를 많이 먹으면 위장 장애나 속쓰림, 또 변비 같은 그런 장 트러블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양제는 많이 먹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적절한 양을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장소에서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얘네도 뭔가 이렇게 궁합이나 공식 같은 게 있을 것 같은데, 선생님.
좀 피해야 하는 조합이나 이런 공식 같은 것들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제를 말씀드리면 마그네슘은 비타민B군의 활성을
도와주기 때문에 비타민B군이 포함된 종합비타민과 함께 섭취를 하면 좋고요.
그다음에 마그네슘과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이 세 가지를 함께 드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다음에 오메가3를 요새 많이 드시는데 기름에 잘 녹는 비타민E가 들어가 있는
종합비타민과 함께 드시는 것도 흡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요즘 유산균을 많이 드시는데 비타민C가 포함된
종합비타민과 같이 드시면 이 유산균이 산에 약하기 때문에 조금 흡수에 도움이 안 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유산균은 종합비타민과 따로 떨어뜨려서 드시는 게 좋고 그다음에
마그네슘과 칼슘은 철분제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철분제도
종합비타민과는 따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식사와 영양제를 먹는 패턴은 어떻게 정리를 하면 도움이 될까요, 선생님?
-종합비타민 같은 경우에는 아침 식사 후나 아니면 식사하면서 드시는 게
흡수에 가장 좋을 거고 칼슘이나 마그네슘 같은 경우에는 저녁 식사 후에 드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
그다음에 오메가3 지방산 많이 드실 텐데 이거는 생선 기름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이거는 점심 식사 후나 아니면 점심 식사 중에 같이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다음에 유산균도 많이 드시는데 유산균은 공복에 드시는 걸 가장 추천하고요.
그다음에 야간에 업무를 많이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영양제를 업무 시작
전 저녁 식사 후에 같이 드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비싼 영양제, 이제 똑똑하게 챙겨 드셔야겠죠.
하지만 영양제가 밥이 아니라는 사실, 무엇보다 잘 드시고 잘 쉬시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시고요.
좋은 노래 하나 띄워 드리면서 오늘 건강FM, 마무리합니다. 최현상의 백세송 띄워드릴게요.
-(노래) 살구꽃이 필 때면 사라진다던
허벅지 통증은
없어질 줄 모르고
서쪽 하늘 문틈 새로
새어드는 바람에
허벅지 앞쪽 통증
나를 울리네
가야 해 가야 해
나는 가야 해
원인 찾아
가야 해
해야 해 해야 해
나는 해야 해
척추 검진
해야 해
누가 이런 통증을
본 적이 있나요
이름은 허벅지
앞쪽 통증
가야 해 가야 해
나는 가야 해
원인 찾아
가야 해
해야 해 해야 해
나는 해야 해
척추 검진
해야 해
누가 이런 통증을
본 적이 있나요
이름은 허벅지
앞쪽 통증
이름은 허벅지
앞쪽 통증
-여러분, 반갑습니다. 닥터 썰전 배동성입니다.
저와 함께 논쟁을 펼칠 닥터 손님을 옆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직접 본인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홍대입니다.
-딱 보니까 의사 선생님이신데 의사가 된 지는 얼마나 되셨는지요?
-졸업하고 한 지는 한 10여 년 됐습니다.
-10여 년. 저는 태어나서부터 의사 선생님을 만난 게 한 60년 돼 갑니다.
코 스프레이, 이거. 많이 쓰면 망가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코가?
-올바른 방법으로 썼을 때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환자분들이 오실 때 이런 정보를 가지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제재를 장기적으로 많이 썼을 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가 비염 환자인데도 코 스프레이를 안 쓰는 이유가 의사 선생님들이
무작위로 이렇게 쓰게 하니까 이거 마약처럼 계속 쓰게 되면 코가 더
망가진다, 이런 생각 때문에 제가 쓰지 않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많아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그런 제재를 사실 환자분한테 처방해 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그래요?
