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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하이소 - 목 중풍, 경추척수증을 아시나요?

등록일 : 2025-04-14 16:16:15.0
조회수 : 155
-매일매일 건강을 저금합니다.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여러분을 건강 부자로 만들어드리는 시간.
-여기는 장수은행입니다.
-우리 건강하이소 MC 두 분은 어떻게 어릴 적 친구들이나 혹은 동네 친구들 좀 자주 만나시는 편인가요?
현상 씨 어떠세요?
-저는 자주 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요즘의 삶이라는 게 좀 사느라 바쁘잖아요, 다들.
그러다 보니까 자주 못 봐요. 그런데.
-그런데?
-이따금씩 전화 통화를 한 번씩 하잖아요.
그러면 이제 방언이 터져요. 입이 막 열려요.
그래서 쉴 새 없이 이야기하고 대화하다 보면 이렇게 만나지 않아도 우리 맨날 어제 만난 것 같아, 이런 느낌이고.
그러니까 얼마나 이게 참.
사람이 대화하면서 누군가랑 연락만 해도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되게 우수에 찬 말투로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렇습니다.
-경수 씨는 어떠세요?
-저도 뭐 어릴 적 친구들 계속해서 잘 만나고 있죠.
저희 때는 초등학교가 아니라 국민학교 시절이거든요. 너무.
-국민학교.
-옛날 사람 같나요?
-아닌 것 같은데.
-거리감이 느껴지는데.
-그런데 한 30여 년 넘게 우정을 쭈욱 쌓아가고 있는데.
뭐가 그리 즐거운지 만나기만 하면 저희도 이렇게 막 방언 터지듯이 수다를 굉장히 많이 나누거든요.
-맞아요, 맞아요.
-그런데 사실 또 수다 하면 여성분들이 또 많잖아요.
-그렇죠.
-그렇지.
-그러니까요.
어찌나 그렇게 또 즐겁게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는지 간혹 보면 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약간 저도 친구들이랑.
-맞아요.
-맞죠?
-자주 하는 말이 있는데요. 수다를 한 이미 3시간 떨었는데. 전화로 떨고.
-그렇죠.
-나중에 자세한 이야기는 만나서 더 하자.
-맞아, 맞아.
-이런 이야기, 정말 많이 하거든요. 저도 왜 그런가 생각을 해봤더니 이게 좀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요.
-맞아, 맞아, 맞아.
-수다를 확 떨고 나면 이 마음속에 있던 답답한 것들도 풀리고.
-맞아.
-그렇게 좀 스트레스를 해소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맞아요, 실제로 친구들을 만나서 이렇게 막 즐겁게 대화도 하고 이렇게 만남으로써 서로 이렇게 교제하고.
-맞아, 맞아.
-교류를 하다 보면 엔도르핀하고 도파민의 분비가 막 이렇게 증가해요.
그래서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엄청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아무래도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니까.
-그렇죠.
-좋은 친구들 만나서 재미난 이야기, 고민거리 이야기 나누면서 한 주의 피로를 쏵 날려버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오늘도 저희와 힘차게 함께해 볼 주치의분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 분씩 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아이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는 한방 주치의, 한의사 김태희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탈모 스트레스를 해결해 드리는 모발 이식하는 의사, 김지석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알토란 같은 건강 정보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치아와 턱을 치료하는 구강외과 장용욱입니다.
-안녕하세요?
친구들 만나러 나가려고 하는데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아파서 나가는 데
겁이 난다면 그것 또한 큰 스트레스 일 겁니다.
통증을 해결해 드리는 의사 겸 한의사, 옥진아입니다.
-진료실에서 환자와 건강한 수다를 떠는 것을 좋아하는 척추계의 수다쟁이, 정형외과 척추전문의 이철희입니다.
-그러면 오늘도 건강 정보를 쉽고 똑똑하게 알려드리는 순서이죠.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부터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건강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입니다.
오늘 첫 번째 뉴스 키워드는 남자 사망률입니다.
남자는 여자보다 평균 수명이 짧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는 통계청 자료에서도 확인되고 있는데요.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0대 남자의 사망률은 같은 연령대 여자에 비해
2.7배 높았고, 50대는 2.4배, 70대는 2.2배였습니다.
남녀의 수명 차이는 유전자, 모험을 즐기는 습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흡연과 과음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남성의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원인 순위를 보면 암, 심장병,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패혈증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뉴스를 보니까 남편분들은 아내보다 특히 더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아요.
-맞습니다. 저도 남편 건강을 앞으로 좀 더 챙겨야 할 것 같은데요.
이번 조사에서 또 주목할 만한 게 있습니다.
폐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남자가 33.7%, 여자가 54.8%로 차이가 큽니다.
아무래도 남성의 흡연율이 더 높은데 흡연 여부가 암 치료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같은 암에 걸리더라도 담배를 안 피운 사람의 생존율이 더 높습니다.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무릎 관절염입니다.
최근 무릎 관절염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매년 3월에서 5월에 무릎 관절염 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요.
