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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탈모와 헤어질 결심! 모발이식으로 새로운 시작

등록일 : 2025-04-21 15:11:17.0
조회수 : 80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여러분, 옥토제너리언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우리 경수 씨, 들어보셨어요?
-옥 뭐요, 옥, 옥?
-옥토제너리언.
-제가 아는 옥은 저기 옥진아 원장님밖에 없거든요.
-저기 앉아 계신 옥진아 원장님이요?
-그러니까요. 옥으로 시작하는 뭐라고 하셨어요? 한 번만 더 말씀해 주시면 기억해 두겠습니다.
-요즘 신조어인데요.
옥토제너리언이라고 요즘에 80대가 되어서도 계속해서 일을 하시는 분들을 일컫는 신조어라고 합니다.
-맞아요. 제 주변에도 아직까지 80대인데 현역인 분들이 꽤 많거든요.
저도 이분들처럼 80대, 90대까지 여러분에게 좋은 음악 들려드리는 그런 괜찮은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경수 씨는 어때요~
-저는 조기 은퇴를 꿈꾸는~ 뭐 파이어족들도 있겠지만.
-파이어족.
-저도 옥토제너리언이 되어서 좋아하는 일하면서 건강하게 노년을 또 맞이하고 싶습니다.
-맞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 오늘도 채널 집중해 주셔야 합니다.
-집중. 오늘도 저희와 힘차게 함께해볼 주치의분들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한 분씩 인사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여러분의 목, 허리 건강을 80대 아니, 100세까지 책임져줄 정형외과 척추 전문의 이철희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치아 건강과 턱 관절 건강을 책임져드리는 구강외과 장용욱입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병원에도 7, 80대 환자분들이 반 이상인데요.
그분 중에 현역으로 활동하시는 분이 엄청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분들의 공통점을 보면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하시고 척추 관절이 건강하다는 건데요.
척추 관절 건강을 도와드릴 의사 겸 한의사 옥진아입니다.
-안녕하세요? 자녀분들 키우면서 고민 많으시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해드리는 한방주치의 김태희 한의사입니다.
-안녕하세요? 나이가 들수록 머리발이라는 사실 아시죠?
여러분의 탈모 고민을 해결해 주는 모발 이식하는 의사 김지석입니다.
반갑습니다.
-그러면 오늘도 힘차게 출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단백질입니다.
노화 치료제가 공상과학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대학교 연구진이 노화된 세포를 다시 젊게 되돌릴 수 있는 핵심
단백질 AP2A1을 발견했다고 최근 발표했는데요.
연구진은 AP2A1 단백질의 양을 조절하면 노화 세포가 다시 젊은 세포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실험 결과 AP2A1 단백질을 줄이면 노화된 세포가 다시 분열을 시작하고
크기가 정상으로 돌아가며 또 젊은 세포의 특징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난 건데요.
연구진은 이를 노화 치료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늙은 세포를 젊게 다시 만들 수 있다는 게 정말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인 줄
알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가능해진 거네요.
-맞습니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발전하며 몸의 노화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병,
관절염과 같은 각종 노화 질환들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노화 치료제가 실제로 개발되기까지는 아직 연구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러한 연구를 통해서 언젠가는 노화 자체를 치료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한번 기대해 봅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비만입니다. 향후 5년간 세계적으로 비만과 과체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2050년에는 25세 이상 성인의 60%, 아동청소년의 30%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성인과 아동청소년의 과체중, 비만 비율은 3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 과체중, 비만 인구가 성인은 1990년 7억 3100만
명에서 2021년 21억 1000만 명으로, 아동청소년은 1억 9800만 명에서 4억
9300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청소년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비만은 사실 나이를 막론하고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데 원장님은 이번 연구 어떻게 보시나요?
-이렇게 수치화해서 보니까 전 세계적으로 비만이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고요.
특이점은 최근 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훨씬 비만에 진입하는 속도가 빠르다는 결과입니다.
그래서 2형 당뇨병이나 고혈압, 심장병과 같은 합병증이 더 어린 나이에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까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장님은 소아비만과 아이들 키 성장 관련해서 치료를 많이 해 주시고 계시잖아요.
자녀분들이 소아비만 때문에 걱정이신 분들께 조언을 해 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요새는 워낙 미디어가 재미있는 게 많아서 아이들이 보통 휴대전화를 보고
그 자리에 앉아서 휴식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비만을 해소하려면 계속 움직여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보통 추운 겨울날에는 움직이기가 싫으니 지금 따뜻한 아주
짧은 봄 날씨를 이용해서 야외 활동도 많이 하고 성장판을 자극할 수 있는
점핑 운동, 예를 들면 줄넘기나 농구, 배구 등과 같은 운동이나 가족들 다
함께할 수 있는 산책, 달리기 같은 운동을 일주일에 2, 3회씩 꼭
규칙적으로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김태희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50대 자영업자입니다.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끼니를 제때 챙기기 어려워서 항상 대충 때우고 또 기름진 음식도 자주 먹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속이 더부룩한 날도 많았지만 나이 들면 뭐 다 그런 거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대변이 전보다 가늘어지고 색도 유난히 어두운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소변에서는 거품이 막 부글부글부글 일고요.