-네, 그런 제재는 환자분들이 알고 계신 그런 스프레이 제재는 약국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충혈완화제가 포함된 성분을 주로
쓰시는데 요즘 대부분의 이비인후과 의사라면 그 스프레이를 환자한테,
비염으로 왔는데 쓰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는 의사는 지금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없다. 그렇다면 코 스프레이를 잘못 쓰면 부작용이 있을 텐데 어떤 부작용이 있습니까?
-옥시메타졸린이나 이런 게 포함된 비충혈완화제, 이런 스프레이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인데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점막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심혈관계 부작용이라고 하는 어지럼증,
두통, 얼굴이 빨개지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이런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이 제재를 짧게는 한 3주 정도 뿌리셨다, 그러면 비강 점막 자체의 충혈이 완화되는 게 만성화가 됩니다.
그럼 스프레이를 아무리 뿌려도 완화가 되지 않고 부은 상태가 계속 유지돼서
이런 환자분들은 사실 어떤 시술이나 수술적 도움이 없이는 개선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코 스프레이,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그 방법도 알려주십시오.
-스프레이는 크게 두 가지 보시면 됩니다.
약국에서 구입해서 그냥 쓰시는 충혈완화제 그리고 의사 처방전이
있어서 구입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스프레이가 있습니다.
일단 충혈완화제는 진짜 힘드실 때, 일주일 이내로 짧게만 쓰셔야 하고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제재는 정해진 용량이 있습니다.
고개 살짝 숙이셔서 바깥쪽으로 뿌리셔야 합니다.
그래서 성인분들은 하루에 두 번 그리고 청소년이나 소아는 하루에 한 번.
조금 힘드시더라도 일주일 정도는 견디시고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좋습니다. 또 하나 질문이 있는데요.
태국이나 이런 외국에 가면 약간 민트향 나서 코가 뻥 뚫려서 어떤 분은
작업하면서 아예 코에 박아놓고 쓰시는 분이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실 함유 성분이 뭔지 정확하게 나와 있지도 않고 코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출혈이나 건조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제품들은 당연히 많이 사용하시는 건 좋지 않습니다.
-코 스프레이에 대한 의혹들 여러분 해소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우리 닥터 김홍대 선생님을 믿고 코 스프레이를 잘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닥터 썰전, 다음 주에도 기대해 주십시오.
-오늘의 토크 주제는요. 저를 위한 주제인 것 같아요.
허벅지 앞쪽이 제가 가끔 아프거든요.
허벅지 앞쪽 통증은 허리 디스크.
오늘의 주치의 황진호 원장님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척추계에서는 이분을 빼놓고 말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아주 저명한 척추 전문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오늘 주제가 의외로 척추가 아니라 허벅지 통증이더라고요.
오늘 선생님께서는 허벅지 도사로 불러달다고 하셨던데 맞으십니까?
-과찬의 말씀입니다.
제가 허벅지 도사라고 하려고는 아닌데 우리 작가분이 부탁을 하셔서 제가 어쩔 수 없이 오늘 허벅지 탁, 허벅지 탁탁.
MRI도 찍기 전에 꿰뚫어 본다는 허벅지 도사 맞고요.
제가 오늘은 여러분을 위해서 천기누설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선생님, 제가 진짜 가끔 오른쪽 허벅지가 너무 아파요.
오늘 잘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허벅지하고 허리하고 어떻게 연결돼서 이렇게 아픈 건지에 대해서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가 디스크가 보통 생기시면 보통 허리만 아플 거라고 생각하지만 다리가 불편하죠.
그 이유가 허리가 5개의 뼈로 되어 있는데 거기서 신경이 나와서 막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엇갈립니다.
-연결돼 있구나, 다.
-그래서 그게 다리 쪽으로 내려오거든요.