2024년 2월 87만 8000여 명이던 무릎 관절염 환자가 3월에는 96만 7000명,
4월에는 101만 5000명, 5월에는 103만 5000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의료계는 날씨 변화에 따른 신체 반응과 활동량 증가가 관절염 악화에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보통 이 관절염은 추운 겨울에 심하다고 알고 있는데 3월부터 5월까지, 환자 수가 더 급증한다고 하니까 좀 뜻밖이네요?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 관절염은 추운 날씨에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면서 통증이
심해지지만 실제로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는 겨울보다는 봄철에 더 많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데요.
겨울 동안 줄어든 활동량으로 인해서 관절과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증가한 활동량이 무릎에 부담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관절염 초기 증상이 발현이 되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봄철 무릎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같이 한 번 소개 부탁드릴게요.
-요즘 봄나들이 많이 가시죠.
야외활동을보다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하셔야 합니다.
운동이나 활동량을 갑자기 늘리지 말고, 단계 단계별로 강도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이미 무릎의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면 염증이 심해지고 관절 손상이 진행될 수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통증을 먼저 조절한 이후에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프롤로 주사는 무릎 주변 인대와 힘줄을 강화해서 관절 안정성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건강 뉴스 쉽게 읽어주는 여자 오희주.
-그리고 옥진아였습니다.
-(해설) 안녕하세요, 저는 은퇴 후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60대입니다.
봄이면 너도나도 춘곤증이 찾아오잖아요.
그래서인지 저도 요즘 아주 가끔씩 운전 중에도 눈이 감겨서 졸음 껌을 씹고 음악을 크게 틀곤 하는데요.
그런데 얼마 전 운전 중에 갑자기 손이 저려서 핸들을 제대로 못 잡겠는 거예요.
눈도 잘 안 떠지고 몸의 힘이 쭉쭉 빠져버렸죠.
저만 그런가 싶어서 동료 기사에게 말했더니. 자네 그거, 춘곤증 맞는 거야?
춘곤증인데 손이 왜 저리는 거야? 뭔가 다른 문제 같은데 검사 좀 받아 봐요.
무슨 큰 병이 아닐까 싶어 무거운 마음으로 검사했더니 갑상샘저하증이라고 하더라고요.
백 장수, 저처럼 춘곤증인 줄 알고 다른 병을 방치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이거 좀 제대로 짚어주세요.
-따뜻한 봄이 되면 좋아서 날아다닐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물먹은 솜처럼 몸이 축축 처집니다.
어김없이 찾아온 춘곤증 때문인 것 같은데 원장님들도 춘곤증 느끼시나요?
어떻게 이겨내고 계실까요?
-봄뿐만 아니라 여름, 가을, 겨울 항상 조금 졸리는데 만성피로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겨내려고 했는데 이제는 이겨내려고 하지 않고 그냥 낮잠을 조금씩 자려고 하는 편입니다.
오후 3시 이전에 30분 이내 정도의 낮잠은 오후에 집중력이나 퍼포먼스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요.
낮잠을 조금씩 자려고 하고 있습니다.
-꿀맛 같은 낮잠,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 김지석 원장님은요?
-저도 춘곤증을 조금 심하게 겪는 편인데요.
특히 식후에 아주 고생을 많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저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수술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점심을 안 먹는 경우가 좀 많습니다.
점심을 소식을 하거나 아예 굶어서 좀 오후의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이렇게 식사를 거르게 되면 조금 덜 졸리고 좀 피로감을 조절하는 데에 도움이 되긴 하더라고요.
-맞아요, 아무래도 많이 먹다 보면 춘곤증도 있고 식곤증도 오니까요.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김태희 원장님은요.
-저도 전날 수면 상태에 따라서 그다음 날에 피로도나 춘곤증 증상들이 조금 생기는데요.
너무 힘들면 이제 공진단과 카페인으로 이겨내기도 하고요.
쉬는 날에는 제가 햇볕 쬐는 걸 좋아해서 집에서 볕 잘 드는 곳에서 딱 30분 낮잠 자면 피로가 많이 풀립니다.
-좋습니다. 그러면 우리 이철희 원장님은요. 천하장사도 이 눈꺼풀을 막을 수는 없잖아요.
전날에 피곤한 경우도 있고 오전에 이러면서 수술했다든지 하게 되면 오후가 되면 너무 피곤하고 졸리거든요.
그런데 외래 환자를 봐야 하는 이런 상황이 되면 커피도 먹어보고 다 해보지만 사실 졸리거든요.
그때는 저 같은 경우는 대놓고 잘 수는 없으니까, 환자분들을 보면서
이렇게 사진이나 MRI 이런 걸 보면서 곰곰이 생각을 좀 많이 합니다.
생각을 좀 하다가 약간 눈을 이렇게 하면서 눈을 좀 감고 약간 쪽잠 비슷하게.
그러면 환자분들은 이거 심각한 거 아닌가 이렇게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저도 나름 생각을 좀 하면서 또 피로도 좀 풀리는 어떤 그런 방법을 선택합니다.
-대단합니다, 진짜. 우리 옥진아 원장님은요.
-저도 오후가 되면 따뜻한 햇살이 비치면 나른하기도 하고 한데 저는 식욕이 많이 떨어지는 게 좀 더 춘곤증 증상 중에 심한데요.
입맛이 좀 떨어질 때는 이제 봄나물, 제철 나물이나 이런 음식들도 좀 회복을 하는 편인데요.