안 그래도 걱정되던 참인데 우리 아내의 한마디.
자꾸 그렇게 걱정만 하면 어떡해? 당신 건강검진 작년에도 건너뛰었잖아.
올해는 꼭 해야 해. 말 나온 김에 당장 예약부터 하라고.
그래서 대장내시경 했더니만 용종이 몇 개가 나왔어요.
암이 아니라서 다행이기는 한데 더욱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의사 쌤이 대소변을 잘 관찰하는 습관은 좋다고 하시던데.
백장수, 이거 어떤 걸 주의 깊게 보면 될까요?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거나 또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심쿵하는 순간.
꼭 이런 중요한 순간에 자꾸 화장실 신호가 찾아온다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원장님들은 대소변과 관련된 재밌는 에피소드가 혹시 있으실까요?
좀 민망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먼저 이철희 원장님, 속 시원하게 알려주세요.
-처음에 건강하이소 출연했을 때요. 막 긴장도 되고 하니까 방송 전에 보통
커피도 한잔하고 이렇게 들어오는데 들어오자마자 화장실 가고 싶어진 거죠.
그러는데 빨리 방송이 끝나야 하는데 옆에 분 또 틀리고, 그 옆에 분 또 틀리고.
또 내 차례 왔는데 나도 틀리고.
그러니까 답답해서 이렇게 눈을 딱 감고 있으면 또 존다고 뭐라고 하고.
그래서 끝날 때쯤 돼서 박수 치고서 막 화장실에 뛰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그 순간이 이렇게 다시 떠오르는군요, 그렇죠? 우리 옥진아 원장님은요?
-저는 대학 다닐 때 갑자기 소변보러 갔는데 소변의 색깔이 검붉게 나오면서
막 핏덩어리도 나오고 볼 때 너무 아픈 거예요.
나는 너무 큰 병이 걸렸나 하고 걱정돼서 병원에 가봤더니 요로결석이었던 거죠.
그래서 계속 물을 많이 먹고 이렇게 해서 약을 먹고 치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우리 장용욱 원장님은요?
-저는 저희 아이들이 어릴 때 제가 또 호기롭게 저 혼자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워서 밖에 산책을 나간 적이 있는데 그때 갑자기 신호가 오는 겁니다.
그래서 갑자기 화장실에 들어가야 하는데 문제는 제가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하필 또 유모차도 2인용.
그래서 이걸 어떻게 두고 갈 수도 없고 그래서 급하게 찾다가
장애인 화장실을 들어가서 아이들 보는 앞에서 볼일을 봤던 기억이 있고.
그때 아이들도 워낙 기억이 강렬해서 그런지 아직도 아빠를 똥쟁이 아빠라고 놀리기도 합니다.
-우리 쌍둥이들이 계속 아빠, 냄새나, 냄새나 그렇게 했었던 기억이 있을 것 같아요, 그렇죠?
우리 김지석 원장님은요?
-저는 중요한 시험이 있거나 중요한 면접이 있을 때 화장실을 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전에 미리 화장실 가서 해소를 하고 나면 시험 결과가 좋다든지 면접 결과가 좋은 이런 징크스가 있어요.
-우리 김지석 원장님 잠시 후에 주치의 토크 있는데 그러면 끝나고 나서 화장실 한번 다녀오셔야겠는데요.
파이팅입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우리 김태희 원장님은요?
-저는 운전할 때 한번 너무 못 참았던 기억이 있어서.
징크스가 있는 부산의 도로가 있거든요.
만덕터널 지날 때 그리고 동서고가로를 못 내려와서 한참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꼭 그 전에 한번 화장실 들리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의 구간이야, 마의 구간.
대소변은 건강검진에서도 기본 검사에 포함될 만큼 건강의 바로미터인데요.
먼저 대변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변 색깔만으로도 건강을 알 수 있다고 하던데, 이거 사실인가요?
-그렇습니다. 사실 대변은 체내로 들어온 음식물이나 약물들이 소화기관을 거쳐서 배출되는 물질인데요.
대변만으로도 뭘 먹었는지 또 건강이 어떤지를 알 수가 있는데요.
정상적인 배변 활동은 보통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에 3회 이하인 경우고요.