그래서 전선줄처럼 따라 내려오기 때문에 보통 환자분들이 다리 쪽에 통증을
느껴서 환자분들이 보통은 다리가 당겨요, 저려요, 아파요 이런 표현을 하시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허벅지 뒤쪽에 그런 증상이 있으면 디스크를 의심하면 되는 겁니까?
-맞습니다. 이게 먼저 허리 디스크가 뭔지 조금 짚어보면요.
허리 디스크는 5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고요.
뼈와 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게 보통 저희가 디스크라고 말하고 또는 물렁뼈라고 하는데 그게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척추 쪽, 신경 쪽으로 튀어나오는 현상 또는 터지는 현상을
보통 환자분들이 허리 디스크다 이렇게 알고 계십니다.
그중에서 저희가 보통 허리 디스크 하면 4, 5번, 4, 5번 그렇게 말씀하시거든요.
그래서 그러한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면 그게 저희의 허리 뒤쪽으로 해서
엉덩이, 또 허벅지, 종아리, 다리 끝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시게 되는 거고요.
-그렇군요.
-그게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 말씀하시니까 4번이 어디인지, 5번이 어디인지 잘 모르는데.
-그렇죠.
-그래서 다리가 아팠던 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허리가 고장이 났는데 허리는 생략하고 통증이 다리로, 허벅지로만 갈 수 있는 거예요?
-이제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결국 다리가 저린 거는 신경에 관한 문제거든요.
저희가 쉽게 생각해서 다리 쪽으로 나가는 신경은 딱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앞쪽으로 내려오는 대퇴신경. 그리고 뒤로 나오는 좌골신경.
그리고 안쪽으로 돌아나오는 폐쇄신경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그 3개의 신경이 눌리는 거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대퇴신경 같은 경우는 허리에서 나오는 신경이 막 엇갈리는데 그중에서도
요추 위쪽에 1번, 2번, 3번, 또는 4번이 살짝 엇갈리면서 다리 쪽으로 내려오게 되고요.
좌골신경은 밑쪽 4번, 5번, 천추 1번의 신경이 막 엇갈리면서 크게 하나로 만들어서 뒤로 나오는 게 좌골신경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폐쇄신경은 몸 안쪽으로 해서 내려오거든요.
그래서 이 페쇄신경은 드물게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아주 큰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그러면 원장님 말씀은 신경의 종류에 따라서 허벅지 통증이 앞쪽으로 가느냐, 뒤쪽으로 가느냐 나뉜다는 말씀이신 거죠.
-맞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신경이 어디가 눌리느냐, 또 어느 신경이 주로 눌리느냐에 따라서
주로 앞쪽으로 내려오는 척추 증상이랑 관련된 것이냐, 뒤로 생겨서 내려오는
거냐인데 결국은 대부분의 환자들이 아시겠지만 4, 5번 디스크 흔하지 않습니까, 제일.
-그렇죠.
-4, 5번, 4, 5번 하니까.
그거는 다 뒤로 생기는 증상이기 때문에 보통 척추 질환, 4, 5번 디스크, 4, 5번 협착증, 뒤로 오는 방사통 이걸 동일화시키거든요.
그런데 앞쪽으로 내려올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디스크가 아까 1번부터 5번까지 있다고 하셨잖아요.
-맞습니다.
-그러면 번호에 따라서 통증이 다 달라진다는 거죠.
-맞습니다, 바로 그게 포인트입니다.
-그거 좀 알려주세요.
-저희가 아까 예를 들어서 4, 5번 디스크가 계시다.
아주 흔하거든요.
대부분의 디스크 환자들의 10명 중의 7명 정도는 다 4, 5번이시니까 4, 5번
디스크가 생기시면 좌절신경통이 생기시는 겁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나 엉덩이 아파, 엉덩이 아파 그러면 다 좌골신경통이에요.
-그럼 자신 있게 엄마, 그거 4, 5번이 아픈 거야.