봄나물들은 향기도 독특하고 그다음에 특유의 쌉싸름한 맛이 있잖아요.
그래서 봄동으로 겉절이를 하고 달래나 냉이 같은 것들을 송송 썰어서
된장찌개로 끓이고 그다음에 새로 나온 새싹, 쑥 같은 걸로 쑥버무리 해서 맛있는 음식으로 춘곤증을 좀 이겨내고 있습니다.
-우리 원장님도 저마다 이렇게 춘곤증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네요.
사실 강아지나 고양이들, 우리 동물들도 춘곤증을 많이 겪거든요.
봄이 되면 왜 온몸이 이렇게 나른해지는 걸까요?
-춘곤증은 봄철 피로 증후군이라고 불리는데요.
3월 중순부터 5월 초 정도까지 나타나면 보통 몇 주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됩니다.
춘곤증은 봄이 오면서 해가 일찍 뜨고 체내의 생체리듬이 앞당겨져서 생기는 현상이 되겠습니다.
겨울에 익숙해졌던 몸이 봄의 환경을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 쉽게 피곤해질 수 있겠습니다.
또한 봄에는 이제 야외 활동도 늘어나지 않습니까?
늘어나고 신진대사로 활발해지는데 이때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때도 춘곤증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봄은 새 학기라든지 취직, 이사 등 환경 변화가 많은 계절이지 않습니까?
이러한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나 피로가 이제 피곤함이나 나른함을 유발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인지 백 장수도 요즘 잠을 자도 자도 피곤한데 피곤한 것 말고 춘곤증 증상이 또 뭐가 있을까요?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감, 식욕 부진 그리고 소화불량 등이 있는데요.
이런 증상과 함께 두통 그리고 불면증도 동반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잠을 자도 자도 계속 피곤한 그런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요.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든지 집중력이 떨어지는 그런 현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겨울 동안 운동량이 부족해지신 분들 그리고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은
이러한 춘곤증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요.
그렇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의학적으로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되는데요.
다만 이러한 피로한 증상이 3주에서 4주 이상 오랫동안 지속이 된다면
이런 피로감이 지속되는 다른 원인을 찾아보셔야 하겠습니다.
-춘곤증이 아니라고요? 그러면 어떤 건강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을까요?
-춘곤증의 대표 증상과 더불어서 기억력 장애, 수면 장애, 두통, 근육통, 관절통 등이
6개월 이상 경과를 하게 되면 만성피로증후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힘든 일 때문에 생긴 피로가 아니며 휴식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를 이야기하는데요.
더불어 중년의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쉰 것 같지 않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10% 정도 빠지게 된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할 수 있겠습니다.
간 질환이나 당뇨병 또는 암의 초기 증세가 특징적이지 않고 그냥 피로감만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계속 피곤하다면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피로라고 해서 다 같은 피로가 아니네요.
내 몸을 보다 세심하게 관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또 어떤 질환이 춘곤증인 척하고 올 수 있을까요?
-갑상샘 질환이 약간 춘곤증에 숨어서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갑상샘은 다들 아시다시피 목 앞쪽에 물렁뼈 밑에 있는 나비 모양의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하는 갑상샘, 그러니까 호르몬 기관이죠.
보통 갑상샘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게 되면 갑상샘기능항진증, 적게 분비되면 되면 기능저하증이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요.
춘곤증과 비슷하게 무기력함, 졸음 그리고 집중력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고요.
보통 침을 삼킬 때 보면 목이 부어 있거나 혹은 갑상샘기능저하증일 경우에는 추위를 많이 타거나 혹은
갑상샘기능항진증 같은 경우에는 손에 땀이 많이 나고 많이 떨리게 됩니다.
또 이러한 갑상샘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에는 심부전이나 심방세동 그리고 협심증 등의 심장 질환이 나타날 수 있고요.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생리 불순이나 혹은 생리의 양이 변화가 있다든디 심한
경우에는 조기폐경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럼, 그럼 나른한 봄의 불청객. 일상 속 춘곤증을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하루에 7시간에서 8시간 정도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게 중요하고요.
밤잠을 설친 경우에는 점심 후에 15분에서 30분 정도 잠깐 낮잠을 자면 좋습니다.
아침에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제철 과일과 나물로 비타민과 미네랄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춘곤증으로 인해서 떨어진 입맛을 살리기 위해서 시각적으로나 후각적으로 입맛을 돋우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겠고요.
지나치게 커피 같은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피로를 쌓이게 하기 때문에
녹차나 홍차 같은 카페인 섭취가 낮은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후 시간에 책상에 앉아서 졸음이 쏟아질 때는 차라리 조금 가벼운 산책을 하시거나 스트레칭을 해 주시는 것이 좋고요.
이렇게 밖에 나갈 수가 없다면 아, 이, 우, 에, 오 하는 턱관절 스트레칭을 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좋습니다.
춘곤증이겠거니 하고 그냥 넘기지 말고 지나치게 피곤하다면 건강을 체크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거북한 수다 다음 주에 또 만나요.
-이번에는 100세 건강을 위한 오늘의 투자처 최현상의 백세송으로 먼저 만나볼게요.
-오늘의 투자처 목 중풍, 경추척수증을 아시나요?