정상적인 배변 색깔은 아마 황금색이라고 보통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섭취한 음식에 따라서 대변 색이 좀 달라질 수는 있지만 평소와 색깔이
좀 다르다면 반드시 다른 질환들을 의심할 수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직장암이나 혹은 대장에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붉은색 변이 나타나고요.
또 흰색 대변인 경우에는 췌장암 그리고 회색 대변인 경우에는 담낭 질환을 의심할 수가 있고요.
검은 변이 있는 경우가 사실 제일 위험한데요.
위염이나 위암 등 소화불량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색도 색이지만 대변 모양도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정상적인 대변은 어떤 형태를 띨까요?
-정상 대변은 부드럽고 매끈한 바나나 모양입니다.
여기에서 많이 벗어나면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토끼 똥처럼 작은 구슬 모양의 변을 보거나 자꾸 끊기는 것은 변비의 증상이고.
흩어진 모양의 변은 영양 부족이나 불균형입니다.
오랜 시간 앉은 자세로 일하거나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는 사람이라면 울퉁불퉁한 소시지 모양의 변을 볼 수 있고요.
으깨진 형태는 식습관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 적신호입니다.
따라서 매번 혹은 1주일이나 2주일에 한 번이라도 화장실에서 물 내리기 전에
평소와 다른 모습의 변을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게 사실 대변보다 더 자주 보는 게 소변이잖아요.
소변으로는 어떤 걸 확인할 수 있을까요? 소변보는 횟수나 양도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평균 5에서 6회, 약 1.5L의 소변을 배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루 소변량이 3L 이상이거나 500mL 이하라면 신장 질환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밤에만 소변량이 많은 경우는 야뇨증으로 어르신들에게 자주 나타나게 되겠습니다.
냄새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데요.
건강한 소변은 약한 산성을 띠며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단내가 난다면 당뇨를 의심할 수 있고요.
또한 소변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면 탈수에 의해서 농도가 짙어졌거나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또 퀴퀴한 냄새는 간 질환이나 대사 질환을 의심할 수도 있겠습니다.
-눈으로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건 바로 색깔이잖아요.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 색이 어떻게 변할까요?
-정상 소변의 색은 옅은 맥주 색깔입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노란 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주로 탈수증에 있거나 아니면 간 기능 이상이 생겨서 황달이 있는 경우에
이렇게 진한 색깔의 소변을 보게 되고요.
흑색종과 같은 암이 있는 경우에는 검은색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흔한 색깔은 붉은색, 혈뇨와 같이 보이는 경우인데요.
비뇨기계 쪽의 질환이 있거나 신장 쪽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 이렇게 붉은색, 검붉은색 소변을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하셔야 할 소변의 특징 중 하나는 소변을 보는데 평소보다 거품이 많이 일어난다.
이러면 단백뇨를 의심할 수 있는데요. 원래 소변에는 단백질이 많이 섞여나오면 안 되거든요.
사구체라는 이런 단백질이 소변으로 나가지 않게 하는 기관이 손상이 되었을 때는 이렇게 단백뇨가 나타나게 되고요.
고혈압이 오래됐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에 이렇게 단백뇨가 나타나게 됩니다.
-화장실 가는 게 귀찮아서 대소변을 계속 참는 분들 있잖아요.
이 백 장수도 사실 좀 그렇긴 한데 이런 건 안 좋겠죠?
어떤 습관을 좀 가져야 할까요?
-대장의 신호를 무시하고 변을 오래 참게 되면 대장에 남아 있던 대변에 수분을 다 빼앗겨서 굉장히 딱딱한 변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배출도 조금 어렵고 치핵도 걸릴 수 있고요.
소변도 너무 오래 참게 되면 이 방광의 압력으로 인해서 요관으로 소변이
역류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이제 방광염도 걸릴 수도 있고 신장 기능이 계속해서 악화합니다.
그래서 배변과 배뇨 습관은 오래도록 참는 습관은 최대한 줄이고 물을 충분히 2L 이상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달리기나 유산소 운동과 같은 걸로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주면서
특히 요새 휴대전화 들고 화장실 오래 앉아 계시잖아요.
그런 습관들도 줄여주는 게 제일 좋겠습니다.
-이제 화장실 갈 때마다 대소변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요.
물 내리기 전에 사소한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 꼭 확인해 보자고요.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100세 송으로 먼저 만나볼게요.
-오케이.
-오늘의 투자처, 탈모와 헤어질 결심. 모발이식으로 새로운 시작,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김지석 원장님 모시겠습니다.
-원장님이 이렇게 탁 자리해 주시니까 시선이 가장 먼저 가는 곳이 좀 머리 쪽으로 가게 되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제가 쭉 보고 있으니까요.
머리숱도 많으신데 어떻게 탈모에 대한 관심을 가지셨고 탈모 전문가가 되셨는지 좀 궁금하네요.