-그렇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다 뒤로 오는 증상이
좌골신경통을 따라서 내려와서 엉치, 허벅지, 종아리, 발 이렇게까지 아프신 거고요.
또 하나 예를 들어서 2, 3번이 아프다.
-2, 3번이 아프다.
-그러면 그거는 대퇴신경통으로 내려옵니다.
그래서 사타구니, 앞쪽 허벅지, 무릎으로 내려오는 증상이 생기시게 됩니다.
-제 증상이에요, 그게.
-맞습니다, 의심해 보셔야 해요.
-어떨 때는 바늘로 콕콕콕 찌르는 것처럼 아픈데. 2, 3번이었군요, 이게.
-그럴 수 있습니다.
-궁금한 거 있습니다. 그런데 척추 지금 2번, 3번도 있고 4번, 5번도 있잖아요.
-그렇죠.
-3번, 4번 어디 갔어요?
-역시 오래 하셔서.
-척추 3번, 4번.
-역시 오래 하셔서 날카롭습니다. 제가 3, 4번은 말씀 안 드렸는데 이 3, 4번은 혼합형 통증이 나타나시거든요.
-복합이네.
-저는 박쥐 같은 놈이다.
-박쥐.
-이렇게 합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앞쪽 허벅지를 메인으로 오시는 분도 있고요.
어떤 분은 뒤쪽으로 오시는 분이 메인으로 오십니다.
그래서 이 3, 4번이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저리 갔다.
-굉장히 헷갈리는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혹시 척추 문제가 아니더라도 허벅지 통증이 올 수 있지 않은지가 궁금하거든요.
혹시 시청자분들께 한번 말씀을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오늘 또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 중의 하나인데요.
뒤쪽으로 오시는 것들은 대부분 환자분들이 이거는 척추 4, 5번 이렇게
다 생각하시는데 여기가 아팠을 때 저희가 반드시 짚어봐야 할 데가 있습니다.
골반 관절이 아프실 때도 앞쪽으로 통증이 내려올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퇴행성 관절염이 많이 동반되시거든요.
그때 무릎이 아프면서 통증이 위로 이렇게 올라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제가 봤던 환자분인데 여성분 중에 자궁근종이 큰
게 있으셨는데 그게 있었을 때 폐쇄신경이 눌리면서 앞쪽으로 허벅지 통증이 극심하셨던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세 가지 질환 정도를 반드시 감별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씩 선생님 자세히 한번 여쭤보려고요.
첫 번째로 말씀하셨던 게 고관절 질환을 말씀하셨거든요.
-고관절.
-고관절 자체가 굉장히 골반 속에 깊숙이 있는 뼈인데.
-맞습니다.
-얘가 괴사가 되어 버리거나 죽어가는 병이라면 전체를 쓸 수 없게 되는 거 아닌가요? 어떤가요?
-그거는 저희가 말하는 고관절 질환 중의 가장 나쁜 것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라는 게 있고 어떻게 보면 척추 의사의 무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걸 놓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봐주셔야 하는데 우리 임소연 아나운서 말씀대로 말기에 가면
아예 딛지도 못하니까 그거는 누구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초기 질환일 경우에 아주 괴사가 경미한 경우에는 그런 식으로 아프기만
하고 딛는 데에는 문제가 없는데 자꾸 이쪽으로 타고 내려오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감별해 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요추 1번, 4번 디스크와 협착증 등의 관련된 척추 질환에 대해서도 좀 설명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이게 반복적인 건데 가장 흔한 것 중의 하나이고요.
척추 1, 2번, 2, 3번, 박쥐 같은 3, 4번.
이것들은 대퇴신경을 따라서 앞쪽으로 오기 때문에 그것도 반드시 앞쪽 허벅지 통증이 있을 때 구별해주셔야 합니다.
-또 다른 질환이 또 있을까요, 선생님?