오늘의 주치의 바로 모셔보겠습니다. 이철희 원장님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었던 척추의 고질적 통증을 완벽하게 싹 고쳐주신 우리 이철희 명의님.
-명의님.
-제가 진짜 치료받고 싹 나았거든요.
-그래요?
-그런데 이러한 명의신데 제가 알아보니까 어릴 적 꿈은 개그맨이었다고 지금 제가 들었거든요.
그것도 궁금하고 또 어떠한 이유에서 의사로 방향을 돌리시게 된 건지 궁금합니다.
-우선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좋아질 때쯤 저를 만나서 그런 거지 제가 그렇게 명의고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어렸을 때 대학 다닐 때요.
치대 다니는 형이 계셨거든요.
저랑 자주 놀기도 하고 얘기도 많이 하고 우스갯소리도 많이 하고 성대모사 같은 것도 많이 하면서
본인은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러려니 했는데 어느 날 방송을 딱 틀었는데 K본부 모 방송에 딱 출연을 했더라고요.
약간 데뷔한 것처럼 됐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사실 되게 충격을 받았거든요.
저 형 나보다 안 웃기는데.
그리고 별론데라고 생각해서 저도 이제 수업을 빠지고 개그 시험을 보러, 1차 시험을 보러 갔는데요.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오디션을 보러 가셨구나.
-그렇게 오래 볼 그런 게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실패를 하고 개그맨 의사, 개의사를 포기하고요.
그냥 진료실에서 병원 환자들한테 아재 개그나 하는 그런 척추 정형외과 의사가 됐습니다.
그렇군요.
-남다르시네요.
-그러니까 이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는데 확실한 건 이철희 원장님은
평소에 굉장히 유머러스하고 많은 분들이 대기실에서 굉장히 웃음도 많이 주시잖아요.
어쨌거나 지금은 척추 명의가 되셨습니다.
척추 질환, 저희가 자주 다루다 보니까 디스크나 협착증, 이제는 저도 풍월을
읊을 정도인 것 같은데, 사실 이것 말고도 다른 척추 질환이 있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보통 너무 척추 질환 하면 대개 복잡하게들 생각하시거든요.
그런데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어디에 얼마나 어떻게 생기느냐.
또 관절이냐, 신경에 생기느냐, 디스크에 문제가 있느냐, 혹은 얼마나 눌렸느냐, 얼마나 막혔느냐,
이것에 따라서 증상들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요.
보통은 가장 많이 얘기하시는 게 디스크, 디스크들 하시잖아요.
정확하게는 디스크 질환이죠.
보통 목이나 허리에도 다 생길 수 있는 게 대표적인 질환이고요.
또 퇴행성 변화가 생길 수 있는 게 아까 말씀드렸던 협착증, 척추관협착증이나 추간공협착증이 있을 수가 있고요.
관절 상태가 안 좋다 보면 관절끼리 어긋나면서 생길 수 있는 전방전위증 등 다양한 질환들이 있습니다.
-허리가 우리 몸의 대들보라고도 하잖아요.
-그렇죠.
-그중에 척추가 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척추가 안 좋으면 아무래도
자세도 구부정하게 되고 또 걷기도 힘들어지고 그러는데 이게 제가 특이한 질환을 최근에 들었어요.
-특이한 질환.
-목에도 중풍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래요?
-이거 정말 사실인가요?
-목이 아프면 보통 목, 어깨, 팔, 날갯죽지, 손 저림 증상이 있을 수 있고요.
허리가 아픈 경우에는 엉치, 허벅지, 종아리, 발바닥, 다리까지 저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런 증상하고 별개로 특별히 머리나 뇌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팔에,
손에 힘이 좀 빠지는, 그리고 손 움직임이 무딘 그런 증상들이 있어요.
그래서 젓가락질도 힘들고 또 단추 잠그기도 힘든 그러한 증상들이 있는데
보통 그걸 경추척수증이라고 보통 얘기를 하거든요.
보통 척수증이라고 하면 약간 생소해하시고 좀 어려워들 하시거든요.
그런데 척수증이라는 건 허리로 말하면 척추관, 척추관에 문제가 생기는 건데
척수 자체가 머리에서 여러 다발로 내려오는 중추신경 다발이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상 뇌나 다름없거든요.
그 부위에 심각하게 디스크가 있다든지 혹은 후종인대 골화증 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눌리는 경우에 약간 먹먹하고 중풍같이 그런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그걸 통칭해서 경추척수증이라고 합니다.
-척추 질환인데 중풍처럼 사지 마비까지 올 수 있다니까 너무 무서운데요.
이런 질환을 앓는 분들이 많은지, 그리고 왜 생기는지도 궁금하네요.
-너무 좋은 질문 해주셨는데요. 보통 목디스크가 심하신 분들도 있을 거고요.
또 선천적으로 신경이 나가는 길 자체가 좁으신 분들이 있어요.
되게 억울하신 분들이죠.
그런데 그러신 분들은 신경이 조금만 눌려도, 디스크나 이런 게 조금만 눌려도
신경 손상이 많이 진행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손상을 크게 입으시는 경우.
보통 척수라는 신경 뒤에는 인대가 있거든요.
보통 후종인대라고 하는데 그 부분이 뼈처럼 굳는 거예요.
그래서 그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생길 수 있는 게 보통 후종인대 골화증이거든요.