-우선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뼛속까지 탈모인이거든요. 제가 지금 탈모약 먹은 지가 15년, 모발이식만 2번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제가 누구보다 탈모인의 고충을 알고 있는데요.
사실 이런 제가 과거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저처럼 탈모로 고민하고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런 분야를 정진하자.
그렇게 하면 얼마나 더 의미가 있겠나 싶어서 제가 탈모 전문가로 변신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입니까?
-네, 사실입니다.
-생각지도 못했어요.
-그러니까요, 엄청 잘 되셨는데요?
-감사합니다.
-진짜 몰랐어요. 그런데 탈모 때문에 고민인 분들은 오늘 특별히 채널 고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집중해 주세요.
-주변에 3, 40대 남성 둘 이상이 모이면 꼭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주식 이야기.
-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이야기, 정치 이야기 뭐 이런데.
-맞아요, 맞아요.
-이거 안 빠집니다, 탈모 이야기 안 빠지거든요.
참, 이 대한민국에도 수많은 탈모인이 있잖아요.
이 탈모가 진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는데 어떤가요?
-탈모는 심장질환, 암 이런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큰 문제가 아니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요새는 외모도 경쟁력이라고 하죠?
그래서 청소년, 20대, 30대분들도 탈모에 관해서 아주 많은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 활동이 많은 분일수록 탈모로 인해서 우울증 혹은
심해진 분들은 대인기피증까지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저를 만나러 진료 오시는 분들이 탈모로 인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 원장님이 딱 제 머리 보셨을 때 저는 괜찮은 거 맞죠? 아닌가요?
-조금 자세히 보겠습니다.
일단 불빛이 좀 밝아서 지금 머리로 잘 가리셨지만 가르마 부위는 사실 조금 비춰 보이는 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여기 가르마요?
-보이네, 보이네, 보이네.
-비춰 보입니다.
-이거 어떻게, 여기가 심하다는 거네요?
-길이 너무 잘 보이는데요? 어떻게 해.
-어떻게 해.
그러면 저 가야겠네요, 저는 그렇죠?
-한번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경수 씨, 일단 빨리 병원으로 가시고요.
-더 늦기 전에.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또 흔히 이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꼭 이 가을이 아니어도 환절기가 되면 많이 빠진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환절기 때 샴푸하면 좀 기분 탓인가 더 빠지는 것 같은데 이거 왜 그러는 건가요?
-환절기가 되면 아무래도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두피가 건조해지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예전처럼 자주 샴푸를 한다든지 이렇게 되면 두피 건강에 악화가 됩니다.
이렇게 두피가 많이 건조하게 되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데요.
우리 두피가 건강해야 모발을 잘 잡아두기 때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환절기에는 샴푸 횟수를 조금 줄인다든지 지나치게
자극적인 샴푸는 사용을 삼가는 게 좋겠습니다.
-탈모하면 또 항상 빠지지 않는 이야기가 유전 이야기 늘 나오잖아요.
-그렇죠.
-맞아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탈모면 손자까지 탈모가 될 확률이 높다.
-맞아, 맞아.
-이런 이야기도 그래서 나오는 건가요?
-사실 제가 진료를 보다 보면 아버님과 같이 온 아들들이 좀 있어요.
그분들이 하는 주장은 하나예요.
아버님 때문에 이렇게 탈모가 왔으니까 제가 모발 이식받는 데 비용을 좀 대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있습니다.
-결국 비용이에요?
-아직은 이런 판단을 조금 유보하셔야 하는 이유가 모계의 유전인지 부계의
유전인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요.
왜냐하면 탈모는 모발의 굵기 또 모발의 밀도 심지어 두피도 중요하고요.
무엇보다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어느 정도 민감한지도 아주 중요하거든요.
이렇게 많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적용되다 보니 어떤 유전자가 탈모를
유발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하나 재미있는 결과는 있습니다.
가족 안에 탈모를 앓는 분들, 탈모인 사람이 많으면 나도 탈모일 확률이 올라간다.
이런 연구 결과는 있습니다.
-주변에만 보면 이렇게 앞머리 숱이 많이 없으신 분들, M자형 탈모나 중앙 탈모 있는 분들을 흔히 볼 수 있잖아요.
-원형 탈모.
-또 그 외에도 어떤 유형이 또 있을까요?
-탈모는 가장 흔한 걸 위주로 말씀드리면 안드로겐성 탈모 그리고 원형 탈모,
휴지기 탈모 이렇게 세 종류가 가장 흔한데요.
안도르겐성 탈모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남성형 탈모예요.
그런데 여기서 남성형 탈모라고 하다 보면 남자한테만 생긴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안드로겐성 탈모 안에 남성에게 나타나는 남성형 안드로겐성 탈모가 있고요.