-제 환자 중에 여성분이셨거든요. 너무 다리가 저려서 오셨는데 모두 검사 했는데 아무것도 안 나오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고민했는데 MRI를 일부 찍으면 이제 골반이 다 찍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여성분들 중 흔한 자궁근종이 되게 큰 게 있으셨어요.
-자궁근종? 그러셨구나.
-그게 아까 말했던 폐쇄신경을 누른 경우에 이 다리 쪽으로도 증상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과적인 질환이나 특히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산부인과 증상을 꼭 감별해 주셔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까 무엇보다도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은데 원장님께서는 이 진단, 어떻게 하시나요?
-이게 저희도 앞쪽 허벅지 통증으로 왔을 때 환자분들이 첫째 특징은 여러 군데 병원 돌아다니신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척추 선생님 봤는데 괜찮대요. 그런데 안 나아요.
또 관절 선생님 보시고 고관절하고 무릎 관절 봤는데 또 계속 저려요.
그래서 또 저한테 오시는 경우도 있고 또 아까 말씀드렸듯이 여성분 같은
경우는 자궁근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앞쪽 허벅지 통증이 있는
경우는 첫째로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이 네 가지 정도의 병을 꼭 확인해 봐야 하는구나.
의심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팁을 드리자고 한다면 관절에서 생긴 통증은 아무래도 체중을 부하할 때 통증이 증가하는 양상이 있습니다.
또 누워 있을 때는 좀 덜하고요.
그러나 척추질환인 경우에는 이제 누우나 서나 앉으나 저림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감별 포인트로 좀 알고 계시면 되고요.
이도 저도 아닌 경우에는 저도 어쩔 수 없이 MRI를 찍어봅니다.
-그렇죠, 그렇죠. 허리도 무릎도 아니고 허벅지가 아픈데, 이게 무슨 병이지?
혼자 고민한다고 아십니까?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 거 같고요.
사연자 중에 고민 고민 끝에 병원을 찾았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사연인지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허벅지 저림을 동반하는 허리 질환.
조선소에서 오랜 세월 몸을 아끼지 않고 일한 구달막 씨.
이미 한차례 허리 수술을 받았지만 3년 전부터는 무릎 통증까지 겹쳤는데요.
생활이 힘겨워지자, 무릎과 허리에 협진 진료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어머니 이제 한 달 됐네요?
-네, 한 달 됐어요.
-편하셔?
-네.
-크게 불편한 거 없으시고요?
-네.
-처음에 왔을 때 이 오른쪽, 앞쪽으로 허벅지가.
-오른쪽 허벅지.
-많이 아팠잖아요, 그렇죠?
-(해설) 고령층에서 흔한 허리 질환.
허벅지 앞쪽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허리는 비수술적 치료로, 무릎은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했습니다. 경과가 좋습니다.
-어머니, 이제 허리로는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으실 거예요.
그리고 인공관절 했으니까 이제 무릎도 마무리되신 거거든요.
그래서 시간이 더 갈수록 더 좋아지실 거니까 전혀 걱정 안 해도 돼요, 어머니.
-(해설) 비틀거리던 걸음도 주저앉던 것도 이제 옛말.
자신 있게 걸어가는 구달막 씨.
그래도 늘 관리가 필요합니다.
-허리통증이 약간 이럴 때도 있더라고요, 선생님.
병원 가면 괜찮고 안 가면 또 아픈 것 같은 그래서 병원을 좀 더.
-그렇죠.
-꾸준하게 안 가지는 것도 있던데 치료는 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 저희가 병원 가서 선생님께 이것저것 물어보기는 좀 어렵더라고요.
나오신 김에 좀 여쭤봐도 될까요?
-기본적인 치료는 처음부터 와서 정밀검사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환자를 저희가 조심스럽게 신체 검진을 통하고 아까 말했던 네 가지 포인트 중에 가장 의심되는 포인트부터 시작합니다.