보통 큰 세 가지 이유에서 생길 수 있고요.
특히 후종인대 골화증은 우리나라 사람이나 일본 사람, 동아시아인에서 많이 생기고요.
특히 유병률이 한 2에서 4% 정도로 보고되고 있고 예전에는 사실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했거든요.
요즘에는 다들 아시다시피 휴대전화도 많이 쓰고 하다 보니까 발병 연령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경추척수증 증상이 뭐가 있나요?
-보통 경추척수증은 심각한 신경 손상인데요.
보통 몸 밑으로 전신에 나타날 수가 있어요.
대부분의 가장 중요한 증상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손에 미세한 움직임이 사실 힘듭니다.
그래서 무디기 때문에 젓가락질도 힘들고 단추 잠그기도 힘들고.
어떤 분들은 약간 걸으시다가 휘청휘청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까 특별히 아프거나 그런 것도 아닌데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좀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이런 경우에 경추척수증을 의심할 수가 있는데.
보통 힘이 떨어지고 하시기 때문에 넘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면서 목을 또 다칠 수가 있기 때문에.
-위험하네.
-항상 조심을 해야 하고요.
-그래요?
-이러한 증상들이 모두 나타나는 그런 증상을 보통 경추척수증이라고 합니다.
-그럼 궁금한 게 목디스크와는 어떻게 다르게 구분을 할 수 있을까요?
-사실 목디스크 질환이나 혹은 경추척수증도 어떤 한 곳에서 나타나는 질병의 스펙트럼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하지만 눌리는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서 조금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보통 흔히 말하는 목디스크 질환은 척수뿐만 아니라 척수에서 나가는 신경 길이 있거든요.
신경근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누르게 되면 보통 흔한 목디스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보통 어깨, 손, 저림, 날갯죽지 통증이 나타날 수가 있고요.
경추척수증은 조금 다른데요.
이 척수라는 부분을 오랫동안 크게 누르고 있고 그러면서 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상황이고 이러다 보니까 기능 자체가 많이 떨어지는 겁니다.
손 기능 또 힘이 떨어진다든지 그러면서 조금 증상이 다르고요.
디스크가 목 디스크가 심하신 분들은 너무 아프니까 통증을 덜하게 하려고 팔을 들고 오시는 분도 있거든요, 그 정도로.
그러신 분들은 그런데 보면 대부분 간단한 진단을 통해서 물리치료,
약물치료, 신경주사치료,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그래도 안 되는 경우에는
시술이나 혹은 수술적 치료로 좋아지기는 하거든요.
그런데 경추척수증은 좀 다릅니다.
들어올 때부터 다리가 휘청거리거나 혹은 손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이러기 때문에 그리고 오랫동안 척수가 눌려 있어서 손상을 받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약물치료, 물리치료, 신경치료 이런 거로 효과가 없어요.
그래서 대부분 초기에라도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중풍하고도 비슷하다고 하셨잖아요.
이게 중추신경이 잘못되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뇌 자체의 문제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너무 좋은 질문이신데요. 저도 항상 고민하는 그런 의문인데요.
보통 보면 약간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이게 목척수증 증상과 뇌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뇌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뇌 병변 있는 반대편으로 증상이 나타나거든요.
그래서 팔이나 다리가 동시에 힘이 떨어진다든지 말을 어버버 하는 약간 말을 잘 못하신다든지 혹은 동공반사
이런 것도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경추척수증 같은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증상이 약간 이븐하게 나타납니다.
양쪽으로 대칭적으로 전신적으로 비슷비슷하게 나타나고요.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좀 차이가 있고요.
그래도 좀 애매한 경우에는 저 같은 경우에는 수술 전에 혹은 환자분한테
충분하게 설명을 드리고 머리 MRI나 CT를 통해서 확인한 다음에 경추척수증 수술을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치료가 또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경추척수증 치료 골든 타임이 따로 있다면 언제인가요?
깊은 한숨을.
-지금 이 순간~
제가 우리 현상 씨가 원래 뮤지컬 하시잖아요.
그래서 제가 앞에서 하려니까 약간 오디션 느낌 비슷해서 그랬는데.
-그래서 한숨을.
-라이트 나우.
-라이트 나우.
-지금 당장 하시는 게 좋고.
-당장.
-왜냐하면 아예 몰랐다고 하면 치료 안 하실 수도 있는데 지금 알았잖아요.
그리고 치료를 안 한다고 해서 좋아지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초기에 증상이 있다고 치더라도 당장 수술하시는 게 최대한
이런 후유증을 덜 남기면서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요.
그래서 잘 못 걸어서 오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래서 부축을 받고 오신다든지 휠체어 타고 오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이분들은 벌써 진행이 오랫동안 됐고 신경 손상이 많이 진행된 분들이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수가 있거든요.
오히려 이때라도 수술적 치료를 빨리 하시고 하게 되면 약간 회복이 더뎌요, 사실.
오랫동안 손상된 게 있고 손상된 게 회복되는 정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하지만 열심히 재활하면 그래도 걸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희망을 안 잃었으면 좋겠습니다.
-빠를수록 좋은 거네요.
-그러니까요. 치료의 골든 타임은 라이트 나우.
-라이트 나우.