또 여성에게 나타날 수 있는 여성형 안드로겐성 탈모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의 경우 탈모가 앞쪽, M자가 없는 이마 쪽이 휑해진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정확하게 보신 게 남성에게 나타나는 안드로겐성 탈모는 순서가 있어요.
이마 쪽, M자라고 하는 이마 쪽부터 탈모가 진행이 되고요.
조금 더 진행이 되면 정수리를 침범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순차적으로 진행된 특징이 있고요.
여성형 탈모는 주로 가르마에 나타나는데요.
가르마 부위가 비치기 시작하면서 탈모가 진행되고요.
가르마 좌우가 넓어진 형태로 진행이 되는데요.
이 모습이 크리스마스트리와 같다고 해서 크리스마스트리형 탈모 이렇게도 불리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형 탈모.
-정말 요즘 여성 환자분들, 정수리가 휑한 분들이 꽤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요.
-맞아요.
-저도 아기 낳고 나서 정말 이제 막 너무 탈모가 심해서 걱정이 돼서 두유도
챙겨 먹고 여러 가지 영양제도 챙겨 먹고 했었어요.
또 우리 주위에 보면 갑자기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원형 탈모가 생겼다는 분들도 종종 있거든요.
원형 탈모는 왜 생기게 되는 건가요?
-원형 탈모는 면역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 몸을 지켜주는 세포가 면역 세포죠.
이 세포가 모낭을 공격해서 나타나는 탈모가 원형 탈모인데요.
우리 아군을 적군으로 오해해서 생기는 질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출산 후에 탈모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출산 후 탈모는 대표적인 휴지기 탈모의 한 종류이고요.
심각한 다이어트를 해도 이런 휴지기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탈모만큼 속설이 참 많은 질환도 드문데 이거 한번 짚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같이 원장님께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들어보세요. 첫 번째로 모자를 자주 쓰면 탈모가 생긴다.
이거 O인가요, X인가요? X?
-X입니다.
-X예요?
-O 아니에요?
-저도 O인 줄 알았는데.
-많은 분이 모자를 반복적으로 쓰면
탈모가 오지 않는가 이런 말씀을 하시고 저한테도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모자 자체가 탈모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햇빛이 센 곳에 오래 있는 분들 그리고 적도 근처에 있는 분들,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이 되게 되면 오히려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모자는 이런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저희 모발을 지켜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모자를 쓰면 탈모가 생기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냐면.
-맞아요.
-모자를 자꾸 쓰고 땀이 나고 이런 환경에 처하다 보면 우리 두피는 지루성 피부염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런 환경이 조성되는 건데요.
이런 습한 환경이 생겼을 때 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모자를 너무 반복적으로
쓰시면서 땀을 많이 흘리시면 탈모가 생길 수 있지만 물리적으로 모자를 써서
눌렸기 때문에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저는 헬스할 때 머리 안 감고 모자 쓰고 운동했는데 이거 안 좋은 거네요?
-정말 안 좋을 것 같은데요, 그거는.
-금물이네요?
-그래도 운동을 하시면 샤워를 하시고 머리도 잘 말려주시고 두피도 찬 바람으로 말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겠습니다.
-희주 씨, 좀 씻으세요.
-매일 씻습니다. 하루에 두 번씩 씻고 있어요.
-좀 잘 씻잖아요.
-그럼요.
-걱정하지 마세요. 잘 씻으시니까.
-그런데 운동할 때는 모자 벗고 하겠습니다.
-좋습니다.
-두 번째 팩트 체크 한번 들어가 볼게요.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 이거 맞나요?
-세모인데요.
왜냐하면 두피가 건강한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에는 샴푸를 더 자주 한다고 해서 탈모가 유발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탈모가 유발되는,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두피가 민감하고 염증성 질환이 있는 분들은 지나치게 잦은 샴푸는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모라고 답변을 했고요.
이렇게 두피가 민감하신 분들은 비설페이트 계열의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 샴푸를 쓰시면 되는데요.
이런 설페이트 계열의 계면활성제는 샴푸에 들어 있는 아주 일반적인 성분이에요.
우리가 유분기를 씻어주기 위해서 샴푸를 하는 건데 이런 설페이트 계열은
세정력이 강하고 대신에 두피에 자극이 심할 수 있고요.
비설페이트 계열의 계면활성제는 세정력은 떨어지지만 조금 더 두피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줄 수 있는 성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TV 광고에서도 보고 했는데요.
맥주 효모가 탈모에 좋다고 먹기도 하고 그리고 샴푸로 사용하기도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요.
실제로 이렇게 맥주 효모나 바이오틴 같은 것들이 탈모에 도움이 되는 건가요?