보통은 척추질환이 제일 흔하기 때문에 척추질환 같은 경우에는 비수술적.
즉, 보존적 치료인 약물이나 주사 치료를 먼저 선행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약물치료를 통해서 신경에 생긴 부종이나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좀 노려보고요.
또 근육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물리치료 또는 도수치료를 통해서 조금
근육의 이완 시켜준다든지 마사지해서 좀 근육의 긴장도를 낮춰주는 경우가 있고요.
이런 것도 안 됐을 다음에는 그다음에 한 단계 더 높은 비수술적 치료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비수술적 방법으론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나요?
-척추 쪽에서 요즘은 모든 환자분이 수술적 치료를 택하기보다는 비수술적 치료를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비수술적 치료의 대표적인 거는 신경 성형술 또 고주파 디스크 감압술을
통해서 먼저 신경에 의해서 생기는 염증이나 부종을 좀 확실히 치료해 본
다음에 그거로 되는 경우에는 저희가 꾸준히 치료를 더 하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그다음에 수술적 치료를 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이거는 어떻게 결정하면 좋습니까?
-아주 흔한 이야기인데 저희가 오늘은 주제가 허벅지 앞쪽 통증이니까 허벅지
앞쪽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질환을 갖고 왔을 때 환자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게 뭐냐 하면 계단을 오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무릎을 펴 주어야 하는데 이 한발로 체중을 디뎌서 올라갈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일상생활이 안 되시는 경우 또 무릎을 피는 힘이 많이 떨어진 경우에는
저희가 꾸준한 비수술적 치료를 했음에도 그런 증상이 계속 동반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권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허리 수술을 하면 아주 큰 수술로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특히 나이 드신
분들이 수술하면 한 번 누우시면 못 일어난다, 요즘에는 어떤가요?
-20년, 30년 전에 레지던트 할 때만 해도 65세 넘으시면 어머니 그냥 사세요, 뭘
수술을 해 그랬는데 요즘 저희 평균 나이가 80을 넘었거든요.
-그렇죠.
-그러니까 한창 남으신 거죠. 60 넘으셔도, 20년.
제가 최근에는 93세까지 수술을 해 본 적이 있을 정도니까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예전에는 수술 하면 많이 절개를 했거든요.
그래서 한 뼘 이상 짼 다음에 3개월 이상 보조기 차고 누워 계셔야 한다 이런
소문이 많았는데 요즘은 내시경이라는 수술이 있어서 아주 조금만 째고도
수술이 다 되기 때문에 그런 염려도 괜찮으실 것 같고요.
또 세 번째로 걱정하시는 것이 수술하고 나서 수혈도 해야 하고 나는 심장이 안
좋은데 수술할 수 있냐고 하시는데 요즘은 작은 절개를 통해서 피도 많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술적 치료가 그렇게 큰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비수술적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이 없다면 용기 내셔서 수술을 결정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래요.
이렇게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사실은 요즘 젊은층에도 허리 디스크 문제, 꼭
어머님, 아버님들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선생님 말씀을 잘 듣길 잘했다,
건강하이소 오길 잘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 허벅지 도사님, 오늘 말씀해 주신 거 정리를 한번 해주실 수 있을까요?
-탁, 네 가지만 챙겨가시면 좋겠습니다.
앞쪽 허벅지가 아프다고 반드시 척추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니다.
-두 번째로 반드시 고관절.
-고관절.
-또 무릎.
-무릎.
-그리고 장기 질환까지 꼭 확인하실 것을 추천하고요.
이러한 원인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눌리는 신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다 하셨는데도 치료가 안 된다면 MRI를 통한 정밀검사를 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척추 선생님들이 강조하시는 게 보통 자세 똑바로 해라, 허리 펴라, 운동 꼭
해라 이런 말씀 많이 하시는데 오늘 나오셨으니까 허벅지 통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다섯 가지 정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가 근래에는 많은 분이 운동 많이 하시잖아요.