-바로 지금 이 순간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면 여기서 환자 한 분의 사례를 통해 경추척수증 어떻게 치료하는지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 목뼈가 척수를 눌러 발생하는 경추척수증.
환자는 인생 한가운데서 마주한 병 경추척수증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손과 목의 저림으로 시작된 증상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해설) 척수가 지나가는 척수관을 넓히는 수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병의 진행을 늦춰봅니다.
좁아진 경추신경길이 수술을 통해 넓어졌는데요.
수술은 잘 마무리됐습니다.
무심코 했던 젓가락질, 아무렇지 않던 보행.
경추에 문제가 생기면 이 모든 순간이 불편해집니다.
이럴 때는 병원을 꼭 찾아야 합니다.
-(해설) 의료진이 환자를 찾았습니다.
마비됐던 손발은 천천히 제역할을 되찾아가고 있는데요.
완전하지 않아도 분명한 건 그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겁니다.
-원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경추척수증이 진단도 상당히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아까 전에 경수 씨가 국민학교 때 이야기를 하니까 제가 국민학교 때 개그가 생각나는데. 척 보면 앱니다.
-너무 잘 알죠.
-척 보면.
-환자분들이 이렇게 걸어오실 때부터 약간 휘청휘청 오시거든요.
그래서 빼박 증거들이 좀 있습니다.
환자들이 보시면 이렇게 똑바로 걷지를 못하시고 약간 휘청거리기도 하고요.
텐덤 게이트라고 해서 일자 보행이라는 게 있습니다.
보통 이렇게 팔을 올리고 발을 모아서 이렇게 앞쪽으로 가게 되는데 계속 휘청휘청 대면서.
-그렇죠.
-앞쪽으로 가지 못하거든요. 그런 증상이 있거나 혹은, 그러면 제가 환자분한테 여쭤보죠.
젓가락질 괜찮으시냐고 하면, 혹은 단추 같은 거 잘 잠그시냐, 그러면 힘들다,
너무 불편하다 이야기를 하시거든요.
그리고 제가 제일 많이 해보는 게 사실, 다 같이 한번 해볼까요?
이렇게 잼잼이거든요, 잼잼.
-잼잼.
-잼잼.
-보면 이렇게.
-어릴 때 많이 했던.
-손을 이렇게 많이 하시잖아요, 보통 정상적인 경우에는 10초에 한 20번씩 하거든요, 이렇게.
-이거를.
-그런데 뭔가 기능이 좀 떨어지면 이렇게 하십니다, 진짜.
-엄청 느리신.
-속도가 좀 느리게.
-속도도 좀 늦고 불편하고 또 제가 항상 주머니에 해머를 갖고 다니면서
환자분들이 문제가 있고 하면 제가 이렇게 항상 두드려 보거든요.
두드리면 진짜 막 이렇게 과항진이라고 보통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렇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보통 경추척수증을 의심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보통 경추 MRI를 찍어보게 되면 심한 디스크 내지는 신경 손상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그런 경우에 진단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경추척수증으로 진단을 하시면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뭔가 수술이 필요하겠죠?
-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무조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허리 같은 경우는 말초신경이거든요.
그래서 언제든 회복이 가능하지만 사실 목 같은 척수신경은 중추신경이고 뇌나
다름없기 때문에 한번 손상이 되면 절대 회복되질 않아요.
그래서 가급적이면 조기에 수술하시는 게 좋고요.
특히 예전에는 후궁 성형술이라고 해서 목 뒤쪽으로 절개를 한 다음에 뼈를
약간 골절을 시켜서 이 신경길을 열어주는 방법이 있었는데
그 방법도 상당히 좋은 수술 방법이긴 하지만 환자분한테 통증이 있거든요.
그래서 요즘에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을 이용해서 간단하게 신경길을 열어주는 방법을 선택하기도 하고요.
목 모양이 안 좋은 경우에도 그런 내시경 수술을 할 수 있지만 가급적이면
앞쪽으로 디스크 제거하고 인공 뼈 넣고 고정해 주는 전방 감압 유합술을 통해서 반드시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초기에 수술을 권하셨는데 수술을 하지 않으면 나을 수가 없다는 건가요?
-간단한 예를 들면 여러분 러시안룰렛이라는 게임 아시죠?
3명이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질 확률이 3분의 1이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지지 않을 확률이 3분의 2잖아요. 그런데 이거는 그냥 게임이 아니잖아요. 러시안룰렛은 죽을 수도 있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3분의 1이라도 상당히 위험하다 볼 수 있죠.
-그렇죠.
-수술도 마찬가지거든요.
보통 3분의 1에서는 회복을 할 수도 있고 또 증상이 유지가 돼서 3분의 1 있으면
증상이 유지될 수 있고 3분의 1에서는 더 악화될 수가 있다고 하는데
3분의 2 확률만 믿고 3분의 1을 무시할 수 없거든요.
한번 손상을 받게 되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수술적 치료를 무조건 해야 합니다.
-그러면 경추척수증을 완벽하게 치료해 주시는 명의 이철희 원장님께서 수많은
환자의 허리를 고쳐주셨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분은 어떤 분일까요?
-처음에 환자분이 오셨을 때, 저는 잘 보지 못했는데 아들한테 등에 업혀서 오셨더라고요, 힘이 없으셔서.