-아주 좀 난감한 질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너무 많은 분들이 탈모가 걱정이 돼서 이런 영양제를 드시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도 정말 많이 받는 질문인데요.
사실 특정 영양소, 영양제를 먹어서 모발이 더 나거나 탈모가 억제된다는 보고는 아직 근거가 약한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영양소가 결핍이 되면 탈모가 올 수 있기 때문에 보충제
역할로 드시는 건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균형 잡힌 식사로 영양소를 골고루 잘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이거 공감하시는 시청자 여러분 진짜 많으실 것 같은데, 이게 분명 평소보다 왜 이렇게 내 머리카락이 더 빠지지?
이렇게 생각하시고 의심하시는 분들 엄청 많으실 거예요.
-그렇죠.
-그래서 이게 병원에 가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지금 있으시잖아요.
-많으실걸요?
-많으실 거잖아요.
-저도 찔리고 있습니다.
-그렇죠. 그러면 과연 이게 탈모가 의심되면 병원은 언제 가는 게 좋은 건가요?
-탈모가 의심이 되면 사실 바로 병원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탈모인지 어떻게 아느냐는 게 가장 큰 핵심일 텐데요.
대부분의 경우 질병을 진단받기 위해서는 의사를 만나서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하는데요.
탈모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주변에 진단해 줄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냐면 바로 가족이나 가까운 여자 친구, 남자 친구인데요.
나를 가장 자주 보는 주변인들이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두피가 비치기 시작한다는 말을 한다면 90%는 탈모가 맞습니다.
-그렇구나.
-그럴 수 있겠다. 자주 보니까, 그렇죠?
-그래서 주변에서 보는 가족이나 친한 사람들이 모발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진행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면 바로 병원에 가셔서 탈모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탈모 치료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병원 문을 두드리는 용기.
저도 이제 그 용기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분은 편하시죠? 저는 계속 긴장되고 있거든요.
-제 용기까지 드릴게요.
-저도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가세요.
-오늘 병원 앞에서 또 여러 차례 발길을 갔다가 돌렸다가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
것 같은데 드디어 치료를 선택한 환자 한 분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해설) 여러분의 머리카락은 안녕하신가요?
어릴 때부터 이마 라인에 대한 고민이 컸던 환자.
최근 취업 준비로 머리를 자주 묶다 보니 머리 빠짐이 부쩍 심해졌는데요.
더 늦기 전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스트레스 많이 받게 되면 자기 원래 모발이 빠질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원래 머리를 지키는 게 숙제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이제 이식한 모발은 크게 신경 쓰거나 걱정 안 하셔도 되고요.
관리를 조금 잘하고 싶다, 하면 샴푸 습관이 제일 중요한데요.
샴푸를 하고 나서 물로 충분히 잘 헹군 다음에 찬바람으로 두피를 말려주는 그런 습관만 잘 유지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비절개 방식으로만 모발 이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낭을 뒤에서
하나하나 뽑아서 앞쪽으로, 이마 쪽으로 이식하는 형태로 진행을 했고요.
수술 시간은 보통 대량 이식을 6시간 정도로 잡거든요.
그래서 6시간 정도 수술을 진행했고 나이가 젊어서 그런지 수술은 수월하게, 신속하게 된 편이고요.
수술 결과도 아주 잘된 케이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해설) 탈모는 더 이상 중년 남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데요.
-더 이상 땀이 나거나 수영장 갔을 때 머리를 이렇게 가리는 걸 안 해도 돼서 아주 좋아하고요.
평소에 못 하던 어떤 묶음 머리 같은 스타일링도 가능하기 때문에 여성분들 만족도가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설) 바라던 대로 머리 시원하게 묶을 수 있게 된 환자.
그동안 감추기에만 급급했던 이마를 이제는 누구보다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게 됐습니다.
-초기 탈모일 때 치료는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될까요?
-초기 탈모 치료는 핵심이 약물 복용, 아니면 약물 사용하는 건데요.
남성의 경우에는 경구 복용하는 탈모 치료제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고요.
여성분의 경우에는 경구로 복용하는 공인된 탈모약은 없기 때문에 바르는 미녹시딜을 사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먹는 약이랑 바르는 약, 이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효과는 동등한가요?
-미녹시딜의 경우에는 바르는 약만 공인됐기 때문에 바르는 약만 사용하시는 것이 맞겠고요.
남성의 경우에는 먹는 탈모약 그리고 뿌리는 탈모약도 있거든요.
그 약물 두 가지는 논문에는 동등하다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환자들이 사용했을 때는 아무래도 뿌리는 약은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왜냐하면 뿌릴 때 두피에 발라줘야 하는데요.
멀리서 스프레이 뿌리듯이 모발에 뿌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뿌리는 약은 아무래도 정확하게 뿌려야 먹는 약처럼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럼 탈모 가족력이 있다면 예방 차원에서 약을 복용해도 되는 겁니까?