-그렇죠.
-허리, 코어 운동 강화 중요한데요. 중요할 것은 딱 하나 챙겨 가세요.
허리를 구부렸다 폈다 하는 운동은 좀 자제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서 플랭크와 같은 정적인 운동으로 강화하라고 부탁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뭐니 뭐니 해도 아까 말했던 고관절이나 무릎이 여기가 관련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관절에 제일 중요한 건 유연성입니다.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스트레칭을 고관절하고.
-스트레칭.
-무릎 쪽에 많이 해라.
-많이 해라.
-기억해 주시면 되고. 지금 다들 앉아 계시는데 우리 김은정 선생님이 가장 잘 앉아 계시는 것 같아요.
앉을 때 허리를 꼿꼿이 세우시고 다리를 꼬지 않는 바른 자세 유지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사무직한테 반드시 부탁드리는 건 오래 앉지 말아라.
그래서 저는 환자분들한테 척추 질환이 많으면 40분 이상 앉지 마라.
저희 학교 수업도 50분이잖아요.
-그렇죠.
-10분 스트레칭하라는 뜻입니다. 오래 앉지 않는 걸 권해드립니다.
-그러면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당부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아는 것이 곧 힘입니다.
그리고 통증이 조절 안 된다면 용기를 내셔서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그렇죠.
-정밀검사를 꼭 해보시면 허벅지 통증, 반드시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척추 힘내라, 응원하고 계시는 허벅지 박사, 황진호 원장님이셨습니다.
박수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해설) 여러분은 보라색 채소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그렇죠. 바로 가지입니다.
봄 햇살 머금은 가지가 제철을 맞았는데요.
화려한 색감만큼이나 영양도 풍부한 가지,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에 더위를 많이 타거나 열이 많은 사람이 드시게 되면
체온을 내려주고 그리고 염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풍부한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장 건강이 좋지 않거나 변비가
있으신 분이 드시면 변을 원활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고요.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항암 효과가
있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그런 효과가 있는 식품입니다.
-(해설) 가지가 별로였던 분들, 오늘은 그 생각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싱싱한 새우와 보랏빛 건강 채소인 가지가 만나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가지 멘보샤로 재탄생할 예정인데요.
고급 요리 못지않겠죠? 오늘은 이걸로 근사한 한 상 차려볼까요?
-오늘은 보랏빛 매력의 컬러 푸드 가지가 주인공입니다.
멘보샤, 많이 아시죠? 식빵에 들어가는 중국식 새우 샌드위치 튀김인데요.
오늘은 멘보샤와 가지가 만났습니다.
오늘 정말 맛있게 가지 멘보샤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지 멘보샤에 들어가는 재료는 가지, 전분, 빵가루, 달걀, 식용유, 새우살,
생강술, 소금, 후추, 스리라차 소스, 올리고당, 식초, 후춧가루 들어 갑니다.
가지를 준비하시는데 가지는 이렇게 꼭지 부분은 잘라 내시고요.
동글동글하게 썰어주세요.
새우살을 이렇게 곱게 다져서 준비했는데요. 새우살에.
가지를 10분 정도 시간 지나면 수분이 생기거든요.
이 수분을 먼저 제거해 주신 후에 새우살을 샌드위치처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약간 가지보다는 작은 사이즈로 준비해 주세요.
이렇게 샌드위치처럼 모양을 만든 다음에 튀김 옷을 입혀서 튀겨주시기만 하면 되거든요.
전분 그리고 달걀, 빵가루 이렇게 묻혀서 튀길 겁니다.
-(해설) 스리라차 소스를 활용해 새콤달콤한 특제소스를 가지 멘보샤 위에 끼얹으면 완성.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바삭한 식감에 두 눈이 휘둥그래집니다.
건강 채소 가지,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건강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알차고 재미있는 건강 정보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