저는 휠체어 타는 것만 봤는데 나중에 이야기 들어보니까 업혀서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다리 통증이 너무 심했고 걷기도 힘들어서 아마 그러셨던 것 같아서
일단은 전신 MRI와 부분 부분 MRI를 다 확인해 봤는데 목에도 문제가 있고
흉추에도 문제가 있고 허리에도 문제가 있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일단 다리 통증이 너무 심하시기 때문에 허리부터 먼저 간단하게 수술을
해줬는데 하고 나서 좋아지긴 좋아졌는데 거의 좋아진 게 없더라고요.
흉추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흉추를 또 치료해 드렸죠.
치료하고 나니까 조금 좋아지셨어요.
그래서 조금 걷기 시작하셨고 통증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전보다 좀 나아지긴 하셨는데 그런데 보니까 목도 또 안 좋으세요.
그런데 목이 너무 안 좋으세요.
그래서 수술하기 겁냈는데 목까지 같이 설득을 해서 해드렸는데 환자분께서
믿고 따라주셔서, 그다음 처음에 못 걸어오셨는데 지금은 한 1년 정도
지나셨는데 지팡이 짚고 그래도 걸어오십니다.
그런데 그 아드님이 김 양식을 하시는 분인가 봐요.
-김 양식.
-그래서 고마운 마음에 김을 보내주셔서 제가 삼시세끼 김 파티를 한 적이 있습니다.
-김 파티.
-그렇네요, 그러니까. 업혀 오시다가 이렇게 직접 또 걸어서 들어오시는 모습 보면.
-그러니까요.
-정말 또 뿌듯하실 것 같아요.
-맞아요.
-김 파티 잘 즐기시길 바라고요.
이게 또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수술 후에 관리가 또 빼놓을 수 없잖아요.
관리법은 또 어떻게 될까요?
-보통 목 디스크 질환 같은 경우는 문제가 있는 부분들을 빨리빨리 치료해 주고 하면 증상도 좋아지고 회복도 빠르시기 때문에.
-그렇죠.
-만족도가 높은데 척수증, 경추척수증 같은 경우는 워낙 신경 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이 있고 또 손상이 많이 되다 보니까 증상도 되게 심하기
때문에 좋아지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특히 걷기 힘들었던 분들은 회복이 너무 더디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저한테 짜증도 내고 하세요.
그런데 저는 말씀드리죠. 더 나빠지는 걸 막고 좋아지는 걸 기대하는 수술이다.
그래서 조바심을 버리시고 조금 믿고 계속 가시면 대부분 조금씩은 다 좋아지시거든요.
그래서 그런 수술, 그렇게 재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거북목인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 저도 그렇고요.
이런 거북목이 있거나 목 디스크가 심해지는 경우에 경추척수증으로 진행될 수도 있는 건가요?
-우리 김지석 원장님이 또 워낙 탈모 쪽에 워낙 또 달인이시다 보니까 저도 사실 모발에 관심이 많거든요. 그런데 또.
-서로.
-계속 숙이면서 아무래도 고민을 말씀하시더라고요.
숙이면서 일을 하시다 보니까 수술도 많고 하시다 보니까 이게 목에 또 문제가 많으실 걸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안 좋을 것 같아요, 많이.
-맞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건 이제 자세인데요.
보통 예전에는 50대 이후에 아까 많이 발생한다고 말씀드렸는데 최근에는
아무래도 고개 숙이는 직업이나 자세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젊은 나이에서도 많이 생길 수 있고요.
특히 보통 아까 거북목이라고 하죠. 보통 역 C자 목.
원래는 정상적으로 C자 형이어야 하는데 앞쪽으로 많이 숙여지게 되면 자연스럽게 목 디스크에 엄청난 스트레스가 많이
가해지면서 디스크 질환이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누구든 다 생길 수가 있습니다.
-다른 질환도 마찬가지겠지만 예방이 최선이잖아요.
생활 습관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시청자분들에게 알려주십시오.
-제가 하고 싶은 말인데 또 이렇게 질문해 주셔서.
사실 목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세거든요.
-자세.
-어떤 연구에 따르면 고개 숙인 각도에 따라서 목 무게의 한 5배가 이 디스크에 스트레스로 작용한다고 하더라고요.
-5배.
-5배나요?
-그렇죠. 거의 견딜 수가 없겠죠, 목 디스크가.
그래서 저는 고개를 숙이면서 많이 일하시는 분들께 가급적이면 30분 이상
지속 시간을 넘지 말라고 말씀드리거든요.
보통 스트레칭을 30분 이후에 뒤쪽으로 해준다든지.
그렇게 하면서 지속 시간을 좀 낮추면 그나마 조금 예방할 수가 있고요.
이러신 분들 있잖아요. 목을 이렇고 좌우로 돌리면서 막 소리 나시는 분들.
-뚜두둑, 뚜두둑 소리.
-맞아요, 시원하다고 막.
-저는 예전에 굉장히 많이 했어요. 이렇게 뚜두둑, 뚜두둑 소리 나는 거 있죠.
-맞아요.
-안 좋을 것 같아요.
-저한테 항상 물어보세요, 이거 괜찮냐고.
-맞아.