-탈모약은 한번 시작하면 20년, 30년, 긴 시간 복용해야 하는 약이기 때문에
예방적 목적으로 미리 복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간혹 아버님께서 탈모가 심하기 때문에 성인이 되자마자 저를 찾아와서
탈모약을 처방해 달라는 분들이 있는데요.
탈모는 탈모가 진단이 된 이후에, 남성형 탈모가 시작된 시점 이후에 복용하는 게 맞고요.
탈모가 진행되지 않았는데 미리 약을 먹는 것은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머리 이야기하다 보니까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데요.
한 2, 30년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니까 아무래도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부작용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잖아요.
-맞아.
-남자들 입장에서는 성기능에 장애가 있지 않을까, 혹은 정력이 좀 감퇴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이 좀 있거든요.
진실을 좀 밝혀 주십시오.
-일단 이런 탈모약을 복용하시게 되면 호르몬제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성욕이
감소하거나 성기능 장애가 생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비율이 1에서 3% 정도로 알려져 있고요.
많은 경우에 약물을 3개월, 6개월 이상 복용하다 보면 이런 부작용들이 감소되거나 없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간혹 탈모약을 드시고 우울하다는 사람도 있고요.
좀 피로감이 생기는 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처음 탈모약을 복용하신 이후에는 이런 몸의 변화가 있으면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서 약물을 중단하거나 변경하시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약물 치료로 어느 정도 치료를 받다가 그래도 한계가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러면 모발 이식을 해야 하는데 모발 이식은 어떻게 하는 거예요, 그러면?
-모낭을 채취하기 위해서 절개 방식이라고 해서요.
뒤에서 두피를 잘라내서 그 두피에 있는 모낭을 이식하는 방식이 있고요.
비절개 방식이라고 해서 두피를 잘라내지는 않고 모낭을 하나하나
뽑아서 이식하는 방식,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입원이 가능하냐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당일 퇴원 가능하시고요.
비절개 방식은 최근에 통증이 좀 덜하고 바로 다음 날 출근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수술 방식입니다.
-그런데 이 수술을 할 때 구체적으로 한 번에 몇 가닥을 심는지, 또 시술 시간은 얼마나 걸리는지도 궁금하고요.
아플 것 같아서 통증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통상적으로 얼마를 이식한다고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보통은 500모낭에서 많아도 한 2000모낭, 이렇게 이식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수술하는 시간은 보통 두 시간, 길게 됐을 때는 한 여섯 시간까지 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에 대한 통증은 많이들 걱정하시는데요.
국소 마취를 진행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처음 국소 마취를 진행할 때만 조금
통증이 있는 편이고 이것도 두려워하는 분들은 수면 마취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수면 마취는 가급적이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저는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식한 모발이 이전, 기존 모발보다 더 잘 빠지거나 그런 위험도 있나요?
-오히려 반대인데요. 이식한 모발은 잘 안 빠집니다.
-그래요?
-그래요?
-왜냐하면 저희가 안전 영역에서 모낭을 뽑아서 이식을 하는데요.
이 안전 영역은 탈모에서 안전하다, 이래서 안전 영역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이식한 모발은 나이가 들더라도 빠지지 않고요.
오히려 우리 기존 모발은 탈모 영향으로 빠지거나 가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 잠깐, 탈모.
-탈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시간 한번 가져봅시다.
-좋아요.
-궁금한 거 개별적으로 여쭤봐도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요. 희주 씨는 탈모에 대해서 궁금한 거 있어요?
-저 그런 이야기 들어봤어요.
여자, 여성분들은 가르마를 늘 같은 방향으로 타는 경우가 많은데 한
방향으로 타다가 바꿔서, 반대 방향으로 타고 이러면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줄어드나요?
-일단 가르마를 타는 방향보다 더 중요한 게 하나 있는데요.
머리 많이 묶으시잖아요.
머리를 묶을 때 세게 당겨서 머리를 묶게 되면 견인성 탈모가 생길 수 있어요.
머리를 당겨지는 장력에 의해서 탈모가 진행이 되는 건데요.
그렇기 때문에 머리 묶으시거나 할 때는 너무 세게 묶지 않는 게 좋고요.
가르마를 단순히 다르게 타서 탈모가 덜 진행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가르마가 보통은 타는 방향에 따라서 기존 대비해서는 탈모가 덜 진행되게 보이는 특정한 부위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르마를 타는 거에 따라서 탈모의 정도가 바뀌지 않나, 이런 생각은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군요.
-저도 질문해볼게요. 혹시 모발 이식을 하잖아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검은머리보다 흰머리가 너무 많아서 흰머리를 모발
이식을 이렇게 하면 이식한 자리가 혹시라도 우리가 희망적으로 검은머리가 생겨날 수 있는 확률은 없나요?
-아닐 것 같은데요.
-안타깝지만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납니다.
-적절한 비유네요.
-그렇구나.
-그래서 흰머리를 심으면 흰모발이 나올 확률이 높고요.
검은머리 심으면 검은머리가 날 확률이 많고 오히려 그런 경우에도 간혹
흰머리가 날 수가 있지만 흰머리를 심어서 검은머리가 되는 거는 좀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렵구나.
-그러게요, 안타깝다.
-정말 명확하게 답변을 해 주셨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탈모약을 이렇게 또 처방을 받고 약을 드시는 기간은 20년, 30년 된다고 했잖아요.
차라리 그럴 바에는 그냥 모발 이식을 한 번에 받는 게 낫지 않습니까?
-사실은 모발 이식과 탈모약이 하는 역할이 조금 다른데요.
탈모약은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막아주는 방파제 같은 역할이에요.
모발 이식은 이미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모발을 심어서 모발이 있게 하는 수술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수술을 하신다면 저는 가급적이면 2, 30대에 빨리 수술을 하셔서 적은 양으로 효과를 보시고요.
탈모약을 드시는 시점을 2, 30대에 적절히 잘 잡아서 더 이상 탈모가
일어나지 않게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희망을 안고 사는 우리 전국의 탈모 환자분들에게 당부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와 같은 탈모 동지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탈모가 의심되면 의사 찾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저희가 장염에 걸리거나 감기가 걸리면 바로 병원 가시잖아요.
의사를 만나서 진단을 받는데 탈모도 똑같습니다.
탈모가 있다고 의심이 되면 집에서 혼자 고민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의사를 찾아가서 바로 진단을 받고 치료 계획이 필요하면 치료를 받으시고 탈모가
아니면 마음 편하게 지내시면 되겠습니다.
탈모 있는 분들 의사 만나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지금까지 탈모 고민 이제 끝, 풍성한 모발을 책임지는 김지석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해설) 땅에는 산삼, 그렇다면 바다에는 바로 전복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도 전복은 최고의 보양식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전복은 필수 아미노산 함량이 높고 특히 아르기닌은 피로 회복과 원기 회복에 좋은 식품입니다.
전복에 다량 함유돼 있는 아연은 성장과 생식 기능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A와 타우린 성분은 눈 건강과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서 간 기능 개선과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해설) 전복 한 점만 먹어도 피곤이 사르르 풀리는 기분 다들 느껴보셨죠?
단순히 맛있어서가 아닙니다.
전복은 맛과 건강을 동시에 정복했기 때문인데요.
그럼 한의학에서는 전복을 어떻게 바라볼까요?
-한의학에서 전복은 전복에 있는 우리 먹는 부분 말고 껍데기 부분을 한약재로 보통 사용하게 됩니다.
동의보감에서 이를 석결명이라고 하고 성질이 차갑고 맛이 달고 짜며 간장과 신장의 기운을 돕는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눈 건강에 도움이 되고 원기 회복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전복은 또 간에 열을 내려 해독을 돕고 피로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해설) 역시 전복은 버릴 게 하나도 없네요.
이런 전복이 만두로 재탄생된다면 상상이 되시나요?
지금껏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색다른 전복 요리인 전복만두, 함께 만들러 가보실까요?
-전복은 보통 솔질을 하시는데 솔질을 이렇게 야무지게 해서 이렇게 때를 벗겨주듯이 솔질을 했습니다.
이거를 김 오른 찜기에 쪄주시는 겁니다, 5분 정도.
만두소가 될 부분이 쇠고기로 만두소를 만들 건데요.
내장과 살을 이렇게 분리를 해 주세요. 내장 부분을 포를 떠주겠습니다.
이 튀어나온 부분은 이렇게 포를 떠서 이 부분은 다져서 만두소로 넣도록 할게요, 이렇게.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납작하게 포를 떠주세요.
이거는 만두피를 이용할 거고요. 그다음에 위에 튀어나온 부분은 다져서 소고기와 같이 버무려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만두소를 넣은 전복만두를 이렇게 모양을 잡아봤습니다.
그다음은 김 오른 찜기에 10분만 쪄주시면 되거든요.
-(해설) 김이 솔솔 뚜껑을 열자 전복만두가 자태를 뽐내며 등장합니다.
보양식의 대명사 전복이 들어갔으니 이건 그냥 만두가 아니죠.
게다가 연겨자 소스에 콕 찍어 한입 먹으면 쫄깃한 전복 살과 맛깔난 만두소가 입에서 착착 감긴답니다.
영양이 꽉 찬 전복, 여러분 꼭 한 번 맛보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더욱 알찬 건강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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