-당연히 안 괜찮죠. 왜냐하면 이 관절끼리 부딪히는 소리거든요.
그러니까 당연히 관절끼리 닿으면서 안 좋고 관절이 닳다 보면 이 디스크 공간도 많이 좁아지게 되거든요.
당연히 디스크 손상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많이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가급적 저는 그건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트레칭이 답이네요.
-그러니까요. 그러면 제가 이렇게 뚜두둑, 뚜두둑 소리 안 나게 목에 좋은 스트레칭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씀을 드렸고 자세 중의
가장 안 좋은 자세가 고개를 많이 숙이는 자세거든요.
그러니까 그 반대밖에는 없습니다. 좌우 돌리는 것보다는.
-(함께) 위쪽으로.
-뒤쪽으로. 그래서 저는 약간 좀 당당하고 이렇게 허리 좀 펴고. 허리 펴고.
-당당하고 약간 고개 숙이지 말고 위쪽 15도 정도 위쪽을 보는.
-시선을.
-이런 자세가 일단 좋고요. 또 어깨.
-평소의 자세는.
-어깨 이거 견갑골을 약간 모은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시원하다.
-쭉 스트레칭을 하면 목에도 좋고 허리는 약간 배를 좀 내밀면 허리에도 도움이 될 수가 있습니다.
-배도 내밀고.
-그런 게 도움이 될 수가 있고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또 벽에 기대서요. 머리 뒤쪽을 이렇게 대고 쭉 펴는 그런 스트레칭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또 목에 도움이 될 수가 있고요.
-당당하게 스트레칭하면서 목 건강 지켜보도록 하고요.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에게 당부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된 지가 10년, 15년 정도 된 것 같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누구나 다 스마트폰에서 떼지 않고 계속.
-맞아요.
-(함께) 맞아.
-숙이다 보니까 옛날에는 허리 질환이 훨씬 많았거든요.
지금은 거의 목이랑 허리 50, 50 거의 비슷비슷해졌어요.
-많아졌구나.
-그래서 저는 20년, 30년 뒤가 더 걱정이 됩니다.
그러신 분들이 계속 지나게 되면 경추 신경 질환 특히 목 디스크 질환이나 경추
척수증 같은 경우는 퇴행성 변화를 겪으면 겪을수록 자꾸만 더 안 좋아지고 척수증으로 갈 수밖에는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방송을 보고 계시는 환자분들 중에서 젓가락질이 힘드시거나 혹은 단추 잠그기 힘드신 분들, 이분들.
롸잇 나우.
지금 당장 가까운 병원에 가셔서 경추 전문의를 만나서 진단받고 치료하셨으면 좋겠고요.
앞으로도 경추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척추를 더욱 단단히 지켜드리는 이철희 원장님과 함께했습니다.
-(해설) 봄이 오면 산과 들은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물들죠.
그중에서도 봄의 풍성한 맛을 전해주는 두릅.
과연 두릅에는 어떤 놀라운 효능이 숨어있을까요?
-한의학에서 두릅은 총목이라고 불립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총목을 맛이 쓰고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기운을 보충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약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봄철에 원기 회복과 근육 강화에 탁월한 식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릅은 또 비장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서 기운을 도와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봄철에 입맛이 없거나 나른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보양식으로 참 좋겠습니다.
-(해설) 겨울 내내 축 처졌던 몸과 마음. 이제 봄 한 접시로 기분 전환해볼까요?
오늘은 향긋한 두릅에 탱탱한 새우를 넣어 노릇노릇한 봄맛을 부쳐보려는데요.
조합부터 반칙인 두릅 새우전. 부쳐서 입속으로 직진해 봐요.
-두릅 새우전에 들어갈 재료들입니다. 먼저 제철 두릅이고요. 깐 새우살입니다.
홍고추, 녹말가루, 달걀흰자, 다진 생강, 소금, 후추가 들어갑니다. 두릅을 손질을 하시겠는데요.
두릅은 어떻게 밑동이 굉장히 거칠게 가시가 나와 있습니다.
이거 나무 부분은 이렇게 밑동은 잘라주세요.
이렇게 해주셔야 입에 들어갔을 때 상처가 나지 않겠죠.
손질한 두릅은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주도록 하겠습니다.
두릅은 손질하실 때 꼭 데쳐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해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 먹을 때도 예외는 아니겠죠.
두릅은 꼭 데쳐서 먹어야 한다던데 왜 그런 걸까요?
-두릅은 혈당과 혈중지질 농도를 개선하고 항산화 효과가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두릅의 줄기에는 콜히친이라는 독성 물질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를 생으로 먹거나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위를 상하거나 식중독 현상을 유발해서 구토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섭취 시에는 끓는 물에 데쳐서 독성을 제거하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두릅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쳤고요. 안에 들어가는 새우살을 준비하겠습니다. 새우는 갈아주시는데요.
이렇게 준비하시고 이제 전을 부쳐보겠는데요.
-(해설) 봄나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릅. 여러분도 오늘 하루 두릅 새우전으로 왕이 되어 보는 건 어떠세요?
한 입 먹는 순간 두 눈이 부릅떠지는 두릅.
여러분, 꼭 한번 맛보이소!
-오늘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다음 주 이 시간에 더욱더 알찬 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100세 시대.
-(함께) 건강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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